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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5. 10:21

근시 건강생활2014. 3. 5. 10:21

근시는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히는 굴절이상으로, 먼 곳은 잘 안 보이고 가까운 곳이 잘 보이는 눈을 말합니다. 근시의 종류는 크게 단순 근시, 병적 근시, 가성 근시, 합병 근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단순 근시는 눈의 굴절력에 의한 초점거리에 비해서 안구의 길이가 길어서 생기는 근시로 20세가 되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습니다. 병적 근시는 안구의 길이(축)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20세 이상이 되어서도 근시가 계속 진행됩니다. 가성 근시는 눈의 피로로 일시적으로 근시와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하며, 합병 근시는 노인성 백내장이 발생하면서 근시가 유발되는 상태입니다. 근시는 오목렌즈로 된 안경을 착용하게 되는데, 망막에 정확하게 상을 맺게 하는 오목렌즈의 광학적 힘 (optical power)을 디옵터 (diopter) 단위로 표시하게 됩니다. 경도의 근시는 -3.00 diopter 이상인 경우이고, 중등도 근시는 -3.00에서 -6.00 diopter, 고도 근시는 -6.00 diopter 이하입니다. 30% 정도의 환자가 고도근시에 속하며 원인질환이 있는 병적근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력과 디옵터를 혼동하는 사람이 많은데, 1.0, 0.5, 0.1 (영미에서는 20/20, 20/40, 20/200)과 같이 표현되는 것은 시력으로 시력은 마이너스 값이 나올 수 없습니다. 흔히 근시가 심하여 0.1이하의 시력이 되면 근시의 정도가 구별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디옵터를 시력과 혼동하여 쓰게 되는데, 디옵터는 굴절이상의 정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양수이면 원시, 음수이면 근시를 의미하며 절대값이 클수록 원시나 근시가 심한 것을 의미합니다. 시력의 경우 안경을 끼지 않은 상태에서 잰 시력을 “나안시력”이라고 하고 안경을 낀 상태에서 잰 시력을 “교정시력”이라고 하는데, 사람에 따라서 차이는 크지만 대략 -0.75 디옵터 정도의 근시이면 0.4~0.6 정도의 나안시력을 보이게 되고 -2~-3 디옵터 이상의 근시에서는 0.1이하의 나안시력을 보이게 됩니다. 이때 교정시력이 1.0이상인 것을 정상으로 간주하며 교정시력이 1.0이 되지 않는다면 안경이 잘 맞지 않는 것은 아닌지, 시력을 저해할 만한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안과의사에게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근시의 세계적인 유병율은 8억에서 23억까지로 추정되고 있으며, 종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몇몇 아시아 국가에서는 전 인구의 70-90%, 유럽과 미국에서는 30-40%, 아프리카에서는 10-20%의 유병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축성근시는 굴절력은 거의 정상인데도 안구의 길이(축)가 지나치게 길어서 망막 앞 쪽에 상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근시를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일부 유전적 소인과 근거리 작업, 과인슐린 혈증 같은 영양적 요인, 그리고 스트레스 등의 환경적 소인이 복합되어 발생한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근거리에서 독서, TV 시청, 컴퓨터 게임 등에 열중하게 되면서 근시가 생길 위험이 높아진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근시의 가장 흔한 증상은 먼 거리의 시력장애입니다. 그러나 근거리 시력은 정상이므로 정시나 원시에 비해 노안 증상을 늦게 호소하게 됩니다. 근시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백내장 등의 질환에 의해서 근시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멀리 있는 사물을 바라볼 때 흐릿하게 보이면 안과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시력저하로 인하여 일상생활이나 학업, 운전에 불편을 느낀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근시 자체는 크게 문제가 아니지만 단순한 근시라고 생각하고 무시했다가는 다른 안과적 질환을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경우 칠판 글씨가 흐릿하게 보인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호소하지 않더라도 멀리 있는 사물을 볼 때 눈을 찡그리고 보거나 고개를 돌려서 보고 자주 두통을 호소하면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만 3~4세 무렵과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는 안과 검진을 받아보아야 합니다. 근시의 경우 가까운 곳이 잘 보이기 때문에 비교적 약시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지만 난시가 동반되거나 비대칭적인 근시, 고도근시인 경우에는 약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가 앞서 언급한 증상을 보인다면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근시의 진단은 안과의사가 눈의 굴절상태를 알아냄으로써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굴절상태를 검사하는 방법은 현성 굴절검사와 조절마비 굴절검사가 있습니다.
의사가 검영기를 통해 환자의 눈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망막에서 반사되어 나온 빛의 모습을 검영기의 관측장치를 통해 관찰합니다.

검영법을 이용하여 검사하는 장면
기계가 자동적으로 환자의 굴절력을 결정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유·소아의 경우 오차가 심하고, 어른의 경우 난시축이 정확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안경을 처방하기 전 반드시 자각적 검사를 시행하여 재확인이 필요합니다.
협조를 잘 하지 않는 유·소아의 굴절검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각막 및 안저광으로부터 나오는 반사광을 카메라로 찍어 굴절이상과 사시유무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인데 현재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환자의 반응에 의존하여 굴절력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검영법을 이용한 타각적 굴절검사를 실시한 후 정확한 안경처방을 위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게 난시가 동반되므로 난시의 축과 도수를 정확히 측정하는 목적으로 이 검사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각적 굴절검사 방법에는 난시눈금표를 이용하는 방법과 교차원주렌즈를 이용한 방법, 적록 검사법(적록수차를 이용한 방법), 안개법(돗수를 낮추어 양안을 비교하는 방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이중 적록 검사법, 안개법 등이 근시의 과교정을 막고 정확한 도수를 측정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적록검사법: 색에 따라서 빛의 파장이 다르고 그 때문에 초점거리가 차이가 나는 점을 이용한 방법입니다.
눈에서 조절기능이란 눈의 초점을 맞추는 기능으로 서로 다른 거리에 있는 대상을 명확히 볼 수 있게 하는 작용을 말합니다. 먼 곳을 보다가 가까운 곳을 볼 때 조절현상이 일어나고, 반대로 가까운 곳을 보다가 먼 곳을 볼 때 조절이 풀리게 되면서 쉽게 초점을 바꿀 수 있습니다. 조절이 일어나는 현상은 가까운 곳을 보려할 때 눈 속에 있는 모양체근이 수축하고 모양체 소대가 느슨하게 되고, 수정체가 볼록하게 되면서 굴절력이 커져 가까운 곳의 대상을 잘 보게 됩니다. 조절능력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떨어지게 되어 점점 가까운 곳을 보기 어려워지는데 이것을 노안이라고 합니다.
눈의 조절기능
어린이들은 과도한 조절현상으로 현성 굴절검사만을 시행하면 없는 근시가 있는 것처럼 나오거나 근시의 정도가 과장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때 조절마비제를 사용함으로써 조절을 풀어주어 안정된 상태의 굴절력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드물게 조절마비제의 부작용도 있을 수 있지만, 내사시가 있는 모든 어린이나 처음으로 안경을 맞추는 어린이, 동공이 작아서 굴절검사가 힘든 경우에는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근시를 진행시키는 요인으로 확실히 밝혀져 있는 것은 별로 없지만 자기 눈에 비해서 도수가 높은 안경을 쓰는 경우에 근시의 진행을 촉진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처음 안경을 끼는 경우 반드시 안과 의사와 만나서 조절마비 굴절검사를 시행한 후 안경을 처방 받아야만 도수가 높은 안경에 의한 과교정, 그로 인한 근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근시의 치료방법은 안경, 콘택트 렌즈, 각막굴절교정술 및 굴절교정수술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정설로 받아들여진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특히 과도한 근거리 작업은 모양체 조절시 모양체근을 수축시킴으로써 안구의 길이가 길어지게 할 수 있음이 밝혀졌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소아기에 희미한 야간조명에 노출되는 것이 근시를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또한 눈에 아트로핀이라는 강한 조절마비용 안약을 넣어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으나, 이런 경우 약물에 의해서 조절이 억제되어 있기 때문에 가까운 곳이 잘 안보이게 되어, 책을 보기 위해 적당한 양의 돋보기가 필요합니다. 여러 연구자들에 의해 연구된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안경은 일차적으로 근시로 인한 원거리 시력저하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그러나 안경 착용 시 시야의 협소, 운동 시 불편, 겨울철 안경의 서리, 부동시에서의 어지러움 등의 불편함이 있습니다.
콘택트 렌즈는 소프트 콘택트 렌즈와 산소투과성 렌즈(RGP 렌즈, rapid gas perameable contact lens, 일종의 하드렌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콘택트 렌즈는 안경에 비해 근시의 경우 상의 크기가 커지고, 안경테로 인한 불편함이 없고 시야가 넓어지며, 두 눈의 굴절 상태가 차이가 많이 나도 (부등시) 양안에 상의 크기 차이가 없어서 양안시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착용 및 관리에 대한 철저한 숙지가 필요하고, 각막이나 결막에 질병을 초래할 위험이 있어 안과의사의 정기적인 검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콘택트 렌즈 착용의 성공여부는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결정됩니다.

콘택트렌즈를 꼭 끼겠다는 환자의 동기, 콘택트 렌즈의 착용경험, 안구건조증이나 굴절변화를 일으키는 경구약제 복용 유무, 전신질환 병력 파악이 필요합니다.
눈꺼풀의 크기, 위치, 장력의 파악과 각막, 결막의 상태, 동공 크기를 검사합니다.
타각적 및 자각적 굴절검사를 정확히 시행합니다.
안구건조증 유무 및 정도를 파악합니다.
눈깜박임 횟수와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각막표면과 콘택트 렌즈 표면의 습윤을 유지하기 위해서 필요합니다.
하이드로겔 재질로 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산소투과율이 높은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이 개발되었습니다. 종류는 매일착용, 연속착용 및 일회용 렌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산소투과율이 높은 경성재질로 만들어져 있으며, 각막의 형태와 안검상태에 따라 맞춤형 처방과 장착이 필요합니다.

표. RGP 콘택트 렌즈와 소프트 콘택트 렌즈의 비교
윗눈꺼풀의 안쪽 결막에 거대유두의 발생이 특징으로 주로 소프트 콘택트렌즈 사용자에서 발생하나 RGP 렌즈 사용자에게도 발생이 가능합니다. 이 병이 발생하면 렌즈착용을 중단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안약을 사용해야 합니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안구표면 환경의 변화로 건성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눈이 마르는 느낌”을 호소하며 무방부제 인공누액 투여와 콘택트렌즈 착용 중지 및 교환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콘택트 렌즈 사용자가 결막충혈이 생기면 렌즈의 사용법, 렌즈의 세척방법, 착용기간 등 렌즈에 관한 사항을 필히 문진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막충혈이 감염에 의한 것인지 파악해야 합니다.
마이봄샘 이상으로 생긴 안검염으로 인한 눈물 기름층의 변성으로 렌즈착용시 불편감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각막미란이나 무균성 각막침윤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각막신생혈관은 장기간 소프트 렌즈를 착용한 사람의 약 30%에서 보고된 바 있습니다. 소프트 렌즈는 RGP 렌즈에 비해 렌즈 크기가 크고 재질의 산소투과성이 낮아서 저산소증에 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막신생혈관의 발현빈도가 높습니다.
콘택트렌즈와 관련된 합병증 중 가장 심각한 합병증으로 콘택트렌즈가 영구적인 시력저하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염성 각막염의 발생은 렌즈관리를 제대로 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합니다. 감염성 각막염이 발생하면 충혈, 눈곱, 통증, 시력저하 등의 증상이 발생하므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하면 빨리 안과 의사를 방문하여 다른 질환과 감별 후에 적절하고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콘택트렌즈의 합병증인 거대유두 결막염, 안검염, 각막병변, 신생혈관, 감염성 각막염의 사진
RGP 콘택트렌즈로 각막의 형태를 변형시켜 근시의 진행을 조정하거나 일시적으로 감소시키는 방법입니다. 각막굴절교정술은 밤에 주로 RGP 콘텍트렌즈를 착용하게 되며, 낮 동안에 안경이나 렌즈 착용 없이 생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장기적으로 근시진행을 억제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굴절교정수술을 두려워하거나, 수술을 할 수 없는 성장기의 학생, 근시진행이 너무 빨리되어 진행을 억제하고 싶은 경우 등이 좋은 대상입니다. 통상적으로 -6.00 diopter 이내의 중등도 근시에 유용하며, 렌즈 착용을 중단했을 경우 다시 원상태로 돌아옵니다. 밤에 렌즈를 착용하므로 각막에 산소투과가 떨어지고, 눈물순환이 되지 않고, 어린이들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반 RGP 렌즈를 사용하는 것보다 합병증이 더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항상 렌즈를 철저하게 소독하고 렌즈 보관용기를 자주 교체해 주어 감염성 각막염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굴절교정수술은 엑시머레이저를 이용한 레이저각막절제술과 안내렌즈 삽입술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술가능한 환자의 나이는 굴절력이 안정된 만 18세 이상으로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의 근시 환자들은 수술 후 근거리를 보는 것이 더 힘들 수 있다는 것을 주지해야 합니다.
진행성 근시를 보이는 환자들은 굴절력이 안정화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각막의 두께가 얇은 경우 수술 후 각막 중심부의 두께가 어느 정도 이하로 감소하게 되면 얇아진 각막 중심부가 안구 내부의 압력으로 인하여 서서히 돌출되어 튀어나오는 의인성 각막확장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전에 각막두께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굴절도수와 레이저기종에 따른 각막절제 깊이를 계산하여 남는 각막두께를 고려하여 수술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느 정도의 각막두께가 의인성 각막확장증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고 사람에 따라서 차이가 커서 어떤 경우에는 굉장히 얇은 중심 각막두께만 남았는데도 각막확장증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잔여 각막두께에 대한 기준은 의사와 병원에 따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원추각막은 각막 중심부가 얇아지면서 서서히 뾰족하게 튀어나오는 질환으로 레이저 각막절제술로 인하여 병의 진행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정상인 경우에서 수술 후 부작용으로 생길 수 있는 의인성 각막확장증과의 감별이 어렵기 때문에 수술 전 각막지형도 검사를 시행하여 정밀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원추각막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레이저 각막절제술은 시행할 수 없습니다.
각막질환, 광범위한 각막신생혈관, 포도막염, 망막질환 병력, 헤르페스 각막염 흔적. 녹내장 및 심한 건성안 등에서는 시행하지 않아야 합니다.
전신 결체조직 질환자, 켈로이드 체질은 수술 후 창상치유반응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나므로 라섹 수술대상으로 부적합합니다.
라식은 미세각막절개도나 펨토초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의 앞쪽 부위를 절제하여 각막 절편을 만들어 제낀 후 레이저로 원하는 교정량 만큼 각막을 절제하고 각막 절편을 덮는 수술입니다. 통증이 없고 시력회복이 빠르며 각막혼탁의 위험이 적으나 각막 절편과 관련된 합병증, 미만성 층판 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고, 각막확장증, 건성안이 라섹보다 더 많이 발생합니다. 감염성 각막염이 발생한 경우 라섹보다 치료가 더 어렵습니다.
라섹은 알코올을 이용하여 각막상피만을 벗긴 후 레이저로 원하는 교정량 만큼 각막을 절제하는 수술입니다. 각막상피를 기계적으로 벗기는 PRK수술과 각막상피만을 벗기는 절개도를 이용한 에피라식 (Epi-LAISIK) 수술과는 각막상피를 벗기는 방법에만 차이가 있습니다. 라섹수술은 수술 후 다양한 강도의 통증을 동반하고 시력회복이 더디며, 각막 혼탁의 위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각막확장증이나 건성안의 발생 빈도가 라식보다 적습니다.
라식이나 라섹을 시술하기 어려운 고도근시 환자나 각막두께가 얇아서 각막절제가 어려운 환자에게 최근에 많이 쓰이기 시작한 수술방법입니다. 본인의 수정체는 그대로 둔 상태에서 자신의 굴절이상에 맞는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으로 인공수정체의 위치에 따라 홍채지지형 렌즈 (일명 알티산 또는 베리시스 렌즈)와 후방 유수정체 (일명 ICL, 눈속렌즈삽입술)로 나뉩니다. 중등도 및 고도근시에서 라섹 및 라식수술보다 시력의 안정성과 시력의 질이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안내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안내렌즈 위치 이상, 녹내장, 백내장, 포도막염, 각막내피세포 소실 등의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근시, 특히 고도근시는 비정상적으로 안구의 길이(축)가 늘어나면서 망막도 늘어나게 됩니다. 때문에 망막 주변부가 얇아지고 약해지게 되어 망막이 떨어져 나오는 망막박리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시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망막박리의 위험이 7-8배 높습니다.
또한 검은 점이 떠다니는 비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비문증은 대부분은 별 문제가 없으나 일부에서는 망막열공이나 망막박리의 시작 증상일 수 있으므로 근시환자에게서 비문증이 발생하면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병적근시 환자의 5-10%에서 황반 아래 신생혈관이 자라나는 황반변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황반변성은 영구적으로 시력을 잃을 수 있는 병이지만, 최근에 근시로 인한 황반변성의 치료방법이 많이 발전하여 광역학치료, 혈관생성인자 억제제의 눈 속 주사 등으로 다양한 치료 및 악화 방지 방법 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녹내장 발생률도 일반인보다 높은 데 경도 근시는 2.2배, 중등도 이상의 근시는 3.3배, 병적 근시에서는 4.4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근시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백내장 발생빈도도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시력은 0.1에서 1.0까지의 단위로 표현되고 마이너스 값이 나올 수 없으며, 굴절력의 단위는 +와 -로 표현되는데 - 마이너스는 굴절이상 교정을 위해 오목렌즈가 필요한 근시를 말합니다. 즉 굴절력이 마이너스란 시력이 마이너스로 나쁘다는 뜻이 아니고 근시 눈임을 의미합니다. 마이너스 뒤에 붙은 숫자가 커질 수로 근시가 더 심하고 시력이 나쁘다는 뜻입니다. 즉 굴절력이 -3.00 diopter 보다는 -6.00 diopter인 사람이 시력이 나쁩니다. 흔히 근시가 심하여 0.1이하의 시력이 되면 근시의 정도가 구별이 잘 안 되기 때문에 디옵터를 시력과 혼동하여 쓰게 되는데, 사람에 따라서 차이는 크지만 대략 -0.75 디옵터 정도의 근시이면 0.4~0.6 정도의 나안시력을 보이게 되고 -2~-3 디옵터 이상의 근시에서는 0.1이하의 나안시력을 보이게 됩니다.
우리 눈의 수정체는 카메라의 조절장치와 흡사한 조절장치로 일반적으로 어린이에게는 과도한 조절이 일어납니다. 따라서 처음으로 안경을 맞추는 모든 어린이나 내사시가 있는 모든 어린이, 그리고 가성근시를 감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조절마비 상태에서는 가까운 곳이 잘 안 보이고, 눈이 부시며, 검사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정확한 굴절력 측정을 위해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조절마비제의 효과는 약 3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근시를 진행시키는 요인으로 확실히 밝혀져 있는 것은 별로 없지만 자기 눈에 비해서 도수가 높은 안경을 쓰는 경우에 근시의 진행을 촉진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처음 안경을 끼는 경우 반드시 안과 의사와 만나서 조절마비 굴절검사를 시행한 후 안경을 처방 받아야만 도수가 높은 안경에 의한 과교정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근시의 경우 모든 아이가 시력이 좋지 않다고 해서 반드시 안경을 끼워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양안의 굴절력 차이가 크거나 아주 고도근시가 아니면 가까운 곳이 잘 보이기 때문에 약시가 생기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약시가 있는 경우에는 (안경으로 교정해도 1.0의 정상시력이 나오지 않는 경우) 아이의 시력을 1.0으로 정상발육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안경을 착용해야 합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 그렇게 먼 곳을 볼 필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작업반경이 작기 때문에) 무리해서 안경을 끼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먼 곳을 볼 때 찡그려서 보고, 칠판 글씨가 잘 안보여서 학업에 흥미를 잃는 등 생활에 지장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너무 안경 착용을 꺼리는 것보다는 적당히 안경을 씌워주는 것이 아동의 심리적 발달이나 사회성 발달을 위하여 중요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드물지만 양안의 굴절력 차이가 크거나 고도근시, 난시가 동반된 경우에는 약시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아이의 정확한 상태를 알고 안과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안경을 끼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근시는 주로 초등학교 1-2학년 전후로 발견됩니다. 일반적으로 신체의 성장이 멈추는 18-20세까지는 근시의 마이너스 도수가 점차적으로 증가합니다. 신체의 성장과 함께 눈도 함께 성장하므로 눈의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서 안경도수도 함께 증가하게 되므로 안경을 끼워서 시력이 나빠졌다고 오해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하지만 근시의 진행은 대부분 아이의 자연적인 성장과 관계되어 발생하는 것이므로, 3~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서 필요한 경우 안경을 바꾸어 주어야 합니다. 안경이 눈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눈이 초점을 잘 못 맞춰서 안경의 도움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다 일반적인 개념입니다. 다만, 안경의 도수가 과한 경우 과도한 조절을 유발하여 근시의 진행을 촉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정확한 안경을 맞추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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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