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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15. 17:35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위장 질환 질병정보2012. 3. 15. 17:35

위장내에는 산성이 강하여 세균이 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위점막을 덮고 있는 점액층에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라는 세균이 살고 있다는 것이 1983년 위내시경 생검조직에서 발견되었다. 이 세균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감염되어 있고, 가장 널리 분포하고 있는 균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 활동성 위염의 원인균일 뿐만 아니라 소화성 궤양, 위선암, 위림프종 등 여러 소화기 질환과 연관이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이 균을 위암의 발암인자로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 나라 통계에 의하면 십이지장궤양 환자의 94%, 위궤양 환자의 약 84%, 만성 위염환자의 약 50%에서 이 세균에 감염되어 있다고 한다. 대체적으로 우리나라의 감염률은 성인에서 70-80%로 높게 나타나고 연령에 따라 증가한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은 사람의 위에서만 살 수 있다. 현재까지의 가능한 전염 경로는 입을 통하여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식이 습관을 고려할 때 가족내 감염률도 높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사람과 사람 외에 사람의 배설물에 의해서도 옮겨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균에 한번 감염되면 평생을 또는 수십년 동안 보균자로 살아가게 된다.

감염 여부는 위내시경 검사 중 위점막을 떼어 대부분 당일 내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이 방법 외에 혈청(피) 검사, 요소 호기 검사등으로 간단히 진단할 수 있다.

많은 임상 연구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에 감염된 위,십이지장궤양 환자들에게 이 균을 없애는 치료를 병행하면 궤양의 치유 속도가 빠르고, 재발율이 월등히 감소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예를 들면 십이지장궤양 환자의 경우 제산제로만 치료하면 1년이내에 90%이상에서 재발을 하지만,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을 없애는 치료를 병행하는 경우 1년내에 불과 5%에서 재발을 한다고 한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감염의 임상 양상은 대부분 무증상이나 일부 환자는 위염, 소화성 궤양, 위림프종, 그리고 위암 등 심각한 질환을 앓는 것 까지 매우 다양하다. 또한 현재의 치료법은 매우 효과적이지만 환자의 순응도를 필요로 하고 항생제의 내성, 비용 등의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누구를 검사하고 치료할 것인가가 중요하다. 1998년  대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연구회에서는 우리나라에서의 타당한 치료의 대상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에 감염된 반흔을 포함한 모든 소화성(위, 십이지장) 궤양 환자, 위의 저악성도 림프종, 조기위암의 내시경적 절제후 환자들이라고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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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