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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17. 00:24

가슴 보형물이 발암물질 건강뉴스2012. 1. 17. 00:24

 2011년 12월 초, 프랑스 보건국이 “암을 유발한 것으로 판정된 PIP사의 가슴성형용 보형물을 퇴출시키겠다”고 발표하면서 가슴성형수술을 한 프랑스 여성들이 지금 공포에 휩싸였다. 공식 발표된 암 발생 사례만도 여덟 건이다.
2011년 12월 23일 그자비에 베르트랑 전 프랑스 보건장관은 “PIP사의 보형물을 전면 퇴출시킬 것이며, 가슴에 삽입한 여성들에게 보형물 제거를 권유한다”고 발표했다.
소식을 접한 피해 여성들은 분노했다.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보형물이 유통되는 것을 이제껏 지켜보다 ‘급한 불부터 끄고 보자’는 프랑스 정부의 무책임한 태도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
PIP사의 보형물 사건이 터지자 가슴성형수술을 받은 프랑스 여성들이 피해 보상을 받기 위해 들고 일어났다. 피해 여성을 한곳에 결집시킨 인물은 예가바로 조엘 마니에티라는 여성으로, 블로그를 개설해 보형물 폐해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포에 휩싸인 많은 여성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PIP사의 보형물이 사건화된 시점은 최근이지만, 소비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불만을 제기했다. 2000년까지 미국에 PIP USA와 PIP America 지사를 두고 보형물을 판매한 PIP사는 고객들로부터 수차례 항의를 받았지만 외부에 이런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2010년까지 보형물을 계속 수출했다.
인체에 유해한 공업용 실리콘을 사용해 보형물을 생산한 PIP사는 현재 과실치사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의 결말은 예상보다 오랜 시간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2000명 이상의 프랑스 여성이 PIP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피해자 수는 프랑스 3만, 영국 3만~4만, 전 세계적으로는 총 3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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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