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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22. 16:31

아나필락시스 질병정보2021. 3. 22. 16:31

 

아나필락시스란?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갑작스럽게 전신적으로 나타나는 급성 과민반응입니다.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원인
아나필락시스의 흔한 원인은 식품, 약물, 곤충 및 원인 미상 입니다. 

성인에서는 약물, 소아에서는 식품이 아나필락시스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세한 병력 청취, 알레르기 피부시험, 혈액검사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대한 특이 IgE 혈청검사), 필요에 따라 유발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증상
아나필락시스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알레르기 원인물질 또는 특정 자극에 노출된 후 수 분~수십 분 내에 아래의 증상들이 나타나면 아나필락시스를 의심해야 합니다.

피부 (80~90%) : 두드러기, 홍반, 가려움증, 입술/혀/입안 등의 부종

호흡기 (70%) :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쌕쌕거림, 기침, 쉰 목소리, 삼키거나 말하기 힘듬, 코막힘, 콧물, 재채기

심혈관 (45%) : 쓰러질 것 같은 느낌, 저혈압, 실신, 맥박 빨라짐(드물게 맥박 느려짐), 가슴통증, 쇽, 심장마비

소화기 (45%) : 복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전신 및 신경 (15%) : 의식저하, 죽을 것 같은 느낌, 금속 맛, 불안감

 

진단
자세한 병력청취를 통해 의심되는 물질을 선별하고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치료
가장 중요한 것은 에피네프린입니다. 

그 외 베타2 항진제(기관지 확장제), 스테로이드 등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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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20. 10. 6. 10:00

C형 간염 질병정보2020. 10. 6. 10:00

 

C형간염은 C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에 감염되었을 때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한다. 

다른 바이러스성 간염(A형과 E형)과 달리 급성간염을 앓은 후에도 완전 회복되지 않고 약70%가 만성간염으로 진행하며, 또한 이중에서 30~40% 정도가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하므로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전 국민의 약 1%가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C형 간염에 걸리면 일부에서 피로감, 소화불량, 가려움증, 상복부불쾌감, 황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은 증상이 없다. 

혈액검사에서 간효소(ALT, AST) 수치의 상승이 대부분에서 나타나지만 일부에선 정상일 수 있다. 

증상이 없더라도 간의 염증과 손상은 지속되는데 20∼30년 후에는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강경변증과 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 C형간염이 진단되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C형 간염의 감염경로는 C형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혈액 등 체액에 의해 감염된다. 

성적인 접촉이나 수혈, 혈액을 이용한 의약품, 오염된 주사기의 재사용, 소독되지 않은 침의 사용, 피어싱, 문신을 새기는 과정 등에서 감염될 수 있다.

 

C형간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C형간염은 B형간염과 달리 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고 면역글로불린도 없다. 

따라서 체액을 통해 C형간염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주사바늘이나 관련 기구(문신 또는 피어싱 기구, 침)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 출혈을 유발하는 성교는 피하고 가능하면 콘돔을 사용하도록 한다.
  • 환자의 개인세면도구(면도기, 칫솔, 손톱깍기)는 따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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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3. 21. 15:47

비트의 효능 건강음식2018. 3. 21. 15:47

비트는 당질이 많고, 잎에는 사포닌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트는 붓기를 가라앉히고, 피부병과 가려움증에 효과적이다.

어린이 발육에 특히 좋다.

골격 형성에 도움을 주고 치아를 튼튼하게 하며 모발의 성장을 돕는다.

붉은 비트에 포함된 철 함량은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적혈구에 대해서 아주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철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빈혈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을 뿐만 아니라 엽산과 루테인, 안토시아닌, 칼슘, 칼륨,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비트에 들어 있는 베타인 성분은 혈전이 쌓이는 걸 억제하고 간기능 개선 및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탁월한 효과가 있어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비트가 알츠하이머병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특히 비트 뿌리에 들어 있는 질산염에 의해 생선된 산화질소가 혈관을 확장해 혈류량을 증가시켜 혈압 강화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비트는 알카로이드라는 약간의 독성이 있어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복통, 소화불량, 복부팽만을 일으킬 수 있으니 쪄서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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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2. 23. 09:35

조영제 과민반응 건강생활2018. 2. 23. 09:35

방사선 조영제는 고농도 요오드화합물로 혈과성 질환 및 조영 증강이 필요한 다양한 질환의 진단및 치료에 흔히 사용되고 있으며, 이에 예기치 못한 이상반응을 드물지 않게 경험하고 있다.

저삼투성, 비이온성 조영제가 개발되면서 과거에 사용하던 고삼투성, 이온성 조영제에 비해 부작용의 발생빈도가 감소하였으나, 조영제를 이용한 검사들이 보편화되면서 관련된 부작용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있다.

즉시형 과민반응의 경우, 이온성 조영제의 경우 경증 반응의 빈도가 3.8∼12.7%, 중증 반응의 빈도가0.1∼0.4%로 높게 나타난 반면, 비이온성 조영제의 경우는 경증 0.7∼3.1%, 중증 0.02∼0.04%로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빈도를 보였다.

조영제는 이온성, 단일체 또는 중합체 여부 및 삼투성에 따라 분류한다.

1950년에는 이온성고삼투성 조영제를 사용하였으나, 1980년대 이후 비이온성 저삼투성 조영제가 도입되면서 현재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iohexol, iopamidol, ioversol, iodixanol 등과 같은 비이온성 저삼투성 조영제를 사용하고 있다.

삼투성 및 화화적 독성은 이온성 단일체 조영제가 가장 높아 신장 및 심장 등에 직접적인독성효과를 나타내며, 비이온성 이중체 조영제일수록 요오드의 농도가 높아지고 점도가 증가하므로주사부위의 불편감을 더 흔히 일으킬 수 있다.

조영제에 의한 과민반응은 발현 시간 및 양상에 따라 즉시형 과민반응과 지연형 과민 반응으로 나눌 수 있다.

즉시형 과민반응은 약물 투여 후 1시간 이내에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 홍조, 피부가려움증, 두드러기, 혈관부종 등의 피부 증상, 호흡곤란, 기관지부종 등 호흡기 증상과 부정맥, 저혈압 등 순환기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그러나 대부분 70% 이상의 환자에서는 경증 두드러기나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며, 드물게 호흡기 및 순환기증상과 치명적인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보고되고 있다.

즉시형 과민반응의 70%는 투여 후 5분 이내에 발생하며, 특히, 중증 또는 치명적인 반응의 96%는 20분 이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조영제를 사용한 검사 후에는 최소한 20분 정도는 환자의 경과를 관찰해야 할 것이다.

지연형 과민반응은 조영제 투여 수시간 후에서 10일까지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반구진 발진(maculopapular rash)이지만 그 외에도 홍반, 두드러기나 혈관부종, 고정약진, 소양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매우 드물지만, 드레스증후군(DRESS, drug-related eosinophilia with systemic reactions), 스티븐스존슨증후군(Stevens-Johns syndrome), 독성표피괴사용해(toxic epidermal necrolysis) 등 심한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도 보고된 바 있다.

지연형 과민반응의 중증도는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 경증, 적절한 치료로 호전되어 입원이 필요 없는 경우 증등도, 입원을 요하거나 생명의 위협 또는 사망을 초래하는 경우에는중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조영제에 의한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확인하고, 이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조영제 과민반응의 위험인자로는 과거 방사선 조영제에 대한 부작용 병력,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등의 알레르기 질환, 천식, 심한 관상동맥질환, 노인, 여자, 조영제 다량 주입, 베타 차단제 사용 등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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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12. 19. 08:37

알레르기성 비염과 비중격 만곡증 질병정보2017. 12. 19. 08:37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콧물과 코막힘 등을 호소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질환으로 알레르기성(만성) 비염과 비중격 만곡증이 있다.
하지만 상당수 사람들은 정확한 의학지식 없이 그냥 '비염'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

이 질환은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가려움증 등의 네 가지 주증상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눈이 자주 충혈되면서 눈물이 날 수 있다.
천식이 동반된 경우에는 호흡곤란도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해마다 반복되거나 1개월 이상 지속될 때, 가족 중에 비슷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더욱 의심해야 한다.
화분증은 흔히 '꽃가루 알레르기'로 불리는 계절성 비염인데 쑥, 잔디, 자작나무 등 꽃가루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일년 내내 증상이 지속되는 통년성은 실내 진드기, 곰팡이, 애완동물 털 등이 주원인으로 작용한다.

증상이 심할 때는 완화 목적으로 항히스타민제와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같은 약물이 1차 치료방법이다.
면역요법은 원인항원을 몸에 지속적으로 주사하거나 혀 밑에 넣는 것으로, 일부 적응이 되는 환자에게 완치 목적으로 사용한다.

감기와 혼동하기 쉬운데, 감기는 보통 1주일 정도면 호전되는 반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쉴새 없이 흐르는 맑은 콧물, 재채기, 그리고 코막힘과 더불어 코가 가려운 증상이 한 달 넘게 이어진다.
감기로 알고 계속 감기약만 먹다가는 점점 만성적인 상태로 변하면서 축농증과 중이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비중격 만곡증

대학생 김모 씨는 감기와 상관 없이 항상 코가 막혀 밤에 잠을 설친다.
이로 인해 낮에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병원을 찾은 그는 비중격 만곡증 진단을 받았다.

이는 좌우 코를 가르는 콧속 중앙부의 반듯한 벽인 비중격이 휘어진 것이다.
그 정도가 심하면 코의 기능적 장애를 초래하고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축농증 등 만성 코질환이 없으면서도 코가 막히고 목에 가래 같은 것이 있는 환자는 비중격 만곡증일 가능성이 높다.
평소 코로 시원하게 숨을 쉬지 못하는 사람은 경미한 감기나 알레르기성 비염에도 코가 완전히 막혀 매우 고통스럽다.

적절한 시기에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심한 코골이, 수면장애, 코 주위의 통증, 기억력 감퇴, 학습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일반적 수술법은 비교적 간단하고 시간도 짧아 크게 염려할 필요가 없다.
코 안쪽에 절개를 하고 휘어진 비중격 연골과 뼈 일부를 제거하기 때문에 피부에 흉터도 남지 않는다.
그러나 비중격의 휘어짐이 극심해 코 자체가 삐뚤어진 경우에는 피부절개를 통한 개방적 수술법으로 접근하게 된다.
코막힘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휘어진 코를 교정하는 기능적 코 성형술을 함께 시행할 수도 있다.

비중격 만곡증은 증상이나 상태에 따라 수술법이 다르므로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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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6. 29. 12:19

투석환자의 식이요법 건강생활2017. 6. 29. 12:19

식이요법의 현실
신부전증의 식이요법은 여러 가지 문제점 (식사에 제한이 많고, 환자의 음식물을 따로 마련하여야 되는 번거로움과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 대신에 다른 음식을 섭취해야 되는 불편, 커피 등의 기호식품을 자제해야하는 점) 때문에 실제로 지키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환자 자신의 많은 노력과 인내심이 필수적입니다.
아울러 관계되는 신장 내과 전문의, 전문 영양사 및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해심, 지속적인 교육 등의 뒷받침이 없으면 순응도도 떨어지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기가 힘듭니다.
또한 식이요법중인 환자에서는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식사가 적절한지와 영양 상태를 평가하여 영양상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방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만성신부전 환자가 식사요법을 해야 하는 이유
1)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서서히 나빠지는 만성신부전은 다시 회복되지 않습니다.
신장 기능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한, 올바른 방법으로 식사를 조절함으로써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요독 증상을 방지합니다.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몸 안에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 요독 증상이 나타납니다.
요독 증상으로는 기운이 없고 식욕이 없어지고 메스꺼움, 구토, 가려움증, 수면장애, 성격 이상 등이 있습니다.
올바른 식사조절을 통해 요독 증상을 둔화시킬 수 있습니다.

3) 합병증 발생을 방지합니다.
신 기능이 더 심해지면 전해질의 불균형과 그로 인한 근육 증상, 부정맥, 폐부종, 심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식사조절을 통해 이러한 합병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신부전 환자들은 식욕부진, 부족한 식사량, 과다한 식사 제한, 질병으로 인한 영양소 대사 이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영양불량에 빠지기 쉽습니다.
신장 질환 환자가 식사요법을 꼭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영양불량을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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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6. 09:49

해외유입기생충감염증 건강생활2013. 5. 6. 09:49

모개 파리와 올챙이 모양의 리슈만편모충의 삽화,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대한의학회 제공
피부과 점막에 감염된 리슈마니아증에서는 격리할 필요가 없으나 내장기관에 감염된 리슈마니아증에서는 전염위험성이 있으므로 환자의 혈액과 체액의 격리가 필요합니다.
필요 없습니다.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중남미의 열대 및 아열대 지방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고, 현재 전세계적으로 약 1,200만병이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1980년대에 사우디아라비아를 다녀온 사람들에게서 피부리슈만편모충증이 가끔 발견되었으나 1990년대 이후로는 드물게 보고되고 있으며,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2002년 1명, 2004년 1명의 환자가 보고되었습니다.(아르헨티나에 20일가량 머물렀던 여행력이 있는 10개월 된 여아에서 발생)

우리나라에는 리슈만편모충증을 옮기는 곤충이 없어 국내에 리슈만편모충증이 정착될 가능성은 없습니다.

2001년에서 2009년 사이 2002년과 2004년에만 1건 보고되어진 리슈만편모충증 국내 감시현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개와 야생설치류의 혈액 속에 기생충을 보유하고 있고, 모래파리(sand fly)가 피를 빨 때 이 기생충의 원충이 모래파리에서 우리 혈액 속으로 들어오게 되어 감염되게 됩니다.
리슈마니아증에 감염된 후에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1주일에서 수개월간의 잠복기가 있습니다.
팔다리와 안면 등 노출부위의 피부에 구진, 수포, 결절 및 궤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개 3-12개월 정도에 자연 치유됩니다.
모래파리가 흡혈한 자리에 구진이 생기는데 가려우며 중심부에 궤양이 생깁니다. 대개는 약 6개월 내에 자연치유 됩니다. 그러나 감염된 사람의 1-3%는 피부병소가 점막으로 파급되어 코, 인두, 후두, 입술을 침범하며 연부조직과 연골 파괴로 기형을 초래합니다. 때로는 세균 감염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잠복기는 2-6개월이며, 불규칙한 발열, 식욕부진, 체중감소, 설사 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병변이 더 진행되면, 간장과 비장이 커질 수 있고, 또한 림프절이 커지고 백혈구감소증, 빈혈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절이 생긴 부위를 긁어서 얻은 검체를 도말검사 또는 생검 조직을 염색하여 기생충의 원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특정 배지에 기생충을 키워내는 배양검사를 하거나 동물(햄스터)에서 기생충을 배양해서 원충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치료약제로는 Antimony gluconate, stibogluconate, amphotericin-B 등이 사용되며 대체약제로 pentamidine, paromomycin 등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리슈만편모충증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 질병을 매개하는 곤충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래파리의 주 활동 시간대인 해질녘부터 동틀 무렵 사이에는 가능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방충망이나 곤충기피제를 사용합니다.


감염된 진드기와 분홍색의 버섯 모양을 한 바베스열원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전염위험성이 있으므로 환자의 혈액과 체액의 격리가 필요합니다.
필요 없습니다.
바베스열원충은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며 특히 아열대와 열대지방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으며, 그 이후 2005년 1명의 환자가 발생한 것이 보고되었습니다.


2001년에서 2009년 사이 2005년에만 1건이 보고된 바베스열원충중 국내 감시현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바베스열원충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병이 전염됩니다.
바베스열원충의 감염 증상으로는 감염후 1~4주간의 잠복기를 거치고 난 후에 시작되는 점진적인 피로, 식욕감퇴, 두통, 고열, 오한, 근육통, 간과 비장이 커지는 간비종대, 용혈성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증상들이 말라리아에 감염되었을 때와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말라리아감염에서 관찰되는 일정한 발열주기를 가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증상의 심한정도는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나 면역저하환자, 비장적출술을 받은 환자, 노인에서는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바베스열원충의 진단은 감염된 환자의 혈액도말표본에서 원충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때의 검사결과는 열대열원충의 감염에서와 유사하나 감염된 적혈구내에서 색소를 확인할 수 없고 초기 영양형(ring form) 이외의 형태를 발견할 수는 없습니다.
비장이 있는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대증요법만으로 증상이 없어지지만, 혈액 속에 존재하는 기생충의 원충은 수개월간 존재해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장이 있더라도 급성으로 증상이 중할 경우에는 특이치료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항생제 치료가 주가 되며 clindamycin과 quinine을 같이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입니다.
이 질병의 유행지역에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하며, 특히 비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사람에서는 더욱 주의를 요합니다.


체체파리와 보라색의 구형과 실 모양을 보이는 파동편모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 없으나 함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의 발생은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체체파리가 사람이나 동물을 흡혈할 때 파동편모충이 몸속으로 들어와 감염됩니다.

3일 내지 수주의 잠복기를 가집니다.
감염된 체체파리에 물린 부위 후 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수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물린 부위에 염증반응이 일어나 2일~3일 내에 통증을 동반하는 소 결절이 생기나 이 일차적인 병변은 보통 2주~3주 내에 자연적으로 없어지며 그 위로 딱지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림프절 침범에 의해 불규칙한 발열, 식은 땀, 두통, 식욕부진, 권태감, 기생충의 원충이 혈액속을 돌아다니게 되어 발생할 수 있는 근육통, 관절통, 간과 비장이 커지는 간비종대, 전신 림프절 종대, 불면증이 생길 수 있으며 머리 옆쪽이나 목 뒤쪽부위의 림프절의 붓기가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눌러도 아프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Winterbottom's sign).
중추신경계에 파동 편모형 원충(trypomatigote)이 침범하면 수면병이 시작되는데, 병이 악화됨에 따라 림프절의 크기는 줄어드나 혈액, 뇌척수액이 변성되어 행동 및 인격에 장애가 생길 수 있고, 무력감, 감정이 무뎌지며, 언어장애, 기면 상태에 빠지며, 더 진행하여 마지막으로는 깊은 혼수상태에 빠지고 영양실조, 뇌염, 이차감염 등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이런 말기 증상까지 진행하는데에는 보통 6개월~3년 정도가 걸립니다.
진단은 피부병변이 발생한 부위나 림프절에서 흡입한 내용물 또는 말초혈액, 골수, 뇌척수액을 Giemsa염색하여 원충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빠르게 진단한 후 약물치료를 하여 원충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면 치유가 가능하나 치료가 지연된 경우에는 만성화되어 치료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질환을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진단한 경우에는 pentamidine을 사용할 수 있으며 그 후에 진단된 경우에는 suramin 투여합니다.
본 병의 유행지에서 체체파리에 물리지 않도록 신체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으며, 체체파리에 물렸을 때는 현지병원에서 pentamidine 주사를 맞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된 패류인 달팽이와 하트모양의 주혈흡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 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중국, 일본, 필리핀, 동남아시아, 중동지역, 카리브해 연안의 일부 국가, 브라질, 베네수엘라, 수리남 등의 남미와 아프리카 전역에 분포하며, 감염된 인구는 전 세계적으로 약 2억명으로 추정되며 주로 아프리카에 거주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멘,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유입된 예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2007년 2건, 2008년 1건의 해외유입 건이 보고되었으며, 국내에서의 발생으로 보고된 건은 없습니다.


2001년에서 2009년 사이 2007년 2건, 2008년 1건 보고된 주혈흡충증 국내 감시현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주혈흡충에 감염된 패류가 사는 민물과 피부가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을 식수로 마실 경우 감염됩니다. 주로 수영, 목욕, 빨래 등을 할 때 주혈흡충의 유미유충(cercariae)이 피부를 뚫고 우리 몸속으로 들어오게 되어 감염되게 됩니다.
이 기생충에 감염될 경우 보통 2주~6주 정도의 무증상 잠복기를 거치게 됩니다. 이후 급성기 증상과 만성기 증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감염 후 1개월 내지 2개월 안에 피부발진이나 가려움증, 오한, 발열, 기침, 근육통 등이 나타나나 무증상 감염도 많으며 감염된 지 약 1개월 후 체내의 기생충이 산란을 시작하면 충란(蟲卵)이 간, 장관, 방광, 중추신경계 등으로 운반되어 이에 따른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본주혈흡충 및 만손주혈흡충 등의 감염 시 충란(蟲卵)이 주로 장의 벽과 간으로 운반되어 육아종성 병변을 일으키며 발열, 구역질, 호산구증다증, 복부불쾌감, 설사, 점액성 혈변, 체중감소, 기침, 간과 비장이 커지는 간비종대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방광주혈흡충 감염 시 충란이 주로 요로나 방광으로 배설되어 혈뇨, 빈뇨, 요실금, 배뇨곤란, 사타구니부위의 통증 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소화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간과 비장이 커지는 간비종대, 간경화증 등과 방광결석, 요로협착이나 폐쇄 등이 있을 수 있으며, 드물게는 충란이 뇌나 척수에 침투하여 간질, 마비, 척수염 등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변이나 소변검사에서 특징적인 충란이 발견되거나 간, 직장이나 방광의 점막생검을 실시하여 충란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Praziquantel 60 mg/kg를 1일 2-3회 나누어 1-2일 투여합니다.
본 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주혈흡충증이 발생하는 지역에서는 수영이나 물속에 들어가 강을 건너는 행위 등을 하지 말아야 하고 유행지역에서 물은 1분 이상 끓여 먹어야 합니다. 또 유행지역에서 목욕을 할 때에는 목욕물은 65℃ 이상에서 5분 정도 데우거나 물탱크에 48시간 이상 저장한 후 사용하여야 합니다.


감염된 흡혈 빈대와 자주색의 구형 모양과 실타래 모양을 한 크루스 파동편모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전염위험성이 있으므로 환자의 혈액과 체액의 격리가 필요합니다.
필요 없습니다.
미국 남부부터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에 이르는 중남미 지역에 분포하며 현재 1,600~1,800만명이 감염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매년 100만명이 새로 감염되며 50,000명 정도가 사망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의 발병은 보고된 적이 없습니다.

주로 크루스 파동편모충에 감염된 흡혈 빈대에 물려서 감염되나, 수혈을 통해 감염될 수 있고, 산모가 감염된 경우에 수직감염으로 태아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이 기생충에 감염될 경우 보통 1주~2주 정도의 무증상 잠복기를 거치게 됩니다. 이후 급성기 증상과 만성기 증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국소부위의 림프절의 염증, 초기에는 눈꺼풀이 붓고(Romana's sign), 불규칙적인 고열, 오한, 권태감, 근육통, 피부 발진 등이 나타나며 이후에 거의 모든 장기와 조직을 침범하여 기능장애를 일으키며 심한경우에는 심근염, 심부전, 뇌수막염 등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심장비대[부정맥, 심부전, 실신, 뇌혈전증 등 유발] 및 거대식도(흡인성 폐렴 유발), 거대대장(변비, 복통 유발)등을 보일 수 있으며 심실 부정맥으로 인하여 급사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심근염, 심부전, 뇌수막염 등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급성기의 경우에 말초혈액도말검사에서 파동편모형 원충(trypomastigote)을 검출하거나 림프절 생검에서 무편모형 원충(amastigote)을 검출 할 수 있으며, 혈액, 림프절, 골수 등에서 채취한 검체를 배양하거나 기니픽에 접종하여 충체를 검출 할 수도 있습니다. 보조적으로 심전도 소견이나 혈청 IgM 검출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보체결합법, ELISA, 면역형광법으로 항체를 검출 하는 방법들도 보조적으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약물 치료로 이루어지며 Nifurtimox, Benzinidazole등의 약제를 2-3개월간 복용하여야 합니다.
이 질병의 유행지역에서는 본 질병을 매개하는 곤충인 빈대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중간숙주인 담수산 패류 소라, 조개와 운반숙주인 새우, 게, 길다란 실 모양을 한 광동주혈선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 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동남아시아를 비롯하여 남태평양의 섬 등 환태평양 지역 일대에 분포합니다.
서사모아에서 달팽이를 날로 먹고 감염된 국내 선원 15명 중 1명이 사망한 예가 있으나 국내에서 토착적으로 발생한 예는 없습니다.

본 질환은 광동주혈선충의 중간숙주(담수산 패류와 민달팽이 등)나 운반숙주(새우, 게, 개구리 등)를 섭취할 경우 감염되며, 때로는 유충으로 오염된 채소를 섭취하거나 물을 마시는 경우에도 감염 될 수 있습니다.
본 질병에 감염될 경우 보통 1~3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고 난 후 발열, 두통, 목덜미 경직, 구역, 구토, 지각이상, 근연축, 사지마비 등의 호산구성 수막염 증상이 발생하고 눈부심, 시력 감퇴, 복시, 안와 후방의 통증 등의 안구감염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질병의 합병증으로 현기증, 균형감각 상실, 정신박약, 시신경 위축, 사지 불완전마비, 사망 등의 합병증들도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본 질병의 진단은 환자의 뇌척수액에서 살아있는 유충을 확인(감염 2~3주 후 감염환자 약 10%에서 확인 됨) 하는 경우 진단될 수 있으며 보조적으로 말초혈액 혹은 뇌척수액에서 ELISA 검사 상 양성으로 나올 경우에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말초혈액에서의 백혈구 증가 및 10% 이상의 호산구증다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뇌척수액 검사에서 백혈구 증가(200~5,000/㎣, 호산구 10~90%)와 함께 호산구 증가가 있으면서 유행지 여행을 다녀온 사람에서는 진단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치료는 수막염을에 대한 대증요법을 기본으로 하며 약물요법으로 Thiabendazole, levamisole 등이 시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행지역으로 알려진 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패류나 민달팽이 등의 중간숙주와 새우 등 운반숙주를 생식하지 않도록 하며, 생수나 생야채도 가능하면 섭취하지 말아야 합니다.


익히지 않은 물고기와 똬리 모양의 유극악구충의 유층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 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Gnathostoma 속(屬)에 20여종이 알려져 있고, 인도에서 일본에 이르는 아시아 대륙과 북미에서 기생충체가 관찰됩니다. 유행지의 자연계에서 육식동물들의 감염이 된 경우가 비교적 높으며, 고양이, 개, 족제비 등이 중요한 보유 숙주입니다.
2000년 표본감시전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3례가 모두 외국의 유행지역에서 감염되어 국내에서 발병 보고된 바 있으며, 2010년 제주도 족제비에서 악구충 성충이 발견되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주로 익히지 않은 물고기를 섭취하여 제3기 유충으로 감염되는 경우가 흔하나 담수어 또는 양서류 등의 제2 중간숙주나 조류나 포유류 등의 운반숙주를 생식하거나 감염된 물벼룩을 포함하고 있는 물을 섭취하여 감염될 수도 있고 유충이 피부 상처로 감염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에 감염된 경우 2일~35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치게 되며 감염부위에 따라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침범부위에 따른 임상양상으로는,
주로 얼굴이나 가슴, 손 부위의 통증을 동반한 피하결절로 주로 나타나며, 결절의 위치가 이동하거나 부종이 심하게 동반되는 경우가 흔하게 나타납니다.
수막염에 의한 두통, 경련 등 신경계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충체가 시신경을 통하여 전파됨으로써 눈증상이 유발되며, 안면신경마비가 동반되기도 하며 시력상실이나 눈의 이물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아래의 부종, 호산구증가증, 원인불명의 흉막삼출액가 있거나 있었으면서 기침, 가슴통증, 자연 기흉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벽이 두꺼워지고 장의 내강이 좁아져서 장이 막히거나 하는 등의 급성 복부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본 질환의 진단은 기생충이 존재하는 병소를 외과적으로 잘라내어 악구충을 확인하거나 또는 잘라낸 조직을 염색 한 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단합니다. 보조적으로 혈액속에 호산구증다증이 있거나 악구충의 유충 또는 성충의 항원을 피하에 수사한 후 반응을 이용하여 시행하는 피내반응검사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생충이 존재하는 병소를 외과적으로 잘라내어 병소로부터 충체를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이며, 보조적으로고용량의 mebendazole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유행지역으로 알려진 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자연수 또는 약수를 생수로 마시지 말아야 하고, 가물치를 비롯한 담수어,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등의 생식을 삼가 해야 합니다.


매개 모기와 투명한 파이프에 구슬이 들어가 있는 모양을 한 미세사상충증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본 질환에 감염된 환자를 격리조치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매개모기가 환자를 물어 감염되지 않도록 미세사상충혈증 환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 질환의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각 종류별 사상충들은 각각의 질병을 매개하는 곤충들이 있으며 매개충(반크롭트 사상충-모기; 말레이 사상충-모기; 회선 사상충-먹파리; 심장 사상충과 피부 사상충-모기; 로아 사상충-등에)이 사람의 피를 흡혈할 때 전파되게 됩니다.
본 질병에 감염된 경우 잠복기는 1개월~12개월로 다양하며 감염된 사상충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임상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감염된 경우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의 전신증상이 있다가 림프관염과 림프선염이 발생하고 질병이 만성화되면 마치 코끼리 피부처럼 두꺼워지고 거칠어지는 상(象)피증이 발생합니다.
반크롭프트 사상충증의 증상과 비슷하나 더 가벼운 경과를 가집니다.
피하결절, 발진, 소양감, 피부노화 및 피부탄력 소실로 인하여 탈장 등의 증상까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 아래의 조직 내에서 성충의 이동에 의한 일시적 부종 또는 유주성 부종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폐 안에서의 성충의 이행에 의해 육아종 형성 등을 보입니다.
결막이나 피하조직 내 성충의 이행으로 소양감, 일시적 부종 또는 부위를 바꾸어가면서 이동하는 유주성 부종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야간에 채혈한 혈액을 이용하여 후층도말(thick smear)염색을 실시하여 미세사상충(microfilaria)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진단합니다. 보조적인 방법으로 혈액 내 항원이나 항체를 검사하는 면역학적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크롭프트 사상충증에서와 유사합니다.
피하결절 생검에서 성충이나 미세사상충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각막 세극등 검사에서 미세사상충을 확인할 수 있고, 혈액 내 호산구가 증가되어 있습니다.
결막이나 피하를 기어가는 충체나 낮에 채혈한 혈액에서 미세사상충 확인할 수 있으며, 호산구증가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약물요법을 시행하며 Diethylcarbamazine(DEC)를 2주간 투약 할 수 있으며, 미세사상충은 죽이나 성충은 일부에서만 효과가 있습니다. 사상충에 의한 열과 림프관염의 재발을 방지하고 림프부종이나 초기 상피병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상피증의 치료를 위해서 취침 시 하지를 올리는 방법, 압박붕대, 감염방지, 이뇨제사용 등으로 림프부종이나 상피증의 악화를 최대한 지연시켜 볼 수 있습니다.
반크롭프트 사상충증의 치료와 동일한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보통 약물요법을 시행하며 Ivermectin을 1회 투여하며, 유행지에서는 1~2년에 한 번씩 복용하여야 합니다.Diethylcarbamazine(DEC)은 미세사상충을 너무 빨리 죽여 충체가 있는 각 부위의 염증을 급속히 악화시키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충을 병변에서 발견하면 즉시 외과적으로 제거하여야 하며 Diethylcarbamazine을 3주간 투여하면 미세사상충은 죽지만 성충에 대한 효과는 불확실합니다. 미세사상충의 농도가 높을 경우 대량으로 죽으면서 중추신경계가 막혀 경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Mebendazole을 매일 3회, 4~6주간 사용하면 성충은 죽지 않으나 미세사상충은 서서히 죽어 중추신경계 합병증이 적게 발생합니다.
유행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감염동물이 개와 자주색의 길쭉하고 꼬리를 가진 단방조충의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목축업이 발달한 지역에서 목장을 중심으로 유행하며 남부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북부 및 남부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유럽, 중동, 일본, 몽골, 필리핀 등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연간 4,000~5,000건 정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2000년 표본감시전염병으로 지정된 이후 2001년 1례, 2002년 1례가 보고되었습니다.

주로 감염동물(특히 개)이 배설한 대변 속에 존재하는 충란에 오염된 먼지, 채소 등을 흡입 또는 섭취하여 감염되며, 목동이나 어린이의 경우 고위험군으로 볼 수 있습니다.
본 질병에 감염된 경우 12개월~수년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감염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나게 되는 데 주로 간(66%), 폐(22%), 신장, 뇌, 근육, 비장, 안구, 심장, 골수 등의 부위에 낭종이 형성되고, 낭종 형성 부위에 따라 발열, 황달, 복통, 무력증, 기침, 객혈, 호흡곤란, 흉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생검 시 낭액이 주변 조직으로 유출되면 딸 낭(daughter cyst)을 만들기도 하고 쇼크를 일으키기도 하므로 생검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색전, 농양, 전이, 쇼크 등이 합병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낭종을 적출하여 낭액으로부터 원두절을 확인하여 진단 할 수 있으며,백혈구 증가(호산구 증가)가 확인 될 수 있고, 각종 방사선학적 검사(CT, 초음파 등)를 통해 낭종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본 질환의 치료로는 외과적으로 낭종을 적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며, 약물치료로 Mebendazole이나 albendazole을 수개월간 사용하여 효과를 보았다는 보고도 있으나 입증되지 않았으며, 다만 낭종 적출 후 복용하는 것은 추천되고 있습니다.
유행지역에서는 개와의 접촉을 피하고, 손을 깨끗이 씻고 음식을 익혀 먹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감염동물이 고양이와 초승달 모양을 하고 분포되어 있는 톡소포자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질환에 걸린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국가에서 많은 인체 감염 보고가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건강한 사람의 20~40%, 프랑스는 50~75%, 영국은 20%에서 혈청학적 양성반응을 보입니다. 미국의 통계에 의하면, 성인 AIDS 환자의 15∼40% 중 약 1/3에서 톡소포자충성 뇌염이 발생하다고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톡소포자충증과 사회병리현상과의 연관성 혹은 정신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혈청검사결과 일반 국민의 2%~8%가 항체 양성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1980년 정 등은 한국인 선천성 톡소포자충증 환자에서, 2003년 한국인 안과환자에서 톡소포자충 충체를 분리하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1980년대 이후 우리나라 주요 학술지에 발표된 한국인의 톡소포자충증 임상 증례는 28편(환자수는 총 58명)이 보고되었으며, 이들은 안톡소포자충증, 림프절병증, 면역장애 선천톡소포자충증, 뇌톡소포자충증 관련 논문 입니다.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고양이의 분변으로 배설된 난포낭을 직접 섭취하거나 난포낭에 오염된 토양, 물, 야채, 음식물을 통하거나 톡소포자충 포낭을 가지고 있는 육류를 덜 익혀 먹을 경우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수혈, 장기이식, 태반을 통한 감염도 이루어 집니다.
본 질환에 감염된 경우 침범된 부위에 따라 다양한 임상양상을 나타낼 수 있는데, 급성의 경우, 발열, 두통, 근육통 및 림프절염 등의 증상을 나타낼 수 있고 포도막염, 맥락망막염 등의 안과적 증상 등을 보일 수 있고, 임신 초기에 감염될 경우 유산, 사산, 조산 및 기형아 출산 등의 증상들이 보고되어 있습니다.또한 기회감염 기생충으로서 AIDS나 면역결핍 또는 면역저하 환자에게서 는 수막뇌염, 심낭염, 폐렴 등 심각한 전신성 증상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혈액 및 뇌척수액 등으로부터 면역학적 또는 혈청학적 검사나 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를 통해 감염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상의 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으나 임상증상이 동반되지 않으면 잠복감염이거나 과거 노출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림프절염, 근육통, 발열 및 안과질환 등의 임상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실험실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경우 치료를 해볼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로써 Pyrimethamine에 sulfadiazine 혹은 spiramycin의 병용 투여로 호전을 기대합니다. 망막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clindamycin-sulfadiazine 합제가 좋은 결과를 보입니다.
육류는 잘 익히고 채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섭취하고 조리기구도 철저하게 소독 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양이를 기를 때, 고양이 분변을 신속하고 청결하게 처리하며, 직접 접촉을 피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감염된 물벼룩과 높은음자리표 모양을 한 메디나선충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환자의 격리는 필요없으나 병변 부위에서의 충체 분리가 중요하며, 감염에 대한 전신적 및 국소적 알레르기 반응을 유의하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한 격리는 필요없으나 이 질환에 감염된 사람과 함께 있었던 사람에 대해서는 추가환자 여부를 조사하여야 합니다.
사하라 사막과 적도를 중심으로 한 아프리카 일대와 파키스탄, 인도의 일부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2009년도에 전 세계적으로 3,200건이 보고되었으며, 이중 85%가 수단이고 그 외에 가나, 말리 및 에티오피아에서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국내 환자 발생 보고는 없습니다.

메디나선충의 암컷 성충에서 1기 유충이 물에 배출되면 물벼룩에 감염되고 이러한 물벼룩에 오염된 물을 마시게 되어 인체에 들어오면 감염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본 질환에 감염될 경우의 잠복기는 감염 후 대략 10개월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피하의 2~7cm 크기의 수포가 형성되고 충혈, 통증 및 소양감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전신적 또는 국소적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며, 2차 감염시 다양한 염증반응과 농양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치명적인 2차감염으로 파상풍(Tetanus)이 합병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여행 지역에 대한 철저하고 상세한 문진이 필요하며, 수포가 형성된 경우, 수포를 터뜨리고 궤양 말단부위를 통해 충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액을 이용하여 ELISA를 통해 특이 항체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치료제는 없으나, Diethylcarbamazine이나 ivermectin 같은 항사상충제나 mebendazole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생각되어지며, 병변부위에서 충체를 확인하고 충체의 완벽한 제거가 가장 좋은 치료법이 될수 있습니다. 알레르기가 심할 경우, 일반적인 용량의 epinephrine이나 steroid가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유행지역을 여행할 경우, 반드시 물을 끓여 먹고, 목욕이나 세수할 때 강물이나 호수물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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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8. 11:48

항문가려움증 질병정보2012. 11. 8. 11:48

항문가려움증은 항문 주변의 피부를 긁고 싶은 불쾌한 감각을 말합니다. 전체 인구의 1~5%에서 발생하며 어느 나이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나, 중년 이후에 더 많이 나타나고 남성에서 4배 정도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항문가려움증은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전체 환자의 75%에서 동반되는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면밀한 검사를 통해 원인 인자를 찾아서 제거해 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복합적인 여러 인자의 작용에 의해 항문가려움증이 유발되며, 가려움증 때문에 긁게 되면 항문주위 피부가 상처를 받게 되고, 이것이 다시 항문가려움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아래 그림은 항문가려움증의 기전을 간략하게 나타낸 것입니다.
문가려움증의 기전

심인성을 제외한다면 항문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대부분의 요인은 본인의 일상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비누나 바디클렌저 등으로 항문과 그 주변을 심하게 씻는 경우, 그 자체가 자극으로 작용하여 가려움증을 유발 할수 있습니다. 반대로 평상시 항문 주위를 잘 씻지 않거나, 배변 후 뒤처리를 깔끔하게 못하는 경우 대변이 자극원으로 작용하여 항문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유아와 소아의 경우 감염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흔하며, 특히 요충에 의한 감염이 가장 흔한 항문가려움증의 원인입니다. 요충은 사람이 유일한 고유숙주이며, 성인보다는 소아에서 흔히 감염되는 내부 기생충입니다. 요충의 감염 경로는 환자의 항문 주위에 산란된 충란(이 손을 통하여 감염자에게 섭취되면 자가감염이 이루어지게 되며, 그 결과 요충에 지속적으로 감염된 상태가 됩니다. 또한 환자와의 신체접촉이나 옷 등을 통하여 가족이나 주위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항문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소아가 있으면 제일 먼저 요충 감염 여부를 확인하여 2차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요충에 의한 가장 특징적인 임상 증상은 특히 밤에 심해지는 항문가려움증입니다. 이는 요충이 밤에 항문으로 나와서 충란을 산란하기 때문이며, 가려움증이 장기간 지속되면 항문습진과 이차세균감염에 의한 농가진이나 연조직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감염 정도가 심한 경우 식욕부진, 체중감소, 정서불안, 야뇨증 등과 주의력 산만 행동장애와 같은 요충성 신경증을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요충에 의한 항문가려움증
요충 외에 유아와 소아에서 항문가려움증을 유발하는 다른 대표적인 감염 요인들에는 칸디다 감염과 옴이 있습니다.

칸디다는 기저귀피부염에 걸린 유아와 소아에서 2차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이며, 기저귀를 차고 있는 유아와 소아에서 항문가려움증이 있을 때 꼭 감별해야 합니다. 성별이나 인종에 따른 차이는 없으며 대개 생후 3~12주에 시작되어 6~12개월에 가장 높은 유병율을 보이나, 요실금을 보이는 성인에서도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병변은 진행되는 홍반성 가장자리나 그 주위에 위성 병변으로 작은 고름물집이 특징적으로 발생합니다. 또한 감염된 피부에 균열이 나타나며 표피가 물에 불은 듯한 형태를 취하는데 항문 주위를 긁어서 KOH 도말 검사와 진균 배양검사를 시행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포도알균, 사슬알균, 곰팡이, 단순포진바이러스 등의 여러 감염질환이 항문가려움증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칸디다 감염에 의한 기저귀피부염 : 재사용
옴은 최근에 다시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질환으로, 전신에 심한 가려움증과 피부 병변이 발생 가능합니다. 성기주위와 항문주위, 양손, 배꼽, 신체 중 접히는 부위에 잘 발생하므로 특히 밤에 항문가려움증이 있을 때에는 옴인지도 감별해 봐야 합니다.
성인에서는 사마귀, 단순포진 바이러스, 매독, 임질 등의 성전파질환에 감염 될 경우 항문가려움증이 잘 발생합니다.
사마귀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virus, HPV) 감염으로 피부와 점막에 양성증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노출 부위인 손, 발, 다리, 얼굴에 주로 발생하며 성 접촉을 통해 성기에도 잘 발생합니다. 사마귀는 보통사마귀(common warts), 편평사마귀(plane warts), 손발바닥사마귀(palmoplantar warts), 성기사마귀(genital warts)의 4가지로 크게 나뉩니다.
항문주위 소양감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사마귀는 성기사마귀입니다. 성기사마귀는 초기에 표면이 윤기가 나는 작은 구진으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구진이 모여 산딸기나 닭 볏 모양으로 되기도 합니다. 또한 전염력이 강하여 한 번의 성접촉으로 약 50%가 감염될 수 있으며, 대개 성교 2~3개월 후에 피부병변이 나타납니다.
표면이 편평한 구진성 성기사마귀에서 상피내암의 조직소견을 보이는 것을 보웬모양 구진증(Bowenoid papulosis)이라고 하는데, 드물게 악성종양으로 변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음문에 보웬모양 구진증을 갖고 있는 여성이나, 보웬모양 구진증을 갖고 있는 남성의 배우자는 자궁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 깊게 추적관찰 하여야 합니다.
단순포진바이러스는 2가지 형이 있으며, 입술 포진의 대부분이 단순포진바이러스 1형에 의해 유발되는 반면, 성기 감염의 대부분은 단순포진바이러스 2형이 원인이 됩니다. 단순포진바이러스의 전파는 감염된 세포 혹은 조직액과 직접 접촉 및 흡입에 의해서 이루어지며, 임신기간 동안 임산부의 성기 부위에 감염이 있을 경우 태아 감염을 일으키기도 하며, 분만 시에는 신생아에게 전파되어 신생아 단순포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성기 부위 궤양의 가장 큰 원인은 단순포진바이러스 2형에 의한 음부단순포진 입니다. 대부분 성접촉으로 발생하며 성적으로 왕성한 젊은 성인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보통 성기와 항문 주위에 약간의 소양감과 함께 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처음 감염된 경우 동통, 가려움증, 배뇨곤란, 질 또는 요도 분비물이 흔한 증상이고, 고열, 두통, 근육통, 권태감, 국소 림프선종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피부병변은 보통 2~3주 정도 지속되며, 재발성 음부포진은 작은 물집이 나타나기 전에 화끈거림 혹은 가려움증을 호소하지만, 처음 감염된 경우의 피부병변보다 범위가 작고 6~10일 내에 자연치유 됩니다.
매독과 임질은 대표적인 성전파질환으로 주로 성기주위에 병변을 일으키고 다양한 임상 양상을 보입니다. 항문 주변에 병변이 생길 경우 항문 주위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매독의 경우 조기매독에 해당되는 1기, 2기 매독과 만기매독에 해당하는 3기 매독(피부 또는 심혈관, 신경의 침범)으로 나눌 수 있으며, 주로 성기 주위에 병변이 발생하는 것은 1기 매독에서 발생하는 굳은 궤양(chancre)입니다.
매독환자와 접촉한 사람의 30~51%에서 감염이 되며, 약 2~3주 후에 통증이 없는 궤양이 생깁니다. 궤양 부위를 물리적으로 짜면 균이 섞인 장액성 삼출액이 나옵니다. 궤양은 보통 1개 이며, 3~8주 후에 주위 림프절염과 함께 자연히 소실되어 환자 본인이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지나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임질은 남성에서는 급성요도염, 여성에서는 자궁경부염이 나타나는 성전파질환으로 성기 부위 이외에도 직장, 항문, 목구멍, 눈 등을 침범할 수 있으며, 드물게 균이 혈액 내에 전파되면 발열과 함께 관절통과 피가 고인 큰 물집이 특징인 피부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질환자 및 보균자와의 성교 후 증상이 나타나지만, 남성환자의 15%와 여성환자의 60%에서 증상이 없어 질환의 전파에 큰 요인이 됩니다.
흔한 증상으로 소변을 보기 어려움, 자주 소변이 마려움, 허리나 아랫배 통증, 간혹 직장분비물과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만성 설사나 직장의 탈장과 같은 구조적 이상에 의해 항문 주위 피부가 대변에 노출이 잘 되는 경우 항문가려움증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치열, 치핵, 치루 등과 같은 대장항문질환에 의해서도 항문가려움증의 발생이 가능합니다. 치열은 항문 입구에서 항문 안쪽 치상선에 이르는 항문관 부위가 찢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대부분 딱딱한 변을 볼 때 항문관이 직접 손상을 받아 찢어지면서 생기는데, 상처가 발생한 이후에는 항문궤양으로 발전하여 항문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핵의 경우는 반복되는 배변과 힘주어 변을 보는 습관 등으로 생긴 복압과 변 덩어리 등이 점막 아래 조직을 압박하여 울혈이 발생하게 되고, 항문 주위 조직을 변성시켜 항문관 주위 조직의 탄력도를 감소시키고 그 주변에서 덩어리를 이루도록 만듭니다. 변을 볼 때 이러한 덩어리의 상처로 출혈이 유발되며, 덩어리들이 점차 밑으로 내려오면서 커져서 항문이 빠지게 되는데 이것을 치핵이라고 합니다.
치루는 항문 주변의 만성적인 농양이나 항문선의 염증으로 시작하여 고름이 배출되고 나면 항문선의 안쪽과 항문 바깥쪽 피부 사이에 터널이 생겨 바깥쪽 구멍을 통해 분비물이 나오는 현상을 말합니다. 피부 쪽으로 난 구멍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름 같은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 나오게 되며, 항문 주위의 피부 자극과 불편한 느낌, 가려움증과 통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대장항문질환에 의한 항문가려움증
건선, 접촉피부염, 지루피부염, 아토피피부염, 경화위축태선 등의 피부질환이 항문 부위에 있을 때에도 심한 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선은 은백색의 비늘을 동반한 구진과 판을 나타내는 흔한 피부질환으로 주로 팔다리의 펴는 부위에 잘 발생하나 때로는 항문 등의 접히는 부위를 침범하기도 합니다.
접촉피부염이란 외부 물질과의 접촉에 의하여 발생하는 피부염을 말하며, 사용하는 좌약이나 세정제 등에 의하여 항문 주위에 알레르기 혹은 자극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루피부염은 피지샘의 활동이 활발한 부위에 주로 발생하나 항문 주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은 주로 영유아기에 시작하는 가려움을 동반하는 만성재발성 피부질환입니다. 연령에 따라 특징적인 병변의 분포와 양상을 보이고 간혹 연령에 관계없이 항문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화위축태선은 백색의 위축판이 특징인 만성 피부질환으로 신체 여러 부위를 침범할 수 있으나, 주로 항문이나 성기부에 가장 흔히 발생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주로 폐경기 전후 여성의 항문이나 성기부에서 잘 발생하지만 질은 침범하지 않습니다. 초기에는 비특이성 홍반을 보이나 차차 흰색이나 상아색의 위축성 구진들로 발전되고, 나중에 서로 융합되어 반들거리는 단단한 판이나 위축성 병변이 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이며, 일부 환자에서는 긁어서 2차적인 미란, 궤양, 물집형성, 출혈도 생길 수 있습니다. 경화위축태선 병변으로부터 편평세포암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잘 낫지 않는 궤양이나 지속되는 과각화성 병변이 생기면 피부생검을 반드시 시행하여 확인하여야 합니다.
당뇨병, 고빌리루빈혈증과 같은 간담도 질환, 백혈병, 갑상선 질환, 만성 신장 질환 등의 전신 질환이 있을 때에도 항문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악성 종양에 의해서도 항문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예후가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꼭 감별해야 합니다. 항문 아포크린샘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은 가장자리가 깨끗한 궤양으로 나타나는 경우 일반 염증반응과 감별이 어렵습니다. 또한 항암제 사용 후 항문가려움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특히 췌장암 치료를 위해 젬사이타빈(gemcitabine)을 사용 후 항문가려움증이 발생하였다는 몇몇 증례 보고가 있었습니다. 특별한 유발인자나 원인 질환이 관찰되지 않는데도 심한 가려움증을 지속적으로 호소할 경우 먼저 생각해 봐야 할 것이 심인성 요인 입니다. 항문의 신경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으로 피가 날 때까지 병변를 긁어 다른 부위의 만성단순태선과 동일한 소견을 보입니다.
만성단순태선이란 피부를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비비거나 긁어서 그 부위가 가죽같이 두꺼워지는 피부질환 입니다. 원래 정상적인 피부라도 여러 원인에 의해 가려움증이 발생하여 만성적으로 긁게 되면 만성단순태선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피부염은 자신의 피부를 반복적이고도 강박적으로 상처가 발생할 때까지 손으로 뜯고, 파내고, 긁어내어 피부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환자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병변이 발생했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보통 그 행동을 억제할 수는 없습니다. 항문 주위에 신경피부염이 생겼을 경우 2차 감염의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약물치료 등으로 빨리 교정해 주어 더 이상 손으로 긁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별한 신체적 질환이 없지만 대변을 가리지 못해 유분증에 이완 되었을 경우에도 항문가려움증이 유발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정서 장애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약 반수에서는 대변이 굳어지고 커져서 통증을 유발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을 보일 때 원인을 감별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음식물도 본인에게 맞지 않으면 항문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몇몇 요구르트, 토마토, 감귤, 매운 음식 등 음식에 대한 항문가려움증이 보고 된 바 있고, 그 외에도 커피, 콜라, 맥주, 초콜릿, 차, 우유 등도 항문가려움증을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항문가려움증의 주요 원인

항문가려움증을 호소하는 모든 환자에서 면밀한 신체검사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항문가려움증을 가진 환자는 신경질적이거나 불안해하고, 식욕이 저하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의사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유아나 소아의 경우 이러한 증상을 보일 때 항문가려움증을 감별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유아나 소아에서 항문가려움증을 일으키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인 요충의 경우, 항문 주위 스카치테입 도말법으로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에 요충이 의심될 경우 꼭 시행해 주어야 합니다. 자고 일어난 후 아침에 화장실 가기 전 항문 주위를 스카치테입으로 붙였다 떼어서 유리슬라이드에 붙인 후 광학현미경으로 충란를 검사할 수 있으며, 충체의 경우 육안으로 바로 확인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요충 이외의 다른 기생충이 의심될 경우 대변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환자들은 치열, 치루, 치질, 항문탈출 등의 항문관련질환은 쉽게 파악하기도 하지만, 대변을 보고 깨끗이 씻지 않는 등의 위생상태가 불량해서 생긴 항문가려움증은 간과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듯이 항문 주변의 위생상태는 항문가려움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이유 없이 항문가려움증이 지속된다면 평상시 본인의 위생습관을 검토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반대로 너무 자주 씻는 사람도 항문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본인이 매우 잘 씻는데 항문가려움증이 있다면, 씻는 행위자체가 자극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항문주위에 가려움증을 치료하기 위한 외용제를 너무 많이 혹은 자주 도포하는 경우도 오히려 이러한 약제가 자극원이 될 수 있으므로 항문가려움증으로 치료중인 환자가 증상이 지속될 경우 고려해 보아야 합니다.
유아나 소아의 경우 그날 먹은 음식과 대변을 본 횟수, 대변 본 후의 뒤처리를 잘 하였는지의 유무를 일기로 쓰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자아이의 경우 질에 문제가 있는 경우 항문가려움증으로 오인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서 살펴야 합니다. 음식의 경우 모든 연령층에서 유발이 가능한데, 특별한 이유 없이 항문가려움증이 지속된다면 평상시 본인이 먹는 음식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항문가려움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진 커피, 콜라, 맥주, 토마토, 초콜릿, 차, 감귤 등의 음식을 본인이 자주 먹고 있는지 확인해 보고 음식 제한을 했을 때 호전되는지를 살펴보는 것도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던 건선, 접촉피부염, 아토피피부염 등의 피부과적인 질환이 항문 주위에 생긴 경우는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당뇨, 간염, 백혈병, 신장 질환, 갑상선 질환 등 전신 질환이 있는 환자가 항문소양감이 있는 경우에도 기저 질환의 치료뿐 아니라 피부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심리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항문가려움증이 있는 경우에는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신경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철저한 검사를 통해 이차적인 원인을 밝혀 내어, 원인 인자를 제거 해주는 것이 항문가려움증 치료의 첫번째 단계입니다. 이후의 치료로는 일반적 치료와 특정 질환에 따른 전문적 치료로 나뉩니다.
일반적 치료는 평상시 식습관을 바르게 하여 변비와 설사를 예방하며, 항문 주위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편식하지 말고 골고루 먹는 식습관을 가지며, 소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식사 속도는 너무 빠르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도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의 대표적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의 대표적 예
항문 주위의 청결은 평상시 대변 본 후에 잘 씻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에는 페이퍼 타올을 좌변기 위에 깐 후에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너무 심하게 씻는 것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가능한 부드러운 휴지로 항문을 닦고 무자극성 비누를 사용하여 물로 씻는 것은 좋으나 물로 씻을 여건이 안될 경우 비데를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세척 후 그 부위는 청결히 하고 완전히 말리도록 합니다.
피부가 쓰라릴 경우는 헤어드라이어도 유용합니다. 단 피부를 건조시키고 나면 계속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속옷은 면이 좋고 울이나 나일론은 좋지 않습니다. 합성섬유는 가려움과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항문가려움증은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병의 진행이 매우 쉽게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일반적인 생활 습관을 바르게 갖추는 것이 치료에 매우 중요합니다.

질환에 따른 치료 중 요충 감염을 살펴보면, 만약 감염된 사실이 발견되었다면 구충제를 복용하는 것 이외에도 본인과 가족 및 밀접하게 접하는 사람들의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 씻기, 특히 손톱 주변을 깨끗이 씻으며, 침구류를 소독하고, 좌변기를 깨끗이 청소합니다. 구충제는 메벤다졸 100mg을 1회 복용하고, 알벤다졸은 2세 미만만 100mg, 그보다 나이 많으면 400mg을 1회 복용하는 것으로 95%의 치료 성공률을 보입니다. 하지만 재감염이 의심될 경우 1~2주 후에 1회 더 복용합니다.
약제를 이용한 치료를 살펴보면, 진균 감염이 없으면 항히스타민제와 국소 스테로이드제 또는 타크로리무스(tacrolimus) 연고가 효과적입니다. 성인에서 발생한 특별한 원인 없는 항문가려움증의 경우 0.006% 캡사이신(capsaicin) 연고의 국소 도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아나 소아의 경우에는 너무 자극이 심하여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항문가려움증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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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3. 09:46

호르몬 대체요법 건강생활2012. 9. 13. 09:46

폐경은 매달 경험하던 생리가 완전히 중단되는 것을 말하며, 여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가 노화되면서 일어나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폐경은 일반적으로 45세에서 55세 사이에 일어나며 평균 연령은 50세경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선 것을 고려하면 여성은 일생의 1/3을 폐경 상태로 살아가게 되므로, 폐경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갱년기’는 폐경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지만 엄밀히 말해 같은 의미는 아닌데, 이는 난소 기능의 저하에 따른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로서 일반적으로 폐경 전후 수년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갱년기’는 폐경을 포함하는 보다 넓은 범위의 시기를 의미하며, 동시에 호르몬 대체요법의 적응이 되는 시기입니다.
폐경의 진단은 생리가 없는 기간이 12개월 이상 지속되었을 때 가능하며, 자궁적출술을 시행하여 생리 여부로 폐경을 판단할 수 없는 경우는 혈액 내 난포자극호르몬 수치를 검사하고 증상을 고려하여 폐경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와 야간 발한은 대표적인 초기 증상입니다. 홍조는 얼굴과 목 부위를 중심으로 달아오르는 느낌과 함께 피부색이 붉게 변화하는 양상으로 나타나며, 약 80%의 폐경 여성이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심한 경우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게 되고, 밤에는 땀이 나는 증상을 초래하여 수면을 방해합니다. 이밖에도 우울감과 여러 관절의 불편감 역시 폐경 초기에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증상이며, 불안감, 감정의 변화,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성욕의 감소 등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폐경 증상의 발현시기
중기 변화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이 지속되면서 나타나는데, 질 점막의 윤기와 탄력이 떨어지면서 질 위축증이 나타나고, 분비액 감소가 동반되면서 성교 시 통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이러한 상태에서는 감염이 쉽게 발생하며, 작열감 및 가려움증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편, 질뿐만 아니라 요로 및 방광에도 비슷한 변화가 나타나면서 빈뇨, 소변 시 통증, 요실금 등과 같은 요로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 역시 건조해지고 탄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후기 변화는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문제를 쉽게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나, 건강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변화임을 반드시 기억하여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문제로 골다공증이 있는데, 이 질환은 골강도가 약해지면서 약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일어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여성의 뼈는 젊은 시절에 가장 튼튼한 시기를 지난 이후 지속적으로 약해지는데, 폐경이 되면 뼈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져 골소실의 속도가 빨라집니다. 더불어 골다공증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되는데, 일단 골다공증이 발생하면 정상 상태로 다시 회복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령에 따른 골량의 변화
또 다른 중요한 변화로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합니다. 폐경 전 여성에서 에스트로겐은 심혈관 질환에 효과적이어서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 따라 폐경 전에는 남성에 비해 심혈관 질환의 빈도가 낮게 나타나는 반면 폐경 이후는 남성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실제로 호르몬의 감소는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등과 같이 심혈관계 질환을 발생시키는 하나의 위험 인자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한편 폐경 후 에스트로겐 결핍은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인 알츠하이머병을 증가시킨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에스트로겐 결핍과 관련된 여러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안면 홍조, 발한, 가슴 두근거림 등의 혈관운동성 증상과 수면 장애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또한 우울감, 관절 및 근육통 등의 증상에도 효과적이며, 성 생활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문제에 도움을 주어 성적 만족도를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의 호전에 따라 결과적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사람에 따라 치료에 대한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복용을 시작한 후 몇 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여성 호르몬이 부족하여 비뇨 생식기의 위축이 발생하면 질 건조, 작열감, 성교시 통증, 재발성 질염 및 방광염, 빈뇨, 절박뇨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이러한 증상들에 대해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골밀도를 증가시켜 골다공증을 예방하며, 골다공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골절도 감소시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에 따르면 호르몬 요법은 척추 골절의 위험을 30% 이상 감소시키는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직장암 및 대장암을 감소시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의 발생율은 직장-대장암에 비해 높지만, 발생율과는 달리 암으로 인한 사망은 직장-대장암의 경우가 유방암보다 많습니다. 따라서 호르몬 대체요법에 의한 직장-대장암의 예방 효과는 매우 중요한 이점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인지 기능은 주의력, 언어능력, 기억력, 학습능력 등의 다양한 기능을 의미하는 뇌의 종합적 기능입니다. 폐경 초기 여성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적절하게 사용하면 인지 기능 감소에 대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폐경 초기 여성에서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한 경우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효과는 치료를 받는 여성의 상태 및 연령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만을 목적으로 한 호르몬 대체요법은 추천되고 있지 않습니다.

앞서 설명한 호르몬 대체요법의 이점이 곧 치료의 적응증으로 생각될 수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호르몬 대체요법의 일반적인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대부분의 여성에서 별다른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사용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의 상담 후 사용 여부를 결정합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할 때에는 치료 대상 여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가장 적합한 호르몬의 성분 및 용량, 투여방법, 기간 등을 결정합니다. 모두에게 알맞은 한 가지의 공통적인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치료는 담당 의사선생님의 판단에 따라 개별화되어 다양하게 이루어지게 됩니다.
폐경 후 나타나는 대부분의 폐경 증상 및 골다공증 등은 에스트로겐 (난포호르몬)의 결핍 때문에 발생하므로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면 이러한 문제들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자궁이 있는 여성에서 에스트로겐만을 장기간 사용하면 자궁내막증식증 및 자궁내막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 자궁내막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게스토겐 (황체호르몬 성분) 제제를 함께 사용하여야 합니다.
프로게스토겐 제제는 천연제제인 프로게스테론과 합성물질인 프로게스틴이 있습니다. 이 제제는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에스트로겐 투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자궁내막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자궁이 없는 여성에서는 일반적으로 프로게스테론 제제를 사용하지 않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티볼론은 3가지 대사물질을 통해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토겐, 안드로겐(남성호르몬)의 효과를 모두 나타냅니다. 다른 호르몬 제제와 마찬가지로 폐경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고 골다공증 및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유방이나 자궁내막에서 난포호르몬의 활성을 막기 때문에 유방통이 적고 질 출혈 빈도도 낮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충분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 적절한 용량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효과가 있는 최소 용량을 사용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지만, 치료 효과가 부족한 경우임에도 저용량의 호르몬만을 고집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호르몬에 대한 반응은 사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개개인에 알맞은 용량은 증상 호전 및 검사 결과 등을 고려하여 의사선생님에 의해 조절됩니다.
호르몬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투여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방법은 알약의 형태로 경구 복용하는 것이지만, 이외에 비경구 투여법도 있습니다. 다양한 용법은 각각에 따른 장, 단점이 있으며, 각 개인에서 알맞은 용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가장 적합한 방법은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복용 방법입니다. 경구 복용 시 호르몬은 위장관에서 흡수된 후 먼저 간으로 이동하여 대사의 과정을 거쳐 전신으로 순환되는데, 이러한 간에서의 대사 과정에 의해 일부는 좋은 영향이 일어나는 반면, 일부는 유해한 영향이 있기도 합니다.
패치 또는 젤 형태를 통하여 호르몬이 간을 통하지 않고 피부를 통해 직접 혈액으로 흡수되도록 만든 형태입니다. 간에서의 대사가 없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며, 담낭 질환의 위험 및 위장관 부작용이 감소됩니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흡수에 차이가 나타나며 일부에서는 약물이 닿은 부분에 자극으로 인한 불편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을 크림 혹은 질정 형태로 질 내에 투여하게 되면 질염이나 비뇨생식기 증상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질 내에 크림을 바르는 경우도 질 점막을 통해 혈액 내로 흡수되어 전신적 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사용 시에는 자궁내막 자극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궁적출술을 시행 받은 여성은 일반적으로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을 시행합니다.
자궁이 있는 여성은 에스트로겐에 의한 자궁내막 증식을 억제하기 위해 프로게스토겐을 병합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프로게스토겐을 병행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는데, 먼저 주기적 요법은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면서 매달 12~14일 정도만 프로게스토겐을 투여합니다. 질 출혈은 프로게스토겐 투여가 끝난 후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며, 출혈 양상이 예상과 많이 다른 경우에는 이상 출혈로서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지속적 요법은 프로게스토겐과 에스트로겐 성분을 매일 사용하는 방법으로, 출혈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질 출혈을 불편하게 느끼는 여성은 이러한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여 시작 후 첫 몇 달 동안 부정기적 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폐경이행기의 여성보다는 폐경이 된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한 여성에서 알맞은 방법입니다.


호르몬 투여 방법

폐경 후 호르몬 대체요법은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으나, 최근 연구들에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병합 요법이 예상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심장병 예방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치료 초기에는 위험도가 증가할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토겐 병합요법은 심혈관 질환의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목적만을 위해서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폐경 초기의 비교적 건강한 여성들에서는 예방 효과가 있으므로 나이가 많은 여성의 경우와는 별도로 생각하여야 하며,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의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감소시킵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병합 호르몬 대체요법 사용 시 정맥 혈관내 피가 엉겨 혈관 통로를 막는 혈전증의 위험도가 약 2배 증가된다고 알려져 있으며, 주로 고용량의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는 경우 위험이 증가합니다. 이러한 효과는 심혈관 질환과 마찬가지로 시작 첫해에 가장 높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합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거나 위험성이 있는 여성의 경우 가급적 비경구투여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시 뇌졸중의 위험이 증가되며, 이러한 효과는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 및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병합 요법 모두에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호르몬 대체요법의 주요 대상인 폐경 초기 여성에서는 뇌졸중의 빈도가 매우 낮으므로 위험도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뇌졸중이 발생하는 여성의 수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또한 호르몬 대체요법에 의한 뇌졸중은 주로 허혈성 뇌졸중으로 국한되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허혈성 뇌졸중의 가족력이나 위험 요인이 있는 여성의 경우 정맥 혈전증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가급적 비경구투여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경구 호르몬 제제는 간에서 대사되면서 담즙의 성분에 영향을 주게 되므로, 담낭 질환의 위험이 있는 여성에서 담석의 생성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의 용량이 높고, 사용 기간이 길수록 담낭 질환의 위험은 높아집니다. 담낭 질환이 있는 여성 역시 비경구적 호르몬 요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국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폐경 후 호르몬을 사용하는 여성은 사용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유방암의 상대적 위험이 약 30% 정도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는 호르몬 비사용자에서 여성 100,000명당 10명의 유방암이 발생한다고 하면, 호르몬 사용자에서는 100,000명당 13명의 유방암 환자가 발생한다는 의미입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서는 장기간의 에스트로겐-프로게스토겐 병합 요법 시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하는데 반하여 에스트로겐 단독 요법 시에는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아울러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여성이라고 할지라도 호르몬 요법을 받는다고 하여 유방암이 더욱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방암은 갑상샘암과 함께 여성암 중 가장 흔한 암이지만, 발생율은 서구에 비하여 아직까지 낮습니다. 따라서 호르몬을 투여 받는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의 위험도가 30% 정도 증가한다는 외국의 연구 결과를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호르몬 요법으로 인한 유방암의 위험도 증가는 미미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쉽게 설명하면 호르몬 요법에 의한 유방암 발생의 위험은 비만에 의한 유방암 발생 위험보다 낮습니다.
또한 과거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던 많은 연구들은 특정 성분의 약을 사용하였는데, 최근에는 이러한 성분의 약이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으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일부 새로운 성분의 약물들은 유방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들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하면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 및 검사를 하게 되는데, 이와 함께 직접적 관련성은 없더라도 발생 가능한 다른 질병에 대하여 검사를 시행하는 것도 매우 유익합니다. 치료 중 병원 방문 시기나 횟수, 검사 등은 의사선생님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인 검진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경부암은 호르몬 요법과는 관련이 없으나, 최소한 1년에 한 번은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에 근종이 있는 여성에서는 호르몬 요법 중 간혹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골반 진찰 혹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방 X-선 혹은 유방 초음파 등을 1년에 1회 검사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유방 X-선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검사가 어려운 경우나 유방조직이 치밀하여 검사의 효용성이 낮은 경우는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골다공증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골밀도 검사를 시행하여야 하며, 치료 후 효과를 판별하기 위해 1~2년 마다 검사를 시행합니다.
뼈는 흡수와 생성을 반복하는 역동적인 기관으로, 흡수가 생성을 초과하는 상황이 되면 골다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골교체와 관련된 대사 물질을 측정하면 치료에 의한 변화를 골밀도 검사에 비해 빠른 시간 내에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검사는 혈액 또는 소변을 통해 이루어지며, 치료 전 상태와 치료 후 3~6 개월 후의 상태를 비교하게 됩니다.
혈액 내 높은 콜레스테롤은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 요인인데, 폐경 이후에는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게 되며, 치료 전후의 수치 확인이 필요합니다.
호르몬 대체요법 중 불규칙한 출혈이 있는 경우 자궁내막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는 자궁내막 조직 검사를 통해 조직학적 진단을 확인하게 됩니다.
같은 용량의 호르몬이라도 개인의 특수성에 따라 흡수 및 대사가 다를 수 있으므로 혈액 내 호르몬 농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액 내 여성호르몬의 농도가 적절히 유지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치료 전에 간 기능 장애, 고혈압, 당뇨병, 갑상선 기능 장애 등이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시행하고 치료 후 경과를 추적,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작한 뒤 중단하게 되는 흔한 이유로 자궁출혈 및 유방암에 대한 불안감이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이는 담당 의사선생님과 충분히 상의한다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이며, 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호르몬을 투여하는 여성의 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단기 요법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약을 투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골다공증에 대한 효과와 같은 유익한 변화는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므로 여성 스스로가 호르몬 투여의 효과를 느낄 수 없습니다.
특히 주변에서 호르몬이 암을 유발한다는 등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면 걱정과 함께 자의적으로 투여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치료 시작 전에 호르몬 치료에 대한 득실에 대하여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야 하며, 이후 치료와 관련된 궁금증 및 걱정들도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해결하도록 하는 태도를 갖는 것이 편안하고 올바른 호르몬 대체요법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여성은 폐경이 되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면서 자연적으로 체중이 증가하고 복부에 지방이 축적됩니다. 그러나 호르몬 대체요법을 받는 여성은 오히려 평균적으로 체중이 덜 증가하고 복부 비만이 예방됩니다.
일부 여성에서는 살이 찌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전체 여성 중 일부에 불과하며 기존 연구를 통해 호르몬 복용 시 살이 찌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 치료 후 전반적인 몸 상태가 좋아지고, 이에 따라 음식 섭취가 증가하는 것이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 생각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운동과 식이요법 등의 생활습관 변화로서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고 생각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증가되는 경우에는 비경구요법의 투여 방법으로 바꾸어보면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호르몬제를 5년 이상 복용하는 경우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근거해서 5년 이상의 호르몬 대체요법은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중단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으나 이는 올바른 생각이 아닙니다. 호르몬 대체요법 시 몇 가지 부작용과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높은 위험 요인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여성에서는 호르몬 대체요법으로 인한 이득이 손실보다 훨씬 크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호르몬 대체요법의 지속 여부는 한 가지 문제에 국한하여 판단해서는 안 되며 각 개인에 따른 이점과 위험성을 정확히 고려하여야 하므로, 전문 의사와 상담 후 맞춤식 치료를 시행한다면 장기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제적 권고 기준에서도 호르몬 치료의 기간을 특별히 제한하고 있지 않으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지속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유방암과 관련된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호르몬 대체요법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천연 추출물 등의 대체 치료를 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약물 및 식품의 경우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의 처방에 따라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들이 기존 호르몬 제제에 비해 우선적으로 사용되는 일차적 약물은 아닙니다. 여성들이 꼭 알아야하는 사실은 ‘천연 성분’이라고 해서 반드시 약물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천연 성분 중 안전성이 밝혀진 것은 그리 많지 않은 반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여러 호르몬 제제들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수많은 사용자를 통해 득실이 이미 파악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천연 약물 및 식품들은 기존의 호르몬 제제에 비하여 효과가 적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으나, 이에 비해 비용은 매우 비싼 편입니다. 따라서 무조건 천연 제제를 사용하기 보다는 각각의 상황에 따라 어떠한 치료가 더 이득이 될 수 있는지를 먼저 고려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아직까지 유방암 치료 후 호르몬 치료제로서 안전하다고 알려진 약물은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유방암 환자의 경우 전문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 방침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호르몬 치료는 난소암이나 자궁경부암으로 수술을 받고 폐경이 된 여성에 있어서 암의 재발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습니다. 또한 자궁내막암의 경우 1기 및 2기에서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으며, 대장-직장암으로 진단된 여성이 호르몬을 사용하게 되면 호르몬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생존율이 더 높습니다. 아울러 최근 갑상샘암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이 경우에도 안심하고 사용하여도 됩니다.
요약하면, 현재까지 유방암 이외에 호르몬 치료로 인해 기존 암의 재발 위험이 증가된다고 명확히 결론이 내려진 경우는 없는 상황이며, 삶의 질 향상 및 장기적 건강의 유지를 위해 오히려 더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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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 17. 10:50

겨울에도 악화되는 지루성피부염 질병정보2012. 1. 17. 10:50


피부의 급성 염증의 하나로 지루성습진이라고도 한다.

지루 피부염은 젊은 성인의 약 3-5%에서 발생하는 흔한 질환으로 여자에서보다는 남자에게 더 많다. 
그 원인은 여러 인자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며 선천적으로 피지 분비가 많은 사람에게서 흔하며 이외에 피티로스포롬이라는 곰팡이가 관여하며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몸이 피곤할 때나 과음한 다음날 등 몸의 컨디션에 따라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지루피부염은 유아에게서도 흔히 발생하는데 생후 3-4주된 아기의 앞머리에 황갈색의 두꺼운 딱지가 않는 형태로 흔히 나타난다.

지루성 피부염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가족력, 음식물, 곰팡이균의 활동, 세균 감염, 호르몬의 영향, 정신적 긴장 등 여러 가지가 꼽히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에는 피티로스포룸 오발레(Pityrosporum ovale)라는 곰팡이균이 두피에 많아지면 이 질환이 심해진다는 사실이 보고 되었다.

대표적 증상은 홍반,인설,딱지 등이며 대개 가려움증이 동반된다. 그러나 머리가 가렵다고 자꾸 긁으면 피가 나오고 2차 세균 감염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히 머리에서 생긴 하얀 인설로 어깨에 비듬이 내려앉으면 남을 대할 때 불결해 보인다. 질환이 심해 지면 같은 증상이 얼굴, 귀, 겨드랑이, 배, 가슴, 등에서도 발생하며 재발 가능성이 높다.

지루성 피부염의 치료에는 비타민 B2, B6등을 내복한다. 이 질환은 남에게 옮기지 않으며 음식과 무관하므로, 자유롭게 가족들과 생활하며 아무 음식이나 먹어도 좋다. 머리에 생긴 지루 피부염을 치료하려면 지속적으로 약용 샴푸를 사용해 머리를 감아 주는 것이 좋다.

머리를 감는 횟수는 증상이 심할 때 하루에 한 번, 증상이 좋아지면 일주일에 2-3번 정도가 좋다. 붉은 기가 심할 때에는 부신피질호르몬제를 바르고, 두꺼운 딱지가 앉았을 때에는 아연화 연고 등을 바르고 가제를 붙인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머리 등을 손톱으로 긁어서 자극하지 않도록 한다. 2차적 세균 감염이 발생하면 항생제 계통의 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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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