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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24. 14:01

삶은 계란의 건강 효과 건강음식2020. 12. 24. 14:01

 

살을 빼는 중이라면 삶은 달걀은 가장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체중 감량을 원하는 사람에겐 고단백 식품을 추천한다.

달걀은 최고급 단백질이 풍부하다.

삶은 달걀을 먹으면 오랫동안 포만감이 느껴져 열량의 과다 섭취를 피할 수 있다.

삶은 달걀 두 개를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은 훌륭한 다이어트식이다.

삶은 달걀처럼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섭취하면 신체의 대사율이 높아진다.

신진대사가 잘 되면 빠른 체중 감량에도 이롭다.

삶은 달걀에 비타민D가 풍부해서다.

삶은 달걀을 매일 먹으면 실명(失明)의 흔한 원인인 황반변성 예방에 효과적이다.

백내장 위험을 낮추는 데도 도움을 준다.

삶은 달걀을 먹으면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

달걀 흰자는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다.

흰자를 매일 섭취하면 근감소증 예방에도 좋다.

삶은 달걀 흰자에 혈류를 촉진하고 혈액 응고를 억제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심장을 튼튼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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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20. 3. 30. 11:31

올바른 비타민 복용법 건강음식2020. 3. 30. 11:31


비타민은 항산화 작용과 대사 기능에 도움이 되지만 종류나 효능 구분 없이 섭취하거나 일일 권장량 이상을 먹는 경우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전문의들은 비타민은 제품보다는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게 올바른 방법이라고 지적한다.

과다 복용에 특히 주의해야 할 것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AㆍDㆍEㆍK 등이다.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보다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비타민A는 특히 간에 축적되므로 장기간 과량 섭취하면 간 기능 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구역ㆍ구토ㆍ가려움 등과 건조하고 거친 피부 등 급성ㆍ만성 독성이 발현될 수 있다.

특히 임산부가 비타민A를 과다 섭취하면 선천성 기형을 유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D도 과다 복용할 경우 혈액 중 칼슘의 농도가 높아지는 등 독성이 나타나며, 특히 어린이에게 심각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음식물을 통한 영양 섭취가 충분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비타민 결핍 및 질병을 치료 또는 예방하기 위해서 비타민 섭취를 권했지만, 현재는 보다 더 건강해지고자 건강한 사람들이 비타민을 권장량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비타민제는 단지 체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줄 뿐이지, 건강을 증진시키거나 부실한 영양 상태를 개선해주지는 않는다.

비타민의 각종 효능이 밝혀지고 있지만, 너무 과신하는 것은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보다 약에 건강을 의존하게 되기 때문에 옳지 않다.

특히 건강 회복을 위해 비타민제를 자주 복용하는 것은 인체가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게 해 더 큰 병을 불러올 수도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비타민제품은 한 종류의 비타민을 포함하도록 만든 단일 비타민제, 지용성ㆍ수용성 비타민 몇 종류만을 혼합한 복합 비타민제, 또 거의 모든 비타민을 포함하도록 만든 종합 비타민제가 있다.
천연 비타민은 채소ㆍ곡물 등 천연 소재 비타민을 추출한 것이고, 합성 비타민은 원유 정제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진 화합물을 원료로 하고 있다.
천연 비타민은 흡수율이 높지만 가격이 비싸고, 합성 비타민은 흡수율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싼 장점이 있다.

부득이하게 비타민제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평소 앓고 있는 병이나 임신ㆍ흡연ㆍ다이어트ㆍ피로 등 내 몸의 상태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노인은 식욕 및 영양소를 흡수하는 기능이 떨어지는 일이 많다.
만성 질환으로 인한 비타민과 미네랄의 필요량이 증가하므로 비타민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폐경 이후 여성은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가 적당하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거의 모든 비타민, 특히 비타민AㆍBㆍC를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임신을 하면 평상시보다 칼슘과 철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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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9. 8. 22. 10:12

비타민 / 미네랄의 효과와 부작용 건강생활2019. 8. 22. 10:12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영양의 균형을 위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영양제는 비타민과 미네랄입니다. 이 비타민과 미네랄을 미량 영양소라고 하는데 음식물 섭취로 체내에 영양을 공급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입니다.

2007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은 대부분의 영양소 섭취가 정상 범위에 있었으나 비타민 B2, 칼슘, 그리고 칼륨의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실 체내에서 필요로 하는 비타민과 미네랄은 대부분의 경우 고른 영양 섭취를 통해 충분히 얻을 수 있으므로 모든 사람들이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별도로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질병이나 기타 의학적인 이유로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몸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나, 식습관의 문제가 있으나 교정이 어려워 일부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결핍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영양제의 형태로 보충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일부 영양소의 결핍 가능성이 높은 성장기, 노년기, 임신, 흡연, 음주, 다이어트 등 일부 영양소의 결핍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영양제의 형태로 별도로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비타민이나 미네랄의 복용 여부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타민의 종류

비타민은 크게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B1, B2, B3, B6, B12, C, 엽산 등을 포함하며, 섭취 시 필요한 만큼 사용되고 나머지는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므로 과량 복용 시에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반면에 지용성 비타민은 비타민 A, D, E, K를 포함하며, 과량 섭취 시 잉여 비타민이 체내 축적되어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결핍뿐만 아니라 과잉 섭취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비타민은 음식을 통해 섭취할 때에는 과잉 섭취의 위험이 거의 없으나, 영양제의 형태로 복용할 때에는 과잉 섭취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네랄의 종류

영양제의 형태로 사용되는 미네랄의 종류로는 칼슘, 철분, 아연, 요오드, 마그네슘 등이 있습니다. 이들 미네랄들은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므로 결핍 시 보충해주어야 하지만, 과량 복용 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미네랄을 음식으로 섭취할 때에는 과잉 섭취의 위험이 거의 없으나, 영양제의 형태로 복용할 때에는 과잉 섭취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핍증상과 복용 시 기대효과

티아민, 나이아신, 피리독신, 비타민 B12와 아스코르빈산은 수용성 비타민들입니다. 이 비타민들은 주로 인체에서 조효소(co-enzyme)로서 작용합니다. 조효소란 효소가 작용하기 전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가리킵니다. 우리 신체에서는 아주 많은 대사들이 여러 단계를 거쳐 이루어집니다. 이런 단계 단계마다 효소와 조효소가 필요하며 비타민은 이런 조효소로서 작용하는 것입니다. 일부 효소는 조효소 없이는 작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비타민이 중요합니다.

 

티아민(Thiamin : 비타민 B1)

우리 몸에서 탄수화물을 이용하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 대사에 조효소로서 주로 작용합니다. 또한 중추신경계의 신경 인지와 같은 신경계의 신호전달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부족한 경우에는 우리 몸이 에너지를 제대로 얻지 못하게 되어 자주 피곤해 하며, 식욕부진, 체중감소, 위장관 질환, 전신쇠약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리보플래빈(Riboflavin : 비타민 B2)

리보플래빈은 3대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의 에너지 산화과정에 도움을 주는 조효소로서 작용합니다. 따라서 체내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지방 산화과정과 연계되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족한 경우 피부건조, 구각염, 구강점막염, 설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나이아신(Niacin : 비타민 B3)

많은 체내 에너지 대사 과정에 필요한 중요한 조효소 중 하나입니다. 또한 혈중 지방과 관련되어 건강에 유익한 도움을 준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신경, 피부, 소화기계가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기능들을 가지다 보니 부족한 경우에는 거친 피부라는 뜻의 ‘펠라그라(pellagra)’라는 병을 초래합니다. 증상으로는 피부염(dermatitis), 설사(diarrhea), 치매(dementia), 죽음(death)의 증상을 보여 4D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질환이 발생한 이유는 우유, 밀, 옥수수만을 주로 섭취하는 식생활 때문이었습니다. 따라서 효모, 쌀겨, 밀겨, 땅콩 등과 같은 나이아신 함유 음식을 챙겨먹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판토텐산(pantothenic acid : 비타민 B5)

조효소 A(CoA)의 전구체로서 지질, 단백질, 탄수화물과 관련된 수많은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비타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필수 영양소이긴 하지만 판토텐산은 동물성과 식물성 급원 식품이 모두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므로 사람에게서는 결핍증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피리독신(pyridoxine : 비타민 B6)

아미노산 대사와 연관된 많은 효소의 조효소로서 작용합니다. 또한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데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피리독신의 결핍은 체내의 단백질 합성을 감소시킬 수 있고, 결핍 증상으로는 구순증(cheilosis), 설염(glossitis)과 같은 피부염과 빈혈, 간질발작의 신경계 증상 등이 있습니다.

코발라민(cyanocobalamin : 비타민 B12)

유전물질인 DNA 합성과 적혈구 형성에 관여합니다.

결핍 시 악성 빈혈이라는 중요한 건강문제가 나타날 수 있으며, 신경계의 가지를 형성하는 마이엘린(myelin)이라는 물질의 합성 저하로 신경계에 손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엽산(folic acid)

엽산은 세포와 혈액 생성에 필요하며 혈액의 호모시스테인 수준을 정상으로 유지하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임산부에게는 태아 신경관의 정상 발달에 필요하여 섭취가 권장되는 비타민입니다.

엽산 결핍은 거대적아구성 빈혈을 일으키며, 임신기간 중 엽산 섭취가 부족하면 태아에 신경관 결손이라는 큰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엽산 결핍이 임신에 영향을 끼치는 시기는 임신 첫 3~4주(대부분 여성들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시기)이므로 가임기 여성들에게 주의가 요구됩니다.

아스코르빈산(ascorbic acid : 비타민 C)

비타민C는 뼈와 연골, 인대 같은 신체의 결합조직 형성과 기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또한 유해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며, 면역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핍 시에는 기본적으로 결합조직 형성의 결함을 가져와 관절 출혈, 복막 출혈, 심낭 출혈 등 신체 각 부위의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핍의 초기 증상으로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 A(retinol)

어두운 곳에서 시각 적응을 위해 필요하며, 피부와 점막을 형성하고 기능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또한 상피세포의 성장과 발달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결핍 시에는 야맹증이 첫 번째 증상으로 나타나며, 좀 더 심해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갈라지고 거칠어집니다. 미각세포의 손상도 가져와 음식맛을 모르고 식욕 감퇴를 가져오는데, 가장 심각한 영향은 눈의 상피세포 손상으로 인한 안구건조증(xerophthalmia)의 초래입니다. 비타민 A의 결핍증은 아이들에게 더 일어나기 쉬운데, 그 이유는 아이들은 어른보다 간이나 조직에 저장되는 양이 적기 때문입니다.

비타민 A는 약제로서 여드름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으며, 비타민 A의 한 형태인 retin-A는 최근 피부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비타민 D(calciferol)

호르몬으로 칼슘과 인의 대사를 조절하는 영양소입니다. 장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촉진하고, 골 미네랄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뼈의 형성과 유지 기능을 합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장으로부터 음식 중의 칼슘 흡수를 촉진하고, 신장을 통한 칼슘 배출을 억제하고, 뼈로부터 혈액 중으로 칼슘이 방출되게 합니다.

이런 변화를 통해 혈중 칼슘 농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게 합니다. 비타민 D가 결핍되면 충분한 칼슘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에 뼈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어린이에게 결핍 시 구루병(rickets)이 생기는데 뼈가 견고하지 못해 몸무게를 지탱할 수 없어 흔히 굽은 다리뼈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증세로 혈청 내 칼슘의 농도가 감소해서 생기는 강축증(tetany)이 올 수 있습니다.

비타민 E(tocopherol)

비타민 E의 알려진 기능은 항산화제로서의 역할입니다. 유해한 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어 주름방지제로 광고되기도 하였지만 아직 근거가 부족합니다. 항노화, 항암 비타민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칼슘(Calcium)

정상적인 성장 발달을 위해 필수적인 영양소로서 ① 뼈와 치아를 형성하는데 필수적이고, ②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에 필요하며, ③ 정상적인 혈액응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또한 골다공증과 관련하여 청년기 이전에 적절한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면 향후 골다공증 발생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오드(Iodine)

에너지 생성과 신경 발달에 필수적이며, 갑상선 호르몬의 중요한 성분입니다. 결핍 시 태아와 신생아에게 지능발달의 장애가 초래될 수 있어, 모체와 신생아의 갑상선 호르몬 검사를 통해 요오드의 영양상태 판정 및 갑상선 기능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철분(Iron)

주요 기능은 적혈구의 재료로 혈액 생성과 체내 산소 운반에 필수적입니다. 또한 단백질 대사와 관련한 여러가지 조효소로 작용하여 에너지 생성에도 필요합니다. 철분이 결핍된 사람은 적혈구의 수가 정상인보다 적게 되고 조직에 전달되는 산소의 양도 적어 쉽게 피곤하고 느리며 무기력해집니다.

마그네슘(Magnesium)

신경과 근육의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며 지방과 단백질 에너지 대사에 이용됩니다. 결핍 시에는 무기력, 부정맥, 근육경련, 피로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소화기 질환으로 인한 흡수 불량, 신장 질환, 갑상선 질환 등이 있는 경우 결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셀레늄(Selenium)

항산화 기능을 하는 필수 무기질로서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아주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비타민 E의 100배에 달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셀레늄의 보충을 통해 암을 예방하고자 하는 연구들이 진행 중에 있으나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아연(Zinc)

체내의 많은 효소의 보조 역할을 하며, 정상적인 세포 분열에 필수적입니다. 어린이의 정상 성장을 돕고, 상처 회복에 필요합니다. 또한 아연은 혀의 미각돌기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게 해줍니다. 따라서 결핍 시에는 미각의 감퇴, 식욕부진, 왜소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크롬(Chrome)

주요 기능으로 인슐린의 효과를 강화시키지만, 정확한 생화학적 기전까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비타민 효과와 부작용
미네랄 효과와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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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9. 4. 3. 09:53

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 건강음식2019. 4. 3. 09:53


탈모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현상이다.
언젠가 줄어들 머리숱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쓰리기 마련이다.

최근의 탈모는 성별과 연령을 떠나 누구에게나 따라오는 고민이다.
퍼머, 염색 등 헤어스타일에 다양한 변화를 주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탈모를 호소하는 사례도 늘었다.
게다가 무리한 다이어트, 잘못된 식습관, 호르몬이나 유전적 원인으로 탈모가 이어지고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라면 마음을 편안하게 단련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탈모 방지를 위해서는 머리카락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섭취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머리카락은 90% 이상이 단백질로 구성돼있다.
모발은 때문에 단백질을 비롯해 포도당, 비타민, 미네랄을 필요로 한다.
비타민이 부족하면 두피가 건조해지니 모발이 잘 자리잡기 위해선 비타민 섭취가 중요하고, 단백질을 촘촘히 채워 탄탄하고 힘 있는 머리카락을 만드는 것이 탈모 방지를 위해 좋다.

특히나 모발 건강을 지켜주고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 효과적인 음식들이 있다.

우유

완전식품 우유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단백질, 칼슘, 비타민이 머리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모발 끝이 갈라지고 끊어지는 사람들의 경우 체온과 비슷한 따뜻한 우유를 머리에 적시며 마사지해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퀴노아

퀴노아는 유명 헤어숍 디자이너들이 추천하는 식품 중 하나다.
남아메리카 안데스산맥의 고원에서 자라는 퀴노아는 지난 몇 년 사이 주목받은 슈퍼푸드다.

단백질이 매우 풍부해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채식주의자들의 경우 단백질이 부족해 모발이나 두피 트러블이 올 수 있는데,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식품이다.

계란

계란 역시 완전식품으로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계란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손상된 모발에 영양을 보충해주는 데에 탁월하다.

섭취에도 좋지만 머리카락에 양보하면 더 좋다.
우유와 계란을 섞어 모발에 발라준 뒤 15분 후 따뜻한 물로 헹궈내면 모발에 윤기를 줄 수 있다.

구기자

구기자는 비타민 A, B, C 및 칼슘, 인, 철이 풍부한 식품이다.
차로 달여 꾸준히 섭취하면 모발에 검은빛이 돌고 윤기가 나게 하는 식품이다.
특히 구기자 잎을 넣고 달인 물로 머리를 담으면 탈모 예방에 탁월하다.

두피가 건조하면 머리카락을 지탱하는 힘이 약해질 뿐 아니라 비듬도 생긴다.
이 때 필요한 식품이 굴이다.
비듬은 미네랄이 부족해 나타나는 증상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실은 아연이 부족해 생기기 때문에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굴이나 랍스타, 게 등은 유분을 분비해 두피의 건조함을 막고 비듬을 완화해준다.

피망

피망에 풍부한 비타민C는 건조한 모발에 좋다.
특히 머리끝이 심하게 갈라져 고민이 사람들에겐 특효다.
피망뿐 아니라 오렌지나 딸기, 토마토 등의 식품도 건조한 모발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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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건강에 이로운 살아있는 균을 총칭해서 프로바이오틱스라고 부르는데 유산균은 이 프로바이오틱스의 한 종류이다.
그런데 관용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유산균이라 부르고 있다.

유산균의 효능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면역기능

장점막은 인체에서 면역체계가 가장 많이 집중된 곳이다.
장점막 안쪽에 존재하는 림프조직(GALT)은 장의 환경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이 과정에서 장내 유익균은 항염증과 관련된 Th1과 Th2 cell의 균형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면역을 강화하고 과민면역을 효과적으로 조절한다.

방어기능

유해균은 장점막이 손상된 부위나 세포 사이로도 침입하기도 하지만 상피세포에 부착하여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때 유익균들은 미리 부착해서 유해균의 감염을 예방해준다.
또한 유해균과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을 두고 적들과 경쟁하기 때문에 천연 항생물질 즉 Bacterocins을 분비해서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유산균이 형성하는 젖산은 ph를 낮춰서 유해균이 살 수 없는 산성 환경을 형성해주기도 한다.

대사기능

우리 몸이 분해하지 못하는 섬유질과 다당류를 발효시켜 소화를 돕고 장점막의 융모 발달과 대사기능을 통해 생성된 단쇄지방산은 장벽에서 에너지원으로 사용, 장 운동을 정상적으로 도와준다.

영양기능

비타민 B1, B6, B12, Vit K 등 인체에서 발달되지 않는 비타민 형성에 관여하고 미네랄 흡수율을 증가시키는 역할도 한다.

유산균의 종류와 효능을 크게 나눈다면 락토바실러스 균주와 비피도박테리움 균주로 나눌 수 있다.

락토바실러스균

요구르트나 치즈 그리고 김치 같은 발효식품에 들어있는 이 균은 주로 소장에 서식하는 균주로 학술적, 상업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균이다.

비피도박테리움균

주로 대장에 서식하는 균주로 특히 모유를 먹는 아기의 장 대부분을 차지는 하는 균주이며 나이가 들면서 줄어드는 균주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을 보면 면역력, 아토피쪽에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와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2 균주에 대한 연구결과가 상당히 많이 나와 있는 대표적인 균주이다.
로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설사와 위염은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와 비피도 박테리움락티스 투여 결과 유의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와 루테리, 사카라미세스 보울라디 균주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이것 외에도 각종 장질환, 감염질환, 암, 심혈관질환, 비만 등에도 유산균은 유익한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단지 유산균 균주 하나하나의 효과를 따질 수는 없으므로 서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혼합 유산균 제재를 선택하는 것이 오히려 맞는 방법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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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3. 16. 10:26

춘곤증 건강생활2018. 3. 16. 10:26

춘곤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는데 가장 큰 이유는 계절이 바뀌면서 생체리듬이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밤의 길이가 짧아지고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이 줄어들고 겨울철보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우리 몸의 피부 온도도 올라가면서 혈액 순환의 양이 늘어나게 된다.

또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B1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비타민의 상대적 결핍에 의해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춘곤증의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나른한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다.

때로는 두통, 눈의 피로감, 불면증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겨우내 운동부족이나 피로가 누적된 사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에겐 더 심하게 나타난다.

춘곤증은 일종의 생리적 불균형으로 2~3주 간의 적응기간이 지나면 보통 호전된다.

춘곤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음 몇 가지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첫째, 가볍게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어나 가볍게 조깅을 하거나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 내에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준다.

점심식사 후에는 실내에 있지 말고 밖에 나가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평상시 운동을 하던 사람이 겨울철에 운동을 쉬었다면 다시 운동을 규칙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둘째, 식습관이 중요하다.

춘곤증은 비타민 B1이 부족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봄이 되어 활동량이 늘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는데,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함으로써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난다.

특히 봄철에는 신진대사 기능이 왕성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3~5배 증가하므로 비타민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비타민 B1이 충분한 콩, 보리, 팥 등 잡곡을 섞어 먹는 것이 좋다.

현미는 흰쌀에 비해 칼로리가 높고 단백질과 지방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슘과 비타민 B를 두 배 이상 함유하고 있다.

신선한 산나물이나 들나물을 많이 먹어 비타민 C와 무기질을 충분히 보충해 주어야 한다.

셋째, 무리하지 않는 생활 습관을 갖자.

밤잠을 제대로 못 잤다면 낮에 20분 정도 낮잠을 자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중에 쌓인 피로를 풀겠다고 휴일에 잠만 자면 오히려 다음날 더 심한 피로를 느낄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특히 졸음이 오고 멍한 느낌이 온다고 커피를 과용하면 오히려 피곤이 가중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과음을 하는 경우 다음날 증상을 심하게 느낄 수 있으므로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무리한 업무를 하거나 심한 스트레스도 원인이 되므로 이를 잘 관리하여야 한다.

그러나 봄철 피로를 무조건 춘곤증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가볍게 운동하고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는데도 증상이 오래간다면 다른 신체적 질환이나 정신적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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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3. 12. 09:38

콩나물의 효능 건강음식2018. 3. 12. 09:38

콩나물은 예로부터 두아(豆芽) 또는 두아채(豆芽菜)로 불려왔듯이 콩을 발아시킨 식품이다.
콩나물은 고려 고종 때 저술된 <향약구급방 鄕藥救急方>에 대두황(大豆黃)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여기서 콩나물은 콩을 싹트게 하여 햇볕에 말린 것으로, 이것을 식품으로 사용할 때는 말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였을 것이나 구체적인 조리법은 알 수 없다.
조선시대의 조리서인 <시의방 是議方>에는 콩나물을 볶는 요리법이 기록되어 있을 뿐이며, <임원경제지 林園經濟志>에는 콩나물을 황두아(黃豆芽)라고 일컫고 있다.

숙취 해소에 탁월한 콩나물국은 사시사철 맛볼 수 있는 대표적인 국 요리이다.
별다른 육수 없이 콩나물과 대파, 다진 마늘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어 초보주부나 싱글족도 밥상에 자주 올리는 메뉴인데 콩나물은 워낙 서민적인 식재료라 달걀국과 함께 가장 적은 돈으로 만들 수 있는 국이다.

콩나물에는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비교적 많고 비타민 B1, B2, C 등의 함량도 높다.
콩 자체에는 들어있지 않은 비타민 C는 콩이 발아해 콩나물이 생성될 때 생겨나는데 콩나물 한 접시에는 하루 필요량의 반이나 되는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콩나물에는 이외에도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산이 있어 알코올 분해를 돕는다.

그래서 숙취 예방 및 제거에 효과가 있다.
해장국의 재료로 콩나물이 이용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콩나물에 관한 연구가 속속 이루어지면서 이제는 콩나물에는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도 발표되었다.
게다가 콩나물은 머리를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콩나물은 뇌세포에 산소공급을 활발히 하는 성분이 들어있고 젊은 뇌로 유지시켜 주는 역할과 뇌에 영양공급을 증대시켜 주는 작용을 하여 뇌의 기능을 향상시켜준다.

과학적 연구가 이루어지기 이전, 예로부터 콩나물은 우리 몸에 많은 유익을 주는 식품으로 인정받아 온 것은 참으로 흥미 있는 일이다.
조선시대에는 콩나물을 '물 되주는 방법' 즉 준 물을 다시 주는 방법으로 길러 말린 다음에 "대두황건"이라 하여 청심환의 원료로 중국에 수출까지 하는 매우 귀중한 약재로 여겨져 왔으며 또한 지금까지도 청심환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동의보감에 "콩나물은 온몸이 무겁고 저리거나 근육과 뼈가 아플 때 치료되고 제반 염증소견을 억제하고 수분대사를 촉진하며 위의 울열을 제거하는 효과가 뛰어나다"고 기록되어 있다.
현대의학에서도 콩나물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식물성스테롤, 올리고당, 섬유소, 아스파트산 등 여러 가지 영양소와 콩에 없는 비타민 C도 들어있어 콩나물이 칼슘과 비타민으로 구성된 "놀라운 효능을 지닌 식품"임을 확인하고 있다.
콩나물은 면역성과 영양성분이 가장 이상적인 초유에 비교될 정도로 생체 건강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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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4. 09:45

항응고요법 질병정보2012. 9. 4. 09:45

정상인이 몸에 상처를 받아 출혈이 생기게 되면 신체 밖으로 나온 혈액은 응고되어 액체가 아닌 굳어진 덩어리로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정상인의 혈액은 몸 밖으로 나온다든가 혈관 내에 이물질이 있게 되면 굳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혈액의 이러한 응고성질은 사람의 몸이 상처를 입었을 때 과도한 출혈을 막기 위해 정상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일종의 자가방어기전입니다. 그런데 어떤 특수 질병 상태에 있는 사람은 혈액이 가지고 있는 응고성질 때문에 몸속에서 혈액이 응고되어 혈전 (혈액이 굳어져 만들어진 덩어리)이 만들어짐으로써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는 신체의 정상적인 혈액응고 성질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 (항응고요법)가 필요하며, 이 경우에 사용되는 약제를 항응고제라고 합니다.심장 질환중 일부 질환과 심장에 인공물질을 삽입한 경우, 또는 심부 정맥 혈전증 등에는 혈전 형성이 잘되어 이 혈전에 의해 중풍 및 폐색전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예방 위해 항혈전 치료제의 투약이 필요합니다.


혈액응고기전과 항응고제

항혈전제의 종류는 크게 항응고제와 항혈소판제의 두 가지로 나뉘며, 항응고제는 헤파린과 와파린의 두 가지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저분자량헤파린은 일반적으로 정맥 주사로 사용되는 헤파린인 미분획헤파린에 비해 항Xa 활성의 특이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혈액응고 검사 등의 감시가 필요 없고 투여방법이 간편하며 출혈이나 혈소판 감소증 등과 같은 부작용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분자량헤파린의 정맥혈전색전증 예방 효과는 미분획헤파린의 혈전예방 효과와 비슷하거나 다소 우월하며 출혈 부작용은 비슷합니다. 금기나 주의사항은 미분획헤파린에 따릅니다.
헤파린의 항응고효과에 필요한 기본 구조인 pentasaccharide를 인공으로 합성한 제형인 폰다파리눅스는 여러 면에서 미분획헤파린이나 저분자량헤파린의 효과와 비교하여 비슷하거나 우월하지만,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저용량 미분획헤파린은 검사실에서의 감시를 필요로 하지 않고 간편하고 저렴하며 대부분 안전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출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뇌신경외과, 안과, 척추 수술 환자에게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분획헤파린의 금기로는 출혈성 궤양, 뇌출혈 급성기, 출혈 경향, 악성종양, 동정맥기형, 중증의 고혈압, 만성신부전, 만성간부전, 출산 직후, 대수술. 외상. 심부 생검 후 2주간이내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각 경우에서는 혈전증 발생 예방으로 말미암아 얻을 수 있는 이득과 출혈로 인한 손해 가능성의 정도를 충분히 평가한 후 헤파린의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척추마취나 경막외마취 전후로도 출혈의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항응고요법을 시행할지 결정하게 됩니다.
와파린은 비타민 K 의존성 응고인자인 프로트롬빈, VII, IX, X 응고인자의 활성화를 저해하여 항응고작용을 합니다. 와파린은 비타민 K 의존성 응고인자의 생합성을 억제하지만 분해 속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미 혈중에 남아있던 응고인자가 대사되어 작용이 소실되기 전까지 적절한 항응고 효과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프로트롬빈의 반감기는 약 60시간이므로 와파린 내복개시로부터 효과의 발현까지 3-5일이 필요합니다. 와파린은 값이 저렴하고 경구용 약이라는 이점을 갖지만, 혈액응고 검사로 감시를 해야만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와파린의 금기는 헤파린의 경우와 대부분 비슷하지만, 추가로 와파린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의 기형, 중추신경계 장애, 출혈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전 임신기간을 통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유즙으로 배출되지 않으므로, 출산 후 수유 중의 산모에는 투여해도 유아에게 부작용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응고요법의 대상이 되는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공 판막 치환술을 받은 환자, 승모판 협착증으로 혈전 형성이 되었거나 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 좌심실 확장으로 혈전 형성이 잘되는 환자, 심방 세동이 있는 환자, 심재성 정맥 혈전증 환자, 폐색전증 환자, 불안전성 협심증, 급성 심근 경색증, 그리고 관동맥 성형술을 받은 환자들에게는 동맥경화를 억제하며 심장을 보호하기 위하여 투여합니다. 또한 뇌졸중의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투여합니다.
항응고요법은 기계판막 치환술을 시행 받은 모든 환자에게 필요합니다. 현재 미국이나 유럽에서 와파린 사용 시 목표로 하는 INR은 우리가 실제 임상에서 목표로 하는 경우보다 약간 높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대규모로 시행된 전향적인 연구자료가 없기 때문에 외국의 기준을 차용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흉부외과 학회에서는 국내 실정에 맞도록 아래 표와 같은 기준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비록, 와파린을 사용하더라도 혈전의 위험성은 연간 1-2%디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위험성이 훨씬 증가합니다. 조직판막의 경우도 항응고요법을 시행하지 않았을 때, 연간 약 0.7% 정도까지 혈전 및 색전 현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색전의 위험은 대부분의 연구결과에서 판막의 종류와 무관하게 대동맥판막보다는 승모판막 치환술을 시행한 경우가 더 높으며, 특히 삽입된 판막에 내피세포가 완전히 덮일 때까지 즉, 수술 후 수일에서 수개월 이내에 잘 일어납니다.


한국인의 실정에 맞는 항응고 요법 기준
기계판막을 시술 받은 모든 환자에게 와파린 복용은 필수적입니다. 대동맥판 치환술을 시행받은 경우에는 판막의 종류에 따라 목표 INR이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이판성 판막(bileaflet vlave)이나 Medtronic Hall 판막의 경우에는 INR 2.0-3,0을 목표로 하며, 다른 디스크 판막이나 Starr-Edwards 판막의 경우는 INR을 2.5-3.5 사이로 유지시킴을 목표로 합니다.
승모판 치환술을 시행받은 경우에는 기계판막의 종류에 관계없이 목표 INR을 2.5-3.5 로 정합니다. 대동맥판 치환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심방세동이 있거나 과거 색전의 경험이 있는 경우, 혈액응고가 항진된 상태에서는 목표 INR을 2.5-3.5로 높이고 아스피린을 함꼐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부에서는 좌심실의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경우에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여 좀더 강력한 항응고요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대로 이것은 외국 기준이며 국내 실정에 맞게 조절해야 합니다.
경구용 와파린에 하루 80-100 mg의 저용량의 아스피린을 더 복용할 경우, 혈전 현상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출혈위험이나 아스피린 알레르기와 같은 금기증이 아닌 경우에는 아스피린의 사용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스피린의 용량을 하루 500mg 이상으로 올릴 경우 출혈의 위험성이 높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그림은 기계 판막을 삽입하는 모습입니다. 봉합사가 있는 부위에 혈전이 잘 들어 붙기 때문에 와파린 복용이 필수적임을 육안으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인공판막 치환술의 수술장면
조직판막 시술 후 첫 3개월간은 항응고제 사용이 권장되나 일부에서는 대동맥판 치환술을 받은 경우에는 아스피린만으로 충분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와파린을 사용할 경우, 목표 INR은 2.0-3.0이며, 수술 후 3개월이 지나면 약 2/3 의 환자는 정상 판막과 마찬가지로 와파린 사용을 중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1/3 정도는 과거력상 심방세동, 색전경험, 혈액응고가 항진된 상태 등으로 인해 영구적으로 와파린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때 목표 INR은 역시 2.0-3.0입니다. 만일 좌심실의 기능이 심하게 저하되었다면 (좌심실 구혈률 < 0.3), 역시 지속적인 항응고요법의 대상으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정확한 INR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란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음식이나 다른 약물, 간 기능의 변화 등에 의해 와파린의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INR의 측정이 필수적이며, 정확한 INR 값보다는 일정 범위내의 INR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능하다면 항응고제 사용에 관한 전문가의 정기적인 감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히 항응고제를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색전현상이 발생했다면, 좀 더 강력한 항응고요법이 필요합니다. 만일 목표 INR이 2.0-3.0 이었다면, 이를 2.5-3.5로 상향조정하고, 목표 INR이 2.5-3.5 였다면 3.5-4.5로 상향조절 합니다. 아스피린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면, 아스피린을 하루 80-100mg 복용토록 하고, 만일 이미 와파린과 아스피린 하루 80-100mg을 병용하고 있었다면, 아스피린 용량을 하루325mg으로 증량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던 경우라면 아스피린 용량을 증가하거나 (최대허용량 하루 325mg), 와파린을 병용하도록 하는데 이때 목표 INR은 2.0-3.0으로 합니다.
목표 INR보다 INR이 증가된 대부분의 경우는 와파린을 쓰지 않고 INR을 반복 검사하면서 목표 INR에 도달하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그러나 INR>5 인 경우는 출혈의 위험성이 크므로, 치료가 필요하게 되는데 만일 INR 수치가 5-10 정도이고, 출혈의 증거가 없으면 경구용 비타민 K1을 2.5 mg 복용하고 24시간 후 INR을 측정합니다. 그러나 응급상황일 경우에는 비타민 K1 주사보다는 신선동결혈장을 수혈하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왜냐하면 비타민 K1 주사는 INR의 과도한 교정 위험성이 있어, 오히려 혈전 생성을 촉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와파린 사용 환자가 수일간 와파린 복용을 중지할 경우 약간의 혈전발생 위험성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필요한 시술의 중요성과 시술에 따른 출혈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와파린 복용을 중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색전의 고위험군인 색전증의 과거력이 있는 기계판막 환자의 경우, 와파린을 복용하지 않는다면 연간 10-20%의 색전 위험성이 있으므로, 만일 3일간 와파린 복용을 중지한다면 그동안 색전의 위험성은 약 0.08-0.16% 정도만 증가하게 됩니다. 다만 필요한 시술 후 와파린 단독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단백질 C와 단백질 S가 먼저 소모되어 오히려 혈전 생성을 촉진할 수도 있습니다. 고위험군에서는 헤파린 정맥주사를 병용하여 INR이 목표치에 도달한 후 와파린 단독요법으로 전환하는 것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단순한 치과치료나 또는 피부 치료와 같이 출혈이 거의 없거나 있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에는 항응고제의 사용을 중단할 필요가 없습니다. 백내장이나 녹내장과 같은 안과 수술도 출혈의 위험이 거의 없어 항응고제를 계속 사용하면서 수술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만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에는 수술 1주전 복용을 중지하고, 수술 후에도 담당의의 승인 하에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항응고제의 사용중지는 이러한 기본 원칙 하에서 각각의 개별적 경우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임상의사의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만일 출혈의 위험성이 크거나 출혈의 후유증이 심각할 경우에는, 일단 와파린을 중단해 INR이 1.5 이하가 되면 (보통 와파린 끊고 2-3일 후) 수술하고, 수술 후 24시간 내에 와파린을 다시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혈전 생성의 고위험군에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와파린을 재시작할 경우에 INR이 목표값에 이를 때까지 헤파린 정맥주사를 병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위험군은 최근 1년 내 혈전이나 색전 현상이 있었던 경우, 과거 항응고제를 끊고 혈전이 생겼던 경우, Bjork-Shiley 판막을 사용한 경우, 적어도 3개 이상의 위험인자 (심방세동, 과거력상 색전증, 혈액 응고가 증가된 상태, 기계판막, 좌심실 기능저하)가 있는 경우, 기계판막을 승모판에 사용하고 다른 한가지의 위험인자가 함께 있는 경우 등입니다. 이때는 의사의 판단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헤파린은 와파린 중지 후 INR이 2.0 미만이 되면 시작하여 수술 4-6시간 전에 끊습니다. 수술 후 출혈의 위험성이 없어지면 곧바로 다시 시작하여 aPTT를 55 70초로 유지합니다. 와파린 사용 후 3-5일간의 병용기간을 거쳐 INR이 목표치에 도달하면 헤파린을 끊습니다. 저분자량 헤파린은 사용이 간편하여 매력적이긴 하나, 아직 인공판막의 경우에 충분히 연구된 결과가 없어 현 시점에서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정맥혈전색전증은 혈류 정체나 와류가 생기기 쉬운 정맥내의 판막 주변이나 외상을 받은 부위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건강한 몸에서 혈액응고계와 섬유소용해계는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혈전형성 위험 인자들에 의해 이 균형이 깨지면 혈전 형성이 과도하게 이루어져서 혈전성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1856년 Virchow는 정맥 혈전의 유발요인으로 혈류 정체, 혈관 손상, 과도한 혈액응고의 3가지를 제시하였고 현재까지 통용되고 있습니다.


정맥혈전 색전증의 발병원인
심부정맥혈전증의 치료는 정맥혈전증의 확산을 방지하고, 사망률이 높은 폐동맥혈전색전증의 합병을 예방하며, 재발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이를 위해 여러 가지 항혈전제가 사용됩니다. 심부정맥혈전증의 전통적인 치료는 헤파린과 와파린을 함께 사용한 후 와파린의 효과가 나타나면 헤파린을 중지하고 와파린을 INR 값이 2-3을 유지하는 항응고용량으로 최소 3개월 이상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은 헤파린이 효과는 빠르지만 잦은 감시와 지속적인 정맥 주사를 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급성기에는 헤파린과 와파린을 병용합니다. 장기간 치료에는 헤파린의 불편함으로 경구투여가 가능한 와파린을 선호합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헤파린은 감시를 위한 잦은 혈액검사가 필요 없고 부작용이 적은 저분자량헤파린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심부정맥혈전증의 치료법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항응고 약물요법이지만 혈전용해 약물요법, 하대정맥 필터, 방사선학적 카테터 삽입에 의한 혈전제거술, 스텐트 삽관 등 침습적 치료, 혹은 혈전제거수술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들 치료방법의 선택은 정맥혈전이 발생 후 치료 전까지 경과한 시간, 정맥혈전의 성상, 폐동맥혈전색전증 유무, 출혈 부작용 가능성 유무 등을 고려해 시행합니다.
급성기 심부정맥혈전증에서는 금기가 아닌 경우 항응고요법을 우선적으로 선택합니다. 항응고요법은 주사제인 헤파린과 경구용 약제인 와파린을 사용하는데, 헤파린에는 미분획헤파린과 미분획헤파린의 단점을 개선한 저분자량헤파린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맥혈전색전증이 진단되면 신속히 저분자량헤파린을 100 U/kg (또는 1mg/kg) 을 투여하고 이후 24시간 이내에 금기가 없는 한 와파린을 헤파린 투여와 함께 경구로 매일 투여합니다. 와파린의 효과는 매일 PT로 감시를 하며 INR이 2-3에 도달하면 헤파린을 중지하고 와파린으로 최소 3개월 이상 항응고요법을 시행합니다. 표준 헤파린을 사용할 때는 5,000 IU를 부하용량으로 투여 후 하루 25,000-40,000IU 안의 범위에서 투여하며, aPTT로 매일 감시 하여 기저치보다 1.5-2.5배가 되도록 조절하며 지속정맥주사를 합니다. 이후의 항응고요법 추가 기간의 결정은 정맥혈전색전증의 재발위험의 정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심부정맥혈전증의 치료에 대한 혈전용해제의 역할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여러 연구를 통해 혈전 용해치료가 항응고제 치료보다 혈전을 신속하게 제거해 혈관개통 면에서 성적이 월등히 좋습니다. 하지만 생존기간의 향상이 아직 관찰된 보고가 없으며, 출혈 부작용의 빈도가 항응고제보다 월등히 높아 아직 항응고요법을 대신하는 표준치료로 권장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하지 기능의 심각한 손상이 예상되는 장대퇴골정맥에 발생한 혈전증에는 제한적으로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항응고요법 만으로는 치료 후 정맥염후증후군이 합병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출혈위험도가 낮은 젊은 환자에게 정맥혈전색전증의 발견시기가 오래되지 않았으면 (일반적으로 혈전 발생 후 1주일을 지나지 않은 경우) 혈전 용해요법이나 방사선과적 카테터 중재술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하대정맥 필터는 하대 정맥에 필터를 장착하여 심장으로 유입되는 혈전을 막아 폐동맥혈전색전증의 발생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기저질환이나 수술, 외상 때문에 항응고 약물요법을 사용할 수 없거나, 항혈전치료제 사용 중에도 폐동맥혈전색전증이 발생하는 경우, 정맥혈전증의 과거력이 있거나 현재 치료 중인 환자에게 재발 위험도가 높은 수술이나 처치가 필요할 경우, 폐동맥혈전색전증 예방이 필요한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들도 필터 자체가 완벽한 항혈전재질이 아니므로 시간이 지나면 필터 자체에서도 혈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출혈위험이나 폐동맥혈전색전증의 위험이 없어지면 필터를 제거하거나 계속 필터를 사용할 경우에는 항응고제의 병용 사용이 권장됩니다. 이러한 단점 때문에 최근에는 필터의 무분별한 사용이 제한되고 있으며, 필터의 종류도 혈전 위험이 없으면 다시 제거할 수 있는 회수 가능한 비 영구 유치형 필터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하대정맥 필터에는 영구유치형 필터와 회수 가능한 일과성 필터가 있으며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영구 유치형 필터의 사용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회수 가능한 일과성 하대정맥 필터를 사용할 경우 대부분 14일 이내에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시술 전에 필터에 거대한 혈전이 발생할 경우의 대처방법을 고려한 후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한편, 다리의 종아리(하퇴) 에 국한된 심부정맥혈전증은 치료 방법에 논란이 있습니다. 이 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약 20%가 전위부로 혈전이 진행하므로 금기가 아닌 한 표준 항응고요법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출혈 위험이 큰 경우에는 저용량의 항응고요법을 사용하든지 또는 단순히 경과를 관찰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심폐기능이 심하게 저하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퇴에만 국한된 심부정맥혈전증은 하대정맥 필터를 삽입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퇴 심부정맥혈전증에서 표준 항응고요법을 적용하지 않은 경우 하지정맥초음파를 이용하여 정맥혈전이 근위부로 진행하는지 정기적으로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부정맥혈전증 환자의 항혈전치료 중 재발률은 5% 미만이지만 항응고요법을 시행하는 이후 3개월 사이에 약 2%, 그리고 이후 1년 사이에 약 5-10%의 환자에게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심부정맥혈전증이 재발한 환자는 치료 후 재발률은 매우 높아 약 20%에 이릅니다. 따라서 심부정맥혈전증의 적절한 치료기간을 결정하여 재발률을 줄이는 것이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합니다. 하지만, 항응고제의 장기 사용은 심부정맥혈전증으로 인한 치료와 추가 혈전 발생에 대한 예방 효과도 있지만, 약의 성질상 출혈 부작용에 따른 위험부담이 반드시 따릅니다. 그러므로 심부정맥혈전증의 치료 및 예방 효과가 출혈 부작용으로 인한 손실로 상쇄되지 않는 표준 치료기간에 대한 연구가 혈전증호발 위험 정도에 따라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 최근에는 출혈 부작용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항응고제 치료가 도움이 되는 환자에 대한 평가능력이 향상되어 항응고제의 치료기간을 일률적으로 정하기보다 혈전증 재발 위험도에 따라 치료기간을 달리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즉 수술, 손상 등으로 인한 심부정맥혈전증은 연간 재발위험도가 5% 미만으로 치료기간은 종전과 같이 3개월의 항응고요법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반복적으로 발생하거나 혈전증호발증후군인 C단백, S단백, 안티트롬빈결핍 환자나 항인지질항체증후군, 진행암의 경우는 연간 12%에서 재발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항응고요법을 6개월 이상 혹은 평생치료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항응고제는 경구 투여제와 정맥 투여제가 있으며 투약 시에는 약의 용량을 조절해야 하므로 혈액검사를 해 적절한 용량을 맞추어야 합니다. 항 혈소판제는 대부분 경구 투여제이며 이들은 각각의 약제에 따라 일정한 용량을 투약하며 용량을 조절하기 위한 혈액검사는 필요치 않습니다.
와파린 (쿠마딘)의 적절한 용량은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혈액응고 검사를 시행하여 담당 전문의사가 결정합니다. 와파린(쿠마딘)은 적절한 용량을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과량을 복용하면 신체의 여러 부위에 출혈로 인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너무 적은 용량을 복용하면 목적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처음 와파린(쿠마딘)을 복용해 여러 차례 혈액응고 검사를 시행하여 목표로 하는 일정한 응고상태의 수준(목표 INR 수치)에 도달하면 앞으로 복용해야 될 와파린(쿠마딘) 용량을 결정합니다. 그 후에도 일정한 간격을 두고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혈액응고 검사를 시행하여 적절한 용량을 다시 결정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같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생활해나가는 동안 혈액응고 상태가 여러 가지 인자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변동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항혈소판제제는 용량을 조절하기 위해 혈액응고 검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와파린 (쿠마딘)의 투여량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혈액응고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혈액응고 검사란 혈액이 응고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표준화된 방법으로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혈액응고 검사를 해 봄으로써 어느 정도의 출혈 경향이 있는지를 알 수 있으며, 이 검사 수치에 근거하여 항응고제의 용량을 결정하게 됩니다. 혈액응고 검사로는 프로스롬빈 시간 (prothrombin time : 또는 줄여서 PT)이 사용되어 왔으며, 측정된 시간이 초단위로 표시되고 정상 응고 상태를 100%로 가정했을 때의 상대적인 응고 상태를 % 값으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검사수치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국제표준비율 (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 : INR)이 혈액응고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출혈 경향이 높아질수록 INR값은 증가합니다. 목표로 하는 INR값은 일반적으로 2.0-3.5사이를 유지하지만, 질병의 상태와 수술 내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담당 전문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합니다.

와파린과 같은 혈액응고제 이외에도 혈액응고 상태에 영향을 끼쳐 혈액응고 검사 결과를 변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 알려진 것들로 식사, 약물, 음주 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와파린을 복용하고 있는 모든 환자는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하며, 담당 의사도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받아서 와파린 용량을 결정하는데 참고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K는 인체의 혈액응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비타민 K는 와파린과 반대작용을 가지고 있어 우리 몸의 혈액응고 작용을 항진시킵니다. 이처럼 비타민 K는 와파린의 항응고 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에 항상 일정한 식사를 해 섭취하는 비타민 K의 양이 일정하도록 합니다. 물론 비타민 K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물을 무조건 피해야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이들 음식물을 항상 적당히 일정하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갑자기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만일 질병 등으로 인해 식사를 못하게 되면 섭취되는 비타민 K의 양이 평상시에 비해 감소하므로 출혈경향이 심해지게 되며, 반면에 비타민 K가 많이 함유된 음식물을 많이 먹거나 비타민 K가 들어있는 영양제를 따로 먹게 되면 비타민 K의 섭취가 증가하게 되어 와파린의 항응고작용이 억제되므로 동일한 용량의 와파린으로는 적절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비타민 K가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으로는 양배추, 상치, 시금치, 오이껍질, 마요네즈, 샐러드유, 콩기름, 순무, 냉이, 파슬리, 브로콜리, 녹차, 소 간, 작은 완두콩, 케일 등이 있습니다. 비타민 K가 적게 함유되어 있는 식품으로는 당근, 토마토, 가지, 껍질 벗긴 오이, 양파, 버섯, 호박,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고등어, 전복, 밀가루, 살, 사과, 바나나, 포도, 레몬, 배, 오렌지, 멜론, 버터, 치즈, 요쿠르트, 달걀, 과일 주스, 우유, 차, 커피, 땅콩, 버터 등이 있습니다.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많은 종류의 약물들은 와파린의 약효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일부 비충혈제거제 (슈도에페드린+트리프로리딘), 일부 항생제 (아목시실린, 에녹사신), 일부 변비치료제 (아락실 과립, 마그밀), 일부 위궤양치료제 (파모티딘, 미란타, 시메코), 소화제 (베아제, 훼스탈, 멕소롱, 베스타제, 디제스탈) 등은 와파린과 함께 복용이 가능합니다. 와파린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이러한 약물 이외의 약을 복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담당 전문의와 상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다른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처방을 받기 전에 미리 담당 의사에게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야 합니다. 와파린의 약효를 변화시키는 약물을 복용한 환자는 경우에 따라 혈액응고 검사를 다시 시행하여 와파린의 용량을 조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의사나 약사가 지시한 바에 따라 와파린의 정확한 용량을 매일 일정시간에 복용합니다. 복용량은 의사와 약사가 혈액검사 결과를 기본으로 하여 결정합니다. 프로스롬빈 타임은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며 이에 따라 와파린의 복용량을 결정하므로 복용량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한 환자에 있어서도 혈액검사의 결과에 변화가 있을 때에는 복용량을 변경해야 합니다.
절대로 한꺼번에 2회분을 복용하지 않습니다. 와파린 복용을 잊은 것이 생각난 즉시 1회분을 복용하고, 다음날 정해진 복용시간에 1회분을 복용합니다. 다음 진료시, 와파린의 복용을 잊은 횟수나 날짜를 의사나 약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혈액검사중의 하나인 프로스롬빈 타임을 측정하기 위해서 입니다. 프로스롬빈 타임은 피가 응고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나타냅니다.
와파린 복용시작 후, 처음 며칠 동안은 매일 프로스롬빈 타임을 측정해야 하나, 외래 환자의 경우, 매일 측정하는 것이 어려우므로 3-7일에 한번 정도 측정합니다. 의사나 약사가 환자의 상태가 안정되었다고 판단하면, 1주에 한번 또는 2-4주에 한번 정도로 측정횟수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질병상태, 식생활, 다른 약물과의 병용, 또는 심한 신체활동 등이 환자의 프로스롬빈 타임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체 상태의 변화와 생활 습관,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 등에 대해서 반드시 의사, 약사와 의논해야 합니다.
와파린은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지만, 모든 약물이 그렇듯이 잘못 사용하며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의사나 약사가 지시한 것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상 규칙적이고 균형적인 식생활을 하고, 신체활동을 매일 일정하게 유지합니다. 또한,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몸에 출혈증상 (잇몸출혈, 피부반점, 적색뇨 등)이 있는지 항상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약국에서 약을 사거나 치과 또는 다른 진료과에서 진료를 받으실 때에는, 와파린을 복용중인 환자임을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한약, 건강식품, 인삼 (또는 홍삼), 녹즙, 술 (알코올) 등은 와파린의 약효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말고 반드시 의사나 약사와 상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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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9. 11:38

전립선암 질병정보2012. 8. 29. 11:38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있는 장기로서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 내는 생식 기관 중 하나입니다. 전립선에서 만들어지는 정액은 전체 정액 3ml를 기준으로 약 1ml정도를 차지하며, 사정 시 초반에 나옵니다.
전립선은 선 (glandular) 조직과 이를 둘러싸는 섬유근 (fibromuscular) 조직으로 이루어진 부성선 기관 (accessory sex gland)으로 정상 성인의 평균적인 전립선 무게는 약 15-20g이며, 평균적인 크기는 길이 4cm, 폭 2cm, 그리고 깊이 2cm입니다. 전립선 선체는 요도를 중심으로 동심원 형태로 배열되어 있으며, 여기에서 나온 15-30개의 도관이 전립선 요도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립선 전체는 정맥총 (venous plexus)과 탄성 섬유 (elastic fiber)가 풍부한 결합조직 피막에 의해 싸여 있으며, 70%를 구성하는 선체는 다량의 간질 (stroma) 내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전립선은 위로는 방광경부와 인접하여 전방의 치골 전립선 인대 (puboprostatic ligaments)에 고정되어 있으며, 아래로는 비뇨생식 격막 (genitourinary diaphragm) 에 의해 고정되어 있습니다. 전립선 후방으로는 튼튼한 근막 (Denonvillier's fascia)이 있어 직장과 분리되어 있습니다.
전립선의 정맥 혈류는 전립선 정맥총을 이루며, 이는 음경의 심배 부정맥 (deep dorsal vein)과 합류하여 내장골 정맥 (internal iliac vein)으로 배출됩니다. 전립선 정맥총은 척추 주위의 정맥총 (paravertebral plexus of Batson)과 교류가 많아, 이 때문에 전립선암의 척추 전이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립선의 림프관은 내장골, 외장골, 천추, 방광 림프절로 배출됩니다.
1912년 Lowsley는 전립선을 5개의 엽으로 나누어 2개의 측엽과 전엽, 중엽, 후엽으로 구분하였으나, 이러한 엽 구조 개념 (concept of a lobular structure)은 1968년 McNeal에 의하여 주장된 대별 개념 (zone concept)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 개념은 전립선의 선 조직을 요도에 대한 위치, 병리학적 병변, 발생학적 근거 등에 따라, 중심대 (cental zone), 말초대 (peripheral zone), 이행대 (transitional zone), 전방 섬유로성 기질 (anterior fibromuscular stroma), 전립선 괄약근대의 다섯 개 대로 분류합니다. 이러한 분류는 전립선의 해부학적 구조와 일치할 뿐 아니라 주요 질환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와도 부합하는 것으로, 임상적으로 유용한 구분법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남성생식기의 위치와 구조
전립선은 남성에만 있는 부성선의 하나로, 정액 성분 중, 정자를 통해 운반하는 액체 성분의 많은 부분을 만들어 내고 또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전립선액은 정액의 약 1/3을 차지하며 정자의 운동성에 도움을 주어 수태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알칼리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여성 나팔관의 산성농도를 중화시켜 난자와 정자의 수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도록 도와주는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기능을 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에는 테스토스테론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테스토스테론인 남성 호르몬은 태아의 전립선을 자극하여 성인에 이르기까지 전립선을 자라게 하는데, 만약 남성호르몬이 충분치 않은 경우에는 전립선이 완전히 자라지 않습니다. 정자에 영양분과 액체 물질을 공급하는 것이 전립선의 주요 기능이며, 아기를 다 낳은 후에는 그 기능이 크게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테스토스테론은 대부분 고환에서 만들어지지만 일부는 부신에서 만들어집니다.
정상적인 세포는 일정기간 생존하면서 기능을 하고 사멸하는데, 어떤 경우에는 세포가 사멸하지 않고 계속 증식하여 종괴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종괴를 종양이라 하는데 전립선 종양에는 전립선 비대증과 같은 양성 종양과 전립선암과 같은 악성 종양으로 나뉩니다.
전립선암 세포는 정상적인 통제에서 벗어난 증식을 하며, 계속 성장하면서 주변의 다른 조직으로 침윤하거나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하여 멀리 떨어진 조직으로 전이를 하게 됩니다.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은 전립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선암입니다. 전립선암은 말초대 (peripheral zone)에서 70-80%, 이행대 (transition zone)에서 20%내외, 그리고 중심대 (cental zone)에서 5%정도가 발생합니다. 전립선의 말초대나 이행대는 모두 요생식동 (urogenital sinus)에서 기원하고 있으나 중심대는 이와는 달리 암 발생이 거의 없는 정낭과 함께 중신관(mesonephric duct)에서 기원하기 때문에 암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립선암의 조직학적 분류에는 임상적 예후가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며, 그 외에 선 조직의 분화 정도, 세포학적 이형성 정도, 핵의 이상소견 등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여러 분화도 분류법 중, 재현성과 예후에 대한 예측성이 높은 Gleason에 의한 분류법이 가장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약확대 현미경 하에서 보았을 때 나타나는 선(腺)의 형태 (architecture)를 분화가 제일 좋은 1등급에서부터 가장 나쁜 5등급까지로 나눈 다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양상과 그 다음으로 많이 나타나는 양상의 분화도를 합쳐서 나타내며 Gleason score 라고 합니다.


글리슨(Gleadon)등급 체계
전립선에서 생기는 암의 95%는 관선방 분비 상피(duct-acinar secretory epithelium)에서 발생하는 선암이고, 5%는 이행 세포암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선암의 85%는 주로 말초대에서 발생합니다. 전립선에 생긴 전암성 변화를 전립선 상피내 신생물이라고 하는데 이는 전립선암 환자의 약 1/3에서 발견됩니다. 분화도가 나쁜 고악성도 전립선 상피내 신생물은 침윤성 전립선암의 80%에서 발견되며, 분화도가 좋은 저악성의 전립선 상피내 신생물은 침윤성 전립선암의 20%에서 발견되어 고악성도의 전립선 상피내 신생물은 전립선암의 전구병변으로 생각됩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하였는데, 그 중 전립선암은 연 7,351건 발생하여 전체 암 발생의 3.8%로 7위, 남성의 암 중에서는 5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29.6건입니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40.8%로 가장 많고, 60대가 36.6%, 80대 이상이 11.3%의 순입니다.(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전립선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는 과정에서는 세포의 암적 변화를 억제시키는 유전자 기능이 저하되고 세포의 암적 변화를 유도시키는 유전자가 활성화되면서 암세포가 형성됩니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과다한 육류 섭취 등도 이런 과정을 가속화시킬 수 있으며, 남성호르몬의 영향도 받습니다. 또한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에게 더 잘 발생합니다.
전립선암은 주로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전립선암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소인, 남성 호르몬의 영향, 음식 및 식이습관 등이 관련 있을 것으로 추측되며, 특히 지방 섭취의 증가 즉, 식생활의 서구화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전립선의 감염성 질환, 성생활의 정도, 사회ㆍ경제적인 상태 등이 전립선암의 원인으로 거론되나 명확히 확인된 것은 없습니다. 특히 전립선암은 임상적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 잠재성 암이 많고, 사람마다 전립선암이 자라는 속도가 달라 어떤 환자에게서는 매우 빨리 진행하는데 반해 다른 환자에게서는 수년에 걸쳐 서서히 자라서, 전립선암의 자연 경과도 예측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립선암은 과거에는 전이가 나타난 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전립선암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암 검진의 보편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경직장 초음파 검사 및 생검 등 진단기술의 발전으로 전립선암도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다행스러운 상황입니다.
나이는 전립선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입니다.
전립선암은 나이에 비례하여 증가하는데, 40세 이하에서는 드물고, 50세 이상에서는 급격히 증가합니다. 주로 60세 이후의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는데, 2007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전립선암은 연령대별로 70대가 39.9%로 가장 많고, 60대가 37.0%, 80대 이상이 11.9%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09년 12월 21일 자료) 80대 이후에 발생률이 줄어드는 이유는 한국 남성의 평균수명이 76세이기 때문에 80대 이후의 전립선암 환자가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수의 연구에서 전립선암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인종 간에 많은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전립선암 발생률은 동양인에서 가장 낮고 미국, 캐나다, 스칸디나비아인 등에서 가장 높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흑인은 백인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약 30%가량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흑인은 진단 당시에 이미 암이 진행되어 있고 암이 진행된 정도가 비슷하더라도 백인보다 생존율이 낮습니다. 전립선암의 5년 생존율은 흑인이 62%로 백인의 72%보다 낮습니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조사결과는 미국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전립선암 발생률이 미국 거주 백인보다는 낮으나 일본에 거주하는 일본인보다는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이는 생활환경이 전립선암 발생에 중요한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립선은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장기입니다. 그러나 체내의 남성 호르몬 농도와 전립선암 발생 위험과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남성 호르몬의 대부분은 고환에서 생성되는데 고환을 제거한 남자에서는 전립선암이 발생하지 않으며, 전립선암 환자도 약물이나 수술로 고환을 제거하면 전립선암이 퇴화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암연구소 (National Cancer Institute)에서 전립선암 예방 연구 (Prostate Cancer Prevention Trial)의 7년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성 호르몬 억제제를 복용한 남성에게서 24.8%의 전립선암 유병률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러나 18개 코호트 연구를 종합한 메타 분석에 따르면, 혈중 남성 호르몬 농도와 전립선암 발생과는 별다른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이 있으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있습니다.
여러 편의 메타분석 논문에 의하면, 당뇨가 없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 환자는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10-20% 낮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는 비교적 일관되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당뇨병을 앓은 기간이 오래될수록 전립선암 발생 위험은 더욱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이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기전은 명확하지 않으나, 여러 가지 가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로 당뇨병에 의해서 체내 남성호르몬 농도가 낮아지고, 이로 인해 전립선암 발생이 감소한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또 다른 기전으로는 당뇨병 환자는 체내 인슐린 농도가 낮아 전립선암의 위험 인자로 작용하는 인슐린형 성장 인자 1 (insuline-like growth factor 1, IGF-1)의 형성이 제한되기 때문에 전립선암 발생이 적은 것이라고 합니다.
전립선암 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9%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형제가 전립선암인 경우 전립선암이 발생할 확률은 3배 정도 높고,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도 어느 한쪽이 전립선암인 경우 다른 한 명에서 전립선암이 발병할 확률은 4배 이상 높았습니다. 또 전립선암의 가족력이 있는 집안은 그렇지 않은 가계에 비해 전립선암의 발생가능성이 8배 정도 높았습니다.
전립선암과 관련된 유전 인자는 젊을 때 암의 발생을 촉진시키며 상염색체 우성 유전을 합니다. 이 유전자의 빈도는 약 0.003% 정도인데, 유전에 의한 전립선암은 전체 전립선암 환자의 9%정도이지만, 55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즉 비교적 일찍 발생하는 전립선암 중에서는 약 45%를 차지합니다. 전립선암과 관련된 유전 인자가 상염색체에 존재하기 때문에 부계의 가족력뿐만 아니라 모계의 가족력도 중요합니다.
유전성 전립선암의 특징은 이른 나이에 발생한다는 것인데, 보통 60세 이전, 특히 55세 이전에 전립선암이 발생합니다. 이는 유전성 전립선암이 일반적인 전립선암에 비해 7년 이상 일찍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유전성 전립선암이 보다 이른 나이에 발생한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임상적 양상은 일반적인 전립선암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는 일본의 유전성 전립선암에 관한 연구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는데, 따라서 유전성 전립선암의 양상은 서구인과 동양인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만과 전립선암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는 상당수 있지만, 결과는 일관되지 않아 논란이 있습니다.
최근의 대규모 역학 연구에 의하면, 비만하면 높은 병기의 전립선암의 발생과 사망 위험은 증가하는 반면, 낮은 병기의 전립선암의 발생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다른 다수의 연구에서도 비만이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와 감소시킨다는 상반된 결과가 제시되거나, 비만과 전립선암 발생이 별다른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연구에서는 비만할수록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연구 결과가 일관적이지는 않지만, 비만하면 높은 병기의 전립선암이 증가한다는 증거가 있으므로 전립선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체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식이가 전립선암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고 또 현실적으로 식이와 연관된 연구를 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개인이 장기간 섭취한 음식의 양을 정량화하기 힘들고, 과거에 식생활이 어땠는지 확인하는 조사가 정확할 수 없어서 원인 음식을 밝히는 것이 매우 어려우며 또한 혈중 영양소의 개인차가 매우 다양하고, 식생활 습관은 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섬유질이 많고 동물성 지방이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으로 이주한 일본인에서 전립선암 발생이 증가하는 이유도 동물성 지방 섭취의 증가로 보기도 합니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남성 호르몬이 많이 만들어져 전립선암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립선암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추정되는 다른 요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밝혀진 유일한 직업은 농업이며, 그 이유는 농업에 쓰이는 제초제와 같은 화학약품에 대한 과다 노출이라고 생각됩니다. 제초제와 전립선암과의 관계는 너무나도 확실해서 미국 정부는 전립선암에 걸리게 된 베트남전 참전 병사들에 대하여 지원을 해주기로 결정했을 정도입니다.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요인으로는 정관 절제술과 흡연, 성관계의 횟수 그리고 다른 전립선 관련 질환(전립선 비대증)을 앓고 있는 것 등이 있습니다. 또한 남성이 운동을 하거나 직업을 갖고 있는지의 여부는 전립선암의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습니다.
전립선암의 알려진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 인종, 호르몬, 전립선암 가족력, 비만,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직업 등입니다. 이 중 나이와 인종은 바꿀 수 없지만, 나머지 위험 요인은 적절한 중재와 예방 습관 실천을 통해서 전립선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예방법
과체중 또는 비만한 경우 전립선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식이 조절과 적절한 운동을 통하여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농약, 코크스, 유기 용제, 방사능 물질, 금속성 먼지 등 유해 물질에 노출되는 직업, 신체 활동이 적은 직업, 전신에 진동이 전달되는 작업에 노출되는 직업 등에 종사하는 근로자에게서 전립선암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작업장에서는 반드시 보건안전수칙을 지키고 유해 물질에의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식생활과 영양이 전립선암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는데 지방의 섭취가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구에서 아시아보다 전립선암이 많이 발생하며, 특히 동물성 지방이 전림선암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기타 다른 식품에 대해서는 명확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미세 영양소라 불리는 여러 가지 영양소가 항산화제 역할을 하고 그것이 암의 예방에 기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알파 토코페롤은 흡연자들의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기여하며, 토마토에 많은 성분인 라이코펜, 미량 원소인 셀레늄, 콩에 많은 제니스틴(genistein) 등이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D가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혈중 칼슘치를 증가시키지 않는 비타민 D제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한 녹차, 레티노익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등도 전립선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 신선한 과일과 야채, 콩 종류 등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립선암의 위험을 낮추는 대표적인 성분은 라이코펜입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수박 등에 들어있는 빨간 색소인데 이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전립선암을 예방합니다. 미국에서 48,000명의 의사들이 6년간 실시한 실험에 의하면 토마토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은 사람은 전립선암의 발병률이 20% 감소하였으며, 일주일에 10회 이상 먹은 사람은 발병률이 50% 에 그쳤습니다. 서양에서는 샐러드 조리 재료로 토마토를 가장 많이 쓰고 이탈리아에서는 토마토를 정력제로 믿고 엄청나게 많이 먹습니다.
흔히 가공식품은 설탕 및 각종 첨가물이 들어가 있어 몸의 균형을 깨고 암을 유발하는 등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토마토의 경우는 다릅니다. 토마토는 가공식품이 생 토마토보다 더 항암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라이코펜은 완숙한 토마토일수록 그 성분이 풍부합니다. 그런데 시중의 토마토 가공식품들은 반드시 완숙 토마토를 사용해 만들기 때문에 케첩이나 토마토소스 등의 가공식품에는 그만큼 항암 성분이 풍부해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입니다. 식품 내의 라이코펜 함량은 토마토 페이스트가 가장 많아 100g당 55.5mg이며 다음으로는 토마토소스 및 토마토케첩, 토마토퓨레, 스파게티소스, 토마토주스, 토마토의 순입니다.
또한 카레의 노란 색소로 사용되는 커큐민이 전립선암 발생과 전이를 막는데 효과적이라는 동물 실험 결과가 새롭게 발표되었습니다. 카큐민은 인도 등 열대와 아열대 지방에서 재배되는 다년생 식물 성분으로 주로 카레와 겨자 등의 색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비타민과 미네랄도 전립선암의 위험을 줄여준다고는 하나 아직은 명확한 증거가 없습니다. 하루 50mg의 비타민 E (토코페롤)를 섭취하면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연구에 따르면 전립선암의 예방에는 영향이 없고 오히려 심장 질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좋지 않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셀레늄은 사람과 동물에 필수적인 무기질 영양 물질로 전 세계의 토양에 분포되어 있으며 전립선암의 발생 위험을 낮추어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비타민 A의 결핍은 전립선암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또 다른 연구에서는 비타민 A의 과다 투여가 전립선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제제를 복용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셀레늄과 비타민 E의 전립선암의 화학예방제로서의 기대되는 역할을 근거로 셀레늄과 비타민 E의 암 예방 연구 (Selenium and Vitamin E Cancer Prevention Trial, SELECT)가 계획되었습니다. 이 임상 연구는 제3상, 무작위, 이중 맹검, 대조군, 인구 기반의 연구로 비타민 E와 셀레늄을 단독 또는 혼합 투여하였을 때 전립선암 예방에 미치는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습니다. 직장수지검사에서 이상이 없고 전립선 특이항원이 4.0ng/ml 이하이며 혈압이 정상 범위에 있는 50세 이상의 미국 흑인 또는 55세 이상의 백인을 대상으로 셀레늄 (L-selenomethionine 200μg/day) 복용군, 비타민 E (all rac--tocopheryl acetate 400IU/day) 복용군, 셀레늄과 비타민 E 복용군, 위약군 등 4군으로 나누었고 이들을 7-12년 동안 직장수지검사 및 전립선 특이항원에서 이상 소견이 발생할 경우 전립선 조직 검사를 시행하도록 하였습니다. 2009년 1월 미국의학저널 (JAMA)에 보고된 이 임상 시험의 결과는 기존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던 결과들과는 대조적으로 35,533명을 중간값 5.5년의 추적 기간 동안 관찰하였을 때 4군간 전립선암의 발생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저자들은 기존의 연구에서 나타난 효과가 SELECT에서 나타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습니다. 셀레늄과 관련해서는 첫째, 이전 연구에서 환자군의 수가 너무 적은 상황에서 여러 분석을 통해 우연히 의미있는 결과 (chance findings due to multiple testing)가 나왔을 가능성, 둘째, 이전 연구에서 사용한 high-selenium yeast가 SELECT에서 사용한 L-selenomethionine보다 더 효과 좋은 제제였을 가능성, 셋째, 이전 연구에 포함된 환자군의 셀레늄 수치가 낮은 반면 SELECT의 환자군은 78%에서 셀레늄 수치가 이전 연구에서의 수치보다 높아 셀레늄 보충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비타민 E와 관련해서는 첫째, 이전 연구에서 사용한 용량 α-토코페롤 50mg/day (약 50IU/day)이 SELECT에서 사용한 400IU/day보다 더 효과가 좋은 제제였을 가능성, 둘째, 비타민 E는 흡연자에서 더 효과적으로 전립선암 위험성을 낮추어 준다는 보고들이 있는데, 이전 연구에서는 환자군이 모두 흡연자인 반면, SELECT에서는 60% 미만의 환자군만이 흡연자인 점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비타민 D는 암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는 호르몬입니다. 우리는 음식과 햇빛에서 비타민 D를 공급받습니다.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콜레스테롤로부터 비타민 D가 합성되고 신장에서 활성화된 형태로 변형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 활성화된 비타민 D가 세포를 잘 분화시킨다는, 다시 말해 세포의 형태를 원형 그대로 유지시켜 주며 그 성장을 느리고 질서 있게 유지시켜 준다는 점입니다.
녹차의 항암 효과가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1978년부터입니다. 일본 시즈오카현의 암 사망률이 일본 전국 평균에 비해 현저히 낮게 나타나자 그 원인을 조사한 결과, 그 지역 내에서도 특히 녹차 생산지의 위암 사망률이 다른 지역의 1/5정도로 매우 낮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중국의 연구에서도 남성들이 녹차를 매일 마시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을 2/3나 줄일 수 있으며, 녹차를 마시는 양이 많을수록 그리고 녹차를 마신 기간이 길수록 발병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의 주요 기능성 성분은 폴리페놀성 화합물인 카테킨류로, 녹차에는 약 10-18%가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것은 찻잎을 발효해서 만드는 우롱차나 홍차에 비해 더 높은 함량입니다. 카테킨류는 녹차의 씁쓸하고 떫은 맛을 내는 성분으로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고 녹차의 항암 효과, 항균 효과, 심장병 발생 억제 효능을 나타내는 성분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통계역학 연구에 따르면 콩 섭취가 많은 나라의 경우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낮다고 합니다. 이는 콩 섭취 같은 식이적 요소가 전립선암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하며, 때문에 앞으로도 전립선암 치료제와 화학적 암 예방제로서 콩의 미래는 밝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성 호르몬 억제제는 주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사용되는데, 전립선암 예방 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약물로 인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의해서만 사용될 수 있습니다.
남성 호르몬의 대사에 관여하는 물질인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라는 다이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 (DHT)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을 이용하거나, 성장 인자(Growth factor)를 억제하는 방법들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의 전립선암 예방효과에 대한 최초의 인구 기반 대규모 연구인 Prostate Cancer Prevention Trial (PCPT)은 직장수지검사에서 이상이 없고 전립선 특이항원이 3.0ng/ml이하인 55세 이상 남성 18,882명을 대상으로 7년간 finasteride 5mg/day 또는 위약을 투여하면서 전립선암의 유병률을 조사한 임상 시험입니다. PCPT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위약군에 비해 피나스테라이드 복용군에서 전립선암의 유병률이 24.4%에서 18.4%로 약 25% 감소하였습니다. 한편, 제 1,2형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인 두타스테라이드 (dutasteride)가 남성호르몬을 차단하고 전립선암 세포주의 사망을 촉진시킨다는 연구 배경 하에서 전립선암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지를 보는 Reduction by Dutasteride of Prostate Events (REDUCE) 연구 결과가 2009년 초에 발표되었습니다. 두타스테라이드를 4년간 복용하였을 때 위약군에 비해 전립선암 발생의 위험도가 23% 감소한다고 하였고, 이러한 결과는 대상군을 연령, 가족력, IPSS 정도, 전립선 크기,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 별로 나누어 분석해도 달라지지 않아, 이러한 연구 결과들이 전립선암 화학예방에 적절한 치료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 조기 검진으로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는 명확한 증거는 확립되어 있지 않지만 조기 진단을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앞으로 남아 있는 수명이 10년 이상이라고 예상되는 50세 이상의 사람들은 매년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 측정과 직장수지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75세 이상의 무증상 대상자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전립선암 검진은 권고하지 않습니다. 수검자는 조기 검진을 받기 이전에 의사로부터 조기 검진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 (조기 진단을 통한 암 사망 예방)과 위해 (위양성 판정 및 이로 인한 불필요한 조직 검사와 동반될 수 있는 합병증 등)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듣고 본인의 선호도 및 전립선암 발생 위험도를 고려하여 수검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전립선암은 다른 대부분의 암과 비교하여 증식하는 속도가 느립니다. 그러므로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각종 배뇨 증상과 전이에 의한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요도를 둘러싸듯이 존재하는 전립선 조직이 암세포에 의해 증식하면 요도를 압박하여,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소변 줄기도 가늘어지며, 소변을 본 후에도 소변이 남아있는 듯한 잔뇨감이 들게 됩니다. 소변이 급하거나 심지어는 소변을 못 참아서 지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낮이나 밤이나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어떤 경우에는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간혹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육안적 혈뇨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정상 전립선과 전립선암의 비교
배뇨통, 빈뇨, 배뇨지연, 완전 요폐, 급박뇨, 간헐뇨, 잔뇨감, 빈뇨나 힘을 주어야 배뇨가 가능한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기계적 혹은 기능적인 방광 경부 폐쇄에 의한 것입니다. 전립선암은 주로 말초 부위에 생기므로 작은 초기암 병변에 의해 방광 경부 폐쇄가 나타날 가능성은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15-20%의 환자는 전립선암이 요도 주위의 이행대에서 발생하며, 이러한 경우의 조기 암은 종종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경요도 절제술 시행 후 조직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됩니다.
혈뇨는 비특이적이며 흔하지 않아서 전립선암 환자의 15% 미만에서 생깁니다. 혈뇨가 생기는 기전은 전립선암이 전립선 요도나 방광 삼각부로 광범위한 국소 침윤이 있거나, 동반된 전립선 비대증에 의하여 생길 수 있습니다. 혈정액증은 전립선암에서 흔한 증세는 아니지만 노년층에서 혈정액증이 생긴 경우에는 악성 종양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직장 침범이나 음경 지속 발기증은 전립선암 국소침윤의 후반기에 나타날 수 있는 소견으로서 이러한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광범위한 전이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직장 침범시의 증상으로는 변비, 복통, 직장 출혈, 간헐적인 설사 등이 흔합니다. 전립선암의 침윤으로 인해 요관 원위부 폐쇄가 일어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신기능 부전이나 요독증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무뇨, 핍뇨, 부종, 액체저류, 폐부종 및 고칼륨혈증, 저나트륨혈증, 저칼슘혈증, 고뇨산혈증에 따른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 전이로 인한 증상이 처음으로 나타나는 소견일 수도 있습니다. 일부 전립선암 환자에게는 병 경과 과정에서 조기에 원격 전이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른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에는 원격 전이 소견 없이 국소 장기를 광범위하게 침범하기도 합니다. 골반 림프절과 골반뼈 및 척추뼈 등이 흔히 전이되는 곳입니다.
허리나 엉덩이 부위의 지속적이며 간헐적인 매우 심한 통증이 전립선 암 D병기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골 스캔 검사에 의하면 전립선암은 척추뼈, 늑골, 골반뼈, 대퇴골, 어깨뼈 등에 흔히 잘 전이됩니다. 환자들은 드물게 병리적 골절이 되기도 하는데 대퇴골, 상완골, 척추뼈 등이 흔히 잘 골절 됩니다.
전립선암의 림프절 전이는 흔히 발생하지만 정맥 혈관이나 림프액 흐름을 압박할 정도로 커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따라서 하지의 말초 부위나 음낭의 부종은 암이 매우 진행된 상태일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진행된 전립선암 환자에서 신경 증상은 흔한 증상으로서 전립선암 환자의 20%까지 신경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신경 증상은 초기 증상은 아니며, 전립선암의 척추뼈 경막 외 전이에 의해 척추관이 좁아져 척수를 압박하는 급성 척추 압박은 즉각적인 치료를 요하는 응급 상황입니다.
뼈와 림프절 이외의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는 드물며 대부분 광범위한 전이와 함께 나타납니다. 내장 기관으로의 전이는 종종 비특이적인 증상을 나타내는데, 폐 전이는 기침과 호흡 곤란이 나타날 수 있고 간 전이는 황달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병기 결정에는 직장수지검사,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 경직장 초음파검사, 전립선 생검, 암 조직의 조직학적 분화도, 여러 가지 영상 진단법, 골반 림프절절제술 등이 시행되고 이 모든 소견을 종합하여 결정합니다. 병기 결정을 위한 영상 진단법으로는 뼈로의 전이 유무를 알아보는 골 스캔, 주위 조직으로의 침습 유무와 골반강 내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를 알기 위한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 (CT)이나 자기공명영상검사 (MRI) 등이 이용됩니다.
전립선암의 초기에는 암이 주변으로 퍼지기 전이므로 치료가 잘 되지만 진행된 전립선암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매우 무서운 병이므로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전립선암의 증상 중 배뇨 증상은 특히 전립선 비대증에서도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 직장수지검사, 경직장 초음파검사 및 생검 등이 조기 진단에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아직도 치유가 가능한 국소암으로 발견되는 경우는 약 1/2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데, 최근에는 건강 검진 등에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가 증가되어 조기에 전립선암이 발견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 방사선치료 후의 혈중 전립선특이항원 (PSA) 농도의 반감기는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됩니다.
위의 사항 중 셋째와 넷째가 방사선치료 시행 중 또는 치료 직후에 진단되는 경우는 추가적 치료의 적응이 됩니다. 이처럼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혈중 전립선특이항원 (PSA) 농도를 방사선치료 후 결과 판정 및 추적 조사에 널리 이용하는 것은 전립선특이항원 (PSA) 농도의 측정이 빠르고 정확하며 검사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간단히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최근에는 방사선치료 후의 혈중 최저 전립선특이항원 (PSA) 농도가 지니는 의미에 대하여 활발한 연구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후의 혈중 최저 전립선특이항원 (PSA) 농도는 무병 생존율과 상관관계를 보이는 것으로 관찰되기 때문입니다.
직장수지검사에 의한 전립선암의 예측 확률은 21-53%이고, 전립선암 환자의 25%는 혈중 전립선특이항원치가 4.0ng/ml이하를 보이므로 직장수지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보이면 혈중 전립선특이항원치가 낮더라도 꼭 전립선 생검을 하여야 합니다.


전립선 이상의 예
조기암이나 완치가 가능한 전립선암을 발견할 수 있는 뚜렷한 증상이 없으므로,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일률적으로 직장수지검사를 시행하여 전립선암의 특징적인 국소변화 소견을 발견하려는 시도가 있었으며,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가 광범위하게 이용되기 전에는 완치 가능한 전립선암의 가장 흔한 소견은 직장수지검사에서의 전립선 이상 소견이었습니다.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가 가능한 요즈음에도 직장수지검사는 매우 유용하고 가치 있는 검사로서 전립선 내에 국한된 전립선암을 찾는 중요한 검사 수단이며, 50세 이후의 남성들은 매년 직장수지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보고에서 전립선암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결절이나 경화의 경우에는 50%정도에서 악성 종양이 발견됩니다. 경화, 결절, 표면의 이상, 정상적인 경계의 소실 등과 비대칭성이 전립선암과 관련이 있는 소견입니다.
전립선암의 진단은 직장수지검사로 전립선을 만져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 검사는 항문을 통하여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의 후면을 만져 전립선의 크기, 딱딱한 정도, 주변 조직과의 관계를 조사하는 검사로 간단하고 안전합니다.
딱딱한 결절이 있는 경우에는 전립선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직장수지검사에서 만져지는 결절이 모두 전립선암은 아니며 전립선 결핵, 육아종성 전립선염, 섬유화된 전립선염, 전립선 결석 등에서도 결절이 만져질 수 있으므로 이들과의 감별이 필요하며, 전립선암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조직 검사가 불가피합니다.
또한 병변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결절이 촉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직장수지검사만으로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진단방법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은 전립선 상피 세포에서 생성되며 칼리크레인(Kallikrein)과에 속하는 세린 단백질 분해효소 (serine protease)로서 정액의 액화에 관여하고 반감기는 2-3일입니다. 이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은 전립선암의 진단에 매우 중요한 종양 표지자 (Tumor marker)로서 전립선암이 있는 경우에 혈중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치가 상승합니다.
그러나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은 전립선암의 경우에만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하고, 동일한 나이라도 인종에 따라서 달라지게 됩니다. 특히 동양인의 경우 전립선의 크기가 작고 전립선암의 유병율이 낮으며 정상 전립선특이항원치가 서양인보다 낮아 이를 한국인에 적용하면 전립선암을 놓칠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은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등의 다른 전립선 질환에도 그 수치가 상승하며, 경요도적 전립선 수술, 전립선 생검 등의 전립선 조작 및 사정 후에도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치가 상승된 경우에, 전립선암 진단을 위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의 임상적 유용성을 높이기 위해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연령별 참고치,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밀도,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속도가 이용됩니다.
또한 혈중에서 전립선특이항원 (PSA)은 다른 단백질과 결합된 형태이거나 유리형으로 존재하는데 전립선암에서는 결합된 형태를 더 많이 만들게 되어 유리형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의 비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유리형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의 비율을 측정하는 것이 전립선암의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수치가 4-10ng/ml인 전립선암 환자의 2/3는 전립선에 국한된 암이고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10ng/ml이상인 환자의 50%이상은 진행된 암이며 또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수치가 20ng/ml이상인 환자의 20%에서 골반 림프절 전이가 있다고 합니다.
전립선 절제술 후에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수치가 측정 가능치 이하로 떨어지며, 그 이상으로 유지될 경우 잔류 종양이 있는 것으로 암이 조기에 재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사선치료 후에도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의 수치는 감소하지만 조기 병변인 경우에도 완전히 감소하는 데에는 6-12개월이 걸립니다. 호르몬 요법 후에도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의 수치가 감소하는데 이 경우에는 암세포의 감소뿐만 아니라 남성 호르몬의 제거로 인한 유전자 발현의 감소에 의한 것입니다.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이 감소하는 정도와 속도는 치료 결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경직장 초음파 검사 (Transrectal ultrasound: TRUS)는 촉지되지 않는 전립선 병변을 발견하고 조직 검사와 전립선 용적의 계산을 위해 시행하며, 정낭 침범이나 전립선 피막 침범 여부를 파악하여 국소적 병기를 결정하는데도 이용됩니다.


경직장 초음파검사
이와 같이 경직장 초음파 검사 (Transrectal ultrasound: TRUS)는 전립선암의 진단에 있어서 특이도와 양성 예측도가 낮다는 단점이 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최근에 색도플러 초음파 검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에코의 종괴로 관찰되는 전립선암의 색도플러 초음파 소견으로는 종괴 내부의 미만성 또는 국소성 혈류의 증가, 종괴 주변의 혈류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암이 동등에코를 나타내는 경우, 전립선 윤곽의 변화와 같은 부가적인 소견에 의존하여야 하기 때문에 이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색도플러 초음파 검사에서 혈류 증가를 관찰함으로써 10-16%의 추가적인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색도플러 초음파 검사에서 혈류의 증가가 없다고 하여 전립선암을 배제할 수 없고 혈류의 증가만으로는 전립선암과 다른 전립선 질환을 감별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립선암의 진단에 있어서 색도플러 초음파 검사는 경직장 초음파 검사 (Transrectal ultrasound: TRUS)의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진단을 위한 조직 생검은 주로 경직장 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초음파 유도하 침생검을 하게 됩니다. 이 검사는 항문을 통해 초음파 기구를 삽입하고 침으로 소량의 전립선 조직을 얻는 방법으로, 초음파에서 암이 의심되는 부위가 발견되면 그 부위에 침생검을 시행합니다.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에서 전립선암이 의심되나 경직장 초음파 검사에서 특별한 병변이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전립선의 6-12곳에 대한 조직 검사를 하게 됩니다.
특히 전립선암 환자의 일부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치가 정상 소견을 보이므로,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검사치가 낮더라도 직장수지검사에서 결절이 딱딱하게 만져지는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전립선 조직 생검을 하여야 합니다. 이렇게 얻어진 전립선 조직을 현미경으로 검사해 전립선암을 확진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의 일부분은 생검에서 진단이 안 되는데 이런 경우 증상이나 추적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검사에서 전립선특이항원 (PSA)이 계속 빠르게 증가하는 등 전립선암이 강하게 의심되면 다시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시술이지만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일시적인 통증, 혈뇨, 발열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혈뇨는 7일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직장에 출혈이 있을 수 있는데 임상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패혈증인데 약 2%의 환자에게서 발생합니다. 패혈증이 생기면 입원 치료를 해야 합니다. 때로는 전립선이 부어서 소변보기 힘들거나, 아주 드물게 소변을 못 보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소변을 볼 수 있도록 도뇨관을 설치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전립선암은 말기에 뼈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 같은 골 전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골 스캔을 시행합니다. 골 스캔은 소량의 방사선학적으로 활성화된 물질을 정맥 내로 주입한 후 약 1시간 이상 모든 뼈에 그 물질이 침착될 때까지 기다린 후, 핵의학 카메라로 30분간 환자의 뼈를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골스캔을 이용한 전립선암의 전의 여부 판단
암을 포함한 전립선의 크기를 측정하고 주위 조직으로의 암의 침습 정도, 골반강 내 림프절의 전이 여부 등을 알기 위하여 전산화 단층촬영 (CT) 이나 자기공명영상 (MRI) 등을 시행합니다. 두 검사 모두 민감도가 낮기 때문에 항상 시행하지는 않으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 시행합니다.
즉 골 스캔은 정상이나 직장수지검사에서 국소적으로 진행된 암이 의심되거나, 혈중 전립선특이항원 (PSA) 치가 높고 (>20ng.ml), 전립선 침생검에서 암 조직의 분화도가 나쁜 경우 (Gleason grade 4 또는 5) 등 전이의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골반 내 림프절 전이 여부를 판단하기 위하여 시행합니다.
전립선암의 진단에 있어서 자기공명영상 (MRI)의 양성 예측도는 경직장 초음파 검사 (Transrectal ultrasound: TRUS)보다는 높지만, 선별 검사로 사용할 정도로 높지 않고 고가의 검사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전립선암에서 자기공명영상 (MRI)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소적 병기의 결정에 있습니다.
직장 내에 표면 코일을 삽입하고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하는 직장 내 자기공명영상은 공간 해상도를 높임으로써 전립선암의 영상 진단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병기 결정에서의 정확도는 52-91%로 다양합니다.
전립선암의 임상 병기가 높고 혈중 전립선특이항원 (PSA)치가 상승되었거나 암세포의 분화도가 나쁠수록 림프절의 전이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임상적 국소 전립선암의 약 5-12%에서 골반 림프절의 전이가 발견되므로 전이 여부를 미리 아는 것은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수술적인 방법으로 골반 림프절을 제거한 후, 조직학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흔히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직전에 시행하며,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을 이용하여 시행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임상적 병기가 T1, T2이고,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 치가 10ng/ml 미만이며, Gleason score가 7 미만인 경우에는 골반 림프로의 전이 가능성이 매우 낮으므로 병기 결정을 위한 림프절 절제술은 생략할 수 있습니다.
분자생물학적인 방법을 이용하면 말초 혈액 내 전립선암 세포의 유무를 알 수 있고 따라서 국소 전립선암의 병기를 좀 더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전립선암 세포가 갖고 있는 혈청 전립선특이항원(PSA)이나 전립선 줄기세포 항원(PSCA)의 전령-RNA(messenger RNA)를 역전사 효소-중합 효소 다중연쇄반응 방법으로 증폭시킨 후 전립선암 세포를 극미량까지도 찾아내는 방법입니다.
말초혈액에서 전립선암 세포가 발견된다면 전립선암이 전립선 밖으로 퍼져나간 것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고, 따라서 치료 방법의 선택이나 수술적 치료 후 재발 예측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아직은 연구 단계입니다.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딱딱한 결절이 만져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절이 만져진다고 해서 모두 전립선암은 아니며 전립선 결핵, 육아종성 전립선염, 섬유화된 전립선염, 전립선 결석 등에서도 결절이 만져질 수 있으므로 이들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또한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에서도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이 증가될 수 있어 이들과의 감별이 필요합니다.
전립선암이라고 진단된 후에는 적절한 치료 방법의 결정과 향후 예후를 예측하기 위해 암이 어디까지 퍼져 있는지를 검사하는 소위 "병기 검사"를 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 첫째 암세포가 전립선 내에 국한된 국소 전립선암 (1기, 2기), 둘째 임상적으로 림프절이나 다른 부위에 전이는 없으나 암이 전립선을 벗어난 경우를 의미하는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 (3기), 셋째 주위 장기나 림프절, 뼈, 폐 등의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전이 전립선암 (4기)이 그것입니다. 각각의 경우에 환자의 연령, 건강상태, 종양의 병기, 분화도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전립선암의 병기 분류법은 TNM 병기 분류법입니다. 쥬웨트 병기 분류법도 사용하며 전립선암을 병기 A, B, C, D로 분류합니다.


전립선암의 TMN 병기 분류법(2010년 AJCC 제 7판) : T병기


전립선암의 TMN 병기 분류법(2010년 AJCC 제 7판) : N병기


전립선암의 TMN 병기 분류법(2010년 AJCC 제 7판) : M병기

전립선암의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병기와 종양의 분화도,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가 중요합니다. 병기는 암이 얼마나 퍼져 있는지를 말하는 것이며 분화도는 암조직이 정상 전립선 조직과 얼마나 다르며, 악성도의 정도가 어떤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전립선암의 치료법으로는 대기 관찰 요법, 근치적 수술,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또는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는데, 경우에 따라 한 가지 이상의 방법을 병행해서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치료 방법의 선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치료가 환자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를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립선암의 근치적 치료 방법으로는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이용되며, 보조 요법으로 호르몬 치료 등도 이용됩니다. 최근에는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치료의 병합 요법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립선특이항원 (PSA)은 전립선 조직에 특이한 당단백질 세린 프로티에이스 (glycoprotein serine protease)로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 치료 후 결과 판정 및 추적 관찰에 유용한 암 표지자입니다.
대표적인 각각의 치료 방법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체 전립선과 정낭, 정관과 같은 주변 조직과 골반 림프절을 함께 제거하는 것을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이라고 합니다. 이런 치료는 전립선에 국한된 전립선암에 대한 대표적인 치료 방법이며, 최근에는 전립선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 및 기능에 대한 지식이 깊어지고,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 혈관 다발과 요실금 방지에 중요한 요도 괄약근을 최대한 보존하는 수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요실금, 발기 부전과 같은 주요 합병증이 크게 감소되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보다 정밀한 수술이 가능한 수술 로봇을 이용한 로봇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도 많이 시행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특히 발기부전과 같은 합병증의 감소가 기대됩니다.


근치적 수술
최근 혈청 전립선특이항원 (PSA), 개선된 전립선 조직 검사 및 영상 진단법 등의 발달로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하여 치유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립선 부위의 해부학적 구조 및 기능에 대한 지식이 깊어지고 술기가 발달하여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의 합병증이 크게 감소하여,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국소 전립선암의 적극적인 치료 방법으로 우선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적절히 선택된 환자에 대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국소 전립선암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지만, 환자의 배뇨기능과 성기능에 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의 선택에는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첫째,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에 의한 완치, 사망, 합병증 및 다른 부작용의 가능성, 둘째, 수술에 따른 성기능 장애와 요실금의 위험성, 셋째, 수술에 따른 정신 사회적인 결과, 넷째, 치료 전 병기 결정을 위한 검사의 정도와 위험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치료에 따른 경제적인 결과 등입니다.
수술 시 직장 손상은 약 1%미만으로, 심근경색, 심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등은 1% 내외로 발생하여 합병증의 발생이 현저히 감소했습니다. 방광-요도 문합부 협착은 4% 내외로 발생하며 출혈로 인한 수혈도 많이 감소되었습니다. 수술 경험의 축적과 술기의 발달로 합병증은 더욱 감소하여 Catalona 등의 보고에 따르면 1,000예를 전후로 하여 문합부 협착 빈도는 6%에서 1.1%로 현저히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하복부 절개를 통한 치골후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과 회음부 절개를 통한 회음부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로 대별되며,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과 수술 로봇을 이용한 로봇 복강경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치골후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의 경우는 림프절 절제술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으나 회음부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다시 하복부 절개를 하여 림프절 절제술을 하거나, 복강경을 이용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므로, 림프절 전이의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경우에는 선택적으로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지 않기도 합니다.
근치적 치골후 전립선 적출술 (radical retropubic prostatectomy: RRP)은 전립선 적출술과 동시에 골반 내 림프절 적출술 (pelvic lymphadenectomy)도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음경의 배부정맥 (deep dorsal venous complex of the penis)을 박리하여 결찰하여야 하므로 심한 출혈 때문에 수혈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회음부 전립선 근치적출술 (radical perineal prostatectomy: RPP)은 음경배부 정맥을 결찰할 필요가 없이 전립선의 박리가 가능하므로 출혈이 거의 없으며 전립선 적출 후 방광 경부와 요도를 문합할 때도 시야가 좋은 장점이 있으나 직장 손상의 위험이 있고 골반 내 림프절 적출을 위해서는 복부에 또 다른 피부 절개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복강경을 이용한 골반 내 림프절 적출술은 개복을 하지 않고서도 림프절의 전이 여부를 알 수 있으므로 회음부 전립선 근치적출술 (radical perineal prostatectomy: RPP)과 함께 많이 이용됩니다.
임상적 국소 전립선암에 대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의 치료성적은 Trapasso 등이 601명의 환자에서 86%의 전체 10년 생존율, 94%의 전립선암에 대한 10년 생존율을 보고 하였으며, Zincke 등은 3170예에 대한 분석에서 각각 75%, 90%의 전체 10년 생존율, 전립선암에 대한 10년 생존율을 보고하였고, 특히 술 후 10년, 15년 생존율이 연령을 보정한 일반 주민들과의 생존율과 차이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즉, 적절하게 선택된 임상적 국소 전립선암 환자에게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시행하여 전립선암이 없는 일반 사람과 같은 수명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임상적인 병기 측정은 정확하지 않아서 전립선에 국한된 것으로 생각했던 종양 중에서 높게는 50%까지 피막 외 침윤이 있으며, 중등도 혹은 고위험군에서는 종양 재발도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서히 진행하는 전립선암의 특성과 함께 잔존 종양 또는 재발 종양이 방사선 치료 또는 호르몬 치료의 구제 요법에 반응할 수 있으므로 술 후 환자의 추적 관찰에서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 (PSA) 측정의 임상적 가치는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의 생존율과 함께 술 후에 측정가능 수준으로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 (PSA)이 측정되거나 술 후에 이전의 측정 가능치 이하로 측정되던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 (PSA)치가 측정 가능치 이상으로 증가하는 생화학적 재발은 환자의 치료 성과를 판단하는 중요한 근거입니다.
전립선내에만 국한된 경우 수술 후 10년간 전립선암이 재발되지 않고 생존할 수 있는 경우는 70-85% 입니다. 그러나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후 10-40%에서는 5년 내에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 (PSA)치가 상승할 수 있는데 이것은 치료가 실패했음을 의미하며 결국 7-10년 이내에 임상적으로 재발하게 됩니다.
수술 후 재발 위험은 술 전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 (PSA)치, 암의 분화도, 병리학적 병기 등에 따라 다르며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 (PSA)치가 높고, 분화도가 나쁠수록 또는 암이 전립선 피막이나 정낭을 침범했거나 절개면 양성의 소견을 보일 때 재발의 위험이 높습니다.
수술 후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 (PSA) 상승으로 재발이 의심될 때 재발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특히 수술 부위의 국소적인 재발인지 아니면 타 장기로의 원격 전이인지를 아는 것이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이유에서 술 후 추적 관찰에서 술 후 1년은 매 3개월마다, 수술 후 2-3년에는 6개월마다, 그 이후에는 매년마다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PSA)를 측정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국소 전립선암의 경우 전체 전립선이 제거되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으로 출혈, 직장 손상, 요관 손상, 신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골반 림프류, 수술 부위 감염, 요로감염 등이 있으며, 후기 합병증으로는 요실금, 발기 부전 그리고 요도 협착 등이 올 수 있습니다.
국소부위에 국한된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의 목표는 치료로 인한 급성 및 만성 부작용을 최소화 하면서 완치시키는 것입니다. 치료방법으로는 대기요법, 수술, 방사선요법,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에 국한된 전립선암의 치료의 선택은 종양학 분야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분야 중 하나입니다. 환자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기 위해, 환자의 병기 (cT-stage), 치료 전 prostate specific antigen (iPSA) 수치, Gleason's score (GS)에 따라 위험군으로 구분하는 것이 유용합니다.


환자의 병기, 치료 전 Gleadon's(GS)에 따른 위험군의 분류
치료의 선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환자의 연령, 건강상태, 기대수명, 종양의 범위(병기) 및 악성도, 예상되는 부작용의 빈도 및 심각도, 환자의 선호도, 의사의 편견,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치료에 따라 예상되는 합병증도 사뭇 다릅니다. 예를 들면, 수술 후에는 요로 및 성기능 지장이 흔한 반면, 방사선치료 후에는 직장의 후유증이 더 빈번합니다. 그러므로 환자는 치료 선택 전 비뇨기과 및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치료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대기요법은 기대 수명이 짧고 연로한 저위험군 환자에서 적절할 수 있으나, 기대 수명이 10년 이상이거나 중등도 이상 위험군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됩니다. 이 경우 근치적전립선적출술 또는 방사선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완치 확률은 두 치료 간 차이가 없습니다. 이 때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 중 하나를 선택하여 시행하며, 수술과 방사선치료의 병용은 합병증을 증가시킬 우려가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절제연에 종양의 침습이 확인되거나, 술 후 PSA가 검출되면 수술 후 방사선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정상조직에 과도한 방사선 노출을 피하기 위해, 방사선치료기(주로 선형가속기)의 회전축을 종양에 위치하고 여러 방향에서 조사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면 종양 조직은 모든 방향에서 방사선을 받지만, 정상조직은 일부 방향에서만 노출 되므로 방사선량을 줄여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투사 방향에 따라 종양모양이 변화하게 되는데 다엽콜리메이터(multi-leaf collimator)를 이용하여 종양 형태에 따라 개구부 모양을 변화 시켜 정상조직을 보호하는 치료법을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치료라 하며, 현재 거의 모든 종양에 흔히 사용되는 방사선 기법입니다.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치료는 종양의 형태에 따라 개구부의 형태만 맞추어 줄 뿐입니다. 하지만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는 형태는 물론 각 부위에 들어갈 선량을 조절(intensity modulation)할 수 있습니다. 이의 장점은 방사선 통과 경로에 종양이 있으면 선량을 늘리고, 정상장기(방광, 직장 등)가 있으면 선량을 감소시켜 부작용을 감소시키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사선기법입니다. 종양이 중요 정상장기에 근접하여 다른 방법으로 이를 피하기 어려울 경우 더욱 유용합니다. 예를 들면 전립선암의 경우 방광 및 직장의 방사선 노출을 줄여 합병증은 줄이고, 전립선부위의 선량을 높여 국소제어율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Zelefsky 등은 세기변조 방사선치료를 이용하여 방사선량을 81 Gy까지 높여 561명의 환자를 치료하여 저, 중, 고 위험군의 8년 생화학적 무병생존율 89%, 78%, 67%을 보고하였습니다. 이 때 2도 1.6%, 3도 0.01%의 직장합병증을 보고하였고, 이는 이전의 3차원 입체조형방사선치료의 결과보다 우수한 것입니다.
전립선암의 방사선치료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주 5회, 7-8주에 걸쳐 70-80 Gy (Gray: 방사선양의 단위)시행합니다. 기존에는 치료 전 종양 위치를 확인하기 위하여 2차원적인 엑스레이로 골격 영상을 촬영하였습니다. 대개 종양 위치는 일정하여 위의 조회시스템으로 충분하나, 종양이 움직일 가능성이 있으면 골격 촬영 대신 종양 및 주위 정상 연조직의 위치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립선암의 경우 치료 중 1-2cm 정도 움직임이 가능하여, 치료 전 초음파 또는 CT로 확인 후 보정함으로써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개발된 치료를 "영상유도 방사선치료"라 하며, 대개는 선형가속기에 CT영상장치를 부착하거나, 고 에너지 방사선 발생 장치를 치료와 CT영상에 사용하는 토모치료기Tomotherapy를 사용합니다. 이 경우 대개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이용합니다.
기존의 고 에너지 X선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는 그 투과성을 이용한 것으로, 통과 경로에 있는 암 전후방 모든 조직에 손상을 주며, 특히 표피 가까이 있는 정상세포가 암세포보다 훨씬 많은 손상을 받습니다. X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질량을 가진 입자(수소, 헬륨, 탄소, 네온, 등의 핵)를 가속하여 암 치료에 이용하는 것을 입자 방사선치료라 합니다. 입자방사선의 특징은 물질을 통과할 초기에는 방사선을 거의 방출하지 않다가, 입자의 속도가 점점 줄어 정지 할 무렵 대부분의 방사선(80%)을 방출하고 멈추는 특성(브래그 피크)을 가지고 있고, 그 후방에는 방사선 노출이 없습니다.


조직내의 X선 빔과 양성자 빔의 특징 비교
입자방사선 치료에 사용되는 여러 입자 중, 가장 가벼운 원소인 수소의 핵(양성자)을 가속하여 암 치료에 사용하는 것을 양성자치료라 하며, 입자선의 일종입니다. 양성자는 다른 입자선에 비해 2차 방사선 오염이 적어 가장 깨끗한 선량분포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병율이 높은 미국에서는 전립선암이 양성자치료가 적용되는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국내에도 양성자치료기가 도입되어 2007년부터 임상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에서 상기한 방사선요법에 따른 선량분포와 주위장기의 선량체적 히스토그람을 예시하였습니다. 3차원 입체조형치료나 세기변조 방사선치료와 비교하여, 양성자치료 시 좌우 양측의 단순한 치료계획에도 불구하고 직장과 방광의 선량이 다른 치료에 비해 훨씬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 환자 CT의 단면(위 패널)과 측면(아래 패널)에 3차원 입체조형(3D-CRT), 세기변조(IMRT), 양성자치료(PBT)의 선량분포를 예시하였습니다. 표적체적(PTV)에 같은 처방 선량이 조사되는 동안, 방광 및 직장 등 주위 정상 조직에 투입되는 방사선량을 선량(x 축)-체적(y 축) 히스토그램에 도시하였습니다. 정상조직에 투입되는 방사선량은 3차원 입체조형, 세기변조, 양성자치료 순으로 감소됨을 알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 환자 CT단면과 측면의 3차원 입체조형, 세기변조, 양성자치료의 선량분포 예시
방사선동위원소를 종양부위에 직접 삽입하거나, 접촉하여 치료하는 기법을 근접치료라 합니다. 근접치료의 장점은 외부 치료에 비해 정상조직의 방사선 노출을 피하면서 종양에 많은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립선암에서 조직내 근접치료는 저 선량 동위원소(iodine-125 또는 palladium-103)를 영구적으로 전립선에 삽입하는 방법(seed implant) 과 일시적으로 도관을 삽입 후 이 관을 통해 고선량 동위원소(iridium-192)를 통과시켜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자는 주로 저위험군에서 수술이나 외부 방사선치료 대신 단독으로 쓰이고, 후자는 중등도 이상의 위험군에서 외부방사선치료와 병용해서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암으로 인한 사망을 줄여 생존율을 향상 시키는데 있습니다. 전립선 암 환자는 대개 장기 생존하므로 치료 효과를 판정하기 위해서 10년 이상의 장기관찰이 요구 됩니다. 하지만 임상연구에서 10년 이상 장기 관찰 후 생존율을 비교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대신 생화학적향무병생존율 (biochemical relapse free survival: bRFS) 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화학적 실패 후 임상적 재발이 관찰되기까지는 수십 개월이 걸리고, 대개 구제 호르몬요법이 시행되므로 bRFS과 생존율과 반드시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방사선치료 후 bRFS을 계산하기 위한 생화학적 실패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ASTRO (American Society for Therapeutic Radiology and Oncology)정의: 치료 후 추적 검사 상 PSA수치가 3번 연속 상승한 경우이고, 첫 번째 상승 시점과 바로 전 검사 시점의 중간을 실패 시점으로 정의합니다. ASTRO Phoenix consensus 정의: 치료 후 추적 검사상 PSA수치가 최저점에 도달 후 증가하여 그 수치가 최저치+2.0 ng/ml 에 도달 하는 경우이고, 이 시점을 실패 시점으로 정의합니다. 보고에 따라 전체선량, 분할선량, 호르몬치료의 유무, 추적기간 등에서 차이는 있지만 5년 bRFS이 저위험군 94-96%, 중위험군 82-88%, 고위험군 65-72% 정도입니다. 그리고 중등도 이하의 위험군에서 종양특이생존율이 96%이상으로 방사선치료 후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4%이하입니다. 하지만 고위험군의 종양특이생존율은 84-92% 정도로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많게는 16%까지 관찰되어 남성호르몬 제거치료 (androgen deprivation therapy: ADT) 등 지속적인 보조요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Viani 등은 2812명을 대상으로 메타분석을 통해 저선량 (대개 <70Gy)과고선량(>70Gy)간에 생화학적 실패율을 분석하였습니다. 저선량에 비해 고선량이 저, 중, 고 모든 위험군에서 생화학적 실패를 감소시키나 2도 이상의 직장합병증도 약간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종양 특이생존율에는 차이가 없어 고선량의 생존율 향상을 증명하기 위해서는 향후 연구가 더 필요하고, 현재 RTOG에서 3상 임상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그러므로 고선량 사용시 합병증을 경감시킬 수 있는 세밀한 치료 계획이 필요하며 세기변조, 영상유도, 양성자 치료 등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전립선암의 알파-베타 비율(alpha-beta ratio: 이를 이용해 방사선에 대한 반응 시기를 추측 할 수 있으며, 대개 암과 같은 조기반응 조직은 이 비율이 10 Gy, 정상 조직과 같은 후기반응 조직은 3 Gy 정도임)이 일반적인 암과 다르게 1-3 Gy로 낮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것이 사실이라면 저분할(분할 선량을 높이고 전체 치료 회수를 줄이는 분할법)치료가 치료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Kupelion 등은 저분할 세기변조 방사선치료로 70Gy (2.5 Gy/회)를 조사한 전향적 2상연구에서 부작용 증가 없이 고무적인 생화학적 생존율을 보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통상분할과 비교연구 결과는 없으며, 이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해 현재 진행중인 3상 무작위추출연구 결과를 지켜보아야 합니다.
Vargas 등은 15% 이상의 골반 림프절 전이 위험이 있는 500명 환자를 대상으로 골반 림프절 조사 여부에 따른 치료 결과를 보고 하였는데, 4년-bRFS 78% : 86% (p = 0.12), 원격전이 91% : 96% (p = 0.6), 종양특이생존율 96% : 98% (p = 0.9), 전체생존율 89% : 88% (p = 0.7) 등으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 외 여러 연구에서도 골반 림프절 예방적 치료가 생존율 향상에 기여했다는 확실한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방적 림프절 조사보다 새로운 방사선기법을 이용한 국소적 전립선 선량증가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최근 경향입니다.
전이암과 고위험 국소암 환자에서 ADT의 역할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저-중위험군에서 ADT 역할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Cochrane Collaboration 리뷰에 의하면 방사선치료 전 단기(대개 4-6개월) ADT 결과, 한 연구에서 GS 2-6인 환자군에서만 생존율을 향상시켰으나, 다른 두 연구에서는 무병생존율 및 bRFS은 향상시키나 생존율 향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중등도 위험군에서 단기 ADT 병용이 유리한지, 아니면 고선량 방사선 단독치료가 유리한지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특히 ADT는 생존율 향상 없이 발기불능, 여성유방증, 소화불량, 심혈관계 합병증, 골다공증 등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사용 전 이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전립선 적출술은 완치 목적으로 시행하지만,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 같은 재발은 영상의학적 재발 병소가 확인되기 전 대개 PSA 상승이 선행됩니다. 이를 생화학적 실패 biochemical failure라 하며 American Urological Association (AUA)에 의하면 수술 후 PSA가 0.2 ng/ml 보다 높은 것으로 정의합니다. 생화학적 실패 위험은 병기, iPSA, GS, 종양의 전립선피막 또는 절제연 침범여부가 영향을 줍니다. Karakiewicz 등은 피막과 절제연 침범여부에 따라 생화학적 실패율을 분석하였는데 모두 음성이면 19%, 피막음성과 절제연 양성이면 39%, 절제연 음성과 피막 양성이면 54%, 피막과 절제연 모두 양성이면 75%의 10년-생화학적 실패율을 보고하였습니다. 생화학적 실패에 대해 정립된 치료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실패원인이 국소 재발 때문인지 아니면 림프절 또는 원격 장기 미세 전이 때문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생화학적 실패 후 진행경로가 매우 다양하여, 일부 환자는 원격전이로 진행하는 반면, 일부 환자는 한동안 잠복상태를 유지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에 대한 치료도 대기요법에서부터 호르몬치료, 구제 방사선치료까지 다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치목적으로는 구제 방사선치료가 사용되어 왔습니다. Boorjian 등은 생화학적 실패를 가진 265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구제 방사선치료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방사선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 군에 비교하면, 방사선치료가 국소재발율 90%, 호르몬치료의 필요성 20%, 원격 전이율의 75%를 감소시킨다는 보고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 치료가 생존율을 향상에 기여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수술 후 방사선치료 시 4면 이상의 다면조사 또는 입체조사에 의해 65Gy 정도를 권장합니다. 방사선치료에 의해서 방광 및 요로기능의 회복이 지장을 받게 되므로 수술 후 방광기능에 문제가 생긴 환자들에 있어서는 기능이 회복된 후 치료를 시작하기를 권장합니다.
국소적으로 진행된 (>T3)전립선암 또는 전립선에 국한되어 있더라도 고위험군의 경우 방사선 치료 단독보다는 호르몬 치료와 병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RTOG3상연구에서 고위험군(T3이상 또는 림프절 전이, 수술환자 포함) 977명의 환자에서 보조적 ADT(goserelin)과 재발시 ADT사용을 비교하였습니다. 보조적 ADT를 사용한 군에서 국소제어율 향상, 원격전이율 감소, bRFS향상의 결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생존율, 종양 특이생존율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GS8-10인 환자에서는 생존율, 종양 특이생존율에도 유의한 차이를 보여 이 그룹에서는 보조적ADT를 고려함이 적절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Bolla 등은 EORTC 연구에서 고위험군(WHO grade 3 또는 T3-4N0-1M0) 412명을 대상으로 방사선치료(70 Gy) 단독 군과 3년간 goserelin 병용한 군과 비교하였습니다. 보조적 ADT 병용군에서 5년 무병생존율 (74% 대 40%), 생존율 (78% 대 62%) 향상을 보고하였습니다. 요약하면 RTOG 결과는 GS 8-10 환자에서, EORTC 결과는 WHO grade 3 또는 T3-4N0-1M0 환자에서 장기(2년 이상) 보조적 ADT가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진단 당시 이미 1/3에서 원격전이를 보입니다.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후의 재발시에는 뼈로의 원격전이가 가장 흔하며 이로 인한 통증이 가장 문제가 됩니다. 10~15%의 환자는 림프절, 폐, 간과 같은 연조직에서의 병변을 보입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전신치료가 필요하며 호르몬치료가 지난 50년간 표준치료였습니다. 전립선암의 전이에 의한 사망원인으로는 폐색전증과 정맥염, 출혈, 악액질에 의한 전신쇠약 등이 있습니다. 골반부내의 광범위한 침윤으로 인해 골반부 통증, 혈뇨, 요도압박, 하지부종 등이 있을 때에는 60Gy 정도의 외부방사선을 조사하여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골전이에 의한 통증 완화를 위해 2~3주에 걸쳐 30~ 40Gy의 방사선을 조사하며 70-80% 환자에서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70세 이상의 고령이면서 천천히 자라는 전립선암이 초기에 발견된 경우 치료를 당장 시작하는 것이 불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대기 관찰 요법은 병의 진행을 주기적인 검사로 면밀히 추적 관찰하는 것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또한 다른 중한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0년 이상의 생존이 기대되며 분화도가 나쁜 전립선암을 가진 환자들에게는 적절한 치료법이 못됩니다.
생활 방식의 변화가 없고 부작용이 없습니다.
전립선암이 진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냉동 치료는 처음 소개된 후 여러 문제점으로 인하여 사용하지 않다가 최근 기구의 발달로 인하여 다시 사용되는 방법으로, 초음파 검사의 도움을 받아 전립선암 부위에 냉동 주사침을 삽입한 후 저온으로 냉각시켜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새로 개량된 제 3세대 전립선암 냉동 치료법은 시술과정에서 경직장 초음파와 미세 냉동 바늘을 이용해 더 정밀하게 전립선 내에 냉동 가스를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과거에는 냉동 치료 때문에 요도나 직장이 손상되어 합병증이 많이 생겼는데, 이 치료법에서는 요도 항온 장치와 직장 및 요도 괄약근의 자동온도감지기를 이용해서 합병증을 현저히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게 했습니다. 전립선암 냉동 치료는 국소 전립선암뿐 아니라 국소 진행성 전립선암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방사선 치료 후 재발한 국소 전립선암 환자를 치료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면서 안전한 치료법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합병증으로는 요실금, 직장과 요도 손상 등이 있으며, 발기부전은 다른 국소치료에 비해 약간 많이 나타납니다. 이는 냉동치료에서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냉동 강도를 높일 경우에 전립선 피막을 포함한 주위 조직까지 동결되어 발생하는 것이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전립선암은 보통 전립선 여러 부분에서 동시에 자라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암을 치료하려면, 전립선암 전체를 제거해야 합니다. 그러나 냉동 요법 가지고는 전립선 전체를 제거할 수 없습니다. 요도 주변의 조직은 열로 보호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열 때문에 주위에 암조직도 살아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병원체류기간이 짧고 복부를 절개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치료의 지지자들은 냉동 요법은 과정이 간단하고 합병증도 적다고 합니다.
합병증으로 복압성 요실금, 직장과 회음부 사이의 누공, 발기 부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열 치료는 열을 이용해서 전립선 조직을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주로 쓰이는데, 이중 일부를 전립선암에 적용하기도 합니다. 열치료는 조직의 원하는 부위에만 집중해서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열에 의한 직장이나 요도의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끔 전립선 외측 부위에 죽지 않은 전립선 조직이 남을 수 있습니다. 합병증은 드물지만 직장루나 요실금, 직장 점막 손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소적으로 진행한 전립선암이란 임상적으로 림프절이나 다른 부위에 전이는 없으나 암세포가 전립선 피막을 벗어난 경우를 의미합니다. 병기 T3가 이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전립선암의 가장 좋은 치료법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도 논란이 있습니다.
수술 치료,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중 어느 방법도 단독으로 시행해서는 좋은 치료 결과를 얻기 어렵습니다. 전립선 피막을 벗어난 전립선암은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31-48%나 되고 수술 후에도 종양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치료 방법은 방사선 치료입니다. 특히 방사선 치료 전후에 보조적으로 호르몬 치료를 같이 하는 것이 방사선 치료만 하는 경우보다 치료 효과가 더 좋습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를 언제 시작하고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또한 일부 선택된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로 좋은 치료 성적을 보이기도 합니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가 여의치 않은 경우는 호르몬 치료만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전이 전립선암이란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주위 장기 또는 림프절, 뼈, 폐 등으로 전이되어 완치될 수 없는 암으로 진행된 경우를 말합니다. 전이 전립선암의 치료로는 남성 호르몬을 박탈하는 호르몬 치료가 대표적입니다.
암이 전립선을 벗어나서 주위 장기 또는 림프절, 골, 폐 등으로 전이되어 치유될 수 없는 암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을 박탈하는 호르몬 요법을 시행합니다. 남성 호르몬은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므로 이 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시킴으로써 치료 초기에는 약 80-90%에서 전립선암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의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이 전립선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므로, 이 남성 호르몬의 생성을 차단하거나 기능을 억제시키면 상당 기간 전립선암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는 전립선암을 완치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호르몬 치료로는 수술적으로 남성 호르몬을 생산하는 고환을 제거하는 고환 적출술, 약물을 투여하여 고환 절제술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황체 형성 호르몬 유리 호르몬 (Luteinizing hormone releasing factor, LHRH) 촉진제 투여, 항남성 호르몬 제제 투여, 에스트로겐 제제 투여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은 안면 홍조, 발기 부전, 성욕 감퇴, 여성형 유방, 뼈의 약화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이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호르몬 치료에 잘 반응을 하여 80-90%의 높은 반응률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18-24개월 후에는 결국 다시 재발하여 남성 호르몬 비의존성 상태로 진행됩니다. 혈중 전립선 특이 항원 (PSA)치가 상승하고, 영상 검사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통증과 같은 증상의 진행이 나타나는 진행성 호르몬 불응상태로 발전하고, 1-2년 이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결국 모든 전립선암으로 인한 사망은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 (Hormone refactory prostate cancer, HRPC)으로의 진행에 의해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러한 경우 현재 개발된 치료법으로는 그 치료 효과가 미흡하며, 평균 생존 기간도 약 40-60주에 불과하여, 통증완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가 주로 시행됩니다.
진통제 투여, 항암 화학 치료제 사용, 통증이 심한 전이 부위에 대한 방사선 치료, 전신 골 전이로 인한 통증에 대한 스트론튬-89 (strontium-89)투여, 골 전이에 대한 약물 투여 등이 시행되며, 최근 일부에서 표적 치료법, 면역 요법과 같은 시험적인 치료 방법의 개발이 시도되고 있으나 그 효과는 아직 속단하기 이른 상황입니다. 즉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의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며 따라서 이에 대한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고환 적출술은 말기 전립선암의 기본 치료로서, 고환에서 생산되는 남성 호르몬을 가장 손쉽고 빠르게 제거하는 방법으로 한번의 시술로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영구적인 거세 방법입니다.
혈중 테스토스테론의 90-95%가 고환 절제술로 제거되며, 작용이 빨라 골 동통 등의 증상이 즉시 완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에 따른 부작용은 거의 없으나 얼굴이 화끈거리는 안면 홍조, 성욕 감퇴, 발기 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외과적 거세에 따른 정신적 충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과적 거세를 통한 호르몬 치료는 여성 호르몬, 황체화 호르몬 방출 호르몬(LHRH) 효능제 등을 투여하여 성선 자극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혈청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여성 호르몬의 주된 작용은 뇌하수체의 성선 자극 호르몬 억제를 통한 남성 호르몬 생성의 감소이며 부가적으로 직접 남성 호르몬 생성을 방해하거나, 전립선암에 작용한다고 생각됩니다.
황체화 호르몬 방출 호르몬 (LHRH) 촉진제는 뇌하수체에 작용하여 황체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지만 계속적으로 투여할 경우에는 뇌하수체 황체화 호르몬 방출 호르몬 (LHRH) 수용체에 변형이 일어나 황체 호르몬 분비를 억제하게 되고 결국 테스토스테론의 생성도 억제되어 2주 이내에 외과적 거세에 의한 수준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전립선암의 치료를 위하여 황체화 호르몬 방출 호르몬 (LHRH) 촉진제를 투여할 경우 초기 1-2 주 사이에는 뇌하수체 황체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여 전립선암의 증상들이 악화될 수도 있는데 이를 확대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확대 현상은 항남성 호르몬 제제나 에스트로겐 등을 같이 투여하면 예방할 수 있으며, 특히 종양이 커서 척수 압박, 요관 폐색의 위험이 있거나 또는 암으로 인한 증상이 매우 심한 환자들에게는 황체화 호르몬 방출 호르몬 (LHRH) 촉진제 투여를 할 경우 확대 현상의 예방 치료를 꼭 고려해야 합니다.
에스트로겐은 뇌하수체에서 황체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여 혈중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데, 전립선암의 치료를 위하여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디에틸스틸베스테론 (Diethylstilbestrol(DES))입니다. 이것을 매일 3-5mg씩 경구 투여할 경우 혈중 테스토스테론치를 거의 거세 수준까지 낮춥니다. 그러나 심혈관계 부작용과 여성형 유방이 생길 수 있어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항남성 호르몬 제제는 테스토스테론이나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 (Dihydrotestosterone(DHT))이 남성 호르몬 수용체 (androgen receptor)에 결합하는 것을 방해하여 결과적으로 남성 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합니다. 경구로 투여하며 분자 구조에 따라 스테로이드성 항남성 호르몬 제제 (steroidal antiandrogen)와 비스테로이드성 항남성 호르몬 제제 (non-steroidal antiandrogen)로 나뉩니다.
스테로이드성 항남성 호르몬 제제 (steroidal antiandrogen)는 남성 호르몬 수용체도 차단하지만 프로게스테론 (progesterone)과 비슷한 구조 때문에 뇌하수체의 황체 호르몬 분비를 감소시키며 결국 테스토스테론의 생성과 활성을 감소시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남성 호르몬 제제 (non-steroidal antiandrogen)는 세포의 핵에 결합된 남성 호르몬 수용체를 차단함으로써 테스토스테론이나 디히드로테스토스테론 (Dihydrotestosterone, DHT)의 세포 내 활성을 억제하는데 전립선뿐 아니라 시상하부-뇌하수체축의 수용체에도 작용하여 혈중 테스토스테론의 음성 되먹임 기전 (Negative feedback)을 차단하므로 황체화 호르몬 방출 호르몬 (LHRH)의 생성을 증가시키고 결과적으로 혈중 황체 호르몬과 테스토스테론을 증가시킵니다.
전립선암 환자에서 호르몬 치료를 계속하면 결국에는 호르몬에 반응하지 않는 전립선암 세포만 살아남아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일단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으로 진행되면 생존 기간이 1-2년에 불과하고 어떤 치료도 생존율을 증가시키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때부터는 항암제 등의 투여와 함께 통증을 완화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치료의 목적입니다.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은 비록 호르몬 불응성이기는 하지만 남성 호르몬에 노출되면 더 심하게 진행될 수 있으므로 남성 호르몬은 거세 수준으로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즉 호르몬 치료를 계속해야 합니다.
전립선암에서 항암 화학 요법이 상대적으로 널리 사용되지 않는 이유로는 객관적인 종양의 반응을 증명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환자들이 대개 노인이어서 다른 이유로 사망하기가 쉬우며, 호르몬 치료가 독성이 적고 비교적 효과적인 점과 질병의 경과가 매우 다양한 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항암 화학 요법 치료의 부작용은 호르몬 치료에 비해 심한 편입니다. 최근에는 탁솔계의 항암제를 기본으로 한 병용 치료가 전립선암의 생존율을 높인다는 결과가 보고되어 호르몬 불응성 전립선암의 치료에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뼈나 림프절 등의 전이 부위에 심한 통증이 있을 때 환자의 약 80%는 방사선 치료를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발성의 전이 때문에 진통제도 효과가 없는 심한 전신 통증이 있을 때에는 전신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고, 방사선 동위 원소인 스트론튬을 투여해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골 전이가 있는 전립선암의 치료 목표는 통증 감소와 병적 골절의 예방, 기동성과 기능의 향상에 있으며 골 전이 환자의 80%에서 남성 호르몬 차단만으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골 전이에 의한 합병증은 척수 압박, 병적 척추 압박 골절, 병적 장골 골절, 고칼슘 혈증, 골수 부전 등이 있습니다.
척수 압박은 치료 결과가 발현 당시의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되고 수술은 처음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골의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 시행합니다. 병적 골절은 늑골, 골반, 견갑골, 척추에 잘 오는데 장골 골절은 가능하면 수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골 전이로 인한 통증에 대한 치료는 남성 호르몬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통증에 대해서 방사선 치료를 시도할 수 있고, 전이된 곳이 많은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 영역을 조정하여 치료할 수 있으며 통증의 감소는 70%의 환자에게 수일 내에 이루어집니다. 다발성 골 전이의 경우에는 골 친화성 방사선 동위 원소인 스트론튬을 이용하는데 75%의 환자에서 치료 2~4주 내에 통증이 감소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통증이 조절되지 않는다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부터 시작하는 진통제 치료를 시행합니다.
요폐와 혈뇨는 경요도 절제술이나 지혈을 시행하고, 요관의 폐색은 경피적 신루술이나 내부에 부목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빈혈은 골 전이가 광범위한 환자의 경우 발생하는데 방사선 치료나 남성 호르몬 차단, 혈뇨에 의해 심해질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진행된 전립선암 환자의 반수 이상에서 나타나고, 치료에는 영양 공급과 약물(megestrol acetate)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기 부전은 전립선암 질환 자체에 의한 발기 부전뿐만 아니라, 전립선암 때문에 생긴 정신적 질환이나 치료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전립선암은 그 자체로도 성적인 호기심과 성행위의 빈도를 낮추며, 수술이나 남성 호르몬을 차단하기 위한 치료는 이들의 빈도를 더욱 낮춥니다. 여러 가지 성행위 중 특히 성적인 접촉이 매우 떨어지며, 발기가 되거나 유지되는 것이 치료 전에 비해 60%이상 나빠지고 성적인 쾌감도 60%이상 나빠집니다.
방사선 치료 후 발기 부전이 20-30%에서 발생하며, 전립선 주위에 있는 신경 혈관속의 손상, 음경 해면체 육주 평활근의 손상이 원인입니다. 국소 전립선암 환자의 큰 관심사는 발기력의 보존입니다.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 후에 발생하는 발기 부전은 신경 혈관속의 보존 여부, 나이, 술 전 발기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데 양측 신경 혈관속을 보존하는 수술을 받고 3년이 경과한 환자 중 60세 이하는 76%, 60-65세에는 56%, 65세 이상에서는 47%가 발기력이 회복되었다고 하였습니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의 부작용으로는 마취에 따르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수술 후 합병증으로 요실금, 발기 부전, 요도 협착, 혈전, 방광 경부 수축 또는 방광 경부 협착 등이 올 수 있습니다.
혈전은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후에 생기는 가장 무서운 합병증입니다. 심부정맥 혈전증은 경미한 경우는 통증을 유발하는데 그치지만 심한 경우는 치명적일 수도 있습니다. 다리의 정맥은 폐와 바로 연결됩니다. 가장 무서운 합병증은 다리 혈전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서 폐를 막는 것입니다. 다리에 혈전이 생기거나, 이로 인한 폐색전증이 생기는 환자는 2% 정도 됩니다. 존스 홉킨스 병원에서는 치골후 근치적 절제술 환자 1300명 중 2명이 혈전으로 사망했습니다.
그 후에도 1500명을 더 조사하였는데, 이들 중에는 아무도 혈전으로 인해 죽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죽은 두 명의 환자 모두 심장병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즉, 건강이 심각하게 좋지 않은 사람의 경우 수술이 최선의 방책이 아닙니다. 만약 당신이 심장에 문제가 있다면, 비록 심장 내과 의사가 수술을 받아도 된다고 허가했을지라도 합병증이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처럼 수술을 잘 견뎌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어떤 의사들은 혈액을 성기게 하는 약제인 헤파린을 최소량 투여합니다.
만약 혈전이 있었던 적이 있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전신 마취를 사용하는 방법이 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환자는 병원에 있는 동안 정맥으로 더 강력한 항응고제를 투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혈전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밤중에 이러한 증상이 생긴다면, 바로 응급실로 가서 심부정맥 혈전증과 폐색전증을 검사해달라고 요청하십시오. 그러면 초음파로 다리를 검사하고 나선형 전산화 단층 촬영(helical computed tomography)으로 폐를 확인할 것입니다.
운동 또한 혈전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걸어다니는 것도 좋습니다. 펌프 작용을 통해 심장으로 혈액이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수술 후 허락 받는 즉시 걸어다니기 시작하세요. 만약 서있을 경우 한 번에 몇 분 이상씩 가만히 있어선 안됩니다. 다리 정맥에 있는 혈액을 심장으로 돌려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리 근육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방광과 요도를 서로 봉합하다가 생긴 상처입니다. 그리고 수술한 환자 1-12%환자에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광경부 협착의 증상으로는 요실금이나 방광이 꽉 찼을 때 요의 흐름이 아주 느리거나 한 방울씩 똑똑 떨어집니다. 수술 후 요실금 현상은 흔한 합병증인 것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수술 후 초기에는 요실금을 가진 사람들이 요량이 아주 느리고 적은 것에 대해 걱정합니다.
치료의 부작용으로 방사선 치료 중 급성 방광염, 직장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부작용으로 요도 협착, 발기 부전이 올 수 있고, 드물게 전립선-방광루 혹은 전립선-직장루 등의 수술 치료를 요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장 문제 (설사, 직장의 가려움, 따가움증, 장운동을 참지 못하는 증세, 경련)와 소변 문제 (요의를 긴박하게 느끼는 것, 소변볼 때 통증을 느끼는 것, 복압성 요실금,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것)입니다. 25-35%는 긴급히 약이 필요할 정도로 방광이 자극됩니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직장 출혈은 삼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 요법을 받은 경우 8% 미만으로 줄었습니다.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7% 정도가 심각한 합병증으로 입원이 필요합니다. 혈뇨, 방광 염증, 요도 협착, 그리고 방광 경부 협착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요도 협착의 경우 심각한 합병증의 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3%정도의 환자들만이 만성 장 문제를 호소합니다. 예를 들면 직장 염증, 설사, 직장 출혈, 장궤양, 항문 협착 등의 문제를 호소합니다. 단단한 상처 조직이 장운동을 방해하고 1% 미만의 사람들이 장폐쇄나 장천공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방사선 방광염으로 인한 심각한 출혈이 발생하였을 경우, 고압 산소를 투여하여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도록 해줍니다. 이 방법으로 75% 환자에게 효과를 보았습니다.
심한 방광 부작용은 심한 직장 부작용보다 발생 빈도가 높고 위험 인자가 있으면 더욱 많아집니다. 빈뇨나 배뇨 장애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후유증으로 감염이 동반되어 있는지를 감별하고 배뇨 증상은 대증 요법으로 경감시켜 주어야 합니다. 방사선 조사에 포함되는 방광의 크기를 최대한 줄여 줌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전산화 단층 촬영 (CT)영상을 근거로한 선량 계획이나 입체 조사를 이용하여 후유증의 발생 빈도나 정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만으로는 1-2%에서 발생하지만 림프절 절제술 시행 후 전골반에 방사선 치료를 시행했을 경우 약 10%의 빈도로 발생합니다.
방사선 치료는 발기를 관장하는 혈관에 조금씩 손상을 입힙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혈관이 줄어들고 상처가 남습니다. 외부 방사선 조사 치료를 받은 환자 171명이 치료 전에는 다 성교 능력이 있었는데 치료 후에는 38%만이 성교 능력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방사선에 따른 성기능 감퇴 중 알아두어야 할 것은 성교 능력에 관한 방사선의 영향은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보다 천천히 조금씩 누적됩니다. 방사선 치료 후 발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를 들면 몇 달에서 몇 년에 걸쳐 줄어듭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은 절반의 환자들은 방사선 치료를 받은 지 7년 정도 후에 성교 능력을 상실합니다. 이것은 방사선의 혈관에 대한 영향 때문입니다. 음경에 공급하는 혈관에 혈류량이 줄어듭니다.
방사선치료 중 나타날 수 있는 요로증상으로 빈뇨, 급박뇨, 야뇨, 배뇨통 등이 있고, 소화기계 증상으로 직장 불편감, 배변뒤무직, 설사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치료 시작 후 3주째부터 나타나며, 종료 후 2-4주 내에 자연 소실됩니다. 심한 배뇨통, 급박뇨, 빈뇨 등이 있을 시에는 소변 검사를 시행하여 요로 감염 유무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설사는 한국인에게는 매우 드문 증상이나 골반림프절을 치료하기 위해 전골반조사시 가끔 관찰 되기도 합니다. 요로 통증에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빈뇨, 급박뇨 등 배뇨장애에는 알파1-차단제, 설사에는 일반적으로 쓰이는 지사제가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만성 합병증은 치료 완료 후 대개 6개월 이후에 나타나며 그 빈도는 매우 낮습니다. 이중 영향을 줄 수 있는 환자요인으로 동반된 교원성 질환이나 자가면역 질환, 비뇨기 및 복부 수술의 과거력 등입니다. 방사선치료 인자로는 총 방사선량, 치료체적, 사용 방사선 기법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높은 치료선량 및 치료 체적, 정교하지 않은 치료기법은 합병증의 발생빈도를 증가 시킵니다.
소화기계 합병증으로 만성 설사, 직장염, 직장 또는 항문 협착, 직장출혈 및 궤양 등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소화기계 합병증은 직장 전벽에 발생한 모세혈관 확장증에 의한 출혈입니다. Zelefsky 등은 3차원입체조형방사선치료 후 2도 직장출혈이 70.2Gy 이하의 환자는 6%, 75.6Gy 받은 환자에서는 17%로 보고하여 선량이 높을수록 합병증의 빈도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치료기법에 따라 2도 직장출혈은 3차원 입체조혈치료 후 10%, 세기변조 방사선치료 후 2%로 차이를 보였다. 출혈은 대개 보존적 요법으로 자연치유되며 스테로이드 관장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보존적요법에 반응하지 않으면 알곤레이저 감작술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RTOG (Radiation Therapy Oncology Group) 연구에 의하면 입원을 요하는 만성 소화기계 합병증은 3.3%, 이 중 수술을 요하는 중증 합병증 (장관 협착 또는 천공)은 0.6%에서 관찰 되었습니다. 아주 드물게 궤양의 조기치유를 위해 임시로 대장루를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소장에 대한 부작용은 드물지만, 전 골반조사를 시행한 경우 부분폐색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보존요법만으로도 회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폐색부위에 대하여 절제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만성 요로합병증에는 방광염, 혈뇨, 요로 협착, 방광구축 등이 있습니다. Sandhu 등에 의하면 3차원입체조형방사선치료 후 5년간 2도 요로 합병증은 10%정도이고, 75.6Gy 이상 환자에서 13%, 이 이하 환자에서 4%로 관찰되었습니다. 요로협착은 1.5%, 3도 이상의 혈뇨는 0.5%에서 관찰되었습니다. 경요로전립선절제술이 방사선치료 후 합병증을 증가시키는데 요인으로 이의 과거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4%, 없는 환자에서는 0%의 요로협착이 관찰되었고, Lee 등은 과거력이 있으면 2%, 없으면 0.2%의 요실금 증상을 보고하였습니다. 빈뇨나 배뇨장애가 감염이 동반되어 있는지를 감별하고 배뇨증상은 대증요법으로 경감시켜 주어야 합니다. CT 영상을 근거로 한 선량계획이나 입체조사를 이용하여 방사선조사야에 포함되는 방광의 크기를 최대한 줄여 줌으로써 방광에 기인한 후유증의 발생빈도나 정도를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Incrocci 등은 방사선치료 후 발기부전은 6%-84%, 치료 후 5년간 성기능을 유지할 확률은 53%로 보고하였습니다. 하지만 Steineck 등은 전립선 암환자 중 방사선치료 받지 않은 대기요법 환자 45%에서 발기부전을 보고하여, 전립선암 환자에서 발기부전은 단순히 방사선치료에 기인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발기 부전에 영향을 주는 인자로는 치료 전 발기능력, 당뇨, 심혈관계 질환, 호르몬 치료 등이 있습니다. 기전으로 총동맥 손상, 해면체 내피세포와 지주평활근 손상에 의한 정맥누출 등이 원인이 됩니다. 수술과 비교하면 방사선치료 후 성기능을 유지할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전립선암에서 사용되는 남성 호르몬 억제 요법을 시행하게 되면 발기 부전, 성욕 감퇴, 근육량의 감소와 근력의 약화 그리고 감정의 변화가 올 수 있고 이러한 효과는 환자의 삶의 질과 자긍심,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이나 그로 인한 골절은 남성 호르몬 차단 요법을 시행하고 수년 후에 임상적 중요성이 나타나는데 남성 호르몬 차단 요법 이전의 성선 기능 저하, 흡연, 마른 체형 등은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빈혈은 치료를 시작하고 5~6개월 경에 심해지는데 대개 혈색소의 10% 이상이 감소됩니다. 빈혈에 의해 호흡 곤란, 피로가 올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폐경기 여성들이 경험하는 것과 유사하여 얼굴과 목, 가슴의 위쪽 등에서 갑작스럽게 뜨거운 느낌을 받게 되며 수초에서 한 시간까지 지속됩니다. 비록 이것이 남성의 건강에는 별다른 해를 주지 않지만, 상당히 불쾌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고 폭발적으로 열이 뻗치는 이유는 피부 밑의 혈관이 확장하기 때문이며 이로 인하여 땀이 나서 다시 몸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안면 홍조의 발생은 예측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전혀 경험하지 않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이것에 의해서 매우 큰 고통을 받습니다.
호르몬 치료를 받는 많은 환자들은 그들이 정상이라고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한 그들은 쉽게 짜증을 내고 덜 적극적이 된다고 합니다. 체중이 증가하고, 피부 탄력이 감소한다던지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는 등의 신체상의 작은 변화들 역시 흔한 부작용입니다. 하지만, 흔히 믿는 것처럼 음성의 톤이 변한다든지, 대머리 남성이 다시 머리가 자라난다든지 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전립선암의 치료 중이나 치료 후에 주기적으로 전립선암이 재발 혹은 진행하였는지에 대해 검사가 필요하며 다른 치료가 필요한가에 대해서도 평가해야 합니다. 검사는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 (PSA) 검사와 직장 수지 검사, 방사선 검사 그리고 방사선 동위 원소 검사 등이 있습니다. 전립선암의 전이는 골반 림프절을 비롯한 림프절과 뼈 등에 잘 일어나므로 이런 부위들의 전이 유무를 우선적으로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국소적 전립선암의 근치적 치료 후 생화학적 재발은 보통 치료 후 첫 5년 안에 약 30%에서 일어나며 약 8년 후에는 임상적 재발이 일어난다고 하였습니다. 혈청 전립선 특이 항원(PSA)이 증가하는 생화학적인 재발이 발생하더라도 반드시 임상적인 재발을 하는 것은 아니며, 임상적인 재발이 발생하더라도 그 시기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국소적 전립선암에 대한 근치적인 치료 후 임상경과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진 바가 없으며 이에 따라 생화학적 재발이 있더라도 정립된 치료 방침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립선암은 흔히 림프계를 통하여 전이되며 그 빈도는 종양의 크기, 병기 및 생물학적 성질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림프절의 침범이 있는 경우에는 근치적 수술이 환자의 생존 기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림프절 침범의 위험성이 큰 환자군에 대하여는 비수술적 치료법이 적응증이 되며 또한 필요 없는 림프절 절제술을 줄일 수 있습니다.
80%의 환자에서 혈관계를 통한 전신 전이로 뼈의 전이 병소가 관찰 됩니다.
전이는 림프절 중에서는 폐쇄 림프절에 가장 많이 전이되고 혈행성으로는 골 전이가 가장 많아 전립선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85%에서 발견됩니다. 이 가운데 순수 골형성성 전이가 80%, 순수 골흡수성 전이가 5%, 혼합 전이가 15% 가량 됩니다. 빈번한 전이 장소로는 요추, 골반, 대퇴골의 근위부, 흉추, 늑골, 흉골 및 두개골 순입니다. 이와 같이 골 전이가 몸통 골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척추에 있는 천골전 정맥의 정맥총이 전립선 앞부분과 전립선 주위의 정맥총과 교통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 외의 원격 전이는 폐, 간 등으로 폐 전이는 전립선암으로 사망하는 환자의 25-38%에서 나타납니다.
전립선암은 그 생물학적 행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 진행 양상을 예측하기가 어렵고, 같은 병기의 환자에게서도 그 예후가 매우 다양하여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적절한 치료법의 선택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종양의 병기와 조직학적 분화도를 기준으로 환자의 연령, 건강 상태, 사회경제적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암의 치료법으로는 적극적 관찰요법, 근치적 수술,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또는 항암 화학 요법 등이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한 가지 이상의 방법을 병행해서 치료하는 경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국소 전립선암의 치료는 주로 근치적 수술, 방사선 치료, 대기 관찰 요법 등이 있으며, 암이 전립선에 국한된 국소 전립선암의 경우,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 후 10 년 간 전립선암의 재발 없이 생존할 수 있는 경우는 70∼85% 정도입니다.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아직 이론이 많으나 근치적 수술,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등이 단독 또는 병용되어 시행됩니다.
이미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는 전이 전립선암의 경우에는 남성 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전립선 조직에 작용하는 것을 막는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호르몬 치료를 시행하게 되면, 환자의 약 80∼90%가 증상의 호전을 보이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없어지며, 호르몬 치료에 반응하지 않게 되었을 때에는 증세 완화 치료와 함께 항암 화학 요법 등을 고려합니다. 이러한 치료 방법의 선택에 중요한 것은 치료가 환자의 삶의 질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를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국내에서 2009년에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3-2007년의 전립선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남자가 82.4% 였습니다.


조직내의 X선 빔과 양성자 빔의 특징 비교

암이 진행된 환자가 영양 상태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힘든 것은 흔한 일입니다. 병이 진행될수록 단백질과 칼로리의 영양 불균형이 오기 쉬우며 이것은 암 환자의 합병증 발생과 사망의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환자는 점차 쇠약해지고 면역 기능이 떨어지며 병의 상태가 나빠져서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식욕 감퇴는 암 환자에게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이며 모든 암 환자에게 진단 당시 15~25%정도에서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암 환자에게 많은 영양학적 문제는 내장 기관에서 발생한 종양에 의한 장폐색과 같이 국소적인 종양의 효과로 발생하게 됩니다.
국소적 종양에 의한 효과 외에 대사 과정이 변화하여 발생할 수도 있는데, 종양 세포는 자신의 주된 에너지를 포도당을 유당으로 대사함으로써 얻습니다. 이 과정은 보통의 완전 연소 과정과는 차이가 있어 에너지 면에서 효율이 떨어집니다. 단백질 대사도 변화가 있어 정상 세포보다 더 많은 아미노산이 필요하며 단백질 합성이 감소하고 단백질 분해와 손실이 증가됩니다. 지방 대사도 변화가 있어 포도당이 종양에 의해 고갈될 경우 에너지원으로 지방산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러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대사의 변화 외에도 종양 세포는 여러 가지 물질을 생산하여 식욕 감퇴와 병적인 영양 불량을 일으킵니다.
때로는 암 치료가 영양상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 화학 요법이 식욕 부진이나 구역, 구토를 일으킬 수 있으며 방사선 치료로 인한 설사, 구역, 구토, 장염, 직장염 등으로 영양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암의 진단과 치료로 인한 스트레스에 의해 식욕이 감퇴될 수 있는데 우울과 근심, 분노, 공포가 식욕 감퇴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벼운 운동은 환자에게 행복감이나 구역, 구토 그리고 영양 섭취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암 환자에게 구역의 가장 큰 원인은 음식 냄새입니다. 그러므로 냄새가 적은 음식이 암 환자에게는 더 좋습니다. 일반적인 권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이가 없는 환자의 경우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일상생활을 하셔도 됩니다. 단, 뼈에 전이가 된 환자의 경우에는 전이 부위의 골절 위험이 크므로 뼈에 무리가 되는 활동은 삼가야 합니다.
전립선암의 발병과 진행에는 환경과 영양 및 식생활이 주요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붉은색 육류나 유제품 등의 고지방식은 전립선암의 성장을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식품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저지방식 및 신선한 과일, 채소, 콩 종류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전립선암의 예방과 암의 진행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특히 토마토에 많이 있는 라이코펜은 전립선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라이코펜은 주로 토마토와 토마토에서 만들어진 식품에서 얻어지는 카로티노이드(carotinoid)입니다. 라이코펜은 인체 혈장의 주요 카로티노이드(carotinoid)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전립선의 양성 및 악성 상피 세포의 성장을 억제합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 수박 등에서 보이는 빨간 색소입니다. 토마토는 우리나라에서 후식으로 애용되고 있습니다. 토마토는 다른 과일보다 당분이 적어 위에 설탕을 뿌려먹곤 하는데 이는 토마토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 B₁의 손실을 가지고 오므로 피해야 할 방법입니다. 토마토를 먹되 설탕을 뿌리지 말고 그냥 먹는 것이 좋으며,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서는 스파게티 소스와 같이 열을 가해 조리한 형태로 먹는 것이 더욱 효과가 좋습니다.
비타민 E는 전립선 암세포의 증식을 줄이고 세포고사 활성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으며 동물실험에서도 몇몇 모델에서 전립선암의 발병을 방지한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고용량(400 IU/day 이상)의 비타민 E는 심부전, 사망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150 IU/day 이하로 복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암 자체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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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9. 10:19

직장암 질병정보2012. 8. 29. 10:19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구성되는데, 그 중 직장은 결장과 항문을 연결해 주는 부위입니다. 하복부의 천골갑각이나 제 3 천골 수준에서 시작되어 항문직장륜에서 끝납니다. 전체 길이는 12~15cm입니다. 직장의 뒤쪽에는 천골, 미골이 있으며 앞쪽에는 남자에게는 전립선, 정낭, 정관, 방광, 여자에게는 질의 후벽이 있습니다.
직장은 3개의 외측 굴곡을 형성하는데, 상부와 하부는 오른쪽을 향해, 중간부는 좌측을 향해 볼록하게 형성합니다. 굴곡의 내면에는 휴스톤판(Houston’s valve)이라고 불리는 가로 주름이 있습니다. 보통 3개의 휴스톤판이 있습니다. 보통 상부와 하부 판은 왼쪽에 있고, 중간 판은 오른쪽에 있습니다.
직장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고유근육층, 장막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장의 상부 1/3은 앞쪽과 옆쪽이 복막으로 덮여 있으나, 중간 1/3은 직장의 앞쪽에만 복막이 덮여 있습니다. 하부 1/3에는 복막이 없습니다.

직장은 대변을 항문으로 배설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느 정도 양의 대변이 직장에 차면 변의를 느끼게 되어 배변을 하게 됩니다.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암)을 직장암이라고 합니다. 직장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선암입니다. 직장 선암은 직장벽의 가장 안쪽 층인 점막층에서 발생하며 점막하층으로 진행되고 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및 그 이상의 단계로 진행하게 됩니다.
선암의 대부분은 선종이라는 양성 종양(폴립, 용종)이 진행되어 발생합니다. 선암 이외에도 림프종, 육종, 유암종(카시노이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직장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11,34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5.89%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22.8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1.7: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7,100건, 여자가 연 4,245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8.8%로 가장 많고, 50대가 24.2%, 70대가 23.5%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자료)

직장암을 포함한 대장암의 발병 위험 요인으로는 식이 요인, 유전적 요인, 선종성 용종, 염증성 장질환, 육체적 활동 수준, 50세 이상의 연령, 과거 골반 부위 방사선 조사 등이 있습니다.


직장암의 위험요인
식이 요인은 오랫동안 대장암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동물성 지방 또는 포화 지방 식이를 할 경우 직장암의 위험도가 증가하며 돼지고기, 소고기 같은 붉은 고기의 섭취가 직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저섬유소 식이, 가공 정제된 저잔여 식이, 알코올 등이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며, 일부 연구에서는 육류를 굽거나 튀기거나 바비큐 할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상승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섭취 총 칼로리가 높으면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 총 칼로리가 높을수록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짐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와 함께 비만도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직장암이 포함된 전체 대장암의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밝혀져 있으며, 전체 대장암의 약 15~20%는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가족 내 유전 질환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선종성 대장폴립이라고도 불리는 가족성 용종증(Familiar Adenomatous Polyposis)입니다. 이 질환은 수개의 또는 수천개의 선종이 대장벽에 생기는 것으로 성인이 되면 거의 100% 암으로 발전합니다.
둘째는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Hereditary Non-Polyposis Colorectal Cancer)이며, 이 질환은 이른 나이에 발병하고 가족성 용종증 보다 흔합니다. 이들 두 질환이 있을 경우 직계 가족의 대장암 발병 위험이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가족 중에 대장암의 전구병변인 선종이나 대장암이 발생한 환자가 있는 경우 그 환자의 형제나 자식들에게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직장암 유형별 원인 유전자
용종(polyp)이란 장 점막의 일부가 주위 점막 표면보다 돌출하여 마치 혹처럼 형성된 병변을 말합니다. 용종은 양성종양이지만 그중 조직학적으로 선종성 용종(그냥 ‘선종’ 이라고도 합니다.)이라 불리는 용종이 악성 종양, 즉 직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종성 용종은 크기가 클수록(표면 직경 1.0cm 이상), 고등급 이(異)형성증을 보일수록, 그리고 융모(絨毛; villous)같은 특성을 보일수록 발암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과 크론병(Crohn’s disease)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이 질환이 있을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은 4배에서 20배로 상승하고, 이로 인한 대장암은 일반 대장암보다 20~30년 일찍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대장암 발생률이 높은 서구 국가를 중심으로 수행된 연구들에 따르면, 노동량이 많은 직업군에서 결장암의 발생 위험이 감소되었으며, 일과 시간뿐 아니라 여가 시간에서의 신체 활동량도 결장암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보고하였습니다.신체 활동이나 운동은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켜 대변의 장 내 통과 시간이 짧아지게 함으로써 대변 내 발암 물질과 대장 점막이 접촉할 시간이 줄어들게 되어 발암 과정을 억제하게 됩니다.
변비가 심하면 대장암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변비에 의해 대변이 장 내에 오랫동안 머문다면 대변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의 양이 증가하고 대장 점막이 독성 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대장암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대장암은 연령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특히 직장암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은 60~70세입니다.
골반에 방사선 조사를 받은 환자는 일반인보다 상부직장암이 발생할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사선 조사 후 약 10여 년이 지나서 후에 암 발생의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견이 있는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흡연자의 대장암 사망률이 비흡연자의 사망률보다 30~40% 정도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직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으로 알려진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직장암을 포함한 많은 암은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암 발생에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발생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직장암을 예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동시에 동물성 지방 및 당분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직장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비타민 A, C, E와 칼슘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편, 과도한 영양 섭취가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하고 균형잡힌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과도한 음주는 특히 남자에 있어서 직장암의 위험을 높이며 흡연은 대장 선종과 대장암의 위험을 모두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주와 금연이 필요합니다.
직장암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치료 성적이 좋습니다. 따라서 평소 조기 검진을 통해 용종을 일찍 발견하여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직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는 저위험군인 경우, 50세 이후부터 매 5~10년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한편, 궤양성 대장염, 크론씨병, 포이츠-예거스 증후군, 가족성 용종증 등이 있는 경우와, 가족 중 연소기 용종, 대장암 혹은 용종, 가족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는 고위험군은 전문의와 상담 후 검사 방법과 검사 간격을 결정하여 정기적인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기 직장암은 증상이 없으며, 내시경치료 및 수술로 절제하는 경우에 치료 성적이 좋기 때문에 검진을 통하여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암이 있는지 검사를 하여야 하는 경고 증상으로는 갑자기 대변을 보기가 힘들어지거나 횟수가 변하는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배변 시 통증,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 이후에 검사를 하여 진단되는 직장암은 진행성 직장암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일상 생활에서의 일차적인 예방 습관과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직장암의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대장암의 검진 권고안


대장암의 검진 권고안(국립암센터, 대한대장항문학회)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경우라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진행된 단계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직장암 관련 증상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직장암의 일반적 증상
조기 직장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암이 진행됨에 따라 동반되는 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은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입니다. 거의 모든 예에서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으며, 변비가 심해지거나 설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배변 후에도 완전한 배변감을 느끼지 못하고 대변이 남아있는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말기가 될 때까지 통증이 없습니다.
말기가 되면 주위 신경을 침범하여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직장 아래 부분에 위치한 암의 경우 항문을 침범해서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직장암이 진행되어 직장 주위에 위치한 방광과 질을 침범하면 그 부위에 염증을 유발하고, 직장과 방광이나 질 사이에 구멍이 생겨 대변이 소변에 섞여 나오거나 질로도 나올 수 있습니다.
직장암의 약 75%가 직장 수지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40세 이후에는 매년 1회의 직장 수지 검사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직장 수지 검사 외에 대장 조영술, 에스결장경, 대장내시경 등이 시행되고 있는데, 이 중 대장 전체의 관찰이 가능하고 검사와 동시에 조직 검사를 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이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검사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직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직장암의 진단방법
이 검사는 의사가 장갑 낀 손으로 윤활제를 바르고 직장에 손가락을 넣어서 직장에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만져지는지를 검사하는 것으로 전체 직장암의 약 75%가 이 검사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CEA는 태아시기에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당단백질입니다. 정상적으로는 태어나기 전에 생산이 중단됩니다. 그러므로 성인에게서 신생아보다도 더 높은 CEA의 수치가 나타난다면 이는 대장암(직장암 포함)이나 다른 암이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간경변증, 간질환, 알코올성 췌장염, 그리고 흡연자에게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검사는 직장암의 수술 전이나 수술 후 치료의 효과를 알기 위해서 또는 직장암과 다른 암의 재발 유무를 알기 위한 보조적인 검사로서 쓰입니다.
잠혈 검사는 위장관 출혈을 알아내기 위해서 또는 대장암(직장암 포함)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 사용됩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큰 불편 없이 검사가 가능하지만 위음성도, 위양성도가 높아서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대장내시경검사란 내시경으로 대장을 직접 보는 검사 방법으로 대장 질환 검사에서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입니다. 그 이유는 의사가 직접 병변의 표면을 관찰하거나 조직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시경검사와 동시에 조직 검사도 가능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만 작용하는 진정제(수면제)를 정맥 주사하여 수면 상태와 비슷한 상태에서 내시경을 시행받으면 큰 불편감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진정하 대장내시경(수면 대장내시경)도 있습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환자는 전날 저녁 식사는 죽 등으로 가볍게 하고 하제를 복용하여 대장 내에 남아있는 분변을 제거해야 합니다.
대장이중조영검사는 항문을 통해 작은 튜브를 삽입하고 바륨이라는 조영제와 공기를 대장 내에 넣어 바륨으로 대장 점막을 도포하고, 공기로 대장 내강을 확장시킨 후 X-선 투시 장치를 이용하여 영상을 얻어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이로써 종양, 협착, 염증, 궤양성 대장염, 용종의 유무와 위치 등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전날 저녁에는 죽 등으로 가볍게 식사한 후 하제를 복용하여 대장 내부에 남아 있는 분변을 제거해야 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은 직장암 자체의 진단, 인접 장기 및 멀리 있는 장기(예: 간, 폐),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 등을 규명하는데 사용됩니다. CT는 국소 부위에 종양이 어느 정도 확산되었는지 평가하는데 도움을 주며, 특히 종양이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를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을 때 진단에 더욱 도움을 줍니다. 간이나 폐, 림프절 등으로의 전이 여부를 검사하는 데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보통의 전산화단층촬영을 위해서 전날에는 특별한 처치가 필요하지는 않으며 검사 당일 8시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는 동안 환자는 정맥 주사를 통해서 조영제를 주입받고 검사를 받습니다. 이때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나 전에 조영제에 알레르기 반응, 즉 조영제 주입 후 심한 구토, 발적, 두드러기, 가려움증, 목이 붓고 쉬는 듯한 증상을 보인 적이 있는 환자는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기 전에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작은 튜브를 넣고 공기나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대장을 부풀린 후 전산화단층촬영기를 통해 얇은, 즉 두께 1~3mm의 단면 영상들을 얻는 검사 방법입니다. 이 영상들을 컴퓨터에서 3차원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3차원의 가상 영상을 만들어서 다평면 영상 및 내시경으로 대장 내부를 보듯이 검사할 수 있는 가상 대장내시경 방법입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전날 저녁에 죽 등으로 가볍게 식사한 후, 하제를 복용하여 대장 내부에 남아 있는 분변을 제거해야 합니다.
복벽을 통해 시행하는 초음파검사는 CT와 상호보완적으로 복강 내 장기로의 전이를 파악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특히 간 전이 등을 발견하는데 유용합니다. 항문을 통해 시행하는 직장 초음파검사는 직장암에 대한 발견이 비교적 용이하고 자기공명영상(MRI)과 비슷할 정도로 직장암의 침범 깊이를 파악하거나 주변의 커진 림프절을 발견하는 데 정확한 검사법으로서, 병기 판정을 통한 직장암의 치료 방침 결정과 환자의 예후 판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수술 전에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검사 시간은 5분 내외이고 대장내시경보다 불편감도 덜해 진정제가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암세포가 정상 세포에 비해 대사 활동이 빠른 점을 이용하여 포도당에 양전자 방출체를 표지 물질로 부착시켜 주사한 후 표지 물질로부터 방출되는 감마선으로 암세포를 발견하는 검사법이 PET검사입니다. 그러나 이 검사로부터 얻어지는 영상은 해부학적인 정보가 뚜렷하지 못하며 때로는 암이 아닌 염증 등의 병변에 의해서도 양성을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PET검사와 함께 CT검사도 시행하여 두 검사의 결과를 하나의 영상으로 조합함으로써 PET검사만 시행할 때의 단점을 극복한 PET-CT검사가 개발되었습니다. 현재 나온 암 검사 방법 중 가장 민감도가 높다고 알려진 검사 방법입니다.
이 검사는 다른 검사보다 먼저 시행되거나 단독으로 시행되는 일은 드물고, 수술 전 CT에서 간 전이 등이 의심될 때 MRI검사와 함께 간 내의 전이암 개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시행하거나 타 장기로의 전이를 확인하고자 할 때, 특히 수술 후 추적 CT검사에서 재발 또는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 추가로 많이 시행됩니다. PET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부위 또는 병변이 확인되면 해당 부위의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암의 대부분은 선종성 용종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선종성 용종은 직장의 가장 안쪽층인 점막층에서부터 생겨나기 시작해서 점점 크기가 커지다가 이중 일부가 암으로 변하게 되고, 일단 암으로 변하면 직장벽으로 점점 침윤해 들어가게 됩니다.
직장암의 치료 방법과 예후 인자를 알아내기 위해서 직장암의 병기를 정확하게 분류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직장암은 진행 단계에 따라 대장암과 같은 애슬러-콜러법(Astler-Coller Stage)이나 TNM병기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애슬러-콜러 병기 분류(1974년, modified Astler-Coller(Gunderson, Sosin))-A기, B기


애슬러-콜러 병기 분류(1974년, modified Astler-Coller(Gunderson, Sosin))-C기


애슬러-콜러 병기 분류(1974년, modified Astler-Coller(Gunderson, Sosin))-D기


TNM(Tumor-Node-Metastasis) 병기 분류-T병기(종양의 장벽 침범 정도)


TNM(Tumor-Node-Metastasis) 병기 분류-N병기(림프절 전이 정도)


TNM(Tumor-Node-Metastasis) 병기 분류-M병기(원격전이 유무)
암의 진행 정도를 병기라고 하는데, 직장벽 침윤 정도(T), 직장 주위 림프절 전이 유무(N), 그리고 간, 폐 등 원격 장기 전이 여부(M)를 종합하여 결정됩니다. 병기는 1기에서 4기로 분류되고, 숫자가 높을수록 진행된 직장암입니다.
TNM 병기에 해당하는 Numerical 병기의 Grouping은 다음과 같습니다.


TNM병기와 병기 Grouping(2010 AJCC 17th)

대장암(직장암 포함)은 종양의 크기가 아니라 종양의 조직 침투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며 수술, 항암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를 함께 병행합니다.
직장암의 병기별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직장암의 병기별 치료방법
직장암의 치료에 있어서 수술적 치료는 가장 근본이 되는 치료입니다. 직장암에 대한 적절한 수술 원칙은 종양으로부터 원위부 및 근위부에 걸쳐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장을 절제하고 이와 더불어 림프 경로를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입니다. 비교적 진행이 많이 되지 않은 직장암의 경우에는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을 통하여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암의 복강경 수술은 기존의 개복술과는 달리 커다란 절개창을 만들지 않고 복강경용 카메라와 복강경 수술용 기구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절개공들을 통해 수술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복강경 수술의 장점은 개복술에 비해 절개창이 작고 수술 시 주위 장기에 대한 손상이 적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조기에 일상 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이며, 상처가 작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암세포의 분화도가 좋고,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하지 않아야 되며 암세포가 점막 또는 점막하조직 일부에만 국한되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조기 직장암의 경우는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내시경적 절제술 후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여 암의 침윤 정도가 깊거나 세포의 분화도가 나쁜 경우, 또는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한 소견이 보일 때는 이차적으로 개복 수술 또는 복강경 수술을 통하여 직장의 광범위한 절제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정기적인 추적검사는 받아야 합니다.
대장암의 내시경적 절제술
직장암의 수술 방법은 암의 위치에 따라 절제하는 범위가 달라집니다.직장은 편의상 상부, 중간부 및 하부의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이 부위의 직장암은 대개 항문으로부터 11~12cm 이상의 상방에 존재하게 됩니다. 이 부위에 발생한 암은 상부직장 및 에스결장을 골반복막의 상부에서 절제하고 문합술을 시행하는 전방절제술 혹은 골반복막을 절개하고 중치핵동맥을 포함하는 직장의 측면 해부학 구조물들을 절제한 뒤에 문합술을 시행하는 저위전방절제술의 수술이 시행됩니다.
중간부 직장에 존재하는 종양의 경우 가급적이면 항문을 보존하는 수술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이러한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는 종양의 크기, 직장 주위 조직으로의 침윤 정도, 환자의 성, 골반의 모양 등 여러 가지 요소가 관여하지만, 항문으로부터 6~11cm 거리에 존재하는 직장암의 경우는 가급적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항문을 보존하는 괄약근 보존 수술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 원칙입니다.
직장의 절제 방법은 복회음절제술 시의 복부 수술과 동일한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흔히 이용되는 수술 방법은 초저위전방절제술과 결장-항문 문합술입니다. 초저위전방절제술은 자동단단문합기를 이용하여 결장과 남아 있는 직장 사이의 문합을 시행하는 수술이며, 결장-항문 문합술은 직장을 절제한 상태에서 결장과 항문 상이에 문합술을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종양이 항문으로부터 3-5cm에 위치하는 일부 직장암의 경우 항문 괄약근을 침윤하지 않고 항문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수술 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통해 괄약근 보존 수술방법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문 기능을 보존할 수 없다고 판단되거나 항문괄약근을 침윤한 직장암의 경우에는 대부분 복회음절제술(Abdominal-perineal resection, Mile’s operation)을 시행합니다. 복회음절제술시에는 복부와 회음부의 절개 부위를 통해 항문과 항문 주위의 피부, 항문 괄약근, 지방, 림프조직 등 직장과 인접한 조직을 제거하고 하행 또는 에스결장으로 장루(인공항문)를 조성하게 됩니다.


복회음 절제술의 도식
종양이 항문연으로부터 8cm이내에 있고 근육층 침범과 림프절 전이가 없으며 종양의 크기가 4cm이하인 직장암인 경우에는 항문을 통하여 국소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경항문 내시경 미세 수술 (transanal endoscopic microsurgery, TEM)이란 수술 방법은 항문을 통해 내시경 장치를 넣어서 항문연으로부터 25cm에 위치한 조기암도 절제 가능한 수술법입니다.
항암 화학 요법이란 주사 또는 먹는 항암제를 사용하는 치료법입니다. 여러 약제를 동시에 같이 사용하거나 단독 약제만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물이 전신으로 전달되므로 직장에 있는 암뿐만 아니라 간이나 폐 등으로 전이된 곳에도 효과를 보이는 전신 치료법입니다.
직장암에 있어서의 항암제 치료는 수술 후에 재발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치료로서의 보조 항암 화학 요법과 전이가 되거나 재발이 된 경우 생명 연장을 위한 치료로서의 고식적 항암 화학 요법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진행성 직장암에서 수술 전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직장암에 효과적인 항암제로는 5-에프유 (5-FU), 유에프티(UFT), 켑사이타빈 [Capecitabine, 상품명: 젤로다(Xeloda)]과 같은 플루오로피리미딘(Fluoropyrimidine)계 약물, 이리노테칸 [Irinotecan, 상품명: 갬푸토(Campto)] 및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과 같은 약물이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주사 항암제인 5-에프유는 지난 약 50년간 직장암의 치료에 근간이 되어왔으며, 최근에 개발된 ‘켑사이타빈’과 같은 경구용 약제는 5-에프유만큼 효과가 있어 치료에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 개발된 주사약제인 옥살리플라틴이나 이리노테칸을 위 약제들과 함께 사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이 여러 곳으로 퍼져서 전이된 곳을 절제하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치료의 목표는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이며, 약제의 부작용을 견디는 정도도 환자마다 다르므로, 환자와 가족 그리고 담당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 후 어느 것을 사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암에 주로 발현하는 수용체나 혈관을 타깃으로 한 세툭시맙[Cetuximab, 상품명: 어비툭스(Erbitux)]이나 베바시쭈맙[Bevacizumab, 상품명: 아바스틴(Avastin)]과 같은 신약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툭시맙은 암세포에서 많이 발현되는 표피 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를 차단하는 것이고, 베바시쭈맙은 암의 성장과 전이에 필요한 새로운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이들 신약은 항암제와 같이 사용할 때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생존율을 30% 이상 향상시키며, 항암제를 사용 할 때 흔히 나타나는 구토, 설사, 탈모와 같은 부작용을 더 악화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매우 고가이며, 이들 신약을 사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병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므로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의 후 사용을 결정해야 합니다.


대장암(직장암 포함) 수술 후 항암 화학 요법을 하는 시기와 수술 후 화학 요법 시 효과
암을 완전히 절제한 경우(2기, 3기 및 4기 일부), 항암화학요법은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대략6개월 동안 치료를 합니다. 이 후로도 경구용 항암제를 계속 복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치료 기간을 연장한다고 재발이 준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을 하였어도 암의 일부가 남은 경우 치료 기간은 미리 정할 수 없습니다. 항암 화학 요법의 효과 정도, 부작용의 정도, 환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져 일찍 끝날 수도 있고, 1년 이상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 화학 요법에도 불구하고 암이 계속 진행하는 경우나 항암 화학 요법의 부작용을 환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에 치료를 중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제 투여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었다고 판단되는 경우도 치료를 일시 중단하고 결과를 지켜 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이용한 국소 치료법으로, 진행성 직장암에서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경우, 즉 병기 2기 또는 3기암의 수술 전 또는 후에 보조적 치료로 이용됩니다. 또한, 병기 4기라 할지라도 원격 전이가 절제 가능한 경우에서 방사선 치료가 시행될 수 있고, 병기 1기인 경우라도 국소 절제술을 시행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시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나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에 일차 치료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한편, 직장암의 위치나 크기로 인해 항문 기능을 보존하는 수술이 어려운 경우, 수술 전 방사선 치료를 통해 종양의 범위를 줄여줌으로써 항문을 살리게 될 때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단독으로 시행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항암 화학 요법과 함께 시행됩니다. 이렇게 항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같이하면 항암 화학 약물이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증강시켜 국소 재발률을 감소시키고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대체로 매일 10~20분 정도, 월요일~금요일까지 주 5회 외래 통원 치료로 시행됩니다. 수술 전 또는 수술 후 보조 치료로서 치료하는 하는 경우에는 대개 6주 전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되며,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일차 치료일 경우나 재발암의 경우에는 7~8주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2~4주 동안 단기간 치료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수술의 부작용으로 수술 후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장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전신 마취로 인해 폐에 가래가 고여서 생기는데, 이에는 무기폐, 폐렴 등이 있습니다. 폐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심호흡을 하고, 기침이나 가래 뱉어내기 등을 해야 합니다. 수술전 풍선 불기나, 특수한 흡기 연습 기구를 가지고 숨을 크게 내쉬는 연습을 하고, 수술 후에도 이를 활용해 숨을 크게 쉼으로써 폐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장을 자르고 이어준 부위(문합부)가 잘 아물지 않아서 장 내용물이 장 밖으로 새는 것을 말합니다. 문합부 누출이 되면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생깁니다. 문합부에 누출이 심하지 않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엔 금식을 하면서 항생제 치료만을 할 수도 있지만, 염증이 심한 경우 복막염이 생길 수 있어 재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배안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것입니다. 수술 범위가 크고, 수술 시간이 오래 걸렸거나, 환자의 면역 능력이 떨어진 경우, 고령, 당뇨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배가 아프고, 수술 후 5-10일 사이에 열이 날 수 있습니다. 배안에 관을 삽입하여 고름을 바깥으로 빼주고,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복강 내 수술을 받은 경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복강 내에 있는 소장, 대장, 위, 복막 등의 장기들이 기름을 발라놓은 것처럼 서로 달라붙지 않고 미끄러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개복해서 복강 내에 수술을 하게 되면 이러한 장기들이 서로 달라붙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유착이라고 하는데, 소장이나 대장이 복강 내에서 다른 부위에 달라붙는 것을 장유착이라고 합니다.
장이 꼬이거나 꺽인 상태에서 유착이 일어나면 장 내용물이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장폐색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장유착에 의한 장폐색은 수술 후 발생하는 가장 흔한 합병증 중의 하나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다음날부터 보조기 등을 이용하여 걷는 운동을 시작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폐색이 생기면 금식을 하고, 정맥 수액 요법(흔히 링거라고 함.)을 하면서 걷는 운동을 해서 장의 막힌 부위가 다시 통과가 잘 되도록 합니다. 그러나 장폐색이 심하면 코를 통해 위나 소장까지 관(호스)를 넣어 장 내용물을 몸 밖으로 강제로 빼내기도 하고, 그래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해서 막힌 장을 풀어 줍니다.
직장암 수술 시 암이 배뇨와 성기능에 관여하는 신경에 침범되어 있거나 아주 근접한 경우 불가피하게 신경을 같이 절제하기도 합니다. 또한 수술 시 신경을 절제하지 않더라도 암 절제 수술로 인해 신경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수술 후 일시적으로 배뇨 장애 및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배뇨 장애는 이러한 원인 이외에 수술 후 투여 되는 진통제나 약제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직장암 수술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으로 배뇨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시간이 경과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성기능 장애는 남성의 경우, 발기가 안 된다든지 사정하는 느낌은 있는데 정액이 나오지 않는 경우(이를 역행성 사정이라고 합니다.)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담당 의사나 비뇨기과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도 성관계 시 윤활액이 적어지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부인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성기능 장애는 수술로 인한 신경 차단 등의 원인보다 암으로 인해 느끼는 불안감, 스트레스 등이 더 큰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가족과 배우자의 포용 및 이해와 더불어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직장암으로 직장의 일부 또는 거의 대부분을 절제한 경우에는 대변을 저장했다가 모아서 배출하는 직장이 없어져서 수술 후 변을 아주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하루에 30~40번 배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문으로부터 암이 떨어졌던 거리와 직장을 얼마만큼 절제했는지에 따라 증상이 심하거나 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져 대개는 수술 후 6개월까지는 크게 호전되고 그 이후 약 2년까지 서서히 호전됩니다.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면 항문 주위가 헐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배변 후에 휴지를 사용하기보다는 샤워기, 비데 등을 이용해 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는 피부를 더 자극시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비데 사용 시에는 물의 압력이 너무 세서 피부 손상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물로 씻은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꾹꾹 눌러서 물기를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속옷은 너무 끼이지 않는 것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의 경우 베이비 파우더를 항문 주위에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좌욕이란 따뜻한 물에 항문을 포함한 엉덩이를 담그는 것으로 항문 부위 상처의 치유를 촉진시키고 항문 부위 및 주위의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하루 3~4회, 한 번에 5~10분 정도 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담당 의사나 간호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40도 이하가 적당하며 손을 넣어 보아서 뜨겁지 않은 정도가 좋습니다. 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라 요오드 성분이 포함된 소독제를 좌욕물에 섞기도 하지만 보통 깨끗한 수돗물이면 무방합니다. 좌욕물은 좌욕기에 담아 시행하는데 좌욕기가 없는 경우에는 비슷한 용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암세포는 성장과 분열이 빠르므로 항암제는 빨리 자라는 세포들을 죽이기 위해 주로 만들어 졌습니다. 따라서 일부 정상적인 세포들 중에도 빨리 증식하는 세포들이 항암제의 영향을 받아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치료를 완료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주로 발생하는 부작용은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증, 탈모, 오심, 구토, 피로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제에 따라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거나 특이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직장암에서 흔히 사용하는 약제들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직장암에서 흔히 사용되는 항암제의 부작용
위와 같은 부작용은 매 치료 때마다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부작용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경미하고, 치료를 중단하면 없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무엇보다도 부작용이 생긴 경우에 담당의사나 간호사와 상의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 지 2~3주가 지나면 골반부가 다소 뻐근한 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골반부의 연부 조직이 미세하게 붓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방사선 치료가 끝나면서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실됩니다. 드물게 중등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처방을 받도록 합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고 2~4주 정도가 지나면 뒤가 무겁고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때 변이 나오지 않거나 소량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방사선에 의해 직장이 붓는 현상 때문이며, 방사선 치료의 종료와 함께 2~4주 안에 소멸됩니다. 치료 중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화장실에 가되 변을 배설하기 위해 무리하게 힘을 주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힘을 주면 직장이 더 붓게 되어 이러한 현상이 악순환 됩니다. 변을 본 후에는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좌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중 방사선의 일부가 요도에 조사되어 소변을 볼 때 요도가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치료 중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서 치료가 끝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집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담당의사의 처방을 받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항문은 우리 몸 중 매우 예민한 감각이 분포된 피부이며, 따라서 조그만 변화에도 아주 민감하고 실제보다 예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병변이 항문과 가까운 부위인 직장의 하부에 위치하면 방사선 치료의 영역에 항문이 포함되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 후반부에 항문이 붓거나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는 치료 시 생기는 불가피한 증상으로 염려할 필요는 없으나 참기 어려운 경우 담당 의사에게 알리면 적절한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와 항암 화학 요법을 같이 받는 경우 항암 화학 요법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암치료의 부작용은 각 치료를 받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으며, 심지어 한 치료에서 그 다음 치료까지도 모두 다릅니다. 그러므로 치료는 부작용의 최소화를 유지하는 방법의 치료를 계획해야 합니다.
직장암은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하여도 20~50%에서 재발을 합니다. 재발은 국소 재발, 원격 전이, 그리고 국소 재발과 원격 전이가 동반된 재발의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많은 경우 국한된 장소에 단독으로 발생하기보다는 국소 재발과 원격 전이가 동반되는 광범위한 재발로 나타나므로 근치적 절제에 한계가 있습니다.
직장암은 직장 주변에 다른 장기가 가까이 있으며 직장에 복막이 없기 때문에 주위 장기로의 암세포의 침윤이 많아서 국소 재발이 많습니다.
직장암에서의 전이는 혈관을 통한 전파, 림프절을 통한 전파, 경복막 전파 등의 경로로 일어납니다. 이 중 혈액 전이는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서 몸에 퍼지는 경우이며, 림프절 전이는 암 부위에서 배액되는 림프관의 림프절들이 암세포의 침범으로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암세포가 침범한 림프절 수가 많을수록, 멀리 떨어진 림프절까지 침범할수록 예후는 나쁘게 됩니다.
한편, 국소 재발은 내시경으로 진단할 수 있는 문합부 재발, 문합부 주위 재발, 골반강 내 재발 그리고 비뇨기계 및 생식기계 등을 직접 침범하는 재발의 형태로 나타나며, 원격 전이는 간, 폐, 골, 부신 및 뇌 등에 흔히 발생합니다.
직장암의 재발은 근치적 절제술 후 어느 시기에서든지 발생 가능하나 평균 재발 시기는 12~24개월로, 재발의 60~80%는 24개월 이내에 발생합니다. 또한 수술 후 3~5년에 재발의 90%가 발견되며 5년 후부터는 재발의 가능성이 둔화됩니다.
직장암의 재발과 관련하여,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에 대하여 정기적 추적 조사가 필요합니다. 추적 조사의 목적은 증상이 없이 초기에 발생하여 재수술로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재발을 발견함으로써 생존율의 향상을 가져오는데 있습니다.
추적 조사는 재발의 가능성, 재발의 시기 및 재발의 양상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시행됩니다.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무력감 등 전신 증상과 복통, 골반부 통증, 기침, 배변 습관의 변화 및 항문 출혈 등 재발이 의심되는 국소 증상이 발생하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 때는 복부, 서혜부의 진찰 및 직장 수지 검사와 여성의 경우 부인과적 내진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 및 이학적 검사 소견을 기초로 하여 정밀한 검사인 대장내시경검사와 영상 진단 등을 시행하여 재발을 진단하게 됩니다.
재발의 대부분은 직장의 외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분변의 잠혈 검사는 진단적 가치가 적지만, 간단하고 경제적인 검사로서 직장관 내로 자라나는 문합부 재발의 진단에 이용됩니다.
내시경검사와 바리움조영술은 문합부 재발과 새로 발생하는 이시성 종양을 발견하기 위하여 시행되는데 대장내시경검사가 효과적으로 이용됩니다.
폐 전이 발견을 위하여 매년 검사를 시행합니다.
복부초음파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영상 진단 방법은 재발의 부위 및 상태를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청 CEA검사는 비교적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어 직장암의 근치적 절제술 후 중요한 추적 조사의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혈중 CEA치가 정상 이상으로 증가한 원인이 췌장 질환이나 간 질환 등 여러 양성 질환과 흡연 또는 음주로 인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직장암 재발을 진단하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수술 전 혈중 CEA치의 상승이 있는 직장암은 암의 진행 정도 및 전이와 관계가 있어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 가능성이 많으며 또한 예후가 불량합니다. 혈중 CEA치의 상승은 임상적으로 재발이 발견되기 4~5개월 전에 나타나므로 재발을 조기 발견 할 수 있으며, 추적 조사에서 상승 시 72~97%에서 재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국소 재발한 직장암은 문합부나 직장 바깥쪽 주변 조직에 위치하게 됩니다. 주로 골반 내에 위치하게 되는데 크기가 커지면 주위의 혈관, 신경을 눌러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인접한 방광, 자궁, 뼈 등 주변 장기나 구조물로 침입하게 되어 그에 따른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절제가 가능한 국소 재발인 경우 수술적 치료가 먼저 고려됩니다. 문합부나 그 주변에 재발한 절제 가능한 경우 다시 직장 절제를 하고 또 다른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주변 조직을 광범위하게 제거하게 됩니다. 암이 주변 장기를 침범한 경우에 침범된 장기를 같이 절제하기도 합니다. 직장을 다시 문합 못할 수도 있으며 항문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장루를 만들어 배변하게 합니다. 방광이나 요로를 제거한 경우 배뇨를 위해 요루를 만듭니다. 수술이 광범위해 질수록 수술 후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수술 중 방사선 치료(intraoperative radiation therapy)의 경우, 이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라도 수술 중 암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수술 후 재발을 줄이기 위해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생명 연장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합니다.
직장의 혈액과 림프액이 모두 간으로 모이기 때문에, 직장암에서 간은 전이가 잘 생기는 장기입니다. 직장암이 간에 전이된 경우 병기를 4기, 즉 가장 진행된 상태로 분류합니다. 재발한 직장암이 절제 가능하고 간 전이 부위도 절제 가능한 경우 간도 같이 절제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이에 의한 간의 침범 정도가 25%이하이고 위성 전이(Satellite Nodule; 두 개 이상의 전이가 근접해서 무리지어 나타나는 모양을 말합니다.)가 없는 4개 이하의 전이, 그리고 간 주위 림프절 전이 및 동반된 타 장기의 전이가 없는 간 전이는 예후가 매우 양호하여 간 절제의 적응증이 됩니다. 그러므로 간 수술의 가능성 여부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기 바랍니다.
간 수술이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장 폐쇄가 예상되거나 간 전이가 심하지 않은 경우 직장에 있는 암을 수술로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 항암제 치료를 합니다.
간 전이는 직장암 환자의 제일 큰 사망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간에 전이가 되었어도 수술 등으로 전이된 암을 절제할 수 있는 경우 20~40%의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고, 첫 번째 수술로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라도 항암 화학 요법 후 간 절제술이 가능한 경우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간 전이의 정도에 따라 다르나 간 절제가 불가능해 항암 화학 요법만 하는 경우 5년 생존율은 5% 미만입니다.
직장암 환자에서 간의 전이가 있는 경우 고주파를 이용하여 열을 발생시켜 전이된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고주파 열치료라고 합니다.
고주파 열치료는 초음파검사(때로는 CT검사로)를 시행하면서 고주파 유도 가능한 약 2mm 두께의 바늘을 표피에서 간 내 전이암 종괴에 꽂은 후, 고주파를 이용하여 열을 발생시켜 체내 국소적으로 암세포 종괴 및 주변 부분의 온도를 올려(70~80℃)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모든 간 내 전이암에서 사용하여 치료 가능한 것은 아니며 전이암의 크기, 개수, 위치 등의 조건이 적합해야만 시술이 가능하고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술은 수술 중 같이 시행되거나 수술과 별개의 단독 요법으로 시행되기도 합니다. 고주파 열치료 단독 요법 시에는 전신 마취 없이 국소 마취만으로 가능하며, 전이암의 크기, 개수 등에 따라 다르나 약 1시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고주파 열치료의 장점은 시술 후 별문제가 없으면 24~48시간 이내에 퇴원이 가능한 것이나, 고주파 열치료 부위의 미세 잔류 암세포에 의한 재발이 있을 수 있고 수술하는 것보다 비용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폐로 전이가 되었어도 폐 외에 다른 곳에 재발되지 않았고, 폐로 전이된 병변의 수가 많지 않아 완전 절제가 가능해 보이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완치 가능성도 있습니다. 폐 전이 외 다른 장기의 재발이 있어도 타장기의 근치적 절제가 가능하다면 예후는 폐 전이만 있는 경우와 비슷한 결과를 보이므로 타장기의 재발이 동반된 폐 전이도 절제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항암제 치료로 생명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항암제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암제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감내하기 어려워 증상만을 조절하면서 지낼 것을 원하는 환자는 가족,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야 합니다.
직장암은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한 원격 전이 외에 암세포가 직장의 바깥쪽 복강 내로 씨 뿌려지듯이 퍼진 후(이를 복막 파종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점점 커져 주위로 침윤해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복강 내로 암세포가 퍼진 상태에서는 수술적 치료로써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복통, 장폐색, 복수 등과 같은 증상이 유발되는데, 다른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처럼 항암제 치료로 생명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장폐색이 심한 경우에는 장 내용물의 소통을 위해 장 일부를 절제하거나 장폐색 위치보다 상부의 장을 이용해 장루를 만들어 주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척추뼈는 인체를 지탱하며, 체중을 지표로 전달하는 중심축 역할을 합니다. 아울러 척수라는 매우 중요한 신경 구조물을 내부에 감싸고 있기 때문에 척추뼈가 손상되면 거동이 불편함은 물론 통증 및 신체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척추뼈로 전이된 경우에는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방사선 치료를 권유하게 되는데, 그 까닭은 전이 병변의 진행으로 인해 압박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신경 마비 증상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가능할 경우 수술을 함께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소 치료가 완료된 경우에는 전신적인 치료 효과를 위해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합니다.
직장암의 사망률은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또한 치료 방법들이 계속 발전되어 치료율이 향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약으로 직장암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만큼 수술적 치료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며, 치료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적인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아주 초기에 발견하면 직장을 자르지 않고 내시경으로도 국소 절제를 할 수가 있으며, 그보다 조금 더 진행한 조기 직장암의 경우도 복강경 수술 등의 방법으로 과거보다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수술 방법들이 계속 연구개발 중입니다.
진행성 직장암의 경우에는 광범위한 림프절을 제거하는 적극적인 수술을 시행하며,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보조적으로 항암 화학 요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치료 당시에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치료 성적은 차이가 있게 되며, 조기 직장암의 경우 높은 완치율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수술 직후 좌욕을 실시하면 항문주위의 상처치유를 촉진시키고 불편감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불편감이 수년간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스폰지로 만든 방석을 이용하거나 장시간 앉은 자세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신체적인 무리(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아랫배에 힘이 주어지는 것을 포함합니다.)를 주는 직업이 아니라면 큰 어려움 없이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여가활동은 장루 때문에 제한을 받는 일은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복압을 상승시키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여행 시에는 여분의 부착물을 준비하도록 하며, 마시는 물을 바꾸면 설사의 위험이 있으므로 익숙한 물을 미리 준비하거나 시판되는 생수를 마시도록 합니다.


장루수술을 받은 환자의 생활
물은 장루에 해롭지 않으며, 비누도 장루 자체에 자극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장 내에 압력이 있어서 물이 장루 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장루를 가지고 있는 환자도 목욕이나 샤워 또는 통 목욕을 할 수 있습니다. 민물이나 바다에서 수영할 경우에는 위생상 딱 붙는 장루주머니를 차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을 할 때는 사전에 주머니를 비우고, 식사는 가볍게 하도록 합니다.
대부분의 장루 환자들은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장루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성생활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장루를 지닌 자신의 외형적인 모습 때문에 자신감이 결여되고 열등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배우자의 따뜻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또한, 인공항문 수술 자체가 임신을 막는 요인이 아니므로 장루 수술을 받은 여자도 임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임신을 고려하기 전에 자신이 모르는 건강상의 다른 문제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임신을 고려하기 전에 담당 의사와 상의하기 바랍니다.
장루에 거들이 꼭 필요하지는 않으나 거들을 사용할 경우에는 가볍고 양쪽으로 늘어나거나 큰 것을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필요하면 장루에 지나친 압박을 하지 않는 정도의 복대로 장루를 덮어 옷맵시를 내도 좋습니다.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다르지만 장루주머니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를 팬티마다 만들어 붙일 수도 있고 주머니를 붙인 허리띠를 만들어 차고 다니는 분들도 있습니다.
냄새는 장루 환자들의 공통적인 문제입니다. 냄새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운동 가능 여부는 수술 후 경과된 시간, 육체적 상태, 이전의 능력 등에 의해 좌우됩니다. 심한 충격을 줄 수 있거나 보조기가 미끄러져 인공항문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격렬한 운동과 지나친 스트레칭이 필요한 운동을 제외하고는 수술 전에 즐겼던 운동을 거의 다 할 수 있습니다. 단, 역도처럼 복부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은 장루에 탈장을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도록 하며, 골프의 경우는 회음부 수술 부위가 완전히 치유된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이외에 장루를 가진 사람들의 전국적인 모임인 한국장루협회(http://www.ostomy.or.kr)를 통하여 재활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의 정상적인 세포들은 일정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소멸하는 데 비해, 암세포들은 빠르게 성장합니다. 대장암에서 흔히 사용하는 항암제는 주사제 또는 먹는 약으로, 이 약제들은 성장하고 증식하는 암세포를 죽이지만 이 과정에서 모든 정상 세포, 특히 소화 기관(구강, 위장관), 체모, 골수, 말초신경 등도 영향을 받아 부작용이 생깁니다. 이러한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부분 회복되며,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별도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메스꺼움과 구토는 항암 화학요법을 받을 때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이지만, 개인의 특성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며, 대장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는 비교적 수월한 편에 속합니다.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피하기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하고, 요리하는 음식 냄새를 미리 맡지 않게 하며, 처방받은 구토 억제제가 있으면 식사 30분∼1시간 전에 복용합니다.
식사는 소량씩 자주, 미지근한 온도로 하는 것이 좋으며,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도록 합니다. 입이나 목이 헐어 통증이 있는 경우, 부드러운 음식을 먹거나 믹서 등으로 재료를 갈거나 잘게 썰고, 연해질 때까지 조리하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오렌지나 토마토 주스 등 자극적인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 마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작은 스푼으로, 음료수는 빨대를 사용하면 덜 아프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입안을 자주 헹구어 찌꺼기가 남지 않게 하고, 전혀 먹을 수 없고 통증이 심하면 의사와 상의합니다.
물과 같은 변을 하루에 3∼4회 이상 보는 경우를 설사라고 하지만, 대장암 수술을 받으신 분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더라도 수술 전에 비해 배변 횟수가 늘고 변이 묽어질 수 있으므로 항암 화학요법 전 상태를 기준으로 배변 횟수와 묽기가 증가된 정도를 고려합니다. 설사가 있는 경우 처방된 지사제를 2알씩 4시간 간격 또는 1알씩 2시간 간격으로 하루 8알까지 복용하고 더 지속되면 응급실을 방문합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기름지고 섬유소가 많은 음식(생야채 등), 유제품은 피하고, 소량씩 가급적 맑은 유동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입맛이 떨어지고, 체력 저하로 활동량이 감소하거나, 항암제와 함께 투여되는 다른 약제 등에 의해 대변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고 대변이 딱딱하고 마르게 되는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식사와 운동을 하고, 적절한 수분과 섬유질을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으며, 그 외 약을 처방받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약물을 투여받고 2∼3주가 지나면 머리카락을 비롯한 체모(눈썹, 수염, 겨드랑이 털 및 음모)가 빠지거나 모발이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제 치료 중에도 빠지면서 다시 자라기 시작하여 치료 후에는 색깔이나 형태가 바뀔 수도 있지만, 영구 탈모가 되지는 않습니다. 치료 중에는 가급적 염색이나 퍼머, 헤어 드라이기의 사용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제 치료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미지근한 물과 순한 비누를 사용하여 목욕을 하고 목욕 후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알콜을 함유하는 화장수나 면도용 로션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얼굴이나 몸 전체, 또는 항암제 주사를 맞은 부위의 혈관을 따라서 또는 전신적으로 피부색이 검게 변할 수 있으나 치료가 끝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됩니다. 손톱이나 발톱도 검게 변하거나 흰 줄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갈라지거나 빠질 수도 있는데, 손발톱 뿌리 부분의 피부가 붉어지거나 진물이 나면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말초신경 장애로 손발 끝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며 통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 환자에게 자주 사용하는 약제 중 하나는 오래 사용한 경우 추위에 노출될 때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가 끝나면 천천히 회복되지만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는 의사와 상담하여 처방받은 약제로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백혈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지만, 항암 화학요법을 받으면 골수에서 생성되는 백혈구가 감소하여 감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몸이 으슬으슬 추운 오한이 생기고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르면 응급실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깨끗이 씻거나 양치질을 하고, 감기나 염증성 질병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피부, 손발톱 등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의료진이 제한하지 않는 한 정상적인 부부 생활은 해도 좋으며, 이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합니다. 단, 항암제 치료 후 6개월까지는 임신을 피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며, 임신을 원하는 경우 치료 전 미리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직장암 수술 후 식이섭취는 대부분 가스 배출 후에 진행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조기 식이를 진행한 환자들과 전통적인 방식으로 가스 배출 후 식이를 진행한 환자들을 비교하였을 때 구토, 비위관 재삽입률, 재원기간, 장마비 기간, 전반적인 합병증 등에서 차이가 없었고, 조기 식이를 진행한 환자의 80%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직장암 수술 직후 1~2개월 까지는 상처 치유의 촉진을 위하여 고단백, 고칼로리 식이와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단백질의 보충을 위하여 기름기를 제거한 부드러운 살코기나 생선, 두부, 계란 등을 매 끼마다 포함하고 간식으로 우유나 두유 등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고기는 고온에서 굽거나 튀긴 것을 섭취하면 대장에서 발암작용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찌거나 삶는 방법을 사용하여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과 야채에 많은 비타민 C는 약제보다는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고섬유질 음식은 수분을 지나치게 흡수시켜서 부종과 변비, 심하면 장폐색을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6주간은 고섬유질 음식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섬유질 음식으로는 채소류, 과일류, 해조류, 콩류, 견과류 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6주간은 도정이 덜된 곡류나 잡곡은 제한하고 도정 된 곡류를 이용하도록 하며, 과일이나 채소류는 껍질과 씨를 제거한 후 섭취하도록 합니다.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파래)나 콩류는 소량씩 섭취하고 견과류는 가능한 삼가도록 합니다. 그러나 섬유소가 많이 들어있는 채소, 과일, 도정이 덜된 곡류의 섭취는 그 식품들에 각종 항산화물질과 유익한 무기질이 들어 있으므로 일정기간 후(수술 후 2~3개월)에는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장 절제술로 인한 생리적 영향은 절제의 위치와 길이, 회맹판의 유무, 우회된 장의 길이, 장의 연속성 여부 등에 따라 다릅니다. 소장의 많은 부분을 제거하거나 우회시키면 흡수불량과 설사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물은 가능하면 피하도록 합니다.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콩류, 생과일, 생야채, 양념이 강한 음식 등이 있습니다.
직장의 일부 또는 거의 대부분을 절제한 경우에는 잦은 배변으로 지나치게 수분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배변의 횟수가 줄어들고 변의 굳기가 정상화될 때까지 충분한 수분섭취(하루 6잔~10잔정도)가 필요합니다.
직장암 수술 후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가 끝나면 장기적으로는 식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육류의 지나친 섭취를 줄이고(단, 영양 상태의 균형을 위하여 너무 제한하지 않도록 합니다.) 신선한 야채, 과일 등 섬유질 섭취를 늘리며 음주를 줄이는 균형 있는 식생활 습관과 적당한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많은 암 환자들이 암의 진단을 받은 후에 암의 완치를 위해 생소한 보조요법을 추구하고자 하여, 보약 등 평소에 섭취하지 않던 약제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된 암의 발전과 진행은 단기간의 음식 습관변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보다는 올바른 식습관을 터득하여 음식물을 균형 있게 잘 섭취함으로써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병원에서 권하지 않은 약을 암에 좋다고 하여 쓰고 있다면 그 약이 임상시험을 거친 진정한 효과가 있는 약인지를 담당의사에게 꼭 문의하기 바랍니다.
장루 조성술을 한 환자는 수분섭취에도 주의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장루로 배출되는 배액양은 하루에 약 1,200~1,500㎖입니다. 수분섭취가 너무 적게 되면 탈수가 되기 쉽고, 소변 양이 적어지므로 비뇨기계 결석이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수분섭취는 또한 배액량의 증가를 초래하여 장루관리의 불편함을 야기하므로 하루 1,500~2,000ml의 수분섭취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루 조성술 후에는 고단백/고탄수화물/고칼로리의 저잔여 식이를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E, 비타민 K, 비타민 B12의 보충제가 필요합니다.설사나 불편감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물은 되도록 피하도록 하고,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수술 후 6주간 삼가도록 합니다.
장루를 가진 환자는 음식을 잘 씹어 먹어야 하는데, 이것은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으므로 음식물을 잘 씹지 않게 되면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은 채 통과하게 되어 영양섭취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섭취한 음식물은 4~6시간 안에 장루로 배설됩니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 시간에 많은 양의 식사를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보통 장루 조성술을 한 환자들은 수술 전에는 많은 음식물들이 설사나 장폐색 등의 다른 증상들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흔히 수술 후의 식사가 직장암 이환시의 식사보다는 제한이 덜 하다고 느낍니다. 따라서 대부분 수술 후 체중이 증가하고 때로는 열량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정도까지 체중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암 자체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치료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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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