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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06 후두암
  2. 2014.03.06 신장염(사구체 신염)
  3. 2014.03.05 건선
  4. 2014.03.05 근시
  5. 2014.03.05 원시
  6. 2014.03.04 클리펠-파일증후군(Klippel-Feil syndrome)
  7. 2014.03.04 후두개염
  8. 2014.03.03 귀척추거대골단이형성증(Otospondylomegaepiphyseal dysplasia(OSMED))
  9. 2014.03.03 고지혈증
2014. 3. 6. 12:58

후두암 질병정보2014. 3. 6. 12:58

후두는 경부(목)의 중앙부에 위치하는 기관입니다. 다양한 모양의 연골이 후두를 구성하고, 연골부는 여러 종류의 막과 인대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후두를 구성하는 연골 중, 목의 중앙에 위치하는 갑상연골 (thyroid cartilage)은 넓적한 방패모양으로 생겨 후두의 앞부분을 덮고 있습니다. 갑상연골보다 아랫부분에 위치하는 윤상연골 (cricoid cartilage)도 목이 매우 비만하거나 짧은 경우가 아니면 외부에서 만질 수 있는 후두의 연골입니다. 갑상연골보다 안쪽에 후두의 주요 부분이 위치하게 되는데, 성문상부(supraglottis), 성문부(glottis), 성문하부 (subglottis)의 세 부위로 나뉩니다. 갑상연골이 튀어나와 휘어있는 중앙부는 외부에서도 보이는 속칭 아담의 사과(Adam's apple)이라는 부위입니다. 남자의 경우 중앙부의 휘어있는 부분의 각도가 여자에 비하여 더 급하고, 연골 자체가 많이 튀어나와 있어서 내부에 위치한 성문부의 길이가 깁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여자 목소리에 비하여 남자 목소리는 굵고 낮은 특징이 있습니다.
성문상부는 후두의 가장 윗부분이고, 후두부를 여닫는 뚜껑 역할을 하는 후두개 끝부분에서 실제 발성이 주로 이루어지는 부위인 진성대(true vocal cord) 위까지입니다. 성문부는 진성대를 포함하여 5∼7mm 아랫부분까지입니다. 성문부에서 정상적 발성이 주로 이루어집니다. 성문하부는 성문부의 최하단에서 기관이 시작하는 부위까지입니다.
후두는 외부에서 만질 수 있는 갑상연골, 윤상연골을 포함하여 피열연골, 후두개연골 등의 크기는 작지만 정교한 구조와 기능을 가지는 연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각 연골은 작은 관절로 연결되고 그 사이사이에 여러 근육이 얽혀 있습니다. 이러한 근육의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하여 후두가 정상적으로 기능합니다.
대부분의 후두 근육은 반회신경이라는 신경의 지배를 받아 움직입니다. 또한 후두에는 감각신경이 촘촘히 분포하고 있어서 이 부위의 감각은 매우 예민합니다. 후두의 특징적인 예민한 감각은 외부자극으로부터 기도를 보호하는 후두의 중요한 기능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것입니다. 이러한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의 통합작용으로 후두의 여러 불수의적인 반사기능이 수행됩니다. 그러나 이렇듯 정교한 역할을 수행하는 운동신경이나 감각신경이 손상되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경우는 음성장애, 흡인성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두의 연골과 근육 사이로 후두개앞공간, 성문주변공간, 성문하공간 등 여러 종류의 연부조직으로 구성된 공간구조가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은 내부에 특별한 벽 구조가 없기 때문에 종양이 침범하면 차단막 없이 퍼져나가는 통로로 알려져 있어서, 공간의 침범 여부가 향후 치료계획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고려사항이 됩니다. 후두내 공간은 또한 림프조직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후두내의 종양이 목의 림프절로 전이가 되는 중요한 경로도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공간이 많이 걸쳐 있는 성문상부에 발생한 암은 성문부암에 비해 목의 림프절로 종양이 전이되는 빈도가 높습니다. 그러므로 성문상부암은 성문암에 비해 종양치료시 목의 림프절까지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경부)에서 후두의 위치와 구조. 후두는 여러모양을 가진 연골들에 의하여 단단히 보호되고 있으며 내부는 성대가 위치한 성문부를 중심으로 성문 상부, 성문부, 성문하부로 나눠짐.

후두암의 경부전이.  경부(목)에는 수많은 림프절들이 고루 분포하고 있음. 후두암이 진행시 전이가 이루어지는 경로가 됨.

정상인은 인식하지 못하지만, 후두는 사람이 정상적인 삶을 유지하는데 필수 불가결한 역할을 한순간도 쉬지 않고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후두는 발성을 하는 기관입니다. 발성은 사람이 의사소통을 할 때 필수적인 기능입니다. 그러나 후두는 생존에 있어서 보다 직접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하고 있는데, 이는 숨을 쉬는 경로, 즉 기도로서의 역할과 음식물, 이물질, 분비물 등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기도 보호의 역할 등입니다. 이러한 기능은 후두에 촘촘히 분포하고 있는 감각, 운동신경, 여러 근육들의 섬세하고 복잡한 상호작용에 의해서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중요한 기능들에 이상이 생기면, 단순한 의사소통의 문제를 떠나서, 그 사람의 생존을 위협하는 여러 상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즉 후두는 사람의 생존을 유지하는데 직접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며, 후두암 치료시 이러한 기능적 측면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됩니다.

후두의 기능. 후두는 호흡, 기도, 보호, 발성기능을 가지며 후두에서부터 음식물과 호흡의 통로가 나눠지게 됨.
후두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입니다. 후두는 인두 부위로부터 기관에 이르는 공기 흐름을 연결해 주는 통로에 위치합니다. 단순한 파이프 같은 통로가 아니라, 성문부와 성문상부의 운동으로 파이프의 굵기를 조절함으로써 호흡시 공기의 양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만약 이러한 조절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호흡 곤란의 양상을 보이는 질환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악성 종양이 자라서 커지는 경우에 종양이 이러한 후두기도를 막아서 숨이 차는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호흡 곤란이 심한 경우, 이 자체만으로도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후두기도가 좁아지는 상황은 종양이 아닌 염증(급성 후두염 등)에서도 발생하여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후두암의 치료를 받는 도중에도 후두와 주변 조직이 간헐적으로 붓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 기도를 유지하여 정상적인 호흡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고려사항이 됩니다.
음식물이 지나가는 경로와 호흡을 하는 경로는 인두부, 즉 목의 윗부분에서는 통로가 같습니다. 이러한 통로가 분리되기 시작하는 부위가 후두입니다. 음식물, 분비물, 혹은 이물질 등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기도를 보호하는 것은 후두의 중요한 기능입니다. 이는 음식물을 삼킬 때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여러 반사작용에 의하여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후두의 보호 기능 덕분에 정상인은 식사시 사레(폐흡인) 들리지 않고 식사를 원활히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기능은 불수의적(무의식적, 반사적으로 수행되는 기능)으로 작용하므로, 그 중요성에 대하여 평소에 느끼지 못하지만, 만약 후두의 보호 기능이 작용하지 못하면 식사시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서 폐렴 등 호흡기의 여러 질환을 초래하게 되어 여러 위험한 상황이 생깁니다. 이러한 기능에는 여러 감각신경, 운동신경, 근육 등이 복잡하게 관여합니다.
중풍이나 암 등으로 인하여 성대 마비와 감각 저하가 발생하는 경우, 후두의 보호 기능이 영향을 받아서 흡인성 폐렴 등의 상황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후두암은 후두근육, 관절, 반회신경침범 등으로 진행된 경우 성대 마비를 초래합니다. 그리고 폐암, 갑상선암, 식도암 등 반회신경이 지나는 경로에 위치한 장기에서 암이 발생하여 신경이 침범되는 경우에도 성대 마비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성대마비로 인하여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은 기존의 전신 상태와 폐기능이 좋지 않은 환자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한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후두암 치료시에는 기도 보호 기능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데, 기도 보호 기능에 관여하는 부위에 종양이 있는 경우, 이 부위가 절제되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아서 일시적으로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삼킴 기능의 재활을 통하여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게 됩니다.
정상인이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는 후두의 중요한 기능입니다. 발성 기능은 후두의 여러 부분 중, 성대(성문부)에서 주로 이루어집니다. 숨을 폐에서 입으로 내쉴 때는 빠른 속도로 공기가 지나가게 되고, 이러한 빠른 공기의 흐름은 마치 풀피리처럼 성대점막의 떨림을 일으킵니다. 성대가 운동하여 이 부위의 면적이 좁아지면 공기의 흐름이 더욱 빨라지고, 성대점막의 진동도 더 빠르고 강해집니다. 정상인은 성대 진동의 세기와 빠르기를 조절하여 목소리의 세기와 높낮이를 다양하게 내게 됩니다. 후두염이나 공해, 흡연 등으로 인하여 성대점막이 미묘하게 붓거나 비정상적인 상황이 되어도 목소리는 현저히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음성을 지나치게 혹사하는 경우에 성대점막의 변성이 발생하여, 결절 등의 양성 종양이 생기면 목소리가 많이 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소리 기능의 이상은 후두암, 특히 성대 부위에 발생하는 성문암에서 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또한 후두암, 인두암, 폐암, 갑상선암 등이 진행하였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성대 마비가 동반된 경우는 음성 이상이 현저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후두의 발성 기능은 환자의 생존에 있어서 일차적으로 중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인간이 사회생활을 하는데 중요한 의사소통에 관여하므로, 치료시 기능 보존이 중요한 고려 사항이 됩니다. 다만, 후두암 치료에 있어 발성 기능의 보존이 항상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진행성 후두암에서는 종양을 완전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때로는 발성 기능을 희생해야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암에서와 마찬가지로 후두암은 조기에 진단되는 것이 결과도 좋고 후두의 중요한 기능들을 성공적으로 보존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내시경을 통해 관찰한 후두의 모양. 발성시에는 양쪽 성대가 맞닿아 진동하여 소리를 내고, 흡기시에는 멀어져서 공기를 들이마쉴 공간을 확보함.
후두를 포함한 상부기도의 중요한 역할은 호흡 시에 외부의 차갑고 건조한 공기를 따뜻하고 습하게 하여 폐로 보내는 것입니다. 이는 정상인은 느끼지 못하나 호흡 기능의 보호를 위하여 매우 중요한 기능입니다. 후두 부위의 기도가 막혀서 기관으로 직접 기도를 만들어 주는 경우(기관절개술)는 이러한 상부기도의 역할을 생략하고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직접 폐로 들어가서 폐질환을 초래하는 결과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 가습기나 앞가리개 등으로 흡입되는 공기의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진행성 후두암에서 후두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후두전절제술)을 할 때 목에 만들어지는 영구적 기관절개공으로 호흡을 하게 되는 경우도 이러한 기도 보호와 관리가 역시 호흡기 질환의 예방에 중요합니다.
그 외에 배변, 배뇨 혹은 몸에 힘을 주는 경우에도 후두가 닫히고 가슴과 배에 있는 근육이 수축하여 배와 가슴 내부의 압력이 증가합니다. 만약 후두가 닫히지 않는다면 가슴과 배 근육이 수축하더라도 후두를 통하여 압력이 새나가게 되므로, 복강내의 압력증가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성대마비나 후두수술 등 후두가 닫히는 것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일상생활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후두암은 두경부(머리와 목)에서 중요 기관 중 하나인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암)입니다. 후두는 목의 식도와 기도의 입구 부위에 위치하고 있는 중요한 기관입니다. 후두암은 두경부의 주 호발암으로서 우리나라에서 매년 새로 발생하는 전체 암의 1.1%를 차지하고, 전체 두경부암 환자의 약 1/3에 해당합니다. 후두는 일종의 파이프 같은 구조인데, 그 내부의 벽은 호흡상피 조직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호흡상피에서의 발암 과정을 통하여 발생하는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이 거의 대부분의 후두암에 해당합니다. 후두암을 포함한 대부분의 두경부암은 호흡이나 음식 섭취와 관련된 해부학적 파이프(상부 기도소화관) 내부를 싸고 있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합니다.이 부위에 가해지는 담배, 심한 음주, 여러 공해 물질의 자극, 바이러스 감염, 그 밖의 외부 자극 등의 원인에 의하여 상피세포가 변성 과정을 거쳐 암세포로 변하게 되는데 이들이 증식하면 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후두암은 이러한 방식의 발암 기전을 전형적으로 보여주는 악성종양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후두암 발생은 여러 외부 오염 물질에 노출, 특히 흡연 여부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고, 예방을 위하여 금연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직학적으로 후두에서 기원하는 모든 악성 종양 대부분은 편평상피암이며, 나머지는 육종, 선암, 신경내분비 종양과 그 외 극히 드문 다른 종류의 암이 존재합니다.발생부위별로 보면 후두의 중앙에 위치한 성문부를 기준으로 성문상부암, 성문암, 성문하부암으로 구분됩니다.

후두암의 발생부위에 따른 분류. 발생부위가 성문상부암일때 발생빈도는 35~40%, 증상은 이물감 통증, 림프절전이 흔하다, 예후는 보통 이다.발생부위가 성문암일때 발생빈도는 60~65%, 증상은 쉰목소리, 림프절전이 드물다, 예후는 좋다.발생부위가 성문하부암일때 발생빈도는 1% 미만, 증상은 호흡곤란, 림프절전이 흔하다, 예후는 나쁘다.특히 성대가 위치한 부위에 발생하는 성문암, 그 위쪽은 성문상부암 아래쪽은 성문하부암이라고 부르며 각각의 임상적인 특성이 상이함.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후두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1,148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6%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2.3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16.4: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1,082건, 여자가 연 66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8.0%로 가장 많고, 70대가 26.6%, 50대가 22.4%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후두는 일종의 파이프 같은 구조인데, 그 내부의 벽은 호흡 상피조직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이 호흡 상피에서의 발암 과정을 통하여 발생하는 편평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이 거의 대부분의 후두암에 해당합니다. 후두암을 포함한 대부분의 두경부암은 호흡이나 음식 섭취와 관련된 해부학적 파이프(상부 기도소화관) 내부를 싸고있는 상피세포에서 발생합니다. 이 부위에 가해지는 담배, 심한 음주, 여러 공해물질의 자극, 바이러스 감염, 그 밖의 외부자극 등의 원인에 의하여 상피세포가 변성과정을 거쳐 암세포로 변하게 되는데 이들이 증식하면 암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흡연은 가장 확실한 후두암의 발암 위험인자입니다. 후두암 환자의 대부분은 흡연의 경험이 있거나 흡연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환자에서 발생합니다. 또한 후두암의 발생은 담배에 대한 노출 기간과 흡연 양 모두가 중요합니다. 담배에 노출이 많이 될수록 후두암 발생 위험은 높아집니다.
음주는 후두암의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특히 심한 음주를 하는 경우 비음주자에 비해 후두암 발생 위험이 몇 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음주자가 흡연을 동반하는 경우는 흡연만 하는 경우보다 암의 발생에 상승효과가 있다는 것은 알려져 있습니다.
영양부족과 비타민 부족은 심한 음주를 하는 경우 흔히 발견되며 후두암을 발생시키는데 기여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 외에 작업장에서 장시간 다량의 목재진이나 페인트 흄(fume) 그리고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경우에도 후두암의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석면 노출도 후두암의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 발암, 항암유전자의 변이가 있는 경우, 동등한 환경에서 후두암발생의 빈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위역류성 질환 여부도 후두점막의 지속적 자극과 만성염증을 야기하여 후두암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나 아직 연구진행 중입니다.

금연은 가장 확실한 후두암 예방책입니다.흡연자라도 금연한 지 6년이 지나면 후두암 발병률이 크게 떨어지고, 15년이 지나면 비흡연자와 비슷해진다는 보고가 있습니다.음주, 특히 흡연과 같이 하는 심한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음주는 단독으로도 후두암 발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음주를 하는 경우 양을 줄이는 것이 후두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채소, 과일, 곡물을 많이 섭취하고 비타민 A, C, E 등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은 후두암 예방을 위해서도 효과 있는 방법입니다.

 후두암의 검진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음. 쉰목소리가 가라앉지 않고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경부이물감, 즉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린 느낌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음식물을 삼키기가 불편하거나 목구멍이 아픈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목에서 전에 만져지지 않던 혹이 만져지거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 숨이 차고 숨쉴 때 목에서 잡음이 들리는 경우.
심한 흡연 혹은 음주를 하시는 분들은 1년에 한 번은 후두암 뿐 아니라, 두경부암 전반에 관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쉰목소리가 가라앉지 않고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반드시 후두암의 발생 여부를 검사하여야 합니다. 또한 경부이물감, 즉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린 느낌이 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음식물을 삼키기가 불편하거나 목구멍이 아픈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그리고 목에서 전에 만져지지 않던 혹이 만져지거나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 숨이 차고 숨쉴 때 목에서 잡음이 들리는 경우, 모두에서 후두암 발생 여부는 면밀히 검사되어야 합니다.

후두암의 증상은 임상적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개 수 주 또는 수 개월에 걸쳐 지속적으로 점점 심하게 목소리 변화가 발생합니다. 단 목소리 변화가 오래 지속 되더라도 목소리의 양상이 급격히 변하지 않는 경우에는 암이 아닌 경우도 많습니다. 발생부위에 따라 성문암에서는 이러한 증상이 초기에 나타나지만, 성문상부암이나 성문하부암에서는 늦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초기 성문암에서 목소리가 변하는 기전.  정상 발성시에는 양쪽 성대가 맞닿아서 힘있는 목소리가 나지만, 성문암의 경우에는 양쪽 성대 사이에 틈이 벌어져 발성시 쉰목소리가 나게 됨. 따라서 성문암은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음.
다른 증상 없이 목에서 혹이 단단하게 만져지는 경우가 후두암에서 최초로 나타나는 증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목에서 혹이 만져지는 경우는 정확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그런 느낌이 지속되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에서 역류성 인후두염이나 인두신경증 등 양성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드문 경우에서 후두암 자체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여러 종류의 두경부암(구인두, 하인두암)과 식도암 등에서도 있을 수 있고, 후두암에서도 생길 수 있는 증상입니다. 이 경우에 삼킴기능 자체에 대한 평가를 포함한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것은 종양 부위에 궤양, 염증이 있거나, 신경침범이 있을 때 발생하며, 성문상부암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데 음식물을 삼킬 때 심해지며 귀로 뻗치는 듯이 아픈 연관통도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종양이 크게 자라서 후두의 공기가 지나는 부분을 막는 경우에 가장 빈번히 생기고 분비물 과다, 성대마비의 경우, 후두가 붓는 경우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암 치료와 더불어 기도를 확보하여 안정적인 호흡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을 방문하면 후두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먼저 기본적인 병력청취를 합니다. 병력청취를 통하여 위험인자 여부와 증상에 대한 지식을 얻습니다. 그리고 내시경을 이용하여 후두를 관찰합니다. 내시경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막대기처럼 생긴 경성내시경을 이용하거나, 굴곡형 내시경을 이용하여 후두를 밝게 확대하여 관찰합니다. 내시경의 발달로 인하여 병변 여부를 보다 정확히 알 수 있고, 병변의 양상을 더욱 자세하게 평가하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최근에 많이 이용되는 추세입니다. 후두의 혹이 암으로 의심되는 경우는 조직검사를 해서 악성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외래에서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어 조직검사를 하기도 하나, 정확한 병변의 상태를 파악하여 치료 방침을 정하기 위해서는 전신마취를 한 상태에서 후두부위에 대한 내시경을 이용한 검사와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경성내시경이나, 굴곡형내시경을 이용하여 외래에서 간편하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음.

전신마취하의 후두검사
조직검사를 통해 후두암이 진단되면 이후 몇 가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검사를 통하여 암의 진행 정도(병기)를 판단합니다. 병기에 따라 치료 방침이 결정되며, 환자의 예후도 대체적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종양이 후두내에서 퍼져 있는 정도를 알거나, 목의 림프절로 전이된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이후 치료계획 설정에 중요합니다. 이러한 정보를 알기 위하여 목에 대하여 경부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을 시행합니다.
후두암이 진행되면 목 부분이 아닌 신체 내의 다른 부위로 혈관을 타고 번지게 되는데 이를 원격 전이라고 합니다. 가장 많이 전이되는 장기는 폐, 뼈, 그리고 간 등입니다. 또한 식도의 종양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대한 검사를 위하여 골스캔, 복부초음파검사(혹은 복부단층촬영), 식도조영검사 (혹은 위식도내시경), 그리고 폐사진 등 몇가지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최근에는 양전자방출 단층촬영(PET-CT)이라는 최신 검사법으로 원격 전이 여부를 포함한 후두암의 범위를 보다 정교하게 검사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진료시 이 검사법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검사법의 장점은 기존의 전이검사에 비해 예민해서 잠복병변을 더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고, 여러 종류의 검사를 시행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한번의 검사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 등입니다.

전이가 많이 되는 장기.  후두암 등 두경부암이 원격전이를 하는 장기는 주로 폐, 뼈, 간임. 수술전 전이에 대한 검사도 위 장기들에 대해 이루어짐.

치료전 필요한 검사. 치료방침을 결정하기 위한 검사로는, 원발부와 경부전이를 평가하기 위한 전산화단층촬영(CT)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이 있음. PET-CT는 최근에 등장한 검사 방법으로 원격전이 여부를 포함한 후두암의 범위를 한 번의 검사로 정교하고 간편하게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후두암과 감별해야할 질환으로는 먼저 목소리가 변하는 흔한 양성질환인 성대결절, 폴립과 후두염 등이 있으며, 이물감을 나타낼 수 있는 역류성 질환이 있습니다.이들은 이비인후과 외래에서 내시경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진단이 가능합니다.하지만 내시경적으로 감별이 어려운 후두결핵이나 육아종 등의 질환은 조직검사를 시행해야 하며 대부분 입원과 전신마취가 필요합니다.후두에 발생하는 대부분의 악성종양은 조직학적으로 편평세포암이나, 림프종이나 다른 조직형을 가진 암의 경우에는 치료방법이 다르므로 반드시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을 해야 합니다. 특히 악성종양과 연관하여 폐암, 식도암 등에서도 성대신경을 침범하여 쉰목소리가 나타나므로 원인을 알수 없는 성대마비가 있는 경우에는 폐나 식도에 대한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암의 진행정도(병기)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집니다. 병기는 후두암의 위치, 범위, 경부 림프절에 퍼져 있는 정도, 원격 전이 여부 등에 따라 1, 2, 3, 4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간단히 살펴보면 1기는 한쪽, 또는 양측 성대에 암이 국한된 경우이고, 2기는 성문상부, 혹은 하부로 전파된 경우, 3기는 성대의 마비가 동반된 경우, 4기는 암세포가 후두를 둘러싸고 있는 갑상연골 등을 뚫고 나와 후두외부 조직으로 침범한 경우입니다. 후두암은 다른 암에서와 마찬가지로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세가지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이 치료방법들을 단독으로 시행하거나, 2가지 이상의 방법을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제 1병기나 제 2병기에서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중 하나만을 시행하는 단독요법을 주로 시행하나, 제 3 혹은 제 4병기, 즉 진행암에서는 단독요법보다는 수술과 방사선치료, 혹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와 같이 여러 치료법을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후두암은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 세가지 치료방법이 있습니다. 이 치료방법들을 단독으로 시행하거나, 2가지 이상의 방법을 시행합니다. 일반적으로 제 1병기나 제 2병기에서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중 하나만을 시행하는 단독요법을 주로 시행하나, 제 3 혹은 제 4병기, 즉 진행암에서는 단독요법보다는 수술과 방사선치료, 혹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와 같이 여러 치료법을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후두암의 치료에 있어서 외과적 수술은 국한된 종양의 치료에 있어서 주된 치료방법입니다. 과거에는 후두암 치료시, 병변의 범위를 막론하고,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후두를 모두 절제하는 후두전절제술을 시행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은 후두의 중요한 기능들을 잃게 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아울러 후두암에 관한 여러 연구를 통하여 후두를 부분적으로 살려서 기능을 보존하면서도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후두암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발달된 수술기법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면서 여러 가지 종류의 후두부분절제술이 고안되었습니다. 현재, 수술을 통한 후두암 치료의 원칙은 종양은 완전히 절제하면서도 후두를 최대한 보존하여 후두의 기능을 살리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도 진행된 후두암의 경우는 후두를 살릴 수 없는 경우가 상당수 있습니다만, 대부분 후두의 기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후두의 구조는 남기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후두암이 진행한 범위에 따라 종양을 포함하여 후두를 절제하게 됩니다. 초기암은 입을 통하여 후두를 노출시키는 후두경이라는 기구를 걸고,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후두의 일부분만을 잘라내는 수술을 시행해서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외부에서 목의 피부를 절개하고 후두의 일부분만을 적출하는 후두부분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반면, 대부분의 진행암에서는 목의 피부를 절개하고 후두의 대부분 또는 전체를 제거해야 합니다. 또한 후두암은 목에 있는 림프선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아서 후두암수술시 목의 림프절절제술을 함께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현재 널리 쓰이고 있는 후두암의 수술법으로 후두전절제술과 음성보존술식 수술이 있음. 음성보존술식은 수직후두반 절제술, 성문상후두절제술, 상윤상후두부분절제술이 있음.
 후두암의 발생부위 및 진행정도에 따라 선택하여 시술될 수 있으며, 후두전절제술의 경우에는  음성을 보존할 수 없음.
후두암의 발생부위 및 진행정도에 따라 선택하여 시술될 수 있으며, 후두전절제술의 경우에는 음성을 보존할 수 없습니다.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수술 방법들을 열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병변의 범위에 따라 절제의 범위와 수술 방법이 달라집니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CO2) 레이저를 포함한 수술현미경, 내시경수술기구 등의 개발로 인하여 후두 수술을 외부절개 없이 후두경을 통하여 수술하는 술기가 활발히 개발되어 점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과거에는 주로 초기암과 제한된 범위의 암 절제에 사용되었지만, 점차로 진행암에서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완전히 정립되고 표준화되지는 않은 상태여서 가능한 경우에만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성대절제술.조기 후두암의 경우 수술현미경 시야에서 레이저를 이용하면 정교한 절제가 가능함.
후두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병변부위를 절제하는 경우로 발생위치 및 진행정도에 따라 그림처럼 여러 수술법이 있습니다. 이런 후두보존 술식들은 목소리 등 기능을 보존한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수술 후 삼킴재활을 위해 장기간 (보통 수주간) 의 입원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후두 전부를 적출하는 수술입니다. 절제의 범위가 커서 진행암이라도 후두에 국한되어 있다면 완전절제를 가능하게 하는 술식입니다.그러나 수술 후 코나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은 불가능해지고, 정상적인 발성기능도 정지됩니다. 목 앞쪽의 구멍인 영구 기관공을 통해 숨을 쉬어야 하고, 식도발성법 등 다른 의사소통 방법에 대해 익혀야 합니다.후두전절제술은 후두암 뿐 아니라, 후두를 심하게 침범한 인두암이나 목 부위에 위치한 식도암의 경우에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후두전적출술. 목 앞쪽의 구멍인 영구기관공을 통해 호흡을 하게 되며, 정상적으로 코나 입으로 숨쉬거나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게 됨.
방사선 치료는 종양에 대해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조사하여 종양을 사멸시키는 암치료법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입원치료는 필요하지 않으며, 약 6-7주 동안 방사선종양학과 외래에서 매일 치료를 받게 됩니다.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기법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최신방사선치료기법으로 강도변조방사선치료 (IMRT), 토모치료, 양성자치료 등이 있습니다. 특히 두경부암(예, 후두암)과 같은 매우 복잡한 부위의 방사선치료에 위와 같은 최신방사선치료기법이 기존방사선치료에 비해 치료의 효과와 환자의 삶의 질이라는 양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암이 있는 부위에는 좀더 많은 방사선을 집중시키는 동시에, 실제로 환자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침샘과 같은 주요장기에는 방사선을 최소화하게 됩니다. 후두암의 치료에서 방사선 치료는 초기암에서 단독요법으로 시행되거나, 국소진행암에서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병용치료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토모치료. 현재 가장 발전된 형태의 방사선치료법으로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여 두경부암에서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음.
지난 수십년간 후두암 등 두경부암의 치료에 있어서 사용되어 온 시스플라틴 등 세포독성제제를 이용한 항암치료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에 대한 보조역할 밖에 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탁솔(taxol)등의 신약의 추가와 여러 활발한 임상연구들을 통해 치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게 되었습니다.특히 방사선치료와 병행하여 치료의 상승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선행항암화학요법을 통해 방사선 항암요법에 감수성이 있는 환자를 선택하여 향후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항암제가 정상세포에도 같은 효과 (독성)를 나타내는데 비해서 표적치료제는 주로 암세포에만 특이하게 작용을 하는 약제입니다. 기존의 항암, 방사선 치료의 독성을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분야입니다.두경부암 분야에서 이중 가장 임상에서 먼저 쓰이게 된 치료제는 두경부암의 90%에서 발현이 증가한다고 알려진 EGFR(표피성장수용체)에 대한 차단제입니다.이중 2006년도에 FDA에서 공인된 얼비툭스(Erbitux)는 EGFR(표피성장수용체)에 대한 단클론성 항체로서 여러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리는 것이 증명 되었습니다.현재 일차적인 약제로는 쓰이지 않으나 초기 치료 후 재발한, 혹은 수술이나 방사선치료가 불가능한 원격전이 환자에 있어서 항암치료 단독보다 생존기간 연장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비용효율적인 면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호전달경로억제제
후두암 수술 후에는 출혈, 호흡곤란, 감염 등 일반적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러한 합병증의 유무나 수술범위에 따라 입원기간이 달라질 수 있지만 대개 후두전절제술 시행시 합병증이 없는 경우, 통상적으로 2주 후면 식사가 가능하고 퇴원할 수 있습니다. 후두를 일부만 제거하는 경우에는 흡인(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 등의 증상이 없으면 2~3주 내에 식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후두부분절제술 후에는 후두의 기능은 유지되나 흡인방지라는 후두 본연의 기능에 대한 재활이 필요하게 되어 입원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연하 재활시 합병증으로 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삼킴 기능에 대한 재활기간은 대개 수주 정도이나, 절제범위가 큰 경우에는 수개월에 달하기도 합니다. 이 기간 동안 영양공급을 돕기 위하여 위루술(위장에 직접 관을 삽입하여 식사를 돕는 시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방사선 치료는 후두를 절제하지 않은 상태에서 종양에 대해서 방사선조사를 함으로써, 후두를 보존하여 발성기능을 유지하게 됩니다. 이는 방사선 치료의 장점입니다. 단, 방사선 치료가 실패하였을 경우에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후두를 모두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완치를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방사선 치료 후에 후두수술을 하는 경우는 수술에 대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을 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습니다만, 수술시에는 발생하지 않는 방사선 치료 자체의 합병증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시 피부가 햇빛에 그을린 것처럼 검게 변색되거나 벗겨질 수 있습니다. 구강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점막염으로 인하여 식사를 하기가 어려워지거나 입안이 건조할 수 있고, 미각의 변화로 입맛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방사선 치료 시작 후 2주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하고, 방사선 치료를 종료하면 수일 이내에 호전되기 시작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심한 경우 장기간의 기능장애를 유발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보고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미국에서 2010년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후두암의 완치율(5년동안 재발없이 무병 상태로 생존하는 비율)은 1기 85%, 2기 66%, 3기 52%, 4기 36% 정도입니다. 조기 발견을 할 경우 거의 완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또한 진행암에서도 여러 종류의 치료 방법을 병합할 경우 충분히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후두암의 생존율. G50미국암학회의 통계(2010년)에 따르면, 후두암의 5년생존율은 1기 85%, 2기 66%, 3기 52%, 4기 36% 정도임.

후두암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기능적 문제는 크게 발성과 연하(삼킴)에 관련된 문제로 대별됩니다. 각각 정상 생활을 위하여 중요한 기능인만큼, 기능의 재활은 치료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입니다.
후두부분절제술의 경우는 정상적인 고운 목소리는 아니지만 성대의 구조가 남아 있으므로, 발성이 가능합니다. 이때의 목소리는 정상적일 수도 있지만, 대개 쉰 목소리처럼 느껴지는 특성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후두전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면 성대의 구조가 완전히 없어지게 되므로 정상적인 발성이 불가능해집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경우, 발성하는 방법이 별로 없어서 장애상태가 초래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후두가 없는 상태에서도 발성을 가능하게 하는 여러 방법들이 고안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방법들을 이용하여 부분적으로나마 발성을 할 수 있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상인에서 발성은 성문부에서 진동을 통하여 가능합니다. 후두를 절제한 경우에는 이 구조가 없어지므로 성문부 대신 진동이 발생할 부위가 필요합니다. 대신 진동을 발생시킬 수 있는 부위가 식도 위쪽에 위치한 괄약근입니다. 식도를 통하여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 식도괄약근 부위를 진동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부위의 진동이 원활하지 않으면 대신 전기후두라고 하는 기계를 이용하여 진동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은 후두전절제술 시행 후 음성의 재활을 위하여 가장 많이 시행하는 3가지 치료 방법입니다.

기관캐뉼라(cannular). 기관캐뉼라(cannular)는 후두암 수술 후 일시적으로 기도의 역할을 하게 되며, 분비물에 의해 막히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요함.
식도발성은 위장에서의 공기를 식도를 통해 내뱉으면서 식도와 인두점막 부위의 진동을 발생시켜서 목소리를 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에 익숙해지면 다른 기구를 필요로 하지 않고, 영구기관공을 손으로 막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유로이 발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편하고 발성시 양손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목소리의 질도 비교적 양호하고 높낮이나 세기도 비교적 용이하게 조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반면, 식도발성의 방법을 익히는 것은 다른 음성재활 방법에 비교하여 어려운 편이어서, 수술 후 수 주간의 발성법 학습을 요합니다. 병원에 따라서는 이러한 식도발성 학습교실을 통하여 발성법 습득을 도와주기도 합니다. 수술방법에 따라서 식도부위나 인두점막의 절제범위가 큰 경우에는 이 방법으로 발성하는 것이 구조적으로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러한 점에 대해서는 치료시 충분한 고려를 요합니다.
전기후두는 자력으로 식도와 인두점막의 진동을 발생시키기 어려운 경우에 사용합니다. 진동이 발생하는 판을 턱 밑에 대면 발성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식도발성에 비하여 학습이 별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수술 직후나 때에 따라 인두부위가 붓게되는 경우는 일시적으로 식도발성이 어려울 수 있는데, 전기후두가 일시적으로 의사소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턱 밑에 대고 말을 할 때마다 버튼을 누르고, 누르는 동안 입 모양만 말하듯이 움직이는 것입니다. 식도발성이 가능한 환자에서도 급하게 말할 때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단점은 단조로운 기계음만 낸다는 점입니다. 또한 기계이기 때문에 배터리를 갈아주어야 하고 고장나는 경우는 사용에 제한을 받습니다. 항상 휴대하기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발성에 필요한 공기의 흐름이 기도로부터 직접 도달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될 경우 효율적 발성에 충분한 발성기관 진동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기도와 식도의 연결통로(누공)가 있어야 하고 이러한 누공은 숨쉬는 길과 먹는 길에 작은 구멍을 내어 이를 연결하는 작은 기구를 삽입하게 됩니다. 이 기구는 음식물이 숨쉬는 길로 가지 못하게 하면서 말을 할 때는 날숨이 식도로 들어가서 식도괄약근을 진동하게 하여 말소리를 만들게 합니다. 말을 시작할 때 엄지로 기관누공을 막아야만 말소리가 유지된다는 점은 불편하지만 비교적 쉽게 발성을 익힐 수 있습니다. 다만 기구삽입 부위는 외부적인 상처이므로 이 부위에 염증, 누공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서 삽입한 기구의 청소와 주변조직의 관리를 정기적으로 해야 이러한 문제의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하면 기구를 제거하거나 교환을 해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후두전절제술을 하는 경우에는 기도와 식도가 완전히 분리되므로, 삼킴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적습니다.그러나 후두부분절제술을 하였을 때는 음성은 보존 되지만 후두의 기도보호기능이 저하되게 되어 식사시 사레(폐흡인) 들리는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적 문제가 생기므로, 수술 후 1, 2주 정도가 지나면 삼키는 훈련을 시작하게 됩니다.훈련을 시행하면 점점 사레들리지 않고 삼키는 방법에 환자 본인이 익숙해지게 되어, 재활이 가능해 집니다. 재활 과정에서 심한 폐흡인에 의한 폐렴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서 주의를 요합니다. 후두부분절제술을 받는 경우, 거의 대부분의 환자에서 4~5주 이내에 정상적인 구강섭취가 가능합니다. 이는 수술부위의 회복과 더불어 후두의 기도 보호기전에 관여하는 부위가 절제된 상태 자체에 적응하는데 필요한 기간입니다. 수술 직후 입으로 음식을 삼키는 것이 어려운 상태에서는 비위관(코에 삽입한 관)을 통한 식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비위관식사 기간이 장기화되면, 환자의 불쾌감을 줄이기 위하여 위루술(위에 관을 삽입하는 것)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기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부분 원활한 식사가 가능할 수준의 재활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삼킴기능의 재활은 비교적 인내심이 요구되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후두전절제술 후의 앞가리개의 사용. 후두전절제술 후에는 앞가리게를 적극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영구기관절개공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예방하 수 있고, 미용적인 효과 뿐 아니라 외부공기의 가습과 온도조절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
후두암 치료 후에는 음식섭취 자체가 민감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후두암에 대한 각 치료방법이 음식섭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해당 부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구강섭취가 가능해지면 음식섭취를 충분히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영양관리는 수술 후 환자의 전신상태를 좋게 하고, 면역력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전제 조건 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섬유질, 비타민을 많이 포함한 채소나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상부위장관에서의 재발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하여 인정되고 있습니다. 충분한 영양섭취를 통하여 면역력이 증진되어 재발암 자체를 억제하거나, 암치료시 발생하는 감염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채소나 과일에 포함된 비타민, 미네랄 등은 항산화 기능이 있어서, 종양발생 기전 자체를 억제합니다. 그리고 섬유질은 위장관 내에 종양이 발생하거나 재발하는 것을 억제합니다.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은 높은 가격에 비하여, 항암효과가 불분명하고,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어서 복용여부에 관하여 반드시 담당선생님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후두부분절제술을 받은 경우, 수술 후 일시적으로 기관절개술이 필요하며 이를 통하여 호흡이 가능하고, 기도분비물을 제거하게 됩니다. 수술부위의 붓기가 빠져서 기관캐뉼라 없이도 기도가 확보되어 호흡하는 것이 가능하면 기관캐뉼라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는 후두부분절제술 후 중요한 재활과정입니다. 수술 후 기관캐뉼라를 가지고 있는 기간이 평균 1주 정도입니다. 이 기간 동안, 기관캐뉼라와 기관절개 부위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소독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기관캐뉼라를 통하여 호흡하는 경우, 흡입공기를 따뜻하고 습하게 해주는 상부 기도의 역할을 우회하여 차갑고 건조한 공기를 직접 들이쉬게 되므로, 폐에 분비물이 많이 생기고, 이러한 분비물이 기관캐뉼라에 말라 붙어서 막히는 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캐뉼라가 막히게 되면 호흡이 어려워 질 수 있으므로,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실의 습도를 유지하고 가습공기를 들이쉬게 해주는 것이 이러한 상황의 예방을 가능하게 합니다. 증가한 분비물에 대해서는 세심한 흡인을 통하여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캐뉼라 종류에 따라서 환자 본인이 막힌 분비물을 제거하고 반복적으로 재삽입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고안된 것도 있습니다.

후두전절제술 후의 여러 가지 음성재활법. 후두전절제술을 받은 환자는 정상적인 발성이 불가능하므로 위와 같은 보조적인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음. 부분후두절제술의 경우에는 정상발성과 같은 경로로 이루어 짐.

후두부분절제술후의 재활. 수술 후 정상적으로 입으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일정기간동안 비위관(콧줄)을 통해 영양을 공급해야 하며, 수술부위인 기도와 부종이 빠질 때까지의 안전장치인 기관캐뉼라를 착용하고 있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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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6. 11:40

신장염(사구체 신염) 질병정보2014. 3. 6. 11:40

신장은 우리말로 “콩팥”이라고도 불리며 좌우 양쪽에 하나씩 존재합니다.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하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신동맥을 통해 신장 속으로 들어온 혈액은 사구체라는 가는 모세혈관 다발을 거치면서 물과 전해질, 그리고 각종 노폐물을 보우먼 주머니 속에 분비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변은 세뇨관을 지나 신우로 흘러들어가고, 신우에 모인 소변은 요로를 거쳐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요도를 따라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신장의 해부학적 구조와 기능
비뇨기의 구조
신장 염 또는 사구체 신염(glomerulonephritis, 줄여서 GN)은 신장의 사구체나 작은 혈관들의 염증을 특징으로 갖는 일차성, 또는 이차성의 면역매개성 콩팥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혈뇨나 단백뇨만의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고, 신장증후군, 신장염증후군, 급성신장부전, 만성신장부전 등의 형태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발현양상들은 몇몇의 다른 병리학전 소견으로 분류되며, 비증식성과 증식성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질환 각각의 형태에 따라서 결과와 치료가 다르기 때문에 사구체 신염의 형태를 진단해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일차적인 원인은 신장 그 자체에서 기인하는 내인성인 반면에 이차적인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등의 병원체에 의한 감염, 약물, 전신홍반루푸스, 혈관염과 같은 전신질환 또는 암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사구체 신염

이 형태는 사구체 내 과세포성(hypercellularity) 소견은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증식성 사구체 신염은 신장증후군을 야기하며, 아래의 형태들을 포함합니다.
이 형태는 사구체 내의 세포 수 증가를 특징으로 합니다(과세포성). 일반적으로 신장 염증후군의 형태로 나타나며, 유형에 따라 몇 주에서 몇 년에 걸쳐 말기신장 부전으로 이행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아이들에게 생기는 신장증후군의 80%와, 어른들에게 생기는 신장증후군의 20%의 원인이 되는 형태의 사구체 신염입니다.
이 질환의 이름이 알려주듯, 단순한 광학현미경 소견으로는 사구체의 변화를 발견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사구체를 지지하는 세포인 발세포(podocyte)의 융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질환의 치료법으로는 환자의 몸에 생긴 부종에 대한 보조적 치료나, 질환의 진행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치료(예를 들어, 프레드니손 1mg/kg)가 있습니다. 환아의 90% 이상이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이 좋으며, 치료 후 3개월이면 치유됩니다. 어른들의 경우, 아이들의 경우에 비해 낮은 반응률을 나타냅니다(80%). 스테로이드에 반응이 없거나(스테로이드 저항성), 스테로이드 치료를 중지했을 때 질환이 재발되면(스테로이드 의존성), 많은 부작용을 유발한다고 할지라도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cyclophosphamide),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 같은 약제 등을 이용한 세포독성치료가 요구됩니다.

이 질환은 신장증후군의 형태로 발현하며, 성인에게 발병하는 신장 증후군의 원인 중 35%를 차지하는 중요한 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원인은 보통 밝혀지지 않았으나, 암(폐, 장), 감염(간염, 말라리아), 약물(페니실아민), 전신홍반루푸스 등과 연관되기도 합니다. 사구체 세포가 붙어있는 기저막이 두꺼워져있으며, 세포의 증가는 없습니다. 면역염색법을 사용하여, 미만적으로 과립상의 IgG 침착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⅓은 이 병을 계속 가지고 있게 되며, ⅓은 병이 완화되고, 나머지 ⅓은 말기신장부전으로 이행합니다. 어떤 타입에서도 사구체 신염이 진행하게 되면, 사구체와는 분리가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장 세뇨관이 위축되거나, 유리질화의 양상을 보이게 되는 등의 소견을 보이기도 합니다. 막성사구체 신염에서 신장은 육안적으로 찌그러진 모양을 띠게 되는데, 이 질환이 진행하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치료가 시도됩니다.

IgA 신장 병증(IgA 신장염, IgAN, 버거씨병(Berger's disease), 그리고 후두염동반성 사구체 신염{synpharyngitic glomerulonephritis}으로도 알려져 있는)은 사구체 신염(신장의 사구체에서 염증 소견을 관찰할 수 있는 질환)의 한 가지 형태입니다. IgA 신장 병증은, 폐색성혈전혈관염(thromboangiitis obliterans)으로도 알려져 있는 버거씨병(Berger's disease)과 혼동하면 안됩니다.
IgA 신장 병증은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사구체 신염입니다. 원발성 IgA 신장 병증은 사구체에 IgA 항체의 침착이 특징인 질환입니다. IgA 항체의 사구체 침착과 연관된 다른 질환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흔한 것은 헤노흐-쉔라인 자반병증(Henoch-Schonlein purpura, H-S purpura)이며, 이 질환은 IgA 신장 병증의 질환 형태로 생각됩니다. 헤노흐-쉔라인 자반병증은 특징적인 피부 발진의 양상을 띄면서 발현하며, 일반적으로 젊은 성인(16~35세)에서 이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은 IgA 신장 병증에 비해 양호한 예후를 가지는데 혈뇨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신장 부전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IgA 신장병증
IgA 신장 병증 환자의 40~50%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발현양상은, 상기도감염이 선행한 후 하루 안에 일어나는 간헐적인 육안적 혈뇨입니다. 그래서 후두염과 동반한다고 일컬어지는 것이며, 이 질환은 초기 감염 후 질환이 시작하기까지 소요시간의 차이로 인해 사슬알균 감염 후 사구체 신염{post-streptococcal glomerulonephritis}과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질환은 옆구리 부분의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육안적 혈뇨는 며칠 후 소실되지만, 현미경적 혈뇨는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들은 대부분의 환자에게 불규칙한 양상으로 발현하며, 수년이 지난 후 결국 소실됩니다. 신장 의 기능은 보통 정상적으로 유지되며, 흔치않게 급성신장 부전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급성신장 부전으로 진행하는 양상은 젊은 성인에게 더욱 흔합니다.
일반적으로 위의 경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경우에서는(환자의 20~30%) 현미경적 혈뇨와 단백뇨가 동반됩니다. 여기에서 배출되는 단백뇨는 하루에 2g 미만의 단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은 무증상일 수 있으며, 소변샘플이 확인된 경우에만 질병에 이환되었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IgA 신장병증은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소변에 대한 선별검사를 통해서 발견되는 경우가 더욱 흔합니다.

환자의 5%에 해당하는 드문 경우에 이 질환의 진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혈뇨의 증상만을 가지고 있는 성인의 경우, 출혈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아내기 위해 일반적으로 신장 초음파와 방광경(cystoscopy)과 같은 검사를 실시합니다. 이런 검사들을 이용하여, 흔히 혈뇨의 증상을 일으키는 두 가지의 비뇨기계 원인인 신장 돌(신장 결석)과 방광에 생긴 종양을 구분하고, 배제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젊은 성인의 경우에서는, 과거력과 호흡기계의 감염과의 연관성을 통해 직접적으로 IgA 신장 병증에 대해 강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에서는 적혈구가 관찰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소변 내 적혈구 원주(red cell urinary casts)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보통 단백질의 양이 2g 미만의 양으로 배출되는 단백뇨가 증상 중의 하나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IgA 신장 병증에서 신장 생검(kidney biopsy)은 진단을 위한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면역형광염색을 시행한 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한 생검 조직에서 IgA가 침착한 사구체 간질(또는 혈관사이질, mesangium)이 증식한 소견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독 혈뇨를 증상으로 하는(단백뇨의 증상은 없으며, 신장 기능은 정상인) 모든 환자들은 예후가 매우 좋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생검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IgA 신장병증의 이상적인 치료는 사구체에 침착한 IgA를 제거하는 것이며, 그에 더해서 더 이상의 IgA가 침착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상적인 목표에 도달하는 것은 아직까지 먼 상태입니다. 추가적으로 IgA 신장 병증을 치료하는 동안에 주의할 사항이 있습니다. IgA 신장병증은 반복적인 양성 혈뇨에서 만성신장 부전으로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까지의 매우 다양한 경과를 보입니다. 그러므로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서 의사결정을 내릴 때, 예후인자를 근거로 해야 하며, 질환의 진행 양상에 대해서도 고려해야 합니다.
다양성과 관련하여 통계학적으로 중요한 증거를 거의 찾아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단독혈뇨, 하루에 1g 미만의 단백뇨, 그리고 정상적인 신장 의 기능을 가진 환자는 양호한 경과를 밟게 되며, 그들은 일반적으로 일 년에 한 번씩 경과관찰을 하는 정도의 관리만을 필요로 합니다. 예방 목적의 항생제는 이득이 되지 못한다고 받아들여집니다.
IgA 신장병증 환자의 일부에서는 스테로이드에 훌륭한 반응을 보이며, 미세변화질환과 유사하게 발현합니다. 다른 환자들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에 대한 반응성은 각기 차이가 있습니다.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짧은 기간 동안 사용하는 것은, 환자에게 이득이 거의 없습니다.
IgA 신장 병증이 신장부전으로 진행하게 하는 유일한 질환은 아니지만, 신장 부전으로의 진행을 막는 비특이적인 방법들은 똑같이 유용합니다. 이러한 방법들은 저단백식이, 혈압의 엄격한 조절 등이 있습니다. 혈압을 제대로 조절하면 고혈압 약제를 폭넓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IgA 신장 병증은 대부분의 다른 사구체 신염과 비교했을 때 만성신장부전으로 더디게 이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른 사구체 신염은 5~15년이 걸리지만, IgA 신장 병증은 30년 이상이 걸립니다.) 이러한 사실은, IgA 신장병증이 육안적 혈뇨의 증상을 보이면서 다른 질환에 비해 진단이 빠르다는 것을 반영합니다.
전반적으로 질환이 발병한 후 10년이 지나도 신장은 80~90% 정도에서 더이상 손상을 입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성인 환자의 경우 적어도 25%, 많으면 45% 까지도 끝내는 말기신장 병(end stage renal disease)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남성, 단백뇨(특히 하루에 2g 이상의),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노령, 가족력, 그리고 높아진 체내 크레아티닌(creatinine) 농도는 불량한 예후의 지표가 됩니다.

감염 후 사구체 신염은 사슬알균 감염 후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피부감염 후 10일의 잠복기를 가지고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질환에서는 신장의 염증 소견이 확실시됩니다. 그러나 이 질환이 보통 회복되는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조직검사는 거의 시행되지 않습니다. 환자는 신장염증후군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진단은 혈액 내 사슬알균 역가의 양성소견으로 이루어지며, 보조적인 치료를 시행합니다. 대체로 이 질환은 2주 내에 관해됩니다.
사슬알균 감염 후 사구체 신염은 사슬알균 인후염의 합병증일 수 있습니다.
환자는 급성 신염 증후군과 함께 고혈압, 사구체여과율의 감소, 혈뇨, 단백뇨, 체액저류의 5징후를 보일 것입니다.
진단은 보통 전형적인 임상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신장 생검은 거의 필요하지 않습니다. 혈액 내 상승된 ASO(항 사슬알균 용혈성-O 검사) 항체농도와 낮은 보체농도가 나타나는 것을 확인함으로써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당뇨병 신장 병증은 신장 토리(=사구체) 속 모세혈관의 혈관병증으로 인한 진행성 신장 질환입니다. 이것은 신장 증후군과 결절성 사구체 경화증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 증후군은 만성 당뇨병환자에게 볼 수 있기 때문에 (15년 또는 그 이후에 발생) 보통 나이가 많습니다.(50세에서 70세 사이) 이 질병은 진행적이며 첫 병변 이후 2~3년 지나면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남자에게 더 흔하며, 1형, 2형 당뇨병 환자 모두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혈당 농도의 조절이 안되면 위험성이 높아지는데, 만약 혈압조절이 힘든 환자에게 신장병증이 동시에 발생하면 진행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이 외에도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환자 역시 위험성이 높습니다.
당뇨병 신장 병증의 과정에서 가장 초기에 발견 가능한 변화는 토리가 두꺼워지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검사를 시행하면 보통 소변에서보다 더 많은 혈청 알부민을 보이는 단백뇨가 관찰됩니다. 이 단계를 “미세단백뇨”라고 부르는데 보통 증상이 나타나기 5~10년 전에 관찰될 수 있습니다. 통상적인 소변분석법에 의해서도 발견할 수 있는 단계가 되는데 이때는 생검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당뇨신장병증
많은 증상으로는 혈압의 상승(고혈압)과 체액 저류(부종)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합병증으로 신장 동맥 경화증과 단백뇨(신장 증후군)가 있습니다.

초기 당뇨병 신장 병증은 증상이 거의 없지만 말기에 가면 증상이 발생하여 신장부전에 의한 소변 내 고단백 배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 망막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됩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신장 부전의 합병증은 당뇨병에 의한 것이면 다른 원인에 의한 것보다 더 먼저 발생하고 더 빠르게 진행합니다. 투석을 시작한 뒤나 이식을 받은 뒤에도 당뇨병 환자는 일반 환자보다 더 상태가 나쁜 경향이 있습니다.
가능한 합병증으로는,
최초의 검사 이상은 미세단백뇨검사 양성입니다. 가장 흔하게 당뇨병환자의 일반적인 소변 분석에서 너무 많은 단백질이 소변에서 나올 경우(단백뇨) 진단이 의심됩니다. 특히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을 경우 소변분석에서 소변의 포도당도 역시 나올 것입니다. 혈청 크레아티닌과 BUN은 신장 손상이 진행됨에 따라 증가할 것입니다.
비록 사례가 간단할 경우에는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신장 생검은 기술된 단백뇨의 진행과 망막 검사에서 당뇨병 망막병증이 있을 경우 진단을 확인해 줍니다.
치료의 목적은 신장 손상의 진행을 느리게 하는 것과 연관된 합병증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한번 단백뇨가 생겼을 경우, 주된 치료는 단백뇨 농도를 낮춰주고 당뇨병 망막증의 진행을 늦춰주는 ACE 억제제입니다.
혈중 포도당 농도는 주의 깊게 관찰되고 조절되어야 합니다. 만약 매우 초기 단계(“미세단백뇨" )에서 조절이 잘 된다면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은 경구 혈당 강하제와 인슐린 주사가 있습니다.
또한 혈중 당 농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식이요법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백질 섭취의 변화는 혈류역학적 그리고 비혈류역학적 손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높은 혈압은 신장 , 눈, 몸의 혈관손상의 위험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항고혈압약을 통한 적극적 치료도 필요합니다. 지질 농도의 조절, 건강한 체중의 유지, 규칙적인 육체적 활동에 참가하는 것도 역시 중요합니다.
당뇨병 망막병증을 가진 환자는 다음의 약물을 피해야 합니다:
요로감염 및 다른 감염들이 자주 생길 수 있으며 말기 신장 질환이 생기면 신장이식이나 투석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 질환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유형은 몇 주내에 신장부전으로 이행하는 나쁜 예후를 가집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그 어떤 유형의 사구체 신염보다도 빠른 진행 양상을 보입니다. 게다가 두 가지 원인이 급속 진행 사구체 신염 단독의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그 중 하나는 굿패스쳐 증후군(Goodpasture syndrome)으로 신장과 허파의 항원에 직접적으로 대항하는 항체가 존재하는 자가면역질환입니다. 환자는 신장부전 뿐 아니라 객혈의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메틸프레드니손(methylprednisone) 정주 등의 고용량 면역억제 및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 혈장교환법이 요구됩니다. 조직 표본의 면역조직화학 염색은 선형의 IgG 침착을 보여줍니다.
두 번째 원인은 베게너 육아종증(Wegener's granulomatosis)과 다발동맥염(polyarteritis)과 같은 혈관염 질환입니다. 여기에서는 염색소견 상 면역 침착은 관찰할 수 없으나, 항중성구 세포질 항체(ANCA)에 대한 혈액검사는 양성 소견을 보입니다.
조직병리학적으로 대부분의 사구체에서 반월체의 양상을 보입니다. 사구체 기저막 투과성이 증가함에 따라 보우만주머니 안으로 섬유소가 유입하여 반월체의 형성이 시작됩니다. 섬유소는 보우만주머니에 존재하는 벽세포를 증식시키고, 단핵구의 유입을 촉진합니다. 반월체의 빠른 증가와 섬유화는 모세혈관 고리를 압박하고, 보우만주머니를 감소시키며, 그로인해 결국에는 몇 주에서 몇 개월 내에 신장부전으로 진행됩니다.
50%의 사례에서 RPGN은 굿패스쳐 증후군, 전신 홍반 루푸스, 베게너 육아종증과 같은 기저질환과 연관이 있습니다. 나머지의 사례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입니다.

대부분의 RPGN은 심각한 혈뇨(소변 안에 피가 있음), 소변 내 적혈구 원주, 가끔은 신장증후군과 관련있는 범위인 하루 3g 이상의 단백뇨(소변내 단백질이 있음)를 보이는 심하고 빠른 신장 기능의 상실을 특징으로 합니다. 가끔 환자는 고혈압(높은 혈액 압력)과 부종을 경험하고, 심한 경우는 나쁜 예후를 암시하는 현저한 소변감소증과 무뇨증을 특징으로 합니다.
RPGN의 원인이 굿패스쳐 증후군 혹은 폐를 침범하는 혈관염(베게너 육아종과 같은)일 경우 폐와 상기도가 침범되며 이런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기침, 객혈, 호흡곤란, 비출혈(코피), 폐쇄, 부비동염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반월체(crescent) 형성
RPGN을 유발하는 질병이 무수히 많더라도, 모든 종류의 RPGN은 사구체 손상과 반월체 형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심각한 손상과 사구체 기저막(GBM)의 파열은 사구체 기저막을 뚫고 혈장 단백질이 누출되는 것을 야기합니다. 단백질 중 섬유소는 반월체 형성에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보우만 주머니에 나열해 있는 상피 세포는 누출된 섬유소에 반응하고 증식합니다. 단핵구나 포식세포와 같이 침투해 있는 백혈구 역시 증식합니다. 이런 증식하는 세포들은 사구체를 둘러싸고 압박하며 신장 생검시 광학 현미경에서 쉽게 보이는 초승달 모양의 자국을 만듭니다.
치료는 기저 질병의 경과에 따릅니다. 예를 들어 혈장분리반출술,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세포독성약물은 Ⅰ형 RPGN의 원인인 굿페스쳐 증후군에서 회복을 장려할 것입니다. 그러나 초기 치료에도 불구하고 많은 RPGN 환자들은 최후에는 투석과 신장이식이 필요할 것입니다.
RPGN 사례 중 대략 20%에 해당하는 Ⅰ형 RPGN은 사구체 기저막(GBM)에 직접 대항하는 자가항체의 존재를 특징으로 합니다. 이것은 항-GBM 사구체 신염이라고도 불립니다. 항체는 GBM에서 발견되는 특정한 단백질인 Ⅳ형 아교질(특별히 α3 사슬의 비아교성 부위)에 직접 대항합니다.
항-GBM 항체에 추가적으로 Ⅰ형 RPGN의 어떤 사례는 폐의 폐포에 대항하는 항체와 연관이 있으며 이는 굿패스쳐 증후군을 발생시킵니다. 그러나 Ⅰ형 질환의 대다수는 항-GBM 항체 단독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런 사례들은 특발성으로 여겨집니다.
굿패스쳐 증후군은 대략 백만명중에 1 확률입니다. 비록 발생하면 생명에 치명적일 수는 있더라도 굿패스쳐 증후군은 모든 RPGN 질병 중 가장 드뭅니다.
면역 복합체 침착에 의한 RPGN은 RPGN의 25%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이는 Ⅱ형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므로 사구체를 침범하는 많은 면역 복합체 질환이 충분히 심각하다면 RPGN으로 진행할 것 입니다. 이런 질환은 전신 홍반 루푸스, 감염후 사구체 신염, 헤노흐-쉔라인 자반증, IgA 신장병증을 포함합니다.
소수-면역 RPGN으로도 알려진 Ⅲ형 RPGN은 RPGN의 55%를 차지하며 면역복합체침착이나 항-GBM 항체의 모습을 띄지 않습니다. 대신에 사구체가 파괴되는데, 이는 아마도 항중성구 세포질 항체(ANCA)에 의하여 중성구가 작용하는 것을 파괴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Ⅲ형 RPGN은 사구체와 분리되어 있거나(원발성 혹은 특발성) 혹은 전신적 질환과 연관이 있을 것입니다.(이차성) 후자의 대부분 경우, 전신적인 질환은 베게너 육아종, 현미경적 다발성혈관염, 처르그-스트라우스 증후군과 같은 ANCA-연관성 혈관염입니다.
Ⅲ형 RPGN을 원발성과 이차성으로 분류하는 것은 그 둘이 같은 질병의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불필요할 것입니다.

전신홍반낭창(= 전신홍반 루푸스) 신장염은 면역 체계의 질병인 전신홍반낭창(SLE)에 의해 생기는 신장의 염증입니다. SLE는 신장뿐만 아니라 피부, 관절, 신경계 그리고 실질적으로 몸에 있는 어떠한 기관과 계통에도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전신홍반낭창 신장염을 겪는 사람들은 신장의 증상을 가질 수도 있고 안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체중 증가, 고혈당, 어두운 거품이 많은 소변, 눈, 다리, 발목, 손가락 주변의 부종을 통해 명백하게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환자는 신장과 관련 없는 낭창의 다른 증상들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런 증상으로는 관절염, 열, 위장관계 장애, 두통, 피로, 관절에 찬 액체를 들 수 있습니다.
전신홍반낭창은 혈액검사, 소변 검사, 엑스레이, 신장의 초음파검사, 신장생검을 통해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생검을 토대로 하여 전신홍반낭창 신장염을 다섯 종류로 나누었습니다.
부종을 줄여주는 약은 혈압을 낮추고 염증과 면역체계를 억제함으로써 작용합니다. 환자는 단백질, 나트륨, 칼륨의 섭취를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심각한 환자는 나트륨 섭취를 하루에 2g으로 제한하고 수분섭취 역시 제한해야 합니다. 조직학, 신장기능, 단백뇨의 정도에 따라 환자는 스테로이드 치료 또는 사이크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 아자씨오프린(azathioprine), 마이코페노레이트 모페틸(mycophenolate mofetil),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과 같은 화학치료 추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전신홍반낭창 신장염에 쓰이는 약물치료는 질병의 심각도에 따라 다릅니다. 경증의 경우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일반적으로 처방합니다. 더 중한 경우는 면역억제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약은 마이코페노레이트 모페틸(mycophenolate mofetil)과 사이크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 정주가 있습니다. 최근의 한 연구가 이 두 약을 비교하였습니다. 저자는 Class 3과 4를 가진 환자는 사이크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에 비교하여 마이코페노레이트 모페틸(mycophenolate mofetil)이 효과가 더 좋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마이코페노레이트 모페틸(mycophenolate mofetil)은 현재 이 질병에 대한 일차 선택적 치료법으로 고려되고 있습니다.

킴멜스티엘-윌슨 증후군과 모세혈관 사구체 신염으로도 알려진 당뇨병 신장 병증은 신장 토리(=사구체) 속 모세혈관의 혈관병증으로 인한 진행성 신장 질환입니다. 이것은 신장 증후군과 결절성 사구체경화증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 증후군은 만성 당뇨병환자에게 볼 수 있기 때문에 (15년 또는 그 이후에 발생) 보통 나이가 많습니다.(50세에서 70세 사이) 이 질병은 진행적이며 첫 병변 이후 2~3년 지나면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대부분 남자에게 더 흔하며, 1형, 2형 당뇨병 환자 모두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혈당 농도의 조절이 안되면 위험성이 높아지는데, 만약 혈압조절이 힘든 환자에게 신장병증이 동시에 발생하면 진행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이 외에도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은 환자 역시 위험성이 높습니다.
당뇨병 신장병증의 과정에서 가장 초기에 발견 가능한 변화는 토리가 두꺼워지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검사를 시행하면 보통 소변에서보다 더 많은 혈청 알부민을 보이는 단백뇨가 관찰됩니다. 이 단계를 "미세단백뇨"라고 부르는데 보통 증상이 나타나기 5~10년 전에 관찰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 신장병증이 진행함에 따라 결절성 사구체경화증에 의해 파괴된 토리의 숫자가 늘어나게 되면서 현재 소변에서 배출되는 알부민의 양은 증가합니다. 통상적인 소변분석법에 의해서도 발견할 수 있는 단계가 되는데 이때는 생검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장기간의 당뇨병에 의해 생깁니다.
당뇨병의 종류에는,

당뇨병 전구증상으로는,
당뇨병과 관련된 심혈관계 질환에는,
사구체 경화증에 의한 신장 부전은 체액 여과 부족과 다른 신장 기능 장애로 이어지는데 많은 증상으로는 혈압의 상승(고혈압)과 체액 저류(부종)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합병증으로 신장 동맥 경화증과 단백뇨(신장증후군)가 있습니다.
초기 당뇨병 신장병증은 증상이 거의 없지만 말기에 가면 증상이 발생하여 신장부전에 의한 소변 내 고단백 배출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 망막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됩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신장 부전의 합병증은 당뇨병에 의한 것이면 다른 원인에 의한 것보다 더 먼저 발생하고 더 빠르게 진행합니다. 투석을 시작한 뒤나 이식을 받은 뒤에도 당뇨병 환자는 일반 환자보다 더 상태가 나쁜 경향이 있습니다.
가능한 합병증으로는,
최초의 검사 이상은 미세단백뇨검사 양성입니다. 가장 흔하게 당뇨병환자의 일반적인 소변 분석에서 너무 많은 단백질이 소변에서 나올 경우(단백뇨) 진단이 의심됩니다. 특히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을 경우 소변분석에서 소변의 포도당도 역시 나올 것입니다. 혈청 크레아티닌과 BUN은 신장 손상이 진행됨에 따라 증가할 것입니다.
비록 사례가 간단할 경우에는 항상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신장 생검은 기술된 단백뇨의 진행과 망막 검사에서 당뇨병 망막병증이 있을 경우 진단을 확인해 줍니다.
치료의 목적은 신장 손상의 진행을 느리게 하는 것과 연관된 합병증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한번 단백뇨가 생겼을 경우, 주된 치료는 단백뇨 농도를 낮춰주고 당뇨병 망막증의 진행을 늦춰주는 ACE 억제제입니다.
혈중 포도당 농도는 주의 깊게 관찰되고 조절되어야 합니다. 만약 매우 초기 단계("미세단백뇨")에서 조절이 잘 된다면 질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당뇨병을 조절하기 위한 약물은 경구 혈당 강하제와 인슐린 주사가 있습니다.
또한 혈중 당 농도를 조절하기 위하여 식이요법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단백질 섭취의 변화는 혈류역학적 그리고 비혈류역학적 손상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높은 혈압은 신장, 눈, 몸의 혈관손상의 위험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항고혈압약을 통한 적극적 치료도 필요합니다. 지질 농도의 조절, 건강한 체중의 유지, 규칙적인 육체적 활동에 참가하는 것도 역시 중요합니다.
당뇨병 망막병증을 가진 환자는 다음의 약물을 피해야 합니다:
요로감염 및 다른 감염들이 자주 생길 수 있으며 말기 신장질환이 생기면 신장이식이나 투석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 질환은 IgA 신장병증이 전신적으로 이환된 형태이며, 신장에는 사구체 신염의 형태로 작은 혈관에 혈관염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원발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전신홍반루푸스, 바이러스감염, 저보체혈증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병할 수 있습니다. 사구체 사이질 내에서 세포와 사이질 모두의 증식으로 인해 과세포성 사구체, 과엽성(hyperlobular) 사구체로 보기도 합니다. 보통 신장증후군의 형태로 나타지만, 신장염증후군의 형태로도 발현가능하며 불가피하게 말기신장부전으로 이행하게 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막증식성 사구체 신장염 또는 MPGN은 신장 사구체 사이질과 기저막에 침착되어 보체를 활동시키고 사구체를 손상시키는 면역 복합체에 의해 생기는 사구체 신장염의 유형입니다. 사구체 기저막은 침착물 위에 다시 만들어져서 현미경 상에서 "tram-tracking"모습이 보입니다.
MPGN에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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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5. 12:32

건선 질병정보2014. 3. 5. 12:32

건선은 습도가 높고 일조량이 풍부한 계절에는 잠잠하다가도 차갑고 건조한 겨울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기승을 부린다.


처음에는 피부에 좁쌀만한 붉은 반점이 생기다가 차츰 부위가 커지면서 하얀 비늘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피부병이다.

또 비늘처럼 층층이 쌓인 피부 각질이 떨어졌다 생겼다를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만성 재발질환이기도 하다.


■ 아토피와 달리 피부 두꺼워져 


아토피와 같은 다른 피부 질환의 경우 피부가 얇아지는 데 반해 건선은 거꾸로 피부가 두꺼워지는 게 특징.

이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피부세포가 정상세포보다 8배가량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이다.


주로 무릎이나 팔꿈치, 복부, 엉덩이, 머리 등에 생긴다.

간혹 손바닥이나 발바닥에도 발병, 각질층이 더욱 두꺼워지는 경우도 있다.

배꼽 주위나 항문 주위에 나타날 수도 있다.

방치할 경우 얼굴 등 전신으로 번지기도 한다.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유전적 요인과 세균 감염, 외상 및 피부 손상, 만성 피로, 스트레스, 환경 오염, 음식, 기후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피부 질환과는 달리 심한 가려움증은 없다.

무좀과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름철에는 증상이 완화되는 듯 하다가도 날이 추워지면 심해지는 계절적 특성을 보인다.


흔하진 않으나 관절에 영향을 미쳐 관절의 통증과 변형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른바 ‘관절형 간선’으로, 류머티즘 관절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주로 손이나 발에 혹이 난 것처럼 붓기도 하고 간혹 척추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손톱과 발톱에 생기는 관절형 건선의 경우 피부 건선이 나아지면 자연스럽게 치료될 수 있다.

그러나 관절에 생기는 건선의 경우 관절염에 준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 치료기간 길고 완치 어려워 


건선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치료 기간도 길다.

재발도 잦다.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건선 앞에 만성이나 난치성 피부질환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직까지 건선을 고치고 재발도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은 없다.

따라서 건선의 요인을 멀리하고 자신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아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성급히 완치하려는 욕심에 처방 없이 함부로 아무런 연고를 바르다가는 피부 내성이 생기거나 다른 피부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보통 건선의 치료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제 등의 연고를 바르는 국소 치료와 자외선 등을 쪼이는 광(光)치료, 투약하는 치료 등 여러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피부 건조는 건선을 악화시키는 주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건선을 방지하기 위해 보습제 바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 보습제 바르고 잦은 목욕은 피해야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팀은 실제로 보습제를 바른 후 건조가 감소되는 정도를 밝히기 위해 건선환자의 피부를 건선이 있는 부위와 정상 부위로 나누어 비교하는 연구를 했다.


연구팀은 건선환자 17명에게 왼쪽 다리의 건선 부위와 오른쪽 다리의 정상 부위에 하루 두번씩 6주간 보습제를 바르고, 2주마다 피부건조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보습제를 바른 후 계속적으로 건조 정도가 좋아졌고, 좋아지는 정도는 정상 피부에서보다 건선 부위에서 훨씬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관찰했다.


보습제를 바른 후 피부 보습 정도를 측정한 결과 건선 부위는 바르기 전에는 36단위(단위가 높을수록 보습정도가 높음)로 매우 낮았으며, 2주, 4주, 6주에 각 50, 53, 55로 높아졌다.

그러나 정상부위에서는 바르기 전 72단위로 건선 부위보다 높았으며, 2, 4, 6주에 각 80, 81, 82로 약간 상승하는 정도였다.


윤교수는 “건선환자는 약만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약과 함께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건선 치료에 훨씬 효과적”이라며 “요즘 같은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하기 쉬워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선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난방은 18~20도 정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또 2~3시간에 한번씩 실내를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 놓는 것도 방법이다.


잦은 목욕과 샤워는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

특히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는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따라서 체온보다 약간 높은 36~37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적당하다.

과도한 비누의 사용도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만큼 피하는 게 좋다.


음식도 조심해야 한다.

술과 담배, 맵고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 식품 등은 건선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의식적으로 물을 많이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은 하루에 7~8잔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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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5. 10:21

근시 건강생활2014. 3. 5. 10:21

근시는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히는 굴절이상으로, 먼 곳은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눈을 말합니다. 근시의 종류는 크게 단순 근시, 병적 근시, 가성 근시, 합병 근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단순 근시는 눈의 굴절력에 의한 초점거리에 비해서 안구의 길이가 길어서 생기는 근시로 20세가 되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습니다. 병적 근시는 안구의 길이(축)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20세 이상이 되어서도 근시가 계속 진행됩니다. 가성 근시는 눈의 피로로 일시적으로 근시와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하며, 합병 근시는 노인성 백내장이 발생하면서 근시가 유발되는 상태입니다. 근시는 오목렌즈로 된 안경을 착용하게 되는데, 망막에 정확하게 상을 맺게 하는 오목렌즈의 광학적 힘 (optical power)을 디옵터 (diopter) 단위로 표시하게 됩니다. 경도의 근시는 -3.00 diopter 이상인 경우이고, 중등도 근시는 -3.00에서 -6.00 diopter, 고도 근시는 -6.00 diopter 이하입니다. 30% 정도의 환자가 고도근시에 속하며 원인질환이 있는 병적근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력과 디옵터를 혼동하는 사람이 많은데, 1.0, 0.5, 0.1 (영미에서는 20/20, 20/40, 20/200)과 같이 표현되는 것은 시력으로 시력은 마이너스 값이 나올 수 없습니다. 흔히 근시가 심하여 0.1이하의 시력이 되면 근시의 정도가 구별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디옵터를 시력과 혼동하여 쓰게 되는데, 디옵터는 굴절이상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양수이면 원시, 음수이면 근시를 의미하며 절대값이 클수록 원시나 근시가 심한 것을 의미합니다. 시력의 경우 안경을 끼지 않은 상태에서 잰 시력을 “나안시력”이라고 하고 안경을 낀 상태에서 잰 시력을 “교정시력”이라고 하는데, 사람에 따라서 차이는 크지만 대략 -0.75 디옵터 정도의 근시이면 0.4~0.6 정도의 나안시력을 보이게 되고 -2~-3 디옵터 이상의 근시에서는 0.1이하의 나안시력을 보이게 됩니다. 이때 교정시력이 1.0이상인 것을 정상으로 간주하며 교정시력이 1.0이 되지 않는다면 안경이 잘 맞지 않는 것은 아닌지, 시력을 저해할 만한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안과의사에게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근시의 세계적인 유병율은 8억에서 23억까지로 추정되고 있으며, 종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몇몇 아시아 국가에서는 전 인구의 70-90%, 유럽과 미국에서는 30-40%, 아프리카에서는 10-20%의 유병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축성근시는 굴절력은 거의 정상인데도 안구의 길이(축)가 지나치게 길어서 망막 앞 쪽에 상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근시를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일부 유전적 소인과 근거리 작업, 과인슐린 혈증 같은 영양적 요인, 그리고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소인이 복합되어 발생한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근거리에서 독서, TV 시청, 컴퓨터 게임 등에 열중하게 되면서 근시가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근시의 가장 흔한 증상은 먼 거리의 시력장애입니다. 그러나 근거리 시력은 정상이므로 정시나 원시에 비해 노안 증상을 늦게 호소하게 됩니다. 근시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백내장 등의 질환에 의해서 근시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멀리 있는 사물을 바라볼 때 흐릿하게 보이면 안과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시력저하로 인하여 일상생활이나 학업, 운전에 불편을 느낀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근시 자체는 크게 문제가 아니지만 단순한 근시라고 생각하고 무시했다가는 다른 안과적 질환을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칠판 글씨가 흐릿하게 보인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호소하지 않더라도 멀리 있는 사물을 볼 때 눈을 찡그리고 보거나 고개를 돌려서 보고 자주 두통을 호소하면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만 3~4세 무렵과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안과 검진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근시의 경우 가까운 곳이 잘 보이기 때문에 비교적 약시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지만 난시가 동반되거나 비대칭적인 근시, 고도근시인 경우에는 약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가 앞서 언급한 증상을 보인다면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근시의 진단은 안과의사가 눈의 굴절상태를 알아냄으로써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굴절상태를 검사하는 방법은 현성 굴절검사와 조절마비 굴절검사가 있습니다.
의사가 검영기를 통해 환자의 눈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망막에서 반사되어 나온 빛의 모습을 검영기의 관측장치를 통해 관찰합니다.

검영법을 이용하여 검사하는 장면
기계가 자동적으로 환자의 굴절력을 결정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유·소아의 경우 오차가 심하고, 어른의 경우 난시축이 정확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안경을 처방하기 전 반드시 자각적 검사를 시행하여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협조를 잘 하지 않는 유·소아의 굴절검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각막 및 안저광으로부터 나오는 반사광을 카메라로 찍어 굴절이상과 사시유무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인데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환자의 반응에 의존하여 굴절력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검영법을 이용한 타각적 굴절검사를 실시한 후 정확한 안경처방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 난시가 동반되므로 난시의 축과 도수를 정확히 측정하는 목적으로 이 검사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각적 굴절검사 방법에는 난시눈금표를 이용하는 방법과 교차원주렌즈를 이용한 방법, 적록 검사법(적록수차를 이용한 방법), 안개법(돗수를 낮추어 양안을 비교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이중 적록 검사법, 안개법 등이 근시의 과교정을 막고 정확한 도수를 측정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적록검사법: 색에 따라서 빛의 파장이 다르고 그 때문에 초점거리가 차이가 나는 점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눈에서 조절기능이란 눈의 초점을 맞추는 기능으로 서로 다른 거리에 있는 대상을 명확히 볼 수 있게 하는 작용을 말합니다.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 조절현상이 일어나고, 반대로 가까운 곳을 보다가 먼 곳을 볼 때 조절이 풀리게 되면서 쉽게 초점을 바꿀 수 있습니다. 조절이 일어나는 현상은 가까운 곳을 보려할 때 눈 속에 있는 모양체근이 수축하고 모양체 소대가 느슨하게 되고, 수정체가 볼록하게 되면서 굴절력이 커져 가까운 곳의 대상을 잘 보게 됩니다. 조절능력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떨어지게 되어 점점 가까운 곳을 보기 어려워지는데 이것을 노안이라고 합니다.
눈의 조절기능
어린이들은 과도한 조절현상으로 현성 굴절검사만을 시행하면 없는 근시가 있는 것처럼 나오거나 근시의 정도가 과장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때 조절마비제를 사용함으로써 조절을 풀어주어 안정된 상태의 굴절력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드물게 조절마비제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지만, 내사시가 있는 모든 어린이나 처음으로 안경을 맞추는 어린이, 동공이 작아서 굴절검사가 힘든 경우에는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근시를 진행시키는 요인으로 확실히 밝혀져 있는 것은 별로 없지만 자기 눈에 비해서 도수가 높은 안경을 쓰는 경우에 근시의 진행을 촉진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처음 안경을 끼는 경우 반드시 안과 의사와 만나서 조절마비 굴절검사를 시행한 후 안경을 처방 받아야만 도수가 높은 안경에 의한 과교정, 그로 인한 근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근시의 치료방법은 안경, 콘택트 렌즈, 각막굴절교정술 및 굴절교정수술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정설로 받아들여진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특히 과도한 근거리 작업은 모양체 조절시 모양체근을 수축시킴으로써 안구의 길이가 길어지게 할 수 있음이 밝혀졌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소아기에 희미한 야간조명에 노출되는 것이 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또한 눈에 아트로핀이라는 강한 조절마비용 안약을 넣어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으나, 이런 경우 약물에 의해서 조절이 억제되어 있기 때문에 가까운 곳이 잘 안보이게 되어, 책을 보기 위해 적당한 양의 돋보기가 필요합니다.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연구된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안경은 일차적으로 근시로 인한 원거리 시력저하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그러나 안경 착용 시 시야의 협소, 운동 시 불편, 겨울철 안경의 서리, 부동시에서의 어지러움 등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콘택트 렌즈는 소프트 콘택트 렌즈와 산소투과성 렌즈(RGP 렌즈, rapid gas perameable contact lens, 일종의 하드렌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콘택트 렌즈는 안경에 비해 근시의 경우 상의 크기가 커지고, 안경테로 인한 불편함이 없고 시야가 넓어지며, 두 눈의 굴절 상태가 차이가 많이 나도 (부등시) 양안에 상의 크기 차이가 없어서 양안시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착용 및 관리에 대한 철저한 숙지가 필요하고, 각막이나 결막에 질병을 초래할 위험이 있어 안과의사의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콘택트 렌즈 착용의 성공여부는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결정됩니다.

콘택트렌즈를 꼭 끼겠다는 환자의 동기, 콘택트 렌즈의 착용경험, 안구건조증이나 굴절변화를 일으키는 경구약제 복용 유무, 전신질환 병력 파악이 필요합니다.
눈꺼풀의 크기, 위치, 장력의 파악과 각막, 결막의 상태, 동공 크기를 검사합니다.
타각적 및 자각적 굴절검사를 정확히 시행합니다.
안구건조증 유무 및 정도를 파악합니다.
눈깜박임 횟수와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각막표면과 콘택트 렌즈 표면의 습윤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하이드로겔 재질로 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산소투과율이 높은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이 개발되었습니다. 종류는 매일착용, 연속착용 및 일회용 렌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산소투과율이 높은 경성재질로 만들어져 있으며, 각막의 형태와 안검상태에 따라 맞춤형 처방과 장착이 필요합니다.

표. RGP 콘택트 렌즈와 소프트 콘택트 렌즈의 비교
윗눈꺼풀의 안쪽 결막에 거대유두의 발생이 특징으로 주로 소프트 콘택트렌즈 사용자에서 발생하나 RGP 렌즈 사용자에게도 발생이 가능합니다. 이 병이 발생하면 렌즈착용을 중단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안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안구표면 환경의 변화로 건성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눈이 마르는 느낌”을 호소하며 무방부제 인공누액 투여와 콘택트렌즈 착용 중지 및 교환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콘택트 렌즈 사용자가 결막충혈이 생기면 렌즈의 사용법, 렌즈의 세척방법, 착용기간 등 렌즈에 관한 사항을 필히 문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막충혈이 감염에 의한 것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마이봄샘 이상으로 생긴 안검염으로 인한 눈물 기름층의 변성으로 렌즈착용시 불편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각막미란이나 무균성 각막침윤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각막신생혈관은 장기간 소프트 렌즈를 착용한 사람의 약 30%에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소프트 렌즈는 RGP 렌즈에 비해 렌즈 크기가 크고 재질의 산소투과성이 낮아서 저산소증에 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막신생혈관의 발현빈도가 높습니다.
콘택트렌즈와 관련된 합병증 중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콘택트렌즈가 영구적인 시력저하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염성 각막염의 발생은 렌즈관리를 제대로 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합니다. 감염성 각막염이 발생하면 충혈, 눈곱, 통증,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므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빨리 안과 의사를 방문하여 다른 질환과 감별 후에 적절하고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콘택트렌즈의 합병증인 거대유두 결막염, 안검염, 각막병변, 신생혈관, 감염성 각막염의 사진
RGP 콘택트렌즈로 각막의 형태를 변형시켜 근시의 진행을 조정하거나 일시적으로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각막굴절교정술은 밤에 주로 RGP 콘텍트렌즈를 착용하게 되며, 낮 동안에 안경이나 렌즈 착용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장기적으로 근시진행을 억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굴절교정수술을 두려워하거나, 수술을 할 수 없는 성장기의 학생, 근시진행이 너무 빨리되어 진행을 억제하고 싶은 경우 등이 좋은 대상입니다. 통상적으로 -6.00 diopter 이내의 중등도 근시에 유용하며, 렌즈 착용을 중단했을 경우 다시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밤에 렌즈를 착용하므로 각막에 산소투과가 떨어지고, 눈물순환이 되지 않고,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RGP 렌즈를 사용하는 것보다 합병증이 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상 렌즈를 철저하게 소독하고 렌즈 보관용기를 자주 교체해 주어 감염성 각막염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굴절교정수술은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각막절제술과 안내렌즈 삽입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술가능한 환자의 나이는 굴절력이 안정된 만 18세 이상으로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의 근시 환자들은 수술 후 근거리를 보는 것이 더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주지해야 합니다.
진행성 근시를 보이는 환자들은 굴절력이 안정화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각막의 두께가 얇은 경우 수술 후 각막 중심부의 두께가 어느 정도 이하로 감소하게 되면 얇아진 각막 중심부가 안구 내부의 압력으로 인하여 서서히 돌출되어 튀어나오는 의인성 각막확장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에 각막두께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굴절도수와 레이저기종에 따른 각막절제 깊이를 계산하여 남는 각막두께를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느 정도의 각막두께가 의인성 각막확장증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고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커서 어떤 경우에는 굉장히 얇은 중심 각막두께만 남았는데도 각막확장증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잔여 각막두께에 대한 기준은 의사와 병원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원추각막은 각막 중심부가 얇아지면서 서서히 뾰족하게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레이저 각막절제술로 인하여 병의 진행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정상인 경우에서 수술 후 부작용으로 생길 수 있는 의인성 각막확장증과의 감별이 어렵기 때문에 수술 전 각막지형도 검사를 시행하여 정밀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원추각막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레이저 각막절제술은 시행할 수 없습니다.
각막질환, 광범위한 각막신생혈관, 포도막염, 망막질환 병력, 헤르페스 각막염 흔적. 녹내장 및 심한 건성안 등에서는 시행하지 않아야 합니다.
전신 결체조직 질환자, 켈로이드 체질은 수술 후 창상치유반응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나므로 라섹 수술대상으로 부적합합니다.
라식은 미세각막절개도나 펨토초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의 앞쪽 부위를 절제하여 각막 절편을 만들어 제낀 후 레이저로 원하는 교정량 만큼 각막을 절제하고 각막 절편을 덮는 수술입니다. 통증이 없고 시력회복이 빠르며 각막혼탁의 위험이 적으나 각막 절편과 관련된 합병증, 미만성 층판 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고, 각막확장증, 건성안이 라섹보다 더 많이 발생합니다. 감염성 각막염이 발생한 경우 라섹보다 치료가 더 어렵습니다.
라섹은 알코올을 이용하여 각막상피만을 벗긴 후 레이저로 원하는 교정량 만큼 각막을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각막상피를 기계적으로 벗기는 PRK수술과 각막상피만을 벗기는 절개도를 이용한 에피라식 (Epi-LAISIK) 수술과는 각막상피를 벗기는 방법에만 차이가 있습니다. 라섹수술은 수술 후 다양한 강도의 통증을 동반하고 시력회복이 더디며, 각막 혼탁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각막확장증이나 건성안의 발생 빈도가 라식보다 적습니다.
라식이나 라섹을 시술하기 어려운 고도근시 환자나 각막두께가 얇아서 각막절제가 어려운 환자에게 최근에 많이 쓰이기 시작한 수술방법입니다. 본인의 수정체는 그대로 둔 상태에서 자신의 굴절이상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인공수정체의 위치에 따라 홍채지지형 렌즈 (일명 알티산 또는 베리시스 렌즈)와 후방 유수정체 (일명 ICL, 눈속렌즈삽입술)로 나뉩니다. 중등도 및 고도근시에서 라섹 및 라식수술보다 시력의 안정성과 시력의 질이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안내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안내렌즈 위치 이상, 녹내장, 백내장, 포도막염, 각막내피세포 소실 등의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근시, 특히 고도근시는 비정상적으로 안구의 길이(축)가 늘어나면서 망막도 늘어나게 됩니다. 때문에 망막 주변부가 얇아지고 약해지게 되어 망막이 떨어져 나오는 망막박리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시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망막박리의 위험이 7-8배 높습니다.
또한 검은 점이 떠다니는 비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문증은 대부분은 별 문제가 없으나 일부에서는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의 시작 증상일 수 있으므로 근시환자에게서 비문증이 발생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병적근시 환자의 5-10%에서 황반 아래 신생혈관이 자라나는 황반변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은 영구적으로 시력을 잃을 수 있는 병이지만, 최근에 근시로 인한 황반변성의 치료방법이 많이 발전하여 광역학치료, 혈관생성인자 억제제의 눈 속 주사 등으로 다양한 치료 및 악화 방지 방법 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녹내장 발생률도 일반인보다 높은 데 경도 근시는 2.2배, 중등도 이상의 근시는 3.3배, 병적 근시에서는 4.4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근시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백내장 발생빈도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시력은 0.1에서 1.0까지의 단위로 표현되고 마이너스 값이 나올 수 없으며, 굴절력의 단위는 +와 -로 표현되는데 - 마이너스는 굴절이상 교정을 위해 오목렌즈가 필요한 근시를 말합니다. 즉 굴절력이 마이너스란 시력이 마이너스로 나쁘다는 뜻이 아니고 근시 눈임을 의미합니다. 마이너스 뒤에 붙은 숫자가 커질 수로 근시가 더 심하고 시력이 나쁘다는 뜻입니다. 즉 굴절력이 -3.00 diopter 보다는 -6.00 diopter인 사람이 시력이 나쁩니다. 흔히 근시가 심하여 0.1이하의 시력이 되면 근시의 정도가 구별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디옵터를 시력과 혼동하여 쓰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서 차이는 크지만 대략 -0.75 디옵터 정도의 근시이면 0.4~0.6 정도의 나안시력을 보이게 되고 -2~-3 디옵터 이상의 근시에서는 0.1이하의 나안시력을 보이게 됩니다.
우리 눈의 수정체는 카메라의 조절장치와 흡사한 조절장치로 일반적으로 어린이에게는 과도한 조절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처음으로 안경을 맞추는 모든 어린이나 내사시가 있는 모든 어린이, 그리고 가성근시를 감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조절마비 상태에서는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고, 눈이 부시며, 검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정확한 굴절력 측정을 위해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조절마비제의 효과는 약 3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근시를 진행시키는 요인으로 확실히 밝혀져 있는 것은 별로 없지만 자기 눈에 비해서 도수가 높은 안경을 쓰는 경우에 근시의 진행을 촉진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처음 안경을 끼는 경우 반드시 안과 의사와 만나서 조절마비 굴절검사를 시행한 후 안경을 처방 받아야만 도수가 높은 안경에 의한 과교정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근시의 경우 모든 아이가 시력이 좋지 않다고 해서 반드시 안경을 끼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양안의 굴절력 차이가 크거나 아주 고도근시가 아니면 가까운 곳이 잘 보이기 때문에 약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약시가 있는 경우에는 (안경으로 교정해도 1.0의 정상시력이 나오지 않는 경우) 아이의 시력을 1.0으로 정상발육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안경을 착용해야 합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그렇게 먼 곳을 볼 필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작업반경이 작기 때문에) 무리해서 안경을 끼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먼 곳을 볼 때 찡그려서 보고, 칠판 글씨가 잘 안보여서 학업에 흥미를 잃는 등 생활에 지장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너무 안경 착용을 꺼리는 것보다는 적당히 안경을 씌워주는 것이 아동의 심리적 발달이나 사회성 발달을 위하여 중요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드물지만 양안의 굴절력 차이가 크거나 고도근시, 난시가 동반된 경우에는 약시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아이의 정확한 상태를 알고 안과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안경을 끼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근시는 주로 초등학교 1-2학년 전후로 발견됩니다. 일반적으로 신체의 성장이 멈추는 18-20세까지는 근시의 마이너스 도수가 점차적으로 증가합니다. 신체의 성장과 함께 눈도 함께 성장하므로 눈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서 안경도수도 함께 증가하게 되므로 안경을 끼워서 시력이 나빠졌다고 오해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근시의 진행은 대부분 아이의 자연적인 성장과 관계되어 발생하는 것이므로, 3~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서 필요한 경우 안경을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안경이 눈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눈이 초점을 잘 못 맞춰서 안경의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다 일반적인 개념입니다. 다만, 안경의 도수가 과한 경우 과도한 조절을 유발하여 근시의 진행을 촉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정확한 안경을 맞추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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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5. 09:49

원시 건강생활2014. 3. 5. 09:49

시력은 여러 가지 눈의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별다른 안과적 이상이 없는 경우에 흔히 굴절력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굴절력이란 빛이 들어오는 경로에 있는 중간 매질 때문에 빛이 들어오는 방향이 꺾이는 정도를 말하는데, 눈에서는 주로 각막과 수정체에 의해 빛이 굴절됩니다. 또한 물체의 상이 굴절된 후 하나의 초점을 형성하여 상을 맺게 되는 부위가 어디냐가 중요한데 망막을 기준으로 망막 앞, 망막 자체, 또는 망막 뒤냐에 따라 흔히 근시, 정시, 원시라고 부르는 굴절이상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이런 굴절이상 상태는 눈의 굴절력뿐 아니라 눈의 길이(안축장)에 의해서 달라지게 됩니다.
즉, 각막의 굴절력, 수정체의 굴절력, 안축장의 길이에 따라 굴절력은 결정되는데 각막 굴절력의 변화는 생후 6개월, 수정체의 굴절력과 안축장의 길이는 생후 2세까지 급격하게 일어나고, 이후 성인이 되면서 안정화되어 굴절력의 변화도 거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물체의 상이 맺히는 부위가 망막보다 뒤쪽일 때 원시라고 하는데, 이것은 멀리 있는 물체를 보기 위해 수정체가 가장 얇은 상태(조절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조절은 젊은 성인의 경우 마치 자동 초점 조절이 되는 카메라처럼 먼 곳의 물체나 가까이 있는 물체를 볼 때 별다른 어려움 없이 초점이 잘 맞게 하는 수정체의 중요한 기능입니다. 만 40세 이후가 되면 이런 조절 능력이 감소하게 되어 멀리 있는 것을 볼 때는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가까이 있는 글자 등을 읽을 때 초점이 맞지 않게 되기 시작하여 점차 책을 멀리 떨어뜨리고 보게 되는데, 이것을 “노안”이라고 합니다. 흔히 원시와 노안을 혼동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근시를 근거리 보기, 원시를 멀리 보기로 명명한 까닭에 가까이 있는 것이 잘 안 보이는 것이 원시라고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절능력의 저하로 인해 감추어져 있던 원시가 나타나기 때문에 혼동하기도 합니다.
이런 조절 작용이 수정체의 굴절력을 수시로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원시라고 해도 조절능력이 뛰어나다면 얼마든지 초점을 망막에 맞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나 젊은 성인의 경우는 본인의 눈이 정시라고 착각할 정도로 시력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조절 작용은 개개인의 나이, 원시나 난시의 양, 조절기능의 상태, 시각체계에서 얼마나 필요로 하느냐에 따라 그 영향 정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조절의 영향력에 따라 시력뿐 아니라 원시의 양도 다르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눈의 조절기능
굴절이상의 정도를 나타내는 단위는 디옵터(D)인데 보통 원시는 +로, 근시는 -로 표시가 됩니다.

단순 원시는 눈을 구성하는 여러 구조물의 정상적인 생물학적 다양성에 의한 원시입니다. 즉, 질병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원시는 단순원시입니다.
각막곡률이 평평하거나 수정체 굴절력이 충분하지 않아 초점이 망막 뒤에 맺히게 되는 경우입니다.
안축장길이가 짧아서 초점이 망막 뒤에 맺히게 되는 경우입니다.
원시의 원인이 안구의 발달장애나 안질환, 안외상에 의해 생기는 경우입니다.

원시가 있다 하더라도 원시의 양에 따라, 같은 양의 원시가 있다 하더라도 개개인의 나이, 조절력, 보고자 하는 필요성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시의 증상을 근시와 반대라고 생각하면 틀립니다. 그 이유는 젊은 사람들의 경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조절이라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절은 가까운 곳을 잘 보게 하는(망막 뒤에 있는 초점을 앞쪽으로 당기는) 기능인데, 초점을 앞쪽으로 당기는 방향으로만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초점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근시의 경우는 먼 곳을 볼 때는 조절 작용의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먼 곳이 잘 안 보이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을 볼 때에는 빛이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수정체를 지난 후 초점이 더 길어져서 망막에 초점이 맺히게 되어 잘 보이게 됩니다.
반면에, 원시의 경우(젊은 사람) 먼 곳을 볼 때 초점이 망막 뒤쪽에 맺히게 되는데, 조절 작용에 의하여 초점을 앞으로 가져와서 망막에 맺히게 할 수 있으므로 잘 보이게 됩니다. 가까운 곳을 볼 때는 초점이 더 뒤로 가지만, 젊었을 때는 조절력이 강하므로 초점을 망막까지 가져와서 역시 잘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시가 너무 심하거나 조절력이 조금 떨어지는 경우에는 초점을 충분히 가져오지 못해서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일 수 있으며, 조절을 과도하게 하면 눈이 안으로 모이는 현상이 같이 발생하여 조절내사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원시 안경을 껴주면 내사시가 없어지게 됩니다. 근시의 경우는 나이가 듦에 따라서 큰 변화가 없지만, 원시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어서 조절력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시기능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즉, 조절력이 많이 필요한 가까운 곳을 보는 시력이 먼저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이때는 노안과 비슷한 상태로 생각할 수 있지만 원시가 더 젊은 나이에 시작됩니다. 상대적으로 조절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먼 곳을 보는 시력은 비교적 늦게까지 유지가 됩니다. 더 나이가 들어서 조절력이 많이 떨어지게 되면 먼 곳을 보는 시력까지도 떨어지게 되어 볼록렌즈 안경(돋보기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을 쓰지 않으면 먼 곳도 가까운 곳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원시의 경우 계속적으로 조절을 하고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조절을 하고 있을 때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로하고 집중을 오래 했을 때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일시적인 시력저하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두통도 나타날 수 있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내사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원시의 정도가 양쪽이 같은 때는 조절로 양쪽 눈이 모두 잘 보이게 되지만 양쪽 눈의 원시 정도가 다를 경우 원시 정도가 낮은 눈이 잘 보일 수 있을 만큼만 조절을 함으로써 원시 정도가 높은 눈의 경우 항상 선명한 상이 맺히지 않게 되어 약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눈깜박임, 양안시가 잘 안 됨, 얼굴돌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시의 증상은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성인이 되었을 때 정시가 될 정상적인 안구의 경우에 영유아기에는 어느 정도의 원시를 갖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상 신생아의 경우 각막과 수정체의 굴절력은 차차 감소하고 안축장의 길이는 점차 길어지게 되는데, 이런 변화는 대부분 만 2세 정도까지 급격하게 일어나다가 이후에는 서서히 진행하게 됩니다. 정상 유아의 굴절력은 약간 원시를 띠다가 성장함에 따라 안축장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차차 정시에 가깝게 되고, 이보다 더 안축장의 길이가 길어진다면 근시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유치원생인 아이가 약간의 원시가 있다는 것은 걱정할 일이 아니고, 오히려 정시라면 앞으로 근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많은 경우에 영유아기의 원시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어 아이가 안경을 쓰게 된다든가 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이는 조절력도 뛰어나지만 영유아의 경우에 학동기 어린이나 성인들에 비해 더 선명하게 보고자 하는 필요성이 덜해서 스스로 잘 안 보인다고 말하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TV를 볼 때 얼굴을 돌려서 보는 아이가 있다면 사시나 원시, 난시, 근시 등의 굴절 이상 등이 있는지 안과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시의 원인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단순 난시가 질병은 아니지만 중등도 혹은 고도 원시를 시기에 따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소아에서 원시로 인해 발생하는 사시와 약시입니다. 사시의 경우는 원시를 극복하기 위해 과도한 조절이 일어나고, 조절이 일어나는 경우 일반적으로 눈이 안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내사시의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양안이 짝눈인 경우, 즉 한쪽만 심한 원시인 경우는 더더욱 사시와 약시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는 학습이나 업무 때문에 정확하게 보아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경도의 원시라 할지라도 안경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안경을 쓰지 않아도 1.0이 나오지만, 안경을 쓰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에 항상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됩니다. 안경을 쓰는 것이 편한 이유는, 이 시기에 원시에도 불구하고 시력이 잘 나오는 것은 끊임없이 수정체가 조절을 해서 원시를 극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눈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은 학생이나 서류작업을 오래 하는 사무직의 성인인 경우, 계속 조절을 하게 되면 눈이 피로하고 간헐적으로 시력저하가 올 뿐만 아니라 “눈이 아프다, 앞머리가 아프다, 책보기가 싫다, 눈알이 빠지는 것 같다, 눈알이 조인다” 등의 불편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기도 모르게 눈을 자꾸 깜박이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앞서 원시의 원인에서 원시의 양을 설명할 때 잠복원시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현성원시는 적고 잠복원시의 양이 많을수록 이런 알 수 없는 불편감은 늘어나게 됩니다.
중등도 이하의 원시의 경우 조절이 뛰어난 어린이나 젊은 성인은 아무런 증상을 못 느끼고 지낼 수 있으나, 조절능력이 감소하고 연령이 증가하면서 점차 절대 원시량이 늘어나 노안 증상이 오게 됩니다. 즉, 원시인 사람은 정상안을 갖고 있는 사람에 비해 돋보기를 빨리 끼게 되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은 아직도 20대인데 돋보기를 처방하면 심리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지만, 40년 이상을 안경 없이 좋은 시력으로 살았던 것이 원시 덕분이었다고 생각하면 조금 위안이 될 것입니다.

단순원시는 대부분 성장하면서 정시화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지는 않습니다. 조기진단은 단순원시 중에서도 고도원시가 있을 때나 병적 원시가 있을 때 필요합니다. 보통은 생후 2달까지는 엄마와 눈맞춤을 할 수 있고 백일 때는 딸랑이를 눈 앞에서 움직이면 따라보기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되지 않는 경우에 안과를 빨리 방문하여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사시나 약시의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어른과 같은 시력 검사는 만 2-3세가 되어서야 가능합니다.
보통 어른들이 검사하는 숫자가 쓰여진 시력 검사표는 아이가 숫자 6과 9를 구별할 수 있고 이것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 때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그림 시력표를 사용하는데, 이때도 가까이서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것은 새고 이것은 우산이야”라고 미리 학습시킨 후에 검사를 해야 합니다. 유아기에는 지능정도, 교육정도, 집중도에 따라서 시력이 천차만별입니다. 대부분 0.5 정도밖에 읽지 못하여 부모들이 놀라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행동에 지장이 없고 두 눈 간 차이가 심하지 않다면 아이가 만 6세가 될 때까지는 시력표를 1.0까지 읽지 못한다고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안과에서 진료받는 경우라면 아이의 시력뿐 아니라 굴절력, 다른 안과적 질환의 유무까지도 함께 알 수 있으므로 이런 면들이 정상범위라면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도 됩니다.
검영법은 검영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띠모양 불빛을 내는 띠 검영기를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검영기에서 나온 빛이 피검자의 눈으로 들어가 망막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빛의 모습을 관측자가 분석하여 굴절 이상을 알아내는 방법입니다.
자동굴절검사법은 기계를 이용하여 대상자가 주시를 하면 자동으로 굴절력이 측정되는 방법으로, 간편하고 시간이 덜 걸리는 장점이 있으나 기계 속을 들여다 볼 때 조절이 유발되기 때문에 어린이의 경우에는 오차가 심할 수 있으므로, 특히 어린이가 굴절검사를 처음 하는 경우에는 자동굴절검사만으로 안경 도수나 눈의 굴절이상 상태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굴절 검사-검영기를 이용한 검영법과 자동굴절 검사 모습 사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현성굴절검사는 눈에 별다른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보통 상태에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조절마비하 굴절검사는 조절마비제를 투여한 후에 굴절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조절능력은 원시가 있는 사람에게 나안 시력을 결정해 주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는 과도한 조절로 인하여 본인이 가지고 있는 원시의 일부분이 숨겨질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때 조절 마비제를 사용하면 조절을 풀어 기본적인 본인의 눈 상태에서 굴절검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어린이의 경우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힘들어하고, 검사 후에도 꽤 오랜 시간 동안 가까운 곳이 안 보이고 눈이 부셔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아야 하는 경우라면 검사를 미루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을 만큼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원시로 인하여 사시가 생기는 경우 사시검사를 병행해야 하고, 사시나 약시 등이 있을 때 양안시나 입체시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도 진행해야 합니다.
전반적인 안과검사는 세극등 현미경으로 각막 및 수정체 모양과 망막의 모양까지도 확인하는 검사인데, 이는 병적 원시인지 확인할 때 필요합니다. 병적 원시는 태생기 때 안구의 발달이상으로 오기 때문에 소안구증이나 무안구증, 평평각막, 공막화각막 등의 소견을 보일 수 있고 외상이나 화학 화상, 눈꺼풀의 산립종 등이 눌러서 원시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으며, 망막이나 맥락막에 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원시가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에게 이 모든 것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교정되지 않은 의미 있는 원시가 시력저하나 눈피로증, 사시나 약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을 경감시키고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원시 치료의 목적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치료로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여 교정시력을 올려주는 것입니다. 주로 볼록 렌즈를 사용하게 됩니다.
항콜린성 약물을 처방하면 안경을 쓰지 않고도 볼록 렌즈의 조절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시도할 만하지만, 오래 사용하기에는 안내 염증이나 망막박리 등의 합병증이 우려되는 방법이라 많이 쓰지는 않습니다.
잘 보려고 애쓸 필요성을 줄여 준다는 의미인데, 예를 들어 조명을 더 밝혀 준다든지 더 선명하게 인쇄된 책을 본다든지 하는 것으로 주 치료 이외에 보조적인 치료로 사용하면 눈피로증 등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원시의 치료에 수술적 요법을 쓰는 것은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이런 다양한 치료법들을 환자의 나이, 증상 정도, 원시의 양, 조절 상태, 시력, 시각적업무의 필요성들에 따라 각기 다르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사시나 약시가 없고 시력에 이상이 없는 경도~중등도의 원시가 있는 어린이는 대체로 안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혹자는 안경을 씀으로 해서 오히려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원시가 정시가 되는 과정을 지연시키거나 방해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어린이에서 나이가 든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정시화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시화가 되지 않고 계속 남아 있는 경우는 사시, 약시 등을 후에라도 유발할 수가 있고, 특히 5세 이전이라도 원시 도수가 +3.25D 이상인 경우에는 안경을 빨리 쓰게 하는 것이 향후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안경을 써야 하는 경우는 원시 도수가 +3.25D 이상인 경우, 사시가 있는 경우, 약시가 있는 경우입니다.
또한 처음 안경을 쓰게 된 이후에라도 위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조절마비 굴절 검사를 해서 변화가 있는 경우 안경의 도수를 신속하게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약시는 한쪽 눈에만 심하게 원시가 있는 경우에 더 흔히 나타나게 되고, 드문 경우 양안이 심한 고도 원시일 때 조절조차 하지 않고 뿌연 상을 계속 보면서 지내는 경우라면 양안의 약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시라 함은 쉽게 말해서 어떤 방법으로 교정을 해도 시력이 100%, 즉 1.0을 보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때는 한쪽 눈만 약시인 경우 좋은 눈을 일정시간씩 가려주는 가림치료와 조절마비하 굴절검사 후 원시를 완전히 교정해 줄 만한 안경 처방을 해서 항상 끼고 다니도록 합니다.

약시의 치료-안경을 이용한 굴절이상의 교정과 가림치료가 있음. 가림치료는 굴절 이상이나 사시를 완전히 교정한 후 좋은 눈을 안대로 가려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약시안 만을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것.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10~40세에도 역시 시력 저하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눈피곤증 등을 느끼는 경우 굴절검사를 하여 본인이 가지고 있는 원시량의 일부만 교정해 주어도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에는 무증상이었던 사람도 35세 전후부터는 조절능력이 감소하면서 더 이상 가용 원시를 항상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 될 수 있으므로 간헐적으로 시력이 저하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본인의 원시의 일부만을 교정해 주기보다는 점차적으로 전체 원시량을 교정해 줄 수 있게 안경도수를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노안이 온다는 것은 초점을 자유자재로 맞추는 기능이 저하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점차로 먼 곳을 보다 가까운 곳을 볼 때 즉시 초점을 맞추는 것이 힘들어지고 가까이 있는 것을 보는 것이 더 흐려집니다. 따라서 전에는 원시가 있더라도 안경이 필요 없었던 사람도 항상 본인의 원시 도수 만큼의 안경을 상용해야만 원거리가 잘 보이고 근거리는 노안이 온 만큼, 즉 조절력이 저하된 만큼 도수를 더해서 독서용 돋보기를 사용해야 글씨가 잘 보이고 눈도 덜 피로하게 됩니다.

눈에 약을 넣고 하는 굴절 검사를 조절마비하 굴절 검사라고 합니다. 불편하고 번거롭긴 하지만, 어린이의 경우에는 과도한 조절 상태로 원시를 극복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눈의 상태를 알고자 할 때, 특히 처음 안경 처방을 받을 때는 반드시 해야 하는 검사입니다. 특히 과도한 조절에 의해 생기는 조절성 내사시의 경우에는 조절마비하 굴절검사상의 도수대로 안경처방을 하는 것이 사시의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더더욱 필수적입니다. 꼭 조절마비하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노안은 조절능력의 저하로 인해 초점이 변하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증상부터 시작하는데, 결국은 가까운 곳의 물체가 뿌옇게 보이게 됩니다. 원시의 경우는 먼 곳의 물체를 보는 데에도 어느 정도의 조절을 필요로 하고 가까운 곳의 물체를 보는 경우에는 더 큰 조절력을 필요로 하는데, 젊은 날에는 왕성한 수정체의 조절력으로 초점을 맞추어 근거리 시력 또한 좋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원시를 보정해 주던 조절력이 저하되면 노안 증상이 더 빨리 오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적당한 근시가 있는 경우에는 50대가 되어도 안경을 벗으면 맨눈으로 근거리를 볼 수 있어 상대적으로 돋보기 착용 시기가 늦게 와서, 노안이 늦게 온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굴절검사를 해서 원시가 꽤 있는 경우라면 근거리 작업을 오래 하는 경우 조절이 과도하게 되어 가용원시가 발현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초점이 맞지 않아 상이 흐려 보일 수 있으므로 장시간 일을 할 때는 낮은 도수의 안경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시안이라면 이는 굴절이상이라기보다는 일을 하는 동안 눈깜박임이 줄어들어 눈물증발이 늘어나 생긴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눈피로증과 시야 흐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인공누액이나 의도적인 눈깜박임을 자주하여 눈물의 증발을 막아야 합니다. 과도한 조절 자체로 인한 눈피로증은 20분마다 한 번 정도씩 먼 곳에 있는 특정 목표물을 보면서 과도하게 일어난 조절을 풀어주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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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펠-파일증후군(Klippel-Feil syndrome)은 2개 이상의 경추가 선천성으로 유합되어 경부 운동 범위가 감소되고, 목이 짧아지며, 목덜미의 모발 선이 낮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선천성 경추 결합으로도 불립니다. 42,000명 출생당 1명의 빈도로 발생하는 비교적 드문 질환으로 여성이 약 55%를 차지합니다.

클리펠 파일 증후군(선천성 경추 결합)
태아기 때 척추의 발생과 관련이 있는 염색체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출생 때부터 나타나지만 경한 경우에는 증상이 악화되기 전까지 진단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선천성 경추 유합이 있는 모든 환자들을 이 범주 내에 포함시켜 증상이 없는 경추 한 두 분절의 유합도 이 질환으로 칭하기도 합니다.
임상증상은 다양하여 성인시기에 무증상으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에서부터 목 운동제한 및 다른 동반 기형들 중 한가지 이상의 증상이 어린 시기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짧은 목, 경부 운동 제한 및 낮은 후경부(목덜미) 모발선이 주로 나타나는 세가지 증상입니다. 그 외에도 척추 측만증(60%), 잠재성 이분척추, 구개열, 언청이, 익상경, 비뇨기계 이상(15-35%), 선천성 심장 이상(14-29%), 그리고 신경학적 이상(15-20%), 귀머거리(15-35%) 등이 동반 기형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척추 측만증은 만곡이 빠른 진행을 보일 수 있어 추적관찰 시에 주의를 요합니다. 동반될 수 있는 심혈관 기형으로 가장 흔한 것은 심실사이막결손입니다.
경추 유합으로 인한 증상은, 대개 10-20대에 나타나난 유합된 분절보다는 그 인접 상하 관절의 대상성 운동 항진으로 인한 퇴행성 변화 및 불안정성에 의해 유발됩니다. 특히 경추 상부의 유합 시에는 불안정성으로 인한 신경증상이, 경추 하부의 유합시에는 퇴행성관절염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그러나 경부 자체의 증상보다 동반 기형이 전반적인 예후를 결정하는데 더 중요합니다.
방사선 사진 상 척추 몸통의 유합이 보이고, 이환된 척추체가 얇고 넓어지며, 추간판은 좁아지거나 폐쇄됩니다. 경추 이분증이 흔히 관찰되고, 또한 반척추, 경늑골 척수 공동증등의 변형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소수의 환자에서 유전적 경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발생 기전은 태생 3-8주 사이에 중배엽의 분절 결함으로 인하여 경추 및 근위 흉추의 전부 또는 일부가 유합되는 것입니다.

클리펠 파일 증후군의 원인. 중배엽분절 결함
클리펠-파일 증후군은 비뇨 생식기, 심폐 및 신경 계통의 이상을 많이 동반하며, 여자에게서 약간 더 호발 합니다.

임상 양상 및 방사선학적 소견으로 진단합니다. 짧은 목, 경부 운동 제한 및 낮은 후경부 모발선의 삼주징의 특징적인 임상양상과 방사선상 경추부 척추체의 유합이 보일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양측성 선천성 상위 견갑골 및 골절, 결핵, 류마티스성 관절염 등으로 인한 후천성 경추 유합 등을 감별해야 합니다.
치료시 고려해야 할 점은 변형과 잠재적 혹은 나타나는 신경학적 이상입니다. 전반적인 예후와 관계가 깊은 것은 동반된 척추 측만증과 기형들입니다. 증상이 없는 환자의 예방적 수술에 대해서는 아직 이견이 많습니다.
치료 시에는 능동적 및 수동적 물리 운동을 통하여 경추 운동 범위를 최대한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유합된 경추의 인접 관절에서 운동 범위가 과도하여 신경마비를 초래할 위험성이 높은 환자일 경우에는 외상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두부 경사 및 회전변형에 대해서 halo 교정기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halo 교정기구를 착용함에도 불구하고 변형이 교정되지 않거나 진행되는 경우에는 수술 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증상이 있은 환자에서는 불안정성이나 퇴행성 변화가 심한 부위에 대한 유합술을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Halo 교정기구 (Halov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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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4. 09:57

후두개염 질병정보2014. 3. 4. 09:57

후두개란 혀가 끝나고 후두가 시작하는 부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덮개처럼 생긴 구조물을 말합니다. 후두개는 숨을 쉴 때는 열려 있다가 음식물을 삼킬 때는 기도를 덮어 주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합니다. 급성 후두개염이란 세균 감염에 의해 후두개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하며, 후두개가 붓게 되면 삼킴 장애가 생기고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가장 흔한 원인균은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 influenzae) b형이지만 최근에는 다행히 뇌수막염 백신 접종이 일반화되면서 헤모필루스에 의한 감염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그 외 사슬알균(Streptococcous pyogenes), 폐렴구균(Streptococcous pneumoniae), 포도알균(Staphylcoccous aureus) 등이 급성 후두개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통 2-7세의 아동기에 흔하며, 급속히 진행하는 고열, 인두통, 호흡곤란, 빠르게 진행하는 기도 폐쇄가 특징입니다.
병의 초기에 기도 폐쇄는 다양한 정도로 관찰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기도 폐쇄보다 고열과 인후통을 먼저 호소하게 됩니다. 발병 수 시간 이내에 환자의 상태는 아주 심해져 통증 때문에 음식물 뿐 아니라 침을 삼키지 못해 질질 흘리기도 하고, 호흡하기가 힘들어져서 일부러 목을 뒤로 젖히는 자세를 취하기도 합니다. 급성 후두개염이 더 진행되면 매우 보채다가 청색증을 보이면서 혼수, 그리고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숨을 들이쉴 때 천음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는 급성 후두개염이 진행됨에 따라 뒤늦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완전 기도폐쇄가 임박했음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급성 후두개염은 적절히 치료하지 못할 경우 기도가 완전히 폐쇄되고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매우 중한 응급 질환입니다.

진찰 소견에서는 호흡수가 빨라지고 코를 벌렁거리며 가슴 함몰이 나타날 수 있으며, 숨을 들이쉴 때 천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인두는 빨갛게 부어오르고 침을 삼키지 못해 점액과 침이 많이 고여 있기도 합니다. 또한 많은 환자에서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에 의한 패혈증이 함께 일어나며, 폐렴, 경부 림프절염, 중이염 등의 다른 감염들도 종종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기도 측면 x-선 검사에서 후두개가 부어 보이는 특징적인 소견 (Thumb sign)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x-선 촬영으로도 후두개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때에는 후두경 검사가 필요합니다.후두경을 통해 직접 후두경을 보면 크게 부어오른 붉은 체리색의 후두개가 관찰되며, 이러한 소견을 통해 진단이 가능해집니다. 때때로 성대 상부 구조가 후두개 자체보다 더 흔히 침범되기도 합니다. 후두경 검사 중 후두개의 경련이나 통증으로 인해 호흡정지 및 심정지가 유발될 수 있으므로 후두경 검사를 하기 전에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병의 진행을 가까이 관찰하면서 기관 절개 또는 기도 삽관과 같은 응급조치를 적절한 시기에 해 주어야 사망률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으므로, 급성 후두개염이 의심되면 반드시 입원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호흡 곤란에 상관없이 급성 후두개염이 일단 의심되면 처음부터 비기도 삽관(nasotracheal intubation)이나 필요 시에는 기관절개를 권장하기도 합니다.환자가 흥분하게 되면 기도폐쇄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기도가 확보되기 전까지는 환자에게 아픈 시술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적절한 항생제를 빠른 시간 내에 투여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적어도 7-10일을 사용합니다. 기도 삽관이나 기관 절개는 후두개의 염증과 경련이 소실되고 환자가 가래를 잘 배출할 수 있을 때까지는 유지하며, 가능하면 수일 내에 제거하도록 합니다. 삽관 후에는 언제나 X-선 검사를 하여 종격동기종, 기흉 또는 무기폐 등의 합병증이 일어나지 않았는지 확인합니다.급성 후두개염 환자와 긴밀하게 접촉한 사람들 중 아래와 같은 경우에 해당한다면 리팜핀 예방요법을 받아야 합니다.
후두개염은 침범 부위가 국소적이지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대부분 2-3일 내에 호전되며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 후두개염의 사망률은 6%에 이릅니다. 그 외에도 폐렴, 경부 림프절염, 중이염, 드물게는 뇌수막염, 관절염 등의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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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척추-거대골단 이형성증은 골격계 이상, 독특한 얼굴이 특징적이며, 심한 청력소실로 특징지어지는 골격계 질환입니다. 이것은 귀, 척추 뼈에 영향을 주고, 팔다리 긴뼈의 끝 쪽이 넓어집니다.
이 질환에 이환된 사람들은 그들의 다리뼈가 일반적으로 짧기 때문에 평균보다 키가 작습니다. 다른 골격계 특징 들은 관절들이 커진 것으로서 팔, 손, 손가락이 짧은 것과 척추 뼈가 편평한(편평추) 것입니다. 이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종종 허리와 관절 통증, 관절운동의 제한 그리고 젊은 나이에 빠르게 시작되는 골관절염을 경험합니다.
심한 높은 주파수에서의 청력 손실은 이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일반적으로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전형적인 얼굴모양의 특징은 눈이 튀어나오고, 납작한 코, 끝이 둥글고 크며 뒤집힌 코와 낮고 작은 턱을 포함합니다.
실제적으로 영향을 받은 유아들은 입천장이 열린 상태로 태어납니다(구개열). 귀-척추-거대골단 이형성증의 골격계 특징은 어린시절동안 호전되는 경향이 있지만 다른 증상이나 징후(청력소실, 관절통증과 같은)는 성인기까지 지속됩니다.
이 질환은 매우 희귀하여, 유병률은 알 수 없습니다. 단지 이 질환을 가진 몇몇 가족이 세계적으로 보고 된 정도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음성 난청과 감각신경성 난청
COL11A2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11형 콜라겐 분자의 집합이나 생산을 붕괴하는 귀-척추-거대골단 이형성증의 원인 유전자입니다. 11형 콜라겐의 소실은 적절하게 발달하는 다른 결합조직과 뼈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이 질환은 상염색체 열성 형태로 유전됩니다.
진단은 임상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과 대표적인 영상검사 소견을 기본으로 하게 됩니다.
특징적 골격계 임상 증상은 긴뼈(상완골, 요골, 비골, 척골)의 짧아짐, 커다란 말단 부위, 그리고 깔대기(나팔꽃) 모양의 골간단부, 보통, 경도의 편평한 척추 뼈 등입니다.
치료는 단지 증상에 대한 치료입니다. 구개열의 봉합수술, 청력소실의 적응관리와 청력검사 그리고 관절통증의 치료 등입니다.
예후는 청력소실과 관절통, 관절염의 심각성에 달려있습니다.(인공관절수술이 일찍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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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3. 16:36

고지혈증 질병정보2014. 3. 3. 16:36

이상지질혈증 혹은 고지혈증은 지방 대사의 조절 이상으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및 지방질성분이 많이 있는 질환입니다. 이상지질혈증은 동맥경화증 및 각종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이기도 합니다. 엄밀하게는 고지혈증이란 혈중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이 증가된 상태를 말하고 이상지질혈증이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의 지질의 상승 뿐만이 아니라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 이 감소한 상태도 포함합니다. 하지만 이상지질혈증과 고지혈증은 구별하지 않고 혼용하여 사용합니다.
혈액 속에 들어있는 지방질은 크게 4가지 종류로 총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으로 나누어집니다.

 콜레스테롤의 기원

이상지질혈증의 원인은 크게 1차성과 2차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차성원인은 직접적으로 지질의 상승을 야기시킬 수 있는 요인들로 다음과 같습니다.
2차성원인은 간접적으로 여러 가지 질환 및, 임신, 약물복용 등에 의해 유발되는 요인들로 갑상선기능저하증, 신증후군, 간경병증, 당뇨병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은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어, 오직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이상지질혈증이 원인이 되어 어떤 증상이 나타났다면 그때는 이미 이상지질혈증에 의한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이 진행된 상태라고 봐야 합니다.
장기간 이상지질혈증이 지속되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게 됩니다. 혈관 내경이 어느 한계 이상으로 좁아지게 되거나, 혈관 벽에 만들어진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터져서 발생하는 병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입니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은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으므로 정기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오로지 혈액검사로만 진단되는 질환입니다.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제대로 하려면 최소한 12시간 이상의 금식해야 합니다. 아침 9시에 채혈한다면, 그 전날 저녁 7시 이후로는 물을 제외한 다른 음식물을 먹거나 술은 일절 마셔서는 안 됩니다. 음식물을 먹거나 술을 마시게 되면, 검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간단하게 하는 경우에는 보통 총콜레스테롤만을 측정합니다. 혈액 속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크게 저밀도지단백과 고밀도지단백이라는 물질에 실려 돌아다닙니다. 어떤 종류의 지단백 콜레스테롤인지 구별하지 않고 그 양을 잰 것이 총콜레스테롤입니다. 총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는 표와 같습니다.

표. 총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
그러나, 이 수치만 가지고 치료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검사에서 주의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즉 200 mg/dL 이상의 수치가 나오면 혈액검사로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추가로 측정해야 합니다.
추가로 확인된 검사에서 치료 목표로 삼는 항목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입니다. 수치에 따른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의미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최소한 130 mg/dL보다 낮아야 합니다.


표. LDL 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다른 이상지질혈증 수치와 달리 높을수록 좋습니다. 40 mg/dL보다 적은 수치를 나타내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60 mg/dL보다 높으면 그 반대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감소합니다. 중성지방은 150~ 199 mg/dL 이면 주의를 해야 하는 수치이고, 200 mg/dL이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표. HDL 콜레스테롤 수치의 의미
중성지방은 150~ 199 mg/dL 이면 주의를 해야 하는 수치이고, 200 mg/dL이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표. 중성지방 수치의 의미
이상지질혈증에는 보통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선별검사가 필수적인데, 20세 이상의 성인은 공복 후에 혈청 지질 검사(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를 적어도 5년에 1회 이상 측정해야 합니다. 약물 치료 방침 결정 전에는 적어도 2회이상의 반복 측정을 하여야 하며, 측정 결과에 현저한 차이가 있을 경우 세번째 측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여부는 다음의 진단기준을 가지고 정의하게 됩니다. 그런데 해당 수치를 넘어선다고 해서 바로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는 개개인의 위험 수준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기 위한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구성돼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생활습관개선입니다. 생활습관개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주는 식사요법, 운동, 체중관리로 구성돼 있습니다. 생활습관개선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절목표보다 높은 사람은 누구나 실천해야 하는 일입니다.
두 번째로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약물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습관개선과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본인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가 얼마나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어떠한 위험군에 속하는지 결정됩니다. 주요 위험인자가 1개가 있다면 저위험군에, 2개이상 있다면 중등도 위험군에 속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관상동맥질환 및 당뇨병 등이 있게 되면 위험요인의 개수와 상관없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게 됩니다. 그런데 이미 심혈관질환이 있으면서 1) 여러 개의 주요위험요인 (특히 당뇨)이 있을 때, 2) 심한 수준의 잘 조절되지 않는 위험요인 (특히 계속되는 흡연), 3) 대사증후군의 여러 위험요인이 있을 때, 4)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경우 등이 있을때에는 초고위험군으로 분류하여 보다 더 엄격히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위험인자 (LDL 콜레스테롤 제외)

위험도 분류에 따른 LDL 콜레스테롤 및 비 HDL 콜레스테롤 목표치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는 100 mg/dL입니다. 검사에서 나타난 콜레스테롤 수치가 100 mg/dL보다 낮다고 해도, 생활습관개선 치료에서 권장하는 식사요법은 실천해야 합니다. 10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개선과 약물치료를 동시에 시작해야 합니다. 의사가 판단해서 위험한 상황이라고 생각되면,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 100 mg/dL보다 낮아도 약물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는 130 mg/dL입니다. 검사에서 나온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개선 식사를 시작해야 하고, 식사요법을 잘 시행하고도 3개월 뒤에 측정한 수치가 130 mg/dL 이상이면 약물치료를 함께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식사요법 후에 130 mg/dL보다 낮게 유지된다면 식사요법을 계속합니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는 130 mg/dL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13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개선 식사를 하는 것이 좋고, 식사요법을 3개월 동안 하고 난 뒤에 측정한 수치가 160 mg/dL 이상이라면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130 mg/dL 미만이라면 그대로 식사요법을 유지합니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는 160 mg/dL입니다. 측정된 콜레스테롤 수치가 160 mg/dL 이상이라면 생활습관개선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개월 후에 측정한 수치가 여전히 160 mg/dL를 넘는다면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190 mg/dL가 넘는 경우에는 반드시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식사요법을 하고 난 후에 160 mg/dL 미만으로 유지된다면 식사요법을 계속합니다.
이상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고혈압을 조절하고, 즉시 금연하는 것입니다. 고혈압을 조절하고 금연을 하게 되면, 위험인자 2개가 없어지게 되므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가 상향 조정돼 약을 먹을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 건강체중을 유지합니다. - 저염식, 저지방 식이를 실천합니다. -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 중등도의 신체활동을 매일 30분 이상 실천합니다. - 금연을 실천하며 간접흡연도 피합니다. - 술은 1주일에 1~2회 정도 1회 음주량을 남자는 3잔이내 여자는 2잔이하로 줄입니다.

콜레스테롤 및 당질함량이 높은 음식
생활습관개선을 하고도 조절목표에 도달하지 않는 경우 약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생활습관개선은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약물 치료와 함께 가야 합니다. 생활습관개선을 지속하게 되면 약물 용량을 늘리지 않고 가능한 적은 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심혈관질환 보호효과가 부가적으로 따라오게 됩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기본은 식사요법입니다. 식사요법의 목표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섭취하는 열량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포화지방을 전체 칼로리의 10%로 할 경우 총콜레스테롤은 평균 5~7% 떨어지며, 7% 미만으로 줄이면 추가로 3~7%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분들은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면 뚜렷하게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양을 증가시키는 포화지방은 주로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와 버터 등의 동물성 지방에 많이 들어있고, 팜유와 코코넛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에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팜유는 야자 열매에서 짠 기름으로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여러 식품에 들어 있습니다.
포화지방은 저밀도지단백콜로스테롤양을 증가시키므로 이상지질혈증 식사요법에서 가장 먼저 줄여야 할 항목입니다.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하는 마가린이나 빵, 과자 등을 만들 때 바삭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내기 위해 사용되는 쇼트닝에는 트랜스 지방(trans fatty acid)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트랜스 지방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양을 증가시키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양을 감소시킵니다. 그러므로 트랜스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가능한 적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 섭취는 미국의 경우 하루 200mg 미만을,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하루 300mg 미만 또는 1000 칼로리 당 100mg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콜레스테롤은 육류와 생선류에 비슷한 양이 들어있지만, 육류에는 포화지방이 함께 들어 있으므로 제한할 필요가 있습니다. 새우, 조개 등 갑각류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포화지방이 적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지만 않으면 허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란 노른자와 간은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위한 치료 식사는 콩 등의 곡류, 채소와 과일, 유제품, 고기와 생선 등 모른 종류의 식품을 다양하게 골고루 먹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양을 감소시키는 식사라고 해서 고기나 생선, 유제품을 완전히 빼고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제품과 육가공품은 저지방 제품을 선택하고, 고기는 눈에 보이는 기름을 제거한 살코기를 사용하도록 합니다.
탄수화물이 많고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이 적게 포함되어 있으므로 자유롭게 섭취 할 수 있지만 칼로리가 증가하므로 적당한 양을 정해서 먹도록 합니다.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 섬유질 무기질이 풍부하므로 권장하는 양을 먹도록 합니다.
같은 유제품이더라도 저지방 제품을 선택합니다.
조리하기 전에 지방을 제거하여 살코기만 사용하도록 합니다. 베이컨이나 소시지, 핫도그, 햄 등은 포화지방과 염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되도록 먹지 않습니다. 간이나 콩팥, 염통도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닭고기, 칠면조, 오리 등의 가금류는 껍질이나 껍질 아래의 지방층을 제거한 후 먹도록 합니다.
생선은 콜레스테롤이 들어있기는 하지만, 포화지방이 적고 불포화지방이 들어 있으므로 자주 섭취해도 좋습니다. 조개류는 콜레스테롤이 종류에 따라 포함되어 있는 양이 다르므로 가려서 먹도록 합니다. 오징어나 새우는 특히 콜레스테롤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버터나 돼지기름 등의 동물성 지방은 포화지방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빵이나 과자, 팝콘, 커피에 넣어먹는 프림과 생크림 등을 만들 때 사용되는 코코넛 기름이나 야자유(팜유) 등은 식물성 기름으로 콜레스테롤은 없지만 포화지방이 많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카놀라유, 옥수수 기름, 올리브유, 해바라기유, 콩기름 등은 조리할 때 하루 6~8 작은 찻술 정도만 사용합니다. 빵이나 과자를 바삭바삭하게 만들고 고소한 맛을 내는 쇼트닝이나 마가린이 많이 포함된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른자에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하루 300mg 미만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일주일에 계란 4개, 하루 200mg 미만의 콜레스테롤을 섭취하는 경우에는 일주일에 2개만 사용합니다. 계란 노른자는 케익이나 빵, 과자, 마요네즈 등의 가공식품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므로 가능한 한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적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눈에 뚜렷하게 보이는 육류의 기름이나 달걀 노른자뿐만 아니라, 가공 식품에 원료로 첨가되어 우리 눈에 그 존재가 바로 보이지 않는 경우까지도 생각하여야 합니다. 라면이나 과자, 빵에는 생각보다 많은 양의 포화지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제품의 겉면에 적혀있는 영양소 구성표를 살펴보고, 먹을 것을 고르는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가공식품의 포장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유통기한이나 원산지, 원재료 등에 관한 정보 외에도 중요한 정보가 많이 있는데, 그 중의 한 가지가 영양표시입니다. 영양표시는 제품 속에 어떠한 영양성분들이 얼마만큼 들어있는지를 표시한 것입니다. 영양표시는 주로 제품의 뒷면에 표로 나타내거나 따로 표시되어 있는데, 열량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이렇게 5 가지 영양소의 함량과 영양소기준치에 대한 비율(%영양소기준치)이 적혀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영양소기준치입니다. 영양소기준치란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각 영양소들의 권장량을 정해놓은 값인데, %영양소기준치는 바로 이 영양소기준치에 대한 비율을 나타낸 것입니다. 이것만 보아도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를 얼마만큼 먹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양표시에 지방10g(12%)으로 표시되어 있다면 이 제품을 다 먹을 경우, 하루에 섭취해야 할 지방의 12%를 먹게 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생활습관개선 식사를 실천하려면 당연히 포화지방이 적은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외식으로 육류를 먹어야 할 경우에는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된 삼겹살, 갈비, 튀긴 닭, 햄버거 등은 피하고, 가능하면 살코기만을 선택해 먹도록 합니다. 채소를 의식적으로 많이 먹고, 가능하면 고기 대신 생선류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빨리걷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은 가능하면 매일 30분씩 규칙적으로 합니다. 운동은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어 줍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만 아니라, 몸에 이로운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며, 체중도 감량시켜 줍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압도 떨어지고, 심리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운동은 가능하면 습관화해서 일생 동안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운동의 종류에는 빨리걷기(1시간에 6km 정도 갈 수 있는 속도), 조깅, 걷기와 달리기 번갈아 하기, 수영, 자전거 타기, 노젓기 운동, 에어로빅 댄스, 미용체조, 줄넘기, 테니스, 스키 등이 있으므로 각자의 형편에 맞게 선택합니다. 이 중에서 빨리걷기가 가장 쉽고, 비용이 들지 않으며 비교적 안전합니다.
운동의 세기는 운동 중 심박수를 이용하여 측정하는데 나이에 따라 정해져 있는 적정심박수를 유지하는 정도로 합니다. 심박수는 손목에서 맥박을 짚어서 1분 동안 몇 번이나 뛰는지 측정하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나이에 따른 운동 중 적정 심박수
습관은 쉽게 고치기가 어렵지만 아래와 같은 습관은 자신이 스스로 되돌아 보고 고쳐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쳐야 할 습관으로는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 이상지질혈증 예방을 위한 식사요법의 기본 목표는 첫째 정상 성장을 위한 영양 섭취에는 부족함이 없으면서, 둘째 이상지질혈증을 일으키는 비만을 예방해 정상체중을 유지하고, 셋째 식습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입니다.
비만이나 과체중의 경우에는 열량을 엄격하게 제한하기보다는 운동을 통해 열량을 소모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열량이 높은 탄산음료, 설탕, 달콤한 유제품 등의 간식을 줄이고, 피자나 햄버거 등의 맛에 익숙해지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인에서 식사요법의 기본 원칙은 일반 성인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나이가 듦에 따라 입맛이 없어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지 못하는 영양불량증이 올 수 있으므로, 음식물을 너무 제한하지 않도록 합니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열량을 섭취해 생활의 활력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젖어온 식습관을 갑자기 바꾸거나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메뉴를 제공하는 것은 음식을 잘 먹지 못하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의 식사요법 원칙은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해 태아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발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임신 전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았던 경우에는 임신 중에도 열량과 지방 섭취를 제한하는 식사요법을 하도록 합니다. 태아의 건강은 임산부의 체중과 관계가 있으므로, 임신기간 동안 체중 증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 임신 중 바람직한 체중 증가는 약 10~12.5 kg 정도입니다.

조절목표에 도달하였다고 해서 약을 끊지는 마십시오. 약을 먹기 시작하면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게 되는데, 조절목표에 도달하였다고 해서 안심하고 약을 끊으면 안됩니다. 많은 분들이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약을 끊는 경우가 있는데, 약을 끊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을 먹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물론 식사요법과 체중감량,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개선 치료를 꾸준히 했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목표에 맞게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에 약을 끊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상승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면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이상지질혈증 치료 약물은 끊지 않고 장기간 복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 치료를 위해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분들이 약을 끊으면 혈압이 다시 올라가고,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동안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이 새로 발생하거나 더 진행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매우 안전한 편입니다. 부작용은 대부분 약을 먹기 시작한 초기에 나타나므로, 약물 치료를 시작한 초기에는 간기능 검사를 비롯한 몇 가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지질혈증 약은 오래 동안 복용해도 중독되는 일은 없습니다. 또한 내성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당뇨병은 의학적으로 협심증이 있거나 과거에 심근경색증을 앓았던 분과 똑같은 위험을 가진 것으로 간주합니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조절목표도 다른 위험군보다 엄격해서 100mg/dL 미만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그보다 더 낮추어서 70mg/dL까지 낮추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조절목표에 도달하였다고 해서 약을 끊지는 마십시오. 약을 먹기 시작하면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게 되는데, 조절목표에 도달하였다고 해서 안심하고 약을 끊으면 안됩니다. 많은 분들이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약을 끊는 경우가 있는데, 약을 끊게 되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을 먹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게 됩니다.
물론 식사요법과 체중감량, 운동과 같은 생활습관개선 치료를 꾸준히 했다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목표에 맞게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에 약을 끊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상승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면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고지혈증 치료 약물은 끊지 않고 장기간 복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고혈압 치료를 위해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분들이 약을 끊으면 혈압이 다시 올라가고,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동안 고혈압에 따른 합병증이 새로 발생하거나 더 진행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고지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매우 안전한 편입니다. 부작용은 대부분 약을 먹기 시작한 초기에 나타나므로, 약물 치료를 시작한 초기에는 간기능 검사를 비롯한 몇 가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혈증 약은 오래 동안 복용해도 중독되는 일은 없습니다. 또한 내성이 생기지도 않습니다.
당뇨병은 의학적으로 협심증이 있거나 과거에 심근경색증을 앓았던 분과 똑같은 위험을 가진 것으로 간주합니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조절목표도 다른 위험군보다 엄격해서 100 mg/dL 미만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그보다 더 낮추어서 70 mg/dL까지 낮추어야 한다는 주장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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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