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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에 해당되는 글 10

  1. 2020.09.01 중입자가속기 암치료
  2. 2019.02.25 뇌종양의 증상
  3. 2018.12.26 삼차신경통
  4. 2018.01.10 안면인식장애
  5. 2016.06.03 걱정스러운 우리 아이 두통
  6. 2013.11.28 모야모야병
  7. 2013.04.23 성장 장애
  8. 2012.12.06 암의 치료02
  9. 2012.09.13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
  10. 2012.08.27 뇌사자 장기기증
2020. 9. 1. 13:58

중입자가속기 암치료 건강생활2020. 9. 1. 13:58

 

중입자가속기란?
수소, 헬륨, 탄소 등 다양한 이온을 '이온주입기'에 주입하여 파워서플라이어로 순간전력을 공급하여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을 시켜서 중입자(양성자, 중성자 등)를 생성하는 장치(싱크로트론, 사이클로트론) 입니다.

일본의 중입자가속기는 오로지 탄소 이온만을 주입하여 가속하는 장치이기 때문에 '중이온가속기'로 부릅니다.

 

암치료용 중입자가속기
빛의 속도로 가속화 시킨 초당 10억개의 여러 이온(수소, 헬륨, 탄소 등) 속의 양성자 입자를 암세포 조직에 발사하여 암환자의 피부, 혈관, 근육 등 주변 조직에는 방사능 피해 없이, 미리 타게팅한 암세포 위치에서 입자들은 정확하게 방사선을 내 뿜어 암세포의 DNA 고리를 끊어 버려 암세포만을 치료 하는 장치입니다.

기존 방사선 치료로 완치가 불가능하거나, 완치율이 매우 낮은 암에 특히 효과적이고, 치료기간이 짧고 부작용이 현저하게 낮아 『꿈의 암치료기』라고 불립니다.

 

중입자 치료기는 지난 30여년 간 독일과 일본에서 8,000여명의 임상증례를 가지고 있으며, 뇌종양, 두경부암, 식도암, 간/담도암, 췌장암, 폐암, 골육종 등과 같은 난치성 암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독일의 입자치료기는 혈액암을 제외한 모든 암의 초기부터 중증 및 말기 암까지 치료 가능하며, 저산소세포 및 기저암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암 종류에 따라 6개월에서 2년에 걸쳐 30~40차례를 받아야 했던 방사선치료에 비해서 중입자치료기는 치료 회수 및 기간을 한달 안팎으로 10여 차례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시간도 20~30분 이내로 매우 짧습니다. (치료 상담 및 준비시간 20여분, 실질적인 입자빔 조사시간 약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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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9. 2. 25. 11:04

뇌종양의 증상 질병정보2019. 2. 25. 11:04

성인의 뇌종양은 뇌 조직 속에서 암세포가 자라기 시작하는 질병을 말한다.
뇌는 기억과 학습, 감각(듣기, 보기, 냄새 맡기, 맛보기, 만지기)과 감정을 조절한다.
그리고 근육과 장기, 혈관 등 신체 다른 부위도 조절한다.
뇌에서 시작되는 종양은 일차성 뇌종양이라고 한다.

뇌에서 발견되는 암 중에는 신체 다른 부위에서 시작되어 뇌로 전파(전이)된 경우도 있는데 이를 전이성 뇌종양이라 부른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면 의사의 진료를 받아 보아야 한다.

  • 잦은 두통

  • 구토

  • 식욕 소실

  • 감정 상태와 성격의 변화

  • 사고 및 학습 능력의 변화

  • 간질

뇌종양이나 척수종양을 발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검사방법들이 이용된다.

  • 컴퓨터 단층 촬영(CT): 신체 내부 구조에 대해 다른 각도들에서 촬영한 정밀한 사진을 얻는다.
    방사선(x-선)과 결합된 컴퓨터를 이용하여 사진이 만들어진다.
    조영제를 정맥주사 하거나 삼켜서 검사하려는 장기를 더욱 선명하게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 자기공명 영상 촬영(MRI): 자기장과 전자파, 컴퓨터를 이용하여 뇌와 척수의 상세한 사진을 만들어낸다.
    가돌리늄이라는 물질을 환자의 정맥 내로 주사하는데 가돌리늄은 암세포 주위에 모여서 사진상에 밝게 보인다. 이러한 검사 과정을 핵자기공명 영상(NMRI)이라고도 한다.

성인 뇌종양이 진단되면 수술로 제거한다.
뇌종양이 의심되면 머리뼈(두개골)의 일부를 제거하고 뇌 속으로 주사침을 넣어서 뇌 조직 표본을 떼어 낸다.
조직 표본은 병리과 의사가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암세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한다.
암세포가 발견되면 신경외과 의사가 수술을 하는데 한 번의 수술에 가장 안전하게 가능한 많은 종양 조직을 제거한다.
그 다음 자기공명 영상 촬영을 다시 실시하여 수술 후에도 암세포가 남아 있는지 확인한다.
자기공명 영상 촬영이나 컴퓨터 단층 촬영 검사는 종양의 진행 정도를 판단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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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2. 26. 11:08

삼차신경통 질병정보2018. 12. 26. 11:08

삼차신경통은 얼굴 부위의 감각을 담당하는 뇌신경인 삼차신경의 분지를 따라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삼차신경은 세분지로 되어있는데, 삼차신경통은 주로 제 2, 제3 분지에서 발생하며 간혹 제1분지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삼차신경통의 임상적 진단기준은 수초에서 2분 이내의 안면통이 있으며 동통이 삼차신경의 한 개 이상의 분지에 국한되어 발생하며 신경학적 이상 소견이 없어야 하고 개인에 따라 발작양상이 고정되어 있으며 다른 종류의 안면통을 일으키는 원인들이 배제되어야 한다.

삼차신경통은 원인에 따라 특발성 삼차신경통과 이차성 삼차신경통으로 나눠진다.

특발성 삼차신경통

특발성의 경우 대부분의 원인은 반측성 안면경련증과 같이 뇌혈관 압박에 의한 삼차신경의 탈수초화 현상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차성 삼차신경통

삼차신경통 전체 환자의 5-8%는 뇌종양, 뇌동맥류, 다발성 경화증, 염증성 병변 및 외상 등에 의해서 삼차신경의 손상이 발생하여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차신경통은 삼차신경의 분포구역 내에 반복적으로 출현하는 극렬한 통증을 특징으로 한다.
통증의 양상은 전기 쇼크 같은 찌르는 듯 한 예리한 통증이고 한 번 발작 시에는 얼굴의 한쪽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통증은 발작성이며, 수초에서 수분동안 지속되다가 자연적으로 사라진다.
하루에 수회에서 수십 회까지 반복적으로 발생하며 세수, 이닦기, 식사, 입술주변이나 콧방울을 건드리는 것, 대화, 바람을 쐴 때, 머리카락을 건드릴 때 등에서 통증이 유발되는 유발점이 있다.

삼차신경통의 치료방법에는 약물복용, 수술현미경을 이용한 삼차신경-뇌혈관 분리감압술, 고주파를 이용한 삼차신경응고술, 약물을 이용한 화학적 삼차신경 차단술 등이 있습니다.
삼차신경통에 대한 수술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수술후 안면의 감각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수술로 미세혈관 감압술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둘 째, 삼차신경에 부분적인 손상을 줌으로써 통증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으나 신경손상으로 인한 안면감각의 마비가 동반되는 방법들로 삼차신경에 손상을 주는 방법에 따라 고주파(열) 삼차신경응고술, 방사선 수술(감마나이프), 삼차신경 미세풍선압박술, 약물을 이용한 화학적 삼차신경차단술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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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 10. 14:20

안면인식장애 질병정보2018. 1. 10. 14:20

안면인식장애란 시력 장애나 시각 장애가 없고 이름대기 등 말하기 장애가 없는 상태에서 사람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안면인식을 담당하는 하부 후두측두엽의 손상으로 발생하며, 우측의 병변이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개 양측성 손상에서 잘 발생합니다.
해당 부위의 손상은 뇌경색, 뇌출혈, 외상, 뇌종양 등에 의하여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의미치매나 진행된 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마주위이랑이나 주변 뇌영역의 손상에 의하여 얼굴에 대한 기억저장소와 연결이 끊어져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안면인식에 국한된 증상이기에 얼굴로는 상대를 인식을 할 수 없으나, 의복, 목소리 등 다른 정보를 통하여서는 누구인지를 인식할 수는 있습니다.
상방부 시야 장애가 동반될 수 있으며, 간혹 색각 이상이나 읽기 장애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안면실인증에 대한 치료가 됩니다.
즉, 뇌경색 혹은 뇌출혈에 의한 경우 각각의 기전에 따른 재발을 막는 것이 주된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퇴행성 질환에 의한 경우는 뚜렷한 치료가 아직까지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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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6. 3. 15:28

걱정스러운 우리 아이 두통 질병정보2016. 6. 3. 15:28

■ 두통의 종류와 원인 ■

1. 급성 질환과 연관된 두통

발열을 동반하는 급성질환, 예를 들면 상기도 감염이나 요로 감염시에 두통을 흔히 동반하며, 뇌수막염 등 중추신경계 감염이 있을 경우에 특징적으로 두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대개 원인이 되는 급성 질환을 치료하면 두통도 사라지게 됩니다.

 

2. 만성 두통

- 정신적 두통 혹은 긴장성 두통

  어떠한 고민거리나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환경에서는 흔히 두통을 호소하게 되고, 이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가 제거되면 두통이 사라집니다.

  즉 학교 시험, 가정이나 친구관계에 있어서의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두통이 심해지고, 재미있게 놀 때에는 두통이 없어집니다.

 

- 눈, 코, 귀 등 머리 주변 기관의 이상과 연관된 두통

  근시 등 눈의 이상이 오는 경우에도 두통이 오는데, 근시의 경우에는 안경을 맞추어 주면 두통이 사라집니다.

  비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이 있을 경우에도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귀나 치아에 이상이 잇는 경우에도 두통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 편두통

  소아의 편두통은 대개 두통과 함께 오심, 구토, 복통 등 위장관계 증상과 함께 오는 경우가 흔하고, 잠을 자고나면 두통이 사라집니다.

  흔히 부모가 편두통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기질적 두통(뇌압항진과 연관되 두통)

  두통의 원인 중 가장 심각한 경우로, 뇌종양이나 뇌수종이 있다든지 하여 적극적인 검사 및 치료를 하여야 하는 경우인데, 실제로는 만성 두통 환아의 1~2% 밖에 되지 않고, 두통이 점차로 심해지거나, 다른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기타 두통

 · 고혈압 : 소아에서는 극히 드물지만 혈압이 높은 경우에도 두통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 경련성 질환 : 경련성 질환을 가진 환아에서 경련의 한 증상으로 혹은 경련 후에 두통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 외상 후 두통 : 머리에 타박상을 입은 후, 두통을 호소할 수 있는데, 대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통은 감소합니다.

 

■ 가정에서 부모가 해야 할 일 ■

- 앞서 설명한 두통의 특징을 기억하면서 자녀를 관찰하면 도움이 되는데, 실제로 병원을 찾는 소아 두통 환아들 중에는 정신적 두통, 눈이나 코의 이상, 편두통의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정신적 두통의 경우에는 대개 가정에서 자녀에게 관심을 가지고 대해주면 증상의 호전을 볼 수 있습니다.

- 눈이나 코의 이상, 편두통의 경우에도 가정이나 1차 의료기관에서 치료가 가능하므로 지나친 걱정은 필요 없습니다.

- 두통이 있을 때 아이를 편히 눕히고, 약간 조명을 어둡게 하고, 냉찜질을 시도해 보고, 재미있는 생각을 하게 해 봅니다.

  그러면 경도의 두통은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그래도 병원을 찾아서 진료를 해 보아야 할 정도라고 생각되면, 두통이 있을 때마다 두통에 대한 기록(두통일기)을 해보도록 합니다.

  두통이 언제부터 생겼는지, 얼마나 자주 있는지, 하루 중 어느 때 발생하는지,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머리의 어느 쪽이 어떻게 아픈지, 얼마나 심하게 아픈지 등을 기록합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두통이 어떠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되고 사소한 두통의 경우에는 두통이 사라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병원에 가서 의사의 진료를 받게 될 경우에는 무엇보다도 귀중한 자료가 되어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병원을 찾아야 하는 경우 ■

- 점차적으로 정도가 심해지는 만성 두통 : 특히 자다가 두통 때문에 잠을 깨는 경우

- 신경학적 이상이 있는 경우 : 특히 국소적인 운동 장애, 시야 장애 등

-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고, 행동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

- 경련을 하는 경우 : 특히 부분적인 경련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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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1. 28. 10:40

모야모야병 질병정보2013. 11. 28. 10:40

모야모야병이란 대뇌로 들어가는 양측 속목동맥(내경동맥)의 끝부분과 앞대뇌동맥(anterior cerebral artery)과 중대뇌동맥(middle cerebral artery)의 시작부분이 점진적으로 좁아지다가 막히는 소견과, 이로 인하여 좁아진 동맥부분 인접부위의 뇌기저부에서 가느다란 비정상적인 혈관들이 자라나와 모여 있는 혈관망이 뇌동맥조영상에서 나타나는 뇌혈관질환입니다.

이런 소견이 양측에서 나타날 때 명확한(definite) 모야모야병으로 진단하고, 한쪽에서만 나타나는 경우는 편측(unilateral) 또는 가능성이 있는(probable) 모야모야병으로 부릅니다.
1969년 Suzuki와 Takaku에 의해 이 질환의 뇌동맥조영상이 연기(puff of smoke)가 뿌옇게 모여 있는 것 같은 모양과 비슷하다는 뜻의 일본말인 모야모야(モャモャ)를 따서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으로 명명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뇌혈관질환이 뇌동맥경화증, 자가면역질환, 수막염, 뇌종양, Down증후군, 레클링하우젠(Recklinghausen) 질환, 혹은 뇌 방사선 조사 등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는 모야모야병 대신에 모야모야증후군이라 부릅니다.



모야모야병의 증상 : 1.과호흡을 유발하는 상황-뜨거운 음식물을 식힐 때/악기를 불거나 노래 부를때/심하게 울 때,2.과호흡으로 혈중 이산화탄소 농도 감소,3.뇌혈관 수축,4.혈액순환이 부족한 모야모야병변 부위에 일시적 뇌허혈 발생,5.일시적으로 팔이나 다리에 운동마비증세가 나타났다가 호전됨. 지능발육의 지연,간질발작,소아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뇌 속의 혈관들이 서서히 좁아지거나 막혀가는 병리로 인한 뇌혈류 부족현상에 기인합니다.
모야모야병의 증상은 일시적인 뇌허혈증상 (반신마비, 언어장애, 이상감각 등), 뇌경색, 뇌출혈, 두통 등이 주증상이며 드믈게 경련, 실신, 불수의적 운동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소아에서는 일시적인 뇌허혈증상이 흔한데 이는 과호흡을 유발할 수 있는 조건에서 잘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뜨거운 음식물(예, 라면)이나 더운 물을 식히려고 입으로 불고난 뒤, 하모니카나 노래를 힘껏 부르고 난 뒤, 심하게 울고 난 뒤 한쪽 팔이나 다리에 운동마비증세가 잠깐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일시적인 뇌허혈증상이 이 모야모야병의 특징적인 초기 임상소견의 하나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증상을 예사로 넘기기가 쉬워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성인에서는 소아보다 뇌출혈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비정상적으로 늘어나있어 터지기 쉬운 모야모야혈관에서 발생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저핵, 시상 등의 뇌실 주변부가 흔한 출혈위치라서 뇌실내출혈이 자주 동반되나 뇌실내출혈만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야모야병의 원인은 아직 잘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일본 같은 극동아시아지방에 흔하고 여성 환자가 많다는 점 그리고 약 10-15%에서 가족력이 있다는 점 등은 유전적 질환일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3번, 6번, 8번 염색체와 연관성이 보고된 바 있으며, 최근 반복 검증된 연구결과를 보이는 것이 17번 염색체와의 연관성인데, 특히 17q25.3 부위 RNF213 유전자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제시되었습니다.

뇌동맥 조영 상에서 양쪽 속목동맥의 원위부와 앞대뇌동맥 혹은 중대뇌동맥의 근위(부)가 좁아져 있거나 막혀있는 소견이 보이고, 이와 같은 동맥들이 막혀있거나 좁아져 있는 부위 근처에 비정상적인 혈관 그물(모야모야 혈관)이 나타날 때 진단합니다.
이 모야모야병은 기본적으로 계속 진행하는 허혈성 뇌질환으로 여겨지며, 6단계로 경과를 나눌 수 있습니다(Suzuki, Takaku). 1단계는 양쪽 속목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고, 2단계는 모야모야 혈관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3단계에서는 모야모야 혈관들이 가장 왕성하게 나타나고, 앞대뇌동맥과 중간대뇌동맥이 막혀서 보이지 않게 됩니다. 단계에 이르면 모야모야 혈관들이 줄어들고 후대뇌동맥이 보이지 않게 됩니다. 5단계에서는 모야모야 혈관들이 더 줄어들고 뇌 안쪽의 모든 혈관이 거의 보이지 않게 되다가 6단계에 이르러서는 두개강 내의 혈관들이 거의 없어지고 뇌의 혈액 순환이 거의 두개강 바깥쪽 혈관의 측부순환에 의존하게 됩니다.

모야모야병의 진단(1) : 영상진단-경동맥조영술/CT/MRI/MRA-MRI를 이용한 혈관촬영술
뇌CT나 MRI로 이 질환을 간접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소견은 급성 및 만성 뇌허혈 혹은 뇌경색에 의한 영상소견, 뇌위축, 모야모야혈관, 때로는 뇌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MRA (MRI를 이용한 혈관촬영) 특히 1.5T이상의 MRA에서는 양측 내경동맥 끝부분의 협착 내지 폐색뿐만 아니라, 모야모야혈관까지도 볼 수 있어서 이상의 영상소견이 뚜렷할 때에는 MRA로도 모야모야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SPECT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한 단층촬영으로 뇌혈류측정) 상에서나 뇌관류 CT 상에서 뇌혈류 감소가 나타나고, PET (방사선 동위원소를 이용한 뇌대사량측정)나 뇌관류 MRI상에서 뇌관류압 감소, 뇌혈류량의 증가, 뇌산소 추출분량의 증가 등이 보입니다. 이상과 같은 뇌혈류역학적 변화나 뇌대사량의 변화는 일반적으로 성인 보다는 소아 모야모야병에서 좀 더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모야모야병의 진단(2) : 뇌관류검사-SPECT검사/뇌관류CT,관류:Perfusion,혈액 내로 혈액 등이 흐르는 상태(물댈관 흐를류

뇌동맥이 두꺼워지다가 막히게 되는 병리현상이 일어나는 모야모야병의 원인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직은 이와 같은 병적 진행을 막거나 예방하기 위한 약제는 개발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아스피린, 스테로이드, 혈관확장제등의 치료를 시도해 보았지만, 아직까지는 특별한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단지 모야모야병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두통 혹은 간질발작에 대해 소염진통제나 항경련제를 투약하는 경우 어느 정도까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모야모야병으로 뇌혈류가 부족하거나 뇌경색이 나타나는 허혈성뇌졸중이 주증상인 경우는 소아나 성인에 관련 없이 외과적으로 시행되는 두개내외우회로형성술(머리 안팎 두름수술)에 의하여 증상완화나 뇌경색을 최소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에, 뇌출혈로 나타나는 모야모야병에 대하여는 이상에서 언급한 우회로형성술등이 재출혈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는데 효과가 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저자들에 따라서는 수술방법에 따라 효과에 차이가 있다는 등의 보고가 있어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지금 일본에서 진행되고 있는 전국적인 조사의 결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뇌출혈을 보이는 모야모야병환자에서도 외과적인 우회로조성술이 어느 정도 까지는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여 수술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과적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면 크게 직접우회로형성술, 간접우회로형성술, 직간접병합우회로 형성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술의 공통된 원리는 모야모야병으로 두개강내의 동맥들이 점점 막히면서 나타나는 뇌혈류량을 보충하기 위한 것입니다. 두개강 밖에 있는 외경동맥의 분지, 뇌막, 두피근육에 분포해 있는 동맥들을 이용하여 뇌 속에 모자라는 혈류량을 보충하고자 두개내외 우회로형성술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모야모야병의 수술적 치료(1) : 직접우회로형성술-수술 전후 혈액공급 변화

모야모야병의 수술적 치료(1) : 직접우회로형성술 사례 -모야모야병환자(45세남자)에서 직접적인 두개내외우회로형성술(STA-MCA연결술)2주후에 수술전에 보이지 않았던 뇌동맥들을 보여주는 뇌동맥조영상 입니다.
직접우회로형성술은 외경동맥의 분지인 천측두동맥을 두피에서 분리한 다음 두개골을 국소적으로 도려냅니다. 다음 뇌경막을 열어서 뇌 표면에 있는 중대뇌동맥의 분지에 수술현미경을 이용하여 직접 연결하는 방법입니다.(superficial temporal artery-middle cerebral artery anastomosis).
이 방법은 모야모야병으로 뇌혈류량이 모자랄 때 즉시 뇌혈류를 증가시켜 주는 데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소아에게는 혈관이 너무 작아 수술이 쉽지가 않을 뿐만 아니라 수술시간이 길고, 가끔은 뇌부종이나 뇌출혈 등의 수술합병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접우회로형성술은 외경동맥과 피질동맥을 연결하는 직접법과 달리, 간접적으로 외경동맥의 분지인 천측두동맥을 두피에서 분리합니다. 다음 뇌경막을 뇌경막 사이에 천측두동맥이 놓이도록 뇌경막과 봉합함으로서 뇌 표면에 외경동맥을 간접적으로 접촉시키는 encephalo-duro-arterio-synangiosis(EDAS) 방법입니다.
그밖에 사용되는 간접적 두개내외우회로형성술의 방법들로는 encephalo-duro-arterio-galeao-synangiosis(EDAGS), encephalo-duro-arterio-myo-synangiosis(ED AMS) 또는 측두근 등을 뇌표면에 접촉시키는 encephalo-myo-synangiosis(EMS)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복강내 장간막 속에 포함된 동맥과 정맥까지 잘라내어 두피동정맥과 연결시키고 장간막 자체는 뇌표면에 얹어 둠으로서 많은 혈관이 뇌 속으로 연결되어 자라 들어가게 유도하는 장간막이식(omentum transplantation)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후자에서 설명한 EDAS, EDAGS, EDAMS, EMS, 혹은 장간막이식으로는 신생혈관들이 뇌속에서 뿌리를 내리는데 최소한 수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교적 수술시간이 짧고, 한번 뇌혈관이 자라 들어가면 뇌혈류의 지속적인 증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모야모야병의 수술적 치료(2) : 간접우회로형성술

모야모야병의 수술적 치료(2) : 간접우회로형성술 사례 - 모야모야병환자(14세 남자)에서 수술전에 거의 보이지 않던 뇌동맥들이 간접적인 두개내외우회로형성술(EDAS)후 5개월에 두정부와 후두부에서 굵고 왕성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상의 직접연결술과 간접연결술의 장단점을 서로 보완하고 활용하기 위해 직간접적인 혈관연결술을 병합하는 수술법을 사용하는 경우로서 많은 경우에 병합적 혈관연결술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모야모야병의 수술적 치료(3) : 병합우회로형성술 - 천측두동맥의 끝부분을 중대뇌동맥의 옆부분에 직접적으로 문합하는 미세혈관연결술

모야모야병의 원인을 아직은 확실히 알 수 없으므로, 근본적인 치료약제가 개발될 수 없는 상태입니다. 혈관이 서서히 좁아지다가 막히는 현상에 대하여 아스피린, 스테로이드나 혈관확장제등을 시도해 보았으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모야모야병으로 인한 간질발작이나 두통에 대하여는 항경련제나 소염진통제 등을 투약하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약 10-15% 정도에서 가족력이 있으며 최근 17번 염색체 (17q25.3, RNF123) 와의 연관성이 보고되고 있지만 가족력이 없는 (sporadic case) 경우도 많아 유전병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혈관이 좁아지면서 막혀가는 병 자체를 치료할 수는 없지만 수술을 통해 부족한 뇌혈류를 개선시켜 줌으로써 뇌허혈로 인한 증상을 호전시키고 뇌경색을 예방할 수 있으며 뇌출혈 예방에도 약간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확정진단을 위해서는 뇌혈관조영술이 필수적이지만 뇌MRI 및 MRA를 이용하여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모야모야병은 희귀질환으로서 선택진료비를 제외한 환자본인이 부담하여야 할 비용은 총요양급여비용(수술비 및 입원비용 등)의 1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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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4. 23. 10:28

성장 장애 건강생활2013. 4. 23. 10:28

사람의 성장은 성장 속도를 볼 때 4 시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성장과 발달에 결정적인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영양 부족이나 만성 질환이 있으면 세포 수 부족으로 인해 ‘따라잡기 성장’이 이루어지기가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출생 시 신생아의 신장은 50cm, 체중은 3.3kg 정도 되는데, 1세가 되면 신장은 75cm, 체중은 10kg 정도이며, 2세경의 신장은 87-88cm 정도 됩니다.
거의 일정하게 1년에 4~6cm씩 자라는 시기로 5세가 되면 출생 시 키의 두 배 정도인 약 100cm가 됩니다.
사춘기는 남녀에 따라 또는 같은 성에서도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여성이 남성보다 빨리 찾아옵니다. 여자아이는 평균 만10세에, 남자아이는 평균 만12세에 사춘기가 시작됩니다. 여자아이는 초경 전에 키가 많이 자라 1년에 평균 6~10cm정도 크게 되며 초경이 시작되면 2-3년간 둔화되어 초경 이후에는 신장에 5~6cm 정도 밖에 크지 않습니다. 이때의 키가 최종 성인의 신장이 되지만 개인차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됩니다. 초경이 시작되면 키 보다는 체중이 더 늘게 되지요. 즉 여아는 초경 전에 대개 키가 거의 다 자라게 되는데 한국 여아들의 초경 평균 연령은 만12세경 입니다. 남아의 경우는 사춘기도 2년 정도 늦게 시작되고 사춘기 중, 후반까지 자라며 연간 8~12cm 자라고 여아보다 2년 더 자라서 남자 성인키가 여자 보다 크게 되는 것입니다. 충분한 영양 공급이 매우 중요합니다.
사춘기가 지나면 성장속도가 급격히 줄어 조금씩 자라다가 성인키에 도달하게 됩니다. 여아의 경우 만 14-16세, 남아의 경우 16-18세면 대개 신장은 연간 2cm미만으로 자라서 성인신장에 도달합니다. 사춘기도 거의 완성되어 겨드랑이 털도 완연하게 됩니다.

정상적인 소아의 성장은 유전 및 환경적인 요인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유전적 요인은 인종, 민족, 가계, 연령, 성별과 같은 것들이 있고, 출생 시부터 이미 결정되어 있으며, 환경적 요인에는 영양, 사회경제적 요인, 질병, 계절, 심리적 요인 등으로 출생 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유전이 키에 미치는 영향력을 20~30%에 불가하다고 생각하였고 환경적 요인을 더 중요시하였지만, 지금까지의 발표된 많은 연구에 의하면 유전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혹시 아이가 또래보다 작다면 출생시부터 작았는지, 가족들이 뒤늦게 자라는 휴형인지, 가족 모두가 키가 작은지를 알아봐야 합니다. 또한 매년 아이의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여 기록하고, 초등학교 입학 전에 전반적인 신체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사춘기란 어른으로 몸과 마음이 성숙하는 시기로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난소와 고환의 발달로 임신을 할 수 있도록 생식 기관이 발달합니다. 사춘기의 여자는 유방이 발달하고 생리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남자에서는 고환의 크기가 커지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남자의 평균 사춘기 시작은 만 11.5세, 즉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때 쯤 사춘기가 시작됩니다. 이 시기에 고환(약 4 mL: 어른 중지 끝마디 정도 크기)과 성기가 커지고 음모가 나며, 여드름도 생기고 변성기가 시작된 후 비교적 늦은 시기에 신장이 훌쩍 자랍니다. 사춘기 급성장은 신생아기 이후에 가장 빠른 성장기로서 이때 남자는 2~3년간 25~30cm 정도 자라며, 턱수염과 겨드랑이에 털이 나기 시작한 후에는 성장 속도가 둔화되어 2~3년 후인 고등학교 1~2학년쯤에 키 성장이 멈춥니다. 턱수염과 겨드랑이에 털이 많이 났다면 앞으로 더 이상 키가 많이 자라지 않는다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여자아이는 약 1년 정도 남아보다 일찍 사춘기가 시작되어 평균 10-11세경에 가슴이 나오기 시작하며 이후에 음모가 나게 되고 초경이 있는데, 가슴이 나온 뒤 초경이 있기까지 약 2년~3년 동안 키가 급속하게 자랍니다. 이 시기의 여아는 평균 15~20cm 가량 자라며, 초경 후에는 성장 속도가 둔화되지만 2~3년은 키가 더 자라기 때문에 보통 중학교 2~3학년까지 키가 큰 후 성장이 멈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자에서 초경은 골 연령 12~13세 정도에 시작되며 초경이후에는 약 3년간 6cm 정도 더 자라게 됩니다. 남자와 여자의 성인키가 약 13cm 정도 차이가 나는데, 남아의 사춘기 발현이 여아보다 늦고 사춘기 급성장 시작 전의 키가 크며, 사춘기 급성장 동안에 키가 더 많이 크기 때문입니다.
사춘기 때 신장이 갑자기 크는 이유는 여러가지 호르몬 때문입니다. 성 호르몬은 성장 연골에 직접 영향을 주며, 간접적으로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성호르몬이 결핍된 환자는 사춘기 급성장이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는 사춘기 때 증가되어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의 생성을 자극하여 사춘기 급성장을 조절합니다. 또한 연골의 성장에는 충분한 양의 갑상선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갑상샘저하증이 있는 환자에서는 사춘기 급성장이 일어나지 않게 됩니다.

저신장이란 신장이 같은 연령 및 성별에 따른 표준치에서 3백분위수 이하인 경우로 정의합니다. 즉 같은 성별과 같은 생일의 아이들 100명 중에서 3번째 이내로 키가 작은 경우를 말합니다.
저신장을 주소로 내원하는 소아 중 가장 많은 원인으로 질병은 없으나 유전적인 성향 및 체질적으로 키가 작은 경우를 말합니다. 가족성 저신장과 체직적 성장 지연이 있습니다.
가족성 저신장은 작은 키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부모님의 키가 작으면 그 유전자의 영향으로 자녀의 키도 작은 것을 말하는데, 성장 속도와 사춘기는 정상 시기에 시작되며, 골 연령 또한 역 연령과 일치합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었을 때 최종 신장은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표적키에 속합니다. 여자아이의 경우 가슴이 나오기 시작했는데도 너무 작으면 초등학교 4학년 무렵까지, 남자아이는 6학년까지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성 저신장에서의 성장호르몬 치료는 성장판이 많이 열려 있는 어릴 때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보통 유치원 연령에서 초등학교 1~3학년쯤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능하면 장기간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질성 성장 지연이란 체질적으로 성장이 늦게 나타나는 것으로 현재의 키는 작지만 사춘기가 늦게 나타나 성장이 늦게까지 지속되어 최종 성인 신장은 정상 범위에 도달됩니다. 골연령은 역연령에 비해 지연되어 있으며, 사춘기 발달도 여자나 남자 모두 2-3년 정도 지연되어 있고, 부모에서 사춘기 지연이 있는 가족력을 갖습니다. 엄마가 초경을 늦게 했거나 아빠가 턱수염이 늦게 난 경우, 부모나 부모의 형제, 조부모가 사춘기를 늦게 겪고 어릴 때는 키가 작다가 뒤늦게 큰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여자보다 남자에서 더욱 흔하고 정상 성장속도 확인과 골연령 검사로 쉽게 판별할 수 있습니다. 혹시 이대로 성장이 중지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극도의 불안감을 갖게 할 수도 있지만, 병이 아니라 일시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부모 때보다 사춘기가 많이 빨라졌으므로 늦어도 초등학교 고학년 혹은 중학교 입학 전까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뼈 성장에 가장 중요한 성장판은 연골로 구성되어 있는데, 연골 무형성증은 연골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는 질환입니다. 연골 무형성증 환자는 긴 뼈가 자라지 못해 팔, 다리는 짧고 몸통은 정상 길이이며, 머리는 크고 납작한 콧등과 작은 코, 큰 이마 등 특징적인 외모를 보입니다. 상염색체 우성 유전을 하지만,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게서 돌연변이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를 어린 나이에 시작 했을 때 성장 속도를 증가 시켜 줄 수 있지만, 확실한 최종 신장의 증가를 가져오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다 자란 후 성인 키는 125~130 cm 이며 수술적 치료로 사지의 길이를 늘려줄 수 있습니다.

연골무형성증보다 경미한 양상을 보이며, 얼굴은 정상 외모이므로 종종 매우 작은 정상인으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다 자란 키가 남자는 145~160 cm 정도, 여자는 135~150 cm 정도입니다. 상염색체 우성이 유전되며 연골 무형성증과 같은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발생합니다.
여아는 정상적으로 2개의 X 염색체를 갖지만, X 염색체 중 하나를 소실하거나 일부분이 소실될 때 터너 증후군이 됩니다. 출생 여아의 4,000명당 한명의 빈도로 존재하는데 대부분 정상 지능을 가지며, 저신장과 출생 시 두툼한 손과 발, 짧은 목, 넓은 가슴, 작은 젖꼭지와 특징적인 얼굴을 보입니다. 아동기 초기에는 식이 곤란, 잦은 중이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저신장은 터너 증후군의 가장 일반적인 특징이고, 성인 평균 신장은 135-140cm 정도이고 소수에서는 정상 성인 중의 작은 키에 도달하기도 합니다. 터너 증후군은 성장호르몬 치료가 최종 성인신장을 크게 하는 효과가 있으며 뼈 나이로 15세까지, 또는 키가 150cm가 될 때까지 보험이 적용됩니다. 성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사춘기의 성적 성숙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터너 증후군의 또 다른 주요한 특징으로 2차 성징을 유도하기 위해 여성 호르몬을 투여합니다. 사춘기가 지연되거나 키가 작은 여자 아이들은 염색체 검사를 해서 터너 증후군이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다운 증후군은 21번 염색체가 2개 대신에 3개가 존재하는 것으로, 작을 뿐만 아니라 지능 저하를 보입니다. 성장 지연과 발달 지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할 수 있고 이것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당 임신 기간 중 출생체중이 10백분위수 미만인 경우를 부당 경량아 혹은 자궁내 성장 지연이라고 합니다. 대개 만삭 분만인 경우에 신생아의 출생 시 신장이 45cm 미만이거나 체중이 2.5 kg인 경우 부당 경량아라 할 수 있습니다. 부당 경량아는 태아의 내인적 결함, 태반 부전이나 산모의 질환과 산모의 영양 불량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들의 85% 정도는 2세까지 따라잡기 성장이 일어나 정상 신장 범위에 속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 15% 정도에서는 지속적인 성장 장애를 보이며 사춘기가 일찍 시작되고 골 성숙이 빠르게 진행되어 최종 성인 키가 작아지는 경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게 태어나 계속 작게 자라는 아이들은 성장호르몬 치료로 키를 키울 수 있음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는데 보통 용량으로는 효력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충분한 용량을 써서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만 합니다. 외국의 경우 성장호르몬 치료가 보험급여 대상이 되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비급여로 본인이 치료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키가 작고 피하 지방이 부족하며, 역삼각형 얼굴과 큰 눈, 작은 아래턱, 튀어 나온 이마, 귀는 낮게 위치한 귀, 납작한 콧날 등 특징적인 얼굴 모습을 보입니다. 대부분 지능 발달은 정상입니다. 자궁 내 성장 지연과 출생 후 성장 장애, 사춘기 조숙 또는 골 연령 지연의 소견을 나타냅니다.
누난(Noonan) 증후군은 2000명당 1명꼴로 발생하며, 터너 증후군과 비슷한 외모를 보이고 남아와 여아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선천성 심장 기형이 동반되고 저신장과 사춘기 지연을 보여 치료가 필합니다.
외부적인 원인으로 인해 키가 작은 것으로 원인을 교정하면 원래의 정상적 성장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영양은 유전 다음으로 키 성장에 중요합니다. 장애요인을 찾아 교정해 주어야 합니다.
음식물 흡수 장애가 지속되면 기아 상태와 마찬가지로 성장에 영향을 줍니다. 모든 흡수 장애 질환은 완벽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성장 저하의 원인이 됩니다. 성장 장애를 나타내는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염증성 장질환(크론씨병), 유당불내증 등이 있습니다.
성장기에 부족하기 쉬운 칼슘, 철, 아연은 키가 정상적으로 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필수 영양소입니다. 특히 출생 후 만 2세까지인 제1급성장기와 제2급성장기인 사춘기에는 영양이 더욱 중요합니다. 만2세까지 영양 부족으로 제대로 자라지 못하면 나중에 따라잡기 성장이 어려우며, 사춘기 역시 키가 쑥쑥 크는 마지막 시기이므로 충분한 영양 섭취가 중요합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겪고 있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키가 작고 체중이 적으며 약한 체질이 많습니다. 게다가 약 자체가 식욕을 떨어뜨려 식사량이 줄기 때문에 아이가 잘 자라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의 모든 만성 질환이 저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 청색증을 동반한 선천성 심장병, 천식, 습진, 잘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을 가진 경우와 빈혈 있는 경우 성장 부진을 나타냅니다. 빈혈은 영양분과 산소가 적절히 공급되지 못해 영양 부족 상태가 되어 성장과 발육이 부진해집니다. 또한,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장기간 투여 받은 아이들에게서 저신장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저신장의 원인이 되는 주요한 내분비 질환으로는 성장호르몬 결핍증과 갑상샘 호르몬 결핍증이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증의 원인은 시상하부의 성장호르몬 유리호르몬의 결핍으로 뇌하수체 전엽에서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안되는 특발성과, 이차적으로는 뇌종양, 뇌하수체의 선천성 기형, 백혈병이나 뇌종양의 방사선 치료와 관련되어 발생한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이 있습니다. 환자들은 키가 매우 작아 대략 3백분위수 안에 들고, 성장속도가 지연되여 매년 4 cm 미만으로 자라며 골연령이 많이 어립니다. 키는 작은데도 통통한 느낌을 주며 복부 비만, 둥근 얼굴, 저혈당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남자 아이는 음경의 길이가 2.5 cm미만으로 유난히 작습니다. 진단은 성장호르몬 자극 검사로 확진합니다. 갑상선 자극 호르몬, 생식샘자극 호르몬, 부신 피질 자극 호르몬 등 다른 뇌하수체 호르몬의 결핍이 동반될 수 있어 다른 호르몬의 동반 결핍증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료는 성장호르몬을 조기에 투여하는 것으로 일찍 시작할수록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이런 아이들의 경우 만 2세 무렵부터도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작할 수 있으며 성장기가 끝나는 시기까지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갑상샘 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할 경우 정상 성장이 지연되고 골 연령도 지연되어 저신장이 발생합니다. 갑상샘 호르몬은 생후 2세까지는 두뇌 발달에도 필수적이므로 치료하지 않을 경우 지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조기에 치료할수록 지능 발달에 대한 예후가 좋아지고 따라잡기 성장도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이런 아이들의 특징은 뼈 나이가 매우 늦고 통통하며 변비가 있고 행동이 느리고 둔합니다.
성선, 부신, 또는 다른 내분비선의 질환으로 드물게 성적 조숙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정상 아이들보다 빨리 성장하고 어린 나이에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 또래 아이들보다 크지만 성장판이 일찍 닫혀 성장이 빨리 멈추게 됩니다. 결국 최종 성인 신장은 평균보다 작아지게 됩니다. 사춘기가 여아는 8세 이전에, 남아는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경우는 항상 소아 내분비 전문의의 검사와 평가가 필요합니다.
신장 바로 위에 위치하는 부신에서 부신 피질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이 호르몬이 골단의 성장 억제를 일으켜 저신장이 발생합니다. 저신장 이외에도 비만, 당뇨, 고혈압, 여드름, 과다한 남성형 털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뇌하수체 또는 부신의 이상이 원인이 될 수 있어 두 가지 원인을 규명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아이들에게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성장호르몬 분비가 중단될 수 있으며, 저신장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집단으로 수용되어 있는 아이를 양자로 입양하여 좋은 환경에서 키울 때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되고 따라잡기 성장(그 동안 지체되었던 성장을 만회함)이 발생함이 보고되었고, 이를 “정신사회적 왜소증” 이라고도 합니다.

아이가 외래에 처음 방문하게 되면 키와 체중을 측정하며 중간 부모키를 구하여 표적키의 범위를 계산하여 성장 곡선에 기록합니다. 중간 부모키는 남아일 경우 부모키의 평균에 6.5cm을 더하고, 여아일 경우에는 6.5cm을 뺀 값을 말하며, 표적키의 범위는 이 값을 기점으로 ±8.5cm(여아), ±10cm(남아) 입니다. 소아의 키가 이 표적키 범위의 바깥에 있을 경우 성장 관련 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성장의 동적인 측면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한 번의 키와 체중의 측정 뿐 아니라 성장 속도의 관찰이 필요하므로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6-12개월 이상 추적 관찰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학교 건강 기록부에 매년 측정되어 있는 키와 체중을 적어오면 성장 속도를 평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키가 같은 나이의 소아보다 3백분위수 이하이면 혈액 검사 및 소변 검사, 골 연령을 측정하기 위해 손목 사진을 찍습니다. 골 연령이 지연되어 있거나, 혈액 검사에서 성장 호르몬 결핍이 의심되거나, 1년에 4cm 이하의 성장 속도를 보이면 입원하여 성장 호르몬 자극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혈액 검사가 정상이고 골 연령이 역 연령과 일치하고 성장 속도가 정상이라면 키가 작더라도 성장 호르몬 자극 검사를 위해 입원할 필요가 없습니다.
골 연령은 신생아기 이후에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쪽 손목의 단순 방사선 사진을 찍어 측정할 수 있고 12세 이후에는 왼쪽 손목과 왼쪽 어깨의 단순 방사선 사진을 같이 찍어서, 정상 표준과 대조해서 골 연령을 판정합니다. 골 연령의 진행에는 많은 인자들이 영향을 끼치며 골 연령을 측정하는 것은 성장 장애의 원인적 분류와 향후 성장 잠재력을 예측하여 최종 성인 신장을 예상하는데 중요한 검사입니다. 골연령이 실제 연령보다 어리다면 아직 더 성장할 여지가 있는 것이고 나이가 들어 성장판이 닫히면 더 이상의 성장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정상적으로 1년 정도는 골연령이 실제 나이보다 어리거나 많게 측정될 수도 있어 검사의 오차를 고려해야 합니다. 이런 객관적 정보를 통해 성장 클리닉의 전문의는 앞으로 얼마나 당신의 자녀가 더 자랄 수 있는 기간이 있는지 예측하고 각 개인의 최종 성인 신장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신장이 3백분위수 이하로 저신장이 있는 소아들은 기본 검사로 갑상선 기능, 성장 호르몬의 분비 정도(IGF-1의 혈중 농도), 영양 상태 등을 평가하기 위해 채혈을 하게 되고, 성 조숙증이 의심되는 경우는 성선자극호르몬 및 성호르몬 검사도 시행하게 됩니다. 키가 작은 여아의 경우는 터너 증후군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염색체 검사를 같이 합니다. 질병은 없으나 가족성 저신장 혹은 체질적 성장 지연을 보이는 소아들도 성장 호르몬의 투여 전에 예비 검사로서 혈액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러나 저신장은 있지만 이미 사춘기가 진행되어 성장판이 닫혀가고 있는 경우에는 성장 호르몬을 투여하지 않기 때문에 골 연령만 측정하게 됩니다
성장 호르몬 결핍증이 의심되는 경우 성장 호르몬 자극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 호르몬 자극 검사는 반드시 입원하여 시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성장 호르몬 결핍증이 의심되는 소견은 3백분위수 미만의 저신장과 함께 성장 속도의 저하(연간 4cm 이하)를 보일 때, 골 연령의 저하, 둥근 얼굴, 복부 비만, 턱의 발달 저하, 저혈당의 병력, 뇌손상 및 뇌종양의 병력 등을 보인 경우로 이런 환자들은 조기에 성장 호르몬을 투여해야 합니다. 성장 호르몬 자극 검사 방법은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약물들 중 2가지 이상을 투여하고 검사를 시행합니다.(의료 보험 적용 기준은 2가지 이상의 호르몬으로 성장 호르몬의 자극이 되지 않아야 합니다) 정맥 혈관 확보 후 성장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약물을 복용 전(0분)과 복용 후 15-30분 간격으로 약 2시간 동안 채혈을 하여 성장 호르몬 검사를 합니다. 인슐린 유발 검사 시 저혈당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저혈당의 증상(식은땀, 어지러움, 손떨림, 의식 저하)이 있거나 혈당이 급격히 감소하면 쥬스 1/2잔 정도를 마시고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를 진행하는 도중 혈당이 갑자기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으므로 의료진 및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검사합니다. 2번의 성장 호르몬 자극검사에서 분비된 성장 호르몬 농도가 한번이라도 10ng/mL 이상이면 정상이며, 여러 번 측정한 성장 호르몬 농도 중 최대 농도가 한번도 10ng/mL를 넘지 않는다면 성장 호르몬 결핍증으로 간주합니다. 검사 결과는 퇴원 후 1-2주일 뒤에 외래에서 확인합니다.
성장 호르몬 자극 검사에서 성장 호르몬 결핍증 가능성이 크거나 시상하부, 뇌하수체의 기질적 병변(종양, 선천성 기형)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뇌자기공명영상(MRI)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소아 성장 호르몬 결핍증, 터너 증후군, 소아 만성 신부전, 성인 성장 호르몬 결핍증, 프라더-윌리 증후군의 5가지 질환에 대해서만 보험이 인정되고 각 질병마다 세부 기준이 다르게 적용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가족성 저신장이나 부당 경량아의 경우 키가 현저하게 작은 경우에는 성장 호르몬을 투여할 수 있지만, 의료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고액의 약값이 소요되며 개인마다 치료 효과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이 경우 어린 나이에 치료를 시작하고 치료 기간이 길수록 효과적입니다. 골 연령이 너무 진행되었거나 성장판이 이미 닫힌 경우에는 성장 호르몬이 효과가 없어서 권하지 않고 있습니다.
성장 호르몬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구입하여야 합니다. 피하 주사로 1주에 5~7회 투여하며 성장 호르몬은 밤에 자는 동안 많이 분비되므로 매일 저녁 잠들기 30분 전에 주사합니다. 매일 빠지지 않고 주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주사 부위는 양팔, 다리 바깥쪽, 엉덩이 등으로 이 부위에는 중요 기관이 없고 큰 혈관과 신경을 다칠 일이 없습니다. 최근 1주일에 1회 투여하는 서방형 성장 호르몬 치료제가 국내에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장 호르몬을 맞고 있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성장 호르몬의 효과 및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 및 골 연령 검사를 해야 합니다.
성장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은 부종, 남아의 경우 여성형 유방 비대, 당뇨병, 척추 측만증, 대퇴 골두-골단 분리증, 반점 크기의 증가, 뇌압 상승 및 두통 등이 있습니다. 성장 호르몬이 종양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가에 관한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성 장호르몬을 투여중이거나 투여한 환자에서 종양이 더 많이 발생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또한 사춘기를 빨리 오게 하여 뼈 나이를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지도 않습니다. 성장호르몬 투여 종료 후 장기간 후에 나타나는 부작용이나 문제점도 현재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약 20만명의 환자들이 약 20년 이상 성장호르몬을 투여했거나, 투여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이미 언급한 부작용 외에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알려져 있으나 남용해서는 안되는 약물입니다. 따라서 성장호르몬 치료 중에는 외래에서 정기적으로 진찰 및 혈액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 조숙증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사춘기를 늦추는 것만으로도 키가 클 수 있습니다. 성 조숙증에는 시상하부→뇌하수체→생식선으로 이어지는 호르몬 분비 축이 너무 일찍 작동하여 오는 중추성 성 조숙증과 성선자극호르몬의 자극 없이 난소나 부신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말초성 성 조숙증이 있으며, 중추성 성 조숙증의 경우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중추성 성조숙증으로 진단되면 4주에 한 번씩 생식샘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유도제(사춘기 지연제, GnRH agonist)를 피하에 주사하여 사춘기 진행을 막습니다. 사춘기 지연 치료 후 여자 아이는 가슴이 약간 작아지기도 하며, 남자 아이는 고환의 크기가 감소합니다. 그러나 치료를 중단하면 약 3~6개월 이후 다시 사춘기가 진행되어 신체변화도 진행됩니다. 사춘기 지연 치료는 다른 또래들과 같이 정상적인 사춘기 시기에 맞추어 주도록 지속하는 것이 좋은데 보통 2~3년간 치료를 받게 됩니다. 사춘기 지연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성장 속도가 느려질 수 있지만 치료 전보다 더욱 오랜 기간 자라기 때문에 최종 키는 더 크게 됩니다.
성장판이 닫혀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아도 더 이상 키가 클 수 없을 때 수술로 다리뼈를 늘리는 방법입니다. 1951년 구소련의 외과의사 일리자로프에 의해 고안된 이 방법은 원래는 뼈의 기형으로 팔다리가 휘었거나 다리 길이가 다른 경우 짧은 뼈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기 위해 고안한 방법입니다. 이 수술은 뼈를 늘릴 부위에 막대 모양의 금속제 고정기구인 일리자로프를 장착하고 약 1주일 뒤 하루에 1mm씩 늘리는 것으로 보통 한 달에 0.5~1cm 정도 늘려 6~12개월에 6cm 정도의 키를 늘릴 수 있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골이형성증 환자에서 10-15cm 늘렸다는 보고가 있으나 수술자나 환자의 특성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수술법은 신경이나 혈관 손상, 수술 부위 염증과 통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장기간 입원하여 뼈가 늘어나면서 생길 수 있는 이차적 다리 변형을 막기 위해 물리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한 다리가 짧을 때, 유전적으로 뼈가 휘었을 때, 연골 무형성증 환자가 골절의 후유증이 있을 때에만 시행할 수 있도록 제한되어 있습니다.


출생 후 2세까지 빨리 성장하는 제 1급증기가 지나면 정상 소아는 사춘기가 될 때까지 연간 4-6cm 정도 자라게 됩니다. 사춘기가 되면 성장 속도가 빨라져서 연간 8-10cm 정도 자랍니다. 남아는 여아보다 사춘기가 2년 정도 늦게 시작되고 성장 속도도 빨라 최종 성인 신장은 여아보다 13cm 정도 더 커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성별 간, 개인 간의 차이가 많기 때문에 개별적인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신장이 같은 연령 및 성별에 따른 표준치에서 3백분위수 이하인 경우입니다. 즉 같은 성별, 같은 또래의 아이들 100명 중에서 3번째 이내로 키가 작은 경우를 말합니다. 대개는 평균 키 보다 10 cm 이상 작게 되면 저신장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키는 자주 잴 필요는 없지만 급성장 시기에 있는 아이들의 경우 3-6개월마다 세 번 정도를 측정하여 평균을 냅니다. 아침에 재는 것이 저녁에 재는 것보다 크게 측정되기 때문에 늘 일정한 시간에 재는 것이 좋으며 보통 오전 9~10시경 측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음파로 재는 것보다는 전통적인 신장계로 턱을 당겨 머리를 똑바로 세우고 뒷머리, 등, 엉덩이를 대고 바른 자세로 측정합니다.
예측 성인 신장 (중간부모키) 남아 : 부모키의 평균 + 6.5cm 여아 : 부모키의 평균 - 6.5cm 최종 성인 신장은 여러 가지 인자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되며 상기 공식에 의한 예측 성인 신장에 여아는 ±8.5cm, 남아는 ±10cm 정도의 변이가 있게 되며 약 95% 정도의 정확도를 보입니다. 이는 영양 상태, 사춘기의 시작 시점과 성장 속도 및 개인간의 차이에 의해 발생하므로 이전의 성장 기록 및 골 연령을 토대로 예측해야 하겠습니다.
여자의 경우 초경을 시작한지 약 2~3년이 지났다면 키는 거의 다 컸다고 봅니다. 뼈 나이는 15-17세가 됩니다. 남자의 경우 여자보다 2년 정도 더 오래 자라게 되는데 고환의 크기가 크고, 음모 및 액모(겨드랑이털)가 뚜렷하다면 거의 다 커서 성인 신장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을 뜻합니다. 뼈 나이는 16-18세가 됩니다. 성장 속도로 볼때는 1년에 2cm 미만으로 자랄 때 거의 성인키에 도달하는 것으로 봅니다.

정확한 신체 계측을 통해 현재 신장과 체중을 측정하고 출생 시 체중 및 신장, 출산 시 병력, 성장 속도, 부모님 키 및 사춘기 시작 시점을 알아야 합니다. 왼쪽 손목의 단순 방사선 사진을 찍어 골 연령을 측정해야 하며, 저신장이 있는 경우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 기능 검사 및 성장호르몬의 분비 정도를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와 인슐린유사성장인자결합단백질(IGF-BP3)이라는 호르몬을 측정해 간접적으로 검사합니다. 영양 상태를 평가하고, 여아의 경우 염색체 검사를 시행합니다. 성장 속도가 저하되어 있거나 성장호르몬의 결핍이 의심되는 경우 성장호르몬 자극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성장판은 엄밀한 의미로 뼈의 끝부분에 위치하는 연골판인데 세포가 분열하면서 뼈의 길이 성장을 촉진합니다. 성장판 검사는 뼈 성숙의 정도를 알아보는 검사로서 단지 성장판만 보는 것이 아니라 방사선 상에 보이는 뼈의 중심부(화골핵)의 숫자, 크기, 모양, 농도, 윤곽의 예리성, 성장판(골단)의 융합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입니다. 나이에 따라 검사하는 부위가 다르나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손과 손목을 포함하여 방사선 사진을 찍고, 청소년의 경우 어깨 방사선 사진도 같이 찍습니다. 1세 미만의 영아는 무릎사진을 같이 찍을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성장판 검사는 방사선 촬영입니다. 초음파 등 다른 여러 방법들은 편리하고 현대적으로 보이지만 정확성이 오히려 떨어집니다.
여아는 만 7세 이상 남아는 만 10세 이상이 되어야 뼈 나이에 의한 최종 신장 예측이 가능하며 대부분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면 뼈 나이에 근거하여 최종신장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떤 방법으로 뼈 나이(골 연령)를 평가하던지 6개월 전후의 오차범위를 고려해야하며 뼈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너무 빠르면 최종 예측 신장이 부정확합니다. 일반적으로 뼈나이가 어리면 나중에 더 늦게 까지 커서 최종신장이 커 질것이라 생각하지만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갑상샘저하증, 성장호르몬 결핍, 자궁 내 성장지연으로 태어난 경우, 영양이 불량한 경우, 장기간 운동없이 침상생활을 한 경우, 만성질환(예: 콩팥이상, 심장기형, 뇌신경질환) 등 많은 병적인 경우에는 골연령이 지연되는데 최종 신장 예측이 어렵습니다. 또한 성 조숙증의 경우에는 반대로 골 연령이 앞서가는데 이때도 최종 예측 신장이 과대평가되는 경우가 흔하지요. 결론적으로 뼈 나이에 근거한 최종신장은 아주 정확한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체적인 경향은 알 수가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입증된 적응증은 성장호르몬 결핍증, 터너 증후군, 만성신부전증에 의한 저신장, 프라더윌리증후군, 부당 경량아(태아발육부전), 누난 증후군, 특별한 원인 없이 키가 작은 특발성 저신장의 경우 등입니다.
가족성 저신장의 경우는 아직 효과가 확실히 입증되지는 않았으나 키가 3백분위수 미만인 경우 성장호르몬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치료를 일찍 시작하고 오랫동안 치료할수록, 그리고 치료 용량이 클수록 효과가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치료 효과가 차이가 있으며 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연간 600-1,000만원 정도 고액의 치료비가 소요되므로 신중한 결정이 요구됩니다.
성장호르몬은 1주일에 6회 이상 매일 자기 30분전 피하주사 합니다. 주사부위는 팔이나 허벅지, 엉덩이 또는 배에 하며 비교적 어렵지 않아 집에서 자가주사를 합니다. 1주일에 1회 주사하는 서방형 성장호르몬 주사제도 현재 개발되어 있습니다. 대개의 주사약은 분말과 액체가 따로 되어 있거나 액상으로 이미 혼합되어 있는 경우가 있고 냉장 보관해야 액상상태의 경우 얼거나 가열하면 안됩니다. 주사하는 장치로는 주사기 형태, 펜형 등 여러 형태가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단기간에는 연간 10-12cm 크며, 연 2cm미만으로 자랄 때까지 장기간 투여하면 최종 신장이 부모 중간키까지 자랄 수 있습니다. 터너 증후군의 경우도 일찍 시작하면 최종 신장을 10cm 이상 증가시킵니다. 정상 소아의 경우 사춘기 이전에는 성장 속도가 연간 4-6cm 정도이지만 성장호르몬을 투여하게 되면 단기간에는 연간 8-10cm 정도 자라며, 4-5년 이상 꾸준히 주사했을 때 최종 신장이 5-10cm 증가함이 최근 보고되었습니다.
부종, 유방 비대, 혈당상승(당불내성), 갑상샘 기능저하, 척추측만증, 대퇴 골두-골단 분리증, 뇌압 상승 및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나 발생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성장 호르몬 치료가 성 조숙증을 초래하거나 뼈 나이를 급속도로 증가 시키지 않으며 암 발생과도 연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호르몬 치료의 부작용 여부 및 성장 효과를 알기 위해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진찰 및 혈액 검사를 하면서 성장호르몬을 투여해야 합니다. 보통 성장호르몬 투여 후 1개월, 3개월, 6개월, 9개월, 1년 마다 신장 측정 및 진찰을 하고 혈액검사는 1년에 3-4회, 뼈나이는 매 6개월-1년 마다 측정합니다.
무조건 초경을 늦춘다고 최종 키가 더 크는 것은 아닙니다. 사춘기를 지연시키는 약물은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 유도제(GnRH agonist)라는 것인데, 이 약물을 사용해서 성장판이 빨리 닫히는 것을 막아 키를 더 크게 하는 대상은 매우 제한적입니다. 8세 이전에 젖가슴이 나오고 뼈나이도 제 나이에 비해 앞서가며 성장속도도 연간 6-7cm 이상 자라는 경우입니다. 또한 특수한 호르몬 자극검사를 했을 때 황체호르몬(LH), 난포자극호르몬(FSH)라는 생식샘자극호르몬이 매우 상승해 있어야 합니다. 최소 2년 이상 치료해야 하고 뼈 나이가 12세 정도 되면 치료를 중단합니다. 이러한 진성 성 조숙증 환자의 경우는 조기에 진단하여 만 6~7세에 치료를 시작했을 때 최종 키가 5-10cm정도 증가함이 알려져 있습니다만 만 9세 이후에는 큰 효과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사춘기를 지연시키는 먹는 한약제나 자연 식품은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없습니다.
키가 작은 원인이 무엇인가에 따라서 치료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키가 작은 모든 경우에 성장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는 갑상선 호르몬투여 만으로도 키가 큽니다. 비타민-D 결핍성 또는 저항성 구루병인 경우 비타민 D의 투여가 필요합니다. 성조숙증의 경우 생식샘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작용제(GnRH agonist)를 사용합니다. 성장호르몬은 단백질이기 때문에 먹게 되면 분해되어 효과가 없어집니다. 소위 인터넷에서 선전, 거래되는 먹는 성장호르몬, 스프레이 성장호르몬은 진짜 성장호르몬이 아닙니다. 또한 부모님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나 정상적인 아이의 키를 실제로 크게 하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먹는 성장약(한방약 포함)은 없습니다. 키가 자라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성장 곡선 상에서 변화가 있어야 하고 최종 성인 신장이 실제 커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영양,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이 3가지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은 편식하지 않고 무슨 음식이나 골고루 먹어야 하며, 식사를 거르지 않고 제때에 규칙적으로 해야 합니다. 모든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해야 하지만 그 중에서도 단백질과 칼슘이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단백질 섭취는 육류나 생선, 콩, 두부 같은 음식을 많이 먹고, 칼슘은 우유나 멸치 등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운동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뼈나 관절을 튼튼히 하기 때문에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혼자 할 수 있는 운동은 수영, 자전거 타기, 줄넘기 같은 운동이 좋고, 단체로 하는 운동은 농구, 배구, 축구와 같은 운동을 땀이 날 정도로 하루 30분 이상, 1주일에 5번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무리한 자세교정과 운동요법 등은 척추나 관절주위의 인대에 손상을 줄 수도 있고 지나친 운동은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수면은 밤에 자는 동안에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초, 중등학생의 경우에 과도한 학습이나 컴퓨터 이용을 피하고 최소한 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기별로는 특히 급성장기인 2세 미만의 영양 (예: 모유만 수유하는 아기에게는 생후 6개월경 철분과 비타민 D 등의 보충)과 사춘기 시기의 관리(예: 충분한 수면과 양질의 단백질과 각종 미네랄섭취, 적절한 운동)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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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2. 6. 16:42

암의 치료02 건강생활2012. 12. 6. 16:42

방사선은 에너지를 가진 입자 혹은 파동의 흐름이 공간이나 매질을 통해 전파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방사선은 그것이 발생하는 근원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뉘는데, 태양, 땅, 음식물, 우주 등에서 나오는 가시광선, 적외선 등과 같은 자연 방사선과 가전 제품, 진단용 X-선 장치, 암 치료 장비 등에서 발생하는 인공 방사선이 있습니다. 이 중 방사선 치료에 이용되는 전리 방사선은 에너지가 충분히 커서 어떤 물질에 흡수되면 물질의 이온화를 유발시킬 수 있는 방사선을 말하며, 대체로 고에너지 방사선을 의미합니다.
광자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는 감마선, X-선,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전자파, 라디오파 등이 있습니다.
전자선, 양성자선, 중성자선, 중전하 입자 등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감마선, X-선, 전자선, 양성자선, 중성자선이 암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감마선, X선,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마이크로파, 라디오파 등 전자기 방사선의 예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방사선을 세포에 조사하면 방사선이 세포의 생존에 필수적인 기관인 DNA(Deoxyribo Nucleotic Acid : 모든 생물체의 유전물질)와 세포막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작용하여 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사선에 의해 손상을 받은 세포는 대부분 손상 후 세포 분열을 할 때 죽고, 일부 세포는 세포가 노화되어 정상적으로 수명을 다하는 세포 사멸(Apoptosis)이라는 과정을 통해 죽게 됩니다.
방사선 조사를 받으면 정상 조직과 암 조직에서 모두 방사선으로 인한 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만 암세포는 정상세포에 비해 방사선 감수성(radiosensitivity)이 높아 방사선에 적은 양의 방사선에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같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 받더라고 정상 조직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장애로부터 회복되지만, 종양 조직은 어느 정도 기간 동안 충분한 회복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이를 고려해 하루에 180~200cGy씩 장기간 분할 치료를 하면 정상 조직의 방사선 장애를 최소화하면서 종양 조직의 파괴는 높여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하게 됩니다.
방사선치료의기전
암 치료에서 방사선 치료의 목표는 정상 세포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모든 유해한 암세포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방사선 치료의 목적은 암의 치료에 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치료가 더 이상 가능하지 않을 때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또는 암 성장을 억제시키기 위해 이용되기도 합니다. 치료 목적과 치료 방법에 따른 방사선 치료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완치를 목적으로 시행되는 방사선 치료를 말하며 장기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됩니다. 종양이 비교적 국소적인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전이가 없거나, 전이가 있어도 원발 병소에 인접해 있을 때는, 근치적 방사선 치료가 암의 완치를 위해 단독으로 혹은 주된 치료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해부학적 위치나 기타의 이유로 수술요법으로 종양의 완전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전이가 의심스러울 때는 수술 후에 방사선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또한 다른 암 치료 방법(수술, 항암 화학요법 등)이 시행되기 전 또는 후에 보조적 치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암이 발견된 당시 상당히 진행되었거나 원격 전이를 동반하여 완치의 가능성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환자의 경우 병리적 골절이나 뇌·척추·상대정맥 등 주요 기관에서 나타나는 압박·혈관 폐쇄와 같은 증상을 예방하거나 완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완화적 치료의 반응은 암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환자의 약 70~80% 정도는 증상 완화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선형가속기를 이용하여 만든 고에너지의 X-선이나 전자선을 환자의 피부에 통과시켜 몸 내부에 있는 종양까지 도달하게 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치료 시 통증은 전혀 없으며 1회 치료 시간은 5-10분이고, 전체 치료 기간은 치료 목적이나 방사선에 대한 병의 민감도에 따라 다릅니다.
초기에는 종양 부위와 암세포가 퍼져있을 가능성이 높은 부위를 모두 포함한 넓은 영역을 치료하지만, 몇 단계에 걸쳐 치료 계획을 바꾸어 치료 영역을 점차 줄여나가다가 마지막에는 종양부위에만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선형가속기 및 선형가속기를 이용하여 신체 내부의 종양을 파괴하는 외부 방사선 치료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동위원소를 인체 조직 내에 직접 삽입하거나 자궁, 비인강, 기관지, 식도, 담도 등으로 관을 통해 넣어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선형가속기를 이용하는 원격 치료와 달리, 암 덩어리 속 혹은 주변에 직접 방사선치료를 하게 되므로 정상 조직으로의 방사선량은 최소화하면서 암에 대한 방사선량은 최대화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근접 치료는 단독으로 시행되는 경우는 드물고 통상적으로 원격 치료 전 혹은 후에 시행됩니다.

근접치료기, 설암, 연부조직육종, 자궁경부암에 사용한 예 근접치료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최근 들어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종양 세포에 대해서만 선택적으로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려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존의 방사선 치료에서는 기술상 방사선이 암세포뿐만 아니라 암세포 주위의 넓은 영역의 정상세포에도 원치 않는 많은 방사선을 조사할 수밖에 없어서 방사선에 노출된 정상 조직의 파괴로 인한 후유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CT(전산화 단층촬영)나 MRI(자기 공명 영상)의 첨단 영상과 컴퓨터를 활용하여 종양의 위치, 크기 및 모양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여 정상 조직은 가능한 보존하고 종양 세포에만 집중적으로 방사선을 조사하는 특수 방사선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수 방사선 치료가 발달함에 따라, 이를 기존의 다른 암 치료 방법과 함께 사용하여 암이 발생한 장기를 상실하지 않으면서도 비슷한 수준의 완치율을 얻을 수 있게 되었으며, 통증과 출혈 없이 뇌종양 수술을 하는 것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특수 방사선 치료의 대표적인 예로는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 치료, 정위적 방사선 수술, 강도 변조 방사선 치료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입체조형 치료는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에 비해 한 차원 높은 단계의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는 치료의 계획과 작업이 2차원적이라 종양 세포 외에 정상 조직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입체조형치료는 치료 부위 내의 정상 조직을 제외하고 종양이 있는 부위에만 방사선이 들어가도록 하여 치료의 효과를 높이면서 정상 조직을 가능한 보존하기 위한 치료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컴퓨터와 방사선 치료 기기의 발달로, 환자로부터 얻은 CT(전산화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의 진단 영상들을 첨단 전산화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 치료 시에도 이를 이용하여 종양 부위와 정상 장기들을 입체적으로 정확하게 재구성하고, 방사선을 쪼여주는 종양 부위의 위치와 방향을 역시 입체적으로 조절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즉, 주변의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종양 부위에만 방사선이 조사되도록 하여, 종양의 모양과 거의 같은 방사선 분포를 갖는 3차원적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3차원 방사선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3차원 입체 치료계획용 컴퓨터와 방사선 조사야에서 바라본 인체 내부 구조(beam's eye view)를 3차원적 영상으로 재구성 할 수 있게 해 주는 입체조형 모의 치료기, 입체조형 치료가 가능한 선형가속기 등이 필요합니다.
보편적인 방사선 치료는 1~4개 정도의 동일 평면 조사면을 사용하는 반면 3차원 입체조형 치료는 4~10개 정도의 동일 또는 비동일 평면의 조사면을 사용합니다. 따라서 치료 시간이 좀 더 많이 소요되나 정상조직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을 극소화시킬 수 있으므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종양 부위에 더 많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어 치료 효과, 즉 암의 완치율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 치료는 신체의 거의 모든 부위에 생기는 종양들에 적용이 가능하며 특히 뇌종양, 두경부 종양, 폐암을 비롯한 흉부종양 간암 담도암 및 전립선암을 포함한 골반 부위의 종양들에서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의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신체 골반 모형 및 사진을 이용하여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 치료의 예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란 최첨단 선형가속기가 발생시키는 방사선을 이용하여 두개강 내 및 두경부 내의 병소 치료 시 두개골을 잘라내지 않고 매우 정확하게 정위적(입체적)으로 매우 정확하게 파괴시키는 안전하고 비침습적인 치료 방법을 말합니다. 또한 종래의 뇌 수술 시 필연적으로 따르던 위험이나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수술과 동등한, 혹은 더 나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획기적인 최첨단 무혈 방사선 수술 방법입니다.
정위적 방사선 수술을 할 수 있는 장비로는 정위 방사선 수술용 콘(cone)을 장착하거나 미세 다엽 콜리메이터를 장착한 선형가속기, 감마 나이프, 사이버 나이프 등이 있습니다.

정위 방사선 수술용 콘을 장착하거나 미세 다엽 콜리메이터를 장착한 선형가속기, 감마 나이프. 사이버 나이프 등 정위적 방사선 수술의 종류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우주선은 우주에서 주변의 행성을 기준으로 하여 자신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다시 말해서 주변 행성의 위치로부터 자신의 3차원적인 위치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각 행성의 역할을 하는 정위 장치를 환자의 머리에 씌우고 전산화 단층촬영 (Computed Tomography : CT)이나 자기 공명 영상 촬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을 하게 되면, 이들 촬영 영상 위에 정위 기준과 병소가 나타나고 이들 정위 기준에 의해 병소의 3차원적인 좌표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얻어진 병소의 좌표를 이용하여 방사선 치료 장비(외부 방사선 치료에 쓰이는 선형가속기에 특수 제작된 정위 방사선 수술용 콘(cone)이나 너비 약 2-3mm의 미세 다엽 콜리메이터를 장착)의 회전중심과 병소의 중심을 일치시킨 후, 병소 주변의 정상 조직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한 컴퓨터 치료를 설계하고, 후에 이에 따라서 대량의 고선량을 여러 방향에서 일시에 집중적으로 조사합니다.
이렇게 일시에 고선량을 안전하게 병소에만 투여함으로써 종래의 마취 위험 및 치료 후 합병증을 감소시키고, 수술로만 제거가 가능했던 복잡한 두개강 및 두경부 내의 병변을 안전하고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선형가속기를 이용한 정위 방사선 수술은 기존의 수술과 동등한 혹은 더 나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어 획기적인 최첨단 방사선 치료 기법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선형가속기에 정위방사선수술 시스템을 장착하여, 뇌종양 및 전신의 거의 모든 부위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선형가속기를 이용한 정위 방사선 시술은 일회에 치료를 정위 방사선 치료 뿐만 아니라, 주변 정상 조직 보호를 위해 1-6주정도 기간 동안 매일 나누어서 치료하는 분할 정위방사선 치료도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상 조직의 조사를 최소화하면서 종양 부위에 정확하게 조사하기 위한 정위 방사선 수술과 강도 변조 방사선 치료가 병합된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감마 나이프나 사이버 나이프의 경우 정위 방사선 수술에만 사용될 수 있을 뿐 외부 방사선 치료에는 사용이 불가능한 반면, 정위 방사선 수술용 콘을 이용하면 정위 방사선 수술과 외부 방사선치료가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은 두개강 내 병소를 두피나 두개골의 절개 없이, 컴퓨터를 이용하여 방사선 물질에서 방사되는 감마선을 컴퓨터를 이용하여 각각 다른 방향에서 병소 부위에 초점을 맞추어 조사함으로써, 정상적인 뇌 조직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병소 부위에만 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조사하는 치료법입니다. 단순히 감마선을 사람 머리에 조사할 경우, 조사 초기에 에너지를 잃어버리는 감마선의 특성 상 뇌 속 깊은 곳에 존재하는 병소보다는 피부나 정상 뇌 조직이 방사선에 더 많이 노출됩니다. 따라서 뇌 심부 병소에는 방사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하면서도 병소 주변과 방사선이 지나는 경로에 조사되는 방사선은 최소화하는 특별한 방법 필요합니다. 감마 나이프는 머리 주위에 201개의 방사선원을 반구형으로 배치하여, 각기 다른 방향에서 감마선을 조사하고 반구 중심에서 모든 감마선이 교차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방사선원 하나에서 나온 감마선이 지나는 중간 경로에 있는 정상 조직은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각 방향으로 들어간 감마선이 중심에 최대 에너지 초점을 형성하고 병소를 파괴하게 됩니다.
단, 감마 나이프는 통상적으로 두개강 및 두경부 내의 통상적으로 작은 (3cm 이하) 병변에 한정되어 치료가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감마 나이프의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 통상적으로 두개강 및 두개 저부의 3cm 이하 작은 병변에 한정되어 치료가 가능
위성 항법 장치인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이용하여 로봇팔에 장착된 선형가속기에서 방사선을 조사하는 정위 방사선 수술 방법의 하나로 , 감마 나이프와 달리 뇌종양 이외에 다른 종양에도 적용이 가능하고, 분할 치료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형 가속기, 로봇팔, 병변 추적 장치, 치료용 컴퓨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사선 조사 장치인 선형가속기를 소형-경량화한 로봇팔에 장착하여 사용합니다. 시술 시 먼저 실시간 영상유도 기술을 이용하여 환자와 표적 병변의 위치를 파악한 후 컴퓨터 제어 하에 로봇팔이 (1296개의 방향에서 방사선 조사 가능) 병변에만 집중적으로 조사할 수 있도록 조절하여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이때, 병변 추적 장치에서는 병변 추적용 X-선을 발사하여 치료대 위에 누워있는 환자의 실시간 영상을 감지한 후, CT 촬영시 만들어진 3차원 영상과 비교하여 병변의 위치를 인식하고 추적합니다. 이러한 시술 방법은 뇌종양 뿐만 아니라 사이버 나이프 치료 적응증에 해당하는 전립선암, 췌장암, 폐암 등의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움직이는 장기 내에 위치한 종양의 위치 추적이 불완전하다는 점과 통상적으로 6cm 이하의 종양에서만 치료가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사이버 나이프의 치료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 통상적으로6cm 이하의 종양에서만 치료가 가능
강도 변조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 차폐 장치인 다엽 콜리메이터를 컴퓨터로 정밀하게 조절하여, 방사선 조사 범위를 수백 개의 조각으로 나누어 개별적으로 선량을 조사하는 방식의 최첨단 방사선 치료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기존의 3차원 입체조형 치료보다 더욱 정밀한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며, 정상 조직에 나타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강도 변조 방사선 치료는 치료 계획, 치료, 치료 검증 등 치료의 전 과정에서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며 모든 치료 과정은 컴퓨터로 분석된 데이타를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마치 화가가 정밀한 그림을 그리듯 방사선량을 조절할 수 있어 암 부위만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강도 변조 방사선 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해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 발생은 최소화하면서 암의 완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도 변조 방사선 치료는 암 부위에 특이적으로 방사선량을 많이 조사할 수 있으므로 모든 종양이 대상이 되지만, 치료가 복잡하여 치료준비 및 치료시간이 오래 걸리고, 치료비가 매우 비쌉니다. 따라서 기존 방사선 치료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특히 강도 변조 방사선 치료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뇌종양, 자궁경부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 거의 모든 암에 강도 변조 방사선 치료가 적용되고 있으며 그 적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엽콜리메이터와 강도변조 방사선 치료기기 이미지,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방사선 치료 기기에 CT, MRI, PET와 같은 영상 장치 기능을 추가시킴으로 치료 전과 후의 신체 내 종양의 이미지 변화를 3차원적으로 비교 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치료 종양의 크기 및 위치의 치료 시마다 관찰하여 오차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종양 조직을 정상 조직과 정확히 구별할 수 있어 종양의 비정상 정도나 장기의 기능 중요도에 따라 최적의 치료선량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영상 유도 방사선 치료란 이러한 방법을 이용하여 시술하는 치료 기술을 총칭하며, 토모 치료도 영상 유도 방사선 치료 기술의 이용한 치료 방법의 하나입니다.
장기 분할치료 시에는 환자의 상태와 장기의 위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치료 부위의 정확한 위치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로 인한 종양의 위치, 크기 및 형태의 변화 등의 표적 변화가 발생하는데, 이로 인한 부정적 효과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영상촬영을 통해 계속적으로 종양의 크기 및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립선암, 뇌종양, 폐암, 두경부암, 간암
토모 치료기는 고 에너지 엑스레이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기와 전산화 단층촬영이 가능한 CT (Computerized Tomography)를 접합한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입니다. 이 치료기를 이용하여 치료 전 종양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고, 영상 유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토모 치료입니다. 다른 치료기와 달리 CT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 '토모 치료기'라고 불립니다. 이 치료기의 특징은 360도 회전하면서 정교히 계산된 5만개 이상의 작은 방사선 조각을 360도 회전하면서 조사하여 나선형의 강도 변조 방사선 치료를 구현한다는 것입니다.

환자자세고정 및 CT촬영, 치료계획 수립, 선량 정밀성 확인, 선략 분석, 치료 전 종양위치 확인, 토모치료의 과정과 환자를 치료하는 모습, 토코치료기 전면 모습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양성자치료의특징

방사선 치료의 하나로, 수소 원자핵을 가속하여 얻은 분리된 양성자를 이용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암 치료법을 말합니다.

조직내의 x선 빔과 양성자 빔의 특징 비교, 뇌에 X선 빔, 양성자 빔을 노출하고 있는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치료자세 고정 및 CT 모의치료, 컴퓨터 치료계획 수립 및 치료선량 측정, 디지털 영상 포지셔닝 시스템을 이용한 위치 확인, 양성자 치료를 하게 되는 양성자 치료과정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방사선이 적용된 특정 부위나 범위, 조사된 방사선의 양, 환자의 건강상태에 따라 치료 후에 몇주 내에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나타납니다.
방사선치료 중에는 정상적으로 소모되는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이로 인해 방사선치료 과정과 이후에 많은 피로를 경험하게 됩니다. 피로는 방사선 치료 초기에 나타날 수 있으나 초기 피로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가 계속 진행되면서 만성적인 피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암으로 인한 통증, 우울증, 식욕부진, 빈혈, 감염, 호흡곤란 등에 의해 야기됩니다. 피곤함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일상 생활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피로는 치료 후 몇 주에서 몇 달간 나타나며 치료 종료 후 약 2 -6주간에 걸쳐 점점 사라집니다.
방사선이 조사된 국소적인 부분의 피부에 건조, 붉어짐, 부어오름, 가려움증, 벗겨짐, 약해짐, 색이 어두워짐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반응의 정도는 다양하지만 방사선조사량이 클수록 심해집니다. 액와, 가슴 아래, 회음부, 서혜부와 같이 피부가 접히는 부위의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따뜻하고 수분이 많아서 방사선에 더 민감합니다.

치료 부위의 피부 반응은 치료 시작 후 2주일이 지나면서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옅은 분홍색을 띄다가 어둡고 거무스름하게 진행됩니다. 피부가 민감해지면 약간의 부종이 생기기도 합니다. 치료가 진행될수록 가렵고 건조해지며 건성 피부박리가 오기도 합니다. 치료 시작 후 4~6주에는 간혹 피부의 상피세포가 벗겨지고 장액성 삼출물이 흐르는 습성 피부박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런 부작용들이 치유되는 기간은 보통 2~4주 걸립니다. 색소침착은 이보다 오래 가는데 햇볕에 탄 피부의 색깔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피부 혈관의 변화 때문에 발생하는 피부위축, 모세관 확장증, 섬유종 림프선의 섬유화로 생기는 림프부종등은 방사선으로 인한 피부의 부작용 중 늦게 나타나는 것으로 치료 후 수주에서 2~3년 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중 림프부종은 대개 수술과 병합한 경우에 흔히 나타나며 방사선 치료 단독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방사선이 조사되면 정상 조직에 부종이 야기될 수 있으며, 뇌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뇌는 딱딱한 두개골로 둘러싸여 있어 작은 부종에도 쉽게 증상이 나타납니다. 두통, 오심, 구토, 경련, 시야 변화, 운동 장애, 언어장애, 의식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중 대뇌 부종을 줄이기 위해서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투약하며, 증상의 진행 정도에 따라 스테로이드의 투여량을 조절합니다. 뇌의 방사선 치료로 인한 뇌부종의 후유증을 일으키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머리 부분에 방사선을 조사한 경우 탈모를 경험하게 됩니다. 방사선을 쪼이는 부위뿐만 아니라 그 반대편에도 탈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 후 3~4주에 국소 치료 부위에서 탈모증이 나타나며 털이 다시 자라는 것은 치료 후 2~3개월 내입니다. 이때는 자라는 머리의 색이나 질감이 다를 수 있고 더욱 드문드문해 질 수 있습니다.
과도한 수면, 꾸벅꾸벅 조는 증상, 무기력과 식욕 부진을 포함한 졸음이 치료 후 6~12주에 일어날 수 있습니다.
척수 부위를 치료 받는 환자의 조혈 기능이 억제될 위험이 있으나 항암제 투여에 비하여 완만하고 경미합니다.
뇌에 고용량이 조사되는 환자의 소수에서 방사선 괴사가 나타납니다. 보통은 진행성이며 드물게 장기적인 스테로이드 치료나 수술이 요구될 정도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상 하부나 뇌하수체종양 치료 후 수년 동안 호르몬 분비가 감소될 수 있습니다.
구강암, 설암, 후두암의 치료를 위해 두경부 방사선 조사를 합니다.
방사선을 구강과 목 주변에 조사한 경우 구강건조, 헐어짐, 치아의 부식, 잇몸의 약해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음식물의 저작과 연하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구강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점막염으로 인하여 식사를 하기가 어려워지거나 입안이 건조할 수 있고, 미각의 변화로 입맛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방사선치료 시작 후 2주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고, 방사선치료를 종료하면 수일 이내에 호전되기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심한 경우 1~2개월 유지되기도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구강을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강 건조증이 계속되면 충치가 잘 생깁니다. 치아를 부식시키는 세균들이 치아에 달라 붙고 산성 환경에서는 세균이 번식하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 전에 치과 검진을 받고 문제가 있는 치아는 미리 발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사선 고용량 조사시에 하악골에 나타나는 방사선 치료의 만성작인 부작용입니다. 치아우식증이나 감염과 같은 치과적 문제가 있을 때 발생빈도가 높아지며, 골 구조의 손상 때문에 잘 아물지 않고 괴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 괴사된 뼈 제거, 고압산소 치료 등으로 치료합니다.
폐암, 림프종, 종격동(종격)에 생기는 암, 식도암, 유방암의 치료로 흉부에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방사선 치료 중의 일반적 부작용은 식도염이며 치료 후에는 방사선 폐렴과 폐섬유화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유방암의 방사선 치료시는 조직보호 기술을 적용하며 폐와 식도에 조사되는 방사선 양을 줄여 부작용 발생을 감소시킵니다.
방사선 조사 부위에 식도가 포함된 경우에 나타납니다. 치료 시작 2~3주 후에 목에 무언가 걸려있는 거 같은 느낌을 시작으로 연하 곤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도염의 증상이 심하면 증상 완화 약제를 투여하며, 심한 경우 위장 내에 관을 삽입하여 음식을 투여하면서 치료를 종료합니다.
폐 조직에 방사선이 조사되는 면적이 커지면 기침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가래 섞인 기침에서 점차 호흡기 점막의 건조로 가래 없는 마른 기침으로 변합니다. 충분한 수분의 섭취와 흡연 중단 및 습한 실내 공기 제공 등은 기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심한 기침은 진해제, 기침억제제, 기관지 확장제 등으로 조절합니다.
폐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후 2~6개월에 나타납니다. 방사선 조사 범위가 넓지 않으면 엑스선 영상에서 폐렴처럼 보이는 변화가 보여도 별 증상이 없으나, 조사 범위가 넓으면 기침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는 증상이 1달 내지 2달 동안 지속된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소장 등이 치료 부위에 포함되어 있을 때 나타나며 방사선 치료 6시간 이내 발생하여 3~6시간 지속됩니다. 식욕 부진 및 체중 감소가 동반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방사선 조사부위에 위장 일부라도 포함되면 소화 장애 및 소화 불량을 동반한 위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에 대한 방사선 조사의 부작용으로 복부 경련, 과도한 가스, 설사가 초기에 나타날 수 있으나 보통 방사선 치료 2~3주 후에 현격히 나타나며 방사선 치료 후 급속히 호전되나 수주이상 때로 지속될 수 있습니다.
부인과암, 전립선암, 직장암, 림프종의 치료로 골반에 방사선을 조사받게 되면 설사와 방광염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장점막이 위축되거나 대장에서의 수분 흡수가 줄면 설사가 나타납니다. 담즙산염의 흡수 불량도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배변 횟수가 증가하기도 하며, 통증을 수반하는 물과 같은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만성 장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지방 섭취를 피하고 저잔사 식이를 하도록 합니다. 계속적인 설사에는 지사제를 투약 합니다.
방광염은 치료 부위 내에 방광이 포함되어 있을 때 나타납니다. 증상으로는 배뇨곤란, 방광용적 감소, 빈뇨, 야뇨증 등이 있으며 출혈은 드뭅니다. 감염성 방광염 증상이 나타나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적은 양의 방사선 조사로도 난소부전이 나타나며 홍조, 무월경, 성욕 감소, 골다공증 같은 폐경 증상도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의사와 여성호르몬의 복용에 대해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간혹 조사된 방사선의 양에 따라 치료 후에 다시 월경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고선량 치료 부위에 질구개가 속하면 질 협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성교시 불쾌감 및 골반 검사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질협착은 질확장기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등에서 골반에 매우 높은 방사선이 조사되는 경우에 (65~75Gy 이상) 방사선 조사로 골반 신경의 손상과 골반 내 혈관의 섬유화로 인하여 발기 부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기 유지 기능은 점진적으로 감소하게 되는데 이 변화에 대해 환자 및 배우자에게 서명하고 비뇨기과 의사와 상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환은 대부분의 경우 방사선으로부터 가려지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정자의 생성능력을 상실할 수도 있습니다. 아기를 갖기를 원한다면 방사선 치료 전에 의사와 상의하여 자신의 정자를 보관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체 모형을 이용하여 뇌, 두경부, 유방, 흉부, 복부, 대장, 골반부위별로 방사선 치료의 조사 부위별 부작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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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3. 09:58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 질병정보2012. 9. 13. 09:58

호르몬(Hormone)은 특정한 세포에서 생성 및 분비된 후 혈액을 통해 먼 곳에 있는 표적 세포로 이동하여 생화학적 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을 통틀어 지칭합니다. 우리 몸은 다양한 조직과 기관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이들 사이에 협동, 조절, 통제, 종합하는 일 외에도 억제, 자극, 재생산 등 유기적인 전달 수단이 필요합니다. 호르몬은 감각을 전달하는 신경과 함께 세포나 조직의 물질대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여러 내분비기관에서 만들어진 호르몬은 신체의 여러 기관으로 운반되어 그곳에서 각각의 호르몬이 지닌 기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우리 몸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으로는 머릿속에 위치하는 뇌하수체가 있고, 목 앞쪽에 갑상선과 부갑상선이 있으며, 위장 바로 뒤에 췌장(이자)이 있습니다. 그리고 신장(콩팥) 바로 위에 위치하는 부신과 남자의 고환, 여자의 난소 같은 생식기관들도 내분비 기관입니다.
내분비샘의 구조
이러한 내분비 기관 중에서 특히 뇌하수체는 성장호르몬, 유즙분비호르몬, 부신피질자극호르몬, 성선자극호르몬, 갑상선자극호르몬, 항이뇨호르몬 등 여러 가지 호르몬들을 분비하여 우리 몸의 여러 다른 내분비 기관들의 기능을 자극하고 조절하는 관제탑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뇌하수체 호르몬의 역할
항이뇨(抗利尿)호르몬(antidiuretic hormone, ADH)은 이름 그대로 소변의 생성을 억제하는 호르몬으로서, 바소프레신(vasopressin)이라고도 불립니다. 주된 작용은 신장을 자극해 수분을 재흡수하여 소변으로 배출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며, 또한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여 혈압상승의 역할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을 마시지 않거나, 피를 흘려서 체내의 수분이 모자라는 경우와 같이 혈장량이 줄어들었을 때, 땀을 많이 흘렸으나 수분을 섭취하지 않아서 혈액의 농도가 높아지는 경우와 같이 혈장의 삼투압이 높아져서 체내의 수분이 모자라는 상태가 될 때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됩니다. 결국 항이뇨호르몬은 신체의 수분을 보존하는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평소에도 어느 정도의 양이 분비되면서 신체의 수분의 양을 조절하고, 상황에 따라서 수분이 모자라면 분비되는 양이 늘어나고 수분이 많은 경우에는 분비되는 양이 줄어듭니다. 항이뇨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용하지 않으면 다뇨증, 저나트륨혈증, 목마름 등의 증상이 생기는 요붕증이 생기게 되고, 과다하게 분비되면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이 생기게 됩니다.
요붕증과 항이뇨호르몬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syndrome of inappropriate antidiuretic hormone hypersecretion, SIADH)은 항이뇨 호르몬이나 항이뇨호르몬 유사물질의 생성과 분비가 부적절하게 지속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이 발생하게 되면 혈중 삼투압이 낮은 데에도 불구하고 항이뇨호르몬이 계속 분비됨에 따라 몸 안에 수분이 저류되어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하고 혈류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수분 저류에 의해 순환 혈류량이 10% 이상 증가하게 되면 보상기전에 의해 저나트륨혈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변으로 나트륨이 배출되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로 인해 수분 저류에도 불구하고 부종은 발생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뇌종양, 뇌농양, 뇌막하 출혈 등 뇌 안에서 부피를 차지하는 병변이 있거나, 뇌막염이나 뇌수막염 등의 염증이 있는 경우, 신경계의 퇴행성 병변이 있는 경우, 또는 뇌경색이나 두개골 골절 등의 두부 충격 및 손상, 뇌수종, 뇌수술 후 상태, 정신질환 등 어떠한 중추신경계의 질환이라도 항이뇨 호르몬의 과다분비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종양은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의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은 여러 암 중에서도 폐암 환자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그중에서도 소세포암종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흔하지 않지만 십이지장 종양이나 췌장의 종양, 두경부 종양, 시신경 종양 등의 다른 종양에서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종양 환자에게서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이 흔히 나타나는 이유는 종양세포가 항이뇨호르몬을 분비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뚜렷한 이유 없이 저나트륨혈증을 동반한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숨겨진 종양이 없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많은 약물들에 의해서도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니코틴이나 항우울제 등의 약물은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항진시키고, 자궁 수축제인 옥시토신이나 프로스타글란딘 생성 억제제 같은 약물들은 항이뇨호르몬이 신장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효과를 증진시켜서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몇몇 일부 고혈압약제, 항경련제, 항암제, 위장약, 항우울제, 환각제(엑스터시 등) 등의 약물들도 아직 그 기전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부나 흉부의 큰 수술의 경우에도 통증의 자극에 의한 항이뇨호르몬의 과다 분비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종양의 경접형동 접근법을 이용한 수술의 경우는 21-35% 정도에서 합병증으로 저나트륨혈증이 유발되었다가 이후 요붕증으로 진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일시적입니다.
결핵, 급성폐렴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등 다양한 폐질환이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으나 그 기전은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또한 드물지만 천식, 무기폐, 급성 폐부전, 기흉 등도 이 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공호흡기를 사용 중인 환자의 경우에도 항이뇨호르몬이 부적절하게 분비될 수 있습니다.
요붕증으로 항이뇨호르몬제제를 사용 중인 환자의 경우에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어 항이뇨호르몬 부적절 분비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을 일으키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의 30-38%에서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으로 인한 저나트륨혈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에게 주폐포충 감염이나 중추 신경계 감염 또는 다른 악성 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이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주 드물게는 후천성 면역결핍증 치료제에 의해서도 이 증후군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원인, 흡연, 거대세포 동맥염 등에 의해서도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이 생길 수 있으며, 특별한 기저 원인이 없는 노인들에게서도 항이뇨호르몬의 조절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노인들에게서는 약물에 의한 저나트륨혈증이 더 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이뇨호르몬부적절분비증후군의 원인

일반적으로 항이뇨호르몬의 증가는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설시키고 수분을 재흡수시켜 부종이나 혈압 상승 없이 수분 축적과 세포외액의 증가를 유발합니다. 이렇게 수분의 재흡수와 나트륨의 배설로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의 중요한 특징인 저나트륨혈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부종이나 탈수 없이 저나트륨혈증과 농축된 소변(소변 삼투압 > 300mOsmol/L)이 나타납니다.
임상증상은 뇌부종 때문에 발생하는데, 저나트륨혈증 정도와 혈중 나트륨 농도의 감소 속도가 중요합니다. 저나트륨혈증이 심하게 나타나거나(나트륨 < 125mEq/L) 급성으로 나타나게 되면 뇌부종이 현저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혈중 나트륨이 130-135mEq/L인 경우 식욕감퇴, 오심, 구토 등을 호소하게 되고, 저나트륨혈증이 심해질수록 체중이 증가하며, 나트륨 농도가 125mEq/L 이하인 경우 이런 증상이 더 심해지다가 의식혼탁, 혼수, 불안감, 경련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뇌의 허탈과 뇌간의 압박을 일으켜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뇌부종과 더불어서 폐부종 및 저산소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나트륨혈증이 만성변화로 오는 경우에는 뇌가 수분의 축적에 적응하고 삼투압을 낮추어서 뇌부종이 잘 일어나지 않게 되고, 신경학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 환자는 병력, 신체검사, 혈액검사 정보를 가지고 임상 진단기준을 고려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저나트륨혈증(135mEq/L 미만)과 소변 삼투압이 300mOsmol/L 이상 되는 농축뇨 및 기면상태에서 탈수, 기립성 저혈압, 부종 등이 없으면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을 진단하기에 앞서 저나트륨혈증을 초래하는 간경화증과 같은 간질환, 신장질환, 울혈성 심부전증과 같은 심장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신기능저하증, 이뇨제 사용 등의 다른 원인을 먼저 배제하여야 합니다.
증상이 경미한 환자에게는, 확진을 위하여 수분-부하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혈액 내 나트륨이 125mEq/L 이상인 경우에 시행하여야 하며, 체중당 20mL(최고 1,500mL)의 물을 10-20분 내에 마시게 한 후 4-5시간 동안 한 시간 간격으로 소변을 모으게 됩니다. 소변량은 정상적으로 투여량의 최소한 65%가 4시간 동안에, 80%가 5시간 동안에 배설되어야 하며, 2시간대의 소변의 삼투압은 100mmol/kg 이하가 되어야 합니다.

혈류량이 증가되었을 때에는 나트륨이 실제로 부족한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물의 양이 많은 것이므로, 원인 질환의 치료가 혈장 삼투질 농도의 교정보다 앞서서 선행되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치료에 이뇨제 투여가 종종 포함되며, 이는 동시에 저삼투성(나트륨을 포함하지 않은) 소변의 배설을 자극하여 혈장의 삼투질 농도를 호전시킵니다.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과 같이 혈류저하증이 있는 저나트륨혈증의 경우에는 나트륨 결핍으로 인한 삼투질 농도가 낮은 것이므로, 나트륨을 포함하고 있는 생리식염수 등 수액요법을 적절한 양과 속도로 시작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과 같이 정상 혈류량을 보이는 저삼투질 농도를 보이는 경우에는 투여로는 잘 호전되지 않으며, 3% 나트륨용액 같은 고농도의 식염수를 계속적으로 투여하여야 치료에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든 저나트륨혈증 환자들에게서 혈장 삼투질 농도를 얼마나 빨리 증가시켜야 하는지, 어느 농도까지 올려야 하는지 등이 결정되어야 합니다. 심한 저나트륨혈증을 너무 빠른 속도로 교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너무 빠른 속도로 교정하게 되면 사지마비, 운동실조, 외안운동의 장애를 보일 수 있는 치명적인 신경학적인 증후군인 중심 뇌교 용해증(central pontine myelinolysis)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나트륨혈증이 발생 48시간 내에 심해진 경우(120mEq/L 미만)에는 자체적으로 충분히 뇌혈류량을 조절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저나트륨혈증으로 인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혈청 나트륨 농도를 비교적 빨리 교정하여야 합니다. 그렇지만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너무 빠른 저나트륨혈증의 교정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최소 4시간에 한 번 이상 자주 혈청 나트륨 수치를 확인하여 적절한 속도로 조절되고 있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심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수액에 의한 체액 과부하를 막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나트륨혈증 발생이 48시간 이상 되었을 경우를 만성이라고 합니다. 저나트륨혈증으로 인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없거나 경미한 경우에는 치료 전 혈청 나트륨 농도와는 관계없이 저나트륨혈증을 급하게 교정시킬 필요는 없으며, 수분제한 등 서서히 작용하는 치료법에 의하여 치료하여야 합니다. 만약 너무 빨리 저나트륨혈증을 교정할 경우에는 급성의 경우보다 중심 뇌교 용해증 발생 위험도가 더 높아지게 됩니다.
만성 저나트륨혈증 환자가 신경학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빠른 시간 내에 저나트륨혈증을 교정하여야 하지만, 혈청 나트륨 농도를 시간당 1-2mEq/L 정도로 상승시켜 치료 첫 48시간 내에 25mEq/L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치료를 하는 도중 환자의 증상이 없어지고, 혈청 나트륨 농도가 120mEq/L 이상 안정된 상태로 유지되며, 전체 나트륨 농도 증가가 20mEq/L 되었을 때에는 수액을 통한 나트륨의 공급은 중단하고 경구 수분섭취나 수분섭취 제한(1일 800-1,000ml 정도) 등 천천히 작용하는 치료로 전환합니다.
만성 상황에서 수분 섭취 제한의 유지가 힘든 경우에는 항이뇨호르몬의 신장에 대한 효과를 감소시키는 약제인 데메클로사이클린(Demeclocycline)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2-3주 후에 효과가 나타납니다. 부작용으로는 신독성으로 신부전증이 올 수 있고, 세균 감염증 및 심한 수분손실이 올 수가 있습니다.
만성 상황인 경우, 이뇨제(Furosemide)를 같이 사용하여 수분의 배설을 유도하는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입원환자에게 항이뇨호르몬 부적절분비증후군으로 인해 정상 순환 혈류량을 가진 저나트륨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항이뇨호르몬 수용체에 길항적으로 작용하는 약제인 코니밥탄(Conivaptan)이나 톨밥탄(Tolvaptan)이라는 약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항이뇨 호르몬 부적절 분비 증후군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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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7. 10:18

뇌사자 장기기증 건강생활2012. 8. 27. 10:18

뇌사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뇌의 기능이 비가역적으로 손상을 받고 자기 호흡이 없이 인공호흡기로 호흡을 유지하며 일정기간 자동 박동 기능을 가진 심장이 기능을 지속하는 것을 말합니다. 뇌 기능이 정지하면 여러 가지 방법에도 불구하고 수일내지 2주내에 심정지 사망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학적 사실입니다. 뇌사의 원인은 교통사고 등 외상에 의한 뇌출혈이나 고혈압 등 뇌졸중 등에 의한 뇌손상이 주입니다.
그 밖에 뇌종양, 질식사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뇌사는 보통 전체 죽음의 1% 정도를 차지합니다. 이에 반해 심폐정지사란 심장과 호흡이 정지되고 동공이 산대된 상태를 말합니다. 뇌사자란 법에 따른 뇌사판정기준 및 뇌사판정 절차에 따라 뇌 전체의 기능이 되살아날 수 없는 상태로 사망하였다고 판정된 자를 말합니다. 뇌사로 판정하기 위해 아래 그림의 조건을 필요로 합니다. 위의 뇌사에 대한 각 검사들은 신경과 또는 신경외과 등의 숙련된 뇌사 판정 의사에 의해 엄숙하고 정확하게 진행돼야 하며 정해진 뇌사 조사서에 근거하여 임상적 평가를 거칩니다.
뇌사의 개념


뇌출혈에 의해 뇌사가 된 환자의 뇌 단층 촬영 사진


표. 뇌사 판정 기준(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제 16조 제 2항)


표. 뇌사 판정 조사서 일부 내용
뇌사가 일어나면 몸이 정상 때와는 다른 현상들이 일어나게 되는 데 이는 대부분 뇌 중추의 손상으로부터 오는 현상입니다. 대표적으로 혈역학적인 불안정성(hemodynamic instability)이 일어나며 여러 가지 호르몬의 분비 이상도 동반되어 요붕증(diabetes insipidus), 저 체온증, 전해질 이상, 심 부정맥 등이 일어납니다. 또한 몸의 각 장기에도 여러 가지 손상이 진행이 됩니다. 따라서 뇌사 환자의 처치 및 관리에는 숙련된 의학적 지식이 필요하게 되며 이는 후에 장기이식을 고려할 때 매우 중요한 처치가 됩니다. 뇌사 판정받기 전 까지는 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의학적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뇌사가 판정 된 후 장기 이식을 할 것인지 결정한 후 뇌사자 전문 의사로부터의 장기 보전을 위한 전문적인 처치를 해야 합니다.


뇌사 시에 일어나는 생리 현상

뇌사자의 장기 이식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몸의 장기는 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산소가 충분히 함유되어 있는 혈류가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합니다. 그런데 심폐정지의 경우 이러한 조건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뇌사의 경우 뇌는 기능을 할 수 없으나 심기능은 유지되고 폐기능은 인공호흡기로 유지시킬 수 있으므로 우리 몸의 장기에 충분히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뇌사 환자의 경우 생체 기증자와 유사한 조건으로 장기 기증을 할 수 있습니다.
장기 이식의 형태에는 기증자의 조건에 따라 생체 기증자(living donor) 이식과 뇌사자 기증자(deceased donor)이식으로 구분되는데 서양의 대다수 나라에서는 뇌사자 기증에 의한 이식이 대부분을 차지하나 현재 우리나라 이식의 대부분은 국민 정서에 의해 생체 기증자이식에 의해 행해집니다. 현재 국내 이식 대기자 현황은 이식 대기자에 비해 뇌사 기증자의 절대적 부족으로 많은 수의 환자들이 치료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내의 뇌사 기증자의 수는 인구 백만명 당 1.8명으로 이러한 수치는 스페인의 인구 100만명당 33.7 명 , 미국의 21.7 등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국내에서 이식을 기다리는 환자와 장기를 기증하는 기증자와의 격차는 점차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기 부족으로 우리나라 대기자들이 외국에서 이식을 받기도 합니다.


뇌사자 장기기증 관련 주요 통계

현재 우리나라의 장기 이식 법에는 다음과 같은 장기를 이식할 수 있게 정하고 있습니다.


뇌사자로부터 이식 가능한 장기
따라서 한 사람의 뇌사자가 기증할 수 있는 장기는 최대 아홉 분에게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뇌사자 장기를 기증할 수 없습니다.
만성 신부전 환자는 장기를 이식할 수 없습니다. 혈청 크레아티닌치가 2.0mg/dL 이하, 시간당 요량이 1.5cc 이상, 5세 이상 65세 이하, 당뇨나 고혈압 병력이 없는 경우가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혈청 크레아티닌치가 2.0mg/dL 이상이더라도 치료하면서 감소추세로 접어들거나 경도의 당뇨나 고혈압은 장기를 기증할 수 있습니다.
만성 간질환(chronic liver disease), 활동성 바이러스 간염(active viral hepatitis)은 이식을 금지합니다. 활동성이 아니면 응급 상황인 경우 생명을 구하기 위하여 간염 항원(HBs Ag) 양성 환자에게 같은 양성인 기증자라도 건강한 상태라면 이식수술 할 수 있습니다. C형 간염도 같이 적용됩니다.간 기능 검사에서 혈중 간효소치(transaminase)가 증가된 경우 주의 깊게 선정해야 합니다. 단 일시적인 쇼크나 심정지 등으로 수치가 상승해도 추적검사에서 감소 추세라면 이식할 수 있습니다. 응급 상황에서는 혈중 간효소치가 높다 하더라도 건강하고 젊은 기증자라면 간 기증이 가능합니다.
당뇨병 환자는 장기기증을 할 수 없습니다. 혈중 아밀라제의 상승과 고혈당만 있는 경우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뇌사자 장기이식 기증 절차 구조는 뇌사가 의심되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일차적으로 뇌사 판정 대상자 관리 전문 기관에서 뇌사에 관련된 사항 및 장기 기증의사를 확인 합니다. 대상자 선정을 위해 국립 장기이식 센터에서 정해진 선정 대상 규칙에 의해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뇌사자의 장기는 장기 적출의료기관에서 실시하며 적출된 장기는 대상자가 선정된 해당 의료기관에서 이식을 실시하게 됩니다.


뇌사자 장기이식의 기증 절차 구조
장기 기증 동의서: 법적 선순위 1인의 동의 필요하나 선순위자가 행방불명 등 부득이한 사유로 동의할 수 없는 경우 차순위자가 동의 가능( 배우자, 직계비속, 직계존속, 형제 자매 중 선순위 1인, 직계비속이 만 14세 미만인 경우 다음 순위)하며 이 경우 차순위 동의 사유서를 제출합니다.
장기구득 후 국립 장기이식 센터에 적출통보서를 제출합니다.
적출 전에 보호자가 경찰서에 신고하여 경찰에서 검찰에 보고하며 뇌사자 관리의사가 뇌사자 관리병원 관할 검찰에 검시 전 적출 승인요청을 하고 승인을 받습니다. 적출 후에는 국립 장기이식 센터 및 검찰에 적출 신고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장기이식 체계는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누어 활동하고 있으며 병원 중심별 장기 구조(Hospital based Organ Procurement Organization, HOPO)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독립 장기 구득 기관(Organ Procurement Organization, OPO) 체제로 진행하기 위해 현재 이에 대한 시범 사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학교 병원 내에 OPO의 역할을 시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한국 장기 기증원( Korea Organ Donation Agency, KODA)이 발족해 있습니다. 이 기관을 중심으로한 뇌사 판정 및 장기 기증과정은 뇌사자 가족이 장기기증 의사를 한국장기기증원으로 알리면 뇌사자 관리 코디네이터와 뇌사자 전담의를 파견하여 뇌사자 상태를 평가하고, 장기기증에 대한 안내를 해드립니다. 그 후의 진행은 일반적인 뇌사자 장기 기증의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뇌사자 장기 구득 권역도


뇌사 판정 및 장기 기증 과정 흐름도

각종 뇌질환이나 사고 등으로 전체 뇌의 기능이 손상되고 호흡 및 순환중추기능까지 상실하여 회복이 절대 불가하며, 인공호흡기를 부착하더라도 결국에는 심장박동이 정지되는 상태를 뇌사라고 합니다.
또한 정밀한 의학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뇌사판정을 받았을 때 장기를 기증하는 것을 뇌사기증이라고 합니다.
식물인간상태란 중증의 뇌외상이나 질환에서 회복 소생되었으나 대뇌의 광범위한 조직 손상 혹은 대뇌와 뇌간 사이의 연락단절로 대뇌의 기능은 정지되었으면서도 하위 뇌간 즉 연수의 생명중추기능은 살아있는 상태입니다. 즉, 인공호흡기를 부착하지 않고도 호흡, 맥박, 체온, 혈압의 유지가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이 상태는 생물학적으로 엄연히 살아있는 상태이므로 그 생명은 무한히 존중되어야 합니다.


표. 식물인간 상태와 뇌사상태의 비교
각막(눈), 신장(콩팥), 간, 심장, 폐, 췌장, 췌도, 소장, 골수, 피부 등을 기증할 있으며, 뇌사기증자 한 분이 최대 아홉 분의 환자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이 중 신장, 부분 간, 부분 췌장, 골수는 살아 있는 사람으로부터 가능하나 심장 , 전체간, 폐, 전체 췌장 등은 뇌사자의 순수한 기증으로만 가능합니다.(단, 안구는 사망 후 6시간 이내에 적출 할 수 있다면 기증이 가능합니다.)
돌아가신 후에는 각막을 기증하실 수 있습니다.
기증과정에서 기증자 또는 그 가족이 부담하는 비용은 전혀 없으며, 뇌사기증자 가족에게는 소정의 장제비가 지급됩니다.
물론입니다. 병사로 인한 뇌사자 장기기증의 경우에는 장기기증을 하는데 법적인 문제가 적습니다. 그러나 교통사고 및 사고사의 경우 상황에 따라 장기기증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교통사고로 인해 건강했던 기증자가 뇌사상태가 된 경우, 기증자가 가해 또는 피해측 중 어느 입장에 처해 있는지 여부에 따른 민, 형사상의 처벌 및 보상문제가 어느 정도 확인되어야 합니다. 보험상 합의 등의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뇌사자를 이송하거나 장기기증을 진행할 경우 추후 곤란한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습니다.따라서 뇌사 장기기증자가 사고사인 경우, 사고가 발생한 지역 관할 경찰서에 사고가 접수되고 장기기증이 해당 사고와 관련하여 민, 형사상의 분쟁이나 문제발생의 소지가 없는지 확인한 후 장기기증절차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행성 암일 경우 대부분 장기 기증은 어려우나 초기 피부암, 자궁암이나 자궁경부암, 다른 장기의 전이가 되지 않은 원발성 뇌종양, 암 치료 후 5년 이상 경과된 상태로 재발이 없는 경우에는 해당 전문의의 자문을 거쳐 장기기증이 가능합니다.
장기기증 수술 후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최대한 복원해 드립니다.
뇌사자의 장기기증 수술 시작 시간은 보호자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뇌사자의 상태가 악화될 경우 수술시간이 급하게 결정될 수도 있습니다. 장기기증 수술시간은 수술의 범위 및 수혜자의 상태 등에 따라 많이 차이가 나나 대략 6시간~8시간 정도 소요되며, 수술이 끝나고 가족 면회를 한 후 장례식장으로 안내해 드립니다.
뇌사판정을 위해 뇌사판정기관으로 이송 후 진료비는 병원에서 부담합니다. 하지만 이전까지의 진료비 및 입원비는 가족 분들이 부담하셔야 합니다. 국가에서는 이러한 입원비에 대해 소정의 지원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우선 담당 주치의와 상담 후 국립 장기 관리 기관이나 한국장기기증원으로 연락하시면 됩니다.
이식받고자 희망하는 1개 의료기관에만 등록이 가능합니다. 중복 등록은 불가능합니다.
이식 수혜자의 결정은 대기시간, 조직접학도 및 여러 가지 요소를 산술적으로 계산하여 순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기증자와 사람백혈구 항원(Human Leukocyte Antigen, HLA)이 일치하는 경우 예상 대기기간 보다 우선적으로 선정될 가능성은 있으나 대부분 3-4년 이상 대기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따라서 뇌사 기증자의 활성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다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뇌사상태가 된 뇌사 장기기증자에게 장기이식을 받을 경우 많은 경우 뇌사로 인한 장기 손상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될 수가 있으므로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기증 전 환자의 혈역학적 상태를 최적으로 유지한 경우 생체 이식과 차이는 없습니다.
모든 경우 가능하지는 않으나 심장사 전 장기 이식을 동의 한 경우 이에 대한 대비를 한 상태에서는 심장사 직후 간, 신장 등의 장기기증과 각막기증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이는 일반적이지는 않으며 각막을 제외한 간, 신장 등의 고형장기는 주로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망한 때로부터 2~3년 후에 화장합니다. 화장을 한 후 분골은 가족에게 인도해 드립니다. 부득이한 경우 대학에 마련된 납골실에 보관합니다.(20년간)
장기기증의 경우는 말기 장기부전증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간, 심장, 신장, 췌장, 각막 등의 새로운 생명을 선물해 주는 것입니다. 시신기증의 경우, 대부분 해당의료기관의 의과대학 해부학교실에서 담당하고 있는데, 이는 장래에 의사가 될 의과대학 학생들의 연구용이나, 의학발전을 위한 연구를 위해 기증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장기기증 시에는 기증되는 장기가 적출되어, 장기기증 후 시신기증은 신체의 보존이 이루어지지 않아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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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