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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2. 17:55

멜라토닌(melatonin)과 불면증 건강생활2017. 5. 22. 17:55

송과선(pineal gland)은 척추동물의 뇌에 존재하고 사람에는 대뇌 밑, 간뇌의 시상하부에 존재하는 내분비기관이다.

솔방울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정해졌는데 머리의 피부를 통과하여 들어오는 빛을 받아들여서 밤과 낮의 길이나 계절에 따른 일조시간의 변화 등과 같은 광주기를 감지하여 생식활동의 일주성이나 연주성 등 생체리듬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생성, 분비한다.

멜라토닌은 밤에 집중적으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사람의 생체리듬을 조절해 우리 몸이 밤에 잠들게 해 준다.

또한 생식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송과선종양의 발생시기가 사춘기라는 것이 그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거나 우울증·불안증에 시달릴 때 불면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불면에 시달린다면 멜라토닌 분비의 감소를 의심할 수 있다.

망막 외부에서 빛이 없을 때, 즉 컴컴할 때 망막시상하부가 뇌를 자극하면 뇌의 송과선에서 멜라토닌을 만들어낸다.

건강한 성인의 멜라토닌 혈중농도는 오전 2~4시에 가장 높다.

반대로 망막 외부에서 빛이 들어오면 송과선에서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해 잠에서 깨게 한다.

어두운 밤에 멜라토닌이 분비되기 시작하면 2시간 후부터 잠에 든다.

멜라토닌을 '수면호르몬'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가령 오후 9시부터 멜라토닌이 분비되면 11시부터 잠에 들기 시작한다.

네온사인처럼 밤에 반짝이는 불빛은 수면을 방해한다.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한다.

형광등이 빼곡해 밤에도 불이 밝은 편의점에 갔다 오거나 편의점에서 야간근무할 때 수면에 방해를 받기 쉽다.

멜라토닌이 왕성하게 분비되도록 하려면 아침에 40분 정도 햇빛을 쬐는 것이 추천된다.

햇빛이 수면각성 조절 중추를 자극해 "낮이 시작됐다"는 신호를 보내면 약 15시간 후에 잠이 온다.

만성불면증에 시달리는 환자는 때로 수면유도제 및 수면제로 잠을 청하기도 한다.

이때는 중독이나 부작용을 최소화한 수면제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복용을 중단하면 스스로 잠을 잘 못자게 되는 '반동불면증'도 생길 수 있다.

오·남용하면 수면무호흡 등 수면호흡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수면제를 술과 함께 복용하면 약물작용이 크게 상승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의사의 지시를 따라 복용해야 하는 이유다.

수면유도제는 수면제보다 부작용이 조금 덜하지만 효과가 2~3시간 지속하다 그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미국 ·유럽 등 해외에는 멜라토닌을 담은 건강식품이 많이 나와 있다.

55세 이상의 불면증 환자 33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멜라토닌 제제는 수면의 질, 아침 각성도, 삶의 질을 모두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만성불면증에 시달리는 노인 환자를 대상으로 2주간 멜라토닌 2㎎을 취침 전 복용하게 하자 별다른 부작용 없이 수면의 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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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