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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31. 10:11

거대세포바이러스병 질병정보2014. 3. 31. 10:11


질환주요정보 관련질환명 : 거대세포바이러스 폐렴(Cytomegaloviral pneumonitis), 거대세포바이러스 단핵구증(Cytomegaloviral mononucleosis),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Cytomegaloviral retinitis), 거대세포바이러스 간염(Cytomegaloviral hepatitis), 선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Congenital cytomgalovirus infection), 거대세포바이러스 항원혈증(Cytomegalovirus antigenemia). 영향부위 : 체내의 간/뇌/폐, 체외의 귀/눈. 증상 : 거대세포바이러스 단핵구증의 경우에는 발열, 권태감, 비장종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서의 재활성화 감염의 경우에는 침범된 장기에 따라서 각기 다른 관련 증상이 나타남. 원인 : 거대세포바이러스 (Cytomegalovirus, CMV). 진단 : 바이러스 배양(virus culture), 조직 생검(biopsy), 항원-항체 검사, 핵산물질 검사(DNA PCR), 침범된 장기에 대한 영상 검사. 치료 : 항바이러스제 투여, 면역 글로불린 투여. 의료비지원 : 미지원.
거대세포바이러스는 헤르페스바이러스과(Herpesviridae)의 한 종으로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는 바이러스입니다. 처음 감염된 이후 대부분의 사람은 무증상 잠복 상태로 평생을 지내게 되나 면역력이 약한 일부의 사람에서는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어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하게 됩니다. 처음 감염된 상황에서는 대부분 증상을 인지하지 못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거대세포바이러스 단핵구증(Cytomegaloviral mononucleosis)이라는 급성 감염 증후군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는 밀접한 신체 접촉 환경에서 잘 전파되기 때문에 공동생활과 위생상태 조건이 열악한 저개발국가에서 감염 빈도가 더 높습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인지 여부는 혈중 특이 항체를 측정하는 방법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북미와 유럽 국가 같은 경우에서는 성인 인구의 약 70-80% 정도에서 항체 양성율을 보입니다. 한국은 거의 100%에 가까운 성인에서 혈중 항체 양성을 보이는 거대세포바이러스의 토착 유행성 지역(Endemic area)입니다.
특정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서 항시 발생하는 질병이 존재해 있는 지역으로서 그 지역의 토양, 기후, 생물 등의 자연환경과 주민의 풍속,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병 - 급성기 초감염. 보라색 알갱이 모양의 거대세포 바이러스(CMV)와 감염경로의 삽화. 초감염의 경우 선천성 태아 감염과 어린이와 성인의 거대세포바이러스 단핵구증, 주산기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이 있음. 주산기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분만 혹은 모유수유를 통해서 감염됨.

초감염의 경우 감염 시기에 따라 ①선천성 태아 감염(Congenital CMV infection), ②주산기 신생아 감염(Perinatal CMV infection), ③어린이와 성인의 거대세포바이러스 단핵구증(CMV mononucleosis)으로 나뉩니다. 급성기 초감염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경미한 수준의 증상을 겪습니다. 면역저하자에서 발생하는 재활성화 감염은 바이러스가 어떤 장기를 침범했는지에 따라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태아 감염 역시 증상이 없는 경우부터 중증의 파종성 감염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입니다. 가장 심한 감염 형태인 거대세포바이러스 포함병(CMV inclusion disease)은 약 5% 미만의 감염 태아에게서 발생하며 피부의 점상 출혈, 황달, 간과 비장의 크기증가가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소견입니다. 머리가 작게 태어나는 작은머리증(microcephaly)나 성장 지연, 조산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서혜부(사타구니) 탈장이나 망막염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태어난 직후 이상 증상이 발견되지 않은 신생아의 경우라 할지라도 약 5-25%에서는 수년 내에 정신운동 발달, 치아 발육의 이상, 청력이나 시력의 문제가 뒤늦게 발견되기도 합니다.
분만 과정이나 모유 수유를 통해 감염되는 주산기 감염도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때로는 미숙아의 경우 지연성 폐렴이 발생하기도 하고 다른 미생물에 의한 이차 동반 감염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호전되지 않는 폐렴 내지 지연성 호전을 보이는 폐렴을 말하며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인해 호전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크게 호전이 없을 경우를 말합니다.
어떤 병원체의 감염이 먼저 일어난 후 숙주의 감염력이 저하되었을 때 이차적으로 감염되는 현상입니다
영유아기 이후 면역기능이 정상인 사람이 거대세포바이러스에 처음 노출되면 일부에선 단핵구증이라 불리는 급성 감염 증후군이 나타납니다. 단핵구증은 주로 십대 또는 이십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흔하고 발열과 권태감, 무력감이 흔히 나타나고 비장이 커져 아프거나 만져지기도 합니다. 림프절 종대가 동반될 수 있는데, 심한 경우에는 간질성 폐렴, 심근염, 흉막염, 뇌염 등의 장기 침범이 있을 수 있으나 빈도는 드뭅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에 감염된 대부분의 성인은 평생 동안 증상이 발현되지 않는 잠복감염(Latent infection) 상태로 지내게 됩니다. 그러나 면역력이 손상된 환자의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하여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기 이식이나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이식술 후 첫 수 개월이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에 가장 취약한 시기입니다. 에이즈 환자 역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며 특히 혈액을 통한 전신 파종성 감염과 망막염이 문제가 됩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 망막염은 에이즈 환자에서 실명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바이러스혈증(Viremia)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발열이 가장 흔히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폐렴, 식도염, 위염, 장염, 망막염, 뇌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증상은 침범된 장기에 따라 다양합니다. 즉 폐렴의 경우에는 빠른 호흡, 저산소증, 마른 기침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고, 위장관염의 경우 복통이나 위장관 출혈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망막염은 시력의 손상이 발생하나 초기에는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뇌염의 경우 침범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학적 손상과 관련된 증상이나 의식저하 또는 뇌기능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병 - 재활성화 감염 예제 그림. 거대세포바이러스(CMV) → 잠복기 → 먼역저하(AIDS/장기이식/조혈모세포 이식)→바이러스 재활성화(망막염,뇌염, 페렴, 식도엄,위염, 장염). 보건복지부, 국립보건연구원, 대한의학회 제공
거대세포바이러스(Cytomegalovirus)는 입술이나 성기 주변의 포진을 일으키는 단순포진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나 어린이의 수두, 성인의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와 비슷한 DNA 바이러스로서 헤르페스 바이러스과(Herpesviridae)에 속합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는 반복적이고 밀접한 사람 간의 접촉에 의해 주로 전파됩니다. 성행위를 통한 전파도 가능하고, 임산부의 경우에는 태반을 통해 태아로 전파될 수 있으며, 주산기 산모의 생식기 분비물, 수유부의 모유를 통해 신생아 및 영유아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의료 기관에서는 수혈이나 장기 이식을 통해서도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합니다.
진단을 위해 제일 중요한 단계는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가 임상 소견을 토대로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환자의 신체 진찰 소견이나, 영상 검사 소견을 토대로 추정 진단을 얻게 됩니다. 망막염 환자의 경우에는 안과 전문의사의 검안이 진단에 결정적인 과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진찰과 영상 검사 소견만으로 거대세포바이러스가 원인이 된다는 확진을 내릴 수는 없습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 질병을 진단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감염된 환자의 체액이나 조직을 채취하여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배양 검사(Virus culture)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이러스 배양 검사는 기술적으로 어려워 일반적인 의료기관에서는 시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조직에서 특징적인 병리 소견을 관찰하거나, 혈액이나 뇌척수액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에 특이적인 항원을 측정하거나 바이러스의 유전체를 검출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 등이 적용됩니다.
초(初)감염 환자의 경우 혈액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에 대한 특이항체가 새로 형성되거나 항체가가 증가하는 지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거대세포바이러스 치료를 위해 임상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은 주사제형의 간사이클로비어(Ganciclovir)라는 항바이러스제와 이 약물의 경구형 전구 약물인 발간사이클로비어(Valganciclovir)입니다. 망막염 환자의 경우 간사이클로비어 약물을 망막 내에 직접 삽입하는 치료 방법도 있습니다.
약제 내성이나 부작용의 문제로 일차 권장 약제인 간사이클로비어 제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공인된 대체 약제로 포스카넷(Foscarnet)과 시도포비어(Cidofovir)가 있습니다. 포스카넷과 시도포비어의는 2010년 9월 현재 한국에서는 한국희귀의약품센터를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장기 이식을 받은 환자가 거대세포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높은 경우에는 예방적인 목적으로 거대세포바이러스 특이 면역글로불린을 정맥 주사합니다. 면역글로불린은 거대세포 바이러스 질병 치료의 보조 약제로 활용될 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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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