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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5. 10:37

패혈증 질병정보2014. 3. 25. 10:37


전신성 염증반응 증후군과 패혈증
패혈증의 사전적 의미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몸 안에 침입한 다양한 미생물이 일으키는 중증 감염"입니다. 역사적으로는 기원전 15세기 경 고대 수메리아 기록에서도발열과 해열에 대한 기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질병에 대한 이해와 치료를 위한 연구가 발전되면서 패혈증을 객관적으로 정의하기 위해 1992년 미국에서는 발열 혹은 저체온/빠른 맥박/빠른 호흡/백혈구 수 증가 등의 소견이 있는 전신성 염증 반응 증후군(systemic inflammatory response syndrome, SIRS)에 SIRS의 원인이 미생물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거나 의심되는 경우를 패혈증이라고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이 정의를 전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995년 미국의 퇴원환자를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중증 패혈증의 빈도가 인구 100,000명당 300건, 사망률 28%, 중증패혈증으로 인한 연간 사망건수 215,000건, 미국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망의 9.3%를 차지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2000년의 다른 자료에 의하면 발생빈도 100,000명당 240건으로 연간 미국 내에서 660,000 건이며 사망률은 18%입니다.
1996년에서 2004년까지 영국, 웨일즈, 아일랜드에서 진행된 패혈증 빈도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중증 패혈증으로 인한 입원이 1996년 23.5%에서 2004년 28.7%로 증가하였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인구의 고령화, 만성질환을 가진 환자의 생존율 증가, AIDS 환자의 증가 등과 관련이 있으며, 항생제, 면역억제제, 유치카테터 및 인공호흡기와 같은 의료관련기구 사용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1990년대 말 보고된 자료에 의하면, 패혈증/패혈쇼크의 원인으로는 여전히 여러 박테리아 특히 대장균(E. coli),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 클렙시엘라균(Kle -bsiella pneumoniae) 등 그람음성균의 빈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최근 침습성 시술, 인공기구의 사용이 증가하고, 그람음성균을 주 목표로 하는 경험적 항균제요법 등에 의해 다른 박테리아인 황색포도알균(Staphylococcus aureus)을 비롯한 그람양성균에 의한 빈도가 30-50%로 증가하였으며, 진균, 특히 캔디다균(Candida)에 의한 감염증도 최근 5-12%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패혈증의 병태 생리는 외부에서 침입한 감염균을 생체로부터 제거하기 위해 다양한 혈구세포, 내피세포는 물론 골수 등 모든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 과정에서 분비되는 많은 매개물(mediator)에 의해 주요 장기가 손상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교적 가벼운 감염 질환의 경우라도 지남력의 상실이나 착란 등의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의 경우에 혼미 또는 대뇌기능 이상이 초기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국소 신경이상, 발작, 안면신경 마비 등은 드물게 나타납니다.
패혈증에서 회복되면 뇌 기능도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지만, 초기에 뇌병증을 보이면 예후가 불량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심장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고 심박동이 빨라지며, 혈액에서는 백혈구 중 호중구 수치가 늘어나고 혈소판 수는 감소합니다. 응고 장애가 흔하여 혈관에 혈전이 쉽게 생기고, 상처 부위나 위장관에서의 출혈이 흔히 발생합니다.
호흡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어 호흡곤란과 저산소증이 일어나는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이 흔히 발생하며, 회복되어도 폐에 큰 후유증이 남습니다.
혈압 저하 등에 의해 신장이 급격히 손상되어 소변량이 줄어듭니다.

초기에는 혈당이 높으나 패혈증이 진행되면 몸에서 아예 포도당을 만들어내지 못하여 혈당 수치가 낮아집니다.
발진 및 출혈이 흔하고, 일부 조직에서는 괴사가 진행되기도 합니다.

패혈증의 진단에 결정적인 증상이나 징후, 검사법은 없습니다. 패혈증 때 나타나는 신체변화는 개인 간의 차이 뿐 아니라 시간 경과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검사실 진단이 어렵습니다.
반면, 발열 혹은 저체온증, 의식상태의 변화, 설명할 수 없는 황달, 대사산증, 혈소판 감소증 등은 패혈증 진단의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피부나 점막의 새로운 병변 역시 진단적 가치가 있습니다.
감염에 대한 일반적인 말초혈액의 변화는 백혈구, 특히 호중구의 증가입니다. 그러나 장티푸스, 브루셀라증 등 특정균의 감염의 경우 백혈구 감소증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중증 패혈증에서 소아는 성인보다 백혈구 감소증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열 역시 감염에 대한 정상적인 반응이며, 패혈증 진단의 첫 단추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령의 환자, 개방창상 환자, 화상환자, 해열제나 항염증제를 복용한 환자에서는 정상이거나, 오히려 체온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패혈증이 의심되는 환자는 혈액배양을 반드시 시행하여야 합니다. 혈액배양은 말초의 서로 다른 부위에서 한번에 최소 10 mL 씩, 2회 이상 실시하여야 합니다. 필요에 따라 객담, 소변, 뇌척수액, 피부병변, 농양 등에서 배양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화상, 외상, 부신 기능부전, 췌장염, 폐색선증, 파열성 대동맥류, 심근경색, 내출혈, 심장눌림증(cardiac tamponade), 약물중독 등의 비감염성 질환도 패혈증과 유사한 임상 증상 및 징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특히, 부신 기능부전, 갑상선 기능발작(thyroid storm), 췌장염, 약물 과민반응, 악성 과체온, 열사병 등은 발열 및 혈압 저하 등을 유발하므로, 패혈쇼크와 감별이 필요합니다.
패혈증, 중증 패혈증, 패혈쇼크는 내과적 응급질환입니다. 패혈증 및 패혈증 관련 증상일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고 진단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하며 위험 요소를 최소해야 합니다.
중증 패혈증의 치료는 항생제를 비롯한 다양한 항상성 유지를 위한 약물치료 및 각 장기 기능부전을 극복하기 위한 지지요법으로 구성됩니다.
패혈증에 의한 유병률과 사망률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입니다. 원내감염에 의한 중증 패혈증과 패혈 쇼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관 및 방광 카테터 등 침습적 시술을 신중히 결정하고, 꼭 시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사용 기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중증 패혈증 및 패혈쇼크의 사망률은 각각 20~35%, 40~60%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예후는 환자의 기저질환에 가장 큰 영향을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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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25. 07:50

방사선치료 건강생활2014. 3. 25. 07:50

방사선치료란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를 말합니다. 여기서 방사선이란 에너지가 공간을 통해 전파되는 현상 또는 전파를 매개하는 물질을 가리키며, 엑스선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방사선치료는 외과적 수술,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암치료의 3대 치료법 중 하나로, 보통 입원이 필요하지 않고, 1일 수 분에서 20~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치료 시 고통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1895년 뢴트겐에 의해 엑스선이 발견된 직후부터 임상적으로 이용되어 왔으나, 현대적 의미의 방사선치료는 1950년대에 고에너지 방사선 치료기(코발트-60 원격치료기, 선형 가속기)가 발명되고 나서부터 본격화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형 가속기란 다양한 에너지의 엑스선과 전자선을 발생시키는 장치로서, 외부방사선치료의 대부분에 이용됩니다.
방사선을 조사하면 우리 몸을 투과하면서 전리 현상을 일으키는데, 이는 세포의 증식과 생존에 필수적인 물질인 핵산이나 세포막 등에 화학적인 변성을 초래하여 종양 세포를 죽이게 됩니다. 한편, 정상 세포와 암세포는 방사선에 대한 반응에 차이가 있는데, 정상 세포는 방사선치료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손상으로부터 회복하는 반면, 암세포는 회복 정도가 불충분한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방사선을 여러 번에 걸쳐 분할 조사하면, 정상 세포의 손상은 줄이면서 암세포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치료 목적에 따라 근치(적) 방사선치료, 보조적 방사선치료, 고식적 방사선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근치(적) 방사선치료는 종양이 비교적 국소부위에 제한되어 있으며 원격전이가 없을 때,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방사선치료를 말합니다. 특히, 후두암을 포함하는 두경부암, 방광암, 항문암 등에서는 암의 완치뿐만 아니라 암이 발생한 조직의 기능을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자궁경부암이나 전립선암의 경우 방사선치료를 시행하면 수술과 같은 성적을 얻으면서도 수술로 인한 배뇨장애나 성기능장애와 같은 심각한 부작용을 낮출 수 있습니다. 보조적 방사선치료는 외과적 수술 후 국소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방사선치료를 말합니다. 방사선치료를 병용함으로써 단순히 재발을 줄일 뿐만 아니라 수술의 범위를 줄여 기능을 유지할 수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조기에 발견된 유방암의 경우로, 부분적 절제술, 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병용하여 유방의 보존과 암의 완치를 동시에 달성 가능합니다. 사지육종의 경우에도 과거에는 절단술이 시행되었으나 이제는 부분적 절제술과 보조적 방사선치료로 절단술과 비슷한 성적을 얻으면서 사지를 보존할 수 있습니다. 고식적 방사선치료는 암으로 인한 증상 완화를 목적으로 시행하는 방사선치료입니다. 뼈전이로 인한 통증, 뇌전이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 혹은 종양 자체로 인한 출혈 및 폐색 증상을 완화시켜 줌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는 그 전달 방법에 따라 크게 외부방사선치료와 근접방사선치료로 나눌 수 있고, 외부방사선치료는 다시 통상적(2차원) 방사선치료,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치료, 정위적 방사선치료, 세기조절 방사선치료, 호흡연동 방사선치료, 영상유도 방사선치료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토모테라피, 사이버나이프 등과 같은 특수 치료기기를 이용한 방사선치료도 널리 소개되고 있습니다.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치료는 CT 영상을 기반으로 하여 종양 및 주위의 정상 조직을 3차원 입체 영상으로 재구성한 후, 여러 방향에서 종양의 모양대로 치료하는 방사선치료의 한 방법입니다. 특히 동일 평면상의 방사선뿐만 아니라 그 외의 다양한 방향에서 방사선을 전달할 수 있어, 기존의 통상적 방사선치료에 비해 정상 조직을 보호하면서 종양에 더 많은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습니다.

3차원 입체조형 방사선 치료의 예:식도암
통상적인 방사선치료가 수 주에 걸쳐 치료를 하는 데 비해, 정위적 방사선치료는 1회 또는 수 회에 걸쳐 짧은 기간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합니다.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높은 정확도를 가진 방사선으로 병이 있는 부위에 고선량 방사선을 조사하며 수술에 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어서 정위적 방사선수술이라고도 합니다. 과거에는 주로 뇌종양에 대해 적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뇌종양 외에도 폐, 간 등의 체부 종양에 대해서도 정위적 방사선치료가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습니다.

뇌종양 정위적 방사선 치료하는 모습의 사진으로 머리에 씌운 그물은 환자의 머리 고정시켜 주기 위한 것이며 링과 레이저가 종양의 위치를 잡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는 단일 방사선 조사 범위를 조금 더 작은 조사부위로 나누어 각각 방사선의 세기를 다양하게 함으로써 종양에는 많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하면서 종양주변 정상 조직에 도달하는 방사선량은 최소화하기 위한 방사선 치료의 방법입니다. 두경부암이나 전립선암과 같이 주변에 방사선에 민감한 장기가 근접해 있는 경우에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의 예:전립선암
폐암이나 간암과 같이 호흡 등의 이유로 종양이 움직이는 경우에는 종양을 충분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고정되어 있는 종양의 경우보다는 여유를 많이 두어 치료하게 됩니다. 따라서 방사선치료 범위가 커지면 종양 주변의 정상 조직이 많이 포함되게 되어, 이로 인한 부작용 또한 증가하게 됩니다. 이 경우, 종양의 위치를 호흡에 따라 분석하여 종양이 특정한 위치에 도달할 때 방사선을 조사하면 그만큼 방사선치료 범위를 작게 할 수 있고 종양에는 충분한 양의 방사선을 조사하면서 주위 정상 조직을 보호할 수 있는데, 이와 같은 치료법을 호흡연동 방사선치료라고 합니다.

호흡연동 방사선치료를 위한 CT촬영 모습 및 호흡 분석의 예
방사선치료 직전 환자의 영상을 획득한 다음, 이를 치료계획 당시의 영상과 비교하여 그 차이를 교정함으로써 방사선치료의 정확도를 높이는 치료 방법입니다. 선형가속기에 부착된 장비 혹은 치료실에 설치된 엑스선 투시장비를 이용하거나 토모세라피, 사이버나이프 등과 같은 특수 치료 장비를 이용하여 영상유도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영상유도 방사선치료의 예
토모테라피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와 CT의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매 치료 시 CT를 이용하여 종양의 위치와 모양을 확인함과 동시에 더욱 정밀해진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암부위에 조사하는 치료입니다. 치료하고자 하는 암을 여러 개의 단층으로 나눈 뒤 각각의 단층에 수백 개의 가느다란 방사선을 360도 방향에서 조사하는데, 방사선이 환자에게 조사되는 방식이 독특하여 슬라이스(Slice) 치료 또는 나선형(Helical) 치료라고도 합니다. 모든 암에 적용이 가능하고, 특히 방사선에 민감한 정상조직이 위치하는 부위이거나 방사선치료를 받았던 부위에 재발한 경우 추가 방사선치료가 필요할 때 사용됩니다.

토모테라피의 치료 장비 사진
사이버나이프는 소형 선형가속기를 6개의 관절로 자유로이 움직이는 로봇팔에 장착하여 다양한 방향에서 종양 부위에 방사선을 집중 조사하는, 정밀도가 매우 높은 정위적 방사선치료 전용 장비입니다. 침습적인 고정기구 없이 실시간 영상유도 기술을 이용하여 신체골격영상 및 신체 내에 삽입된 금침의 좌표를 추적하며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뇌종양만 치료할 수 있는 감마나이프와 달리 전신의 암치료에 사용될 수 있으며, 일회가 아닌 수회에 걸쳐 분할 치료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사이버나이프 장비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양성자는 체내의 특정 지점에서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발산한 다음에는 더 이상 에너지를 발산하지 않는 브래그 피크(Bragg peak)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이용하여 종양에는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하면서 주변 정상 조직에 도달하는 방사선량은 획기적으로 줄이는 치료방법이 양성자 치료입니다. 뇌척수종양, 소아암이나 안구종양 등에서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양성자치료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외부방사선치료와는 달리 종양에 직접 삽입하거나 인접하여 방사성 동위원소를 위치시킴으로써 종양을 치료하는 방법이 근접방사선치료입니다. 동위원소를 위치시키는 방법에 따라 강내방사선치료, 조직내방사선치료, 관내방사선치료 등으로 세분하기도 합니다. 자궁경부암이나 식도암, 담도암, 두경부암 등에서 외부방사선치료와 병용하거나 단독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근접방사선치료 자궁경부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예

환자를 진찰하고, 진단 시 시행하였던 각종 검사, 수술소견과 병리조직 검사 및 영상을 검토하여 최적의 치료방침을 결정합니다.
모의치료계획은 방사선치료를 위한 준비 작업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치료가 용이하도록 치료받는 부위에 따라 적절한 자세를 결정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흉부종양이나 유방암으로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팔을 내리고 있으면 사용할 수 있는 방사선의 방향이 제한되므로 적절한 고정용구를 이용하여 팔을 머리 위로 올리게 됩니다. 고정용구는 움직임을 제한할 필요가 있는 때에 제작하기도 합니다. 두경부종양이나 뇌종양의 경우에는 마스크를 제작하여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보다 정확한 치료를 할 수 있게 합니다. 치료자세 결정 및 고정용구 제작이 끝나면, 치료를 받을 부위에 대한 투시영상을 촬영하거나 CT를 촬영하게 되며, 피부 혹은 고정용구 위에 특수 잉크로 표시를 하게 됩니다. 이 표시는 방사선치료의 기준을 표시하는 것으로, 치료가 끝날 때까지 유지하여야 합니다. 치료받는 기간에 샤워나 목욕 등 환자의 편의를 위하여 지워지는 잉크로 표시거나, 일부는 작은 점으로 문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양한 고정용구 사진

모의 치료 계획 장비 사진
모의치료계획에서 얻어진 투시영상 혹은 CT 영상과 함께 이전의 CT, MRI, PET 등의 진단 영상을 종합한 다음 컴퓨터를 이용하여 전산화 치료계획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주위 정상 조직에 전달되는 방사선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에 가능한 한 많은 방사선이 전달되도록 방사선의 에너지, 방사선 조사방법, 방사선량 등을 결정합니다. 이 과정은 일반적으로 수일 정도가 소요되는 중요한 과정으로, 방사선치료 중에 종양이 작아지거나 정상조직을 보호할 필요가 있을 때에는 추가적으로 2차, 3차의 전산화 치료계획을 시행합니다. 경우에 따라 정상 조직을 보호하기 위한 차폐물을 제작합니다. 차폐물은 특수합금으로 직접 제작하기도 하고, 다엽콜리메이터라고 하는 치료기기에 부착된 장치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일정은 병의 종류 및 진행정도, 환자의 전신상태 등에 따라 결정되며, 일반적으로 주 5회, 5-8주에 걸쳐서 받게 됩니다. 치료 중에는 치료실에 혼자 있게 되지만, 담당 방사선사가 조정실에서 모니터를 통해서 환자의 움직임이나 상태를 계속 관찰하고 있으므로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치료 중 불편한 점이 있을 경우에는 치료 전 방사선사와 미리 약속한 표시인 살짝 손을 들거나 발을 움직여 표시를 하면 즉시 치료를 중단하고 불편을 해소해 줄 것입니다.

치료중 장면 및 치료중 관찰 장면 사진
치료 첫날 혹은 둘째 날에는 치료실에서 치료확인 촬영을 하게 됩니다. 이는 모의치료 및 전산화 치료계획을 통해서 수립한 계획대로 실제 치료가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시행하게 됩니다.

모의 치료 영상 및 확인 촬영 영상의 예:유방암
의료진에 의해 치료 중에는 주 1회 지정된 날에 정기적으로 의료진과 면담을 하게 됩니다. 이는 질병의 호전 상태 및 치료진행 상태를 파악하기 위함이며, 환자가 불편하거나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혈액검사나 영상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매일 그날의 치료를 담당의사 확인하여 최적의 치료가 시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며 주 1회 정기적인 면담을 하게 되고 정해진 날이 아니라도 환자에게 변화가 생기면 언제든지 의료진과 만날 수 있습니다.
방사선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게 됩니다. 이는 치료에 대한 반응의 평가 및 재발 유무를 확인하고 방사선치료로 인해 발생하였던 급성부작용을 관리하며,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만성부작용의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처치를 시행하기 위함입니다.

방사선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암세포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정상 조직에도 영향을 미치며, 이 때문에 치료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그 발생 시기에 따라 급성부작용과 만성부작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부작용은 치료 중 및 치료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말하며, 그 이후에 발생하는 부작용을 만성부작용이라고 합니다.
환자에 따라 방사선에 대한 민감도 역시 차이가 있으므로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우나, 보통 방사선치료가 시작된 지 2-3주가 지나면 치료부위 피부의 변화가 시작됩니다. 이는 방사선이 피부를 통과하여 치료영역까지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햇볕에 그을린 것처럼 처음에는 붉은 홍조를 띠다가 시간이 경과하면서 검게 변색되기도 하며,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두경부종양이나 유방암과 같이 종양의 위치가 피부와 가까운 경우나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서 증상이 심하며, 살이 짓무르거나 벗겨지기도 합니다. 치료 중에는 피부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피부손상이 심하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 중 혹은 치료 종료 후에 피부보호크림을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치료가 종료된 후 피부의 변색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서서히 회복이 되지만, 치료가 끝난 후 한 달간은 치료 부위를 뜨거운 물로 씻거나 손으로 문지르는 등의 자극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방사선치료를 모발이 있는 부위에 받게 되면 해당 부위에서는 탈모가 일어납니다. 일반적으로 치료 시작 후 2-3주에 발생하며, 치료 종료 후에는 다시 자라나게 됩니다. 모발이 다시 자라나는 시기는 개인차이가 있으며, 치료 이전의 모발보다는 가늘거나 숱이 적어질 수 있습니다. 방사선이 일정량 이상 조사된 경우에는 영구탈모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발이 없는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는다고 탈모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며, 항암제를 병용하여 투여받는 경우에는 항암제로 인하여 탈모가 일어날 수는 있습니다.
복부, 골반부에 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속이 메쓰껍거나 구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상복부 치료를 받거나 항암제와 병용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에는 그 증상이 심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예방적으로 항구토제를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치료가 종료되면 사라지나, 오심 및 구토로 인해 영양섭취 등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하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부 및 골반부 등 내장이 포함된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 장 운동이 증가하고 장점막염이 생겨서 설사 및 복부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치료가 종료되면서 호전되지만, 오래 지속되면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제품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제한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두경부나 흉부에 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 구강 내의 점막염이나 식도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구강 내와 식도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헐면서 따갑거나 쓰리며, 음식을 삼키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치료 시작 후 2-3주가 지나면서 발생되며, 치료가 종료된 후 2-4주가 경과하면서 호전되고 소실됩니다. 뜨거운 음식이나 매운 음식 등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되며, 진통제로 증상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구강 점막염의 경우 가글 제제를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경구 섭취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비위관 혹은 정맥을 통한 영양공급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오심 및 구토와 마찬가지로 점막염 및 식도염은 영양섭취를 제한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의하여 적절하게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침샘에 인접한 두경부종양에 대한 방사선치료 시, 종양에 인접한 침샘이 일정량 이상의 방사선을 받은 경우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구강건조증은 그 자체로도 음식물의 섭취를 곤란하게 하거나 말을 하기도 힘들게 하는 등의 문제를 유발할 뿐 아니라 충치를 유발할 수도 있어, 많은 환자들 혹은 의료진들이 두경부종양에 대한 방사선치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에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나 토모테라피를 이용하여 종양에는 충분한 양의 방사선을 조사하면서도 인접한 침샘에 도달하는 방사선량은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어서 구강건조증의 빈도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폐경 전 여성에 골반 부위에 방사선치료 시 난소에 일정량 이상의 방사선을 받게 되면 홍조, 무월경, 성욕 감소, 골다공증 등과 같은 폐경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전 수술을 받는 경우에는 난소를 방사선치료 범위 밖으로 옮기는 것이 기능 보존에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난소기능 보존이 언제나 가능한 것은 아니므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의가 필요합니다. 남성의 경우, 고환 부위에 일정량 이상의 방사선이 조사되면 생식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사선치료 이후에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치료 전에 정자를 채취하여 정자은행에 보관하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소치료법인 방사선치료는 외과적 수술,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3대 암치료법 중의 하나로, 선진국의 경우 암환자의 2/3 이상이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에서는 약 30% 정도만이 방사선치료를 받고 있고, 환자들 중 일부는 방사선치료를 말기 암환자에서만 적용되는 치료법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방사선 단독 혹은 항암화학요법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를 근치적 방사선치료라 하고 수술 전이나 후 국소 재발을 낮추기 위해 시행하는 방사선 치료를 보조적 방사선 치료라 합니다. 이 두 가지 목적의 치료가 모두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방사선치료에 해당됩니다.
방사선에 대한 정상 조직의 반응은 방사선 선량에 따라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데, 이를 견딤선량이라고 하며, 정상 조직의 종류에 따라 다른 값을 가집니다. 이전에는 방사선치료를 받은 범위에 다시 방사선치료를 하고자 할 때, 기존의 통상적(2차원) 방사선치료로는 주위 정상 조직의 견딤선량을 넘지 않도록 하면서 충분한 선량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많은 환자들 혹은 의료진들도 방사선치료는 한 번 치료를 받으면 추가 치료를 못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방사선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주위 정상 조직에 전달되는 방사선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어, 과거에 비해 재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양한 매체를 통해 최신의 방사선치료 방법 혹은 장비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환자들 혹은 의료진들조차 어떤 방법 혹은 장비가 가장 좋은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중 어느 한 방법 혹은 장비가 더 좋다고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으며, 종양의 종류 및 특성, 부위 등에 따라 방사선치료 방법이 달라지게 되므로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환자 개개인의 병변 및 상황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방사선치료 중에는 아무런 통증을 느낄 수 없습니다. 다만, 근접방사선치료 중에 치료기구를 삽입하는 과정에서는 다소간의 불편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방사선치료 중 부부관계는 하여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가임기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피임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골반부 방사선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부부관계에 대해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방사선은 치료 후에 몸이나 의복에 방사능이 남아 있는 것이 아니므로 가족들과의 일상생활은 정상적으로 하여도 무방합니다. 단, 방사성 동위원소를 체내에 영구적으로 삽입하는 치료를 받을 경우에는 몸에서 방사선이 나올 수 있습니다만, 이 경우는 의료진이 환자에게 주의사항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할 것입니다.
방사선치료와 관련하여 특별히 피해야 할 음식은 없습니다. 다만, 특정한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각 부위의 부작용과 관련하여 증상 조절에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구강 점막염 및 식도염이 심할 때에는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고, 설사가 심할 때에는 유제품이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할 때에는 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사선치료를 받자마자 질병의 호전 정도를 즉시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암세포는 치료 시작 후 수 일에서 수 주 후부터 죽기 시작하여, 치료가 종료된 뒤에도 수 주에서 수개월에 걸쳐서 죽어갑니다. 치료에 대한 반응은 정기 검진 시 진찰 및 적절한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으며, 검사의 종류 및 시기는 종양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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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 방광염(N30)’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최근 5년간(2008∼2012년) ‘ 방광염(N30)’ 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전체 진료인원은 연평균 3.1%씩 꾸준히 증가하였고,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도 연평균 2.3% 증가하였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143만 1,458명, 남성이 9만 1,988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94%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기과 이영훈 교수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방광염 질환이 많은 것에 대해 "남성의 요도 길이가 대략 15cm인 것에 배해 여성 요도는 3cm 정도로 매우 짧아 균들이 요도를 따라 방광으로 진입할 기회가 더 많다. 반면 남성은 요도와 방광이 만나는 부위에 전립선이라는 장기가 있어 균이 방광에 진입하기 전에 전립선을 먼저 거쳐 문제가 생길 경우 급성전립선염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하였다.

2012년 기준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성 및 연령별 '방광염(N30)'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진료인원 중에서는 70대(5,204명) > 80대이상(4,744명) > 60대(4,552명) > 50대(4,443명) 순(順)으로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50대(8,511명) > 70대(8,311명) > 60대(8,276명) > 40대(7,452명) 순(順)으로

남성은 80대이상(1,502명) > 70대(995명) > 9세이하(627명) > 60대(562명) 순(順)으로 진료인원이 많았다.

특히 40대 이상 여성이 많았는데 이영훈 교수는 "40대 이상의 여성에게는 폐경 이후 호르몬 변화에 의해 방광의 점막구조와 분비 또한 변화를 겪게 되어 균에 대한 방광 점막의 방어력이 감소하게 되며 젊을 때보다 요 배출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는 균 증식에 기여 할 뿐 아니라 증상 또한 더 민감하게 나타나게 하므로 병원을 더 많이 찾게 된다"고 말했다.

‘ 방광염’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를 살펴보면,

총 진료비는 2008년 898억원에서 2012년 1,048억원으로 연평균 3.9%가 증가하였다.

여성은 2008년 832억원에서 2012년 979억원을 진료비로 지출하였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4.1%로 남성(1.3%)에 비해 높았다.

남성은 2008년 65억원에서 2012년 69억원을 진료비로 지출하였 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1.3%로 나타났다.

이영훈 교수는 "방광염에 걸리게 되면 요검사, 요배양 검사에 근거한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며, 재발 시 배뇨 장애 여부를 확인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로, 과음 등 면역력을 떨어뜨리게 되는 생활을 피하고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경우 균이 방광 내에 오래 머물게 되어 균이 증식할 기회를 높이므로 과도하게 참는 일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적당량의 수분 섭취를 통해 소변을 원활히 배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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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24. 10:46

폴란드 증후군(Poland Syndrome) 질병정보2014. 3. 24. 10:46


질환주요정보 관련질환명으로 폴란드 기형(Poland Anomaly), 폴란드 연쇄 (Poland Sequence), 폴란드 손가락 붙음증(Poland Syndactyly), 흉근과 손가락 붙음증의 한쪽 결함(Unilateral Defect of Pectoralis Muscle and Syndactyly of the Hand)이 있음. 영향부위는 체외의 골격과 근육임. 증상으로 몸의 한 쪽에 가슴 벽 근육이 없음. 같은 쪽 손에 병변이 나타남. 스프렝겔기형(Sprengel deformity), 단지증, 합지증, 짧은 팔이 있음. 원인은 무작위적. 가족력이 없이 발병함. 진단법이로 전산화 단층 촬영술(CT), X-ray가 있고 치료법으로 성형외과 수술, 물리치료, 유전상담이 있음. 산정특례코드는 V155이며, 의료비가 지원됨.
폴란드 증후군은 한쪽 가슴 혹은 유두가 덜 발달하거나 없고 겨드랑이 털의 소실, 짧은 물갈퀴 모양의 손가락이 같은 쪽에 동반되는 특징을 갖는 선천성 희귀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증상으로는 전형적으로 한쪽의 작은가슴근(소흉근)이 없고, 큰가슴근(대흉근)의 가슴뼈 또는 흉골 부분이 없습니다. 여성에서는, 한쪽 유방과 피하 조직이 덜 발달하거나 없을 수 있습니다.
위 쪽 갈비뼈의 발육부전이나 무형성, 스프렝겔 기형, 자뼈와 노뼈가 덜 발달하여 팔이 짧은 것과 같은 골격계 이상이 나타 날 수 있습니다.
※ 스프렝겔 기형(Sprengel deformity) : 견갑골이 제자리에 내려오지 않고 경추 부위에 머물러서 변형된 기형

폴란드 증후군은 주로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약 3배 정도 더 많이 나타나며, 대부분의 경우 신체의 오른쪽에 증상을 보입니다. 이 질환을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발병률은 약 10,000명에서 100,000명중에 1명으로 추정됩니다.
한 가족 내에서도 관련된 증상과 소견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어떤 조사에 의하면, 형제 중 한 명은 모든 주요한 증상들을 가지고 있는 반면, 다른 형제들은 가슴 근육만 없거나 손에만 병변이 나타나는 증상만 보인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몸의 한 쪽에 가슴 벽 근육이 없고, 같은 쪽 손에 병변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소견을 보입니다. 이러한 이상은 몸의 오른쪽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왼쪽에서 나타나는 경우에 비하여 2배 이상으로 흔합니다.
대부분 환자의 경우 작은가슴근(소흉근)이 없을 뿐만 아니라 큰가슴근(대흉근)의 흉골 부분이 없습니다. 어떤 환자의 경우 등 쪽의 큰 근육(광배근)과 같은 근육들이 한쪽만 없거나, 전거근(앞톱니근)이 없을 수 있습니다.
유두 또는 유두 주변의 검은 부분이 없거나 덜 발달하고, 팔 아래 겨드랑이에 반점모양으로 털이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한쪽의 유방이 없거나 덜 발달되어 있고 유방 아래의 조직들도 발달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골격계에도 다양한 기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정 갈비뼈가 없거나 덜 발달될 수 있고, 갈비뼈를 흉골에 연결하는 연골이 없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경우 견갑골에 비정상적인 융기가 나타나거나 덜 발달될 수 있습니다. 질환에 영향을 받은 팔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어깨뼈가 융기되어 목의 아래 부분에 덩어리가 생기는 스프렝겔 기형으로 알려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폴란드 증후군은 가슴근육 형성부진, 스프렝겔 기형으로 어깨뼈 융기, 골격계이상(단지증)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음.
폴란드 증후군 환자의 대부분은 신체의 한쪽 손에 병변이 나타납니다. 손가락의 특정 뼈가 덜 발달되거나 없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짧은 손가락을 나타냅니다(단지증). 게다가, 대부분의 경우 특정 손가락이 물갈퀴 모양(합지증)으로 되며 특히 두 번째와 세 번째 손가락에 많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일부 환자의 경우, 엄지손가락의 뼈와 노뼈, 자뼈의 발육부전으로, 팔이 짧을 수 있습니다.
의학적 문헌에 따르면, 환자의 대부분은 가족력이 없이 이유를 모르고, 무작위적으로 발생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매우 드물게 부모와 자식에게 같은 증상이 나타나고 질환을 갖지 않은 부모에게 태어난 형제들이 동시에 이 질환을 갖는 등 가족적인 패턴이 보고되기도 하였습니다.
어떤 연구자들에 의하면 폴란드 증후군은 특정 동맥의 발달 장애 또는 다른 물리적인 요인들에 의해 발생하며, 그 결과 초기 태아기 때 혈류 흐름에 장애가 생기거나 혈류 공급이 줄어들어 손상을 받는다는 가설을 발표하였고, 이 가설이 폴란드 증후군의 발생 원인에 대한 설명으로 현재까지는 가장 설득력이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폴란드 증후군은 때때로 “폴란드 연쇄(Poland sequence)”라 불립니다.
폴란드 증후군의 진단은 보통 태어날 때 내려지며 신체 발현의 특징, 철저한 임상 평가, 그리고 다양한 전문적인 검사를 근거로 내려집니다.
이러한 검사 중 하나로써 전산화 단층 촬영술(CT)과 같은 발달된 영상 기술을 사용하여 근육이 얼마만큼 질환에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X-ray 검사는 특정한 손, 아래팔, 갈비뼈 그리고 견갑골(어깨뼈)의 기형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폴란드 증후군의 치료는 개개인에게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 다르게 이루어지며 전문가들의 협조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형외과 수술을 통하여 가슴벽을 재건하고, 적절한 위치에 갈비뼈를 이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 수술을 통해 유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몇몇 경우에서, 손과 같은 부위의 이상 골격 치료를 위해 수술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폴란드증후군의 치료
골격계의 기형으로 인해 움직임에 제한을 받는 경우 물리치료를 시행함으로써 관절의 움직임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해 지지요법을 시도할 수 있다.
유전상담을 통해 유전학 전문가로부터 질환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환자 자신과 가족들이 최선의 대응과 결정을 내리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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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24. 09:51

항문암 질병정보2014. 3. 24. 09:51

항문은 소화관의 가장 마지막 부분이 끝나고 몸의 외부로 나가는 구멍을 말하고, 항문관(anal canal)은 대장의 끝부분인 직장을 몸의 외부와 연결시켜 주는 관(canal)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항문관은 해부학적 항문관과 외과적 항문관으로 나누어 정의되는데, 해부학적 항문관은 항문연(anal verge)에서 치상선(dentate line)까지로 2.5~3cm길이이고, 외과적 항문관은 항문직장륜(anorectal ring)까지이며 4~5cm길이입니다. 항문연(anal margin)은 항문 입구에서 지름 5cm 내에 있는 피부 부위입니다. 직장에서 항문관으로 넘어가는 부위인 항문직장륜(anorectal ring)은 치골직장근(puborectalis muscle)이라는 근육에 의해 형성됩니다. 항문직장륜 부위에서 장이 앞쪽으로 굴곡을 하게 되며, 이때 형성되는 항문직장각(anorectal angle)은 배변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항문관의 내부를 덮고 있는 점막은 항문관의 상부에서는 직장의 점막과 동일한 기둥 모양의 입방형 상피세포(columnar epithelial cell)로 되어 있고, 이행구역(transitional zone)을 지나면서 상피세포모양이 편평해져서, 하부는 편평상피세포(squamous epithelial cell)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장에서 항문관으로 내려오면서 내강이 좁아지는데, 이로 인해 항문관 내부의 점막이 접히게 되어 약 12~14개의 모르가니주(columns of Morgagni)라는 주름 모양이 생깁니다. 모르가니주 아래에는 항문관 중간 부위에 치상선(dentate line)이라고 하는 톱니 모양의 눈으로 구별되는 경계 부위가 있습니다. 이 부위에서 항문관 점막의 상피세포 모양이 바뀝니다. 상부의 점막 색깔은 분홍색이고, 하부는 자주색입니다. 항문연은 편평상피세포로 덮여 있는데, 이는 항문의 바깥 피부로 연결되어 합쳐집니다.항문관은 괄약근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괄약근은 배변시에는 이완되어 대변이 배출되게 하고, 그 외에는 수축된 상태로 있으면서 배변되는 것을 막습니다.
항문의 위치 및 구조. 항문관의 내부를 덮고 있는 점막은 항문관의 상부에서는 직장의 점막과 동일한 기둥 모양의 입방형 상피세포(columnar epithelial cell)로 되어 있고, 이행구역(transitional zone)을 지나면서 상피세포모양이 편평해져서, 하부는 편평상피세포(squamous epithelial cell)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주변에는 항문거근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직장에서 항문관으로 내려오면서 내강이 좁아지는데, 이로 인해 항문관 내부의 점막이 접히게 되어 약 12~14개의 모르가니주(columns of Morgagni)라는 주름 모양이 생깁니다. 모르가니주는 속항문조임근에 수축합니다. 모르가니주 아래에는 항문관 중간 부위에 치상선(dentate line)이라고 하는 톱니 모양의 눈으로 구별되는 경계 부위가 있습니다. 이 부위에서 항문관 점막의 상피세포 모양이 바뀝니다. 상부의 점막 색깔은 분홍색이고, 하부는 자주색입니다. 항문연은 편평상피세포(편평점막)로 덮여 있는데, 이는 항문의 바깥 피부로 연결되어 합쳐집니다. 
항문관은 괄약근(바깥항문조임근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괄약근은 배변시에는 이완되어 대변이 배출되게 하고, 그 외에는 수축된 상태로 있으면서 배변되는 것을 막습니다
항문은 직장의 대변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배변시에는 항문관 주위의 괄약근이 이완되어 대변이 배출되게 하고, 그 외의 기간에는 괄약근이 수축된 상태로 있으면서 대변의 배출을 막습니다. 괄약근이 약해지면 변실금이 생깁니다.

항문암은 항문에 생기는 악성 종양(암)으로, 평균 60세 전후에 진단되는 드문 암입니다.
항문은 각 부위마다 다양한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포들에서 다양한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편평상피세포암, 총배설강암, 악성 흑색종, 선암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 편평상피세포암과 총배설강암이 가장 흔한 항문암입니다. 항문에서 발생하는 암은 조직학적 유형에 따라 환자의 예후 및 치료 방법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항문관에 발생하는 악성종양. 항문관의 부위, 정상 세포, 종양 세포. -상부: 입방형상피세포, 선암. -이행구역: 내분비 세포, 내분비 세포. -이행구역: 항문이행구역 세포, 총배설강암 점액표피암. -이행구역: 멜라닌 세포, 악성 흑색종. -이행구역: 입방형 상피세포, 선암. -이행구역: 편평 상피세포, 편평상피세포암. -하부: 편평 상피세포, 편평상피세포암. -하부: 편평 상피세포, 악성 흑색종.
항문연과 항문관의 상당 부분을 덮고 있는 편평상피세포에서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약 50% 이상을 차지합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의 가장 초기 단계를 상피내암(carcinoma in situ 또는 CIS)이라고 하는데, 이는 보웬씨 병(Bowen’s disease)이라고도 합니다.
항문이행부위(transitional zone) 또는 총배설강(cloaca)이라 불리는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종종 편평상피세포암의 한 형태로 분류됩니다. 현미경 상에서 편평상피세포암과는 약간 다른 모양을 보이나, 암의 행태나 치료 방법은 비슷합니다.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는 복회음 절제술이 있고, 최근에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병합요법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5년 생존율은 약50% 정도입니다.
항문에서 드물게 발생하여, 항문암으로서는 적은 비율로 나타납니다. 항문 점막 밑에 위치한 항문관으로 점액(mucus)을 분비하는 기능을 가진 선(gland)에서 발생합니다. 또한 항문 주위 피부에 있는 땀샘의 한 형태인 아포크린선(apocrine gland)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장선암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아포크린선암(apocrine gland carcinoma)의 한 형태로 피부의 표층을 통해 퍼집니다. 파제트병은 몸의 어느 부위의 피부에도 생길 수 있지만, 흔히 항문 주위와 여성 외음부, 유방 피부에 생깁니다. 습진같은 양상을 보이고, 피하에 암종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동반된 암종이 피부 표면 부위에 있으면 국소적으로 절제를 합니다. 이에 비해 깊이 있으면 먼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 병합요법을 시행하고, 그 후에도 암세포가 남아 있으면 복회음 절제술을 2차적으로 행합니다. 뼈에 생기는 파제트병과는 다른 병입니다.
항문 주위 피부에 발생할 수 있는 피부암의 한 형태입니다. 얼굴이나 손처럼 태양에 노출되는 부위에 훨씬 많이 생기나, 항문에도 매우 드물게 생기며 특히 50대 남자에게서 자주 발생합니다. 대개 국소절제로 치료하지만, 드물게 크기가 큰 경우에는 복회음 절제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합니다. 5년 생존율은 73% 정도이고, 국소절제 치료 후 29% 정도는 국소재발하여 다시 절제술을 필요로 합니다.
피부나 항문에 있는 멜라닌(melanin)을 만드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매우 드문 암으로 항문암의 1~2%를 차지합니다. 흑색종은 태양에 노출되는 신체 부분에 더 흔히 생깁니다. 만약 흑색종이 피부 깊이 침습하기 전이나 림프절로 퍼지기 전인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면, 장기 생존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흑색종은 초기 발견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됩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출혈로 환자의 약 50%에서 나타납니다. 그 외 통증, 배변 습관의 변화, 종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항문관에 발생한 하얗게 고름처럼 보이는 악성 흑색종의 내시경 소견 사진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항문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196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1%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0.4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0.8:1로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86건, 여자가 연 110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70대가 30.6%로 가장 많고, 60대가 22.4%, 50대가 17.9%의 순입니다. 조직학적으로는 2009년의 항문암 전체 발생건수 196건 가운데 암종(carcinoma)이 90.8%, 흑색종(melanoma)이 2.6%를 차지하였습니다. 암 중에서는 편평상피세포암이 48.5%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선암이 40.8%를 차지하였습니다.

항문암의 조직학적 형태에 따른 발생빈도, 2009년 항문암 발생건수 전체. 구분:조직학적 형태 Histological group.1. 암종(Carcinoma): 178발생건수 cases, 90.8%. -1.1 편평상피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 95발생건수cases, 48.5%. -1.2 선암(Adenocarcinoma) 80발생건수 cases, 40.8%. -1.3 시타 명시된 암(Other specified carcinoma) 2발생건수 cases, 1.0%. -1.4 상세불명암(Unspecified carcinoma) 1발생건수 cases, 0.9%. 2. 흑색종(Melanoma) 5발생건수 cases, 2.6%. 3. 육종(Saecoma) 1발생건수 cases, 0.5%. 4. 기타 명시된 악성 신생물 (Other specified maligant neoplasm) 1발생건수 cases, 0.5%. 5. 상세불명의 악성 신생물 (Unspecified malignat neoplasm)* 11발생건수 cases, 5.6%.  총계: 196발생건수 cases, 100%. *2명의 DCO가 포함(Death Certitilcate Only, DCO : 전체 암등록 환자 중 사망진단서에서만 암으로 확인된 분율)(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자료

항문암의 위험요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항문암의 위험요인] 50세이상의 연령. 항문 사마귀와 같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된 경우. 많은 성관계 대상자가 있는 경우. 항문성교. 항문부위의 잦은 염증성 질환(예, 만성치루). 자궁경부, 외음부, 질암의 병력.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 사용. 인체변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흡연
최근 항문암과 고위험성 인유두종바이러스(예, HPV-16)의 지속적인 감염 사이에 가장 높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장기이식 후의 면역억제제 복용이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면역체계의 억제는 항문 부위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의 지속적인 감염을 조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항문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항문암의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진 요소들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항문암의 경우에도 그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또 실제 암 발생의 경우에 있어서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발생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항문암의 예방에 직접적 효과가 있는 것을 지적하기는 쉽지 않지만,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몇 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항문암을 예방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건전한 성생활을 하고 항문으로의 성교를 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유두종바이러스(HPV)나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되는 것을 막는 것입니다. 성교 시에는 콘돔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은 막을 수 있는데 반해,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완전히 막을 수 없다고 합니다. 피부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콘돔에 의해 가려지지 않은 피부 부위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유두종바이러스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몇 년동안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 있어 성관계 대상자가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는지 아닌지를 알 수 없습니다.

흡연을 하면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들이 혈액 내로 흡수되어 항문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므로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의 항문암 발생 위험이 더 큽니다. 금연을 하면 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금연은 항문암 이외에도 다른 여러 종류의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최근 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FDA)에서 인유두종바이러스의 백신을 허가했으며 이 백신은 현재는 성관계 전 연령의 여성에게만 권장됩니다. 백신 접종을 통하여 인유두종바이러스와 관련된 여러 암(항문암 포함)을 예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항문암의 2차 예방은 대장내시경검사 등으로 조기 검진하여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입니다. 항문은 의사가 이상을 발견하기 비교적 쉬운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많은 항문암이 초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종종 조기 항문암에서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경과가 좋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검진을 통하여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문암이 있는지에 대한 검사가 권고되는 경고 증상은 항문과 직장에서의 출혈, 항문의 종괴감이나 이물감, 갑자기 대변을 보기가 힘들어지거나 횟수가 변하는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배변시 통증,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항문 주위나 서혜부의 종괴감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 이후에 검사를 하여 진단되는 항문암은 대체로 진행성 항문암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상생활에서의 일차적인 예방과 더불어 증상이 없는 경우라 해도 주기적인 검진은 항문암의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항문암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들 증상은 항문암 이외의 다른 질환이나 상태에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위의 증상들이 있을 때는 꼭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원래의 발생 부위에서 암이 발견되기 전에 서혜부(사타구니)에서 먼저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도 있고, 암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어 그로 인한 증상이 먼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종종 치핵수술 후 조직 검사에서 암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기 항문암은 비교적 항문의 바깥 부위에서 발생한 경우에는 일찍 발견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여타 검사나 치질 수술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행된 항문암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은 항문이나 직장에서의 출혈입니다. 약30%의 환자는 항문주위 통증 또는 항문의 종괴감이나 이물감을 느낍니다. 갑자기 대변을 보기가 힘들어지거나 횟수가 변하는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배변 후에 변이 남은 느낌, 배변시의 통증,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항문 주위나 서혜부의 종괴감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항문 부위는 민감한 부분으로 항문암이 진행되면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항문암은 눈에 쉽게 보이거나 수지검사로 쉽게 촉지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진단 및 임상적 병기를 결정하는데 신체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비록 종양이 크더라도 항암화학 방사선 병용요법 치료 후 육안상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정확한 병변의 위치 및 크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암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의사가 장갑 낀 손으로 윤활제를 바르고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항문과 직장에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만져지는 지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항문암의 위험도가 높은 사람은 검사를 자주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조직검사를 해야 합니다. 조직검사에서 항문암으로 확진된 경우 전산화 단층촬영(CT), 흉부 X-선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또는 PET-CT)을 통해 암의 크기와 침습 및 전이 정도를 파악합니다.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양성인 환자에게서 항문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검사와 CD4 수치 측정이 제안됩니다. 또한 인유두종바이러스(HPV)와 항문암 사이에 상관 관계가 있으므로 여성 항문암 환자의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와 같은 부인과 계열의 검사가 제안됩니다.
항문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항문암의 진단 방법
어학적 검사 및 병력 청취, 직장 수지 검사, 대장내시경 검사, 전산화 단층촬영(CT)
환자의 신체를 검사하여 비정상적인 종괴 같은 질환의 징후나 다른 이상한 점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환자의 과거 병력이나 치료받은 경험에 대한 것을 물어서 질환의 진단에 도움을 받습니다.
이 검사는 의사가 장갑 낀 손으로 윤활제를 바르고 항문으로 손가락을 넣어서 항문과 직장에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만져지는 지를 검사하는 것입니다.
잠혈검사는 위장관 출혈을 알아내기 위해서 또는 대장항문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 사용됩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큰 불편 없이 검사가 가능하지만 위음성도, 위양성도가 높아서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항문과 항문연에서 짧은 거리내의 하부 직장을 관찰하는 검사방법입니다. 관찰을 하면서 동시에 조직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항문암 외에 대장에 다른 병변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대장내시경검사란 내시경으로 대장을 직접 보는 검사 방법으로 대장 질환 검사에서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입니다. 그 이유는 의사가 직접 병변의 표면을 관찰하거나 조직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시경검사와 동시에 조직검사도 가능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만 작용하는 진정제(수면제)를 정맥 주사하여 수면 상태와 비슷한 상태에서 큰 불편감 없이 내시경 검사를 시행받을 수 있는 진정하 대장내시경(수면대장내시경)검사도 있습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환자는 전날 저녁식사는 죽 등으로 가볍게 하고 하제를 복용하여 대장 내에 남아있는 분변을 제거해야합니다.
대장 용종의 발견률이 높고 발견한 용종을 즉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검사하는 동안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이 있고, 암 등으로 대장 내강이 막혀 있으면 더 이상 검사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은 항문암 자체의 진단, 인접 장기 및 멀리 있는 장기 (예: 간, 폐),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 등을 규명하는데 사용됩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는 국소부위에 종양 확산 정도를 평가하는데 도움을 주며, 특히 종양이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를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을 때 진단에 더욱 도움을 줍니다. 간이나 폐, 림프절 등으로의 전이 여부를 검사할 때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보통의 전산화단층촬영을 위해서 전날은 특별한 처치를 필요로 하지 않고, 다만 검사 당일 8시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는 동안 환자는 정맥주사를 통해서 조영제 를 주입받은 후에 검사를 받습니다.
이때,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나 이전에 조영제에 알레르기 반응, 즉 조영제 주입 후 심한 구토, 발적, 두드러기, 가려움증, 목이 붓고 쉬는 듯한 증상을 보인 적이 있는 환자는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기 전에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 대장내시경검사는 항문을 통해 작은 튜브를 넣고 공기 또는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대장을 부풀린 후 전산화단층촬영기를 통해 얇은, 즉 두께 1~3mm의 단면 영상들을 얻는 검사 방법입니다. 이 영상들을 컴퓨터에서 3차원영상재구성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3차원의 가상 영상을 만들어서 다평면 영상 및 내시경으로 대장 내부를 보듯이 검사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 방법입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전날 저녁에 죽 등으로 가볍게 식사한 후 하제를 복용하여 대장 내부에 남아 있는 분변을 제거해야 합니다.
대장내시경에 비해서 간편하며 환자가 느끼는 불편감이 적고, 5mm 이상 크기의 용종 발견에 있어 대장내시경과 거의 비슷한 정도로 섬세한 검사 방법입니다. 대장 내강을 폐쇄하는 병변이 있을 때 대장내시경이 병변을 통과할 수 없기 때문에 검사하지 못하게 되는 병변의 윗부분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복강 내의 타 장기도 함께 검사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에 비해 5mm 이하의 용종 발견율이 낮고, 가끔 잔변과 용종의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환자가 X-선을 조사받아야 하며, 용종이 발견되어도 제거할 수 없어 다시 대장내시경을 시행해서 제거해야 합니다.
항문암 진단 후 골반의 림프절이나 복부, 골반 기관 등 주변에 대한 암의 파급 범위 파악을 위한 것으로 항문암 진단 후, 치료 방침 결정 전에 병기를 파악하기 위해 시행되는 검사입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와 다른 조영제 주사를 이용하므로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에서 사용되는 조영제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 또는 직장초음파검사에 비해 검사비가 비싸고, 검사 시간도 30분 내외로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에 비해 길며, 좁은 원통형 공간에 들어가 검사를 하기 때문에 폐쇄 공포증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하기 어렵습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과 상호보완적으로 복강 내 장기로의 전이를 파악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특히 간전이 등을 발견하는데 유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암세포가 정상세포에 비해 대사활동이 빠른 점을 이용하여 포도당에 양전자방출체를 표지물질로 부착시켜 주사한 후 표지물질로부터 방출되는 감마선을 통해 암세포를 발견하는 검사법이 PET검사입니다. 그러나 이 검사로부터 얻어지는 영상은 해부학적인 정보가 뚜렷하지 못하며 때로는 암이 아닌 염증 등의 병변에 의해서도 양성을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PET검사와 함께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도 시행하여 두 검사의 결과를 하나의 영상으로 조합함으로써 PET검사만 시행할 때의 단점을 극복한 PET-CT검사가 개발되었습니다. 현재 나온 암 검사방법 중 가장 민감도가 높다고 알려진 검사방법입니다. 이 검사는 다른 검사보다 먼저 시행되거나 단독으로 시행되는 일이 드물며, 수술 전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전이가 의심될 때 MRI검사와 함께 타 장기로의 전이를 확인하고자 할 때 사용되거나, 특히 수술 후 추적 전산화단층촬영(CT)검사에서 재발 또는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 추가로 많이 사용됩니다. PET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부위 또는 병변이 확인되면 해당부위의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이나 항문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 치질, 게실증, 혈관이형성, 궤양성 대장염, 감염성 장염, 허혈성 장염, 고립성 직장궤양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배변습관의 변화가 있는 경우 염증성 장질환, 감염성 설사, 약제 복용, 과민성 장증후군과 감별이 필요하며 복부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 양성 종양, 게실증, 크론병, 결핵, 아메바증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항문암이 발생하면 점점 크기가 커지게 되고, 초기에는 항문 내에 있다가 계속 진행되면 항문을 벗어나 주변 장기나 구조물로 침범해 가게 되고 결국은 멀리 떨어진 장기까지 전이하게 됩니다.
항문암의 치료 방법과 예후 인자를 알아내기 위해서 항문암의 병기를 정확하게 분류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항문암은 진행 단계에 따른 TNM병기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항문관암과 항문연암은 각각 다른 TNM 병기를 사용합니다. 암의 진행 정도를 병기라고 하는데, 원발 종양의 크기 및 주변 장기나 구조물로의 침범 정도(T), 림프절 전이 유무(N), 그리고 간, 폐 등 원격 장기 전이 여부(M)를 종합하여 결정됩니다. 병기는 1기에서 4기로 분류되고, 숫자가 높을수록 더 많이 진행된 항문암입니다.
현재 항문관암에 대해 권고되는 일차 치료에는 수술적 절제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항문관암이 임상적으로 병기가 진단되고 있으며 원발 종양의 크기는 육안과 현미경에 의한 확진으로 결정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에 의해 종양을 직접 확인하지 않으므로 림프절의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서혜부의 림프절 전이가 의심될 때는 조직 검사를 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항문관암(anal canal cancer) 병기-T병기(원발종양). TX :원발 종양을 할 수 없는 경우. T0 : 항문 부위에 원발 종양의 증거가 없는 경우. Tis : 상피내암. T1 : 종양의 최대직경 2cm 같거나 작다. T2 : 종양의 최대 직경은 2cm크고  5cm보다 작거나 같다. T3 :종양의 최대 직경이 5cm크다. T4 : 주위 장기(질, 요도관, 방광)을 침범한 경우 (단, 직장벽, 직장 주위 피부, 피하 조직, 또는 괄약근에 대한 직접 침범은 해당하지 않음.)

항문관암(anal canal cancer) 병기-N병기(림프절 전이 정도). NX : 국소림프절의 상태가 평가되지 않을 경우. N0 :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N1 : 직장 주위 림프절에만 전이가 있는 경우. N2 : 편측의 내장골 그리고/또는 서혜부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N3 : 직장 주위 림프절과 서혜부 림프절 그리고/또는 양측의 내장골 그리고/또는 서혜부 림프절에 전이가 있는 경우

항문관암(anal canal cancer) 병기-M병기(원격전이 유무). MX : 원격 전이를 알 수 없는 경우. M0 : 원격 전이가 없는 경우. M1 :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
TNM 병기에 해당하는 병기의 Grouping은 다음과 같습니다.

병기 분류. -병기0 Tis: N0, M0. -병기1 T1: N0, M0. -병기2 T2: N0, M0. -병기2 T3: N0, M0. -병기3A T1: N1, M0. -병기3A T2: N1, M0. -병기3A T3: N1, M0. -병기3A T4: N1, M0. -병기3B T4: N1, M0. -병기3B Any T: N2, M0. -병기3B Any T: N3, M0. -병기 4 Any T: Any N, M1.

항문관암(anal canal cancer) 병기-T병기(원발종양). TX :원발 종양을 할 수 없는 경우. T0 : 항문 부위에 원발 종양의 증거가 없는 경우. Tis : 상피내암. T1 : 종양의 최대직경 2cm보다 작거나 같다. T2 : 종양의 최대 직경 2cm 보다 작고 5cm보다 작거나 같다. T3 :종양의 최대 직경은 5cm보다 크다. T4 : 피부 이외의 심부 구조물(즉, 연골, 골격근, 또는 뼈)를 침범한 경우

항문관암(anal canal cancer) 병기-N병기(림프절 전이 정도). NX : 국소림프절의 상태가 평가되지 않을 경우. N0 :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N1 : 국소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항문관암(anal canal cancer) 병기-M병기(원격전이 유무). MX : 원격 전이를 알 수 없는 경우. M0 : 원격 전이가 없는 경우. M1 :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
TNM 병기에 해당하는 병기의 Grouping은 다음과 같습니다.

병기 분류. -병기0 Tis: N0, M0. -병기1 T1: N0, M0. -병기2 T2: N0, M0. -병기2 T3: N0, M0. -병기3 T4: N0, M0. -병기3 Any T: N1, M0. -병기4 Any T: Any N, M1.

항문암의 치료는 복회음 절제술, 항문을 통한 국소절제술 등의 수술요법,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 그리고 이들을 병합하여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진행된 침습성 항문암은 대개 복회음 절제술(abdominoperineal resection)이라고 하는 수술적 치료를 받았습니다.

항문암의 치료방법 그림. 복회음절제술, 항문을 통한 국소절제술,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이 수술은 항문관, 항문연, 항문 주위 피부, 직장을 절제하는 수술로 항문을 없애고 대신 인공항문(장루)을 만드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국소재발률이 높고, 5년 생존율이 40~70%였으며 영구 장루와 같은 합병증이 생기는 비율이 높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 대해서는 비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이거나, 재발한 병변이 넓은 경우, 수술이 불가능한 내과적인 문제 등이 있는 경우에는 방사선치료만 단독으로 하든지, 항암화학요법과의 복합요법을 시행하여 항문의 괄약근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항문암의 치료 목표는 암을 국소적으로 조절하고, 항문 괄약근을 보존하면서 영구 장루가 필요한 상황을 피하는 것입니다.

현재는 항문관암 또는 T2~4 (림프절 전이는 음성 또는 양성)인 항문연암의 경우 일차 치료로 동시 항암화학 방사선요법(concurrent chemoradiation therapy)이 복회음 절제술 대신에 권유되고 있습니다. 잘 분화된(well differentiated) 항문연암(T1, N0), 접근이 쉬운 원위부 항문관 종양, 2cm 이하의 작은 종양의 경우는 국소절제술만으로도 치료할 수 있으며, 정상 항문 기능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항암화학 방사선요법의 치료방법으로 인해 완전 관해 비율이 67~87%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완전 관해는 치료로 인해 암으로 인한 모든 징후(sign)가 사라진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완전 관해가 항상 암의 완전한 치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항문관암의 일차 치료로는 항암화학 방사선요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 약물인 5-에프유(5-FU)와 마이토마이신(mitomycin)을 사용하고 동시에 방사선 치료를 같이 하는 것입니다.
이는 항암제의 방사선 감수성 효과 때문에 방사선만을 단독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더 적은 조사량으로도 치료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방사선치료의 시기는 최근 보고되는 대부분의 사례에서 항암제 치료와 동시에 시행하고 있으며 방사선치료 시점을 기준으로 항암제의 약제별로 투여 시간 및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순차적 치료보다는 동시 치료가 더 높은 반응률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때, 방사선 선량(radiation dose)은 병기가 높을수록 많아집니다. 5-에프유(5-FU)와 마이토마이신(mitomycin)은 방사선 치료하는 1주와 5주 동안에 최소한 2주기(cycle) 투여됩니다.
항문연암은 임상적 병기에 따라 국소절제술 또는 항암화학 방사선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잘 분화된(well differentiated) T1, N0항문연암의 경우는 충분한 절제연(암에서부터 절제 부분까지의 길이)을 확보하면서 국소절제술로 치료합니다. 암에서부터 절제연까지의 길이가 충분치 못할 경우에는 다시 국소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만약 절제연의 길이가 충분하지 않다면 대체 치료로 국소 방사선치료±항암화학요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T 2-4이고 림프절 전이 양성인 항문연암은 5-에프유/마이토마이신+방사선 치료를 합니다.(재발의 양상에 따른 치료방법은 "항문암의 재발 및 전이"의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수술의 부작용으로 수술 후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문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의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신 마취로 인해 폐에 가래가 고여서 생기며 무기폐, 폐렴 등이 있습니다. 폐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에 심호흡을 하고, 기침이나 가래 뱉어내기 등을 해야 합니다. 수술 전 풍선 불기나, 특수한 흡기 연습기구를 가지고 숨을 크게 내쉬는 연습을 하고, 수술 후에도 이를 활용해 숨을 크게 쉼으로써 폐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복회음 절제술 후에 배 안에 고름 주머니가 생길 수 있습니다. 수술 범위가 크고, 수술 시간이 오래 걸린 경우, 환자의 면역 능력이 떨어진 경우, 고령, 당뇨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배가 아프고, 수술 후 5-10일 사이에 열이 날 수 있습니다. 배 안에 관을 삽입하여 고름을 바깥으로 빼주고,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수술 부위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출혈이 심하지 않으면 저절로 지혈되는지 예후를 지켜 볼 수 있으나, 출혈 정도와 지속 정도가 심한 경우 재수술 하기도 합니다.
염증이 약한 경우에는 간단한 상처 치료(드레싱, dressing)를 통해 나을 수 있으나, 심한 경우에는 상처 치료 후 수술실에서 다시 수술 상처를 봉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복강 내 수술을 받은 경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복강 내에 있는 소장, 대장, 위, 복막 등의 장기들이 기름을 발라놓은 것처럼 서로 들러붙지 않고 미끄러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개복해서 복강 내에 수술을 하게 되면 이러한 장기들이 서로 달라붙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유착이라고 하는데, 소장이나 대장이 복강 내에서 다른 부위에 달라붙는 것을 장유착이라고 합니다.
장이 꼬이거나 꺽인 상태에서 유착이 일어나면 장 내용물이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장폐색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장유착에 의한 장폐색은 수술 후 발생하는 가장 흔한 합병증 중의 하나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다음날부터 보조기 등을 이용하여 걷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폐색이 생기면 금식하고, 정맥 수액 요법(흔히 링거라고 함)을 하면서 걷는 운동을 해서 장의 막힌 부위가 다시 통과가 잘 되도록 합니다.
그러나 장폐색이 심하면 코를 통해 위나 소장까지 관(호스)을 넣어 장 내용물을 몸 밖으로 강제로 빼내게 되고, 그래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해서 막힌 장을 풀어 줍니다.
항문암 수술 시 암이 배뇨와 성기능에 관여하는 신경에 침범해 있거나 아주 근접한 경우 불가피하게 신경을 같이 절제하기도 합니다. 또한 수술 시 신경을 절제하지 않더라도 암 절제수술로 인해 신경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수술 후 일시적으로 배뇨 장애 및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배뇨 장애는 이러한 원인 이외에 수술 후 투여 되는 진통제나 약제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복회음 절제술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으로 배뇨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시간이 경과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성기능 장애는 남성의 경우, 발기가 안 된다든지 사정하는 느낌은 있는데 정액이 나오지 않는 경우(이를 역행성 사정이라고 합니다)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담당의사나 비뇨기과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도 성관계 시 윤활액이 적어지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부인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성기능 장애는 수술로 인한 신경차단 등의 원인보다 암으로 인해 느끼는 불안감, 스트레스 등이 더 큰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가족과 배우자의 포용 및 이해와 더불어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루관련 합병증 그림. 장루 함몰, 장루 협착, 장루 폐색, 장루 탈출, 장루 주위 탈장,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장루가 피부 밑으로 내려 앉는 것으로 주위 피부와 피하조직에 대변으로 인한 염증이 생길 수 있고 심한 경우 농양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장루의 내강이 좁아지는 것으로 변이 가늘게 나올 수 있고 심한 경우 대변 배출이 잘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장루가 어떤 원인으로 인해 막히는 것입니다. 대변과 가스 배출이 되지 않아 복부 팽창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복벽이나 피부에 장루가 고정된 것이 약해져 장루가 복벽 밖으로 돌출되어 장이 나오는 것입니다.
장루 주위 복벽의 약한 곳으로 복강내 장이 복벽내 공간에 들어 오는 것으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으나 장폐색이나 탈장된 장에 혈액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장괴사가 올 수도 있습니다.
위의 장루 관련 합병증들이 생기면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드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하셔야 합니다.
암세포는 성장과 분열이 빠르므로 항암제는 빨리 자라는 세포들을 죽이기 위해 주로 만들어 졌습니다. 따라서 일부 정상적인 세포들 중에도 빨리 증식하는 세포들이 항암제의 영향을 받아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치료를 완료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주로 발생하는 부작용은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증, 탈모, 오심, 구토, 피로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제에 따라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거나 특이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항문암에서 흔히 사용하는 약제들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문암에서 사용되는 항암제의 부작용 표. 5-에프유 : 오심, 구토, 구내염, 설사, 식욕부진, 피부염, 발진, 탈모증
마이토마이신(mitomycin) : 오심, 구토, 식욕부진, 지연성 골수기능 억제(축적성, 지속성 혈소판 감소증), 발열, 신장애, 빈혈
위와 같은 부작용은 매 치료 때마다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부작용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경미하고, 치료를 중단하면 없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무엇보다도 부작용이 생긴 경우에는 담당 의사나 간호사와 상의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 지 2~3주가 지나면 골반부에서 다소 뻐근한 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골반부의 연부조직이 미세하게 붓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방사선 치료가 끝나면서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실됩니다. 드물게 중등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처방을 받도록 합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고 2~4주 정도가 지나면 뒤가 무겁고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때 변이 나오지 않거나 소량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방사선에 의해 직장이 붓는 현상 때문이며, 방사선 치료의 종료와 함께 2~4주 안에 소멸됩니다. 치료 중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화장실에 가되 변을 배설하기 위해 무리하게 힘을 주지는 않는 것이 좋습니다. 과한 힘을 주면 직장이 더 붓게 되어 이러한 현상이 악순환됩니다. 변을 본 후에는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좌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중 방사선의 일부가 요도에 조사되어 소변을 볼 때 요도가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치료 중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서 치료가 끝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집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담당의사의 처방을 받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항문은 우리 몸 중 매우 예민한 감각이 분포된 피부이며, 따라서 조그만 변화에도 아주 민감하게 반응하고 실제보다 예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후반부에 항문이 붓거나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는 치료시 생기는 불가피한 증상일 뿐이므로 염려할 필요는 없으나 참기 어려운 경우 담당 의사에게 알리면 적절한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같이 받는 경우, 설사나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암치료의 부작용은 각 치료를 받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으며, 심지어 한 치료에서 그 다음 치료까지도 모두 다릅니다. 그러므로 치료는 부작용의 최소화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계획해야 합니다.
재발은 국소재발, 원격 전이, 그리고 국소재발과 원격 전이가 동반된 재발의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항문암에서의 전이는 혈관을 통한 전파, 림프절을 통한 전파 등의 경로로 전이가 일어납니다. 이 중 혈액전이는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서 몸에 퍼지는 경우이며, 림프절 전이는 암 부위에서 배액되는 림프관의 림프절들이 암세포의 침범으로 커지는 것입니다. 이때 암세포가 침범한 림프절 수가 많을수록, 멀리 떨어진 림프절까지 침범할수록 예후는 나쁘게 됩니다.
항문암의 1차 치료인 항암화학 방사선치료의 효과에도 불구하고, 국소재발률은 40%까지 보고 되고 있습니다.
항문암은 항문 주변에 다른 구조물이 가까이 있어 주위 구조물로 암세포가 침윤되어 국소재발이 생길수 있습니다. 골반 밖 원격 전이의 위험성은 10~20%로 낮으며,종종 국소재발과 동반되어 생기는데 흔한 부위는 간, 폐, 골, 골반 밖의 림프절입니다.
항문암의 재발과 관련하여, 근치적 치료술 후 재발에 대하여 정기적 추적조사가 필요합니다. 추적조사의 목적은 증상이 없이 초기에 발생하는 재발 사례를 조기 발견함으로써 재수술을 통한 근치적 절제로 생존율의 향상을 가져오는데 있습니다.
추적조사는 재발의 가능성, 재발의 시기 및 재발의 양상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시행됩니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최소 5년동안 3개월에서 6개월 간격으로 병원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체중감소, 식욕부진, 무력감 등 전신 증상과 복통, 골반부 통증, 기침, 배변 습관의 변화 및 항문출혈 등 재발이 의심되는 국소 증상이 발생하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때 복부, 서혜부의 진찰 및 직장수지검사와 항문경검사 그리고 여성의 경우는 부인과적 내진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 및 이학적 검사 소견을 기초로 하여 소견 결과에 따라 영상진단방법을 시행하여 재발을 진단하게 됩니다.
폐전이 발견을 위하여 검사를 시행합니다.
복부초음파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영상진단방법은 재발했을 경우 재발의 부위와 상태를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항문암의 1차 치료인 항암화학 방사선치료의 효과에도 불구하고, 국소재발률은 40%까지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복회음 절제술을 통한 광범위한 수술이 최선의 치료 방법으로 권유되고 있습니다. 항암화학 방사선치료 후에 재발 위험이 높은 암의 특징으로는 높은 T병기, 높은 N 병기 그리고 인체면역결핍 바이러스(HIV)감염이 있습니다. 몇몇 연구에서 재발한 항문암을 복회음 절제술로 치료했을 때, 합병증의 비율은 높았지만 5년 생존율은 약 50%라고 보고되었습니다. 5년 생존율은 암이 진단된 후 최소 5년뒤에 생존해 있는 환자들의 백분율(%)입니다. 항문암 1차 치료때 방사선 치료를 받았던 경우에 재발한 부위를 복회음 절제술로 치료하면 회음부의 수술 상처가 잘 낫지 않고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 아랫배에 있는 근육을 이용하는 복직근 근피판을 이용한 재건(rectus abdominus myocutaneous flap reconstruction)으로 회음부 수술 상처를 봉합하면 회음부 수술 상처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항문의 혈액과 림프액이 모두 간으로 모이기 때문에, 항문암에서 간은 전이가 잘 생기는 장기입니다. 항문암이 간에 전이된 경우 병기를4기, 즉 가장 진행된 상태로 분류합니다. 재발한 항문암이 조절 가능하고 간 전이 부위도 절제 가능한 경우에는 간도 같이 절제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이에 의한 간의 침범 정도가 25% 이하이고 위성전이(Satellite Nodule; 두 개 이상의 전이가 근접해서 무리지어 나타나는 모양을 말합니다)가 없는 4개 이하의 전이, 그리고 간 주위 림프절 전이 및 동반된 타 장기의 전이가 없는 간 전이는 예후가 매우 양호하다고 볼 수 있으므로 간 절제의 적응증이 됩니다. 그러므로 간 수술의 가능성 여부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기 바랍니다.
항문암 환자가 간 전이가 있을 경우, 고주파를 이용하여 열을 발생시켜 전이된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고주파 열치료라고 합니다.
고주파 열치료는 초음파검사(때로는CT검사로)를 시행하면서 고주파 유도 가능한 약 2mm 두께의 바늘을 표피에서 간 내 전이암 종괴에 꽂고 고주파를 이용하여 열을 발생시켜 체내 국소적으로 암세포 종괴 및 주변 부분의 온도를 올려(70~80℃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모든 간 내 전이암에서 사용하여 치료 가능한 것은 아니며 전이암의 크기, 개수, 위치 등의 조건이 적합해야만 시술이 가능하고 또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술은 수술 중 같이 시행되거나 수술과 별개의 단독요법으로 시행되기도 합니다. 고주파 열치료 단독요법 시에는 전신마취 없이 국소마취만으로 가능하며, 전이암의 크기, 개수 등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약 1시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고주파 열치료의 장점은 시술 후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24~48시간 이내에 퇴원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주파 열치료 부위의 미세 잔류암세포에 의한 재발이 있을 수 있고 수술보다 비용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폐로 전이가 되었어도 폐 외에 다른 곳에 재발되지 않았고, 폐로 전이된 병변의 수가 많지 않아 완전 절제가 가능해 보이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완치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폐 전이 외 다른 장기의 재발이 있어도 타장기의 근치적 절제가 가능하다면 예후는 폐 전이만 있는 경우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 타장기의 재발이 동반된 폐 전이도 절제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라도 항암제 치료를 통해 생명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항암제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암제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감내하기 어려워서 환자가 증상만을 조절하면서 지낼 것을 원한다면 가족,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야 합니다.
척추뼈는 인체를 지탱하며, 체중을 지표로 전달하는 중심축 역할을 합니다. 아울러 척수라는 매우 중요한 신경구조물을 내부에 감싸고 있기 때문에 척추뼈가 손상되면 거동이 불편함은 물론 통증 및 신체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척추뼈로 전이된 경우에는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방사선 치료를 권유하게 되는데, 그 까닭은 전이 병변의 진행으로 인해 압박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신경마비 증상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가능할 경우 수술을 함께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소 치료가 완료된 경우에는 전신적인 치료 효과를 위해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항문은 비교적 이상을 발견하기 쉬운 부위로 직장수지검사를 통해 쉽게 항문암을 진단할 수 있으며, 항암화학 방사선치료로 치료하였을 때 완전 관해 비율이 현재 67~87%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항문암의 예후는 국소침윤도, 종양의 위치 및 크기, 림프절 전이, 조직분화도, 치료방법 등의 예후 인자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항문암은 흔하지 않은 암이어서 생존율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부족하지만, 미국 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 NCI)의 SEER 자료에 따른 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SEER자료에서는 항문암을 다음 3개의 군으로 나눕니다. 국소(localized 대체적으로 병기1,2에 해당), 부위(regional 대체적으로 병기 3A 에 해당), 원격(distant; 대체적으로 병기 3 B, 4 에 해당).

미국 암연구소(NCI)의 1988~2001년 SEER 자료에 따른 항문암의 5년 생존율 표. [미국 암연구소(NCI)의 1988~2001년 SEER 자료에 따른 항문암의 5년 생존율]
국소 : 80%
부위 : 58%
원격 : 17%
전반적인 상대적 생존율은 남자가 약 61%, 여자가 약 73%입니다. 그러나 이 수치들은 통계 결과로서 전반적인 현상에 대해 보여 주는 것이므로 개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수술 직후 좌욕을 실시하면 항문주위 상처치유를 촉진시키고 불편감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불편감이 수년간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스폰지로 만든 방석을 이용하거나 장시간 앉은 자세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신체적인 무리(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아랫배에 힘이 주어지는 것을 포함합니다.)를 주는 직업이 아니라면 큰 어려움 없이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여가활동은 장루 때문에 제한을 받는 일은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복압을 상승시키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여행 시에는 여분의 부착물을 준비하도록 하며, 마시는 물을 바꾸면 설사의 위험이 있으므로 익숙한 물을 미리 준비하거나 시판되는 생수를 마시도록 합니다.

장루수술을 받은 환자의 생활. 수영, 성생활, 임신, 운동 등 신체적인무리를 주는 활동이 아니면 큰 어려움 없이 일상생활 수행이 가능합니다.
물은 장루에 해롭지 않으며, 비누도 장루 자체에 자극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장 내에 압력이 있어서 물이 장루 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장루를 가지고 있는 환자도 목욕이나 샤워 또는 통 목욕을 할 수 있습니다. 민물이나 바다에서 수영할 경우에는 위생상 딱 붙는 장루주머니를 차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을 할 때는 사전에 주머니를 비우고, 식사는 가볍게 하도록 합니다.
대부분의 장루 환자들은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장루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성생활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장루를 지닌 자신의 외형적인 모습 때문에 자신감이 결여되고 열등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배우자의 따뜻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또한, 인공항문 수술 자체가 임신을 막는 요인이 아니므로 장루 수술을 받은 여자도 임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임신을 고려하기 전에 자신이 모르는 건강상의 다른 문제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임신을 고려하기 전에 담당 의사와 상의하기 바랍니다.

장루에 거들이 꼭 필요하지는 않으나 거들을 사용할 경우에는 가볍고 양쪽으로 늘어나거나 큰 것을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필요하면 장루에 지나친 압박을 하지 않는 정도의 복대로 장루를 덮어 옷맵시를 내도 좋습니다.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다르지만 장루주머니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를 팬티마다 만들어 붙일 수도 있고 주머니를 붙인 허리띠를 만들어 차고 다니는 분들도 있습니다.
냄새는 장루 환자들의 공통적인 문제입니다. 냄새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운동 가능 여부는 수술 후 경과된 시간, 육체적 상태, 이전의 능력 등에 의해 좌우됩니다. 심한 충격을 줄 수 있거나 보조기가 미끄러져 인공항문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격렬한 운동과 지나친 스트레칭이 필요한 운동을 제외하고는 수술 전에 즐겼던 운동을 거의 다 할 수 있습니다. 단, 역도처럼 복부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은 장루에 탈장을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도록 하며, 골프의 경우는 회음부 수술 부위가 완전히 치유된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이외에 장루를 가진 사람들의 전국적인 모임인 한국장루협회(http://www.ostomy.or.kr)를 통하여 재활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의 정상적인 세포들은 일정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소멸하는 데 비해, 암세포들은 빠르게 성장합니다. 대장암에서 흔히 사용하는 항암제는 주사제 또는 먹는 약으로, 이 약제들은 성장하고 증식하는 암세포를 죽이지만 이 과정에서 모든 정상 세포, 특히 소화 기관(구강, 위장관), 체모, 골수, 말초신경 등도 영향을 받아 부작용이 생깁니다. 이러한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부분 회복되며,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별도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메스꺼움과 구토는 항암 화학요법을 받을 때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이지만, 개인의 특성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며, 대장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는 비교적 수월한 편에 속합니다.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피하기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하고, 요리하는 음식 냄새를 미리 맡지 않게 하며, 처방받은 구토 억제제가 있으면 식사 30분∼1시간 전에 복용합니다.
식사는 소량씩 자주, 미지근한 온도로 하는 것이 좋으며,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도록 합니다. 입이나 목이 헐어 통증이 있는 경우, 부드러운 음식을 먹거나 믹서 등으로 재료를 갈거나 잘게 썰고, 연해질 때까지 조리하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오렌지나 토마토 주스 등 자극적인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 마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작은 스푼으로, 음료수는 빨대를 사용하면 덜 아프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입안을 자주 헹구어 찌꺼기가 남지 않게 하고, 전혀 먹을 수 없고 통증이 심하면 의사와 상의합니다.
물과 같은 변을 하루에 3∼4회 이상 보는 경우를 설사라고 하지만, 대장암 수술을 받으신 분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더라도 수술 전에 비해 배변 횟수가 늘고 변이 묽어질 수 있으므로 항암 화학요법 전 상태를 기준으로 배변 횟수와 묽기가 증가된 정도를 고려합니다. 설사가 있는 경우 처방된 지사제를 2알씩 4시간 간격 또는 1알씩 2시간 간격으로 하루 8알까지 복용하고 더 지속되면 응급실을 방문합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기름지고 섬유소가 많은 음식(생야채 등), 유제품은 피하고, 소량씩 가급적 맑은 유동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입맛이 떨어지고, 체력 저하로 활동량이 감소하거나, 항암제와 함께 투여되는 다른 약제 등에 의해 대변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고 대변이 딱딱하고 마르게 되는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식사와 운동을 하고, 적절한 수분과 섬유질을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으며, 그 외 약을 처방받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약물을 투여받고 2∼3주가 지나면 머리카락을 비롯한 체모(눈썹, 수염, 겨드랑이 털 및 음모)가 빠지거나 모발이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제 치료 중에도 빠지면서 다시 자라기 시작하여 치료 후에는 색깔이나 형태가 바뀔 수도 있지만, 영구 탈모가 되지는 않습니다. 치료 중에는 가급적 염색이나 퍼머, 헤어 드라이기의 사용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제 치료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미지근한 물과 순한 비누를 사용하여 목욕을 하고 목욕 후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알콜을 함유하는 화장수나 면도용 로션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얼굴이나 몸 전체, 또는 항암제 주사를 맞은 부위의 혈관을 따라서 또는 전신적으로 피부색이 검게 변할 수 있으나 치료가 끝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됩니다. 손톱이나 발톱도 검게 변하거나 흰 줄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갈라지거나 빠질 수도 있는데, 손발톱 뿌리 부분의 피부가 붉어지거나 진물이 나면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말초신경 장애로 손발 끝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며 통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 환자에게 자주 사용하는 약제 중 하나는 오래 사용한 경우 추위에 노출될 때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가 끝나면 천천히 회복되지만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는 의사와 상담하여 처방받은 약제로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백혈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지만, 항암 화학요법을 받으면 골수에서 생성되는 백혈구가 감소하여 감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몸이 으슬으슬 추운 오한이 생기고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르면 응급실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깨끗이 씻거나 양치질을 하고, 감기나 염증성 질병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피부, 손발톱 등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의료진이 제한하지 않는 한 정상적인 부부 생활은 해도 좋으며, 이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합니다. 단, 항암제 치료 후 6개월까지는 임신을 피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며, 임신을 원하는 경우 치료 전 미리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항문암에 대한 복회음 절제술 후 식이섭취는 대부분 가스 배출 후에 진행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조기 식이를 진행한 환자들과 전통적인 방식으로 가스 배출 후 식이를 진행한 환자들을 비교하였을 때 구토, 비위관 재삽입률, 재원기간, 장마비 기간, 전반적인 합병증 등에서 차이가 없었고, 조기 식이를 진행한 환자의 80%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항문암 수술 직후 1~2개월 까지는 상처 치유의 촉진을 위하여 고단백, 고칼로리 식이와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단백질의 보충을 위하여 기름기를 제거한 부드러운 살코기나 생선, 두부, 계란 등을 매 끼마다 포함하고 간식으로 우유나 두유 등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고기는 고온에서 굽거나 튀긴 것을 섭취하면 대장에서 발암작용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찌거나 삶는 방법을 사용하여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과 야채에 많은 비타민 C는 약제보다는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고섬유질 음식은 수분을 지나치게 흡수시켜서 부종과 변비, 심하면 장폐색을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6주간은 고섬유질 음식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섬유질 음식으로는 채소류, 과일류, 해조류, 콩류, 견과류 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6주간은 도정이 덜된 곡류나 잡곡은 제한하고 도정 된 곡류를 이용하도록 하며, 과일이나 채소류는 껍질과 씨를 제거한 후 섭취하도록 합니다.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파래)나 콩류는 소량씩 섭취하고 견과류는 가능한 삼가도록 합니다. 그러나 섬유소가 많이 들어있는 채소, 과일, 도정이 덜된 곡류의 섭취는 그 식품들에 각종 항산화물질과 유익한 무기질이 들어 있으므로 일정기간 후(수술 후 2~3개월)에는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장 절제술로 인한 생리적 영향은 절제의 위치와 길이, 회맹판의 유무, 우회된 장의 길이, 장의 연속성 여부 등에 따라 다릅니다. 소장의 많은 부분을 제거하거나 우회시키면 흡수불량과 설사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물은 가능하면 피하도록 합니다.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콩류, 생과일, 생야채, 양념이 강한 음식 등이 있습니다.
직장의 일부 또는 거의 대부분을 절제한 경우에는 잦은 배변으로 지나치게 수분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배변의 횟수가 줄어들고 변의 굳기가 정상화될 때까지 충분한 수분섭취(하루 6잔~10잔정도)가 필요합니다.
항문암에 대한 복회음 절제술 후 장기적으로는 식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육류의 지나친 섭취를 줄이고(단, 영양 상태의 균형을 위하여 너무 제한하지 않도록 합니다.) 신선한 야채, 과일 등 섬유질 섭취를 늘리며 음주를 줄이는 균형 있는 식생활 습관과 적당한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암 환자들이 암의 진단을 받은 후에 암의 완치를 위해 생소한 보조요법을 추구하고자 하여, 보약 등 평소에 섭취하지 않던 약제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된 암의 발전과 진행은 단기간의 음식 습관변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보다는 올바른 식습관을 터득하여 음식물을 균형 있게 잘 섭취함으로써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병원에서 권하지 않은 약을 암에 좋다고 하여 쓰고 있다면 그 약이 임상시험을 거친 진정한 효과가 있는 약인지를 담당의사에게 꼭 문의하기 바랍니다.
장루 조성술을 한 환자는 수분섭취에도 주의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장루로 배출되는 배액양은 하루에 약 1,200~1,500㎖입니다. 수분섭취가 너무 적게 되면 탈수가 되기 쉽고, 소변 양이 적어지므로 비뇨기계 결석이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수분섭취는 또한 배액량의 증가를 초래하여 장루관리의 불편함을 야기하므로 하루 1,500~2,000ml의 수분섭취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루 조성술 후에는 고단백ㆍ고탄수화물ㆍ고칼로리의 저잔여 식이를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E, 비타민 K, 비타민 B12의 보충제가 필요합니다.설사나 불편감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물은 되도록 피하도록 하고,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수술 후 6주간 삼가도록 합니다.
장루를 가진 환자는 음식을 잘 씹어 먹어야 하는데, 이것은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으므로 음식물을 잘 씹지 않게 되면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은 채 통과하게 되어 영양 섭취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섭취한 음식물은 4~6시간 안에 장루로 배설됩니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 시간에 많은 양의 식사를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보통 수술 전에는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면 설사나 장 폐색 등의 다른 증상들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양을 제한하므로, 장루 조성술을 한 환자들은 흔히 수술 후의 식사가 결장암 이환 시의 식사보다는 제한이 덜 하다고 느낍니다. 따라서 대부분 수술 후 체중이 증가하고 때로는 열량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정도까지 체중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암 자체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치료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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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23. 09:50

족저근막염을 예방하자. 질병정보2014. 3. 23. 09:50

걷기가 질병치료와 예방, 질병으로 분류된 비만에 이르기까지 건강지킴으로써 널리 사랑받게 되었다.

하지만, 이 덕분에 반갑지 않은 손님을 불러드릴 수도 있다.

걷기? 그거 뭐 어렵나하고 만만히 보고 그저 무턱대고 걸어대다가는 반갑지 않은 손님을 맞이하게 된다.

걷기가 질병치료의 한 수단이 될 때, 더더욱 걷기를 함부로 대수로이 여겨서는 안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자신의 건강상태와 병의 진행여부, 체력, 혈압, 등등을 고려해야하며 설사 병이 없다해도 아무런 준비와 지식없는 무대포식 걷기는 오히려 오래 지속할수록 몸에 여러 가지 문제점을 불러일으킨다.

그중, 요즘 많이 들을 수 있는 말이 바로 족저근막염 이다.


발음도 생소하고 발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발족에, 근막이니 근육에 문제가 생겼다는 정도는 짐작하나 정확히 어느 부위에 어떤 이상이 생기는 건지 알지 못한채 치료받거나 지레 짐작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말 그대로 족저근막이라는 곳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옆의 그림을 보면 족저근막의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다.

내 발의 어느 부분인지 만져두자.


▣ 족저근막염의 원인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인 종골에서부터 부채살 모양으로 퍼지며 각 발까락 쪽으로 붙어 발바닥의 탄력을 주게 하는 아주 강한 구조를 갖는 조밀한 섬유조직이다.

발바닥에 가해지는 힘은 족저근막으로 인해 탄력이 생기고 충격을 흡수한다.

하지만, 과도한 힘, 또는 지속적인 자극이 계속 주어질 경우 여기에 염증성 변화가 생기고 섬유조직의 축적과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통증이 생기게 된다.

체중 증가나 과도한 활동을 이유고 45세 전후에도 많이 나타나며, 운동이나 레저를 즐기는 젊은 남성들 사이에도 느는 모습을 보인다.


▣ 족저근막염의 예방

몇년동안 운동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사람, 몇 년 사이에 체중이 불어난 사람은 특히 조심하자.

족저근막염에 걸리고 치료하느니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낫다는 것이야 두말하면 잔소리.


제일 좋은 예방법은 바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

아무리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운동 전후의 스트레칭이다.

언제나 잊지 말자 스트레칭!

운동전에도 운동후에도!

맨손체조, 발목돌리기, 무릎구부렸다 펴기 등의 준비운동도 가볍게 해서 엔진을 가동하고 걷기를 시작하자.


▣ 족저근막염의 치료

족저근막염은 초기에는 1~2주 정도 안정을 하며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족저근막 스트레칭을 하면 증세가 나아진다. 그 밖에 증세의 정도에 따라서 보조기 착용, 물리 치료, 스테로이드제 국소 주사요법도 이용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제 국소 주사요법은 족저근막 파열의 위험성 때문에 매우 제한적으로 이루어 진다. 

족저근막염은 치료기간이 길고,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치료에 어려움이 크다. 특히, 초기에는 대부분 질환이라는 인식보다는 잠깐 이러다 말겠거니 하고 치료를 등한시 해, 병을 키워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또, 병원에서 치료 받을 때도 빠른 시일 안에 증세가 쉽게 나아지지 않아 여기 저기 병원을 옮겨 다니기도 한다. 

이처럼 족저근막염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만성적인 통증과 함께 비정상적으로 걷게 돼 무릎, 엉덩이, 허리 통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 증세가 심할 경우는 족저근막을 절개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요법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는 유럽에서 시작되어 2000년 FDA 승인을 받은 뒤 점차 이용이 늘어난 새로운 치료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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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21. 13:48

배뇨관련 이상 증상 건강생활2014. 3. 21. 13:48

비뇨기계 기관이란 소변을 만들고 저장하고 배설시키는 기관으로 콩팥, 요관, 방광, 요도가 이에 해당됩니다. 남녀 모두 이 네 가지 기관을 가지고 있지만, 남성에서는 방광과 요도 사이에 정액의 생산을 담당하는 전립선이 위치하며, 여성에서는 방광과 직장 사이에 자궁이 위치하는 차이가 있습니다.

여성의 비뇨기계 구조 그림과 남성의 비뇨기계 구조 그림. 비뇨기계 기관이란 소변을 만들고 저장하고 배설시키는 기관으로 콩팥, 요관, 방광, 요도가 이에 해당됩니다. 남녀 모두 이 네 가지 기관을 가지고 있지만, 남성에서는 방광과 요도 사이에 정액의 생산을 담당하는 전립선이 위치하며, 여성에서는 방광과 직장 사이에 자궁이 위치하는 차이가 있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콩팥에서 생성된 소변은 방광으로 내려와 방광 안에 고이게 되고, 방광 내 감각신경에 의해 소변이 찬 것으로 느껴지면 반사적으로 방광이 수축하여 배뇨를 하게 됩니다. 정상 성인은 대뇌에서 반사적 수축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방광 내 소변 양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는 참을 수가 있으며, 4-6시간 정도가 지나 약 300cc가량의 소변이 모이게 되어 소변이 마렵게 되면 의도적으로 배뇨를 하게 됩니다. 정상 성인에서는 하루 24시간 동안 4-6회 정도의 소변을 보게 되는데, 수분섭취량에 따라서 보는 횟수와 양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배뇨의 조절과정

배뇨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하부요로증상이라 하는데,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하고 자주 보거나 급하게 보는 경우를 저장증상이라 하고, 소변을 시원하게 보질 못하고 힘을 줘서 보거나 약하게 보거나 한참 시간이 지난 다음 소변이 나오는 경우를 배뇨증상이라고 합니다. 배뇨가 끝난 다음에 나타나는 증상은 배뇨 후 증상이라 하는데, 하부요로증상은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분류합니다.

하부요로증상-배뇨와 관련하여 나타나는 증상을 하부요로증상이라 하는데, 빈뇨, 야간뇨, 요절박, 요실금, 야뇨증을 저장증상이라 하고, 약뇨 분산뇨, 간헐뇨, 요주저, 복압배뇨, 배뇨 말 요점적을 배뇨증상이라고 하며, 잔뇨감, 배변 후 요점적을 배뇨 후 증상이라고 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정상성인은 하루 4-6회 배뇨를 하며, 1회 배뇨량은 약 300cc 정도인데, 예전에는 24시간 동안 8회 이상의 소변을 보는 경우를 빈뇨라고 정의하였으나, 2002년 국제요실금학회에서는 환자 자신이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는 경우를 빈뇨라고 정의하였습니다. 대개는 과다한 수분섭취, 배뇨근 과활동성, 방광용적 감소, 방광의 과민감성 등이 원인이 됩니다.
야간뇨란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보는 것으로, 야간의 요량이 일일 배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야간다뇨 및 그렇지 않은 야간빈뇨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야간뇨로 정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뇨 전후에 수면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야간빈뇨가 있는 환자는 수면 중에 수시로 잠을 깨고 쉽게 잠에 들지 못하므로 수면에 방해를 받아 주간에 졸립고 피곤하며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게 됩니다. 또 노인에서는 낙상이나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됩니다. 야간빈뇨는 연령, 생활습관, 다뇨, 야간다뇨, 방광장애, 수면장애, 심리적 요인 등과 같은 여러 인자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요절박은 소변을 보고자 하는 욕구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일단 느낌이 오면 참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즉시 소변을 보지 못하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하면 방광이 제멋대로 수축하여 소변이 찔끔거리는 절박성 요실금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와 옷을 적시는 현상으로, 환자에게 사회적 또는 위생적인 문제를 일으킵니다. 양상에 따라 크게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복합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 기능성 요실금, 지속성 요실금으로 나눌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이러한 증상들이 서로 혼합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 등의 복압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요실금으로, 대개 수차례의 질식분만을 한 여성에서 방광경부와 요도를 지지하는 근육이 약해져서 발생합니다.
심한 요절박 증상 후에 갑작스럽게 불수의적인 요누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특정한 광경, 소리, 흐르는 물과의 접촉, 자세변화 등이 유발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과 절박성 요실금이 같이 동반되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불충분한 배뇨로 인하여 심하게 팽창된 방광으로부터 소변이 흘러넘쳐 나오는 것으로, 방광출구가 좁아져 있거나 방광의 수축 기능이 약해졌을 때 나타납니다. 방광출구가 좁아지는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전립선비대증이며, 방광수축력이 약해지는 원인은 당뇨, 자궁암 수술 또는 대장암 수술 등의 골반 수술 후, 척수손상 등이 있습니다.
신경질환이나 정신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볼 수 있는 요실금으로, 방광과 요도의 기능은 정상이지만 환자 자신이 소변을 아무 때나 아무 곳에나 보면 왜 안 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옷을 입은 상태에서도 소변을 보게 됩니다. 치매 노인들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방광과 질 사이의 틈으로 소변이 나오는 방광질누공 또는 요관이 방광 내로 가지 못하고 질 안에 위치는 이소성 요관과 같은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며, 항상 소변이 흘러나와 진성 요실금이라고도 합니다.
5세 이상의 소아에서 수면 중에 요실금이 있는 것을 야뇨증이라 하는데, 태어나면서부터 한 번도 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요실금이 지속되는 경우를 일차성 야뇨증, 최소 6개월 이상 소변을 가리다가 다시 재발하는 경우를 이차성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과거에는 치료를 하지 않고 무조건 기다려 보았지만 너무 늦게 치료를 시작하면 치료효과가 떨어지며 아이에게 정서적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늦어도 만 5세부터는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나 항이뇨호르몬의 분비이상으로 인한 경우가 많으며, 치료는 수분섭취제한과 야간 경보기 같은 행동치료와 항이뇨호르몬 등의 약물치료로 하게 됩니다.
소변줄기가 약하고 가늘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소변줄기가 갈라지거나 흩뿌려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소변을 볼 때 소변줄기가 한 번 이상 멈추어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배뇨를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배뇨준비를 한 후 배뇨시작 시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배뇨를 시작·유지하기 위해 또는 소변줄기를 증가시키기 위해 배의 근육을 이용하여 힘을 주어 소변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소변의 끝 무렵, 시간이 지연되면서 요속이 저하되고 소변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소변을 다 본 다음에도 방광을 깨끗하게 비운 것 같지 않고 불완전하게 배뇨를 했다고 느끼는 경우를 말합니다.
배뇨를 마친 직후에, 남자는 변기를 떠난 후, 여자는 변기에서 일어난 후에 불수의적으로 나타나는 소변의 누출을 말합니다. 남성의 경우, 구부요도나 전립선 요도에 약간의 소변이 남아 있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부요로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문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평가한 후 신체검사를 시행합니다. 그다음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요속검사, 영상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하부요로증상은 비뇨기계 질환뿐 아니라 비뇨기계 이외의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환자에 대한 문진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증상의 발생시기와 심한 정도, 과거병력, 약물 복용 여부 등 건강상태 전반에 걸친 내용을 확인합니다. 특히 뇌혈관질환, 척추질환, 당뇨 등 전신질환과 신경계 질환들은 합병증으로 배뇨장애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조사해야 합니다. 증상에 대한 정도를 객관화하기 위하여 체계화된 증상점수표를 작성하게 되는데,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이며, 그 외에 과민성방광점수 등 다양한 증상점수표가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수표는 환자스스로가 자신의 증상을 점수화하므로 질환의 심한 정도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고, 수치로 정량화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나 수술 후에 치료효과를 비교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신체검사는 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신체의 운동장애나 감각이상이 있는지를 관찰하고 외성기부위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척수신경에 따라 구분된 감각손실을 확인하기 위해 회음부와 성기, 항문 등의 골반부위감각을 점검하고 항문괄약근의 긴장도를 측정합니다. 항문에 손가락을 넣은 상태에서 귀두 혹은 음핵을 자극하여 항문 괄약근과 구부해면체근의 수축을 확인하는 구부해면체 반사 검사를 하는데, 이를 통해 배뇨를 관장하는 신경 중추인 천수반사궁이 정상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남성에서는 항문을 통해 직장 내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서 상태를 확인하는 직장수지검사가 있는데, 전립선의 크기와 단단한 정도를 평가하여 전립선비대증 및 전립선암의 발생 여부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여성에서는 골반검사를 통해 회음부와 질벽을 관찰하고 골반장기 탈출증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복압성 요실금이 의심되는 환자에서는 면봉을 요도에 삽입하여 요도의 과이동성을 관찰하는 Q-tip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중간소변을 컵에 담아 검사실에 제출하게 되면, 시약검사 후에 원심분리기에 넣고 돌려 소변 내에 적혈구가 있는지를 관찰하여 혈뇨 여부를 확인합니다. 백혈구가 관찰되고 소변배양검사에서 세균이 자라는 경우는 요로감염으로 진단합니다. 방광암을 포함한 비뇨기계 종양이 의심될 때는 특수검사를 통해 소변 내 암세포의 존재 여부 등도 확인합니다.
배뇨증상이 악화되면 이차 합병증으로 신기능의 저하가 올 수 있어 신장 기능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신장의 기능을 가장 잘 반영해 주는 항목이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인데, 신장의 기능이 나빠져서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대로 배설하지 못하면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가 정상범위 이상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혈중 요소질소 농도와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를 측정하여 신장의 기능을 평가합니다. 하부요로증상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방광출구의 폐색이지만,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증상만으로는 감별하기가 어려우므로 전립선 특이항원(PSA)이라는 혈액 검사를 통해 전립선암의 발생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전립선 특이항원이란 전립선 상피세포에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전립선암환자에서 혈중 농도가 높게 나타나므로 전립선암을 진단하는데 유용한 진단검사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환자가 직접 배뇨시간, 배뇨량을 기록하며 요실금이 있었던 순간이나 소변을 볼 때마다 느꼈던 요절박의 정도 등을 같이 표시하여 작성합니다. 잘 작성된 경우 24시간 배뇨일지만으로도 충분하나 3일간 연속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빈뇨와 야간뇨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주므로 하부요로기능을 평가하는데 필수적인 검사라 할 수 있습니다.
배뇨증상을 포함한 하부요로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방광과 요도의 기능을 측정할 수 있는 요역동학검사가 필수적입니다. 검사 과정 중 환자가 느끼게 되는 불편감과 검사 결과 해석의 차이 등으로 인해 진단적인 가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있으나 최근 검사장비의 개선과 결과 분석 프로그램의 발전으로 배뇨장애 증상의 기전을 진단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러므로 여러 가지 검사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배뇨장애에 대한 진단을 내리는데 중요한 검사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역동학검사는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의 검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요속검사라고도 하는 이 검사는 환자가 소변을 볼 때 소변의 배출속도를 측정하여 수치와 그래프로 표시해 주는 검사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소변의 속도가 점차 증가하여 일정 시간 동안 유지되다가 소변이 거의 배출되고 나면 속도가 떨어지는 종모양의 부드러운 곡선형태를 보이지만, 전립선비대증 등 방광출구 폐색이 있는 사람은 낮은 소변배출속도를 보이며 평탄한 곡선 모양을 나타냅니다.

요류검사-요속검사라고도 하는 이 검사는 환자가 소변을 볼 때 소변의 배출속도를 측정하여 수치와 그래프로 표시해 주는 검사. 정상인의 경우 소변의 속도가 점차 증가하여 일정 시간 동안 유지되다가 소변이 거의 배출되고 나면 속도가 떨어지는 종모양의 부드러운 곡선형태를 보이지만, 전립선비대증 등 방광출구 폐색이 있는 사람은 낮은 소변배출속도를 보이며 평탄한 곡선 모양을 나타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소변의 저장기와 배출기에서 방광과 요도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방광내압 변화와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는 검사입니다.
방광의 충전과 배뇨 시 나타나는 요도주위 괄약근의 활성을 검사하는 것으로, 방광과 괄약근 사이에 협조나 협조장애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요도 내부의 압력을 측정하여 정상적인 요도기능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로, 요도폐쇄압을 통해 요실금, 요도협착, 요도게실, 요도방광누공 등의 정도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배뇨 시 복압과 배뇨근압, 요속을 동시에 측정하여 요배출 동안의 배뇨근압과 요속 사이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낮은 요속의 원인이 방광출구폐색인지 배뇨근수축력의 저하인지를 감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요역동학검사에 하부요로의 투시영상을 더하여 시행하는 검사로, 하부요로의 기능과 구조를 통합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기능적인 면과 해부학적인 면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어 진단이 어려운 배뇨장애 환자에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배뇨증상이 심한 환자는 많은 양의 잔뇨가 남을 수 있으며, 심하면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요폐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많은 양의 잔뇨가 남는 환자에서는 좌우 신장이 모두 늘어나는 수신증으로 인한 신장기능의 저하가 올 수 있으므로 신장 초음파 검사로 확인이 필요합니다. 남성에서는 항문을 통해 초음파 기계를 삽입하여 전립선 영상을 얻는데, 전립선의 크기를 정확히 측정하여 전립선비대증의 심한 정도를 알 수 있고, 동시에 전립선암의 발생 여부, 결석이나 전립선 석회화 여부 등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립선 특이항원 수치가 높아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경직장 초음파를 이용하여 전립선의 원하는 부위에서 전립선조직을 얻을 수 있으므로 부위에 따른 정확한 조직검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요도를 통해 방광 내시경을 삽입하여 방광 내의 병변을 찾아내는 검사입니다. 요도협착이나 방광암, 방광결석이 의심될 경우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배뇨장애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방광이하 요로의 폐색과 방광근 수축력의 저하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부요로증상을 일으키는 주요 질환은 남녀 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해부학적 구조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남성에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방광출구폐색이 가장 흔하며, 여성에서는 복압성 요실금과 과민성 방광이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하지만 그 밖에도 방광의 기능적인 면에서 볼 때, 배뇨근 저활동성, 배뇨근 불안정, 감각성 요절박 등으로 인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은 요도 주위의 전립선이 커지면서 방광에서 소변을 배출할 때 요도의 저항이 커져서 발생하게 되는 중년남성에서 흔한 배뇨장애 질환입니다. 방광출구 저항이 높아져 소변의 배출속도가 느려지고, 방광은 소변을 내보낼 때 높은 압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기능이 손상되어 점점 더 비정상적인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이르면 40대에서 시작되지만 대개는 50세 이상에서 증상이 나타나며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잔뇨감과 간헐뇨, 요주저 등의 배뇨증상뿐만 아니라 야간뇨, 빈뇨, 절박뇨 등과 같은 저장증상도 대개는 동반합니다.
최근 여러 가지 약물들이 개발되어 우선적으로 사용되어지고 있는데, 배뇨증상을 감소시키고 전립선비대증의 진행을 막아주는 알파차단제와 알파환원효소 억제제가 대표적인 약제입니다. 그러나 약물요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환자가 약물 복용을 불편해하는 경우,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서는 수술이나 최소침습적 치료와 같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방법을 검토해야 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은 노화, 남성호르몬, 기타 성장인자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를 사전에 차단시키는 확실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립선비대증이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음식과 관련이 높다는 연구들이 있기 때문에 육류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 과일 그리고 생선 등의 섭취를 늘려나가면 전립선비대증의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 밖에 체중조절을 하고 과음과 자극성이 강한 음식 등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요실금이란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와 옷을 적시는 현상으로, 그 중에서 웃거나 재채기, 줄넘기를 할 때와 같이 복부에 힘이 들어갈 때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경우를 복압성 요실금이라고 합니다. 소변을 참지 못하고 갑작스럽게 흘리는 절박성 요실금과 동반되기도 하는데 이 복압성 요실금은 여성 요실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골반근육의 약화와 요도기능의 저하로 인해 나타나며 출산, 비만, 폐경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
-복합상승하여 요실금 발생.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복압성 요실금의 치료는 약물요법, 골반근육운동, 전기자극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은 보존적 치료를 먼저 해 본 다음, 심한 경우에 수술치료를 하게 됩니다. 케겔운동이라고 알려진 골반근육운동을 꾸준히 하면 증상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는데, 골반근육운동은 방광 아래와 자궁, 질, 직장을 지지해 주는 넓은 골반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으로, 방귀를 참는 느낌으로 항문을 위로 당겨 올려 조여주고 다섯까지 세고 나서 천천히 힘을 풀어주는 방법으로 하면 됩니다. 유의할 점은 엉덩이나 다리근육에 힘이 들어가면 제대로 된 골반근육운동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방법이 사용되지만, 그중 비교적 간단한 슬링수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요실금과 골반근육운동
[골반근육운동 방법]
방귀를 참는다는 생각으로 또는 항문을 위로 당겨 올린다는 느낌으로 수 초간 항문과 골반근육을 수축시켰다가 이완하는 것을 반복함.
*골반 근육만 사용하도록 하고, 그 외 숨을 멈춘다거나 엉덩이나 다리, 허벅지 안쪽의 근육을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요실금수술-중부요도 슬링수술-요도 뒤쪽에 슬링(납작하고 긴끈)을 걸어주어 요도를 지지해 주는 방법입니다.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복압성 요실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과체중, 비만이 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흡연은 기침을 유발하여 방광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금연을 하는 것이 좋으며, 변비가 심하면 복압이 올라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변비치료를 같이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폐경기 후에는 부족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함으로써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이란 말 그대로, 방광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여 방광에서 소변을 저장하는 동안에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방광근육이 수축하여 급하게 요의를 느끼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국제요실금학회에 의한 정확한 정의로는 요절박이 주증상으로, 대개 빈뇨 및 야간뇨가 동반되며, 절박성 요실금은 동반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과민성 방광의 1차 치료는 약물요법과 행동요법입니다. 주로 항콜린제가 쓰이는데, 이는 방광 평활근 수축을 억제하여 소변을 더 오래 저장할 수 있게 합니다. 행동요법은 환자교육, 수분조절, 방광훈련, 골반근육운동, 전기자극 치료, 바이오피드백, 신경조절법 등이 있는데 약물요법과 병용하여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의 치료약물 - 항콜린제
과민성 방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정상적인 배뇨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방광을 자극하거나 소변량을 증가시키는 음식이나 약물의 섭취를 줄여야 하며, 증상이 발생하였을 때는 조기치료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졸중, 뇌종양, 척수손상,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척수수막류, 각종 척추이상 등의 신경계 질환이나 자궁암이나 직장암 수술 등 골반수술 후 방광주변 신경의 이상이 발생하여 하부요로증상을 유발시켜 배뇨장애를 야기하는 경우 신경인성 방광이라고 합니다. 당뇨는 전신질환으로 신경기능의 장애를 초래하므로 신경인성 방광에 포함시킵니다. 배뇨에 관여하는 뇌, 척수, 방광주변 말초신경의 신경전달 이상으로 발생하는데, 신경병변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이므로 정확한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요역동학검사가 필요합니다. 요역동학검사로 방광과 요도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으며, 비디오 요역동학검사를 하는 경우는 해부학적 정보까지 같이 얻을 수가 있습니다.
대뇌에서 배뇨의 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빈뇨, 요절박 등 저장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경우는 항콜린제와 같은 약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소변 배출이 잘 되지 않는 경우는 방광을 압박하거나 반사를 유도하여 보조적으로 요배출시켜 볼 수 있으며 여의치 않을 경우는 도뇨관을 사용하여 배출을 시켜야 합니다. 일정시간마다 도뇨관을 요도를 통해 방광 내로 삽입하여 배출시키는 청결 간헐적 도뇨법과 지속적으로 요도를 통해 배출시키는 요도 도뇨관 유치, 장기간 도뇨관 유치가 필요할 때 시행하는 치골 상부 방광루 설치 등이 있습니다.
신경인성 방광은 합병증의 예방이 중요한데, 요역동학검사에서 상부요로 손상의 위험성을 보이는 경우는 신장 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방광 내 소변을 적절하게 배출시켜 주어야 하고, 요로감염이나 결석 등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 밖에 신경병변 없이 배뇨장애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소변 보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잘못된 배뇨습관을 터득해 생기는 기능적 배뇨장애가 있습니다.

요실금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으며, 그중 복압성 요실금은 수술치료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수술치료 외에도 약물요법, 골반근육운동, 전기자극과 같은 비수술적 보존적 치료법이 있습니다. 요실금 수술의 절대적인 적응증은 없으며, 심하게 기침할 때에만 한두 방울 소변이 흐르는 사람도 많은 불편을 느끼면서 수술을 받고 싶어 하는 경우가 있고, 거의 매일 소변이 흘러 패드를 착용하고 다니면서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지내는 사람도 있습니다. 개인의 주관적인 증상정도, 요역동학검사에서의 요누출압의 정도, 신체검사에서 Q-tip 테스트의 각도, 패드 테스트에서의 무게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술치료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하지만 수술을 계획할 경우에는 요역동학검사를 통하여 수술의 금기가 되는 이상 여부를 알아보는 절차가 꼭 필요합니다.
전립선 수술 후에는 그동안 요도를 누르고 있던 전립선이 없어지면서 소변 보기가 시원해지고 오히려 소변의 자제가 잘 안되어 소변이 흐르는 요실금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요실금은 항문을 조였다가 풀었다가 하는 골반근육운동으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요실금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방광기능과 관련된 문제이거나 수술 중 요도괄약근에 손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진행하면 방광기능의 이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중에서 방광이 불안정하게 수축하여 요절박이나 빈뇨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저장 증상들은 전립선 수술 후에도 빨리 좋아지지 않기 때문에, 불안정하게 방광이 수축할 때마다 소변이 새거나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방광을 안정시키는 항콜린제 약을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만일 수술 중 괄약근의 손상이 있었다면 소변이 저장되지 못하고 계속 흘러 약을 복용해도 호전이 늦거나 잘 안 되는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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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21. 13:34

뇌졸중 질병정보2014. 3. 21. 13:34

뇌졸중은 이전부터 ‘중풍’이라고도 불러 왔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 뇌졸중이 발생하므로 이제는 더 이상 사용하기엔 적절하지 않은 명칭입니다.
서양의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갑자기 발생하는 마비 즉, 지금의 뇌졸중에 관해 기술하였습니다. 1620년에 처음으로 뇌졸중의 병적 증상들이 밝혀졌고 사망 후 시신에서 뇌출혈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부검을 통해 경동맥과 척추동맥이 뇌혈류를 공급하는 주된 혈관인 것도 알 수 있었고 또한 이러한 연구를 통해 뇌졸중이라는 것이 혈관이 터져 혈액공급이 중단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지만, 혈류가 막혀서 혈액공급이 중단된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히포크라테스로부터 2,400여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진단과 치료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기만 한다면 상당수 환자에서는 심각한 후유증 없이 정상생활로 복귀하는 것도 가능해졌습니다. 말하자면 지금까지는 힘들게만 여겨졌던 뇌졸중 치료의 희망을 환자와 가족들에게 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뇌졸중은 매우 응급을 요하는 질환입니다. 왜냐하면 뇌에 혈류 공급이 중단되면 빠른 시간 내에 뇌세포는 죽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이러한 뇌졸중은 2가지 형태가 있는데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과 뇌로 가는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이 있습니다. 그리고 잠깐 동안 혈류 공급이 중단되어 발생하는 ‘일과성 허혈 발작’, 소위 ‘작은 뇌졸중’이 있습니다.

목과 머리의 주요 동맥
어떤 원인에 의해 뇌혈류가 줄어들거나 중단되면 궁극적으로는 뇌 조직이 죽게 되는 뇌경색 상태가 되고 이러한 뇌조직의 괴사를 허혈성 뇌졸중이라고 부릅니다. 허혈성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의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그 원인의 대부분은 ‘혈전’이라고 하며 응고된 혈액 덩어리가 뇌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막아서 발생합니다.
혈액응고는 우리 몸에서 지혈 작용을 한다거나 몸에 상처가 났을 때 혈관들이 회복되는 것을 돕는 매우 유익한 과정이나, 혈관 안에서 발생하여 혈액의 흐름을 막는다면 끔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응고된 혈액 덩어리들은 2가지 경로를 통해서 뇌경색과 뇌허혈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첫 번째 경로는 심장에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관을 따라 이동하여 뇌동맥을 막는 것이며 이것을 ‘뇌색전증’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경로는 뇌혈관 벽에서 자라나는 혈전에 의해 혈관이 점점 좁아지다가 막히는 것으로 이러한 방식으로 발생하는 뇌손상을 ‘뇌혈전증’이라고 합니다.
한편, 비교적 큰 뇌동맥에서 발생하는 뇌색전증이나 뇌혈전증 외에 이러한 대뇌동맥에서 수직으로 분지하는 관통동맥이라는 작은 혈관이 막히면서 비교적 작은 크기의 뇌경색이 발생하는 것을 ‘열공경색’이라고 부릅니다. 이외에도 뇌혈관이 막히지는 않고 좁아져서 뇌혈류가 매우 감소하는 경우에도 허혈성 뇌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는 원인 질환으로 대뇌동맥의 동맥경화증이 동반됩니다.

허혈성 뇌졸중
출혈성 뇌졸중이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혈관이 어떤 원인에 의해 파열되어 출혈을 일으키면서 발생하는 뇌졸중으로 전체 뇌졸중의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혈관이 출혈을 일으키면 해당 부위의 혈액공급이 차단되어 뇌신경이 손상될 뿐 아니라 혈액이 뇌 속에 고이면서 뇌조직을 압박하거나, 손상된 뇌혈관이 수축을 일으키면서 추가적인 뇌손상이 유발됩니다.
이러한 뇌출혈은 뇌의 혈관이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파열되면서 발생하는데 발생 부위에 따라 뇌실질 내 출혈과 지주막하 출혈로 구분됩니다.
뇌실질내 출혈은 소위 뇌 속(실질)에서 혈관이 파열된 것으로 고혈압이 가장 중요한 원인입니다. 혈압이 높은 고령자에서 과로나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주막하 출혈이란 뇌를 싸고 있는 지주막 아래에 위치한 혈관이 출혈을 일으킨 것으로서 동맥류 출혈이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동맥류는 혈관벽 일부가 얇아지거나 약해지면서 혈관의 높은 압력으로 인해 서서히 늘어나 확장되면서 풍선모양을 이룬 것입니다. 이러한 동맥류가 여러 원인으로 인해 파열되는 것을 ‘동맥류 출혈’이라고 합니다. 한편, 뇌혈관 동정맥기형의 경우에도 출혈성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동정맥기형은 동맥과 정맥을 구성하는 혈관들이 비정상적으로 엉기고 늘어나 비정상적인 혈관덩어리를 형성한 것인데, 이러한 혈관들도 쉽게 파열되면서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출혈성 뇌졸중 - 뇌실질내 출혈의 전후 그림. 지주막하출혈의 전후 그림
일과성허혈발작은 처음에는 뇌졸중과 똑같은 증상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경과하면서 증상이 소실되고, 뚜렷한 장애를 남기지 않는 특징이 있어서 ‘작은 뇌졸중’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5만 명의 일과성허혈발작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사람들 중 3분의1은 가까운 장래에 급성뇌졸중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과성허혈발작은 뇌졸중의 고위험군에 속하는 증상으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증상을 경험한 환자들은 현재 증상이 소실되어 불편한 것이 없더라도 적극적인 뇌졸중 예방을 해야 합니다.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들 중 약 25%에서는 5년 이내 다시 뇌졸중이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뇌졸중은 재발될수록 그로 인한 합병증도 심각해질 수 있으며 사망률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1993년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 통계연보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은 암 다음으로 중요한 사망원인입니다. 뇌졸중은 인구 10만명 당 83.3명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식생활의 개선, 노령인구의 증가, 각 위험인자 치료의 미진함으로 인해 발생빈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사평가원이 보험자료 및 사망통계를 활용하여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2004년 한해에만 약 10만 5천명의 뇌졸중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노인연령에서는 젊은 성인에 비해 10-20배정도 많이 발생하여 65세 이상의 인구 중 5% 정도가 뇌혈관 질환에 의해 불편을 겪고 있어 인구의 노령화에 따른 대표적 질병으로 그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으며 또한 그 예방과 치료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뇌는 대동맥에서 분지된 좌, 우의 경동맥과 척추동맥에 의하여 혈액공급을 받고 있습니다. 뇌는 부위에 따라 각 영역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구분되어 있으며, 각자 담당하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혈관이 문제를 일으켰는지, 손상된 뇌의 위치와 범위가 어떠한지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한편, 뇌졸중은 발생 즉시 심각한 증상을 느끼고 응급실을 찾게 되기도 하지만 발생 후 수개월 지나서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애매한 증상을 가진 분들도 있고, 어지러움, 운동장애, 간질, 치매와 같은 다른 신경과적 문제로 방문하여 뇌 촬영 결과 뇌경색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의 영역별 기능
대뇌의 운동피질에서 시작하여 팔, 다리 및 안면으로 내려가는 운동신경은 대뇌를 내려가다가 연수에서 교차합니다. 그러므로 한쪽 뇌혈관에 병변이 생겨 혈액공급이 중단되면 그 반대쪽의 팔, 다리 및 안면의 하부에 갑자기 마비가 발생하게 됩니다.
피부의 모든 감각(통각, 온각 및 촉각 등)은 말초신경을 통하여 척추신경에 전달되고 척수에서 감각신경 또한 교차하여 반대쪽 시상체와 감각을 담당하는 뇌에 도달합니다. 그러므로 한쪽 뇌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그 반대쪽의 얼굴, 몸통 및 팔다리의 감각에 이상이 생기게 되어 남의 살 같거나 저리고 불쾌한 느낌이 생기는 수도 있고, 닿는 감각이나 아픈 감각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뇌졸중 환자의 첫 증상으로 심한 두통과 반복적인 구토에 이어 의식장애가 나타나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는 뇌압이 높아져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두통과 구토는 허혈성 뇌졸중보다는 출혈성 뇌졸중 때 더 많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특히 동맥류가 터질 때 발생하는 두통은 망치로 머리를 세게 때리는듯 한 격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환자가 의식을 잃기도 합니다.
우리 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소뇌와 이와 연결되는 뇌간에 혈액공급이 부족할 때 올 수 있는 증상으로 메스껍고 토하는 증상과 함께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뇌졸중의 어지럼증은 내이의 질병 때문에 생기는 어지럼증과 구별하기 힘들 때가 많지만 뇌졸중에서는 의식장애, 한쪽 팔다리의 마비 및 감각 손실 등의 다른 임상증상들을 동반하는 수가 많아 구분이 가능합니다.
말을 유창하게 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이해하는 언어 능력은 주로 좌측 대뇌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오른손잡이의 90%, 왼손잡이의 70%가 좌측 대뇌에 언어중추가 존재하기 때문에 언어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우측 반신불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어의 중추에는 말을 하는 운동중추와 눈으로 글자를 읽거나 귀로 듣고 이해하는 감각중추가 있으며, 이러한 부위는 서로 다른 혈관이 분포하기 때문에 질병이 있는 혈관에 따라 운동성 언어장애 또는 감각성 언어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음장애란, 언어장애와 달리 말은 할 수 있으나 입술이나 혀가 제대로 움직여지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발음이 어렵게 된 것을 말합니다.
안면신경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손상을 입으면 얼굴 근육의 운동을 담당하는 안면신경이 마비됩니다. 이 경우 마비된 반대편으로 입이 끌려가게 되고 마비된 쪽의 눈은 잘 안 감기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은 반신불수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팔다리의 힘은 정상이나 마치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고 한쪽으로 자꾸 쓰러지려는 경향을 보이거나, 물건을 잡으려고 할 때 정확하게 잡지 못하고 자꾸 빗나가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소뇌 또는 뇌간에 이상이 발생하였음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눈으로 본 물체는 망막, 시신경, 시각로를 통해 시각을 담당하는 후두엽의 시각중추로 전달되며 사람은 그제서야 ‘아! 이것이 무엇이구나 ’라고 눈에 보이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만약 뇌졸중에 의해 이 과정의 어느 한 부위에라도 장애가 생기면 시각장애 또는 시야의 결손이 생기게 됩니다.
복시란 하나의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안구를 움직이게 하는 뇌의 부위에 장애가 생기면서 양쪽 눈의 축이 어긋나게 되며, 그 결과 물체의 상이 양쪽 눈의 서로 다른 부위에 맺혀서 발생합니다. 이는 주로 뇌간경색 때 동안신경의 마비가 초래되어 나타나게 되는 증상입니다.
음식을 먹거나 물을 삼키기 힘들어지는 증상으로 뇌간이나 양측 대뇌의 경색이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연하곤란이 발생한 환자는 사래가 곧잘 들게 되어 삼킨 음식물이 기관지로 들어가게 되고 그 결과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흡인성 폐렴은 연하곤란이 발생한 뇌졸중 환자에서 비교적 흔한 합병증이며, 뇌졸중 환자가 사망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의식 중추인 뇌간이나 대뇌의 상당히 큰 부위에 뇌졸중이 생긴 경우 의식이 점차 악화되어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며 다른 신경학적 이상소견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의 지적 능력, 즉 기억력, 계산력, 판단력 등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손상을 입을 경우 치매와 유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과성허혈발작
앞서 설명 드린 뇌졸중의 증상들이 발현 24시간 이내에 소실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것은 뇌혈관의 폐색이 일시적으로 있다가 저절로 풀린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것이 바로 ‘작은 뇌졸중’이라고도 불리는 ‘일과성허혈발작(TIA; Transient Ischemic Attack)’인데 증상이 사라지고 정상 상태를 보이기는 하지만 혈관의 안벽이 상당히 좁아져 있는 상태이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조만간에 실제로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입니다. 일과성허혈발작이 의심되는 환자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통해 뇌졸중의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고 예방해야 합니다.

뇌는 부위에 따라 각각의 담당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한 부위가 손상을 입을 경우 이에 해당하는 특징적인 신경증상이 발생합니다. 의사는 혈압 등 전신상태와 의식상태를 체크하고 다양한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뇌졸중풍의 발생여부와 손상의 범위, 손상의 위치 등을 확인합니다.
최근에는 뇌졸중을 진단하고 손상의 위치와 범위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검사들이 개발되어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CT는 뇌졸중 진단을 위해 가장 흔히 사용하는 검사법으로 X-선을 이용하여 신체를 촬영하고 컴퓨터를 이용하여 신체의 단면 연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이 검사방법의 장점은 비교적 빠른 시간에 검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뇌출혈 여부를 신속히 감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뇌종양이 뇌출혈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고,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발병 후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병변이 보이는 점 등이 진단에 어려움을 주기도 합니다.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 출혈이 발생하고 나서 곧바로 CT에서 관찰되기 때문에 허혈성뇌졸중을 치료하기위한 혈전용해제 사용에 앞서 반드시 뇌출혈을 감별하는 도구로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CT촬영은 혈전용해제 사용 이후에도 합병증으로 발생할 수 있는 뇌출혈의 경과관찰에서도 중요하게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출혈성 뇌졸중의 CT소견
자기공명영상(MRI)은 CT와 함께 뇌졸중 검사에 많이 사용되는 검사로서 자기장을 이용하여 몸의 단면영상을 얻습니다.
MRI는 CT에 비해 출혈을 진단하는 능력은 비슷하지만 초기의 허혈성 뇌경색과 범위가 작은 뇌경색의 경우, 그리고 뇌출혈과 비슷해 보이는 뇌종양의 진단에는 훨씬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심장박동기와 같이 금속성 부착물을 가진 환자는 검사 자체를 시행할 수 없으며 CT에 비해 검사비용이 비싸며 이 장비를 보유한 병원이 많지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한편, 최근에는 MRI를 이용하여 혈관의 상태를 촬영하는 MR혈관촬영술(MRA; Magnetic Resonance Angiograph)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
혈관조영술이란 X-선을 투과시키지 않는 조영제라는 약물을 혈관 속으로 주입하면서 X-선 사진을 촬영함으로써 혈관의 영상을 얻는 검사법입니다.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혈관의 어디가 좁아지거나 막혔는지 등 혈관의 상태를 혈관조영술과 같은 영상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혈관조영술은 우선 경동맥이나 쇄골하정맥, 상완동맥 또는 대퇴동맥 등을 통해 속이 빈 가는 도관(Catheter)을 삽입하고, 촬영을 원하는 혈관의 시작부위까지 전진시킨 후 도관을 통해 소량씩의 조영제를 주사기로 주입하면서 사진을 촬영합니다. 이때 조영제가 흘러가고 있는 혈관은 다른 조직에 비해 X-선을 통과시키지 않기 때문에 사진 상에 혈관의 모양이 구분되어 보이는 것입니다.

혈관조영술
초음파검사는 초음파를 발생시키는 기구를 이용하여 신체 내부로 초음파를 발사하고, 이것이 신체 각 조직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것을 영상으로 구성하여 보여주는 것입니다.
뇌졸중의 진단과 평가를 위해서는 경동맥 초음파검사와 심장 초음파검사의 두 가지 검사가 주로 사용됩니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진단기구를 이용하여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혈관상태를 측정하는 검사방법입니다. 경동맥 초음파검사는 혈관 내 혈전의 형성 유무와 함께 혈관이 좁아져 있는 정도, 경동맥을 통과하는 혈류의 속도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장초음파 검사는 초음파 진단기구를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움직이는 심장의 내부를 직접 관찰하면서 심장의 구조를 확인하고 혈역학적인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심장초음파를 시행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심장 내부의 혈전유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심방세동 등 심장기능에 이상이 발생한 환자는 심장 내부의 혈류가 정체되면서 혈전이 형성될 수 있으며, 혈전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동맥을 타고 이동하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허혈성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좌심방 내 혈전의 심장초음파 소견
한편, 심장초음파는 심장 및 대혈관의 선천성 기형, 심장 확장, 심장 근육의 비대, 심장 근육 움직임의 이상, 판막 질환 유무 및 정도, 심장내부와 주위의 비정상적인 구조물 등을 진단하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뇌졸중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환자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 그러나 발생 초기에 신속히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후유증을 크게 줄일 수 있고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응급성 질환입니다.
만일 자신이나 주변의 누군가가 갑작스런 두통을 호소하거나 갑자기 마비가 생기거나 발음이 어눌해지는 등 뇌졸중을 의심하게 하는 증상이 나타나면, 그냥 무심히 지나치지 말고 뇌졸중의 가능성을 생각하고 즉시 도움을 요청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119에 즉시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접 환자를 이송하는 것 보다 119에 의해 이송하는 것이 이송 도중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전문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연결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속한 진단과 처치가 필요한 이유
뇌졸중은 응급 질환입니다. 다시 말하면 뇌졸중이 발생하고 난 후부터는 매 분 중요한 시간이 지나게 됩니다. 혈류 공급 중단 시간이 점점 길어질수록 환자는 회복이 어려워지고 심한 합병증도 남게 됩니다.
뇌졸중의 가장 흔한 경우인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tPA”라고 하는 혈관을 재개통 시키는 약물로 치료가 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 약물을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신속한 처치가 필요합니다.

치료의 기회는 3시간 이내가 효과적이지만 환자를 평가하고 검사하는 병원 내의 과정을 감안한다면 60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의 치료는 뇌졸중의 원인이 허혈성인지 출혈성인지에 따라 전혀 다른 치료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이미 손상된 뇌조직이 회복될 수 없는 만성 환자의 경우에는 다음의 치료들이 중점적으로 시행됩니다.
한편,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증상 발생 후 경과 시간, 위험인자, 타 질환의 기왕력, 뇌출혈의 위험성 등을 고려할 때 일반화된 치료를 적용하기는 힘들며 환자 개개인의 임상양상, 뇌영상 소견, 증상의 변화 여부 등을 자세히 검토한 후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급성기의 치료는 조기 혈관 재개통에 의해 비가역적인 뇌손상을 최소화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의심증상이 있을 때는 신속히 의료진을 찾는 것이 현명합니다. 시간적인 기준은 일반적으로 증상이 시작 된지 3시간 이내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증상을 늦게 발견하였거나 응급실 내에서 진단과 처치에 소요되는 추가적인 시간 등을 고려하였을 때 119 등에 연락하여 최대한 빨리 응급실을 방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뇌졸중 환자에서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저산소증이 잘 유발됩니다. 또한 뇌간경색이나 다발성 뇌경색으로 인해 의식 저하가 있는 경우 연하 장애로 인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위관(L-tube)을 이용한 유동식 투여가 필수적이며 다발성 뇌경색이나 뇌간 경색으로 의식 장애가 심한 환자들은 기관절개술을 시행하여 흡인성 폐렴을 예방하고 호흡관리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지속적 발열은 신체대사율의 증가, 신경전달물질의 유리 등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뇌손상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환자가 고열이 보이는 경우 적극적인 체온 강하요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심근경색이나 부정맥은 뇌경색 자체에 의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우측 중대뇌동맥영역의 뇌경색 시 이러한 빈도가 높으며 심전도모니터를 실시해 보면 의미 있는 심전도의 변화와 부정맥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혹 치명적인 부정맥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하여 관찰해야 합니다.
뇌혈관 질환의 급성기에는 대부분 혈압상승을 보이며 이것은 뇌혈류의 감소에 의한 방어기전으로 나타나가나 방광확장, 통증, 뇌압상승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엄격한 혈압조절은 시행하지 않으며 혈압을 일부러 갑작스럽게 떨어 뜨리릴 경우와 뇌혈관이 좁아져 있는 경우는 혈류 감소로 인해 임상증상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수준에서 혈압을 조절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당뇨환자에 있어서 고혈당은 대사성 산증, 무산소 당분해의 증가, 뇌-혈관 장벽의 파괴 등으로 뇌세포의 사멸을 가속화 시키므로 혈당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합니다.
뇌경색의 부위가 크거나 이차적으로 뇌출혈이 생기면 부종에 의해 뇌압 이 올라가고, 심하면 뇌탈출로 인해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머리를 20-30도 정도 올려 주거나 마니톨, 이뇨제 등의 약제를 사용하여 뇌압을 낮춰주는 뇌압 강하 치료를 시행합니다. 한편, 이러한 내과적 치료로도 뇌탈출이 심하여 뇌간 압박이 진행할 때는 수술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혈전 용해제는 혈전을 용해시키는 약물입니다. 혈전 용해제를 사용하는 것은 막혀 있던 혈관을 다시 통하게 하여 회복 가능한 뇌조직을 최대한 살려 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혈전용해제는 생성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초기의 혈전만을 녹일 수 있으며, 발생 6시간이 지난 경우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합병증으로 뇌출혈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료인의 판단에 따라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응고제는 혈액의 응고를 저지하는 효과가 있으며 일부 혈소판 응집억제 효과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항응고 요법은 여러가지 원인의 색전에 의한 뇌경색에 사용되며 이차적인 색전증 예방을 위한 목적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항혈소판제제는 혈소판의 응집을 방해하여 혈전이 발생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항혈소판제제의 대표적인 약물로는 아스피린(aspirin)이 있으며 위장장애나 출혈성 경향이 증가하므로 투약 중에는 의료진과 적극적인 상담 및 관리가 필요합니다.
출혈성 뇌졸중의 일반적인 치료 원칙은 지나친 혈압상승을 조절하고 기도유지 및 안정을 취하며 전산화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출혈의 위치 및 정도를 파악하여 정도가 경미하면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출혈량이 30ml이상이나, 의식이 계속 악화되는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입니다.
수술적인 치료로는 90년대 초반까지는 주로 개두술을 시행했으나 현재는 뇌정위적으로 혈종에 도관을 삽입하여 혈종을 흡인하고 혈전용해제를 주입하여 제거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동맥류 출혈에 의한 뇌졸중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재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높으므로, 수술로 동맥류의 목 부분에 클립을 끼우거나 혈관조영술을 이용하여 늘어난 동맥류를 폐쇄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신경학적 후유증
수술로서 혈종을 제거한다 하더라도 신경학적인 결손은 어느 정도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신경학적 후유증(반신마비 등)은 적극적인 물리치료와 약물요법으로 대개 수술 후 6개월에 빠른 속도로 회복을 보이고 약 1년까지 서서히 회복을 보이는데, 대부분의 경우 1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증상은 고정되어 뇌출혈 환자의 경우는 어느 정도 핸디캡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최근 우리의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과거에는 흔히 보지 못하던 동맥경화증이나 그로 인한 협심증, 심근경색증 환자들을 주위에서 흔히 접하게 되고,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뇌경색증의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놓여 있으며, 서구의 경우에는 뇌졸중의 80%가 뇌경색에 의해 초래됩니다.
뇌졸중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뇌 조직은 한번 경색이 와서 괴사에 빠지면 어떤 치료(침술,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에도 회복될 수 없다는 점이며, 뇌졸중이 발생하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게 되고 이로 인한 환자 자신의 고통은 물론이고 사회적, 경제적 손실은 매우 엄청난 규모에 달하게 됩니다.
외국의 경우에도 장기입원 환자의 20%가 중풍환자로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뇌졸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예방뿐이며, 과거 10여 년간에 걸친 의사들의 주된 관심도 실제로 뇌졸중의 효과적인 예방에 있습니다.
뇌졸중의 예방을 위하여 알아야 할 중요한 사항은 뇌졸중에 대한 위험인자를 규명하는 것이며, 이에 따라 효과적인 약물 및 수술요법을 시행함으로써 뇌졸중의 발생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뇌졸중의 가장 좋은 치료는 철저한 예방입니다.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는 기회를 증가시킬 수 있는 모든 요인들에 대해 인지하고 이러한 요인들을 적극적으로 감소시켜야 합니다.

뇌졸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이며 뇌경색환자에서 50%이상, 뇌출혈환자에서 70∼88% 동반됩니다. 고혈압이 있으면 동맥경화증이 일어나서 혈관의 벽이 두꺼워지거나 딱딱해지게 되고, 이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고 혈관의 안벽이 상처받기 쉬워 매끄럽지 못해 엉겨 붙으면서 결국 막히게 되어 뇌경색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작은 혈관의 벽이 약해지다가 파열되므로 뇌출혈의 원인이 됩니다.
뇌졸중 환자의 75%에서 심장병이 동반됩니다. 협심증, 심근경색증, 심장판막증 또는 심방세동 등에 의하여 심장 내의 피의 흐름에 이상이 생겨 혈액이 심장 내에 부분적으로 정체해 있을 경우 혈전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혈전이 떨어져나가 뇌혈관을 막게 되면 뇌경색이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병환자는 동맥경화증의 원인 질환이면서 동맥경화증의 다른 원인 질환인 고혈압과 고지혈증 또한 잘 동반됩니다. 이러한 동맥경화에 의한 뇌졸중 증가 이외에도 작은 동맥이 막혀서 발생하는 열공성 뇌경색 또한 많이 발생합니다.
한번 뇌줄중이 발병한 환자에서 위험인자에 대한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뇌졸중이 재발할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구체적인 재발 빈도는 100명의 환자 당 해마다 8∼10명 정도이며, 일시적으로 혈관이 막혔다가 저절로 풀려서 24시간 내에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에서도 약 40% 에서 뇌경색이 결국 발생하게 됩니다.
혈중의 총 콜레스테롤 양과 저밀도 지방단백이 증가하게 되면 동맥경화증이 촉진되고 고밀도 지방단백이 많아지면 동맥경화증이 억제됩니다.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혈관 내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면서 혈관이 좁아지므로 뇌졸중이 잘 발생하게 됩니다.
담배를 피우게 되면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인하여 혈중 카테콜라민이 증가하게 되고, 동맥경화증이 유발되어 뇌졸중에 대한 위험이 2-3배로 늘어납니다.
비만환자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병의 빈도가 비교적 높아 동맥경화증이 쉽게 발생하므로 뇌졸중의 위험이 커집니다.
만성 알코올중독이나 과음을 할 때는 심부정맥과 심근수축 이상, 고혈압 및 뇌혈관수축 등을 일으켜서 쉽게 뇌졸중이 많이 발생합니다.
뇌동맥류, 동정맥기형 및 출혈성 질환을 가지는 경우에는 뇌출혈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러한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은 사전에 의사와 상의하여 필요한 예방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겨울철 추운 곳에서 오랜 시간을 있거나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오는 것을 피합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비만한 고령자는 화장실, 목욕탕 등 급격한 기온 변화나 혈압 변화를 가져오는 곳에서 특별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이는 추우면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을 높여 혈관이 터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합니다. 신체가 섭취하는 에너지보다 신체를 움직여 소비하는 에너지가 적으면 에너지 과잉이 되고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에너지의 균형을 잡는 것 이외에, 운동부족을 그대로 방치하고 식사의 양을 줄이는 것보다 신체를 자주 움직여 거기에 어울리는 에너지를 소비하도록 해야 합니다.
또 적당한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 불면 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전업주부나 앉아서 하는 일이 많은 사람은 1일에 남성은 200-300Kcal, 여성은 100-200kcal 정도의 운동이 이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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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20. 11:03

탄저 질병정보2014. 3. 20. 11:03

탄저는 접촉 또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 가능합니다. 피부 탄저의 경우 항생제 투여 시 24시간 후 감염력이 없어지므로 이환기간 동안 접촉격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폐 탄저의 경우 이환기간 동안 환자병변의 분비물과 오염된 물품을 소독하여 호흡기격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호흡기를 통해 노출 되었을 시 접촉자는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500mg 1일 2회 또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100mg 1일 2회를 60일간 투여하여야 하며, 그 외의 경우는 아직 결정된 지침이 없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공동 폭로원에 의한 추가환자 발생 여부 조사하여야 합니다.
탄저의 역학적 특성은 역학자료 분석으로부터 추정된 지표가 있습니다. 피부 탄저 한 사례 당 감염된 동물사체 10마리가 존재하고, 위 장관 탄저 한 사례 당 섭취된 감염동물 30~60마리가 존재하며, 100~200명의 피부 탄저 환자발생 당 위장관 탄저가 한명 발생합니다. 사람에서 발생하는 탄저는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부아시아, 중동부 아시아에서 흔하게 보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52년~1968년 사이에 4번의 집단발생에서 85명의 환자가 발생 하였으나 그 후 환자 보고가 없다가 1992년 이후 산발적으로 발생이 있습니다. 1992년 이후 발생한 환자들은 모두 소고기와 소의 부산물을 생식하거나 피부 접촉한 후에 피부 탄저와 위 장관 탄저의 임상소견을 보였습니다. 2000년 7월 경남 창녕군에서 원인불명으로 죽은 소를 해체하거나 섭취한 사람 중에서 5명의 피부 탄저 환자가 발생하였고, 이중 2명이 사망하였습니다. 2000년 8월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발생된 보고가 없습니다.
탄저의 주요 전파경로로는 감염된 동물과 직접 접촉(도살, 절개, 박피 시) 또는 오염된 양모, 털, 뼈 등과 접촉, 오염된 육류를 섭취, 호흡기 감염 등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동물(소, 양, 염소, 돼지 등)감염은 오염된 목초지에서 탄저균의 아포에 의해 전파되기도 합니다.


탄저. 베이지색의 타원형 탄저균(Bacillus anthracis)의 다양한 발병위치 및 증상 삽화.(이미지 설명글 있음.)
탄저균 감염의 잠복기는 1일~60일(1일~7일)로 다양합니다.
임상증상은 감염된 형태에 따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탄저의 경우 주로 농장의 동물 중 감염된 개체로부터 상처난 피부에 세균이 접촉되어 발생하며, 피부상처를 통한 감염부위(손, 팔, 얼굴, 목 등)에 벌레에 물린 듯한 구진이 나타납니다. 첫 1-2일이 지나면 지름 1 cm 내지 3 cm 크기의 둥근 수포성 궤양이 형성된 후 중앙부위에 괴사성 가피(eschar)가 형성되며 부종과 소양감을 동반하고, 1-2주가 지나면 병변이 건조되어 가피는 떨어지고 흉터가 남습니다. 발열, 피로감, 두통 등 전신증상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폐 탄저의 경우 초기에 미열, 마른기침, 피로감 등 가벼운 상기도염의 증세를 보이다가 탄저균이 종격동으로 침입하면 출혈성 괴사와 부종을 유발하여 종격동 확장, 호흡곤란, 고열, 빈맥, 마른기침, 토혈 등이 동반되고 패혈성 쇼크로 급속히 진행되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위장관 탄저의 경우 초기에 구역, 구토, 식욕부진, 발진 등 비 특이적 증상이 있은 후 토혈, 복통,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패혈증으로 진행합니다. 인두 탄저의 경우 구강과 인두에 피부 탄저에서 보이는 병변이 나타나고 발열, 인후통, 연하곤란, 경부 림프절 종창이 있은 후 패혈증으로 진행합니다.
합병증으로는 뇌수막염이 탄저환자의 5%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탄저균 감염은 피부병변 도말검사(swab), 혈액, 복수, 대변, 흉막, 기관지, 뇌척수액, 혈청 등 환자 검체에서 탄저균 배양 및 그람염색으로 그람양성 간균(bacilli)을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ELISA법 또는 immunoblot법으로 탄저균의 협막 또는 독소성분에 대한 항체를 검출하여 혈청학적 방법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환자검체(피부병변, 혈액, 복수, 대변, 뇌척수액 등)에서 형광항체법으로 탄저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탄저균 검사를 위해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경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때는 의뢰서와 함께 검체를 보냄(담당부서-병원체방어연구과 :전화 043-719-8273~8279, 모사전송 043-719-8308)
피부탄저병은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500mg을 1일 2회 또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100mg 1일 2회를 경구 투여하거나 페니실린(penicillin)에 감수성인 균주에 대해서는 아목시실린(amoxicillin) 500mg을 1일 3회 경구투여할 수 있으며 통상적인 투여기간은 7-10일 이지만 생물학적 테러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60일간 투여합니다. 하지만 항생제 치료를 하더라도 피부병변은 진행할 수 있습니다. 흡입탄저병은 시프로플록사신(ciprofloxacin) 400mg을 매 12시간마다 또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100mg을 매 12시간마다 +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 900mg을 매 8시간마다 + 리팜핀(rifampin) 300mg을 매 8시간마다 를 60일간 정맥주사합니다. 페니실린(penicillin)에 감수성 균주에 의한 경우에는 페니실린(penicillin) G 400만 단위를 매 4시간마다 정맥주사할 수 있습니다.
탄저균에 오염될 위험이 있는 작업장은 먼지채집기, 파라포름알데하이드(paraformaldehyde) 증기 배출기를 설치하여야 하며, 작업복을 입고 외부로 나가지 않도록 하고 피부의 상처치료에 주의하는 등의 직원 교육을 실시합니다. 그리고 사육동물에 대해서는 매년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탄저균 감염의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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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20. 10:57

백일해 질병정보2014. 3. 20. 10:57

백일해는 소아 감염질환 중 전염력이 가장 강한 질환의 하나로 1640년 de Baillou에 의해 처음 임상양상이 기술되었고, 1669년 Sydenham에 의해 Pertussis로 명명되었으며 1906년 Bordet와 Gengou에 의해 균이 처음 분리되었습니다.
1945년부터 디프테리아 톡소이드, 파상풍 톡소이드, 전세포 백일해 백신(whole cell pertussis vaccine, wP)이 혼합된 DTwP 백신의 사용이 시작되고, 1990년대부터 정제 백일해 백신(acellular pertussis vaccine, aP)이 혼합된 DTaP 백신 사용이 확산됨에 따라 백일해의 전세계적 유행은 감소하였으나, 2003년 WHO 자료에 의하면 아직도 전세계적으로 매년 500만 명이 감염되고, 그 중 30만 명이 사망하고 있으며 신생아 감염은 집중 치료에도 치사율이 4%에 이르는 중한 감염질환입니다.

백일해는 인간에서만 발생하고, 다른 동물이나 곤충 숙주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청소년과 성인은 균체의 병원소로 작용할 수 있음.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한 호흡기 전파가 주된 전파경로입니다. 
계절에 따른 발병률 차이는 명백히 밝혀진 바 없으나, 여름과 가을에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백일해의 전염성은 매우 높아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하며, 카타르기에 가장 높은 전염력을 보이고, 기침이 시작해도 약 2주간은 전염성이 높습니다.

환자가 항생제 치료중인 경우 치료 5일 후까지 격리하여야 하고,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는 기침이 멈출 때까지 최소한 3주 이상 격리하여야 합니다. 또한 환자의 비인두 분비물과 분비물에 오염된 물품을 소독하여야 합니다.
연령이나 예방 접종력에 관계없이 환자가족이나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예방적 화학요법으로 항생제를 14일간 투여하여야 합니다.
그중 7세 미만의 아동에서 4회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최근 3년 이내에 접종을 받지 않은 접촉자는 환자와 접촉 후 가능하면 빨리 접종을 실시하고, 제대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접촉자는 예방적 화학요법 기간 중 초기 5일간 투여가 끝날 때까지는 대중 집합장소에 가지 못하게 하여야 합니다.
비말 등의 공기매개감염, 또는 환자나 병원체보유자의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으로 전파됩니다. 1984년부터 DTaP 백신의 접종률이 90% 이상 유지되어 환자 발생이 현저히 감소되었으나 산발적 환자발생과 소규모 유행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백일해

7~10일(4~21일)의 잠복기간이 있으며, 이후 콧물, 눈물, 경한 기침 등의 상기도 감염 증상이 1~2주간 나타납니다. 이후 4주 또는 그 이상 발작적인 기침이 나타나고 기침 후에 구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그 후 1~2주에 거쳐 회복기에 이르는데 이때 상기도 감염에 이환되어 다시 발작성 기침이 재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2차 감염증으로 중이염과 폐렴이 있으며, 심한 기침에 의한 흉강압, 복압증가로 인해 무호흡, 청색증, 비출혈, 결막하 출혈, 하안검(아래눈꺼풀)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6개월 미만의 영아에서는 사망률과 이환율이 증가합니다.
환자의 검체(비인두 흡인액 등)를 배양하여 균을 분리하거나, 환자의 검체(비인두 흡인액 등)에서중합효소연쇄반응법으로 유전자를 검출하는 방법이 있으며,회복기에 백혈구 증가와 함께 림프구 증가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항생제는 발병 초기에 투여되지 않으면 증상 감소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전염력 감소 효과만 있습니다. 단기간 사용 시 재발의 위험이 높아 최소 14일간 투여하여야 합니다. 또한부신피질호르몬제, 기관지확장제 등의 약제를 증상 완화 목적으로 투여하기도 하며, 식이요법, 습도유지, 기도확보 등이 요구됩니다.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DTaP 백신을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기초접종하고, 생후 15~18개월, 만 4~6세에 추가접종하며, TdaP 혹은 Td 백신으로 만 11~12세에 추가 접종합니다.
40세 이상 성인 중 DTaP 예방접종력이 없는 경우, Td를 3회 접종하며, DTaP 기본 접종력이 확인된 성인의 경우, 마지막 접종으로부터 10년 이상 경과하였으면 Td 혹은 Tdap 1회 접종 권장하고 있습니다.

백일해 예방접종 -40세 이상 성인 중 DTaP예방접종력이 없는 경우(Td백신 3회 접종),마지막 접종으로부터 10년이상 경과하였을 경우(Td또는 DTaP백신 1회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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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