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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7. 12:17

수박, 뜻밖의 효능 건강음식2014. 4. 7. 12:17

수박은 냉장고에 넣어 차게 먹어야 제맛이 난다.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수박 한개는 갈증 해소에 그만이다.

올해는 유난히 무더운 날씨가 이어져 수박의 당도가 예년에 비해 더 높다고 한다.

수박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시기가 돌아온 것이다.

수박은 수분함량이 많아 소변을 잘 배출해줘 몸이 붓는 증상을 덜어준다.

여름철 대표 건강식품인 수박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 혈압을 낮춰주는 여름철 슈퍼푸드

수박을 자주 먹으면 혈압을 낮춰 뇌졸중과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의 아르투로 피게로아 박사는 수박에 포함된 아미노산인 L-시트룰린(L-citrulline)이 혈관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을 내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고혈압 전단계나 초기 단계에서 수박을 규칙적으로 먹으면 병의 진행을 늦추고 뇌졸중과 심장병 등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

피게로아 박사는 L-시트룰린이 체내에 들어가면 혈압을 낮추어 주는 산화질소 형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인 L-아르기닌(L-arginine)으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L-아르기닌은 구역질,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고협압 환자에게 권유되지 않았다.

그러나 수박을 먹으면 부작용이 없이 풍부한 L-아르기닌을 흡수하게 된다는 것이다.


◆ 피부보호와 노화방지에도 도움

수박은 비타민 C, 라이코펜이 풍부해 여드름, 습진 등 피부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피부내의 콜라겐 합성에 영향을 줘 피부 탄력을 회복시켜준다.

여드름 관리와 함께 붉은 자국이 남는 여드름 후유증을 줄여주는데 효과적이다.

수박의 라이코펜은 노화를 촉진시키고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노화방지와 전립선암의 예방과 치료에도 좋다.

또 수박의 흰 껍질에는 시트룰린이 많이 들어 있어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체내 노폐물 제거에 효능이 있다.


◆ 수박 냉장보관 요령

수박에 풍부한 라이코펜을 잘 살려서 먹으려면 냉장고에 넣지 말고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미국 농무부에서 수박을 21도, 14도, 5도 상태에서 각각 보관해 라이코펜 함량을 비교한 결과 낮은 온도일수록 라이코펜 성분이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했다.

냉장 보관하면 라이코펜 성분이 줄어들지만 상온에 보관하면 수확한 직후보다 라이코펜 성분이 더 풍부해진다.

그렇다고 수박을 미지근하게 먹을 수는 없는 노릇.

시원한 수박을 즐기려면 먹기 직전에만 잠깐 냉장 보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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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7. 11:13

성선기능저하증(Hypogonadism) 질병정보2014. 4. 7. 11:13

성선기능저하증은 고환이나 난소와 같은 성선의 기능이 감소하여 성호르몬의 합성이 감소하고 생식세포의 기능에 장애가 발생하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아에서 13세, 남아에서 15세 이후에도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는 사춘기 지연이 있거나, 사춘기 성장이 시작된 이후 4년 반 이내에 사춘기 마지막단계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에는 성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평가를 하여 원인을 밝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선기능저하증을 의심할 수 있는 경우, 사춘기 지연, 사춘기 마지막 단계 도달 못함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은 뇌의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이상으로 성선자극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못함으로 인해서 성선기능이 저하되고 사춘기 미발달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에는 성선자극호르몬 단독 결핍증, 칼만증후군, 선천성 뇌하수체기능저하증, 종양이나 조직구증, 방사선 치료 후에 발생하는 후천적 중추신경계 이상, 프레더-윌리증후군, Bardet-Biedel 증후군, Laurence-Moon 증후군 등이 원인이 됩니다.
반면 고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은 위로부터 분비되는 성선자극호르몬은 정상적이나 이에 반응해야하는 난소나 정소 등의 자체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경우로 함너증후군과 같은 성선이발생증, 클라인펠터증후군,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조사로 성선에 손상이 있는 경우가 원인이 됩니다.

성선기능저하증의 개념과 종류
공통적인 증상으로는 남자에서는 2차 성징의 미발현, 사춘기 지연, 요도하열, 정류고환, 잠복고환, 미소음경, 무정자증, 불임, 여성형 유방, 팔길이가 키보다 긴 유환관증 등이 관찰되며, 여자에서는 2차 성징의 미발현, 사춘기 지연, 무월경, 불임 등이 관찰됩니다.

성선기능저하증의 증상(남자), 요도하열, 잠복고환, 미소음경, 무정자증, 여성형유방, 유환관증

성선기능저하증의 증상(여자), 무월경, 불임
성선기능저하증은 다양한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하므로 원인질환에 따른 특징적인 임상 양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선천성 성선자극호르몬결핍증은 단독 또는 다른 뇌하수체호르몬결핍과 동반되어 발생하므로 두개부 중앙열 결손이나 성장호르몬결핍증,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신기능저하증에 따른 증상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칼만증후군에서는 냄새를 맡지 못하는 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프레더-윌리증후군에서는 신생아 성장장애, 근무력증, 시상하부성 비만,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이 동반됩니다. Lorence-Moon-Biedel 증후군에서는 망막색소변성, 비만, 정신박약이 특징입니다. 터너증후군에서는 저신장, 비만, 짧은 목, 외반주, 신생아 시기의 부종, 짧은 4, 5번째 중수골, 잦은 중이염, 심혈관계 및 신장의 선천적 기형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자에서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선천성 성선자극호르몬결핍증(유전자이상, 칼만증후군, 프레더-윌리증후군, Lorence-Moon-Biedel 증후군 등), 후천성 성선자극호르몬결핍증(종양, 외상, 자가면역성 뇌하수체염, 변성 질환, 방사선 조사, 만성 질환), 신경성 식욕부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여자에서 고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은 터너증후군, Fragile X 증후군과 같은 성선이발생증, 방사선 조사 및 화학요법 후, 바이러스성 난소염, 자가면역성 난소염, 성선자극호르몬 저항성, 기능성 난소부전증 등이 원인이 됩니다.
남자에서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은 선천성 성선자극호르몬결핍증(유전자이상, X-연관 선천성 부신저형성증, 칼만증후군, 프레더-윌리증후군, Lorence-Moon-Biedel 증후군 등), 선천성 뇌하수체기능저하증, 중추신경계의 선천성 결손, 중추신경계의 후천성 이상으로 발생합니다.
남자의 고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은 클라인펠터증후군, 볼거리 고환염, 무고환증, 성선이발생증, 방사선 치료 및 화학요법 후, 등에서 관찰됩니다. 남성에서 일차성 성선기능저하증은 선천적인 이상이나 후천적 질병이 원인으로, 선천적인 이상으로는 클라인펠터 증후군이 대표적이며 후천적 질병으로는 볼거리 고환염, 방사선치료 및 화학요법, 외상을 들 수 있습니다. 일차성 성선기능저하증은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아에서 13세, 남아에서 15세 이후에도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았거나 2차 성징이 진행 중에 멈추었다면 진단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과거 병력, 질환 유무, 머리 손상 유무, 가족 중에 불임력, 부모 혹은 형제의 사춘기 시작시기, 키 등을 조사합니다. 환자의 성장 상태를 평가하고 상하절비, 사춘기의 발달 정도, 후각을 비롯한 신경학적 진찰, 안과검사를 합니다.
호르몬검사로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성선자극호르몬(LH, FSH), 유리 T4, 프로락틴을 검사하고 필요할 경우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을 이용한 자극검사, 복합 뇌하수체 기능검사,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을 이용한 자극검사, 염색체 검사를 시행합니다.
방사선검사로 골연령, 뇌하수체, 시상하부 및 성선(난소 및 고환)의 영상검사 등을 통하여 원인을 밝혀야 하며, 남자의 경우 정자검사를 하여 불임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성선기능저하증의 치료로는 성호르몬 결핍을 보충하기 위한 호르몬의 투여가 필요하며. 가능한 생리적 농도에 가깝게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자의 성선기능저하증의 치료에 사용되는 테스토스테론의 제형에는 근육주사제제, 경피부착포, 피부에 바르는 젤 형태 등이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 치료의 평가는 테스토스테론의 혈중 농도 측정을 통해 이루어지며, 혈중 농도가 치료 범위에 속하지 않는 경우 투여의 빈도와 용량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성기능의 회복과 2차 성징의 변화, 환자의 주관적 느낌이 회복되도록 해야 합니다.
여자에서의 대체요법에는 에스트로겐이 사용하며, 퇴거성 질출혈이 있거나 초경 후 1-2년이 되면 프로게스틴을 추가합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제제의 피임약으로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성호르몬 대체요법 시에는 충분한 칼슘 섭취가 필요합니다.
남성과 여성의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 치료에는 성선자극호르몬요법과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요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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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7. 11:01

골린 증후군 질병정보2014. 4. 7. 11:01

Gorlin 증후군은 인간의 유전자 중 PTCH라는 종양 억제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전신적인 질환으로 1960년도에 Gorlin과 Goltz에 의해 알려진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인구 50,000-150,000명당 1명꼴로 드물게 발생되며, 특히 호주에서 그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두 가지 주요 증상은 치아에서 유래한 낭종이 생기는 치원성 각질화낭종(Odontogenic keratocysts)과 피부암의 일종인 모반상 기저세포암종 입니다.
이외에도 대두증, 앞이마의 돌출, 난소나 심장의 섬유종, 소뇌의 종양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방사선에 노출되면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골린 증후군 : 치원성 각직화낭종, 모반상 기저세포암종 -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 대한의학회
70%의 환자에서 특징적인 얼굴 모양을 보이는데 대두증, 넓은 콧잔등, 양안격리, 턱의 돌출 등이 나타납니다.

골격계의 이상으로는 손바닥을 이루는 뼈인 중수골이 짧고, 척추측만증, 좁은 어깨, 가슴이나 목을 이루는 척추 부분의 기형 등이 동반됩니다.
피부의 이상으로는 피부암의 일종인 모반상 기저세포암종이 목, 팔의 윗부분, 몸통, 얼굴 부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반상 기저세포암종은 2세경에도 나타날 수 있으나, 사춘기에서 평균 35세 정도에 발생됩니다.
이외에도 지능 저하, 좌뇌와 우뇌의 다리 역할을 하는 교량이 없는 뇌량무형성증, 무후각증, 뇌실에 물이 차는 수두증, 백내장, 홍채 결손, 망막 위축, 녹내장, 사시, 구개열, 거미처럼 손가락이 긴 거미상수지, 남자에서 성선기능저하증, 콩팥 기형, 지방종, 신경섬유종, 유방암, 폐암 등이 발생됩니다.
골린 증후군은 부모로부터 유전되는 질환으로, 9번 염색체의 9q22.3-q31에 위치한 PTCH라는 종양억제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을 때 발생합니다.
골린 증후군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됩니다.
염색체 위치 표기법
환자에게 나타나는 임상적 증상에 근거하여 진단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찰을 통해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이 나타나는지 피부나 골격계, 선천성 기형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턱과 머리뼈, 흉추와 손의 x-ray 같은 방사선학적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난소와 심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섬유종(섬유조직으로 이루어진 종양)의 유무를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골린 증후군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진단할 수도 있는데, 임상적인 진단 기준에 만족하는 환자들의 약 85%에서 9번 염색체의 PTCH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발견됩니다.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한 유전질환이기 때문에 완치는 불가능하며,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적절한 검사와 치료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피부과, 치과, 안과, 성형외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심장 전문의 등 각 전문과에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며 신장, 체중, 머리둘레 사이즈를 정기적으로 측정해야 합니다.
머리 둘레가 갑자기 커지는 경우 뇌실에 물이 차는 수두증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지능저하가 동반되어 있다면 특수 교육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뇌종양의 한 종류인 수모세포종이 동반된 경우 신경외과, 혈액종양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아에서 유래한 낭종인 치원성 각질화낭종이 발생할 수 있어 치과 진료가 필요하며 선천적인 입술의 기형인 언청이(구순열, 구개열)인 경우엔 성형외과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6개월마다 피부 검진을 시행하여 피부암의 일종인 기저세포 암종이 발생하는지 관찰해야합니다.
가족과 환자를 위해 유전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며, 추가적인 치료로는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해 지지요법(Supportive therapy)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유전상담이란 유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와 가족에게 해당 유전질환이 무엇인지, 질환의 증상과 경과 과정, 어떻게 유전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입니다. 유전상담의 과정을 통해 유전학 전문가로부터 질환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를 위하여 가족들이 가장 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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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4. 11:00

선천성 근육긴장증(Myotonia Congenita) 질병정보2014. 4. 4. 11:00

선천성 근육긴장증(Myotonia congenita)은 골격근의 섬유막에 이상이 생겨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과다흥분성)하는 희귀 질환으로, 특정 근육을 수축 후 이완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2-3세경에 유아들이 활발하게 움직인 후 다리에 근육 강직이 나타나면서 처음 발견됩니다. 이후 근육이 비대해져서 헤라클레스 또는 보디빌더와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선천성 근육긴장증(Myotonia congenita)은 상염색체우성으로 유전되는 톰슨(Thomsen)형과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는 베커(Becker)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톰슨형과 베커형의 선천성 근육긴장증은 동일한 빈도로 남성과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질환의 보고 된 발병률은 일반 인구 100,000명당 3~6명입니다.
톰슨형 선천성 근육긴장증은 1876년 덴마크 의사 톰슨(Thomsen J)에 의해 처음으로 설명되었는데, 그는 이 질환을 가지고 있었으며, 7세대 가족의 구성원이었습니다(대략 연속적인 7세대의 64명의 가족 구성원). 상염색체 열성 형태인 베커형 선천성 근육긴장증은 이후에 베커(Becker PE)에 의해 설명되었습니다.

선천성 근육긴장증은 골격근이 수축한 후 이완하는 능력에 이상이 생긴 질환으로, 주먹을 쥔 후 손을 완전히 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며, 아기들의 경우 우유나 젖을 빠는 능력이 저하되어 수유하는데 어려움을 보입니다.
환자들에게 근육 긴장이 나타난다 하더라도 연속적인 반복 동작 후에는 근육긴장증이 일시적으로 완화됩니다. 한편 선천성 근육긴장증은 다른 신경근육계질환과 달리 근육이 비대해지기 때문에 근육이 잘 발달된 것처럼 보입니다.
선천성 근육긴장증은 특정 근육 섬유가 자극에 대해 예민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결과 심한 운동 후 통증 없는 경련이 나타나고, 비정상적인 근육 강직을 보이며, 근육이 이완되기 어려워 근육긴장증이 생깁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환자들이 특정 근육을 움직이지 않다가 움직이려고 할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근육긴장증은 특징적으로 휴식 후 나타나며 준비운동을 통해 점차적으로 근육의 강도를 조절하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손을 쥐고 난 후 펴기 어려우며 울고 난 후나 재채기 후 다시 눈을 뜨기가 어렵고, 의자에서 일어나기 어렵고 걷거나 뛰기의 시작이 어려우며, 계단오르기나 침대에서 일어나는데 어려움을 보입니다.

선천성 근육긴장증(표)
톰슨형 선천성 근육긴장증은 상염색체우성 형질로 유전되며 베커형 선천성 근육긴장증은 열성 형질로 유전됩니다. 그러나 가족력 없이 원인 모르게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톰슨형과 베커형의 선천성 근육긴장증은 7번 염색체의 장완에 위치(7q35)하고 있는 유전자의 변이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유전자는 CLCN1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염색체 위치 표기법
톰슨형과 베커형 선천성 근육긴장증은 “이온채널병(ion channel diseases)” 또는 “채널병증(channelopathies)”으로도 고려되어지는데, 이 의미는 이들은 근육세포막을 통과하는 특정 이온 흐름의 이상으로 생기기 때문입니다. 더 세부적으로 “염화물 채널 병(chloride channel diseases)”으로 분류되어집니다. CLCN1 유전자는 골격근 세포막에 있는 염화물 채널이 정상적인 역할을 하게끔 하는데, 이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염화물 채널의 기능이 불충분하게 되거나 수가 감소되어 근육의 전도 자극 전달에 장애가 생겨 근육긴장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비정상적인 나트륨 채널 활동이 이 질환과 연관된 과다흥분성의 일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설명되고 있습니다.

선천성 근육긴장증은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 가족력, 분자유전학검사, 근전도검사 등 여러 정밀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선천성 근육긴장증 환자의 경우 쥐었던 손을 빠르게 펴지 못하므로, 이를 확인하기 위해 근육을 자극한 후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근육 경축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외에도 다른 근육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 다양한 진단 검사로 확진을 내릴 수 있습니다.
근육 타진으로 근육의 수축과 수축이 이완되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으며, 근전도검사를 통하여 근육의 과민반응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만 질환이 나타나지 않은 베커형 선천성 근육긴장증 보인자인 경우 근전도 검사에서 근육긴장증으로 보이는 이상소견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육생검을 통하여 근육조직을 관찰할 경우 백색근섬유가 발견되지 않습니다.
선천성 근육긴장증의 치료는 개개인마다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다르며, 이러한 치료는 소아과 의사, 정형외과 의사, 물리 치료사 그리고 다른 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의료전문팀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항부정맥제인 멕실레틴(Mexiletine)과 프로카이나마이드(Procainamide), 항경련제인 페니토인(Phenytoin), 항말라리아제인 퀴닌(Quinine) 등의 약물을 이용하여 근육의 강직과 근육긴장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근육의 강직은 적당한 움직임과 운동으로 향상될 수 있으므로 근육긴장성을 완화시키기 위해 물리 치료를 시행합니다.
베커형 선천성 근육긴장증을 가진 2명의 자매의 경우에서 악성 고체온증과 같은 반응에 감수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외과의사, 마취과 전문의, 치과의사 등과 상의하고, 악성 고체온증이 나타날 수 있음을 고려해서 수술 시 이용되는 마취 약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선천성 근육긴장증 어린이들은 연하 곤란이나 이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을 겪기 전에 조기 발견하여 즉시 치료를 시작하면 평균 수명을 유지할 수 있으며, 노년기에 들어서는 근육긴장증이 다소 감소합니다.
가족과 환자를 위해 유전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며, 추가적인 치료로는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해 지지요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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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4. 10:39

기꾸찌병(Kikuchis disease) 질병정보2014. 4. 4. 10:39


질환주요정보 영향부위는 체내의 간,비장과 체외의 피무이며, 증상으로 림프절비대, 발열, 발진이 있음. 원인은 알려져있지 않으며, 진단법으로 림프절 조직 검사를 하고, 치료법으로 대증요법이 있음. 의료비는 지원되지 않음.
기꾸찌 병은 1972년 일본에서 기꾸찌와 후지모토 등에 의해서 처음 보고된 질환으로, 동양에서 흔하고 서양에서는 드물며,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는 괴사성 림프절염입니다.
목림프절염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흔하며 발열, 피로감, 발진, 호중구 감소증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10개월에서 75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병할 수 있지만 젊은 성인 여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남녀비는 1:3~4입니다.
목 림프절 비대와 발열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몸살, 관절통, 식욕감소, 체중 감소, 피로감, 무력감, 발진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기꾸지병의 증상

대부분 한군데의 목 림프절에서 발병하지만, 겨드랑이나 빗장뼈 상부, 심장 주변, 서혜부(샅굴 부위) 등 다른 부위의 림프절에서도 발병할 수 있고 여러 개의 림프절을 침범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이나 비장, 피부 등을 침범할 수도 있으나 간이나 비장의 비대가 동반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진은 약 3분의 1의 환자에서 동반될 수 있으며 홍반성 반점이나 구진, 궤양 등의 양상으로 몸통이나 상지에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오심이나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기꾸찌 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임상증상, 경과, 조직학적 변화 등으로 미루어 보아 바이러스 등의 감염원이나 특정 물질들이 자가면역성 반응을 유발시킨다는 가설이 가장 흔히 제시되고 있습니다.
림프절 비대가 있을 경우 림프절 조직 검사를 하여 아급성 괴사성 림프절염인지를 확인하며, 악성 림프종이나 백혈병, 전신홍반성루푸스 등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비대되어 있는 림프절과 피부 발진이 나타난 부위의 조직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CT검사 상 림프절을 관찰하면 81%에서 전형적인 림프절침윤이 보이고, 83%에서 일정한 음영증가를 보이는 림프절이 관찰됩니다.
혈액검사에서 자가면역질환의 특징적인 항체(ANA, APLA, Anti-dsDNA, RF 등)가 보통 음성이어서 전신홍반루푸스와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대부분 4달 이내에 저절로 호전되는 질환이므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대증요법이 주가 됩니다. 발열이나 림프절 통증에는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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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3. 10:22

구내염 질병정보2014. 4. 3. 10:22

구강에 발생하는 통증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을 통틀어 구내염이라 합니다. 그러나 구강의 점막에 발생하는 질환들은 다양하면서도 병변의 모양이 서로 비슷하여 감별진단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세심한 병력청취와 관찰이 필요합니다. 구내염은 증상별, 발생 부위별, 원인별, 이학적 검사 소견에 따른 여러 가지 분류법들이 있으나 각 질환에 대하여 일률적으로 적용하기는 곤란합니다. 따라서 대부분 이들의 여러 분류법들을 혼합하여 분류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적으로 구내염은 궤양성 구내염, 수포성 구내염, 미란성 구내염으로 나뉩니다.

구내염의 개념과 종류 삽화
구내염의 발병 요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세균감염, 결핵감염, 매독감염, 곰팡이감염,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감염성 원인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결핍(B12 및 C 등)과 철분결핍으로 인한 빈혈을 포함한 영양장애나 신체의 피로, 스트레스, 전신질환, 고열, 감기로 인한 면역장애와 위장장애, 그리고 구강내 위생의 불량, 충치, 외상 등이 발병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 밖에 수은, 납, 아연, 비소 등의 금속을 취급하는 직업이나 방사선 치료 후와 같은 특수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환자가 호소하는 주증상, 발생기간, 동반 증상, 발생 후 시간에 따른 병변의 변화 여부 등을 물어 봅니다. 과거력, 전신질환의 여부, 외상, 알레르기, 피부질환 등이 알아봅니다. 흡연, 음주력, 바이러스 감염, 성관계, 특이 음식의 섭취 등에 관한 정보를 알아봅니다. 증상이 반복적인지, 다른 증상이 같이 있는지, 시간에 따라 양상이 변화하는지에 대한 정보도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편안하게 진찰대에 앉은 후에 구강 내 여러 부위를 면밀하게 관찰합니다. 입술, 잇몸, 치아, 볼 점막, 구강 바닥, 혀, 어금니뒤 삼각, 입천장(구개), 편도를 포함한 구인두를 체계적으로 관찰합니다. 촉진한 뒤 입술, 잇몸과 치아의 상태를 관찰합니다. 또한 구강 바닥, 볼 점막, 잇몸, 경구개 등 구강 내 모든 점막을 세심하게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병변의 확진, 감별진단, 암성 변화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일부 점막 병변에 대해서는 조직검사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절개생검을 주로 하는데, 병변과 주위 정상 점막을 일부 포함하는 병변 주위와 병변 중심의 가능한 여러 곳에서 시행합니다. 병변이 작고 침윤성 암의 가능성이 적을 때는 병변과 함께 일부 주위정상조직을 절제하여 절제생검을 합니다. 또, 솔을 이용하여 병변을 긁어낸 후 고정액을 담아 박탈된 세포 군집을 조직·분자생물학적으로 관찰하는 방법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곰팡이(진균), 바이러스감염이나 피부질환과 함께 나타나는 구강의 점막 질환에서는 면봉으로 병변 부위를 긁은 후 특수 처리한 도말 표본을 통해 관찰하는 방법과 원인 균주를 배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프타성 궤양이란 원형 또는 타원형의 깊이가 얕은 작은 궤양을 말합니다. 원인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으나 바이러스나 세균감염을 가장 큰 원인으로 생각되며 그 외에 피로, 정신적 스트레스, 면역기능의 이상, 유전적 요인, 생리, 알레르기, 내분비 장애, 영양장애 등도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은 전 인구의 20~40%가 발병할 만큼 비외상성 궤양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20대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대개 1~3개월 간격으로 재발합니다.
베체트 증후군은 만성, 재발성, 특발성, 전신적 질환으로,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으며 20~30대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유발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정서적 혼란, 계절적으로 초여름과 가을, 여성의 생리기간, 자극성 음식 및 과로 등이 있습니다. 주증상으로는 구강점막의 아프타성 궤양, 홍채염, 포도막염, 생식기 궤양 등이 있습니다. 부증상으로 결절성 홍반양 발진 같은 피부질환, 관절염증상, 소화기증상, 비뇨기계증상, 혈관염증상, 중추신경계증상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단은 주증상 중 2가지 이상이 있으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외상성 궤양은 음식을 씹다가 치아에 점막이 물리거나 외부 손상으로 자주 발생합니다. 궤양의 중심부는 함몰되어 있으나 불규칙한 모양으로 약간 융기되어 있거나 점막이 겹쳐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누르면 통증이 유발되며 주변이 붉은 테두리를 가진 병변을 보입니다. 대개 2주 이내에 자연 치유되는데, 몇 달간 지속되는 경우는 구강건조증, 면역결핍, 악성종양, 매독 등의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욕창성 궤양은 압박이나 마찰 등의 기계적 자극으로 인한 질환으로 부적합한 의치나 보철물에 구강의 점막 조직이 눌려서 발생합니다. 대부분은 단발성으로 발생하고, 압박으로 인해 조직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상피세포층의 괴사와 박리가 일어나 통증을 동반한 궤양이 형성됩니다. 입술이나 볼의 점막 또는 혀를 깨무는 습관이 있을 때에도 발생합니다. 주로 혀의 옆면이나 앞쪽 끝부분, 잇몸과 볼점막의 이행부, 잇몸과 구강 바닥의 이행부에서 발생합니다. 궤양의 주변부는 비교적 부드럽고 궤양의 중앙부에는 육아조직과 백태가 관찰됩니다. 씹을 때 통증을 유발하고 발음 장애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천포창이란 피부와 점막에 수포를 형성하는 드문 자가면역질환으로 남녀가 비슷한 비율로 발생하며 50~60세 사이에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심상성 천포창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입에 수포가 생기고 통증을 동반하는 궤양이 발생합니다. 약 5개월 후에는 구강 점막 외에도 피부에도 수포가 생기게 됩니다. 진단은 조직검사를 통한 면역형광검사가 가장 정확한 방법이며, 90%의 환자가 혈청에 자가항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천포창은 천포창과 유사한 임상 소견을 보이나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예후도 양호하며 대개 50대 이상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진단은 조직검사를 통한 면역형광검사로 진단합니다.
포진성 치은 구내염은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전염성 소수포 형성을 특징으로 하는 구내염입니다. 전 인구 중 60% 이상이 감염되어 있을 만큼 매우 흔하며, 임상적으로 초발감염과 이차형 혹은 재발형 감염으로 구분됩니다. 대부분 소아 및 청소년층에 자주 발생하며, 발열, 권태감, 경부 림프절종창이 갑작스럽게 나타납니다. 구강내에 1mm 내외의 작은 수포 군집을 형성하고 수포가 터지면서 융합되어 황백색의 위막으로 덮인 아프타성 궤양을 형성합니다. 수포와 궤양은 입술, 협부, 치은, 구강 바닥, 입천장, 편도, 인두점막 등에 발생합니다. 병변은 1~2주 이내에 흉터 없이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순포진은 병이 연결되어 나타나거나 혹은 잠복성 감염으로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숙주의 신경조직(삼차신경절)에 잠복하여 있다가 자외선, 스트레스, 피로, 발열, 한랭, 상기도 감염, 위장장애, 생리, 임신, 면역억제 등의 유발요인으로 입 주위에 주로 나타납니다. 연령에 관계없이 발생하며, 재발율은 16~45% 정도입니다. 재발형의 경우 구순의 피부-점막이행부, 경구개, 잇몸 같은 고정부 점막에 자주 발생합니다. 병이 발생하는 부위에 수 시간 동안 얼얼함, 불편감 등의 전구증상이 나타나면서 직경 3mm이하의 수포가 다발성으로 나타나며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파괴되어 궤양을 형성합니다. 구순포진은 대개 2주내에 치유됩니다.
대상포진은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잠복되어 있던 사람에게서 면역능력이 저하되었을 때(악성 종양, 외상, 약물, 방사선 치료, 고농도 스테로이드 치료) 말초신경 분포범위에 일치하여 수포를 형성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구강에 발생한 대상포진은 볼 점막, 구개, 인두에 수포와 궤양을 형성하여 아프타성 궤양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통증이 적고 3~4주정도 후 치유되나, 피부 색소침착, 흉터 형성, 포진 후 신경통, 운동신경 마비 등의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포진성 구협염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단순포진과는 달리 여름과 가을에 유행성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유·소아에 많이 발생합니다. 2~4일의 잠복기 후 고열, 인두통과 함께 두통, 설사, 구토 등의 전신증상을 동반합니다. 구강 내에는 연구개, 목젖 및 구개활, 인두후벽 등이 빨갛게 부어오르고, 좌우 대칭 상으로 10~20개의 소수포가 생기며 2~3일 내에 파열되어 붉은 테두리를 갖는 작은 궤양이 생깁니다. 이 궤양은 대개 1주 이내에 사라지나 고열이 계속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피부의 특정 부위(손, 발, 둔부)와 구강 내 입천장, 혀, 볼, 점막에 수포가 형성되는 전염성 피부 점막 질환으로 주로 소아에게서 발생합니다. 발열, 권태감, 코감기, 설사 등과 함께 복통, 두통, 경부 림프절 비대가 함께 나타나며 6~8월에 유행합니다. 구강 병변은 환자의 약 90%에서 나타나지만, 약 15%에서는 손, 발의 수포 없이 구강 병변만 보이기도 합니다. 3~5일간의 잠복기 후 발열을 동반하는 수포와 구진이 손, 발바닥, 구강에 생깁니다.
다형홍반은 급성, 재발성으로 점막이나 피부에 염증에 의한 모세혈관의 확장, 구진, 결절이 생기고 진행하면 서로 융합하여 모양이나 크기가 다양해지며, 표층에 수포, 미란, 출혈 등의 소견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임상적으로 피부와 점막에 국한된 경증 다형홍반, 발열과 중독증상의 급성 경과를 보이고 피부와 점막에 표피 괴사가 나타나는 스티븐존슨 증후군으로 나뉩니다. 10~30대의 젊은 남자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다형홍반의 원인은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단순포진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특정 약제의 사용, 악성종양, 방사선 치료 등이 다형홍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두통, 관절통, 오한, 구토 등의 전구증상으로 시작하여 급성으로 경과하고, 3mm이내의 부정성 홍반이 점막에 다발성으로 발생합니다. 수일 내에 수포를 형성하고 파열되어 미란과 궤양을 형성하며, 황백색 또는 섬유성 위막으로 덮이게 되며 쉽게 출혈하고 입술에 가피를 형성합니다. 경증인 경우 특별한 치료 없이 2~3주 내에 자연 치유되나, 중증인 경우 6주 정도 지속됩니다.
구강 칸디다증은 악성종양, 혈액질환, 면역부전증, 결핵 및 당뇨병 등의 질환이 있거나 여아, 노인, 임산부 등 체력이나 저항력이 약한 환자에서 구강 내 정상 세균의 균형이 무너졌을 때 원래 구강 내에 존재하는 병원성의 약한 곰팡이균에 의해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급성으로 감염되면 구개, 잇몸 등에 통증을 동반하는 발적이나 특징적인 백색의 부드러운 표재성 균집락을 보이는 아구창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임상 증상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으며, 광범위 항생제를 장기 복용하여 발생하였다면 투약을 중단하고 좀 더 효과적인 항생제를 선택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균열설은 정상인의 10%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구강내 질환으로 혀의 바닥 표면에 많은 균열 모양의 홈을 가지고 있습니다. 혀의 발육 부전으로 인한 것으로 소아에는 없으나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균열의 길이와 수, 깊이는 사람마다 다양하며, 혀의 전체적인 크기나 형태, 점막의 탄성은 정상입니다. 만성 염증이나 영양 결핍으로 나타날 수 있고, 증상은 거의 없으나 이차적인 감염이 생긴 경우 주로 혀의 통증과 화끈거림을 호소하게 됩니다.
설모증은 혀의 바닥에 털이 난 것 같은 모습을 하는 질환으로 연황색에서 흑갈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이지만 주로 검은색을 띠는 경우가 많아 흑모설이라고도 합니다. 흡연이나 화악물질에 의한 만성 자극 또는 항생 물질의 투여로 인해 구강 내에 존재하는 정상 세균총이 변화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혀의 중앙부에 생기고 입천장을 자극하여 불쾌감을 유발하지만, 그 외에 특별한 증상은 없습니다. 과일이나, 사탕,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색소가 포함된 음식물을 섭취하여 발생한 색소 침착과 혼동할 수 있습니다.
지도형설은 혀에 부드럽고 불규칙한 모양의 약간 융기되고 경계가 분명한 백색 테두리를 가진 점막 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러한 병변의 형태는 혀 점막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사상유두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병변은 시간에 따라 모양이 변하고, 없어지거나 새로 생기기도 합니다.
방사선 점막염은 이온화된 방사선에 정상적인 구강점막이 손상을 받아서 발생하는 것으로 방사선의 조사량, 노출률, 종류, 조사 범위, 구강 위생상태 등이 관련됩니다. 방사선 조사 후 대개 2주부터 입술, 볼 점막, 입천장, 목구멍 등에 홍반과 미란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방사선 조사 후 수 시간 내에 점막에 붉은 반점과 미란이 나타납니다. 급성기에는 붉게 부어오르면서 점막 표면이 하얗게 변하고, 이어서 황백색의 위막으로 덮인 후, 쉽게 출혈이 일어나는 미란과 궤양을 형성합니다. 방사선 치료가 종료되고 나서 약 1달 내에 어느 정도 호전이 됩니다. 그러나 치유된 후에도 색조의 변화가 남게 되고, 점막하 침샘이 파괴되어 구강건조증이 생기며, 만성적인 점막의 위축, 섬유화가 발생하고, 미란과 궤양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구내염의 치료는 구내염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구내염에 쓰이는 약제들로는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국소스테로이드제, 면역억제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 항생제, 그리고 불소제, 경구청정체, 영양결핍 치료제, 타액보조제 등이 있습니다. 구내염에 따라 이들 중 일부 약제를 적절히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구내염에 동반되는 통증 조절을 위해 진통제가 사용되고, 항히스타민제는 히스타민에 대한 과민반응을 억제하여 구강 자극 증상을 경감시킵니다. 국소스테로이드제나 면역억제제는 심한 염증이나 궤양성 병변과 관련된 증상 치료에 유용하며 경구약의 형태로 복용하거나 연고제로 병변부에 도포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구내염을 일으키는 원인 균이나 바이러스 또는 진균이 확인된 경우는 이에 맞게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를 적절히 선택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구강 내 청결 상태 회복 및 유지를 위해 구강청정제를 사용하도록 하고 치아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에게는 불소제를 예방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전신 영양상태가 불량하여 발생한 구내염은 구내염 치료와 함께 결핍된 영향을 보충함으로써 빠른 회복을 유도하며, 침 분비 감소로 인한 질환의 악화를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타액보조제를 사용합니다.

치료는 원인을 알지 못하므로 치유 촉진과 증상 경감을 위한 대증요법을 주로 하며, 화학 또는 전기소작법과 약물요법까지 다양합니다. 국소적으로 국소마취제 구강 분무액을 살포하고, 구강을 청결히 하며 항생제 용액 또는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헹구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전신 스테로이드를 단시간 투여하거나 궤양 주위에 스테로이드 주사제를 국소 주입하기도 합니다.
베체트 증후군 구강점막 병변의 치료는 아프타성 구내염의 치료와 동일하며, 다른 증상의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항응고제, 항바이러스제 등이 사용됩니다. 다만 2-4%에서 사망을 초래할 수 있고, 중추신경계 증상 또는 혈전성 혈관염을 동반하는 경우에 예후가 나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외상성 궤양의 급성기에는 지혈과 소독을 하고 찢어진 곳이 있다면 봉합을 하기도 합니다. 항생제와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열에 의한 손상인 경우 차가운 생리 식염수로 식혀주고, 화학 물질에 의한 손상의 경우에는 중화를 시켜줍니다.
욕창성 궤양은 원인 제거와 더불어 이차적 염증을 제거하면 쉽게 치유됩니다. 하지만, 치유가 늦어지면 궤양벽이 서서히 섬유화되므로 육아조직의 형성이 심한 경우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궤양 중아부의 육아조직을 제거해 주기도 합니다. 자극성이 적은 양치제나 소독제로 구강을 청결히 하고, 이차감염이 있으면 항생제와 소염제를 투여합니다.
천포창의 치료는 스테로이드제를 전신적으로 일정 기간 대량 투여하며 증상에 따라 감량합니다. 심한 경우 면역억제제를 사용하거나 혈장 교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유천포창의 치료는 구강 청결과 증상 경감을 위한 대증 요법 및 경미한 경우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병변이 빠르게 진행할 때는 전신 스테로이드제와 면역 억제제와 같은 전신 면역 억제 요법을 사용합니다.
포진성 치은 구내염의 치료는 구강 위생을 깨끗이 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구강 함수, 해열제, 진통제 등의 보존적 치료와, 이차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 치료를 병용합니다. 국소 또는 전신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구순포진은 대증치료와 이차 감염의 예방이 중요하며,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복합제 등의 연고 도포나 투여, 항바이러스제 도포 및 투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제의 투여는 급성기에는 피하고 미란이나 궤양이 심한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사용합니다.
대상포진은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지 않은 경우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으나 통증 완화와 이차 감염의 방지를 목적으로 약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휴식 및 안정을 취하고 항생제, 소염제, 선택적 스테로이드제 투여, 국소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합니다.
포진성 구협염의 치료는 전신 상태 개선을 위한 보존 요법과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수족구병은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지만, 스테로이드 연고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과는 양호하며 대개 1주일 전후에 자연 치유됩니다.
다형홍반 경증의 경우 자연 치유됩니다. 치료는 원인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불필요한 약제의 투여를 중지하고 수액을 충분히 공급하며 영양관리를 합니다. 증상 호전을 위해 스테로이드 요법이 효과적입니다.
구강 칸디다증 치료는 항생제를 사용 중인 경우 투약을 중단하고, 항진균제인 니스타틴 현탁액 등이 효과적이며, 심한 경우 전신 치료를 시행합니다.
균열설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으며, 적절한 치료법도 없습니다. 다만, 자극성 음식을 피하고 깊은 홈 부분이 불결해지거나 감염되지 않도록 합니다.
설모증은 특별한 치료는 필요하지 않지만, 원인을 제거하면 빠르게 회복됩니다. 칫솔질로 혀를 청결하게 하고 살리실산이 함유된 알코올 용액으로 각질을 용해시켜 줍니다.
지도형설은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으나 통증이 동반된 경우 국소 점막 마취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점막염은 구강을 청결하게 하고 수분을 유지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국소 마취액, 진통제 등을 사용하기도 하고, 급성기에는 스테로이드제를 일시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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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3. 10:02

고혈압 질병정보2014. 4. 3. 10:02

심장은 혈관 속의 혈액을 전신으로 순환시키는 펌프역할을 담당합니다. 신체의 혈액 순환은 크게 체순환과 폐순환으로 구분됩니다.
좌심실의 수축에 의해 대동맥으로 뿜어져 나간 혈액이 동맥을 거쳐 전신의 모세혈관으로 흘러 들어가 신체 각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받아낸 후 정맥을 거쳐 우심방으로 돌아옵니다.
우심방에서 우심실로 흘러간 혈액은 우심실의 수축에 의해?폐동맥을 따라 폐포 모세혈관을 통과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내보내고 산소를 받아들인 후 폐정맥을 따라 좌심방으로 돌아옵니다.

혈압이란 혈관 속을 흐르는 혈액의 압력으로 측정부위에 따라 동맥압, 정맥압, 폐동맥압, 폐정맥압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혈압은 팔의 동맥에서 측정한 동맥압력을 의미합니다.

압력을 기록하는 단위는 흔히 기압을 측정할 때 이용되는 mmHg를 사용합니다. 1mmHg는 수은기둥을 1mm까지 밀어 올릴 수 있는 압력을 의미하며, 읽을 때는 “밀리미터 머큐리”라고 합니다.
한편, 심장의 펌프작용은 심장의 수축과 이완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팔에서 측정한 동맥의 압력은 좌심실이 수축할 때 높아지고 이완할 때 낮아지면서 파동 모양을 그리게 됩니다. 좌심실의 수축에 의해 가장 높아진 순간의 압력을 “수축기 혈압”이라고 하며, 좌심실의 이완에 의해 가장 낮아진 순간의 압력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합니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고혈압이란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 이상에서 발견되는 아주 흔한 질환이며, 외국의 27% 정도보다 오히려 높은?유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신부전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며 이 중 상당수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증상이 없으므로 혈압을 측정해 보기 전까지는 진단이 되지 않고, 진단이 되더라도 환자 자신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통계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에서 고혈압의 유병률은 28.5%로 2007년 24.6%에 비해 증가 경향에 있고, 본인이 고혈압 환자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인지율이 66.9%, 고혈압 환자임을 알고 치료 받고 있는 비율인 치료율이 61.1%, 실제로 치료 받아 잘 조절되고 있는 환자는 42.9%(유병자 기준)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고혈압은 그 발생원인에 따라 다음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본태성 고혈압”이라고도 하며,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고혈압증을 의미합니다. 1차성 고혈압은 전체 고혈압 환자의 90-95% 이상을 차지하는데, 대개 나이가 들면서 점차 증가합니다. 유전 경향이 강하며, 소금 섭취량이 많은 지역에서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기존에 환자가 앓고 있던 다른 질환에 의해서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장질환이나 부신 종양, 일부 선천성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일부?일부 약물도 2차성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 정도를 차지하며, 1차성 고혈압에 비해 고혈압이 갑자기 나타나고 혈압도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고혈압의 위험인자는 크게 환자가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위험인자와 환자의 노력을 통해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로 구분됩니다. 고혈압의 위험인자를 이와 같이 구분하는 이유는 고혈압은 당뇨병 등 다른 대부분의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의사의 노력과 함께 환자 스스로도 자신의 질병과 신체 상태를 꾸준히 관리하여야 하는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갈 때조차도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고혈압 초기에 둔한 느낌의 두통이나 어질함, 코피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일반적인 고혈압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증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혈압이 높은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신체 각 부위에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처럼 치명적인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고혈압을 잘 조절하지 않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건강한 동맥은 튼튼하고 탄력성과 유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혈압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에 다음과 같은 변화가 초래됩니다.
고혈압으로 인해서 동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면 동맥 내피세포에 변화를 주어 결국 동맥벽이 두껍고 단단해지는데, 이를 동맥경화증이라고 합니다. 순환하는 지방과 세포들로 쌓이게 되면 죽상경화증이 시작되어 몸 전체의 동맥들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결국 심장, 신장, 뇌, 팔, 다리로 가는 혈류가 원활해지지 못하여 흉통(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신부전, 뇌졸중, 말초 동맥 질환, 동맥류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은 상태로 지속되면, 동맥벽의 일부가 늘어나면서 꽈리처럼 동맥류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동맥류가 터지면 치명적인 내출혈을 일으키게 됩니다. 동맥류는 우리 몸의 어느 동맥에서건 만들어질 수 있지만 가장 큰 동맥인 대동맥에서 제일 잘 생깁니다.

관상동맥이란 심장의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말합니다. 동맥경화나 혈전 등에 의해?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심장의 혈액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심한 흉통을 일으키는 협심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심해질 경우 심장 근육이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여 괴사되는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관상동맥질환
심장동맥(관상동맥)의 구조
고혈압으로 인해 계속 심장이 부담을 받게 되면 심장근육은 약해지고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결국 심장도 지쳐서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며 심장 발작으로 인한 손상이 더해지면 심장 기능이 더욱 저하됩니다.
무거운 아령을 들 때 팔의 이두박근이 커지는 것처럼 고혈압은 그 자체로 심장에 부담을 주어 좌심실 비대를 가져옵니다. 심실이 충분히 늘어나지 못하면 그만큼 혈액도 완전히 충만 되지 못하고 체내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밖으로 내뿜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는 결국 심장발작, 심부전, 심장급사 등의 위험도를 증가시킵니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란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뇌로의 혈액공급이 중단되는 것으로, 주로 고혈압으로 인한 죽상경화증이나 혈전에 의해 일어납니다. 이것은 종종 뇌졸중 발생의 위험신호로 볼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고혈압을 잘 조절 되지 못하는 경우 뇌혈관이 손상되고 약해져, 좁아지거나 파열되면서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은 동맥류를 만들기도 하는데, 혈관벽이 부풀어서 파열되면 뇌에 심각한 출혈을 일으키게 됩니다.
치매란 사고, 말, 인지, 기억, 시각과 운동기능 상실을 일으키는 뇌의 질환입니다. 특히 혈관성 치매는 뇌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동맥들이 광범위하게 좁아져 막히거나 혈행 장애로 인한 뇌졸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데, 두 경우 모두 고혈압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신장은 여분의 체수분과 혈액의 노폐물을 거르고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장기로, 이 과정은 대부분 혈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을 받으면 결국 신장도 손상을 입어 여러 가지 형태의 신장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여기에 당뇨까지 있는 경우 손상은 더욱 가속화됩니다.
우리의 눈에는 매우 가늘고 정교한 혈관을 통해 혈액이 공급됩니다. 다른 혈관들과 마찬가지로 망막혈관 역시 고혈압으로 인한 손상에 매우 취약합니다.

눈의 구조
고혈압이 지속되면 눈의 미세한 혈관들이 손상을 입으며, 특히 카메라의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의 혈관이 영향을 받아 출혈, 미세 동맥류, 시신경 부종 등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고혈압성 망막증”이라고 합니다. 고혈압성 망막증이 발생하면 복시, 시력소실 등을 일으킬 수 있고, 고혈압과 당뇨가 함께 있을 경우 이러한 위험성은 훨씬 더 증가합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을 입고, 그 결과 혈액공급이 차단되면 시신경 세포가 파괴되어 시력이 감퇴됩니다.
발기부전은 남성에서 나이가 들면서 점차 증가하는 흔한 질환이기는 하지만, 고혈압 환자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여성에서 고혈압과 성기능 장애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고혈압은 소변에서의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골밀도 감소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이 심해지면 골절의 위험성이 커지는데, 이는 노년기 여성에서 더 흔합니다.
목 주변 근육이 이완되면서 심한 코골이가 나타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고혈압 환자의 반수 이상에서 나타납니다.

고혈압의 발생에 영향을 주는 위험 요인 중 환자에게 교정이 필요한 생활습관을 찾아내서 교육하고 바른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중재하는 것은 고혈압의 치료 및 관리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혈압을 낮추는데 그 효과가 밝혀진 중재에는 금연, 체중감량, 규칙적 운동, 저염식과 적절한 식이습관이 있습니다.
혈압을 잘 조절해야 하는 이유는 심뇌혈관 질환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나 고지혈증처럼 고혈압과 그로 인한 합병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목표 혈압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지는 않고, 치료 방법 또한 환자별로 다를 것입니다. 치료 방법과 목표를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심장, 신장, 뇌혈관 등 고혈압의 합병증이 흔히 발생하는 표적장기에 질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 입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140/90 mmHg 아래로 유지해야 하지만, 일부의 환자들에서는(만성 신장질환자 등) 이보다 더 엄격한 혈압목표가 필요합니다.
금연, 절주,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 등 비 약물적 치료법은 고혈압의 치료를 위해 필수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며, 전단계 고혈압이나 정상혈압을 가진 성인 모두에게도 고혈압의 예방을 위해 추천되고 있습니다. (더욱 자세한 정보를 위해서는 고혈압의 식이요법과 고혈압의 운동요법부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고혈압에 대한 생활습관 교정 가이드라인

비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고혈압의 위험이 약 5배 가량 높고, 체지방이 10%증가하면 수축기 혈압은 6mmHg, 이완기 혈압은 4mmHg 정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비만한 사람이 본인 체중의 10%를 줄이면 혈압은 5-20mmHg까지 감소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주 3회, 한 번 시행 시 30분 정도의 속보 운동이 추천됩니다. 운동요법을 규칙적으로 시행할 경우 비록 체중이 감소되지 않더라도 운동 그 자체로 인해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각각 5mmHg 정도 하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운동할 때에는 손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 전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고, 운동 후에도 가볍게 정리 운동을 해야 합니다. 운동 강도는 점진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근력강화 혹은 저항성 운동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주치의와 상의하여 동의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근육이 수축하는 동작에서 숨을 참으면 혈압이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신체 상태에 무리가 되는 운동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관절염 등을 유발하여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의 상담과 진찰을 통해 적절한 운동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경증 고혈압 환자에서 4주간 염분 섭취를 1일 3g으로 줄인 결과 1일 12g의 염분을 섭취한 경우에 비해 수축기 혈압은 16mmHg, 이완기 혈압은 9mmHg 정도 감소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싱겁게 먹는 사람의 경우도 하루 15g의 소금을 섭취하기 때문에 외국의 경우처럼 저염식을 제대로 시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소금 섭취를 감소시키는 자체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혈압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저염식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칼륨과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혈압 강하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신장기능이 나쁜 사람에게는?고칼륨 혈증?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지방 섭취의 감소는 혈압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심혈관 질환의 감소를 위해서는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의 고지혈증은 지방이 많은 음식물의 섭취에 의한 것보다 유전적 요인 등 다른 요인에 의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운동과 식사량 조절을 통해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고혈압 환자에서 제한하는 식품

고협압 환자에게 권장하는 식품
흡연 시 수축기 혈압은 4.8mmHg, 이완기 혈압은 3.9mmHg 정도 상승하며, 이러한 효과는 노인 환자에서 더 크게 나타납니다. 이처럼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직접적으로 상승시킬 뿐 아니라 동맥경화를 촉진시켜?관상동맥질환이나 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그러므로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음주는 음주 당시에는 혈압을 다소 감소시키지만, 그 직후 및 만성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성인 남성에서 허용되는 알콜 섭취량은 하루 28g 이내로 소주(50cc) 또는 맥주(350cc) 2잔에 해당합니다.(노인과 여성은 하루 1잔 이하) 또한 주중 횟수는 1주에 2회 이내로, 그 이상의 음주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성인 고혈압의 상당 부분은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교감신경이 항진되면서 혈압이 상승됩니다. 간단한 스트레칭, 이완요법과 10분이내의 명상법은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불면증이 심하거나 수면 중?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고혈압이 함께 있을 수 있어 의사의 진찰 및 상담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연령의 증가에 따라 동맥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석회화가 생기는 동맥경화가 발생하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혈압조정에 가장 중요하기는 하나 이러한 이유 로 고혈압 환자들은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충분히 혈압을 떨어뜨릴 수가 없으며,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약물에 대한 반응과 부작용의 발생은 환자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각 환자마다 최상의 약물처방을 찾는 데에 여러 차례의 시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음 내용은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항고혈압 약물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입니다.
혈관수축작용을 가진 물질(angio:혈관+tensin:수축)의 형성을 차단시켜 혈관이 이완되도록 돕고, 좌심실 비대와 동맥경화의 억제효과 있어 널리 이용되는 혈압약입니다. 투여 초기에 저혈압이 있을 수 있어 탈수가 있거나 고령자에서는 주의 깊게 사용하며, 비교적 흔한 부작용으로 마른기침, 피부 발적, 미각소실이 있습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와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로 부작용인 마른기침이 더 적습니다. 당뇨병이 동반된 고혈압 환자에서 단백뇨를 줄여주고, 신장 합병증을 예방하여 선호되는 약물입니다. 흔한 부작용으로 어지럼증이 있습니다.
베타 차단제는 심박동을 느리게 하여 심장의 부하를 줄여줍니다. 빠른 맥박의 부정맥이 있거나 심근경색 후에 생긴 심부전 환자에서 많이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혈관벽의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일부 심박수도 느리게 합니다. 자몽 주스를 일부 칼슘 채널 차단제와 섭취하면 약물의 혈중 농도를 높여 약의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있으므로, 자몽쥬스 칼슘 채널 차단제는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부종, 변비, 두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신장에 작용해서 체내의 나트륨과 수분을 제거함으로써 혈액의 양을 감소시킵니다. 타이아지드(thiazide)계 이뇨제는 고혈압 치료뿐 아니라 고혈압에 동반되는?심부전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부작용으로는 당뇨환자에서 혈당이 증가할 수 있고, 소수의 환자들에서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리경련, 피로감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때에는 칼륨이 포함된 음식 섭취가 도움이 됩니다.
만일 앞에서 설명한 약물들의 조합으로도 혈압이 목표치까지 감소되지 않는다면 다음의 약물들도 처방할 수 있습니다.
레닌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효소로, 혈압상승 기전을 개시하는 물질입니다. 레닌 저해제는 레닌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레닌의 능력을 약화시킴으로써 다른 고혈압 약물들보다 체내 혈압조절과정에서 가장 먼저 작용합니다.
알파 차단제는 혈관에 작용하는 신경 자극을 감소시켜서 혈관 수축물질의 작용을 낮춥니다.
혈관에의 신경 자극을 줄이는 것 이외에도 심박수를 감소시켜 수축 시 혈관을 통과해야 하는 혈액의 양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관 확장제는 동맥벽의 근육에 직접 작용하여 혈관의 수축을 방지합니다.
어떤 약물이건 부작용은 가지고 있으나 항고혈압 약제들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왔고,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약물 사용으로 인한 이득이 훨씬 큽니다. 실제로 많은 수의 환자들 중에서 약 복용에 따른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부작용이 의심될 때에는 주치의와 먼저 상의하고 평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 단계는 고혈압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적절한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고혈압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라면 고혈압 전단계에 약물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당뇨나 신장질환 혹은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혈압의 조절목표가 다를 수 있어 치료 및 관리에 대해 주치의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수축기 혈압(최고혈압)이 140mmHg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최저혈압)이 90mmHg이상라면 1단계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물론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둘 다 이 범위에 속해도 1단계 고혈압입니다. 이 단계부터는 약물요법이 필요하고, 여기에 더불어 건강한 생활습관 교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수축기 혈압이 160mmHg 혹은 그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100mmHg 또는 이를 넘는 경우(두 숫자 모두 이 범위를 넘겨도) 2단계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최대한 빨리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막거나 늦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혈압을 목표치까지 낮추기 위해서 즉시 약물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종종 수축기, 즉 최고혈압만 증가된 경우가 있는데, 이를 고립성 수축기 고혈압이라 하고 특히 60세 이상의 노인에서 흔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고혈압 약물복용을 통한 조절이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종종 다른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일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다 엄격한 혈압조절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 같은 질환들이 대표적입니다.
고혈압 자체도 위에 열거된 질병들의 위험인자이며, 만일 위 질병을 한 가지 이상 가지고 있으면서 혈압도 높다면 치명적인 합병증 발생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따라서 더 엄격하고 철저한 혈압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혈압이 높다면 정기적으로 혈압을 재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혈압을 측정해보기 전에는 고혈압의 발생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고혈압은 여러 차례 병원 방문을 통해 적어도 2회 이상 측정하여 지속적으로 혈압이 140/90mmHg 이상일 경우에 고혈압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표. 성인에서의 고혈압 기준
혈압은 활동, 기호식품 복용여부, 자세 등에 따라 크게 변화될 수 있어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다음의 유의사항을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진료실에서 잴 때만 혈압이 높은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백의 고혈압(white-coat hypertension)’이라고 합니다. 백의 고혈압이 의심된다면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거나 24시간 동안 30분마다 자동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24시간 활동혈압 측정기를 아용해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가면고혈압(숨은고혈압, masked hypertension) 은 일상생활에서 혈압을 재면 높게 나오는데 병원에서 혈압을 재면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로 이 경우에는 실제로 평균혈압이 높은 경우로서 치료가 필요합니다.

백의 고혈압
가정혈압측정(self-monitoring of BP at home), 24시간 활동 혈압 측정(ABPM24h-ambulatory BP monitoring)
최근 가면고혈압과 백의 고혈압등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고혈압 환자를 진단 치료할 목적으로 24시간 활동혈압을 측정하는 검사와 환자 스스로 혈압을 측정하는 가정혈압측정이 많이 이용됩니다.
24시간 활동혈압은 야간과 주간의 평균혈압을 알 수 있어 혈압변동이 큰 환자의 치료 결정에 도움이 되며, 특정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혈압의 관련성을 확인하는데 유용합니다.
가정혈압 측정은 가정용 전자혈압계로 주로 측정하는데 수축기 혈압은 비교적 정확히 측정해 주지만 확장기 혈압은 수은 혈압계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팔뚝에서 측정하지 않고 손목이나 손가락에서 측정하는 전자혈압계의 경우 오차가 더욱 커서 권고되지 않습니다. 또한 가정에서 사용 중인 전자혈압계는 병원에 가져와 수은 혈압계로 측정한 혈압과 어느 정도의 오차가 발생하는지 확인한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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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질환주요정보 관련질환명으로 Polycystic Kidney Disease, Autosomal Dominant (ADPKD)(=) 다낭성 신장질환, 상염색체 우성 Polycystic Kidney Disease Type 1 (PKD1)(=) 다낭성 신장질환 1형,  Polycystic Kidney Disease Type 2 (PKD2)(=) 다낭성 신장질환 2형이 있음. 영향부위는 테내의 간, 심장, 신장임. 증상으로 고혈압, 복부 불편감, 신장이 커져 만져짐, 신장증사으로 요통 또는 측복부 통증, 잦은 배뇨가 있음. 원인으로 PKD1, PKD2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음. 진단법으로 초음파, CT, MRI 관련 유전자 검사(PKD1, PKD2)가 있음. 치료법으로 고혈압 조정, 감염시 항생제 치료 등 증상적 치료가 있음. 의료비는 지원되지 않음.
다낭성 신장질환은 액체로 채워진 여러 개의 낭종으로 인해 신장이 벌집 모양으로 변형되는 유전 질환입니다. 질환이 진행함에 따라 낭종이 점차 정상적인 조직을 대체하면서 신장의 크기가 커지고 그 기능은 조금씩 떨어져 말기 신부전에 이르게됩니다.

다낭성 신장질환의 진행 주로 성인에게 나타나며, 낭종이 정상적인 조직을 대체하면서 신장이 벌집 모양으로 비대해짐. ※다낭성[多囊性] : 많을 다/주머니 낭/성품 성
수액으로 가득찬 여러 개의 낭종이 모여 신장이나 간, 췌장 등에 발생하며, 양측의 신장에 5개 이상의 낭종이 존재하면서 가족력이 있거나 신장 외 이상이 있는 경우에 이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종, 민족, 성별에 관계없이 발병하는 유전적 질환이나(50%정도) 세대를 뛰어넘어 발병하지는 않고, 우리나라의 경우 투석환자의 2% 정도가 이 질환으로 인해 투석 받고 있습니다.

다낭성 신장질환은 주로 성인에서 발생하고 드물지만 어린이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인형 다낭성 신장질환은 증상이 20세 정도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약 45세가 되기 전까지는 그 증상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어린이의 경우는 소아형 다낭성 신장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때로는 매우 치명적입니다.
성인의 경우는 매우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는데 다낭성 신장질환을 가진 사람 10명 중 7명은 65세 이전에 신부전증에 걸립니다.
증상은 크게 신장증상과 신장합병증으로 인한 증상, 신장 외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신장증상으로는 요통 또는 측복부 통증, 신장이 커져 만져짐, 복부 불편감(헛배 부름, 쉽게 배부름, 소화불량), 잦은 배뇨 등이 있고, 신장합병증으로 인한 증상으로는 고혈압, 낭종파열, 요석, 혈뇨, 요로감염, 신장암, 신부전 등이 있습니다.

다낭성 신장질환의 신장외 증상
신장 외 증상으로는 간낭종, 심장판막 이상(흔히 승모판 탈출증), 뇌동맥류 파열, 대장 게실증 등이 있습니다.
다낭성 신장질환은 유전자 이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성인형은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어 이 유전자를 지닌 부모의 자녀들은 성인이 되었을 때 2명 중 1명에서 이 질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아형은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되기 때문에 양쪽 부모 모두에게 결함이 있는 유전자를 물려받을 경우에만 발생합니다.
다낭성 신장질환은 영상검사와 유전자 검사를 이용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신체 검사 과정에서 처음으로 발견되거나 선별 검사를 받는 과정에서 발견됩니다. 신장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과 소변 검사를 하고, 진단을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검사나 CT 촬영을 합니다.
성인형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는 밝혀져 있으므로 가족력을 가진 사람은 유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낭성 신질환 환자인 부모에게 태어난 어린이는 출생시 정상이더라도 발병의 위험이 높으므로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양쪽 부모가 소아형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자녀의 유전 상담과 태아 신장 초음파를 통하여 질환의 징후를 찾아보게 됩니다.
신장 또는 복부 초음파를 이용하여 신장의 낭종을 확인할 수 있으나 35세 이하의 경우 낭종의 크기가 작아서 발견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35세 이후에 CT나 MRI를 이용한 검사에서 낭종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향후 낭종이 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18세 이하의 어린나이에는 CT나 MRI를 권하지 않으나 혈뇨 허리통증 등의 증상이 있다면 검사 할 수도 있습니다.

다낭성 신장질환의 진단
낭종의 형성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은 없지만, 고혈압을 잘 조절하면 신장 손상을 늦출 수 있습니다.
낭종의 감염이 발생하면 항생제 치료를 하고, 말기 신부전증이 발생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이 필요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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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2. 12:25

만성신부전 질병정보2014. 4. 2. 12:25

신장은 우리말로 “콩팥”이라고도 불리며, 좌우 양쪽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동맥을 통해 신장 속으로 들어온 혈액은 사구체라는 가는 모세혈관 다발을 거치면서 물과 전해질, 그리고 각종 노폐물을 보먼주머니 속으로 분비해 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변은 세뇨관을 지나 신우로 흘러들어가고, 신우에 모인 소변은 요관를 거쳐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요도를 따라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신장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신부전증이란 신장이 만성적인 기능 부전에 이른 상태, 다시 말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하여 다양한 전신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장의 기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정상의 35~50%까지 감소하더라도 별다른 전신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신장의 기능이 노폐물의 배설과 전해질 농도 조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나빠지면 신부전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에 따라 급성신부전증과 만성신부전증으로 구분됩니다.
신장의 기능이 갑자기 나빠져 기능 부전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신부전증을 발생시킨 원인이 제거되거나 치료를 잘 받으면 기능이 회복될 수도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이 서서히 나빠져 기능 부전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합니다. 급성신부전증과 달리 나빠진 신장기능이 정상 기능을 회복하지 못합니다.
신부전증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의 기능 상태를 나타내는 다음의 지표들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신장의 기능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검사지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요소질소(Urea Nitrogen)는 소변을 통해 배설되는 물질 중 하나입니다. 만약 신장의 기능이 나빠져서 신장이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면 혈액 속의 요소질소 농도가 정상범위 이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 중의 요소질소 농도를 측정하면 신장의 기능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요소질소와 마찬가지로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면 혈액 속의 농도가 상승합니다.
사구체 에서 소변이 여과되는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에서 나온 몇 가지 수치를 계산해서 알 수 있습니다.
3개월 동안 사구체 여과율이 60ml/분 미만인 모든 사람은 만성신부전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류됩니다. 왜냐하면 신장기능이 이 수준 이하로 감소될 경우 정상 성인이 가진 신장 기능의 반 이상이 소실되었음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만성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수개월에서 수년의 기간 동안 다음 다섯 단계를 통해 진행성으로 소실된 결과입니다. 흔히 만성 콩팥병의 3단계부터 만성신부전으로 간주합니다.
정상 혹은 증가한 사구체 여과율(90mL/분 초과)
약간 감소한 사구체 여과율(60~89mL/분)
중등도의 사구체 여과율 감소(30~59mL/분)
심한 사구체 여과율 감소(15~29mL/분)
확립된 신부전(사구체 여과율 15mL/분 미만 또는 영구적인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상태)

당뇨병성 신증은 신장 사구체의 모세혈관의 혈관병증에 의한 진행하는 신장의 질병입니다. 신증후군과 결절성사구체 경화증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것은 투석의 주원인이기도 합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15년 이상)을 가진 환자에게서 볼 수 있고, 그래서 환자들은 대개 나이가 많은 편입니다(50세에서 70세 정도).
당뇨병성 신증은 말기신장질환의 주원인입니다. 제1형과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이 고위험군입니다. 높은 혈중당 수치가 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위험도는 더 올라갑니다. 게다가 한번 신증이 발생하면, 혈압이 잘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있어 질병의 진행 속도는 훨씬 빠릅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은 더욱더 위험도가 높습니다.
당뇨병성 신증의 과정 중에 가장 먼저 발견할 수 있는 변화는 사구체가 두꺼워지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소변에서 정상에서보다 더 많은 알부민을 볼 수 있게 되며, 이것은 알부민에 대한 예민한 검출법으로 검출할 수 있습니다. 이 단계를 미세알부민뇨라고 부릅니다. 이것은 다른 증상이 발생되기 전 5~10년 정도의 기간 동안 볼 수 있습니다. 이후 병이 진행함에 따라 소변으로 배출되는 알부민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보통의 소변분석 기술로도 알부민을 검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장 조직검사에서도 명백히 당뇨병성 신증임을 보여줍니다.
당뇨병성 신증 치료의 목표는 신장의 손상이 진행되는 것을 늦추고, 관련된 합병증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단백뇨가 나타나면, 주 치료법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약물을 사용하는 것으로서, 이는 단백뇨의 정도를 감소시키며 당뇨병성 신증의 진행을 늦춥니다. 많은 연구에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또한 유사한 효과를 주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혈중당 수치는 철저히 감시되고 조절되어야 합니다. 이는 특별히 아주 초기 단계(미세알부민뇨)에서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혈중 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식이요법도 도움이 됩니다. 변화된 단백질 섭취는 혈동학적, 비혈동학적 손상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신장, 눈, 신체의 혈관 손상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항고혈압 약제로 고혈압을 철저히 치료해야 합니다. 또한 지질 수치를 조절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신체 활동에 참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요로계와 다른 계통의 감염이 흔하며, 적절한 항생제로 치료해야 합니다.
말기 단계의 신장 질환이 되면 투석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이 단계에서는 신장 이식이 반드시 고려되어야 합니다. 제1형 당뇨병 환자의 또 다른 선택은 신장-췌장의 동시 이식입니다.
한편, 당뇨병성 신증을 가진 환자는 약해진 신장에 손상을 입힐 위험이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약물의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점차적으로 악화됩니다. 만성신부전증의 합병증은 다른 원인들보다 당뇨에 의한 것일 경우 더 빨리 나타나고, 더 빨리 진행하게 됩니다. 투석이 시작된 후나 이식을 한 후에라도 당뇨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보다 당뇨를 가진 사람이 더 나빠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성 신증, 고혈압 그리고 사구체신염입니다. 이 세 가지 질병은 성인에서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전체 원인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신장질환은 질병이 발생한 병변이 해부학적으로 어디냐에 따라 분류됩니다.
신장의 혈관이상 또는 혈액공급의 차질로 인해 신장이 손상된 것으로, 다음과 같은 경우들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저혈압, 쇼크상태, 심한 탈수증 등
양측성 신장동맥협착증 등

요독증후군, 혈관염 등
사구체를 형성하는 미세한 혈관이나 보먼주머니 등 소변을 걸러 내는 미세조직이 어떤 원인에 의해 파괴되면서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사구체 자체의 병적인 변화에 의해 사구체가 파괴됩니다. 초점성 분절성 사구체경화증, IgA 신염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전신성 원인에 의해 사구체가 파괴됩니다. 당뇨병성 신증, 루푸스 신염 등
세뇨관이나 간질조직이 파괴되어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다낭성신질환, 약물 또는 독소에 의한 만성 요세뇨관간질성 신염, 역류성 신증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소변의 배출 경로가 어떤 원인에 의해 폐쇄되면서 요관이나 신우, 세뇨관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것입니다. 양측성 요로 결석, 전립샘 질환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초기에는 특정한 증상이 없이 혈장 크레아티닌의 증가나 단백뇨 검출 등 검사 상에만 이상소견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신장 기능이 감소함에 따라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발생합니다.
신장기능이 악화되어 신체 내부의 수분과 전해질을 적절히 배설·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분이 축적되어 부종과 고혈압 등이 나타납니다. 한편 신장의 또 다른 기능 중 하나인 혈압 조절기능이 나빠지면서 혈관 작용 호르몬의 생성에 의해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고혈압 및 울혈성 심부전에 이르게 됩니다.
요소가 축적되어 고질소혈증(azotemia)을 초래하고, 궁극적으로는 요독증(uremia)이 오게 됩니다. 요독증이 발생하면 무력감에서 심낭막염 그리고 뇌병증에 이르는 다양한 증상을 보입니다.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는 신장의 기능이 악화되어 칼륨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전해질의 농도가 상승합니다. 그 결과 근무력증에서 치명적 심장 부정맥까지 다양한 이상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장에 의한 중탄산염 생성 감소로 인해 대사성 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사성 산증은 신부전의 가장 치명적 결과 중의 하나로서, 과다한 산이 효소에 작용해 효소 활성이 감소하고 신경 흥분을 방해해 중추신경계 기능이 저하됩니다.

신장은 적혈구의 생산을 촉진시키는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이라는 물질을 생산합니다. 신부전 상태에서는 에리트로포이에틴 합성능력이 감소하여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 결과 피로감, 숨참 등 다양한 빈혈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성신부전증을 가진 사람들은 동맥경화의 촉진으로 고통 받으며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더 높고, 예후는 더 나쁩니다.

만성신부전증은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이던 신장의 기본 단위인 네프론이 진행적이며 비가역적으로 파괴되어서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만성신부전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신장의 기능 상태를 평가하는 단계와 신장의 비가역적인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두 가지 판단 단계를 포함합니다. 그리고 진단과 함께 만성신부전을 일으킨 원인질환을 찾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최소한 3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사구체 여과율이 60ml/분 미만으로 저하된 모든 사람은 만성신부전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류됩니다. 왜냐하면 신장기능이 이 수준 이하로 감소될 경우 정상 성인이 가진 신장 기능의 반 이상이 소실되었음을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만성신부전증을 급성신부전증과 감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급성신부전증은 신부전을 발생시킨 원인이 제거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신장 기능이 상당 수준 이상 또는 원상태로 회복될 수 있는 데 비해 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회복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성신부전증을 감별하는 데에는 신장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이 통상적으로 사용됩니다. 흔히 복부 초음파를 통해 양쪽 신장의 글리코겐 축적병 등이 있으며 이들 질환의 경우 신장의 크기가 작아지지 않거나 오히려 커지는 경우도 있음">크기를 측정하는데, 만성신부전증의 신장은 정상인의 신장보다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신부전증의 또 다른 진단적 증거는 혈장 크레아티닌이 수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점진적으로 증가했는가, 혹은 수일에서 수주 사이에 갑자기 증가했는가 하는 것입니다. 만약 환자가 지금까지 건강해서 혈액검사를 한 적이 없어 이 수치를 알 수 없다면, 신기능 손상이 비가역적이라고 확정될 때까지만 임시로 급성신부전증으로 생각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장의 기능과 만성화 여부를 평가하는 것과는 별도로 이러한 신장 손상이 어떤 질환으로 발생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다낭성신질환, 루푸스, 재발성 신우신염, 요로폐쇄, 신독성 물질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상당수 환자에서는 만성신부전증 진단 이전에 이미 이러한 질병을 진단받아 알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원인을 알지 못하는 환자에서는 신장 조직의 일부를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함으로써 정확한 병의 원인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통상적인 신장 조직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혈관이나 주위 장기 등 주요 구조물을 확인하면서 특수한 바늘을 신장 내부로 찔러 넣어 안전하게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만성신부전에 대한 치료의 목표는 신장의 기능이 마지막 5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멈추게 하거나 늦추는 것입니다.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게 한 원인 중 교정이 가능한 원인을 찾아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은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므로 혈압과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고 있더라도 정상 신장 기능의 10~15%에 이를 때까지는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 약물요법
혈압을 조절하고,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전반적인 치료의 기본입니다. 일반적으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안지오텐신2 수용체길항제가 사용되고, 이것들이 만성신부전이 5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늦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에서 생성되는 두 가지 호르몬인 적혈구생성인자(에리트로포이에틴)와 비타민D3과 더불어 칼슘의 보충이 필요합니다. 또한, 만성신부전증에서 혈중 인산염의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조절해주는 인산염 결합제도 사용됩니다.
* 식이요법
식이요법을 통해 만성신부전증을 고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식이요법을 통해 신장의 기능이 더 빨리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요독증으로 인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신부전증 환자의 식이요법은 매우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특히 염분을 적게 섭취하고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구체적인 식이요법은 주치의 및 영양사와의 상담, 특히 병원에서 시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아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질소 노폐물의 축적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또한 저단백 식이는 신부전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GFR이 30ml/min 이하로 떨어지면 섭취를 0.55~0.6g/kg까지 제한하여도 60~70%를 우유, 정육, 계란, 생선 등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된 단백질로 열량 35kcal/kg/day을 섭취하면 질소균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단백이화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충분한 열량 (35~50kcal/kg/day)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GFR이 20 미만으로 감소하면 40mEq/day로 제한합니다.
CRF시 1,25-dihydroxy Vit D3 부족, Vit D에 대한 저항성, 식욕부진으로 Ca 섭취가 감소되므로 하루 1200~1600mg 의 Ca이 필요합니다.
소금을 따로 첨가하지 않은 식사(8g NaCl/day) 정도의 가벼운 제한이 맛도 나쁘지 않고 적절합니다. 수분은 받아들일 수 있는 체액상태에 환자가 도달하면 수분섭취를 일일 소변배출량(Urine output)에 땀이나 호흡으로 나가는 500ml의 불감손실(insensible loss)를 더한 양을 공급합니다.
식사 이외의 섭취를 피합니다.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B, C, Folic acid를 보충합니다. Vit C(60mg/day), Folate(1mg/day), Vit B(복합비타민 B 1알/day) 로 합니다.
하지만 이상의 방법으로도 신장의 기능을 원래대로 회복시킬 수는 없으며, 결국 만성신부전이 5단계에 이르게 되면 투석이나 이식과 같은 신대체요법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신대체요법이란 신장 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수분이나 전해질 균형 등 신체의 평형상태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고, 체내에 축적된 노폐물로 인해 각종 증상이 발생할 때 다른 방법을 동원하여 원래의 신장을 대체하는 치료법입니다.
신대체요법에 사용되는 방법에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그리고 신장이식 등이 있습니다.
투석은 반투막을 통과하는 용질의 확산과 용매의 초여과의 원리로 이루어집니다. 환자의 혈액은 투석기의 혈액구획에서 뿜어져 나와 반투막에 접하게 됩니다. 정화된 혈액은 회로를 통해 다시 체내로 되돌아갑니다. 초여과는 투석기 막에 발생하는 정수압의 증가에 의해 일어납니다.
혈관으로부터 체외로 나온 혈액에 응고를 방지하기 위해 항응고물질인 헤파린이 첨가되고, 투석기를 통과하며 노폐물이 걸러진 혈액이 다시 체내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혈액투석
혈액투석은 여분의 액체의 제거와 관련이 되어 있어서 너무 많은 용액이 제거되거나 너무 빠르게 투석이 시행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부작용으로는 저혈압, 피로, 흉통, 다리경련, 두통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부작용들은 일주일에 세 번 시행하는 기본 혈액투석 일정보다 자주 시행하고 시행시간을 늘리면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혈액투석은 순환계에 접근로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혈액투석을 시행받는 환자들은 패혈증을 초래할 수 있는 순환계의 감염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심장판막에 감염을 일으키는 심내막염이나 뼈에 감염을 일으키는 골수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출혈 또한 일으킬 수 있습니다. 헤파린은 혈액투석에서 가장 흔히 쓰이는 항응고제로, 드물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고 낮은 혈소판수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환자에서는 다른 항응고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출혈성향이 높은 환자의 경우 항응고제를 사용하지 않고 투석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투석불균형증후군은 드물지만 심한 초과민반응입니다. 재채기, 쌕쌕거림, 숨참, 요통에서 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이것은 인공신장에 남아 있는 살균제나 반투막 자체에 의할 수 있습니다.
혈액투석의 장기간 합병증으로 아밀로이드증, 다양한 심장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의 빈도와 기간이 증가할수록 장기간 합병증의 발생은 증가합니다.
혈액투석을 위해서는 다량의 혈액이 몸에서 빠져나와 투석기를 통과한 후 다시 몸속으로 돌아가는 혈액순환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피부 밑에 위치한 피하 정맥은 소량의 채혈이나 약물 투여는 가능하지만 혈액투석에 필요한 대량의 혈액순환은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혈액투석을 시행하는 환자에서는 기본적으로 다음 방법을 이용하여 혈액투석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접근방법을 선택할지는 환자의 신부전이 초래된 시기와 환자의 혈관상태에 따라 결정됩니다. 대개 환자들은 여러 개의 접근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동정맥루나 동정맥이식편이 성숙하는 동안 정맥내 카테터를 먼저 이용하기도 합니다.
빗장밑정맥, 속목정맥, 넙다리정맥에 카테터를 삽입합니다. 일시적인 접근방법이며, 기흉, 혈흉, 부정맥, 감염, 출혈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맥내 카테터
동맥과 정맥이 연결되면, 압력이 센 동맥혈이 정맥 내로 흘러들어가 정맥혈관을 울혈시키고 굵어지게 하여 투석 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수술 후 이렇게 성숙될 때까지 1-2개월 기다렸다가 사용합니다. 수술로 인해 심하게 손이 붓거나 국소빈혈, 출혈, 혈전증, 동정맥류, 감염 등의 합병증이 있습니다.

동정맥루
인조혈관을 이용하여 동맥과 정맥을 이어주는 방법입니다. 고어텍스와 같은 합성물질로 이루어진 인공혈관을 이용하여 고리모양으로 노동맥과 위팔정맥을 연결하는데, 이물질이기 때문에 동정맥루에 비해 감염의 위험성이 더 높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뇨 또는 심한 동맥경화로 인해 적절한 동정맥루 형성이 어려운 대상자, 비만, 혈관이 가늘고 깊은 위치에 있는 여성, 노령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동정맥이식
복막투석이란 혈액투석과 더불어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게 시행되는 대표적인 신대체요법의 하나입니다.
복막투석은 환자 자신의 복막을 이용하여 투석하는 방법으로, 이를 위해 환자의 복부에 관을 삽입하며 이 관을 통해 투석액을 주입하고 배액함으로써 체내 노폐물과 수분 등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복막은 수백만 개의 작은 구멍을 가지고 있는 반투과성 막으로, 혈액 내 노폐물과 수분은 구멍을 통해서 통과하나 단백질이나 혈액세포는 통과시키지 않는 선택적 투과막으로 투석액이 복강 내로 주입되면 확산과 삼투를 통해 혈액 내의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이 혈액에서 투석액 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신장 이식을 제외하면, 복막투석은 만성콩팥부전의 치료에 첫 번째 방법입니다.

복막투석
복막투석의 구체적인 시행 방법에는 다음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가장 흔한 형태로, 특별한 기계가 필요 없고 집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용액의 교환은 하루 종일 이루어지며 대개 하루에 네 번 교환됩니다.
기계를 이용하며 대개 환자가 잠든 사이 밤에 행해집니다.
지속주기복막투석과 같은 기계를 이용합니다. 야간에 행해질 경우 야간간헐 복막투석(Nocturnal intermittent peritoneal dialysis, NIPD)이라합니다.
신장 이식은 뇌사자나 가족 등 다른 건강한 사람으로부터 한쪽 신장을 공여받아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신장 이식은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에 비해 환자의 일상생활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노폐물을 배설하는 신장의 기능 외에 신장의 조혈작용, 호르몬 생산 등 신장의 모든 기능이 발병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등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장 이식은 이식할 신장을 제공받기가 쉽지 않으며, 타인의 장기를 이식한 후에는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점 등의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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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1. 12:00

요로전환술 질병정보2014. 4. 1. 12:00

요로전환술이란, 체내 소변의 정상적인 흐름을 인위적으로 변경하는 시술을 일컫는 것으로, 요로계의 병변 또는 손상 등으로 인하여 정상적인 요의 흐름이 어렵거나 불가능할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요로전환술의 위치는 가능하면 막힌 부위 바로 상부에서 시행하는 것이 이상적인데 상부 요로의 전환술로는 콩팥창냄술 (nephrostomy)이 많이 시행되고 있고, 방광 아래 막힘의 경우에는 방광창냄술 (cystostomy)이 흔히 시행됩니다.

요로전환술의 개념 삽화, 상부요로가 막힌경우 - 신루조성술(콩팥창냄술), 하부요로가 막힌 경우 - 방광루조성술(방광창냄술), 요로전환술의 위치는 가능하면 막힌 부위 바로 윗부분에서 시행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방광암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근육층 이상을 침범한 침습암의 경우, 방광근육을 침범하지 않은 표재성방광암(얕은암)이라고 하더라도 방광보존요법의 실패 후 구제치료나 얕은암 중 고위험군에서 방광내 약물주입치료가 실패한 경우, 방광암 치료와 관련된방광 기능이 소실된 경우, 진행가능성이 높은 얕은암, 또는 BCG 저항성 상피내암종 등에서 시행됩니다. 방광을 적출한 후에는 환자의 장 일부를 절제하여 소변을 저장하거나, 배출할 수 있게끔 하는 요로전환술이 필요합니다. 영구적인 요로전환술로는 돌창자 (ileum) 의 일부를 유리시킨 후 양쪽 요관을 유리된 돌창자에 연결시키고 돌창자의 한쪽 끝을 오른쪽 아랫배 피부에 연결시키는 회장 도관조성술(ileal conduit)과 신체 외관적인 변형 없이 방광이 있던 자리에 장을 이용하여 새로이 소변을 저장할 수 있는 신방광을 만들어 기존의 요관 및 요도에 연결하는 수술 방식 등이 주로 시행됩니다.

콩팥창냄술 (nephrostomy)이란 환자의 몸밖에서 피부를 뚫어 가는 관 (약 3 mm 내외)을 환자의 신장에 유치시켜 소변을 배액시키는 시술이며, 이때 신장으로 삽입하는 가는 관을 신루관 (nephrostomy catheter)이라고 합니다. 이 시술은 방사선 (X-ray)과 초음파를 이용하여 관을 삽입할 신장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안전하게 시술하게 됩니다. 이러한 콩팥창냄술을 하는 가장 많은 이유는 소변이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의 폐색 때문입니다. 소변의 배출 경로가 막히게 되면 통증과 감염이 생기며 결국 신장 기능 부전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요로나 방광에서 소변이 누출되는 구멍 (hole)이 생겼을 경우도 콩팥창냄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소변이 신체 내부로 새 나가면 감염과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소변을 다른 경로로 신체 외부로 배출시켜야 하며, 그 동안 요로나 방광의 구멍은 대부분 자연 치유됩니다. 세 번째는 요로 결석 제거와 같은 신장 수술의 통로를 마련하기 위한 전 처치로 시행되기도 합니다.

콩팥창냄술.신루 삽화, 신루관 부위 소독 전/후 사진
전날 자정부터는 금식합니다. 당뇨병이 있어 인슐린 (insulin)을 투약하고 있거나 혈전 용해제를 복용하고 있을 경우 먼저 의료진에게 그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시술 전 혈액 검사를 하여야 하며 혈관 주사와 감염을 막기 위해 예방적 항생제를 투여 받습니다.
하루 정도는 안정을 취해야 하며 신루 및 주변 부위에 출혈이 있는지 주의깊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시술이 끝나면 주치의와 담당 간호사가 언제부터 식사를 할 수 있으며 얼마나 더 입원을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시술 부위는 약 7-10일 정도 약간의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감염여부 및 소독법에 대해서는 관리방법을 참조합니다.
신루관 관리의 주된 목표는 감염을 막는 것입니다. 신루 도관을 유치한 환자에게는 피부나 신장에 감염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신장 감염이 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는 주기적으로 새 신루관으로 교체함으로 예방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야 하는데 교체 주기가 3개월보다 길어지면 반드시 의료진에 문의하여야 합니다. 신루관 교체는 의료진이 담당하는 일이지만 피부 감염을 막기 위한 정기적인 신루 도관 부위의 소독은 환자와 보호자가 해 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피부 감염을 막기 위해 피부 주위를 깨끗이 하고 젖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혹은 2일에 1번씩 과산화수소수(peroxidase)나 포타딘(potadine) 소독을 하며 소독 전, 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소독 후 소독된 거즈로 도관 부위를 덮어 놓으며 거즈가 젖으면 다시 소독 후 교체해 주면 됩니다. 입원해 있는 동안은 담당 간호사나 의사선생님이 소독해 줍니다.

감염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신루관 내부의 폐색을 막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신루관을 가지고 있으면 내부에 필연적으로 소변 찌꺼기 및 상재 균주에 의한 이물질이 발생하게 됩니다. 도관의 교환일은 꼭 지켜 주어야 하며 보통 2-3개월마다 한 번씩 교환해야 합니다.
국소 마취로 주로 시행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큰 통증은 없지만 수술 후 가벼운 동통이 일주일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시술 후 의사(주치의)와 면밀한 상담 및 관찰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신루관의 양쪽 끝 중에서 안쪽 끝은 신장의 소변이 모이는 큰 공간 (신우라고 합니다.)에서 돼지꼬리 (pigtail) 모양으로 변형되어 고정되어 있고, 신루관의 바깥쪽 끝은 피부에 부착된 고정 장치로 고정되므로 빠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나 활동을 과도하게 하거나 힘을 주어 잡아당기는 경우에는 신루가 빠질 수 있으므로 환자와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상재균주 및 찌꺼기로 인해 신루관이 막히는 일은 신루관을 장기적으로 유치 중인 환자에게는 흔한 일입니다. 정기적으로 신루관 교체를 하는 경우에도 빈번하게 막힐 경우 신루관을 5cc 용량의 작은 주사기로 위생적으로 세척을 하는 방법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손을 깨끗이 씻고 주사기를 꽂을 부위를 소독한 다음 오염되지 않은 생리 식염수로 천천히 도뇨관의 바깥 입구에서 주입과 흡입을 반복하여 막힌 곳을 뚫고 찌꺼기를 세척하면 됩니다. 그러나 이 시술은 출혈 및 감염 그리고 통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원칙적으로 의료진에 의해 시행되어야 하며, 가정간호 등의 특수한 상황 이외에는 가급적 병원 외래에서 위생적으로 시행되어야 합니다.
신루관 유치 환자가 활동을 한 후 핑크색 정도의 가벼운 혈뇨가 도뇨관에서 보이나 활동을 멈추고 안정하여 다시 깨끗해지는 경우라면 대체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신루관이 막힐 정도로 혈뇨가 심하거나 선홍색 혈뇨가 오랫동안 나오는 경우, 혈액 응고 덩어리가 신루관을 반복적으로 막는 경우는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신루관은 장기 유치 시 상재 균주 및 찌꺼기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고 안정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균주가 신장에 감염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발열 같은 전신반응을 보일 때 감염으로 간주하고 적극적인 검사 및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당뇨 환자나 일부 고령 환자는 그러한 반응이 늦게 나타나 패혈증 등 치명적인 경우도 있으므로 환자나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며 고열 같은 전신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2~3개월에 한번 교체하는 것을 기본이지만 자주 막히거나 기타 기저 질환의 특성에 따라 교체 기간이 짧아질수도 혹은 길어질수도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루관이 신장 내부로부터 빠지거나 막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드물지만 신루관은 잘 유치되어 있으나 신장 내 위치에 따라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방광창냄술.방광루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시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드문 합병증으로 장천공이 있을 수 있습니다. 장천공은 해부학적 구조 이상으로 방광과 복벽 사이에 장이 위치하거나 방광이 팽만이 되어있지 않았을 때, 혹은 천자부위가 올바르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방광을 촉진으로 만져지는 상황에서 시술을 시행하여야 하며, 치골결합보다 4cm 이상 머리 쪽 복벽을 천자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정중선에서 떨어진 곳을 천자 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또 다른 합병증으로는 혈뇨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점막하 혈관의 손상으로 생길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특별한 처치 없이 관찰하면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치골상 카테터를 하고 있는 환자의 관리는 요도카테터를 하고 있는 환자의 관리와 달리 삽입된 부위의 피부 간호는 매일 정규적으로 시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흔하게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카테터에 침전물이나 혈괴가 고이거나 카테터의 끝이 방광벽에 닿아 배액이 잘 안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카테터의 기능이 정상인지를 시험한 후 카테터를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흔히 소변을 배출하지 못해 요폐가 발생하면 우선 요도카테터를 생각하지만, 이러한 요도카테터는 요도가 이상이 없어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도에 문제가 있어 요도를 이용할 수 없는 상황, 즉 급성 방광내 요저류에서 카테터 삽입이 불가능한 경우, 요도 또는 전립선에 감염이 있을 때, 방광기능을 조절하는 신경 계통에 이상이 있어 발생하는 신경인성 방광에서 합병증 발생이 우려되는 경우, 양손의 기능이 마비되어 자가도뇨가 불가능할 때, 그리고 골반이나 회음부 외상에 의한 요도 단절이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카테터가 제거되면 , 방광의 근층은 즉시 수축되고 뚫은 피부도 수축되어 피부 상처는 적어져서 봉합할 필요는 없습니다. (요루부위는 48시간 이내에 막히게 됩니다)

요로 감염율이 낮고, 정상적으로 배뇨할 수 있는지 향후 판단할 수 있으며, 대상자를 아주 편안하게 해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요도의 길이가 길어 요도카테터만으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지만 복벽에서 방광은 가까운 위치에 있어 통증이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 손상, 카테터 주위의 누수, 카테터의 꼬임, 혈뇨, 복벽 농양 및 감염으로 인한 사망 등의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하복부에 카테터가 삽입되어 있어 미관상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방광을 적출하면 체내에 소변을 모아두는 장기가 없어지게 되므로 장을 이용하여 방광을 대체할 요루(요로 개구부)나 인공 방광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수술방법이 있지만 피부돌창자도관술이 가장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위를 이용한 인공방광은 요성분의 비투과성, 소변의 산성화, 염산의 배설 (Net excretion)등의 장점이 있으며, 세균뇨의 비율이 낮고 전해질 불균형이 드물며 장점액의 배출도 낮습니다. 또한 수술 시 일반적으로 유착이 덜 되어 있어 쉽게 수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뇨-배뇨통증후군 (hematuria-dysuria syndrome), 저염소 대사성 혈증성 알칼리혈증 (hypochloremic metabolic alkalosis), 높은 요실금율 등의 단점이 있으며 위십이지장문합술을 시행할 때 수반되는 합병증이 있습니다. 문합부위의 출혈 및 누출, 위장의 이완이나 부종으로 인한 위폐 (gastric retention), 위폐로 인한 딸국질, 췌장염, 철결핍성 빈혈, 식후에 일어나는 오심 (惡心)-구토-현기증-발한-빈맥-탈력감-메스꺼움-심계항진 등의 덤핑증후군 (dumping syndrome) 등이 있습니다
소장은 길이가 6~7미터 정도로 길며 이 중 2/5가 공장이고 3/5이 회장입니다. 직경이 가장 큰 부분은 십이지장이고 반면 회장은 직경이 작고 장간막이 두꺼우며 주변혈관이 적습니다.
공장도관조성술은 직경이 크며 장간막이 긴 장점이 있으나 저염소 대사성 혈증 산혈증이나 고칼륨혈증과 같은 심각한 전해질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회장도관 요로전환은 1950년 외과 의사 브리커(Bricker)에 의해 소개된 이후 요로전환술의 표준적인 술기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회장도관은 비타민 B12와 담즙의 흡수장애를 예방하기 위하여 회장-맹장 판막으로부터 15cm, 근위부의 회장을 15-20cm 사용합니다. 회장은 연동운동이 있으므로 근위부는 소변이 새지 않도록 봉합하고 요관을 단측문합술로 연결합니다. 원위부는 복직근막을 통해 장미꽃 봉오리 (‘rosebud’) 형태로 피부에 고정합니다.


돌창자 도관조성술; 회장 도관조성술
장점으로는 지름이 크고 복부의 모든 공간에 위치시키기가 용이하며 골반의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식물 섭취문제의 발생이 적고 항역류 작용이 쉬우며 수술 후 장폐색 발생률이 4% 정도로 적습니다. 그러나 저장압력이 크며 대장을 이용한 시술이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저장압력이 커서 요실금 발생률이 높은 단점이 있습니다.
모든 환자에서 이러한 수술 방법이 공통적으로 적응이 되지는 않습니다. 수술을 받게 될 환자는 수술 절차를 이해하고 수술 후 요루 주머니 착용 방법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수술 후 요루의 부종은 7일 정도면 완화되기 시작하지만 요루의 크기는 6-8주 동안에 걸쳐 서서히 작아집니다.
근치적 방광적출술 시행 후 회장도관 조성술처럼 복부에 요루를 만드는 수술을 받은 경우에는 피부와 소변이 계속 접촉하고 도관 내벽 일부분이 외부에 노출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상처 감염과 주변 피부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요루 주변의 피부는 비누나 물로 씻고 헹군 뒤 건조를 시켜야 합니다. 피부가 건조해야 비닐 주머니를 잘 부착시킬 수 있습니다. 접착물질이 피부에 붙어 있으면 접착제 제거제로 제거하고, 만일 피부에 결정체가 있으면 희석한 식초용액으로 닦으면 됩니다. 소변이 농축되면 요루 주위에 흰 회색의 크리스털 같은 결정체가 형성되고, 요로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수분 섭취량을 증가시켜야 합니다. 비닐 주머니를 교환할 때에는 요루 위에 거즈를 놓아 소변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게 합니다. 한편 주머니를 자주 교환하게 되면 피부가 자극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주머니는 소변의 누출이 없는 경우에는 수일간 교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요루 주변의 피부에 이상이 생기거나 고열, 오한, 통증, 소변 양상의 변화가 있을 때에는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장을 이용하여 만든 요루는 보통 밝은 분홍색 또는 붉은색이면 정상입니다. 회색이나 검은색으로 바뀌면 요루의 괴사를 의미하므로 빠른 시간 내 병원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주머니의 교환은 배뇨량이 가장 적은 때, 즉 수분을 섭취하기 전인 이른 아침이나 저녁식사를 하기 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머니의 교환 횟수는 사용하는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1/3-1/2 정도 채워지면 주머니를 비워주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2개 정도 여분의 완전한 주머니를 가지고 있어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도관의 개구부 직경보다 주머니의 개구부가 큰 것을 사용하면 피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주머니 개구부가 너무 작은 것을 사용하면 요루에 순환 장애나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주머니의 개구부 직경은 요루의 직경보다 크기가 2~3mm 이상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위생 상태가 불결하거나 알칼리요, 감염, 또는 특정음식을 섭취한 경우 소변에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 냄새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크랜베리 쥬스나 비타민 C, 요를 산성화시키는 음식을 복용하는 것이 좋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게 되면 요가 희석되어 냄새가 줄어 들 수 있습니다.
혼탁한 소변, 소변 내의 혈액, 심한 소변냄새, 옆구리 통증, 열과 권태감 같은 요로감염의 증상과 징후를 환자 스스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물은 회장 또는 결장 도관 요루의 카테터에서 직접 채집해야 하며, 주머니에서 얻은 소변표본은 오염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주머니 내의 세균 감염을 줄이기 위해 역류방지 밸브가 있는 주머니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의 접촉으로 생기는 자극으로 인해 홍반 (erythema), 진균 감염, 알레르기성 피부염, 위사마귀 (pseudoverrucous) 병소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루 점막에서 생기는 소량의 출혈은 요루를 세척할 때 발생하지만 일반적으로 몇 초안에 출혈이 멈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출혈이 지속되거나 비정상적으로 심해지면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요루가 아닌 상부요로에서 나오는 혈액은 감염 또는 결석과 같은 합병증과 관계가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특정 약물 등에 의해서도 소변의 색이 변하는데 예를 들어 doxorubicin (adriamycin)이나 rifampicin (rifampin)은 소변이 붉은색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요루나 요관 장문합 부위의 협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수술로 치료하게 됩니다.
도관점막은 소변에서 전해질을 흡수하게 됩니다. 신장 기능이 좋은 사람은 재흡수한 전해질을 쉽게 배설할 수 있지만 기능에 손상이 있으면 배설장애로 인하여 전해질 불균형이 올 수 있고, 이러한 전해질의 재흡수는 요루를 도뇨하거나 소변을 배액할 때까지 내부 주머니에 담아두는 수용 주머니를 가진 사람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요루의 추후 관리와 전해질검사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루 주위의 탈장은 수술로 치료하나 일부 환자들은 탈장 복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장을 이용한 요로 전환술을 시행 받은 환자 대부분에서 발기부전을 호소하나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를 이용하면 성 기능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최근 피부접착제 중 분무식 접착제가 있어 물에 녹지 않아 수영이 가능하고, 요 수집 주머니의 판을 고정 시킬 수 있는 벨트가 나와 심한 활동도 가능합니다.

약 60cm 의 회장을 이용하여 둥근 모양의 인조 방광을 만들어 환자 자신의 요관 및 요도에 직접 연결해주는 수술방법입니다. 회장도관 조성술과 달리 복부 피부에 소변이 나오는 요루를 만들지 않고, 수술 전과 같이 본인의 요도로 소변을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수술 후 요실금이나 배뇨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배뇨훈련, 골반근육강화운동, 간헐적 도뇨 등의 방법으로 점차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환자 자신도 서서히 적응하게 됩니다.
수술은 전신마취 후 시행하게 되며 수술 시간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하루 종일 시행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양쪽 림프절과 요관을 찾아 결찰하고 방광과 전립선을 차례로 박리하여 근치(적) 방광절제술을 시행하고, 소장을 이용하여 인공방광을 만든 후 다시 복강 내로 넣은 후 신방광-요도 문합술을 시행하고 수술을 종료하게 됩니다.
본 술식은 회장을 이용한 신방광 조형술입니다. 1985년 외과의사 스투더(Studer) 등에 의해 발표된 술식으로 회맹판에서 근위(부)로 15cm 떨어진 자리에서 54-60cm 길이의 회장을 이용합니다. 분리된 회장의 근위(부)로 약 14-16cm 길이의 도입분절 (afferent segment)을 확보하고 단측으로 요관을 문합 합니다. 남은 원위부 40-44cm는 장간막반대면을 따라 절개하여 U자형으로 만든 후 U자형으로 만든 회장분절의 두 안쪽 경계면을 장막 근육봉합 (seromuscular suture)합니다. U자형으로 만들어진 회장분절의 양쪽 끝을 연결하면 4개의 cross-folded 회장분절로 이루어진 구형의 저장소를 얻게 됩니다. 구형 저장소를 완전히 봉합하기 전 방광 절제 후 남은 요도 원위부에 저장소의 가장 하단부를 술자의 손가락으로 확인하고 저장소의 봉합선을 피하여 8-10mm의 요도 연결 구멍을 확보합니다. 요도와 저장소에 만든 구멍은 6개의 2-0 polyglycolic acid 봉합사로 장막 근육 봉합으로 문합합니다. 요도 연결 봉합사를 묶기 전에 18-20Fr.의 요도카테터를 유치합니다 .
소장으로 방광을 만듬(소장을 봉합하여 주머니모양 방광을 만듬 -> 방광의 위치에 새 방광을 연결" />
정위성 신(新)방광 조형술 : 암이 발생한 방광의 절제, 소장의 일부분을 절개 -
본 술식은 회장맹장을 이용한 신방광 조형술입니다. 30cm 길이의 회장과 회맹판을 포함하는 15cm 길이의 우측 결장을 이용한 술식으로 회장과 결장의 장간막 반대면을 절개하고 맹장부위를 저장소의 하단으로 하여 S자 형태로 회장과 결장을 연결합니다. 저장소에 요관을 문합하기 전에 맹장의 말단부에 구멍을 내고 요도 근위(부)와 연결한 뒤 결장에 단순재이식 (simple reimplantation) 방식으로 요관을 문합합니다.

본 술식은 방광 조형술입니다. 회장 맹장 판막의 근위(부) 회장을 약 15cm 정도 남기고 이 부위로부터 근위(부) 40cm의 회장 말단부를 취하여 W자 모양으로 배열한 후, 장의 장간막 반대면을 절개합니다. 중앙부 말단을 문합한 후 양측 2개의 장 사이 부위를 형성하고 각 요관을 박리하여 장 사이 부위에 배치한 후 요관과 장점막을 긴장이 없는 상태에서 문합합니다. 그 후 요관 위쪽으로 장을 서로 문합하고 저장소를 봉합한 후 가장 하부를 요도와 연결합니다. Ghoneim 술식은 비교적 작은 길이의 회장을 이용함으로써 대사 이상의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저장소를 만들 때 관상 구조를 제거하면서, 항역류 술식을 위하여 여분의 장분절을 이용하지 않고 주어진 장 길이로 가장 큰 내부 용적을 성취함으로써 요자제를 비교적 잘 유지하면서 역류 방지가 가능합니다. 또한 metallic staple 등의 인공재료를 이용하지 않고 항역류 술식을 이룩함으로써 이물질에 의한 요석 발생 가능성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요관의 직경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직경의 요관도 쉽게 문합할 수 있으며, 술 후 요관경이나 역행성 조영술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장의 일부를 절제하고 다시 연결하는 과정을 통해 신방광을 만들게 되므로 수술 후 4-6일간 금식을 해야 합니다. 보통 수술 시행 후 7-10일쯤 수술 부위의 실밥을 뽑고 수술 2-4주 후에 퇴원하게 됩니다. 요도- 방광 문합의 회복을 위해 소변줄을 보통 14-28일간 유지한 후 제거합니다. 하지만, 장 기능의 회복이 늦는 경우나 요도- 방광 문합부의 더딘 회복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퇴원 시기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직후 기능적 방광용적은 120ml 정도이며 골반저 근육을 이완하고 2시간 간격으로 배뇨를 할 수 있도록 교육합니다. 배뇨 시 복부압력을 상승시켜 잔뇨를 최대한 줄이는 배뇨훈련이 필요합니다. 이 경우 잔뇨가 많이 남을 때에는 자가도뇨법을 일시적으로 혹은 장기적으로 시행하여야 합니다. 저장소의 기능적 용적이 야간요량보다 작은 경우 야간 요자제를 얻기 위해 알람시계를 이용한 배뇨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초기 합병증은 소변의 누출, 요관 회장 문합부위의 협착이나 소변 역류, 장요도 문합부위의 협착, 급성신우신염이 발생할 수 있고, 또 다른 합병증은 창상감염, 창상열개, 마비성 장폐색, 장문합 부위의 누출, 위장관 출혈, 폐렴 및 폐색전증, 심부정맥 혈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신방광 조형술과 연관된 후기 합병증은 신방광의 기능실조, 신방광의 천공, 요관장문합부 협착이나 요역류, 장요도 문합부 협착, 요실금, 요석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연관이 없는 경우는 창상감염과 탈장, 골반강내 농양, 장폐색이나 계속적인 설사, 신장기능의 악화, 폐색전, 심부정맥 혈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요실금은 수술 후 환자의 삶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관상구조를 없애고 외요도괄약근을 보존하는 등의 술식의 개선으로 요실금은 많이 감소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직후 기능적 방광용적은 120ml 정도로, 요도카테터를 제거한 직후 앉은 자세에서 골반저 근육을 이완하고 2시간 간격으로 배뇨를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배뇨 시 복부 압력을 상승시켜 잔뇨를 최대한 줄이는 배뇨훈련 또한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술후 기능적 방광용적은 6개월에 평균 450ml, 12개월째에는 500ml 이상으로 확장됩니다. 정위성 신방광 조형술을 시행받은 환자에서는 저장소의 기능적 용적이 야간요량보다 작은 경우 야간 요자제를 얻기 위해 알람시계를 이용한 배뇨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야간 요자제를 쉽게 얻기 위해 신방광 조형술에 사용되는 회장의 분절을 길게 60cm을 사용하는 경우 40cm보다 50%의 더 증가된 장 표면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쉽게 요자제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은 일시적이며 대사이상이나 의미있는 잔뇨의 증가로 배뇨 후 잔뇨 제거를 위한 자가 카테터 삽입이 필요하게 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사장애의 발생은 절제한 장의 길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최장 말단부를 15-20cm 정도 보존하고 50cm 이하의 회장을 이용한 경우에는 비타민 B12부족증 및 담즙흡수장애는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회맹판이나 원위부 회장이 사용된 경우 심한 설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소변은 장으로 새로 만든 방광 안에 저장이 되며 장의 특성 상 흡수가 일어나므로 소변중의 요소가 다시 혈액으로 흡수됩니다. 따라서 기존에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던 환자는 수술 후 신장 기능의 저하가 악화될 수 있어 면밀한 추적관찰을 요합니다. 필요시 일시적 혹은 장기간의 투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수술 후 요자제 능력과 요도 재발의 위험성으로 회장도관술식이나 요자제 요로 전환술이 선호됩니다. 최근 여성 정위성 신방광 조형술이 보고된 이래 방광 경부 종양, 미만성 상피세포내암, 질 전벽의 종양 침범이 없다면 여성 정위성 신방광 조형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요자제 능력을 얻는 것도 중요한 문제로 중등도 이상의 복압성 요실금이 술전에 있는 경우는 신방광 조형술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종양 상태에 관해서는 근래에는 수술 중 요도 절단면에서 동결절편을 시행하여 암세포가 없을 경우에는 대개 정위성 신방광조형술을 시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전이성 암, 파킨슨 병이나 뇌경색 질환 동반, 기타 내과적 질환으로 장시간의 수술이 어려운 경우는 정위성 신방광 조형술의 시행이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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