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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30. 14:47

구강암 질병정보2014. 4. 30. 14:47

구강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첫 관문으로, 치아로 음식물 잘게 부수고 인두를 통하여 식도로 음식물을 보내는 역할을 하며 또한 구강의 혀, 입천장 등은 인두의 구조물과 상호 작용하여 말하고 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입안을 둘러싸는 점막에는 무수히 많은 작은 침샘들이 침을 만들어 입안을 축축하게 유지하고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구강의 해부구조. 구강은 윗잇몸(치은), 구개(입천장), 볼점막, 볼점막의 안쪽에 후구치 삼각, 혀, 아랫잇몸(치은), 입술로 이루어져 있음.
구강암은 입안의 혀, 혀 밑바닥, 볼점막, 잇몸, 입천장, 어금니 뒷부분(후구치삼각), 입술, 위아래 턱뼈 등에 발생하며 이를 총칭하여 구강암이라고 합니다.
구강암의 90% 이상은 입 안의 점막을 구성하는 편평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편평상피세포암이며, 구강점막의 작은 침샘에서 발생하는 타액선암, 턱뼈나 안면부의 근육 등의 연조직에서 발생하는 육종(sarcoma), 구강점막의 입천장, 볼점막, 잇몸 등에서 발생하며 검은 반점을 형성하는 악성흑색종이나 림프종 등이 발생합니다.
구강에 생기는 암 중에서 편평상피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이 가장 흔한 암이며, 이외에 침샘(타액선)에서 발생하는 선양낭성암(adenoid cystic carcinoma), 점액표피양암(mucoepidermoid carcinoma), 선암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은 초기에 발적을 보이거나 점막의 변화를 보이고 진행하면서 침윤성 또는 외장성 병변이 됩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구강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1,401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7%를 차지하였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1.8: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903건, 여자가 연 498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4.4%로 가장 많고, 60대가 22.0%, 70대가 19.3%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구강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구강암의 위험요인으로는 흡연, 음주, 바이러스, 방사선이나 자외선, 식습관과 영양결핍, 유전적 감수성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흡연은 구강암이나 호흡기암의 발생에 절대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 암협회의 조사에 의하면,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에 비하여 구강암에 걸릴 위험성이 2배 이상 된다고 합니다. 구강암 환자의 약 72%가 흡연자였으며 이 중 약 60%가 하루에 한 갑 이상의 흡연을 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특히 씹는 담배가 주된 기호품인 인도나 동남아시아 지방에서 볼 점막에 암이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강암의 위험 요인, 흡연, 음주, 영양, 바이러스 감염,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치의학회 제공
음주의 경우는 음주습관 자체가 구강암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진 것이 없지만 흡연과 음주를 동시에 시행할 경우 상승효과가 나타나 흡연과 음주를 과도하게 하는 사람의 경우 구강암이 발생할 확률이 약 30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동물실험에서 비타민 결핍과 암 발생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에서도 비타민이나 철의 결핍, 아연, 구리 등의 식이 인자(dietary factor)의 부족도 구강암 발병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바이러스도 구강암의 위험요인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바이러스(HPV)가 구강암과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었는데, 현재까지 구강암과의 연관성은 아직 잘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구강 편평상피세포암의 약 15~50%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방사선이나 자외선 등은 염색체 변이를 유발할 수 있어 구강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한 역학조사 보고에 따르면 야외에서의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구순암의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합니다. 잘 맞지 않는 보철물이나 경사된 치아 등에 의한 구강점막의 기계적이고 만성적인 자극, 구강 내 위생불량 등도 구강암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생활습관이 구강암과 매우 연관이 깊다는 연구결과는 개개인의 생활개선을 통하여 구강암을 예방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함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구강암 예방법은 금연, 음주 조절, 자외선 차단을 위한 모자 착용이나 자외선 차단 크림 사용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많은 연구들이 과일과 녹황색 야채,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의 섭취가 구강암의 발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반면에 동물성 지방과 포화지방의 습관적인 과도한 섭취가 구강암과 연관된 위험인자라는 보고가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실 것을 권고 드립니다. 또한 잘 맞지 않는 틀니나 오래 사용하여 닳아지고 날카로워진 구강 내 보철물 등에 의해 지속적으로 손상을 받는 구강점막 부위에서 발생한 상처가 구강암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보고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기적인 검진과 개선도 필요합니다. 이차적으로는 조기 발견으로 완치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구강암으로의 전환 가능성이 높은 전암 병소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한다면 구강암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연한 것이겠지만 초기의 구강암은 완치율과 생존율이 모두 높습니다. 그러므로 구강점막의 백반증이나 홍반증 등 전암 단계의 병소 및 초기 구강암의 조기 발견을 위하여 관심을 가지고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구강암의 예방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구강암은 발생부위나 병리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서 예후에 차이가 많이 있으나 그 중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병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된 암이 예후가 좋을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일 것입니다. 이렇듯 암의 조기 발견 및 암으로 발전하기 이전의 상태를 미리 발견할 수 있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진이 가장 효과적인 암 치료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구강암의 발병률은 위암이나 폐암만큼 높지는 않지만 진행된 구강암은 치료성적도 좋지 않고 일단 완치가 되더라도 심한 안면변형이나 발음과 저작에 기능장애를 동반하게 됩니다. 구강암의 검진은 비용이 많이 들지 않고 내시경 없이 전문의사가 임상적으로 입 안을 보고 촉진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암의 발견이 가능하기 때문에 발병률이 낮더라도 주기적인 검진이 의미가 있습니다.
구강암 검진은 아직 체계화된 지침이 마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비용과 효율 면에서 구강암 검진이 효과적인지는 아직 밝혀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나라에서 표준화된 구강암 검진은 아니더라도 흡연이나 술을 많이 하는 40세 이상의 성인은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구강은 입만 벌리면 잘 보이는 부위이기 때문에 복잡한 검사나 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하지 않고도 쉽게 검진이 가능합니다. 검진 방법으로는 의사의 눈으로 병변의 생김새를 보고 판별하는 시진, 손으로 병소의 유무를 판단하는 촉진 등이 가장 빠르고 간단하게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이외에 의심이 되는 구강 내 병소를 면봉으로 문질러 세포형태를 검사하는 탈락상피세포검사법이 있는데, 이 방법은 자궁암 검사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 악성이 의심되면 조직검사를 다시 해야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톨루이딘(toluidine blue) 염색법이 있습니다. 구강 내 암이 의심되는 점막에 파란색의 톨루이딘 염색액을 바르고 다시 아세트산으로 탈색한 후 여전히 파란색으로 남아있는 부위를 암이거나 암이 의심되는 부위로 진단하게 됩니다. 그 외에 Oral CDx brush biopsy kit, 타액을 이용한 진단법, Velscope®, ViziLite®같은 image device가 있습니다. 물론 최종적인 진단은 조직검사로 확인해야 합니다. 최종 진단을 위해서는 국소마취 하에 입 안의 병변을 조금 절제하여 진단하는 조직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되고 수술 등 치료계획의 수립 등을 위하여 일반 엑스(X)-선 검사, 초음파검사,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핵의학검사,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의 많은 영상진단 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잇몸에 생긴 구강암의 형광조사를 통한 간편진단과 조직검사 사진

구강암은 다른 부위의 암과는 달리 대부분 육안으로 판별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병원에 구강암 검진을 위하여 정기적으로 내원하면 조기진단이 비교적 쉽습니다. 그러나 초기의 구강암에서는 육안으로 봤을 때 양성종양과 유사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찰과 함께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강암을 가진 환자들의 주된 증상 중의 하나는 구강내의 병변으로 쑤시는 듯 한 동통 때문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초기 암의 경우는 동통이 없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동통의 유무가 구강암의 증상과는 반드시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혀나 볼 점막, 입천장, 입술 등에 발생하는 궤양은 구내염 같은 염증성 병변이 가장 많아 1~2주 정도이면 심한 동통도 사라지고 궤양도 없어지지만, 3주 정도가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궤양은 단순한 염증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암의 일반적인 증상 : 입안의 궤양, 입안에 하얀 또는 붉은 병변, 혀나 입안 통증, 입안의 혹이 만져짐, 이가 갑자기 흔들리거나 이를 뽑은 후 상처가 아물지 않을 때, 목에 혹이 만져짐.
구강 내 점막에 지워지지 않는 백색 병소가 있는 것을 백반증이라고 하는데, 이 병변은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전암 병소이거나 또는 초기 구강암일 수도 있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감별을 하여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입안에 불그스름한 반점이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도 전암 병소일 수 있으므로 조직검사나 전문가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백반증(leukoplakia)이나 홍반증(erythroplakia) 등은 증상이 없고 이러한 병변이 설마 암일까 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에 이 내용을 읽으면서 그러한 생각들은 지워버리고 주위 사람에게도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동통은 초기암에 비해 진행암에서 많고 암 조직에 염증이 심하면 2차적으로 동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암세포가 입안의 신경조직을 따라 퍼지면 심한 동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동통이 심한 것만 가지고는 구강암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가끔 혀나 입안이 심하게 아프고 불이 나는 것처럼 화끈거려 암이라고 생각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혀나 입안에 눈으로 의심할 만한 병소가 없다면 이것은 일종의 신경통 또는 구강 내 작열감증후군 으로 구강암은 아닙니다.
입안의 혹은 부위에 따라 암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전문가만이 알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입안의 혹이 발견되면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입천장에 있는 혹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고 양성 혹과 악성 혹의 생김새가 비슷하여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조직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단정적으로 암이 아니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혀 밑바닥에 있는 혹도 입안의 표면점막은 정상이고 점막 밑으로 덩어리가 만져지는데 단순한 낭종일 수도 있지만 혀 밑의 침샘에서 생기는 침샘암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구강암의 증상이나 생김새는 평범합니다. 암이라면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야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지금부터는 이러한 생각을 버리고 입안의 병소에 대하여 민감하여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가 흔들리는 원인은 잇몸질환으로 뼈가 녹아서 흔들리는 경우가 가장 많지만 갑자기 이가 심하게 흔들리면 잇몸에 발생한 암에 의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를 뽑으면 대부분 2주면 아물지만 한 달 이상 이를 뽑은 자리가 아프고 아물지 않는다면 이것은 단순한 염증보다는 구강암에 의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윗니를 뽑고 아물지 않거나 심하게 아프다면 상악동이나 위턱에 발생한 암일 수도 있으므로 단순한 염증으로 생각하고 지체하기 보다는 전산화단층촬영 등의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강암이 진행되면 주로 턱 아래의 림프절로 암이 전이가 되어 목에 혹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안의 암이 발견되기 전에 목의 혹이 먼저 발견되는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주로 턱 아래에 혹이 생겨 크기가 줄어들거나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반드시 구강암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위에서 말한 증상이 있다고 모두 구강암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단순한 염증은 2~3주면 아물기 때문에 이 시간이 지나도 입안에 염증이 남아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가의 진찰을 받는 것이 조기 발견의 지름길입니다.
이 부위는 처음에는 구강 점막이 헐고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간단한 염증이라고 생각하고 지내기가 쉬운데, 염증이 잘 낫지 않고 2~3주 이상 같은 부위에 지속적으로 있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조그만 궤양이 커지거나 단단한 혹이 생겨나게 됩니다.
입천장에는 풍치와 증상이 비슷하게 잇몸이나 입천장이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치주염에 의한 염증보다는 단단한 덩어리를 형성하게 됩니다. 틀니를 장착하신 분들은 이러한 혹 때문에 틀니가 잘 맞지 않게 됩니다.
이 부위도 초기에는 잇몸에 발생한 염증이나 양성 종양과 유사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진행되면 잇몸 주변의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조골을 침범하기 때문에 치아가 흔들리게 됩니다. 더 진행하면 턱뼈를 침범하며 입술의 감각도 둔하게 됩니다. 간혹 치아를 뽑고 나서 상처가 아물지 않고 한 달 이상 지속적인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잇몸에 발생한 구강암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암은 육안으로 잘 보이기 때문에 복잡한 내시경 검사를 통하지 않고 입안을 통하여 국소마취 하에 의심되는 부위를 조금 떼어내어 현미경적 진단을 하여 최종적으로 구강암을 진단하게 됩니다. 3주 이상 아물지 않는 구강 내 병변은 반드시 조직검사를 하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직학적으로 구강암이라고 진단을 받으면 구강암이 인접 조직을 얼마나 파고들었는지 또는 목의 림프절로 퍼지지는 않았는지 혹은 뼈나 목 아래의 다른 전신장기로 전이가 되지 않았는지 검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검사는 구강부위와 목의 림프절 전이 여부를 정밀검사 가능하게 하며, 특히 구강암에 의하여 턱뼈가 어느 정도 침범 되었는지를 판단하는데 아주 유용합니다. 최근에는 턱뼈를 1mm 간격으로 촬영하여 암의 침범 정도를 아주 정밀하게 알 수 있는 전산화단층촬영 방법도 있어 턱뼈에 암이 침범이 의심되는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사진 검사 사진. 전산화단층 촬영, 자기공명영상, 파노라마 사진. 보건복지부, 국림암센터, 대한치의학회 제공
잇몸에 발생한 구강암이 턱뼈를 어느 정도 침범했는지 덴타스캔이라는 전산화단층촬영(CT)을 이용하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구강내 연조직 특히 혀나, 윗 턱뼈, 근육 등으로 암이 침범하는 경우 전산화단층촬영 검사보다 진단에 조금 더 유용할 수 있습니다.
혀에 발생한 암으로 병변의 크기를 자기공명영상(MRI) 사진을 통하여 선명하게 잘 알 수 있습니다.
위아래 턱뼈, 전치아를 한번에 촬영하여 구강위생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사진으로 구강암 환자들은 대부분 촬영하게 됩니다.
파노라마(Panorama)사진으로 전반적인 구강상태 및 구강암에 의한 턱뼈 침범여부를 일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입안에 작은 필름을 위치시켜 치아부위를 촬영하는 것으로 잇몸에 발생한 구강암인 경우 잇몸질환과 감별하거나 턱뼈 침범 여부를 정밀 진단하기 위하여 촬영하기도 합니다. 파노라마 사진보다 좀 더 영상의 선명도가 뛰어납니다.
뼈 조직에 암세포가 전이 되었는지를 전신적으로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체내 집적되는 방사선 동위원소 활성도가 높은 경우 영상에서 하얗게 표시됩니다. 다만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감별이 필요합니다.

핵의학 검사(뼈 스캔) 사진.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치의학회 제공
복부의 간이나 신장 등에 암세포가 전이되었는지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그러나 복부의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는 복부의 전산화단층촬영 검사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구강암으로 진단된 환자는 식도를 포함한 상부 호흡기관이나 소화기관에도 동시에 암이 발생할 수가 있기 때문에 내시경을 통하여 이 부위를 검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장기간 흡연을 많이 하신 분들은 동시에 다른 부위에도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하셔야 합니다.
한 번의 검사로 전신을 촬영하여 다른 검사로 찾기 어려운 원격전이나 재발 등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일차 치료 후에 암의 재발이 의심되는 경우 또는 일차적 치료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양전자방출단층촬영 검사는 해부학에 의존하지 않고 비정상적인 종양의 대사를 인지하기 때문에 잔여 병소와 재발 병소를 감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구강암의 치료 전 검사에 복부 초음파, 뼈스캔, 위내시경 등의 다양한 검사를 시행하는 대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검사를 필수적으로 촬영하여 치료 전 구강암의 병기를 평가합니다.

양성자방출단층촬영삽화와 소견 사진. 발병부위가 밝게 빛남
구강암의 초기병변은 입안에 발생하는 구내염과 비슷하기 때문에, 구내염이 구강암으로 쉽게 오인될 수 있는 병변입니다. 구내염은 혀나 입안점막에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으며 대개 2-3mm의 궤양이 생겨 음식물 섭취 시 심한 동통을 유발하며 2주 정도면 대부분 자연치유 됩니다. 그러나 구강암은 2-3주가 지나도 저절로 치유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남아있으므로 구내염과는 구별됩니다. 그러나 만성염증성 병변 중에 2-3주가 지나도 아물지 않고 지속적으로 남아있어 구강암이 의심되어 병원에 오시는 분이 많은데, 이러한 병변은 대개 편평태선(oral lichen planus)으로 양측 협점막에 잘 발생하며 육안적으로 그물망의 흰색병변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편평태선은 약 1-2%에서 구강암으로 갈수 있는 전암병변이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점막의 변화가 있는지 전문의사의 검진이 필요한 병변입니다.

구강암의 감별진단. 협점막에 흰색의 그물망처럼 보이는 부분이 편평태선으로 입안에 흔히 발생하는 만성염증임.
구강암의 병기는 원발암의 크기(T)나 목의 림프절의 전이(N), 원격전이(M) 여부에 따라 1, 2, 3, 4기로 병기를 나누게 됩니다. 원발암의 크기와 목에 있는 림프절로의 전이 정도에 따라 1~3기로 나누고, 4기에서는 림프절 전이와 원격전이 여부에 따라 A, B, C 세 가지 병기로 구분됩니다.
병기에 따른 상세한 진행정도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강암의 진행단계 : 1기. 암의 크기가 2cm 이하이고 목의 림프절로의 전이ㅗ아 원격전이가 없는 경우.

구강암의 진행단계 : 2기. 암의 크기가 2cm 이상 4cm 이하이고 목의 림프절로의 전이나 원격전이가 없는 경우

구강암의 진행단계 : 3기. 암의 크기가 4cm이상이거나, 목에 3cm이하의 림프절 전이가 한 개 있고 원격전이는 없는 경우

구강암의 진행단계 : 4기A. -암이 뼈나, 얼굴의 피부, 혀의 심부근육을 침범했거나 원발부위 쪽에 3~6cm의 리프절 전이가 1개 있는 경우 -목에 6cm이하의 림프절전이가 2개 이상이거나, 양측 또는 병변의 반대측 림프절에도 전이된 경우로 원격전이는 없는 경우

구강암의 진행단계 : 4기B. 목에 6cm 이상의 큰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또는 원발부위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로 원격전이가 없는 경우

구강암의 진행단계 : 4기C. 원격전이가 된 경우

구강암은 초기에 발견 될수록 기능장애도 최소로 하면서 완치될 수 있습니다. 구강암 치료의 일차적인 목적은 암을 제거하고 재발률을 낮추어 완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와 함께 구강 내 기능과 얼굴 외형의 변형도 최소로 하고 음식을 먹고, 삼키고, 말하는 기능 등을 최대한 보존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구강암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것은 병기, 연령, 전신상태, 결손부위를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초기 암인 경우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의 완치율이 비슷하지만, 수술을 하더라도 기능장애가 거의 없고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보다는 수술을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입니다. 진행된 암의 경우는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완치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현재까지 구강암의 일차적인 치료방법으로는 사용하지 않으며 부가적인 치료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수술은 구강내의 암 부위를 절제하고 필요한 경우 목의 림프절을 제거하거나 구강내 재건술을 시행하여 말하고 먹고 씹는 기능 및 외관을 원래대로 유지하도록 시행됩니다.
크기가 아주 작고 표면에 국한된 병소인 경우는 입안으로 접근하여 혀의 일부분을 포함하여 절제하고 수술부위를 일차봉합하거나 피부이식술을 시행하여 수술 후 혀 부위의 수축을 방지하고 혀의 운동을 제한하지 않도록 합니다. 그러나 크기가 2~3cm 이상으로 크고 혀의 심부로 침윤된 경우는 대부분 혀의 반 정도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게 되며, 혀의 정중앙을 넘어 반대측 혀 부위로 진행된 경우는 혀 전절제술을 시행하 됩니다. 혀 반측 이상을 절제한 경우는 발음 등의 기능회복을 위하여 이식술을 시행하여 결손된 혀 부위를 같이 재건합니다.
아래턱뼈나 사랑니 부위를 포함한 아래 잇몸 부위에 암이 발생한 경우, 또는 설암이나 구강저암이 진행되어 아래턱뼈에 번진 경우에는 아래턱뼈와 혀, 주변 잇몸조직과 함께 제거하게 됩니다. 만약 암이 표재성으로 위치하고 있고 방사선 사진 상에서 턱뼈 침범소견이 없다면 치아부위의 잇몸뼈 부위만 제거하고 턱뼈의 아랫부분은 보존하기도 합니다.
위턱뼈나 위턱의 잇몸 부위, 입천장에 암이 발생했을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부위도 아랫잇몸과 마찬가지로 구강 점막의 두께는 2~3mm 정도로 얇아 대부분 위턱뼈에도 암이 침윤하게 되므로 위턱뼈나 입천장의 뼈를 제거하게 되는 상악골 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 후에는 코 부위나 상악동과 입안이 개통되기 때문에 특수 고안된 틀니를 장착하여야 합니다. 이 장치에 대해서는 특수 관리 부분에서 다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크기가 작고 표재성인 초기암의 경우는 경부 청소술을 하지 않고 원발 부위만 제거하기도 합니다. 구강암의 크기가 크고 인접조직으로 침윤정도가 심할수록 목의 림프절로 암이 전이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상적으로 목의 림프절 전이가 없더라도 원발 부위암의 크기가 크고 진행성인 경우는 잠재성 전이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구강내의 병변 절제술과 함께 예방적 경부 청소술을 함께 시행하며, 목의 림프절 전이가 확실한 경우는 치료 목적의 광범위한 경부 청소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초기암은 재건술이 필요하지 않지만 광범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는 구강내 결손부의 일차 봉합이 어려우므로 제거된 구강 연조직을 대신하는 피부조직을 이식해야 합니다.
재건술에는 팔의 피부를 채취하는 유리전완피판술을 가장 많이 이용합니다. 최근에는 허벅지의 피부를 이용하여 구강내 연조직을 재건하는 방법도 많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턱뼈가 연조직과 함께 절제된 경우는 주로 다리의 비골뼈와 피부를 포함한 복합 조직을 이식하여 얼굴의 외형을 유지하거나, 장골에서도 채취할 수 있으며, 이식된 뼈에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저작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경부 임파절. 발병이 일어난 림프절 부분을 절제하는 경부 림프절절제술 삽화
입천장을 포함한 위턱뼈를 제거한 후에는 이식 수술보다는 특수 틀니를 제작하여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그러나 절제 범위가 커서 얼굴의 변형이 심한 경우에는 3차원적 재건을 위하여 이식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재건은 대부분 구강암 제거 수술과 동시에 이루어지는데, 특히 최근에는 턱뼈의 재건도 수술 후 저작기능의 조기 회복을 위하여 절제술과 동시에 재건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의 X-선을 암부위에 조사하여 암세포를 죽이므로 수술에 비하여 구강 조직의 기능 보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병소가 작고 표재성이면서 외향성인 경우 방사선 치료가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초기암인 경우는 수술이 간단하여 1주일 정도면 회복 가능하지만, 방사선 치료는 6~7주 정도를 시행하여야 하고 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침의 분비 양이 감소하는 등의 후유증이 있기때문에 초기 암에서는 수술이 적절하지 않은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사용합니다. 3~4기의 암은 대부분 수술 후 눈으로 보이지 않으면서 남아 있을지 모르는 미세한 암세포를 죽이기 위하여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료의 시작은 수술상처가 어느 정도 치유 되는 수술 후 4~6주 내에 하는 것이 좋으며, 치료 기간은 1주일에 5회, 매일 방사선을 조사하여 총 30회 정도를 조사하게 되므로 약 6주가 소요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외부 조사방법과 암부위에 방사선 선원을 꽂아 방사선을 조사하는 근접 방사선 치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혀나 구강저에 발생한 암을 방사선 치료로만 치료하는 경우에는 외부 방사선 조사와 함께 근접 방사선 치료 방법을 병용하여 사용하는 것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강도변조 방사선 치료 방법은 종양부위에 방사선량을 많이 주면서 상대적으로 정상조직 특히 침샘 부위에는 방사선량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치료 후 타액선의 섬유화로 침분비가 감소되는 후유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양성자 치료(proton therapy)가 개발되어 시행되고 있는데, 이 역시 정상조직에는 방사선 조사량이 최소로 들어가면서 암 조직에는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특히 재발된 구강암에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혀에 발생한 암의 근접방사선 조사. 혀에 발생한 암의 근접방사선 조사 : 혀에 발생한 암으로 근접 방사선 조사를 위하여 방사선 선원을 혀 부위에 위치시켜 국소적으로 고선량을 조사하는 방법임.
항암화학요법은 항암제를 전신적으로 또는 국소적으로 주입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치료는 구강암을 완치하기 위해 단독으로 사용되지는 않으며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증가시킬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암이 재발되거나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에 완화요법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또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전에 잠재성 원격전이의 가능성을 줄이거나, 진행된 암인 경우 수술 전에 원발 병소의 크기를 줄여 수술이 가능하도록 할 목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구강암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의 역할은 임상시험을 통하여 연구 중으로 향후에 더 효과적인 항암화학요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암을 진단받고 치료계획이 세워지면 흡연자는 담배 피우는 것을 중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흡연을 중단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중지하는 것이 앞으로 받아야할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또 치료 후에 다시 폐, 식도, 후두, 구강 등의 부위에 2차 암의 발생 가능성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구강암 환자들은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를 받고 암이 완치되지만, 이러한 치료로 인하여 충치나 잇몸질환 등이 진행되어 구강 내 건강상태가 악화될 가능성이 많은데 특히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에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치료 전에 미리 구강검진과 구강위생교육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에 치아를 뽑는 것은 만성적인 골수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발거해야 할 치아가 있는 경우 반드시 미리 뽑아야 합니다.
구강암 수술 후 부작용은 일반적인 수술에서 일어날 수 있는 수술 후 출혈, 수술 부위의 감염, 부종으로 인한 호흡곤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출혈은 구강 내 또는 목 부위에서 일어날 수가 있는데, 입안에 지속적으로 피가 고이거나 목 부위에 부종이 생겨 혈종이 발생했다면 즉시 다시 수술에 들어가 출혈의 원인을 찾아 지혈하고 혈종을 제거하게 됩니다. 병소 부위가 작은 경우는 수술 후 예방적인 기관절개술을 시행하지 않지만, 구강 내 절제부위가 광범위하고 병소가 입안의 후방부위인 경우, 수술 후 혀가 후방으로 변위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완료 이후 기관절개술을 시행하여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기도폐쇄를 예방하기도 합니다. 미세수술을 이용한 재건술을 시행한 경우는 간혹 이식한 조직의 혈전 등에 의한 혈류장애가 생겨 이식한 피판이 괴사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대부분 수술 후 2~3일 내에 일어나게 되는데, 조기에 발견이 되면 재수술을 통하여 이식한 조직을 다시 살릴 수가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재이식을 해서 구강 내 결손부를 막아 주어야 합니다. 현재 미세수술을 이용한 피판술의 성공률은 97% 이상으로 크게 염려할 부분은 아닙니다. 그러나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재발하여 다시 수술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이식술의 실패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방사선은 암세포도 죽이지만 재생이 빠른 정상 조직에도 손상을 입히게 되므로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구강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는 방사선 조사 부위가 입안과 목 부위입니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를 시작하여 2~3주가 지나면 입안이 점점 헐고, 목의 피부가 검게 그을리는 방사선 피부염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특별한 방법은 없으며, 입안과 목의 피부가 화끈거리며 동통이 심하기 때문에 국소적 또는 전신적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차가운 얼음으로 입안이나 목 부위를 마사지하여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점막염이나 피부염 등은 방사선 치료 종료 후 1달 정도 지나면 대부분 소실됩니다. 그 외에 방사선 치료 후 시간이 지나도 만성적으로 생기는 후유증이 있습니다. 침샘이 방사선에 노출되면 침샘의 섬유화, 침샘세포의 괴사나 위축이 일어나 침분비 양이 감소되며 입안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이 생기게 됩니다. 타액 감소와 함께 구강내 세균도 우식증을 잘 유발하는 세균들로 바뀌어 충치가 잘생기게 됩니다. 또한 드물게 턱뼈의 혈관이 감소되어 외상이 가해졌을 때 골조직이 치유되지 않아 누공을 형성한다든지, 심한 동통을 유발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방사선 치료 전에 발치할 치아들은 반드시 미리 발치하는 것이 이러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입안이 허는 구내염 등이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입안에 통증이 심하고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집니다. 이외에 구역, 전신쇠약, 백혈구 감소증, 탈모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대부분 치료가 종료되면 회복되는 증상입니다.
진단 시 구강암의 병기가 진행될수록 재발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즉, 초기의 작은 구강암은 완치율이 높고 재발률이 낮습니다.그러나 초기 암이라도 암 치료 후 지속적으로 흡연을 하는 경우는 5년이 지난 후라도 식도나 구강 내 다른 부위 또는 후두, 인두 부위에 새로운 암이 이차적으로 또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확실한 금연과 평생 동안의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이 재발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재발이 되면 대부분 수술 후 2년 내에 발생하게 됩니다. 수술 후 5년이 지난 후에는 재발 가능성이 아주 낮기 때문에 5년까지 암이 재발하지 않았다면 일반적으로는 암이 완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구강암에 있어서 치료 후 재발부위는 구강 내에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약 25%, 목 림프절 부위에 재발하는 경우가 50%, 그리고 전신적으로 원격전이 되는 경우가 10~2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듯 구강암 환자의 치료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 중의 하나는 경부 림프절을 통한 전이 여부로, 목의 림프절에 전이된 개수가 많을수록 치료 후 다시 재발이나 원격전이 가능성이 커집니다. 원격전이가 가장 흔한 부위는 폐이며 그 다음으로는 간, 뼈 등이나 다른 모든 부위들로도 전이가 될 수 있습니다. 처음 치료에서 수술을 하고 방사선 치료를 하였거나 방사선 치료를 하지 않았거나 상관없이 수술이 가능하다면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로 제거가 어렵거나 전신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면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일차 치료로 방사선 치료만 받고 재발이 되었다면 수술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됩니다. 이미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재발한 경우는 다시 방사선 치료를 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부위에 따라 방사선 치료를 부분적으로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원격전이가 된 경우는 항암화학요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전신 건강상태가 좋지 않거나 고령자이면 통증완화 등의 증상완화 치료만 할 수도 있습니다. 구강 내 소타액선에서 발생한 암에서 유발된 원격전이인 경우는 항암화학요법에 반응정도가 낮기 때문에 폐 등에 전이된 경우 방사선 치료를 전이된 부위에 국소적으로 적용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도 일차치료 후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의사나 병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수술 후의 기간에 따라 다음과 같이 주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실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표. 수술 후 재발을 발견하기 위한 내원 주기. 수술 후 첫 1년 : 1~3개월 마다. 수술 후 2년째 : 2~4개월마다. 수술 후 3~5년째 : 4~6개월마다. 수술 후 5년 이후 : 6~12개월마다
재발을 발견하기 위한 검사는 입안 및 목 부위의 촉진과 시진이 주된 검사방법이며, 수술부위에 정밀검사를 위하여 전산화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하기도 합니다. 구강암에서는 다른 암과 달리 혈액 검사와 종양표지자 검사나 뼈검사, 폐부위의 전산화단층촬영, 위내시경검사, 복부 초음파검사와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등의 전신 검사는 정기적으로 시행하지 않고, 증상이 있을 경우 적절한 검사방법을 선택하여 시행합니다.
구강암에서 완치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5년 동안 재발 없이 무병생존하는 것을 말합니다. 5년 생존율은 병기에 따라 다르며 성별에 따라서도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병기를 포함한 전체 생존율은 평균적으로 50% 정도이고, 미국암학회의 자료에서 병기에 따른 생존율을 보면 1기가 68.1%, 2기 52.9%, 3기 41.3%, 4기에서 26.5%입니다. 이에 반하여 입술에 발생하는 구순암의 5년 생존율은 1기 82.8%, 2기 73.1%, 3기 61.9%, 4기 47.2%로 다른 부위에서 발생하는 구강암에 비하면 높은 편입니다.

구강암 치료 후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암의 완치와 함께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얼굴의 변화나 발음 등의 기능장애에 대하여 염려하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수술할 때 자신의 다른 신체 부위에서 연조직이나 뼈들을 채취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즉시 재건술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위턱뼈나 입천장부위를 수술한 경우는 특수 틀니를 제작하여 장착하게 됩니다. 이러한 치료를 전문용어로 악안면 보철 이라고 합니다. 악안면 보철에 의한 재건술은 결손부위의 정도에 따라서 발생할 수 있는 발음, 말하는 기능의 개선과 삼키는 기능의 개선, 씹는 기능의 회복 및 얼굴의 심미성 회복을 위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입천장이나 위턱의 종양을 수술 후에는 입안과 코, 상악동 부위를 막아주는 틀니와 유사한 장치를 장착하여 수술 후 상처의 감염을 방지하면서 말을 하고 식사하는 기능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폐쇄장치는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조정해주고 수술 후 수술상처가 완전히 수축되는 3~5개월 후에 최종적인 폐쇄장치를 입안에 장착하게 됩니다. 아래턱뼈의 일부가 절제된 경우는 씹는 기능의 회복을 위하여 틀니를 장착하지만 일반적인 틀니 장착이 불가능한 경우는 임플란트를 이용한 치아를 만들어 씹는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얼굴부위의 눈, 코 등이 결손된 경우도 얼굴뼈에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안면 보철물을 임플란트에 유지하여 얼굴외형을 회복할 수도 있습니다. 구강암 수술을 하면 대부분 치아가 상실되어 수술 후 씹는 기능 회복을 위하여 보철을 빨리 제작하여 식사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모든 환자들의 바램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철물을 제작하는 시기는 수술 후 입안상처가 충분히 치유되고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는 방사선 치료가 종료된 후 2~3개월 정도 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수술 후 약 3~5개월은 지나야 최종적인 보철물을 만들게 됩니다. 악안면 보철물의 경우 부가적인 장치이므로 이에 적응하는 기간 및 연습이 필요하며 연조직과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변화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점검과 조절 및 교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는 입안에 침이 감소하여 틀니의 유지가 쉽지 않으므로 틀니에 적응하는 기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일반 틀니와 마찬가지로 하루에 8시간 정도는 입안에서 빼고 지내시는 것이 좋으며 틀니 세정제로 잘 세척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전 미리 입안 모형을 만들어 수술 후 즉시 장착할 폐쇄장치를 제작합니다. 수술 후 4-6개월 후 만드는 영구적 폐쇄장치로 인공치아를 포함시켜 틀니형태로 만들어 장착하여 발음 및 저작(씹기)에 도움이 되도록 합니다.

악안면보철장치 : 상악골 절제 후 결손부를 틀니처럼 생긴 악안면보철장치를 이용해 음식 섭취와 외관 및 발음을 유지시킴

아래턱 절제 후 결손부를 종아리뼈와 피부로 재건한 후 임플란트를 심어서 보철을 한 모습. 임플란트를 이용한 보철장치 : 아래턱 절제 후 결손부를 종아리뼈와 피부로 재건한 후 임플란트를 심어서 보철을 한 모습
치은암으로 턱뼈를 절단하고 유리비골 이식을 한 후 임플란트를 이용하여 치아를 회복한 증례로 얼굴 외형 및 씹는 기능의 조기 회복이 가능합니다.
구강암 환자들의 주된 치료방법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입니다. 진행된 암에서는 수술과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병용하여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방사선 치료 후에는 침의 분비가 많이 감소하게 되고 입안이 산성화 되면서 정상 세균주의 구성이 변하여 충치를 잘 유발하는 균이 많아지게 됩니다. 이에 따라 치아 인접 면이나 치경부 등 치료하기 어려운 부위에 충치가 잘 생기게 됩니다. 이것을 예방하기 위하여 치아에 불소를 도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개개인의 입안에 잘 맞는 장치를 만들어 불소 겔을 넣고 위아래 치아에 위치시키고 자기 직전 약 10분간 입안에 위치시킨 후 약 30분 지난 후 물로 입안을 헹궈 내시면 됩니다. 이러한 불소도포는 일시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방사선 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평생 동안 하는 것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구강암 수술로 인하여 식사 후 입안에 음식물이 남아있거나 혀 안쪽으로는 칫솔이 잘 들어가지 않아 잇몸이 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칫솔은 가능한 한 작은 것을 사용하시고 워터픽(구강세정기) 같은 기구로 입안을 세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와 가족이 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대처하는 결과에 따라서 투병의 예후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계속적으로 부정하며 현실을 기피하기보다는 직시하고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러한 정보를 통하여 자기 관리법을 습득하고 다른 사람의 결정에 의존하기보다는 의사 결정에 참여하여 자기 가치감을 잃지 않고 대인관계를 기피하기보다는 이용할 수 있는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대처 행동은 투병생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구강암 수술 후 적절한 운동은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직장에서 다시 일하는 시기는 치료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했다면 약 3개월의 치료 후에 최소 1~2달 정도는 지나야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술만 한 경우는 수술 후 1~2달 정도면 사회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술부위에 따라 외형이나 언어장애가 심한 경우는 가슴 아프지만 사회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구강암은 감염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상적인 부부생활로 배우자에게 병을 옮기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평소와 다름없는 부부생활은 환자의 정신적인 안정감에 도움이 됩니다.
구강암 환자의 영양 상태는 치료의 예후, 회복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구강암 환자들은 대부분 식욕부진이 있습니다. 암으로 진단받고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무기력하여지는 경우, 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과 관련된 부작용, 또는 암 그 자체가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암환자의 영양 상태는 암을 극복하는 저항력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음식물 섭취능력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영양섭취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구강암 환자들은 정상적인 형태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유동식의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동식의 경우 요구량만큼의 영양을 공급하는데 충분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어려워 영양부족인 상태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주사기나, 소위 콧줄이라고 불리는 레빈튜브(Levin tube)를 사용하여 위장관으로 직접 음식을 공급하는 경우도 있고 위에 직접 튜브를 연결(위루술-gastrostomy)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구강암 환자의 영양공급 그림. 주사기 이용, 콧줄(레빈튜브) 이용, 경피적 내시경적 위루술,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 의학회 제공
크기가 작은 병소를 조기에 발견 수술을 한 경우는 수술부위의 치유과정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대개 3일 이내에 구강으로 음식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소가 복잡하고 입안에 이식수술을 시행한 경우는 코로 가는 튜브를 꽂아 식도를 통해 위까지 연결하여 입을 통하지 않고 유동식의 미음 종류를 섭취하게 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경관영양법이라고 합니다. 경관영양법은 입안 상처가 벌어지지 않고 아물 수 있도록 하고 음식물 섭취시 폐로 흡인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구강암 수술 후 대부분 경관영양법을 이용하여 영양섭취를 하며, 수술 후 7~10일 정도 지속하게 되는데 입안 상처가 벌어져 목으로 누공이 형성 되거나 가능성이 있다면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경관영양법은 일종의 강제적인 영양법으로 투여 속도의 조절이 중요합니다. 부작용으로는 설사나 복부팽만감 등이 있습니다. 설사가 심하면 주입속도를 조절하거나 경관미음을 희석하여 투여하거나 또는 조제미음으로 바꾸어 투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에 튜브를 장기간 위치시키게 되면 코의 점막에 자극을 주고 목의 통증도 심하므로 30일 이상 유지해야 한다면 위장관을 통하여 직접 음식물을 공급하는 위루조형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만약 경관영양법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라면 마지막으로 정맥 주사 방법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고농도의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중심정맥에 관을 삽입하고 고칼로리의 수액을 투여하게 됩니다.

구강암으로 인하여 방사선 치료를 시행중인 환자는 치료 시작 후 약 2주가 지나게 되면 구내염, 연하시 통증, 구강건조증, 이상 미각증 등의 합병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음식물 섭취가 곤란하여 체중 감소 및 식사량의 점진적인 감소가 나타나게 됩니다. 심한 구내염이 생기면 자극적이거나 짜고 매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손상된 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단단하거나 거친 음식은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는데 밀크쉐이크나 아이스크림 등이 이러한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를 하면 침의 양이 감소되어 입안이 마르는 구강건조증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 음식을 삼키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능한 한 유동식으로 수분이 많게 조리하여 드시고 참기름 등을 섭취하면 건조한 입안을 윤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음식의 온도도 아주 뜨겁거나 찬 음식은 피하고 입안 점막에 잘 달라붙는 음식도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점막염이 심해지면 입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경관영양법을 이용하여 영양 상태를 유지하여야 합니다.
항암화학요법 역시 구내염과 점막염을 유발하게 되는데 심한 합병증 때문에 영양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 튜브를 통한 영양공급을 고려하게 됩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등 일차치료가 끝나면 환자분들은 보신을 잘하기 위하여 먹지 않아야 되거나 몸에 좋은 음식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물음에 대한 특별한 영양식은 없으며 항산화제가 많이 포함된 과일과 야채를 많이 드시고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암환자를 위한 식이요법 등의 대체의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가 되고 있습니다. 신체의 면역을 키워주는 식이요법은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러한 대체의학이 암 치료의 일차적인 치료법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간혹 이러한 대체의학으로 수술 등의 치료를 하지 않고도 구강암이 완치될 수 있다고 맹신하여 치료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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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29. 09:48

메이그증후군(Meige syndrome) 질병정보2014. 4. 29. 09:48


질환주요정보 관련질환명으로 안면 두경부 근긴장이상(Cranio-cervical dystonia), 특발성 구강-안면 근장이상(idiopathic oro-facial dystonia), 안검경련-구각하악 근긴장이상(blepharospasm-oromandibular dystonia), 부분 안면두경부 근긴장 이상(secmental craniocervical dystonia)이 있음. 영향부위는 체내의 뇌와 신경, 체외의 입이며, 증상으로 근긴장 이상이 있음. 정확한 원인은 미상, 뇌의 기저핵의 기능 이상으로 추정됨. 진단법으로 신경학적검사가 있으며 치료법으로 약물치료, 보톡스 주사 치료, 수술치료가 있음. 의료비는 지원되지 않음.
메이그 증후군은 주로 뇌신경의 지배를 받는 얼굴 주위의 근육에 비정상적인 근긴장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프랑스의 신경과 의사이었던 Meige에 의해 1910년에 처음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메이그 증후군은 눈 주변 근육과 얼굴 아래쪽과 입 주위 근육의 과도한 근간장이상증이 나타나는 질환임.
여자에서 남자보다 자주 발생하며, 5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나 젊은 나이에도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눈 주변 근육과, 얼굴 아래쪽과 입 주위 근육의 과도한 근긴장이상증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근육의 과도한 수축은 얼굴 이하의 신체 부위에도 관찰이 되는데, 특히 목 주위의 근육에서 심하게 나타나며 드물게는 양측 어깨와 팔까지 침범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유전적 경향을 보이지 않으나, 일부의 환자에서는 가족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근긴장이상이 나타나는 신체부위가 눈을 비롯한 얼굴 부위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받는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매우 심해, 많은 환자들이 삶을 포기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입니다.

임상 양상은 매우 일정한데, 눈 주위의 눈둘레근(orbicularis oculi)의 과도하게 반복적인 근긴장이상으로 수축 현상을 나타내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눈 깜박임은 양쪽 눈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근육의 수축하는 힘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습니다. 이런 과도한 눈 주위 근육의 수축은 햇빛을 볼 때 더 심해지며, 독서, TV 시청, 운전이 불가능한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아주 심한 경우는 환자 자신의 손으로 눈꺼풀을 치켜 올려도 눈이 떠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면부의 주요근육으로는 이마근, 눈둘레근, 입둘레근, ?은목근이 있다.
눈 주위 근육의 수축해서 눈을 뜰 수 없기 때문에 시력은 정상이더라도 기능적 실명에 해당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길을 걷다가 많이 부딪치며 자주 넘어집니다.
근육의 비정상적인 수축 현상은 이마근(frontalis)과 얼굴의 중간, 아래 근육에서도 함께 관찰됩니다. 계속해서 입을 실룩거리거나 입을 오므렸다 벌렸다 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는 혀 근육과 인두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보이기도 하는데, 혀를 입 밖으로 낼름거리거나 음식물 삼킴장애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목주위 근육에도 과도한 근육수축을 보이는데 특히 목 표면에 존재하는 넓은 목근(platysma)의 수축으로 목에 힘줄이 서는 것과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후두의 근육에 근긴장이상이 동반될 때는 목소리가 변성이 되어 경련성 구음장애를 보이게 되는데, 전체 환자의 약 1/5에서 이런 현상이 관찰됩니다. 이들 환자에서 특이한 현상은, 근육 수축이 과도하게 일어나더라도 손의 일부을 눈 주위에 접촉하고 있으면 과도한 근육 수축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 환자들에서 근긴장이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매우 밝은 불빛이나 햇빛, 육체적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며, 편안하게 누워있거나, 말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껌을 씹으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한참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현격하게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동작을 시키면 다시 증상이 유발됩니다. 근육의 과도한 수축은 호흡기, 복부, 사지 근육에서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병의 경과는 매우 다양합니다. 약 17-35%환자는 안검경련이 매우 미약하게 지속되기도 합니다. 자연적으로 증상이 소실되는 환자도 보고되는데, 이런 현상은 병이 발생한지 1년 이내에 나타나며 수 개월 지속되기도 하지만, 많은 수의 환자가 다시 재발합니다. 병이 발생한 후에는 계속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35% 정도의 환자는 기능적 실명에 해당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보입니다. 또한, 입과 인두 주위의 근육의 근긴장이상으로 인해 발음장애와 삼킴장애가 발생하여 심각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 장애를 일으킵니다. 이런 환자들은 심각한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차적 메이그 증후군의 경우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뇌의 기저핵의 기능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병태생리는 연구중입니다. 이차적 메이그 증후군의 경우 여러 가지 원인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정신병 질환에 사용되는 약물을 복용한 환자에서 약물의 부작용으로 메이그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약물 유발성 메이그 증후군이라고 명명합니다.
그 외의 다른 원인은, 두 개 외상, 핵황달 (kernicterus), 저산소증, 진행성핵상마비증, Hallervorden-Spatz syndrome, olivopontocerebellar atrophy, 뇌졸중, 윌슨병, ceroid lipofuscinosis 등과 같은 각종 대사성 질환에서 관찰됩니다.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뇌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하여 이차적인 원인을 감별합니다.
약물치료, 보톡스 주사치료, 수술치료 등이 이루어집니다. 약물치료는 여러 가지 약물의 병용 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trihexyphenidyl, baclofen, benzodiazepam, tetrabenazine 등이 사용됩니다. 보톡스 주사치료는 과도한 안검경련을 일으키는 눈 주위 근육과 얼굴, 목 주위 근육에 시행됩니다. 수술 치료는 아직 실험적 단계인데, 뇌심부자극수술을 담창구에 시행하는데 치료 효과는 우수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메이그 증후군의 치료  보톡스 주사치료는 과도한 안검경련을 일으키는 눈 주위 근육과 얼굴, 목 주위 근육에 시행하는데 보톨리눔독소는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역할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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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29. 09:45

방광경검사 건강생활2014. 4. 29. 09:45

방광경검사는 비뇨기과 영역에서 시행되는 검사 중 하나로, 요도를 통해서 방광까지 내시경을 진입시켜 요도, 방광, 요관입구(요관구) 등을 관찰하는 내시경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기구의 발달로 내시경이 점점 더 가늘어져 검사에 따르는 불편이 감소되고 있으며, 더욱 더 정확한 영상을 제공하고 있어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방광경검사의 장비는 렌즈가 있는 내시경, 빛을 발생시키는 광원장치, 촬영한 사진 및 동영상을 저장하고 출력하는 영상기록장치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방광경에 나타난 영상이 모니터에 전달되므로 검사자는 모니터를 보면서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환자나 보호자에게도 검사 소견을 설명하면서 시술할 수 있습니다.
방광경은 강직형(rigid) 방광경과 굴곡형(flexible) 방광경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강직형 방광경은 시야가 선명하고, 조작이 쉬우며, 다양한 종류의 보조기구 삽입이 가능하지만 시술 시 통증이 있으므로 조절이 필요합니다. 굴곡형 방광경은 통증이 적으며, 자세가 불편한 환자에게도 시술이 가능하고, 렌즈의 방향을 자유롭게 돌릴 수 있어 방광 내부를 골고루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구의 내구성이 약하고 조작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강직형 방광경검사와 굴곡형 방광경검사
요도 및 방광 등 하부요로의 해부학적인 형태와 육안적 소견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요도협착, 요도결석, 전립선비대증, 방광암, 방광결석 등 하부요로 질환의 진단이 기본적인 적응증입니다. 특히 혈뇨의 원인을 밝히는 데 유용하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요로감염의 진단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도 및 방광 종양이 의심되는 환자 혹은 종양 치료를 받고 추적검사 중인 환자에게 방광경검사를 이용하여 요세포검사 및 조직검사를 하여 종양의 진단 및 재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요관 및 신장 등 상부요로 질환에 대한 검사에도 이용할 수 있는데, 요관카테터를 방광 내에 있는 요관 입구에 삽입하여 신장의 소변을 채취하는 요세포검사에 이용할 수 있으며, 요관의 막힘이나 요관 및 신장의 형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시행하는 역행성신우 요관조영술 촬영에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방광경에 기구를 삽입하여 방광 및 요도의 결석 혹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등의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요로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시술 전에 항생제주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통증을 완화시키고 기구의 진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윤활제와 국소마취제가 혼합된 액을 요도 내로 주입합니다.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거나 환자가 원할 경우에는 진통제주사, 척추 또는 전신마취 후 시술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누워서 양쪽 다리를 벌린 쇄석위 자세로 있어야 합니다. 요도주위를 소독한 후 이미 투여된 윤활제 및 국소마취제 혼합액을 따라서 방광경을 요도로 삽입하게 됩니다. 내시경의 삽입으로 불편함과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요도의 괄약근이 있는 부위와 방광입구(방광경부)를 통과할 때는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검사 중 방광 속을 잘 보기 위하여 생리식염수나 링거액 등의 세척액을 사용합니다. 세척액이 방광을 채우게 되면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들게 됩니다. 검사 도중 모니터영상을 통해서 환자는 검사결과를 설명받을 수 있습니다. 조직검사나 다른 검사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마다 소요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전염성 질환으로 현재 치료를 받고 있거나, 출혈성 경향, 약물 부작용, 검사에 필요한 체위를 할 수 없는 척추질환 혹은 하지질환 등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 전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과거에 요도협착, 전립선비대증, 방광 및 요도종양, 기타 방광 및 요도질환 등을 가졌던 경우도 반드시 검사 전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검사를 위해 절대적으로 금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검사 전 소변을 보고 오는 것이 좋으며, 검사 후 안정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와 함께 오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중에 진통제주사를 맞은 경우에는 검사 후 일정 시간 안정이 필요합니다. 검사 후 소변을 볼 때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으며, 검사 후 1-2일간 혈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만일 이후에도 통증이나 혈뇨가 지속되거나 그 정도가 심해질 경우, 발열 혹은 오한이 생길 경우에는 조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 방광경검사 소견

방광경검사의 주요 이상소견

방광경 검사 전날에 일반적으로 금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검사와 처치가 동반될 경우에는 검사 직전 식사에 한하여 금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강직형 방광경 검사는 양쪽 다리를 올리면서 벌리는 쇄석위 자세를 취해야 하므로 불가능하지만, 굴곡형 방광경은 다리를 올리지 않고 누운 상태 그대로 검사를 하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혈뇨의 주요 원인은 요로감염, 요로결석, 요로종양 등입니다. 이 중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요로종양입니다. 신우암, 요관암, 방광암 등 요로상피종양은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서 많이 발견되기는 하지만 젊은 사람도 혈뇨가 있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할 질환입니다. 따라서 여러 검사에서 혈뇨의 원인으로 다른 질환들이 배제되었다면 방광암 등 방광 내부의 질환 유무를 확인하고, 양쪽 요관입구에서 혈뇨가 나오는지를 확인하고, 전립선부 요도를 확인하기 위해 방광경검사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방광염이라면 방광경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방광염이 재발되고, 초음파 검사나 배설성요로조영술 등 방사선촬영에서 요로의 구조적인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에는 방광 내부의 결석 및 종양의 유무, 혈관 분포, 점막의 상태, 요관입구의 형태 등을 확인하기 위해 방광경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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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25. 09:51

소아류마티스관절염 질병정보2014. 4. 25. 09:51

결체조직은 근육, 뼈, 혈관, 피부 등에서 이들 기관이나 조직을 받쳐주는 기능을 하는 조직입니다. 결체조직에 급성 또는 만성으로 염증이 생기게 되면 조직이 파괴, 퇴행, 증식되는 병변을 보이게 되는데 그 결과 나타나는 질환을 결체조직 질환 또는 류마티스 질환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결체조직 질환이 왜 생기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이들 환자에서 면역 조절 기전의 이상이 발견됨에 따라 자가면역 질환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체조직 질환 중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염이 주 증상으로 나타나는 소아에서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15세 이하의 소아에서 최소한 6주 이상 지속되는 관절염이 1개 이상의 관절에서 나타나는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의 만성 염증에 의해 관절의 변형이나 기능상실이 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성인의 류마티스 관절염보다 빠르게 진행됩니다. 또한 큰 관절의 침범이 많으며 관절염 이외의 다른 전신 증상을 수반하는 경우도 많아서 성인형과는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분류는 지역 또는 학회에 따라 약간씩의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 유럽, 국제 류마티스학회의 분류 모두에서 전신 증상의 유무와 관절염을 보이는 관절의 수가 분류에 중요한 구분이 됩니다.
2주 이상 고열이 관절염에 더하여 나타나는 경우 전신형으로 구분하고, 발병 후 3-6개월 동안 침범되는 관절이 4개 이하인 경우 소수형, 5개 이상인 경우 다수형으로 구분합니다.

발병 빈도는 10만 명당 약 5-18명 정도이며 주로 1-3세에서 발병합니다. 여아의 경우 1-3세 사이에 주로 발병하는데 반해, 남아에서는 모든 연령에서 고르게 발병합니다. 성비의 경우 전신형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자가 면역 질환에서는 여아가 남아보다 2배 많이 발병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개념

대부분의 결체조직 질환에서와 같이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면역조절 기능의 이상과 유전적 소인이 주된 역할을 하며, 그 외에도 호르몬, 감염, 정신적 스트레스, 외상 등이 발병에 관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여러 가지 면역학적 이상 반응이 관찰되고 있는데 이런 현상이 질병의 원인인지 아니면 결과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환자의 혈청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자가 항체가 발견되고 있고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림프구 및 단핵구의 수나 비율, 항원에 반응하는 양상은 정상인과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나 자가 항체에 의한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에 같이 발병하여 다른 자가 면역 질환과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가족이라고 하여 같은 질환을 가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어서 가족력은 낮은 편입니다. 그러나 만일 한 가족에서 발병하는 경우에는 발병형이나 발병 연령, 임상 증상, 병의 경과 등에서 매우 비슷한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 같이 발병하는 비율이 높습니다. 인간 백혈구 항원(HLA)의 다양한 유전자 다형성이 발병과 연관이 있음이 보고되고 있고 그 외 면역 관련 다른 유전자들도 발병 소인과 병리 기전에 관여하고 있음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유형에 따라 발병 시기와 남녀 비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성호르몬이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후 나타나는 관절염은 정상인에서 일시적이고 자연 회복되는데 반해 면역 이상이 있는 환자에서는 만성 관절염을 더 흔하게 보게 됩니다. 많은 연구에서 바이러스 감염과 자가 면역 질환 발생의 관련성을 보고하고 있고 그 외 다양한 세균 감염과도 그 연관성이 추정되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바이러스 감염과 관절염 발생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밝혀진 바 없습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경우 환자나 그 가족에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관찰되기는 하나 만성적인 병의 경과를 고려하면 이러한 현상이 발병에 선행하는 것인지 아니면 뒤따르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미 염증이 있거나 약해진 관절에 물리적 외상이 가해지는 경우 만성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관절 증상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보이는 관절 증상은 수 주 또는 수개월에 걸친 관절 부위의 뻣뻣한 강직 증상과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관절이 뻣뻣해지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특히 아침에 자고 일어나거나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같은 자세를 취한 후 움직일 때 심하게 나타납니다. 뻣뻣한 증상은 관절을 움직이면 풀어지는데 병이 심할수록 풀어지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점차 관절에서 통증이 발생하고 관절 부위가 붓고 열이 나며 벌겋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날씨가 흐리거나 비오는 날에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통증은 가만히 있을 때는 없다가 움직일 때, 특히 운동 범위가 과도하게 움직일 때 나타나고 관절을 만지면 통증(압통)이 유발되는데 뼈 부위에서 통증이나 압통이 있는 경우에는 악성 종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에서 통증은 말보다는 몸으로 표현되기도 하는데 통증을 피할 수 있는 자세를 취하여 절름거리거나 통증이 있는 부위를 전혀 쓰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관절염이 진행되면서 관절 부위의 부종(edema, 조직에 수분이 과도하게 축적된 상태)이나 삼출액, 비대로 인해 종창이 생길 수 있고 열감이나 발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의 연골, 뼈, 주위 조직이 손상되어 관절 마디가 휘거나 굳어서 관절이 변형되고 관절운동이 제한되게 됩니다.

소아에서는 무릎, 발목, 손목 관절과 같은 큰 관절에서 관절염이 많이 발생하나 손가락, 발가락과 같은 작은 관절에서도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턱관절에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 입을 잘 열지 못하며 이통(귀에 일어나는 통증)을 동반할 수 있고, 척추에 관절염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발생 부위의 통증, 강직, 운동 장애, 그리고 척수를 누르는 경우에는 팔이나 다리가 저리고 마비될 수 있습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증상 이외에도 전신 증상을 같이 수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관절외 증상
전신형에서 나타나는 열은 매우 특징적이어서 매일 한 두 차례씩 39℃ 이상의 고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고 열이 있을 때는 오한(chill)을 동반하며 매우 심해 보이지만 일단 열이 내리면 멀쩡하게 보입니다. 열은 보통 해열제에는 반응하지 않으며 많은 환자가 스테로이드에만 반응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활동기에 성장은 지연되나 치료에 의해 활동성이 억제되거나 관해시기에(증상이 심해지지 않고 유지되는 시기)는 성장이 가속됩니다. 그러나 장기간 성장이 멈췄거나 지연되었던 소아가 다시 이전 성장 속도로 돌아가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치료를 위해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손) 5mg/㎡/day 이상의 용량을 6개월 이상 사용하는 경우에도 성장 지연이 나타납니다.
병의 초기 활동기에 성장 인자 등의 국소생성으로 골화(骨化) 센터의 발달이 가속화되면서 관절염 부위의 뼈가 과도 성장하거나 혹은 뼈끝의 조기 융합으로 더 이상의 성장이 멈추면서 길이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병이 발생하는 경우 이환(병에 걸림)된 뼈는 결과적으로 짧아지게 되는데 한쪽 무릎에만 관절염이 있는 경우 다리 길이가 다르게 됩니다.
4세 이전에 턱관절 관절염이 있는 경우 소하악증이 생기기 쉽고 한쪽에만 있는 경우 하악골 비대칭으로 턱이 한쪽으로 편향(한쪽으로 치우침)되고 통증, 압통(피부를 세게 눌렀을 때에 느끼는 아픔), 턱관절의 마찰음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가장 무서운 합병증의 하나로 서서히 발생하여 통증, 충혈, 두통, 눈부심,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부분 관절염 발생 후 5-7년에 나타나고 양측성으로 나타납니다.
피부 발진은 전신형 관절염에서 발열이 있을 때 몸통이나 몸통에서 가까운 사지에 주로 나타나지만 얼굴, 손바닥, 발바닥에도 생길 수 있는데 가렵지 않으며 이동성이고 수 시간 후에는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피부를 문지르거나 긁음으로써 발진이 나타나게 할 수도 있습니다(Koebner 현상). 류마티스 결절은 다수 관절형에서 주로 볼 수 있는데 딱딱한 몽우리가 주로 팔꿈치, 머리나 압력을 받는 부위의 피부 밑에서 만져지게 되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전신형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림프절 종창은 경부 앞쪽, 겨드랑이, 그리고 서혜부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장간막 림프절 종대는 복통과 복부 팽만을 일으켜 급성 복부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나이가 많은 전신형 환자에서 잘 발생하며 대개는 병의 악화와 동반되나 심낭염이 있다고 하여 예후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관절염에 더하여 39℃ 이상의 고열이 2주 이상 나타난 경우 전신형으로 분류하고 발병 후 3-6개월 동안 관절염이 4개 이하에서 있는 경우 소수 관절형, 5개 이상에서 나타난 경우 다수 관절형으로 분류하는데 이때 손, 발, 경추의 관절은 각 1개로 간주합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병형
관절 증상이 나타나기 수주 또는 수개월 전에 고열, 발진, 림프절 종대, 간비종대 등과 같은 전신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염 증상은 다수 관절형이 동반되며 전신발육장애가 나타날 수 있고 특히 키가 크지 않거나 이차 성징 발현이 늦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 중 가장 흔하고 가장 양성의 경과를 취하는 형입니다.
무릎, 발목, 손목 같은 큰 관절을 4개 이하 대개 비대칭으로 침범합니다. 소수 관절형은 다시 I형과 II형으로 구분되는데, I형은 여아에서 잘 오고 대개 4세 이전에 시작되며 검사상 류마티스 인자는 음성이나 90%에서 항핵항체 양성을 보입니다.
합병증으로 눈의 포도막염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실명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II형은 주로 남아에서 오고 대개 8세 이후에 나타나며 검사상 류마티스 인자 음성, 항핵항체 음성을 보이나 75%에서 HLA-B27 유전자 양성을 보이고 성인이 되면 강직성 척추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10-20%의 환자에서 급성 눈 합병증이 발생하나 저절로 잘 낫는 경우가 많습니다.
5개 이상의 관절이 일반적으로 대칭적으로 침범되는 형으로 여아에서 잘 발생합니다. 무릎, 발목, 팔목 같은 큰 관절 뿐 아니라 손발의 작은 관절까지 여러 관절이 뻣뻣해지고 아프고 붓는데 특히 이러한 증상은 아침에 심하게 느껴집니다. 경추가 침범되면 목이 뻣뻣해지고 턱관절이 침범되면 입을 열지 못하며 귀 통증을 일으켜 귓병으로 오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수 관절형은 다시 류마티스 인자 양성인 군과 음성인 군으로 나누는데 류마티스 인자 양성인 군은 소아 후기에 발병하고 류마티스 결절이 흔히 동반되며 관절염 증상도 심하고 만성 경과를 밟게 되는데 류마티스 결절이 있는 경우 나쁜 예후를 의미합니다.

특수한 진단 검사법은 없고 병의 경과, 증상, 진찰 소견과 더불어 관절 증상에 대한 다른 질병을 배제한 후 진단할 수 있습니다. 15세 이하 소아에서 최소 6주 이상 지속되는 특발성 관절염이 있을 때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진단합니다.
관절염은 관절의 통증으로 인해 관절운동이 제한되고 관절부위의 부종이나 온기가 있는 경우로 제한하며 단순 통증은 관절통으로 구분합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시 급성 류마티스 열(Rheumatic fever), 화농성 관절염,, 결핵성 관절염(관절결핵), 골수염 (osteomyelitis, 세균감염에 의한 골수의 염증), 급성 감염병과 연관된 관절통, 급성 백혈병(Acute leukemia)등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국제 류마티스학회 분류에 따른 전신형 관절염의 진단 기준은 관절염과 동반되거나 선행된 열이 매일 있으면서 적어도 2주 이상 계속되었고 적어도 3일간은 연속적으로 열이 있어야 하며 다음 항목 중 1개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열이 관절염에 선행되는 경우 불명열의 양상을 띠게 되고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기준상 6주 이상 관절염이 있어야 한다는 유병기간의 한계에 의해 그 기간 이내에 있는 환자에서는 자세한 병력 청취와 진찰 소견, 진단 검사를 통해 다른 질환들을 모두 배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소아 전신형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경우 96%에서 관절염이 열과 동반하여 1개월 안에 있었고, 대칭적 관절 분포가 77%, 5개 이상의 관절을 침범한 경우가 50%이었으며, 피부 발진은 78%에서 관찰되었고 림프절 종창이 약 50%, 간비 종대가 약 40%에서 관찰 되었습니다
전신형 관절염의 진단시 배제되어야 할 질환으로는 감염, 종양, 다른 전신성 결체조직 질환, 가와사끼병 등이 있습니다.
말초 혈액세포의 수와 비율 및 도말검사, 적혈구 침강속도, 혈액배양검사, 일반화학 검사, C-반응단백, 각종 감염에 대한 혈청학적 항체검사, 복부 초음파, 흉부와 골격 방사선검사, 핵의학 골주사 검사, 골수 생검, Gallium 스캔(갈륨스캔, whole body gallium scan) , 심초음파검사, 그 외 필요한 부위의 CT, MRI 등을 고려해 보고 이들 검사가 모두 정상이라면 전신형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간주하고 치료를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잠정적인 진단이므로 치료 동안에도 항상 다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관찰하여야 합니다.
환자의 성별과 나이, 증상의 양상과 기간, 침범 관절의 부위와 수, 외상의 유무, 복용 중인 약, 가족력 등에 대한 자세한 병력 청취가 중요합니다.
처음 병이 시작한지 3일 이내인 단관절염 환자의 경우 화농성 관절염, 외상, 혈액 종양 등을 고려합니다. 만일 단관절염이 오래되었을 경우 결핵을 제외한 감염이나 외상, 종양의 가능성은 적습니다.
반응성 관절염이 있는 관절 부위가 이동한다면 감염 후 반응성 관절염과 급성 류마티스 열에 의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며칠씩 지속되다가 호전되는 간헐적 관절통이 있는 경우라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가능성은 적습니다.
피부 발진을 동반하는 관절염에서는 전형적인 피부 발진 양상에 따라 기저 질환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일 관절이 급성으로 많이 아프고 환자가 열이 있다면 화농성 관절염을 먼저 생각합니다.
6세 이하 여아에서 소수 관절염이 6주 이상 지속된다면 가장 많은 원인은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침범된 관절은 붓고 온기가 느껴지지만 통증이 없거나 압통, 발적은 없을 수도 있으므로 환자는 절면서도 걸으려 합니다.
소수 관절형 류마티스 관절염이 고관절의 염증으로 시작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영아에서 고관절염(coxitis, 엉덩관절에 생기는 염증)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패혈증과 선천성 고관절 탈구를 고려하여야 하고, 큰 소아에서는 대퇴 골두의 무균성 골괴사와 대퇴 골두 골단 분리증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소수 관절형 류마티스 관절염이 진단된 뒤에도 치료하면서 침범 관절의 수가 늘어나는지 여부에 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소수 관절형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는 안과적 이상이 예후에 매우 중요하므로 진단 초기에 반드시 안과검사를 받고 그 후에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표.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다수 관절형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 피부에서 관찰되는 류마티스 결절과 혈액내 류마티스 인자의 존재 유무가 진단과 예후에 중요합니다.
류마티스 결절과 류마티스 인자 모두 나쁜 예후와 연관이 되는데 우리나라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경우 관절의 파괴성 변화가 류마티스 인자 양성인 경우 73%이었고, 류마티스 인자 음성인 경우 37%이었습니다(1997년 오 등의 연구).
따라서 류마티스 인자 양성인 환자에서는 질병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관절이 파괴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화농성 관절염의 경우 대개 1개의 관절을 침범하나 일부 균에 의한 경우 다수 관절염의 소견을 보일 수도 있어서 감별이 필요합니다.
급성 류마티스 열과 연쇄상구균 감염 후 오는 반응성 관절염에서도 다수 관절형 관절염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심근염의 예방을 위해 항생제의 예방적 투여가 필요하므로 감별하여야 합니다.
사춘기 전후의 여아가 다수 관절형의 관절염을 보이는 경우에는 전신홍반성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루푸스에 동반되는 다른 증상이나 검사 소견을 통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아기 강직성 척추염(ankylosing spondylitis)의 경우 대개 소수 관절형으로 오지만 착부염을 동반한 다수 관절형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는 환자의 92%에서 HLA-B27 항원(강직성척추염의 대표적인 유전인자) 양성이므로 특징적인 천장 관절의 X-ray 소견과 더불어 감별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에 동반되는 관절염은 대개 증상이 심하지 않고 6주 이내 완화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건선에 동반되는 관절염도 다수 관절형으로 올 수 있는데,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이 손가락과 발가락으로 오는 경우 근위(부) 관절에 주로 오는데 반해 건선성 관절염은 주로 무릎 관절과 더불어 손가락과 발가락의 원위부 관절이 비대칭적으로 침범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악성 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감별이 필요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관절보다는 뼈의 통증이 특히 밤에 심하고 뼈 부분의 압통이 있으며 걷지 않으려 합니다.
이러한 증상의 차이와 광범위한 혈액 및 골수 검사에도 불구하고 종양이 발견되지 않아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치료하던 중에 늦게 종양이 발견되는 사례가 있어 특히 주의하여야 합니다. 관절염 증상이 2주 이내로 반복되는 경우의 상당 부분이 과운동성 증후군에 의한 것으로 이때에는 관절 보호 교육이 도움이 됩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을 근본적으로 완치시키는 치료는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치료 목표는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관절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제거하며 관절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는데 있습니다. 환자가 가능한 한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다른 관절 외 합병증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소아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성장기에 있어 중요한 시기입니다. 따라서 만성 경과를 취하는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치료할 때에는 질병 자체의 치료 뿐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정상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상적인 접근은 소아 류마티스 전문의, 정형외과 의사, 안과 의사, 간호사, 영양사, 심리 치료사, 운동 치료사, 작업 치료사, 사외 사업가 등이 팀을 이루어 환자와 그 가족을 보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한 운동량을 유지하는 것은 병의 경과에 도움이 되므로 환자에 맞는 운동의 범위를 정하여 학교생활이나 집단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와 가족은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이 만성적으로 재발하고 지속될 수 있으며 전신 증상을 수반할 수도 있으므로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함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이들이 치료에 잘 따르게 하여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치료 프로그램이 이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소아에서 치료의 기본이 되는 약물로서 해열, 진통, 항염 작용을 가지고 있고 장기간 사용하여도 안전한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비스테로이드 항염제에는 화학적으로 다른 많은 종류의 약물이 있고 이러한 약물에 대한 반응은 매우 다양하고 예측하기 힘들어서 한 가지 약물에 반응하지 않더라도 다른 약에 반응을 보일 수가 있습니다. 현재 상용 중인 대부분의 약제는 사이클로옥시지나제(cyclooxygenase) 1, 2의 작용을 억제하며 따라서 위장관 부작용을 나타내는데 최근 개발된 cyclooxygenase 2만 선택적으로 억제한 약물은 이러한 부작용은 줄었지만 아직 소아에서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나프록센은 관절의 염증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이부프로펜은 상대적으로 항염작용은 약하나 순응도가 좋습니다. 또한 톨메틴도 복용 가능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질환의 관해를 이루지는 못하며, 2달이상 지속되는 활막염에 대해서는 단일요법으로는 불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잘 조절되지 않거나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전신형 관절염이나 만성 포도막염이 있을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관절의 염증을 조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으며, 다른 약물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저용량 또는 격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각하게 전신 증상을 가지는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는 매일 사용할 수 있고 증상이 조절되면 추가치료 시작과 함께 겹치게 사용하면서 단계적으로 감량합니다.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사용하면 성장 지연, 골 약화, 백내장, 감염, 의원성 쿠싱증후군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사용하여야 하며 부작용에 대해 주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하여 증상이 호전되면서 바로 약을 중단한다면 수술과 같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는 부신 위기(adrenal crisis)와 같은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관절강내 주사, 포도막염시 국소 안용액 등을 통해 국소적으로 사용하여 전신적인 부작용을 예방하는 방법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러 관절에 침범한 경우에는 항류마티스 약제의 적응증이 됩니다. 특히 메토트렉세이트는 효과가 비교적 빨리 나타나고 독성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초기에 쓰이고 있습니다.
이 약은 1주일에 한번 아침 식사 전에 공복에 복용하며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3-6개월간 사용하여야 하고 사용 중에는 1-2개월마다 골수, 간, 폐 독성에 대한
검사를 하여야 합니다. 약제사용 후 질병이 관해를 보이는 독성에 계속 투여하여야 하는데 이는 초기에 재발하는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되고 다시 약물을 투여하여 독성에 초기와 같은 효과를 항상 보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관해 후에도 수개월 또는 수년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 외에도 설파살라진이나 레플루노마이드도 메토트렉세이트의 대체약물로 사용가능한 약물입니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약제의 독성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최근 성인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태 생리에서 가장 중요한 물질인 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항체(이타너셉트, 인플릭시맙)가 개발되어 임상에서 적용되고 있으나 소아에서는 그 효능이나 안정성에 대한 연구는 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다고 하여 장기간 움직이지 않고 쉬게 하는 것은 병의 경과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통증을 최소화하고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하여 물리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이에 따른 맞춤 운동의 시간이나 강도를 정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일상적인 놀이를 하는 것을 추천하고 적절한 뼈운동과 심폐기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리치료 프로그램을 설계할 때에는 아이의 나이, 성향, 아침 강직의 지속 시간, 전신 증상의 유무 등을 고려하여야 하며, 아이와 부모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와 방법을 정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관절에 부담이 되지 않는 범위에서 자전거 타기나 수영은 근력과 운동 범위를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운동입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예방적으로 관절 활막을 제거한다고 해도 장기적인 예후가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통증이나 활액막의 비대로 관절의 운동 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활막 제거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관절의 기형이나 불구가 심한 경우에는 재건 수술을 통하여 기능적, 심리적, 미용적인 면에서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수술은 뼈의 성장이 멈출 때까지 연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이 활동기에 있을 때에는 성장이 느려집니다. 치료에 의해 활동성이 억제되거나 질병의 관해기(증상이 심해지지 않고 유지되는 시기)에 있을 때에는 성장 가속이 일어날 수 있으나, 장기간 성장이 느렸던 소아가 다시 이전의 성장 속도로 돌아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에 의해 성장이 지연될 수는 있으나(프레드니손 5 mg/m2/day 이상 용량으로 6개월 이상 사용 시 성장 지연) 만성적인 경과를 취하는 질병 자체의 활동성에 의해서도 키 성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병의 초기 활동기에 성장 인자 등의 국소 생성으로 골화 센터의 발달이 가속화되면서 관절염 부위의 뼈가 과도 성장하거나 혹은 뼈끝의 조기 융합으로 더 이상의 성장이 멈추면서 길이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또한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병이 발생하는 경우 이환된 뼈는 결과적으로 짧아지게 되는데 한쪽 무릎에만 관절염이 있는 경우 다리 길이가 다르게 됩니다. 4세 이전에 턱관절 관절염이 있는 경우 소하악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가장 무서운 합병증 중의 하나로 소수 관절형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서서히 발생하여 통증, 충혈, 두통, 눈부심,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부분 관절염 발생 후 5-7년에 나타나고 양측성으로 나타납니다. 포도막염의 활동성은 관절염의 활동성과 비례하지는 않으며 관절염에 앞서 또는 같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예후가 나쁩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은 성인형과 호발 부위 및 경과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또한 소아형에서는 발열, 발진, 림프절 종대, 간비 종대, 심낭염 등 전신 증상을 수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이 활동기에 있을 때에는 성장이 느려집니다. 치료에 의해 활동성이 억제되거나 질병의 관해기에 있을 때에는 성장 가속이 일어날 수 있으나 장기간 성장이 느렸던 소아가 다시 이전의 성장 속도로 돌아가는 경우는 드뭅니다.
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에 의해 성장이 지연될 수는 있으나(프레드니손 5mg/㎡/day 이상 용량으로 6개월 이상 사용 시 성장 지연) 만성적인 경과를 취하는 질병 자체의 활동성에 의해서도 키 성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병의 초기 활동기에 성장 인자 등의 국소 생성으로 골화 센터의 발달이 가속화되면서 조기 융합되면 더 이상의 성장이 멈추게 되는데, 만일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병이 발생하고 병이 한쪽 무릎에만 있다면 결과적으로 양 다리 길이가 달라지게 됩니다. 사춘기와 이차 성징은 흔히 지연됩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이 관해되더라도 약물을 바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초기에 재발시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고 다시 약물을 시작하더라도 같은 효과를 항상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의 경우 활동성 질병의 모든 증거가 사라진 이후에도 최소 6개월 이상 유지하고 메쏘트렉세이트의 경우 1년 혹은 그 이상 유지하여야 합니다.
아직까지는 성공적이지 못합니다.
병의 활동성과 치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는 목적으로 혈침 속도(ESR)와 C-반응 단백(CRP)을 검사하고 사용 약제에 대한 부작용 유무를 보기 위해 혈중 백혈구, 혈소판, 간 효소, BUN, 크레아티닌, 소변 검사 등을 시행하며 포도막염 합병 유무를 보기 위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과거에는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70-90%가 심각한 합병증 없이 회복되는 양성 질환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보고에 의하면 발병 7년경과 후에도 약 50%에서 여전히 약물을 필요로 하였고, 10년경과 후에는 약 30%에서 심각한 기능 장애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은 만성적인 경과와 함께 눈과 관절의 심각한 합병증이 우려되는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약 0.3%로서 주요 원인은 대식 세포 활성 증후군, 면역 억제 치료 후 감염, 심장 합병증 등으로 인한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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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24. 09:48

자궁경부암 질병정보2014. 4. 24. 09:48

자궁은 서양배 모양의 근육기관으로 진골반 안에 있고, 자궁의 앞쪽에는 방광, 뒤쪽에는 직장이 있습니다. 자궁의 크기는 임신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계란 크기(상하가 약 7cm, 좌우가 약 4cm) 정도이며, 두꺼운 근육으로 이루어진 장기로서, 자궁의 하부 1/3을 자궁경부, 상부 2/3를 자궁체부라고 합니다.
자궁은 여러 골반 장기들에 의해서 지지되어 있는데, 자궁을 세로로 절개해 보면 가장 바깥쪽에 자궁장막이라는 얇은 막이 있고, 그 안쪽에 평활근으로 이루어진 두터운 자궁근층이 있으며, 다음에 그것과 이어진 형태로 자궁내막이라는 부드러운 조직이 있습니다. 자궁의 이 근육층은 태아의 발육에 따라 서서히 발달하는데, 그 수가 증대되어 각각 십 수배의 크기가 되고 강력한 장력에 견디며, 분만이 끝나면 원래의 크기로 되돌아갑니다.
자궁 경부는 자궁의 제일 아래쪽에 위치하여 바깥쪽으로 질과 연결되어 있으며, 주로 근육조직으로 되어 있는 자궁체부에 비하여 좀 더 신축성 있는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궁은 임신을 유지하고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자궁 안에서 수정된 난자가 착상하여 40주 동안 이곳에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으며 자라게 되고 40주가 되면 자궁 근육의 수축 작용에 의해서 태아를 출산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암이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입니다. 자궁경부암은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며 암이 되기 이전인 전암단계를 상당 기간동안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경부 표면의 정상 상피세포에서 시작하여 미세한 현미경학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자궁경부 상피내이형성증(정상조직과 암조직의 중간)을 거쳐, 상피내에만 암세포가 존재하는 자궁경부상피내암(자궁경부암 0기)으로 진행하게 되고, 이 단계에서도 발견하여 치료하지 못하면 다시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정상 상피세포에서 침윤암이 되는 과정은 수년 내지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됩니다.
상피내암이란 암세포가 상피에는 존재하나 기저막까지는 침범이 되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흔히 암 병기로는 0기암으로 표시합니다. 상피란 우리 몸의 가장 바깥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세포입니다. 피부나 우리 몸의 각 장기 모두 가장 바깥층에 상피가 위치하고 그 아래 부분에 기질이 위치하는데 이 상피와 기질 사이의 경계를 형성하는 부분을 기저막이라 합니다. 기저막을 침범한 경우를 침윤성 암으로 분류합니다.
자궁경부암은 두 가지 주된 종류가 있습니다. 한 종류는 편평상피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으로 약 80-90%를 차지하며, 다른 한 종류는 선암(adenocarcinoma)으로 10-20% 를 차지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과 선암 두 종류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혼합체인 경우는 혼합 암종(mixed carcinoma, 선편평상피세포암)이라고 하며 2-5%를 차지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은 다시 비각질화 대세포 65%(Large cell non-keratinizing carcinoma), 각질화 대세포 25%(Large cell keratinizing carcinoma), 비각질화 소세포 5%(Small cell carcinoma)로 분류되며 대세포형(large cell type)이 소세포형(small cell type)보다 예후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상피내암을 제외시킨 자궁경부암은 연 3,73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9%로 1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15.1건으로 여성의 암 중에서는 7위를 차지하였습니다.연령대별로는 40대가 24.7%로 가장 많고, 50대가 21.2%, 60대가 16.5%의 순입니다.조직학적으로는 2009년의 자궁경부암 전체 발생건수 3,733건 가운데 암종(carcinoma)이 95.3%, 육종(sarcoma)이 0.3%를 차지하였습니다. 암종(carcinoma) 중에서는 편평세포암이 76.7%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선암이 13.8%를 차지하였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조직학적 형태에 따른 발생빈도, 2009 자궁경부암 발생건수 전체. 조직학적 형태 Histological group.
 1. 암종(caecinoma): 발생건수3559, 95.3%. 1.1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ecinoma): 발생건수2863, 76.7%. 1.2 선암(Adenocarcinoma): 발생건수516, 13.8%. 1.3 기타 명시된 암(Other specified carcinoma): 발생건수139, 3.7%. 1.4 상세불명암(Unspecified carcinoma): 발생건수41, 1.1%. 2. 육종(Saecoma): 발생건수12, 0.3. 3. 기타 명시된 악성 신생물 (Other specified maligant neoplasm: 발생건수5, 0.1 %. 4. 상세불명의 악성 신생물 (Unspecified malignat neoplasm)*: 발생건수157, 4.2%. 총계:발생건수3733, 100%. *36명의 DCO가 포함(Death Certitilcate Only, DCO : 전체 암등록 환자 중 사망진단서에서만 암으로 확인된 분율)(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자료).


자궁경부암의 위험요인 그림.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흡연, 클라미디어(성병의 하나)감염, 출산수가 많은 경우.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자궁경부암의 발생은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라고 하는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 환자의 대부분에서 발견되며, 이것이 발견되면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도가 10배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상피내 종양의 90%는 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종류는 대략 130여종이며, 이 중 약 40여종이 항문과 생식기 감염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암 발생 기전과 관련하여 고위험군(high risk group)바이러스와 저위험군(low risk group) 바이러스로 나뉩니다. 대개는 저위험군 바이러스로 인체 표피에 사마귀를 만들며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감염으로 시간이 지나면 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일부의 고위험군 바이러스(HPV type 16, 18, 32, 33 등)는 지속적인 감염상태를 유지하여 자궁경부암의 전단계인 자궁경부이형성증으로 발전하며 이 중 일부는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악성 종양 발생의 고위험군으로 구분되어 있는 HPV 16과 HPV 18은 자궁경부암의 70%에서 발견됩니다.
비록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이지만,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반드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70~80%는 1~2년 이내에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소멸되기 때문입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관계를 통하여 전파되며, 성경험이 있는 여성의 10명 중 1명이 감염되었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바이러스입니다. 역학적인 연구에 의하면, 16세 이전에 일찍 성관계를 가진 여성, 여러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여성, 여러 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배우자를 둔 여성일수록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아마도 성관계로 전파될 수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증가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후에 정확히 어떤 과정에 의하여 자궁경부암이 발생하는지 현재 완전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과 더불어 다른 요인들이 함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자궁경부암 및 전암성병변의 발생에 연관성이 있는 첫번째 필요원인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를 들고 있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에서는 흡연이 자궁경부암을 유발한다는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인간에 대한 발암물질로 규정하였습니다. 흡연과 자궁경부암의 관계를 증명한 연구는 많습니다.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에 비하여 자궁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1.5~2.3배 가량 높습니다.우리나라 연구에서도 담배를 피우는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 및 사망 위험은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밖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감염, 클라미디어(성병의 하나) 감염, 과일과 채소의 섭취가 적은 식이, 장기간 경구피임약의 사용, 출산수가 많은 경우, 낮은 사회경제 수준 등도 자궁경부암 발생의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예방법 그림. 자궁경부암 검진, 안전한 성생활, 금연, 인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자궁경부암의 예방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암이 되기 전 즉 전암성 병변을 일찍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입니다. 국가암검진권고안에 따라 3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번씩 자궁경부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들은 의사와 상의하여 나이, 위험 인자,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정기 검진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 접촉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에 첫성경험 나이를 늦추고, 성상대자수를 최소화하는 등의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콘돔이 인유두종바이러스의 전파 예방에 도움이 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피부 접촉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콘돔이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더 많습니다.
담배를 피우면 자궁경부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고, 흡연 여성은 담배를 끊는 것이 필요합니다.
HPV 백신은 인유두종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여 나아가 자궁경부 전암성 병변 및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현재 두 종류의 HPV 백신(2가백신: HPV 16과 18 예방, 4가 백신: HPV 16, 18, 6, 11 예방)이 식약청 허가를 받아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합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그림 L1 단백질에 기초한 실제 바이러스와 거의 흡사한 바이러스양입자,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밝혀진 인유두종 바이러스, 항체가 바이러스를 공격하여 자궁경부암의 발헌을 막음, 인유두종 바이러스 항체 형성 유도.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대부분의 백신이 약독화 바이러스 형태(독성약화 바이러스, attenuated form)인 반면, 인유두종바이러스는 L1 단백질에 기초한 실제 바이러스와 거의 흡사한 바이러스양입자(virus-like particle, VLP)를 이용하여 면역을 갖게 됩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상피내종양을 일으키게 되고 단계적인 전암성 병변을 거쳐 침윤성 암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HPV 백신은 이 전암성 병변에 예방효과가 뛰어납니다.
그러나 현재 HPV백신은 100여종이 넘는 HPV의 종류 중 자궁경부암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고위험군인 HPV 16과 18형을 예방하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자궁 경부암이 아닌HPV 16, 18 형과 관련된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전체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므로 HPV 예방백신을 맞았다 할지라도 나머지 30%의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는 꼭 받아야 합니다. HPV 예방 백신은 말그대로 예방하는 것이지 이미 감염된 HPV나 이와 연관된 질환을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HPV 백신은 3회 근육주사합니다. 4가 백신의 경우 2차 접종은 1차 접종으로부터 2개월 후, 3차 접종은 2차 접종으로부터 4개월 후에 합니다. 접종 예정일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에는 적어도 4주간의 간격이 있어야 하며 2차 접종과 3차 접종 사이에는 적어도 12주간의 간격을 두어야 합니다. 접종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남은 주사를 가능한 빨리 맞으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HPV백신은 DPT같은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이 가능합니다. HPV 백신의 추가접종에 대해서는 권고된 바가 없으므로 현재로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현재 권장되는 접종연령은 9-26세 이며, 가능하면 성생활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성경험이 있더라도 HPV 백신 접종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험이 있는 경우 이미 HPV에 노출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 효과는 성경험 이전에 접종하는 것보다 떨어질 수 있습니다.
남자가 HPV 백신을 맞아야 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현재로서는 권고되고 있지 않습니다. 수유하고 있는 여성에서는 접종이 가능하며 임신부에서는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되어 있지 않아 투여를 권장하지 않습니다.HPV감염으로 가장 고통 받는 집단은 여성이긴 하지만, HPV감염의 매개체로서 남성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백신이 가장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집단내의 대규모 접종이 중요하고, 배우자인 남성까지 백신의 대상으로 확장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검토되어야지만, 남자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생식기 암이라는 점과 일반적으로 사용하였던 백신과는 다르게 매우 고가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여성, 남성 모두에게 투여하기에는 개인적, 국가적인 경제적 부담이 어려울 것입니다.
지금까지 수만 명의 여성에서 HPV백신이 투여 되었으나 심각한 부작용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장 흔한 이상 반응으로는 실신이 있으며 주사부위의 통증, 전신 불쾌감, 발열 같은 경미한 부작용 있을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예방 가능성이 있는 음식으로 카로테노이드(carotenoid),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아직 그 효과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카로틴(carotene)과 거의 유사한 구조를 가진 물질을 카로테노이드라고 하며, 그 중 베타 카로틴은 당근, 시금치, 차, 미역 등 신선한 채소, 과일, 해조류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980년대에 이루어진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카로테노이드를 많이 섭취한 경우에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빈도가 1/2에서 1/5까지도 줄어든다고 하였으며, 또한 베타 카로틴의 혈중 농도가 낮을수록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 상피내암 등의 빈도가 높아 진다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항상 일치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현재 미국암연구협회(American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에서는 "카로테노이드의 다량의 섭취가 자궁경부암의 위험도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비타민 C의 섭취가 많았던 집단에서 자궁경부암의 빈도가 20~50%까지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연구에서도 항상 예방 효과가 명확히 보도된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현재 미국암연구협회(American Institute for Cancer Research)에서는 "비타민 C의 다량의 섭취가 자궁경부암의 위험도를 줄일 가능성이 있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부 연구에서 비타민 E의 섭취가 많거나 혈중 농도가 높을수록 자궁경부암의 위험도가 낮은 경향을 보이기는 했지만 아직 확실한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혈중 비타민 E의 농도가 자궁경부 이형성증(정상조직과 암조직의 중간과정)의 정도가 심할수록 낮았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자궁경부암의 예방 효과가 있을 가능성은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레티놀(retinol)과 엽산(folate)도 자궁경부암의 예방과 관련하여 연구가 진행되었으나 자궁경부암과의 관련성이나 자궁경부암의 위험도를 줄일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므로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 검진과 꾸준한 검진 참여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일반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신선한 채소 및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구피임약을 5년 이상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경우에 자궁경부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경구피임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7명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는 경우에도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의 저출산 풍토에 의하면 이러한 다산은 매우 드물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조기검진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 일상 생활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말고, 안전한 성생활을 유지하며, 신선한 채소 및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경부암에 대한 조기검진의 목적은 자궁경부암의 전구질환인 자궁경부상피이형성증과 상피내암 단계에서 발견하여 간단한 치료로 환자를 완치시키고자 하는 것입니다. 자궁경부상피이형성증을 발견하기 위한 방법으로 현재까지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검사는 자궁경부세포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이 없으며 가격이 저렴한 매우 좋은 검사이나,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위음성률, 즉 병변이 있는 경우에도 정상으로 판정되는 경우가 50 % 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최근에는 액상 세포 도말검사를 사용하는데 기존의 방법에 비해 위음성률이 낮아 졌습니다. 또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의 확인, 자궁경부 촬영사진(Cervicography)등이 보조적으로 사용하여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검진을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시기는 생리기간은 되도록 피하고, 생리 시작일로부터 10~ 20일 사이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생리기간이 아닌데 출혈이 있거나 악취가 나는 질 분비물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출혈에 관계없이 검사를 해야 합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최소한 검사 48시간 전부터 성관계, 탐폰 사용, 질 세척, 질내 약물 및 윤활제, 질내 피임약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대한산부인과학회와 국립암센터에서 공동주관하여 마련한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권고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경부암 조기검진 권고안](대한산부인과학회, 국립암센터, 2001) -검진연령 : 성경험이 있거나 만 20세 이상의 모든 여성. ※단 성 경험이 없을 경우에는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음. -검진 주기 : 1년 간격.  단, 진단, 치료, 추적검사의 필요성에 따라 산부인과 전문의의 판단에 의하여 조절될 수 있음. -검진방법 : 자궁경부세포검사(Pap Smear)
한편, 국가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무료로 자궁경부암 검진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검진 받을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대부분의 환자에서 증상이 전혀 없으며, 대부분 진행된 후에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규칙적으로 산부인과적 진찰과 자궁경부세포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궁경부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비정상적 질출혈입니다. 암 세포들이 종괴를 형성하면 이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 분포가 많아지고 이곳에서 출혈이 있습니다. 비정상적인 질출혈이란 폐경기 이후에 출혈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폐경 이전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출혈입니다. 이러한 출혈은 성관계 후, 심한 운동 후, 대변을 볼 때, 질세척 후에 많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폐경 이전의 여성에서는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생리기간이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진행된 암이 있는 경우에도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덩어리가 2차적으로 감염이 되거나 암 덩어리 자체에 괴사가 생기면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생겨 질 분비물이 증가합니다.
자궁경부암이 상당히 진행되어 주위 장기를 침윤하면 요관이 폐쇄되어 신장이 부어 허리가 아프거나 골반 좌골신경이 침범되어 하지 방사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방광, 직장으로 전이된 경우에는 배뇨곤란, 혈뇨, 직장출혈, 변비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암이 진행된 단계에서 나타납니다.
자궁경부암의 단계별 증상 및 증후를 표로 나타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경부암의 단계별 증상 및 증후] 1. 초기(Early stage). -증상이 없는 경우가 흔함. -불규칙한 출혈, 지속되는 질 출혈, 붉은 질분비물. -성교 후 출혈. 2.중기(Middle stage). -배뇨 후 출혈. -배뇨곤란/혈뇨. 3.진행된 단계(Advanced stage). -체중감소. -악취를 동반하는 혈성 분비물. -심한 골반통, 요통
자궁경부암에서 행해지는 검사 방법은 크게 실제로 암이 맞는지 확인하는 조직검사와 암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병기 설정 검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이 질, 골반, 방광, 직장 등으로 침범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합니다. 내진과 자궁경부세포검사를 통하여 자궁경부의 이상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골반내진검사. 의사가 질 및 직장에 손가락을 넣고, 반대쪽 손으로 배 위에서 골반 안쪽을 누르면서 자궁형태와 자궁 주위의 장기와의 관련성을 조사합니다.
보통 팝도말(pap smear)로 불리는 이 검사는 질경을 넣어 자궁경부를 보이게 한 다음 세포 채취용 솔로 자궁경부와 질세포를 채취하여 유리 슬라이드에 펴 발라서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세포검사는 위음성률이 높다는 단점이 있으나,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이 없으며 가격이 저렴한 매우 좋은 검사이므로 자궁경부암의 조기검진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세포검사나 육안 관찰에서 이상이 있을 경우 질확대경검사(Colposcopy)를 시행하게 되는데, 이는 자궁경부의 비정상 부위를 질확대경으로 확대하여 자세히 보는 것입니다. 외래 진료실에서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으며, 필요한 부위의 조직검사를 동시에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자궁경부. 자궁경부암 환자의 자궁경부를 질확대경으로 찍은 사진.
조직검사는 자궁경부에서 작은 조직을 떼어내어 염색한 후 현미경으로 조직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자궁경부암 조직검사 그림.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이상의 검사를 시행하여도 암세포가 자궁경부의 표피에만 있는지, 기저막을 뚫고 더 깊이 침범했는지가 확실하지 않다면 원추절제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원추절제술은 자궁경부암의 침윤 정도를 확인하는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자궁경부를 원추 모양으로 잘라내는 것으로 상피내암이나 일부의 미세침윤성 자궁경부암에서는 절제된 부위로 암세포가 모두 제거되었다고 판단되면 치료가 끝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원추절제술 후 침윤성 자궁경부암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추가적인 수술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원추절제술은 방법에 따라 메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최근에는 출혈 등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전류가 흐르는 Loop를 이용하는 환상투열요법이라는 방법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원추절제술 그림,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각각의 장기 속을 들여다보는 내시경검사로써 자궁경부암이 방광 및 직장의 점막을 침범했는가를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이러한 검사는 침윤성 자궁경부암이 확인된 경우 병기를 정확히 설정하기 위하여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암이 요관, 방광, 요도 등의 장기에 침범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입니다.
내진, 방광경검사, 에스결장경검사 등으로는 자궁경부암 치료방법 및 예후 결정에 가장 중요한 자궁경부 주위조직의 침윤 및 림프절 전이 여부를 알기 어려워,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암세포의 대사를 영상화함으로써 암의 유무 및 분포를 보여주는 최첨단 검사입니다. 전신이 촬영되며 암조직이 정상조직에 비해 뚜렷하게 나타나는 장점이 있고, 다른 검사로 찾기 어려운 원격전이, 재발 등을 밝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자궁경부암의 감별진단으로는 자궁경부염, 질암, 자궁내막암, 자궁체부암, 골반 염증성 질환 등이 있으며 감별 진단을 위해 팝도말, 자궁경부 질 확대경 검사 및 펀치 생검, 자궁경관내 소파술, 전산화 단층 촬영이나 자기 공명 영상같은 영상학적 검사 등을 통해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자궁경부암의 병기는 크게 1기부터 4기까지 나뉩니다. 0기는 상피 내에만 암세포가 존재하는 경우로 상피내암이라고도 하며 다른 곳으로 전이되지 않기 때문에 암의 분류에 속하지 않습니다. 1기는 암이 자궁경부에만 국한되어 있으며 다른 부위로 퍼지지 않은 경우, 2기는 병변이 자궁경부를 벗어났으나 골반벽으로까지는 퍼지지 않았으며, 질벽 상부 2/3까지 침윤한 경우, 또는 자궁 옆 결합 조직에 침윤된 경우, 3기는 병변이 질의 하부 1/3까지 침윤되거나 골반벽 침윤 또는 요관 침윤으로 신장이 부은 경우, 4기는 병변이 주변 장기(방광이나 직장점막)를 침범하거나 원격전이가 된 경우를 말합니다.

자궁경부암의 병기(0기, 1기, 2기). 0기 : 자궁경부, 상피내암. 1기 : 자궁경부에 국한된 경우. 2기 : 병변이 자궁경부를 벗어났으나 골반벽에 도달하지 않은 상태. (발표기관, 발표연도 : 1995, FIGO)

자궁경부암의 병기(3기, 4기). 3기 : -병변이 골반벽에 도달한 상태, -질하부 1/3까지 침범한 상태. 4기 : -병변이 진성골반을 벗어난 상태, -방광이나 직장점막을 침범한 상태

자궁경부암의 치료방법은 크게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이 있습니다. 이들 치료법은 암의 진행 정도, 즉 ‘병기’에 의해 선택되는데 암의 크기, 연령, 전신상태, 향후 출산 희망 여부 등을 고려해서 결정합니다. 전암성 병변인 경우에는 원추절제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여 치료 후 임신이 가능할 수도 있지만, 침윤성 자궁경부암인 경우에는 대부분 광범위 자궁적출술(radical hysterectomy)이나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를 받게 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두 가지 치료법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병변이 많이 진행된 경우는 수술을 하지 않고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
전암성 병변은 자궁경부이형성증과 자궁경부상피내암인 경우를 말하며, 치료방법으로는 원추절제술, 국소파괴요법(동결요법, 고주파요법, 레이저요법), 단순자궁적출술 등이 있습니다.
아이를 더 원하거나 자궁을 보존하기를 원하는 경우 자궁경부를 원추형으로 절제하여 진단과 치료를 병합하는 원추절제술이라는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추절제술 조직검사 결과 절제된 부위에 국한된 자궁경부이형성증과 상피내암인 경우에는 자궁을 제거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자궁을 보존하기를 원치 않거나, 병변이 원추절제된 자궁경부의 조직경계를 침범한 경우, 혹은 더 진행된 암이 발견된 경우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추가적으로 자궁적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환상투열요법. 전류가 흐르는 Loop를 이용하여 종양 부위를 원추형으로 절제를 하는 환상투열요법 삽화
국소파괴요법에는 자궁경부의 이상세포를 얼려서 죽이는 동결요법, 고주파를 이용해 고열로 암세포를 죽이는 고주파요법, 레이저 광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죽이거나 잘라내는 방법인 레이저요법이 있습니다.

단순자궁 적출술(simple hysterectomy)은 주로 전암성 병변인 상피내암이나 경부암 초기에 사용되는 방법이며, 암에 침범된 자궁을 적출하는 수술입니다. 자궁을 질을 통해 적출하면 질식 단순자궁적출이라고 하고, 복벽을 절개해서 적출하면 복식 단순자궁적출이라고 합니다. 근래에는 복강경을 이용하여 자궁을 제거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진단되면 환자의 연령과 건강상태, 암의 파급정도, 동반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수술 또는 항암화학 방사선치료 등을 선택합니다.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1기와 2기 초인 경우에는 광범위 자궁적출술(radical hysterectomy)을 시행합니다. 광범위 자궁적출술은 자궁, 나팔관, 난소뿐만 아니라 자궁주위 조직, 질상부, 골반림프절까지 절제되는 수술이며, 초기 암인 경우는 거의 완치가 될 정도로 치료의 결과가 좋습니다.

광범위 전자궁 적출술. 광법위 자궁 적출술로 절제된 병변 부위 사진.
자궁경부암 2기 말부터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동시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시행합니다.한편, 비교적 초기의 침윤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임신을 원할 경우에는 광범위 자궁경부 적출술과 복강경을 이용한 림프절절제술을 시행하여 자궁을 보존함으로써 출산을 가능하게 하기도 합니다.
재발은 크게 골반내에서 발생하는 골반내 국소 재발과 폐나 간, 뇌, 뼈와 같이 골반으로부터 떨어진 장기에 발생하는 원격 재발이 있으며, 치료방법은 환자의 상태 및 재발 부위에 따라 달라집니다.골반내 국소 재발의 경우에는 주로 골반장기적출술, 방사선요법(보통 수술 후 재발한 경우에 사용),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이 이용됩니다. 골반장기적출술(pelvic exenteration, 골반내용 모두 제거술)은 골반내 국소 재발의 경우 생존율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며, 자궁, 질과 함께 하부결장, 직장, 방광도 같이 제거되는 수술입니다. 이 과정에서 요로전환술(회장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요로를 재건하는 것) 및 장전환술(인공항문)이 이루어집니다. 이 때 가능한 환자에서는 근육, 대장, 혹은 피부조직을 통하여 질 재건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골반측벽에 재발한 경우는 만약 방사선치료를 이전에 받지 않았던 환자라면 항암화학방사선치료를 일단 시도합니다. 과거에는 방사선치료를 받은 후 골반측벽에 재발한 환자는 장기생존의 기회가 거의 없었으나, 조직학적으로 확진된 골반측벽의 종양이 단일종양이고 다른 부위에 전이가 없으며 골반측벽 종양 직경이 2.5cm 이하인 경우 수술방사선복합요법(combined and operative and radiotherapeutic treatment, CORT)과 측확장내골반절제술(laterally extended endopelvic resection, LEER)을 시행하여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술방사선복합요법(CORT)은 수술로 골반벽에 있는 종양조직을 제거한 후 남은 종양조직에 근접치료(brachytherapy)를 하기 위한 유도관(guide tube)을 이식하고 복강벽이나 대퇴부로부터 방사선치료를 받지 않은 자가조직을 골반벽으로 이동하여 이식시킴으로써 복강내의 장기들로부터 충분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수술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이전에 방사선치료를 했던 환자에게도 고용량의 방사선치료를 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이 수술도 방광, 자궁, 직장이 제거되고 인공항문이나 회장도관, 질 재건술 등이 시행됩니다.
측확장 내골반 절제술은 종양이 좌골구멍을 침범하지 않았으면서 장골아래쪽의 골반측벽 침윤이 있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일반적 골반 장기 적출술과 더불어 종양이 침범된 골반 측벽을 같이 제거하게 됩니다.원격 재발에서는 병소가 단독으로 있을 경우 외과적 절제술이 시행되고, 여러 장기에서 병소가 발견되는 다발성 전이에 대해서는 항암화학 요법을 시행합니다.
자궁경부암은 병기 2기초까지는 일반적으로 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하게 되며,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는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됩니다. 또한 수술 후 조직검사 소견상 절제면에 암종이 있거나 림프절 침범이 있거나 자궁주위조직 침윤이 있는 재발의 고위험군은 보조적으로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 전리방사선을 이용한 외부 방사선치료와 내부 방사선치료(강내 방사선치료)로 구성되어 있으며, 병의 진행 상태에 따라 두 가지 방법을 적절히 조합하여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일반적인 방법 이외에 필요한 경우에는 세기변조방사선치료(IMRT)나 3차원 입체조형치료 등의 새로운 방사선 치료 방법을 이용하여 치료율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에 있어 항암화학요법은 진행성 자궁경부암의 치료와 수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한 보조요법으로 방사선치료와 함께 사용됩니다. 또한 크기가 큰 종양을 갖는 국소진행암 환자에서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를 수술이 가능하게 하며, 림프절 전이율과 국소적 및 전이성 재발률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일 목적으로 선행항암화학요법이 제한적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임신 자체가 자궁경부암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생각되나, 임신으로 인해 자궁경부암의 진단과 치료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임신 중이라도 펀치생검(punch biopsy)은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으나 자궁경관내소파술은 시행해서는 안됩니다. 원추생검은 유산이나 조산 등 산과적 합병증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원추생검 결과, 절제면에 병변이 없고 최종 진단이 상피내암종이나 미세침윤암일 경우 만삭이 될 때까지 치료를 늦출 수 있으며 질식분만도 가능합니다. 분만 후 6주경에 다시 평가하여 치료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진행되지 않은 1기나 2기초의 자궁경부암은 임신 주수에 따라 치료방침을 정하게 됩니다. 임신 초기일 경우는 근치자궁절제술과 림프절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기 이후이거나 환자가 임신 지속을 원할 경우에는 위험도에 대해 충분히 설명한 후 태아가 생존할 수 있는 시기까지 치료를 미룰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는 자궁경부 출혈이나 종양세포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제왕절개술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진행된 자궁경부암에서는 임신 초기일 경우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합니다. 태아가 생존할 수 있는 주수일 경우에는 태아를 분만시킨 후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합니다. 태아가 생존할 수 없는 주수이지만 국소적으로 진행된 자궁경부암 환자가 임신 유지를 원할 경우에는 선행화학요법을 쓰면서 태아의 폐성숙을 기다리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항암제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완전히 이루어 진 것이 아니므로 반드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간혹 침윤성 자궁경부암이 단순 자궁절제술 이후에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광범위 자궁주위 조직 절제, 질상부 절제 및 골반 림프절 절제술을 포함하는 수술이나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환자의 상태, 절제된 자궁 조직검사, 전이 여부 등에 따라 결정합니다.
수술로 인한 합병증에는 급성과 만성이 있습니다. 급성 합병증이란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합병증으로 출혈, 장폐색, 혈관손상, 요관손상, 직장파열, 폐렴, 폐색전증 등이 있으나, 수술법의 발전으로 인하여 최근 이러한 급성 합병증의 발생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만성 합병증으로는 방광이나 직장의 기능부전이 가장 대표적 입니다. 이러한 합병증이 생기는 원인은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에는, 근종이나 기타 양성 질환으로 수술을 하는 경우와는 달리 광범위 자궁적출 및 림프절 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하기 때문입니다. 광범위 자궁적출술은 단순히 자궁뿐만 아니라 자궁주변의 조직을 많이 포함하여 절제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경우 방광이나 직장으로 들어가는 신경조직이 많이 손상되기 때문에 수술 후 배뇨나 배변에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부작용을 줄이기 위하여 최근에는 신경보존 광범위 자궁절제술 등이 개발되어 시도되고 있습니다.
자궁에 비하여 방사선에 상대적으로 약한 장점막, 방광점막 등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급성 합병증으로는 장운동의 일시적인 증가와 점막의 손상으로 올 수 있는 설사, 그리고 일반적인 방광염과 비슷한 증상이 있을 수 있고, 만성 합병증으로는 치료가 끝난 6개월 이상 경과 후장폐색과 직장과 방광점막의 손상으로 인한 혈변, 혈뇨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후 질의 위축 또는 경화 등이 올 수 있으나 호르몬치료와 국소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어느 정도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재발성 자궁경부암의 임상양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체중감소, 하지 부종, 골반 혹은 허벅지 통증, 질출혈 혹은 질분비물의 증가, 진행성 요관 폐색, 쇄골위림프절 비대 등이 나타나며, 폐로 전이했을 경우는 기침, 객혈, 때로는 흉통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특징적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일반적으로 근치적 수술로 치료를 받은 1기 및 2기 초의 자궁경부암 환자 중 5~20%가 재발을 경험하게 되며, 재발 환자들 중 절반은 1차 치료를 시행받은 후 1년 이내에, 나머지 절반의 경우도 대부분 3년 이내에 재발을 보입니다. 그 이후에는 재발이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경부암은 재발한 환자의 경우에도 20~25% 정도는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철저한 추적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추적검사의 주기와 프로그램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나 치료받는 병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첫 3년간은 3개월마다, 이후 5년까지 개월마다. 그 이후 이상이 없으면 매년 실시합니다. 병원 방문시마다 기본적으로 문진, 골반내진을 포함한 신체검사, 세포검사를 시행하며 필요에 따라 가슴사진, 종양표지자검사 및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재발암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나 재발 부위에 따라 다릅니다. 골반내 국소 재발의 경우에는 주로 골반장기적출술, 방사선요법, 동시항암화학방사선요법을 시행하고, 재발의 범위가 넓은 경우는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국내에서 2010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4-2008년의 자궁경부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80.5% 였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0, 자궁경부암의 5년 상대생존율 추이, 대한민국] 자궁경부암. 1996-2000년 80.0%, 2001-2005년 81.0%, 2004-2008년 80.5%.

원추절제술 시술 후에는 수술 후 약 6~8주간 질 분비물이 많이 나올 수 있고, 간헐적으로 질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성관계, 수영이나 탕목욕, 무리한 운동을 피하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광범위 자궁 적출술후에는 수술 후 최소한 6주 동안에는 무거운 것을 들면 안되고, 부부관계를 피해야 하며, 갑작스러운 통증이 올 수 있으므로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 자궁적출술은 자궁만 제거하는 것으로 부부관계에 필요한 질은 보존됩니다.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의 제거 여부는 난소의 기능에 따라 결정되며 폐경 전 여성의 경우 대부분 보존됩니다. 따라서 자궁이 없다고 성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는 없습니다. 보통 수술 후 6주부터 성관계가 가능하지만 담당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이 수술은 질의 상단부가 제거되기 때문에 질의 길이가 짧아져서 성관계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성관계를 하면 질의 길이는 어느 정도 늘어납니다. 다소 불편하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많이 나아질 것입니다.
이 수술은 질의 전체길이가 제거되기 때문에 질재건술을 통하여 인공 질이 만들어진 경우가 아니면 일반적 삽입 성관계는 불가능합니다.
자궁경부암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는 중에는 점막에 염증반응이 있거나 종양이 아직 있는 상태인 경우가 많으므로 출혈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사선 치료 중과 방사선치료 후 약 2주-1개월까지는 부부관계를 자제하셔야 합니다. 치료 후 부부관계를 시작할 때 질 협착과 건조함으로 인해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종료 후에 국소 호르몬 연고를 장기간 사용하면 질점막의 위축과 유착을 막고 질점막의 산도를 적당히 유지하여 이차 감염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방사선 치료 종료 후에 이것의 사용여부와 사용방법에 대해 담당의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분 들이 질병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에 성관계를 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성관계가 병의 재발을 초래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콘돔을 사용하기를 권합니다. 일단 정상적인 성생활이 시작되면 일반인과 다른 특별한 제약은 없습니다.
자궁경부암의 초기에 환상투열요법이나 광범위 자궁경부절제수술로 치료된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이 가능합니다. 환상투열요법만으로 치료된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 가능성 및 산전관리는 거의 정상인과 동일하나 이론적으로 자궁경관의 길이가 짧아져 조산의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산전 진찰에 주의해야 합니다. 광범위 자궁경부절제수술을 통하여 치료된 경우는 많게는 약 70%까지도 임신율이 보고되고 있으나 임신초기 유산 및 조산의 위험성은 정상 산모보다 약간 증가하게 됩니다.
자궁경부암 환자가 특별하게 피해야 하거나 환자에게 추천되는 음식은 없습니다. 단, 전체적으로 충분한 영양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몸의 면역 기능 강화와 투병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영양 섭취를 위해서는 잘 먹는 것이 중요한데, 우선 환자가 평소에 좋아했던 음식이나 먹고 싶어 하던 음식을 제공하도록 하고, 통증으로 식욕을 잃었다면 식사 전에 먼저 진통제를 복용하도록 합니다. 음식은 항상 손이 쉽게 갈 수 있는 곳에 두고 식욕을 느낄 때마다 먹도록 합니다.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 중인 경우에는 장기능이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되도록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도록 합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을 받고 있는 중에는 민간요법이나 건강보조식품은 삼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런 것들은 과학적으로 효능이 확인되지 않았으며 병원에서 투여하는 약제와 예상할 수 없는 상호작용으로 치료효과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커질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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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23. 10:07

선천성 부신 증식증 질병정보2014. 4. 23. 10:07

선천성 부신 증식증은 부신피질호르몬의 생산에 필요한 효소를 조절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부신피질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신의 기능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부신피질호르몬은 크게 당질코르티코이드와 무기질코르티코이드로 분류됩니다. 혈액 내 당질코르티코이드의 일종인 코르티솔과 무기질코르티코이드의 일종인 알도스테론 양이 감소되면 뇌하수체에서 생성되는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게 되고, 이것은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생산을 자극하게 됩니다.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생성되는 각각의 단계에 어떤 효소가 부족한지에 따라 선천성 부신 증식증을 여러 형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효소들의 예로는 3-베타-히드록시스테로이드 탈수소효소, 17-수산화효소, 21-수산화효소, 17-20 데스몰라제, 11-베타 수산화효소, 17-알파 수산화효소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선천성 부신 증식증의 약 95%는 21-수산화효소의 결핍으로 발생합니다.
선천성 부신 증식증의 개념

부신피질호르몬의 생성과정 : 각 과정마다 고유한 효소가 적용하고 있으며 이들 호르몬 중 하나에 이상이 발생하면 해당 대사과정이 진행되지 못하며 이상이 발생합니다.

선천성 부신 증식증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타나날 수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부신에 있는 지질세포의 과도성장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것이 남성 반음양 또는 20-22 데스몰라제 결핍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흔한 형태의 부신성기장애인 21-수산화 효소 결핍증은 미국과 유럽에서 5,000∼15,000 중 한 명의 비율로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심각한 형태의 선천성 부신 증식증은 비정상적으로 커진 부신에서 안드로겐이 지나치게 많이 생성되어서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성적 발달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납니다.
75%의 환자는 코르티솔과 알도스테론이 감소하여 부신 위기가 나타나서 탈수와 쇼크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질환에 대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으로 인해 여성들은 외부성기의 음핵이 비정상적으로 커져서 남성의 성기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며, 어떤 경우 여자 아이를 남자 아이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남자 아이들의 성기는 정상이지만 안드로겐이 계속해서 많이 분비되므로 조로증(조기 노화의 특징을 보임), 빠른 신체 성장, 조기 사춘기 등이 나타납니다.

선천성 부신 증식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코르티손과 알로스테론이 감소하여 부신 위기가 나타나 탈수와 쇼크 상태에 빠집니다.

선천성 부신 증식증의 주요 증상으로는 남성호르몬 과다분비로 조기 사춘기와 조로증,남성화 외부성기가 이상이 나타납니다.
선천성 부신 증식증의 각 유형에 따른 임상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천성 부신 증식증의 가장 흔한 형태로 약 95%를 차지하며, 남성과 여성에게 동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가성반음양(假性半陰陽)이 나타나게 됩니다. 여성은 출생 시 음핵비후, 음순융합을 보입니다. 남성은 인생 후반기까지 질환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잠복고환증을 보이며, 여자 아이들은 신체 내부에는 여성 생식기관이 있지만 음순에 의해 질의 입구가 막혀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유전적으로는 두 개의 X염색체를 가진 여성이지만 남성으로서의 삶을 살아갑니다. 이러한 환자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규칙적으로 월경을 할 수 없고 불임이 되게 됩니다.
신체의 성장은 초기에 빠를 수 있지만 조기에 성장 지연이 나타나 성인이 되었을 때 작은 키를 갖게 됩니다.
남자 아이의 경우 태어날 때에는 정상으로 보이지만, 3-4세가 되면 성적 발달이 조기에 이루어져서 성장이 빨라지고 여드름이 나며 목소리가 굵어집니다. 또한 음경이 커지고 겨드랑이와 음경에 털이 자랍니다.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기 때문에 정상적인 사춘기(고환의 발달과 정자 생산 등)가 시작되는데 필요한 다른 호르몬이 억제됩니다.
21-수산화 효소 결핍증 환자 중 1/3은 알도스테론 호르몬의 결핍을 보입니다. 이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의 염분이 소변으로 배출되고, 아주 심한 수분손실이 나타나, 순환하는 혈액량이 감소되고, 비정상적으로 혈압이 낮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태어난 지 5-10일에 뚜렷하게 나타나며, 심한 허약감, 구토, 설사 그리고 순환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일 치료하지 않는다면 생명에 위협을 줄 수도 있습니다.
남성 가성반음양(假性半陰陽) 또는 20-22 데스몰라제 결핍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성반음양증은 남성에게서 남녀 모두의 특징이 나타납니다. 남성의 경우 외부 생식기의 모습이 정상으로 보이지만 요도의 위치가 비정상적으로 음경 아래쪽에 있는 요도하열(下裂)이 있으며, 남성 호르몬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됩니다. 유아의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부신 호르몬을 생성하는 과정에 필요한 화학작용의 초기 단계에서 문제가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 안드로겐, 글루코코르티코이드, 무기질코르티코이드가 생성되지 않습니다.
남성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특징이 함께 나타나며, 생식기의 모습이 분명하지 않고, 요도하열이 나타납니다. 여성에서는 남성화가 눈에 띄지 않을 수 있고, 전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부신 위기를 보이는 영아들의 경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유년기 후기에 나타나고 4~6세에 월경, 음핵비후, 여드름, 뼈의 노화 등이 나타납니다. 다른 증상은 성년까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늦게 발병한 경우는 다모증과 불규칙한 월경이 나타납니다.
남성 특징의 발달에 관여하는 안드로겐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남성 태아에서 부족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유전적으로 남아이지만 여성으로 보이는 외부 생식기를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납니다. 잠복고환이 있을 수 있고 잠복고환이 지속되면 문제가 발생됩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무월경, 이차 성징 발달 부전, 고혈압, 저칼륨혈증 등이 있습니다.
남성들은 유전적으로 남성이지만 여성의 성기를 갖거나 남성인지 여성인지 구분하기 힘든 모호한 성기를 보입니다. 부신의 크기는 정상이고 당질코르티코이드, 무기질코르티코이드의 생산도 정상입니다.
남성의 이차성징에 이상이 생기며 매우 이른 시기에 사춘기가 시작됩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고혈압이 나타나며, 키가 작습니다.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가 될 때까지 발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남성들은 유전적으로는 남성이지만 외부생식기가 여성과 같거나, 고환에서 안드로겐을 생성하지 못하고 여성들은 유전적으로는 여성이지만 규칙적인 월경, 유방 발달, 또는 에스트로겐 생성을 하지 못합니다. 환자의 혈액 내 칼륨의 수치가 낮고, 고혈압이 나타납니다.
21-수산화효소 결핍의 덜 심각한 형태로 유전적 돌연변이 때문에 나타납니다. 증상으로 불임, 미성숙한 성적 성장, 심한 여드름, 수염이 많은 여성, 작은 키의 남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사춘기 전 또는 사춘기 시작 시 안드로겐이 과도하게 분비되기 때문에 나타납니다.
대부분 선천성 부신 증식증은 상염색체 열성형질로 유전됩니다. 이 질환의 몇몇 형태에서 질환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위치가 밝혀졌습니다.
염색체 위치 표기법
소변과 혈액검사에서 부신에서 분비하는 호르몬을 측정하여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로 확진을 할 수 있는데 임신 1기(임신 첫 3개월)에 융모막검사를 하거나, 임신 2기(임신 4∼6개월)에 양수를 통해 부신에서 분비하는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여 산전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일단 선천성 부신 증식증이 의심되면 비뇨기과와 내분비과 전문의에 의해 가족력을 포함하여 자세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골반 초음파를 통해 골반 내 여성 생식 기관을 확인할 수 있으며, 유전자 검사를 통한 성별 확인도 필요합니다. 생식기의 형태를 확인하기 위해 생식기관조영술이나 방사선 촬영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필요하다면 추가적으로 성선조직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선천성 부신 증식증을 조기에 진단하고 아이의 유전적 성별을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필요한 경우 조기에 수술하여 외부 생식기계를 바로잡아 줄 수 있습니다.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제 치료로 내분비 기능의 장애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당질코르티코이드를 경구 투여제로 복용할 경우 히드로코티손 또는 프레드니손을 사용합니다.
여성들의 월경 이상을 치료하기 위해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처방되며, 이 경우 정상 임신도 가능합니다. 남성의 경우 안드로겐 억제제를 사용하여 정상적인 시기에 사춘기를 오게 하여 고환의 정상적인 발달과 정자의 생산을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만일 무기질코르티코이드의 결핍증이 경구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제에 의해 조절되지 않으면 정맥주사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나트륨과 물의 비율을 조절하기 위해 데옥시코르티코스테론 아세테이트 또는 플루드로코티손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겐의 수치가 감소하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커졌던 생식기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가 늦게 시작되었을 경우에는 여성 외부 생식기의 재형성 수술이 필요합니다.
비전형적인 부신 증식증을 가진 환자들은 경구용 코르티솔을 사용하여 불임과 같은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종종 경구 피임제와 이뇨제인 스피로놀락톤이 안드로겐으로 인한 증상들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이 질환을 가진 환자와 그 가족에게 유전상담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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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22. 12:55

척추관협착증 질병정보2014. 4. 22. 12:55

1. 정의 

척추관은 파이프처럼 생겼는데 대뇌에서 나와 척추를 따라 사지말단까지 연결된 척추신경이 들어 있다.

이 척추관 내에 뼈가 돋아나거나 인대가 두꺼워지는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하는 것을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한다.

Tip) 대뇌에서 척수가 내려오는 관은 척수강, 신경근이 나오는 관은 추간공이다.


2. 원인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이 바로 퇴행성 변화에 따른 것이다.

대개 60세 이후에 노인성 변화로 많이 발생하며 허리를 과다하게 많이 사용함으로서 퇴행성 변화로 골증식을 일으키는 골관절염이 원인이 된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척추전방전위증이 있는데 이것은 하나의 척추뼈가 다른 척추뼈 위에서 미끄러져 앞으로 나가는 것으로 주로 퇴행성이나 외상에 의해 생긴다.

원인 중에 척추를 유지하는 구조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다.

3. 증상 

증상은 다음과 같은 것이 나타날 수 있다.


요통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곳, 주로 한쪽이나 양쪽 하지에 통증이 있다.

서있거나 걷거나 활동에 의해 악화되는 통증이나 힘들다.

어느 정도 거리를 걸으면 다리 통증, 무감각, 무겁거나 차거나 뜨거움 감, 근력 약화 등의 증상 출현

통증이 앉거나 앞으로 구부리거나 누워서 쉬면 증상이 감소한다.

둔하고 자주 넘어진다.


대개 허리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허리통증은 허리의 뻐근한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의 근육이 아픈 통증 등 다양하다.

또한 하지의 저림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는 혈행의 장애가 없이 차가운 느낌을 호소하며 야간에 쥐가 나는 듯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방광이나 창자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여 조절 능력이 상실될 수도 있다.

통증이 심할 때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게 되면 척추관의 반경이 넓어져서 신경의 압박이 감소되어 증상이 호전된다.

증상이 디스크와 비슷하기 때문에 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구분 방법이 있다.


척추관 협착증 증상

  • 허리를 뒤로 젖히는 경우의 통증이 심하다 
  • 장기간 요통으로 고생한 중년이후의 환자에게 유발된다.
  • 걸을 때 걸음걸이가 이상하고 통증 때문에 자주 멈춰야 한다.
  • 다리를 들어올릴 때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디스크 질환 증상

  •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의 통증이 심하다 
  • 중년 이전의 나이에도 많이 발생한다.
  • 다리를 들어올릴 때 당기거나 아프다


4. 진단 

① 단순 X-선 사진 : 가장 간단하게, 그리고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검사 방법입니다.

    척추뼈의 퇴행성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협착증의 정도를 알 수는 없으며, 다른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추간공의 협소화를 확인이 가능하다.

② 천골 경막외 조영

③ 추간판 조영술

④ 신경근조영술 

⑤ C-T 

⑥ MRI : 척추 주위 조직과 신경과의 관계를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⑦ 경막외 조영술 : 협착의 정도를 확인 하며 동시에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제의 투여도 가능하다.

⑧ 근전도 검사 

5. 치료 및 예방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다르다.

척추관 협착증은 시간 경과에 따라 진행성으로 나빠지는 것 같지 않고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할 수 있으므로 많은 환자에서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토마스 제퍼슨 대학 알랜 힐리브랜드 박사) 신경 차단 치료요법으로도 증상호전을 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추천된다.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초기에는 진통소염제(acetaminophen, ibuprofen)

비만한 사람은 체중감량

생활 습관의 변화 : 무거운 것을 들지 않거나 올바른 자세

물리치료와 운동(에어로빅운동, 복부근육이나 골반근육강화운동)

허리보고지국 :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사용한다.

그러나 짧은 기간만 착용해야 하며 장기간 착용시에는 근육이 약해져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신경 차단치료요법: 외래에서 시행 가능하며 신견근에서 유래한 증상은 신경근 차단술에 효과적이다.

- 경막외 차단 요법 - 신경근차단술 : 신경근 압박증상이 있는 경우는 신경근차단술이 필요하다.

이 시술법은 특수 방사선을 보면서 주사바늘을 디스크나 척추강 협착증에 의해 눌려있는 신경 안에 삽입하고 통증유발 신경에 염증을 없애는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즉, 당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 외에는 기존의 치료법 중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통증을 없애는 방법이다.

이러한 치료는 경우에 따라 매우 치료효과가 좋으나 기술상 어려운 점이 있으며 이는 통증 전문의가 시행하면 큰 어려움 없이 시행할 수 있다.

인대강화요법 : 척추전방전위증에 매우 효과적이다.(6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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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22. 10:24

임신성 당뇨병 질병정보2014. 4. 22. 10:24

임산부의 2~3%에서 발생하는 임신성 당뇨병은 그 정도에 상관없이 혈액 중의 포도당이 정상 범위보다 높은 상태로서, 임신 중 처음 발견되거나 시작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효과가 감소하는 것)이 증가되는 임신 24~28주에 발생하였다가 출산 후에는 사라지는 당뇨병의 한 형태로,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은 임신성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임신과 합병된 당뇨병은 크게 임신 전부터 당뇨병이 있었던 현성 당뇨병과 임신 중에 진단 된 임신성 당뇨병으로 구분됩니다. 당뇨병에 이환된 임신부의 90%는 임신성 당뇨병에 의한 경우입니다.

임신과 합병된 당뇨병

임신성 당뇨 선별검사를 해야 할 대상군이나 선별검사로 양성의 기준이 되는 혈당치에 대해 이견이 있어왔습니다. 기존에는 비만이나 고령임신부, 당뇨병의 가족력, 거대아 출산력, 태아 기형 또는 사망 및 호발 인종 등의 위험인자를 지닌 임신부를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였으나, 2011년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는 임신성 당뇨의 선별검사 및 진단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2008년에 발표된 HAPO (Hyperglycemia and Adverse Pregnancy Outcome)연구결과, 산모의 혈당이 증가할수록 주산기 합병증의 빈도는 증가하였으며 이들의 관계는 연속적으로 증가하는 관계를 보였습니다.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Diabetes and Pregnancy Study Groups (IADPSG)에서는 논의를 걸쳐 HAPO 연구에 참여한 전 산모의 평균혈당을 기준치로 하여 신생아 비만 등의 발생 위험이 1.75배가 되는 혈당치를 임신성 당뇨의 진단 기준으로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은 2시간 75g 경구 당부하 검사를 실시하여 공복혈당 92mg/dL 이상, 1시간 혈당 180mg/dL 이상, 2시간 혈당 153 mg/dL 이상 중 하나 이상 만족하면 진단합니다.
기존의 임신성 당뇨 진단은 1단계 접근법과 2단계 접근법이 혼용되어 왔으며 선별검사의 고위험군만을 선택하는 선택적 선별검사와 모든 임산부에서 시행하는 일반적 선별검사로 양분되어 있었는데, IADPSG 보고서에서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1단계 접근법으로 통일하였습니다.
하지만 IADPSG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준에 대한 국내 연구 자료가 아직까지 없는 실정이므로 추후 연구 자료가 축적되어 검증될 때까지는 기존의 진단 기준을 사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 기존의 진단 기준

표. 포도당 100그램 경구투여에 의한 임신선 당뇨병의 진단 기준

임신성 당뇨병은 기형 빈도가 증가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가 혈당이 높으면 다음과 같은 신생아 합병증들의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또한 장기간에 걸친 연구에 의하면 초등학교 때부터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고, 사춘기(14~16세)에 내당능 장애로 발전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임신성당뇨병에 의한 신생아 합병증
자궁 내에서 측정된 태아의 몸무게가 4,500g보다 클 때 거대아로 정의합니다. 임신 중기와 말기에 발생하는 고혈당은 태아의 성장을 촉진시켜 거대아가 되게 합니다. 태아의 모든 영양은 엄마의 혈액으로부터 공급 받습니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에서 혈당이 높아지면 태반을 통하여 포도당과 기타 영양소가 과다하게 태아에게 전달되어 거대아의 원인이 됩니다. 거대아는 자연분만을 할 경우, 어깨가 걸리는 난산의 요인이 되기도 하고, 출산 시 산모에게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제왕절개를 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가 낳은 아기는 출산 직후 저혈당에 빠질 위험이 높습니다. 신생아 저혈당은 만삭분만인 경우에 혈당이 35 mg/dL 이하, 조산인 경우에 25 mg/dL 이하로 떨어진 경우 입니다. 신생아 저혈당증은 보통 증상이 없으나 창백, 무호흡, 떨림 또는? 청색증이 간혹 나타납니다. 특히 저체중아에서 저혈당증이 나타나게 되면 신경학적 후유증과 발달 장애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황달은 모든 신생아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임산부의 혈당조절이 안되었을 때 더 많이 생깁니다. 신생아 황달은 조기분만과 태아 저산소증으로 인한 적혈구 과다증이 원인이 됩니다. 대부분의 황달 치료는 며칠 안에 끝나며, 만약 심한 황달 상태라면 신생아는 빌리루빈은 낮추기 위해 광선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임산부의 혈당이 높으면 태아의 폐가 성숙되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최근 들어 철저한 혈당 조절, 세심한 태아 관찰, 양수 천자를 통해 태아의 폐성숙도의 정보제공이 가능해져 대부분 분만 예정일 가까이 분만함으로써 호흡곤란증을 예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의 아기에게서는 저칼슘혈증, 고빌리루빈혈증, 적혈구과다증 등이 쉽게 발견됩니다.
과다한 양수는 자궁을 긴장시키기 때문에 조기진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조기진통이 계속된다면 조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는 체중이 4 kg 이상의 거대아를 분만하게 될 확률이 높고, 거대아는 산도를 빠져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출산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제왕절개술의 가능성은 1.5배나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만약, 혈당관리가 안되면 감염발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요로감염의 증상으로는 소변 시에?작열감, 통증, 다뇨, 혈뇨, 복통, 열, 오한 등이 나타납니다.

아기와 임산부의 건강은 정상적인 혈당을 유지할 때 가능합니다. 임신 중 정상적인 혈당은 식전 60~90mg/dL 이고, 식후 2시간에는 120mg/dL 이하 입니다. 임신 중 혈당 조절 목표는 다음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 임신 중 혈당조절 목표 범위
체중증가는 정상적인 과정이지만 바람직한 체중 증가 범위는 임신 전의 체중에 따라 결정됩니다.

표. 임신 전의 체중 상태에 따른 바람직한 체중 증가
비만도 (표준체중의 백분율 %) = (현재체중 / 표준체중) × 100

케톤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했을 경우 생성되는 분해산물입니다. 케톤은 태반을 통과하기 때문에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이는 태아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습니다. 케톤은 식사를 충분히 먹지 않았을 때, 식사와 간식을 너무 오랫동안 미루었을 때, 몸 안에 인슐린이 충분하지 않을 때 생성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는 태아의 안전을 위해서 케톤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혈당은 식사, 운동, 스트레스 등의 생활습관과 요인에 따라 매 순간 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 자가 혈당측정을 통해 혈당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여 생활습관을 구체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가 혈당은 아침 전, 아침식후 2(1)시간, 점심 식후 2(1)시간, 저녁 식후 2(1)시간, 잠자기 전에 측정하며 저혈당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당화 혈색소는 지난 6~8 주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하는 검사로 임신 중에는 4주 간격으로 측정합니다.
균형 있는 식사는 정상적인 혈당유지, 케톤산증 예방, 적절한 체중증가, 태아와 임산부에게 적절한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서 실천되어야 합니다.
임신한 여성들은 대부분 임신기간 중 신체활동이 부족해져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여러 가지 신체적인 부작용들을 경험합니다. 당뇨병 관리에 있어 운동이 기본적으로 중요하듯이 임신성 당뇨병 관리에도 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호흡,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 떠올리기, 운동, 취미활동, 건강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분만을 앞둔 임산부의 걱정은 "과연 내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날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궁금증은 정기 검진 및 산전 검사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표. 당뇨병 임산부를 위한 태아 감시
정기적으로 외래진료를 받더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는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여성들이 임신을 하면 흔히 경험하는 입덧, 변비, 가슴앓이 등은 당뇨병이 있는 여성에게는 때로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입덧이 심해지면 구토가 동반되는데, 심한 구토는 탈수와 이로 인한 어지럼증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임산부의 경우 탈수가 되면 케톤산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구토가 계속되고, 어지럼증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연락하도록 합니다. 탈수가 심하면 입원하여 수액 주사를 맞을 필요가 있습니다.

입덧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는다면 저혈당에 빠질 위험도 있고, 또한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경우 용량을 과도하게 줄일 경우에는 반대로 고혈당의 위험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크래커, 토스트, 건빵 등을 먹으면 입덧을 가라앉히고, 위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임신 전부터 인슐린으로 치료받던 당뇨병 임산부는 임신초기에 입덧으로 인슐린 요구량이 약 10% 감소하기도 합니다. 저혈당은 입덧을 악화시키므로 예상치 않은 오심, 구토가 있으면 혈당을 측정합니다. 물 또는 음료수는 식사 후에 마시지 말고 식간에 마시도록 하며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은 입덧을 증가시키므로 피합니다. 하루에 3끼의 식사보다는 5~6회분으로 나누어 적게 그리고 자주 먹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채소류, 잡곡류 등을 먹도록 합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변비가 계속되면 진료 시 상담하도록 합니다.

저혈당은 태아에게 해는 끼치지 않지만 임산부에게 불편감을 주고, 저혈당이 심한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저혈당은 혈당이 60mg/dL 이하인 경우로 정의합니다.
공복감, 떨림, 식은 땀, 두근거림, 불안함, 어지러움, 창백함 등
당질 15~20g을 섭취한 후 혈당을 측정하여 만일 혈당이 60mg/dL 이하라면 15g의 당질을 더 섭취합니다. 당질 10~15g 혈당을 약 50~70mg/dL 정도 올려줍니다. 저혈당 조절 후 혈당을 80~120 mg/dL 범위로 유지합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고 다른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임신 37주 전에 분만을 유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분만 시기는 혈당조절 정도, 자궁경부의 상태, 태아의 하강(건강도나 태아체중)을 고려하여 결정하고 경우에 따라 양수검사를 해서 태아의 폐성숙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왕절개술을 할 경우라도 임신 39주 전후에 시행하는 것이 적당하며,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에는 임신 38-40주 사이에 자연분만을 합니다.
특별히 태아가 크지 않고 태아 위치가 정상이면서 태반기능부전 등의 의심이 없는 경우 자연분만을 시도합니다. 이전에 제왕절개술로 분만한 경우에는 제왕절개술을 하여야 하고. 초음파로 출생 태아의 예상 체중이 4,500g 이상인 거대아일 경우 제왕절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태반이 나온 후 임신 중 증가하였던 인슐린 요구량은 갑자기 감소합니다. 분만 후 첫 24-48시간은 인슐린 요구량이 거의 없거나 아주 조금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인슐린 주사를 맞았을 경우라면 저혈당이 되지 않도록 인슐린 양을 재조정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이란 혈액 속의 당을 체내로 운반하는 인슐린이라는 물질이 부족하게 되거나 인슐린에 대해 몸이 저항성을 가지게 되어 혈액 속의 당이 체내로 흡수되지 못하고 장기간 고혈당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임신 전과 임신 초의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태아의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증가하고 임신 중, 후반기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거대아와 산과적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미 망막병증이 있는 경우 임신을 하면 더 악화될 수 있는데, 이는 고혈압 유무와 관계가 있습니다. 증식성 망막병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89%에서 임신 중에 악화됩니다. 5년 이상 당뇨병이 있었던 임산부의 경우 정기적인 안과 진찰이 필요하며, 증식성 망막병증이 진단된 경우 매 임신 3분기마다 안과 진찰이 필수적입니다.
초기의 당뇨병 신장병증은 임신 기간 동안 진행하지 않으나, 진행된 신장병증의 경우, 특히 고혈압이 합병된 경우 임신으로 인해 신장병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신장기능이 정상이고 합병증이 없는 당뇨병의 경우에는 임신으로 인하여 신장병증의 위험이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관상동맥질환을 지닌 당뇨병 여성에게 임신은 절대적 금기사항에 해당합니다. 이미 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임신 전에 심장 전문의에게 심초음파 및 운동유발검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임신으로 인하여 여러 산과적, 또는 내과적 합병증이 초래되는데, 고혈압, 조기진통, 비뇨기계 및 타 장기 감염, 치주염, 제왕절개 비율 및 산도의 손상이 증가됩니다.

원인이 확실히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모체의 과혈당으로 인해 태아에게 과혈당과 과인슐린혈증, 저산소증과 젖산증이 발생되고 태반으로의 혈류가 감소되어 자궁 내 태아 사망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자궁 내 태아사망은 대부분 36주 이후에 혈관질환, 양수과다증 및 임신성 고혈압이 동반되었거나, 거대아인 경우,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발생하였습니다.
태아기형은 임신 5~8주에 주로 발생하는데, 당뇨로 인한 주요기형의 발생빈도는 약 5~10% 이며 당뇨로 인한 특유의 기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기형이 증가하게 됩니다. 중추신경계는15.5배, 심장기형은 18배, 천골 또는 또는 꼬리 형성이상은 200~400배로 발생확률이 높아집니다. 이외에도 신장, 소화기계 기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혈구 내 당화혈색소(HbA1c)가 8% 이상인 경우 기준치 이하일 때와 비교할 때 태아기형의 빈도가 3~6배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거대아의 정의는 하나로 통일된 것 없이 다양한데 출생체중 4,000~4,500g 이상이 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출생 시 임신주수 및 성별에 따른 출생 체중기준을 상용하기도 하는데, 해당 임신주수의 평균치에서 2 표준편차 위에 있는 값을 이용하거나 90백분위수 이상인 경우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당뇨병 임신에서는 지방산과 아미노산이 증가되어 있는데, 이들이 태반과 태아 췌장세포에서 인슐린과 다른 성장인자의 분비를 자극하여 과도한 체중증가를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거대아로 출생하는 경우에 50% 이상에서 신생아 저혈당이 나타납니다. 임신 중 혈당조절이 잘 된 임산부의 경우 5~15%에서만 저혈당이 나타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신생아 저혈당은 임신 후반기 모체혈당과 분만진통, 출산 시 혈당 조절상태에 의해 좌우됩니다. 분만 시 모체 혈당이 90mg/dL 이상인 경우에는 신생아 저혈당의 빈도가 높아지는데, 모체의 고혈당이 태아 췌장의 인슐린 분비세포의 증식을 가져와 출산 시 인슐린 분비가 과도해지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당뇨병이 잘 조절된 임신부가 만삭 분만한 경우에는 빈도가 증가하지 않습니다.
저칼슘혈증, 저마그네슘혈증은 대게 증상 없이 발생되며,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됩니다. 고빌리루빈혈증은 모체의 혈당조절이 불량하였을 때, 거대아인 경우, 미숙아인 경우 잘 나타납니다.
무작위로 측정한 혈장 포도당 농도가 200mg/dL 이상이면서 물이 많이 먹히고, 소변량이 많고, 원인불명의 체중감소가 있거나,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 당화혈색소(Hb A1c)가 6.5%이상인 경우에 진단합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거대아를 출산하였거나, 당뇨가 계속되거나 원인불명의 태아사망이 있었던 경우에는 당뇨병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가임기 여성은 임신 전에 반드시 산전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임신 전 상담을 받고 혈당조절을 철저히 한 경우 태아기형의 빈도가 현저히 감소합니다. 임신 초기 적혈구 내 당화 혈색소(HbA1c) 농도를 측정해보고, 엽산을 최소 400㎍ 복용하면서 수개월에 걸쳐 임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임신 전후 적혈구 내 당화 혈색소의가 정상범위 내에 있으면 태아 기형의 위험도가 당뇨병이 없는 여성과 비슷하나 10%를 넘으면 기형의 발생위험은 매우 증가하게 됩니다. 혈당조절과 더불어 망막질환을 포함한 혈관질환의 유무, 신장기능에 대한 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여성의 임신을 위한 혈당 조절 목표/ 공복혈당 :70~110 mg/dL, 식후 최고혈당:70~140 mg/dL, 당화혈색소(HbA1c):7% 미만
임신 중 당뇨조절을 위해서는 인슐린을 사용합니다. 인슐린은 보통 속효성과 지속성 제형을 같이 사용합니다. 임신 초, 중, 후반에 적혈구 내 당화 혈색소의 수치를 측정하고,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고혈압질환, 태아성장 이상 등이 합병되는 경우에는 입원하여 관리 및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혈당은 공복 시 95mg/dL 이하, 식사 전은 120mg/dL 이하, 식후 1시간은 140mg/dL 이하, 식후 2시간은 120mg/dL 이하, 새벽 2~6시 사이에는 60~90mg/dL 이하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요법으로는 하루 3번의 식사와 여러 번의 간식으로 구성되도록 하며, 열량섭취는 이상체중을 기준으로 35kcal/kg으로 합니다. 체중감량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임신초기에는 혈관병증이 없는지 확인하여야 하며, 안저검사, 신장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 심전도, 갑상선기능검사, 소변배양검사를 시행합니다. 외래는 1~2주마다 방문하며, 고혈당(200mg/dL 이상) 또는 저혈당(50mg/dL)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태동검사와 초음파를 이용한 태아생물리학적 계수를 임신 32주경부터 적어도 1주일에 2회 시행합니다. 매일 태동 수를 세어보는 것도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산전태아검사 방법입니다. 혈당조절이 잘 안되거나 혈관질환이 합병된 경우, 자간전증나 태아발육지연이 있는 경우에는 산전태아감시를 더 이른 시기부터 자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태아심장 질환이 합병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임신 20~22주에 태아 심장초음파검사를 시행하고 태아성장속도 확인을 위하여 4~6주 간격으로 초음파검사를 시행합니다.
혈관합병증 없이 혈당이 잘 조절 된 경우에는 38~40주에 분만을 유도합니다. 예정일을 넘어서까지 자연 진통을 기다리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분만 진통 중에는 지속적으로 전자식 태아 심박동 감시를 하여야 합니다. 혈관질환이 합병된 경우, 고혈압이 악화되는 경우, 태아성장지연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분만을 합니다. 그 외 신장병증이나 이전 사산의 경험이 있는 일부 산모들은 조기분만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분만진통 중 모체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신생아 저혈당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진통 중 혈당을 잘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분만이 예정된 전날 자정부터 금식을 하고, 취침 전 투여하던 인슐린은 그대로 투여합니다. 분만 또는 수술이 아침에 이루어지는 경우 아침에 주던 인슐린은 생략합니다. 그러나 수술을 아침에 하지 않는 경우는 아침 인슐린은 평상시 인슐린양의 반 또는 1/3을 투여합니다. 진통 중 혈당은 1~2시간마다 측정합니다.
분만 후에는 인슐린 요구량이 상당히 감소하게 되고 저혈당 예방에 더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출산 전 유지하던 철저한 혈당조절 원칙은 24~48시간 동안 지키지 않아도 좋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으며, 이 경우 임신 전 섭취열량보다 하루 500 kcal이 열량을 추가로 섭취하면 됩니다. 수유 전 약간의 간식을 먹으면 저혈당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콘돔을 이용한 방법과 자궁 내 피임장치가 모두 효과적입니다. 저 용량 복합 경구피임약은 흡연하지 않고 관상동맥질환 가족력도 없는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여성은 프로게스틴만 들어있는 피임약이 좋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이 약제를 1차 피임제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산모는 분만 후 대부분 혈당치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따라서 인슐린 주사를 하였다면 더 이상 인슐린 주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는 태반에 의해 생성된 호르몬들이 임신 중에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나타나게 했지만 태반 배출과 더불어 분만 후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이었던 임산부는 다음 임신 시에 약 70%에서 다시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며, 5~15년 안에 40~60%가 제 2형 당뇨병으로 이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25%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은 분만 후 6주~8주 사이에 75g 경구당부하 검사를 시행하여 내당능 장애를 평가하고, 매년 75g 경구당부하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합니다. 또한 적절한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 계획된 식사요법은 인생의 후반기에 당뇨병 발병의 위험인자를 줄이는 좋은 예방법입니다.
거의 모든 산모들에게 수유할 것을 격려합니다. 모유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면역 성분을 포함하고 있고, 분유보다 소화가 잘되며, 미네랄의 흡수율이 높아 아기들을 위해서 좋으며, 아기와 친밀감과 사랑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기가 성장하면서 제 1형 당뇨병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모유수유는 임신 동안 증가된 체중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임신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여분의 지방이 감소되는 방법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출산 후 1주일 이내에 5~7 kg 정도의 체중이 감소합니다. 임신동안 증가한 총 체중은 3개월 동안 점차적으로 감소되어야만 합니다. 만약 주치의가 체중감소를 권한다면 모유수유를 통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는 분만 6주후 인공수유를 하는 산모에 비해 1.8 kg의 체중이 더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이렇듯 모유수유는 체중감량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인이며,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게는 분만 후 4-5개월 후 이상적인 체중을 회복하기 위하여 모유수유를 하도록 적극 권장합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에 산모는 알맞은 양의 칼슘과 수분, 단백질을 섭취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전의 혈당 관리는 임신 중의 혈당관리와 똑같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임신하기 전 3개월 동안은 혈당치를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깝게 유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기를 임신하기 위한 가장 건강한 환경을 확실하게 만들어 주게 됩니다.

표. 임신을 위한 혈당조절 목표/ 공복혈당 :70~110 mg/dL, 식후 최고혈당:70~140 mg/dL, 당화혈색소(HbA1c):7% 미만

임신 중 특히 첫 6-8주 동안은 주요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혈당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은 6-8주가 지나면서 본인의 임신을 알기 때문에, 특히 당뇨병이 있는 여성과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은 계획 임신을 해야 하고 혈당 조절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는 피임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신 전, 임신 중의 엄격한 혈당관리는 선천성 기형과 자연유산의 위험을 줄입니다. 건강한 아이를 원하는 바람은 준비된 임신과 성공적인 당뇨병 관리를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 당뇨병이 있으면 다른 임산부에 비해 진료를 더 자주 받아야 합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는 경우 37주 이전까지는 매 2~4주마다 진료를 받도록 하지만, 만약 가정에서 혈당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 더 자주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슐린 치료를 받거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예전에 사산을 한 병력이 있는 경우, 거대아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32주부터 일주일에 한 번~두 번 태아심박동 모니터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진료를 받으러 갈 때에는 혈당기록지, 케톤검사 기록지, 체중기록지와 식사 및 운동일지를 가지고 가도록 하고 질문을 미리 메모해두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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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 결과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지난 18일 확인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에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 서식지가 될 수 있는 물웅덩이 등은 최대한 줄이며 필요한 경우 모기 방제가 가능하도록 관할 보건소에 알리도록 당부했다. 

 

본부는 부산 이외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전국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보건소 및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 등 38개 조사지역에서 공동으로 일본뇌염유행예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부는 4월부터 10월까지 모기 활동이 활발하므로 전국 보건소에서 모기방제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히며 가정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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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21. 10:46

쿠프스병(Kufs disease) 질병정보2014. 4. 21. 10:46


질환주요정보 관련질환명 : Adult neuronal ceroid lipofuscinosis, Kufs disease, kufs disease. autosomal recessive. 영향부위 : 체내의 뇌, 대장, 신경, 체외의 눈, 피부. 증상 : 근간대성 발작, 소뇌 실조, 치매. 원인 : Lysosomal storage disease. 진단법 : 조직검사. 치료법 : 대증치료. 산정특례코드 : V117. 의료비지원 : 지원.
쿠프스 병은 라이포푸신 (lipofuscin)이라는 물질이 체내에 축적되는 질환입니다. 쿠프스 병은 neuronal ceroid-lipofuscinosis (NCL) 라고 불리는 질환 중 성인에서 나타나는 형태로 망막침범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질환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분류되는데, 진행성 근간대성 발작 (progressive myoclonic epilepsy)을 특징으로 하는 type A형과 치매와 운동장애 (dementia and motor disturbance) type B로 구별하기도 합니다.

쿠프스병은 뇌 신경세포에 세로이드 피포푸신(Ceroid lipofusion)이 침착하면서 생기는 질환임.
현재까지 보고되고 있는 Kufs 병은 산발적으로 발병하기도 하고, 상염색체 우성과 열성 유전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질환의 정확한 생화학적 이상 소견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Kufs 병은 30세를 전후에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 질환에 특이한 증상은 없으며,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성격변화와 치매, 근간대성 발작, pyramidal and extrapyramidal 증후, 소뇌 실조, 경직, 강직, 무정위운동 (athetosis) 등이 나타나며, 강직성 사지마비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일부 학자는 이 질환을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데, 그 하나가 진행성 근간대성 발작이고, 다른 하나가 치매와 운동장애입니다. 이 중, 진행성 근간대성 발작 을 나타내는 아형은 광감수성 (photosensitivity)가 두드러지고 치매와 조화운동불능(ataxia)등의 임상양상을 보일 수 있으며, 치매와 운동장애 아형은 이상운동증 (dyskinesia) 및 추체외로증상등과 연관된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아형 간의 겹치는 증상이 상당히 많습니다.
쿠프스 병은 상염색체 우성 또는 열성으로 유전되지만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위치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신경학적 검사와 조직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뇌와 피부의 조직검사에서 ceroid와 lipofuscin에 동시에 조직화학적 양성반응를 보이며 autofluorescent를 보이는 세포질봉입체 (cytoplasmic inclusion body) 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뇌자기공명영상에서 백질의 미만성 고강도 신호 (diffuse hyperintensity)가 T2 강조 영상에서 관찰되기도 합니다.
진행성 근간대성 발작을 항경련제로 치료합니다. 다른 임상증상들도 환자에 적합한 증상치료를 합니다. 근본 치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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