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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3.05 근시
  3. 2014.03.05 원시
2014. 3. 5. 12:32

건선 질병정보2014. 3. 5. 12:32

건선은 습도가 높고 일조량이 풍부한 계절에는 잠잠하다가도 차갑고 건조한 겨울이 찾아오면 어김없이 기승을 부린다.


처음에는 피부에 좁쌀만한 붉은 반점이 생기다가 차츰 부위가 커지면서 하얀 비늘 같은 각질이 겹겹이 쌓이는 피부병이다.

또 비늘처럼 층층이 쌓인 피부 각질이 떨어졌다 생겼다를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만성 재발질환이기도 하다.


■ 아토피와 달리 피부 두꺼워져 


아토피와 같은 다른 피부 질환의 경우 피부가 얇아지는 데 반해 건선은 거꾸로 피부가 두꺼워지는 게 특징.

이는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피부세포가 정상세포보다 8배가량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이다.


주로 무릎이나 팔꿈치, 복부, 엉덩이, 머리 등에 생긴다.

간혹 손바닥이나 발바닥에도 발병, 각질층이 더욱 두꺼워지는 경우도 있다.

배꼽 주위나 항문 주위에 나타날 수도 있다.

방치할 경우 얼굴 등 전신으로 번지기도 한다.

발병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유전적 요인과 세균 감염, 외상 및 피부 손상, 만성 피로, 스트레스, 환경 오염, 음식, 기후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피부 질환과는 달리 심한 가려움증은 없다.

무좀과 비슷하여 혼동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름철에는 증상이 완화되는 듯 하다가도 날이 추워지면 심해지는 계절적 특성을 보인다.


흔하진 않으나 관절에 영향을 미쳐 관절의 통증과 변형을 일으키기도 한다.

이른바 ‘관절형 간선’으로, 류머티즘 관절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주로 손이나 발에 혹이 난 것처럼 붓기도 하고 간혹 척추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손톱과 발톱에 생기는 관절형 건선의 경우 피부 건선이 나아지면 자연스럽게 치료될 수 있다.

그러나 관절에 생기는 건선의 경우 관절염에 준하는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 치료기간 길고 완치 어려워 


건선은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치료 기간도 길다.

재발도 잦다.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건선 앞에 만성이나 난치성 피부질환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아직까지 건선을 고치고 재발도 막을 수 있는 치료법은 없다.

따라서 건선의 요인을 멀리하고 자신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아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성급히 완치하려는 욕심에 처방 없이 함부로 아무런 연고를 바르다가는 피부 내성이 생기거나 다른 피부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보통 건선의 치료에는 부신피질 호르몬제 등의 연고를 바르는 국소 치료와 자외선 등을 쪼이는 광(光)치료, 투약하는 치료 등 여러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피부 건조는 건선을 악화시키는 주 요인으로 알려져 있어, 건선을 방지하기 위해 보습제 바르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 보습제 바르고 잦은 목욕은 피해야 


이와 관련,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팀은 실제로 보습제를 바른 후 건조가 감소되는 정도를 밝히기 위해 건선환자의 피부를 건선이 있는 부위와 정상 부위로 나누어 비교하는 연구를 했다.


연구팀은 건선환자 17명에게 왼쪽 다리의 건선 부위와 오른쪽 다리의 정상 부위에 하루 두번씩 6주간 보습제를 바르고, 2주마다 피부건조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보습제를 바른 후 계속적으로 건조 정도가 좋아졌고, 좋아지는 정도는 정상 피부에서보다 건선 부위에서 훨씬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을 관찰했다.


보습제를 바른 후 피부 보습 정도를 측정한 결과 건선 부위는 바르기 전에는 36단위(단위가 높을수록 보습정도가 높음)로 매우 낮았으며, 2주, 4주, 6주에 각 50, 53, 55로 높아졌다.

그러나 정상부위에서는 바르기 전 72단위로 건선 부위보다 높았으며, 2, 4, 6주에 각 80, 81, 82로 약간 상승하는 정도였다.


윤교수는 “건선환자는 약만 바르는 경우가 많은데, 약과 함께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건선 치료에 훨씬 효과적”이라며 “요즘 같은 겨울에는 피부가 건조하기 쉬워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선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난방은 18~20도 정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또 2~3시간에 한번씩 실내를 환기해주는 것이 좋다.

실내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 놓는 것도 방법이다.


잦은 목욕과 샤워는 피부 건강에 좋지 않다.

특히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는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한다.

따라서 체온보다 약간 높은 36~37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이 적당하다.

과도한 비누의 사용도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만큼 피하는 게 좋다.


음식도 조심해야 한다.

술과 담배, 맵고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 식품 등은 건선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의식적으로 물을 많이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은 하루에 7~8잔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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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5. 10:21

근시 건강생활2014. 3. 5. 10:21

근시는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히는 굴절이상으로, 먼 곳은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눈을 말합니다. 근시의 종류는 크게 단순 근시, 병적 근시, 가성 근시, 합병 근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단순 근시는 눈의 굴절력에 의한 초점거리에 비해서 안구의 길이가 길어서 생기는 근시로 20세가 되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습니다. 병적 근시는 안구의 길이(축)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20세 이상이 되어서도 근시가 계속 진행됩니다. 가성 근시는 눈의 피로로 일시적으로 근시와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하며, 합병 근시는 노인성 백내장이 발생하면서 근시가 유발되는 상태입니다. 근시는 오목렌즈로 된 안경을 착용하게 되는데, 망막에 정확하게 상을 맺게 하는 오목렌즈의 광학적 힘 (optical power)을 디옵터 (diopter) 단위로 표시하게 됩니다. 경도의 근시는 -3.00 diopter 이상인 경우이고, 중등도 근시는 -3.00에서 -6.00 diopter, 고도 근시는 -6.00 diopter 이하입니다. 30% 정도의 환자가 고도근시에 속하며 원인질환이 있는 병적근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력과 디옵터를 혼동하는 사람이 많은데, 1.0, 0.5, 0.1 (영미에서는 20/20, 20/40, 20/200)과 같이 표현되는 것은 시력으로 시력은 마이너스 값이 나올 수 없습니다. 흔히 근시가 심하여 0.1이하의 시력이 되면 근시의 정도가 구별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디옵터를 시력과 혼동하여 쓰게 되는데, 디옵터는 굴절이상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양수이면 원시, 음수이면 근시를 의미하며 절대값이 클수록 원시나 근시가 심한 것을 의미합니다. 시력의 경우 안경을 끼지 않은 상태에서 잰 시력을 “나안시력”이라고 하고 안경을 낀 상태에서 잰 시력을 “교정시력”이라고 하는데, 사람에 따라서 차이는 크지만 대략 -0.75 디옵터 정도의 근시이면 0.4~0.6 정도의 나안시력을 보이게 되고 -2~-3 디옵터 이상의 근시에서는 0.1이하의 나안시력을 보이게 됩니다. 이때 교정시력이 1.0이상인 것을 정상으로 간주하며 교정시력이 1.0이 되지 않는다면 안경이 잘 맞지 않는 것은 아닌지, 시력을 저해할 만한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안과의사에게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근시의 세계적인 유병율은 8억에서 23억까지로 추정되고 있으며, 종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몇몇 아시아 국가에서는 전 인구의 70-90%, 유럽과 미국에서는 30-40%, 아프리카에서는 10-20%의 유병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축성근시는 굴절력은 거의 정상인데도 안구의 길이(축)가 지나치게 길어서 망막 앞 쪽에 상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근시를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일부 유전적 소인과 근거리 작업, 과인슐린 혈증 같은 영양적 요인, 그리고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소인이 복합되어 발생한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근거리에서 독서, TV 시청, 컴퓨터 게임 등에 열중하게 되면서 근시가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근시의 가장 흔한 증상은 먼 거리의 시력장애입니다. 그러나 근거리 시력은 정상이므로 정시나 원시에 비해 노안 증상을 늦게 호소하게 됩니다. 근시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백내장 등의 질환에 의해서 근시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멀리 있는 사물을 바라볼 때 흐릿하게 보이면 안과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시력저하로 인하여 일상생활이나 학업, 운전에 불편을 느낀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근시 자체는 크게 문제가 아니지만 단순한 근시라고 생각하고 무시했다가는 다른 안과적 질환을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칠판 글씨가 흐릿하게 보인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호소하지 않더라도 멀리 있는 사물을 볼 때 눈을 찡그리고 보거나 고개를 돌려서 보고 자주 두통을 호소하면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만 3~4세 무렵과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안과 검진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근시의 경우 가까운 곳이 잘 보이기 때문에 비교적 약시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지만 난시가 동반되거나 비대칭적인 근시, 고도근시인 경우에는 약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가 앞서 언급한 증상을 보인다면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근시의 진단은 안과의사가 눈의 굴절상태를 알아냄으로써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굴절상태를 검사하는 방법은 현성 굴절검사와 조절마비 굴절검사가 있습니다.
의사가 검영기를 통해 환자의 눈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망막에서 반사되어 나온 빛의 모습을 검영기의 관측장치를 통해 관찰합니다.

검영법을 이용하여 검사하는 장면
기계가 자동적으로 환자의 굴절력을 결정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유·소아의 경우 오차가 심하고, 어른의 경우 난시축이 정확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안경을 처방하기 전 반드시 자각적 검사를 시행하여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협조를 잘 하지 않는 유·소아의 굴절검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각막 및 안저광으로부터 나오는 반사광을 카메라로 찍어 굴절이상과 사시유무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인데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환자의 반응에 의존하여 굴절력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검영법을 이용한 타각적 굴절검사를 실시한 후 정확한 안경처방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 난시가 동반되므로 난시의 축과 도수를 정확히 측정하는 목적으로 이 검사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각적 굴절검사 방법에는 난시눈금표를 이용하는 방법과 교차원주렌즈를 이용한 방법, 적록 검사법(적록수차를 이용한 방법), 안개법(돗수를 낮추어 양안을 비교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이중 적록 검사법, 안개법 등이 근시의 과교정을 막고 정확한 도수를 측정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적록검사법: 색에 따라서 빛의 파장이 다르고 그 때문에 초점거리가 차이가 나는 점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눈에서 조절기능이란 눈의 초점을 맞추는 기능으로 서로 다른 거리에 있는 대상을 명확히 볼 수 있게 하는 작용을 말합니다.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 조절현상이 일어나고, 반대로 가까운 곳을 보다가 먼 곳을 볼 때 조절이 풀리게 되면서 쉽게 초점을 바꿀 수 있습니다. 조절이 일어나는 현상은 가까운 곳을 보려할 때 눈 속에 있는 모양체근이 수축하고 모양체 소대가 느슨하게 되고, 수정체가 볼록하게 되면서 굴절력이 커져 가까운 곳의 대상을 잘 보게 됩니다. 조절능력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떨어지게 되어 점점 가까운 곳을 보기 어려워지는데 이것을 노안이라고 합니다.
눈의 조절기능
어린이들은 과도한 조절현상으로 현성 굴절검사만을 시행하면 없는 근시가 있는 것처럼 나오거나 근시의 정도가 과장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때 조절마비제를 사용함으로써 조절을 풀어주어 안정된 상태의 굴절력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드물게 조절마비제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지만, 내사시가 있는 모든 어린이나 처음으로 안경을 맞추는 어린이, 동공이 작아서 굴절검사가 힘든 경우에는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근시를 진행시키는 요인으로 확실히 밝혀져 있는 것은 별로 없지만 자기 눈에 비해서 도수가 높은 안경을 쓰는 경우에 근시의 진행을 촉진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처음 안경을 끼는 경우 반드시 안과 의사와 만나서 조절마비 굴절검사를 시행한 후 안경을 처방 받아야만 도수가 높은 안경에 의한 과교정, 그로 인한 근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근시의 치료방법은 안경, 콘택트 렌즈, 각막굴절교정술 및 굴절교정수술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정설로 받아들여진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특히 과도한 근거리 작업은 모양체 조절시 모양체근을 수축시킴으로써 안구의 길이가 길어지게 할 수 있음이 밝혀졌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소아기에 희미한 야간조명에 노출되는 것이 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또한 눈에 아트로핀이라는 강한 조절마비용 안약을 넣어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으나, 이런 경우 약물에 의해서 조절이 억제되어 있기 때문에 가까운 곳이 잘 안보이게 되어, 책을 보기 위해 적당한 양의 돋보기가 필요합니다.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연구된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안경은 일차적으로 근시로 인한 원거리 시력저하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그러나 안경 착용 시 시야의 협소, 운동 시 불편, 겨울철 안경의 서리, 부동시에서의 어지러움 등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콘택트 렌즈는 소프트 콘택트 렌즈와 산소투과성 렌즈(RGP 렌즈, rapid gas perameable contact lens, 일종의 하드렌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콘택트 렌즈는 안경에 비해 근시의 경우 상의 크기가 커지고, 안경테로 인한 불편함이 없고 시야가 넓어지며, 두 눈의 굴절 상태가 차이가 많이 나도 (부등시) 양안에 상의 크기 차이가 없어서 양안시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착용 및 관리에 대한 철저한 숙지가 필요하고, 각막이나 결막에 질병을 초래할 위험이 있어 안과의사의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콘택트 렌즈 착용의 성공여부는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결정됩니다.

콘택트렌즈를 꼭 끼겠다는 환자의 동기, 콘택트 렌즈의 착용경험, 안구건조증이나 굴절변화를 일으키는 경구약제 복용 유무, 전신질환 병력 파악이 필요합니다.
눈꺼풀의 크기, 위치, 장력의 파악과 각막, 결막의 상태, 동공 크기를 검사합니다.
타각적 및 자각적 굴절검사를 정확히 시행합니다.
안구건조증 유무 및 정도를 파악합니다.
눈깜박임 횟수와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각막표면과 콘택트 렌즈 표면의 습윤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하이드로겔 재질로 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산소투과율이 높은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이 개발되었습니다. 종류는 매일착용, 연속착용 및 일회용 렌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산소투과율이 높은 경성재질로 만들어져 있으며, 각막의 형태와 안검상태에 따라 맞춤형 처방과 장착이 필요합니다.

표. RGP 콘택트 렌즈와 소프트 콘택트 렌즈의 비교
윗눈꺼풀의 안쪽 결막에 거대유두의 발생이 특징으로 주로 소프트 콘택트렌즈 사용자에서 발생하나 RGP 렌즈 사용자에게도 발생이 가능합니다. 이 병이 발생하면 렌즈착용을 중단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안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안구표면 환경의 변화로 건성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눈이 마르는 느낌”을 호소하며 무방부제 인공누액 투여와 콘택트렌즈 착용 중지 및 교환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콘택트 렌즈 사용자가 결막충혈이 생기면 렌즈의 사용법, 렌즈의 세척방법, 착용기간 등 렌즈에 관한 사항을 필히 문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막충혈이 감염에 의한 것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마이봄샘 이상으로 생긴 안검염으로 인한 눈물 기름층의 변성으로 렌즈착용시 불편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각막미란이나 무균성 각막침윤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각막신생혈관은 장기간 소프트 렌즈를 착용한 사람의 약 30%에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소프트 렌즈는 RGP 렌즈에 비해 렌즈 크기가 크고 재질의 산소투과성이 낮아서 저산소증에 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막신생혈관의 발현빈도가 높습니다.
콘택트렌즈와 관련된 합병증 중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콘택트렌즈가 영구적인 시력저하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염성 각막염의 발생은 렌즈관리를 제대로 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합니다. 감염성 각막염이 발생하면 충혈, 눈곱, 통증,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므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빨리 안과 의사를 방문하여 다른 질환과 감별 후에 적절하고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콘택트렌즈의 합병증인 거대유두 결막염, 안검염, 각막병변, 신생혈관, 감염성 각막염의 사진
RGP 콘택트렌즈로 각막의 형태를 변형시켜 근시의 진행을 조정하거나 일시적으로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각막굴절교정술은 밤에 주로 RGP 콘텍트렌즈를 착용하게 되며, 낮 동안에 안경이나 렌즈 착용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장기적으로 근시진행을 억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굴절교정수술을 두려워하거나, 수술을 할 수 없는 성장기의 학생, 근시진행이 너무 빨리되어 진행을 억제하고 싶은 경우 등이 좋은 대상입니다. 통상적으로 -6.00 diopter 이내의 중등도 근시에 유용하며, 렌즈 착용을 중단했을 경우 다시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밤에 렌즈를 착용하므로 각막에 산소투과가 떨어지고, 눈물순환이 되지 않고,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RGP 렌즈를 사용하는 것보다 합병증이 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상 렌즈를 철저하게 소독하고 렌즈 보관용기를 자주 교체해 주어 감염성 각막염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굴절교정수술은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각막절제술과 안내렌즈 삽입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술가능한 환자의 나이는 굴절력이 안정된 만 18세 이상으로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의 근시 환자들은 수술 후 근거리를 보는 것이 더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주지해야 합니다.
진행성 근시를 보이는 환자들은 굴절력이 안정화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각막의 두께가 얇은 경우 수술 후 각막 중심부의 두께가 어느 정도 이하로 감소하게 되면 얇아진 각막 중심부가 안구 내부의 압력으로 인하여 서서히 돌출되어 튀어나오는 의인성 각막확장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에 각막두께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굴절도수와 레이저기종에 따른 각막절제 깊이를 계산하여 남는 각막두께를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느 정도의 각막두께가 의인성 각막확장증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고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커서 어떤 경우에는 굉장히 얇은 중심 각막두께만 남았는데도 각막확장증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잔여 각막두께에 대한 기준은 의사와 병원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원추각막은 각막 중심부가 얇아지면서 서서히 뾰족하게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레이저 각막절제술로 인하여 병의 진행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정상인 경우에서 수술 후 부작용으로 생길 수 있는 의인성 각막확장증과의 감별이 어렵기 때문에 수술 전 각막지형도 검사를 시행하여 정밀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원추각막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레이저 각막절제술은 시행할 수 없습니다.
각막질환, 광범위한 각막신생혈관, 포도막염, 망막질환 병력, 헤르페스 각막염 흔적. 녹내장 및 심한 건성안 등에서는 시행하지 않아야 합니다.
전신 결체조직 질환자, 켈로이드 체질은 수술 후 창상치유반응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나므로 라섹 수술대상으로 부적합합니다.
라식은 미세각막절개도나 펨토초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의 앞쪽 부위를 절제하여 각막 절편을 만들어 제낀 후 레이저로 원하는 교정량 만큼 각막을 절제하고 각막 절편을 덮는 수술입니다. 통증이 없고 시력회복이 빠르며 각막혼탁의 위험이 적으나 각막 절편과 관련된 합병증, 미만성 층판 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고, 각막확장증, 건성안이 라섹보다 더 많이 발생합니다. 감염성 각막염이 발생한 경우 라섹보다 치료가 더 어렵습니다.
라섹은 알코올을 이용하여 각막상피만을 벗긴 후 레이저로 원하는 교정량 만큼 각막을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각막상피를 기계적으로 벗기는 PRK수술과 각막상피만을 벗기는 절개도를 이용한 에피라식 (Epi-LAISIK) 수술과는 각막상피를 벗기는 방법에만 차이가 있습니다. 라섹수술은 수술 후 다양한 강도의 통증을 동반하고 시력회복이 더디며, 각막 혼탁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각막확장증이나 건성안의 발생 빈도가 라식보다 적습니다.
라식이나 라섹을 시술하기 어려운 고도근시 환자나 각막두께가 얇아서 각막절제가 어려운 환자에게 최근에 많이 쓰이기 시작한 수술방법입니다. 본인의 수정체는 그대로 둔 상태에서 자신의 굴절이상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인공수정체의 위치에 따라 홍채지지형 렌즈 (일명 알티산 또는 베리시스 렌즈)와 후방 유수정체 (일명 ICL, 눈속렌즈삽입술)로 나뉩니다. 중등도 및 고도근시에서 라섹 및 라식수술보다 시력의 안정성과 시력의 질이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안내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안내렌즈 위치 이상, 녹내장, 백내장, 포도막염, 각막내피세포 소실 등의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근시, 특히 고도근시는 비정상적으로 안구의 길이(축)가 늘어나면서 망막도 늘어나게 됩니다. 때문에 망막 주변부가 얇아지고 약해지게 되어 망막이 떨어져 나오는 망막박리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시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망막박리의 위험이 7-8배 높습니다.
또한 검은 점이 떠다니는 비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문증은 대부분은 별 문제가 없으나 일부에서는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의 시작 증상일 수 있으므로 근시환자에게서 비문증이 발생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병적근시 환자의 5-10%에서 황반 아래 신생혈관이 자라나는 황반변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은 영구적으로 시력을 잃을 수 있는 병이지만, 최근에 근시로 인한 황반변성의 치료방법이 많이 발전하여 광역학치료, 혈관생성인자 억제제의 눈 속 주사 등으로 다양한 치료 및 악화 방지 방법 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녹내장 발생률도 일반인보다 높은 데 경도 근시는 2.2배, 중등도 이상의 근시는 3.3배, 병적 근시에서는 4.4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근시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백내장 발생빈도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시력은 0.1에서 1.0까지의 단위로 표현되고 마이너스 값이 나올 수 없으며, 굴절력의 단위는 +와 -로 표현되는데 - 마이너스는 굴절이상 교정을 위해 오목렌즈가 필요한 근시를 말합니다. 즉 굴절력이 마이너스란 시력이 마이너스로 나쁘다는 뜻이 아니고 근시 눈임을 의미합니다. 마이너스 뒤에 붙은 숫자가 커질 수로 근시가 더 심하고 시력이 나쁘다는 뜻입니다. 즉 굴절력이 -3.00 diopter 보다는 -6.00 diopter인 사람이 시력이 나쁩니다. 흔히 근시가 심하여 0.1이하의 시력이 되면 근시의 정도가 구별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디옵터를 시력과 혼동하여 쓰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서 차이는 크지만 대략 -0.75 디옵터 정도의 근시이면 0.4~0.6 정도의 나안시력을 보이게 되고 -2~-3 디옵터 이상의 근시에서는 0.1이하의 나안시력을 보이게 됩니다.
우리 눈의 수정체는 카메라의 조절장치와 흡사한 조절장치로 일반적으로 어린이에게는 과도한 조절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처음으로 안경을 맞추는 모든 어린이나 내사시가 있는 모든 어린이, 그리고 가성근시를 감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조절마비 상태에서는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고, 눈이 부시며, 검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정확한 굴절력 측정을 위해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조절마비제의 효과는 약 3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근시를 진행시키는 요인으로 확실히 밝혀져 있는 것은 별로 없지만 자기 눈에 비해서 도수가 높은 안경을 쓰는 경우에 근시의 진행을 촉진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처음 안경을 끼는 경우 반드시 안과 의사와 만나서 조절마비 굴절검사를 시행한 후 안경을 처방 받아야만 도수가 높은 안경에 의한 과교정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근시의 경우 모든 아이가 시력이 좋지 않다고 해서 반드시 안경을 끼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양안의 굴절력 차이가 크거나 아주 고도근시가 아니면 가까운 곳이 잘 보이기 때문에 약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약시가 있는 경우에는 (안경으로 교정해도 1.0의 정상시력이 나오지 않는 경우) 아이의 시력을 1.0으로 정상발육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안경을 착용해야 합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그렇게 먼 곳을 볼 필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작업반경이 작기 때문에) 무리해서 안경을 끼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먼 곳을 볼 때 찡그려서 보고, 칠판 글씨가 잘 안보여서 학업에 흥미를 잃는 등 생활에 지장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너무 안경 착용을 꺼리는 것보다는 적당히 안경을 씌워주는 것이 아동의 심리적 발달이나 사회성 발달을 위하여 중요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드물지만 양안의 굴절력 차이가 크거나 고도근시, 난시가 동반된 경우에는 약시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아이의 정확한 상태를 알고 안과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안경을 끼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근시는 주로 초등학교 1-2학년 전후로 발견됩니다. 일반적으로 신체의 성장이 멈추는 18-20세까지는 근시의 마이너스 도수가 점차적으로 증가합니다. 신체의 성장과 함께 눈도 함께 성장하므로 눈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서 안경도수도 함께 증가하게 되므로 안경을 끼워서 시력이 나빠졌다고 오해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근시의 진행은 대부분 아이의 자연적인 성장과 관계되어 발생하는 것이므로, 3~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서 필요한 경우 안경을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안경이 눈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눈이 초점을 잘 못 맞춰서 안경의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다 일반적인 개념입니다. 다만, 안경의 도수가 과한 경우 과도한 조절을 유발하여 근시의 진행을 촉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정확한 안경을 맞추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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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5. 09:49

원시 건강생활2014. 3. 5. 09:49

시력은 여러 가지 눈의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데, 별다른 안과적 이상이 없는 경우에 흔히 굴절력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굴절력이란 빛이 들어오는 경로에 있는 중간 매질 때문에 빛이 들어오는 방향이 꺾이는 정도를 말하는데, 눈에서는 주로 각막과 수정체에 의해 빛이 굴절됩니다. 또한 물체의 상이 굴절된 후 하나의 초점을 형성하여 상을 맺게 되는 부위가 어디냐가 중요한데 망막을 기준으로 망막 앞, 망막 자체, 또는 망막 뒤냐에 따라 흔히 근시, 정시, 원시라고 부르는 굴절이상이 결정됩니다. 따라서, 이런 굴절이상 상태는 눈의 굴절력뿐 아니라 눈의 길이(안축장)에 의해서 달라지게 됩니다.
즉, 각막의 굴절력, 수정체의 굴절력, 안축장의 길이에 따라 굴절력은 결정되는데 각막 굴절력의 변화는 생후 6개월, 수정체의 굴절력과 안축장의 길이는 생후 2세까지 급격하게 일어나고, 이후 성인이 되면서 안정화되어 굴절력의 변화도 거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물체의 상이 맺히는 부위가 망막보다 뒤쪽일 때 원시라고 하는데, 이것은 멀리 있는 물체를 보기 위해 수정체가 가장 얇은 상태(조절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를 기준으로 한 것입니다.
조절은 젊은 성인의 경우 마치 자동 초점 조절이 되는 카메라처럼 먼 곳의 물체나 가까이 있는 물체를 볼 때 별다른 어려움 없이 초점이 잘 맞게 하는 수정체의 중요한 기능입니다. 만 40세 이후가 되면 이런 조절 능력이 감소하게 되어 멀리 있는 것을 볼 때는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가까이 있는 글자 등을 읽을 때 초점이 맞지 않게 되기 시작하여 점차 책을 멀리 떨어뜨리고 보게 되는데, 이것을 “노안”이라고 합니다. 흔히 원시와 노안을 혼동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근시를 근거리 보기, 원시를 멀리 보기로 명명한 까닭에 가까이 있는 것이 잘 안 보이는 것이 원시라고 오해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조절능력의 저하로 인해 감추어져 있던 원시가 나타나기 때문에 혼동하기도 합니다.
이런 조절 작용이 수정체의 굴절력을 수시로 변화시킬 수 있으므로, 원시라고 해도 조절능력이 뛰어나다면 얼마든지 초점을 망막에 맞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나 젊은 성인의 경우는 본인의 눈이 정시라고 착각할 정도로 시력이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조절 작용은 개개인의 나이, 원시나 난시의 양, 조절기능의 상태, 시각체계에서 얼마나 필요로 하느냐에 따라 그 영향 정도가 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조절의 영향력에 따라 시력뿐 아니라 원시의 양도 다르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눈의 조절기능
굴절이상의 정도를 나타내는 단위는 디옵터(D)인데 보통 원시는 +로, 근시는 -로 표시가 됩니다.

단순 원시는 눈을 구성하는 여러 구조물의 정상적인 생물학적 다양성에 의한 원시입니다. 즉, 질병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원시는 단순원시입니다.
각막곡률이 평평하거나 수정체 굴절력이 충분하지 않아 초점이 망막 뒤에 맺히게 되는 경우입니다.
안축장길이가 짧아서 초점이 망막 뒤에 맺히게 되는 경우입니다.
원시의 원인이 안구의 발달장애나 안질환, 안외상에 의해 생기는 경우입니다.

원시가 있다 하더라도 원시의 양에 따라, 같은 양의 원시가 있다 하더라도 개개인의 나이, 조절력, 보고자 하는 필요성에 따라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시의 증상을 근시와 반대라고 생각하면 틀립니다. 그 이유는 젊은 사람들의 경우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조절이라는 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조절은 가까운 곳을 잘 보게 하는(망막 뒤에 있는 초점을 앞쪽으로 당기는) 기능인데, 초점을 앞쪽으로 당기는 방향으로만 작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초점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근시의 경우는 먼 곳을 볼 때는 조절 작용의 도움을 받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먼 곳이 잘 안 보이게 됩니다. 상대적으로 가까운 곳을 볼 때에는 빛이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수정체를 지난 후 초점이 더 길어져서 망막에 초점이 맺히게 되어 잘 보이게 됩니다.
반면에, 원시의 경우(젊은 사람) 먼 곳을 볼 때 초점이 망막 뒤쪽에 맺히게 되는데, 조절 작용에 의하여 초점을 앞으로 가져와서 망막에 맺히게 할 수 있으므로 잘 보이게 됩니다. 가까운 곳을 볼 때는 초점이 더 뒤로 가지만, 젊었을 때는 조절력이 강하므로 초점을 망막까지 가져와서 역시 잘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원시가 너무 심하거나 조절력이 조금 떨어지는 경우에는 초점을 충분히 가져오지 못해서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일 수 있으며, 조절을 과도하게 하면 눈이 안으로 모이는 현상이 같이 발생하여 조절내사시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원시 안경을 껴주면 내사시가 없어지게 됩니다. 근시의 경우는 나이가 듦에 따라서 큰 변화가 없지만, 원시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어서 조절력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시기능에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즉, 조절력이 많이 필요한 가까운 곳을 보는 시력이 먼저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이때는 노안과 비슷한 상태로 생각할 수 있지만 원시가 더 젊은 나이에 시작됩니다. 상대적으로 조절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먼 곳을 보는 시력은 비교적 늦게까지 유지가 됩니다. 더 나이가 들어서 조절력이 많이 떨어지게 되면 먼 곳을 보는 시력까지도 떨어지게 되어 볼록렌즈 안경(돋보기와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을 쓰지 않으면 먼 곳도 가까운 곳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원시의 경우 계속적으로 조절을 하고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조절을 하고 있을 때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로하고 집중을 오래 했을 때 조절력이 떨어지면서 일시적인 시력저하나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두통도 나타날 수 있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내사시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원시의 정도가 양쪽이 같은 때는 조절로 양쪽 눈이 모두 잘 보이게 되지만 양쪽 눈의 원시 정도가 다를 경우 원시 정도가 낮은 눈이 잘 보일 수 있을 만큼만 조절을 함으로써 원시 정도가 높은 눈의 경우 항상 선명한 상이 맺히지 않게 되어 약시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눈깜박임, 양안시가 잘 안 됨, 얼굴돌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시의 증상은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성인이 되었을 때 정시가 될 정상적인 안구의 경우에 영유아기에는 어느 정도의 원시를 갖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상 신생아의 경우 각막과 수정체의 굴절력은 차차 감소하고 안축장의 길이는 점차 길어지게 되는데, 이런 변화는 대부분 만 2세 정도까지 급격하게 일어나다가 이후에는 서서히 진행하게 됩니다. 정상 유아의 굴절력은 약간 원시를 띠다가 성장함에 따라 안축장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차차 정시에 가깝게 되고, 이보다 더 안축장의 길이가 길어진다면 근시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유치원생인 아이가 약간의 원시가 있다는 것은 걱정할 일이 아니고, 오히려 정시라면 앞으로 근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많은 경우에 영유아기의 원시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어 아이가 안경을 쓰게 된다든가 하는 일은 흔치 않습니다. 이는 조절력도 뛰어나지만 영유아의 경우에 학동기 어린이나 성인들에 비해 더 선명하게 보고자 하는 필요성이 덜해서 스스로 잘 안 보인다고 말하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TV를 볼 때 얼굴을 돌려서 보는 아이가 있다면 사시나 원시, 난시, 근시 등의 굴절 이상 등이 있는지 안과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원시의 원인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단순 난시가 질병은 아니지만 중등도 혹은 고도 원시를 시기에 따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소아에서 원시로 인해 발생하는 사시와 약시입니다. 사시의 경우는 원시를 극복하기 위해 과도한 조절이 일어나고, 조절이 일어나는 경우 일반적으로 눈이 안쪽으로 몰리기 때문에 내사시의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양안이 짝눈인 경우, 즉 한쪽만 심한 원시인 경우는 더더욱 사시와 약시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청소년기나 초기 성인기는 학습이나 업무 때문에 정확하게 보아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경도의 원시라 할지라도 안경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그래서 안경을 쓰지 않아도 1.0이 나오지만, 안경을 쓰는 것이 더 편하기 때문에 항상 안경을 착용하는 경우가 늘어나게 됩니다. 안경을 쓰는 것이 편한 이유는, 이 시기에 원시에도 불구하고 시력이 잘 나오는 것은 끊임없이 수정체가 조절을 해서 원시를 극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눈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은 학생이나 서류작업을 오래 하는 사무직의 성인인 경우, 계속 조절을 하게 되면 눈이 피로하고 간헐적으로 시력저하가 올 뿐만 아니라 “눈이 아프다, 앞머리가 아프다, 책보기가 싫다, 눈알이 빠지는 것 같다, 눈알이 조인다” 등의 불편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집중력이 떨어지고 자기도 모르게 눈을 자꾸 깜박이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앞서 원시의 원인에서 원시의 양을 설명할 때 잠복원시에 대해서 언급했는데, 현성원시는 적고 잠복원시의 양이 많을수록 이런 알 수 없는 불편감은 늘어나게 됩니다.
중등도 이하의 원시의 경우 조절이 뛰어난 어린이나 젊은 성인은 아무런 증상을 못 느끼고 지낼 수 있으나, 조절능력이 감소하고 연령이 증가하면서 점차 절대 원시량이 늘어나 노안 증상이 오게 됩니다. 즉, 원시인 사람은 정상안을 갖고 있는 사람에 비해 돋보기를 빨리 끼게 되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은 아직도 20대인데 돋보기를 처방하면 심리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지만, 40년 이상을 안경 없이 좋은 시력으로 살았던 것이 원시 덕분이었다고 생각하면 조금 위안이 될 것입니다.

단순원시는 대부분 성장하면서 정시화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지는 않습니다. 조기진단은 단순원시 중에서도 고도원시가 있을 때나 병적 원시가 있을 때 필요합니다. 보통은 생후 2달까지는 엄마와 눈맞춤을 할 수 있고 백일 때는 딸랑이를 눈 앞에서 움직이면 따라보기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되지 않는 경우에 안과를 빨리 방문하여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사시나 약시의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어른과 같은 시력 검사는 만 2-3세가 되어서야 가능합니다.
보통 어른들이 검사하는 숫자가 쓰여진 시력 검사표는 아이가 숫자 6과 9를 구별할 수 있고 이것을 말로 표현할 수 있을 때부터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전까지는 그림 시력표를 사용하는데, 이때도 가까이서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것은 새고 이것은 우산이야”라고 미리 학습시킨 후에 검사를 해야 합니다. 유아기에는 지능정도, 교육정도, 집중도에 따라서 시력이 천차만별입니다. 대부분 0.5 정도밖에 읽지 못하여 부모들이 놀라는 경우가 있지만, 이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행동에 지장이 없고 두 눈 간 차이가 심하지 않다면 아이가 만 6세가 될 때까지는 시력표를 1.0까지 읽지 못한다고 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물론 안과에서 진료받는 경우라면 아이의 시력뿐 아니라 굴절력, 다른 안과적 질환의 유무까지도 함께 알 수 있으므로 이런 면들이 정상범위라면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려도 됩니다.
검영법은 검영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띠모양 불빛을 내는 띠 검영기를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검영기에서 나온 빛이 피검자의 눈으로 들어가 망막에서 반사되어 나오는 빛의 모습을 관측자가 분석하여 굴절 이상을 알아내는 방법입니다.
자동굴절검사법은 기계를 이용하여 대상자가 주시를 하면 자동으로 굴절력이 측정되는 방법으로, 간편하고 시간이 덜 걸리는 장점이 있으나 기계 속을 들여다 볼 때 조절이 유발되기 때문에 어린이의 경우에는 오차가 심할 수 있으므로, 특히 어린이가 굴절검사를 처음 하는 경우에는 자동굴절검사만으로 안경 도수나 눈의 굴절이상 상태를 결정하지는 않습니다.

굴절 검사-검영기를 이용한 검영법과 자동굴절 검사 모습 사진.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현성굴절검사는 눈에 별다른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보통 상태에서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조절마비하 굴절검사는 조절마비제를 투여한 후에 굴절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조절능력은 원시가 있는 사람에게 나안 시력을 결정해 주는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입니다. 이는 과도한 조절로 인하여 본인이 가지고 있는 원시의 일부분이 숨겨질 수도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때 조절 마비제를 사용하면 조절을 풀어 기본적인 본인의 눈 상태에서 굴절검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어린이의 경우에 시간이 많이 걸려서 힘들어하고, 검사 후에도 꽤 오랜 시간 동안 가까운 곳이 안 보이고 눈이 부셔 공부를 하거나 업무를 보아야 하는 경우라면 검사를 미루는 것이 나을 수도 있을 만큼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원시로 인하여 사시가 생기는 경우 사시검사를 병행해야 하고, 사시나 약시 등이 있을 때 양안시나 입체시 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검사도 진행해야 합니다.
전반적인 안과검사는 세극등 현미경으로 각막 및 수정체 모양과 망막의 모양까지도 확인하는 검사인데, 이는 병적 원시인지 확인할 때 필요합니다. 병적 원시는 태생기 때 안구의 발달이상으로 오기 때문에 소안구증이나 무안구증, 평평각막, 공막화각막 등의 소견을 보일 수 있고 외상이나 화학 화상, 눈꺼풀의 산립종 등이 눌러서 원시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으며, 망막이나 맥락막에 종양이 있는 경우에도 유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기 때문에 원시가 있다고 해서 모든 환자에게 이 모든 것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교정되지 않은 의미 있는 원시가 시력저하나 눈피로증, 사시나 약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런 증상을 경감시키고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원시 치료의 목적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치료로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를 사용하여 교정시력을 올려주는 것입니다. 주로 볼록 렌즈를 사용하게 됩니다.
항콜린성 약물을 처방하면 안경을 쓰지 않고도 볼록 렌즈의 조절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시도할 만하지만, 오래 사용하기에는 안내 염증이나 망막박리 등의 합병증이 우려되는 방법이라 많이 쓰지는 않습니다.
잘 보려고 애쓸 필요성을 줄여 준다는 의미인데, 예를 들어 조명을 더 밝혀 준다든지 더 선명하게 인쇄된 책을 본다든지 하는 것으로 주 치료 이외에 보조적인 치료로 사용하면 눈피로증 등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원시의 치료에 수술적 요법을 쓰는 것은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이런 다양한 치료법들을 환자의 나이, 증상 정도, 원시의 양, 조절 상태, 시력, 시각적업무의 필요성들에 따라 각기 다르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사시나 약시가 없고 시력에 이상이 없는 경도~중등도의 원시가 있는 어린이는 대체로 안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혹자는 안경을 씀으로 해서 오히려 성장하면서 자연스레 원시가 정시가 되는 과정을 지연시키거나 방해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어린이에서 나이가 든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정시화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정시화가 되지 않고 계속 남아 있는 경우는 사시, 약시 등을 후에라도 유발할 수가 있고, 특히 5세 이전이라도 원시 도수가 +3.25D 이상인 경우에는 안경을 빨리 쓰게 하는 것이 향후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됩니다.
안경을 써야 하는 경우는 원시 도수가 +3.25D 이상인 경우, 사시가 있는 경우, 약시가 있는 경우입니다.
또한 처음 안경을 쓰게 된 이후에라도 위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조절마비 굴절 검사를 해서 변화가 있는 경우 안경의 도수를 신속하게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약시는 한쪽 눈에만 심하게 원시가 있는 경우에 더 흔히 나타나게 되고, 드문 경우 양안이 심한 고도 원시일 때 조절조차 하지 않고 뿌연 상을 계속 보면서 지내는 경우라면 양안의 약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시라 함은 쉽게 말해서 어떤 방법으로 교정을 해도 시력이 100%, 즉 1.0을 보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때는 한쪽 눈만 약시인 경우 좋은 눈을 일정시간씩 가려주는 가림치료와 조절마비하 굴절검사 후 원시를 완전히 교정해 줄 만한 안경 처방을 해서 항상 끼고 다니도록 합니다.

약시의 치료-안경을 이용한 굴절이상의 교정과 가림치료가 있음. 가림치료는 굴절 이상이나 사시를 완전히 교정한 후 좋은 눈을 안대로 가려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약시안 만을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것.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10~40세에도 역시 시력 저하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눈피곤증 등을 느끼는 경우 굴절검사를 하여 본인이 가지고 있는 원시량의 일부만 교정해 주어도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에는 무증상이었던 사람도 35세 전후부터는 조절능력이 감소하면서 더 이상 가용 원시를 항상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 될 수 있으므로 간헐적으로 시력이 저하되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본인의 원시의 일부만을 교정해 주기보다는 점차적으로 전체 원시량을 교정해 줄 수 있게 안경도수를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노안이 온다는 것은 초점을 자유자재로 맞추는 기능이 저하된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점차로 먼 곳을 보다 가까운 곳을 볼 때 즉시 초점을 맞추는 것이 힘들어지고 가까이 있는 것을 보는 것이 더 흐려집니다. 따라서 전에는 원시가 있더라도 안경이 필요 없었던 사람도 항상 본인의 원시 도수 만큼의 안경을 상용해야만 원거리가 잘 보이고 근거리는 노안이 온 만큼, 즉 조절력이 저하된 만큼 도수를 더해서 독서용 돋보기를 사용해야 글씨가 잘 보이고 눈도 덜 피로하게 됩니다.

눈에 약을 넣고 하는 굴절 검사를 조절마비하 굴절 검사라고 합니다. 불편하고 번거롭긴 하지만, 어린이의 경우에는 과도한 조절 상태로 원시를 극복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눈의 상태를 알고자 할 때, 특히 처음 안경 처방을 받을 때는 반드시 해야 하는 검사입니다. 특히 과도한 조절에 의해 생기는 조절성 내사시의 경우에는 조절마비하 굴절검사상의 도수대로 안경처방을 하는 것이 사시의 치료 방법이기 때문에 더더욱 필수적입니다. 꼭 조절마비하 검사를 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노안은 조절능력의 저하로 인해 초점이 변하는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증상부터 시작하는데, 결국은 가까운 곳의 물체가 뿌옇게 보이게 됩니다. 원시의 경우는 먼 곳의 물체를 보는 데에도 어느 정도의 조절을 필요로 하고 가까운 곳의 물체를 보는 경우에는 더 큰 조절력을 필요로 하는데, 젊은 날에는 왕성한 수정체의 조절력으로 초점을 맞추어 근거리 시력 또한 좋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원시를 보정해 주던 조절력이 저하되면 노안 증상이 더 빨리 오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반면 적당한 근시가 있는 경우에는 50대가 되어도 안경을 벗으면 맨눈으로 근거리를 볼 수 있어 상대적으로 돋보기 착용 시기가 늦게 와서, 노안이 늦게 온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입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굴절검사를 해서 원시가 꽤 있는 경우라면 근거리 작업을 오래 하는 경우 조절이 과도하게 되어 가용원시가 발현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초점이 맞지 않아 상이 흐려 보일 수 있으므로 장시간 일을 할 때는 낮은 도수의 안경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시안이라면 이는 굴절이상이라기보다는 일을 하는 동안 눈깜박임이 줄어들어 눈물증발이 늘어나 생긴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눈피로증과 시야 흐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인공누액이나 의도적인 눈깜박임을 자주하여 눈물의 증발을 막아야 합니다. 과도한 조절 자체로 인한 눈피로증은 20분마다 한 번 정도씩 먼 곳에 있는 특정 목표물을 보면서 과도하게 일어난 조절을 풀어주는 휴식을 취하는 것이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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