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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에 해당되는 글 7

  1. 2018.11.07 수세미의 효능
  2. 2016.03.24 생활습관병 ‘치핵’
  3. 2013.04.23 치핵
  4. 2012.11.02 혈변 및 흑변(성인)
  5. 2012.10.24 크론병(국한성 장염)
  6. 2012.06.14 치질의 원인 증상 그리고 예방.
  7. 2012.02.20 메밀의 효능
2018. 11. 7. 17:19

수세미의 효능 건강음식2018. 11. 7. 17:19

수세미는 성질이 차서, 몸에 열이 많아 생기는 가래를 삭이고 뜨거운 피를 식혀주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며 얼굴이 달아오르는 증상 등을 완화 시키는 건강식으로 섭취를 하면 좋다.

7∼8월에 열리는 여린 열매를 사용해 수세미 진액, 수세미즙을 만들어 환절기 건강식으로 섭취할 수 있다.
또한 피부에 수세미 수액은 피부 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해열, 소염, 해독작용으로 종기, 유방염, 풍습성사지마비통 및 해수, 가래, 흉협부동통 등에 쓰인다.
유즙분비, 축농증에도 응용된다.
약리작용은 풍습성관절염의 부종, 발적에 소염, 지통작용, 피부세균감염증억제 등이 보고됐다.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수분과 식이섬유소가 많아 포만감을 준다.
수세미오이에 함유돼 있는 섬유소질은 대장을 활성화시켜 체내 노폐물을 가속화시키므로 변비에 좋은 식품이다.
풍부한 식이섬유소는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진통성이 있는 열매의 섬유질은 자궁 출혈, 치질, 이질을 치료한다.
기침, 기관지염, 신경통 등에도 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소염작용을 하기도 하며 변비 축농증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는 증상들을 치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 씨와 잎은 이뇨작용과 해독작용이 있으며 잎에서 추출한 즙은 발진에 이용된다.

껍질과 뿌리는 진통 소염작용을 한다.
민간에서는 축농증일 때 수세미 줄기를 잘라 그 수액을 먹는다.
또한 줄기의 추출한 수액은 화장수로 사용한다.

말린 수세미 150g을 물 4리터에 넣고 물의 양이 2/3가 될 때 까지 달인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방차가 10일 분량.
아침 저녁으로 식전에 120~130ml씩(커피잔 한 잔 정도) 음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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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3. 24. 10:23

생활습관병 ‘치핵’ 질병정보2016. 3. 24. 10:23

치핵은 통증 없이 4기까지 악화될 수도 있고 그 상황에서 엄청난 통증으로 공격해올 수도 있다.

무조건 수술만 생각하며 손사래 치기보다 보존 치료, 비수술 치료 등 병기에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치핵은 항문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하게 생기는 질환이다.

치핵이 생기는 기전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있지만 그중 가장 유력한 설은 ‘항문 쿠션 하강설’이다.

항문은 평소 괄약근에 의해 닫혀 있지만 배변 시 최대 4cm까지 벌어진다.

이때 대변이 부드럽게 나오도록 충격을 흡수해주는 조직이 항문 쿠션 조직, 즉 치핵 조직이다.


이처럼 치핵 조직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정상 조직인데, 이 쿠션 조직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 병적인 상태가 되는 것이다.

이 병적인 상태를 일반인들은 ‘치질’이라 부르고 의학적으로는 ‘치핵’이라고 한다.


치핵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대변을 볼 때 힘을 주고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 있다.

이런 경우에 아침식사 전보다 아침식사 후에 대변을 보면 위대장 반사운동으로 훨씬 쉽게 빨리 마칠 수 있다.

용변 시 신문이나 책을 봐도 대변시간이 길어져 좋지 않다.

또한 육류 위주로 저섬유 식사를 하면 치핵이 악화되기 쉽다.


치핵은 치상선의 안쪽에 생긴 내치핵과 그 아래쪽에 생긴 외치핵으로 분류된다.

치핵 탈출 정도에 따라서 분류하면 1도가 항문 밖으로 나오지 않고 출혈만 있는 상태고 2도는 배변 시에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왔다가 저절로 들어가는 상태, 3도는 치핵이 튀어나와서 손가락으로 밀어 넣으면 항문 안으로 들어가는 상태, 4도는 치핵이 항상 나와 있고 손가락으로 밀어 넣어도 항문 내로 들어가지 않는 상태다.


치핵을 검사할 때는 의사가 시진과 촉진, 항문 수지 검사를 통해 일차적 검사를 하고, 항문관 안을 직접 보고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위해서 항문경, 직장경, 대장내시경, 대장촬영술 등을 시행한다.


치핵은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보존적 치료를 하는데,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한다.

내치핵 1도는 보존적 치료를, 2도는 결찰법, 주사법, 보존 치료를 3-4도는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한다.


외치핵은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보존적 치료를 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방법으로는 온수좌욕, 치핵약, 식이요법이 있다.


온수좌욕은 항문을 청결히 유지하고 항문의 혈액순환을 촉진해 울혈을 제거하고 부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좌욕의 물 온도는 약 40~45℃, 즉 목욕탕물 정도로 혈행을 촉진시키기에 알맞은 따듯한 물이 좋다.

그러나 물이 너무 뜨겁거나 차면 효과가 줄어드니 주의해야 한다.


좌욕하는 시간은 3-5분 정도를 권한다.

또 좌욕하는 물은 맹물이면 된다.

방법은 간단하다.

탕 속에 들어가 거나, 세숫대야에 물을 받아서 다리를 내놓은 채 엉덩이를 푹 담그거나, 항문 세정기나 샤워기로 항문 부위에 물을 계속 뿌리면 된다.


또한 고섬유식을 하면 섬유소가 수분을 충분히 흡수해서 대변을 부드럽게 하고 대변량을 많게 만들어 변비를 없애주며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그래서 배변할 때 힘을 덜 주게 되어서 치핵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치료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그리고 치핵의 수술 치료는 치핵을 결찰하고 절제하는 것이다.

절제 후 치료방법은 절개창을 열어두는 개방법과 절개창을 봉합하는 봉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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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4. 23. 10:58

치핵 질병정보2013. 4. 23. 10:58

한자어로 ‘치(痔)’라는 말은 ‘항문의 질병’을 뜻하는 말이며 ‘핵(核)’은 ‘덩어리’를 뜻하는 말로서, 치핵은 항문이나 하부 직장의 정맥총이 커지고 늘어나 덩어리를 형성한 상태를 말합니다.
항문관 내에는 점막하혈관, 평활근, 탄력 및 결합조직으로 구성된 혈관이 매우 풍부한 특화된 ‘쿠션’이 있으며, 이는 배변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고 변실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중력의 영향, 긴장, 불규칙한 배변 습관 등의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항문 쿠션’이 아래로 늘어지게 되면 치상선 주위의 내층에서 분리성 종괴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러한 병적 증상을 보이는 비정상적인 쿠션의 상태를 치핵이라고 합니다.
한편 ‘치질’이란 항문에 발생한 질병을 폭넓게 이르는 말로서 치핵 외에도 항문의 점막이 찢어진 ‘치열’, 항문의 염증으로 인해 누공이 발생한 ‘치루’ 등이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항문에 발생하는 질환 가운데 치핵이 가장 흔한 질환이어서 치질과 치핵이 혼동되어 쓰이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치핵이 정확한 용어입니다.
직장과 항문 사이의 부분을 ‘항문관’이라고 부르며, 항문관 주위는 배변 조절 기능을 하는 항문 괄약근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항문관의 중간 지점에는 치상선이라 불리는 빗살 모양의 경계가 있고, 치상선 하부 끝은 항문판이라 불리는 작은 반달 모양의 점막주름에 의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각 항문판 상부에는 ‘항문선와(窩)’가 위치하여 항문선와의 안쪽에 있는 항문선(항문샘)으로 연결됩니다.
항문관은 높이에 따라 다른 형태의 상피로 덮여 있습니다. 치상선의 아래쪽은 피부상피와 같은 항문상피로 구성되어 체성신경의 지배를 받아 통증을 느낄 수 있지만, 치상선 위쪽은 직장과 같은 소화관 점막조직으로 구성되고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받아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항문의 해부학적 구조
항문관을 형성하는 점막 아래에는 많은 수의 혈관이 그물처럼 잘 발달해 있으며, 어떤 원인에 의해 이들 혈관과 점막조직이 붓고 늘어나서 치핵이 발생합니다.

치핵의 발생과정
치핵은 발생부위에 따라 다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치핵의 종류

치핵은 항문이나 직장의 정맥 혈관의 압력 증가가 구조적 이상을 야기 시켜 발생합니다. 변비나 설사 등으로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거나, 장시간 변기에 앉아 있을 때에 혈관의 압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비만이나 임신도 원인이 되며, 장시간 서 있는 행동, 장시간 앉아 있는 행동, 지나친 음주 등 항문 주위의 혈관을 늘어나는 하는 다양한 요인들이 치핵의 원인이 되고 치핵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항문의 해부학적 이상이나 가족력도 원인이 됩니다.
50대 인구에서 절반 정도가 치핵을 가지고 있습니다. 임신과 분만 후의 여성에서 치핵의 빈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태아의 무게에 의한 복강 내 압력 증가와 임신 중의 호르몬에 의해 치핵 혈관이 확장하고, 분만 시 항문 주위의 혈관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여성에서 임신 중 생긴 치핵은 임신 말기에 심해지지만 분만 후에는 대부분 진정됩니다.

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과 탈항이며,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습니다.
내치핵이 발생하는 치상선 위쪽의 점막조직은 피부조직에 비해 항문 벽에 느슨하게 붙어 있으므로 내치핵이 어느 정도 커지면 변을 볼 때 항문 밖으로 밀려나와 ‘탈항’이 됩니다.
그리고 점막조직은 피부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변을 볼 때 상처가 생기면서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점막조직은 피부조직과 달리 감각신경이 분포하지 않으므로 대부분의 내치핵 환자들은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합니다.

내치핵의 증상
외치핵이 발생하는 치상선 아래쪽은 점막에 비해 단단한 피부로 덮여 있어 쉽게 출혈이 되지 않고 탈항도 되지 않습니다.

대신 외치핵이 커지면서 늘어난 피부가 항문 밖으로 만져지는 ‘췌피’가 생기거나, 피부 속에서 출혈이 되어 피하조직에 혈전이 발생하면 외치핵이 갑자기 부어오르고 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외치핵의 증상
대부분의 치핵 환자들은 내치핵과 외치핵이 복합된 혼합치핵의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혼합치핵의 경우 앞서 설명한 모든 증상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합니다.

항문에서 출혈이 있거나 변에 피가 섞여 있을 때 정확한 진찰과 검사를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증상은 직장암 등의 다른 소화기 계통의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핵의 진단 및 다른 질환과의 감별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핵 증세의 발현과 배변 습관, 치핵의 빠지는 정도와 환원시키는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문진은 치핵의 진단과 정도를 알기 위하여 중요합니다.
손가락을 항문에 삽입하여 시행하는 직장 수지 검사는 치핵을 진단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한편 직장, 에스 결장을 볼 수 있는 에스 결장경이나 전체 대장을 검사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은 유연한 관을 항문을 통과하여 시행하는 진단적 검사 방법으로, 출혈을 보일 수 있는 다른 소화기계 질환 유무를 알아보기 위하여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핵의 치료는 좌욕이나 약물 요법 등의 보존적 방법과 치핵을 얼리거나 굳히는 비수술적 방법, 그리고 치핵을 떼어내는 수술적 방법으로 구분됩니다.
내치핵의 주된 증상은 탈항과 출혈이며, 외치핵의 주된 증상은 췌피와 혈전으로 인한 부종과 통증입니다.
이 중 출혈과 부종 그리고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한 증상치료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좌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법으로 증세가 호전되지 않거나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에는 치핵 자체를 제거하는 외과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을 하지 않고 비교적 간단한 시술을 통해 치핵을 치료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시술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재발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을 뿐 아니라 심한 치핵은 치료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치핵의 뿌리 부위를 고무밴드로 결찰하는 방법으로, 확장된 정맥의 혈액 순환을 차단하여 수일 후 저절로 치핵이 떨어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치핵조직에 경화약물을 주사하여 조직을 경화시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적외선이나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핵조직을 태워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치핵의 크기가 크거나 비수술적인 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보이지 않는 경우, 치핵이 탈출되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을 통하여 치핵을 제거해야 합니다.
치핵의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늘어난 혈관과 피부, 점막조직을 수술로 제거하는 방법을 치핵절제술이라고 부르며, 치상선 아래쪽의 피부조직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분포하기 때문에 치핵조직을 제대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적절한 부위마취가 필요합니다. 다양한 방법의 치핵절제술이 있으며, 주로 시행되는 치핵절제술은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치핵 환자의 90% 이상이 치핵절제술 후 만족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수술 후 통증은 진통제 및 배변 완화제를 복용하여 줄일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하루 수차례 좌욕을 실시하여 통증을 줄여주고 청결하게 유지하여 상처가 깨끗하게 잘 아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치핵의 수술과정

치핵을 예방하는 방법은 변을 부드럽고 쉽게 배변할 수 있도록 하여 항문에 걸리는 압력과 긴장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또 배변에 대한 욕구가 있을 때 참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충분한 섬유질을 섭취하여 규칙적인 배변 습관과 짧은 배변 시간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이러한 배변 습관의 변화는 항문의 압력을 줄이고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섬유질은 신선한 과일, 채소, 잡곡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치핵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임신 후반기가 되면 대부분의 임신부들이 치핵을 경험하게 됩니다. 임신에 의해 커진 자궁은 우리 몸 하부의 정맥 압력을 증가시키고,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은 정맥의 확장을 유발하게 되는데 직장의 정맥총은 여기에 쉽게 영향을 받습니다.
임신 시에 발생한 치핵은 대부분 출산 후 저절로 호전됩니다. 하지만 보존적 치료 후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급성 탈항과 혈전을 동반할 경우에는 임신 중 또는 분만 후에 치핵절제술을 시행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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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 16:21

혈변 및 흑변(성인) 질병정보2012. 11. 2. 16:21

혈변 또는 흑변은 소화관 내부로 출혈이 발생하여 항문으로 배출되어 나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화관이란 입에서부터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거쳐 항문까지 이르는 기관을 말하며, 섭취한 음식을 소화시키고 영양소를 흡수한 후 찌꺼기를 대변으로 배설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홍색 또는 적갈색 변을 혈변이라고 하며, 자장면 색과 같이 검고 약간 반질거리는 듯한 양상을 보이면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변을 흑변이라고 부릅니다.
흑변은 출혈된 혈액이 소화관 내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붉은 빛을 잃고 검은 색을 띠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소화관 출혈이 혈변으로 나타날지 흑변으로 나타날지는 출혈의 위치 및 출혈된 혈액의 소화관내 체류 시간에 따라 결정됩니다. 즉, 십이지장과 소장의 경계 부위보다 상부에서 출혈한 경우에는 소장 및 대장을 거쳐 항문까지 배출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므로 혈액이 소화관 내의 세균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흑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반해 항문에 가까운 소장이나 대장에서 출혈한 경우에는 항문까지 배출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아 흔히 혈변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위에서의 출혈이라 하더라도 대량 출혈이 발생하면 빠른 속도로 소장 및 대장을 거쳐 혈액이 항문으로 배출되므로 혈변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대장 출혈이더라도 출혈양이 적어 천천히 배출되면 흑변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혈액이 소화관 내에서 5시간 이내로 머물면 혈변, 14-20시간 이상 체류하면 흑변의 양상을 보입니다.
혈변 및 흑색변

혈변 및 흑변의 원인은 병변의 위치에 따라 식도, 위, 십이지장의 상부위장관 병변, 대장 병변 및 소장 병변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분류하는 이유는 혈변 및 흑변의 원인 진단을 위해 흔히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위내시경으로 알려져 있는 상부위장관내시경으로 관찰할 수 있는 범위가 식도, 위, 십이지장까지이며, 대장내시경으로는 대장 전체와 소장 끝 부분까지만 관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부위장관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위 및 십이지장 궤양과 같은 소화성 궤양입니다. 그 다음은 식도 정맥류이며, 식도-위 접합부 열상 및 위암이 다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주요 질환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자세히 기술합니다.


상부위장관 출혈 원인
대장 출혈의 가장 흔한 원인은 혈관형성이상 및 게실 출혈이며, 항문에 발생하는 치핵도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대장 폴립을 내시경으로 절제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폴립절제술 후 출혈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요 질환들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자세히 기술합니다.


대장 출혈의 원인

소장 병변에 의한 혈변이나 흑변은 상부위장관 병변이나 대장 병변에 의한 경우보다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혈변 및 흑변을 유발할 수 있는 소장원인 병변으로는 혈관형성이상, 원인불명 소장 궤양, 소장암이나 림프종 등의 소장 종양, 멕켈 게실, 크론병,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등 약물에 의한 소장점막병변 등이 있습니다.


Meckel 게실의 소장내시경 소견

혈변이나 흑변이 발생한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심장박동수 및 혈압 등의 활력징후를 평가하는 것입니다. 짧은 시간 동안 대량 출혈한 경우에는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압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즉각적인 수액 공급 및 수혈 등 응급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출혈양이 다소 적은 경우에는 가만히 앉아 있거나 누워 있을 때의 혈압이나 심장박동수는 정상이지만 갑자기 일어섰을 때 심장박동수가 증가하면서 혈압이 떨어지는 기립성 저혈압을 보입니다. 출혈 속도가 매우 느리고 출혈양이 적을 경우에는 심장박동수나 혈압과 같은 활력징후의 변화가 없습니다. 이와 같이 심장박동수 및 혈압의 변화를 면밀히 관찰함으로써 출혈양을 짐작하고 응급치료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혈변이나 흑변의 출혈 위치를 추정하는 것은 원인 병변을 진단하기 위해 상부위장관내시경을 먼저 시행할지 대장내시경이나 구불결장경 등의 하부위장관내시경을 먼저 시행할지 결정하는데 유용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위나 십이지장 등의 상부위장관에서 출혈한 경우에는 혈액이 소장, 대장을 거쳐 항문으로 배출되기까지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므로 흑변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대장에서의 출혈은 혈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흑변은 상부위장관에서의 출혈을, 혈변은 대장을 비롯한 하부위장관에서의 출혈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한편, 상부위장관 출혈인 경우에는 혈액에 의해 위장관 운동이 항진되면서 장음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흑변 환자에서 복부 청진을 통해 항진된 장음을 확인한다면 상부위장관 출혈일 가능성이 더 높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부위장관 출혈의 양이 매우 많고 출혈 속도가 빠른 경우에는 다량의 혈액이 빠른 속도로 소장 및 대장을 통과하여 항문으로 배출되면서 혈변의 양상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약 10%의 상부위장관 출혈은 이와 같이 혈변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런 대량 출혈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혈압이 떨어지는 활력징후의 변화를 동반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혈변이더라도 활력징후가 불안정한 경우에는 상부위장관 출혈일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소장 병변으로부터의 출혈은 혈변 및 흑변의 두 가지 양상을 모두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증상으로 소장 출혈을 처음부터 추정하기는 쉽지 않으며, 상부위장관내시경과 대장내시경에서 출혈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에 소장 출혈을 의심하게 됩니다.
입으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식도, 위, 십이지장을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위 안에 음식물이 없어야 잘 관찰할 수 있으므로 적어도 8시간 이상 금식 후 검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병변을 직접 눈으로 관찰할 수 있으며, 이상 소견이 있을 때 조직검사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출혈하고 있는 병변이나 출혈이 멈추었더라도 재출혈 가능성이 높은 병변에 대해 다양한 내시경 지혈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항문으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 전체와 소장의 끝부분까지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대장 안에 대변이 없어야 잘 관찰할 수 있으므로 금식한 상태에서 설사 유발하는 약제를 복용하여 대변을 완전히 없앤 후 검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과 마찬가지로 조직검사 및 내시경 지혈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항문으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항문에 가까운 대장의 일부분인 항문, 직장 및 구불결장까지를 관찰하는 검사로 대장의 정결상태가 좋으면 구불결장 위의 하행결장까지 관찰이 가능합니다. 항문 가까운 곳에 병변이 있다고 판단될 때 간단히 관장 후 시행할 수 있는 간편한 검사입니다.
알약 크기 정도의 캡슐을 입으로 삼키면, 내시경 기능을 가진 캡슐이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을 거쳐 내려가면서 장내 소견을 사진으로 찍게 되며, 이를 나중에 판독하는 검사입니다. 충분한 금식 후 검사하게 되는데, 긴 내시경을 삽입하는 것이 아니므로 환자의 불편감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상부위장관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과는 달리 의사가 직접 내시경을 조작하는 것이 아니므로 이상 소견이 있을 때 그 부분을 반복하여 자세히 관찰할 수 없고 조직검사도 할 수 없는 단점이 있어 상부위장관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으로 출혈부위를 찾지 못할 때소장을 관찰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입으로 조영제를 마신 후 조영제가 소장을 따라 내려가는 모양을 X-선 사진으로 찍어 소장 병변 여부를 확인하는 영상의학 검사입니다.
내시경 끝 부분에 풍선을 단 특수한 내시경으로 소장까지 깊이 삽입할 수 있으며, 소장 대부분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입 또는 항문으로 삽입하게 되며 상부위장관내시경이나 대장내시경과 같이 조직검사, 내시경 지혈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2시간 전후의 긴 검사 시간이 소요되고 숙련된 내시경 의사가 필요해 흔히 시행하지는 않으며, 캡슐내시경으로 소장 병변을 발견하였는데 조직검사나 내시경 치료(용종절제술, 확장술, 지혈술 등)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주로 시행합니다. 2개의 풍선을 이용하는 이중풍선소장내시경(double balloon enteroscopy)과 1개의 풍선만 이용하는 단일풍선소장내시경(single balloon enteroscopy)의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입으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밀어서 소장 근위부까지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비교적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소장 검사이지만, 풍선보조소장내시경과는 달리 소장의 일부만 관찰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혈관 속으로 가느다란 관을 삽입한 후 관을 통해 조영제를 주입하여 혈관의 모양을 보는 검사입니다. 출혈하는 혈관이 있을 경우 조영제가 혈관 안에서 바깥으로 새어나가는 모습을 보이게 되므로 병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혈관조영술은 검사 당시 출혈하고 있어야 혈관 바깥으로 조영제가 새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으므로 출혈양이 많고 지금 출혈이 지속되고 있는 경우에 검사를 시행합니다.
혈액 성분인 적혈구에 방사선동위원소를 붙인 후 혈관내로 주입하고, 방사선동위원소를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를 이용하여 환자의 전신을 촬영하는 방법입니다. 혈관조영술처럼 출혈이 지속되고 있는 경우라면 방사선동위원소가 붙은 적혈구가 소화관 안으로 새어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병변의 위치를 파악합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 대장내시경 및 구불결장경, 각종 소장내시경 등은 내시경을 이용한 지혈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지혈술의 방법은 다양합니다. 지혈 유도 약물을 출혈 병변 부위에 주입하는 방법, 레이저 등을 출혈 병변에 쏘아 열을 발생시켜 혈관을 응고시켜 지혈하는 응고지혈법, 집게 모양의 클립을 이용하여 출혈 혈관을 잡아 지혈하는 것처럼 기계적으로 지혈을 유도하는 방법 등이 주로 사용됩니다.


표. 다양한 내시경 지혈술


클립을 이용한 내시경 지혈술
혈관조영술을 통한 색전술이란 출혈 중인 혈관 속으로 가느다란 관을 삽입한 후 관을 통해 코일 등의 혈관을 막는 물질을 주입하여 출혈 중인 혈관 쪽으로 혈액이 흐르지 못하게 함으로써 지혈하는 방법입니다.


혈관조영술을 통한 색전술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출혈 원인을 찾았고, 원인 병변이 약물 치료나 수술을 필요로 하는 병변인 경우에는 적절한 약물 치료 또는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질환별 치료법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기술합니다.
상부위장관 출혈이 의심되는 환자의 진단을 위해 가장 먼저 시행하는 검사는 상부위장관내시경입니다. 상부위장관 출혈이 의심되면서 활력징후가 불안정하여 대량 출혈로 추정되는 경우에는 즉각적인 응급 내시경을 시행해야 합니다. 한편, 활력징후가 안정되어 있어 대량 출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면 충분한 금식 시간을 가진 후 가능한 빠른 시기에 내시경을 시행합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에서 현재 출혈하고 있는 병변이 관찰되거나 지금은 출혈이 멈춘 상태지만 재출혈 위험도가 높은 병변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병변의 특성에 맞는 적절한 내시경 지혈술을 선택하여 시행하고 입원하여 관찰하게 됩니다.


표. 출혈 중이거나 재출혈의 위험도가 높아 내시경 지혈술을 시행해야하는 경우
출혈이 지속되고 있는데 내시경 지혈술로 지혈이 되지 않는다면 혈관조영술을 통한 색전술을 시행합니다. 색전술로도 지혈에 실패한다면, 수술을 시행하여 출혈 혈관을 꿰매거나 출혈 부위를 절제해야 합니다. 한편, 상부위장관내시경에서 출혈했을 것으로 보이는 원인 병변이 발견되었으면서 현재는 출혈이 멈춘 상태이고 재출혈의 위험성이 낮아 보이면 내시경 지혈술은 시행하지 않고 약물 치료 등 원인 병변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면 됩니다.


상부위장관 출혈 의심 환자의 진단 및 치료
혈변을 보이면서 활력징후가 안정되어 있고 하부위장관 출혈이 의심되는 경우 가장 중요한 검사는 대장내시경입니다. 대장내시경에서 병변을 발견한 경우에는 원인 병변의 특성에 따라 내시경 지혈술, 약물 치료 및 수술 등 다양한 치료법 중 적절한 것을 선택하면 됩니다. 선홍색의 혈변이면서 젊은 환자인 경우에는 항문직장 주변의 병변일 가능성을 우선 생각하여 항문에서 가까운 직장 및 구불결장을 주로 관찰하는 구불결장경을 먼저 시행하기도 합니다. 혈변을 보이면서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혈압이 떨어지는 등 활력징후가 불안정한 경우에는 상부위장관으로부터 대량 출혈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상부위장관내시경을 먼저 시행해야 합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에서 원인 병변을 발견한 경우에는 병변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행합니다. 만약, 상부위장관내시경에서 특별한 이상 병변이 없는 경우에는 하부위장관 출혈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장내시경을 시행합니다. 이때, 활력징후가 심하게 불안정하여 대량 출혈이 지속된다고 판단되면, 대장내시경 대신 색전술을 위해 바로 혈관조영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하부위장관 출혈 의심 환자의 진단 및 치료
혈변 또는 흑변 환자에서 상부위장관내시경 및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여 출혈 원인 병변을 찾지 못한 경우에는 대량 출혈이 아니라면 한 번 더 상부위장관내시경 및 대장내시경을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첫 내시경에서 간과한 병변을 찾을 수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복적인 내시경 검사에서도 원인을 찾지 못한 경우에는 소장 병변에 의한 출혈을 생각해야 합니다. 소장에 대한 검사법으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캡슐내시경입니다.
그런데, 소장의 일부가 좁아진 협착이 있을 경우 캡슐내시경이 협착 부위에 걸려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캡슐내시경 전에 소장 협착이 있을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해야 하며, 간헐적 복통, 체중감소, 복부 수술의 과거력 등 소장 협착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소견이 있다면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을 먼저 시행하여 소장 협착이나 소장 종양 유무를 확인합니다. 소장 협착이 없다면, 캡슐내시경을 시행합니다. 캡슐내시경에서 염증이나 종양이 있어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면 밀기소장내시경이나 풍선보조소장내시경을 시행하여 조직검사 한 후 결과에 따라 약물 치료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을 시행해야 할 병변이라고 판단되면 소장내시경 없이 바로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캡슐내시경에서 혈관형성이상 등 내시경 지혈술로 치료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출혈 병변이 발견되면 소장내시경을 시행하여 내시경 지혈술을 적용합니다. 출혈이 이미 멈춘 상태라면 캡슐내시경 대신 소장조영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캡슐내시경이나 소장조영술에서 병변이 발견되지 않았으면서 출혈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적혈구스캔, Meckel 스캔 등 추가적인 검사를 시행합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검사 후에도 원인을 찾지 못하고 출혈은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개복 수술을 시행한 상태에서 소장의 이상 유무를 찾아보는 수술중소장내시경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 및 대장내시경에서 병변이 없어 소장 출혈이 의심되는데,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고 혈압이 떨어지는 등 활력징후의 변화가 동반된 대량 출혈이라면 진단과 동시에 색전술을 통한 지혈이 가능한 혈관조영술을 먼저 시행합니다.


소장 출혈 의심 환자의 진단 및 치료

위 점막 또는 십이지장 점막이 탈락해나가면서 점막하층이 노출되도록 헐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위산의 과다 분비, 점막 보호능력의 감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 NSAIDs) 등 약물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오목가슴의 통증이 주 증상이지만, 통증 없이 출혈이 발생하여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보통 흑변을 보이지만, 갑작스런 대량 출혈인 경우 혈변이나 혈성 구토를 보이는 토혈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을 시행하여 진단합니다. 위/십이지장 궤양이 발견되어 출혈하고 있거나 노출 혈관이 있어 재출혈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즉각 내시경 지혈술을 시행합니다. 지혈되어 있고 재출혈 위험도가 낮은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합니다. 위산분비억제제가 주 치료 약제이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있는 경우에는 항균제를 사용하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요법을 시행해야 위/십이지장 궤양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과 같이 문맥압항진증을 가진 환자에서 식도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도 정맥류는 평상시 증상이 없으며, 파열될 경우 출혈하면서 흑변, 혈변, 토혈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으로 진단합니다. 출혈하고 있거나 출혈 위험도가 높은 식도 정맥류는 내시경 지혈술로 즉각적인 지혈 치료를 시행합니다. 출혈 중인 식도 정맥류의 지혈을 위해 정맥내로 약물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출혈하지 않은 식도 정맥류에 대해 출혈 예방 목적의 경구 약물 투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식도 정맥류 출혈 및 내시경 지혈술
심한 구토 후에 식도-위 접합부가 찢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상태를 말하며, 말로리바이스(Mallory-Weiss)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으로 진단합니다. 재출혈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는 내시경 지혈술을 시행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 치료를 비롯한 보존 치료로 대부분 호전됩니다.
위암도 출혈하여 흑변으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부위장관내시경으로 병변을 확인한 후 조직검사로 확진합니다. 일단, 위암이 확진되면 복부 CT 등 위암의 병기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진행합니다. 매우 초기의 위암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 위에 국한된 병기인 경우 완치 목적의 수술을 시행하여 위의 일부 또는 전부를 절제하게 됩니다. 간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병기면 항암제 치료를 합니다.

대장 게실증은 대장 벽 일부가 꽈리처럼 오목하게 바깥쪽으로 확장되어 나간 상태를 말합니다. 게실 내부 혈관이 파열되면서 출혈할 수 있으며, 주로 혈변을 보입니다. 대장내시경으로 진단하며, 내시경 중 출혈하고 있으면 내시경 지혈술을 시행합니다. 출혈이 멈춘 상태면,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적으로 지혈됩니다. 그러나, 반복적 출혈을 보이는 경우도 없지 않으며, 이런 경우에는 게실을 포함한 대장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대장 게실증 및 게실로부터의 출혈
혈관형성이상은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혈관들이 뭉쳐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노인에서 발견됩니다. 이들은 대부분 아무 증상이 없지만, 간혹 파열되면서 혈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대장내시경으로 진단합니다. 무증상인 사람에서 대장내시경 도중 혈관형성이상을 발견하면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반복적인 혈변 환자에서 대장내시경 도중 혈관형성이상을 발견하였고, 다른 원인 병변이 없다면 혈관형성이상에 대해 내시경 지혈술을 시행합니다. 드물게 매우 큰 혈관형성이상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출혈 원인인 경우에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직장이나 구불결장과 같이 항문에서 가까운 대장에 발생한 암은 혈변을 보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여 대장암이 의심되는 병변을 발견하면 조직검사로 확진합니다. 위암과 마찬가지로 CT 등 병기 확인을 위한 검사 후 병기에 맞게 내시경 절제술, 외과적 대장 절제술, 항암제 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염증성 장질환이란 장에 발생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을 의미하는데,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이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에 발생하는 만성 염증으로 미만성의 궤양에 의한 혈변과 고름을 동반한 곱변이 주 증상입니다. 크론병은 전 소화관에 궤양이 발생하는 만성 염증인데, 주로 소장 및 대장에 궤양을 만듭니다. 복통, 설사, 체중감소가 주 증상이지만, 장이나 항문 궤양에 의한 출혈로 혈변이나 흑변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의 내시경 소견

검은 빛의 대변을 보이는 경우는 소화관 출혈에 의한 흑변 이외에도 여러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빈혈약인 철분 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대변이 검은 색으로 나올 수 있으며, 소화성 궤양 약제로 사용되는 비스무스(bismuth) 제제를 복용하는 경우에도 검은 대변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물에 의한 검은 변은 소화관 출혈에 의한 흑변의 자장면처럼 검고 약간 반질거리는 듯하면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양상과는 다소 다른 특징을 보입니다. 즉, 철분 제제에 의한 검은 변은 반질거리는 듯한 느낌이 없고 어두운 녹색 느낌이 있습니다. 비스무스 제제에 의한 검은 변은 고약한 냄새를 동반하지 않습니다. 한편, 동물의 피를 날 것으로 또는 요리하여 섭취한 경우에도 흑변 양상을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검은 대변을 본 경우에는 흑변의 가능성 이외에도 이와 같이 다른 가능성은 없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질(치핵, hemorrhoid)은 혈변의 원인 질환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모든 치질이 출혈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치질이 있는 환자에서 대장암 등 다른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질이 있는 환자가 반복적으로 혈변을 보일 경우에는 치질로부터의 혈변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곤란하며, 대장암 등 다른 중대한 질환이 동반되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40-50대 이상의 중장년 및 노인 환자들은 반드시 대장내시경 등의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혈변 및 흑변의 원인 진단을 위해 중요한 검사는 상부위장관내시경 및 대장내시경 검사입니다. 그런데, 이들 검사는 모두 금식을 한 상태에서 시행하는 것이 진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대량 출혈의 경우 시행하게 되는 혈관조영술 및 색전술도 금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행할 경우 구역, 구토 및 흡인성 폐렴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활력징후가 불안정한 대량 출혈 환자에서는 내시경 검사를 비롯한 응급 검사와 처치를 하기 위해 반드시 금식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활력징후가 안정되어 있어 소량 출혈 및 출혈 속도가 느리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금식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검사를 앞두고는 금식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혈변이나 흑변이 발생하면 혈변이나 흑변의 양, 횟수 등을 파악하고 활력징후 등을 평가하여 출혈양 및 출혈 속도 등을 추정합니다. 대량 출혈이면서 출혈 속도가 빠르다고 판단되면, 응급 검사 및 수혈 등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혈변이나 흑변의 양, 횟수 및 활력징후 등을 평가하는 이외에도 피검사를 통해 출혈이 얼마나 되었는지를 함께 평가해야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출혈 지속 여부를 짐작하는데 피검사가 유용합니다. 한편, 피검사를 위해 채취하는 혈액양은 매우 적은 양이므로 환자의 혈액양을 심하게 감소시키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너무 잦은 피검사를 할 필요는 없으나, 환자의 진단 및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도움을 얻기 위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간격으로 피검사를 시행하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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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0. 24. 15:43

크론병(국한성 장염) 질병정보2012. 10. 24. 15:43



질환주요정보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환경오염과 함께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소화기질환의 경우 감염성 질환이 감소하고, 자가 면역성 질환이 증가하는 등 질병이 다른 양상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과거에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드문 질환이었으나, 최근 10여 년 사이에 급증하고 있는 자가 면역성 질환입니다. 특히 크론병은 다양하고 지속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여 완치가 되지 않는 만성 염증성 장 질환으로 주로 젊은이들에서 발병하여 국민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1932년 미국의학협회지에 이 병에 대해 처음 논문을 쓴 크론 박사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크론병은 식도, 위, 소장, 대장과 항문에 이르기까지 위장관의 어느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 질환입니다. 염증이 있는 부위는 연속되지 않고 여러 곳에 다발성으로 발생할 수도 있으며, 특히 소장의 아래 부분인 회장(ileum)과 결장(colon)이 가장 흔하게 영향을 받습니다.
크론병은 비교적 드문 질환이고 진단을 위한 확실한 진단 지표가 없기 때문에 진단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고, 흔하게 설사, 복통, 열, 그리고 체중 감소의 증상들이 있으며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아서 증상들에 대한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크론병은 과거에는 주로 선진국에서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남반구에서보다는 북반구, 아시아보다는 서구에서 더 자주 발생하였고, 백인에게는 다소 흔한 질병으로 특히 다른 인종에 비해 유대인에서 3∼6배 더 많이 발생합니다. 미국에서는 약 800명 중 1명의 아이들에게 이 병이 있고, 약 400,000명의 환자가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와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등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이들 국가의 생활환경이 선진화, 서구화되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병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의 궁극적인 크론병 환자수는 25,000명 이상으로 크론병이 흔히 발생하는 선진국의 유병률과 유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크론병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15∼35세에 진단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크론병 환자의 약 25%는 가족 및 가까운 친척 중에 크론병 또는 궤양성 결장염이 있는 가족력이 있어서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에서 발생이 잘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 크론병 발병률 변화

크론병으로 인한 증상의 종류와 정도는 환자에 따라 매우 다양합니다. 서서히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는 급속하게 진행되기도 하며, 응급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경우가 있거나 어떤 경우에는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도 합니다.


크론병의 병변 분포에 따른 명칭
크론병의 초기증상은 대개 복통, 설사, 전신의 나른함, 하혈, 발열, 체중 감소, 항문 통증 등이 있으며, 그 외에 빈혈, 복부팽만감, 구역질, 구토, 복부의 불쾌감, 복부에 혹이 만져짐, 치질의 악화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크론병으로 진단이 되기까지 환자들이 경험한 증상은 복통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서 96%의 환자에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체중감소가 81%, 설사가 76%로 나타났습니다. 그 밖에 발열이나 직장출혈도 비교적 흔한 증상이었습니다.
크론병은 주로 젊은 사람에서 발병되며, 복통, 설사, 발열 등을 호소하여 급성 장염이나 급성 충수 돌기염(맹장염) 등으로 진단되어 수술 후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며, 장염으로 진단하고 치료하다가, 증상이 진행되어 빈혈이 심하게 되고 영양실조의 상태로까지 된 후 비로소 크론병으로 진단이 되어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문의 상태가 나빠지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치루로 진행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치질 (치핵)을 치료하기 위해서 병원을 방문하여 크론병이 발견되는 경우도 자주 있으며, 과거 크론병 환자의 19%는 크론병으로 진단을 받기에 앞서 치루로 수술 받은 병력을 갖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크론병은 장 이외의 전신에 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장관 외 증상 또는 장외 증상이라고 부릅니다. 장외증상이 흔히 나타나는 곳은 관절, 눈, 피부, 간, 담관, 신장 등이며, 소장을 침범한 경우보다 대장을 침범한 크론병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관절염 또는 관절통은 크론병에서 가장 흔한 장외 증상으로서 여러 관절 부위에 바뀌어서 나타나고 무릎, 엉치뼈, 발, 손 등이 붓고 아프며, 움직이기 어렵게 됩니다. 그러나 강직성 척추염을 제외하면, 크론병과 동반된 관절 질환에서 관절의 변형을 초래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피부 증상으로는 1∼5cm 정도의 붉은 색조를 보이는 둥근 결절로서 주변보다 약간 융기되어 있고 누르면 통증이 있는 발진인 결절 홍반과 고름이 잡히는 피부궤양인 괴저성 농피증 등이 있습니다.
눈에는 다양한 병이 생길 수 있는데 가장 흔한 병은 안구통, 눈부심, 두통이나 시력 불선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포도막염과 경미한 소양증과 작열감 등을 호소하는 상공막염 등이 있습니다. 포도막염의 경우 빠르게 진행하면 실명할 수 있으므로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 외에 결막염, 공막염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간 및 담관의 문제로는 만성간염 및 지방간, 경화성 담관염, 담관암, 담석 등이 있으며, 신장 합병증으로 신장결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의 증상
농양은 크론병 환자의 15~20%에서 발생하는데 복강 내 어디에나 생길 수 있으며, 특히 회장 말단부에서 잘 생깁니다. 농양이 있으면 복통이 심해지고, 고열이 나며, 누르면 아픈 압통이 현저하게 나타납니다. 때로는 아픈 부위에 덩어리같이 만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공은 크론병 환자의 20~40%에서 발생하는데 소장 끝인 회장 말단에 가장 흔하고, 주로 장관과 복벽 사이 또는 장관과 장관 사이가 작은 구멍인 누공으로 연결됩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장과 방광 사이의 장-방광누공, 장과 질 사이의 장-질 누공 등도 생길 수 있습니다.
누공과 농양은 장의 벽을 관통하는 큰 구멍을 만들기도 하며, 이로 인해 소화액과 박테리아들이 복강 내로 흘러나와 복막염을 일으키고, 복막염은 패혈증으로 악화되어 생명에 위협이 되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장 폐쇄 또는 협착은 크론병의 흔한 합병증으로, 특히 소장을 침범하는 경우에 많으며,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징적 증상은 경련성 복통인데 식후에 악화되는 수가 있습니다. 폐쇄가 심할수록 증상이 심해지며 구토가 나타나며, 드물지만 비정상적으로 결장이 커지는 독성거대결장증(Toxic megacolon)이도 크론병의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문 주위 질환은 크론병 환자의 1/3에서 나타나고 소장보다는 대장을 침범한 크론병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치열과 치루 그리고 농양 등이 항문 주위의 흔한 문제들인데 치루는 사타구니나 질, 음낭으로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크론병의 증상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한 가족 내에서 여러 명의 환자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유전, 면역, 환경요인 등 다양한 요인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발병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즉, 유전적으로 크론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은 사람이 어떤 환경적 요인에 노출된 후 정상 장내세균에 대한 지속적인 면역반응이 장내에서 일어나 장에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이 촉발되어 크론병이 발생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론병과 궤양성 결장염에 관한 연구 (덴마크, 1991)』에 의하면, 크론 병 환자의 친척들이 이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10배 정도 더 높다고 하였으며, 크론병과 궤양성 결장염은 유전되는 질환이라고 제시 하였습니다. 또한 크론병의 10∼30%의 환자들이 이 질환을 부모로부터 유전 받았다고 제안하고 있으나, 유전적인 특징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즉, 유전적인 소인은 있지만 확률이 매우 낮으며, 아울러 유전적인 질환이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가족 내에 발병률이 다소 증가하는 가족성 질환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소화관의 점막은 세균과 음식물 등의 항원에 항상 노출되고 있으므로,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활발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는 곳입니다. 면역 반응은 세균 또는 바이러스 등에 대해 자신을 보호하는 과정으로 여러 종류의 세포가 관여하지만 림프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림프구 중 특정세포는 면역 또는 염증 반응을 활성화시키는 사이토카인이라는 물질을 분비하여 다른 면역세포의 작용을 돕기도 합니다. 크론병에서는 이러한 면역조절의 결함으로 인하여 정상적으로 장관 내에 존재하는 항원에 대하여 이상 면역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때, 유전적 감수성이 있는 사람에서는 염증반응을 효율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므로, 면역단계반응이 비정상적으로 증폭되면서 염증이 지속되게 됩니다.
생활양식의 서구화가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에 깊이 관여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은 위생 정도와는 반비례의 관계에 있으며, 위생 상태가 나쁠수록 염증성 장 질환에 잘 이환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식물과 염증성 장질환과의 연관성에 관해서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으나, 몇몇 보고에서는 지방산이나 패스트푸드의 섭취 증가가 염증성 장질환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점을 시사해 주고 있습니다. 흡연은 크론병의 발병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험 인자로, 흡연을 하는 크론병 환자들은 비 흡연자들에 비해 더 높은 재발률과 수술률을 보이며, 면역억제제의 사용 빈도도 높습니다. 불안감, 스트레스, 우울증 등 심리적인 요인이나 스트레스가 이 질환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거나 치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습니다.


크론병의 병태생리

특정한 병에는 특정한 증상만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크론병의 흔한 증상인 설사, 복통은 대장암, 결핵성 장염과 과민성 장증후군을 포함해 수 많은 질병들도 함께 보이는 증상들입니다.
따라서 크론병의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임상증상과 경과, 내시경검사 또는 영상학적 검사와 함께 조직 소견 등을 종합하여 이러한 병의 가능성들을 목록에서 지워 나가는 감별진단과정이 필요합니다.
임상 증상과 검사소견 등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확인되면, 크론병의 병변의 분포와 범위를 확인하여 적절한 치료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크론병 환자를 한 번의 검사로 100% 확진할 수 있는 검사는 불행히도 없습니다. 현재 의사들은 신체검사, 혈액검사, 대변 내 세균배양검사, 대장과 위장내시경검사, 소장조영술과 대장바륨조영방사선검사, 컴퓨터단층촬영술(CT), 초음파검사, 캡슐내시경과 MRI 등을 실시하여 다른 질병의 가능성을 배제해 나가며 크론병을 진단합니다.
모든 의사들이 환자를 진단하기 위해 거치는 출발점은 환자의 병력을 살펴보고 복부 등을 진찰하는 것입니다. 과거와 현재의 건강상태나 가족의 병력과 증상이 언제 시작되는지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하여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 결정하게 됩니다.
대장내시경검사는 내시경을 항문을 통해 삽입하여 대장내부 표면의 염증상태를 관찰합니다. 크론병이 의심되면 대장내시경검사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크론병이 대장과 소장이 만나는 부위에 가장 잘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크론병의 경우는 특징적인 궤양형태의 유무를 관찰합니다. 또한 내장벽에서 작은 점막조직을 채취해 현미경으로 세포변화 검사를 통해 크론병을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가 바륨을 함유하는 조영제를 관장한 후 크론병의 특징적인 영상과 침범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장내시경검사로 많은 부분이 대체되고 있습니다.


크론병의 대장내시경소견
소장의 침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환자가 바륨을 함유하는 조영제를 마시는 소장바륨조영술로 소장의 협착, 궤양, 누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요즘 많이 시행되고 있는 CT 소장조영술과 캡슐내시경 검사나 특수한 소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CT 소장조영술은 장간막, 장관주위지방, 주변장기, 누공과 농양과 장관과증진 등 진단에 도움이 되는 장관 외 영상을 제공하므로 소장바륨조영술보다 첫 번째 선택검사가 되고 있습니다.
이중풍선을 이용하여 개발된 소장내시경으로 소장 전체의 관찰이 실시간으로 가능해졌고, 조직생검을 통한 확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검사시간이 길어 많은 양의 진정제주사가 필요하고, 최소 2인 이상의 보조자가 필요하며, 방사선투시하에 검사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캡슐내시경은 비교적 최신 내시경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의 도구는 비타민 크기만 하며, 환자가 약처럼 삼킬 수 있습니다. 이 캡슐 안에는 작은 카메라, 배터리, 라이트 전구 그리고 송신기가 들어 있습니다.
환자는 검사기간 동안 수신기가 장착된 벨트를 허리에 두르게 됩니다. 캡슐이 정상적인 소화관운동을 통해 소장을 지나갈 때 카메라는 수천 장의 사진을 찍어 수신기로 전송하며 검사가 끝날 때 이 정보는 의사의 컴퓨터로 다운로드되며, 이 사진들을 보고 크론병의 증거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크론병의 진단은 한 가지 검사법으로는 100% 확실하지는 않으며, 여러가지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가능하게 됩니다.


크론병의 대장내시경소견
우리나라의 경우 크론병의 진단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장결핵과의 감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결핵은 주로 회장 원위부와 맹장을 침범하며, 소장폐쇄 및 복부종괴의 임상양상을 보입니다.
내시경소견에 의한 감별점은 크론병은 종주궤양이 흔하고 장결핵은 윤상인 경우가 많지만, 이것이 결정적인 감별점은 되기 어렵습니다. 진단은 대장내시경검사를 통한 조직검사로 세균배양을 할 수 있습니다. 세균이 배양되지 않는 육아종의 경우 크론병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따라서 감별이 어려울 경우 항결핵제를 시도해 보는 것이 일반적인 방법인데, 크론병 환자에서 크론병으로 확진되기 전에 항결핵제를 시도한 비율은 42-45%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장결핵

크론병 치료의 목표는 관해의 유도 및 유지입니다. 따라서 크론병의 치료는 유도요법과 유지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유도요법이란 증상이 심한 활동성 크론병에서 증상이 완전히 가라앉은 상태인 관해를 유도하기 위한 치료법입니다. 유지요법은 관해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법입니다. 유지요법을 시행하는 이유는 크론병이 다양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완치되지 못하고 증상의 악화와 재발을 반복하는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의사들은 정확히 언제 병이 활성기 혹은 관해기에 있는지를 정의하기 위해 여러 해 동안 고민해왔습니다. 병의 활성도, 즉 증상의 완화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일련의 의학적 계산법을 통해 크론병질병활성도(CDAI)를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습니다. 이 방법은 환자의 증상 또는 전신상태를 객관화하여 경증, 중등증, 중증 및 관해기로 분류한 방법입니다.
즉, 병원에 내원하기 전 일주일간의 평균 대변 횟수, 복통의 정도, 전반적인 몸의 상태, 합병증, 지사제를 사용할 정도로 설사가 심한지, 배를 진찰할 때 덩어리가 만져지는 복부 종괴의 존재 여부, 빈혈의 정도 및 체중 등에 미리 정해진 가중치를 곱하여 점수를 계산하여 활성도가 150-220인 경우를 활성도가 가벼운 정도인 경증, 220-450인 경우를 중간 정도인 중등증, 450 이상인 경우를 매우 심한 정도인 중증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설파살라진이라는 약물은 크론병의 내과적 치료에 있어서 수십여 년간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약제들입니다. 설파살라진은 화학적으로 아스피린과 유사한 5-ASA와 항생제인 설파피리딘에 결합시켜 만든 약입니다. 설파살라진은 경증과 중등증 대장크론병 환자에서 관해유도와 유지를 위한 첫번째 선택약제입니다. 설파살라진의 치료효과는 용량에 비례하는데, 고용량 투여 시에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설파살라진 성분 중 설파피리딘이 원인입니다.
이 때문에 설파살라진의 부작용을 줄여 고용량 투여가 가능하도록 5-ASA만을 분리하여 코팅한 약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5-ASA는 5-아미노살리신산의 약자로 작용기전은 염증성 매개물들에 대한 항염작용 효과입니다. 5-ASA는 코팅의 내용을 달리한 많은 5-ASA 제제들이 개발되었습니다.
5-ASA제제의 종류를 코팅의 종류에 따라 대장에만 작용하는 제제, 주로 회장말단과 대장에서 작용하는 제제, 소장을 포함한 전 장관에 유리되는 제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약제는 각 환자들의 병변의 위치에 알맞게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파살라진과 5-ASA는 급성기에서 관해유도 후에도 관해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제에 따른 약제의 적용범위
스테로이드란 부신에서 분비되어 여러 중요한 작용을 하는 호르몬으로 체내의 면역 및 염증반응에 다양하게 영향을 미쳐 숙주의 면역 반응을 억제합니다. 스테로이드는 오래전부터 만성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에 사용된 약제로, 주로 5-ASA만으로는 효과가 부족할 때 사용합니다. 즉, 스테로이드는 급성기 중증 활동성 크론병에서 경구, 주사요법으로 고용량을 사용하고 증상이 호전되면 양을 서서히 줄여 끊게 됩니다.
스테로이드 치료의 중요한 요소는, 첫째 유도요법에 사용하며 유지요법으로 사용할 경우 효과는 없고, 둘째, 환자 마음대로 스테로이드를 중단하거나 양을 줄이거나 늘리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환자는 감염, 외상, 수술 등의 스트레스를 주의하여야 합니다.
면역억제제는 스테로이드 의존성 환자들과 스테로이드로 관해가 유도된 환자들에게는 관해를 유지하기 위하여 투여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면역억제제는 아자티오프린(azathioprine)이나 6-머캅토퓨린(6-mercaptopurine)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들 면역억제제들의 임상적 반응은 활동성 크론병환자들에서 최소한 17주 이후에 효과를 판정할 수 있는 관해유지약제이다. 일단 면역억제제를 투여하여 관해가 유지되면 평생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생물학적 제제란 생물체에서 유래된 물질이나 생물체를 이용하여 생성시킨 물질을 함유한 의약품으로서 크론병에는 크론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염증을 유발하는 시토카인인 종양괴사인자 [anti-tumor necrosis factor-α (TNF-α)]에 대한 항체 인플릿시맵(Infliximab) 과 아달이무맵(Adalimumab)등 2 종의 종양괴사인자억제제의 사용이 가능하다. 생물학제 제제는 면역조절제 등으로는 관해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투여한다.
크론병환자 중 많은 환자들이 평생 한 번 이상의 수술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크론병 환자에서의 수술은 병을 완치시키기 위한 수술이 아닙니다. 수술 후 대개의 환자에서 병이 재발하고, 이들 중 일부는 또 수술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크론병 수술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재발과 재수술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가능한 한 장관의 기능을 보존하기 위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장의 최소한의 부분만을 절제하는 것입니다.
크론병에서는 장의 일부분에만 국한되어 염증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이 있는 부분의 장을 잘라낸 후 건강한 양쪽의 장을 서로 연결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병이 있는 부분의 장을 잘라내는 것을 "절제"라 하고 절제한 후 양쪽의 장 끝을 서로 연결하는 것을 "문합"이라고 부릅니다.
크론병과 흔히 나타나는 문제로 장의 협착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장을 절제하지 않고 좁아진 부분을 넓히는 협착성형술이라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일부 수술로 절제하기 힘든 심한 크론병 환자에서는 배에 구멍을 뚫어 인공항문을 만든 후 소장이나 대장의 끝을 연결하게 되는데 이를 장루술이라 합니다. 장루에는 특별하게 고안된 비닐 백을 붙여 대변을 받아내게 됩니다.
결국 크론병 환자에서 수술은 평생에 걸친 꾸준한 치료의 한 부분일 뿐 수술을 하더라도 병이 완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수술 후에도 재발방지를 위한 꾸준한 약물복용이 필요합니다.


크론병의 수술적 치료

크론병은 일부 유전적인 소인을 가지는 환자에서 좀 더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도 있고 크론병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크론병이 조금 더 발생하기 쉽다는 보고도 있지만, 단정적으로 유전적 이상으로 크론병이 생긴다는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유전적인 소인은 있지만 확률이 매우 낮음을 강조해 주는 것이 중요하고, 아울러 유전적인 질환이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가족 내에 발병률이 다소 증가하는 가족성 질환 정도로 설명해 주는 것도 한 방법이 됩니다. 지나치게 본인의 병이 자식에게 발생할 수 있다는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크론병은 스트레스 등의 정신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비록 만성적인 염증성 장질환의 경과가 환자 본인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는 있겠지만 불안감, 스트레스, 우울증 등이 크론병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물론 병으로 인한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의 생리작용 등에 영향을 미쳐 체내 여러 화학물질의 분비와 면역기능을 저하시켜 증세를 악화시킬 수는 있습니다. 주변의 환경이 얼마나 환자를 따뜻하게 감싸주느냐에 따라 환자는 더욱 편하게 느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의사와 환자는 모두 설사를 하는 환자에게 절식이나 금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음식에 의해 병이 왔을 가능성을 생각하여 가려야 할 음식이 있다고 믿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은 장내 환경 중 중요한 항원의 공급원인 것이 분명하고, 크론병의 원인 중 음식의 영향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지만, 아직까지 밝혀진 원인이 되는 음식은 없습니다. 음식을 가리기 시작하면 질병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잘못된 식습관 때문에 영양결핍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음식을 가리는 것은 그 음식이 분명한 부작용이나 합병증을 보일 때만 피해야 합니다.
약물에 의한 흡수장애, 즉 설파살라진을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엽산을 꾸준히 복용하도록 교육하고, 스테로이드를 피치 못하게 장복하는 경우는 칼슘 손실에 대한 대비로 비타민D와 칼슘 섭취를 보충하여야 합니다. 즉, 음식을 가리기보다는 어느 한 영양소가 부족해지지 않도록 골고루 잘 먹고 영양상태가 좋아지는 것이 오히려 약물에 대한 반응도 좋게 하고, 전신 상태를 호전시키며 성장을 촉진합니다.
패스트푸드가 무조건 나쁘다는 생각은 옳지 않습니다. 몇몇 패스트푸드는 오히려 성장기 환자들에게 영양상 가치가 있는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피자에 얹는 토핑을 다양하게 하여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고, 그 위에 뿌리는 토마토 소스 역시 비타민C의 공급원이 될 수 있습니다. 햄버거류 역시 충분한 칼로리와 단백질을 포함하며, 함께 넣어 주는 야채와 소스류로 골고루 영양을 갖춘 식품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술이나 커피는 장을 자극하여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병이 악화된 상태라면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병이 호전된 상태라면 한두 잔의 술이나 커피는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술이나 커피는 습관성 식품이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나중을 생각해서라도 유리할 것입니다.
아직까지 크론병에 효과적이라고 밝혀진 것은 없으며,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을지도 모릅니다. 많은 방법들이 ‘자연적’이며‘안전’한 방법이라는 것을 강조하지만, 그런 방법들이 효과적이지도 완벽하게 안전하지도 않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의 동의 없이 약을 먹는 것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며, 병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모든 비의료인이 크론병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는 않습니다. 만일 그들과 상담을 원한다면, 검증은 받았는지, 치료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이 방법으로 얻게 되는 이익과 손해는 무엇인지 따져 본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크론병은 암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대장암이나 직장암이 발생할 확률은 조금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크론병 환자에서 암을 조기 발견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암이 있다는 경고증상, 즉 항문출혈, 배변습관의 변화, 복통, 갑작스러운 체중감소 등 역시 크론병 자체의 증상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초기의 작은 암 덩어리는 대장내시경으로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정기검진은 매우 중요합니다. 암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몇 년간 의사에게 검진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서 높게 발견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크론병에서는 식사를 잘 하지 못하여 초경이 늦게 발현되는 경향을 보이며, 성장장애가 특징적으로 나타나 가임능력이 약간 저하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병이 치료되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한다면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옵니다.
대부분 크론병 환자들은 정상적인 출산으로 건강한 아기를 낳습니다. 다만, 활동기의 환자에서는 임신기간 중 유산, 조산의 위험성이 다소 높을 수도 있습니다. 남성에서는 병이 악화되는 경우 성욕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임신 중에도 약은 계속 먹는 것이 유리합니다. 현재까지 크론병에 주된 약물로 사용되는 아미노살리실레이트, 스테로이드제제들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오히려 병의 증상이 악화될 경우 태아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들 약제는 임신 중에도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모유는 먹여도 됩니다. 적은 양의 약이 모유로 배출될 수 있지만, 이 정도 용량은 아기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병이 호전된 상태라면 정상적인 직장생활이 가능합니다. 크론병을 갖고 있더라도 학교에 다니고, 직장생활을 하며,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가족을 부양할 수 있으며, 운동, 취미, 여행 등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증상이 악화된다면 잠시 병가를 내고 입원치료를 받을 수도 있지만, 증상이 호전되면 완전한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크론병 환자도 가능한 한 활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 상태가 운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가 아니면 운동은 해도 됩니다. 단, 병이 악화됐을 시에는 지나치게 피로를 유발하거나 복통, 관절통 등의 증상을 악화시킬 정도로 격렬한 운동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병이 호전될 시에는 정상인과 동일하게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치료로 뼈가 약해져서 골절의 위험이 높은 사람이라면, 럭비나 레슬링같이 격렬하게 몸을 부딪히는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론병 환자도 해외여행 등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지만, 사전에 주치의와 상의하여 현재 자신의 상태에 비추어 무리가 없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쓰고 있는 약의 이름, 특히 성분명과 용량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 비상시에 대비한 충분한 양의 약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을 여행한다면, 세균성 장염에 걸리지 않도록 위생에 주의하여야 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됩니다. 세균성 장염은 크론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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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6. 14. 10:39

치질의 원인 증상 그리고 예방. 질병정보2012. 6. 14. 10:39

치질, 왜 걸리는 걸까?

   

치질은 앉아서 하는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발병률이 높다. 서서 걷고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복압이 항문으로 쏠리게 되어 변비 또는 설사로 항문이 상처 받고 오염되어 치질이 생긴다.  변비일 경우 변을 볼 때 항문에 과다하게 힘을 주게 되면 굵고 딱딱한 변이 항문을 지나면서 항문이 상처받기 쉽고 설사는 아직 분해되지 않은 소화액과 음식물에 의해 항문 부위를 자극시켜 항문을 손상시킨다. 화장실에서 독서를 할 정도로 변을 오래 보는 것도 치질을 부르는 습관이라 할 수 있다. 혈관을 지지해주는 조직이 늘어나 항문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노화 - 나이가 많아 짐에 따라 치질 발생도가 높아진다. 항문과 직장주위 혈관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임신 - 복압의 증가로 직장 및 항문의 정맥이 늘어나 치질이 생긴다. 여성이라면 대부분 겪는다.

유전 - 치질은 유전적인 요소도 크다. 가족 중 치질환자가 있다면, 더욱 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다. 

   

치질의 증상

   

배변시 출혈이 초기에 많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선홍색의 피가 대변에 묻거나 휴지에 조금 묻는 정도이지만 심하면 피가 뚝뚝 떨어져 팬티나 바지에 피가 묻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점액성 출혈 또는 검붉은 출혈은 직장암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치질이 점점 진행되면 항문이 빠져 나오는 탈항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재채기, 기침, 보행, 가스배출등 일상생활에서도 항문이 빠져 나와 불편한 상태가 될 수도 있다. 항문주변에 자극을 주게 되어 항문 소양증(가려움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내치핵은 항문 안에서 발생하여 대개 통증이 심하지 않으나, 응고된 피가 점막 내에 고이거나 탈항이 되면 매우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치질의 예방

   

올바르지 못한 배변 습관은 치질의 원인이 되기 쉽다. 특히 치질을 예방하려면 변비를 잡아야 한다.

     

과도한 음주와 스트레스는 치질을 불러온다.

   

음주량과 치질의 발생률은 비례한다. 흔히 술을 많이 먹는 사람이 치질이 잘 생긴다. 습관적으로 치질이 생기는 사람들의 경우, 술은 치질에 있어 악마와 같은 존재다.

현대인의 고질병 스트레스 또한 치질을 부르는 원인이다. 직장인들은 업무로 인해 잦은 스트레스를 받아 술을 많이 접하고 주부들 또한 집안 내 갈등으로 인해 고민을 많이 한다. 한의학적으로는 기혈의 흐름이 불리해지면 치질이 잘 생긴다고 한다.

힘든 일이 있더라도 조급해 하지 말고 여유 있는 마음으로 즐겁게 산다면 자연히 치질을 예방할 수 있다. 

 

올바른 배변습관을 길들이자.

   

가급적 매일 대변을 보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침 식사를 한 후 대변을 보는 것이 가장 좋다. 아침 식사 후 화장실에 가는 훈련을 하다 보면 몸이 익숙해져 배변이 가능하게 된다.

뒷마무리 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데나 샤워기 사용 또는 물티슈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항문에는 주름이 많아 휴지로 닦는 것은 한계가 있다.

   

섬유질 섭취를 늘려야 한다.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치질 발생률이 높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다이어트로 인한 식이 패턴의 이상 때문에 섬유질 섭취량이 부족해 변비가 많이 생기고 치질의 발병률도 높아진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미역, 다시마와 같은 해조류, 각종 야채와 나물, 그리고 과일등을 예로 들수 있다. 밥을 먹을 때 현미와 콩등 잡곡을 섞어 먹는 것이 좋으며 변비가 심하다면 밀가루 음식이나 육식을 줄이는 것이 좋다.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하루에 1L이상의 생수를 마시면 장 운동이 원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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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2. 20. 08:05

메밀의 효능 건강음식2012. 2. 20. 08:05

메밀은 각지에서 재배한다. 높이는 60∼90cm이고 줄기 속은 비어 있다. 뿌리는 천근성이나 원뿌리는 90∼120cm에 달하여 가뭄에 강하다. 잎은 원줄기 아래쪽 1∼3마디는 마주나지만 그 위의 마디에서는 어긋난다. 

꽃은 백색이고 7∼10월에 무한꽃차례로 무리지어 피며 꽃에는 꿀이 많아 벌꿀의 밀원이 되고 타가수정을 주로 한다. 열매는 성숙하면 갈색 또는 암갈색을 띠며 모양은 세모진다. 

메밀은 건조한 땅에서도 싹이 잘 트고 생육기간이 60∼100일로 짧으며 불량환경에 적응하는 힘이 특히 강하다. 서늘하고 알맞게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 자라는데, 생육 초기에는 온화하고, 개화 성숙기에는 고온이 아니며 비가 적은 조건이 좋다. 그러나 생육기간이 짧고 기후에 대한 적응력이 강하므로 북위 70 °까지 중점토를 제외한 어디에서나 재배할 수 있어 그 재배 범위가 매우 넓다. 

종자의 열매는 메밀쌀을 만들어 밥을 지어 먹기도 하는데, 녹말작물이면서도 단백질 함량이 높고 비타민 B1 ·B2, 니코틴산 등을 함유하여 영양가와 밥맛이 좋다. 가루는 메밀묵이나 면을 만드는 원료가 되어 한국에서는 옛날부터 메밀묵과 냉면을 즐겨 먹었다. 섬유소 함량이 높고 루틴(rutin)이 들어 있어서 구충제나 혈압강하제로 쓰이는데, 이 루틴을 생산할 목적으로 재배하기도 한다. 

변통이 잘 되어 변비를 없애고 고혈압에도 좋은 까닭은 모세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P의 한 가지인 루틴이라는 성분이 6mg%나 들어 있기 때문이다. 루틴은 고혈압 ㆍ 동맥경화 ㆍ 폐출혈 ㆍ 궤양성질환 ㆍ 동상 ㆍ 치질 ㆍ 감기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 
메밀 가루에는 배아가 섞여 있으므로 전분 분해 효소(아밀라제 ㆍ 밀타제) ㆍ 지질 분해 효소 ㆍ 단백질 분해 효소 ㆍ 산화 효소 등이 많아 가루를 오래두면 이들 효소가 작용해서 메밀가루의 특성이 없어진다. 
정신을 맑게 하고 기운을 보하여 식은땀이 나는 허약체칠을 강화시켜주는 장위에 적체가 있을 때, 건곽란(경련) [이질] ㆍ 종기 ㆍ 부스럼 등에 좋다. 
메밀은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찬 음식을 먹으면 소화가 안되거나 설사를 잘 하는 사람들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피부 지방과 각질제거에 좋은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밀가루는 회분이 많으므로 소화효소로 변하기 힘들다. 그냥 사용하는 것보다는 무즙이나 과일 즙과 섞어야 피부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비위가 허하고 찬 사람에게는 쓰지 않는다. 메밀을 너무 많이 먹으면 현기증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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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