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에 감염되었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다른 바이러스성 간염(A형과 E형)과 달리 급성간염을 앓은 후에도 완전 회복되지 않고 약70%가 만성간염으로 진행하며, 또한 이중에서 30~40% 정도가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하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국민의 약 1%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C형 간염에 걸리면 일부에서 피로감, 소화불량, 가려움증, 상복부불쾌감, 황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은 증상이 없다.
혈액검사에서 간효소(ALT, AST) 수치의 상승이 대부분에서 나타나지만 일부에선 정상일 수 있다.
증상이 없더라도 간의 염증과 손상은 지속되는데 20∼30년 후에는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강경변증과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C형간염이 진단되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C형 간염의 감염경로는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된다.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피어싱, 문신을 새기는 과정 등에서 감염될 수 있다.
C형간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C형간염은 B형간염과 달리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면역글로불린도 없다.
따라서 체액을 통해 C형간염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주사바늘이나 관련 기구(문신 또는 피어싱 기구, 침)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 출혈을 유발하는 성교는 피하고 가능하면 콘돔을 사용하도록 한다.
- 환자의 개인세면도구(면도기, 칫솔, 손톱깍기)는 따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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