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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3. 09:34

자극접촉피부염 질병정보2012. 9. 13. 09:34

자극접촉피부염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화학물질이나 물리적 자극물질에 일정한 농도 이상과 일정한 시간 이상의 노출을 주면 모든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피부염을 말합니다.
심한 자극물질은 짧은 노출에 의해서도 심한 반응을 일으킬 수 있으나, 대부분의 자극피부염은 하나 또는 여러 자극물질에 반복적으로 장시간 노출되어 발생합니다.
손은 가장 자극 접촉피부염이 잘 생기는 부위로, 자극물질에 노출될 시 피부염 이외에도 화상이나 여드름모양발진, 저색소 또는 과색소 침착과 육아종 반응도 보일 수 있습니다. 자극접촉피부염은 알레르기접촉피부염에 비해 발생빈도가 높으나,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고 일과성이며 환자가 원인을 알아 쉽게 회피할 수 있어 병원에 내원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자극접촉피부염은 자극물질에 노출되는 일반인에게서도 누구나 발생할 수 있지만, 직업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직업피부질환의 80%가 직업접촉피부염입니다. 자극접촉피부염이 잘 생길 수 있는 직업으로 가사노동자, 미용사, 의료종사자, 동물의료종사자, 청소근로자, 농업관련종사자, 원예나 수림산업종사자, 조리사, 금속가공업, 기계나 자동차 수리업, 건설근로자 등이 있습니다.


자극접촉피부염

일반인에게는 세정제, 비누, 채소 등이 흔한 원인물질이며 직업에 따라 공업용 용제, 불산, 시멘트, 크롬산, 페놀, 아세톤, 알코올 등이 원인물질로 작용합니다. 그 외에 나무나 원예작물, 섬유유리, 인조섬유 등도 자극접촉피부염을 일으킵니다.
자극물질이 접촉피부염을 일으키는 데는 접촉방법이나 환경과 환자의 상태에도 영향이 있어 아토피피부염이 있는 사람에서 자극접촉피부염이 잘 발생하며, 다른 이유에 의해 피부각질층의 장벽기능이 떨어진 경우도 자극물질이 잘 침투되어 피부염이 유발되기 쉽습니다.
온도가 낮은 경우, 건조한 경우, 고온 다습한 경우, 자극물질이 밀폐된 상태로 노출된 경우, 피부손상을 받은 후 노출된 경우 등도 쉽게 자극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극물질이 충분한 시간과 농도로 피부에 노출되면 세포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급성자극접촉피부염과 만성자극접촉피부염의 발생기전은 달라, 급성피부염인 경우 산이나 알칼리 같은 강한 자극물질이 피부각질세포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어 발생하며, 만성피부염인 경우는 약한 자극물질이 장시간에 걸쳐 피부장벽기능을 손상한 후 세포막의 손상을 유발하고 세포단백질의 변성과 독성작용에 의해 발생합니다.


자극접촉피부염의 발병기전

자극물질에 접촉 후 수 분 내에 따가움증이나 화끈한 감각을 느낍니다. 자극물질에 따라 수 분에서 하루 이후에 홍반과 부종이 생기고, 심한 경우 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생부위는 노출부위에 국한되어 발생합니다.
약한 자극들(물, 비누, 세정제 등)에 반복적으로 장기간 노출되어 서서히 발생하는 자극피부염으로, 가장 흔한 형입니다. 자극을 일으키지 않을 저농도의 자극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할 경우 피부각질층의 장벽기능에 약화가 초래되어 다른 저농도의 자극물질이 쉽게 피부에 침투하여 염증반응을 일으킵니다. 여기에 마찰이나 피부미란 등의 피부손상도 자극피부염이 발생하는데 역할을 합니다. 피부건조가 초기 증상이며, 홍반과 피부가 두꺼워지면서 피부가 갈라집니다. 만성으로 이행될수록 피부가 딱딱해지고 두꺼워집니다. 심한 경우는 급성자극피부염에서처럼 물집이 생기며 피부미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주 초기에 피부염의 소견이 보이기 전에 따가움과 가려움증의 주관적인 증상을 보이는 반응입니다.
수부습진은 손에 발생하는 습진을 총칭하며, 주부습진이 대표적인 수부습진입니다. 가정주부가 물과 세제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흔하게 주부습진이 발생하는데, 개인적인 소인이 중요합니다. 수부습진은 주부를 제외하면 손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에서 잘 발생하며 이차적으로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병발할 수 있으므로 자세한 병력청취와 함께 첩포검사를 시행해 보아야 합니다.
공기매개성 습진은 자극성 먼지나 휘발성 물질에 노출되어 발생하며, 주로 얼굴이나 목 등과 같이 노출부위에 발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금속이나 자극성 기름 등은 모낭을 통해 침투되어 여드름모양 발진이나 고름물집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자극접촉피부염은 병력과 임상증상으로 진단하며 알레르기접촉피부염과의 감별이 가장 중요합니다. 발생부위에 따라 손발에 발생한 건선이나 노출부위에 발생한 일광피부염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첩포검사와 피부조직검사가 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자극접촉피부염의 진단
자극물질의 종류와 피부염의 정도에 따라 회복시간이 달라져, 만성자극피부염의 경우 6주 이상의 회복시간이 필요합니다. 직업적으로 발생한 경우 예후가 나빠 1/3에서만 완치되며, 이직이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으면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원인 자극물질을 알아내고 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피하기 어려운 경우는 보호 장구를 착용하여 먼저 자극물질에 노출을 피해야 합니다. 자극물질에 노출된 경우 물이나 중화제로 씻어냅니다. 피부염이 발생한 경우, 급성기에는 젖은 드레싱(wet dressing)을 하고, 진물이 멈춘 후에는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가 일반적입니다. 국소스테로이드와 함께 피부보습제의 사용도 도움이 됩니다.
직업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가장 흔한 자극접촉피부염은 주부습진으로,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자극접촉피부염의 예방

피부가 두꺼워졌다면 피부에 태선화가 발생하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태선화는 표피 전체와 진피의 일부가 가죽처럼 두꺼워지는 현상으로 피부는 광택을 잃고 유연성이 없어지며 딱딱해지고 피부주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경우 정상적인 피부상태로 되돌아가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원인 피부 질환의 치료를 꾸준히 한다면 정상적인 피부로 되돌릴 수 있으므로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주부들의 경우 손에 물이 닿는 경우가 더 자주 있기 때문에 수부습진이 악화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보통 면장갑을 낀 후 그 위에 고무장갑을 끼고, 면장갑을 여러 켤레 준비하여 바꾸어 껴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하며, 가능한 한 일을 몰아서 하면 어느 정도 피부염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 자동세척기나 자동청소기를 사용하여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염이 악화하거나 발병했을 때는 발병 초기에 치료하여 더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아기들의 기저귀피부염은 보통 기저귀의 습기나 마찰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가정에서도 유아의 사타구니 부위를 건조하게 해주거나 마찰을 줄여주는 방법을 강구하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경우인 칸디다에 의한 피부염이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대증적인 치료만으로는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유아의 증상이 대증적인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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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