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아세트아미노펜'에 해당되는 글 8

  1. 2019.07.22 두통의 종류
  2. 2018.12.13 수두
  3. 2012.09.10 독성 간손상
  4. 2012.08.30 독극물 섭취
  5. 2012.08.21 간기능검사
  6. 2012.03.12 무릎관절의 골관절염
  7. 2012.02.06 간질환 환자, 간기능 ‘뚝’, 약물치료 조심해야
  8. 2012.01.06 종합 감기약, 특정질환자 복용 주의
2019. 7. 22. 14:31

두통의 종류 질병정보2019. 7. 22. 14:31


두통은 여성의 65~80%, 남성의 57~75%, 즉 남녀의 절반 이상이 경험하는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두통이 생기면 혹시 뇌의 질병 때문이 아닐까 염려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심각한 질병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두통은 크게 뇌에 특별한 질병이 없는 1차성 두통과 여러 가지 질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2차성 두통으로 구분됩니다.
1차성 두통은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성 두통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2차성 두통의 비교적 흔한 원인에는 관자동맥의 염증(측두동맥염), 어깨나 목 등의 통증을 유발하는 근막동통증후군, 약물에 의한 두통 등이 있습니다.
2차성 두통 중에서도 생명과 직결되는 질환으로는 뇌종양, 뇌출혈, 뇌압 상승, 뇌염, 뇌수막염 등이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

두통 중에서 가장 흔한 통증입니다.
긴장성 두통의 특징적인 증상은 마치 머리에 꽉 조이는 띠를 두른 것처럼 일정하게 머리가 조여들고 긴장되어 눌리는 느낌이 듭니다.
통증의 강도는 약하며 주로 늦은 오후나 저녁에 시작되어 수 분간 지속됩니다.
경우에 따라 통증이 매우 심할 수도 있고 잠을 못 이루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잠을 깰 정도로 심하지는 않습니다.
통증이 발생하는 횟수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대부분 가끔씩 경험한다고 하지만, 사람에 따라 매일 또는 1주일에 2회 이상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긴장성 두통은 중년에 많고, 남녀의 비율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안 좋은 자세, 목 척추병, 머리와 목 근육의 긴장, 근육 속 혈관의 수축, 스트레스, 불안, 우울증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은 수면 중 10초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수면 무호흡증, 약물, 과도한 음주, 카페인 섭취로 심해질 수 있습니다.

편두통

편두통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뇌혈관이 좁아졌다 확장되면서 주변 조직을 눌러서 두통이 생긴다는 이론과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대사에 이상이 생겨 두통이 생긴다고 설명하는 두 가지 이론이 있습니다.
편두통은 여성들이 더 많이 겪고, 편두통이 있을 경우 가족들 중에도 편두통을 겪는 사람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편두통은 평생에 몇 번만 나타나기도 하고, 매주 몇 차례씩 나타나기도 합니다.
주로 사춘기에서 40세 사이에 처음 증상이 생기고, 편두통의 강도와 횟수는 나이가 들수록 감소해 폐경 후에 편두통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편두통에 영향을 미친다고 추측하기도 합니다.

군발성 두통

군발성 두통은 한쪽 눈과 그 주변을 꿰뚫는 듯한 통증이 있어 1차성 두통 중에서도 증상이 가장 심한 편입니다.
증상은 몇 주나 몇 개월 동안 하루에 1~3회 정도 생깁니다.
통증은 머리와 눈을 도려내는 듯한 느낌이지만 특별한 장애를 남기지는 않습니다.
눈 주변에 아주 심한 통증과 시야장애가 있으면 녹내장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군발성 두통은 남성에게 더 많고, 주로 청소년기나 20대 초반에 증상이 시작됩니다.
흡연과 음주는 군집성 두통을 유발시킬 수 있는 생활 습관 요인입니다.
군발성 두통이 왜 생기는지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뇌에서 조절되는 생활 리듬 이상, 뇌혈관의 장애, 뇌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히스타민과 관련되어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남성, 30세 이상, 과도한 음주, 혈관확장제(니트로글리세린) 복용, 예전에 머리를 다쳤거나 수술을 받은 경우 군발성 두통이 잘 생깁니다.

긴장성 두통의 치료

긴장성 두통의 확실한 치료법은 없지만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진통제(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불안, 초조, 우울감, 예민함이 긴장성 두통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의 약물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 밖에 마사지, 스파, 건강한 식사, 휴식, 기분 전환, 적절한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편두통의 치료

편두통의 치료 원칙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편두통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고, 편두통의 전조증상이 생겼다면 빨리 두통이 호전되도록 치료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를 통해 편두통의 횟수와 강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전구기나 전조기까지만 겪고 두통기가 오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자극적인 빛, 소리, 냄새를 피하거나 알코올, 초콜릿, 방부제가 들어간 음식 섭취를 피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두통 일기를 써서 언제 증상이 시작되었고, 느낌은 어땠는지를 잘 기록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편두통을 예방하는 약물로는 베타차단제, 토피라메이트가 있으며, 이 약제들은 편두통의 횟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편두통의 전조증상이 시작되었다면, 통증을 심화시키는 유발 자극을 줄이기 위해 어둡고 조용한 방에서 쉬거나 아세트아미노펜, 카페인이 섞인 진통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에르고타민 약물은 뇌혈관을 수축시키는 효과가 있어 편두통의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하지만 심장혈관질환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하고, 고혈압, 신장질환, 간질환이 있거나 임산부인 경우에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개발된 트립탄 계열의 약물(수마트립탄, 리자트립탄, 졸미트립탄, 나라트립탄 등)은 두통과 구역질을 한꺼번에 좋아지게 합니다.

군발성 두통의 치료

아스피린,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과 같은 진통제는 효과가 나타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군발성 두통에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통 작용과 함께 염증을 줄이는 작용이 있는 인도메타신은 군발성 두통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증상이 주로 밤에 나타나는 경우 산소마스크로 15분간 산소를 흡입하면 두통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에르고타민은 군발성 두통의 증상을 예방하고 통증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 리튬 또는 칼슘 채널 차단제 등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계속되는 만성 군발성 두통은 약물 치료가 어렵습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관지방종  (0) 2019.07.24
모기알레르기(스키터증후군)  (0) 2019.07.23
임플란트 주위염  (0) 2019.07.16
저혈압이란  (0) 2019.07.15
요로결석의 예방  (0) 2019.07.09
:
Posted by 건강텔링
2018. 12. 13. 11:06

수두 질병정보2018. 12. 13. 11:06

수두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급성 미열로 시작되고 전신적으로 가렵고 발진성 수포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수두 바이러스는 호흡기 분비물 등의 비말(droplet)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거나 피부 병변 수포액에 직접 접촉함으로써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흔한 증상은 발진, 발열, 두통, 식욕상실입니다.
발진은 대개 머리와 몸통에서 시작하여 얼굴과 팔, 다리로 진행되며 200~500여개의 가려움을 동반한 수포가 생깁니다.
수포는 가피를 남기고 호전됩니다.

피부병소의 세균 감염을 줄이기 위해 목욕을 자주시키며, 항히스타민제를 경구 투여하거나 칼라민 로션을 도포하는 등 대증요법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해열제로는 라이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는 아스피린 대신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합니다.

환자의 나이, 이전 건강상태, 감염의 범위와 치료시기에 따라 중한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의 투여가 필요합니다.

수두예방접종을 통해 수두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접종 대상 : 모든 영유아

2) 접종 시기 :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켈로이드  (0) 2018.12.14
하지정맥류의 치료와 예방법  (0) 2018.12.13
흡연으로 인한 질병 : 죽상동맥경화증  (0) 2018.12.12
저체온증  (0) 2018.12.11
로하드 증후군  (0) 2018.12.11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0. 09:44

독성 간손상 질병정보2012. 9. 10. 09:44

간은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음식물로부터 필요한 성분은 영양으로 공급하며, 필요하지 않은 성분과 해로운 성분은 분해하고 해독하는 우리 몸의 화학공장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다른 장기와 달리 간은 간동맥과 문맥 두 군데에서 혈액 공급을 받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은 우리 몸의 화학공장으로서 알부민과 여러 혈장 단백의 합성, 혈당조절, 지질과 지단백의 합성, 내인성 또는 외인성 물질의 전환과 해독 등 우리 몸의 필수적인 생리적 작용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합니다. 모든 약물은 효능이 있는 약이면서 또한 부작용이 있는 독이기도 합니다. 만일 우리가 섭취하는 어떤 외래물질(xenobiotics)이 효과가 없다면, 그것은 약이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음식도 될 수 없을 것입니다. 또 우리 몸에 이로운 물질이라 하더라도 부적절한 용량을 사용하거나, 어떤 경우에는 독성 효과를 가져 오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아무리 균형 잡힌 식사라 할지라도 과도하면 병(예: 비만, 지방간, 당뇨, 고지혈증 등)을 유발하고, 대부분의 사람에게 이로운 음식이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해(예: 콩 알레르기 등)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양면성은 약 뿐 아니라 음식, 한약(medicinal herbs) 등 사람이 섭취하는 ‘모든 물질에 예외 없이 적용된다‘는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간은 우리가 흡수하는 음식물과 약물의 대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므로, 약물과 음식물에 의해 간 손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약물과 음식물에 의한 독성 간손상은 무증상부터 급성 전격성 간염까지 다양한 임상 양상으로 나타나며, 단순한 혈액화학검사의 이상에서부터 간경변, 간종양에 이르기까지 예후도 매우 다양합니다. 독성 간손상은 환자, 의사, 정부 모두에게 어려움을 주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그 까닭은 첫째, 독성 간손상에서만 나타나는 특이한 지표가 없기 때문에, 다른 원인을 배제하고 나서 확률적인 원인평가를 하는 진단도구에 의해 판정 또는 평가를 해야 하므로 진단에 특별한 의학적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독성 간손상이 주로 대사성 특이반응으로 나타나므로, 같은 약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하여도 어떤 사람에게는 독성 간손상이 나타나고, 어떤 사람에게는 나타나지 않으므로 나아가 한 개인에게서도 간손상의 발현 여부와 시간이 일정치 않기 때문입니다.


간의 역할

우리 몸에 들어오는 약물과 음식물이 우리가 원하는 약효성분과 영양성분으로서 작용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간에서 대사전환이라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 과정은 복잡한 화학 과정인데, 간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를 넘는다거나, 간이 제대로 이 기능을 하지 못하면 독성 간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독성간손상의 기전
독성 간손상은 우리 몸에 들어오는 양이 많아지면, 누구에게서나 발생되는 직접 독소형 간손상과 같은 양이 들어오더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독성 간손상이 발생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발생하지 않는 과민 반응형 간손상으로 나누어집니다. 그러나 심한 간 손상이 올 때에는 흔히 이 두 가지 기전이 함께 작용합니다.


독성간손상의 유형
우리나라에서 독성 간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분류하는 일은 상당히 어려운 일 중 하나이며, 이는 우리나라의 특수한 사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한의학(漢醫學)의 영향을 받아 온 동양 3개국 중 우리나라만이 한의학(韓醫學)을 별도의 의학으로 인정하는 독특한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약의 조제도 한의사 뿐 아니라, 한약사, 약사에 의해서도 가능합니다. 나아가서 한약재의 많은 부분이 적절한 통제와 관리 없이 중국에서 다량 수입되어 한약재(韓약재)와 한약재(漢약재)가 혼재돼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민간요법이 성행하여 한약과 민간요법의 구분조차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외국과 다른 우리나라의 특수한 사정들 때문에 독성 간손상의 원인이 (상용)약, 한약, 건강기능식품, 민간요법으로 크게 나누어집니다. 의사로부터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상용)약 중에서 독성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결핵약(아이나), 먹는 무좀약, 항생제, 전신마취제, 신경정신과 약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들 약물을 처방할 때는 독성 간손상의 발생 여부에 대해 세심한 관찰과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어떤 원인에 의해 독성 간손상이 발생하는지, 또 얼마나 발생하는지 그 실체를 알기 어려웠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도움을 받아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년 동안 전국의 17개 대학병원에서 독성 간손상에 대한 전향적인 증례수집이 시행되었는데, 그 결과는 일반인의 인식과는 상당히 다른 것이었습니다.
독성 간손상으로 대학병원에 입원한 총 371증례를 분석한 이 연구에서는 독성 간손상의 원인물질로 한약이 40.2%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상용약 27.2%, 건강기능식품 13.7%, 민간요법 10.8%, 복합원인 8.2% 순이었습니다.


독성간손상의 원인물질
이 연구에서 한약이 가장 흔한 독성 간손상의 원인이었지만, 대부분의 경우 처방전 확인이 불가능하여 구체적인 원인물질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한약이 가장 흔한 독성 간손상의 원인인 까닭이 한약 그 자체 때문인지, 한약의 오남용(제대로 교육되지 못한 사람에 의한 처방과 조제) 때문인지, 아니면 부적절하게 유통되고 있는 한약재 때문인지는 불분명한 상태입니다.
서양에서도 한약과 건강기능식품에 의한 독성 간손상의 발생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독성 간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는 한약(Jin-Bu-Huan,Xiao-Chai-Hu-Tang), 개불알꽃(germander), 떡갈나무덤불(chaparral), 겨우살이(mistletoe), 골무꽃(skullcap), 용담(gentian), 컴프리, 허브차 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런 점을 생각하면 상용약 뿐만 아니라 한약, 건강기능식품, 민간요법 등은 모두 독성 간손상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이므로 이들을 사용할 때는 독성 간손상이 발생하는지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흔히 얘기하는데, 이는 간질환과 증상과의 관계를 잘 나타낸 말입니다. 간질환의 증상은 세 가지 특징이 있는데, 첫째, 간질환이 있어도 증상이 없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둘째, 증상이 있더라도 피로, 식욕부진, 소화불량 등 간질환만의 특이한 증상이 아닌 것으로 나타나며, 셋째, 일반적으로 간질환의 특이한 증상이라고 알려져 있는 황달, 복수 등은 간질환이 많이 진행되어서야 비로소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독성 간손상도 다른 간질환과 마찬가지로 증상만으로 진단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간 손상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이유

일반적인 간질환(또는 간손상)의 진단과 독성 간손상의 진단으로 나누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간질환또는 간손상)을 진단하기 위해 가장 널리 사용하는 것은 AST(과거의 SGOT)나 ALT(과거의 SGPT)를 포함하는 ‘간기능검사’(혈액검사)입니다. 이 혈액검사의 해석에는 다음과 같은 원칙이 있습니다.
첫째, 한두 가지 항목이 아니라 여러 항목을 함께 검사하여 전체적으로 해석하여야 하고, 둘째, 임상적인 맥락에서 이해하고 해석되어야 하며, 셋째, 어느 한 시점의 검사를 완전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오류의 위험이 크므로 여러 차례 검사하여 경과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간손상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 단 한 번의 검사가 아니라 여러 차례 추적검사를 하여 그 결과에 대한 적절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간기능검사의 주요 항목 : 간기능검사
독성 간손상은 다른 원인(예: 바이러스 간염)에 의한 간손상과 매우 유사하며, 한가지 약물에 의해 다양한 간손상이 초래되기도 하므로 원인물질과 간손상의 연관성을 밝히는 것은 상당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독성 간손상을 진단하는 일반적인 원칙은,
독성 간손상의 진단도구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RUCAM(또는 CIOMS) 척도는 국제의학회(CIOMS, Council for 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Medical Sciences)가 주관하여 만든 독성 간손상의 원인 산정 도구입니다.
이 RUCAM 척도는 증상발현까지 시간, 경과, 위험인자, 동반투여약물, 약물 이외의 간손상 원인조사, 약물의 간독성에 대해 이미 알려진 정보, 재투여에 대한 반응 등의 범주로 나뉘어 있으며, 각 항목에 점수를 부과하여 총점을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총점의 해석은 각 점수에 따라 원인물질과 독성 간손상의 연관성을 평가하는데, 진단배제, 가능성 낮음(가능성 <25%), 가능성 있음(가능성 25-49%), 가능성 높음(가능성 50-74%), 매우 가능성 높음(가능성 75-95%) 또는 확정적(가능성 >95%)으로 결정됩니다.
약물의 개발 시점부터 독성 간손상의 자료가 축적된 상용약과 달리 한약이나 건강기능식품이 독성 간손상의 원인인 경우에는 학술보고가 없는 경우가 많아 RUCAM 척도가 실제보다 저평가되기 쉽습니다.


표. RUCAM(CIOMS) 척도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중독의 경우 특별한 해독제가 사용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독성 간손상은 해독제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치료의 원칙은 최대한 빨리 의심되는 약물을 중단하는 것이고, 동시에 보존적인 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아주 심한 독성 간손상이 발생하여 생명이 위독한 경우에는 간이식을 하기도 합니다.
독성 간손상의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섭취하는 약물과 음식 등 외래물질이 모두 독성 간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늘 생각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간독성이 "전혀 없다"고 알려진 약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약물은 약효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지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약물의 간독성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는 경우인데, 한약재와 건강기능식품은 간독성에 대한 정보 없이 유통되며, 민간요법은 간독성에 대한 정보의 필요성조차 모르고 있다는 것 입니다.

독성 간손상은 다른 대부분의 간질환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이 있다하더라도 간질환에서만 나타나는 특별한 증상이 아닌 피로감이나 식욕부진 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특이한 증상으로 알려진 황달이나 복수는 간손상이 아주 심해졌을 때에야 비로소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증상만으로 간손상을 알아차리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모든 약에는 약효도 있지만 부작용도 있습니다. 또 독성 간손상을 일으키지 않는 약물은 거의 없다고 생각해야합니다.
의사들은 약물을 처방할 때 그 약물의 약효가 나타나는지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이지만, 약물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주의를 기울입니다. 특히, 독성 간손상이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고 알려진 약물을 처방할 때는 특히 그렇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결핵에 걸려 결핵약을 처방할 때는 결핵이 낫는지도 살펴보지만, 독성 간손상을 포함한 결핵약에 의한 부작용은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봅니다. 또, 다른 예로 먹는 무좀약이나 신경정신 계통의 약물을 들 수 있습니다.
의사가 처방을 할 때는 그 약물이 꼭 필요한지, 그 약물의 투여가 현재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인지를 살피고, 부작용에 대한 위험이 환자가 얻을 수 있는 약효보다 훨씬 적다고 판단할 때에 비로소 처방을 하게 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어쩔 수없이 원하지 않던 독성 간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갑상선기능이 항진되어 괴로워하는 젊은 여성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은 몇 가지 되지 않는데, 그 약물들은 모두 드물지만 독성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드물게 발생하는 위험을 무릅쓰고 처방을 하게 되고, 우리나라 전체로 보면 매년 몇 사람의 독성 간손상 환자가 어쩔 수 없이 발생하게 됩니다.


독성 간손상이 발생하는 대표적 약물
네. 물론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외래물질 중 독이 아닌 것은 없다”는 사실을 고대의 의사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약과 독의 차이는 단지 그 양이 다를 뿐입니다.
그러므로, 의사가 사용하는 약은 독성 간손상을 일으킬 수 있지만, 한의사가 사용하는 한약은 자연에서 나온 것이므로 독성 간손상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의사가 처방하는 약 중에서 자연으로부터 얻은 약은 아주 많습니다. 아편으로부터 진통제를 얻었고, 독화살에 묻혔던 독으로부터 강심제를 얻었으며, 주목 나무로부터는 항암제를 얻었습니다. 요즘에 유행하는 ‘보톡스 주사’도 복어의 독으로부터 얻은 것입니다. 모두 자연으로부터 얻은 것이지만, 그 양에 따라 약이 되기도 하고 독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다만, 각자의 체질에 따라 약효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게는 독이 되지 않는 양도 어떤 사람에게는 독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약효가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약효가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이런 “사람들 사이의 차이”를 연구하는 학문을 유전체학(genomics)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한약에 의한 독성 간손상이 많은 이유가 어쩌면, 한약이 정말로 독하기 때문이라기보다는, 한의사들이 “한약은 안전하다”는 잘못된 선전에 현혹되어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독성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물질은 약효도 전혀 없을 것입니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녹즙, 민간요법에 의해 독성 간손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백선(봉삼), 개암풀 등 민간요법으로 인해 발생된 독성 간손상은 잘 알려져 있으며, 체중감량 목적으로 여러 가지 한약재를 복합하여 만든 중국산 건강기능식품에 의해 독성 간손상이 대량 발생하여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또,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지역에서도 민간요법으로 사용해 오던 개불알꽃(germa -nder)에 의한 대량 사고가 난 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한약재로 쓰이는 황금, 곽향, 개곽향 등은 이 개불알꽃과 가까운 근연종(近緣種)입니다.
또, 미국에서도 독성 간손상이 문제되어 중국산 마황(ma-huang)의 미국 내 사용금지 조치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만성 간질환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물 중 하나가 인진쑥(茵蔯蒿)입니다. 한국에서 일컫는 “인진쑥”은 더위지기(Artemisia iwayomogi)를 의미하고, 일본에서 일컫는 inchinkoto는 사철쑥(Artemisia capillaris)을 의미하며, 중국에서는 더위지기와 사철쑥을 모두 인진호(茵蔯蒿)라고 하는데, 이 인진쑥에 의한 독성 간손상 또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네. 안타깝게도 그런 사례가 드물지 않습니다. 이미 간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는 일반인에 비해 독성 간손상의 발생 빈도도 높고, 중한 합병증이 더 빈번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식들이 부모님의 간질환을 염려하여 병의 치료에 도움을 드리겠다는 좋은 뜻으로 사다드린 한약, 건강기능식품, 민간요법으로 오히려 간질환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런 우리나라의 관습이 외국에까지 알려져 재미동포를 많이 치료하는 미국 의사들조차 “한국계 미국인에게서 간질환이 악화되면 한약 등을 복용하지 않았는지 꼭 물어보아야한다”는 말을 합니다. 이제는 우리도 “약을 선물”하는 위험하고 무지한 관습을 빨리 버려야겠습니다.


약을 선물하는 문화..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궁경부암의 방사선치료  (0) 2012.09.11
식중독  (0) 2012.09.10
위장관 간질종양  (0) 2012.09.07
결핵  (0) 2012.09.07
인플루엔자  (0) 2012.09.07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30. 23:17

독극물 섭취 건강생활2012. 8. 30. 23:17

아세트아미노펜이란 흔히 두통약, 해열제 등으로 알려진 타이레놀 등의 주요 성분입니다.
각 가정마다 이 약을 상비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도 쉽게 살 수 있어 주위에서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약물을 많이 복용하게 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이 약물은 중독시 사용할 수 있는 해독제가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하면 합병증의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 작용을 나타내는 용량은 음식물 섭취 여부, 복용한 시간 등 개인적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한 번에 140mg/kg 이상을 복용하였거나 24시간 이내에 7.5g 이상 먹었을 경우에 독성이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 혈중 농도를 검사할 수 있으면 이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독성 증상은 섭취한 용량, 진료를 받기 시작한 시간, 급성 또는 만성의 경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용한 후 수 시간 내에 내원하였을 경우에는 소화불량, 오심, 구토, 창백, 피곤함 등과 같은 비특이적 증상과 증후가 일반적이며, 12-18시간 후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그러나 아주 많은 양을 복용한 경우에는 24시간 이내에 혼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4시간에서 72시간이 지나면서 간 손상이 시작되는데, 증상은 보통 복용 후 24시간 이후에 나타납니다. 우상복부 통증, 압통(壓痛, 피부를 세게 눌렀을 때에 느끼는 아픔) 등의 증상이 간 손상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과용 후 72-96시간은 간독성이 최고치에 이르는 단계로, 임상양상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이 경우 광범위한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대사성 산증(metabolic acidosis, 신체 내의 산의 증가와 염기의 감소로 발생), 혈액 응고 장애, 신부전, 뇌증, 반복적인 소화기계 증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 이 시기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 단계에서 생존하는 환자는 일주일 후부터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4일 이후부터는 회복기로 접어들며 간 손상은 가역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서는 설명한 병원에서의 응급 처치와 함께 혈중 약물 농도를 검사하고 이에 따라, 아니면 복용량에 따라 해독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해독제인 아세틸시스테인(N-acetylcysteine)은 72시간 동안 경구로 투여하거나 약 20시간 동안 정맥 주사로 투여하게 되는데, 환자 상태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합니다. 복용 후 8시간 이전에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흔히 농약 중독이라고 알고 있는 것 가운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한 약물로 유기인계 살충제가 있습니다.
유기인계 살충제는 우리 몸 안에 있는 아세틸콜린에스터라제(Acetylcholinesterase)라는 효소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데, 같은 농약에 반복적인 노출, 다양한 경로로의 노출, 서로 다른 농약에 대한 노출이 서로 더하여져 중증 중독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유기인계 농약의 독성 용량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양할 수 있고 노출 경로, 기간, 반복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기인계 농약에 중독되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은 급성 증상과 지연 중독 증상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급성 증상은 아세틸콜린을 분해하는 아세틸콜린에스터라제의 기능이 억제되어 몸 안에 아세틸콜린이 지속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게 되는데, 노출 직후 수 분에서 수 시간 이내에 발생합니다. 설사, 배뇨, 배변, 축동(눈의 검은 동자가 작아짐), 기관지연축(bronchospasm), 구토, 눈물, 타액분비 증가, 위장관 운동 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 합병증으로 급성 췌장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서맥, 부정맥, 저혈압도 발생할 수 있고 성인 중독 환자의 2-3%에서는 경련 증상과 의식 소실, 호흡 저하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연 중독 증상은 급성 중독에서 회복 후 1-5주 후에 발생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한 발생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증상으로는 이상 감각, 통증이 있습니다.
유기인계 농약 중독에서 발생하는 중간형 증후군은 일반적으로 급성 콜린성 위기가 해소된 이후 발생하며, 급성 중독 후 24-96시간에 나타납니다. 증상은 급성 호흡근 마비와 주로 얼굴, 목 등의 상지 근육 약화를 특징으로 합니다. 중간형 증후군의 가장 초기 증상은 목 근육의 약화로 인해 누운 상태에서 머리를 들지 못하는 것이므로, 이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유기인계 농약 중독의 치료는 우선 보존적 치료를 시행합니다.
기도가 깨끗하게 유지되는가를 확인해야 하며, 잘 유지되지 않을 경우 조기 기관 내 삽관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또한 혈압, 맥박, 의식 수준 등도 잘 관찰하여야 하며, 오염 제거를 위해 농약이 묻은 옷은 모두 제거하고 피부도 물로 잘 씻어야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설명한 위세척 등의 일반적 처치를 합니다.
유기인계 농약 중독에는 해독제가 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아트로핀(atropine)과 프랄리독심(pralidoxime)이라는 약물을 투여합니다. 프랄리독심 투여는 중독 후 24-48시간 이내에 투여하여야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쉽게 살 수 있는 수면제는 거의 대부분 독실아민(doxylamine)이 주요 성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독실아민은 항히스타민 계통의 수면유도제로, 쉽게 구할 수 있어 자살 목적으로 과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면제로 인한 독극물 중독은 우리나라에서 전체 음독의 2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도시 지역에서는 이의 두 배 정도로 추정하고 있을 정도로 수면제는 매우 흔한 중독 약물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수면제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망한 경우도 있고, 횡문근융해증, 경련, 흡인성 폐렴 등의 합병증을 발생시켜 입원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면제 중독의 아직까지 정확한 독성 용량이 결정되어 있지 않습니다.
수면제 중독 시 나타나는 증상은 자율신경계에 대한 영향과 중추신경계에 대한 영향 및 심장에 대한 영향이 있습니다. 어지러움, 혼란, 경련, 구갈(口渴, 목이 마름), 빈맥, 동공확대, 요저류(소변이 모두 배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상태), 고혈압, 오심과 구토, 상복부 동통 등이 그 증상입니다.
합병증으로는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복용량과는 상관없이 발생하는데 체중당 복용량이 많은 경우, 내원 전에 구토를 한 경우, 동맥혈 이산화탄소분압이 낮은 경우에 잘 발생한다고 합니다. 횡문근융해증의 진단은 혈중 근육효소 수치가 정상치의 약 5배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외상,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증거가 없는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음독 후 14시간 지나 최고 농도를 보이나, 이틀 이후에 최고 농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면제 중독 시 경련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대부분 근간대성 발작이며 대개는 짧고 저절로 회복되기 때문에 특별한 처치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수면제 중독의 초기 응급 처치는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습니다.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횡문근융해증의 치료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고 소변을 알칼리화하며 이뇨를 돕는 약을 투여합니다.
경련이 지속될 경우 지속시 속효성 항경련제를 투여합니다.

약물, 음료수, 오염된 음식물이나 독성 식물을 먹었을 때는 먼저 우유나 물을 다량으로 마시게 하여 희석시키고 손가락으로 목구멍을 자극해서 토하게 한 뒤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야 합니다.
그러나 환자가 의식이 정상이 아닐 때에는 위와 같은 응급 처치를 절대 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먹이거나 토하게 하는 처치가 오히려 기도(氣道)를 막아 호흡을 방해할 수 있으며, 구토물이 식도와 바로 붙어 있는 기도를 통해 폐로 들어가면 심각한 화학성 폐렴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의식이 정상이더라도 복용한 독극물이 강산(염산, 황산 등), 강알칼리(양잿물 등), 세척액, 석유 화학 제품, 광택제 등일 경우에는 토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구토를 시킬 경우 식도에 다시 한 번 손상을 입힐 수 있거나 기도로 넘어가 심각한 폐손상,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산화탄소, 염소 가스 등의 기체를 흡입하면 저산소증, 기도폐쇄 등의 중독 증상을 보입니다. 유독 가스에 노출되었을 때의 응급처치는 우선 환자를 신선한 공기가 있는 곳으로 옮기고 인공호흡 등의 필요한 처치를 하는 것입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이러한 유독 가스에 의한 중독이 일어난 현장에는 유독 가스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구조하는 사람도 유독 가스에 중독될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독성 가스 유출이 심한 곳에 환자가 있더라도 함부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빨리 119에 신고하여 전문처치팀이 신속하게 도착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잿물이나 세척액 등과 같은 부식성 물질이 피부나 눈 등과 직접 접촉하면 감염, 화상과 같은 국소손상이나 발작 등의 전신증상을 일으킵니다. 독극물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경우 병원에 오기 전까지의 가장 좋은 응급 처치는 흐르는 물에 오염 부위를 충분히 씻어 주는 것입니다. 눈이 독극물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흐르는 물로 20분 이상 충분히 세척해 주는 것이 좋은데, 이 경우 세척하는 눈이 반대쪽 눈보다 반드시 아래쪽에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만일 세척하는 눈이 더 위쪽에 있게 되면 반대쪽 눈에도 부식성 물질이 흘러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산이나 알칼리에 피부가 노출되었을 때, 이를 중화시키려고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물질로 닦아내는 것은 산과 알칼리의 화학반응에 의한 열로 인해 화상 등의 추가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절대로 반대되는 성질의 물질로 닦아내서는 안 됩니다.
병원에 오기 전 응급처치와 함께 중요한 것은 환자가 복용하거나 노출된 물질의 종류와 양을 아는 것입니다. 이것은 조기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되므로 병원에 오기 전에 가능한 많은 정보를 알아오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물질을 담고 있던 용기, 예를 들어 약병이나 처방전 등을 가져오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응급 처치 뒤에는 환자가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병원에 오거나 응급의료정보센터 1339에 연락하여야 치료가 늦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독극물 중독의 주요 유형

대부분의 응급 환자와 같이 중독 환자의 기본 처치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처치를 먼저 시행하게 됩니다. 많은 독성 물질들이 중추신경계를 억압하여 의식 변화를 일으키거나 심하면 혼수상태에 이르게 하므로, 이러한 물질로 인한 급성 중독으로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였을 때는 다른 응급 환자와 마찬가지로 기도 확보, 호흡 보조, 순환 보조에 대한 평가를 한 후 필요한 경우 이에 대한 응급 처치를 우선적으로 하게 됩니다. 기도 확보를 위하여 기관 삽관(intubation) 등을 시행하고, 호흡 보조를 위해 산소 공급 혹은 기계 환기를 합니다. 순환 보조를 위해 수액을 투여하고 혈압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약물을 사용하여 혈압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또한 환자의 의식 상태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토대로 중독 물질에 대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중독 환자의 치료에 있어 중독 물질의 종류와 양, 노출된 시간, 병원 전 구토 여부, 다른 약물의 복용 여부, 과거 병력은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을수록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중독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은 환자 본인과 보호자에게 많은 정보를 얻으려고 합니다. 이때 환자와 보호자는 최대한 자세한 정보를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것이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며, 가능한 경우에는 중독 물질을 담고 있던 병이나 처방전 등을 병원에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복용에 의한 중독의 경우, 위장관(gastrointestinal tract)에 남아 있는 중독물질이 더 이상 흡수되지 않도록 처치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치료에는 구토유발제, 위세척, 전장관세척, 하제, 활성탄 투여의 방법이 있습니다. 중독 물질의 종류, 양, 중독 시간, 과거 병력 등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구토유발제는 환자에게 인위적으로 구토를 유발시켜 위에 남아 있는 물질을 토하게 하는 것으로, 아직까지 그 효과가 명확하게 증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병원에서는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위세척은 코나 입을 통하여 위까지 굵은 관을 집어넣고 생리 식염수나 증류수를 이용하여 위에 남아 있는 약물을 체외로 배출하는 것입니다. 보통 소장으로 넘어가면 흡수가 더 많이 되기 때문에 위에 독극물이 남아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보통 관을 통하여 몸 밖으로 나오는 물이 깨끗해질 때까지 시행합니다.
그러나 모든 중독환자에게 시행하는 것은 아닌데, 특히 복용한 독극물이 강산(염산, 황산 등), 강알칼리(양잿물 등), 세척액, 석유 화학제품 등인 경우에는 효과가 없고 합병증 발생이 클 수 있어 시행하지 않습니다. 또한 중독 후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난 경우에도 환자의 이익보다 손해가 클 수가 있어 시행하지 않습니다. 전장관세척은 위뿐만 아니라 소장, 대장까지 세척을 하는 것인데, 이 방법 또한 독성 물질을 소장으로 이동시켜 오히려 흡수를 조장할 수 있고 중독 환자에서 임상적 치료의 유용성이 아직 확립되지 않아 많이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위세척 과정
활성탄은 의학용 숯가루로, 일반 숯가루에 고온 고압 처리를 통하여 약물의 흡수 능력을 늘린 것입니다. 이 활성탄은 위장관에 남아 있는 약물을 흡착(吸着,어떤 물질이 달라붙음)하여 대변과 함께 몸 밖으로 빠져 나오게 합니다. 대변으로 나오는 시간을 빨리 하기 위하여 설사유발제를 섞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통 중독 후 1시간 이내에 투여할 경우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고 그 이후에 투여하는 것은 잠재적 이익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흡인될 경우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투여 시 주의가 요구 됩니다. 특정 약물에서는 효과가 없고, 일부 상황에서는 반복 투여를 하기도 합니다.
일단 체내로 흡수된 중독 물질을 제거하는 일반적인 방법에는 해독제 투여와 혈액투석, 그리고 소변의 산도(pH) 변경 등이 있습니다. 모든 중독 물질에 대해 해독제가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중독 약물의 종류에 따라서 해독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종류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 니다. 해독제가 있는 경우 의료진은 환자 상태와 과거 병력, 이익과 손해등을 고려하여 투여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혈액 투석은 체내로 흡수된 중독 물질이 주로 혈액 내에 존재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혈관에 큰 바늘을 넣어 투석 기계로 혈액을 돌리면서 흡착제가 필터를 통과하게 하여 혈액 내에 있는 약물을 없애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어떤 약물은 혈액보다는 체내 지방세포와 같은 다른 곳에 축적되는 경우도 있어 모든 약물이 혈액투석의 적응이 되지는 않습니다.
소변의 산도(pH) 변화를 통하여 주로 신장을 통해 배출되는 약물의 경우 배설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이 대표적인 약물로, 소변을 알칼리화하면 소변에서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므로 배설이 촉진됩니다.
대부분의 중독 환자는 앞에서 소개한 처치와 더불어 보존적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보존적 치료란 중독 물질로 인해 손상받은 장기나 기관이 제 기능을 못할 때 이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약물이나 처치 등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독극물 섭취로 인한 합병증은 크게 독극물 자체에 의한 합병증과 응급 처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독극물 자체에 의한 합병증은 독극물 종류만큼 많아 다 열거할 수 없습니다. 응급 처치 과정과 관련한 흔한 합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독극물 섭취로 인한 흡인성 폐렴
독극물 중독은 크게 사고에 의한 중독과 고의에 의한 중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고의에 의한 중독은 자살 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p>
사고에 의한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정이나 산업장에서 독극물이나 약물, 농약 등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특히 어린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여야 합니다. 또한 용기를 다른 것과 혼동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하고, 박카스 병이나 콜라 병 등과 같이 일상생활용품에 독극물이나 농약을 보관하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보관할 때에는 뚜껑 등을 꼭 닫아야 합니다.
고의에 의한 중독을 예방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자살 시도자의 경우 우울증 등의 기저 질환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전에 정신과 의사와 상담을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위세척은 중독 물질을 복용하였을 경우에 위 안에 남아 있는 물질이 위벽이나 소장을 통하여 혈액으로 흡수되기 전에 강제로 씻어 내기 위하여 시행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복용 시간이나 중독 물질의 종류 등에 따라 위세척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위세척 과정에서 식도 파열이나 폐흡인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산, 강알칼리에서는 합병증 발생의 위험성이 높아 보통 시행하지 않습니다.
불행히도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약물에 해독제가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독극물 중독 시 보통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체내에서 자연적으로 중독 물질을 분해하여 배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약물들은 해독제가 있어 치료에 도움이 되고, 어떤 경우에는 해독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중독 사고가 발생하였을 때에는 의료진과 상담을 하고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중독 위험이 있는 약물을 먹은 후 증상이 없다는 것이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증상이 없다는 것이 좋은 현상일 수는 있지만, 시간이 지나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아무런 증상 없이 내부 장기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다고 해서 방치하면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으므로, 중독 위험이 있는 약물을 복용했을 때에는 즉시 병원에 방문해 의료진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은체온계에 들어 있는 수은을 먹었을 경우, 그 수은은 위장관을 통해 흡수되지 않고 대변을 통해 배출됩니다.아주 많은 양을 먹었거나 위장관에 계속적으로 남아 있는 경우에는 전장세척이 필요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의 체온계를 통한 수은 노출은 특별한 치료 없이 관찰합니다.
1개 미만의 좀약을 비의도적으로 먹었을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1개 이상을 먹었거나 용혈이나 메트헤모글로빈혈증 증상(청색증 등)을 보이거나 의도적으로 먹은 경우에는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건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암환자의 복지  (0) 2012.08.31
암환자의 생활  (0) 2012.08.31
보톡스(보툴리눔 독소)  (0) 2012.08.30
부위마취  (0) 2012.08.29
목·허리 통증 탈출  (0) 2012.08.28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1. 11:08

간기능검사 건강생활2012. 8. 21. 11:08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 중의 하나로 무게는 약 1.5kg정도 입니다. 간의 모양은 쐐기 모양으로 횡격막 바로 아래에 위치하며 복강의 오른쪽 상부 사분역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또한 기능면에서도 많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중 몇가지 중요한 기능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 단백질, 당, 비타민, 그리고 지방 등 영양분의 처리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담즙의 생산인데, 담즙은 우리 몸에서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도와주는 물질로 간으로부터 생산되어 담낭에 저장됩니다. 담낭에서 음식 섭취 전까지 저장되어 있다가 음식물이 장관으로 들어오면 지방의 소화를 돕기 위해서 분비됩니다. 세 번째는 독소의 제거로 간의 주요한 기능 중에 하나입니다. 알코올, 암모니아, 니코틴, 약물, 그리고 소화하면서 생긴 몸에 해로운 물질 등 독성 물질을 무해하게 만드는 작용입니다. 마지막 역할은 혈액의 재활용입니다. 혈액으로부터 오래된 적혈구는 간과 비장에서 제거되는데 이 노화 적혈구 안에 포함되어 있는 철은 골수에서 새로운 적혈구를 만드는데 재활용됩니다.
간의 기본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간은 크게 오른쪽과 왼쪽의 두개의 간엽으로 나누어집니다. 두개의 엽은 약 10만개의 간소엽으로 구성되어있으며 각각의 소엽은 동맥, 정맥, 담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문맥과 간동맥에서는 간세포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담관은 결국 총담관과 합쳐져서 담즙을 담낭에 저장하게 합니다.


간의 구조
간담췌장의 구조
간기능검사란 간,담도계 질환의 간접적인 증거를 제시하는 생화학적 검사입니다. 간 질환의 발견, 진단, 중증도 평가, 치료 감시, 예후 평가 등에 이용합니다.
검사항목으로는 간의 대사와 분비기능을 반영하는 빌리루빈, 암모니아, 콜레스테롤 검사 등이 있습니다. 합성기능을 보는 알부민, 응고인자 등의 검사가 있습니다.
간,담도 손상을 반영하는 검사로 잘 알려져 있는 아미노전이효소(AST, ALT), 젖산탈수소효소(LD), 알칼리인산분해효소(ALP), 감마 글루타밀 트란스펩티다제(GGT) 등이 있습니다.


간기능검사의 주요 항목

빌리루빈은 건강한 성인에서 하루 약 250~350mg 생성됩니다. 이중 약 85%가 수명을 다한 적혈구의 파괴로부터 만들어지는 대사산물입니다. 생성장소는 주로 비장, 골수 등의 세망내피계로부터 혈중에 방출됩니다. 이를 유리형 빌리루빈 또는 간접 빌리루빈(indirect bilirubin)이라고 합니다. 간접 빌리루빈은 물에 녹지 않습니다. 혈중에서는 알부민과 결합해 간으로 이동합니다.간에서 물에 녹는 포합형 빌리루빈 또는 직접 빌리루빈(direct bilirubin)으로 변화됩니다. 변화된 빌리루빈은 담즙에 포함되어 장관으로 배출됩니다.
빌리루빈의 직접형과 간접형의 명칭은 아조색소법에 대해 알코올 처리후 반응하는 빌리루빈을 간접형, 무처리후 반응하는 것을 직접형으로 구분됩니다. 빌리루빈은 간질환과 황달의 진단에 중요한 검사 중 하나입니다.


표. 결합형과 비결합형 빌리루빈 비교
암모니아는 아미노산과 핵산의 주 대사산물입니다. 암모니아를 요소로 전환시키는 요소회로(urea cycle)의 주요 효소들이 간세포에만 존재합니다. 암모니아는 간에서만 대사됩니다.
간경변 또는 (라이 증후군을 포함한) 급성 전격간부전 등에 의해 간의 대부분이 파괴되면, 요소회로의 효소들이 고갈됩니다. 암모니아의 혈중 농도가 증가되어 간성뇌병증(hepatic encephalopathy)을 일으키게 됩니다. 암모니아 검사는 간성혼수, 간뇌증후군 등의 진단과 치료관찰에 이용됩니다.


간의 대사와 분비기능(암모니아)
간은 지질단백(lipoprotein)의 합성 및 대사의 중요 장소입니다. 간 질환은 지질단백 이상을 흔히 초래합니다.
간경변을 포함한 심한 간 질환에서는 고밀도지질단백(HDL) 감소 및 고중성지방혈증이 발생합니다(중성지방 250~500mg/dL).
심한 급성 및 만성 간세포 부전증이 있으면 콜레스테롤의 합성이 저하되어 혈중 콜레스테롤치가 떨어집니다. 회복기에 들어서면 콜레스테롤치는 다시 상승하여 정상화됩니다.
혈청 콜레스테롤치는 간질환 뿐 아니라 영양결핍증이 있는 경우에도 저하될 수 있습니다. 담즙 정체증이 있는 환자들에서는 혈청 콜레스테롤치가 상승하고 중성지방도 증가합니다.


간의 대사와 분비기능(콜레스테롤)
간은 대부분의 혈장 단백을 합성하는 장소입니다. 모든 단백질의 90% 이상과 알부민의 100%가 간에서 합성됩니다. 간조직의 심한 파괴는 혈청 총단백과 알부민 농도의 감소를 가져옵니다.
간경변에서는 간세포 파괴 이외에 문맥 고혈압도 단백 합성 감소에 관여합니다. 이는 간으로의 단백 전구물질인 아미노산 전달이 감소되기 때문입니다.
혈청 총단백과 알부민 농도는 간기능검사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신장 질환, 영양결핍, 단백-소실 창자병증, 드물게는 만성 염증 질환 등 혈청 총단백과 알부민이 감소되는 다른 원인들도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혈액응고는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여기에는 최소한 13개의 응고 인자들이 관여합니다.
제 I, Ⅱ, V, Ⅶ, Ⅸ, X, 및 XIII인자들이 간에서 합성됩니다.
간세포의 기능장애가 있을 때 이들의 합성이 적어지고 따라서 혈액응고의 지연이 나타납니다. 이때 가장 널리 사용하는 검사가 프로트롬빈 시간(PT)입니다. 이 검사는 제 I, Ⅱ, V, Ⅶ 및 X인자들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프로트롬빈 시간의 지연은 간질환 이외에 여러 선천성 응고인자 결핍증, 응고인자의 소모성 질환 그리고 이에 영향을 끼치는 약물 복용시에도 보일 수 있어 해석에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간세포 질환의 진단시 프로트롬빈 시간은 예민한 검사가 되지는 못합니다. 간경변증까지 진행하여 간의 합성능이 심하게 저하되었을 때 비로소 비정상 소견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검사는 간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환자들에서 출혈 위험도를 판단하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간침생검이나 외과적 처치를 할 경우 출혈의 가능성을 예측하고 이를 예방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간의 합성기능 : 알부민 / 응고인자
AST와 ALT는 매우 유용하며 가장 기본적인 간기능검사 항목입니다.
AST와 ALT는 반감기가 각각 17시간과 47시간입니다. 정상범위는 약 40 IU/L 이하입니다. AST는 심장, 근육, 혈구 등을 포함한 체내 대부분에 존재합니다. ALT는 주로 간에만 존재합니다.
AST와 ALT의 활성도(농도)는 간세포 내가 가장 높습니다. AST는 혈장의 약 7000배, ALT는 혈장의 약 3000배 정도로 많이 존재합니다.
비타민 B6 결핍 때는 간의 ALT 합성이 감소됩니다. 급성 간세포 손상의 초기에는 간세포 내 농도가 더 높은 AST가 ALT보다 더 많이 증가합니다 24~48시간 뒤부터는 반감기가 더 긴 ALT가 AST보다 더 높아집니다.
예외적으로 알코올성 간염에서는 AST가 더 증가하게 됩니다. 알코올성 간 질환에서는 AST:ALT 비율(DeRitis 비율로도 불림)이 3~4:1정도가 됩니다. 알코올중독자는 비타민 B6결핍 때문에 AST와 ALT 농도가 실제보다 낮게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여야 합니다.
만성 간세포 손상 시에는 AST보다 ALT가 더 높은 경우가 흔합니다.
섬유화가 진행되면 ALT는 감소하게 되고 AST:ALT 비율은 점차 높아지게 됩니다. 간경변 상태에 이르면 ALT보다 AST가 더 높은 경우가 많습니다.
말기 간경변에서는 광범위한 간 파괴로 인해 보통 AST와 ALT가 높지 않습니다. 심지어 감소할 수도 있습니다. 급성 전격 간부전 때는 AST와 ALT가 모두 크게 증가됩니다.
LDH는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 넓게 분포합니다.
LDH가 포함되어 있는 장기가 손상을 받으면 그 조직으로부터 LDH가 유리되어 혈청 중 농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총 활성을 측정하여 높은 수치를 보였을 경우에 동종효소를 측정하여 손상장기를 추정합니다.
간염 때 혈청 LD 농도의 상승은, 간의 LD 동종효소(LD4와 LD5)의 농도가 AST나 ALT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혈청의 약 500배) 반감기도 4~6시간으로 짧습니다.
임상증상이 나타난 때에는 정상으로 떨어진 후가 흔합니다.
다른 간 효소의 상승 없이 ALP의 높은 상승과 함께 총 LD가 500IU/L 이상으로 크게 상승되면 전이암, 원발(성) 간세포암종, 드물게는 혈관종 같은 양성종양 등의 공간점유병변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상인의 혈청 ALP는 주로 간과 뼈의 ALP로 구성됩니다.
간 ALP의 반감기는 약 3일입니다. 쓸개길 폐쇄 질환 때 쓸개길의 ALP는 빠르게 상승됩니다. 때때로 정상 상한치의 10배가 넘기도 합니다.
원인은 합성 증가 및 배설 감소로 추정됩니다.
폐쇄성 쓸개즙정체 시 혈청 ALP는 정상 상한치의 2배 이상으로 증가됩니다. 혈청 빌리루빈의 증가 속도와 비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ALP는 또한 간 손상에 의해 발생한 황달의 대부분에서 중증도로 증가됩니다.
폐쇄가 해소되면 혈청 ALP 농도는 빌리루빈보다 더 나중에 정상으로 떨어집니다.
GGT는 펩티드의 N말단 글루타민산을 다른 펩티드 또는 아미노산으로 전이하는 효소입니다.
글루타치온 등의 생성에 관여하고 있는 효소입니다.
GGT는 간세포에 다량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GGT는 디아제팜, 페니토인, 페노바비탈 등의 약물이나 알코올 등에 의해 생성이 증가되기 때문에 혈중 농도는 상승합니다.
GGT 검사의 주목적은 ALP 상승의 원인을 감별하는 것입니다.
ALP와 함께 GGT도 상승되었으면 ALP 상승의 원인은 거의 쓸개길(담도)입니다. 원발쓸개관간경변 또는 경화쓸개관염 같은 만성 쓸개즙정체 시에는 GGT가 정상 상한치의 10배 이상으로 크게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GGT는 또한 만성 음주자의 60~70%에서 대략 음주량과 비례하여 상승됩니다.
GGT의 반감기는 약 10일입니다. 알코올중독의 회복기 때는 28일까지 길어질 수 있습니다.
GGT는 간세포 손상 때보다는 간의 폐쇄성 질환과 공간점유병변 때 더 높게 상승됩니다.
GGT는 간 질환이 없이도, 알코올중독자, 비만한 사람의 일부, 아세트아미노펜, 페니토인, 카르바마제핀 같은 약물의 과다복용 등 때 상승될 수 있습니다.


간세포나 담도세포의 손상을 반영하는 검사
ALT와 ASTc(cytoplasmic AST)는 주로 세포질에 존재합니다.
간세포 손상 시 세포막이 파괴되면 이 효소들이 방출되어 굴모양혈관(sinusoid)으로 들어가 혈청 AST와 ALT의 농도가 상승하게 됩니다. ASTm(mitochondrial AST)는 주로 알코올 등에 의한 사립체 손상 시 방출됩니다.
ALP와 GGT는 주로 쓸개모세관(bile canaliculi)쪽 세포막에 붙어있습니다. 쓸개즙정체(cholestasis)시 쓸개즙산(bile acid) 축적에 의해 간세포막이 용해되면 이 효소들이 방출됩니다. GGT는 또한 미세소체 내에도 존재합니다. 미세소체효소-유발 약물(페노바르비탈, 딜란틴 등)은 GGT 합성 및 혈중 GGT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ICG는 90% 이상이 간세포에 섭취되어 간으로만 배설됩니다. ICG 투여 후 정체율이 간기능의 지표로 사용됩니다. ICG 검사로 유효 간 혈류량, 간세포의 색소 섭취능 및 배설능을 알 수 있습니다.
ICG-Rmax(maximal removal rate, 최대제거율) 검사는 먼저 ICG 색소 주입 전 혈액을 채혈합니다. 이후 ICG를 0.5mg/kg 및 5.0mg/kg 농도로 최소 5, 6시간의 간격을 두고 투여합니다. 주사 투여한 반대편 팔에서 주입 후 5, 10, 15분의 시간간격으로 채혈합니다. 각각의혈중 소실률을 구하고 부하량을 곱하여 제거율을 구한 다음, Lineweaver-Burk plot으로 ICG-Rmax를 구합니다. 소실률은 ICG-R15와 매우 상관성이 높으므로 현재는 ICG-R15로 대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ICG-Rmax 검사는 비용이 많이 듭니다 .약 15%의 경우에 정확한 값을 산출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ICG-R15검사가 더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ICG-R15검사는 0.5mg/kg의 ICG를 정주합니다. 15분 동안 5분 간격으로 3회 이상 채혈합니다. ICG 농도의 감소를 측정한 후에 정확히 15분 후의 농도와 정주시 최초 농도에 대한 비율로 계산합니다. ICG-R15의 정상치는 10% 이하입니다. 10~30%를 중등도 증가로 보고, 30% 이상을 고도 증가로 봅니다. 50% 이상의 증가는 로터 증후군및 체질성ICG 배설이상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ICG의 투여량이 적어 간 혈류량을 반영할 뿐입니다. 간의 기능적 예비력을 평가하는 검사로는 부족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빌리루빈은 ICG와 결합을 하고 ICG의 측정은 분광광도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혈청 빌리루빈이 2mg/dL 이하로 떨어져야만 결과에 신빙성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간혹 혈청 빌리루빈이 2mg/dL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ICG 검사가 비정상이라 하더라도 다른 간기능검사가 정상이면 수술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ICG 검사

AST와 ALT의 현저한 증가를 보이며, LD 또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주로 급성 간염(감염성, 독성), 경색, 외상성 손상 등이 이에 속합니다.
쓸개관도 같이 영향을 받기 때문에 빌리루빈이 증가합니다. 또한 쓸개관 손상으로 인해 ALP, GGT, 등도 증가합니다.
간세포 손상이 있으면 비결합 빌리루빈이 증가합니다.
일반적으로 간염에서 간세포가 80%까지 파괴될 때까지는 단백 합성과 암모니아 대사를 적절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총단백, 알부민, 암모니아 수치는 정상입니다.
회복 가능한 간경변은 간염의 검사소견과 비슷합니다.
간 조직의 80% 이상이 파괴된 경우에는 AST, ALT, LD가 정상 또는 감소합니다.총단백과 알부민도 감소하고, 암모니아는 증가합니다. 섬유화가 쓸개모세관을 파괴하므로 빌리루빈이 증가하게 됩니다.
쓸개관에서 쓸개즙 배설을 막는 결석이나 종양 등에 의해 발생됩니다. 직접 빌리루빈과 ALP, GGT가 증가합니다. 다른 간기능검사 수치는 정상을 보입니다.
공간점유병변의 가장 흔한 원인은 간으로의 전이암(metastatic carcinoma)입니다. 특징적으로 ALP와 LD가 증가하고, 다른 검사는 보통 정상입니다
AST, ALT, LD의 경도 증가가 특징입니다. 좀 더 심한 경우에는 빌리루빈과 ALP가 증가합니다. 이러한 검사양상은 전염단핵구증(infectious mononucleosis)에서도 보일 수 있지만, 전염단핵구증에서는 빌리루빈이 현저히 증가합니다.
라이 증후군, C형 간염 등과 같은 여러 질환에 인해 생길 수 있습니다.
검사양상은 간염과 간경변이 복합된 소견을 보입니다. AST와 ALT가 현저히 증가하여 종종 10,000IU/L 이상 증가하기도 합니다. 총단백과 알부민은 현저히 감소합니다.
암모니아는 증가하여 간성뇌병증을 일으킵니다. LD, ALP, 빌리루빈 또한 증가합니다.


간기능검사의 6가지 기본 패턴

간 기능 검사 결과를 해석함에 있어서 간담도 질환을 광범위한 몇 가지 범주로 나누어 해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앞에서 기술하였듯이 간기능 검사상 유사한 범주의 질환들은 그 결과 패턴이 매우 비슷합니다. 그것만으로 원인 질환들을 감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간기능 검사 결과를 가지고 큰 범주의 질환군으로 구분합니다.
그 후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혈청학적 검사, 초음파 검사, 전산화단층촬영술 등의 영상 진단법을 시행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간조직생검술 같은 검사들을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각각의 간질환의 효율적인 진단 및 치료의 접근법으로써 바람직합니다.
검사 결과의 패턴에 따라 다음의 검사들 중에서 선택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건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물 및 곤충에 의한 응급상황  (0) 2012.08.22
중환자실 치료  (0) 2012.08.22
기관지 내시경 검사  (0) 2012.08.20
당뇨환자의 운동요법  (0) 2012.08.20
항생제  (0) 2012.08.20
:
Posted by 건강텔링
2012. 3. 12. 16:34

무릎관절의 골관절염 질병정보2012. 3. 12. 16:34

골관절염이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 혹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고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퇴행성 관절염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정상 관절은 각 뼈의 끝에 단단하고 탄력 있는 물질인 연골로 씌워져 있어 충격을 흡수시키는 쿠션 작용을 합니다.
연골이란 뼈의 양쪽 말단에 붙어 있으며 이것이 마모되어 완전히 소실되면 뼈의 표면이 관절면과 닿게 되고, 관절표면의 탄력성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무릎관절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원인
 과거에는 정상적인 노화의 결과라고 생각해 왔으나 최근 학자들에 의해 몇 가지 요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유전적인 소인으로 골관절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도 알려졌으며, 관절이 꼭 맞지 않고 부자연스럽게 관절을 움직여, 시간이 지나면서 연골에 균열이 생겨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골 관절염은 관절부위의 외상, 관절의 과다사용, 어긋난 모양으로 잘못 연결된 관절, 또는 과체중으로 관절과 연골에 과도한 부담이 있을 때 잘 생깁니다.


증상
 무릎관절의 골관절염일 경우에는 무릎과 그 주위의 통증을 호소하는데 특징적으로 체중이 실릴 때 악화되고 휴식으로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아침에 관절이 뻣뻣한 느낌이 드는 조조강직 현상이 나타나며 관절을 눌렀을 때 통증, 골비대, 운동시 파열음, 관절의 운동제한 등을 나타냅니다.

치료
 치료의 목적은 첫째, 관절의 통증을 감소시키며 둘째, 관절 파괴 및 변형을 예방하고 기능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있습니다.
   
 비약물적 치료
- 관절 가동범위 운동 (또는 관절유연성 운동)
- 무릎관절 주위근육 강화운동 (Hamstring muscle strengthening ex.)
- 처방에 따른 걷기, 수중운동 프로그램 참가
- 지팡이 같은 보조기의 사용
- 체중조절 : 비만은 무릎 골관절염의 발생과 진행의 위험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치료
- 아세트아미노펜과 같은 비마약성 진통제의 사용
-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사용
-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
- 국소 도포용 진통 크림
- 하이알루론산의 관절강내 주사요법
- 스테로이드제의 관절강내 주사요법
   
 수술치료
 위의 방법으로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기능의 손상으로 일상생활에 심한 장애가 있을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골절제술, 인공관절 치환술, 연골 이식수술 등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관절염과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매우 중요하며 운동과 휴식이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운동을 통해 관절의 유연성을 기르고 근육을 강화시켜 관절이 안정되게 하여 전체적인 신체능력이 향상됩니다.
   
 관절의 유연성 운동 (stretching Exercise)
 
관절운동 범위를 크게 하고 관절을 움직일 때 끝까
지 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예: 관절 체조운동
   
 근육강화 운동 (muscle strengthening Exercise)
 관절주위의 근육을 튼튼하게 해서 약해진 관절을 지지해 줍니다.
 
(1) 의자에 앉아 다리들어 올리기 

-·목적: 무릎을 튼튼히 하고 허벅지에 힘을 길러줍니다.
- 의자 끝에 똑바로 앉습니다.
- 한쪽 다리의 발 뒤꿈치를 바닥에 댄채로 무릎을 펴서 천천히 듭니다
- 무릎과 허벅지에 힘을 주면서 5초동안 동작 유지 합니다.
- 천천히 힘을 빼면서 다리를 내립니다.
- 양쪽 번갈아 실시합니다.

(2) 내측 슬건 신전운동

- 머리 밑에 베개를 놓고 바로 눕습니다.
- 양 손으로 한쪽 무릎 뒤를 잡고 가슴쪽으로 당깁니다.
- 오금이 당길 때까지 다리를 쭉 폅니다.
- 10초간 유지한 후 힘을 뺍니다.
   
 지속운동 (유산소 운동)
 전체적인 신체 기능을 향상시켜 줍니다. 관절염이 있는 분들에게 알맞은 운동은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으로는 평지 걷기, 수영, 수중 운동, 고정 자전거 타기 등입니다. 

심한 에어로빅, 경사진 곳 오르내리기(계단, 무리한 등산 ), 뛰기는 관절의 손상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후 두 시간이 지나서도 평소때 보다 관절에 통증이 심하게 느껴지면 운동량을 줄여야 합니다.

- 운동은 하루 중 시간을 정해서 합니다. : __시부터 __시 까지
- 운동 전에 반드시 몸을 풀고 천천히 시작하도록 합니다.
- 운동 중에는 규칙적으로 호흡합니다.
- 약을 복용한 후 통증이 가장 적은 시간에 운동을 합니다.
-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움직입니다.



열찜질과 냉찜질의 이용
 열을 이용하면 통증을 일시적으로 완화 시킬 수 있습니다.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거나 따뜻한 샤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통증 부위에 핫팩, 열광선, 전기요, 파라핀 왁스 등을 적용할 수 있으며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냉기를 이용하면 붓는 증상을 완화하고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얼음을 수건으로 싸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골관절염의 예후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상당한 수의 인구가 골관절염으로 고통을 받고 있지만 ‘나이가 들면 당연히 나타나는 병', '완치가 안되는 병'으로 생각하여 방치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골관절염은 환자의 노력과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으며 앞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 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위장 질환  (0) 2012.03.15
골밀도 검사  (0) 2012.03.13
심초음파 검사  (0) 2012.03.09
심부전증이란?  (0) 2012.03.09
저체온증 이란? 증상, 응급 조치, 예방법  (0) 2012.03.07
:
Posted by 건강텔링
간질환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의약품의 대사기능이 감소하여 부작용 빈도가 높아, 약물을 사용할 경우 용량 조절 등 주의가 필요한 약물인지 등을 세심히 고려하여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은 의․약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간질환 환자에게 용량 조절 등 주의가 필요한 성분정보를 중심으로 하는 ‘간질환 환자에 대한 의약품 적정사용 정보집’을 2월 3일 발간․게시한다고 밝혔다. 
○ 소염진통해열제인 아세트아미노펜과 디클로페낙은 간질환 환자에 있어 용량 조절 등 주의가 필요하며 심한 간장애 환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 간질환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간의 대사능력이 감소되어 약물을 부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약물의 혈중 농도가 높아져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 그러므로, 불안장애 및 우울증 치료제인 알프라졸람 성분은 간경변이 있을 시 용량의 50~60%를 감량하거나 사용을 피해야 하며,
- 혈압강하제인 칸데사르탄 성분은 경증 간 장애 환자는 용량 감량이 필요치 않으나, 중등도 간 장애 환자는 초기용량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며, 중증의 간 장애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 관절염치료제인 세레콕시브 성분은 중등도의 간 장애 환자는 1일 권장량의 약 50% 정도를 감량하며, 중증 간기능 부전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 이뇨제인 푸로세미드 성분은 간기능 장애 환자에게 신중 투여하고 주의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중증의 간장애 환자에게는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 간 장애 환자의 등급 분류
일반적으로 간 장애 정도를 경증(mild), 중등도(moderate) 및 중증 (severe)으로 구분하고 있으며, 분류방법은 혈청 빌리루빈, 혈청 알부민, 프로트롬빈 시간(time), 복수(ascites), 간성 뇌병증 (encephalopathy) 등을 점수화 하는 차일드-퍼 (Child-Pugh) 분류 시스템이 임상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음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청
:
Posted by 건강텔링
의사의 처방 없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종합감기약은 콧물, 코막힘, 기침, 가래, 두통, 몸살 등을 치료하는 여러 성분들이 포함돼 간편하고 편리하지만 불필요한 성분까지 섭취할 수 있어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의 경우 함부로 복용해선 안 된다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종합감기약은 감기로 약해진 면역체계를 통해 침투한 2차 감염원인균으로 인한 증상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즉 감기원인균인 바이러스는 인체의 면역체계가 처리하도록 두고 2차 세균감염 등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종합감기약 성분은 대개 열을 내리게 하고 통증을 억제시켜주는 해열진통제와 콧물·코막힘을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히는 진해거담제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소염제가 첨가되기도 한다.

해열진통제는 열이 심하고 통증이 있는 경우 초기 1∼2일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여기에 포함된 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은 과다복용 시 간(肝)에 무리를 줄 수 있어 간질환 환자는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이부프로펜도 위염, 혈소판기능장애, 신장기능장애, 간기능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해열진통제는 또 열성경련 위험이 있거나 기관지천식, 선천성 심장병과 같은 심폐기능 이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합병증 진단을 어렵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은 피해야 한다.

주로 콧물을 멈춰주는 작용을 하는 항히스타민제는 알레르기성비염에 효과가 있지만 현기증, 졸음, 운동신경 둔화, 주의력 감퇴 등의 원인이 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과거 감기약의 대명사처럼 사용되던 아스피린은 부작용인 '라이증후군' 때문에 어린이에게는 더 이상 해열제로 쓰이지 않고 있다.

라이증후군(Reye's syndrome)은 아스피린을 복용한 아이의 뇌와 간을 손상시켜 뇌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는 증상을 말한다.

기침과 가래를 가라앉히는 진해거담제는 기침억제제로 '덱스트로메토르판' '코데인' 등을 흔히 사용하는데 코데인은 한외마약으로 과다복용 시 약물성분에 대한 중독을 일으킨다. 덱스트로메토르판 역시 과다복용 시 환각과 의존성을 나타내고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전립선비대증환자는 종합감기약에 포함돼 있는 에페드린 등이 전립선을 비대하게 만들어 급성요폐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고혈압환자의 경우 교감신경 흥분돼 혈압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도 있다. 또 당뇨병환자는 물약형태의 종합감기약 복용 시 조심해야 한다. 물약제제는 맛을 좋게 하기 위해 대부분 당분이 들어 있어 혈당치가 상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