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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17. 11:37

외음부암 질병정보2014. 4. 17. 11:37

여성생식기의 위치와 구조
외음부의 해부학적 구조 및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 외음부의 해부학적 구조 및 발생암. 점막층(편평상피암/선암),점막고유층,근육층(흑색종),외막층.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외음부암의 60%는 대음순과 소음순에서 발생하며, 15%는 음핵, 10%는 회음부에서 발생합니다. 또한 10% 정도는 광범위한 병변을 보이며 5% 정도에서는 연속성 없이 여기저기 흩어져 발생합니다.
여성 생식기의 외음부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비교적 드문 암입니다.

조직학적으로 대부분이 편평세포암이며 이외 흑색종, 기저세포암, 바르톨린선암 등이 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외음부암은 연 101건으로 전체 여성암 발생의 0.11%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0.2건입니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27.7%로 가장 많고, 60대가 19.8%, 50대가 17.8%의 순입니다.(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외음부암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과 외음부 상피내종양(VIN), 연령과 흡연은 잘 알려진 위험인자입니다.

외음부암의 위험요인. 1기 : 질벽에 국한됨. 2기 : 암이 질의 주위 조직으로 퍼져있지만 아직 골반벽을 이루는 뼈나 혈관 주위로까지는 퍼지지 않음. 3기 : 암이 골반벽으로까지 퍼짐
외음부암은 드문 유병률로 인해 충분한 임상적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므로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외음부암 환자중의 많은 수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가 양성으로 보고되고 있어 중요인자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유병률은 성경험이 시작되는 젊은 연령층에서 높고, 나이가 들면서 점차 낮아집니다. 특히 흡연 여성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유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흔하며 대개는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모르고 지냅니다. 정상 성관계에서 전염되므로 성관계를 갖는 남성과 여성은 언제든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현재 효과적 치료 방법이 없지만 면역체계 유지가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치유에 도움이 됩니다.
전암 단계인 외음부 상피내종양(VIN)은 과거 외음부 위축증으로 총칭되어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종양세포가 상피표면에 국한된 경우 대개 자연적으로 소실되나 일부분이 외음부암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외음부 상피내종양(VIN)은 소음순과 질 입구에서 호발하나 회음부 주위에서도 관련 사례의 40%정도가 발생되는 등 여러 곳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과 연관되며 특히 젊은 여성에서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외음부 상피내종양은 과거에 자궁경부 상피내종양(자궁경부 상피이형성-CIN), 자궁경부상피내암(cervical CIS), 질 상피내종양(VAIN), 자궁 경부 침윤성 암으로 치료를 받았던 여성에서 발병하기도 하고 상기 병변과 병행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외음부암은 병변 증상이 쉽게 드러나므로 초기 진단이 쉽습니다. 따라서 암이 되기 전의 전암성 병변을 일찍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입니다. 적어도 1년에 한번 부인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과, 외음부 자가 검진으로 발견된 변화를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금연도 외음부암의 위험을 낮추는 방법입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일반적인 성생활을 통하여 감염되는 만큼, 첫 성경험 나이를 늦추고, 성파트너 수를 적게 유지하는 등 안전한 성생활을 통하여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기회를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이 개발되어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합니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통해서 모든 외음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외음부암의 예방법. 4a기 : 방광암과 직장까지의 장기로 퍼짐. 4b기 : 폐 등 멀리 있는 장기로까지 퍼짐
추천되는 조기 검진 방법은 없지만 정규적인 자가 검진이 도움이 됩니다.
자가 검진은 매월 일정한 날짜에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어떤 종류이던 검은 반점, 혹 또는 종괴 여부와 피부 색깔의 변화가 있는지 특히 하얗거나 붉어졌거나 거무스름한 부분이 새롭게 생겼는지, 원인을 알고 있는 가벼운 상처 외에 궤양이나 상처가 있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외음부암의 자가검진. 질암의 수술적 치료, -레이저 수술, -광범위 국소 절제술, -골반 내 장기적출술, -광범위 자궁 절제술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오랜 소양증과 촉지되는 종괴가 가장 흔하며, 이외에도 외음부 출혈, 궤양, 질분비물, 통증, 배뇨곤란(배뇨시 통증, 작열감 등) 등의 증상이 있으며, 간혹 서혜부로 전이된 덩어리가 첫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외음부 병변은 보통 융기되어 있고 피부가 두꺼워지거나 거칠게 느껴지며 궤양을 심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위 피부보다 진해지거나, 밝아지거나 붉어지거나, 거무스름해 질 수 있습니다.
외음부암은 비교적 조기 진단이 가능한 병변입니다.
외음부에 대한 세포 검사와 진찰을 합니다.
외음부암은 조직 검사로 확진합니다. 조직 검사는 외음부에서 작은 조직을 떼어내어 염색한 후 현미경으로 조직을 관찰하는 것으로, 외음부를 국소마취하고 착공생검기구(punch 생검)를 이용하여 시술하므로 부인과 외래에서 쉽게 시술이 이루어집니다.

외음부 생검은 거의 불쾌감을 유발하지 않지만, 생검 후 며칠간은 생검 부위가 아플 수 있으므로 2% 리도카인 젤리 등과 같은 국소마취제를 이용하여 배뇨 전이나 주기적으로 바르기도 합니다.
조직 검사에 의해 확진이 되면 자기공명영상(MRI), 전산화 단층촬영(CT),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 등이 병기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방광, 직장 등으로 전이가 의심되는 환자는 내시경 검사를 시행합니다.
비종양성 상피병변인 이끼 모양 경화증, 편평세포 증식증, 상피내 종양인 외음부 상피내 종양, 파젯병, 흑색세포종양, 그리고 침습성의 종양 등 모든 외음부 병변들은 해당 의심부위의 생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암의 진행 정도를 병기(stage)라고 하며, 외음부 암이 발견되면 다른 장기로의 전이 유무를 검사하고 그에 따라 병기가 결정됩니다.

외음부암의 병기(1기, 2기, 3기). 1기:외음부 또는 회음부(항문과 질 사이)에 국한된 경우로 암의 크기가 2cm이하, 핌프절 전이가 없고 침윤의 깊이가 1mm이하를 1A기, 크기가 2cm보다 크고 림프절 전이가  없으면 1B기 라고 함. 2기:크기와 관계없이 인접장기(요도하부 1/3, 질 하부 1/3, 항문) 침범하면서 림프절 전이는 없는 경우. 3기:암의 크기와 상관없이 소속 림프절에 전이하면서, -3A:직경 5mm이상의 림프절 1개 또는 5mm미만의 림프절 2개, -3B:직경 5mm이상의 림프절 2개 이상 또는 5mm미만의 림프절의 3개이상, -3C:캡슐을 벗어난 림프절 림프절 전이인 경우

외음부암의 병기(4기). 4A기 -암이 상부요도, 질점막, 방광의 점막, 직장점막으로 침윤한 경우, -골반뼈나 양쪽의 소속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 4B기:골반 림프절을 포함한 원격전이한 경우
외음부암은 다음 세 가지 방법으로 전이됩니다.
전이는 주로 서혜부 림프절로 이루어지며, 예후에 관계하는 가장 큰 요소는 림프절의 전이여부입니다.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을 들 수 있으며 환자 각각마다 개별화된 치료가 필요합니다.
외과적인 수술방법으로 비교적 생존율은 매우 증가하였지만 일괄적인 근치적 절제술 후 이에 따른 장기 입원, 근치적 외음부 절제술 후 정신적, 성적 후유증 등으로 모든 외음부암 환자의 표준 치료가 수술이 아니며 개별화되어야 합니다. 일차 병변, 서혜 림프절의 전이 여부에 따라 적절한 수술이 결정됩니다.
수술의 목표는 암이나 전암 병변의 치료 시에 여성의 성기능이나 장의 기능, 그리고 방광의 기능이 손상되지 않도록 가능한 많은 정상 조직을 남기는 것입니다.
수술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외음부암의 수술방법 그림.광법위 외음부 절제술:외음부 전체를 절제합니다. , 광범위 국소 절제술:병변을 중심으로 절제합니다., 서혜부, 림프절 절제술:림프절로의 전이시 림프저을 제거합니다., 골반내장 제거술:자궁, 질과 함께 직장 방광까지 제거합니다.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병변의 크기가 2cm이하 이고 서혜부 림프절의 전이가 없을 때 광범위 외음부 절제술을 하거나 광범위 국소 절제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또한, 이들 방법으로 수술을 한 후에,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피부 조직판(skin flap)이나 이식(graft)을 실시하기도 하는데 요도 주위의 병변이 크면 봉합으로 요도 탈선이나 소변줄기의 일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6~8주 정도 새살이 차오를 수 있도록 경과 관찰 할 수 있습니다. 골반내장 제거술을 실시한 경우에는 인공항문, 인공요로 등의 장루(stoma)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방사선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외음부암 환자의 치료에서 그 역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진행된 암에서의 방사선치료는 수술 전 병변의 축소를 위해 시도되며, 수술 후에는 서혜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골반 림프절에 대한 치료로 시도됩니다. 또한, 수술 후 절단 부위가 병변과 가까운 경우 국소적 재발 방지를 위해 고려할 수 있으며 젊은 여성에서 병변이 작으면서 특히 음핵 주위에 위치한 경우에도 방사선치료가 고려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항암제를 사용하여 전신에 퍼져있을 수 있는 암세포에 작용하는 전신 치료방법이며 주로 국소제거인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전 또는 동시치료로 시행됩니다. 또한 원격전이가 있는 재발암에도 사용합니다.
사용되는 항암제에는 시스플라틴(Cisplatin), 메소트렉세이트(Methotrexate),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 블레오마이신(Bleomycin), 미토마이신C(Mitomycin C)등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광범위 외음부 절제술이 표준적인 치료로 인정되었으나 현재는 개별화된 치료로 나이든 여성에서는 광범위 외음부 절제술이 선호됩니다. 광범위 국소 절제술은 특히 외음부의 외측이나 후측에 위치한 병변의 치료에 적합하며 젊은 환자에서 음핵주변의 병변은 수술적 치료 보다는 방사선치료가 선호됩니다.
병변이 외음부 후측에 위치한 경우 광범위 국소 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으며 진행된 경우 광범위 외음부 절제술, 양측 서혜부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또한, 수술 전 방사선치료로 수술 부위를 축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병변의 완전한 제거를 위해서는 광범위 외음부 절제술, 서혜부 림프절 절제술 및 골반 내장 제거술이 필요하지만 신체적, 정신적 후유증이 문제 될 수 있으며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50%정도로 보고됩니다. 현재는 골반 내장 제거술이 필요한 환자에 있어 대안으로 수술 전 외부 방사선(항암제치료 병용) 치료 후 병변을 축소화 하여 수술하는 방법이 선호됩니다.
외음부 림프관의 흐름은 피부에 미세한 유두로부터 시작해서 소음순 전체, 음핵을 덮고 있는 표피, 음순소대와 처녀막까지 이르는 질 점막을 덮고 있습니다.
초기 외음부암에서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가장 중요한 사항은 적절한 서혜부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침윤이 1mm 이하이면 림프절 절제는 생략해도 되나, 1mm 이상의 침윤이 있는 모든 환자들은 서혜부 림프절 절제술을 받아야 합니다.
수술 후 초기 합병증으로 상처감염, 괴사, 파열 등이 주로 문제가 되며 그 외 요로 감염,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심근 경색, 출혈 드물게 치골결합손상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후기 합병증으로 만성 하지부종이 가장 문제가 되며 그 외, 반복 림프관염, 요실금, 질입구 협착, 서혜부 탈장 및 우울증, 성기능 장애 등이 있습니다.
특히 젊은 여성일 경우 음핵이나 그 주위를 침범하는 병변에는 어떤 외과적 절제술을 하든지 정신적, 성적 후유증이 있을 수 있고, 외음부 후측에 심한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은 상처 감염, 상처부위 파열, 만성 하지부종 등의 합병증으로 고통 받을 수 있습니다. 절제하지 않은 림프절에서 암이 재발할 경우 90% 이상의 사망률이 보고되어 림프절 절제 여부는 매우 중요합니다.
외음부는 얇은 점막과 습기가 많으며 걸을 때 계속 마찰이 생기는 부위이기 때문에 방사선에 약한 지역입니다. 초기의 부작용은 방사선이 닿는 부위 피부에서 염증과 미란, 동통을 유발하는 피부 박리현상이 흔한 합병증입니다. 후기에 나타나는 부작용에는 림프부종, 섬유화, 궤양, 위축, 혈관확장 및 괴사 등이 있으며, 노인의 경우 대퇴골절의 빈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부작용은 일반적인 항암화학요법과 마찬가지로, 사용하는 항암제의 종류와 양, 치료기간에 따라 백혈구 감소로 인한 감염, 열이 날 수 있고 혈소판 수가 감소하면서 쉽게 타박상과 상처 출혈에 노출되며 적혈구 감소로 쉽게 피곤해집니다. 또한 오심, 구토, 입안이 헐 수 있으며, 머리카락이 빠지며, 성욕감소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를 멈추면 사라지게 됩니다.
외음부암의 재발은 림프절 전이수와 관련이 있습니다. 3개 미만의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들은 낮은 재발률을 보인 반면 3개 이상의 림프절 전이가 있는 환자들은 재발률이 높았습니다.
국소 재발률은 수술시 병변부와 절단된 경계부가 가까운 경우에 높으며 또한 원발암의 크기가 4cm 이상으로 큰 경우 높습니다. 국소재발의 치료는 재수술, 방사선치료가 고려됩니다.
서혜부 림프절 재발은 방사선치료가 수술과 함께 고려되며, 원격 재발은 항암화학요법의 대상이 됩니다.
외음부암의 생존율은 다른 모든 악성종양처럼 병의 진단과 치료가 시작되는 때의 병의 진전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 병은 주로 고령에서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이 병이 아닌 다른 병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후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림프절 전이 유무이며 그 다음으로는 병변의 크기입니다.외음부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병기별로는 1기 90%, 2기 77.1%, 3기 51.3% 4기 18%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암 환자는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까지 암 치료가 끝나고 몇 년이 지나도 암 환자라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합니다. 자신이 이제 정상인이라고 생각하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 때 자연스러운 부부관계는 심리적으로 효과가 큽니다.
암 수술을 받은 환자라고 성충동을 느끼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 성욕은 정상적인 생리반응이라는 측면에서 회복의 조짐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가 가능하다면 암 환자는 더욱더 삶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회복이 빨라지며 사회로의 복귀도 한결 수월해질 것입니다.수술을 받은 뒤에 다수의 여성이 처음 갖는 성관계에 대해 지식이 필요하다고 여깁니다. 통증에 대한 두려움, 손상에 대한 공포 등이 흔합니다. 배우자가 여성의 불안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적당한 윤활제, 충분한 전희, 부드러운 성관계로 공포는 줄어들고 자신감이 생길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방사선치료를 마친 뒤 많은 여성이 치료 후, 성관계에 대해 불안을 느낄 것입니다. 통증에 대한 공포와 여성이 몸에 방사선이 축적되어 있어 상대방의 성기에 손상을 입힐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흔하지만 방사선치료가 끝난 뒤에는 여성이 배우자의 성기를 손상시키지는 않습니다.
암 치료를 받고 나서 몸의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 특히 인공항문, 인공요로 등을 지니게 되면 자신감을 잃게 됩니다. 또한 결장 장루술로 냄새 나지 않을까, 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과 수치감이 있는데다가 배우자가 대변 처치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부 모두 성욕 감퇴가 올 뿐 아니라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안은 환자는 심리적 갈등을 겪게 됩니다.이 때 배우자는 의식적으로 환자의 자존심을 살려주고 정상적인 성생활을 유지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사랑이 담긴 부부관계는 암 환자의 투병의지를 높여주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외음부암 환자의 일상생활. 외음부암 환자의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서는 배우자의 육체적 정서적 지지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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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4. 4. 17. 11:34

어지럼증 건강생활2014. 4. 17. 11:34

전정기관은 우리 몸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기관입니다. 전정기관은 세 개의 반고리관, 전정, 전정미로, 전정신경절을 포함한 전정신경으로 구성됩니다. 전정미로는 골성 미로와 막성 미로로 구성되며, 막성 미로와 골성 미로 사이는 외림프, 막성 미로 내부는 내림프로 차 있습니다. 세반고리관은 외반고리관, 상반고리관, 후반고리관으로 나뉘며 우리 몸의 모든 방향의 회전성 운동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전정은 앞쪽의 달팽이관과 뒤쪽의 세반고리관 사이에 위치하는 부분으로 타원주머니(난형낭)와 둥근주머니(구형낭)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타원주머니에는 타원주머니반(난형낭반), 둥근주머니에는 둥근주머니반(구형낭반)이 각각 수평면과 수직면에 위치하는데, 이들을 이석기관이라고 하며 우리 몸의 직선 운동을 감지하는 기능을 합니다. 세반고리관이나 전정에서부터 나오는 신호는 전정신경을 통해 중추신경계로 전달되어 몸의 균형을 잡도록 합니다.

전정기관의 구조-귓속 구조 그림과 전정기관 구조 그림. 팽대부는 림프액의 이동을 감지하고 전정기관은 이석이 들어있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흔히 현기증이라고 말하는 어지럼증의 사전적 정의는 본인이나 주위가 도는 느낌을 말하지만, 의학적 관점에서는 지구 중력 하에서 자신이나 주위의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임을 느끼는 모든 증상을 통칭합니다.
현기증은 내이 미로나 후미로의 병변이 있을 시에 발생할 수 있으며 중추신경계 질환이나 전신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내이 이상으로 발생하는 현기증과 중추신경계의 병변으로 인한 현기증은 병력 청취 및 환자의 증상으로 구분합니다.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환은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의 원인이 중추신경계 질환에 의한 것인지 말초전정기관의 장애에 의한 것인지에 따라 중추성 어지럼증과 말초성 어지럼증으로 크게 구분하며 두 가지 경우에 모두 해당하지 않는 경우는 따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중추성, 말초성 또는 기타 어지럼증이라도 어느 한 가지 원인이나 질환에 의하는 것이 아니라 중추신경계, 말초전정기관의 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다양한 원인들에 따라 다시 세분화할 수 있습니다.
먼저 중추성 어지럼증을 질환이 발생한 위치나 원인에 따라 살펴보면, 혈관 또는 혈류의 이상에 서 기인한 원인으로 뇌경색, 뇌출혈, 동맥류, 일과성 뇌허혈 발작, 추골동맥 순환부전, 뇌동맥 경화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염증이 원인인 경우로는 뇌염, 뇌수막염, 뇌농양 등이 어지럼증을 일으킬 수 있고, 두경부 외상 및 이의 후유증과 같은 외상성 원인에 의해서도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청신경종양, 소뇌교각의 종양, 뇌간 종양, 소뇌 종양, 종양의 두 개내 전이 등이 종양성 병변으로 인한 어지럼증의 원인입니다. 선천적으로 아놀드키아리 변형, 연수공동증, 두개저함입증과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 척수소뇌변성증, 편두통, 간질, 다발성 신경염, 근위축증 등 원인 불명의 중추신경계통 질환의 증상으로 어지럼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말초전정기관 질환에 의해 어지럼증이 생기는 경우도 역시 중추성 어지럼증과 같이 분류해볼 수 있습니다. 내이의 출혈이나 내이동맥 폐쇄와 같은 혈관성 질환, 바이러스나, 세균, 결핵, 매독 등의 염증성 질환, 청신경종양, 원발성 또는 전이성 암 등의 종양성 질환이 말초전정계에서 기인하는 어지럼증의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외상에 의한 미로진탕증, 관자뼈 골절, 달팽이창(정원창)파열과 음향성 외상도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며, 멀미도 외부 자극에 의한 일종의 말초전정계 어지럼증의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양성 발작성 체위성 어지럼증, 미로성 어지럼증 등은 정확한 발병 기전이 알려지지 않은 어지럼증의 원인 질환입니다.
특정 물질이나 약물로 인한 어지럼증도 있는데, 유기 수은, 카드뮴, 일산화탄소, 알콜 등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어지럼증을 유발하고 특정 항생제나 진통제, 이뇨제 등은 전정기관에 작용하여 어지럼증을 유발합니다.

중추성 혹은 말초전정기관의 원인이 아닌 기타 어지럼증의 원인으로는 고혈압, 저혈압, 동맥경화증, 부정맥, 빈혈과 같은 순환장애, 자율신경장애, 당뇨나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내분비장애, 심인성 어지럼증과 같은 전신질환과 안과적 질환, 갱년기 장애 같은 부인과 질환 등이 있으며 특정 부위의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 원인 불명의 어지럼증도 있습니다.
어지럼증이 발생한 경우 이처럼 원인 질환과 병소가 다양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가능한 상세하게 파악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원인이 될 만한 사건이나 인자에 대해 의사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진단이 수월해집니다. 어지럼증이 발생했을 때 다음의 사항을 확인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등이 어지럼증의 원인을 추적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므로 어지럼증으로 진료를 받을 시에 해당 사항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이야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럼증에 대한 표현은 매우 다양한데, 어지럼증의 양상을 정확히 파악한다면 진단에 많은 도움이 되므로 환자들은 자신의 어지럼증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하고 의사의 질문에 적절하게 답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전성 어지럼증은 환자가 눈이 빙빙 돈다, 천장과 주위가 돌아간다, 기둥이 흐르는 것 같다고 느낄 수 있으며 회전의 방향이 뚜렷한 어지럼증입니다.
동요형 어지럼증은 승강감, 경사감, 이동감, 전도감 같은 방형성이 뚜렷한 운동, 위치의 이상감각과 부상감, 부유감, 흔들리고 휘청거리는 느낌 등 방향성이 불명료한 어지럼증입니다.
평형장애형 어지럼증은 어지럽다는 느낌보다는 중심을 잡기 어려워하는 증상입니다.
실신형 어지럼증은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힘이 빠지고 시야가 캄캄해지는 느낌이 드는 어지럼증입니다.

동요시형 어지럼증은 환자는 정지하고 있어도 눈이 아물아물거리는 느낌을 호소하며 물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고 느끼는 어지럼증입니다.
편두통형 어지럼증은 눈이 지끈지끈하거나 눈앞에 하얗게 빛나는 물체가 나타나 점점 커지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을 어지럽다고 느끼는 경우입니다.
어지럼증이 어떤 식으로 일어나 어떻게 진행되고 지속되는지에 따라 어지럼 증상을 다르게 분류하는데, 특정한 원인 없이 갑자기 단발성 또는 반복성으로 나타나서 일과성 경과를 보이는 경우는 자발성, 발작성 어지럼증이라고 합니다. 특정 체위나 머리의 움직임과 결부하여 어지럼증이 일어나는 것을 유발성, 체위성 어지럼증이라고 합니다. 장시간에 걸쳐 같은 정도, 같은 성질을 가진 현기증이 지속되며 움직일 때뿐만 아니라 가만히 있을 때도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 지속성 진행성 어지럼증이라고 합니다.
어지럼증이 있는 경우 이명, 난청, 이충만감, 귀통증과 같은 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두통, 손발이나 얼굴의 저림, 연하장애, 언어장애, 복시, 의식장애 등 뇌신경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오심, 구토, 안면 창백 등의 자율신경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인체는 머리와 몸통을 항상 중력에 대항해서 바른 위치에 직립시키려는 반사적 조절 운동 능력이 있습니다. 이것이 곧 직립반사인데, 이 반사를 이용하는 전정기능 검사가 직립반사 검사입니다. 롬버그 검사, 만 검사, 단각기립검사, 사면대검사, 중심동요계 검사 등이 이에 해당하고 각각의 검사는 양발 또는 한쪽 발을 특정 위치나 모양으로 지면을 딛고 서있게 한 후 30초 정도 관찰하면서 동요나 전도가 있는지 그 방향은 어떠한지 등을 검사합니다. 이 때 눈을 뜬 채로 또는 감은 채로 각각 검사하여 이를 비교합니다.

직립반사를 이용한 전정기능 검사-전정기관 그림. 양발 또는 한쪽 발을 특정위치나 모양으로 지면을 딛고 서 있게 한 후 30초 정도 관찰하면서 동요나 전도가 있는지 그 방향은 어떠한지 등을 검사(눈을 뜬 상태와 감은 상태에서도 비교). 정상과 비정상 그림.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인체 골격근의 근긴장을 조절하는 여러 기관에 장애가 발생하여 비대칭과 불균형이 일어나면 자세를 유지하거나 운동을 할 때, 눈, 머리, 팔, 다리, 몸통이 한 방향으로 치우치게 됩니다. 이러한 신체의 치우침을 검사하는 방법을 편의검사라고 합니다. 상지편의 검사에는 지시검사, 세로쓰기검사, 상지편의 반응 검사, 상지 긴장반응 검사 등이 있고 하지편의 검사에는 제자리걸음검사, 보행검사 등이 있습니다.
안진이란 안구진탕을 말하며 이는 불수의적이고 율동적인 안구운동이 상반되는 2개의 방향으로 규칙적으로 왕복운동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안진은 회전 및 온도자극과 같은 전정기관의 자극과 시운동자극과 같은 눈의 자극에 의해서도 나타나는데 이를 생리적 안진이라 하여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하지만, 어떠한 자극도 없는데 저절로 나타나는 안진을 자발 안진이라고 하며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안진을 검사하는 방법에는 프렌첼 안경을 착용하고 관찰하는 법, 눈 주위에 전극을 붙여 이를 기록하는 전기안진기록법이 있습니다.

주시안진은 피검자의 눈 앞 50cm 정도의 거리에서 정면, 상, 하, 좌, 우의 5방향으로 한 지점을 주시하게 하였을 때 발생하는 안진입니다. 주시 방향이 30도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검사를 실시하여 안진이 나타나는 경우 병적인 것으로 보고 안진의 양상에 따라 대략적인 병변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두위안진이란 머리를 특정한 위치나 각도로 기울이면 머리를 똑바로 했을 때 나타나지 않던 안진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또는 누운 뒤 머리를 검사대 끝에 떨어뜨린 상태에서 서서히 좌, 우로 방향을 바꾼 후 일정 시간 머리의 위치를 유지하면서 안진을 관찰합니다.
두위변환안진은 머리를 움직이면서 발생하는 안진을 말하며 피검자를 앉은 자세에서 재빨리 머리를 떨어뜨리는 자세로 바꾸고 다시 원상태로 돌리는 등의 움직임을 통해 안진이 유발되는지 관찰하여 기록하는 검사법입니다.

안진(안구진탕)검사-안진(안구진탕)이란 불수의적이고 율동적인 안구운동이 상반되는 2개의 방향으로 규칙적으로 왕복운동을 하는 것. 안진을 검사하는 방법에는 프렌첼 안경과 전기안진기록법이 있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두위변환안진 유발의 예-앉은 자세에서 재빨리 머리를 떨어뜨리는 자세로 바꾸고 다시 원상태로 돌리는 등의 움직임을 통해 안진이 유발되는지 관찰 .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안구를 움직여 시선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안구 주위의 근육을 외안근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외안근이 움직일 때 발생하는 전기적인 신호를 감지하여 기록 분석하는 장치가 전기안진기록장치입니다. 이를 이용하면 안진의 정도와 양상을 객관적이고 정량화하여 기록할 수 있고 피검자의 안구 움직임을 직접 관찰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간접적으로 관찰, 기록할 수 있어 안진을 이용한 전정기능검사에서 널리 유용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기안진기록법을 이용한 유발안진 검사가 개발되어 임상에 널리 활용되는데, 이에는 시표추적검사, 시운동성안진검사, 온도안진검사, 회전안진검사 등이 있습니다.
시표추적검사는 수평수직으로 이동하는 한 점의 움직임을 눈으로 포착하는 추적안구운동 검사로 중심와에 의한 고정시기능을 이용한 안운동계 검사입니다.
시운동성안진검사는 둘레에 여러 개의 흑선이 그려진 원통의 중심에 환자를 앉히고 전동식으로 가속회전시키면서 발생하는 안진을 기록하는 검사법으로 기차 안에서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는 전봇대를 구경할 때 일어나는 현상과 유사한 안진 검사방법입니다.
온도안진 검사는 외이도에 냉수와 온수를 주입하였을 때 발생하는 안진을 기록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좌, 우 귀를 각각 따로 검사하여 특정 위치의 질환을 진단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검사입니다.
회전안진 검사는 회전 중 또는 회전 후의 안진을 측정하는 검사방법입니다. 피검자가 앉은 상태에서 머리를 30도 숙이게 하고 일정한 진폭과 주기의 정현파로 좌우 회전시켜 좌, 우로 향하는 안진 반응을 비교하는 검사입니다.
전통적인 전정기능검사는 주로 안진을 이용하여 진정안운동계를 평가하는데 그쳤으나, 동적자세검사는 신체의 평형 유지에 필요한 시성, 체성, 미로성 자극을 조합하여 개별적 및 종합적으로 감각계와 운동계의 기능을 평가하는 전산화된 검사방법입니다. 움직일 수 있는 시야장치와, 움직이는 발판, 컴퓨터 장치로 구성되어 마치 울퉁불퉁한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차 안에 서 있는 것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동적자세검사는 모든 결과가 수치화돼 질환의 정도를 파악하기 좋고, 검사 시의 자극 강도가 약해 환자가 편안하게 짧은 시간 동안 검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중추성 병변에서 기인하는 어지럼증을 포함하여, 종양성 질환, 외상 후 골절 등의 어지럼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방법으로 CT나 MRI 검사가 유용합니다.

대표적인 말초 전정질환에 대한 치료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발생 원인이나 기전에 대해 아직 확실히 규명된 것이 없는 질환으로 전정신경염, 급성 미로염, 급성 편측 전정마비, 유행성 현기증, 유행성 신경 미로염 등은 같은 질환을 다르게 표현한 것입니다.
급성 전정신경염은 난청이 동반되지 않은 급성 편측성 말초전정계의 질환으로 중년에 흔히 발생합니다. 지속적인 어지럼증이 한 차례 있는 것으로 온도안진검사에서 병변 쪽의 반고리관 마비가 있고 6개월 이내에 증상의 완전소실을 보이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재발이 가능하고 양측성으로 발생할 가능성이도 있으며 이로 인해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급성기에는 증상에 대한 치료가 주된 치료 방법입니다. 즉, 어지럼증과 오심, 구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전정계 억제제와 오심 억제제를 사용합니다. 심한 오심과 구토로 탈수가 발생할 수 있어 수분과 전해질 보충도 필요합니다. 병인에 따라 항바이러스제가 사용되기도 하며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치료가 시도되기도 합니다. 혈류 이상이 원인이라고 판단되면 항응고제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발병 후 3~4일 정도가 지나 급성기가 지나면 중추신경계가 보상 작용을 하게 되므로 이를 돕기 위한 전정 재활이 주된 치료법입니다. 이 때 전정계 억제제나 진정 작용을 하는 약물의 사용은 가급적 피하고 물리치료를 시작합니다. 보통 1~2주가 지나면 중추신경계의 보상 과정이 완성되는데 경우에 따라 과도한 보상으로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또한 시간이 경과하면 완전 보상 단계로 접어들어 거의 정상인과 같은 평형 기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환자가 능동적인 머리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고령인 경우, 근육 및 신경계의 이상으로 활동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어지럼증에 대한 불안감이 심한 경우, 중추신경계의 문제가 동반된 경우 이러한 보상 작용이 지연되어 회복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과 청력 저하, 이명, 이충만감이 동시에 발현되는 질병으로 내림프 수종이 주된 병리 현상이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과 발병 기전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입니다.
메니에르병은 초기 발병 환자 중 80%가 자연 치유될 수 있고, 발작 증세의 주기가 환자에 따라 다릅니다. 따라서 환자의 어지럼증 발생 주기, 강도, 청력 소실 정도, 양측성 여부에 따라 각기 다른 치료 방침이 필요합니다.
급성 어지럼증 발작의 치료는 전정계 억제제와 오심, 구토 억제제가 필요합니다. 또한 구토로 인한 수분 및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기 위해 수액과 전해질을 보충해야 합니다.
만성 메니에르병에 대한 치료에는 베타히스티틴, 이뇨제, 스테로이드, 혈류 개선제 등을 사용합니다. 또 전신적 또는 국소적 아미노글라이코사이드계 항생제를 이용하여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전정계 감각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도 시행합니다. 청력이 나빠 청력 보존이 무의미한 환자에 한하여 내림프낭 감압술이나 전정신경 절단술, 미로 절제술과 같은 수술적인 치료법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 수술법은 이론적으로 청력을 보존할 수 있으나 수술 후 합병증으로 청력 저하나 청력 소실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체위변환성 어지럼증은 머리의 위치를 바꿀 때 안진과 어지럼증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보통 후반고리관의 병변으로 발생하는 양성 발작성 체위변환성 어지럼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외반고리관이나 상반고리관의 병변으로 인한 발병도 적지 않습니다.
후반고리관의 양성 발작성 체위변환성 어지럼증은 타원주머니(난형낭) 내에 존재하던 이석이 후반고리관의 내림프(액)에 떠다니거나 팽대부릉에 유착해 발생합니다. 주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갑작스럽게 회전하는 것 같은 느낌의 어지럼증과 평형장애를 발작적으로 경험하며 목을 구부렸다가 위를 쳐다보거나 베개를 벨 때 어지럼증이 발생합니다. 어지럼증과 함께 오심, 구토, 두통, 가슴 두근거림, 식은땀 등과 같은 자율신경계 자극 증상이 나타나며, 어지럼증은 1분 이내로 짧게 나타나고 머리를 가만히 두면 곧 사라집니다.
치료의 기본 원리는 석회 부유물을 반고리관 내에서 제거하는 물리치료에 있습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최근에는 에플리법이 가장 널리 이용됩니다. 이는 머리의 위치를 변화시켜 후반고리관내를 따라 석회 부유물을 전정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한 번의 정복(술) 요법으로 반응이 없다면 몇 차례 반복하여 시행합니다.
비교적 간단한 방법이지만,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 하에 시행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후반고리관 결석이 아니거나 좌우 병변이 불확실한 경우, 양성 발작성 체위 변환성 어지럼증이 아닌 경우 등에는 임의로 시행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후반고리관의 결석 외에 외반고리관의 결석에 의해서도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특정 행동이나 체위가 후반고리관가 다르며, 안진의 양상도 다릅니다. 이에 대한 치료 역시 기본 원리는 같으나 방법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렘퍼트가 고안해낸 정복(술) 요법을 시행합니다.
체위성 어지럼증 환자에게 정복(술) 요법을 시행하는 도중에는 다양한 형태로 반고리관형이 바뀌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변형된 형태에 맞게 정복(술) 요법을 적용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전정 재활 치료의 목표는 환자의 활동, 신체 상태와 활동 수준, 평형기능, 보행 안전, 보행과 관계되는 활동 등을 극대화하고 증세를 경감시키는 것입니다. 운동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증세가 심하게 느껴질 수 있고 재활 치료가 전정 장애를 완치시키는 것이 아니라 정도를 감소시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만일 예상보다 증세가 오래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에는 담당 의사나 재활운동 교육자에게 자문을 구해야 합니다.
재활 치료는 병원에서 습득한 운동 방법을 집에서 반복 시행하며 가끔 재활 운동 교육자를 방문하여 지도나 치료를 받습니다. 또한 모든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적용하는 일반적인 치료법과 개인에 맞춘 치료를 병행합니다. 특히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나 어지럼증의 심한 정도, 어지럼증의 원인 질환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맞춤형 치료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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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