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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26. 17:54

티아민 결핍증 질병정보2013. 9. 26. 17:54


질환주요정보
티아민 (Thiamine, vitamin B1)은 체내에서 티아민 피로인산 (Thiamine pyrophosphate)으로 바뀌어 당대사의 여러 단계에 관여하는 보조효소입니다.
티아민은 인체 내에서는 만들어지지 않고 몸 안의 저장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티아민 섭취가 부족하면 수주에서 수개월 만에 고심박출 심부전및 다발성 신경병증을 동반한 티아민 결핍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티아민 결핍증
초기 증상은 피곤, 무관심, 불안, 흥분, 우울, 오심, 구토, 복통 등이 있으며 증상이 진행되면 말초 신경염, 감각이상, 건 반사 감소, 호흡 곤란, 기좌 호흡, 부종 등과 같은 울혈성 심부전 증상 등이 나타나게 되겠습니다. 티아민 결핍에 의한 임상 양상은 크게 심혈관계를 침범하는 경우 (습성 각기병)와 신경계를 침범하는 경우 (크게 건성 각기병과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 (Wernike-Korsakoff syndrome))이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혼합된 양상의 증상을 보이나, 한 가지 형태만으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티아민 결핍증의 증상
티아민 결핍에 의한 심질환은 고 심박출로 인해서 말초 혈관이 늘어나고, 염분과 수분의 저류로 인한 부종, 양측 심실의 심근 부전, 빈맥과 맥압이 넓은 것이 특징입니다. 급성으로 오는 전격성 심부전의 형태로 나타날 경우 저혈압, 젖산 혈증, 빈맥으로 인해 치료하지 않을 경우 수 시간 이내에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티아민 결핍에 의한 신경계 질환인 베르니케 증후군 (Wernike syndrome)은 간뇌와 중뇌의 기능 부전으로 인해 눈 근육이 마비가 생기고, 잘 걷지 못하게 되며, 의식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빨리 치료하지 못하면 코르사코프 중후군 (Korsakoff syndrome)이라 불리는 기억력 장애, 학습능력 장애가 지속되는 상태로 진행하게 됩니다.

베르니케 증후군과 코르사코프 증후군
주로 만성 음주로 인한 심한 영양 결핍 상태에서 흔히 발생되며, 그 외에도 지속적인 금식이나 장기간 정맥 내 영양 공급을 하고 있는 환자, 신경성 식욕부진 환자, 중증 임신성 구토 환자, 만성 혈액 투석 환자나 위 배출부 폐쇄 환자와 같은 만성 영양 결핍 또는, 암이나 AIDS 등의 만성질환에 걸린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러한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유발된 티아민 결핍증에 대한 증례 보고가 된 적이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진단은 티아민 투여 후 증상의 호전을 보이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혈청 티아민 측정과 케톨전이효소(Transketolase)의 활성도를 측정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의심이 되면 즉시 티아민 50∼100 mg을 다른 수용성 비타민과 함께 정맥으로 투여해야 합니다. 티아민 투여는 수개월간 유지하고 술을 끊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해야 합니다. 초기에 진단되어 빨리 치료가 되면 회복이 잘 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의식 혼탁 등의 증상이 1년에 걸쳐 서서히 회복되기도 합니다. 이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는 기억 장애와 보행 장애의 후유증이 평생 남을 수 있습니다.

티아민 결핍증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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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8. 8. 09:57

말라리아 질병정보2013. 8. 8. 09:57

말라리아는 플라스모디움 속(genus Plasmodium)에 속하는 기생충이 척추동물의 적혈구에 기생하여 발생하는 감염 질환입니다.
이 중에서도 열대열 말라리아와 삼일열 말라리아가 대부분의 감염의 원인이 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33억 명이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에서 살고 있고, 매년 3-5억 명의 환자가 발생하며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말라리아로 인해 사망하고 있습니다. 사망자의 대부분은 열대열 말라리아에 의한 감염으로 전체 사망자의 약 87%가 아프리카 지역의 5세 미만 어린이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외 삼일열, 사일열 그리고 난형열 말라리아로 사망할 가능성은 대단히 낮습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열대지방(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태평양 지역, 남아메리카)에서 발생합니다. 그러나 삼일열 말라리아는 열대, 아열대 그리고 온대기후를 보이는 지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어 아프리카를 제외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여행자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000명 이상이 해외여행 도중 말라리아에 감염되고 있으며 열대열 말라리아에 걸린 환자의 약 1%가 사망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국민들도 점차 아프리카 등 말라리아 위험 지역으로의 방문이 증가하고 있어 해외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종류
우리나라에서는 1984년 이후 사라졌던 삼일열 말라리아가 1993년 휴전선 인접 지역에서 복무하던 현역 군인에서 발생한 이후 주로 휴전선 인근 경기 북부 지역에 근무하는 장병들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어 1998-2000년에는 연간 약 4천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습니다. 국내 말라리아의 재출현은 북한으로부터 유래해 온 매개 모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출현 이후 90년대 말 까지는 환자의 대부분이 현역 군인이었으나 이후 민간인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여 2002년부터는 민간인의 비율이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역별 발생 분포를 보면 재출현 초기에는 파주, 연천 등지에서 주로 발생하던 것이 1997년부터 휴전선 인접 지역을 중심으로 동서로 빠르게 확산되어 2000년에는 휴전선에 인접해 있는 전 지역으로 그 범위가 확산되었으며 고양, 김포, 인천 등 서울 인접지역으로까지 확산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경기도 서쪽인 강화군, 김포시, 인천시, 파주시, 고양시 등에서 집중 발생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환자는 연중 발생 가능하나 주로 5월 말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7, 8월에 많이 발생하고 10월부터 감소하여 겨울철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2009년 현재 우리나라 말라리아 위험지역 분포도

말라리아의 2001~2008년도 국내발생건수

국내 말라리아 월별 발생 현황

말라리아 전파 모기의 특징
열원충은 종숙주인 얼룩날개모기(Anopheles)와 중간 숙주인 각종 척추동물 사이를 넘나들면서 매우 복잡한 생활사를 영위합니다.
열원충에 감염된 암컷 얼룩날개모기가 산란에 필요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흡혈을 할 때 모기의 침샘에 있던 포자소체(sporozoite)가 우리 몸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혈류를 따라 순환하던 포자소체는 30-60분 이내에 사람의 간세포에 들어가 분열을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삼일열원충이나 난형열원충은 간세포 내에서 수면소체라고 하는 비활동성 상태로 남아 있다가 약 1년 후에 다시 분열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간세포 내에서 세포 분열을 하여 간세포를 터뜨리고 혈류로 나온 열원충은 곧바로 적혈구를 침범하여 적혈구 내에서 분화합니다. 
적혈구 내 분화 과정에 필요한 시간은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분화가 끝나면 열원충은 기존의 적혈구를 터뜨리고 나와 새로운 적혈구를 침범하게 되는데 이때 사람의 몸 안에서는 면역 반응이 일어나게 되고 이로 인해 열, 오한 등의 임상 증상의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감염된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환자에서 열이 나타나는 주기가 다르게 나타납니다. 열원충의 일부는 새로운 적혈구를 침범하는 대신 암, 수 생식모세포(macro- & micro-gametocyte)로 분화하여 모기가 말라리아 환자를 흡혈할 때 모기의 장으로 들어가 수정하여 유성생식기를 마치게 됩니다.
따라서 같은 환자라 하더라도 혈액 내에 생식모세포가 없는 경우에는 더 이상 감염이 퍼지지 않고 그 환자로 종료되게 되나 만일 혈액 내에 생식모세포가 있다면 다른 사람으로의 전파를 야기하는 감염원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모기의 몸에서 성숙한 열원충은 모기의 침샘에 모이게 되고 모기가 사람을 물 때 사람의 혈액 내로 주입됩니다.

감염된 모기에 물려 열원충이 체내로 들어온 후 말라리아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기간을 잠복기라고 합니다. 열원충 감염에 의한 잠복기는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감염된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열대지역의 삼일열 말라리아는 오직 단기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지만 온대지방의 삼일열 말라리아는 장기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단기잠복기와 장기잠복기의 형태가 모두 존재하기 때문에 일부 환자들은 감염 후 1개월 이내에 발병하는 반면, 일부 환자들은 감염 후 이듬해(약 1년 후)에 발병합니다.
그러므로 말라리아의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가 말라리아 발생 위험지역을 1년 내에 다녀온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처음에는 비특이적인 증상들이 나타나는데, 두통, 피곤함, 복부 불편감,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후 열, 오한, 두통, 설사, 관절통, 흉통, 복통 등이 시작됩니다. 열은 초기에는 매일 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주기성을 보입니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열이 매일 나지만 삼일열 말라리아와 난형열 말라리아는 48시간의 주기로 나타나고, 사일열 말라리아에서는 / 72시간의 주기로 열이 나타납니다.

말라리아에서는 고열이 발생하는데 이때 ‘열발작’이라 하는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열발작은 특히 삼일열 말라리아에서 잘 나타납니다. 열 발작은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의 증상 3단계
열대열 말라리아는 이러한 증상 외에 조기 진단 및 치료가 되지 않으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면 의식저하, 황달, 호흡곤란, 혈뇨, 핍뇨, 저혈압 등 주요 장기의 부전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혈액도말검사는 말라리아가 의심되는 환자의 혈액을 채취하여 유리 슬라이드에 도말한 후 염색을 하고 현미경으로 열원충에 감염된 적혈구를 찾아 진단합니다. 도말검사를 통해 감염된 열원충의 종류를 구분하며 열대열원충 감염의 경우에는 원충혈증의 정도를 계산하는 것이 치료에 중요합니다.
신속항원검출검사는 다양한 제품이 상품화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미경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의료시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신속항원진단 키트만 있으면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중합연쇄반응검사는 혈액도말검사로 열원충의 종 감별이 어렵거나 원충혈증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전문 기관에서만 시행 가능한 검사입니다.
치료 및 예방 약제의 결정은 환자의 상태, 말라리아에 감염된 지역의 약제 내성, 약물의 안정성 등에 따라 선택해야합니다.
말라리아에 감염된 환자가 합병증이 없고 의식이 명료하며 식사가 가능한 상태인 경우에는 경구용 약물로 치료를 합니다. 합병증이 발생하여 경구 투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비경구적 투여(정맥주사, 직장 내 투여)를 원칙으로 합니다.

열원충의 약제에 대한 감수성은 지역에 따라 열원충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대부분의 지역은 말라리아 치료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클로로퀸이라는 약제에 내성이 보고되고 있어 sulfadoxine/pyrimethamine (상품명: Fansidar®), 메플로퀸(상품명: 라리암)과 같은 약물들이 치료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들에 대한 내성도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2006년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기존 치료 방법으로 치료 실패율이 10%가 넘는 지역(주로 열대열 말라리아가 토착화 되어있는 지역)에서는 작용 기전이 다른 두 가지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가 발생하지 않는 선진국에서는 주로 여행자에서 발생하며 열대열 말라리아의 치료법으로 atovaquone/proguanil, 메플로퀸(mefloquine), artemether-lumefantrine 혹은 키닌(quinine)과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을 같이 약제를 사용하는 방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삼일열 말라리아는 아직까지 클로로퀸에 대한 내성이 보고되어 있지 않으므로 기본 치료제로 클로로퀸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클로로퀸으로는 혈액 내 적혈구에 있는 열원충은 박멸이 가능하지만 간에 있는 휴면체는 박멸이 되지 않아 클로로퀸만 사용할 경우에는 말라리아가 재발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클로로퀸과 함께 휴면체에 효과가 있는 프리마퀸을 함께 복용해야만 완치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에서 클로로퀸은 첫날에는 4정(1정=200mg, 총 800mg)을 투여하고 6시간 후에 2정을 추가로 복용합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첫날 처음 클로로퀸이 투여되었던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클로로퀸 2정을 1회 복용합니다.
이렇게 클로로퀸 3일 요법으로 혈액에 있는 열원충의 박멸이 가능합니다. 클로로퀸 복용이 끝나면 이어서 프리마퀸 1정(15mg)을 1일 1회, 총 14일간 복용합니다.
해외에서 말라리아 감염이 된 경우 혹은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특히 열대열 말라리아의 감염이 가능한 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만 중증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여 사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중 현지에서 열이 발생하면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고 있는 중이라도 의료기관을 찾아 말라리아 및 기타 발열 질환의 진단을 위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해외여행 중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었으나 국내 귀국 후 열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방문했던 지역의 다양한 열대 풍토병의 감별을 위해 조기에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대부분 귀국 후 1개월 이내에 발병하므로 귀국 1개월 이내에 열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삼일열 말라리아의 경우에는 감염된 지역에 따라 잠복기가 달라 길게는 1년 이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의료기관을 찾을 경우 자세한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해외 유입 말라리아는 전문가의 진찰을 반드시 받고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및 남아메리카 지역의 말라리아 발생 지역을 다녀온 후 말라리아에 감염된 경우에는 정확한 종 감별이 되기 전까지는 일단 클로로퀸 내성 열대열 말라리아에 준한 치료를 시작합니다.
현재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지역의 대부분이 클로로퀸 내성을 보이고 있으므로 치료제로 클로로퀸은 더 이상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대체 약제로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은 메플로퀸(상품명: 라리암), atovaquone/proguanil (상품명: 말라론) 등이며 국립의료원 약제과에서 artemisin을 구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들 약물은 모두 경구용 약물이기에 환자의 의식이 명료하고 경구 투여가 가능한 비합병 말라리아 상태에서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환자의 상태가 합병증이 발생한 중증 말라리아라면 경구 투여가 불가능하므로 주사용 약물을 사용해야 합니다. 주사용 약물로는 퀴닌, 퀴니딘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가응급치료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라리아 감염 위험성이 낮거나 중등도인 지역을 단기간 여행한 사람들에게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지 않고 대신 증상이 생기면 바로 약을 복용하여 치료하자는 개념으로 시작된 방법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불필요한 예방약의 복용을 줄일 수 있고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약물 부작용의 발생 가능성을 줄여주는 이득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가응급치료를 시행함에 있어서 문제점은 말라리아에 의한 열이 아닌데도 바로 약물을 복용함으로서 오히려 말라리아 약물의 소비가 증가하고 약제 내성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역작용도 가능하므로 아직까지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해외여행 중, 특히 오지 여행을 하는 경우에는 열이 발생할 경우 의료기관을 쉽게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와 같이 후진국 일수록 의료기관의 수가 적고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가짜 말라리아 약품이 유통되고 있어 현지에서 갑자기 약물을 예방 혹은 치료 목적으로 복용하기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 취약 지구를 방문하는 경우에는 자가 응급치료를 할 수 있도록 약물을 준비한 후 현지에서 열이 나면 일단 말라리아 의심 하에 항말라리아 약물을 복용하고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가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응급조치약을 선택할 때에는 방문 지역의 말라리아 발생 정도, 종류 및 약제내성 상황을 전문가와 상의 후에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하는 상태에서도 말라리아의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면 복용 중인 예방약과 다른 약물로 자가 치료를 해야 합니다.
클로로퀸을 우선으로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에서 클로로퀸은 첫날에는 4정(1정=200mg, 총 800mg)을 투여하고 6시간 후에 2정을 추가로 복용합니다. 둘째 날과 셋째 날에는 첫날 처음 클로로퀸이 투여되었던 시간과 동일한 시간에 클로로퀸 2정을 1회 복용합니다.
이렇게 클로로퀸 3일 요법으로 혈액에 있는 열원충의 박멸이 가능합니다. 클로로퀸 복용이 끝나면 이어서 프리마퀸 1정(15mg)을 1일 1회, 총 14일간 복용합니다.

표.
말라론은 말라리아의 예방 및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는 약물로 국내에서 구입이 가능한 약물입니다. 체중에 따라 표와 같은 용량으로 1일 1회 3일간 복용합니다.


말라리아 발생위험 지역과 예방약물
말라리아가 발병하는 나라를 여행한다고 자동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말라리아 예방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말라리아 발생 국가로 알려져 있다 하더라도 그 국가 내에서 지역에 따라 발생 위험성이 다릅니다.
아프리카를 제외하면 대부분 국가의 대도시나 고산 지대는 말라리아의 발생 위험성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행 전에 세부적인 여행 스케줄을 놓고 전문가와 상의하여 예방약 복용의 필요성을 반드시 상의해야 합니다. WHO에서는 해외여행자들을 위해 말라리아 발생 위험 국가를 위험도 및 약제내성 유무에 따라 4종류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거의 없는 지역
지도상에 흰색으로 표시된 지역으로 대부분의 선진국 및 날씨가 추운 국가들이 포함됩니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면 되며 별도의 예방약 복용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삼일열 말라리아 혹은 클로로퀸에 내성이 없는 열대열 말라리아 발생 지역
지도상에 A로 표시된 국가들로 중미, 남미의 태평양 연안 국가, 중동 지방의 일부, 중국의 남부 지방 등이 해당됩니다. 해당 국가에서도 일부 지역(주로 해발 고도가 낮은 농촌 지역)만 위험하고 계절별로도 우기에만 주의하면 되며 도시지역은 일반적으로 안전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발견되지 않거나 클로로퀸(Chloroquine)으로 예방이나 치료가 잘 되는 지역이므로 예방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클로로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중등도이며 클로로퀸 내성이 증가하고 있는 지역
해당 국가에서도 일부 지역(주로 해발 고도가 낮은 농촌 지역)만 위험하고 도시 지역은 일반적으로 안전하나 지역에 따라서는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견되고 있으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예방약은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 가능한 지역이고 클로로퀸에 대한 내성이 있으므로 클로로퀸의 사용은 불가능합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고 있는 약물은 메플로퀸(상품명: 라리암), atovaquone-proguanil (상품명: 말라론), 독시싸이클린 혹은 프리마퀸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약물을 선택할이지 여부는 전문가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열대열 말라리아에 걸릴 위험이 높고 약제 내성이 있는 지역
지도상에 C로 표시된 지역으로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남미의 아마존 강 주변 지역, 남태평양의 파푸아뉴기니 등이 해당됩니다.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예방약을 복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클로로퀸은 더 이상 사용하기 힘든 지역이므로 예방약으로는 메플로퀸(상품명: 라리암), atovaquone-proguanil (상품명: 말라론), 독시싸이클린 혹은 프리마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약물을 선택할지 여부는 전문가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동남아시아의 일부 지역은 메플로퀸에 대한 내성이 보고되고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특히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의 국경 지역으로 이들 지역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먼저 상의를 해야 합니다. 이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예방약으로 독시싸이클린이나 atovaquone-proguanil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예방뿐만 아니라 치료 목적으로도 사용되는 약물입니다. 그러므로 본인이 어떤 예방약을 복용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며 이러한 정보는 실제 말리리아에 감염된 경우 치료진에게 대단히 중요한 정보가 됩니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열원충의 감염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감염된 후 발병을 막아주는 약물입니다. 그러므로 정확하게 복용해야 하고 정확하게 복용하더라도 모든 사람에서 100% 예방을 하지는 못하므로 예방약 복용 후에도 해외여행 후 열이 나면 반드시 말라리아를 감별해야 합니다.
예방 효과를 보려면 원칙대로 빠짐없이 복용해야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을 같이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 기준으로 클로로퀸 400mg을 1회, 1주 간격으로 복용합니다. 출국 1주 전부터 복용하고 말라리아 위험 지역을 벗어난 후에도 4주간 추가로 복용해야 합니다.
클로로퀸은 항말라리아 약물 중에서 가장 안전한 약물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부나 어린이에게도 투여 가능합니다. 부작용으로는 소화 불량, 두통, 어지러움증, 시력장애, 가려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보다 더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건선(psoriasis)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장기간 복용하거나 대량 복용(100g 이상)한 경우에는 망막증 (retinopathy)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에는 안과 진찰이 필요합니다.
Atovaquone/proguanil은 말라론이라는 상품명으로 (성인용:atovaquone 250 mg과 proguanil hydrochloride 100 mg, 소아용: atovaquone 62.5mg과 proguanil 25mg) 판매됩니다.
메플로퀸 내성 열대열 말라리아에 대한 효과도 있고 메플로퀸과 비교하여 안정성이 높아 열대열, 삼일열 말라리아의 예방약으로 가장 먼저 추천되는 약물입니다.
예방 목적으로는 이 약물을 출국 1-2일 전부터 귀국 후 7일까지 매일 1일 1회 투여합니다. 금기대상이 없는 비교적 안전한 약제이나 임신부에게서의 안전성은 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발진 등이 있습니다.
메플로퀸은 (1정이 250 mg) 열대열 및 삼일열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방 목적으로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출발하기 1-2주 전부터 주 1회 복용하며 귀국 후에도 4주간 복용합니다.
가벼운 부작용으로 소화 불량, 불면증, 어지러움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방 목적으로 투여하는 경우에는 주로 어지러움,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약 20%의 복용자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의 정도는 심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약물을 복용한지 1시간 이내에 구토를 한 경우에는 동일 용량을 재 투여해야 합니다.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신경정신과적 부작용으로 정신병, 우울증, 경련, 뇌병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신경정신과적 부작용은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때 모두 발생 가능한데, 예방적 투여인 경우에는 복용자의 0.01%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부작용 증상의 정도는 경증부터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증까지 다양한데, 특히 동양인에 비해 코카시안(caucasian)과 흑인에서,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흔합니다. 이 외에도 순관기계 부작용으로 서맥, 부정맥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일시적인 간기능의 이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 CDC에서는 임산부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로 허가되어 있고 WHO에서는 임신 첫 3개월 후부터 사용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으나, 사산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도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반감기가 길어 복용 후 3개월간은 임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반응이 있는 사람, 발작의 과거력이 있거나, 심한 신경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사람, 다른 항말라리아 약물인 퀴닌, 퀴니딘, 클로로퀸에 부작용이 있는 사람에게는 금기입니다. 간질 발작을 약물로 조절중인 환자에게 투여하면 발작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부정맥 환자나 운전 등 민첩한 행동이 필요한 사람에게도 투여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독시싸이클린은 열대열, 삼일열 말라리아의 예방 약제로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다제내성을 보이는 원충이 출현하는 지역(캄보디아와 미얀마 연안 태국의 국경지역, 캄보디아 서부 지역)을 방문할 사람에게 투여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가벼운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가 있으며 약물에 의한 식도염 발생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독시싸이클린은 식도자극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광과민성(정상보다 햇볕에 심하게 타는 것), 여자의 경우 곰팡이성 질염(monilial vaginitis)의 발생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될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고, 8세 미만의 소아, 임신부 및 이 약물에 과민 반응을 보였던 사람에게는 투여를 금합니다. 일반적인 투여 용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독시싸이클린 1정은 100mg임.

표.
임신 중에 말라리아에 걸리면 모성 사망, 신생아 사망, 유산, 사산 등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꼭 필요하지 않으면 위험 지역에 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산모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제한적이고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클로로퀸은 열대열 말라리아가 발생하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용할 수 없는 약물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출국 전 전문가와 반드시 상의 후 예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인과 동일한 예방약을 복용할 수 있으나 약물 복용 기간 중에 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 약물에 따라서는 태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피임을 해야 합니다. 메플로퀸의 경우에는 약물의 반감기가 길어서, 복용 후 3개월 동안은 임신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며 독시싸이클린은 복용 후 1주일 동안은 임신을 피하여야 합니다. 만일 복용 중 임신이 된 것으로 확인되면 엄격한 산전 진찰을 받아야 하며 반드시 유산시킬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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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7. 8. 11:18

회충증 질병정보2013. 7. 8. 11:18

회충증은 장내 기생충 질환으로, 그 환자를 따로 격리하거나 환자와 접촉했다고 해서 그 사람을 따로 관리할 필요는 없는 질환입니다.
회충은 대표적인 토양 매개성 선충(線蟲; 가늘고 긴 선모양의 기생충)으로 우리나라도 이전에는 높은 감염률을 보였으나, 최근 5년 단위 조사에서 감염률이 점점 줄어들어 2004년에는 전국민의 0.05% 정도가 감염되어 있는 것 조사되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10억 인구가 회충에 감염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회충증은 충란에 오염된 채소, 상추 쌈, 김치, 먼지, 물, 토양, 손 등을 통해서 입으로 섭취하여 감염됩니다.
※참고 : 5년 단위 한국인 장내 기생충 감염률 실태 조사 결과, 54.9%(‘71), 41.0%(‘76), 13.0%(‘81), 2.1%(‘86), 0.3%(‘92), 0.06%(‘97), 0.05%(‘04)

회충증
회충증의 잠복기는 평균 70일 정도입니다. 회충증은 회충유충에 의해서 출혈, 색전증, 염증반응, 호산구증가증(염증세포의 일종인 호산구가 증가되는 증상)등이 나타나며, 유충을 중심으로 육아종을 형성하고, 회충성 폐렴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성충은 소장내에서 기생하면서 환자들에게 영양장애, 복통,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부팽만 등을 일으키기도 하고, 위경련과 같은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다수의 충체가 장내에서 뭉쳐 큰 덩어리를 만들면서 장폐쇄증(ileus)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성충이 장 이외의 신체 각 조직 및 기관으로 이동하여,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성충이 특히, 담관 및 췌관, 충수로 탈출하는 경우가 많으며, 담관에서 발견된 회충은 담관을 막거나 구멍을 내어서 외과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진단은 대변 검사를 통해서 회충의 수정란 및 불수정란을 찾아내는 것으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알벤다졸(Albendazole) 400 mg을 1회 또는 2회 투여로 쉽게 치료될 수 있습니다.
회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를 빨리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인분을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토양이 오염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손 및 채소를 잘 씻고 위생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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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9. 23:10

소장촬영 건강생활2013. 4. 29. 23:10

소장촬영은 환자에게 다량의 바륨현탁액을 마시게 한 후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엑스선 촬영장치를 이용하여 오버헤드 사진이나 압박촬영을 하여 소장 내 이상 유무를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환자는 엎드리거나 누운 상태에서 검사를 받게 되며 검사에 필요한 시간은 환자의 장운동 시간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보통 2-4시간이 소요됩니다. 이 검사는 비교적 시행하기가 쉽고, 환자나 검사자가 방사선 조사를 적게 받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화관의 구조
소장촬영의 검사범위 및 대상

저농도의 바륨현탁액 약 500 ml를 마시게 한 후 현탁액이 말단부 회장을 지나 대장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 추가 투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버헤드 사진은 엎드린 상태에서 얻는데 촬영시간은 1시간 이내에는 15분마다, 1-2시간까지는 30분, 이후에는 1시간 간격으로 촬영합니다. 또한 검사 중에 전체 소장의 점막주름에 대하여 충분한 압박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가능한 소장의 장관들이 서로 분리되어 보이도록 압박 촬영합니다.

소장촬영의 검사과정
설사, 혈변, 복부의 멍울, 체중감소, 복통, 구토, 복부 불쾌감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진단 가능한 질병으로는 소장의 염증성 및 감염성 질환( 소장 결핵 또는 크론씨병), 소장암, 소장 궤양, 소장 협착 및 폐쇄, 선천성 소장 이상, 장중첩, 소장의 탈장 등이 있습니다.
관장을 할 필요는 없으나 검사 전날 오후에 하제(설사약)를 먹고 저녁 8시 이후에는 금식하면 충분합니다.
특별한 부작용은 없으나 간혹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검사 후 물을 많이 마시고, 필요에 따라 둘코락스 등의 완화제를 복용하면 됩니다. 장폐쇄나 천공 등이 의심되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검사를 금합니다.


소장 찰영시 확인할 수 있는 주요 이상소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주요 이상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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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주요정보
Schmidt 증후군으로도 알려져 있는 2형 자가면역성 다선 증후군(Autoimmune polyendocrine syndrome typeⅡ, APS II)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샘에 의한 몇 가지 필수적인 호르몬의 생성이 심하게 저하되는 희귀한 자가면역질환으로 다발성 내분비성 증후군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2형 자가면역성 다선증후군과 관련된 내분비질환
이 질환이 처음 소개되었을 당시에는 오직 부신의 기능부전(에디슨 병)과 갑상선 기능부전(하시모토 갑상선염)만이 연루된다고 생각하였으나 점차 많은 수의 환자들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면서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생식선, 인슐린을 분비하며 당뇨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췌장, 그리고 때로는 부갑상선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내분비선 이상의 조합이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 질환의 징후들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내분비선의 기능부전이 발생하면서 영양분을 흡수하는 장관의 능력이 현저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보통 영양실조 징후들도 동반됩니다.

2형 자가면역성 다선증후군의 유병률은 100,000명 당 1.4-2.0명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어떤 연령에서도 발생될 수 있으나 보통 30-40대에 발생하고, 여성과 남성의 발생비율은 3-4:1로 여자에서 3배정도 많이 발생합니다. 환자의 약 50%는 초기 내분비 장애로 부신피질 부전이 나타납니다.
내분비샘과 외분비샘
많은 증상들이 이 질환과 관련되어 있으며, 부족한 호르몬에 따라서 환자마다 매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에디슨병은 부신의 바깥쪽 벽(부신피질)이 만성적으로 부적절하게 기능하는 희귀질환입니다. 환자들은 부신에서 만들어지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 호르몬 결핍증을 가지는데, 이 호르몬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대사에 관여하고 탄수화물과 혈당의 저장에 관여하며 감염에 대항하고 적절하게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가 결핍되면 저혈압을 유발하고 수분의 소비를 증가시켜 심한 탈수에 이르게 합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주요한 증상으로 목안의 갑상선 비대, 둔한 얼굴 표정, 부어오른 눈 주변, 처진 눈꺼풀, 거칠고 건조한 얇은 머리카락과 기억력 장애가 나타납니다. 그러나 갑상선 기능이 오히려 증가하는 그레이브스병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이때는 갑상선호르몬의 분비의 증가로 인한 체중감소 및 갑상선의 비대와 안구의 돌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형 자가면역성 다선증후군와 연관된 당뇨병은 유아기 또는 청년기에 시작합니다. 당뇨병의 증상으로는 빈뇨, 극도의 갈증, 끊임없는 배고픔, 체중 저하, 피부의 가려움증, 시력의 변화, 상처나 타박상(멍)의 치유가 오래 걸림, 그리고 유아들의 경우 정상적인 성장발달의 장애가 나타납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이 불충분하게 분비되게 되면 혈중 칼슘치가 정상보다 낮아 증상이 발생합니다.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으로 쇠약, 근육 경련, 작열감(타는 듯한 느낌)과 저림감(무감각함) 같은 손의 이상 감각, 과도한 신경과민, 기억력 상실, 두통, 손목과 발의 경련, 그리고 안면 근육의 연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생식선 부전증이 동반되면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비타민 B-12의 흡수장애로 발생하는 악성빈혈이 있습니다. 비타민 B12 결핍증의 증상은 간에 많은 양의 B12가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보통 비타민의 흡수가 중지된 몇 년 후에나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증상으로 짧은 호흡, 피로, 허약, 빠른 심장박동, 협심증, 식욕부진, 복통, 소화불량, 신경이상이 나타나며, 간헐적으로 변비와 설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피부에서는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세포가 없어 피부의 색소침착이 감소하여 백반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얼굴, 목, 손, 복부와 넓적다리 피부에 가장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비열대 스프루(만성흡수불량증)라고도 불리는 만성 유전성 장관의 흡수불량증은 밀, 귀리, 보리, 호밀과 기장에 존재하는 단백질인 클루텐에 대한 불내성 때문에 발생하며, 일반적인 증상으로 체중저하, 만성 설사, 복부경련과 복부팽만, 다량의 장내 가스와 복부팽창 그리고 근육 소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은 영아기에 시작되지만 때로는 성인이 될 때까지 진단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때때로 중증 근무력증이 2형 자가면역성 다선 증후군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는데, 중증 근무력증은 만성적 신경근육 질환으로 수의근의 비정상적인 피로와 쇠약이 특징인 질환으로 오후에 심해지는 근무력감과 눈 주변과 연하작용(삼키는 작용) 중 사용되는 근육들이 가장 흔하게 침범되는 증상을 호소합니다.

자가면역성 다선 증후군과 관련된 임상상태
아직도 2형 자가면역성 다선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한개 또는 그 이상의 비정상적 자가면역반응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부신기능부전의 증상 및 징후를 가진 환자가 있다면 반드시 2형 자가면역성 다선 증후군을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특히 위에서 말한 부신 기능부전증의 증상을 동반하면서 비정상적인 혈액내 전해질 수치, 감소된 혈액내 기저 코티졸 및 증가한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 등을 바탕으로 부신기능부전증을 진단하게 됩니다. 다만, 이러한 검사 결과들은 부신 기능부전 초기에는 정상일 수 있습니다.
또한 혈청학적 표지자로 자가면역성 질환에서 존재하는 자가항체들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성선부전증, 백반증 등의 동반질환을 함께 진단할 수 있습니다.
2형 자가면역성 다선증후군에서 나타나는 각각의 질환은 개별적으로 치료하며, 많은 부분의 치료가 호르몬 보충요법에 초점을 둡니다.
2형 자가면역성 다선증후군 및 자가면역성 갑상선기능저하증 환자들은 갑상선기능저하에 대한 초기 치료 전에 반드시 부신의 기능을 평가받아야 합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부신기능부전증 환자에서 갑상선 호르몬 치료를 하게 되면 초기에 생명을 위협하는 부신성 위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일생동안 약물을 복용해야 하며, 스트레스나 아플 때는 약물의 용량을 증가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 대한 환자 교육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부신기능부전이 있는 환자들은 질환자 표시, 현 치료내용 및 응급상황시 치료 권장사항에 대한 정보가 있는 인식표를 지니고 있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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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22. 14:00

점액 낭성 종양(Mucinous cystic tumor) 질병정보2013. 2. 22. 14:00

질환주요정보
최근 초음파나 전산화단층촬영 검사를 많이 하게 되면서 췌장 낭종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췌장 낭종 중 낭성종양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60%이고, 나머지는 가성 낭(pseudocyst)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점액 낭성 종양의 경우 서양에서 췌장 낭성 종양 가운데 45%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매끄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격막을 이루기도 합니다. 낭액은 점액성을 띠고 경우에 따라서는 물 같기도 하고, 출혈이나 괴사성 물질이 고여 있을 수 있습니다. 낭종의 벽에서 일부 석회화가 관찰되기도 합니다. 크기는 2cm부터 20cm 이상으로 다양하며, 악성 변화가 있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크기가 큽니다.

낭종과 가성낭종
점액 낭성종양은 병리학적으로 점액 낭선종(mucinous cystadenoma), 경계성 점액종양(borderline mucinous cystic neoplasm), 상피내암(carcinoma in situ), 침습암종(invasive mucinous systadenocarcinoma) 네 가지로 세분됩니다. 점액낭선종, 경계성 점액종양은 수술 후 대개 재발이 없으나, 침습암종은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점액 낭성종양은 대부분 여자에서 호발하며(남녀비; 서양 1:4, 한국 1:7) 주로 폐경기에 잘 발생합니다. 점액 낭성종양은 약 77%가 췌장의 체부와 미부에서 호발합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이 초음파 검사나 전산화단층촬영에서 우연히 발견됩니다. 그러나 비특이적인 복통, 복부 거북감, 체중 감소, 종괴, 구역, 구토와 같은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며, 장액낭성종양보다는 증상 발현율이 더 높습니다. 당뇨병이 17~40%에서 동반되며 총담관을 눌러 이로 인한 황달과 출혈이 일부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 질병의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낭성 종양의 경우 가성낭종과 구별이 필요하며, CT 또는 초음파와 같은 검사를 통하여 고형부분, 격벽 등의 여부에 따라 구별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가성낭종의 경우 만성 췌장염이나 급성 췌장염의 병력이 있는 지 여부에 따라 구별 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상 아밀레이즈 수치 또한 가성 낭종에서는 증가되어 있습니다. 췌장암 종양표지자의 증가여부를 통하여서도 구별할 수 있습니다.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적 초음파를 이용 악성병변과 낭성 병변을 구별하는 방법이 90% 이상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되어 있고, 내시경적 초음파를 이용한 조직검사를 시행 할 수도 있습니다.

점액 낭성종양의 진단
췌장의 낭성 종양의 치료 원칙은 종양의 크기, 위치, 병변의 범위에 따라 결정이 되며 예후는 병변의 크기, 절제가능 여부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완전 절제시 예후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악성의 경우에도 5년 생존율이 50% 이상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소적인 병변 확장이나 병변이 클 때에도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원칙이며, 수술이 어려운 경우 또는 수술 이후 보조적인 항암치료 및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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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 17. 13:25

과민성 장증후군 질병정보2013. 1. 17. 13:25

과민성 장증후군은 기질적인 원인 없이 배변 양상의 변화와 동반된 복통이나 복부 불편감을 특징으로 하는 기능성 위장관 질환입니다. 따라서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선 검사를 받아 보아도 복부에 원인이 될 수 있는 질환이 발견되지 않으며 만성적 또는 반복적인 불쾌한 소화기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즉 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 팽만감,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으며, 배변 후에도 잔변감으로 인해 불편을 느낀다면 과민성 장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가장 흔한 소화기 질환 중의 하나로 전체 인구의 약 7~15% 정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젊은이나 중년의 성인에 주로 나타나는 질환으로 여자가 남자에 비해 많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환자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과 함께 사회생활이나 직장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전형적인 증상은 아랫배가 아프고, 배변 습관이 바뀌는 것입니다. 그러나 복통이 심해도 이런 증상은 변을 보고 나면 그칩니다. 점액질 변, 복부 팽만이나 잦은 트림, 방귀, 전신피로, 두통, 불면, 어깨 결림 등의 증상도 나타나지만 이런 증상이 몇 개월에서 몇 년씩 계속되더라도 몸 상태는 별 이상이 없습니다.
정상 배변은 사람에 따라 하루에 3번, 혹은 일주일에 3번 정도지만 출혈이 없어야 하며, 배변 시 경련성 복통이 없어야 합니다. 그러나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는 설사 혹은 변비가 있거나, 설사와 변비를 동시에 호소하거나 점액성변을 봅니다. 그러나 대변에 피가 보이거나, 열이 나거나, 체중감소, 계속되는 심한 통증 등의 증상은 과민성 장증후군과는 관계 없습니다.

설사는 아침 기상 시, 또는 아침 식사 후에 악화되는데 과다한 점액을 포함한 묽은 대변을 3, 4차례 본 후에 좋아지며, 그 후 하루 동안 편안해집니다. 그러나 소량의 음식이나 장내의 가스로도 증세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변비 또는 변비와 설사가 동반되는 만성 복통이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복통은 가벼운 스트레스나 식후에도 유발될 수 있고, 배변 후에도 잔변감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증상으로 심와부(명치) 작열감, 과도한 복부 팽만감, 요통, 무력감, 실신, 심계항진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 증상

과민성 장증후군은 구조적, 생화학적, 또는 감염성 원인을 발견할 수 없으므로 기능적 장애에 의한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정의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질환은 복통과 함께 배변의 변화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즉 설사나 변비 등의 배변의 변화가 주된 증상인 질환인데 이러한 가정으로 유추해 보면 장 운동의 이상이 중요한 발병 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민성 장증후군이라는 질병이 알려진 이후 많은 연구가 있었으나 이 질환에만 국한된 특이한 운동 이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대장 내에 가스를 주입하거나, 풍선을 넣어 확장시키면 정상인에서는 반응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의 적은 용량에도 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이 과민성은 대변이 있는 느낌이나 가스가 찬 것 같은 통증보다는 아프거나 불편감 을 느끼는 것이 특징입니다.
위장관 내에서는 식후, 음식을 골고루 섞는 활동, 위산의 분비 활동, 장의 운동 등이 일어나고, 이를 감각신경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한 사람은 이런 소화과정을 느낄 수 없고, 이중 아주 적은 정보만을 느끼게 됩니다.예를 들면, 과식 후 포만감으로 식사를 중단 하게 되고, 배변 전 직장 팽만감이 있어 화장실에 가게 되며, 가스 느낌이 있을 경우 방귀로 가스를 배출 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이러한 일상적인 자극이 과민하고 과장되게 느껴진다면 증상이 생긴 것입니다.내장 과민성의 원인 및 유발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과민성 장증후군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킵니다. 병원을 찾는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들 다수는 만성적인 불안, 우울 등의 심리적 증상을 보입니다.
위장관은 신경과 신경전달 물질에 의해 뇌와 직접적으로 연계해 뇌-장 신경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뇌의 정신적·심리적 변화는 바로 위장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상인에게 스트레스를 유발한 뒤 장을 확장시켜 보면 그 민감도가 증가합니다. 어린 쥐를 부모와 격리한 후 전기적 자극을 주면 장이 민감해지고 수축하며 설사가 생긴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스트레스 및 심리적인 요인이 과민성 장증후군 증상을 유발하고, 악화시키는 정확한 발병 과정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만성적인 심리적 스트레스가 뇌신경계에 장기간 지속적인 변화를 주면 뇌-장 신경계를 통해 과민성 장증후군의 여러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추정합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심리적 요인
세균성 장염을 앓고 난 후 장에는 더 이상 염증소견이 관찰되지 않으나 지속적으로 배변 이상과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소위 ‘감염 후 과민성 장증후군’이라고 진단하며, 장염 후 약 7-30%의 환자에게 발생합니다. 이 경우 직장의 민감도가 증가하고, 조직검사 상 염증세포의 수가 증가합니다.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일부는 대장 내 상주 세균의 구성이 비정상적입니다. 이로 인해 장관 내 발효가 증가하고 과다한 가스가 생성돼 과민성 장증후군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또한, 정상적으로는 균의 증식이 미미한 소장에서 세균이 과다 증식하는 경우에도 만성 설사나 복통, 가스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장세균 이상이나, 소장세균 과다 증식의 경우 항생제 치료를 통해 증상이 해결될 수 있는데, 아직 연구 단계이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해 치료를 결정해야 합니다.

현재 과민성 장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는 생물학적 지표는 없으며, 진단은 증상에 근거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기질적인 문제를 배제하기 위해 앞서 말한 과민성 장증후군의 증상들이 수개월이상 자주 발생하면 소화기 내과 전문의나 전문 클리닉을 찾아 자세한 병력과 신체 진찰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남자인 경우,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50세 이후에 증상이 시작됐거나 통증과 불편감으로 잠에서 깨는 경우, 빈혈이나 체중 감소가 동반된 경우, 대변에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 최근 항생제를 복용한 경우 등 경고 증상들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질병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장경검사, 혈액검사, 대변 기생충 검사, X-선 촬영 검사등을 시행해야 합니다.
설사가 주증상인 경우 약 2주 정도 우유 등 유당이 포함된 음식을 금하고 하거나 수소 호기 검사를 시행해 유당불내성에 의한 증상인지 감별합니다. 변비가 주증상인 경우 대장 무력증과 골반저 기능이상 등을 감별해 진단해야 합니다.
현재 소개된 과민성 장증후군의 진단기준은 여러 가지 있지만, 아직까지 이 질환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해 다분히 확률적인 통계에 의존한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과민성 장증후군의 진단으로 로마 III 진단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 진단_로마 Ⅲ 진단기준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병이 암 등 더 나쁜 병으로 진행하지 않는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안심해야 합니다. 원인이 될 수 있는 심리적 불안과 갈등을 가능하면 제거하고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절대 과식 하지 말고, 자극성이 강한 음식과 자신의 경험상 좋지 않았던 음식은 철저히 피해야 합니다. 또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적당한 운동과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는 장의 과민성을 떨어뜨리고 장을 조금 더 안정된 상태로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병은 안정요법만으로도 완전히 나을 수 있습니다. 의사의 말을 믿고 충분히 이해하고 의사의 권유를 성실히 따라야 실효를 거둘 수 있는데 때로는 약간의 신경안정제를 사용해 정신적인 안정을 도모하기도 합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 치료
과민성 장증후군 치료에서 식이조절요법은 환자가 섭취하는 음식과 수분의 종류와 양, 식사 횟수 등 식사습관의 철저한 평가를 기초로 해 개인별로 이뤄져야 합니다. 따라서 식이요법 전에 적어도 7일간 섭취한 음식과 연관 증상이 포함된 일기를 작성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일반적으로 과민성 장증후군 아형에 따라 주요 증상이 달라 초기 식이요법 치료는 이러한 주요 증상(변비, 설사, 복통)과 식이습관에 맞춰 결정합니다.
섬유질 섭취는 대장 내 음식물의 장통과 시간을 빠르게 하며, 대변의 양이 증가해 변을 무르게 합니다. 이 밖에 장내 담즙산 농도를 저하하고 대장의 수축력을 감소시키고, 대장의 압력을 낮추어 통증을 감소시킵니다.

변비 증상의 치료는 기존의 식사에 식이섬유질 섭취를 늘리는데 대개 하루 20-30g의 식이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동안 섭취해 온 식이섬유질의 종류에 대해 자세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 수용성 섬유질과 수분을 흡수할 수 없는 불용성 섬유질을 섭취 할 때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수용성 섬유질은 과일과 야채, 곡류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수용성 섬유질을 갑자기 늘리면 장내 세균에 의한 발효의 증가로 복부팽만, 복통, 가스참 등의 증상을 호소할 수 있으므로 서서히 늘려야 합니다.
불용성 섬유질은 주로 낟알의 곡류와 채소에 많으며, 이들의 주된 성질은 수분을 동반해 대변 양을 증가시키고 대변의 통과를 빠르게 합니다. 그러나 불용성 섬유의 과다 복용 역시 복부 팽만감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 호전의 여부를 평가해 처음에는 적은 양의 섬유질을 섭취하고 점차 증량해야 합니다.
현재 설사 우세형 과민성 장증후군에 대해 권고되는 식이 치료지침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카페인은 장을 자극해 용량에 비례하게 설사를 유발하고, 알코올은 장통과 시간을 빠르게 하여 설사를 유발하고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젖당, 과당, 자일리톨, 만니톨과 같은 올리고당도 장 불내성(gut intolerance)과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사 우세형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분들은 카페인이 포함된 음식(초콜릿, 커피, 차, 소다수), 알코올, 올리고당의 과다 섭취를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또 저섬유 식이요법이 일부에서 도움이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복통 우세형 과민성 장증후군에 대해 권고되는 식이 치료지침은 없습니다. 이 아형에 속하는 환자들은 주요 증상이 복통과 복부 팽만이며, 이러한 증상은 장내 가스의 증가와 연관이 있습니다.
이들 환자에서는 정상인에 비하여 장내 가스, 특히 수소가스의 생성이 증가하는데, 식이 섬유나 올리고당이 배제된 식사를 하면 증상이 호전되고 가스 배출이 감소됩니다. 그러나 간혹 식이섬유 섭취량을 증가시켰을 때, 복부 팽만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는데 이는 식이섬유가 대변 양을 증가시키고 대장벽의 압력을 낮추어 증상을 감소시키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복통 우세형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서 식이섬유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충분하지 않으며, 환자 개개인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환자들은 대다수가 심리사회적 문제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들은 대체로 과민성 장증후군에 적절히 대처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담당의사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통하여 이를 해소해야 합니다.
식사와 생활의 스트레스 중 어느 것이 과민성 장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키는지 알아보는 방법 중의 하나로 2주 동안 증상 일기를 기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2주 동안에 증상이 며칠, 몇 시에 나타났는지를 기록하고 각각의 식사시간 및 식사의 종류와의 관계를 기록합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의 생각, 감정, 행동 등을 기록하고 생활에 연관된 스트레스 또한 기록해야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증상과 스트레스의 연관성을 알게 되면 이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방식을 찾을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인지행동치료에도 중요한 부분이 됩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이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 등 일반적인 제반 치료에 효과가 없거나, 바닥에 깔린 여러 심리사회적 문제들이 적절히 드러나지 않는 경우에는 정신과의 전문적인 심리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결과에 따라 심리사회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리사회적 치료로는 정신역동적 치료, 인지행동치료, 최면치료, 긴장 이완 훈련, 대인관계 정신치료 등이 있습니다. 인지치료, 스트레스 조절훈련, 우발성 조절, 이완 기법, 교육, 생체되먹이기 훈련, 주장 훈련, 통증 훈련, 배변-습관 훈련 등 여러 치료 방법들이 결합된 치료 패키지가 제공되고 있는데 일부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인관계 정신치료 또는 역동적 정신치료는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신체적 또는 성적 학대를 받은 경우, 자기 침묵 또는 자기 비난을 많이 하는 여성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습니다.
한편, 여러 정신치료에서 고려되어야 할 사항 중에 가족 역동 관계와 유전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보고에 의하면 과민성 장증후군을 가진 부모들의 자녀들에게서 과민성 장증후군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유전적 요인, 가족 역동 관계, 사회화 과정, 가족 내에서 학습된 건강 행동 발달이 중요한 요인일 수 있습니다.
정신치료에 좋은 치료 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설사와 변비가 심한 환자, 과민성 장증후군의 증상이 정신과적 증상과 분명한 연관 관계가 있는 경우, 스트레스에 의해서 악화되는 통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 등 입니다. 반변 지속되는 복부 통증이 주증상인 경우에는 정신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의 약물치료는 환자가 가장 괴로워하는 증상에 대해 약처방을 합니다. 대상이 되는 증상은 복통, 복부 불편감, 복부 팽만감, 변비 또는 설사입니다.
진경제와 항우울제는 통증과 경련을 치료하기 위해 처방되고, 부피형성 완하제, 삼투성 완하제 및 운동기능 항진제는 변비형 아형에 주로 사용됩니다. 지사제와 삼환계 항우울제 등은 설사형에 주로 이용됩니다.
진경제는 과민성 장증후군에서 소화관 평활근의 수축이나 경련으로 유발되는 통증을 완화시키는데 가장 널리 사용됩니다.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는 음식 섭취 후 위장 반사가 항진되어 설사나 복부 경련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경련제를 식전 30분에 복용하면 위장 반사 억제 효과로 식후 설사나 경련의 증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콜린제는 식후 장의 수축력을 감소시키고 시야 흐림, 구갈, 변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변비 환자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그 밖에 칼슘통로 차단제, 아편 수용체 조절제 등 전문 약품들이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염 환자의 치료제 중 지사제는 주로 설사형에서만 사용됩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제는 로페라마이드(loperamide)라는 합성 아편(opioid)인데 아편의 효과가 없으므로 의존성 없이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입니다.
로페라마이드(loperamide)는 장 통과시간을 지연시키고, 수분의 흡수를 도와 주며 항문 괄약근의 압력을 증가시키는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작용으로 설사, 대변의 긴박감, 대변 지림(fecal soiling)을 가지고 있는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서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야간에 복통을 유발하거나 필요 이상 용량을 사용하면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알로세트론(alosetron)이 장의 운동을 감소시키고 긴박감을 없애주며 복통감소 및 대변의 형태를 호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변비. 허혈성대장염, 장 천공 등의 합병증이 보고되어 사용이 중단되었습니다.
변의 양을 증가시키는 부피형성 완하제는 과민성 장증후군의 변비형 치료에 주로 쓰이며, 배변 횟수를 증가시키고 배변을 원활하게 합니다. 흔한 부피형성 완하제로는 차전차(psyllium),밀기울(wheat bran), 옥수수 섬유 등이 있습니다.
부피형성 완하제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장내 세균 작용에 의한 가스 생성입니다. 과다한 가스 생성은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복부팽만과 복부 불편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직 많은 연구 결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무기질염 제제는 삼투성 완하제로 작용하여 만성 변비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극성 완하제(senna, bisacodyl 등)는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많은 변비약과 식품종류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완화제는 경련 통증을 유발시켜 오히려 과민성 장증후군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장기간 사용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세로토닌(5-하이드록시트립타민: 5-HT)은 신경전달물질로 장의 운동 기능, 분비기능 및 감각 기능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소화관에서는 주로 5-HT1,5-HT2, 5-HT3, 5-HT4 수용체를 통해 작용합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세로토닌의 혈중 농도가 변비형 환자에겐 감소되어 있고, 일부 설사형 환자 특히 식후에 증상이 악화되는 환자에게는 증가되어 있음이 알려져, 세로토닌이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의 증상과 상당히 연관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장운동 촉진제 같이 장의 운동을 촉진시킬 것으로 보이는 5-HT4 수용체 촉진제와 장의 운동을 감소시키고 감각 기능을 개선시킬 것으로 추정되는 5-HT3 수용체 길항제를 과민성 장증후군의 표적 치료약제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살아있는 세균무리들을 말하며, 요구르트처럼 생균이 포함된 기능성 음식을 말합니다.
장내 세균총이 변화하면 비정상적인 발효가 일어나 장내 가스 생성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과민성 장증후군 증상이 유발됩니다. 적정한 프로바이오틱스를 먹게 되면 장내 세균총이 정상화됨으로써 이런 비정상적인 발효가 줄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의 과민성을 줄여주고, 장 운동 기능을 개선시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는 흔히 식사 후 복부 팽만감을 호소하고, 일부는 소장 내 가스의 증가 소견을 보이며, 프로바이오틱스에 의해 과민성 장증후군에 대한 증상 개선 효과를 보입니다. 이를 소장내 세균의 과증식이 원인이라고 가정해 보면 이런 현상에 대한 설명이 가능해 집니다. 이를 근거로 과민성 장증후군에서 소장 세균 과증식을 없애고 과민성 장증후군 증상을 개선시키기 위해 항생제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몇몇 연구에 의하면, 씨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메트로니다졸(metronidazole) 또는 독시싸이클린(doxycycline) 등의 항생제를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 이 환자들의 약 1/3에서 증상의 소실을 보였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이들 항생제 외에 전신적인 흡수가 적어 부작용이 적다고 알려진 리파믹신(rifamixin)을 과민성 장증후군 환자에게 투여한 후 증상이 개선되었고, 이 효과가 10주 이상 지속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항생제 치료에 대한 효과는 아직 완전히 검증되어 있지 않아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으며,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 환자는 공황장애, 우울 장애 등의 동반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경우 항우울제(예: 아미트리프틸린 : amitriptyline 등) 및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가 증상의 호전에 효과적입니다.
이 중 항우울제는 우울을 조절하는 기능 뿐 아니라 신경조절 기능과 진통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기전으로는 이러한 약제가 장내에 존재하는 신경세포에 작용하여 전반인 증상의 호전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명확한 작용기전이 규명되지 않아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사용하여야 하며, 정신과 전문의의 조언을 들어 정신과적인 평가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흔히 서서히 좋아지는데, 증상 호전에 6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과민성 장증후군의 치료에는 인내심이 무척 중요합니다.
스트레스에 의한 증상은 없어지지 않으므로 유념해야 할 부분이며, 식이요법에 대한 관심과 많은 섬유소의 섭취, 적정한 투약으로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증상은 좋아질 수 있습니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예후가 좋은 편이어서 오랜 기간 계속되거나 자주 재발해도, 건강에 커다란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증상의 재발이 비교적 흔하므로 증상이 심하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는 있습니다.
이 질환은 암이나 환자의 인격이상과는 무관하며, 감별을 요하는 궤양성대장염이나 크론병과도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이 질환은 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되지 않으며, 수명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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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2. 13. 09:59

편충증 질병정보2012. 12. 13. 09:59

편충증은 장내 기생충 질환으로, 그 환자를 따로 격리하거나 환자와 접촉했다고 해서 그 사람을 따로 관리할 필요는 없는 질환입니다.
편충은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토양매개성 선충(線?; 가늘고 긴 선모양의 기생충)으로 선진국보다 후진국에서 감염률이 높은데, 5년 단위 한국인 장내 기생충 감염률 실태 조사 결과에서 65.4%(‘71), 42.0%(’76), 23.4%(‘81), 4.8%(’86), 0.2%(‘92), 0.04%(’97), 0.3%(‘’04)로 나타났습니다.
편충증은 충란에 오염된 채소, 상추 쌈, 김치, 먼지, 물, 토양, 손 등을 통해서 입으로 섭취하여 감염됩니다.

편충의 감염경로
잠복기는 1개월 내지 3개월이며, 임상증상으로 소수의 편충이 감염되었을 경우에는 가벼운 위장증상 정도 이지만 많은 수 감염시에는 복통, 만성 설사, 점혈변, 빈혈, 체중감소, 드물게 직장이 항문을 통해 빠져나오는 탈항증(脫肛症)도 생깁니다.

대변검사에서 특징적인 충란을 검출하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알벤다졸(Albendazole) 400 mg을 1회 투여합니다.
감염자를 반드시 치료하여 전파를 방지하며,인분의 위생적 처리로 토양오염 방지하고, 손 및 채소 씻는 일 등의 개인위생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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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7. 09:30

위유암종 질병정보2012. 11. 27. 09:30

위유암종은 소화기관 중에서 가장 넓은 부분인 위에서 발생하는 종양가운데 하나로, 예전에는 매우 드문 발생부위로 생각되었으나 최근의 연구 결과를 보면 전체 유암종 중 10-40%가 위에서 발생합니다.
위장관은 사실상 인체에서 가장 큰 신경내분비계로, 위장관의 내분비세포는 위-식도 접합부에서부터 직장까지 산재되어 있습니다. 창자크롬친화 유사세포[장크롬친화성 세포라고도 함, Enterochromaffin-like (ECL) cell]는 가장 흔히 보이는 내분비세포이고, 위장관계뿐 아니라 기관지외피와 비뇨기계에도 존재합니다.
유암종은 이러한 내분비계 세포에서 기원하는 종양으로, 신경내분비 세포가 존재하는 신체의 어느 부위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위장관계에서 가장 많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 중 직장에서 가장 많이 생기고 다음으로 십이지장, 위, 식도, 소장 등의 순으로 발생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위는 소화기관 중에서 가장 넓은 부분이며, 배의 왼쪽 윗부분인 왼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고, 위쪽으로는 식도와 연결되고 아래쪽으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위는 우리 몸의 정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음식물 섭취로 위가 가득 차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할 경우 위 전체의 5/6정도(기저부와 대만곡 부위)가 몸의 정중앙선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고, 위의 좁고 가느다란 부분(소만곡과 유문 부위)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위는 식도에서 위로 이행하는 위의 입구인 분문부위, 좌상방으로 불룩하게 내민 위저부위, 중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체부 그리고 십이지장을 향해서 가늘어지는 유문부로 나누어 집니다. 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 고유근육층, 장막하, 장막층의 다섯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의 위치와 구조
위는 섭취된 음식물을 일시 저장하고, 수축 · 이완의 위운동과 소화액이 포함된 위액분비를 통하여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소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은 무색투명하고 약간 점성이 있는 강산성의 액체이며, 위샘은 주세포ㆍ방세포ㆍ부세포 3종류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세포는 펩신을, 방세포는 염산을, 부세포는 점액을 각각 분비합니다. 한편 위액속의 염산을 위산이라고도 하며, 위산은 단백질 소화 작용에 필요한 물질인 펩신의 활성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살균작용도 있으므로 여러 가지 세균이 십이지장으로 이행하는 것을 막기도 합니다.
위유암종은 위점막하의 장 크롬 친화성 세포에서 유래하는, 비교적 드문 내분비종양입니다.
유암종은 1907년 오베른도르퍼(Oberndorfer)가 선암보다는 성장이 느리고 양성의 경과를 보이는 위장관계 종양을 기술하면서 암과 유사한 병변이라는 뜻으로 “Karzinoide(카르시노이드)”라고 명명한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그러나 1914년 고셋과 메이슨(Gosset and Masson)에 의해서 내분비계와 관련된 종양으로 인식되었으며, 최근에는 유암종이 잘못 붙여진 이름(misnomer)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병리학적으로는 은친화 세포(argyrophil cell)가 과증식하여 점막근육층을 지나 점막하층에서 결절을 형성하기 때문에, 점막에서 생긴 병변이 점막하층으로 침범한다는 면에서 내분비 암종으로 분류함이 합당합니다.
유암종은 장 점막에 존재하는 샘(gland)의 깊은 부위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종양으로 비교적 경계가 명확한 노란색을 띠며 발생 초기에 점막하층을 침윤하여 점막하 종양처럼 성장하는 종양입니다. 느리게 진행하지만 간이나 다른 부위로 전이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 세로토닌(serotonin)과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이라는 물질을 분비하여 카르시노이드 증후군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유암종은 원발병소에서 다발성으로 발견되거나, 한 병소내에서 선암과 공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유암종도 다른 종양과 공존하여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위선암, 위용종, 림프종, 유방암, 신장암, 대장암, 폐암 등이 동반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그리고 갑상선기능저하증, 당뇨병, 애디슨(Addison)씨 병과 뇌하수체기능저하증과 같은 내분비 질환들에 잘 동반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위유암종의 개념
종양을 구성하는 종양세포의 대부분이 내분비 분화(endocrine differentiation)를 보이는 경우에 내분비종양(endocrine neoplasm)으로 분류되며 유암종(carcinoid)은 위장관에서 발생하는 내분비종양의 가장 대표적인 종양입니다. 위장관의 내분비종양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신경세포에서 존재하는 물질과 유사한 성질을 포함하고 있어서 신경내분비종양(neuroendocrine neoplasm)이라고도 많이 불립니다만 실제로 신경조직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내분비종양을 분류하는 방법은 어떤 것을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현재까지는 위장관의 내분비종양은 충수돌기(appendix)에서 발생한 경우 중 일부에서 양성종양이 있으며 그 외에는 기본적으로 악성종양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종양내에서 보다 정확한 분류를 위한 연구가 진행되어 실제로 종양 전단계의 병변이 관찰되고 있으며 양성종양으로 판단해야 할 종양들도 관찰되어 이에 대한 분류기준이 새롭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내분비종양의 악성도에 따른 분류는 양성 또는 악성으로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으므로 이분법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악성의 가능성이 낮다 또는 높다는 식으로 이해하여야 하며 치료 후에도 계속적인 경과의 추적관찰이 중요합니다.
위장관계의 내분비종양에 대해 현재 주로 사용되는 전통적인 병리학적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세포분화도가 높고 악성도가 낮은 경우 유암종, 세포분화도가 낮고 악성도가 높은 경우 저분화 신경내분비암종으로 분류됩니다. 유암종내에서 비교적 세포분화도가 낮고 악성도가 높은 증례를 비정형 유암종(atypical carcinoid)로 별도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악성도를 판단하는 기준은 종양의 크기(size of tumor), 침습 깊이(depth of invasion), 분화도(grade of histologic differentiation), 유사 분열수(mitotic count) 또는 Ki67 지수(index), 혈관침습(angioinvasion)유무 등이며 종양의 병리학적 검사를 거친 후 결정됩니다.
내시경 생검조직 만으로는 병리학적 악성도 판단에 충분치 않은 경우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병리학적 소견과 함께 종양의 크기와 임상병기를 참조하여 치료방침을 결정하며 절제된 종양전체에 대한 병리학적 검사후 최종 판단을 하게 됩니다. 저분화 신경내분비암종은 세포의 형태에 따라 소세포암종(small cell carcinoma), 대세포 신경내분비암종(large cell neuroendocrine carcinoma)으로 분류됩니다. 저분화 신경내분비암종은 위장관종양중 특히 악성도가 높은 종양으로 진행이 매우 빠르며 같은 병기의 위선암종에 비해서도 더욱 낮은 생존율을 보입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에서 신경내분비종양(neuroendocrine neoplasm)의 분류가 새롭게 제시되었으며 역시 병리학적인 종양의 악성도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다음과 같습니다.
전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진단명과 비교하여 보면, 1) 고분화 신경내분비종양(well differentiated neuroendocrine tumor)과 2) 고분화 신경내분비암종(well differentiated neuroendocrine carcinoma) 에 해당되는 증례들은 전통적으로 사용하는 유암종(carcinoid)라는 명칭으로 진단되어 왔습니다.
이 경우 보다 세분하면 악성도가 낮은 유암종(carcinoid)은 대부분 고분화 신경내분비종양(well differentitated neuroendocrine tumor)에 속하며 악성도가 보다 높은 경우인 비정형성 유암종(atypical carcinoid)은 고분화 신경내분비암종(well differentiated neuroendocrine carcinoma)에 속합니다. 또한, 고분화 신경내분비종양(well differentiated neuroendocrine tumor)의 증례에서 양성증례와 악성가능성이 있는 증례를 분류하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분화 신경내분비암종(poorly differentiated neuroendocrine carcinoma)은 동일합니다. 현재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이러한 새로운 분류와 기존의 분류법의 혼용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렇듯 신경내분비종양의 분류와 악성도의 판단은 최신 연구가 축적되면서 계속 변경되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유암종의 종류는 병리 생물학적 양상에 따라, 제1형; 자가면역성 만성 위축성 위염(autoimmune chronic atrophic gastritis)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65%), 제2형; 일차성 고가스트린 혈증을 유발하는 졸링거-엘리슨 증후군(Zollinger -Ellison Syndrome, ZES)/제1형 다발성 내분비선종증(Multiple Endocrine Neoplasia 1, MEN1)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14%), 제3형; 산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21%)의 3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자가면역성 만성 위축성 위염은 벽세포(parietal cell)가 자가 항체로부터 파괴되어 발생하며 이차적으로 가스트린 분비의 항진을 야기하고, 임상적으로 무위산증(위산결핍증, achlorhydria)과 드물게 악성 빈혈이 발생합니다. 제1형 위유암종은 가스트린의 작용에 의해 창자크롬친화 유사세포의 과다증식(hyperplastic change)과 이형성(dysplastic growth)이 자주 보이며, 이것이 병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제1형의 중요한 특징은 전이가 드문 악성도가 낮은 병변이 다발성으로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제2형도 제1형과 비슷하게 높은 농도의 가스트린에 의해 창자크롬친화 유사세포의 과다증식이 일어나고 치료와 예후도 비슷합니다. 제3형(산발성) 위유암종은 1형, 2형과 달리 고가스트린혈증은 없지만 유암 증후군의 증상을 동반하고 단발성으로 크기가 크며, 비교적 전이가 잘되고 악성화 경향을 띠며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암종은 위장관계에서 가장 많이 생긴다고 알려져 있으며, 유암종의 호발 장소는 과거에는 소장, 충수, 직장, 대장, 위의 순이었으나 최근에는 직장, 십이지장, 위, 식도, 공장-회장, 대장, 충수의 순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위유암종은 예전에는 발생률이 매우 드문 종양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결과는 전체 유암종 중 10~40%가 위에서 발생하며, 전체 위 악성종양의 1.8%를 차지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생률의 증가는 진단 방법의 향상, 유암종에 대한 인식의 증가, 실질적인 발생률의 증가 때문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유암종의 발병원인이나 위험요인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는 없는 상태이며 분자 유전학적인 측면에서 몇몇 보고가 있습니다. 다발성 내분비 종양 증후군(MEN1), 본 히펠-린다우 증후군(VHL), 신경섬유종증 type 1 (NF1) 등의 유전학적 증후군들이 위장관계의 유암종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종양억제유전자인 MEN1 유전자 11q13의 돌연변이나 이형접합의 소실은 위장관 유암종에서 종종 관찰됩니다. 그 외에도 염색체 17, 18, 19, 4, 5 등에서 유전자 변화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어느 한 변화가 유암종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유암종이 발생될 때까지 다양한 유전학적 변화들이 동반됨을 알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경이나 식이습관 등의 다른 원인들에 대해서도 좀 더 조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아직까지 위유암종에 대한 특별한 예방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유암종은 발생 초기에 점막하층을 침윤하여 주위 림프절이나 장기로 전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현재 유암종의 조기검진에 대한 지침은 정해져 있지 않으나, 초기의 유암종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내시경검사가 필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암종이 선암에 비해서 양성의 경과를 취하기 때문에 위암에 대한 조기 검진 프로그램에 따라 검진을 받는 다면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국립암센터와 대한위암학회에서 제시한 위암의 검진 권고안에 따르면 검진대상은 40세 이상의 남녀로 검진방법은 위내시경검사 또는 상부위장관조영술이며, 증상이 없는 경우의 검진주기는 매 2년 마다입니다.

위암의 검진 권고안

위유암종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 복통, 구토, 상부위장관출혈, 소화불량, 빈혈이나 위용종 등의 비특이적인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흔히 있습니다.
위유암종의 일반적 증상
유암종에서 분비하는 다양한 생화학적 활성 물질(serotonin, bradykinin, histamine, gastrin, prostaglandin, substance P 등) 에 의해 발생하는 유암종 증후군은 안면부 홍조, 장 운동의 항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위유암종에서는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보고자에 따라 0.5~11%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위유암종을 진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직 검사를 동반한 위내시경검사입니다. 위유암종의 내시경적 소견은 위체부나 전정부에 다수의 작은 무경성 혹은 유경성 용종의 형태로 황색을 띠기도 하는 점막 혹은 점막하 병변입니다. 조직검사를 시행하면 신경내분비세포의 특징이 나타나며, 병리의사는 다양한 형태의 면역조직화학검사[크로모그라닌 A(chromogranin A), NSE(neuron-specific enolase), SYP(synaptophysin)등]을 하게 됩니다.
위내시경검사를 위해서는 전날 밤부터 금식을 해야 하며, 검사 직전에 위내의 기포와 점액을 제거하기 위한 약물을 복용하고, 국소 마취제를 5분 정도 머금어서 내시경 삽입으로 인한 불편감을 줄입니다. 상부 내시경검사는 약 5~10분 정도 소요되며, 내시경검사로 인한 불안감이 크다면 의식하 진정(수면) 내시경검사를 하여 불편하였던 기억을 잊게 할 수 있습니다. 의식하 진정 내시경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검사이나 고령자나 심폐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내시경으로는 위 점막 표면만 관찰하므로 혹이 얼마나 깊이 자라 들어갔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초음파 내시경 검사는 내시경 끝에 초음파 진단장치를 붙여 위장 안에서 직접 혹 위에 대고 초음파검사를 하는 방법으로, 유암종 진단에 있어서 민감도가 87%, 특이도가 93%로 보고됩니다.
그러므로, 초음파 내시경은 유암종의 진단 뿐만이 아니라 종양의 정확한 크기를 측정하고, 종양의 침윤 깊이가 점막하층에 국한되었는지 근육층까지 침윤되었는지 감별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위 주의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커져 있는 림프절을 볼 수도 있어서 유암종의 치료 방침을 세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유암종이 점막하층에 위치하여 일반적인 내시경 생검으로는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 초음파 내시경하 세침생검으로 좀 더 정확한 조직학적 진단이 가능하다고 보고되기도 합니다.
이 검사법은 특수한 방사선동위원소를 사용한 특수촬영법 [111In이 붙여진 소마토스타틴 아날로그(Somatostatin analogs)인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를 정맥내로 주입하여 신티그라피를 시행함]으로, 일반적인 전산화단층촬영(CT) 혹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이나 내시경적 방법으로 확인되지 않는 원발 병소 혹은 전이 병소를 찾아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원리는 종양에서 발현되는 2번과 5번 소마토스타틴 수용체에 옥트레오타이드(Octreotide)가 강한 결합을 보이는 것을 이용합니다. 민감도는 80-91% 정도로 보고되고 있으며 유암종 환자의 초기검사로서 시행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은 인체에 X선을 여러 각도로 투과시켜 복부의 단면 모습을 볼 수 있는 검사입니다. 특히 종양이 장벽을 넘어서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를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을 때 진단에 도움을 주는 검사이며, 간, 림프절, 복막 등의 전이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수술 전 위유암종의 진행 상태를 파악하는데 필요한 검사입니다.
간전이나 림프절전이를 규명하는데 도움이 되는 검사로, 간전이를 규명하는데 전산화단층촬영(CT)보다 정확한 검사로서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에서 간 전이가 명확하지 않거나 간 내 전이암의 개수를 정학히 파악하고자 할 때 추가 혹은 보조적으로 사용됩니다.
최근에 유암종에서 연구가 되고 있으나, 유암종의 성장이 느리기 때문에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보다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5-히드록시인돌초산은 세로토닌(serotinin)대사로 인해 생성되는 산으로 암종 환자의 소변에서 상승하는 물질입니다. 24시간 소변 5-HIAA는 중요한 유암종의 표지자로 특이도는 88%이며 암의 진단 뿐 아니라 치료에 대한 반응 정도를 평가하는데도 유용한 검사입니다.
24시간 채집한 소변에서 5-HIAA의 정상치는 1~5mg입니다. 소변 채집 도중 바나나, 파인애플, 키위, 건포도, 토마토, 땅콩 등을 섭취할 경우 5-HIAA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신경 내분비종양(neuroendocrine neoplasm)의 병기체계는 선암종(adenocarcinoma)과 동일하게 UICC(국제 암협회) TNM stage를 사용합니다.
위암의 병기(AJCC 7판_2010) : 원발암의 침범 깊이(T병기)

위암의 병기(AJCC 7판_2010) : 림프절 전이(N병기)

위암의 병기(AJCC 7판_2010) : 원격전이(M병기)

AJCC 7th에 따른 위유암종의 병기분류 stage grouping (2010)

유암종의 치료에 있어서는 아직까지 절제 수술이 종양의 물리적 영향과 생화학적 영향을 치료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치료 방침은 종양의 크기와 침윤 정도, 수술방법, 수술에 따른 위험도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국소병변의 경우에는 내시경적 치료가 시행되고 있으며, 국소병변의 경우를 제외하면 일차적인 치료로서 근치적 혹은 고식적 목적의 수술이 적용됩니다.
위에서 발생한 유암종의 전형적인 내시경 소견은 중심부의 함몰을 동반한 점막하 종양의 형태입니다. 초음파내시경은 위벽의 여러 층이 구분되어 보이므로 유암종의 정확한 크기와 침윤 깊이를 파악하기 위하여 하는 검사입니다.
위에서 발생한 유암종(gastric caecinoid tumor)의 내시경검사
위에 발생하는 유암종의 치료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히 정립되지 않았으나, 위유암종의 종류에 따라 치료방침이 조금씩 다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무증상이며 예후가 좋은 I 형의 유암종은 내시경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내시경절제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합니다.
내시경점막절제술은 원래 조기위암에 대한 치료방법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방법은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후에 올가미를 걸어서 절제하는 방법과, 투명한 플라스틱 캡을 이용한 절제법, 그리고 절개침등의 부속기구를 이용하는 내시경점막하박리술 등이 있습니다. 내시경절제를 통해 얻은 조직으로 보다 정확한 병리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악성도를 평가합니다. 이후에는 국소 재발이나, 다른 부위에서의 재발을 확인하기 위해서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


위유암종의 내시경적 절제술
위유암종이 내시경적 절제술의 적응증의 범위를 넘어서는 경우이면서 원격 전이가 없는 경우, 크기가 2cm 미만이면서 림프절 전이의 증거가 없는 경우 복강경 쐐기 절제술로 국소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그보다 크기가 크고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 위선암의 경우와 동일한 위절제술과 광범위 림프절 절제술을 요합니다.
고가스트린혈증과 동반된 위유암종(제1형과 2형)의 경우, 종양의 크기가 1cm 미만이고, 개수가 3-5개 미만일 때는 내시경적 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종양의 크기가 1cm 보다 크거나, 개수가 5개 이상일 때나, 내시경적 절제술 후 재발한 경우에는 국소 절제술과 전정 절제술을 시행하여 종양의 성장인자인 가스트린의 분비를 막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제3형 위유암종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진단 당시 이미 근육층을 침범하거나 전이 병소를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치료의 원칙은 위선암과 마찬가지로 병변의 최대한 절제와 주의 림프절 절제가 필요합니다.
위선암과 마찬가지로 전이성 병변인 경우에는 항암 화학 요법을 받아야 합니다.
위유암종의 방사선 치료는 위선암과 마찬가지로 큰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일반적으로 병변이 국소적으로 한정되어 있으면서, 절제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시행할 수 있으며, 국소 림프절 전이에 대한 보조적 요법으로서의 가능성은 임상 연구 중이며, 일부에서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반드시 병을 이겨내겠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은 암 치료의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담당 의료진을 믿으며 차분하고 담담하게 병을 받아들이고, 병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굳게 가져야합니다. 너무 조급해 하거나, 절망하거나, 불안과 걱정을 심하게 하는 것은 병을 고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하던 일도 가능한 그대로 유지하되, 수술을 받고 1~2개월 정도는 일을 중단할 수 있도록 정리와 조정을 합니다. 잠을 푹 자고, 과로를 피합니다.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그러나 피로를 느끼는 과격한 운동은 피합니다. 이와 같은 생활은 면역력을 증강시켜 암의 진행을 방지하고, 수술 후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식사는 평소에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에 걸렸다고 암방지 식이요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암이 걸린 상태에서는 암의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고기 종류를 피하지 마시고 모든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골고루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수술을 앞두고 잘 먹어야 한다고 과식을 하여 체중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균형 있게 식사하고, 오래 씹어 위장의 소화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맵고, 자극적이고,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기 바랍니다.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상황 버섯, 영지 버섯, 느릅 나무즙, 미나리 등의 식품들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독성 간염, 혈소판 부족증 등을 유발해 수술을 오히려 못하게 만드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절대 드시지 말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담당 의사가 처방한 것 이외의 어떠한 약물이나 식품도 섭취에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복통으로 인해 이미 다른 병원에서 위장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담당 의사에게 알려 상의를 하기바랍니다. 제산제 등 위의 산도를 낮추는 약물은 위장의 세균을 증식 시킬 수 있어, 수술 후 감염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의 앓고 있는 다른 병으로 인해 드시는 약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알려 복용 여부에 대해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약 등은 계속 복용을 해야합니다. 그러나, 같이 처방되는 약 중에 아스피린이나 혈소판 작용 억제제가 들어 있을 수 있을 때에는 적어도 수술하기 5일전에는 약 복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단, 혈압 강하제는 수술하는 당일 날에도 복용을 하여야합니다. 약물 복용은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관절염으로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소위 뼈 주사라고 하는 스테로이드 제제 주사를 맞은 적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로 인해 부신 기능 저하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상태에서 적절한 처치 없이 수술을 하는 경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활동성 결핵으로 진단된 경우 수술 전 적어도 2 주간의 결핵 치료를 한 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 결핵약을 일정 기간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수술 바로 전날에는 대개 관장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식사를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중 소장이나 대장에 내용물이 많으면 장의 부피가 커져 수술 시야를 방해하여 수술을 어렵게 하므로 관장을 하는 것입니다.
수술 범위내의 배에 있는 털을 없애 감염률을 낮추고, 수술 후 상처의 드레싱을 쉽게합니다. 최근에는 면도보다는 제모제를 발라 털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위 수술을 하면 명치끝부터 배꼽 주위 까지 길게 절개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전날 목욕을 할 때에 배꼽에 있는 때를 잘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목욕 후 체온 유지를 잘하여 감기가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다음 날 있을 수술로 인해 불안한 경우 잠을 못 드는 경우에 의료진과 상의하여 수면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위암 수술은 보통 짧게는 2시간에서 길게는 5~6 시간 까지도 걸리는 수술입니다. 환자의 병의 정도, 수술 범위, 환자의 체형(비만 등)에 따라 수술 시간의 차이가 있게 됩니다. 수술은 전신마취 하에 하기 때문에 환자는 수술 중에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고, 기억을 하지도 못합니다. 깊은 잠에 빠져 버리는 것입니다. 수술 후에는 회복실에서 의식을 되찾고, 숨을 잘 쉬게 되면 보통은 1~2시간 내외에 입원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비위관(콧줄)은 수술 직후 꿰매놓은 장이 잘 아물도록 장 내압을 낮추는 작용과 꿰맨 부위에서 출혈이 되는 경우 발견을 쉽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 방법입니다. 병원에 따라서는 수술 직후에 제거하는 경우도 있고, 방귀가 나온 이후에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변줄은 수술 후 체내 수분 대사가 적절한지를 알아보는 소변 양의 측정을 위해 대개 꼽아놓습니다. 상태가 안정적이면 수술 다음날 대개 제거를 합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복강내에 배액관을 넣는 경우가 있으니, 수술 후에 배 속에 관이 하나 혹은 2개가 들어가 있다고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배액관은 복강 내에 오염된 복강액을 배출시키거나, 출혈 가능성이 있을 때, 장을 이어 준 부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될 때 등 외과 의사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안전장치로 넣어 둔 것입니다. 수술 후 문제없이 회복이 된 후에는 의사가 간단하게 제거할 것입니다.
수술 부위에 통증이 심하지만, 진통제를 투여하면서 통증을 조절하고 숨을 크게 내쉬어야만 무기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기폐는 공기가 안 들어가는 허파라는 뜻으로 아파서 숨을 크게 못 쉬는 경우 발생하며, 수술 후 첫날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무기폐는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심호흡과 기침을 하여 예방을 하여야 합니다.
수술 후 보통 3~5일에 장운동이 정상화되면 방귀가 나오게 됩니다. 보통은 방귀가 나온 후에 비위관을 제거하고 물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방귀가 나오지 않아도 3~5일 사이에 물을 먹기 시작하고, 방귀가 나오면 미음부터 시작하여 묽은 죽, 된죽 순으로 식사 수준을 올립니다.
상처 부위의 실밥을 7~10일 사이에 완전히 상처가 아문 것을 확인하고 제거합니다. 열이 나거나, 복부에 통증이 없고, 식사를 잘 하고, 혈액 검사 등에 이상이 없으면 수술 후 7~14일 사이에 보통 퇴원을 합니다. 위전절제를 하는 경우에는, 식도와 소장을 이어 준 부위가 다른 문합에 비해 잘 아물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일주일 전후하여 검사로 확인하여 이어 준 부위가 새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식사를 시작하므로 입원 기간이 3~4일 정도 길어집니다.
수술 후 7일 정도 후에는 수술로 제거한 조직에 대한 병리 조직검사를 시행한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조직검사 결과 중 병변의 깊이, 림프절 전이의 정도로 병기가 최종적으로 결정이 됩니다. 이 병기를 근거로 수술 후의 보조 항암제 치료 여부 및 방사선 치료 여부 등이 결정이 됩니다.
위유암종 치료방법의 하나로 사용되는 내시경적 절제술은 출혈이나 천공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 수술은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수술입니다. 수술 부위 주위에는 매우 중요한 장기와 큰 혈관들이 있어 세심한 수술 기법이 필요하며, 위장으로 들어가는 많은 혈관들을 묶어야 하므로 수술 중이나 수술 후 출혈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문합부 누출은 정상적인 치유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발생합니다. 증상으로는 복통이 심해지고, 열이 나거나,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은 수술을 다시 하기보다는 보존적 요법을 하게 됩니다. 금식을 오래하여야 하고, 정맥주사로 영양제를 투여하고, 농양 등의 감염증을 배농과 함께 항생제 투여 등으로 치료합니다.
문합부 누출이 미세한 경우에는 아무는데 시간이 적게 걸리지만 대개 6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다른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치유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통증이 없어지고, 열이 나지 않고, 혈액 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없으면 복부 전산화단층촬영과 장 투시 촬영으로 잘 아문 것을 확인하고, 식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정상 소화과정에서는 담즙과 췌장액이 유문에 의해 위쪽으로 역류하는 것이 차단되지만 위 절제 수술 후에는 유문이 함께 절제되므로 알칼리성의 담즙과 췌장액이 위쪽으로 역류하여 위 점막을 손상시키는 역류성 위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속쓰림과 함께 상복부에 통증을 느끼면서 쓴 물을 토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대부분은 위 벽 보호제나 담즙 중화제 등의 약물로 호전이 되지만 증세가 심할 경우는 담즙과 췌장액의 이동경로를 바꾸어주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전절제 후에는 소장이 식도와 직접 연결되게 되는데 이 경우에는 음식물과 담즙이 식도까지 넘어와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역류성 위-식도염은 대개 수술 후 6개월쯤 가장 심하고 2-3년 후부터는 완화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취침 2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하지 않도록 하고 누울 때에는 상체를 15도 정도 높여서 음식물과 소화액의 역류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
위 절제수술 후 음식물이 위에서의 소화과정을 경유하지 못하고 곧바로 소장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소장에서 급격히 당분이 흡수되면서 혈당이 빠른 속도로 올라가 심계항진, 어지러움, 식은땀, 설사 등 고혈당증상이 나타났다가 식사 후 2시간 정도가 되면서 반대로 급격히 혈당이 감소하여 근무력, 식은땀 등 저혈당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수술한지 6-12개월이면 대개 사라집니다.과식하는 경우, 식사를 빨리 하는 경우, 삼투압이 높거나 농도가 높은 소금이나 설탕 등을 과다 섭취하는 경우, 국물이나 물을 식사 중에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 덤핑증후군은 특히 더 잘 발생하므로 식사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단백, 적절한 지방식, 저탄수화물의 음식물은 천천히, 소량씩, 자주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식후 30분 정도는 반좌위로 누워서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덤핑증후군
수술 후의 통증으로 인해 숨을 크게 쉬기가 어려워 폐가 짜부러지는 현상을 무기폐라 합니다. 수술 후 열이 나는 가장 많은 원인이며, 그대로 방치하면 호흡 곤란과 폐부전증이 올 수도 있고, 폐렴이 생기기 쉽습니다. 수술 후의 폐렴은 치료가 쉽지 않고, 폐부전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수술 후 심호흡을 하고, 수술 다음날부터 일어나서 걷고, 기침을 하여 가래를 뱉어내야 합니다. 수술 전 풍선 불기나, 특수한 흡기 연습 기구를 가지고 숨을 크게 내쉬는 연습을 하고, 수술 후에도 이를 활용해 숨을 크게 쉼으로써 폐가 찌부러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배안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것으로, 위 절제와 함께 비장 절제술이나, 대장 절제술, 간 절제술 등 다른 장기를 병합 절제한 후에 오기 쉽습니다. 수술 범위가 크고, 수술 시간이 오래 걸렸거나, 환자의 면역 능력이 떨어진 경우, 고령, 당뇨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배가 아프고, 수술 후 5-10일 사이에 열이 날 수 있습니다. 배안에 관을 삽입하여 고름을 바깥으로 빼주고,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한 부위로 장이 늘러 붙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장이 꼬여서 혈관을 축으로 몇 바퀴 돌면 혈관이 막히게 되어 장에 피가 안통하고, 시간이 지나면 썩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이때 배가 아프고, 배가 불러오고, 토하거나, 방귀가 전혀 안나오게 됩니다.
심하지 않을 때에는 보통 코에 비위관을 꼽아 장내 압력을 떨어뜨리고, 금식을 하고, 항생제를 사용하면서 기다리면 장폐색이 풀릴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 장 유착 부위를 풀어주고, 필요하면 장 절제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장폐색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장유착 및 장폐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가능한 많이 걷는 것이 좋습니다.
상처에 염증이 생기면 상처를 벌려 배농을 하고,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상처 치료를 합니다. 며칠 후 상처가 깨끗해지면 다시 봉합을 합니다. 장액종이란 맑은 조직액이 상처 틈에 고여 상처 치유를 방해하는 것으로, 피하지방이 두꺼운 환자에게 잘 생깁니다. 배액을 해주면 저절로 아물게 됩니다.
위아전절제와 위전절제에서는 위산의 소실로 인해 수술 후 1개월에서 3년 정도는 철분 결핍성 빈혈이 30% 정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우선 식사 방법과 종류에 대한 검토와 조정을 해보고,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경구 철분 제제를 투여합니다. 흡수 장애 혹은 치료 불순응(약을 거르는 경우) 으로 인해 혈색소 수치의 상승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철분제를 정맥주사 합니다.
위는 소화를 담당하는 기능 외에도 비타민 B12를 흡수하는 데 필요한 ‘내인자’라는 물질을 생산합니다. 비타민 B12가 부족할 경우 ‘거대적아구성빈혈’이 나타나게 되는 데 위 전절제 수술 후 3-5년 후에는 내인자의 생산감소로 인해 이러한 빈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비타민 B12 혈중 농도를 검사받고 필요 시 비타민 B12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소화기계 유암종의 경우 크기가 1cm보다 작은 경우 전이가 거의 없으며, 2cm 이상의 큰 유암종인 경우 전이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종양의 크기에 따라 악성도를 분류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실제로는 1cm 이하에서도 약 13%의 전이가 보고되었으며, 5mm 이하의 작은 유암종에서도 전이가 보고되고 있어 크기만으로 유암종의 전이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은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소화관 유암종의 전이 예측인자로는 육안소견에서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 표면에 중심 함몰 혹은 궤양이 있는 경우, 현미경 소견에서 고유근층 이상이 침범된 경우, 림프절 혹은 정맥이 침범된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단 당시 전이가 발견되지 않아 외과 수술 대신 내시경적 절제술을 시행하는 경우에도 이상의 예측인자를 고려하여 철저한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추적관찰은 정기적인 내시경검사와 더불어 복부 전산화단층촬영과 복부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고가스트린 혈증과 동반된 위유암종(제1형, 2형)은 매우 좋은 예후를 보이며, 병의 경과 중 일부(7.6~12%)에서만 전이가 발생합니다. 제1형과 2형의 위유암종에서 내시경적 절제술로 치료를 한 경우에는 6개월에서 12개월마다 내시경으로 추적 관찰을 해야 합니다. 만약 추적 관찰 시 재발된 경우 병변의 절제와 창자크롬친화 유사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가스트린 분비를 제거하기 위해 전정부 절제와 국소 병변 절제를 시행해야 합니다.
유암종의 간전이로 인한 유암종 증후군에는 간동맥색전술(hepatic artery embolization)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항암제(streptozocin, 5-FU, doxorubicin, cyclophosphamide, etoposide etc)의 사용은 종양의 약물 반응률이 좋지 않아 매우 실망적입니다. 방사선동위원소를 사용한 성장호르몬억제인자(Radiolabeled somatostatin analogue)를 사용하여 치료하였다는 보고도 있으나, 이는 매우 진행된 병변에서 보조적 치료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SEER)에서는 위장관계 유암종(gastrointestinal carcinoid tumor)의 병기를 ‘국소병변(Localized)’, ‘부위병변(Regional spread)’, ‘전이병변(Distant spread)’이라는 용어로 간단히 분류하고 있는데, 이러한 분류에 따라서 1973년에서 1999년 사이에 위유암종을 진단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5년 생존율은 국소병변인 경우가 68%, 부위병변인 경우가 35%, 전이병변인 경우가 10%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위유암종의 치료 결과가 대규모로 보고된 것이 없으나 한 의료 기관의 경우를 예로 들면, 위의 유암종으로 내시경적 치료를 받은 예는 모두 6예가 있었으며, 이들 모두에서 합병증 없이 치료되었습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2세이며, 내시경적 절제를 시행받은 후 평균 11개월의 관찰기간동안 국소 재발이나 사망예는 없었습니다. 복강경 쐐기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는 2 예 있었으며. 지금까지 재발 없이 추적 관찰 중입니다. 광범위한 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는 1 예 있었으며, 지금까지 3년 이상 재발 없이 생존 중입니다.
위유암종은 병리학적인 형태에 따라서는 재발이 될 수 있고 예후가 나쁜 형태가 있으므로, 주의 깊은 추적 관찰을 할 필요가 있으며, 악성도가 높은 경우로 판단된다면, 수술 후 적극적인 항암화학 요법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위유암종 수술 후 퇴원을 하게 되면 적어도 2주일 정도는 집에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상처 치유가 이루어지는 동안의 적절한 휴식은 치유 과정을 돕습니다. 완전한 회복은 3~6개월 정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수술 후 3주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여 집 밖으로 나가서 30분 정도의 산책을 시작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은 창고 역할로, 삼킨 음식을 위에 모아두었다가 소장으로 내려 보내 소화가 되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을 해야 하고 수술은 위의 2/3 혹은 전부를 잘라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는 위의 용적이 1/3로 줄거나 없어지게 되므로 창고 역할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 경우 음식물이 소장으로 바로 내려가게 되면 소장이 놀라게 되고, 이 결과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 식은땀을 흘리고 정신을 잃기도 하는 덤핑증후군이라는 증상들이 생깁니다. 또한 수술 후에는 위가 남더라도 남아 있는 위 주위의 신경들이 잘려 위의 운동기능이 떨어지며 장이 붓고 유착이 생기는 등 다양한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위의 기능이 저하되므로 음식물의 소화 흡수가 원활하게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후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화 흡수 능력은 환자의 적응 정도에 따라 조금씩 회복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술 후의 빠른 회복과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해서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식사 적응 노력이 필요합니다.
위절제술 후 가스가 나오면 소량의 물부터 시작하여 미음, 죽으로 식사가 진행됩니다. 각 단계별로 처음에는 소량씩만 섭취하고, 적응 정도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조금씩 양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수술 후 덤핑증후군으로 인한 증상과 식후 불편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꼭 지켜야 합니다.

위절제수술 후 전체적인 식사 섭취량이 적고 소화 흡수율도 낮아 체중이 감소되고 영양 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로 인해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고,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체내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위절제 범위와 소화 흡수 능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식사로 인한 불편감을 줄이고, 영양섭취를 충분히 하기 위해서는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식사 적응 노력이 필요합니다.
입원 중일 때와 마찬가지로 퇴원 후에도 덤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 소량씩, 자주, 천천히 음식을 섭취하시고, 식사 중에 수분의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죽을 드시다가 밥으로 진행하면서 고기나 야채, 과일 등을 섭취하게 되는데, 음식은 되도록 부드럽게 조리하시고 골고루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의 종류별 조리와 섭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음식 종류별 조리와 섭취방법
수술 후 체중감소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먹는 양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식사 횟수를 늘려서 하루에 먹는 음식의 양을 늘려야 합니다. 식사만으로 부족할 경우에는 두유, 우유, 영양 보충 음료, 치즈, 계란, 두부, 스프류, 달지 않고 부드러운 빵, 떡, 과자 등의 간식을 환자의 기호 및 적응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위절제술 후 설사는 흔한 증상 가운데 하나인데 설사가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음식과 관련하여서는 음식을 너무 많이 그리고 빨리 먹는 경우에 생길 수 있고, 당분이 많은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맵고 짠 음식, 찬 음식 등을 먹었을 때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은 항상 천천히 여러 번 잘 씹어 먹어야 하며, 과식하지 않도록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합니다.
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식사량이 늘게 되며, 하루 식사 횟수도 줄게 되어 수술 후 1년 이상 경과하면 거의 정상적인 식생활이 가능하게 됩니다. 그러나 몸에 좋다고 하여 특정 음식만 지속적으로 드시는 것은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건강 보조 식품, 민간요법, 한약재 등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삼가 해야 합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 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 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첫째, 환자는 암 질환과 치료에 대처할 수 있는 최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암치료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둘째, 치료에 의한 부작용을 더 잘 극복할 수 있게 해 줍니다.셋째, 감염의 위험을 감소시켜 줍니다.넷째, 항암치료로 손상된 세포를 빨리 재생시킬 수 있습니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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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19. 17:46

췌장 내 유두상 점액종양 질병정보2012. 11. 19. 17:46

질환주요정보
최근 초음파나 전산화단층촬영 검사를 많이 하게 되면서 췌장 낭종(囊腫; 주머니 모양의 종양)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췌장 낭종 중 낭성 종양이 차지하는 비율이 약 60%이고, 나머지는 가성(假性)낭(거짓주머니) 등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양에서 연구된 보고에 따르면 췌관 내 유두상 점액종양은 췌장 낭성 종양 가운데 1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에 발생하는 낭종의 종류
췌관 내 유두상 점액종양의 우리나라에서 발생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췌관 내 유두상 점액종양은 크게 주췌관 내에만 발생하는 주췌관형, 췌관의 이차 분지 이하에서 발생하는 분지형, 그리고 두 가지가 혼합되어 있는 혼합형으로 나뉩니다.췌관 내 유두상 점액종양의 분류

췌관 내 유두상 점액종양은 한 곳에서만 발견되기도 하지만, 췌장 여러 곳에서 동시에 혹은 시간차를 두고 발생되는 경우도 흔하고 췌장 전체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췌관 내 유두상 점액종양 중 주췌관형은 악성화 비율이 높아서 발견 당시에 암종(악성종양)이 이미 있는 경우가 흔하고, 암종(악성종양)이 없는 경우에도 경과관찰 중 악성종양으로 잘 이행되는데 비해, 분지형은 악성종양으로 이행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양성종양과 악성종양
역학적으로는 남자에서 호발하며(남녀비 1.9:1), 발생하는 평균 나이는 68세로 비교적 고령에서 발생합니다.
췌관 내 유두상 점액종양은 다른 장기의 종양 발생과 잘 연관되어 있어서 30%에서 결장암이나 위암 등과 같이 동반되어 발생한다고 보고됩니다. 그러나 췌관 내 유두상 점액종양 자체가 나이가 많은 환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종양이 동반되어 있는 현상이 환자 나이에 의한 간접적인 영향일 수도 있습니다.
췌관 내 유두상 점액종양은 다른 낭성 종양과 달리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종양에서 분비되는 끈끈한 성분의 점액이 주췌관을 막아서 췌장에 염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임상적으로는 만성 췌장염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도 있으며, 일부에서는 급성 췌장염으로 발현되기도 합니다. 복통, 배통(등 부위의 통증), 체중감소, 지방변, 당뇨병, 황달 등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췌관 내 유두상 점액종양의 원인은 아직 알려져 있지 않지만, 췌장암과 유사하게 유전자 중 K-ras 변이가 자주 관찰되어 유전적 변이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췌관 내 유두상 점액종양은 컴퓨터단층촬영(CT),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 내시경초음파검사(EUS), MRI를 이용한 자기공명담췌관조영술(MRCP) 등과 같은 영상 검사를 통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조직 검사가 진단에 도움을 주며, 이는 CT 또는 내시경초음파의 도움 하에 진행됩니다.
약 20~30% 환자는 갑상선, 위, 폐, 대장, 난소, 자궁등 에도 암을 동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따라 다른 암에 대한 전반적인 검사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췌관 내 유두상 점액 종양의 치료는 종양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주췌관 형태의 경우는 발견시 악성이거나, 악성으로 진행할 확률이 70%이상으로 수술적 절제를 원칙으로 합니다. 그러나 분지췌관형태의 경우에는 크기가 3cm 이하이고 주췌관의 확장이 없으며 고형부분이 없으면, 악성으로 진행할 확률이 적어 경과관찰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경우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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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