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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는 중국에서 수행된 리보세라닙(중국명 아파티닙)과 캄렐리주맙(PD-1 항체) 연구 임상 결과, 비소세포폐암, 담낭암에서 완전 관해가 관찰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0일 간세포암에 대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병용임상에서 완전 관해가 관찰된데 이어 또 다시 완전 관해 사례가 나오면서 리보세라닙의 뛰어난 약효와 범용성이 재조명되고 있다.

리보세라닙은 지난 'ESMO 2020' 등 학회에서 위암, 폐암, 식도암, T세포종 림프암 등에서도 완전 관해 사례가 발표된 바 있다.

이번에 진행된 담낭암 임상은 난징의과대 제1부속병원에서 진행된 재발한 다수의 간전이가 있는 담낭암 환자에 대해 캄렐리주맙과 리보세라닙을 투여한 결과 종양의 완전 관해가 확인된 것이다.

특히 환자는 면역관문억제의 바이오마커인 종양변이부담(TMB), 현미부수체안정(MSS)이 낮을 뿐만 아니라 PD-1과 PD-L1의 발현도 낮은 것으로 확인되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시너지효과를 검증한 사례다.

이번 임상 시험은 혈관내피세포수용체2(VEGFR-2)를 타겟으로 신생혈관의 생성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증식억제와 면역세포의 정상화를 촉진하는 리보세라닙이 면역관문인 PD-1의 발현을 낮추고 NK세포 등을 활성화해 종양미세환경내 면역을 효과적으로 활성시켜 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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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20. 9. 28. 14:47

만성 위염의 관리 질병정보2020. 9. 28. 14:47

 

만성위염은 표층성 위염, 위축성 위염으로 구분된다.

이중 표층성 위염은 만성위염의 초기 단계로서 점막의 변화만 있어 내시경 소견에서 발적으로 나타나며, 위축성 위염은 여기서 더 진행하여 점막이 위축되어 얇아지고 혈관이 투명하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장상피화생은 위 점막의 분비선이 없어지고, 위 점막에 작은 돌기같은 것이 무수히 생기며, 붉은 점막이 회백색으로 바뀌는 현상으로 노인에게서 비교적 많이 관찰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조직검사를 해 보면 약 20~30%에게 장상피화생이 발견된다.

만성위염의 원인으로서는 식이, 조미료, 약물, 알코올, 커피 및 담배 등의 외인성 인자와 함께 심리적 스트레스 등이 문제가 되고 특히, 위축성 위염은 유전적 요인 및 면역기능 이상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는 데, 우리나라에서는 면역이상으로 오는 위축성 위염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강한 사람들에 비하여 갑상선 기능저하증 및 항진증, 만성 부신피질 저하증, 뇌하수체기능 저하증, 당뇨병 등의 내분비 질환 환자들에서 위축성 위염의 발생이 많다.

그 외에 만성신부전, 뇨독증, 동맥경화증, 철분 결핍성 빈혈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하며, 십이지장액(주로 담즙)이 위 속으로 역류하여 영향을 끼친다고 하며, 심인성 스트레스로 인한 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위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때와 위 수술 후에도 발생하게 될 수 있다.

위축성 위염은 대개는 명확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고 상복부 불쾌감, 복통, 트림, 소화불량, 구역 등의 다양한 위장 증상이 있을 수 있다.

기름기나 조미료(짜거나 매운 것)를 많이 넣은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소화가 잘되지 않는 느낌을 갖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과식한 후에 상복부에 불쾌감이나 복통을 느끼며 식사 후에 바로 배가 불러지고 압박감이 동반될 수 있으며, 많은 예에서 체중감소를 볼 수 있다.

또한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움과 구토, 전신 권태감,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토혈하는 수가 있다.

점막이 얇아져 위벽의 혈관이 찢어지기 쉽게 되므로 때로는 대출혈을 일으켜 상당한 토혈을 보이는 수도 있다.

만성위염의 치료는 발생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으므로 진행성 병변이어서 근본적인 원인요법은 없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이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자각 증상이 없을 때는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다.

간혹 수 개월간 계속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데, 물론 위장 증상이 있으면 대증치료가 필요하나, 실제로 위장약 오래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발생한 위축의 부위가 더 줄어든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으므로 일반적인 퇴행성 질환처럼 완치가 아니라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원인이 된다고 추측되는 알코올, 카페인 등이 들어 있는 음료, 향신료, 차거나 뜨거운 음식 혹은 음료등과 아스피린, 항생제 등의 약물의 섭취 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식사는 위에 부담을 경감시키고 소화기능을 정상화 하는데 도움이 되며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음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위축성 위염에서 약물요법을 쓸 경우 점막 보호제, 소화관운동 기능조정제가 사용되며, 때에 따라서는 정신안정제가 병용될 수 있다.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약물요법이 필요하지 않으나 빈혈이 있을 때는 철분제나 비타민제의 보충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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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30대 젊은 층의 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통계청의 2015년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30대 암사망률 1위가 위암으로 알려져 있으며(10만명당 2.7명), 20대에서는 위암이 암사망률 3위(10만명당 0.5명)로 보고된 바 있다.

20~30대 젊은 층의 암 발생이 느는 이유는 가족력이 있거나 식습관의 서구화로 가공식품의 잦은 섭취, 비만, 음주, 흡연, 환경오염 등이 주요 원인인 가운데, 특히 최근 혼밥이나 패스트푸드 등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하고 대충 때우는 경우가 느는데 반해,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 암 검진은 현재 40대 이상으로 한정되어 있어 20~30대 젊은 층은 건강검진에 소홀하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20~30대 위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58%이며, 20대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20~30대 여성위암 환자의 경우 ‘미분화형의 미만성 위암’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위암은 전이가 빠른 ‘미만성 위암’이 많은데, 암 세포가 위 내벽을 파고들며 자라는 ‘미만(?漫)성 위암’은 암세포가 군데군데 퍼지면서 위벽을 파고들어 자라는 경향이 있어 위암 병변이 잘 보이지 않아 진단이 됐을 때는 병기가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젊은 나이의 20~30대 생기는 위암중 약 70% 정도가 미만성 위암으로 발견되는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며 점막 밑의 위벽으로만 파고들면서 자라기도 해 내시경검사로 발견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

암세포가 위벽으로 파고들어간 경우, 림프관을 통한 림프선 전이나 혈관을 통한 혈행성 전이, 위벽을 뚫고 복막에 퍼지는 복막 전이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20~30대 젊은 나이라고 하더라도 젊다고 자신의 건강에 대해 너무 자만하지 말고, 스스로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과 함께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해볼 필요가 있다.

젊은 층의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혼자 식사를 하더라도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짜고 맵고, 탄 음식, 흡연은 삼가고 급하게 끼니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먹는 것이 좋으며, 특히, 가족 중에 위암을 앓았거나, 소화불량, 구토, 속쓰림 등의 위장관질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40세 이전이라도 2년에 한 번씩이라도 반드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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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9. 6. 5. 10:25

위축성 위염 질병정보2019. 6. 5. 10:25


만성위염은 표층성 위염, 위축성 위염으로 구분된다.
이중 표층성 위염은 만성위염의 초기 단계로서 점막의 변화만 있어 내시경 소견에서 발적으로 나타나며, 위축성 위염은 여기서 더 진행하여 점막이 위축되어 얇아지고 혈관이 투명하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장상피화생은 위 점막의 분비선이 없어지고, 위 점막에 작은 돌기같은 것이 무수히 생기며, 붉은 점막이 회백색으로 바뀌는 현상으로 노인에게서 비교적 많이 관찰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위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조직검사를 해 보면 약 20~30%에게 장상피화생이 발견된다.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은 위점막 결손과 그 재생과정에 있어서 불완전한 재생(복구)에 대응하는 병변이라 할 수 있다.

만성위염의 원인으로서는 식이, 조미료, 약물, 알코올, 커피 및 담배 등의 외인성 인자와 함께 심리적 스트레스 등이 문제가 되고 특히, 위축성 위염은 유전적 요인 및 면역기능 이상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는 데, 우리나라에서는 면역이상으로 오는 위축성 위염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건강한 사람들에 비하여 갑상선 기능저하증 및 항진증, 만성 부신피질 저하증, 뇌하수체기능 저하증, 당뇨병 등의 내분비 질환 환자들에서 위축성 위염의 발생이 많다.
그 외에 만성신부전, 뇨독증, 동맥경화증, 철분 결핍성 빈혈 등과도 관련이 있다고 하며, 십이지장액(주로 담즙)이 위 속으로 역류하여 영향을 끼친다고 하며, 심인성 스트레스로 인한 것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한다.
또한 위암,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때와 위 수술 후에도 발생하게 될 수 있다.

위축성 위염은 대개는 명확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없고 상복부 불쾌감, 복통, 트림, 소화불량, 구역 등의 다양한 위장 증상이 있을 수 있다.
기름기나 조미료(짜거나 매운 것)를 많이 넣은 식사를 하고 난 후에 소화가 잘되지 않는 느낌을 갖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과식한 후에 상복부에 불쾌감이나 복통을 느끼며 식사 후에 바로 배가 불러지고 압박감이 동반될 수 있으며, 많은 예에서 체중감소를 볼 수 있다.
또한 입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움과 구토, 전신 권태감,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토혈하는 수가 있다.
점막이 얇아져 위벽의 혈관이 찢어지기 쉽게 되므로 때로는 대출혈을 일으켜 상당한 토혈을 보이는 수도 있다.

만성위염의 치료는 발생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어 있지 않으므로 진행성 병변이어서 근본적인 원인요법은 없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이 시행되고 있다.
따라서 자각 증상이 없을 때는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다.
간혹 수 개월간 계속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 데, 물론 위장 증상이 있으면 대증치료가 필요하나, 실제로 위장약 오래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발생한 위축의 부위가 더 줄어든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으므로 일반적인 퇴행성 질환처럼 완치가 아니라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원인이 된다고 추측되는 알코홀, 카페인 등이 들어 있는 음료, 향신료, 차거나 뜨거운 음식 혹은 음료등과 아스피린, 항생제 등의 약물의 섭취 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식사는 위에 부담을 경감시키고 소화기능을 정상화 하는데 도움이 되며 영양분이 충분히 들어 있는 음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위축성 위염에서 약물요법을 쓸 경우 점막 보호제, 소화관운동 기능조정제가 사용되며, 때에 따라서는 정신안정제가 병용될 수 있다.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약물요법이 필요하지 않으나 빈혈이 있을 때는 철제나 비타민제의 보충이 필요하다.

만성위염의 예방에 있어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주의할 것은 무엇보다 규칙적인 섭생이라 할 수 있다.
즉 일정한 식사시간과 커피 등 위액분비를 높여줄 수 있는 것들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
또한 폭음, 폭식을 피하는 것은 물론이고 충분한 수면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이 동반되는 경우는 위암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규칙적인 관찰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최소 1년에 한번씩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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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2. 7. 13:03

면역항암요법 건강생활2018. 12. 7. 13:03

면역항암요법(Cancer immunotherapy)이란 인체의 면역체계를 활성화 시켜서 암세포와 싸우게 하는 암 치료법이다.
3세대 면역항암제는 1960~70년대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 1999년 2세대 표적항암제에 이어, 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사이언스지는 2013년 '올해의 연구'로 면역항암제를 선정했다.
주요 7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의 면역항암제 시장이 2019년에 140억 달러, 2024년에 340억 달러 규모로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흔히 면역항암제로 불리는 '면역관문억제제' 영역을 개척한 연구자들이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면역항암제를 개발 중인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이번 노벨상 수상으로 명실상부한 차세대 항암제로 인정받았다.

면역관문은 면역세포가 자신의 건강한 세포를 공격하게 하지 못하는 표지자다.
암세포는 체내에서 면역관문을 조종해 마치 자신을 정상 세포인 것처럼 꾸며 면역세포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
암세포가 체내에서 '가면'을 쓰고 면역세포를 속이는 셈이다.
이때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의 면역관문을 억제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더 잘 인식하고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환자의 면역체계를 이용하기 때문에 면역항암제는 기존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보다 효과는 높은 반면 부작용과 내성은 적은 편이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암을 치료해 유명해진 다국적제약사 MSD의 '키트루다'도 면역항암제다.
향후 암 치료가 '진행 억제'에서 '완치'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감을 심어준 것도 면역항암제다.

특히 면역항암제는 한번 개발하면 다양한 암 종류로 치료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BMS·오노약품공업의 옵디보는 비소세포폐암, 흑색종뿐 아니라 위암, 두경부암, 요로상피암, 호지킨 림프종 등으로 치료범위를 늘려가는 추세다.

단, 면역항암제는 가격이 비싸고 모든 환자에게서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는 게 한계로 꼽힌다.
약효가 나타날 만한 정확한 환자군을 선별해야 하는 것도 어려움이다.
면역항암제가 개발되고 환자들에게 직접 투여한 게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좀 더 시간을 두고 부작용 등을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면역항암제는 2011년 여보이가 흑색종 치료제로 시장에 등장한 이래 실제 환자에 사용된 지 10년도 채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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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3. 23. 17:14

헬리코박터균 질병정보2018. 3. 23. 17:14

헬리코박터라는 균이 위액속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불과 15년 전의 일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균으로 인해 위염이 생기고 위궤양과 십이지장궤양이 발생하며 위암까지 발생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은 불과 20년도 못되는 오늘날의 일입니다.

호주의 마샬박사는 헬리코 박터균이 위염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1984년 7월 1일 이균을 직접 마셨고, 5일 후 구토가 나면서 위염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위장병의 병리가 새로이 정립되었고 위장병의 항균 요법시대가 개막된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는 30%, 50대는 50%, 그리고 70대는 70%의 사람들이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어 있 습니다.

감염된 사람들의 65%는 위염에 걸려있고 , 십니지장궤양자의 95%는 모두가 이균에 감염되어 있습니다.

위궤양 환자 중에서는 그 80%가 헬리코박터균 때문입니다.

이 균은 사실상 위산 속에서는 살지 못합니다.

위산이 분비되어 있는 위강내에서는 모조리 살균되어 버립니다.

그러나 이균은 위점막세포 사이사이에서 암모니아를 분비하면서 살고 있는데 이 암모니아가 위산을 중화시켜 균주위를 pH6-7정 도로 유지시켜 주므로 이 균이 가장 잘 증식할 수 있게 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암모니아를 분비할 뿐아니라 독성물질을 분비합니다.

이 암모이나와 독성물질이 위세포를 파괴시키게 되면 위장병을 일으키게 됩니다.

위염이든 위궤양이든 위장병이 재발하는 원인은 바로이 헬리코박터균이 제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균은 한번 기 생하면 평생을 위속에 기생하면서 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장병 치료는 반드시 항균요법을 철저히 해야 합니 다.

특히 궤양치로시 항균요법은 2주 정도로 충분합니다.

2주간의 항균요법이 끝나면 균은 완전히 제거된 셈이므로 궤양요법만 실시하면 됩니다.
한번 제균하면 다시는 감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어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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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16. 10:09

토마토의 암 예방 효과 건강음식2017. 5. 16. 10:09

열매의 성분은 95%가 수분인 토마토는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리코펜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방해하여 동맥경화를 막고 면역력을 높인다.

또한 전립선암, 위암, 폐암, 췌장암, 유방암 등의 각종 암 예방 효과가 있다.

또한 토마토는 비타민류의 함량도 우수하여 100g당 카로틴 390g, 비타민C 20mg, 비타민B1 0.05mg, 비타민B2 0.03mg 외에 비타민B, 칼륨, 인, 망간, 루틴, 니아신 등도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P의 일종인 루틴 성분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낮춰주어 코피를 자주 흘리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하루에 2개만 먹으면 하루 비타민 필요량의 2/3를 섭취할 수 있다.

빨간 토마토엔 리코펜, 베타카로틴 등 몸 안의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전문가들은 토마토를 즐겨 먹어야 하는 첫번째 이유로 리코펜을 든다.

리코펜은 노화방지, 항암, 심혈관 질환 예방, 혈당 저하 효과를 나타낸다.

항산화력은 베타카로틴의 2배다.

비타민A는 항암 효능과 산화억제 효과가 있어 변비를 없애주고 고운 피부로 가꿔주며, 비타민K는 갱년기 이후 여성에게 많은 골다공증을 예방해 준다.

게다가 체내 수분을 조절하고 신진대사를 도와 신장의 기능이 좋지 않거나 부종이 있는 사람과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한편 나트륨 배출을 촉진하는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고혈압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성분은 소화를 돕고 육류와 같은 산성식품을 중화시킨다.

또한 식이섬유도 풍부해 변비와 비만을 예방한다.

요즘은 생식용 토마토와 가공용 토마토가 구분되어 재배될 정도로 토마토 가공식품이 발달했다.

가공용 토마토는 즙액이 적고 껍질도 단단해서 생식하기에는 부적합하다.

토마토는 요리의 곁들임 및 샐러드, 수프, 스튜, 미트소스, 통조림, 주스, 퓌레, 페이스트.

케첩 등에 사용된다.

토마토 특유의 풋내는 푸른잎 알코올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비린내가 없어진다.

가열 조리에는 가공용 붉은 토마토나 통조림을 이용한다.

토마토는 파란 것보다 빨간 것이 건강에 더 좋아 파란 것은 완전히 빨갛게 익힌 다음에 먹는 것이 좋다.

덜익은 토마토는 상온에 하루 정도 두면 먹기 적당하게 성숙이 진행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의하면 토마토 요리를 주 10회 이상 먹은 집단은 주2회 이하 먹은 집단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45%나 낮았다고 한다.

또 토마토가 위벽에 음식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선한 노마토엔 리코펜이 많이 들어 있으나 그냥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열을 가해 조리해 먹는 것이 더 좋은데, 이 과정에서 리코펜이 토마토 세포벽 밖으로 빠져나와 몸에 잘 흡수된다고 한다.

토마토는 달지 않고 열량이 낮아 비만이나 당뇨병 환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정상인도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위에 부담이 적게 가 소화에 도움이 된다.

그러니 고기나 생선 등 기름기 있는 음식을 먹을 때 토마토를 곁들이면 소화를 촉진하고 위의 부담을 가볍게 하며, 산성 식품을 중화시키는 역할도 하므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는다.

토마토의 루틴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효과도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토마토에는 항산화제가 대량으로 함유돼 있어 암 예방에 탁월한 작용이 있다.

토마토에 들어 있는 홍색소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심장병 발생을 감소시킨다.

또 식이섬유인 펙틴이 풍부해 아침에 토마토주스를 마시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짜게 먹는 사람들은 나트륨 과다 섭취로 고혈압에 걸리기 쉬운데 칼륨이 많은 토마토를 먹으면 그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산성화된 혈액을 중화시키므로 허약체질이나 빈혈, 피로회복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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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11. 9. 09:56

햇빛은 보약, 비타민D 질병정보2016. 11. 9. 09:56

한국 남성 47%, 여성 65%가 비타민D 부족 상태다.

비타민D는 햇볕을 쬐면 자연스레 몸에서 합성되는 영양소다.

음식을 통해서 섭취할 수도 있다.

현대인에게 비타민D가 부족해진 이유는 실외활동이 줄어 햇볕을 쬐는 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다.

실외활동을 하더라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면 비타민D 합성이 방해받는다.

최근 몇 년새 비타민D 보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비타민D는 단백질과 칼슘이 우리 몸에서 잘 이용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필수 성분이다.

혈액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소화과정에서 산성인 위액에 칼슘이 용해돼 없어져서 골다공증 등 뼈 질환에 걸릴 수 있다.

실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손목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공현식 교수팀은 50세 이상 여성 중 손목골절로 치료받는 환자 104명과 골절이 없는 환자 107명의 비타민D 수치, 골밀도, 부갑상선호르몬등을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손목 골절 그룹은 44% 이상이 비타민D 부족인 반면 골절이 없는 그룹은 13%만 비타민D 부족이었다.

골절 그룹은 골절이 없는 그룹보다 골밀도가 낮았고, 비타민D 부족으로 부갑상선호르몬 수치가 상승돼 있었다.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은 쉽게 넘어지는 낙상 위험도가 올라갔다.

또한 손목 골절이 됐던 환자는 또 넘어져서 더 심각한 부위(고관절이나 척추)에 골절을 당할 위험도가 4배까지 높았다.

이연구 결과는 비타민D가 뼈뿐 아니라 근력과 신체균형에도 관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비타민D를 섭취하면 낙상 위험이 줄어든다.

비타민D 결핍증이 심하면 근력약화, 근육위축, 통증 등을 동반한 골연화증이 유발된다.

지속적인 근육 통증은 골연화증에 의한 뼈 통증이 생기기 전부터 나타나며, 비타민D를 보충하면 빠르게 회복된다.

비타민D는 혈압을 올리는 유전자를 억제하고,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증가시켜 혈압 상승을 막으며, 면역세포를 조절해 혈관 염증이나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돕는다.

이 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미국 인터마운틴메디컬센터 브렌트 뮐스타인 연구팀은 50세 이상 미국인 2만7686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측정한 뒤 정상 그룹, 낮은 그룹, 매우 낮은 그룹 등으로 나눠 관찰했다.

그 결과, 매우 낮은 그룹이 정상 그룹보다 관상동맥질환 발병 위험이 45%, 뇌졸중 위험이 78% 높았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에서 40~70세 남성 2만명을 10년간 조사한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15ng/mL 이하인 사람은 30ng/mL 이상인 사람보다 급성심근경색 위험이 2배 높았다.

정상혈중 비타민D 농도는 30ng/mL 이상이다.

또 비타민D 농도가 15ng/mL 미만이면 4~8년 후 고혈압 발병 위험이 2.7~8.1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장학철·임수 교수팀이 65세 이상 노인 921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부족 여부와 심혈관질환 관련성에 대해 조사 했더니 52.3%가 비타민D 결핍이었고, 비타민D 결핍 그룹이 비타민D 정상 그룹보다 관상동맥 협착(50% 이상 좁아진 경우)이 생길 위험이 3배 이상 높았다.

의료계는 비타민D 부족이 위암·대장암·유방암·폐암·전립선암·신장암·난소암·방광암·식도암·췌장암 등 다양한 암 발병과 관련 있다고 본다.

비타민D는 세포 성장을 강하게 조절하는 호르몬 중 하나다.

대장, 전립선, 유방 등 여러 조직에서 국소적으로 생성된 활성형 비타민D는 세포를 분화시키고, 암세포가 죽도록 유도하며, 새로운 혈관 생성을 통해 암세포가 커지는 것을 막는 것으로 추정한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혈중 비타민D 농도와 대장암 관계를 조사했더니, 비타민D 농도가 40ng/mL인 사람은 16ng/mL인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46% 낮았다.

혈중 비타민D 농도를 34ng/mL 이상으로 꾸준히 유지하면 대장암 발병 위험을 50%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혈중 비타민D 농도를 42ng/mL 이상으로 유지하면 유방암 발병 위험을 30% 낮춘다는 보고도 있다.

실내생활을 주로 하는 남성에 비해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남성에게 전립선암 발생이 3~5년 늦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비타민D가 모자라면 면역 조절 물질 생성이 억제돼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만성 염증이 잘 생긴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강무일 교수팀이 비타민D 농도와 대사증후군 관계를 조사했더니, 비타민D 농도가 높은 그룹이 낮은 그룹보다 고혈당을 포함한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65% 낮았다.

핀란드 국립공공보건연구소 연구팀이 당뇨병이 없던 40~74세 남녀를 대상으로 체내 비타민D 농도를 22년간 조사해 보니, 비타민D 농도가 상위 25%인 그룹은 하위 25%인 그룹보다 당뇨병이 생길 위험이 72% 낮았다.

연관성 많은 면역력 저하 비타민D는 면역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각종 호흡기 질환, 심혈관 질환, 자가면역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 위스콘신의대 연구팀은 ‘비타민D가 면역력을 높여 신종플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연구에서는 비타민D 결핍이 결핵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최희정 교수는 “결핵 원인이 밝혀지기 전부터 이에 대한 치료로 비타민D가 풍부한 대구 간유를 먹거나 햇볕을 쬐는 방법이 사용됐다”고 말했다.

미국의 한 연구에서 비타민D가 다발성 경화증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비타민D 농도 24ng/mL 이상인 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타민D가 20ng/mL씩 증가 할 때마다 다발성 경화증 위험이 41% 낮았고, 매일 비타민D를 400IU 이상 복용한 여성은 다발성 경화증 발생 위험이 42% 떨어졌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뇌와 척수에 있는 신경세포의 신경섬유를 둘러싼 절연물질인 수초가 탈락해 없어지는 질병이다.

비타민D는 지방이나 지질 등의 물질을 대사시키는 역할을 한다.

미국의 한 연구팀은 ‘비타민D가 부족하면 뚱뚱하고 키가 작은 체형이 된다’고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가 부족한 여성은 정상 여성에 비해 피하지방이 25% 가량 많았고, 내장지방은 두 배 정도 두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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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4. 11:26

소화불량 건강생활2014. 2. 4. 11:26

소화불량(dyspepsia)은 bad(=dys, 나쁜)와 digestion(=pepsia, 소화)이 합쳐진 말로 섭취한 음식물에 대한 소화작용이 불량하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화불량이란 상부위장관(주로 위 및 십이지장)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모든 소화기 증상들을 포함하는 용어로, 소화성궤양이나 위암 등으로 인한 기질성 소화불량(organic dyspepsia)과 내시경검사나 초음파 검사상 특별한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Functional dyspepsia)으로 구분됩니다.
일반적으로 소화불량이라 하면 중요한 검사상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을 말하며, 식후 만복감 , 상복부 팽만감, 조기 만복감, 구역, 트림, 식후 상복부 통증 등 상복부 중심의 통증이나 불쾌감을 호소하게 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한 정의는 로마기준(Rome criteria)에 근거하게 되는데, 현재까지 로마기준III까지 발표되었습니다.
로마기준Ⅲ에서 소화불량을 “위십이지장 영역에서 발생되는 증상인 식후 포만감(postprandial fullness), 조기 만복감(early satiation), 위통(epigastric pain), 속쓰림(epigastric burning) 중 한 가지 이상 호소할 때”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소화불량의 정의: 로마기중Ⅲ]
1.속쓰림 : 명치 부근에서 발생하는 주관적이고 불쾌한 화끈거리는 느낌
2.식후 포만감 : 위 내에 음식이 계속 남아 있는 것 같은 불편한 증상
3.조기 만복감 : 식사를 시작하자 배가 부르고 더 이상의 식사를 할 수 없는 느낌
-기능성 소화불량이란 이들 세가지 증상 중 한 가지 이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함.

기능성 소화불량의 역학, 예후에 대해서는 아직 완성된 보고가 없습니다. 여러 국가에서 조사한 소화불량의 유병률에 관한 연구는 대상과 진단 기준이 다르므로 단순히 비교할 수 없지만, 얼마전까지 전 세계의 소화불량의 유병률은 25% 내외(10-40%)로 추정되고 있으며, 소화불량의 정의를 흉부작열감 또는 산 역류에 관계없이 상복부에 한정된 복통으로 제한할 경우에는 그 유병률은 5-12% 정도입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한 연구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의 유병률이 12-15%였습니다.
한편 우리나라의 소화불량의 유병률에 대한 정보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지만, 최근 보고된 국내 연구로서 몇 가지를 소개하면, 2000년에 발표된 한 연구는 도시농촌 복합형 도시인 강원도 원주시의 9개 면 중, 지정면과 호저면의 지역사회주민 420명을 대상으로 로마 기준Ⅰ을 근거로 작성한 설문지로 조사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의 검사되지 않은 소화불량의 유병률은 15.5%(95% 신뢰구간, 11.9-19.0%)였고, 그중에 남자가 15.0%, 여자는 16.0%로 남녀 간의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소화불량의 기준에 포함되지 않았던 주민들 중 40명(9.5%)은 조사 당시에 제산제나 산분비억제제를 복용하고 있어 이들 약제 사용군을 포함하면 소화불량의 유병률은 25%로 추정할 수 있었습니다. 아형의 빈도별로는 궤양형 소화불량증이 72.0%로 가장 흔했고, 운동이상형 소화불량증은 33.8%, 비특이형 소화불량증은 16.9% 였으며, 아형 간의 중복은 40.0%였습니다. 2002년 우리나라 전역을 대상으로 총 1,044명을 인구 비례에 따라 무작위 추출을 하여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연구에서는 로마기준Ⅱ에 따라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추정된 사람이 8.4%(95% 신뢰구간, 6.7-10.1%)였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유병률은 연령, 성별, 지역, 직업, 소득 수준에 따라 유의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아형의 분류는 궤양형 소화불량증 31.8%, 운동이상형 소화불량증 56.8%, 비특이형 소화불량증은 11.4%였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유병률]
미국 : 25.8%
스웨덴 : 13.8%
호주 : 11.5%
일본 : 17%
한국 : 15.5%(약제 사용군 포함 시 25%)

전 세계의 소화불량의 유병률은 25% 내외로 추정되고 있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1983년 헬리코박터가 처음 발견된 이래 이 균이 만성위염, 소화성 궤양, 위 림프종 및 위암의 발생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 많은 연구에서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병태생리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으로 헬리코박터 감염이 대두됨에 따라 이 균과 기능성 소화불량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도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여기에는 헬리코박터 감염과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간의 역학적 상관성에 대한 연구, 헬리코박터 감염과 환자들의 증상 및 기능성 소화불량의 병태생리와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가 포함됩니다. 결과적으로,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들에 따르면 헬리코박터의 감염과 기능성 소화불량 사이의 관계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병태생리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정신사회적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여러 심리적 인자의 이상이 관찰되었는데, 이에는 불안 및 우울과 같은 부정적 감정, 스트레스에 대한 이상 반응, 의존적 인격, 대응전략의 변화, 질병 행동의 변화 등이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들에서 불안 장애가 흔히 발견되며, 건강인이나 소화성 궤양환자와 비교하여 자신의 심리적 상태, 신체적 상태에 대한 지각이 빈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에서 가장 흔한 증상은 위장증상보다 불안감이라는 보고도 있으며, 이런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와 연관된 중요한 정신적 요소는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라고 합니다.

소화불량의 병태생리는 다양한 증상만큼 여러 원인에 의한 것으로 생각되고 있으나, 현재 일부 기전만이 밝혀져 있습니다. 이러한 병리기전은 소화불량의 특정 증상과 연관이 있습니다.

[소화불량의 병태생리]
-위배출능 저하 : 십이지장의 역행성 수축, 위 전정부 운동 저하
-내장 과감각 : 팽창자극에 민감해짐. 위산자극에 민감해짐
-미주신경 이상 : 미주신경;소화관의 운동과 분비를 조절하는 뇌신경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기능성 소화불량의 환자에서는 여러 가지 위 십이지장의 운동 이상이 관찰됩니다. 이것으로는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에서 위배출능의 저하, 위전도 이상, 식후 상부위의 수축 증가(phasic contractility), 내압검사상 전정부 운동 저하, 십이지장의 역행성 수축과 내장 과감각, 소장의 운동능 저하, 미주신경 이상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위배출능 이상보다 위적응 이상(impaired accomodation)이 기능성 소화불량의 주된 병태생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위로 들어온 음식은 상부위에 저장되며(reservoir) 하부위에서 잘게 쪼개져 십이지장으로 이동됩니다. 위적응이란 이렇게 위로 들어온 음식에 대하여 위내압의 변동 없이 위가 확장하는 과정을 말하며, 이 과정이 위내용물이 소장으로 급격히 배출되거나 식도로 역류되지 않게 해 줍니다. 위적응의 이상은 위내압을 증가시키고 위벽에 위치하는 기계적 수용체를 활성화시켜 증상을 유발합니다. 한 연구를 보면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40%에서 위적응의 이상을 동반하며, 조기 만복감(early satiety)과 체중감소 증상을 호소합니다.
최근의 연구에서 소화불량 환자의 15%에서 식후 위전정부의 운동 리듬과 조화되지 않는 위상수축(phasic contraction)이 발생하는 것이 관찰되는데, 이러한 상부위의 수축은 위 긴장력을 증가시키고, 이 긴장력을 소화불량 환자가 느끼게 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소화불량 환자에 동반되어 있는 위운동이상은 증상과 관련이 없다는 반론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기질성 질환의 경우도 증상이 없는 경우(예: 무증상의 위궤양, 무증상의 관상동맥질환)를 종종 경험하고, 운동개선제의 투여 후에는 위배출의 개선과 더불어 증상이 호전되는 점으로 보아 위운동이상은 여전히 소화불량의 중요한 병리기전으로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 섭취된 음식이 위에서 소화되는 동안 발생하는 생리적 자극은 느끼지 못합니다. 하지만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일부는 위팽창자극에 대하여 민감해지며, 이러한 내장 과감각(visceral hypersensitivity)은 소화불량의 중요한 병인의 하나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건강인과 소화불량증 환자는 얼음물에 손을 넣었을 때 통증을 느끼는 체부감각은 양군 간에 차이가 없으나, 위팽창자극에 대해서는 소화불량 환자는 건강인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공기주입으로도 통증을 느낍니다. 내장 과감각은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30-40% 정도에서 관찰되며, 식후 동통, 트림,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화불량의 증상은 식후에 유발되거나 악화되므로, 위내 풍선 확장 시 유발되는 증상은 소화불량 환자에서 식후 유발되는 증상과 깊은 연관성을 보입니다.
최근의 연구에서 소화불량 환자는 위저부뿐만 아니라 위전정부의 팽창자극에 대해서도 내장 과감각이 유발된다고 하며, 이는 상부위의 적응 이상으로 인해 하부위로 음식들이 유입되면서 전정부의 확장이 되고, 증상이 유발되는 것을 시사합니다.
최근 소화불량 환자에서 위의 팽창자극에 대한 내장 과감각뿐만 아니라 십이지장에서의 내장 과감각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혀지고 있습니다. 소화불량 환자에서는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소화불량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 실제 정상인에서는 십이지장으로 지방질을 주입하면 상부위가 확장되고, 상부위 확장자극에 민감해집니다. 또한 소화불량 환자에서 십이지장은 위산에 대한 내장 과감각을 보이며, 소화불량 환자에 산을 주입하면 오심(nausea)이 발생합니다.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한 진단적 접근은 우선적으로 기질적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먼저, 소화성 궤양을 생각해 봅니다.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이 있을 경우 속쓰림, 위통 등을 호소하게 되며, 이 증상은 반복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위암이 있습니다. 위암은 5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30-40대에도 종종 진단되기 때문에 위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지속되는 복통, 빈혈, 혈변, 흑색변 등의 경고증상이 동반되었을 시에는 반드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30대부터는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불량의 증상들은 위식도 역류질환, 소화성 궤양, 열공 탈장, 종양들과 같은 구조적 질환들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와 같은 약물 복용 후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병력만으로 기질적 질환과 기능성 소화불량을 감별하는 데는 제한점이 많습니다.통증의 부위, 양상, 주기성, 증상의 기간, 식사와의 관계, 식사나 제산제에 의한 통증의 완화 여부, 통증의 방사부위 등으로 소화성 궤양이나 위식도 역류질환과 기능성 소화불량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는 있으나, 경험이 많은 임상의사라도 정확도는 50% 수준입니다. 하지만 연하곤란, 체중감소,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 통증의 등쪽으로 방사, 반복적인 구토, 토혈, 흑색변, 황달 등은 심각한 기질적 질환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말초혈액검사(CBC), 전해질 검사, 혈당검사, 혈액화학검사를 일반적으로 권장하고 있으나, 임상소견에 따라 갑상선 기능검사, 대변검사, 혈청 아밀라아제(amylase) 검사, 임신검사 등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병력청취 및 신체검사를 시행한 후 시행하는 것이 위내시경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얻어지는 진단율은 고령에서 시행할수록 더 높아집니다. 내시경 검사는 소화성 궤양, 역류성 식도염, 위암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조직검사나 헬리코박터 감염 검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내시경 검사와 상부위장관 조영술을 비교하면 내시경 검사가 훨씬 뛰어난 진단율을 보이게 됩니다.
간, 췌장, 담낭 등 내부 장기의 질환이 의심되면 복부 초음파검사나 필요에 따라 CT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식도 역류 질환의 증상이 있으나 내시경 검사상 정상이면 식도 산염기(pH)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2006년에 제정된 로마기준III에 의한 기능성 소화불량의 진단기준은 첫째, 명치부근의 동통이나 불편감이 적어도 6개월 전에 발생하였고, 최근 3개월 동안 증상이 있으며, 둘째, 자세한 병력 청취와 진찰 및 상부 소화관 내시경 검사로 증상을 일으킬 만한 기질적 질환이 없어야 하는 점입니다.
이전에 로마기준II까지 포함되어 있던 트림, 구역 및 구토 등은 소화불량에서 분리하여 독립질환으로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는 이러한 트림, 구역 및 구토 증상은 단순히 위 및 십이지장에서 유래하는 증상이 아닐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원인이 불분명한 트림, 구역 및 구토를 호소하는 환자들도 종종 관찰되므로, 소화불량의 관점이 아니더라도 기질적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기능성 질환의 관점에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은 한 가지 원인보다는 다양한 병태생리기전이 관여하기 때문에 기능성 소화불량을 여러 아형으로 분류하려는 노력은 동일한 병태생리를 가지고 있는 환자군을 찾아서 환자군에 따라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여 처방하자는 것입니다.로마기준III에서는 두 가지의 아형으로 분류하는데 첫째가 식후 불편(고통) 증후군(postprandial distress syndrome)으로, 식후 만복감과 조기 만복감의 증상이 매주 수 차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 외에도 상복부 팽만감, 식후 구역감, 지나친 트림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상복부 통증 증후군(epigastric pain syndrome)으로, 중등도의 명치부근 통증이나 속쓰림 증상이 매주 1회 이상 발생하며, 다른 부위(흉통, 미만성 복통, 하복부 통증 등)의 통증이 아니어야 하며, 배변에 의해 완화되지 않아야 하며, 담낭이나 오디괄약근 질환이 없어야 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이 복합적인 것처럼 치료도 단일요법보다는 복합적이고 대증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 적절한 검사만으로도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여 증상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심리적인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는 경우 위약(placebo)만으로도 일부의 환자에서는 증상이 호전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속 쓰림과 체함이 주증상이므로 제산제와 위장운동개선제가 많이 사용되어 왔는데, 최근 내장의 과감각이 위장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이 보고되면서 내장진통제가 연구되었으며 일부 약제는 실제 임상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화병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질병이 있어 왔는데, 화병의 경우 위장증상이 기능성 소화불량과 유사하지만 단순한 위장관계 약물치료에는 잘 반응하지 않습니다. 내과에서 화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은지 여부는 논의가 필요하지만 정신과적인 접근과 약물요법이 필수적인 것은 분명합니다.
속쓰림이나 상복부 통증이 주증상인 경우 제산제는 위산을 중화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에서 위산의 분비가 정상인에 비하여 증가되어 있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위산에 대한 예민도가 증가되어 있는 경우에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사용하였을 때 지속적인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제는 위벽세포의 히스타민 2 수용체에 작용하여 위산의 생성을 억제합니다. 단일 투여로 4시간에서 8시간의 위산 억제 효과를 보이며, 자극에 의한 위산분비를 약 70%가량 감소시킵니다. 히스타민 2 수용체 길항체에는 시메티딘, 라니티딘, 파모티딘, 니자티딘의 네 가지 약제가 있는데, 네 가지 각각의 약제들의 위산 억제효과와 안전성은 거의 비슷하다 할 수 있습니다.

지난 20년간 프로톤 펌프 억제제의 개발은 소화기 질환 치료에 큰 변화를 가져왔으며, 현재 소화성 궤양과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에 일차 약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임상에서 쓰이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 종류는 오메프라졸, 판토프라졸, 라베프라졸, 란소프라졸, 에스오메프라졸 등이 있는데, 이 약제들의 기본 작용기전은 위 내 벽세포에서 위산분비의 마지막 단계에 관여하는 양성자 펌프를 선택적 및 비가역적으로 억제하여 기저 위산분비와 자극성 위산 분비를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만성 위염의 유무에 상관없이 상복부 통증 증후군의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경우에는 위산의 분비량은 정상인에 비해 높지 않으나, 일부에서는 위산에 대한 위점막의 과민반응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궤양과 마찬가지로 프로톤 펌프 억제제를 사용함으로써 증상의 소실을 기대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환자들이 치료에 반응합니다.
궤양의 증상을 갖고 있는 급만성 위염 및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치료는 제산제를 우선적으로 투여하여 증상의 소실을 기대할 수 있으나, 이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에는 히스타민 수용체 길항체, 프로톤 펌프 억제제의 순으로 치료 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위장운동 촉진제는 기능성 소화불량의 치료에 있어서 산분비 억제제와 더불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약제입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치료에 위장운동 촉진제를 사용하는 이론적 근거는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약 25-50% 정도에서 위배출의 지연이 관찰되며, 따라서 위장운동 촉진제를 사용하여 위배출의 지연을 교정하면 포만감, 오심 등의 증상을 없애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위장운동 촉진제 투여 후 위배출 지연의 호전과 증상의 개선과는 상관관계가 없으며, 위배출의 지연이 없는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에서 위장운동 촉진제 투여 후 오히려 증상의 개선이 보다 많이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현재 사용되고 위장운동 촉진제로는 약물의 작용기전에 따라 항도파민 약제(멕소롱, 돔페리돈, 레보프라이드, 이토프라이드 등), 5-hydroxytryptamine4(5-HT4) 수용체 작용제인 모사프리드, 그리고 모틸린(motilin) 수용체에 작용하는 에리스로마이신 등이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 중 상당수가 위의 팽창자극에 대해 정상인보다 적은 부피나 압력에도 불쾌감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내장과민성이 기능성 소화불량의 중요한 원인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를 조절하고자 하는 많은 연구들이 있어 왔으나, 내장과민성에 대한 약물치료법은 아직 정립되어 있지 않은 실정입니다.
항우울제는 기능성 소화불량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유의한 효과가 인정된 약물은 흔하지 않습니다. 삼환계 항우울제는 신경정신과에서 사용하는 용량보다 적은 용량으로 증상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 대조군에 비해 증상의 호전률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정확한 약리작용은 잘 모르는 상태입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의 40% 정도가 식후 위저부 이완장애로 인한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위저부의 이완을 증가시키는 약물로는 수마트립탄(sumatriptan), 부스피론(buspirone), 클로니딘(clonidine) 등이 있습니다. 수마트립탄은 편두통의 치료제로 사용하던 약물로, 식후 조기포만감을 호전시키며 위팽창에 대한 과민성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나, 피하주사를 장기간 투여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부스피론은 항불안제로 많이 사용하는 약물로, 위약에 비해 유의한 증상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클로니딘도 위저부의 이완증가 및 위장감각능의 개선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효과적인 치료제로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동물실험에서 5-HT3 수용체 억제제는 팽창자극에 대한 지각능을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로 알로세트론(alosetron) 같은 선택적 5-HT3 수용체 억제제는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위약과 비교해서 증상을 유의하게 호전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효과를 나타내는 기전은 분명하지 않지만 위팽창에 대한 과민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며, 십이이장 내에 지방의 투여로 인한 위감각의 과민성을 줄여 줌으로써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들은 흔히 고지방식이 십이지장 내로 주입되면 오심, 팽만감 등을 호소하며, 식후에 나타나는 이러한 증상들의 발생에 콜레시스토키닌 수용체가 상당 부분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콜레시스토키닌 수용체 길항제인 록시글루마이드는 십이지장 내에 지방을 주입할 때 유발되는 과감각을 줄여 주고 유동식의 위배출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 임상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오피오이드에 의한 통증의 억제는 말초신경 혹은 중추신경에 분포하는 여러 오피오이드 수용체의 활성화에 의해 일어납니다. 오피오이드 수용체 촉진제는 내장과민을 조절하고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으나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중독성의 문제가 있습니다.
고춧가루의 매운 맛의 주성분인 캡사이신을 이용하면 내장 통증의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C형 신경섬유를 활성화시키거나 불활성화시킬 수 있습니다. 캡사이신은 투여 초기에는 통증을 유발하지만 소량씩 장기적으로 투여할 경우 탈감작을 통해 오히려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최근의 한 연구에서도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를 대상으로 붉은 고춧가루를 장기간 투여했을 때 위약에 비해 유의하게 증상을 호전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어, 앞으로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한 이해와 치료는 오랫동안 많은 의사에게 관심의 초점이 되어 왔지만, 이에 대한 병태생리 및 치료에 대해서 아는 바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소화불량 환자가 기존 검사에서 정상 소견을 보이거나 검사 결과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일치하지 않고 상호 연관성이 적은 경우에 의사는 기능성 또는 신경성이라고 판명하지만, 환자는 자신의 신체 증상과 임상의사의 판단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알게 되면서 실제로 아무 문제가 없는지 의문을 가지고 여러 병원을 전전하게 됩니다.이 모든 것은 기능성 소화불량증을 생물의학적 모델에서 접근하였기 때문인데,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최근 여러 연구를 통하여 신경 장관(nueroendocrine) 기능 혹은 뇌-장(brain-gut) 기능이상에 의한 장애로 정의되고 있으며, 질병-근거 모델이 아닌 생물정신사회적 모델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에 대한 기본적인 평가에는 위내시경, 위장운동 검사 등의 생물학적 평가 외에도 정신의학적 진단을 가려낼 수 있는 사회적 스트레스, 성격, 정신상태, 질병상태 혹은 질병행동에 대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생물정신의학적 모델로서 환자의 사회적 스트레스, 성격, 정신상태, 질병 태도 등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의사와 환자의 치료관계가 잘 성립되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임상의사가 개인 정신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개인 정신치료로 해결되지 않는 환자는 신경정신과 전문의로부터 지지적 정신치료, 인지치료, 대인관계적 정신치료, 가족치료, 최면 및 이완요법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종종 환자나 의사는 기능성 소화불량이 잘못된 생활습관(과식, 과음 혹은 과다한 흡연 등)에 의해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한 소화기증상을 경험한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며, 이러한 소화기 증상은 스트레스, 과로, 불규칙한 생활에 의해 더 심해집니다. 그리고 환자들은 어렵지 않게 자신들의 증상을 유발시키는 요인을 알고 있다고 진료 시에 종종 이야기하곤 합니다. 대다수의 의사는 환자들의 올바른 행동교정을 통하여 기능성 소화불량의 증상 호전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나, 생활습관이나 식이를 조절하는 방법은 아직 과학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것이 아니므로 유발인자와의 연관성에 대한 체계화된 연구가 필요하며, 기능성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생활습관의 교정을 권유할지 여부는 환자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환자의 치료는 기본적으로 환자에게 설명을 잘 해주어 환자를 안심시키는 것에 있으며, 식습관의 교정이나 동반된 우울증이나 불안감 등의 치료 또한 고려하는 것입니다.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경우, 식사를 하지 않을 수 있는 환자도 있습니다. 특히, 식후 고통 증후군의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는 식사를 하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고 식사를 하면 더부룩하면서 포만감이 심하기 때문에 식사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 한 번 정도 식사를 거르는 것은 상관없지만, 습관적으로 식사를 거른다면 영양 불균형 상태가 초래되어 전신상태에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궁극적으로는 손해가 됩니다. 따라서 소화불량이 있을 경우 무조건 굶는 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식후 포만감, 식후 통증 등 소화불량 증상이 있는 환자에게 물, 흰죽, 무자극의 물김치 등만 먹으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위에서의 배출기능면에서 보면 물이나 죽 등의 유동식은 위에서의 배출이 훨씬 빠르지만, 배출기능과 무관하게 증상이 발생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단순히 유동식을 권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한, 위산에 대한 과감각 측면에서 보면 먹는 음식의 양이 많거나 위배출을 지연시키는 음식을 섭취하였을 경우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나, 위산의 양이 문제가 아니라 위산에 대한 위장관(식도나 십이지장 등)의 과민반응이 문제이므로 음식물의 종류와 무관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음식의 종류가 증상의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나 치료적인 측면에서는 효과가 적을 것으로 판단되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을 제한할 이유가 없습니다.
전세계적으로 헬리코박터 제균요법 후 소화불량 증상이 호전되는지에 대한 여러 연구가 시행되었으며, 1-2개의 연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연구가 헬리코박터 제균요법과 증상의 호전은 관련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위 내에서의 헬리코박터 감염의 형태와 소화불량 환자의 병태생리가 매우 다양하므로, 일부의 선별된 환자에서 제균요법을 시행한다면 고질병을 치료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적당한 유산소운동은 우리 체내의 순환을 좋아지게 합니다. 아울러, 운동을 통하여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어 소화불량 증상의 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육체적은 운동은 우리 몸의 혈액공급 측면에서 불균형을 초래하여 오히려 소화불량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즉, 지나친 운동으로 대부분의 혈액을 근육으로 보내게 되면 내장으로 공급되는 혈액이 상대적으로 감소하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일시적인 허혈성 변화를 초래하여 위장점막의 방어기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나 불쾌감 등의 증상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양의 자극이 필요합니다. 즉, 어느정도(역치) 이상의 자극이 가해지면 비로소 증상(통증이나 불쾌감 등)을 느끼게 되지만,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경우 이러한 자극에 대한 역치가 낮아서 작은 자극에도 쉽게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은 양의 안정제 혹은 항우울제를 사용함으로써 자극에 대한 역치를 올려주고 우울한 감정으로부터 해소될 수 있도록 하여 치료에 도움을 주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나친 안정제의 사용으로 일상생활이 곤란하다면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소화불량 증상이 있다고 무조건 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위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내과적인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소화불량 증상이 지속되면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암 등의 질병을 감별하기 위하여 내시경 검사를 반드시 시행하여야 합니다.단순한 증상만 있는 경우에는 단기간의 약물요법과 보조요법으로 우선 치료하지만, 20-30대의 매우 젊은 나이에도 위암이 발생할 수 있으니 한 번 정도는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위장 이외의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질환으로 인하여 소화불량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위내시경 검사 외에 두통, 갑상선 질환 등 대사성질환, 기관지 및 폐질환 등도 감별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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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31. 10:52

위내시경 건강생활2013. 10. 31. 10:52

위내시경 검사는 가늘고 긴 관으로 된 전자 내시경을 식도로부터 위, 십이지장까지 삽입한 다음 모니터에 비쳐지는 내부의 상태를 직접 관찰하면서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식도나 위 혹은 십이지장에 발생하는 여러 종류의 질환 (예: 위암, 위궤양, 십이 지장궤양, 식도염 등)을 진단하는데 가장 기본적인 검사입니다.
내시경 검사는 조영제라는 물질을 마시거나 주입한 후 방사선(X-ray) 촬영을 하여 식도, 위, 소장 등을 보는 상부 위장관 조영술 검사와는 달리, 이상이 발견되는 즉시 조직검사를 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치료방침을 결정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위암이 흔하므로 내시경 검사는 위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위내시경검사장비

위내시경검사와 상부위장관 조영술

유아에서 고령자까지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상부 소화관 질환의 증상이 있는 경우 특별한 금기가 없는 한 모두 검사가 가능합니다. 또 우리나라와 같이 위암이 많은 나라에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위암 조기 발견을 위하여 40세 이후의 모든 성인에게 검사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위내시경 검사를 필요로 하는 대상자입니다.
절대적인 금기증은 없으나 다음의 경우에는 주의를 요합니다.
이 외에도 소화관 천공, 소화관 폐색이 있거나 소화관 수술 직후에는 증상의 악화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에는 시술 전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여 위내시경 검사 및 내시경 치료의 이득이 검사 위험성보다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은 위액 분비를 항진시키며 위 연동운동을 증가시키므로 검사 당일은 금연해야 합니다.
위 내의 기포와 위점막의 부착점액을 제거하기 위하여 가소콜 등의 기포 제거제 소량을 검사 10-20분 전 경구 투여합니다. 이는 점액 부착 시에는 관찰하기 어려운 표면에 국한되어 나타나는 표재성 병변과 미소 병변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타액 및 위액분비의 억제와 위장관 연동운동의 억제를 위해서 부스코판 등의 부교감신경차단제를 검사 10-15분 전에 근육 주사하거나 5-10분 전에 정맥 주사합니다. 이 때 부작용으로는 구갈, 산동, 배뇨장애, 안면홍조, 심계항진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고혈압, 심장질환, 전립선 비대증, 녹내장 등이 있는 경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구역반사와 연하반사를 억제하고 인후부 동통을 감소시켜 내시경이 편안하게 목을 통과하도록 검사 전에 리도카인액 등의 국소 마취제를 사용하여 목 부위를 마취합니다. 매우 드물지만 국소 마취제에 대한 과민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기도부종으로 인한 기도 폐색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국소 마취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입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검사 전 의치는 반드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측와위 즉, 왼쪽 몸이 아래로 향하게 검사대에 옆으로 누워서 입에 마우스피스를 뭅니다.


위내시경검사과정

위내시경 조직검사
진단을 위한 위내시경은 의료기관에서 흔히 시행되는 검사로서 매우 안전한 검사이나 드물게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식도염, 식도암, 식도 정맥류, 식도 점막하 종양, 식도염 등이 있습니다.
이중 식도 점막하 종양은 표면에서 발생하는 종양이 아니라 점막 밑의 조직인 근육이나 기질 등에서 종양이 생겨 점막을 누르는 듯한 양상을 보이는 종양으로, 점막은 깨끗하게 볼록 올라온 양상을 보입니다.

식도질환의 위내시경 소견
위염, 위궤양, 위암, 위 점막하 종양 등이 있습니다.

위질환의 내시경 소견


내시경 검사는 상부 소화기계의 이상을 검사하기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검사입니다. 그러나, 검사 시 느낄 수 있는 고통과 불쾌감으로 인해 검사 받기를 회피하거나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면위내시경은 진정제를 사용하여 수면 유도 후 위내시경을 실시하는 것으로 진정제에 의한 항불안 작용이나 선행성 건망효과(기억상실효과)로 인하여 일반 위내시경보다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면위내시경은 의식이 없을 정도로 마취를 한 상태로 하는 검사는 아니며 환자의 협조가 가능한 진정 상태에서 검사를 합니다. 또한 사람에 따라 적정량의 약제를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면이나 적정한 정도의 진정상태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존재하며 오히려 환자의 협조도가 낮아져 검사 자체가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맥박-산소포화도 측정기로 산소 포화도와 맥박수를 측정하고 일정 시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검사 중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게 됩니다. 필요한 경우 검사 중 산소를 공급하면 저산소증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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