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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20. 12:56

풍치(치주염) 질병정보2012. 3. 20. 12:56

흔히 옛 어른들이 바람이 불면 이가 흔들린다고 하여 '풍치'라고 불리는 치주병은 양치질만으로는 제거되지 않는 잇몸사이 치석으로 인해 치주염을 일으키게 된다.
  
치주병 초기에는 큰 불편이 없어 그냥 방치하기 쉬운데 잇몸이 붓고, 치조골(잇몸뼈)가 파괴되면서 심한통증을 일으킬 때에는 이미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 병이 커져버린 상태이다.
치주는 치아를 싸고 있는 잇몸, 치조골, 치근막등을 포함하는 조직을 총칭한다. 따라서 풍치(잇몸병)라고 통상적으로 칭하는 치과질환은 잇몸, 치조골, 치근막등에 어떤 원인으로 염증이 발생하여 진행되는 전과정을 말한다. 
가끔 사과를 먹을때 과일에 피가 묻어 나온다든가 치솔질할때 치약 거품속에 피가 스며 나오거나 찬물은 고사하고 바람을 들이킬때 마다 시리게 느껴진다면 잇몸병의 초기 증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다가 가끔 치아가 위로 솟구친 느낌이 들고 피곤할때 잇몸이 근질거리거나 욱씬거릴 때가 있 다. 
이때는 이미 중기에 접어 들었고 한동안 괜찮다가 몸살기운이 있거나 전신적으로 체력이 떨어졌 을 때면 잇몸이 붓고 이가 흔들린다는 느낌이 있으며 쇠젓가락등으로 해당부위의 잇몸을 눌러보 면 노란 액체가 잇몸과 치아사이에서 나오게 된다. 이 액체가 고름이다. 이것이 말기 증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도 대개 2-3일만에 진행하여 치과에 갈려고 각오를 단단하게 하면 언제 그랬 냐는듯 말끔히 소실된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환자는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게 일반적이다. 
이처럼 처음에는 잇몸(치은)에 국한되어 시작하게 되나 차츰 염증이 진행되어 결국 잇몸 아래 치 조골이 파괴되고 점점 진행되면 치아가 흔들흔들할 정도로 뼈의 파괴가 진행되며 결국 치아를 못 쓰게 된다. 
치주병의 원인은 구강내에 상존하는 세균이 구강내에 남아있는 음식물 잔사를 분해시켜 나쁜 분 비물을 생성하게 되며 이것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소모성 질환이나 내분비계의 이상등이 있는 경우도 전반적 치주병의 발생 원인이 된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 심한 치주염이 발생되는 예가 많다. 
치료는 미약한 잇몸염증(치은염)의 경우는 정확한 칫솔질만으로도 상당히 좋아질 수 있으나, 치석 이 많이 있는 중등도 이상의 치주염은 그 정도에 따라 치과에서 치석제거, 잇몸소파술, 잇몸수술 등을 통하여 정확하게 치료되어야 한다. 
과거에는 이러한 치주염으로 파괴된 치조골을 다시 재생할 수 없고 더 이상 진전이 되지 않게 하 는 것으로 만족하였으나, 최근에는 이미 파괴된 치조골을 몇가지 방법으로 복원하는 기법들이 개 발 시술되고 있다. 
하드록시 아파타이트(뼈 대체물질), 건조뼈등을 파괴된 치조골에 이식하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조직유도재생술이 특히 많은 발전을 가져와 과거 같으면 치아를 빼야하는 것도 상당부 분 살려서 쓸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수술과 아울러 잇몸병 치료 보조 약제들이 개발 시판되고 있어 어느정도 도움이 되 고 있으나, 한가지 알아야 할 것은 이러한 약제들 잇몸병 치료약으로 인식되어서는 안된다. 어디까지나 정확한 치료후에 사용되는 치료보조약품 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치주병의 예방은 앞서의 원인에서 언급하였듯이 구강내 음식물 잔사가 원인이 되므로 결국 구강내 청결의 유지가 가장 중요하다. 정확한 칫솔법의 사용은 결국 잇몸병 예방의 최선책이다. 
이외에 몇가지 구강위생 보조기구들, 치실, 치간치솔, 잇몸 마사지기구 등등이 있으나, 이들은 대 개 치주병이 있어 치과에서 치료한 후, 치료보조로 사용되는 것이다. 
잇몸병으로 고생하고 치료를 한 경우도 치료하였다고 끝난 것이 아니다. 치료후 환자 자신의 관 리가 더욱 중요하다. 반드시 정기적인 검진(6개월간격)을 통하여 자신의 구강 관리능력을 점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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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