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4

« 2014/4 »

'2014/04'에 해당되는 글 41

  1. 2014.04.11 풍진
  2. 2014.04.11 원발성섬모운동이상증
  3. 2014.04.10 선천성 승모판막 질환
  4. 2014.04.10 식도이완불능증
  5. 2014.04.10 협심증
  6. 2014.04.09 몸에 좋은 당근 제대로 알고 먹자.
  7. 2014.04.09 탈장(소아)
  8. 2014.04.09 혈관조영술
  9. 2014.04.08 반더우드 증후군(Van der Woude syndrome)
  10. 2014.04.08 야뇨증(소아)
2014. 4. 11. 10:30

풍진 질병정보2014. 4. 11. 10:30

환자관리는 호흡기 격리가 원칙입니다. 격리기간은 발진 후 7일까지이며, 특히 감수성이 있는 임부들의 접촉을 금하고 있습니다.
접촉자관리로는 노출 후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면역글로불린은 방어효과가 없습니다.
풍진에 노출이 의심되는 임신초기 임산부는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하여 혈청학적 검사를 실시하며, 결과에 따라 조치하여야 합니다.
백신도입 전에는 6~9년 주기로 유행하였습니다. 그러나 백신도입 후에는 백신접종 지역에서 대규모 유행은 없었으나 학교나 군대 등에서 산발적인 유행은 지속되었습니다.
백신접종 전에는 5~9세에 호발하였으나, 백신도입 후에는 10~14세에 가장 호발하며, 20~24세에서도 호발합니다. 개발도상국에서는 해마다 10만명 이상의 선천성풍진증후군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0년 법정감염병(제2군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2000년 107명, 2001년 128명 보고되었으며 2001년 MR(Measles[홍역] + Rubella[풍진]) 일제예방접종 후 급격히 감소하였습니다.

풍진 국내 감시현황. 구분:2001,2002,2003,2004,2005,2006,2007,2008,2009.보고수(건):128,24,15,12,18,35,30,36.발생률(10만명당):0.27,0.05,0.02,0.03,0.02,0.05,0.07,0.06,0.07
비말 등을 통한 공기매개감염, 직접 접촉, 또는 태아의 경우 태반을 통해서 어머니에게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풍진. 풍진바이러스(Rubella virus)의 감염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감염되는 선천성 풍진증후군과 출생후 소아가 감염된 경우가 있음.
잠복기는 12~23일이며 평균 14일입니다. 소아에게서는 뚜렷한 증상 없이 발진으로 시작할 수 있으며, 청소년이나 성인의 경우에는 미열, 림프절 종창 및 상기도 감염이 발진이 나타나기 전 1~5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임신부가 임신 초기에 풍진에 감염될 경우 태아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 경우 30~60%에서 선천성 기형을 초래합니다.
크게 2가지 임상증상으로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선천성 백내장, 선천성 녹내장, 선천성 심장기형, 선천성 청력소실, 풍진 망막병증, 자반증, 비장비대, 황달, 소두(小頭)증, 정신지체, 뇌수막염, 뇌염 등을 보입니다.
비교적 가벼운 임상경과를 거치는 질환으로서 특별한 이상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불현성(不現性) 감염도 흔하며, 특징적으로 귀 뒤, 목 뒤, 후두부의 림프절이 통증을 동반하며 종대됩니다. 발진은 얼굴에서 시작하여 신체의 하부로 퍼지는 홍반성 구진으로 서로 융합되지 않으며 색소침착도 없습니다. 첫날에는 홍역의 발진과 비슷하며, 둘째날에는 성홍열의 발진과 비슷하고, 셋째날에는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 증상으로 발열, 피로, 결막염등이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관절염이 사춘기나 성인 여자에서 흔하며 혈소판 감소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환자검체(코흡인물, 혈액, 소변, 뇌척수액 등)에서 바이러스 분리가 됩니다. 혈청학적 진단을 내릴때는 급성기(발진 발생직후)와 회복기의 혈청에서 특이 IgG 항체가 4배 이상 증가되며, 특이 IgM 항체도 검출이 됩니다.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때는 반드시 의뢰서와 검체를 함께 보냄(담당부서-호흡기바이러스과:전화 043-719-8221~9, 모사전송 043-719-8239)
특별한 치료는 없습니다. 환자의 대다수가 자연 치유되므로 대증요법으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에 따라 대증치료를 합니다.
MMR(Measles[홍역] + Mumps[유행성이하선염; 볼거리] + Rubella[풍진]) 예방접종을 통해 풍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의 접종대상은 모든 모든 영유아 및 임신전 가임기 여성입니다. 영유아의 경우 접종 시기는 MMR 백신을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각각 1회 접종을 합니다. 접종용량 및 방법은 상완외측면에 0.5mL 피하주사하게 됩니다. MMR 예방접종 후에 생길 수 있는 이상반응은 실제로 드뭅니다. 접종 후 통증, 두통, 발열, 발진, 열성경련, 관절통, 일시적인 혈소판감소증 등 이상반응과 뇌염, 뇌신경마비 등의 신경학적 이상반응이나타날 수 있습니다. 재접종 후에 오는 이상반응은 초회 접종 시와 비슷하나, 재접종 시에는 대부분 면역상태에 있기 때문에 이상반응의 발생 빈도는 낮습니다.
임신 초기여성 및 면역성이 없는 가임여성은 환자와의 접촉을 절대적으로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염  (0) 2014.04.16
간경변증  (0) 2014.04.15
원발성섬모운동이상증  (0) 2014.04.11
선천성 승모판막 질환  (0) 2014.04.10
식도이완불능증  (0) 2014.04.10
:
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11. 10:24

원발성섬모운동이상증 질병정보2014. 4. 11. 10:24

원발성 섬모운동이상증은 유전적 소인이 있는 질환으로 신체의 여러 곳에 존재하는 섬모의 선천적 구조이상이 비정상적인 섬모운동을 초래하여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원발성 섬모운동이상증은 섬모 운동의 이상으로 만성 기침, 만성 부비동염 등 만성 상하기도 감염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원발성 섬모운동이상증. 자세한내용은 아래를 참조
배아기 결정성 섬모가 결핍되어 전체 좌우자리바꿈증 (situs inversus totalis)이 50% 의 환자에서 나타나게 되며 좌우자리바꿈증과 만성 부비동염 및 기관지 확장증이 함께 동반되면 카타제너 증후군(Kartagener's syndrome)으로 부르게 됩니다. 카타제너 증후군은 인구 20,000-40,000 명중 한 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이며 기관지 확장증은 출생시에는 관찰되지 않고 성장하며 나타나게 됩니다. 남녀 차이 없이 발생하며 인구 10,000-30,000명 중 한 명 정도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방사선 동위원소나 사카린(saccharine)을 이용한 폐청정율 검사를 선별 검사로 시행하고 섬모미세구조에 비정상적인 소견을 조직검사에서 확인하여 확진할 수 있습니다.
원발성 섬모운동이상증이나 카타제너 증후군의 원인적 결함을 교정할 수 없으므로 대증적인 치료가 시행됩니다.
다양한 임상 증상을 보일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소견은 상기도와 하기도의 반복되는 감염증입니다.

소아시기부터 만성 기침과 화농성 객담을 호소하게 되고 기관지 확장증이 발생하면 청진에서 수포음이 들리기도 하고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감별진단이 필요할 수 도 있습니다. 유년기 초기부터 콧물과 코막힘 증상을 보이는 만성 부비동염이 발생할 수 있고 비강 용종이 흔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어려서는 중이염이 잦은 악화를 보이기도 하고 청력장애의 휴유증을 남기기도 하지만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면 오히려 빈도가 줄어듭니다.
심장의 좌우 위치가 바뀌는 이 질환은 전체 원발성 섬모운동이상증의 50%에서 발생합니다. 이것 자체로 큰 건강이상을 가져오지는 않기 때문에 흉부 엑스선을 촬영할 때까지 대부분 발견되지 않고 지내게 됩니다.

좌우자리바꿈증. 자세한내용은 아래를 참조
피곤함과 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고 두통은 감염이 없이도 지속될 수 있지만 만성 비염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두증이 보고되기도 하며 뇌실질막 섬모의 이상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질환을 가진 남성은 정자가 운동성이 없고 일부 환자에서 운동성이 있더라도 섬모 운동성이 없어 대부분 불임증을 보입니다. 여성의 경우는 50%미만에서 성공적인 임신이 가능합니다.
혈관전이증, 유문협착증, 및 요도상열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이 선천성심장질환이 일반인구에 비하여 2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므로 대부분의 환자에서 심장검사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섬모의 구조. 자세한내용은 아래를 참조
정상섬모의 미세구조를 살펴보면 아래 그림처럼 되어 있는데 섬모는 복잡하고 정교한 기관으로 이 구성요소 중의 어떠한 선천적 결함도 운동성의 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각각의 환자들에서 서로 다른 구성요소가 결핍이 되어 다양한 임상양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 증상이 본 질환을 의심하게 할 경우 자세한 가족력 조사와 함께 단순 흉부 방사선 및 부비동 촬영, 방사선학적 검사 및 심전도, 및 폐기능 검사 등의 기본적인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 선별 검사로서 비강 산화질소(nitric oxide)측정법과 사카린(saccharine) 폐 청정율 검사가 있고 비강점막 및 기관지 점막에서 섬모미세구조에 비정상적인 소견을 전자현미경검사로 확인하여 확진할 수 있습니다. · 비강 산화질소(nitric oxide)측정법은 97%의 민감도와 90%의 특이도가 보고되며 따라서 위음성은 아주 드물지만 위양성이 있을 수 있고 비용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사카린(saccharine) 폐청정율 검사는 쉽게 시행할 수 있지만 위양성과 위음성이 있을 수 있고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원발성 섬모운동이상증이나 카타제너 증후군의 원인적 결함을 교정할 수는 없습니다. 치료는 대증적으로 시행되며 체위배설 및 물리치료 등이 필요할 수 있고 인플루엔자 백신접종과 같은 예방적 방법도 권장됩니다. 적절한 항생제의 선택이 중요하나 예방적 항생제의 투여는 대부분의 경우 의미가 없습니다. 보존적 요법으로 잘 듣지 않는 만성 부비동염의 경우 수술적 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재발성 삼출성 중이염의 치료에는 환기관 삽입술이 거의 요구됩니다. 기관지 확장증, 반복되는 호흡기 감염 등은 유병률은 높으나, 폐기능의 저하도 매우 느려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경변증  (0) 2014.04.15
풍진  (0) 2014.04.11
선천성 승모판막 질환  (0) 2014.04.10
식도이완불능증  (0) 2014.04.10
협심증  (0) 2014.04.10
:
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10. 13:20

선천성 승모판막 질환 질병정보2014. 4. 10. 13:20

1. 개요

선천성 승모판막 질환은 협착, 폐쇄 부전 또는 합병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승모판이나 승모판륜 및 인접 구조물에 발생하는 선천성 발육 이상으로서, 병변의 정도에 따라서 다양한 임상 증상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수술적 교정이 필요한 경우 가능한 판막 재건술을 시행하며, 재건술이 불가능한 경우 인공 판막으로 판막 치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후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상태에 따라서 재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정의

선천성 승모판막 질환은 선천적으로 승모판막 또는 승모판륜 및 인접 심장벽을 포함판 승모판 구조물의 한 개 또는 여러 개의 구조물에 이상을 초래하는 병변을 말합니다.


3. 증상

선천성 승모판 질환 단독으로 인한 증상 및 징후는 후천성 승모판막 질환에서 발생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주증상은 폐정맥 고혈압으로 인해 유발되는 것이어서 호흡곤란, 기좌 호흡(orthopnea), 발작성 야간 호흡 곤란, 반복되는 폐감염 등으로 나타납니다. 폐정맥 고혈압이 심한 경우에는 청색증을 동반한 심한 울혈성 심부전으로 나타납니다.


4. 원인

선천성 승모판 질환은 판막의 병변에 따라 승모판 협착 및 슴모판 폐쇄 부전으로 나타납니다. 


승모판 협착은 판막을 지탱하는 구조물(유두근)에 이상 있는 경우와 유두근에는 병변이 없고 판막륜 및 다른 구조물 이상(판막첨 이상, 판막륜 발육 부전 등)의 형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슴모판막 폐쇄 부전은 판막첨 운동이 정상인 경우, 판막첨 탈출(prolapased leaflet)이 있는 경우 및 판막첨 운동이 제한된 경우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병태 생리 및 임상 양상은 본질적으로 승모판막 병변의 정도 및 동반된 심기형의 정도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5. 진단

선천성 승모판막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방침을 위해서는 심장초음파 검사와 심도자법의 종합 검사가 필요합니다.


6. 경과,예후

선천성 승모판 질환의 자연 경과는 대단히 다양하게 나타나며, 판막의 협착 및 판막 폐쇄 부전의 정도, 동반되는 다른 심기형의 정도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판막의 병변 정도가 심하거나, 동반된 심기형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조기에 폐정맥 고혈압의 증상 및 울형성 심분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급속도로 악화됩니다. 판막의 기능 장애의 정도가 경미하거나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성인이 될 때까지도 증상 발현 없이 성장이 가능하나 일단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급속도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7. 합병증

병변이 심한 경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 폐고혈압의 진행과 더불어 울혈성 심부전 등으로 조기에 사망하게 됩니다.


8. 치료

병변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내과적 치료가 가능하나, 폐고혈압에 의한 증상 및 울혈성 심부전의 증상이 있는 경우 수술의 적응이 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연령과 관계없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은 가능한한 인공 판막의 삽입에 의한 문제점을 피하기 위하여 판막 재건술(valve reconstruction)을 시행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합니다. 비록 판막 재건술을 완벽하게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도 판막 병변의 정도 및 증상을 줄일 수 있으면 판막 재건술을 시행하려고 합니다. 특히 유아기와 소아에서는 인공 판막의 제한점(조기 변성, 크기 제한, 성장 장애, 항응고제 합병증 등)으로 인하여 판막 재건술을 선호합니다. 


판막 재건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판막 치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가능하면 내과적 치료를 하면서 수술 시기를 연기하여 성인 크기의 인공 판막으로 대치할 수 있도록 합니다. 판막 치환술시, 인공 판막 중 조직 판막은 소아에서 조기 변성을 일으키기 때문에 가급적 기계 판막을 사용하여 치환술을 시행하며 인공 판막의 판막륜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멍이 큰 판막을 선호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진  (0) 2014.04.11
원발성섬모운동이상증  (0) 2014.04.11
식도이완불능증  (0) 2014.04.10
협심증  (0) 2014.04.10
반더우드 증후군(Van der Woude syndrome)  (0) 2014.04.08
:
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10. 12:55

식도이완불능증 질병정보2014. 4. 10. 12:55

식도는 약 24cm 길이의 근육기관으로 5-6번 경추간강과 윤상연골 높이에서 인두와 접하고 있습니다. 상부식도괄약근으로 시작하여 체부를 구성하다가 10번 흉추 높이의 위식도 접합부인 하부식도괄약근까지 이어집니다. 식도 입구는 상부식도괄약근에서 시작하는데 안정시에 긴장성 수축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들여마신 공기가 식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식도체부는 횡격막 식도 열공 부위에서 하부식도괄약근으로 이어지게 되며 하부식도괄약근은 약 2-4cm의 비대칭성으로 두꺼워진 내윤상 평활근으로 구성됩니다. 하부식도괄약근은 안정시에 약 15-35 mmHg의 고압대를 형성하여 위내의 음식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식도의 해부학적 구조
식도는 구강과 인두를 통하여 넘어온 음식을 위까지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식도의 위아래는 평상시에는 괄약근의 긴장성 수축에 의하여 폐쇄되어 있다가 음식을 삼키면 0.2 내지 0.3초 이내에 반사적으로 상부식도괄약근이 이완되어 열려서 음식이 적절하게 통과하여 식도내로 진입하게 됩니다. 음식은 식도체부의 연동운동에 의하여 식도상부에서 하부로 이동하게 됩니다. 음식을 삼키게 되면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은 1.5내지 2.5초 내에 떨어지기 시작하여 연동운동 수축파가 식도체부를 통과하여 이를 때 까지 약 6내지 8초간 이완하고 있는데 이 시기에 음식은 열려 있는 하부식도괄약근 부위를 통과하여 위장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음식이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이동하는 데는 약 6내지 8초 정도 걸리며 이러한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삼킴곤란을 느끼게 됩니다.
식도이완불능증이란 식도체부의 연동 운동이 소실되고 안정시 하부식도괄약근압이 증가하면서 음식물을 삼킬 때 하부식도괄약근이 충분히 이완되지 못하여 음식이 식도 내에 정체되어 삼키지 못하는 것과 더불어 여러가지 이차적인 증상을 야기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이 처음으로 진단된 것은 300여년 전으로 영국 의사인 Willis에 의해서입니다. 심한 연하곤란을 호소하는 38세의 남자 환자에서 하부식도의 협착이 증상의 원인으로 생각하고 고래뼈에 스펀지를 부착하여 수차례 식도확장술을 시도하였습니다. 이러한 치료 후에 환자는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고 장기간 생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문헌에는 비슷한 증례들의 보고가 많이 있었으나 정확한 원인이나 병태생리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분문부 연축, 무연동운동, 거대식도 등으로 불리어 왔습니다. 1927년에 Hurst가 바륨 조영술을 이용하여 이런 환자들에서 하부 식도괄약근이 이완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고 분문부의 이완불능증, “아칼라시아”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아칼라시아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되었으며 이완불능의 의미를 지닙니다. 즉, 하부식도괄약근의 이완이 되지 않아서 증상이 유발되는 질환을 말합니다.
식도이완불능증은 흔치 않는 질환으로 우리 나라 사람에서 얼마나 발생하는지에 대한 연구 자료는 아직 없는 실정입니다. 서구에서 이루어진 연구에 의하면 일반 인구 100,000명 당 연간 1명 정도로 발병한다고 합니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없으며 유아에서 노년층까지 다양하게 발병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만 대개 20세와 40세 사이와 60세 이상에서의 발병률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식도이완불능증은 평생 지속되는 질환이며 완전히 치유되지는 않지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잘 조절할 수 있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식도이완불능증


식도이완불능증은 식도벽의 신경이 소실되어 발생합니다. 식도고유근층에 존재하는 신경총에 있는 신경절 중 식도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하는 여러 신경전달물질을 함유하고 있는 억제 신경절 세포들만 소실되고 식도 근육을 수축시키는 아세틸 콜린을 분비하는 신경절 세포는 상대적으로 보존되어 결과적으로 연동운동이 소실되고 의 압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일부 환자들에서는 뇌간의 미주신경의 운동배측핵의 신경절세포가 변성되어 식도이완불능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차성 식도이완불능증의 원인인 억제 신경질 세포들이 왜 염증을 일으키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유전적인 요인, 신경절 세포에 대한 자가 항체, 혹은 만성적인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염증 등이 일차성 식도이완불능증을 일으킬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일차성 혹은 특발성 식도이완불능증과는 달리 식도의 운동 이상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 있을 경우를 이차성 혹은 가성 식도이완불능증이라고 합니다. 이차성 식도이완불능증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은 다양하여 감염성 질환, 식도암, 위암, 페암 등의 여러 가지 악성 종양, 식도 평활근종, 사르코이드증과 같은 다양한 결체조직질환 등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하부식도괄약근과 식도체부의 억제 신경절이 선택적으로 기능을 못하게 되면 식도 체부의 연동운동과 하부식도괄약근의 연하시 이완이 안되어 삼킨 음식과 침이식도 내에 정체됩니다. 발병 초기에는 대부분 이러한 증상을 극복하여 음식이나 침이 고이지 않다가 하부식도괄약근의 기능이 점점 더 나빠지면서 음식이나 침이 식도에서 위로 원활하게 넘어가지 못하게 되어 쌓이게 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물을 포함한 유동식이나 고형식의 연하곤란입니다. 연하곤란은 서서히 시작하여 천천히 진행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병 초기에는 그냥 지내다가 증상이 심해진 뒤에 병원에 오게 됩니다. 어떤 사람들은 천천히 먹거나 삼킨 후 목을 들거나 어깨를 뒤로 젖혀서 음식이 위로 넘어가도록 하기도 합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흉통,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의 역류, 가슴앓이, 트림 장애, 인두 불쾌감, 딸국질, 연하통, 기도 내 흡입, 애성, 체중 감소 등이 있습다.


확진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검사가 필요하지만 증상만으로도 어느 정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위식도역류질환, 가성아칼라지아 등도 비슷한 증상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진단에 필요한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흉부방사선 촬영을 했을 때 식도 음영 이상과 위내 공기 음영 소실 등의 소견이 보이면 식도이완불능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바륨조영술은 식도이완불능증을 진단하는 첫 번째 검사법입니다. 방사선 촬영 중에 바륨액을 마시면서 검사하게 됩니다. 바륨을 마신 후 촬영해 보면 식도의 수축운동이 관찰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식도체부의 확장과 더불어 하부식도부위가 원위부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좁아지는 새부리 모양의 음영을 볼 수 있습니다. 바륨을 마신 후에는 반드시 물을 많이 마셔주어야 하며, 검사 후 몇 일간은 회색의 대변을 볼 수 있습니다.
식도 내압 검사란 식도 내부와 하부식도괄약근의 압력을 측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느다란 관을 입이나 코를 통해서 식도 내로 삽입한 후에 압력을 측정하게 됩니다. 식도 내압 검사를 위해서는 8시간 정도 금식하며 마취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합니다.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고 난 뒤에 여러 차례 물을 삼키면서 검사가 진행됩니다. 식도 내압 검사는 식도이완불능증을 확진할 수 있는 검사로, 원위부 식도의 연하운동의 소실과 하부식도괄약근의 이완부전 소견이 있으면 식도이완불능증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부가적인 소견은 안정시 높은 하부식도괄약근압입니다.
내시경은 식도, 하부식도괄약근 및 위의 내부를 관찰하기 위하여 섬유관을 입을 통하여 식도와 위 내로 넣어서 하는 검사법입니다. 내시경 검사는 식도이완불능증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양성질환 혹은 악성질환을 배제하기 위해서 반드시 시행하여야 합니다. 내시경으로 보면 식도체부는 운동이 없으면서 넓게 확장되어 있고 음식물이 남아 있습니다. 또한 정체된 음식이나 캔디다에 의해서 염증이나 작은 궤양이 보일 수 있습니다. 내시경이 하부식도괄약근을 통과할 때는 상당한 저항이 느껴지기는 하나 반드시 통과시켜 위와 식도위접합부를 관찰하여 위암 등의 질환이 없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식도이완불능증의 진단검사

식도이완불능증 환자에서 손상된 신경세포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아직은 없으므로 병 자체에 대한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몇 가지 치료로 다행스럽게도 증상을 조절하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약물치료와 보튤리눔 독소 주입법은 하부식도괄약근압을 낮추며 풍성확장술과 근절개술은 하부식도괄약근을 기계적으로 약화시키는 방법입니다.
근육 이완 효과를 보이는 나이트레이트제제와 칼슘차단제는 하부식도괄약근압을 낮추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약물치료가 가장 덜 침습적인 치료지만 장기간 투여할 경우 두통,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투여할 경우 효과가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식도 확장이 없는 초기 환자나, 고령 환자, 다른 질환으로 인해 확장술이나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에게만 사용해야 합니다. 더불어 침습적 치료를 거절하는 환자와 보툴리눔 독소 주입 치료에 효과가 없었던 환자에게도 할 수 있습니다.
보툴리늄 독소를 주입하면 일시적으로 하부식도괄약근을 지배하는 신경을 마비시켜 폐색을 완화시켜 줍니다.
내시경을 통하여 길이 5 mm의 경화요법세침을 하부식도괄약근에 직접 찔러서 독소를 주입하게 됩니다.
독소 주입 후 단기간의 치료 성적은 70-90% 정도입니다만 단지 60%정도의 환자에서만 6개월 동안 치료효과가 지속되었으며, 평균 효과의 지속기간은 0.7에서 1.6년 사이로 한시적입니다. 그러므로 반복적으로 독소를 주입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장기간의 안정성은 아직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약 25%의 환자에서 독소 주입 후 수 시간 동안 흉통이 발생했으며, 5%의 환자는 가슴앓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단기간의 안정성은 풍선확장술이나 수술보다 더 좋기 때문에 전신 상태가 불량한 환자의 경우에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풍선확장술은 수축되어 있는 하부식도괄약근을 확장시킵니다. 약 70% 정도의 환자에서 효과적이며, 약 50% 정도는 한 번 이상 확장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X선 투시 검사를 통하여 가느다란 관을 식도 내로 넣어서 하부식도괄약근 내에 위치시킵니다. 그런 다음 풍선을 가느다란 관을 통하여 식도 내로 삽입하여 하부식도괄약근 내에 위치시키고 팽창시킨 상태에서 60초 동안 유지하게 됩니다. 이후에 풍선을 수축시켜서 관과 함께 제거합니다. 증상이 완화되지 않으면 부가적인 풍선확장술을 시도하게 됩니다.
일회의 확장술 후에 1년이 지난 뒤에도 60%의 환자는 증상이 재발하지 않았으며, 5년 후에 25% 정도가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25년 후에도 증상이 재발되지 않았습니다.
15% 정도의 환자에서 확장술 후에 심한 흉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가벼운 발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천공이며 2-6%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확장술 후에 흉통이 수 시간 동안 지속되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질 때 천공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부분 천공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금식과 항생제 요법 등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되며 의학적 판단에 의하여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 외 합병증으로는 식도벽의 손상과 위식도역류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풍선확장술
근절개술은 하부식도괄약근을 직접 자르는 방법입니다.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은 헬러(Heller) 방법입니다. 수술 방법은 개흉을 하거나 개복을 하는 방법이 있고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하여 개흉이나 개복하지 않고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복강경을 이용한 수술법은 덜 침습적이고 통증이 덜하며 환자의 회복기간이 짧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최근에 이 시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수술 후 70-90%의 환자에서 증상이 완화됩니다. 10년 뒤에는 85%, 20년 뒤에도 65% 정도에서 증상의 완화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치료 효과는 풍선확장술이나 보툴리늄 독소 주입보다 낫지만 더 침습적이고 비용이 더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위식도역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위저부주름술을 동시에 시행하기도 합니다.
식도이완불능증 환자에서 식도위접합부의 폐색을 완화시켜 주지 않으면 식도암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원인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직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증상의 재발과 위식도역류질환을 적절하게 치료해줌으로써 거대식도나 식도협착, 식도암의 병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식도이완불능증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연하곤란입니다. 식도암을 포함한 기질적 질환과는 달리 발병 초기부터 유동식과 고형식에 동시에 연하곤란이 발생합니다. 증상은 점진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수년이 지나도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본인이 어느 정도 적응하여 크게 불편감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이전보다 음식을 먹을 때 잘 안 내려가는 느낌이 있거나 물이나 밥에 상관없이 간헐적으로 연하곤란이 발생하였고, 서서히 그 빈도나 정도가 심해지고 있다고 느낀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차성 혹은 특발성 식도 이완불능증은 원인 불명의 진행성 질환입니다. 식도근육 내의 신경절세포가 염증성 반응에 의하여 비가역적으로 파괴되는 질환으로, 이를 근본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몇 가지 치료방법은 개발되어 있으며 다행스럽게도 증상을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데 아주 효과적입니다. 약물치료와 보튤리눔 독소 주입법은 하부식도괄약근압을 낮추며 풍선확장술과 근절개술은 하부식도괄약근을 기계적으로 약화시키는 방법으로서 의학적 판단에 의하여 가장 적당한 방법을 선택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수술요법이 효과가 제일 좋기는 하나 침습적이면서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비용도 많이 들어 풍선확장술 등의 비수술적 요법을 우선 시행하게 됩니다. 풍선확장술은 덜 침습적이면서 단기간과 장기간의 성적이 수술적 치료와 거의 비슷하여 많이 시술하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는 40세 미만의 환자, 반복하여 풍선 확장 치료를 해도 재발하는 환자, 풍선확장이 금기인 환자 등입니다.
식도이완불능증 환자의 경우 약 3%에서 식도암이 병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에 비하여 식도암의 위험도가 약 50배 정도 높습니다. 증상이 나타난 후 15년이 경과하고 난 이후에는 식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하여 매년 내시경검사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것이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의 의견입니다. 그렇지만 진단받고 난 이후에 풍선확장술 등의 치료로 증상이 경감되었다면 그 위험도는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병행된다면 식도암의 병발 위험도는 상당히 감소할 것이므로 병원의 권고대로 잘 따르는 것이 최선일 것입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발성섬모운동이상증  (0) 2014.04.11
선천성 승모판막 질환  (0) 2014.04.10
협심증  (0) 2014.04.10
반더우드 증후군(Van der Woude syndrome)  (0) 2014.04.08
야뇨증(소아)  (0) 2014.04.08
:
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10. 12:35

협심증 질병정보2014. 4. 10. 12:35

심장에 발생하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뇌에 발생하는 뇌경색, 뇌출혈 등은 모두 혈관의 동맥경화와 원활한 혈관의 혈압 및 혈류 조절기능이 떨어져서 발생합니다.
심장은 온 몸에 혈액을 순환시키는 펌프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이러한 심장의 운동에 의해 혈액이 전신을 순환하면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실어 오는 것입니다. 한편, 심장 주위에는 관상동맥이라고 하는 특수한 혈관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관상동맥은 머리에 쓰는 왕관(王冠)처럼 심장 주위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관상동맥

협심증이란 관상동맥의 폐쇄나 협착에 의해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흉부의 통증을 말합니다. 협심증이라는 이름은 마치 가슴이 좁아진 듯 조이고 뻐근한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협심증의 증상은 마치 소화불량처럼 느껴질 수도 있으며 통증이 어깨나 팔, 등, 목, 턱에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협심증은 가장 흔한 심장질환인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증상이기도합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플라크(plaque)라고 불리는 끈적끈적한 물질이 침착되어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되면서 생깁니다.
한편, 모든 흉부의 통증이나 불편한 느낌이 협심증은 아닙니다. 그러나 만일 여러분에게 이러한 흉부의 통증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협심증이란 관상동맥 질환에 의한 흉부의 통증이나 불편감을 일컫는 의학적 용어이며 심장근육의 허혈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심근 허혈이란 심장의 근육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혈액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심근 허혈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졌을 때 생기는데, 결과적으로 불충분한 혈액 공급이 허혈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협심증은 드물긴 하지만 심장 판막 질환이나 비후성 심근병증, 조절되지 않은 고혈압의 경우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협심증의 증상은 흉부 중앙의 불편한 압박감, 꽉 찬 느낌, 쥐어짜는 느낌이나 흉부의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어깨나 팔, 등, 목, 턱으로 뻗치는 형태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한편, 이러한 형태의 흉부 불편감이 반드시 협심증과의 관련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닌데, 위-식도 역류에 의한 흉부의 타는 것 같은 느낌, 폐의 감염이나 염증에 의해서도 흉부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협심증은 갑작스러운 심장 발작이나 급사의 징후로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협심증이 의심되는 흉부 통증이나 불편감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협심증은 심장이 더 많은 혈액 공급을 필요로 할 때 종종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그냥 평소처럼 걷고 있을 때는 문제가 없다가 놓친 버스를 타기 위해서 갑자기 뛰는 경우 협심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할 때나 흥분을 하는 경우, 또는 높은 온도의 상황에서도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쉬고 있는 중에도 관상동맥의 경련에 의해서 협심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혈’이란 ‘빌 허(虛)’자와 ‘피 혈(血)’자가 합해진 말로 혈액공급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나 증상을 의미합니다.
허혈성 심질환은 심장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허혈성 심질환은 심장의 혈액공급에 일시적인 차질이 발생하여 흉통이 발생하는 ‘협심증’과 심근의 허혈 상태가 심하게 발생하거나 오래 지속되어 심장의 근육이 괴사되는 ‘심근경색’ 등을 포함합니다.
심한 운동이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가슴을 조이는 것 같은 뻐근한 통증이 나타났다가 안정을 취하면 수분 내에 통증이 사라질 경우 안정형 협심증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흉통은 30분 이상 지속되지는 않으며,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에 의해 대개 완화됩니다.
평소 안정형 협심증이 있던 환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에도 비슷한 양상의 흉통이 발생하면 불안정형 협심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평소 증상이 없던 환자에서 처음 나타나는 증상이 안정시 흉통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형성 협심증의 흉통은 주로 새벽에 자다가 혹은 아침 일찍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낮에는 멀쩡하게 활동하고 힘든 일해도 아프지 않은 사람이 새벽 또는 이른 아침 안정 시 흉통을 호소하면 이형성 협심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흉통은 특히 술 마신 다음날 새벽에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전보다 더욱 강한 흉통이 3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급성 심근경색증을 생각해야 합니다.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한 환자의 절반 정도는 급성 심근경색증 발생 전 며칠 전부터 반복적인 안정시 흉통을 경험합니다. 급성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휴식이나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에 의해 통증이 완화되지 않을 수 있고, 통증이 점점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일부에 환자에서는 심장마비와 심장의 펌프기능 손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위험하고 응급한 질환입니다.
여기에 속하는 질환은 흉통이 심장이나 대동맥 등 주요 혈관계에서 발생하기는 하지만 통증의 발생 원인이 허혈상태로 인한 것은 아닌 경우입니다.
흔히 상기도 감염이 선행되며 예리한 통증이 중앙부보다는 왼쪽으로 치우쳐 목, 등, 어깨로 방사됩니다. 통증은 수 시간씩 지속되며 운동으로는 악화되지 않습니다. 대신 호흡이나 연하운동, 몸을 돌릴 때 악화되며, 앞으로 기대어 앉으면 완화됩니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통증의 강도는 대동맥이 찢어지는 시작 시점이 가장 크기 때문에 환자가 그 시점을 기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경우 환자는 고혈압의 기왕력이 있으며 대동맥의 어느 부위를 침범하는지에 따라 통증의 위치가 달라집니다. 상행대동맥을 침범하면 전(前)흉부 흉통을 호소하며, 하행 흉부 대동맥을 침범하면 견갑골 사이의 통증, 복부 대동맥을 침범하면 복통을 호소합니다. 그리고 박리가 대동맥 전체에 걸쳐 유발되면 목, 턱, 얼굴, 등, 허리 등이 모두 아플 수 있습니다.
상행대동맥 병변으로 대동맥 판막을 침범하면 대동맥판 폐쇄부전으로 인한 심부전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며, 청진시 잡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낭에 혈액이 고이게 되면 심낭 압전의 임상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대동맥의 분지 혈관을 막아서 뇌졸중, 장 허혈, 신장 경색, 하지 순환 장애 등의 증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식도에 기인한 흉통은 협심증과 가장 혼동되기 쉬운 흉통입니다.
불안이 흉통의 가장 큰 원인으로 환자들은 대개 수 초 내지 1분 미만으로 지속되는 ‘칼로 찌르는 듯하다’는 통증을 호소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한 통증이 수 시간에서 수일씩 지속되기도 합니다.
통증의 위치는 특징적으로 심첨부 즉 왼쪽 젖가슴 밑이며, 운동과 관련이 없고 일 하는 중이 아니라 하루 일과가 다 끝난 후 아무 일도 하지 않을 때 발생하며 특히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잘 발생합니다.
환자들은 대개 “숨이 막힐 것 같다, 어지럽다, 가슴이 뛴다” 등의 여러 증상을 한꺼번에 호소하며, 과호흡이나 입 주위의 감각 이상, 무력감, 손저림, 한숨, 히스테리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협심증은 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이형성 협심증 이렇게 세가지로 구분됩니다.
이 중에서 불안정형 협심증이 가장 위험합니다. 불안정형 협심증은 일반적인 패턴에서 벗어나며 신체의 힘든 활동과 무관하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정형 협심증은 휴식이나 약물로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며 머지않아 심장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는 징후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안정형 협심증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협심증이며 이러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의 흉부 불편감은 대개 예측이 가능합니다.
안정형 협심증의 증상은 주로 계단을 오르거나 달리는 등 운동이나 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흉부 불편감이 초래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은 휴식이나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약물에 의해 호전됩니다.
이러한 흉부 불편감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진찰과 흉부 방사선 검사, 심전도 등을 체크해 보아야 하며 일부의 경우에는 운동 부하 심전도, 심전도 등의 특수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불안정형 협심증의 경우에는 흉통이 예측 할 수 없이 쉬는 중에 발생합니다. 흉부 불편감이 전형적인 협심증이나 처음 겪었던 협심증의 증상 보다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안전형 협심증은 동맥경화증에 의해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감소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관상동맥이 혈액 찌꺼기로 인하여 부분적으로 좁아지거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게 되므로 혈액의 공급이 감소하게 됩니다. 감염이나 염증질환에 의해서도 불안정형 협심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정형 협심증은 응급으로 치료해야 하는 급성관상동맥 증후군의 하나입니다. 급성심근경색이나 심실세동과 같은 심장 부정맥, 심장 발작에 의한 급사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즉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형성 협심증은 ‘변이형 협심증’이라고도 부르는데 대개 휴식 중에 발생하며 전형적인 협심증의 양상과는 차이가 납니다.
이형성 협심증은 운동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일시적인 관상동맥의 경련에 의해 유발됩니다. 협심증의 양상이 매우 고통스럽고 대개 자정부터 아침8시 사이에 발생합니다.
여자보다는 남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으며, 흡연이 중요한 위험 인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에 2~3회 이상 연달아 발생하기도 하며, 흉통은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에 매우 잘 반응합니다.
이러한 이형성 협심증 환자의 2/3가 적어도 한 개 이상의 관상동맥에 심한 동맥 경화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상동맥이 거의 막히기 직전의 상황에서 이러한 관상동맥경련이 유발되기 때문에 이형성 협심증이 의심되는 환자 또한 신속히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전형적인 협심증의 증상은 흉부 중앙의 불편한 압박감, 가슴이 꽉 찬 느낌 또는 쥐어짜는 느낌이나 흉부의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협심증의 전형적인 증상은 빨리 걸을 때, 계단을 오를 때, 운동할 때, 무거운 것을 들 때와 같이 신체의 움직임이 많아질 때 주로 발생됩니다. 앞서 협심증의 종류에서도 언급 했듯이 협심증의 종류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협심증의 증상은 주로 가슴 중앙 부위에서 발생하는 심한 흉통이 턱이나 팔 등으로 뻗치기도 하며 호흡곤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흉통은 3∼5분 정도 지속되다가 안정을 하면 사라지곤 합니다.
한편, 협심증의 증상은 차가운 날씨, 식사 후에 통증이 더 빈번하며 아침 시간에 통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경우는 가슴 한가운데가 묵직하고 조이는 듯 하다가 이 증상이 왼쪽 어깨나 왼쪽 팔의 안쪽으로 퍼져나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때로는 오른쪽 어깨 또는 팔·턱·목 얼굴로 가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등과 상복부에도 드물게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무거운 것이 꽉 누르거나 쥐어짜면서 죄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때로는 왼쪽 눈이 시리고 가슴이 타는 것 같은 느낌을 갖거나 턱이나 이가 아파서 치과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발작은 심장의 근육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운동 등으로 더 많은 산소 공급이 필요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발작의 기간은 보통 짧게는 1∼2분, 길게는 15분 이내이며 이 이상 지속된 경우에는 큰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경색이 온 것을 의심해야 합니다.
협심증은 운동이나 활동을 함으로 해서 심장이나 관상동맥의 능력을 초과하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계단을 올라갈 때, 무거운 물건을 들었을 때, 재빨리 걸어갈 때 발병하기 쉽습니다.
육체적 과로뿐만 아니라, 정신적 긴장이나 흥분 시에도 흔히 발생합니다. 스포츠 중계를 보거나 부부 관계에서 최고의 흥분에 도달해도 흔히 발생합니다. 과식하거나 아침 일찍 갑자기 찬 기후에 노출되거나 큰일을 치르고 과로나 긴장에서 풀어나 휴식을 취할 때도 올 수가 있습니다.
좌측 유방통, 식도염, 소화성 궤양, 심근증 때에도 유사한 증상이 있을 수 있어서 진단에 주의를 요하나 정확한 진찰과 검사를 통해 이를 감별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협심증의 흉통은 대부분 특징적이나 흉통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협심증으로 오인해서는 안 됩니다.
흉통을 호소하는 사람 중에 상당수는 정서불안이나 신경이 매우 예민해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령 왼쪽 가슴이 수초 동안 바늘로 또는 칼로 찌르듯 아프다든지, 수 시간씩 왼쪽 앞가슴이 몇 시간동안 무지근하게 아프든지 왼쪽 팔을 움직이거나 가슴을 굽히거나 펼 때 통증을 느낀다든지, 혼자 있을 때 불안해지면서 가슴이 답답하고 조여들지만 일에 열중할 때 없어진다든지 하는 등의 증상은 협심증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협심증에 의한 흉통은 대부분 육체적으로 무리를 하였을 때 나타나며 안정하면 서서히 가라앉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형성 협심증은 운동으로 유발되는 보통 협심증과는 달리 주로 밤 또는 새벽에 주기적으로 흉통이 발생하며 관상동맥의 경련에 의해 발생합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게 되면 우선 혈압, 맥박 수, 체온 등의 기본적 검사를 거쳐서 의사는 흉통에 관해 질문을 할 것입니다. 의사는 흉통의 위치, 흉통의 양상, 흉통과 동반된 다른 증상 등 협심증에 의한 흉통과 다른 원인에 의한 흉통을 감별할 수 있는 여러 질문을 마친 후 다음의 검사들을 진행하게 됩니다.
심전도 검사는 흉부와 사지에 부착된 전극을 통하여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는 것입니다.

심전도 검사
심장 근육의 손상이 있는 경우 정상적인 전기적 자극의 전도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심전도를 통해서 심장의 손상이 있는지 여부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 다양한 질환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협심증의 경우 증상이 없어진 후 내원하여 검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심장 근육이 허혈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심전도 상에서 특별한 이상소견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런 이유로 환자를 러닝머신 위에서 뛰게 하거나 약물을 사용하여 심장의 박동운동을 증가시킨 상태로 심전도를 촬영하는 운동부하 심전도검사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부하검사는 인위적으로 심장에 수축운동을 부하함으로써 심장과 혈관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부하검사의 가장 대표적인 형태가 러닝머신 위에서 환자를 달리게 하면서 심전도를 측정하는 “운동부하 심전도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환자의 심박수를 일부러 상승시켜 심장의 산소 소모량을 늘이기 때문에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 등 심장에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심전도 상에서 특징적인 이상소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한편, 운동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약물을 정맥으로 투여한 후 심전도를 측정하는 약물부하검사 방법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하검사는 심장 초음파 검사나 방사선 동위원소를 사용한 영상 스캔 방법과 연계되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심근경색 등으로 인해 심장세포가 괴사되면 손상된 심장세포 내부에 있던 효소가 혈액 속으로 흘러 나와 혈액 속의 농도가 상승됩니다.
심장의 손상에 의해서 상승되는 이러한 물질에는 CK-MB, 트로포닌 등이 있으며 협심증의 경우 아직 심장 근육의 괴사가 나타나지 않았으므로 정상 수치를 보일 수 있으나, 심근경색의 경우 이들 효소의 혈중농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흉통 환자에서 심근경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매우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흉부 방사선 사진을 통하여 폐 뿐만 아니라 심장의 크기와 모양, 주요 혈관의 상태 등을 알 수 있으며, 의사들이 다른 여러 질환을 배제 하는데 매우 중요하고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미량의 방사선 동위 원소를 정맥에 주사한 뒤 특수한 카메라를 통해서 심장과 폐에 흐르는 혈류를 촬영하는 것입니다. 심장의 혈관이 좁아진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이 발생한 경우 해당 부위의 혈류가 감소된 소견을 통해 이들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핵 영상 스캔: SPECT
‘심혈관 조영술’의 일종인 이 검사는 관상동맥질환의 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검사법 중 하나입니다. 관상동맥 조영술로 관상동맥협착의 위치와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보통 대퇴부 혈관을 통하여 동맥을 따라 가느다란 관을 넣은 뒤 조영제를 주사하고 심장 관상동맥의 협착 여부를 촬영하게 됩니다. 심장 관상 동맥이 막히거나 협착이 있을 경우 이 검사를 통해서 알 수 있으며, 동시에 좁아진 부위로 풍선을 넣어 혈관을 확장시키거나 스텐트를 삽입하는 등 직접적인 치료가 진단과 동시에 시행되기도 합니다.

관상동맥 조영술
과거에 CT는 인체의 단면영상을 보여주는 검사법으로만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CT기술의 발달로 인해 박동중인 심장과 관상동맥의 형태와 성상을 정확히 촬영하고 진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CT는 관상동맥에 침착된 칼슘의 정도를 확인하여 관상동맥의 협착정도와 상태까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되어 과거 관상동맥 조영술을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검사법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초음파는 박동중인 심장의 형태를 손쉽고 정확하게 보여줄 뿐 아니라 심박출량이나 역류 등 다양한 추가정보를 제공해 주므로 심장기능 평가에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검사 중 하나입니다.
위 장관 질환에 의한 흉통을 배제하기 위해서 내시경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초음파 기구가 장착된 내시경을 식도 속으로 삽입하여 심장의 뒤쪽에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협심증의 첫 번째 치료는 동맥경화증의 위험요소를 피하는 것입니다.
협심증 환자는 절대적으로 금연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이 오지 않도록 식이요법을 하고 고혈압은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해소해야 하며 당뇨병은 철저히 치료하고 비만한 경우 체중을 감소시켜야 합니다.
둘째, 약물요법입니다. 협심증에는 혈관을 넓히는 효과적인 약물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특히 니트로글리세린은 흉통 발작 시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응급약으로 혈관을 확장시키고 심장의 부하를 감소시켜 협심증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니트로글리세린은 알약과 스프레이 형태가 있으며 만일을 대비하여 항상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합니다.
셋째, 관상동맥의 좁아진 부위를 풍선으로 확장시켜 주는 풍선확장술이 있고, 때로는 "스텐트"라는 그물망을 삽입하기도 합니다. 동맥경화에 의한 죽종(기름 찌꺼기)을 칼날로 깎아내는 방법과 레이저 등으로 제거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넷째, 좁아진 부위를 우회하여 대동맥과 관상동맥을 이어 주는 관상동맥우회술이 있는데 풍선확장술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 시행합니다.

협심증 환자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대퇴동맥 등을 통해 풍선이 부착된 도관(Catheter)을 좁아진 관상동맥 부위에 삽입한 후 풍선을 팽창시킴으로써 좁아진 혈관을 늘여주는 방법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확장된 혈관이 다시 좁아지지 않도록 혈관 내에서 지지해 주는 스텐트(Stent)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
이 방법은 하나 또는 두 개의 관상동맥이 좁아진 경우에 시도합니다. 그러나 세 개의 관상동맥이 모두 좁아진 삼중 혈관질환에서는 환자의 상태와 병변의 모양에 따라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의 시행을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은 재협착과 스텐트 혈전증이라는 제한점을 갖는데, 약물 방출 스텐트 개발와 각종 약물의 발달로 현재는 10% 미만의 재협착률과 1% 미만의 스텐트 혈전증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피적 관상동맥 확장술은 6개월 내에 혈관이 다시 좁아질 위험성이 30-40%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좁아지거나 막혀 있는 관상동맥을 대신하여 신체 다른 부위의 혈관이나 인공혈관으로 우회로를 만들어 주는 수술 방법입니다.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시행될 수 있습니다.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

첫째,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사람은 지질강하 약제를 복용하고, 콜레스테롤이 적은 음식과 채소류와 같은 식물성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동맥경화에 도움이 되는 운동은 일시적으로 힘을 쓰는 운동이 아니며 지속적으로 뛰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그러한 운동으로 조깅, 줄넘기, 아침에 가볍게 등산하거나, 수영, 또는 체력이 되시는 여성분들은 에어로빅 등을 할 수 있으며 각자 본인의 몸 상태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비만하신 분은 체중을 빼시고 혈압이 높거나 당뇨병이 있는 분은 혈압과 당을 잘 조절하셔야만 합니다.
넷째, 흡연을 하시는 분은 반드시 금연하셔야 합니다.
다섯째, 장기간에 걸친 과도한 스트레스는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좋아하는 운동을 하거나 취미생활을 주말, 휴일을 이용하여 함으로써 한 주일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다시 새로운 한 주일을 맞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약주를 드시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적절한 건강식단을 잘 준수하면 체중도 정상화되고, 콜레스테롤도 떨어지며 혈압도 좋아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건강 식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자제력이 필요합니다. 일단 이러한 건강 식단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환자분들의 몸이 가벼워지고, 편안함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을 감소시키고, 당뇨병, 골다공증 및 일부 암의 발생을 감소시킵니다.
생후 두 살 때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통사고로 숨진 사춘기 학생이나 전쟁터에서 숨진 젊은 병사들의 혈관에서 증상은 없었지만 초기 동맥경화의 변화가 상당수 있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이미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혈관이 좁아져 있는 환자라 하더라도 이러한 건강 식단은 혈류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비만, 고혈압, 당뇨, 뇌졸중, 골다공증, 신장결석, 유방암, 직장암,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을 근본적으로 낮춥니다.
탄수화물(곡물)은 지방으로 잘 변하지 않아서 체중이 잘 늘지 않으나, 지방을 먹게 되면 곧 바로 지방으로 축적되어서 비만을 유발하게 됩니다. 한편, 단백질, 탄수화물은 열량이 낮아서 많이 먹어도 체중이 잘 늘지 않습니다.
총 지방섭취를 10% 미만으로 줄여도 건강에 이상은 없으며, 탄수화물은 배가 고플 때마다 먹어도 지장이 없습니다.
지방 성분이 많은 단 한 번의 과식으로 그 다음날 혈관의 혈류가 감소되는 것이 증명되었고, 협심증 환자가 저녁 만찬 후 가슴 통증을 느끼는 원인의 하나도 과다한 지방섭취 때문입니다.
지방이 붙어 있지 않은 살코기만 먹는다하더라도 고기 안에 지방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육류를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이미 심혈관 질환이 발생한 환자는 육류를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사와 콩 제품(두부 등)을 첨가하면 영양결핍을 막을 수 있습니다.
콩을 많이 먹게 되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감소되며, 미국 FDA에서도 1999년부터 콩 단백질을 하루 25gm 이상 섭취할 때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모든 기름은 100% 지방입니다. 특히 기름을 튀길 때는 트랜스(trans) 지방산이 생성되는데 이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상승시키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감소시켜서 혈관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이 트랜스 지방산은 자연계에는 존재하지 않으며 가공식품(튀김, 마가린, 크래커, 과자)에 많습니다. 식물성 기름도 포화지방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가능한 한 삼가는 것이 좋으며, 올리브기름이 심장혈관에 좋다는 속설이 있으나 이는 지방 대신 올리브기름을 먹었을 때 지방 섭취의 감소효과로 혈관이 좋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일부러 올리브기름을 섭취할 이유는 없습니다.
씨앗(견과류:호두, 잣, 땅콩)도 지방이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어서 많이 먹으면 혈관에 좋지 않습니다. 물론 건강한 사람이면 이러한 원칙을 지킬 필요는 없지만 혈관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자 하는 분은 이런 식단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200mg/이 이하로 유지하여야 합니다. 미국에서 발표된 보고에 의하면 50년간 추적해본 결과 혈중 콜레스테롤이 150mg/이 이상인 경우 1%씩 콜레스테롤 수준이 올라갈 때마다 심장병 위험은 2%씩 증가된다는 연구가 있어서 콜레스테롤은 낮으면 낮을수록 심혈관 질환은 덜 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낮은 사람도 심장병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그렇습니다. 콜레스테롤이 상승하므로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단백질 섭취를 줄이면 소변으로의 칼슘 배출이 적어서(50%감소) 오히려 채식하는 분들이 골다공증이 적습니다. 그리고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사람은 철분결핍도 잘 오지 않는데,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좋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흔히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음”이라고 적혀있는 과자나 음식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음식은 콜레스테롤은 없으나 포화지방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이런 포화지방이 체내에서 콜레스테롤도 전환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단백질 결핍이 걱정되면 계란 흰자나 탈지우유를 먹으면 됩니다. 참고로 계란 흰자에는 콜레스테롤이 전혀 없습니다. 탈지 우유나 요구르트는 지방이 거의 없으며 충분한 비타민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보통 우유의 칼로리의 50%는 지방에서 오고, 저지방 우유라 하더라도 칼로리의 38%가 지방에서 나옵니다.
복합 탄수화물에 섬유질이 많으며 비타민, 미네랄 등도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곡류, 현미류, 채소, 과일을 많이 먹게 되면 LDL 콜레스테롤이 감소되고 심혈관 질환을 감소시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또한 섬유질을 섭취하면 포만감이 있어서 체중감소에도 효과적입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천성 승모판막 질환  (0) 2014.04.10
식도이완불능증  (0) 2014.04.10
반더우드 증후군(Van der Woude syndrome)  (0) 2014.04.08
야뇨증(소아)  (0) 2014.04.08
성선기능저하증(Hypogonadism)  (0) 2014.04.07
:
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9. 12:38

몸에 좋은 당근 제대로 알고 먹자. 건강음식2014. 4. 9. 12:38

주황 빛깔 당근은 달콤한 맛과 특유의 향으로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있다.

당근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포함된 채소이며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비타민A, B1, B2, B6, 베타카로틴, 철분, 엽산, 아연, 칼륨, 칼슘 등이 풍부하다.

당근의 대표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은 껍질에 많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고 최대한 얇게 벗겨서 먹는 것이 좋다.


◆ 피로회복과 야맹증 예방


당근 안에 베타카로틴은 우리 몸 안으로 들어가면 비타민A로 변환되어 시력을 보호하고 야맹증을 예방하고 시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당근 속 칼륨은 신경의 흥분과 근육 섬유의 수축을 조절해 스트레스로 인한 초조감과 불안감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비타민A는 부신피질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서 피로회복을 하는데 좋다.


◆ 빈혈예방과 심혈관 질환을 예방


당근은 섬유질이 풍부해 혈관의 혈전을 용해해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과 혈당조절에도 좋다.

1960년에 러시아 과학자들은 당근에서 ‘다우카린’이라는 성분을 추출했는데 이 성분은 동맥질환과 심장병을 예방하고 혈관을 확장하는 효능이 있다.

당근에 들어있는 비타민A와 철분이 조혈작용을 돕고 혈액순환을 도와 빈혈을 예방한다.


◆ 면역력을 튼튼하게 항암효과


당근의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꼽혀 몸속의 배기가스라 할 수 있는 활성산소의 체내 세포손상을 방지하고 발암물질과 독성물질을 무력화해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황과 인, 칼슘과 같은 미네랄도 풍부하게 들어있어 뼈와 이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도 해준다.


◆ 당근을 먹기 전 주의사항은?


GI 수치가 80인 당근은 너무 많이 먹으면 당 대사에 무리가 올 수 있으며, 칼로리가 100g당 34kal라 다른 채소에 비해 칼로리가 높아서 다이어트 시 주의해야 한다.


당근을 미리 잘라놓으면 베타카로틴이 산화될 수 있으므로 마지막 단계에 당근을 썰어서 요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당근의 있는 비타민C 파괴효소인 아스코르비나아제가 오이의 비타민 C를 파괴하므로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베타카로틴도 비타민A와 같이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살짝 볶아 먹으면 베타카로틴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므로 살짝 데쳐서 식초나 레몬즙을 곁들어 먹거나 갈아서 주스로 마셔도 좋다.

'건강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0) 2014.05.07
장수의 보고, 요구르트  (0) 2014.04.16
수박, 뜻밖의 효능  (0) 2014.04.07
표고버섯의 특징 및 효능(항암)  (0) 2013.11.14
비타민C가 풍부한 연근의 효능  (0) 2013.11.07
:
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9. 09:55

탈장(소아) 육아건강2014. 4. 9. 09:55

일반적으로 경험이 있는 외과의사, 소아과 의사가 검진, 진찰하여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등의 영상검사를 할 수 있으며 감별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음낭수종, 고환염전, 서혜부림프절염 등과의 감별을 요합니다.

탈장은 한자어로 ‘벗어나다’는 의미의 ‘탈(脫)’자와 ‘창자, 내장’을 의미하는 ‘장(腸)’이 합쳐진 말로서, 복부의 내장이 원래의 위치에서 벗어나 빠져나와 있는 질병을 의미합니다. 영어로는 탈장을 ‘Hernia’라고 하기 때문에 탈장을 ‘헤르니아’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간, 소장, 대장 같은 복부 내장은 ‘복막’이라는 얇은 막에 의해 싸여 있으며,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과 근막, 그리고 피부를 합쳐서 ‘복벽(腹壁)’이라고 합니다.

복막과 복벽의 구조
선천적 또는 후천적인 원인에 의해 복벽을 구성하고 있는 근육이나 근막이 약해지면 복막에 둘러싸인 장기가 약해진 틈을 통해 빠져나오거나 밀려나오면서 피부 아래에서 불룩 튀어나온 장기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탈장의 발생기전

대부분의 탈장은 복부에서 일어나는데, 발생원인과 위치 등에 따라 다음의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탈장의 종류

샅탈장은 복부와 허벅지 사이의 사타구니 부위(샅)에 발생한 탈장이며, 한문으로는 사타구니를 ‘서혜(鼠蹊)’라고 하기 때문에 ‘서혜 탈장’ 또는 ‘서혜부 탈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샅탈장은 탈장의 종류 중 가장 흔히 발생하는 형태(전체 탈장의 75%)이며, 여자아이보다는 남자아이에서, 왼쪽보다는 오른쪽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데, 샅탈장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체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식기의 발생과정을 알아야 합니다.
남자아기의 고환은 출생 전까지 복부 속에 들어 있다가 출생을 전후로 하여 아래로 빠져 내려와 음낭 속에 위치하게 됩니다. 이때 고환이 내려오는 복벽 속의 통로를 ‘샅굴’(inguinal canal)이라고 부르며 이곳을 통해 고환으로 들어가는 혈관과 정관이 지나갑니다. 한편, 여자아기의 샅굴 속에는 남자아기와 달리 인대조직만 들어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출생 이후 샅굴 입구가 저절로 막히는데 비해 이것이 막히지 않고 열려있을 경우에는 소장, 난소 또는 방광 등이 샅굴 속으로 빠져 내려올 수 있으며 이것을 ‘간접 샅탈장’ 이라고 합니다.

샅굴과 간접 샅탈장의 발생기전

한편, 사타구니 부위를 받치고 있는 복벽 조직이 어떤 원인에 의해 약해지거나 느슨해질 경우 내장이 복벽을 밀어내면서 사타구니 부위가 불룩하게 튀어나올 수 있는데, 이것을 ‘직접 샅탈장’이라고 합니다.

간접 샅탈장과 직접 샅탈장 비교
소아의 샅탈장은 선천적으로 샅굴 입구가 막히지 않아서 발생하는 간접 샅탈장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조산아나 저체중 신생아의 경우 정상 신생아에 비해 발생 위험이 높습니다.

탈장이 저절로 복귀되지 않을 경우에는 응급실 등에서 의사가 탈장된 장을 손으로 넣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샅탈장은 장이 빠져나올 수 있는 샅굴이 열려 있는 상태이므로 시간이 지날수록 구멍이 점점 커지면서 탈장 또한 점점 심해지므로 반드시 수술을 통해 열려 있는 샅굴 입구를 막아주어야 합니다.
샅탈장의 수술은 외과 또는 소아외과 의사에 의해 시행될 수 있으며, 소아의 경우 척추마취가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전신마취를 필요로 합니다.
수술은 사타구니 부위에 조그만 절개를 하여 열려 있는 샅굴을 실로 묶어서 막아주게 되며, 약해진 복벽에 대한 보강수술은 필요하지 않으므로 성인 샅탈장에 비해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완치될 수 있습니다.

샅탈장이 발생한 소아는 한쪽 사타구니 부위가 불룩 튀어나와 보이기도 하고 탈장이 음낭까지 내려온 경우에는 한쪽 음낭이 커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손으로 만져 보면 튀어나온 소장이 말랑말랑하게 만져지는데, 아기가 울거나 변을 보는 등 배에 힘을 줄 때 더 뚜렷하고 단단하게 만져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아들은 배에 힘을 줄 때 탈장이 발생했다가 힘을 빼거나 울음을 그치면 튀어나온 장이 저절로 원상복귀되는 상태가 반복되며, 손으로 만졌을 때도 특별한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드물지 않게 탈장이 복벽 근육에 끼어버리면서 저절로 복귀되지 않는 ‘감돈(嵌頓) 탈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끼어 있는 소장의 혈류가 차단되면서 장이 괴사되어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탈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커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튀어나온 장이 복벽에 목이 졸리면서 통증이나 괴사를 일으키는 등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드물지 않게 탈장이 복벽 근육에 끼어버리면서 저절로 복귀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것을 감돈(嵌頓) 탈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심할 경우 끼어있는 소장의 혈류가 차단되면서 장이 괴사되면서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탈장의 합병증
탈장을 합병증을 막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해진 복벽의 틈을 보강하거나 막아 주어야만 하기 때문에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육아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장호르몬 치료의 오해와 진실  (0) 2015.09.07
지나친 근력운동은 키성장 방해  (0) 2015.09.03
고위험산모  (0) 2014.02.25
산전 기형아 검사  (0) 2014.02.07
기저귀피부염  (0) 2014.02.05
:
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9. 09:47

혈관조영술 건강생활2014. 4. 9. 09:47

원래 혈관은 단순 엑스선 촬영에선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혈관 속에 엑스선 촬영 시에 보이는 물질을 넣고 엑스선 촬영을 하면 혈관의 모양을 알아볼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방법을 혈관조영술이라 하는데, 방사선을 이용한 혈관 검사이며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체외에서 가는 도관(직경 2 mm 내외)을 환자의 혈관 안으로 넣고 조영제를 주사하여 엑스선 영상에서 혈관을 볼 수 있게 하는 검사입니다. 이 때 엑스선 영상에서 혈관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여 병명이나 병소의 위치, 병의 진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혈관조영술의 원리

혈관조영술 검사를 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혈관의 폐쇄입니다. 하지의 혈관이 막히면 걸을 때 통증을 유발하고 신장의 혈관이 막히면 고혈압을, 또한 뇌혈관이 막히면 중풍 같은 증상을 유발합니다. 혈관조영술은 어떤 혈관이 어느 곳에서 얼마만큼, 왜 막혔는지를 검사합니다. 혈관 폐쇄의 가장 흔한 원인은 혈전과 동맥경화입니다..
그 외 혈관의 일부가 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터지게 되는 동맥류의 검사에도 혈관조영술이 필수입니다. 혈관조영술은 그 자체로도 치료에 이용될 수 있으며 또한 수술 전 검사로 수술의 방법과 수술 부위를 결정합니다.

혈관조영술의 검사대상

자정 이후는 금식하셔야 하며 쿠마딘(coumadin) 같은 혈전 용해제를 드시는 분은 주치의에게 사전에 말씀하여 주십시오. 혈관조영제에 과민반응이 있었던 분도 주치의이게 미리 알려야 하며 흡연은 1-2일 전부터 중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세한 주의 사항은 주치의와 담당 간호사가 설명해 드릴 것입니다.
사타구니 부위를 소독하여 멸균한 후 국소마취를 합니다. 마취부위에 작은 바늘을 삽입하여 사타구니에 위치한 대퇴동맥을 천자하고 천자부위를 통하여 가는 도관을 넣어 엑스선 화면을 보며 검사할 혈관으로 접근시킵니다. 이때 피부를 2-3mm 절개하게 되는데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통증은 잘 느껴지지 않으며 가는 도관을 넣은 후 도관이 제 위치에 놓이면 조영제를 주사하며 혈관의 엑스선 사진을 찍게 됩니다. 이때 환자는 약간의 통증과 작열감을 느끼나 정도는 심하지 않고 수초간만 지속됩니다. 검사는 보통 1시간 정도 걸리며 때에 따라 좀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혈관조영술을 이용한 치료

혈관조영술 후 계속 입원해 계시는 분은 주치의나 담당 영상의학과 의사가 자세한 주의 사항을 설명해 드릴 것입니다. 간혹 혈관조영술 후 4-6시간의 관찰 후 퇴원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퇴원 후 24시간 동안은 안정하시고 심한 운동은 삼가십시오. 그리고 되도록 많은 수분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부위의 거즈는 하루 정도 붙여 놓으시고 적어도 12시간 동안 목욕은 금하십시오. 만약 시술 부위에 출혈이 있으면 당황하지 마시고 가능한 누워서 출혈 부위를 세게 눌러 주시고 출혈이 어느 정도 멎으면 병원으로 오십시오. 간혹 시술 부위에 멍이 들거나 붓는 경우가 있으나 수일에서 수 주 내에 자연 치유가 됩니다.
조영제로 인한 과민반응 등의 부작용은 매우 드문 경우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검사에 사용되는 조영제에 의하여 화끈한 온열감 외에 메스꺼움, 구토, 가려움증, 눈 주위와 입술이 붓고 재채기 혹은 호흡 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전에 유사한 영상의학 검사에서 이런 증상을 경험한 병력이 있는 분은 미리 담당자에게 알려야합니다.
또한 임산부나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환자도 미리 담당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조영제 주입 시에 나타나는 상기증상이 있을 때에는 주치의가 즉각적인 조치를 할 것입니다. 대부분은 경과관찰 정도로 증상이 사라집니다.
아주 드물게는 환자의 특이 체질로 인한 쇼크, 심부전, 심장마비 등 심한 부작용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부작용에 대해 사전에 반응검사 및 응급처치 준비가 잘 갖추어진 병원에서 시술을 받아야 하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시술동의서를 작성하고 설명을 충분히 들어야 합니다. 또한 도관으로 인해 혈관에 손상을 줄 수 있지만 드문 경우입니다..


심장관상동맥 협착 또는 폐쇄, 동맥경화, 혈관의 죽종 등의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있다.
주로 다리나 발 쪽의 혈관 협착 소견, 신장 동맥의 협착 소견 등을 발견할 수 있다.
뇌혈관 협착, 뇌동맥류, 뇌혈관 폐쇄 등의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있다.

주요 이상 소견

버거씨병 환자의 혈관조영술 사진


관상동맥 풍선확장 성형술 및 스텐드 삽입술 과정

전벽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관상동맥 스텐드 삽입술

'건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드러기  (0) 2014.04.15
감기  (0) 2014.04.14
안저검사  (0) 2014.03.31
소변검사  (0) 2014.03.28
낙상  (0) 2014.03.27
:
Posted by 건강텔링
반더우드 증후군은 아랫 입술의 오목을 동반한 구개열(입천장갈림증)이나 구순열(입술갈림증)을 특징으로 하는 상염색체 우성 질환입니다.

반더우드 증후군은 아랫 입술의 오목을 동반한 구개열이나 구순열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입니다.
이 증후군이 발현되는 정도는 똑같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하더라도 다르게 나타나며, 같은 가족 내에서 조차도 매우 다양하게 납니다. 따라서 임상증상도 아래 입의 오목만을 보이거나, 치아의 결손, 구개열과 구개순이 나타나는 등 서로 다른 정도로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치아결핍증은 반더우드 증후군에서 흔히 동반되는 증상이며 이외에도 다른 여러 소견들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반더우드 증후군에서 가장 특징적이고 일관되게 나타나는 특징은 발생과정에서 수정 후 30-50 일 경에 입천장과 입술이 비정상적으로 형성되면서 나타나는 구강안면 변형입니다.
이 증후군의 대부분의 경우는 염색체 1q32-q41의 결손과 연관이 있습니다. 이외에 1q34의 두번째 염색체에서 또한 같은 사실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이 병의 원인이 되는 돌연변이는 IRF-6 유전자에서 확인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두개골 및 안면발달에 영향을 주는 기전인지에 대하여서는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IRF-6 돌연변이의 존재 유무는 단순한 갈라진 입술 및 또는 구개 파열과 반더우드 증후군을 구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반더우드 증후군은 100,000-200,000명 중 1명에서 발견됩니다. 구순열이나 구개열을 가진 환자의 약 1-2% 정도가 반더우드 증후군 환자입니다. 질환과 관련된 자세한 가족력을 아는 것은 반더우드 증후군을 진단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증후군의 30~50%는 가계 내에서 최초의 돌연변이로 나타납니다. 환자의 25%정도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치아의 결손이나 아랫입술에 사소한 흉터 같은 최소한의 증상만이 발견 됩니다. 그 외의 환자에서는 심각한 구개열나 구개순이 발견됩니다. 치아결손증은 이 증후군 환자들 중 10~80%정도에게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아래나 윗 두 번째 작은 어금니가 자주 결손 되어 나타납니다.
갈라진 입술(구순열) 또는 구개 파열 및 특유한 아랫입술의 오목이 반더우드 증후군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조합은 환자의 약 70%에서 나타납니다. 그러나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 중에서는 절반 이하에서만 이러한 특징을 보입니다. 증상의 정도는 한 가족 내에서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구순열과 구개열이 경한 경우에는 발견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순열과 구개열의 정도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일측성이거나 양측성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점막하구개열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며 신체 검진에서 놓치기 쉽습니다. 목젖갈림증도 점막구개파열과 연관되어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아랫입술의 오목은 보통 아랫입술 중앙의 패임으로 나타납니다. 어릴 때는 중앙에 약간 볼록하게 나타나지만 성인이 되면서는 오목하게 패임의 형태를 보이게 됩니다. 보통은 양측 모두에서 발견이 되지만 가끔 중앙이나 한쪽 측면에서만 발견되기도 하는 등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부타액선의 발달로 인해서 오목내로 침이 분비 될 수 있으며, 외과적으로 제거 할 수 있습니다.
치아결핍증은 두 번째 작은 어금니 또는 상악측절치(2번째 앞니, 작은 앞니)가 없는 경우가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것이 유일한 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아주 드물게 보고되기는 하지만 턱뼈유합증(턱의 선천적인 유착-좁고, 높은, 활 모양의 한 입천장), 그리고 설소대 단축증(혀의 아랫면과 입의 바닥(구강저)를 연결하는 막인 설소대가 짧아 혀의 운동이 제한되는 것)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강외 증상은 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지의 기형이나 다리오금 갈퀴, 그리고 뇌의 이상이 있을 수 있고, 잉여유두, 선천적인 심장질환 및 선천성거대결장증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반더우드 증후군을 유발하는 유전자는 염색체 1q32-q41에서 발견되며, 상염색체 우성 형질로 유전 됩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 염색체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고, 모든 사람에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약 75% 정도라고 보고된 바 있으나, 증상이 없는 경우에서도 자세하게 신체 검진을 하면 작은 증상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분자유전학검사를 시행하게 되며 산전검사로 융모막이나 양수를 이용하여 태아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외과적 치료 계획을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을 통해 구인두부를 검사하게 되며 누공조영술을 통해 입술오목에서 침샘이 어디로 이어지는 지를 검사합니다.
그 외에도 지능, 인지 검사를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구강안면 검진과 함께, 다른 부분에 대한 검진은 심장혈관계, 비뇨생식계, 사지, 또는 다른 기관에도 문제가 있는 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전학자의 유전적인 상담과 검사가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좋으며, 여기에는 반더우드 증후군에 영향을 받았을 수 도 있는 전체 가족이 대상이 됩니다.
구개순, 구개강 또는 입술오목과 같은 기형에 대한 외과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아랫입술의 수술은 피부 이식 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구개강 질환을 갖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치료는 소아 성형외과의사, 치과의사. 이비인후과 전문의, 유전학자, 유적전인 상담을 해주는 전문의, 물리치료사 등의 전문 팀이 꾸려져서 담당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약물치료는 반더우드 증후군(Van der Woude) 증후군을 치료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식도이완불능증  (0) 2014.04.10
협심증  (0) 2014.04.10
야뇨증(소아)  (0) 2014.04.08
성선기능저하증(Hypogonadism)  (0) 2014.04.07
골린 증후군  (0) 2014.04.07
:
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8. 10:59

야뇨증(소아) 질병정보2014. 4. 8. 10:59

소아 야뇨증은 아동의 나이가 최소한 만 5세이어야 하고 밤에 자다가 오줌을 싸는 증상이 1주일에 2회 이상, 적어도 3개월 이상 동안 지속되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아 야뇨증은 우리나라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 중 남자에서 15%, 여자에서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학생의 경우 1% 이하에서 관찰되고, 성인의 경우 약 0.5% 정도에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아 야뇨증은 출생 후 한 번도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일차성 야뇨증, 적어도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이차성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밤에만 오줌을 가리지 못할 경우 단일 증상성 야뇨증이라고 하며, 낮에 요실금이나 빈뇨(소변 횟수가 하루 8회 이상), 급박뇨(한 번 소변이 마려우면 소변을 잘 참지 못함)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를 다증상성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이 중 소아 야뇨증의 가장 흔한 형태는 일차성 단일 증상성 야뇨증이며 전체 환아의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야뇨증이란 최소한 만 5세 이상 밤에 자다가 오줌을 싸는 증상이 1주일에 2회 이상/3개월 이상 동안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야뇨증의 종류. 일차성 야뇨증은 출생후 한 번도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차성 야뇨증은 적어도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겨우를 말합니다. 단일 증상성 야뇨증은 밤에만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증상성 야뇨증이랑 낮에는 요실금/빈뇨/금박뇨를 말하며 밤에는 일차성 단일 증상성 야뇨증이며 전체 환아의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야뇨증과 관련된 신체장기에는 뇌, 척수, 신장, 방광이 있습니다.

배뇨 조절과정. 소변이 차서 방광이 확장되면 방광의 감각신호가 뇌로 전달되고 뇌의 운동신호가 방광으로 전달되어 방광이 수축되고 괄약근이 이완되어 소변이 배출됩니다.
정상적으로 방광에 오줌이 차오르게 되어 확장되면 방광에 분포되어 있는 감각 신경을 통해 신호가 척수신경을 경유하여 뇌로 전달됩니다. 뇌에서 유발된 각성효과에 의해 신호가 운동신경 경로를 통해 방광으로 전달되어 방광이 수축하고 괄약근이 이완되면서 요도를 경유하여 오줌이 밖으로 배출됩니다.
이러한 정상적인 배뇨기전을 살펴볼 때 야뇨증이 일어나는 원인은 한마디로 뇌의 각성, 신장, 방광의 이상과 연관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아 야뇨증의 가장 흔한 형태인 일차성 단일 증상성 야뇨증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야간 다뇨(항이뇨호르몬 분비기능의 이상), 야간 방광 용적 감소, 수면시 각성장애, 유전성, 심리적 요인등의 원인들이 있습니다.


일차성 단일 증상성 야뇨증의 원인
항이뇨호르몬은 뇌의 시상하부로부터 분비되어 소변량을 조절하는 중요한 호르몬으로 낮보다 밤에 2-3배 많이 배출되어 야간에 소변량을 감소시키는 일을 합니다. 하지만 야뇨증을 가진 아동들에서는 밤중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충분하지 않아서 야간에 오줌 누는 횟수와 양이 많아지게 됩니다. 단일 증상성 야뇨증을 가진 아동의 약 2/3에서 항이뇨호르몬의 분비 이상에 의한 야간 다뇨가 관찰됩니다. 이러한 아동들은 방광기능은 정상이기 때문에 항이뇨호르몬 투여만으로도 좋은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야간 다뇨
이는 방광이 정상적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불수의적인 수축으로 말미암아 오줌을 저장하는 방광의 용적이 감소하는 현상을 말하며, 수면시 각성이 일어나지 않아 야뇨증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야뇨증이 있는 아동의 약 1/3에서 수면시 방광의 용적이 감소되어 있는 것이 확인된 바 있으습니다. 이러한 경우 경보기 치료를 시행했을 때 밤중 오줌의 생산량은 변동시키지 않으면서 방광용적은 증가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야간 방광 용적 감소와 수면 각성 장애
야간 방광 용적의 감소와 야간 다뇨 현상에 의해 야뇨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수면 각성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 야뇨증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아이가 오줌을 누기 전에 잠에서 깨지 못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점에 근거하여 수면 각성 장애가 야뇨증의 발생과 깊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고 믿어져 왔습니다. 대개 잠자는 시간의 전반 1/3시간 내에 오줌을 싸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되어 있고 몽유병, 잠꼬대, 발작 수면 등 다른 수면 장애와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가 어릴 때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 야뇨증이 없던 정상 부모보다 자녀들의 야뇨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 모두 야뇨증이 있었던 경우 75%, 부모 중 한 사람이 있었던 경우 약 45%, 부모가 모두 야뇨증이 없었던 경우 약 15% 정도로 발생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형제지간에도 유전성 요인을 찾아 볼 수 있는데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 46%, 이란성 쌍생아의 경우 40%에서 야뇨증이 관찰된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야뇨증의 유전 성향
적어도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대개 심리적 또는 환경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여 나타나게 됩니다.가장 중요한 문제는 대소변을 가리는 훈련 과정에서 엄마와의 갈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동이 신체적으로 또는 인지적으로 충분히 발달되지 않은 상태에서 배변 훈련을 강요한다거나 반대로 부모 자신이 무관심하여 전혀 훈련을 안 시킨 경우입니다.이외에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동생의 출생, 유치원 입학, 이사, 친구와 갈등, 부모로부터의 격리, 부모로부터 야단을 맞게 되는 경우입니다.
야뇨증과 함께 낮에 오줌을 누는 데 있어 이상 증상이 같이 있는 경우입니다.낮에 오줌을 자주 본다거나(하루에 8회 이상), 반대로 낮에 소변을 너무 안 보는 경우(하루에 3회 이하), 낮에 소변이 급하고 다리를 꼬거나 주저앉는 경우, 낮에 오줌을 지리는 현상, 하루 밤 사이에 2번 이상 실수를 하는 경우, 또는 변비가 심하고 변을 지리는 현상 등이 야뇨증과 동반되어 있습니다.이들은 주로 방광이나 요도 괄약근의 이상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보다 정밀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한 후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이들 중 특히 변비가 원인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변비가 있는 아동들의 약 1/3에서 야뇨증이 동반되어 있었고 야뇨증이 있는 아동에서 변비의 치료만으로도 약 2/3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야뇨증과 변비의 상관관계

소변을 가릴 나이인 만 5세 이후에도 밤에 자다가 오줌을 싸는 현상이 1주일에 2회이상, 적어도 3개월 이상 동안 지속되면 야뇨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뇨증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낮에 오줌을 눌 때 이상 증상이 동반되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뇨(하루 8회 이상), 급박뇨, 요실금, 쪼그려 앉기 등은 방광이 예민하다는 증거이며 방광의 기능 용적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변비나 유분증(만 4세가 되어서도 대변을 가리지 못하는 현상)이 있는지, 이전에 요로감염에 걸린 적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변은 매일 화장실에 가는 경우라 하더라도 대변의 양과 모양, 굵기 및 딱딱한 정도를 세심하게 살펴야 하는데 아동의 대변이 다음 그림 중 어디에 해당되는지를 파악해 두는 것은 아동의 야뇨증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변비의 진단. Type1. 염소 똥 모양으로 분리된 딱딱한 덩어리의 대변(배출이 힘들어 대변보기가 어렵다. Type2. 딱딱한 덩어리로 뭉쳐진 쏘세지 모양의 대변 Type3. 쏘세지 모양이나 표면에 틈이 갈라진 대변 Type4.쏘세지 모양이나 부드럽고 매끄러운 대변 Type5.가장자리가 선명하고 부드러운 둥근 덩어리 변 (쉽게 배출되어 대변보기가 용이하다) Type6. 가장자리가 헝겊조각처럼 보이고 보풀보풀하게 보이는 덩어리의 대변. 걸쭉하게 보이는 대변 Type7.무른 대변 (설사)
이차성 야뇨증의 경우는 심리적인 원인 등 다른 연관질환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신경학적인 이상 증상이나 징후 또는 외부생식기에 대한 자세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또한 하루 밤 동안 소변을 한 번만 싸는 것이 아니라 수회 반복될 때는 낮에 오줌 눌 때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방광 용적이 감소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배뇨일지를 작성하여 방광 용적의 상태를 평가해 보아야 합니다.

배뇨 일지. 배뇨일지는 방황 용적의 상태를 평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위와 같은 배뇨 일지를 둘째 날, 셋째 날에도 작성해야만 비교적 정확한 방광 용적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기질적 질환이 없으므로 소변검사를 시행하여 오줌이 잘 농축되는지, 오줌에서 당이 빠져 나오는지, 감염이 있는지, 단백질이나 혈뇨 등이 같이 빠져 나오는지 꼭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감염이 의심될 경우는 소변배양검사도 동시에 검사해 보아야 합니다.
이전에 요로감염의 경력이 있으면 방광에서 요관으로 오줌이 역류하는 소견이 없는지 등 요로계 이상 여부의 진단을 위해 복부초음파 검사나 배뇨중 방광요도조영술을 시행해 보아야 합니다.
빈뇨, 급박뇨 등의 배뇨 이상 증상이 동반되어 있는 비단일증상성 야뇨증의 경우는 요류 측정이나 요역동학 검사도 필요합니다.

대부분 야뇨증은 성장하면서 호전되므로 치료를 하지 않고 그대로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야뇨증의 원인은 다양해서 나이가 들수록 나빠지는 야뇨증도 있으며 야뇨증으로 인해 아동들의 심리가 크게 위축될 수 있고 성장과정에 있는 아동들의 성격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야뇨증으로 인한 수치심, 불안감, 자신감 결여는 성장기에 인격 형성 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또한 여러 가지 연구결과를 통해 야뇨증이 있는 아이들이 자신을 오줌싸개로만 인식하고 자신에게 있는 다른 장점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으며 건강한 어린이에 비해 자신에 대한 자긍심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해서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아이의 바른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이런 이유로 뚜렷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야뇨증의 경우는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목이 마를 때를 제외하고는 물을 마시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는 가족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필요합니다. 자기 전에 오줌을 누도록 하고 야뇨가 있을 경우 꾸중하는 것은 금하고, 야뇨가 없을 경우 칭찬해 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배뇨일기를 작성하도록 하거나 야뇨일지 작성 또는 젖은 옷이나 침구를 스스로 세탁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하도록 하면 책임감을 강화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이외에도 환아가 딱딱한 대변을 보거나 일주일에 3번 이하로 대변을 본다면 변비를 먼저 치료해야 합니다.주의력 결핍장애가 있는 아동들은 소아정신과에 의뢰해서 함께 치료받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또한 야뇨증은 나이가 들면서 대부분 낫게 되며 언제 야뇨증이 없어질지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고 말해주면서 긍정적 사고를 가지도록 말해주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오줌을 눌 때 방광기능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는 다음과 같은 방광요법을 시행해 보는 것이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행동치료의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잠옷에 부착할 수 있으며 오줌을 싸게 되면 경보음이 울리게 되어 환아 스스로 잠에서 깨게 됩니다. 나중에는 오줌을 누기 전에 스스로 일어나 소변을 보는 습관을 몸에 익히게 하는 일종의 조건반사를 이용한 치료법입니다. 60%의 치료효과가 보고되지만 3-4개월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며 환자와 부모가 활용하기에는 불편하고 어려운 점이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고 아동, 부모, 의사 모두에게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일단 치료에 성공하면 매우 효과적이며 재발률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뇨경보기 치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는 아동과 가족 모두가 경보기 치료에 대한 동기와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경우, 일주일에 4일 이상 야뇨가 있을 때, 그리고 다른 감정 및 행동장애가 동반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야뇨기 경보 치료를 하더라도 방광의 이상 증상이 동반되어 있는 아동들에서는 방광치료를 병행해 주는 것이 좋고, 야간 다뇨가 심할 때는 항이뇨호르몬 등의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야뇨증 치료에 이용되는 야뇨 경보기. 오줌을 싸면 경보가 울려 잠에서 깨게 되어 오줌을 싸기 전에 스스로 일어나 소변을 보는 습관을 몸에 익히게 됩니다.
삼환계 항우울제로 사용되는 imipramine(이미프라민)과 항이뇨호르몬인 desmopressin(데스모프레신)이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주간 배뇨이상 증상(빈뇨, 급박뇨 등)이 동반된 경우 방광근육 이완의 기능을 가지는 항콜린성 약물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광근육의 이완작용과 국소마취효과를 나타냄으로써 기능적 방광용적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주간 배뇨이상 증상이 동반된 야뇨증에 대해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최소한 2개월 이상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부작용으로는 구갈(口渴, 목마름), 식욕감퇴, 안면홍조, 졸음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대표적인 약제는 oxybutynin(옥시부티닌), tolterodine(톨테로딘), propiverine(프로피베린)이 있습니다.
이 약물은 방광에 대해 직접적인 항콜린성 작용을 하고 수면 후기에 수면의 깊이를 얕게 하여 쉽게 각성이 될 수 있게 하는 작용을 가집니다.또 최근에는 소변의 전해질의 배설을 적게 하거나 또는 향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해서, 밤에 소변량을 감소시키는 작용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소화기계의 장해, 불안감 고조, 인성의 변화와 같은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손발이 차지고 치명적인 심부정맥(arrhythmia,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것)에 이르기까지 심혈관계 부작용이 많이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치료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치료성적은 대개 30-60%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항이뇨호르몬인 Desmopressin은 인간의 뇌하수체후엽에서 분비되는 항이뇨호르몬인 arginine vasopressin (AVP)과 구조적으로 유사하게 만들어진 약물입니다.
야뇨증 환자 중에서 항이뇨호르몬의 야간 상승이 부족한 다뇨 환자에게 좋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코로 분무하는 방법과 경구로 복용하는 제제가 있으며 쉽게 투여가 가능하고 임상적 효과도 즉시 나타납니다. 보통 취침 전에 투여하며 처음에는 반응을 하지 않다가 지속적으로 2-3개월의 치료기간동안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반응을 하지 않다가 용량을 2배로 늘렸을 때 완전히 반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Desmopressin은 투여 전 한 시간 정도부터 자기 전까지 물을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치료성적은 대개 40-80% 사이로 매우 다양하며 높은 치료율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약을 중단하면 증상이 대부분 재발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서 적어도 6개월 이후에 치료성적을 판단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약물을 서서히 줄여 나가는 것이 재발이 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야간 경보기 치료와 항이뇨호르몬 치료의 병합 요법이 가장 널리 사용되어지는 방법이며, 약물 병합치료로는 삼환계 항우울제와 항이뇨호르몬, 항이뇨호르몬과 항콜린성 약물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야뇨증은 치료될 수 있으며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고 아이의 잘못이 아님을 말해 주면서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예방과 치료에 중요합니다.
이 외에 취침 2-3시간 전에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종류의 음식이나 과일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식사를 가능한 이른 시간에 하고, 식사시간이 늦으면 국물 또는 짜거나 매운 음식은 가능한 최소화하고 취침 전에 배뇨하는 것을 생활화합니다.
이러한 기본적 생활습관의 변화만으로도 약 20%에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밤에 깨우거나 기저귀를 채우는 방법은 일차적으로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기저귀를 일차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아이가 기저귀에 의존적이 될 수 있고 소변을 가릴 의욕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깨우는 것은 행위 자체가 아이나 부모 모두에게 힘들고 분노를 일으킬 수 있어 이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방광이 가득 차 있지 않은 상태에서 또는 아이가 밤에 부모가 깨웠던 것을 전혀 인지 못하는 상황에서 깨우는 것은 아이가 방광 충만감을 인지하고 밤에 일어날 수 있도록 해 주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다만, 다른 치료를 하면서 의사의 지시로 기저귀를 사용하거나 깨워서 오줌을 누게 하라는 처방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만 5세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나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다만 연간 자연 치료율이 5-10% 가량이므로 아이가 어릴 경우 좀 더 기다리시기를 권하고 있으나 야뇨증상이 심하여 이로 인해 아이나 부모에게 상당한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될 때는 병원을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를 야단치고 다그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야뇨증 어린이의 대부분은 자신이 오줌을 싸는지 잘 느끼지 못합니다. 따라서 야단을 치는 것은 크게 도움이 안되며 오히려 아이의 정서 발달이나 성격 형성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옆에서 격려와 칭찬을 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우선 혼자만 야뇨증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설명해주시고, 아이가 자신이 느끼는 기분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또 달력에 스티커를 붙이거나 하는 방법으로 오줌을 싸지 않는 날은 칭찬을 해주어 아이에게 야뇨증을 고쳐야겠다는 동기유발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협심증  (0) 2014.04.10
반더우드 증후군(Van der Woude syndrome)  (0) 2014.04.08
성선기능저하증(Hypogonadism)  (0) 2014.04.07
골린 증후군  (0) 2014.04.07
선천성 근육긴장증(Myotonia Congenita)  (0) 2014.04.04
:
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