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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14. 18:27

자궁근종 하이푸(HIFU) 시술 질병정보2021. 1. 14. 18:27

 

`무절개·무통·무혈’로 자궁근종·자궁선근증을 비침습적으로 치료하는 ‘하이푸’(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HIFU) 시술이 보편화되고 있다.

하이푸 시술은 돋보기로 태양열을 모아 종이를 태우듯이 인체에 무해한 고강도 초음파를 체외에서 인체 깊숙한 곳에 위치한 종양에 집속시켜 괴사시키는 치료법.

특히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은 환자의 심리적 부담감이 적고 합병증이 거의 없는 장점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면서 의원·중소병원·산부인과전문병원은 물론 대학병원에서도 폭넓게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병원들의 도를 넘는 마케팅과 함께 불필요한 환자까지 양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자궁근종·자궁선근증은 물론 간암·골전이암·뇌질환·전립선암·췌장암 등 다양한 임상적용 확대를 위한 유의미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하이푸 시술이 자궁근종 환자들에게 무분별하게 시행될 경우 자칫 잘못된 오해를 불러와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하이푸는 진단용 초음파보다 약 100만 배 강한 치료용 초음파를 한 곳에 집중, 강한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이를 조직에 흡수시킨다. 

이때 고온의 열이 발생해 병변을 태우는 원리다.

하이푸 시술은 특히 자궁근종 치료에 효과적이다.

기술적인 측면으로 보면 자궁은 하이푸가 접근하기에 가장 좋은 장기이자 치료용 초음파로 태웠을 때 치료효과가 뛰어나다.

자궁근종 시술에 사용하는 하이푸 장비는 영상유도방식에 따라 2가지로 나뉜다.

영상관찰수단이 초음파진단기(Ultrasound)인 경우 ‘초음파영상유도방식’(USgHIFU)으로, 자기공명영상(MRI)이면 ‘자기공명영상유도방식’(MRgHIFU)이라 부른다.

초음파와 자기공명유도방식 하이푸는 각각의 장·단점과 차이점이 존재한다.

우선 초음파 유도 방식은 실시간 부드럽게 움직이는 장기를 보여줘 관찰이 용이한 반면 영상 범위가 부채꼴 모양에 국한되고 일부 병변의 관찰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MRI 방식은 상대적으로 3초에 한 번씩 끊기는 영상을 보여줘 답답함이 있지만 몸 전체를 볼 수 있는 시야각이 넓고 자궁 주변 장기까지 자세히 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특히 초음파 방식과 달리 실시간 온도 모니터링이 가능해 안전한 시술과 정확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자궁근종 하이푸 장비는 HIFU 집속방식에 따라 싱글 엘리먼트(single element)와 멀티 엘리먼트(multi element) 타입으로 구분된다.

이밖에 도입비용만 놓고 봤을 때 MRI 보다 가격이 저렴한 초음파 유도 하이푸 장비 선호도가 높다.

실제로 중소병원·산부인과전문병원은 초음파 방식을, 대학병원의 경우 MRI 유도 하이푸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은 배가 나오거나 생리 과다와 빈뇨 증상에도 불구하고 수술에 대한 공포심과 자궁적출의 심리적 거부감 때문에 약물치료에 의존하거나 아예 치료를 포기한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바늘조차 쓰지 않는 비침습적 시술로 환자의 심리적 안정감이 높은 것은 물론 안전하고 합병증도 거의 없다는 장점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일부 병원들이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환자들에게도 무분별하게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는 비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자궁근종 하이푸 시술은 모든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할 수 없을뿐더러 근종의 속성과 위치에 따라 치료효과 또한 한계성이 있을 수밖에 없다.

시술 전 환자의 근종이 치료를 할 수 있는지 여부와 또 치료를 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를 정확히 검사해 시행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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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