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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9. 15. 09:07

담도암 질병정보2017. 9. 15. 09:07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경로를 담도(膽道)라고 합니다.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으로, 간내 담도와 간외 담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담도의 암 역시 간내 담도암과 간외 담도암으로 나뉘며, 세포 모양에는 차이가 없으나 간내 담도암은 해부학적으로 간암에 속합니다.
담도암은 담관암이라고도 합니다.

담도암은 담관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腺癌腫)이 대부분이어서, 일반적으로 담도암이라고 하면 담관 선암종을 가리킵니다.
간외 담도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상부(근위부), 중부, 하부(원위부) 담도암으로 구분됩니다.
상부 담도암은 주간관(主肝管, common hepatic duct, 총간관)의 합류부에서 발생하는 클라츠킨(Klatskin) 종양을 포함해 전체 담도암의 약 50%를 차지하며, 중부 담도암과 하부 담도암이 각기 20~30%를 차지합니다.


담도암의 증상

담도암은 초기에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습니다.
황달 증상도 없으며, 복통이나 간 기능 검사상의 이상이 보이는 정도입니다.
이후에 나타나는 비특이적 증상으로는 체중 감소와 피곤함,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상복부나 명치의 통증, 황달 등이 있고,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담도암의 진단방법

담낭암 진단을 위해 임상에서 활용하는 검사로는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경피경간(經皮經肝) 담도조영술(PTC), 내시경 초음파검사(EUS),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그리고 혈청 종양표지자검사 등이 있습니다.


담도암의 치료

담도암의 1차 치료법은 수술입니다.
완치를 위해서는 수술에 의한 절제가 필수적인데, 전체 환자 중 담도의 광범위한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40~50%에 불과합니다.
일반적으로 중부와 하부 담도암의 절제율이 상부 담도암보다 높습니다.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하다면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치료의 부작용

수술 후 가장 흔한 합병증은 췌장 문합부(吻合部, 수술 후 장기들을 연결한 부위) 누출, 위 배출 지연(위의 운동성이 정상이 아니어서 위가 잘 비워지지 않는 상태) 등입니다.
최근 수술 기법과 마취 기술 및 중환자 치료법이 발전한 결과, 담도암 수술 중에서도 어려운 편인 췌십이지장 절제술의 사망률이 2~3%로 감소했고 5년 생존율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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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7. 8. 17. 08:33

담석증 질병정보2017. 8. 17. 08:33

담낭(쓸개)은 작은 주머니 형태의 구조물로 복부의 우측 위쪽, 간 밑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담석증은 담낭에 저장된 액체가 돌조각 같은 물질로 단단히 굳어져서 결석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미국 백인 남성이 8%, 여성이 16% 정도이고, 아프리카 흑인의 경우 5% 정도이며, 우리나라는 미국보다는 낮고 흑인보다는 높은 정도로 발생합니다.

담즙이라고 불리는 액체는 지방의 소화를 돕는데 필요한 것으로, 담즙은 간에서 생성이 된 후 담낭 안에 저장되고, 식사 시 담낭은 수축되어 총담관이라고 불리는 관으로, 담즙을 밀어 보내 십이지장으로 담즙이 배출되어 음식물의 소화를 도와줍니다.

담즙의 양은 하루에 약 500∼1,200㎖(평균 800㎖) 정도 생성됩니다.

담즙은 물, 콜레스테롤, 지방, 담즙산염, 단백질과 빌리루빈을 포함하며, 담즙산염은 지방을 분해하고, 빌리루빈은 담즙과 대변이 누런 갈색을 띠게 합니다.

만약 액체인 담즙이 너무 많은 콜레스테롤, 담즙산염 또는 빌리루빈을 포함하게 되면 그것은 단단하게 되어 담석이 될 수 있습니다.

담석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담낭담석’과 ‘담도담석’으로 나눠집니다.

담도 담석은 다시 ‘간내(內)담도 담석’과 ‘간외(外)담도 담석’으로 나뉩니다.

또 화학적 성분에 따라 담석을 구분하면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뉩니다.

전체 담석의 80%가 콜레스테롤 담석으로 보통 황녹색을 띠고, 주로 굳어진 콜레스테롤로부터 만들어집니다.

또 다른 색소성 담석은 작고 검은 결석으로, 빌리루빈으로부터 만들어집니다.

담석은 모래알 크기처럼 작을 수도 있고 골프공만큼 클 수도 있습니다.

담낭에서는 하나의 커다란 담석이 발생할 수도 있고 미세한 수백 개의 담석들이 있을 수도 있으며 두 가지의 조합형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담석이 담낭에서부터 떨어져 나와 간에서 소장까지 담즙을 운반하는 관의 어느 부위에라도 걸리면 담즙의 정상적인 흐름이 막힐 수 있습니다.

담즙이 흐르는 관에는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 간관 : 간 밖으로 담즙을 나르는 관입니다.

◦ 담낭관 : 담낭 안팎으로 담즙을 나릅니다.

◦ 총담관 : 담낭관과 간관으로부터 담즙을 십이지장까지 나릅니다.

이들 관에 담즙이 정체되면 담낭과 담관들, 드문 경우 간까지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때때로 총담관을 통과하여 내려온 담석이 췌장에 염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를 담석 췌장염이라 부르며 매우 통증이 심하고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얼마동안 어느 담관이라도 막히면 담낭과 간 또는 췌장에 심각한 손상이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료되지 않고 방치될 경우 상황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함을 알려주는 증후에는 열, 황달 그리고 지속적인 통증이 있습니다.


원인


1. 원인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즙이 너무 많은 콜레스테롤과 빌리루빈을 포함하거나 또는 충분하지 않은 담즙산염을 함유할 때, 혹은 담낭이 완전히 담즙을 방출하지 못하거나 충분히 배출해내지 못할 때 발생 합니다.

그러나 이런 불균형이 일어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색소 담석의 원인 또한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결석은 간경변이 있거나, 담관 감염이 있거나, 간에서 매우 많은 빌리루빈을 생산하게 하는 낫적혈구빈혈과 같은 유전적 혈액질환을 가진 사람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2. 위험요인

위험 요인으로는 단순하게 담석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더 많은 담석이 발생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 담석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1) 성별

여성에서의 담석증 발생은 남성보다 두 배 정도 높습니다.

임신으로 인해 에스트로겐의 과다와 호르몬 대체 요법에 의한 호르몬 불균형, 경구용 피임약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고 담낭의 움직임을 감소시켜 담석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가족력

담석증은 때로 가족 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유전적 연관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3) 과체중과 빠른 체중감소

비만은 담석증의 주요 위험인자로서, 남녀 모두 비만일 때 담석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장기간 금식을 하거나, 빠른 체중 감소가 있을 때 담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1주일에 1.5kg 이상의 체중감소는 담석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합니다.


4) 식이

식이와 연관성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고탄수화물 식이는 담석증 발생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5) 나이

소아에서는 드물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고, 특히 40세 이후에 급격히 증가합니다.

6) 콜레스테롤 감소 약물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들은 실제로 담즙으로 분비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증가시킵니다.

이로써 담석증의 위험은 증가됩니다.


7) 당뇨

당뇨를 가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중성지방이라 불리는 지방산 수치가 높은데, 이는 담석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담석과 관련된 인자로 ‘4F’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여자(Female), 40대 이상의 나이(Forties), 비만(Fatty), 임신(Fertile)입니다.

콜레스테롤 담석이 남자보다 여자에서, 40대 이상에서, 비만한 사람에서, 출산을 많이 할수록 잘 생겨서 이 네 가지 인자가 콜레스테롤 담석이 잘 생기는 4F라고 합니다.

담석증의 위험을 가진 사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여성, 특히 임신 중이거나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 중이거나 여성호르몬 대체제를 복용 중인 경우

◦˚ 60세 이상의 사람

◦˚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

◦˚ 금식하거나 급속하게 많은 체중을 감량한 사람

◦˚ 담석증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

◦˚ 당뇨가 있는 사람

◦˚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


증상

담석증의 증상은 증상이 전혀 없는 것에서부터 복통, 황달, 발열까지 다양합니다.

그중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입니다.

담석이 담낭관을 따라 움직이면서 담낭관 폐쇄를 일으킴에 따라 담낭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 복통(담성산통) 등의 증상이 발생 합니다.

담성산통은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특히 기름기 많은 식사 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밤 동안에도 발생합니다.

전형적인 담성산통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5시간 이상 지속되는 통증

◦˚ 오심과 구토

◦˚ 열 또는 미열 또는 오한

◦˚ 피부나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보일 때(황달이 있을 때)

◦˚ 진흙 같은 회색의 대변

위와 같은 증상이 하나라도 있다면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담석을 가지고 있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담석들을 “무증상 담석”이라 부릅니다.

이런 담석들은 담낭, 간 또는 췌장의 기능을 방해하지 않고 치료도 요하지 않습니다.

무증상 담석의 경우 약 50%는 평생 별 이상 증상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진단


1. 복부 초음파검사

담석증은 담낭염으로 인해 진단될 수도 있지만 우연히 다른 검사 도중에 발견되기도 합니다.

담석증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데, 담낭 담석은 90% 이상 진단하나, 간내 담석이나 담관 내 담석에 대해서는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초음파는 담석을 하얗게 보이게 하고, 초음파의 특성상 담석을 통과하지는 못하므로 담석의 후방에 어두운 음영을 생기게 합니다.

담낭 내 있는 담석은 담낭용종 등의 다른 병변과 달리, 자세를 바꿀 경우 움직일 수 있어, 검사도중 자세를 변경하거나, 호흡운동을 요구할 수 도 있습니다.


2. 전산화 단층촬영(CT)

전산화 단층촬영은 인체의 단면 이미지를 만드는 비침습적 방사선 촬영입니다.

이 검사는 담석을 보여주거나 그 합병증인 담낭 또는 담관의 감염과 천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3. 자기공명담췌관조영술(MRCP)

MRI라고도 불리는 자기공명영상은 강력한 전자기장 가운데 환자를 위치시킨 후, 몸속의 수소원자핵이 방출하는 자기공명신호를 수집하여 인체의 단면영상을 만들어 내는 검사이며, 자기공명담췌관조영술, 영어로 MRCP는 MRI를 이용하여 간에서 생산된 담즙이 배설되는 담관과 췌장에서 생산된 소화액이 분비되는 췌관의 영상을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4.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은 담관에서 담석의 위치를 알아보고 그것을 제거하기 위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사용됩니다.

시행 방법은 약하게 마취시키고 내시경을 목을 통과하여 위를 거쳐 십이지장까지 집어넣습니다.

의사는 내시경을 조정하여 담관 안에 카테터를 넣고 조영제를 주사함으로써 영상을 얻습니다.

이 방법은 문제가 있는 담관과 담석의 위치를 볼 수 있게 도와주며, 확인된 담석은 내시경에 장착된 기구를 이용하여 제거하기도 합니다.


5. 담관 섬광 조영술(HIDA스캔)

담관 섬광 조영술은 환자에게 소량의 무해한 방사성 물질을 주사하여 담낭의 영상을 얻는데, 원리로는 이 방사선 물질이 담낭으로 흡수되어 담낭이 수축하도록 자극합니다.

이 검사는 담낭의 비정상적인 수축이나 담관의 폐쇄를 진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검사 방법입니다.


6. 기타 검사

감염증, 폐쇄, 췌장염 또는 황달의 증후를 찾아보기 위해 혈액검사가 수행될 수 있습니다.

담석증의 증상은 심장마비(협심증), 충수염(맹장염), 위궤양, 과민대장증후군, 횡격막탈장, 췌장염, 간염의 증상과 유사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치료

일반적으로 통증 등 담석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시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하며, 증상이 없는 담석증이 우연히 발견되었다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담낭은 반드시 필요한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은 성인에게 이루어지는 가장 흔한 수술 중 하나입니다.

무증상 담석이 있을 때, 예방적 담낭 절제술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이 있지만 다음의 경우에서 담낭절제술이 권고 됩니다.

- 담낭암의 위험이 높거나 암이 의심되는 경우

- 담낭벽의 석회화가 있거나 도자기형태의 담낭

- 담낭용종이 담석과 동반된 경우

- 3cm 보다 큰 담석이 있는 경우

- 담낭에 선근종증 등이 생겨서 담낭벽이 두꺼워진 변화가 동반된 경우

- 증상은 없지만 총담관 내 담석이 있는 경우

- 장기 이식 수술 예정이거나, 이식수술 중에

- 낫형적혈구성빈혈과 같이 만성적으로 혈구가 깨지는 용혈성 상태

- 비기능성 담낭

- 담췌관 합류이상을 동반한 환자

치료방법은 담석이 담낭에 있느냐, 간 내에 있느냐, 아니면 간외 담도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또한 증상의 유무나 담석의 성분도 치료방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담석 제거방법도, 외과적으로 수술하는 방법부터 결석용해제를 복용하는 것 또는 개복을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1. 수술적 치료

거의 모든 담낭절제술은 복강경으로 이루어집니다.

전신 마취 후에 외과의사는 복부에 몇 개의 작은 구멍을 만들어 복강경 비디오 카메라를 그 구멍을 통해 넣으면 카메라는 복강으로부터 비디오 모니터로 확대된 영상을 보내줍니다.

그러면 외과의사는 그 영상을 보면서 기구를 사용하여 담낭을 간, 담관과 다른 구조물로부터 조심스럽게 분리하고, 그런 다음 담낭관을 자르고 작은 구멍 중 하나(보통은 배꼽구멍)을 통해 담낭을 제거합니다.

복강경하 담낭절제술 후 회복은 보통 병원에서 하루 이틀이면 되고, 정상적인 활동은 집에서 며칠 휴식 후에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10-20cm의 절개를 필요로 하는 개복 수술보다 환자는 통증이 적고 합병증도 더 적습니다.

만약 검사에서 담낭에 심한 염증, 즉 담낭이 감염되어 있거나 또는 다른 수술로 손상을 받은 적이 있다면 개복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복강경 수술 중 이런 문제들이 발견되어 수술 중 절개부위를 더 크게 해야 할 경우 개복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개복수술로부터의 회복은 병원에서 3-5일, 집에서 수주가 걸리기도 합니다.

개복수술은 담낭 수술의 약 5%에서 필요로 합니다.

담낭 수술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담관의 손상입니다.

손상된 총담관으로 담즙이 샐 수 있고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위험한 감염증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작은 손상은 때때로 비수술적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큰 손상의 경우는 좀 더 심각해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2. 내시경적 치료

만약 담석이 담관 내에 존재한다면 담낭 수술 전 또는 담낭수술 도중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을 이용하여 담석의 위치를 알아내고, 동시에 내시경을 통해 담석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담낭절제술을 받은 사람이 수술 후 수주, 수개월, 심지어 몇년 뒤에 담관 내 담석을 진단 받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및 내시경적 담석제거술로 성공적으로 담석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3. 경구적 담석용해제 치료

담석에 대한 약물 치료는 담즙산의 유래 성분인 우르소디올(상품명:우루사)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담석의 주성분이 콜레스테롤 담석이고, 소화 장애나 상복부 불쾌감 등 가벼운 증상만 있는 경우, 또한 크기가 5mm 미만으로 작은 경우 시도하여 볼 수 있습니다.

약간의 부작용으로 약한 설사, 복통, 복부 불쾌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4. 직접 담석 용해 치료

이 실험적인 치료 술기는 콜레스테롤 담석을 용해시키기 위해 담낭에 직접 약물을 주사하는 것으로 이러한 방법은 수일 내에 몇 개의 담석을 녹일 수 있지만, 그것이 자극과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5. 담석증의 합병증 치료


1) 급성 담낭염

급성 담낭염은 증상이 있는 담석증 환자의 10% 정도에서 발생하는데, 이것은 담낭관의 완정한 폐쇄로 생깁니다.

만약 급성 담낭염의 진단이 늦어질 경우 괴저담낭염, 담낭 천공과 담즙복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급성 담낭염의 진단은 임상적인 의심과 진단적 영상검사(초음파검사와 복부 CT)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급성 담낭염시 수술시기에 대한 정확한 지침은 없지만, 최근의 연구에 따르면 즉각적인 수술과 지연 수술에서 수술 후 담도 손상 등 합병증에서 차이가 없으며, 지연수술시 입원기간의 연장고 급성 담낭염의 재발 등이 발생하여 가능한 조기 수술이 원칙입니다.

급성 담낭염 환자가 전신상태가 매우 나쁘거나 다른 수술에 따른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면 환자는 내과적으로 수액과 항생제, 진통제로 치료하며, ‘경피적 담낭배액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시술은 시술 후 5일 이내에 80%의 환자에서 임상적 호전을 보여줍니다.


2) 총담관 결석증

담석은 담낭 내부의 생성 장소에서 이동해서 담낭관을 통과해 총담관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15% 정도가 담낭 담석과 함께 총담관 결석증을 가질 수 있는데, 이총 담관 결석들 중 다수(73%)는 특별한 문제없이 십이지장으로 저절로 배출됩니다.

총담관 결석을 가진 환자는 담관의 확장, 간기능 검사 수치의 상승과 함께 담통, 담낭염 또는 췌장염을 동반할 것입니다.

총담관결석의 치료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는 담낭 제거와 잔존 총담관결석의 제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담관결석의 치료에는 두 가지 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한번에 복강경을 이용해 담낭절제술과 총담관결석 제거를 하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먼저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을 통해 수술 전에 총담관결석을 제거하고 뒤이어 복강경하 담낭절제술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주로 담관의 직경 및 담관결석의 크기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3) 담석 췌장염

담석은 총담관을 따라 내려가면서 십이지장의 유두부에 일시적으로 끼여서 급성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담석 췌장염이 한번 생기면 재발이 흔한데, 담낭절제술을 받지 않고 퇴원한 환자의 61%에서 재발성 췌장염으로 재입원하게 됩니다.

또한 담석 췌장염으로 첫 입원 시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와 비교했을 때 재발성 담석 췌장염이 있은 후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좀 더 많은 합병증(폐렴, 상처감염, 심근경색)과 더 긴 입원기간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담석 췌장염으로 입원한 동안에 담낭절제술을 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담석 췌장염이 있는 경우 너무 조기에 담낭절제술을 하는 것은 예후에 좋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런 이유로 국제췌장학회에서는 담도 수술을 고려하기 전에 췌장염의 호전과 임상적인 회복을 기다릴 것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담석 췌장염의 합병증을 줄이는데 대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의 역할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데, 최근 한 연구에서 보존적 치료와 비교했을 때 72시간 내 ERCP를 수행한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전체 합병증과 사망률을 감소시키지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ERCP는 모든 담석 췌장염 환자에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폐쇄성 황달이나 담즙 정체가 있는 환자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예방

담석증에서 식사요법의 목적은 담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거나, 담석증에서 생길 수 있는 동통 발작을 예방하거나, 치료 후 담석증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담석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요법과 담석이 있는 경우의 식사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한 식이요법

담석증은 서구화된 식사 형태보다 한식 형태, 즉 매 끼니 가능하면 밥과 3-4가지의 반찬을 골고루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식사 내용이 좋더라도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한다면 이 또한 담석증의 원인을 제공하므로 본인의 체격에 알맞은 적당한 분량의 식사를 하거나 결식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생활수준이 증가하면서 외식이 잦고 그로 인해 자연히 기름이 많고 섬유소가 적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는데, 이 또한 담석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식 시에도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으로는 계란 노른자나 오징어, 새우, 내장류, 장어 등이 있으며 이런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사요법은 콜레스테롤 담석 환자에게만 해당되며, 색소성 담석에서는 특별히 음식을 가리지 말고 육류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간내 담석의 경우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도 잘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2. 담석증이 있는 경우의 식이요법

담석증을 치료 중인 경우에는 우선 지방 섭취를 제한하고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을 적절히 섭취하는 식사요법이 필요하므로 다음의 식사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통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식사요법은 담석 성분에 관계없이 모든 담석에 적용됩니다.

담석증 증상이 급성으로 발생하여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지방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음식 조리 시 지방(기름, 버터, 마가린, 마요네즈, 샐러드 드레싱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육류는 저지방 어육류(동태, 조기, 대구, 병어, 살코기 등)로 선택하고, 하루 섭취량은 150g 미만으로 줄입니다.

장기간 동안 지방 섭취량을 지나치게 줄이면 영양상태가 나빠져 오히려 건강에 해로우므로 증상이 호전되면 조리 시 기름(하루 15g)을 적당히 사용하고, 어육류 또한 하루 200-250g 정도로 늘려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와 과일은 증상이 악화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폭음, 폭식, 자극성 식품(술, 카페인 음료, 탄산음료 등)은 피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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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 14:39

유전성 대사질환 질병정보2017. 6. 1. 14:39

유전성 대사질환은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유전자의 산물인 단백의 변화에 의하여 초래되는 질환을 통틀어 지칭하는데, 그 단백의 기능은 효소, 수용체, 수송 단백, 세포막, 구조 단백 등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효소에 이상이 있으면 그 효소에 의하여 대사되어야 할 물질이 그대로 신체에 축적되고, 그 축적물에 독성이 있으면 인체에 기능 장애가 나타납니다.

이 때 특히 뇌가 장애를 받기 쉬우며, 그 결과 유전성 대사 이상에 의한 많은 질환에서 심한 지능 장애가 자주 나타납니다.

물론 신경학적 장애뿐만 아니라, 간혹 간이나 신장에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고, 신경학적 장애나 기타 장기의 장애가 중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

유전성 대사질환은 증상과 질환의 종류가 연령별로 다르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신생아기의 증상

많은 유전성 대사질환이 신생아기에 발현하는데, 그 증상이 신생아 패혈증 증상과 동일하거나 실제로 함께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출생 시에는 정상이나, 수유 2~3일 후 원인을 모르는 기면 상태, 수유 거부, 구토, 경련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구토, 심한 대사성 산혈증, 심한 케톤증, 저혈당, 혈액응고장애, 원인을 모르는 혼수 및 뇌증, 경련, 특이한 냄새, 심한 피부질환, 황달, 간기능 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유전성 대사질환을 의심해야 합니다.

신생아시기에 증상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유전성 대사 질환들은 유기산뇨증, 요소회로계 대사질환, 아미노산 대사 장애, 갈락토즈혈증, 비케토성 고글리신혈증입니다.


2) 신생아기 이후 아동기

신생아기의 급성 증상에서 살아남거나 잔존 효소(단백)가 적은 농도로 있어서 증상이 늦게 발현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급성 대사성 스트레스(감염, 발열, 금식 등)가 있을 때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① 신경학적 증상으로 원인 모르는 정신지체, 의식의 변화, 진행성 기능 저하, 전반적 발달 지연, 경련, 운동 실조 및 정신과적 장애

② 급성 질환이 있을 때의 특이한 냄새

③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원인 모르는 구토, 산혈증, 케톤혈증이 없는 저혈당

④ 간비대, 비장비대, 골격계의 변화

⑤ 신장 결석 및 요로 결석

⑥ 백내장, 망막의 색소 변성, 청력 장애

⑦ 혈전증

⑧ 선천성 기형 및 이상한 얼굴 모양


진단


1) 유전성 대사질환의 초기 검사

유전성 대사질환이 의심되는 증상 및 징후를 보이는 경우 산전 병력, 출생력, 가족력, 발달력 등을 조사하게 됩니다.

환자에 대한 초기 검사로는 혈액 검사로 전해질, 혈당, 간기능, 신장 기능, 요산, 동맥혈 가스분석, 혈액응고검사, 암모니아, 젖산/피루빈산 등이 있으며, 소변 검사로 소변의 색깔과 냄새, 케톤체, 당, 단백 존재를 확인합니다.

치료 시작 전 소변, 혈장, 뇌척수액 등을 냉장 보관하여 유전성 대사 질환 중 특정 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특수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2) 유전성 대사질환의 생화학적 검사

일반적으로 병상 옆에서 간단히 시행할 수 있는 유전성 대사질환 소변 검사와 혈액, 소변, 뇌척수액의 아미노산 정량 분석, 소변 유기산의 정량 분석, 탠덤 매스 분석 등이 있으며 필요한 경우 선별적으로 시행합니다.

유전성 대사질환의 기능적 검사로 포도당 부하 또는 금식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기타의 검사로는 심초음파, 뇌파 검사, 뇌 MRI, 뇌척수액 검사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 특정 유전성 대사질환에서 부족한 효소를 측정하거나 유전자 분석을 통하여 확진을 하는 경우가 개발되어 진단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3) 신생아 유전 대사 질환 선별 검사

많은 유전 대사 질환 중에서 방치하면 중대한 비가역적 뇌손상을 초래하지만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장애를 방지할 수 있는 질환이 있습니다.

임상 증상으로는 조기 진단이 곤란하여 환자의 발생 빈도가 높고, 효율적이며 경제적인 선별 검사 방법이 있는 질환들은 신생아 시기에 선별 검사를 시행합니다.

생후 3~7일경에 발뒤꿈치에서 채혈하여 여과지의 둥글게 표시된 채혈 부위에 혈액을 빨아올려서 묻힌 후 건조시킨 다음 비닐 봉투에 넣어 검사실에 우편으로 보냅니다.

페닐케톤뇨증, 호모시스틴뇨증, 단풍 단뇨증 등은 고초균을 이용하여 혈중 아미노산을 생물학적으로 측정하는 Guthrie 검사를, 갈락토스혈증은 대장균을 이용한 Paigen 법과 Beutler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페닐케톤뇨증, 단풍 당뇨증과 갈락토스혈증의 선별별사에는 훨씬 간편한 효소 비색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tandem mass spectrometry(MS?MS) 방법에 의해 많은 종률의 유전 대사 질환을 매우 예민하게 선별 검사할 수 있는데, 아미노산 대사 장애, 유기산 대사 장애, 요소 회로계 대사 이상증의 일부, 특히 지방산 대사 장애 등을 선별 검사할 수 있으나, 갈락토스혈증, 선천 갑상샘 저하증, 선천 부신 겉질 과다형성 등은 검사할 수 없습니다.


치료

유전성 대사질환이 의심되며 급성 대사성 장애가 발생한 경우 일반적인 치료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수유를 금지합니다.

② 특별한 경우(젖산혈증이 심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0% 포도당 용액과 지방을 투여하여 충분한 열량을 공급합니다.

③ 복합 수용성 비타민을 대량으로 투여합니다.

④ 동반된 감염의 치료를 위해 항균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⑤ 고암모니아혈증이나 대사성 산혈증이 있으며 혈액 투석 또는 복막 투석 등의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임상 증상의 발현은 물질의 형성 장애와 중간 대사 물질의 축적이 관계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물질의 형성 장애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의 치료는 부족한 물질을 투여해 주는 보충요법을 실시하며, 물질의 축적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이 효소의 기질이 되는 물질의 투여를 제한하든지, 축적 물질의 배설을 촉진하는 약물을 투여하여 치유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유전성 대사질환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1) 결손 물질의 보충요법

대사 이상에 의한 갑상선 저하증에서는 갑상선 호르몬제를, 선천성 부신 피질 과형성증에서는 스테로이드 호르몬 등을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2) 식사요법(전구 물질 섭취의 제한)

페닐케톤뇨증에서는 저페닐알라닌식을, 유기산뇨증 및 단풍 당뇨증에서는 루신, 아이소루신, 발린 제한식을, 요소 회로계 대사 이상증에서는 저단백식을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그러나 고글리신혈증과 같이 여러 가지 전구 물질로 형성될 경우에는 섭취를 제한할 수 없으므로 현재로서는 치료가 곤란합니다.


3) 효소 보충요법

유전자 재조합술의 발달로 많은 라이소솜 축적 질환들이 효소 보충 요법으로 치료되고 있습니다.

고셔병, 패브리병, 헐러(Hurler) 증후군, 폼페병의 효소 보충 요법이 현재 가능합니다.


4) 축적 물질의 배설을 촉진시키는 약물 치료

체내에 축적된 유해한 물질을 적극적으로 체외로 배설하기 위한 시도 가운데 가장 유효한 것은 윌슨병에 대한 페니실라민 요법입니다.

페니실라민은 윌슨병 환자의 조직에 축적된 구리를 체외로 배설시켜 임상적인 효과를 보입니다.

이밖에 가족성 고지질혈증에 대한 콜레스티라민 투여도 효과가 있는 치료법입니다.


5) 발증 유발 약물의 회피

적혈구의 효소 이상에 기인한 유전성 용혈증 중에서 가장 빈도가 높은 G6PD 결손증에는 acetanilide, phenacetin, aminopyrine, sulfa제 등의 약물 투여에 의하여 용혈 발작이 유발되므로 유발 약물 투여를 피하여 증상 발현을 예방합니다.

이상과 같이 유전성 대사 질환 가운데 치료와 예방이 가능한 질환은 많지 않습니다.

치료가 불가능하여 예후가 불량한 경과를 취하는 질환에 대해서는 출생 전 진단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6) 조효소 보충요법

많은 효소들이 정상적으로 그 기능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조효소를 필요로 하는데 조효소의 합성 장애 때문에 질환이 초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조효소를 투여하여 대사 경로를 정상화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조효소들은 비타민입니다.

예를 들면 호모시스틴뇨증, 메틸말로닌산혈증의 일부, 비정형 페닐케톤뇨증 환자에서 효과적입니다.


7) 유전자 치료

유전성 대사질환 중 인체에서 처음 시행된 유전자 치료는 adenosine deaminase 결핍에 의한 복합 면역 결핍증입니다.


8) 장기 이식

장기 이식을 통하여 유전성 대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데 특정 장기에서 발현하는 효소의 결핍 시에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요소 회로계 대사 이상의 경우 간 이식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골수의 줄기 세포를 이식함으로써 그 대상 질환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라이소솜 축적 대사 질환, 부신 백질 이영양증 등을 예로 들 수 있으나 중추 신경계를 주로 침범하는 질환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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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18. 09:49

감기 몸살로 오인되는 A형간염 건강생활2017. 5. 18. 09:49

감기몸살로 오인하기 쉬운 A형 간염은 A형 간염의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은 10대~30대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질환이다.

A형 간염을 어린 나이에 걸렸을 경우 대부분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며 성인이 된 후에는 A형 간염 바이러스 방어 항체를 습득하게 되어 평생 면역이 된다.

하지만 20세 이상의 성인이 감염될 경우에는 중증도가 심해져 한 달 이상 입원이나 요양을 해야 하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도 있다.

A형간염은 수인성 전염병으로 만성간염으로 발전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수인성 전염병이란 분변 – 입의 경로로 통하여 전파되는 감염 질환으로 사회 경제적인 생활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A형 간염은 보통 위생상태가 불결할 때 감염되기 쉬운데, 조개 등의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오염된 물을 끓이지 않고 그냥 먹을 때, 인분에 오염된 과일을 깨끗한 물에 제대로 씻지 않고 먹을 때 전염이 될 수 있다.

A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대개 2주 이상의 잠복기 후에 피로나 식욕부진, 근육통, 우상복부 통증, 구토 및 발열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며 그 후 일주일 이내에 황달과 함께 소변이 콜라처럼 짙은 색으로 나오고 눈의 흰자위 부분이 노랗게 된다.

심하면 대변색이 희게 나오기까지도 한다.

A형 간염은 대변으로부터 경구로 감염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A형간염 바이러스는 섭씨 85도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해도 죽기 때문에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외출해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고, A형 간염이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을 가거나 군대 등 집단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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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4. 21. 09:40

소변으로 알아보는 건강 건강생활2017. 4. 21. 09:40

건강소변은 건강의 이상을 알려주는 바로미터다.

소변의 색, 냄새, 거품 등은 건강상태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인이 하루에 배출하는 소변의 양은 1~1.5ℓ정도다.

소변의 99%는 물이며, 나머지 1%는 오래된 적혈구가 파괴돼 생긴 색소와 노폐물 등이다.

정상적인 소변은 아주 묽은 노란색으로, 맥주와 물을 1대1로 섞었다고 보면 된다.

소변의 노란색은 유로크롬이라는 색소량에 따라 달라지는데 사람마다 소변의 색깔은 무색에서 짙은 노란색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특정한 비타민 음료를 마시거나 , 탈수로 인해 소변의 색깔이 짙어지는 경우가 아닌 특정한 이유가 없이 소변의 색깔이 변한다면 그것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즉, 소변을 볼 때는 색깔, 냄새, 거품을 살핀다.


소변의 색이 분홍색, 적색일 때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과 요도를 거쳐 배설되는 과정 중 어딘가에서 피가 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 피가 섞인 소변은 비뇨 생식기계통의 종양·암·결석 등의 신호탄이 되기도 한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기를 심하게 앓고 난 뒤에, 심한 운동을 했을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물론 병원을 찾을 것이니 이는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소변 색이 암황색, 갈색일 때

소변 색깔이 진하고 갈색빛에 가까워졌다면 아마도 열이 났거나, 설사를 했거나, 구토나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로 추측할 수가 있다.

원인은 몸에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소변이 농축되어 생기는 현상.

이럴 경우에는 수분 섭취를 늘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치료방법! 이후에도 소변색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소변 색이 콜라색, 간장색과 비슷할 때

감염으로 인한 황달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소변 색이 엷은 갈색이고 피부와 눈동자 색깔까지 황색일 때는 더욱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소변에 거품이 생길 때

소변의 거품과 탁한 정도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정상인의 소변은 맑고 투명하며, 거품이 생기더라도 양이 많지 않다.

매우 탁하고, 마치 비누를 풀어놓은 듯 거품이 많은 소변이 지속한다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 나오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즉각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도 심한 운동을 했거나, 고열이 지속됐거나, 탈수가 됐거나, 등심이나 삼겹살 등 육류를 많이 섭취한 경우 일시적으로 거품 소변이 나올 수 있다.


소변 냄새가 너무 역할 때

소변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만약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다면 세균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세균이 소변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생성시키기 때문이다.


소변에서 달콤한 과일향기가 날 때

소변에서 과일 향기가 난다면 이는 당뇨병 신호.

당뇨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배뇨가 곤란 할 경우

힘을 줘도 소변이 잘 안나오며, 오줌줄기가 가늘고 찔끔거리거나, 일시적으로 멎는 경우다.

빈뇨도 동반한다.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 오줌줄기가 가늘고 소변을 보기가 어려운데, 소변이 가늘게 찔끔거리는 것은 요도가 협착되었을 때 나타난다.

특히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남성은 감기약을 복용했을 때 갑자기 소변을 못볼 수도 있는데 이는 감기약에 포함된 일부 성분이 간신히 기능을 하고 있는 요도를 좁게 하기 때문이다.

배뇨시 아프고 노란 고름이 나오면 성병이라고 알려진 임질을, 소변이 희뿌옇게 나오면 요도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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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2. 10:47

췌장암 질병정보2014. 7. 2. 10:47

[췌장암이란]

췌장에 발생하는 종양은 크게 소화 효소 분비와 관련된 외분비 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과 인슐린 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세포에서 발생하는 종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내분비 세포 기원의 기능성 종양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췌장암이라고 하면 외분비 세포 기원의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원인]

췌장암의 약 30%는 흡연에 기인하며, 흡연자에서 비흡연자에 비해 췌장암의 발생 확률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비만, 만성 췌장염, 당뇨와의 관련성이 보고되고 있으며, 몇몇 유전적 질환과 관련하여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원인을 모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증상]

췌장암에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은 황달과 복통이며, 체중 감소나 식욕 부진, 피로감 등을 흔히 동반합니다.

췌장 두부에 발생하는 경우 췌장암이 담도를 막아 황달로 비교적 일찍 진단되는 반면, 체부나 미부에 발생하는 경우는 종양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하여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황달이 있으면, 일반적으로 소변색이 짙어지면서 공막이나 피부의 황색 변화를 보이며, 전신 가려움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복통은 보통 매우 심하며, 상복부 명치끝 통증과 등으로의 방사통이 특징적으로 몸을 앞으로 구부리면 완화됩니다.


[진단]

복부 초음파, 전산화 단층 촬영, 내시경 초음파, 자기공명영상, 역행성 췌담도 내시경이 췌장암의 영상학적 진단 및 병기 판단에 유용하며, 췌장암의 확진은 내시경적 혹은 경피적 조직 검사, 또는 수술적 절제를 통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 외 혈액 검사를 통한 종양 표지자 검사가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치료]

가장 좋은 치료는 조기에 발견을 해서 수술적 절제를 통해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지만, 80~90%의 환자가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암으로 발견됩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항암약물치료 혹은 방사선 치료를 통하여 생존 기간 연장 및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췌장암의 근본 치료는 아니지만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치료로 내시경적 혹은 경피적 담도배액술이 있으며, 이는 종양에 의해 폐쇄된 담관을 열어주어 담즙이 잘 배출되도록 함으로써 황달 및 담관염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 외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가 사용되며, 통증 유발 신경을 차단하는 시술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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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22. 10:24

임신성 당뇨병 질병정보2014. 4. 22. 10:24

임산부의 2~3%에서 발생하는 임신성 당뇨병은 그 정도에 상관없이 혈액 중의 포도당이 정상 범위보다 높은 상태로서, 임신 중 처음 발견되거나 시작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효과가 감소하는 것)이 증가되는 임신 24~28주에 발생하였다가 출산 후에는 사라지는 당뇨병의 한 형태로,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은 임신성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임신과 합병된 당뇨병은 크게 임신 전부터 당뇨병이 있었던 현성 당뇨병과 임신 중에 진단 된 임신성 당뇨병으로 구분됩니다. 당뇨병에 이환된 임신부의 90%는 임신성 당뇨병에 의한 경우입니다.

임신과 합병된 당뇨병

임신성 당뇨 선별검사를 해야 할 대상군이나 선별검사로 양성의 기준이 되는 혈당치에 대해 이견이 있어왔습니다. 기존에는 비만이나 고령임신부, 당뇨병의 가족력, 거대아 출산력, 태아 기형 또는 사망 및 호발 인종 등의 위험인자를 지닌 임신부를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였으나, 2011년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는 임신성 당뇨의 선별검사 및 진단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2008년에 발표된 HAPO (Hyperglycemia and Adverse Pregnancy Outcome)연구결과, 산모의 혈당이 증가할수록 주산기 합병증의 빈도는 증가하였으며 이들의 관계는 연속적으로 증가하는 관계를 보였습니다.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Diabetes and Pregnancy Study Groups (IADPSG)에서는 논의를 걸쳐 HAPO 연구에 참여한 전 산모의 평균혈당을 기준치로 하여 신생아 비만 등의 발생 위험이 1.75배가 되는 혈당치를 임신성 당뇨의 진단 기준으로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은 2시간 75g 경구 당부하 검사를 실시하여 공복혈당 92mg/dL 이상, 1시간 혈당 180mg/dL 이상, 2시간 혈당 153 mg/dL 이상 중 하나 이상 만족하면 진단합니다.
기존의 임신성 당뇨 진단은 1단계 접근법과 2단계 접근법이 혼용되어 왔으며 선별검사의 고위험군만을 선택하는 선택적 선별검사와 모든 임산부에서 시행하는 일반적 선별검사로 양분되어 있었는데, IADPSG 보고서에서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1단계 접근법으로 통일하였습니다.
하지만 IADPSG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준에 대한 국내 연구 자료가 아직까지 없는 실정이므로 추후 연구 자료가 축적되어 검증될 때까지는 기존의 진단 기준을 사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 기존의 진단 기준

표. 포도당 100그램 경구투여에 의한 임신선 당뇨병의 진단 기준

임신성 당뇨병은 기형 빈도가 증가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가 혈당이 높으면 다음과 같은 신생아 합병증들의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또한 장기간에 걸친 연구에 의하면 초등학교 때부터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고, 사춘기(14~16세)에 내당능 장애로 발전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임신성당뇨병에 의한 신생아 합병증
자궁 내에서 측정된 태아의 몸무게가 4,500g보다 클 때 거대아로 정의합니다. 임신 중기와 말기에 발생하는 고혈당은 태아의 성장을 촉진시켜 거대아가 되게 합니다. 태아의 모든 영양은 엄마의 혈액으로부터 공급 받습니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에서 혈당이 높아지면 태반을 통하여 포도당과 기타 영양소가 과다하게 태아에게 전달되어 거대아의 원인이 됩니다. 거대아는 자연분만을 할 경우, 어깨가 걸리는 난산의 요인이 되기도 하고, 출산 시 산모에게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제왕절개를 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가 낳은 아기는 출산 직후 저혈당에 빠질 위험이 높습니다. 신생아 저혈당은 만삭분만인 경우에 혈당이 35 mg/dL 이하, 조산인 경우에 25 mg/dL 이하로 떨어진 경우 입니다. 신생아 저혈당증은 보통 증상이 없으나 창백, 무호흡, 떨림 또는? 청색증이 간혹 나타납니다. 특히 저체중아에서 저혈당증이 나타나게 되면 신경학적 후유증과 발달 장애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황달은 모든 신생아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임산부의 혈당조절이 안되었을 때 더 많이 생깁니다. 신생아 황달은 조기분만과 태아 저산소증으로 인한 적혈구 과다증이 원인이 됩니다. 대부분의 황달 치료는 며칠 안에 끝나며, 만약 심한 황달 상태라면 신생아는 빌리루빈은 낮추기 위해 광선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임산부의 혈당이 높으면 태아의 폐가 성숙되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최근 들어 철저한 혈당 조절, 세심한 태아 관찰, 양수 천자를 통해 태아의 폐성숙도의 정보제공이 가능해져 대부분 분만 예정일 가까이 분만함으로써 호흡곤란증을 예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의 아기에게서는 저칼슘혈증, 고빌리루빈혈증, 적혈구과다증 등이 쉽게 발견됩니다.
과다한 양수는 자궁을 긴장시키기 때문에 조기진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조기진통이 계속된다면 조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는 체중이 4 kg 이상의 거대아를 분만하게 될 확률이 높고, 거대아는 산도를 빠져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출산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제왕절개술의 가능성은 1.5배나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만약, 혈당관리가 안되면 감염발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요로감염의 증상으로는 소변 시에?작열감, 통증, 다뇨, 혈뇨, 복통, 열, 오한 등이 나타납니다.

아기와 임산부의 건강은 정상적인 혈당을 유지할 때 가능합니다. 임신 중 정상적인 혈당은 식전 60~90mg/dL 이고, 식후 2시간에는 120mg/dL 이하 입니다. 임신 중 혈당 조절 목표는 다음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 임신 중 혈당조절 목표 범위
체중증가는 정상적인 과정이지만 바람직한 체중 증가 범위는 임신 전의 체중에 따라 결정됩니다.

표. 임신 전의 체중 상태에 따른 바람직한 체중 증가
비만도 (표준체중의 백분율 %) = (현재체중 / 표준체중) × 100

케톤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했을 경우 생성되는 분해산물입니다. 케톤은 태반을 통과하기 때문에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이는 태아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습니다. 케톤은 식사를 충분히 먹지 않았을 때, 식사와 간식을 너무 오랫동안 미루었을 때, 몸 안에 인슐린이 충분하지 않을 때 생성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는 태아의 안전을 위해서 케톤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혈당은 식사, 운동, 스트레스 등의 생활습관과 요인에 따라 매 순간 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 자가 혈당측정을 통해 혈당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여 생활습관을 구체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가 혈당은 아침 전, 아침식후 2(1)시간, 점심 식후 2(1)시간, 저녁 식후 2(1)시간, 잠자기 전에 측정하며 저혈당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당화 혈색소는 지난 6~8 주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하는 검사로 임신 중에는 4주 간격으로 측정합니다.
균형 있는 식사는 정상적인 혈당유지, 케톤산증 예방, 적절한 체중증가, 태아와 임산부에게 적절한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서 실천되어야 합니다.
임신한 여성들은 대부분 임신기간 중 신체활동이 부족해져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여러 가지 신체적인 부작용들을 경험합니다. 당뇨병 관리에 있어 운동이 기본적으로 중요하듯이 임신성 당뇨병 관리에도 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호흡,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 떠올리기, 운동, 취미활동, 건강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분만을 앞둔 임산부의 걱정은 "과연 내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날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궁금증은 정기 검진 및 산전 검사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표. 당뇨병 임산부를 위한 태아 감시
정기적으로 외래진료를 받더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는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여성들이 임신을 하면 흔히 경험하는 입덧, 변비, 가슴앓이 등은 당뇨병이 있는 여성에게는 때로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입덧이 심해지면 구토가 동반되는데, 심한 구토는 탈수와 이로 인한 어지럼증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임산부의 경우 탈수가 되면 케톤산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구토가 계속되고, 어지럼증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연락하도록 합니다. 탈수가 심하면 입원하여 수액 주사를 맞을 필요가 있습니다.

입덧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는다면 저혈당에 빠질 위험도 있고, 또한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경우 용량을 과도하게 줄일 경우에는 반대로 고혈당의 위험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크래커, 토스트, 건빵 등을 먹으면 입덧을 가라앉히고, 위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임신 전부터 인슐린으로 치료받던 당뇨병 임산부는 임신초기에 입덧으로 인슐린 요구량이 약 10% 감소하기도 합니다. 저혈당은 입덧을 악화시키므로 예상치 않은 오심, 구토가 있으면 혈당을 측정합니다. 물 또는 음료수는 식사 후에 마시지 말고 식간에 마시도록 하며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은 입덧을 증가시키므로 피합니다. 하루에 3끼의 식사보다는 5~6회분으로 나누어 적게 그리고 자주 먹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채소류, 잡곡류 등을 먹도록 합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변비가 계속되면 진료 시 상담하도록 합니다.

저혈당은 태아에게 해는 끼치지 않지만 임산부에게 불편감을 주고, 저혈당이 심한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저혈당은 혈당이 60mg/dL 이하인 경우로 정의합니다.
공복감, 떨림, 식은 땀, 두근거림, 불안함, 어지러움, 창백함 등
당질 15~20g을 섭취한 후 혈당을 측정하여 만일 혈당이 60mg/dL 이하라면 15g의 당질을 더 섭취합니다. 당질 10~15g 혈당을 약 50~70mg/dL 정도 올려줍니다. 저혈당 조절 후 혈당을 80~120 mg/dL 범위로 유지합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고 다른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임신 37주 전에 분만을 유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분만 시기는 혈당조절 정도, 자궁경부의 상태, 태아의 하강(건강도나 태아체중)을 고려하여 결정하고 경우에 따라 양수검사를 해서 태아의 폐성숙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왕절개술을 할 경우라도 임신 39주 전후에 시행하는 것이 적당하며,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에는 임신 38-40주 사이에 자연분만을 합니다.
특별히 태아가 크지 않고 태아 위치가 정상이면서 태반기능부전 등의 의심이 없는 경우 자연분만을 시도합니다. 이전에 제왕절개술로 분만한 경우에는 제왕절개술을 하여야 하고. 초음파로 출생 태아의 예상 체중이 4,500g 이상인 거대아일 경우 제왕절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태반이 나온 후 임신 중 증가하였던 인슐린 요구량은 갑자기 감소합니다. 분만 후 첫 24-48시간은 인슐린 요구량이 거의 없거나 아주 조금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인슐린 주사를 맞았을 경우라면 저혈당이 되지 않도록 인슐린 양을 재조정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이란 혈액 속의 당을 체내로 운반하는 인슐린이라는 물질이 부족하게 되거나 인슐린에 대해 몸이 저항성을 가지게 되어 혈액 속의 당이 체내로 흡수되지 못하고 장기간 고혈당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임신 전과 임신 초의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태아의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증가하고 임신 중, 후반기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거대아와 산과적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미 망막병증이 있는 경우 임신을 하면 더 악화될 수 있는데, 이는 고혈압 유무와 관계가 있습니다. 증식성 망막병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89%에서 임신 중에 악화됩니다. 5년 이상 당뇨병이 있었던 임산부의 경우 정기적인 안과 진찰이 필요하며, 증식성 망막병증이 진단된 경우 매 임신 3분기마다 안과 진찰이 필수적입니다.
초기의 당뇨병 신장병증은 임신 기간 동안 진행하지 않으나, 진행된 신장병증의 경우, 특히 고혈압이 합병된 경우 임신으로 인해 신장병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신장기능이 정상이고 합병증이 없는 당뇨병의 경우에는 임신으로 인하여 신장병증의 위험이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관상동맥질환을 지닌 당뇨병 여성에게 임신은 절대적 금기사항에 해당합니다. 이미 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임신 전에 심장 전문의에게 심초음파 및 운동유발검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임신으로 인하여 여러 산과적, 또는 내과적 합병증이 초래되는데, 고혈압, 조기진통, 비뇨기계 및 타 장기 감염, 치주염, 제왕절개 비율 및 산도의 손상이 증가됩니다.

원인이 확실히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모체의 과혈당으로 인해 태아에게 과혈당과 과인슐린혈증, 저산소증과 젖산증이 발생되고 태반으로의 혈류가 감소되어 자궁 내 태아 사망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자궁 내 태아사망은 대부분 36주 이후에 혈관질환, 양수과다증 및 임신성 고혈압이 동반되었거나, 거대아인 경우,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발생하였습니다.
태아기형은 임신 5~8주에 주로 발생하는데, 당뇨로 인한 주요기형의 발생빈도는 약 5~10% 이며 당뇨로 인한 특유의 기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기형이 증가하게 됩니다. 중추신경계는15.5배, 심장기형은 18배, 천골 또는 또는 꼬리 형성이상은 200~400배로 발생확률이 높아집니다. 이외에도 신장, 소화기계 기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혈구 내 당화혈색소(HbA1c)가 8% 이상인 경우 기준치 이하일 때와 비교할 때 태아기형의 빈도가 3~6배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거대아의 정의는 하나로 통일된 것 없이 다양한데 출생체중 4,000~4,500g 이상이 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출생 시 임신주수 및 성별에 따른 출생 체중기준을 상용하기도 하는데, 해당 임신주수의 평균치에서 2 표준편차 위에 있는 값을 이용하거나 90백분위수 이상인 경우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당뇨병 임신에서는 지방산과 아미노산이 증가되어 있는데, 이들이 태반과 태아 췌장세포에서 인슐린과 다른 성장인자의 분비를 자극하여 과도한 체중증가를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거대아로 출생하는 경우에 50% 이상에서 신생아 저혈당이 나타납니다. 임신 중 혈당조절이 잘 된 임산부의 경우 5~15%에서만 저혈당이 나타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신생아 저혈당은 임신 후반기 모체혈당과 분만진통, 출산 시 혈당 조절상태에 의해 좌우됩니다. 분만 시 모체 혈당이 90mg/dL 이상인 경우에는 신생아 저혈당의 빈도가 높아지는데, 모체의 고혈당이 태아 췌장의 인슐린 분비세포의 증식을 가져와 출산 시 인슐린 분비가 과도해지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당뇨병이 잘 조절된 임신부가 만삭 분만한 경우에는 빈도가 증가하지 않습니다.
저칼슘혈증, 저마그네슘혈증은 대게 증상 없이 발생되며,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됩니다. 고빌리루빈혈증은 모체의 혈당조절이 불량하였을 때, 거대아인 경우, 미숙아인 경우 잘 나타납니다.
무작위로 측정한 혈장 포도당 농도가 200mg/dL 이상이면서 물이 많이 먹히고, 소변량이 많고, 원인불명의 체중감소가 있거나,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 당화혈색소(Hb A1c)가 6.5%이상인 경우에 진단합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거대아를 출산하였거나, 당뇨가 계속되거나 원인불명의 태아사망이 있었던 경우에는 당뇨병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가임기 여성은 임신 전에 반드시 산전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임신 전 상담을 받고 혈당조절을 철저히 한 경우 태아기형의 빈도가 현저히 감소합니다. 임신 초기 적혈구 내 당화 혈색소(HbA1c) 농도를 측정해보고, 엽산을 최소 400㎍ 복용하면서 수개월에 걸쳐 임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임신 전후 적혈구 내 당화 혈색소의가 정상범위 내에 있으면 태아 기형의 위험도가 당뇨병이 없는 여성과 비슷하나 10%를 넘으면 기형의 발생위험은 매우 증가하게 됩니다. 혈당조절과 더불어 망막질환을 포함한 혈관질환의 유무, 신장기능에 대한 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여성의 임신을 위한 혈당 조절 목표/ 공복혈당 :70~110 mg/dL, 식후 최고혈당:70~140 mg/dL, 당화혈색소(HbA1c):7% 미만
임신 중 당뇨조절을 위해서는 인슐린을 사용합니다. 인슐린은 보통 속효성과 지속성 제형을 같이 사용합니다. 임신 초, 중, 후반에 적혈구 내 당화 혈색소의 수치를 측정하고,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고혈압질환, 태아성장 이상 등이 합병되는 경우에는 입원하여 관리 및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혈당은 공복 시 95mg/dL 이하, 식사 전은 120mg/dL 이하, 식후 1시간은 140mg/dL 이하, 식후 2시간은 120mg/dL 이하, 새벽 2~6시 사이에는 60~90mg/dL 이하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요법으로는 하루 3번의 식사와 여러 번의 간식으로 구성되도록 하며, 열량섭취는 이상체중을 기준으로 35kcal/kg으로 합니다. 체중감량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임신초기에는 혈관병증이 없는지 확인하여야 하며, 안저검사, 신장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 심전도, 갑상선기능검사, 소변배양검사를 시행합니다. 외래는 1~2주마다 방문하며, 고혈당(200mg/dL 이상) 또는 저혈당(50mg/dL)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태동검사와 초음파를 이용한 태아생물리학적 계수를 임신 32주경부터 적어도 1주일에 2회 시행합니다. 매일 태동 수를 세어보는 것도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산전태아검사 방법입니다. 혈당조절이 잘 안되거나 혈관질환이 합병된 경우, 자간전증나 태아발육지연이 있는 경우에는 산전태아감시를 더 이른 시기부터 자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태아심장 질환이 합병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임신 20~22주에 태아 심장초음파검사를 시행하고 태아성장속도 확인을 위하여 4~6주 간격으로 초음파검사를 시행합니다.
혈관합병증 없이 혈당이 잘 조절 된 경우에는 38~40주에 분만을 유도합니다. 예정일을 넘어서까지 자연 진통을 기다리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분만 진통 중에는 지속적으로 전자식 태아 심박동 감시를 하여야 합니다. 혈관질환이 합병된 경우, 고혈압이 악화되는 경우, 태아성장지연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분만을 합니다. 그 외 신장병증이나 이전 사산의 경험이 있는 일부 산모들은 조기분만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분만진통 중 모체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신생아 저혈당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진통 중 혈당을 잘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분만이 예정된 전날 자정부터 금식을 하고, 취침 전 투여하던 인슐린은 그대로 투여합니다. 분만 또는 수술이 아침에 이루어지는 경우 아침에 주던 인슐린은 생략합니다. 그러나 수술을 아침에 하지 않는 경우는 아침 인슐린은 평상시 인슐린양의 반 또는 1/3을 투여합니다. 진통 중 혈당은 1~2시간마다 측정합니다.
분만 후에는 인슐린 요구량이 상당히 감소하게 되고 저혈당 예방에 더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출산 전 유지하던 철저한 혈당조절 원칙은 24~48시간 동안 지키지 않아도 좋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으며, 이 경우 임신 전 섭취열량보다 하루 500 kcal이 열량을 추가로 섭취하면 됩니다. 수유 전 약간의 간식을 먹으면 저혈당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콘돔을 이용한 방법과 자궁 내 피임장치가 모두 효과적입니다. 저 용량 복합 경구피임약은 흡연하지 않고 관상동맥질환 가족력도 없는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여성은 프로게스틴만 들어있는 피임약이 좋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이 약제를 1차 피임제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산모는 분만 후 대부분 혈당치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따라서 인슐린 주사를 하였다면 더 이상 인슐린 주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는 태반에 의해 생성된 호르몬들이 임신 중에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나타나게 했지만 태반 배출과 더불어 분만 후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이었던 임산부는 다음 임신 시에 약 70%에서 다시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며, 5~15년 안에 40~60%가 제 2형 당뇨병으로 이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25%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은 분만 후 6주~8주 사이에 75g 경구당부하 검사를 시행하여 내당능 장애를 평가하고, 매년 75g 경구당부하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합니다. 또한 적절한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 계획된 식사요법은 인생의 후반기에 당뇨병 발병의 위험인자를 줄이는 좋은 예방법입니다.
거의 모든 산모들에게 수유할 것을 격려합니다. 모유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면역 성분을 포함하고 있고, 분유보다 소화가 잘되며, 미네랄의 흡수율이 높아 아기들을 위해서 좋으며, 아기와 친밀감과 사랑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기가 성장하면서 제 1형 당뇨병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모유수유는 임신 동안 증가된 체중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임신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여분의 지방이 감소되는 방법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출산 후 1주일 이내에 5~7 kg 정도의 체중이 감소합니다. 임신동안 증가한 총 체중은 3개월 동안 점차적으로 감소되어야만 합니다. 만약 주치의가 체중감소를 권한다면 모유수유를 통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는 분만 6주후 인공수유를 하는 산모에 비해 1.8 kg의 체중이 더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이렇듯 모유수유는 체중감량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인이며,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게는 분만 후 4-5개월 후 이상적인 체중을 회복하기 위하여 모유수유를 하도록 적극 권장합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에 산모는 알맞은 양의 칼슘과 수분, 단백질을 섭취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전의 혈당 관리는 임신 중의 혈당관리와 똑같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임신하기 전 3개월 동안은 혈당치를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깝게 유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기를 임신하기 위한 가장 건강한 환경을 확실하게 만들어 주게 됩니다.

표. 임신을 위한 혈당조절 목표/ 공복혈당 :70~110 mg/dL, 식후 최고혈당:70~140 mg/dL, 당화혈색소(HbA1c):7% 미만

임신 중 특히 첫 6-8주 동안은 주요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혈당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은 6-8주가 지나면서 본인의 임신을 알기 때문에, 특히 당뇨병이 있는 여성과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은 계획 임신을 해야 하고 혈당 조절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는 피임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신 전, 임신 중의 엄격한 혈당관리는 선천성 기형과 자연유산의 위험을 줄입니다. 건강한 아이를 원하는 바람은 준비된 임신과 성공적인 당뇨병 관리를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 당뇨병이 있으면 다른 임산부에 비해 진료를 더 자주 받아야 합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는 경우 37주 이전까지는 매 2~4주마다 진료를 받도록 하지만, 만약 가정에서 혈당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 더 자주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슐린 치료를 받거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예전에 사산을 한 병력이 있는 경우, 거대아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32주부터 일주일에 한 번~두 번 태아심박동 모니터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진료를 받으러 갈 때에는 혈당기록지, 케톤검사 기록지, 체중기록지와 식사 및 운동일지를 가지고 가도록 하고 질문을 미리 메모해두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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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11. 10:54

윌슨병(Wilson disease) 질병정보2013. 10. 11. 10:54


질환주요정보
윌슨병(Wilson's disease 또는 hepatolenticular degeneration)은 구리대사의 이상으로 인해 주로 간과 뇌의 기저핵에 과다한 양의 구리가 축적되는 유전질환입니다. 1912년 Wilson에 의해 간경화와 신경증상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가 처음 알려졌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30,000명 내지 100,000명 당 1 명의 빈도로 발생되고, 보인자율은 90명 중 1명으로 비교적 흔한 유전 질환입니다.
소량의 구리는 인체 내에서 비타민만큼 필수적입니다. 구리는 거의 모든 음식에 포함되어 있고, 건강한 사람이 체내 요구량보다 더 많은 구리를 섭취하면 필요하지 않은 구리를 배설하지만, 윌슨병 환자들은 그렇게 할 수 없으므로 문제가 발생합니다.

윌슨병
구리는 출생할 때부터 축적되며 많은 양의 구리가 간, 또는 뇌에 주로 침범하여 간염, 정신과적 또는 신경학적인 증상을 초래합니다. 환자들은 황달, 복부 팽만, 토혈, 복통의 증상을 보이며, 진전(떨림), 걷고 말하고 삼키는 데 어려움을 보입니다. 증상이 더 발전되면 우울, 공격성 등의 정신과적 문제를 나타내며, 여성의 경우는 생리불순, 불임, 유산 등이 나타냅니다.

윌슨병에서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장기는 간입니다. 구리가 담즙을 통해 배설되지 못하고 간세포 내 축적되어 세포손상을 일으킴으로 간경화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윌슨병환자의 50% 정도가 간에서만 손상을 받는데 이들은 대개 소아연령에 진단되는 경우입니다. 혈중 구리치가 증가하는 이유는 구리의 운반을 맡고 있는 세룰로플라스민(ceruloplasmin)이 부족하거나 없기 때문입니다.
윌슨병에서 영향을 받는 다른 장기는 대뇌 기저핵입니다. 또한 눈의 공막과 각막의 경계부에 녹갈색의 각막환(Kayser-Fleischer ring)이 나타납니다. 구리가 침착되어, 간경변증을 동반한 진행성의 만성간염, 신경학적 손상, 세뇨관 기능장애 등의 증상이 특징적입니다.
간장애가 나타나는 발병 연령은 보통 8-20세이며, 신경 증상은 12세 이전에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치료를 계속하지 않게 되면 사망에 이르게 되며, 전격성 간부전을 보인 환자의 치사율은 70% 이상입니다.
윌슨병의 주증상은 간질환과 신경질환으로 나타나며, 정신과적인 문제를 보이기도 합니다. 15세 이전에는 주로 간질환이 나타나고, 15세 이후에는 신경증상을 보입니다. 윌슨병은 다양한 형태로 발병되며 설명하기 힘든 신경학적 이상, 정신과적 이상, 간염, 용혈 빈혈, 골격 관절 이상, 혈뇨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각막환은 신경증상을 보이는 경우의 거의 모든 환자에게서 보입니다.

윌슨병의 증상
어린 소아연령에서는 주로 간질환이 나타나며 간에 구리가 축적되어 증상이 나타나게 되므로 보통 5세가 지나야 발병합니다. 간에 구리가 침착되면 처음에는 간 효소치만 약간 증가된 무증상적 간장의 비대를 보이나 결국은 만성활동성 간염, 간경화, 문맥압 항진증으로 진행합니다. 간혹 급성 전격성 간염으로 발병하여 급격히 혼수로 빠지면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윌슨병의 신경계 증상은 대뇌 기저핵 손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데 사춘기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 15세 이후 청소년기에 나타납니다. 대뇌 기저핵의 손상으로 구음장애, 연하장애, 무표정한 얼굴, 비정상적인 눈의 움직임, 미세 운동 장애, 근 긴장 이상, 근 긴장 이상 자세, 불안정한 보행, 무도증, 근위부 진전 등의 운동장애가 나타납니다.
정신과적 이상은 구리의 뇌에 대한 중독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과잉 행동, 불안 또는 공포, 정서불안, 감정 조절의 어려움, 조울증, 비정상적인 행동, 집중력이 떨어짐, 인성의 변화, 정신분열증의 증상이 나타나며 가장 흔한 증상은 비전형적인 행동장애입니다. 구리를 제거하는 약물 치료로 정신 증상의 호전이 있으나,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각막의 테두리를 따라 황록색의 특이한 각막환(Kayser-Fleischer ring)이 나타나는데 간질환만 있는 경우에는 없을 수도 있으나 신경증상이 있는 환자의 거의 대부분에서 관찰됩니다. 해바라기 모양의 백내장, 외사시, 야맹증 등이 올 수도 있습니다. 과량의 구리가 용혈성 빈혈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신장기능의 이상을 가져올 수도 있으며 골격 이상, 관절통, 내분비 이상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윌슨병은 상염색체열성으로 유전됩니다. 일반인 가운데 90-100 명 중 1명의 빈도로 윌슨병 유전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윌슨병은 구리의 흡수에 관여하는 효소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병합니다.
이 유전자의 이상으로 간장 세포내에서 미세담도로 구리가 배출되지 못하며 또한 구리가 혈액내로 배출되지 못하여 간장세포, 적혈구, 뇌 등의 장기에 구리가 침착되어 중독증상을 나타냅니다.
진단은 임상적, 생화학적 및 분자유전학적 소견으로 할 수 있습니다. 소아나 젊은 성인에게서 만성 간 질환이나 흔치 않은 양상의 간염이 있는 경우 우선 윌슨병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원인 불명의 급, 만성 간질환, 신경장애, 급성 용혈, 정신장애, 행동장애, 신 기능 저하 등이 있는 경우에 의심하며, 선별검사로는 혈청 세룰로플라스민이 대부분의 환아에서 감소되어 있습니다.
24시간 소변 구리 배설량으로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안과검사, 간 생검 및 산전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질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 후 약물 요법을 포함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거의 대부분의 환자는 평생 건강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통하여 신경 및 간손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으며 대부분의 증상과 징후를 되돌릴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평생 지속되어야 하며, 완전 회복 상태에서도 치료를 중단하면 1-2년 내에 비가역적인 간손상이 초래됩니다.
식이 요법으로 구리를 하루에 1㎎로 제한하여 음식물을 조절합니다. 구리가 많이 함유된 음식인 버섯, 코코아, 간, 어패류(굴, 조개), 견과류, 초콜렛, 말린 과일, 바나나, 토마토, 포도, 땅콩, 밤, 감자 등의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윌슨병에서 제한해야 할 음식
치료약제는 구리흡수억제제와 구리배설 촉진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증상의 경중에 따라 선택하게 됩니다. 그 외 항산화제인 비타민 E가 윌슨병 환자에서 저하되어 있기도 합니다. 항산화제의 효과를 기대하며 사용하기도 하나 그 효과가 구체적으로 입증된 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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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주요정보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alpha-1 antitrypsin deficiency)은 알파-1 항트립신(alpha-1 antitrypsin, A1AT)이라고 불리는 단백질의 결핍으로 나타나는 유전 질환입니다.
알파-1 항트립신은 대부분 간에서 생성됩니다. 신체의 감염 및 염증에 대한 반응으로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neutrophils)에서 분비되는 단백질 분해 효소로부터 폐나 각종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알파-1 항트립신이 부족할 경우 정상 조직을 침범하여 조직 손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폐를 침범할 경우 폐를 지지해 주는 탄력 조직이 영향을 많이 받아 폐기종(emphysema)이 나타나며 환자가 흡연을 하는 경우에는 증상이 더 빠르게 진행됩니다. 또한 간과 관절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
미국에는 약 100,0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러나 이 질환인지를 모르고 지나치거나 제대로 진단받지 못한 환자들도 있어서 정확한 유병률을 추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시아인과 흑인에게는 비교적 드물게 발생하며, 유럽의 경우 약 1,500∼3,500명당 한 명의 비율로 나타납니다.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의 증상
알파-1-항트립신 결핍증은 간에서 주로 생성되는 알파-1-항트립신이란 단백질의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병하는 것으로, 간세포에서 항단백효소의 분비와 저장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알파-1-항트립신의 생산을 조절하는 유전자인 SERPINA1의 변이로 알파-1-항트립신 결핍증이 나타나는데 이 유전자는 14번 염색체 장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유전자에 대한 약 75개의 돌연변이가 발견되었으나 왜 알파-1-항트립신 결핍증을 가진 환자들 중 소수에게만 간질환이 나타나며, 대다수의 환자들에게는 우선적으로 폐질환이 생기는지에 대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질환은 상염색체 열성 형질로 유전됩니다.
알파-1-항트립신 결핍증의 진단은 혈액 검사, 폐기능 검사, 흉부 X-선 검사, 동맥혈 가스분석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알파-1-항트립신의 결핍증은 알레르기, 천식, 또는 만성 기관지염으로 잘못 진단되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이러한 질환을 지속적으로 앓고 있는 환자들은 알파-1-항트립신의 결핍증에 대한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이, 비흡연자, 폐기종의 가족력이 있는 환자들이 폐기종이 생겼을 경우 뿐 아니라 황달, 간염, 문맥고혈압, 간암, 다른 간질환의 가족력이 있을 경우에도 알파-1-항트립신 결핍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방사면역확산검사법을 이용하여 혈청 내 알파-1 항트립신의 수치가 정상인지 감소되어 있는지 분석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과 폐기능을 살펴보기 위해 여러 가지 검사(예: 흉부 X-선, 폐기능 검사, 흉부 X-선 검사 등)를 시행한다. 폐기능검사 상 흡기 양이 감소되어 있고, 동맥혈 가스분석 상 산소의 농도는 낮고 이산화탄소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지방층염의 진단은 피부 생검과 혈청 내 알파-1-항트립신 수치를 확인함으로써 진단할 수 있고, 알파-1 항트립신을 부호화하는 유전자인 SERPINA1에 대한 돌연변이를 검사하여 분자유전학적 진단도 가능합니다.
기관지확장제, 스테로이드제제, 항콜린제와 같은 약물을 사용하여 알파-1-항트립신 결핍증과 관련된 폐기종을 치료합니다. 또한 산소를 공급하여 부족한 산소를 보충해주며, 호흡기 감염 시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또한 다양한 운동프로그램과 균형 잡힌 식사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폐기종이 발생한 경우 반드시 담배를 끊어야 하며, 폐를 자극할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에어로졸 스프레이의 사용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라스틴(Prolastinⓡ, 알파-1 단백질 분해효소 억제제)을 사용하여 이 질환이 진행되는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또한 폐의 조직이 파괴되면서 그 속에 공기가 들어가 풍선처럼 부풀어 있는 병변인 기포를 수술을 통해 제거하는 방법도 소수의 환자들에게 시행되며, 폐질환 말기에 있는 환자의 경우 폐이식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알파-1-항트립신 결핍증과 관련된 간질환에 대한 치료의 목표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에 있습니다. 가려움증과 황달을 경감시키기 위해 담즙의 재흡수를 방해하는 콜레스티라민(cholestyramine) 또는 신경안정제인 페노바비탈(phenobarbital)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고 수분 정체를 예방하기 위해 이뇨제와 칼륨이 사용됩니다. 그리고 문맥고혈압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정맥류 출혈이 일어나고 복수가 계속적으로 찰 경우 경경정맥 간내문맥정맥 단락술(transjugular intrahepatic portosystemic shunt, TIPS: 목의 정맥을 통해 들어가 간 속에서 간문맥과 정맥을 연결시킴키는 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간경화와 간부전으로 진행시에는 간이식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알파-1 항트립신 결핍증의 치료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유전 상담이 도움이 되며, 그 밖의 가족 구성원들의 경우 이 질환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알파-1-항트립신 결핍증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할 경우 폐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미연에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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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9. 10:56

담도암 질병정보2013. 8. 9. 10:56

간에서 분비된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흘러들어가기까지의 경로를 담도라고 하며, 담낭관이라고 하는 가느다란 나선상의 관을 매개로 하여 담즙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두는 창고를 담낭이라고 하며 이것은 간 아래쪽에 붙어있고 간외 담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담도는 간에서 만들어지는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보내는 관으로서, 가는 나뭇가지들이 하나의 큰 가지를 향해 모이듯이 간 속에 있는 나뭇가지모양의 수많은 가는 담도가 서로 합류하면서 굵어지며, 대부분은 간에서 나올 때에 좌측과 우측의 담도가 하나로 합류하게 됩니다.
담관은 간내 담관과 간외 담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방 소화에 관여하는 담즙은 간에서 만들어져서 간내 담관, 담낭(쓸개), 간외 담관을 차례로 거쳐 십이지장에 도달하게 됩니다. 따라서 담도암은 위치에 따라 크게 간내 담도암과 간외 담도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세포 모양은 간내 담도암과 간외 담도암 사이에 차이가 없으나 간내 담도암은 해부학적으로 간암에 속합니다.
담낭/담도의 위치와 구조
담낭·담도에 발생하는 종양은 대부분 악성이며, 담도 폐쇄로 인한 황달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도암은 담관암이라고도 하는데 담도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괴를 말합니다. 담도암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담관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종)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담도암이라고 하면 담관 선암종을 말하는 것입니다. 간외 담도암은 그 발생 부위에 따라 상부(근위부), 중부, 하부(윈위부) 담도암으로 구분되며 임상양상, 치료 방법, 예후 등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상부 담도암은 주간관(common hepatic duct)의 합류부에서 발생하는 클라스킨 종양(Klatskin)을 포함하여 전체 담도암의 약 50% 정도를 차지하며 중부 담도암과 하부 담도암이 각각 약 20~30%를 차지합니다.


담관암 발생위치
담도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생 빈도는 낮지만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전이가 잘 되어 예후가 평균적으로는 좋지 않습니다.
담도암의 대부분은 선암이며 육안적으로는 경화형(침윤형)이 가장 많고, 유두형이나 결절형은 침윤이 심한 형태와 없는 형태가 있어 각각의 아형으로 유두침윤형, 결절침윤형으로 분류하기도합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담도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2,660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38%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1.3: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1,487건, 여자가 연 1,173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4.0%로 가장 많고, 60대가 28.9%, 80대 이상이 17.5%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현재로는 담도암, 담낭암의 발생 기전을 정확히 알지는 못합니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암발생에 관여하리라고 생각됩니다.
담도암은 남자에서 많고 50~70대 연령층에서 많습니다.
간흡충증과 관련되어 동양권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담도암을 유발하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고 가능성이 제시된 위험인자로 간내 담석증, 간흡충증, 담관낭종 같은 선천성 기형, 궤양성대장염,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선천성 간섬유증 등이 위험 질환으로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담관계 발암물질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직업(고무, 항공기, 화학약품, 자동차 공장 종사자)을 가진 사람에게도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타 담낭절제술, 내시경적 유두부 괄약근 절제술, 흡연, 후천성면역결핍증 등이 뚜렷하지는 않으나 위험인자로 볼 수 있습니다. 담도암의 발생빈도는 서구에 비하여 동양권, 특히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그 이유는 우리나라에 담관결석 및 간디스토마 환자가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불행히도 아직까지 담도암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되는 검진 기준은 없습니다. 다만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피하여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담도암의 경우 간흡충증의 예방을 위하여 익히지 않는 민물고기의 섭취를 피하고 간흡충에 감염되었을 때는 치료약을 복용하여야 하며, 간내 담석증, 담관낭종 같은 선천성 기형 등은 절제 수술을 요합니다.
검진 기준은 아직 없지만 위험 요인으로 지적되는 것을 일상생활에서 피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며, 복부 팽만감, 소화 장애 등 일반적인 소화기계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주치의의 진료를 받아 다른 소화기계의 이상과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거의 대부분이 담관의 폐쇄에 의한 황달로 발현합니다. 황달은 종양이 담관에서 십이지장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폐쇄하여 담즙의 흐름을 막아 혈액 내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져서 생기는 것으로,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란색으로 변하고, 소변 색깔이 갈색으로 되며 회색변, 피부의 가려움증이 유발됩니다. 담관염이 없는 한, 보통 열은 없고 담관 폐쇄는 서서히 진행되므로 황달은 담도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나타나며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담도암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서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습니다. 초기 암의 경우, 황달 증상은 없고 비 특이적인 복통이나 간 기능 검사 이상으로 나타납니다. 황달이 별로 없으면서 가끔 복통이 심하고 담관염 증상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비 특이적 증상으로 체중 감소, 피곤감 등이 나타나게 되며 식욕 부진, 오심, 구토, 우상복부 또는 심와부에 뚜렷하게 국한되지 않는 통증이 올 수도 있습니다. 간혹 십이지장이나 대장의 폐색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담도암의 일반적 증상
담도는 복부 다른 장기들에 둘러 싸여 있고, 초기에 증상이 거의 없을뿐더러 다른 소화기계에 장애가 있을 때 생기는 증상들과 뚜렷한 구분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그래서 증상이 나타난 뒤 진단 받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임상적 증상이 위나 간에 질환이 있는 경우와 비슷하므로 이들 질병과 구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담도암의 진단을 위하여 임상에서 사용되는 검사들은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 경피적 경간담도조영술(PTC), 내시경적 초음파검사(EUS), 양성자방출단층촬영(PET), 그리고 혈청종양표지자 등이 있습니다.


담도암의 진단방법1
통증이 있거나 황달이 있는 환자에게서 담석증 등을 감별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용종 또는 종양, 담관 확장, 간 전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조영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지만, 정확도가 검사자의 능력에 따라 크게 좌우되고, 환자의 비만도, 장내 공기 등에 의한 검사상의 제한이 있습니다.
통증이 있거나 황달이 있는 환자에게서 담석증 등을 감별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용종 또는 종양, 담관 확장, 간 전이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조영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는 장점이 있지만, 정확도가 검사자의 능력에 따라 크게 좌우되고, 환자의 비만도, 장내 공기 등에 의한 검사상의 제한이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으로 진단이 애매할 경우 추가적인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간 전이를 잘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기공명영상(MRI)를 이용하여 담췌관조영상(MRCP)을 얻을 수 있어 진단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담도암의 진단방법2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은 내시경을 식도와 위를 지나 십이지장까지 삽입해 담관의 협착과 폐쇄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담관의 영상을 얻어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데 유용한 검사이며 담즙배액술 등의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고, 정확도 또한 높습니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서 시행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애매한 경우나 십이지장과 유두부의 관찰이 필요한 경우, 또는 담즙의 채취가 필요한 경우나 담관내 생검과 세포진 검사가 필요한 경우, 담즙배액술 등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팽대부 상부의 담관폐쇄가 의심되는데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로 담관조영에 실패하였든지 담도암의 근위부 침습 범위의 확인이 잘 안되면 경피경간 담도조영술(PTC)를 해야 합니다.
암에 의해 담즙의 흐름이 차단되어 확장된 상류의 담관에 직접바늘을 꽂아 조영제를 주사하는 방법입니다. 담관의 협착, 폐색 양상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종양의 존재부위와 확산 범위를 진단하는 데 유용합니다. 동시에 황달의 치료로써 아래로 흐르지 않게 된 담즙을 체외로 배출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배출해 낸 담즙 속에 암세포가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기 때문에 암의 확정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담석과의 구별, 작은 종양의 진단, 암의 병기 결정 등을 위해서는 내시경적 초음파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암세포에서 당대사가 증가되어 있는 것을 이용한 검사 방법입니다, 다른 영상에서 안 보이는 병변이나 전이도 발견할 수 있지만, 전산화단층촬영(CT)에 비해 장점이 월등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이 제한적입니다.
가장 흔히 쓰이는 종양표지자는 CA19-9이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특이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췌장암을 포함한 소화기계의 암에서 다 상승될 수 있으며 또 악성 종양이 없는 담관염과 담도폐색이 있는 경우에도 상승될 수 있습니다. 조기 암에서는 정상인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진단에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절제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수술 전후 보조적 화학. 방사선치료 후 치료효과를 판단하는데 사용할 수 있으며 예후와 치료 후의 추적 검사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암의 크기와 주변 장기로의 전이 여부는 치료 범위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병기는 암의 크기(T), 림프절의 전이유무(N), 다른 장기로의 전이(M) 3가지로 표시합니다.

담도암의 진행단계
담도암의 병기는 다른 암종에서의 병기만큼 통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담도암에서는 암의 크기보다도 위치, 주요 혈관, 간내 담관, 주위 장기로의 침범여부가 예후에 중요한 경우가 많고, 또한 성장 속도가 다양한 종양의 특성 때문에 진행된 병기의 환자가 의외의 장기 생존하는 경우가 많아 병기 체계의 확립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치료 방법은 암의 크기, 위치, 병기,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선택됩니다. 한 가지 방법으로 치료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여러 방법을 병합하여 치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조기 진단이 매우 어렵고, 진단 당시 이미 주변의 주요 장기로 침윤하여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암이 담관 주위로 많이 침윤하였거나 전이가 된 경우는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합니다. 이런 경우라 하더라도 동반된 황달을 경감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절제가 안되는 환자들의 주 사망 원인은 담즙 정체, 담관염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황달을 해결하기 위하여 담즙을 배액하는 개복 수술을 하거나 비수술적으로는 내시경 등을 이용하여 스텐트 삽관술이 시행됩니다.
최근 들어 황달은 내시경을 통해서 스텐트(인공관)를 삽입하여 치료할 수 있는데 이 시술은 경험이 많은 주치의에 의하여 시행될 경우 약 90%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고, 시술과 관련된 사망률은 0.1% 정도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경피적 경간담즙배액술을 이용하여 황달을 비수술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담도암의 1차적인 치료법은 수술적 치료이며 담도암을 완치하기 위해서는 수술적 절제가 필수적이지만 전체 담도암 환자 중 광범위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40~50% 정도에 불과합니다. 일반적으로 중, 하부 담관암은 절제율이 높고 상부 담관암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치료 방법은 중부 담도암과 하부 담도암이 유사하며 상부 담도암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수술을 하기로 결정이 되면, 담당 외과 주치의와 함께 수술하는 날을 결정하게 됩니다. 조급하게 수술을 서두르는 것보다는, 정확한 치료 계획과 준비를 통해 단 한 번의 수술로 최대한의 치료 효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방법은 암종의 위치에 따라 달라집니다. 담도암의 진단은 어렵지 않으나 특히 간문부 담관암에서 치료의 방법을 결정하는 것, 즉 외과적으로 절제가 가능한가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담도, 혈관계에 해부학적 구조가 다양하고, 수술 전, 심지어는 수술 중에도 정확한 종양 침습 범위를 판단하기가 어려운데다가, 일단 근치적 수술을 시도하게 되면 수술이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위험 부담도 상당히 있는 큰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간문부(상부) 담도암은 많은 경우는 상부에 있는 간내 담관으로 침윤하게 되므로 담관, 담낭을 절제하면서 간의 일부를 병합 절제하는 것이 완치의 가능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간문부 담도암은 초기에 주위 혈관(간문맥, 동맥) 및 양측 간내 담관으로 침윤하는 경향이 있어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원위부 담도암의 경우는 대체로 췌장 머리에서 발생한 췌장암에서와 같이 췌장 머리 부분, 십이지장, 담낭 및 담관, 필요시 위장의 일부까지 동반 절제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해야 근치적 절제가 가능하게 되며 간문부 담도암에 비해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담도암은 어느 경우든지 주위 림프절을 통하여 많이 전이하므로 주위 림프절을 완전히 제거하는 림프절곽청술을 반드시 시행해 주어야 합니다.

간외담관암의 위치에 따른 절제술의 형태

담도암 수술 후 검체 및 현미경 사진
근치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방사선-항암화학요법을 시도하여 성공적인 절제가 가능하였다는 보고도 있고 최근 많은 발전이 있었으나 아직은 효과가 확실히 증명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는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서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일정한 주기로 경구나 혈관으로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입니다. 암이 전이되어 수술이 힘든 경우나 수술 후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들의 성장을 막기 위해 시행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환자의 전신 상태나 병의 진행상태, 치료를 진행하면서 약물에 대한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진행하므로, 치료의 주기와 기간은 환자마다 매우 다양합니다.
담도암에서 항암화학요법은 단독으로 쓰이기보다는 여러 약제들을 복합한 복합항암화학요법이 실시되는 경우가 많은데, 효과가 좋지 않아 아직까지 적극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고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수술을 하였지만 암의 완전 절제가 어려운 경우나 국소적으로 많이 진행된 경우에 절제가 불가능하지만 전이가 없는 암에서는 국소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그 외 진행된 종양으로 인해 출혈이나 골절 또는 통증이 나타날 때 이러한 증상완화를 위하여 방사선 치료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담도암에 있어서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는지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대체로 수술로 완전히 암을 제거한 경우에는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권장하지 않으며 불완전 절제를 했거나 증세완화수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를 추가함으로써 생존율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담도암 때문에 황달, 통증, 가려움증으로 고통받을 경우 방사선 치료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외에 대체 치료법이나, 면역요법 등의 방법은 환자에게 사용하여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연구가 아직 없는 상태이므로 일반적으로 환자에게 권유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병이 초기일지라도, 약물 치료나 식이요법으로는 암을 고칠 수가 없으며, 하물며 과학적 근거도 없이 처방되는 한약, 버섯, 미나리 등 민간요법으로는 암을 고칠 수 없습니다.
암의 치료에 있어 정상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 파괴하기는 어려워 치료 과정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암 치료의 부작용은 각 치료를 받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으며, 심지어 한 치료에서 그 다음 치료까지도 모두 다릅니다. 그러므로 치료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해야 합니다.
고령 환자가 많으므로 오심, 구토, 식욕부진으로 인한 심한 탈수나 영양 결핍으로 수술 후 심한 합병증이 초래될 수 있으므로 수분 및 전해질 보충이나 영양공급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췌십이지장 절제술은 어려운 수술이지만 최근 수술 기술과 마취 기술 및 중환자 치료의 발달로 인하여 수술 사망률이 2~3%로 감소하였고, 5년 생존율도 많이 증가하여, 국소적인 절제가 가능한 담낭·담도암에서 최선의 치료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합병증은 여전히 높아 40% 전후의 합병증 발생율이 보고되고 있으며, 가장 흔한 합병증은 췌장 문합부 누출, 위배출 지연 등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식욕 감소, 탈모, 설사, 구강 상처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을 생성하는 골수 세포를 억제합니다.
따라서 가벼운 출혈, 쉽게 멍드는 증상, 피로감, 쉽게 숨 차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 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부작용은 치료를 멈추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의 급성 부작용으로는 가벼운 피부변화 및 구역질, 구토, 설사,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개 2~4주 정도 경과하면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3개월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부작용으로는 궤양, 출혈, 장폐색, 천공 등이 있으나 매우 드물게 관찰되고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은 치료의 과정이 끝나면 대부분 사라지지만, 치료 도중에도 담당 주치의선생님과 상의하여 부작용으로 인한 불편감을 감소시키는 약물 복용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모든 환자가 재발 없이 완치되기를 바랍니다. 수술 이후에도 암의 재발이나 전이를 발견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관찰을 해야 합니다. 수술 당시 암이 진행된 정도가 심할수록 재발의 위험도 높습니다. 치료 후 재발이 되는 경우 대개는 전신적인 전이 상태가 많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처음 치료시의 병의 진행 상태가 재발이나 전이 여부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기는 하나, 암의 생물학적 특성이 매우 다양하므로, 모든 환자들은 정기적으로 주의 깊게 재발이나 전이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1차 치료 후 재발하면, 재수술로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경우는 적습니다만, 주치의들은 가능한 재발 초기에 발견하여 병을 다시 치료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재발을 최소한으로 막기 위해서는 물론 병의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의료진의 지시에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고, 과로, 음주, 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암 예방 지침에 따르고, 다음과 같은 정기 검진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여 치료하고, 수술 후 및 치료 후의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 등도 원인을 규명하여 치료하도록 합니다.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중 혹은 치료 이후, 그리고 수술 이후 주치의나 병원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3년은 3~6개월마다, 3~5년은 6개월마다 그리고 수술 후 5년이 지나면 매년 외래 방문을 통하여 불편한 증상이 없는지 보고 진찰,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검사의 종류도 주치의나 병원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는데, 대개 일반 혈액 검사, 간기능 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의 혈액 검사와 단순 흉부 방사선 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복부 CT) 등의 영상검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빈혈 유무와 정도를 볼 수 있으므로, 수술 후 영양섭취를 잘하고 있는지의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백혈구 개수, 혈소판 개수를 알 수 있어 항암제 치료시 항암제의 부작용에 따른 백혈구 감소 정도를 판단할 수 있고, 열이 날 때 염증 여부와 그 정도를 아는 데 도움을 줍니다.
약물 치료에 따른 간 독성 여부 및 정도를 판단할 수 있고, 수술 후 알부민 수치 등의 변화 등을 보아 간접적으로 영양 상태를 평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암이 재발하면 암태아항원(CEA), CA19-9 등의 종양표지자가 혈액검사에서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다른 병에 의해서 올라가거나 흡연에 의해 영향 받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상이 있는 경우 모두 재발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다른 검사 소견과 함께 해석을 해야 합니다.
폐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보이면 폐 전산화단층촬영(CT)를 시행하고, 일반적으로 경피침생검 조직검사로 확진을 하게 됩니다.
수술한 부위의 국소 재발 여부, 간, 복막 재발 여부를 보기 위한 검사입니다. 따라서 재발 진단에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아직까지 약으로 암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만큼 수술적 치료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이며, 치료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적인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담도암은 종양 자체의 성장속도는 비교적 완만하지만 해부학적으로 중요한 부위에 발생하기 때문에 예후는 불량합니다.
담도암의 1차적인 치료법은 수술적 치료이며 담도암을 완치하기 위해서는 수술적 절제가 필수적이지만 전체 담도암 환자 중 광범위 절제가 가능한 경우는 40~50% 정도에 불과합니다.
일반적으로 중, 하부 담관암은 절제율이 높고 상부 담관암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에 대해 보고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종양의 위치, 세포분화도, 림프절 전이 여부, 절단면 침습 유무, 신경 주위 침습, 췌장 침습, 벽 침윤 깊이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췌장절제술로 인해 매우 높은 사망률과 합병증이 있었지만 수술의 발전과 수술 후 환자 처치 방법의 발달로 최근에는 대부분 안전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경험이 많은 외과주치의가 수술을 하면 췌십이지장절제술 후 사망률은 2~3% 미만으로 보고됩니다.

조기 발견이 어렵고 재발이 많은 편이지만 앞에서 언급된 위험 인자를 피하고 환자 자신과 가족 그리고 의료진이 함께 재발 방지 및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의 치료에 잘 적응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지속적 추적 진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반드시 병을 이겨내겠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은 암 치료의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담당 의료진을 믿으며 차분하고 담담하게 병을 받아들이고, 병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굳게 가져야 합니다. 너무 조급해 하거나, 절망하거나, 불안과 걱정을 심하게 하는 것은 병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하던 일도 가능한 그대로 유지하되, 수술을 받고 1~2개월 정도는 일을 중단할 수 있도록 정리와 조정을 합니다. 잠을 푹 자고, 과로를 피합니다.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그러나 피로를 느끼는 과격한 운동은 피합니다. 이와 같은 생활은 면역력을 증강시켜 암의 진행을 방지하고, 수술 후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복통으로 인해 이미 다른 병원에서 위장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담당 주치의에게 알려 상의를 하기 바랍니다. 기존의 다른 병으로 인해 드시는 약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담당 주치의에게 알려 복용 여부에 대해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약 등은 계속 복용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같이 처방되는 약 중에 항응고제, 아스피린이나 혈소판 작용 억제제가 들어 있을 때에는 적어도 수술하기 몇 일전에는 약 복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약물 복용은 반드시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관절염으로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소위 뼈 주사라고 하는 스테로이드 제제 주사를 맞은 적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담당 주치의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로 인해 부신 기능 저하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상태에서 적절한 처치 없이 수술을 하는 경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활동성 결핵으로 진단된 경우 수술 전 적어도2주간의 결핵 치료를 한 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 결핵약을 일정 기간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수술 후 퇴원을 하게 되면 적어도 2주일 정도는 집에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상처 치유가 이루어지는 동안 적절한 휴식은 치유 과정을 돕습니다. 완전한 회복은 3~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수술 후 3주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여 집 밖으로 나가서 30분 정도의 산책을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암 자체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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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