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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17. 00:46

슈퍼 결핵 질병정보2012. 1. 17. 00:46

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1위다. 웬만한 결핵약은 듣지 않는 '다제내성 결핵환자(일명 슈퍼결핵)' 또한 늘어나는 추세다.
결핵은 공기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전염된다. 결핵균의 전파는 대부분 폐결핵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가래에 있는 균이 주위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 일어난다. 일반적인 대화 중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얘기다. 새로 결핵균에 감염되면 질병이 발생할 수 있지만, 많은 경우 몸이 약해지거나 당뇨 등으로 면역이 떨어지면 잠재해 있던 결핵균이 활발해지면서 결핵이 나타나게 된다. 
결핵환자는 약물치료를 2주 정도 받으면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지 않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지만, 진단을 받기 이전부터 균을 전염시켰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므로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도 병원 진료 등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결핵의 가장 큰 문제는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거나 결핵약을 불규칙하게 복용하면 약이 듣지 않는 '슈퍼결핵'으로 변종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우선 결핵약은 적어도 3가지 이상의 복합 약제를 6개월 이상 꾸준히 먹어야 완치를 거둘 수 있는데, 약물의 부작용이 적지 않아 지속적인 약물 복용에 어려움이 크다. 또 결핵을 처음 치료하는 사람은 결핵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증상이 호전되면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기 일쑤다. 들쭉날쭉 약을 복용하다 보면 균에 내성이 생기게 된다. 치료를 게을리하면 스스로에게 슈퍼결핵을 유발하고 다른 사람에게도 슈퍼결핵을 옮기는 전파자가 되는 화근을 초래한다. 이로 인해 처음부터 다른 사람으로부터 슈퍼결핵에 감염돼 생사의 기로에 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결핵균에 내성이 생겨 슈퍼결핵으로 악화될 경우 조기에 적극 치료하지 않으면 환자 절반이 3~7년 이내에 사망할 만큼 치명적이다.
다제내성 결핵균에 의한 결핵의 경우 대부분 치료기간이 평균 18개월 이상으로 일반 결핵보다 1년 이상 길다. 약도 1차 치료약제를 포함해 5가지 이상이 처방된다. 이때 주사제가 적어도 한 종류는 포함된다. 환자의 강인한 의지와 인내심이 없다면 감내하기 힘든 치료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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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