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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4.22 척추관협착증
  2. 2014.04.22 임신성 당뇨병
2014. 4. 22. 12:55

척추관협착증 질병정보2014. 4. 22. 12:55

1. 정의 

척추관은 파이프처럼 생겼는데 대뇌에서 나와 척추를 따라 사지말단까지 연결된 척추신경이 들어 있다.

이 척추관 내에 뼈가 돋아나거나 인대가 두꺼워지는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하는 것을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한다.

Tip) 대뇌에서 척수가 내려오는 관은 척수강, 신경근이 나오는 관은 추간공이다.


2. 원인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이 바로 퇴행성 변화에 따른 것이다.

대개 60세 이후에 노인성 변화로 많이 발생하며 허리를 과다하게 많이 사용함으로서 퇴행성 변화로 골증식을 일으키는 골관절염이 원인이 된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척추전방전위증이 있는데 이것은 하나의 척추뼈가 다른 척추뼈 위에서 미끄러져 앞으로 나가는 것으로 주로 퇴행성이나 외상에 의해 생긴다.

원인 중에 척추를 유지하는 구조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다.

3. 증상 

증상은 다음과 같은 것이 나타날 수 있다.


요통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곳, 주로 한쪽이나 양쪽 하지에 통증이 있다.

서있거나 걷거나 활동에 의해 악화되는 통증이나 힘들다.

어느 정도 거리를 걸으면 다리 통증, 무감각, 무겁거나 차거나 뜨거움 감, 근력 약화 등의 증상 출현

통증이 앉거나 앞으로 구부리거나 누워서 쉬면 증상이 감소한다.

둔하고 자주 넘어진다.


대개 허리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허리통증은 허리의 뻐근한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의 근육이 아픈 통증 등 다양하다.

또한 하지의 저림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는 혈행의 장애가 없이 차가운 느낌을 호소하며 야간에 쥐가 나는 듯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방광이나 창자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여 조절 능력이 상실될 수도 있다.

통증이 심할 때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게 되면 척추관의 반경이 넓어져서 신경의 압박이 감소되어 증상이 호전된다.

증상이 디스크와 비슷하기 때문에 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구분 방법이 있다.


척추관 협착증 증상

  • 허리를 뒤로 젖히는 경우의 통증이 심하다 
  • 장기간 요통으로 고생한 중년이후의 환자에게 유발된다.
  • 걸을 때 걸음걸이가 이상하고 통증 때문에 자주 멈춰야 한다.
  • 다리를 들어올릴 때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디스크 질환 증상

  •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의 통증이 심하다 
  • 중년 이전의 나이에도 많이 발생한다.
  • 다리를 들어올릴 때 당기거나 아프다


4. 진단 

① 단순 X-선 사진 : 가장 간단하게, 그리고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검사 방법입니다.

    척추뼈의 퇴행성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협착증의 정도를 알 수는 없으며, 다른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추간공의 협소화를 확인이 가능하다.

② 천골 경막외 조영

③ 추간판 조영술

④ 신경근조영술 

⑤ C-T 

⑥ MRI : 척추 주위 조직과 신경과의 관계를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하다.

⑦ 경막외 조영술 : 협착의 정도를 확인 하며 동시에 염증을 제거하는 치료제의 투여도 가능하다.

⑧ 근전도 검사 

5. 치료 및 예방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다르다.

척추관 협착증은 시간 경과에 따라 진행성으로 나빠지는 것 같지 않고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할 수 있으므로 많은 환자에서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토마스 제퍼슨 대학 알랜 힐리브랜드 박사) 신경 차단 치료요법으로도 증상호전을 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추천된다.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초기에는 진통소염제(acetaminophen, ibuprofen)

비만한 사람은 체중감량

생활 습관의 변화 : 무거운 것을 들지 않거나 올바른 자세

물리치료와 운동(에어로빅운동, 복부근육이나 골반근육강화운동)

허리보고지국 :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사용한다.

그러나 짧은 기간만 착용해야 하며 장기간 착용시에는 근육이 약해져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신경 차단치료요법: 외래에서 시행 가능하며 신견근에서 유래한 증상은 신경근 차단술에 효과적이다.

- 경막외 차단 요법 - 신경근차단술 : 신경근 압박증상이 있는 경우는 신경근차단술이 필요하다.

이 시술법은 특수 방사선을 보면서 주사바늘을 디스크나 척추강 협착증에 의해 눌려있는 신경 안에 삽입하고 통증유발 신경에 염증을 없애는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즉, 당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 외에는 기존의 치료법 중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통증을 없애는 방법이다.

이러한 치료는 경우에 따라 매우 치료효과가 좋으나 기술상 어려운 점이 있으며 이는 통증 전문의가 시행하면 큰 어려움 없이 시행할 수 있다.

인대강화요법 : 척추전방전위증에 매우 효과적이다.(6주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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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22. 10:24

임신성 당뇨병 질병정보2014. 4. 22. 10:24

임산부의 2~3%에서 발생하는 임신성 당뇨병은 그 정도에 상관없이 혈액 중의 포도당이 정상 범위보다 높은 상태로서, 임신 중 처음 발견되거나 시작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의 효과가 감소하는 것)이 증가되는 임신 24~28주에 발생하였다가 출산 후에는 사라지는 당뇨병의 한 형태로,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은 임신성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임신과 합병된 당뇨병은 크게 임신 전부터 당뇨병이 있었던 현성 당뇨병과 임신 중에 진단 된 임신성 당뇨병으로 구분됩니다. 당뇨병에 이환된 임신부의 90%는 임신성 당뇨병에 의한 경우입니다.

임신과 합병된 당뇨병

임신성 당뇨 선별검사를 해야 할 대상군이나 선별검사로 양성의 기준이 되는 혈당치에 대해 이견이 있어왔습니다. 기존에는 비만이나 고령임신부, 당뇨병의 가족력, 거대아 출산력, 태아 기형 또는 사망 및 호발 인종 등의 위험인자를 지닌 임신부를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시행할 것을 권고하였으나, 2011년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는 임신성 당뇨의 선별검사 및 진단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2008년에 발표된 HAPO (Hyperglycemia and Adverse Pregnancy Outcome)연구결과, 산모의 혈당이 증가할수록 주산기 합병증의 빈도는 증가하였으며 이들의 관계는 연속적으로 증가하는 관계를 보였습니다.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Diabetes and Pregnancy Study Groups (IADPSG)에서는 논의를 걸쳐 HAPO 연구에 참여한 전 산모의 평균혈당을 기준치로 하여 신생아 비만 등의 발생 위험이 1.75배가 되는 혈당치를 임신성 당뇨의 진단 기준으로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은 2시간 75g 경구 당부하 검사를 실시하여 공복혈당 92mg/dL 이상, 1시간 혈당 180mg/dL 이상, 2시간 혈당 153 mg/dL 이상 중 하나 이상 만족하면 진단합니다.
기존의 임신성 당뇨 진단은 1단계 접근법과 2단계 접근법이 혼용되어 왔으며 선별검사의 고위험군만을 선택하는 선택적 선별검사와 모든 임산부에서 시행하는 일반적 선별검사로 양분되어 있었는데, IADPSG 보고서에서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1단계 접근법으로 통일하였습니다.
하지만 IADPSG에서 제시하고 있는 기준에 대한 국내 연구 자료가 아직까지 없는 실정이므로 추후 연구 자료가 축적되어 검증될 때까지는 기존의 진단 기준을 사용할 수도 있겠습니다.

* 기존의 진단 기준

표. 포도당 100그램 경구투여에 의한 임신선 당뇨병의 진단 기준

임신성 당뇨병은 기형 빈도가 증가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가 혈당이 높으면 다음과 같은 신생아 합병증들의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또한 장기간에 걸친 연구에 의하면 초등학교 때부터 비만이 될 가능성이 높고, 사춘기(14~16세)에 내당능 장애로 발전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임신성당뇨병에 의한 신생아 합병증
자궁 내에서 측정된 태아의 몸무게가 4,500g보다 클 때 거대아로 정의합니다. 임신 중기와 말기에 발생하는 고혈당은 태아의 성장을 촉진시켜 거대아가 되게 합니다. 태아의 모든 영양은 엄마의 혈액으로부터 공급 받습니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에서 혈당이 높아지면 태반을 통하여 포도당과 기타 영양소가 과다하게 태아에게 전달되어 거대아의 원인이 됩니다. 거대아는 자연분만을 할 경우, 어깨가 걸리는 난산의 요인이 되기도 하고, 출산 시 산모에게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제왕절개를 해야 될 수도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가 낳은 아기는 출산 직후 저혈당에 빠질 위험이 높습니다. 신생아 저혈당은 만삭분만인 경우에 혈당이 35 mg/dL 이하, 조산인 경우에 25 mg/dL 이하로 떨어진 경우 입니다. 신생아 저혈당증은 보통 증상이 없으나 창백, 무호흡, 떨림 또는? 청색증이 간혹 나타납니다. 특히 저체중아에서 저혈당증이 나타나게 되면 신경학적 후유증과 발달 장애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황달은 모든 신생아에게서도 나타날 수 있지만, 임산부의 혈당조절이 안되었을 때 더 많이 생깁니다. 신생아 황달은 조기분만과 태아 저산소증으로 인한 적혈구 과다증이 원인이 됩니다. 대부분의 황달 치료는 며칠 안에 끝나며, 만약 심한 황달 상태라면 신생아는 빌리루빈은 낮추기 위해 광선 치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임산부의 혈당이 높으면 태아의 폐가 성숙되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최근 들어 철저한 혈당 조절, 세심한 태아 관찰, 양수 천자를 통해 태아의 폐성숙도의 정보제공이 가능해져 대부분 분만 예정일 가까이 분만함으로써 호흡곤란증을 예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의 아기에게서는 저칼슘혈증, 고빌리루빈혈증, 적혈구과다증 등이 쉽게 발견됩니다.
과다한 양수는 자궁을 긴장시키기 때문에 조기진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조기진통이 계속된다면 조산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는 체중이 4 kg 이상의 거대아를 분만하게 될 확률이 높고, 거대아는 산도를 빠져 나오기 어렵기 때문에 출산에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제왕절개술의 가능성은 1.5배나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만약, 혈당관리가 안되면 감염발생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요로감염의 증상으로는 소변 시에?작열감, 통증, 다뇨, 혈뇨, 복통, 열, 오한 등이 나타납니다.

아기와 임산부의 건강은 정상적인 혈당을 유지할 때 가능합니다. 임신 중 정상적인 혈당은 식전 60~90mg/dL 이고, 식후 2시간에는 120mg/dL 이하 입니다. 임신 중 혈당 조절 목표는 다음 범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표. 임신 중 혈당조절 목표 범위
체중증가는 정상적인 과정이지만 바람직한 체중 증가 범위는 임신 전의 체중에 따라 결정됩니다.

표. 임신 전의 체중 상태에 따른 바람직한 체중 증가
비만도 (표준체중의 백분율 %) = (현재체중 / 표준체중) × 100

케톤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했을 경우 생성되는 분해산물입니다. 케톤은 태반을 통과하기 때문에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이는 태아 사망 위험과 관련이 있습니다. 케톤은 식사를 충분히 먹지 않았을 때, 식사와 간식을 너무 오랫동안 미루었을 때, 몸 안에 인슐린이 충분하지 않을 때 생성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산부는 태아의 안전을 위해서 케톤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혈당은 식사, 운동, 스트레스 등의 생활습관과 요인에 따라 매 순간 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 자가 혈당측정을 통해 혈당에 영향을 주는 요인을 파악하여 생활습관을 구체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가 혈당은 아침 전, 아침식후 2(1)시간, 점심 식후 2(1)시간, 저녁 식후 2(1)시간, 잠자기 전에 측정하며 저혈당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당화 혈색소는 지난 6~8 주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하는 검사로 임신 중에는 4주 간격으로 측정합니다.
균형 있는 식사는 정상적인 혈당유지, 케톤산증 예방, 적절한 체중증가, 태아와 임산부에게 적절한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해서 실천되어야 합니다.
임신한 여성들은 대부분 임신기간 중 신체활동이 부족해져 임신 중 또는 출산 후 여러 가지 신체적인 부작용들을 경험합니다. 당뇨병 관리에 있어 운동이 기본적으로 중요하듯이 임신성 당뇨병 관리에도 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호흡,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 떠올리기, 운동, 취미활동, 건강한 관계를 유지합니다.

분만을 앞둔 임산부의 걱정은 "과연 내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날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궁금증은 정기 검진 및 산전 검사를 통해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표. 당뇨병 임산부를 위한 태아 감시
정기적으로 외래진료를 받더라도 다음과 같은 경우는 입원치료가 필요합니다.
여성들이 임신을 하면 흔히 경험하는 입덧, 변비, 가슴앓이 등은 당뇨병이 있는 여성에게는 때로는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입덧이 심해지면 구토가 동반되는데, 심한 구토는 탈수와 이로 인한 어지럼증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임산부의 경우 탈수가 되면 케톤산증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구토가 계속되고, 어지럼증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연락하도록 합니다. 탈수가 심하면 입원하여 수액 주사를 맞을 필요가 있습니다.

입덧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는다면 저혈당에 빠질 위험도 있고, 또한 인슐린 주사를 맞는 경우 용량을 과도하게 줄일 경우에는 반대로 고혈당의 위험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크래커, 토스트, 건빵 등을 먹으면 입덧을 가라앉히고, 위를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임신 전부터 인슐린으로 치료받던 당뇨병 임산부는 임신초기에 입덧으로 인슐린 요구량이 약 10% 감소하기도 합니다. 저혈당은 입덧을 악화시키므로 예상치 않은 오심, 구토가 있으면 혈당을 측정합니다. 물 또는 음료수는 식사 후에 마시지 말고 식간에 마시도록 하며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은 입덧을 증가시키므로 피합니다. 하루에 3끼의 식사보다는 5~6회분으로 나누어 적게 그리고 자주 먹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고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채소류, 잡곡류 등을 먹도록 합니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변비가 계속되면 진료 시 상담하도록 합니다.

저혈당은 태아에게 해는 끼치지 않지만 임산부에게 불편감을 주고, 저혈당이 심한 경우에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저혈당은 혈당이 60mg/dL 이하인 경우로 정의합니다.
공복감, 떨림, 식은 땀, 두근거림, 불안함, 어지러움, 창백함 등
당질 15~20g을 섭취한 후 혈당을 측정하여 만일 혈당이 60mg/dL 이하라면 15g의 당질을 더 섭취합니다. 당질 10~15g 혈당을 약 50~70mg/dL 정도 올려줍니다. 저혈당 조절 후 혈당을 80~120 mg/dL 범위로 유지합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고 다른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임신 37주 전에 분만을 유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분만 시기는 혈당조절 정도, 자궁경부의 상태, 태아의 하강(건강도나 태아체중)을 고려하여 결정하고 경우에 따라 양수검사를 해서 태아의 폐성숙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왕절개술을 할 경우라도 임신 39주 전후에 시행하는 것이 적당하며, 특별한 문제가 없을 경우에는 임신 38-40주 사이에 자연분만을 합니다.
특별히 태아가 크지 않고 태아 위치가 정상이면서 태반기능부전 등의 의심이 없는 경우 자연분만을 시도합니다. 이전에 제왕절개술로 분만한 경우에는 제왕절개술을 하여야 하고. 초음파로 출생 태아의 예상 체중이 4,500g 이상인 거대아일 경우 제왕절개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고 태반이 나온 후 임신 중 증가하였던 인슐린 요구량은 갑자기 감소합니다. 분만 후 첫 24-48시간은 인슐린 요구량이 거의 없거나 아주 조금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인슐린 주사를 맞았을 경우라면 저혈당이 되지 않도록 인슐린 양을 재조정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이란 혈액 속의 당을 체내로 운반하는 인슐린이라는 물질이 부족하게 되거나 인슐린에 대해 몸이 저항성을 가지게 되어 혈액 속의 당이 체내로 흡수되지 못하고 장기간 고혈당이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임신 전과 임신 초의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태아의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증가하고 임신 중, 후반기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으면 거대아와 산과적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미 망막병증이 있는 경우 임신을 하면 더 악화될 수 있는데, 이는 고혈압 유무와 관계가 있습니다. 증식성 망막병증은 치료하지 않으면 89%에서 임신 중에 악화됩니다. 5년 이상 당뇨병이 있었던 임산부의 경우 정기적인 안과 진찰이 필요하며, 증식성 망막병증이 진단된 경우 매 임신 3분기마다 안과 진찰이 필수적입니다.
초기의 당뇨병 신장병증은 임신 기간 동안 진행하지 않으나, 진행된 신장병증의 경우, 특히 고혈압이 합병된 경우 임신으로 인해 신장병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신장기능이 정상이고 합병증이 없는 당뇨병의 경우에는 임신으로 인하여 신장병증의 위험이 증가하지는 않습니다.
관상동맥질환을 지닌 당뇨병 여성에게 임신은 절대적 금기사항에 해당합니다. 이미 혈관질환을 가지고 있는 여성은 임신 전에 심장 전문의에게 심초음파 및 운동유발검사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임신으로 인하여 여러 산과적, 또는 내과적 합병증이 초래되는데, 고혈압, 조기진통, 비뇨기계 및 타 장기 감염, 치주염, 제왕절개 비율 및 산도의 손상이 증가됩니다.

원인이 확실히 규명되지는 않았으나 모체의 과혈당으로 인해 태아에게 과혈당과 과인슐린혈증, 저산소증과 젖산증이 발생되고 태반으로의 혈류가 감소되어 자궁 내 태아 사망이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발생률이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자궁 내 태아사망은 대부분 36주 이후에 혈관질환, 양수과다증 및 임신성 고혈압이 동반되었거나, 거대아인 경우, 혈당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발생하였습니다.
태아기형은 임신 5~8주에 주로 발생하는데, 당뇨로 인한 주요기형의 발생빈도는 약 5~10% 이며 당뇨로 인한 특유의 기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기형이 증가하게 됩니다. 중추신경계는15.5배, 심장기형은 18배, 천골 또는 또는 꼬리 형성이상은 200~400배로 발생확률이 높아집니다. 이외에도 신장, 소화기계 기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혈구 내 당화혈색소(HbA1c)가 8% 이상인 경우 기준치 이하일 때와 비교할 때 태아기형의 빈도가 3~6배 이상 증가하게 됩니다.
거대아의 정의는 하나로 통일된 것 없이 다양한데 출생체중 4,000~4,500g 이상이 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최근에는 출생 시 임신주수 및 성별에 따른 출생 체중기준을 상용하기도 하는데, 해당 임신주수의 평균치에서 2 표준편차 위에 있는 값을 이용하거나 90백분위수 이상인 경우로 정의하기도 합니다. 당뇨병 임신에서는 지방산과 아미노산이 증가되어 있는데, 이들이 태반과 태아 췌장세포에서 인슐린과 다른 성장인자의 분비를 자극하여 과도한 체중증가를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거대아로 출생하는 경우에 50% 이상에서 신생아 저혈당이 나타납니다. 임신 중 혈당조절이 잘 된 임산부의 경우 5~15%에서만 저혈당이 나타나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신생아 저혈당은 임신 후반기 모체혈당과 분만진통, 출산 시 혈당 조절상태에 의해 좌우됩니다. 분만 시 모체 혈당이 90mg/dL 이상인 경우에는 신생아 저혈당의 빈도가 높아지는데, 모체의 고혈당이 태아 췌장의 인슐린 분비세포의 증식을 가져와 출산 시 인슐린 분비가 과도해지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당뇨병이 잘 조절된 임신부가 만삭 분만한 경우에는 빈도가 증가하지 않습니다.
저칼슘혈증, 저마그네슘혈증은 대게 증상 없이 발생되며, 치료 없이 저절로 회복됩니다. 고빌리루빈혈증은 모체의 혈당조절이 불량하였을 때, 거대아인 경우, 미숙아인 경우 잘 나타납니다.
무작위로 측정한 혈장 포도당 농도가 200mg/dL 이상이면서 물이 많이 먹히고, 소변량이 많고, 원인불명의 체중감소가 있거나, 공복혈당이 126mg/dL 이상, 당화혈색소(Hb A1c)가 6.5%이상인 경우에 진단합니다. 가족력이 있거나, 거대아를 출산하였거나, 당뇨가 계속되거나 원인불명의 태아사망이 있었던 경우에는 당뇨병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이 있는 가임기 여성은 임신 전에 반드시 산전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임신 전 상담을 받고 혈당조절을 철저히 한 경우 태아기형의 빈도가 현저히 감소합니다. 임신 초기 적혈구 내 당화 혈색소(HbA1c) 농도를 측정해보고, 엽산을 최소 400㎍ 복용하면서 수개월에 걸쳐 임신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임신 전후 적혈구 내 당화 혈색소의가 정상범위 내에 있으면 태아 기형의 위험도가 당뇨병이 없는 여성과 비슷하나 10%를 넘으면 기형의 발생위험은 매우 증가하게 됩니다. 혈당조절과 더불어 망막질환을 포함한 혈관질환의 유무, 신장기능에 대한 검사, 심전도 검사 등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이 있는 여성의 임신을 위한 혈당 조절 목표/ 공복혈당 :70~110 mg/dL, 식후 최고혈당:70~140 mg/dL, 당화혈색소(HbA1c):7% 미만
임신 중 당뇨조절을 위해서는 인슐린을 사용합니다. 인슐린은 보통 속효성과 지속성 제형을 같이 사용합니다. 임신 초, 중, 후반에 적혈구 내 당화 혈색소의 수치를 측정하고,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거나 고혈압질환, 태아성장 이상 등이 합병되는 경우에는 입원하여 관리 및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혈당은 공복 시 95mg/dL 이하, 식사 전은 120mg/dL 이하, 식후 1시간은 140mg/dL 이하, 식후 2시간은 120mg/dL 이하, 새벽 2~6시 사이에는 60~90mg/dL 이하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요법으로는 하루 3번의 식사와 여러 번의 간식으로 구성되도록 하며, 열량섭취는 이상체중을 기준으로 35kcal/kg으로 합니다. 체중감량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임신초기에는 혈관병증이 없는지 확인하여야 하며, 안저검사, 신장기능검사, 신장기능검사, 심전도, 갑상선기능검사, 소변배양검사를 시행합니다. 외래는 1~2주마다 방문하며, 고혈당(200mg/dL 이상) 또는 저혈당(50mg/dL)이 있는 경우에는 의사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태동검사와 초음파를 이용한 태아생물리학적 계수를 임신 32주경부터 적어도 1주일에 2회 시행합니다. 매일 태동 수를 세어보는 것도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산전태아검사 방법입니다. 혈당조절이 잘 안되거나 혈관질환이 합병된 경우, 자간전증나 태아발육지연이 있는 경우에는 산전태아감시를 더 이른 시기부터 자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태아심장 질환이 합병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임신 20~22주에 태아 심장초음파검사를 시행하고 태아성장속도 확인을 위하여 4~6주 간격으로 초음파검사를 시행합니다.
혈관합병증 없이 혈당이 잘 조절 된 경우에는 38~40주에 분만을 유도합니다. 예정일을 넘어서까지 자연 진통을 기다리는 것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분만 진통 중에는 지속적으로 전자식 태아 심박동 감시를 하여야 합니다. 혈관질환이 합병된 경우, 고혈압이 악화되는 경우, 태아성장지연이 있는 경우에는 조기분만을 합니다. 그 외 신장병증이나 이전 사산의 경험이 있는 일부 산모들은 조기분만을 해야 할 수 있습니다.
분만진통 중 모체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으면 신생아 저혈당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진통 중 혈당을 잘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분만이 예정된 전날 자정부터 금식을 하고, 취침 전 투여하던 인슐린은 그대로 투여합니다. 분만 또는 수술이 아침에 이루어지는 경우 아침에 주던 인슐린은 생략합니다. 그러나 수술을 아침에 하지 않는 경우는 아침 인슐린은 평상시 인슐린양의 반 또는 1/3을 투여합니다. 진통 중 혈당은 1~2시간마다 측정합니다.
분만 후에는 인슐린 요구량이 상당히 감소하게 되고 저혈당 예방에 더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출산 전 유지하던 철저한 혈당조절 원칙은 24~48시간 동안 지키지 않아도 좋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것이 좋으며, 이 경우 임신 전 섭취열량보다 하루 500 kcal이 열량을 추가로 섭취하면 됩니다. 수유 전 약간의 간식을 먹으면 저혈당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콘돔을 이용한 방법과 자궁 내 피임장치가 모두 효과적입니다. 저 용량 복합 경구피임약은 흡연하지 않고 관상동맥질환 가족력도 없는 경우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병 여성은 프로게스틴만 들어있는 피임약이 좋지만 장기간 사용할 경우 미치는 영향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이 약제를 1차 피임제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임신성 당뇨병 산모는 분만 후 대부분 혈당치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따라서 인슐린 주사를 하였다면 더 이상 인슐린 주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는 태반에 의해 생성된 호르몬들이 임신 중에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나타나게 했지만 태반 배출과 더불어 분만 후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병이었던 임산부는 다음 임신 시에 약 70%에서 다시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하며, 5~15년 안에 40~60%가 제 2형 당뇨병으로 이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면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25%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은 분만 후 6주~8주 사이에 75g 경구당부하 검사를 시행하여 내당능 장애를 평가하고, 매년 75g 경구당부하 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합니다. 또한 적절한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 계획된 식사요법은 인생의 후반기에 당뇨병 발병의 위험인자를 줄이는 좋은 예방법입니다.
거의 모든 산모들에게 수유할 것을 격려합니다. 모유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면역 성분을 포함하고 있고, 분유보다 소화가 잘되며, 미네랄의 흡수율이 높아 아기들을 위해서 좋으며, 아기와 친밀감과 사랑을 형성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기가 성장하면서 제 1형 당뇨병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모유수유는 임신 동안 증가된 체중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며, 임신 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여분의 지방이 감소되는 방법으로 입증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출산 후 1주일 이내에 5~7 kg 정도의 체중이 감소합니다. 임신동안 증가한 총 체중은 3개월 동안 점차적으로 감소되어야만 합니다. 만약 주치의가 체중감소를 권한다면 모유수유를 통해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산모는 분만 6주후 인공수유를 하는 산모에 비해 1.8 kg의 체중이 더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이렇듯 모유수유는 체중감량을 위해 매우 중요한 요인이며, 임신성 당뇨병 산모에게는 분만 후 4-5개월 후 이상적인 체중을 회복하기 위하여 모유수유를 하도록 적극 권장합니다. 모유수유를 하는 동안에 산모는 알맞은 양의 칼슘과 수분, 단백질을 섭취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전의 혈당 관리는 임신 중의 혈당관리와 똑같이 중요합니다. 적어도 임신하기 전 3개월 동안은 혈당치를 가능한 한 정상에 가깝게 유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아기를 임신하기 위한 가장 건강한 환경을 확실하게 만들어 주게 됩니다.

표. 임신을 위한 혈당조절 목표/ 공복혈당 :70~110 mg/dL, 식후 최고혈당:70~140 mg/dL, 당화혈색소(HbA1c):7% 미만

임신 중 특히 첫 6-8주 동안은 주요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혈당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은 6-8주가 지나면서 본인의 임신을 알기 때문에, 특히 당뇨병이 있는 여성과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던 여성은 계획 임신을 해야 하고 혈당 조절 목표에 도달할 때까지는 피임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임신 전, 임신 중의 엄격한 혈당관리는 선천성 기형과 자연유산의 위험을 줄입니다. 건강한 아이를 원하는 바람은 준비된 임신과 성공적인 당뇨병 관리를 통해서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 당뇨병이 있으면 다른 임산부에 비해 진료를 더 자주 받아야 합니다. 혈당이 잘 조절되는 경우 37주 이전까지는 매 2~4주마다 진료를 받도록 하지만, 만약 가정에서 혈당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 더 자주 병원을 방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슐린 치료를 받거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 예전에 사산을 한 병력이 있는 경우, 거대아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32주부터 일주일에 한 번~두 번 태아심박동 모니터를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진료를 받으러 갈 때에는 혈당기록지, 케톤검사 기록지, 체중기록지와 식사 및 운동일지를 가지고 가도록 하고 질문을 미리 메모해두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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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