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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20. 12:43

전자 담배에서 유해 물질 검출 건강뉴스2012. 1. 20. 12:43

전자담배는  액상에 들어 있는 성분 및 그 유해성에 대한 분석과 평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1차적으로 2011년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13개 판매회사 제품(액상 121개)을 구입, 그 안에 들어 있는 유해 물질을 정성적, 정량적 분석을 통해 검출해 내는 연구 용역을 실시했다.

전자담배 액상에 대한 니코틴 함량(농도) 분석 결과, 제품별 니코틴 함량의 차이가 크고 표기도 부정확하는 등 품질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121개 액상에 함유돼 있는 니코틴 농도가 1㎖당 0.012~36.15 ㎎로 넓게 나타나 제품별 니코틴 함량의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니코틴 함량이 밀리그램(㎎) 단위로만 표기돼 있어, 액상 용기에 표기된 함량이 1㎖당 니코틴 함량인지 용기 전체에 함유된 양인지 명확하지 않았다.

위 두 가지 모두를 고려해 표기된 니코틴 함량을 기준으로 ±30 % 범위 내 표기 일치 여부를 측정한 결과, 121건 가운데 66건(약 55%)만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기된 함량보다 미달되거나 심지어 표기된 함량보다 최대 4배까지 높은 것도 있었다.

 DEP(디에틸프탈레이트)가 82개 제품에서 0.08~2,274.04㎎/ℓ의 농도로, DEHP(디에틸핵실프탈레이트)가 15개 제품에서 0.30~99.49㎎/ℓ의 농도로 검출됐다.

DEP, DEHP는 내분비계 장애물질(일명 환경호르몬)로 남성호르몬의 차단 작용과 여성호르몬 에스트로젠의 모방작용에 의한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는 물질로 DEHP는 유럽 등에서 사용이 금지되고 있는 추세이다.

또 모든 액상에서 아세트알데히드가 최하 0.10 ㎎/ℓ, 최고 11.81 ㎎/ℓ 농도로 검출됐다. 아세트알데히드는 국제암연구기관(IARC)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되며 전자담배를 통해 지속적으로 흡입되면 폐, 신장, 목 등 인체 손상 및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이밖에 일반 담배에 포함되어 있는 타르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니코틴 농축액을 만들기 위한 용매제로 사용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글리콜류 성분도 19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트리에틸렌 글리콜 등은 비교적 약한 독성을 나타내나, 전자담배를 통해 흡입 노출이 지속될 때에는 인체 독성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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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