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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2. 28. 13:46

턱교정 수술과 교정치료 건강생활2014. 2. 28. 13:46

아래위 치아의 맞물림의 이상이 너무나 심해 교정치료만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교정치료만 하는 경우 얼굴모양의 개선이 불완전할 때 턱뼈의 모양을 바로 잡아주는 수술을 병행하여 치료합니다. 성장중인 아이들의 경우 교정치료를 통해 골격적인 개선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수술을 피할 수 있지만, 성장이 종료된 성인의 경우 골격 부조화를 개선시켜야 할 경우에 수술이 필요합니다. 턱교정 수술(Orthognathic surgery)은 수술교정이라고도 하며 교정의사가 교정치료를 통해 치아를 적절히 위치시킨 후 구강악안면 외과의사가 수술을 통해 한쪽 혹은 위, 아래턱뼈를 올바른 자리로 재위치시키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턱 부위의 수술은 치아의 맞물림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턱관절의 운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교정의사와 구강악안면 외과의사의 긴밀한 협조하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즉, 턱 부위의 수술은 단순한 미적인 성형수술이 아니며 수많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 기능적인 수술입니다.
아래위 치열이 잘 맞물리지 않거나 아래위의 턱뼈의 크기나 위치에 이상이 있는 경우가 턱교정 수술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아래위턱의 크기 차이가 심하면 씹는 기능이나 발음에 문제가 발생되고 심미적으로도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턱교정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턱교정 수술이 필요한 경우. 제1소구치를 발치 후 전체치열에 고졍장치를 부착한 이휴 전반적인 치조골 소실을 보이는 환자의 치아 사진.
물론 위의 경우 모두가 전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인지, 수술이 필요한 경우이지만 수술을 하지 않고 교정치료만으로 개선이 가능할지, 수술이 필요 없는 경우인지 등은 여러 가지 검사를 받으셔야 진단이 가능합니다.


턱교정 수술여부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교정의사와 구강악안면 외과의사가 함께 진단과정에 참여합니다. 우선 교정의사와 상의를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교정의사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 여러분이 가진 궁금증에 대해 이야기하고 치료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상담시간을 갖습니다.치료과정, 즉 수술 전 교정치료, 턱교정수술, 수술 후 교정치료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 장기간의 치료이므로 마음의 준비를 하셔야합니다. 몇몇 경우에서는 정신과적 상담이 치료과정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습니다.상담 후에는 교정 및 수술을 위한 치료 계획 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채득하고 검사를 시행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신 건강도 중요하므로 복용하는 약이 있거나 앓고 있는 만성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교정의사 또는 구강악안면 외과의사에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모든 검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하여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인지 아니면 교정치료만으로 개선 가능한지를 판단하게 되며 각각의 장,단점도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턱교정 수술을 위한 전체적인 수술계획은, 교정치료를 하시는 교정의사와 상담하여 우선 결정하게 됩니다. 그 후 교정치료가 진행되어 수술을 앞두게 수술을 담당하는 구강악안면 외과의사가 자세한 수술계획을 확정하여 설명을 드리게 됩니다.

교정의사는 턱뼈가 바르게 된 후를 기준으로 아래위가 잘 맞도록 치아를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고, 구강외과의사는 턱뼈를 올바른 위치로 위치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턱교정수술 과정에는 반드시 교정치료가 동반됩니다. 대개 턱교정수술이 필요할 정도인 분들은 치아들이 비정상적인 상태인 턱뼈에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수술로 턱뼈의 위치를 정상적으로 만들면 오히려 치아가 잘 맞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 때문에 외모를 개선할 만큼 충분한 양으로 수술하기도 불가능할 뿐 아니라, 수술 후 턱뼈가 아물기도 전에 원하지 않는 재발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상태에 따라 크게 다르지만 대개 수술 전에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정도의 수술을 위한 교정치료를 받게 됩니다. 교정장치가 부착되어 있는 상태에서 수술을 받게 되고 퇴원후 약 3~4주 뒤부터 마무리 교정을 받게 됩니다. 대개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의 수술 후 교정이 끝나면 모든 치료과정이 끝나는 것입니다.
턱의 모습을 바로 잡는 턱교정 수술은 턱뼈에 심겨져 있는 치아도 함께 움직이게 되는 과정이므로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을 바로 잡아주는 교정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수술전 교정치료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집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술 전에 6개월~1년 이상의 교정치료를 해서 수술할 때 치아 맞물림이 완벽하게 맞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러나 요즘은 교정치료와 수술기술의 발달로 수술전의 교정치료 기간이 많이 단축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2~4개월 만에, 혹은 수술을 먼저 하는 선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 전 어느 정도 기간의 교정치료가 필요한 가의 문제는, 환자마다의 치열과 골격상태에 따라 차이가 많지만 그 기준은 ‘수술 후 외모개선이 가장 예쁘고 안정적으로 되도록 하기 위해서 치아를 얼마나 움직여야 하는가’ 입니다. 수술 전 치아위치를 전혀 하지 않아도 수술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고 수술 후에도 개선된 외모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수술 전 교정 없이 수술을 먼저하고 수술 후 교정치료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경우는 수술 전에 교정치료로 치아위치를 바로 잡지 않고 수술 했을 때 턱뼈를 원하는 위치에 두기 어렵거나 수술을 억지로 하더라도 수술 후 턱뼈위치가 변하면서 수술 후 교정치료가 길어지고 외모가 오히려 악화되는 증례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 전에 몇 개월간의 교정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와 같이 환자마다의 치열 및 골격 상태에 따라서 교정치료기간이 차이가 크므로 수술이 먼저 가능한지, 혹은 수술전의 준비 교정기간 어느 정도 필요한지는 수술교정을 담당하게 되는 교정의사의 의견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턱수술을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예뻐지기 위해서’ 이므로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받아 개선된 외모를 얻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같은 마음 일 것입니다. 하지만 단지 ’빨리’ 수술하기 위해 ‘좋은 안모와 안정된 결과’ 라는 더 중요한 가치를 포기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수술 전 교정치료 기간 동안 교정선생님은 아래위 치아의 본을 떠서 맞추어보고 치료의 진행을 판단하는 일들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형을 통해 교정선생님은 곧 수술을 할 시기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판단하게 되지요. 그리고 수술을 담당하게 되는 외과선생님과 상의하여 수술의 날짜를 잡게 됩니다. 수술 전에는 아래위의 교정용 철사를 매우 단단한 것으로 바꾸어 넣습니다. 대개 스테인레스 스틸 재질의 굵은 교정용 철사가 사용됩니다. 그리고 수술준비를 위해 약속을 합니다. 수술 준비 약속에는 처음 치료를 시작할 때와 같이 본을 뜨고 사진을 찍고 엑스레이를 찍습니다. 이렇게 얻은 자료를 가지고 최상의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는 최종 수술계획을 결정하게 되죠. 그리고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모형상에서 수술 후 윗니와 아랫니가 잘 맞물리도록 하고 수술 양과 방향의 기준을 제공하는 교합장치(surgical wafer)를 제작합니다.
수술 직후에는 입술과 뺨 부위가 많이 붓지만 붓는 것은 정상적이고 곧 가라앉으니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미 수술 전에 구강악안면 외과의사에게 설명을 들으시게 될 것입니다. 처음 며칠간은 전신마취 시 사용했던 장치 때문에 코가 막히고 아프거나 목구멍이 따끔거릴 수 있지만 이것 역시 정상적인 것이고 곧 괜찮아집니다. 수술 후의 불편감은 심하지 않으며 약을 통해 조절되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대개의 경우 빠른 치유를 위해서 아래위턱을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해 놓게 됩니다. 요즘은 수술한 턱뼈를 작은 나사못으로 내부에서 단단히 고정하므로 장기간 동안 아래위턱을 묶어놓지 않으므로 환자분의 불편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렇게 아래, 위턱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된 상태에서는 유동식을 드셔야 할 것이고 체중감량도 다소 있습니다.
본인이 느끼기에 괜찮다면 퇴원하신 직후부터 출근하시거나 학교에 가셔도 됩니다. 대략 2주일 정도면 붓기가 빠지므로 얼굴모양이 달라집니다. 정기적으로 교정의사와 구강악안면외과의사를 만나시게 될 것이고 이 시기의 약속은 매우 중요하니 꼭 지키셔야 합니다. 또 구강위생에도 상당히 신경 쓰셔야 합니다. 수술 후 교정치료는 대개 수술 후 4~6주 후부터 시작될 것이고 대략 6개월 내지 1년쯤 걸립니다. 이 시기에는 수술 전 교정치료와 수술만으로 완전하게 해결하지 못하는 몇몇 치아 이동이 이루어지고 치아가 보다 더 잘 맞물리도록 고무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턱교정수술 받기 전후과정. 치조골의 두께 및 치아의 이동양상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을 경우 원치않는 치아의 직립 및 낮은 안모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음.

정식으로 수련을 받고 경험이 많은 외과전문의가 수술을 한다면 위험하지 않습니다. 물론 전신마취를 하는 수술이니만큼 마취에 다른 부작용의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미리 검사를 통해 부작용 발생가능 성을 낮춥니다. 따라서 위험하다는 이유로 꼭 필요한 수술을 포기할 정도는 아닙니다.
입안으로 절개하는 수술 이므로 얼굴에는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수술 첫날에서 2주간은 고무줄로 위아래 치열을 고정하기 때문에 액체종류만 드실 수 있습니다. 수술 2주 후부터는 대개 고무줄을 스스로 뺐다 끼울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계란찜, 순두부와 같은 무른 음식은 모두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는 것을 박기 위해 입안을 자주 헹궈주어야 합니다.
수술의 내용에 따라, 또 사람마다의 차이가 많아 일률적으로 이야기 하기 어렵지만, 수술 시에는 2~4일 정도 입원하게 되고, 말을 편하게 하려면 2~4주, 붓기가 완전히 빠지려면 4~5주, 편하게 식사를 하려면 4~6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수술자체는 전신마취 하에서 시행하므로 전혀 통증을 느낄 수 없습니다. 다만 마취가 깨어날 즈음에 장시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고, 수술 후 불편감이 있을 수는 있으나, 처방된 약을 잘 복용하고 의사의 지시에 잘 따르면 누구나 잘 견딜 수 있습니다.

턱의 크기 또는 모습 자체에 문제가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무리하게 교정치료만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를 한다면, 턱뼈 모습의 개선에 대한 기대는 하실 수 없을 뿐 아니라 원하지 않는 결과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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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28. 12:48

치아외상 건강생활2014. 2. 28. 12:48

일반적으로 치과와 관련한 응급상황은 대개 치아 및 주위조직에 대한 손상으로, 신체의 다른 부위에 비해 심각하지 않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 및 주위조직에 대한 손상은 심한 통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기능적, 심미적으로 문제를 야기하며, 또한 손상 전의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정확한 진단에 따른 합리적인 치료가 필수적입니다.외상으로 인한 치아손상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가능하며, 초등학생 나이의 어린이들에게서 치과사고가 다발합니다. 대체적으로 여성보다는 활동적인 남성에게서 치아외상이 많이 발생하여 왔으나, 현재는 여성과 남성의 사회적 활동이 비슷해짐에 따라 치아외상 발생률도 비슷해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치아외상의 주된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치아에 대한 외상은 치아의 파절, 치수의 손상, 치조와에서의 치아의 변위(탈구)를 초래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탈구보다는 파절이 더 많이 일어나지만, 어린 아이에서는 뼈가 유연하기 때문에 치아 파절보다는 탈구가 더 흔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손상받은 치아는 보통 상악 중절치를 포함한 상하악 전치부의 치아들이며, 돌출된 전치같이 치아의 맹출 상태에 따라서 치아 손상의 소인이 될 수 있으므로, 격렬한 운동시 구강보호장치를 하거나, 부정교합 환자에서 교정치료를 받는 것 등이 치아 외상을 예방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외상받은 치아에 적절한 처치를 하기 위해서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며, 이는 가까운 치과병원에 내원하여 몇 가지 검사를 시행한 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출혈, 오물 등으로 검사가 어려울 경우, 젖은 거즈나 식염수로 세척을 하여 청결히 한 후 검사하여야 합니다.

외상 부위의 치아를 치과 기구를 이용하여 수평 및 수직으로 움직여보아 치아 동요도를 평가합니다. 이때 손가락으로 치아 동요도를 평가하는 것은 미세한 동요를 간과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완성 근첨을 가지고 있는 맹출 중인 영구치나 혼합치열기의 치근이 흡수된 유치는 외상과 무관하게 동요할 수 있으므로 감별이 필요합니다. 또한 외상에 의해 치아 동요도가 유발되었을 경우, 탈구에 의한 것인지 치근파절에 의한 것인지 감별이 필요합니다. 개별 치아의 동요도 검사시 여러 치아가 함께 하나의 단위로 움직이는 경우에는 치조골의 골절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치아 주위의 지지조직이 손상을 받았을 경우에는 약간의 타진에도 예민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외상 받은 치아의 치수 생활력 검사는 치수신경의 손상여부를 판단하기 위하여 시행하며, 반응이 없더라도 실활 치아로 속단하여서는 안되며, 추후 경과 관찰을 통하여 치수의 실활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치아 외상시 방사선 사진 촬영은 치근파절, 치은연하 치관파절, 치아 변위, 골절, 이물질의 존재 등을 평가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치근단 방사선 촬영시에는 보통 여러 각도에서 촬영하여 평가하여야 합니다. 파노라마 방사선 사진 촬영은 악골의 골절 여부 및 전반적인 치아 손상 상태를 쉽게 알 수 있으므로, 추가적으로 촬영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와 치수손상
치아가 치조와로부터 완전히 탈락된 상태

치주조직의 손상

치주골의 손상

거친 표면을 부드럽게 연마해주며, 결손량이 많을 경우에는 복합레진 등으로 수복합니다. 6개월 후 또는 증상이 있을 시 내원하도록 하며, 미완성 근첨의 경우 치근발육 여부 확인을 위하여 경과관찰이 필요합니다.
대개 온도차이 또는 저작시 예민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노출상아세관 및 치수의 보호가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치아 손상이 1~2일 내에 발생하였다면, 파절치면을 깨끗하게 한 후 수산화칼슘 베이스로 노출된 상아질을 보호하여 산부식 복합레진 수복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그러나 치아 손상 후 수일 이상 경과된 경우에는 노출 상아질을 bur로 제거한 후, 위와 동일한 술식을 행할 수 있습니다. 단일 파절편일 경우, 경우에 따라서 파절편을 산부식 복합레진으로 재접합시킬 수 있으며, 1, 3, 6개월 후 또는 증상이 있을 시 내원하도록 하여 경과 관찰하도록 합니다.
치아의 성숙도와 상실된 치아 구조의 범위, 치수 노출 후의 경과시간에 따라서 치료방법이 결정되며, 치료과정이 복잡합니다.
최대한 치수를 보존치료하여 수산화칼슘을 이용한 치근 발육을 유도합니다. 소량의 치수노출로 수상 후 1시간 이내에 치료받는 경우 치수복조를 시행할 수 있으나, 대개의 경우 얕은 치수절단을 시행하도록 합니다. 치료 후에는 2주, 1, 3, 6, 12개월의 경과관찰을 통하여 근첨의 지속적인 발육 여부를 관찰하며, 증상이 있거나 치수괴사의 증거가 있을 경우 수산화칼슘 근첨화를 시행합니다. 보철 목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근첨발육 완성 후 생활치수의 근관치료가 꼭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미완성 근첨으로 광범위한 치수노출인 경우에는 완전 치수절단술을 시행합니다.
치수절단 또는 발수 및 근관치료가 필요하며, 실활치, 탈구 또는 치수석회화를 동반한 경우에는 근관치료를 시행합니다.

보통 예후가 좋지 않으며, 대개 발치가 요구됩니다. 동요 파절편을 제거한 후 충분한 치아구조가 남아있다면, 근관치료 후에 치관 길이 증대술 또는 교정력을 이용한 잔존치질의 정출을 유도하여 보철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아이단 치아의 재식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단 후 가능한 빨리 재식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으나, 치근막의 상태에 따라 예후가 결정됩니다.

치아이단의 응급처치 방법 1.치아를 흐르는 물에 부드럽게 씻습니다 2.치근에 손가락이나 천으로 접촉하지 않습니다 3.치아를 치조와에 가능한 한 부드럽게 재위치 시킵니다. 4.빨리 치과를 방문합니다. 5. 만약 치아를 재위치시킬수 없을때는 운반매체(우유, 생리식염수,환자의 타액, 물)에 치아를 보관하여 환자와 함께 치과에 가져오도록 합니다.
모든 열상은 봉합합니다.

탈구된 치아의 고정: 탈구된 치아를 재위치 시킨후, 레진과 강선을 이용하여 non-rigid fixation을 시행

근관 치료법

일반적으로 아직 근첨공이 미완성된 치수가 성숙되고 완성된 치수보다 회복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상으로 손상을 받았던 치수조직은 교정이나 치주 치료 등의 부가적인 손상으로도 회복 가능성이 없어질 수 있습니다.
손상 전 상태인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치수 노출의 회복 등 유익하게 작용하나, 죽어가는 치수의 변성으로 근관치료가 요구될 시 근관을 찾기 어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한 치아의 변색 가능성이 있으며 문제가 있는 치수 잔존물을 발견할수 있는 경우 근관치료를 시도합니다. 그러나 근관을 찾지못할 경우 직접치수복조 또는 외과적 근관치료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증상이 없을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없습니다.
치아의 탈구에 의한 혈액 공급 장애 또는 치아의 파절시 치수의 세균 감염 등으로 초래됩니다. 치수는 외상 후 6개월 정도 비정상적으로 반응할 수 있으므로 치수생활력 검사 시 어려움이 있으며, 시간 경과에 따른 임상적, 방사선 사진 상의 소견을 토대로 근관치료 필요 여부를 결정합니다. 치수괴사로 인한 근관치료시, 완성근첨 치아는 완전한 근관치료를, 미완성근첨 치아는 수산화칼슘 근첨화(apexificaiton)을 시행합니다.
세균독소의 자극으로 치수세포의 경조직(상아질)의 흡수가 발생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근관치료가 필요합니다.

표면 흡수, 염증성 흡수, 치환성 흡수(골성 유착)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염증성 흡수시 근관치료가 필요하며, 치환성 흡수시에는 병적 진행을 막을 수 없어 최대한 늦게 발치를 시행하여 치조골이 최대한 치환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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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27. 11:23

척추갈림증(이분척주) 질병정보2014. 2. 27. 11:23

이분(二分)척추 라고도 불리는 척추갈림증은 좁은 의미에서 신경 발생 중 신경판이 관의 형태로 형성되는 발생과정에서 신경판의 양 끝이 가운데에서 정상적으로 붙지 못 하여 생기는 중심 봉합선 봉합장애의 일종입니다.

신경관의 형성과정. 신경판이 관의 형태로 형성되는 발생과정에서 신경판의 양 끝이 가운데서 적절히 붙지 못하여 발생하는 것입니다.
척추갈림증은 기형의 심각한 정도에 따라 잠재이분척추, 수막류, 수막척수류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척수 발생 중 장애가 생기는 시기에 따라 나타나는 다양한 선천성 척수질환 모두를 척수 이분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척수 이분증의 개요와 자기공명영상
초기 신경 발생의 이상은 크게 무뇌증, 수막척수류, 반측 수막척수류, 척수 파열, 경추부 수막류, 전. 후방 복합 이분척추 같은 개방이분척추와 지방 수막류, 피부동굴, 유피종, 표피양 낭종, 척수 낭류, 척수 분리증, 뇌 낭류, 신경장낭종, 비후 종말끈, 미부 퇴화 증후군 같은 잠재이분척추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방이분척추

잠재이분척추

척수 이분증은 배란 25-48일 사이에 태아에서 일어나는 신경 발생 장애의 일부입니다. 척추동물에서는 배란 후 1~4일째에 내피 세포층이 바깥쪽의 외배엽층과 안쪽의 내배엽층으로 나누어지고, 늘어난 배아세포들은 배란 7~12일째 장차 신경계를 만드는 원시 신경판을 만듭니다.
배란 후 13일째 원시 신경판의 끝부터 작은 구멍(원시 구)과 좁은 틈새(원시 선조)를 만들면서 구멍 안으로 세포가 말려 들어가 내피세포층으로부터 내배엽, 중배엽, 외배엽의 세 층으로 나누어지면서 원시 선조를 구성합니다.
배란 후 16일째 원시구에 있던 배아세포들이 척추의 척삭을 만들기 시작하면 원시 선조는 점차 사라집니다. 배란 후 17~21일째 척삭관 형성을 시작하여 19~23일째 내배엽과 척삭 돌기, 척삭판, 척삭관, 난황낭, 양막 공간을 연결하는 척삭관이 완성됩니다.
배란 후 28일째 신경관이 머리 쪽 신경공과 꼬리 쪽 신경공이 폐쇄되면서 뇌와 상 요수부의 일차 신경배 형성이 끝나고, 25일경 이차 신경배가 완성되면 신경관의 머리 끝과 척삭 흔적부의 꼬리 끝이 뭉쳐져 미분화된 꼬리 세포 덩어리를 형성하고, 시간이 감에 따라 꼬리 세포 덩어리 내에 여러 개의 낭포를 형성하다가 합쳐져서 중심관을 형성하여 이차 신경배를 만듭니다.
이런 방법으로 만들어진 원위부 척수 머리 쪽 부분은 하 요수부, 천수부, 미수부 및 원추를 형성하고, 나머지 대부분은 퇴행되어 종말끈을 형성합니다. 배란 후 48-52일경 이러한 일, 이차 신경배가 서로 연결되어 완전한 척수 발생의 기원이 됩니다. 이때 각 시기별 척수 원추의 위치는 차이가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척수가 거의 완성되는 시기인 배란 후 48일째 척수 원추는 신경배의 가장 아래쪽인 제2 천추체까지 내려와 있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척추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천천히 위로 올라가는 척수 원추는 24주째는 제 1 천추체 부위, 분만 직후는 제 2-3 요추체 부위, 생후 1-2세가 되면 성인과 비슷한 제 1-2 요추체 부위에 놓이게 됩니다.
다양한 종류의 척수 발생의 이상으로 척수 원추가 위로 올라가는 것을 막게 되면 척수 견인증이 생깁니다.

잠재성 척수 이분증은 신경 조직이나 신경을 싸는 막인 수막은 그 자리에 있으면서 척추의 뒤쪽 덮개에 해당하는 척추 후궁의 결손만 있는 경우입니다. 대부분 하 요추부 또는 상 천추부에 잘 생깁니다.
실제 일반 방사선 검사에서 일반 성인의 1/4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지만,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약 10%에서 허리통증, 배뇨, 배변, 보행 장애들을 호소하거나, 자세의 변형이 나타납니다.
해당 영역의 피부에 지방종이 있거나, 피부 함몰, 과도한 색소 침착 또는 털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척추 자기공명영상 검사로 다른 동반이상이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폐쇄성 척수 이분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천추부 지방종과 관련된 질환만 하여도 한가지 질환이 아닙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방 수막척수류인데 이는 지방종이 척수와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지방 수막척수류는 환자가 성장함에 따라 척수를 끌어당기거나, 지방종 자체가 척수를 눌러서 척수에 허혈성 손상을 일으켜 점진적으로 하지, 특히 발목 아래 운동 및 감각 신경들과 배뇨 및 배변 신경의 손상을 초래합니다.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수술적 치료로 척수 견인을 해소해 줌으로써 신경 손상을 예방 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해부학적 구조, 발생학, 병리에 대한 이해 부족과 수술의 위험성 때문에 수술이 널리 시행되지 못했으나, 현재는 학문적 발달과 장비의 발달로 인해 수술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치료 결과도 좋아졌습니다.
수술 시기는 보통 생후 6개월 이전, 불가역적인 신경학적 결손이 생기기 전에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방 수막척수류는 척수와 지방종의 위치에 따라 크게 배부형, 이행형, 말단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런 구분은 척수 발생과도 관련이 있어 배부형과 이행형은 일차 신경배 형성 중 신경 외배엽과 표면 외배엽이 조기분리에 의하여 생기고, 그리고 말단형은 이차 신경배 형성의 이상으로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방 수막척수류
지방 수막척수류의 임상 증상은 나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1세 이전에서는 요천추부 피하지방종 이나 모세혈관 확장증, 모세 혈관종, 털증(이소발모증, 모발증), 과소 또는 과다 색소 피부, 진피 이형성증, 피부 함몰, 피부 동굴, 폐쇄성 수막류 등 피부 병변만 나타나고 신경학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청소년기에 하지 근육의 발달 장애, 하 요추 및 상 천추 신경 영역의 근 위축과 마비, 감각 장애, 측만증, 배뇨, 배변 장애가 생길 수 있고, 성인에서는 주로 심한 요통, 다리로 뻗치는 통증(하지 방사통)이 특징입니다.
병변의 위치에 따라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병변이 제 3-4 요추체 부위에 있는 경우는 하지 원위부와 고관절 관련 근육의 위약과 측만증이 주 증상이고, 제 5 요추체-제 1 천추체 부위에 있는 경우에는 발목 주변의 기형이 유발됩니다. 병변이 척수 원각에 있는 경우는 배뇨와 배변 장애가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종말끈 지방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지만 피하 지방종, 피부 병변을 동반한 경우 척수 견인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반 방사선 검사만으로도 천골 이형성증, 척추궁의 결손, 척추체의 기형, 반 척추들을 알 수 있고, 척수가 두 개로 나뉘어 있는 척수 이개증에서는 뼈 조각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임신 24-28주 이상 된 산모의 산전 진단에서 반향적 종괴가 있으면 지방종이나 수막척수류 등을 진단 할 수도 있으며, 특히 생후 6개월 이전 영아의 척추 질환을 진단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선천성 척추 질환에서도 척추 자기공명영상은 여러가지로 중요합니다. 또한 뇨역동학 검사와 체성감각 유발전위 검사 등은 수술 전후 척수 견인의 정도와 수술 효과, 재 견인을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배뇨 장애, 배변 장애, 하지 위약, 보행 장애 등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경우 혹은 측만증이나 만곡증 등에 대한 척추 융합술 이나 교정술을 시행하기 전 척수 견인을 해소해 주어야 합니다.
임상 증상이 없는 경우에 대한 예방적 수술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아기에 임상 증상이 없다고 하여도 생후 직후에 지방종이 자라는 속도와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나타나는 비율이 현저히 높아지는 점, 신경학적 손상이 생긴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도 증상이 호전되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최근 수술 기법의 발달로 수술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예방적 수술을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마취의 안전성을 고려하여 출생 후 3-6개월 정도에 수술 하는 것이 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상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수술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임상 증상은 영아기 어느 때나 생길 수 있고, 지방종이 갑자기 자라서 생후 6개월 전에도 임상 증상이 생길 수 있어 유전적 요인, 체형, 외상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하여 수술방법과 시기를 결정합니다.
지방 수막척수류의 수술 목적은 지방종을 가능한 많이 제거하여 척수 또는 신경 압박을 최소화 하고, 척수 견인을 해소해 주어 더 이상의 신경 손상을 예방하고, 척수 견인으로 인한 측만증의 발생을 예방하고 결손 되어있는 경막을 재건해 주어 재 유착을 막아 주는 것입니다.
배부형의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여 경막 외부에서 안으로 연결된 줄기를 확인한 후 줄기를 자르고, 경막을 정상 척수가 나오는 부위까지 절개합니다. 지방종은 중심선에서 절개하고 내부에서 지방종을 제거하여 감압 후, 지방종과 척수경계를 확인하고 경막과 완전 분리시킵니다.
많은 경우 종말끈이 두꺼워져 있거나 지방종이 있는 경우도 있어 절단해 주는 것이 척수 견인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수술 후 72시간 정도는 엎드려 있거나 옆으로 누워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행형 지방 수막척수류에서 지방종의 완전 제거는 지방종 내 척수 원각 또는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신경 다발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신경 손상의 위험이 많으므로 완전 제거를 시도 하지 않는 것이 좋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말단형은 경막 또는 척수와 연결이 안 되어 있어 비교적 쉽게 수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 제거하려고 하면 신경 손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척수 견인이 해소될 범위로만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합병증 중 뇌척수액 누수, 상처 벌어짐, 뇌막염 등이 가장 흔하며, 드물게 신경학적 증상이 악화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장기간의 추적 관찰 결과 10 - 20%에서 재 결박이 생기는데, 특히 이행성인 경우에 재 결박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재 결박은 3-18세, 11-22개월에 잘 생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재 결박여부를 영상학적으로 진단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요통, 하지 방사통, 하지 위약, 발목기형, 배뇨장애의 악화 등 주로 임상 증상의 변화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수술 후 90% 이상의 환자가 아무런 신경학적 손상 없이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수술 전 이미 신경학적 손상이 있었던 경우는, 약 반 정도에서만 수술로 증상 호전이 있었고, 배뇨기능의 호전은 겨우 1/10 정도에서 부분 호전만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막척수류의 발생은 인종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다른데, 일반적으로 동양인에서의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적극적인 산전 진단과 산모의 적절한 영양 공급-엽산의 공급 등으로 수막척수류의 빈도는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수막류는 낭류 속에 신경조직이 없는 경우로 요추부, 경추부, 흉추부 순으로 잘 생기고 대부분의 경우 신경학적 결손이 없고 9% 정도에서 수두증을 가지기도 하지만 적절한 수술로 더 이상 임상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수막척수류는 낭류 속에 신경 조직이 있는 경우로 대부분 다양한 신경학적 결손을 가지고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80-90%에서 수두증과 소뇌의 일부가 두개강 내에서 상부 경추 쪽으로 빠져 나오는 척추 키아리 기형을 동반하고, 발 및 발목관절의 기형, 선천성 고관절 탈구 등 다양한 선천성 질환을 동반하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막척수류는 일차 신경배 형성에 실패하여 처음부터 닫히지 않거나, 혹은 일단 형성되었던 신경배가 파열되어 생깁니다. 신경관이 형성되지 않으면 주변의 표면 외배엽의 이동 및 분리도 함께 되지 않아 뼈, 근육 등이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신경관 측면에 위치하여 중심선 결손을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신경판의 신경관 형성 장애는 피부, 뼈, 근육, 인대 경막 등이 중심선 결손을 통해 외부로 노출되어 개방성 척수 이분증을 만듭니다.


수막척수류
수막척수류의 치료는 단순히 수막류 자체에 대한 치료만이 아니고, 수두증, 키아리기형, 선천성 고관절, 발 및 발목의 변형, 배뇨, 배변 장애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야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수막척수류의 수술 목적은 더 이상의 신경 손상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지만, 우선은 외부에 노출된 신경계를 차단하여 감염을 막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신생아에게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출생 직후 가능한 한 빨리 수술 하는 것이 좋으나 생명 징후가 불안정한 경우 생후 72시간 정도까지는 수술을 연기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72시간 이상 수술이 지연된 경우에는 오히려 2주 정도 감염에 대한 충분한 대비 후 수술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이유는 48시간 이내에 수술하는 경우 감염의 위험이 7%인데 비해 48시간 이후에 수술한 경우 37%의 높은 감염률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수술 전에는 신생아의 생명과 직접 관련 있는 다른 선천성 장애는 없는지,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환아의 예후에 중요한 것은 병변의 위치, 수두증 여부, 감염 여부 등이며, 특히 동반된 장애 중 손의 기능 정도가 중요합니다.
수막척수류 환아의 사망률은 수두증, 키아리 기형과 관련된 후뇌 기능 장애와 직접 관련이 있으며, 10세까지 약 15% 정도로 알려져 있지만 단락술이 도입된 이후 사망률은 현저히 줄어드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므로 처음부터 상태가 좋지 않은 1-2%를 제외하고는 적극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막척수류 환아의 80-90%에서 후뇌 기능 장애가 있는데 32%에서 심각한 신경학적 결손을 보였고, 11%는 사망하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환아의 95%에서 뇌실 확장이 보이고 90%에서 단락술이 필요합니다.
환아를 장기 추적하면 제2형 키아리 기형, 척수 재 결박, 수척수증 등의 만기 합병증을 볼 수 있는데 모두 측만증, 하지 강직, 양하지 근 위약 등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제2형 키아리 기형은 후경부 통증, 안구 진탕, 양 팔의 마비, 하 뇌신경 마비, 하지 강직 등이 특징적인 임상 증상으로 조기 진단하여 후두와 감압술을 해 주어야 합니다.
재 결박을 수술 하는 경우 측만증은 절반 정도에서는 호전되지만, 약 1/3에서는 수술하여도 계속 진행한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강직은 2/3에서 호전, 1/3에서 안정되었고, 배뇨, 배변 장애는 1/4에서만 호전되었다고 보고합니다. 통증은 대부분의 경우, 운동 기능은 1/2 정도에서 호전되었다고 보고합니다.
적극적인 치료로 대부분의 환아가 약간의 장애를 가지지만,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수막척수류의 치료에 있어 신경외과적 치료는 수막척수류 수술로 끝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환자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막척수류 환아의 지능이 수두증 자체 보다는 감염여부에 좌우된다는 점과 다른 선천성 기형으로 인한 수행 장애를 고려하여 적극적인 치료로 감염을 줄인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삶의 질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배뇨 장애에 대한 적절한 치료인데, 도뇨법과 약물치료로 약 85%에서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가능합니다. 병변의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80-90% 정도에서 일상생활 중 휠체어 없이 거동 가능한 것으로 보고됩니다.
적극적인 환자 관리로 수막척수류 환자의 82%에서 어느 정도의 장애가 있지만,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였고, 30%가 대학을 다니거나 졸업하였으며, 32%는 정상적인 직장 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위 보고들이 1980년대의 보고로 최근 신경외과뿐 아니라 정형외과와 비뇨기과들에서 치료방법의 발달로 최근 성적은 이것보다 현저히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장애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나,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한다 경미한 장애를 가지지만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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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27. 11:13

류마티스 관절염 질병정보2014. 2. 27. 11:13

관절은 뼈와 뼈를 연결시켜주는 곳을 말합니다. 관절은 관절액(활액)을 생성하는 얇은 막인 활막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활막의 지속적인 염증반응을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전신질환입니다. 활막의 지속적인 만성 염증반응으로 인하여 관절의 연골 손상, 골 미란이 일어나며, 결국은 관절의 파괴가 일어나 기능의 장애를 초래하는 것이 주요한 임상적 특징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개념
류마티스 관절염은 골관절염에 이어 만성 관절염 중 두 번째로 많은 질병이며, 염증성 관절염 중에서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입니다.
어느 연령에서도 발병할 수 있지만 35-50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남녀 비율은 1:3 정도로 여성에서 더욱 많습니다. 이 질병의 경과는 경한 소수 관절염부터 심한 기능적 장애를 수반하는 진행성 다기관 침범의 형태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질병 발생 10년 정도 경과 후에는 환자의 50%에서 일상생활에 장애를 갖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통증, 피로감, 우울 증상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며 심한 질병 상태로 인해 수명도 단축될 수 있습니다.
인종 간에 일부 차이가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성인 인구의 약 0.8%에게 이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유병률은 약 0.5-1%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면역은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막아주는 기능을 말하며 면역에서 림프구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림프구가 우리 몸의 일부를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으로 잘못 인식하면 여러 가지 질환이 생기게 됩니다. 이것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림프구가 우리 몸의 일부인 활막을 공격하고 결국 관절과 관절 주위의 뼈를 파괴하며, 피로감, 발열, 식욕감퇴, 체중감소 등의 전신적인 증세의 원인이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손과 발의 작은 관절에 좌우 대칭적으로 관절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발생 후 적어도 2년 내에 진단 받고 이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해야 결과가 좋기 때문에 초기의 증상을 잘 알아 두어야 합니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손과 발의 관절이 붓고 아프며,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서 펴지지 않는 증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증상과 더불어 피곤하며, 열감이 느껴질 때는 더욱 더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부분 좋아졌다가 나빠지면서 진행하며, 아직까지 예방하거나 완치를 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행 속도는 늦출 수는 있습니다. 먼저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관절이 붓고 아픈 증상을 좋아지게 하는 약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가 있습니다. 위십이지장 궤양 등의 소화기 부작용이 문제였는데, 최근에 이런 부작용을 최소화한 약물들이 개발되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이 붓고 혈압이 상승되는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고, 허혈성 심장질환을 악화 시킬 수도 있습니다. 다음으로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도 염증을 조절해 주는 약제이나 얼굴이 둥그렇게 되고, 체중이 늘며, 당뇨병, 고혈압 등이 병발될 수 있으므로 가능한 저용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염증에 의한 증상이 조절되어도 관절의 파괴는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항류마티스 약제를 사용하게 되며, 항류마티스 약제는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약물입니다. 대표적인 항류마티스 약제로 메소트렉세이트(앰티엑스)가 있으며, 이 약물은 일주일에 한 번 복용하여야 부작용이 적게 생깁니다. 항말라리아제, 설파살라진, 디페니실아민, 사이크로스포린, 레플루노마이드, 타크로리무스 등도 항류마티스 약제 들입니다.
최근에 관절염의 발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사이토카인인 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하는 주사제들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약제들은 위에 언급한 항류마티스 약제들로 만족할 만한 효과가 없을 경우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결핵감염 및 세균감염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투여 여부를 결정할 때 이득과 손실을 고려하여 판단하여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좋은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기에 발견하여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외 관절 보호 요령을 잘 숙지하여 적용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서 물리치료를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인 소인을 갖고 있는 사람이 감염원에 노출되어 나타나는 반응의 표현일 것이라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의 증거로는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 30-50%의 발생 일치율과 HLA-DRB1, DR4와의 연관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사람 몸에는 개인의 조직형을 결정하는 HLA-DR로 불리는 유전자가 있는데, 이 중 특정한 유형의 HLA-DR4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류마티스 관절염이 더 많이 발생하고 경과도 더 심합니다. 따라서 류마티스 관절염은 특정 유전자를 가진 사람에서 관절에 대한 자가면역반응이 더 잘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관절 활막의 염증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핵심적인 병태생리이며, 국소적으로 침범하는 활막조직의 형성이 류마티스 관절염의 특징적인 변화입니다. 이 조직은 관절의 연골과 뼈의 미란을 일으키는데 관여합니다.
이상의 것들이 두 연관성은 제시되고 있지만, 분명하게 연관성이 밝혀진 것은 흡연이 유일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55-65%에서는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증상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피로감, 미열, 전신적 근골격계 통증, 또는 손가락이 붓는 느낌 등의 모호한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이후 활막염 증상이 뚜렷해집니다. 전형적으로는 대칭적으로 관절을 침범하지만, 흔히 한쪽 관절을 침범한 후에 다른 쪽 관절을 침범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러한 비대칭적 침범도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8-15% 정도는 수일 내에 관절염 증상이 최고조에 이르는 급성 발현 양상을 보입니다. 급성 발현을 보이는 환자들은 점진적 발현 양상을 보이는 환자에 비해 관절 침범이 비대칭성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급성 발현을 보이는 환자의 경우 감염성 관절염, 통풍, 외상성 관절염 등의 질환과 감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5-20%의 환자들의 경우는 수주에 걸쳐 증상이 발현되어 아급성 발현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재발성 류마티즘은 1942년 Hench와 Rosenberg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는데, 통증이 관절 또는 관절 주변 부위에 발생하고 대개 종창과 발적이 동반되며, 증상은 수 시간 또는 수 일 이내에 특별한 후유증을 남기지 않고 완전 소실되는 특징을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통증 발작이 나타나지 않는 기간에는 거의 무증상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 질환의 특징 중에 하나는 관절 및 관절 주변부의 증상이 이동성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런 재발성 류마티즘 환자 중 많게는 50% 정도가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이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발생은 60대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60세 이상에서 발생한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반적으로 류마티스 인자가 적고 피하결절의 발생이 적을 뿐 아니라 젊은 나이에 발생한 환자에 비해 경증의 임상 경과를 취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지속적인 활막의 염증을 중심으로 관절과 관절 주위 조직의 비가역적 손상을 유발하고, 더 나아가서 관절의 변형과 운동장애를 초래하는 전신적 질환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관절 및 관절 주변부의 일반적 증상에는 침범된 관절의 강직, 운동장애, 촉진 시의 압통, 그리고 관절 종창 등이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 손목, 무릎, 발, 발목 등의 관절을 침범하여 다양한 임상 양상을 나타냅니다.
손목 관절에 만성적 활막염을 유발하게 되고 관절낭과 인대 등의 관절내 구조가 느슨하게 되어 관절의 변형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손가락 관절에서 중수지와 근위지 관절이 흔히 침범되고, 중수지 관절낭의 약화는 손가락이 손바닥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Swan-neck 변형, Boutonniere 변형, Zigzag 변형 등이 손목 및 손가락 관절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손바닥과 손등의 힘줄집의 힘줄윤활막염은 통증은 없으나 종창, 방아쇠 손가락, 힘줄 파열, 또는 손목굴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팔꿈치 관절 침범은 손으로 만져질 정도의 활막 증식과 팔꿈치 관절 굴곡 장애가 흔히 동반됩니다.
어깨 관절은 흔히 침범되는 관절의 하나로, 주로 압통, 야간 통증, 운동 제한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초기에 관절 내 종창을 확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활막염, 회전근개의 변성, 윤활낭염 등으로 인하여 어깨 관절의 움직임에 장애를 초래합니다. 15년 이상 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55%에서 견갑상완관절의 손상을 보입니다.
발 침범은 주로 중족지관절과 발목 관절에서 가장 빈번히 나타나며, 이들 관절의 활막염은 통증 외에 보행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에는 발바닥에 궤양과 만성적인 피부 누공을 생기게 합니다. 이런 누공에 감염이 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무릎 관절 침범은 흔히 나타나고, 관절 내의 활막액이나 활막염은 척추 신경의 반사에 의한 대퇴 근육의 위축과 무릎 관절의 운동 장애를 초래합니다. 관절염으로 인한 인대 손상이나 연골 파괴 등은 관절의 안정성을 위협하게 되고 내외반 무릎같은 관절 변형을 유발하게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경추 침범은 환자의 17-86%에서 나타나며, 질병의 유병 기간, 다발성 관절 침범, 류마티스 결절, 혈관염 등과 관련성을 보입니다. 경추의 탈구는 장기간 심한 말초 관절염을 앓은 류마티스 관절염에서는 비교적 흔한 소견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경추 신경을 압박할 수 있는 치명적인 부작용은 신경마비, 허약감, 감각이상, 경직성 마비, 사지마비, 실신, 급사 등의 아주 다양한 임상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증상 외에도 다양한 관절 외 임상 증상의 발현을 특징으로 하는 전신적 질환입니다. 특히 호흡기계, 심혈관계, 신경계, 그리고 조혈 세포 조직 등 전신적 신체 장기에 침범하여 다양한 임상 양상을 나타냅니다.
여러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환자에서 발생되는 관절 외 증상의 유병률이나 발생률은 연구 집단, 진단 기준, 인종 등에 의해 차이를 보이고 있어 측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보면 대체로 유병률은 40.9-76.0%, 발생률은 1.7-15.4%로 다양하게 보고하고 있습나다.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된 관절 외 증상들은 주로 심한 임상 경과를 가진 환자에서 특히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특히 폐섬유화, 아밀로이드증, 혈관염과 같은 관절 외 증상들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나쁜 예후와 관련이 있습니다. 관절 외 증상을 가진 환자의 사망률이 일반인구 또는 관절 외 증상이 없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2/3는 활막염이 나타나기 전에 피로감, 전신 허약감, 미열, 체중 감소, 식욕 부진, 설명하기 어려운 애매한 근골격계 증상 등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류마티스 결절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20-35%에서 발생하며, 주로 류마티스 인자 양성, 미란성 골병변, 그리고 심한 임상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주로 팔꿈치머리, 척골 근위부, 팔꿈치 관절, 손가락 관절 등의 마찰과 압력에 쉽게 영향을 받는 신근표면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드물지만 인두, 심장막, 심장 판막, 흉막, 폐, 귀, 신장 등에서도 발견됩니다.
류마티스 결절은 혈관염이나 보체 활성에 의해 생깁니다. 류마티스 결절에 중심괴사가 진행되어 국소적인 궤양과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안구 침범의 가장 흔한 형태는 건조 각막 결막염이고 환자의 10-35%에서 발생합니다. 주로 안구 건조, 작열감, 이물감을 호소하며, 눈물 생성의 감소와 각막 상피세포의 손상이 나타납니다.
상공막염은 안구 충혈과 안구통을 보이는데, 시력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대개 염증은 자연 소실됩니다. 이 상공막염은 류마티스 관절염의 활성도와 관련해서 발생합니다. 반면에 공막염은 안구통을 동반하면서 혈관염, 유병기간이 긴 류마티스 관절염, 활성도가 높은 관절염을 가진 환자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심한 경우 공막연화증으로 진행하여 시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활성도 조절은 상공막염이나 공막염 증상 개선에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외의 안구 증상으로 포도막염, 상공막 결절, 궤양성 각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나타나는 혈관염은 소혈관에서 발생하며, 사지, 말초 신경, 때로는 다른 장기를 침범합니다. 임상적으로는 궤양, 손가락 말단 괴사, 자반, 출혈점 등의 피부 소견들이 주로 나타나고, 드물게는 장간막, 뇌, 관상동맥에서도 나타납니다.
대개 10년 이상 정도로 유병 기간이 길고, 류마티스 인자 양성과 결절을 동반한 골미란을 가진 남자에게서 류마티스 혈관염 발생의 위험이 높습니다.
최근에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관상 동맥 질환과 급속히 진행되는 동맥 경화의 문제입니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와의 비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심근경색, 울혈성 심부전, 그리고 뇌경색의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위험요인과 무관하게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 빈도가 높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심장막 또는 심장 근육의 다양한 침범 소견들이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흉막 질환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부검 결과에서 환자의 73%에서 확인되었습니다. 남성에서 보다 흔하게 발생되며, 임상적으로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흉막액이 존재하는 경우 감염, 암성질환, 심부전과의 관련성을 배제하기 위해 진단적 흉막액 천자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폐결절은 대개 무증상이고 전형적으로 류마티스인자 양성 환자 중 피하결절이 동반된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결절이 괴사되어 자발적 기흉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가장 흔한 관절 외 폐증상은 간질성 폐질환입니다. 간질성 폐질환의 위험요인으로는 남성, 고단위 류마티스 인자, 심한 관절 증상, 흡연 등이 있습니다. 간질성 폐질환을 가진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관절 증상이 선행하고 폐 증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대개 관절 증상이 발생한 5년 내에 간질성 폐질환이 발생합니다.
유병기간이 긴 류마티스 관절염, 백혈구감소증, 그리고 비장 비대의 3징후를 가진 경우를 ‘Felty 증후군’이라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1% 미만에서 나타나는 대단히 드문 관절 외 증상입니다. 대부분은 55-65세의 여자 환자로 유병기간이 10-15년 정도로 깁니다. 이들 환자들의 가장 치명적인 부작용은 감염으로 주요 사망의 원인이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나타나는 신경계 증상은 크게 활막 증식에 의한 신경 압박, 혈관염, 그리고 감각 또는 감각 운동 신경 장애입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1/3이 어떤 형태로든 신경병증을 경험합니다. 가장 흔한 신경병증은 손목굴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으로 손목굴의 정중 신경이 굽힘 건의 힘줄윤활막염에 의해 압박되어 발생합니다. 드물지만, 후경골 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발목굴 증후군(tarsal tunnel syndrome)이 있는데, 임상적으로는 무증상에서 통증, 감각이상, 발가락과 발바닥의 작열감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빈혈이 관찰되며, 질병의 활성도에 따라 빈혈의 정도도 달라집니다. 급성기 반응 물질인 ESR, CRP는 질병의 활성도와 관계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승된 소견을 보이면 불량한 예후를 예견해 줍니다.
가장 특징적인 검사실 소견은 류마티스 인자의 존재입니다. 류마티스 인자는 자가항체로서, 진단 당시 환자의 50% 정도에서 양성소견을 보입니다. 음성이던 환자의 20-35%에서 진단 된지 6개월 이내에 양성 소견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인자 양성 관절염의 경우 관절 외 증상이 동반될 뿐 아니라 더욱 심한 관절염을 앓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류마티스 인자는 특이도가 약 70~90% 정도로 높지 않아 다른 자가 면역 질환이나 바이러스간염 등 감염질환을 비롯한 여러 다른 염증성 질환, 악성종양, 건강한 노인에서도 나타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항 CCP항체(anti-cyclic citullinated peptide antibody, anti-CCP Ab)는 류마티스 인자와 민감도는 차이가 없지만 특이도가 약 95% 정도로 높고,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의 진행을 예측해 준다는 보고도 있어 진단에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관절액을 검사하면 황색의 탁한 소견을 보이고 백혈구가 500-50,000/㎣이며, 그 중 약 2/3가 중성구입니다.
초기 단순 방사선 소견으로 관절 주위 연부조직의 부종, 관절 주위의 골감소 등을 관찰할 수 있지만, 80%에서는 진단 당시 정상 소견을 보입니다. 진행이 되면 연골 하 골 미란, 활막 낭포 형성, 골 재생 부족 소견과 골피질이 얇아지고 관절 간격이 대칭적으로 협소해지며 골성 강직 소견을 보입니다. MRI와 고해상도 초음파검사로 조기에 미란과 활막염을 발견할 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직 제한적입니다.

1987년 미국류마티스학회가 재개정한 류마티스 관절염의 분류를 위한 진단기준은 진단에 유용하게 쓰입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단관절 혹은 소수관절염으로만 발현되거나 관절 외 증상이 관절증상보다 더 뚜렷한 경우 질병 초기에 진단을 확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조기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하기 위해 미국류마티스학회와 유럽류마티스학회가 함께 새로운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 기준을 발표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특이적인 단일 검사실 소견이나 신체검사소견은 없으며, 진단은 자세한 병력청취와 신체검사 등 임상적인 소견으로 이루어집니다. 검사실 소견은 확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관절의 발적, 부종 등 염증 소견은 진단에 필수적이며, 침범 관절의 분포도 감별진단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기준(1987년)
이하 항목 중 4개 이상의 소견이 양성이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단, ①~④ 항목은 반드시 6주 이상 지속된 것이어야 합니다.
① 1시간 이상 지속되는 관절 및 주위의 조조강직 ② 세 관절 이상의 관절염 ③ 수지 관절의 관절염 ④ 대칭성 관절염 ⑤ 류마토이드 결절의 존재 ⑥ 혈청 류마티스 인자 양성 ⑦ 손과 손목의 전형적인 방사선 소견
류마티스 관절염의 새로운 진단기준(2010년)
① 관절 침범 양상 - 1 대관절 (어깨, 팔꿈치, 고관절, 무릎, 발목 관절) : 0 점 - 2~10 대관절 : 1 점 - 1~3 소관절 : 2 점 - 4~10 소관절 : 3 점 - >10 관절 (최소 1개의 소관절 포함) : 5 점
② 혈청검사 (최소 한 가지 검사 이상) - 류마티스 인자 혹은 항CCP 항체 모두 음성 : 0 점 - 류마티스 인자 혹은 항CCP 항체 양성 (기준치 상한선의 3배 미만) : 2 점 - 류마티스 인자 혹은 항CCP 항체 양성 (기준치 상한선의 3배 이상) : 3 점
③ 급성기 반응 물질 (최소 한 가지 검사 이상) - 적혈구침강속도(ESR) 혹은 C-반응단백(CRP) 모두 정상 : 0 점 - 적혈구침강속도(ESR) 혹은 C-반응단백(CRP) 상승 : 1 점
④ 증상 지속 기간 - 6주 미만 : 0 점 - 6주 이상 : 1 점
①~④의 점수를 합산하여 총 6점 이상일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 후에 볼 수 있는 일시적인(2-4주 이내) 관절증상 이외에도 감별 진단할 질환으로는 반응성 관절염, 혈청 음성 척추관절염, 건선 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라임병, 통풍 등입니다. Heberden 결절과 Bouchard 결절 및 수부의 심한 변형을 동반한 골관절염과도 감별해야 합니다.

모든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단일치료법은 없고 예방법이나 완치도 현재까지는 없기 때문에 각 개인의 질병 양상에 따라 적절한 영양 공급, 휴식, 부목고정, 환자 교육, 물리 치료, 직업 치료, 약물요법, 수술 등의 종합적인 접근 방법이 요구됩니다.
치료의 목적은 통증을 최소한 억제하고 신체 기능을 보존하여 삶의 질을 유지시키며, 관절의 염증을 조기에 억제하여 손상을 최소화하고 불가역적인 변형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특히 발병 후 2년 이내에 약 60-70%에서 골미란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에 류마티스 관절염을 적극적으로 치료하여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증이 있는 관절의 수, 부종이 동반된 관절의 수, 질병 활성도, 통증 수준, 신체장애 정도, 급성기 반응물질의 수치, 방사선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치료의 효과를 판정하며, 병합요법을 사용하면 30-40%에서 관해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치료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지속됩니다.
적절한 운동과 휴식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으로 유산소 운동에 참여하도록 하거나 저강도 운동에 참여시키는 것이 관절 가동성과 근력 신체 기능을 증진시킬 뿐 아니라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여 관절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관절의 운동, 적절한 치료적 기능 운동, 온열요법 등의 물리치료와 직업재활도 중요합니다. 체중감소를 위한 식사요법 교육이 필요하며, 우울증과 불안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심리적인 지지와 치료도 필요합니다. 환자교육 프로그램은 단기간이지만 분명한 효과가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등으로 치료하다가 효과가 없으면 이차 약제로 치료약을 단계별로 상승시키는 전통적인 피라미드 방식의 치료는 최근 들어 사용되지 않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양성 경과를 가지며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는 안전하다는 피라미드 방식 치료의 기본 전제가 틀렸다는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들 중 자연 관해율은 5% 미만이며 대부분의 관절 파괴는 초기 1-2년 사이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최근 경향입니다. 류마티스 인자 양성, X-선에서 관찰되는 골 미란, 특정 면역 관련 유전자(HLA-DR4), 다수 관절의 종창은 불량한 예후를 시사하며 적극적인 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약제로 염증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이 작용 기전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종류의 약제가 100 여종 이상 시판되고 있으며, 개개인에 따라 효과나 부작용이 다양하므로 한 약물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 다른 약물로 대체해서 사용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두세 가지 병합해서 사용하는 것은 부작용만 증가시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염증에 관여하는 형태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부작용인 위장관 출혈과 궤양, 혈소판 응집 억제의 위험을 감소시킨 특이적 약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신피질호르몬은 부작용 때문에 가능한 저용량으로 단기간 사용해야 합니다. 부신피질호르몬의 경구 복용은 혈관염이 합병한 경우, 급성 악화 시 또는 이차 약제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연결 요법으로 사용합니다. 여러 종류의 제제 중에서 짧은 시간 작용하는 부신피질호르몬제(예, 프레드니솔론)을 사용합니다. 하나 혹은 몇 개의 관절이 악화된 경우 관절내로 부신피질호르몬을 투여해서 질병 악화를 조절할 수 있지만 같은 관절에 일년에 4회 이상 주사하지는 않습니다.
금 제제의 효능이 관찰된 이래로 여러 가지 이차 약제들이 발견되었는데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설파살라진, 아자씨오프린, 사이클로스포린, 페니실라민, 메토트렉세이트, 레플루노마이드, 타크로리무스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차 약제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진통 효과가 없는 대신 면역억제나 항염 작용으로 관절염을 완화시킵니다. 약제에 따라 다르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소 1개월에서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메토트렉세이트는 비교적 효과가 빠르고 환자의 순응도가 높아 이차 약제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식욕감퇴, 오심, 구내염 등이 흔하지만 이 증상들은 엽산을 투여하면 호전됩니다.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간 섬유화입니다. 대부분의 메토트렉세이트 복용 환자에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간 기능 검사의 이상은 간 섬유화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으며, 오히려 간 질환의 과거력이나 메토트렉세이트 용량과 사용 기간, 존재하는 다른 위험요인이 간 섬유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임산부, 알코올 중독자, 간질환자 혹은 신장기능이 떨어진 사람에게 메토트렉세이트 사용은 금기입니다.
빠른 경우 1개월 정도에, 대부분 3개월 이내 약효가 나타납니다. 부작용으로 피부발진, 오심, 복부 통증, 간기능 이상, 드물게 골수기능저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구로 하루 1g-3g 투여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 루푸스 환자에게도 사용되며 4개월 정도가 지나야 충분한 혈장 농도에 도달하는 약효가 느린 약제입니다. 약효도 메토트렉세이트나 설파살라진에 비해 약한 편입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과 혈소판 응집도 감소시키는 등 심혈관계에 좋은 효과를 냅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피부 발진이나 소화 장애등이 있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 망막 병변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량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망막병변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사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단일 이차 약제만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을 조절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여러 가지 이차 약제를 병용 투여하는 것이 최근 추세입니다. 메토트렉세이트, 설파살라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3제 병용투여가 메토트렉세이트 단독요법이나 2제 병용요법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토트렉세이트와 사이클로스포린 병용요법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작용하는 T림프구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투여 후 1달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메토트렉세이트와 비슷한 임상 효과를 나타냅니다. 메토트렉세이트의 부작용으로 메토트렉세이트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서 단독 요법으로 사용하거나 메토트렉세이트 단독으로 효과가 없는 경우 메토트렉세이트에 추가하여 사용합니다. 기형을 유발하기 때문에 임신을 고려하는 환자에게 투여해서는 안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태생리에 가장 중요한 물질인 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하는 약제로서 현재 여러 종류가 나와 있습니다. 이 약제들은 관절 통증의 감소와 골미란 억제 등에서 효과의 우수성이 입증되어서 기존의 약물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를 먼저 투여하고 이의 효과가 충분치 않거나 골미란이 발생한 경우 항류마티스약제인 disease modifying anti rtheumatic drugs(DMARDs)를 추가하는 피라미드식 접근에 의한 단계적 치료가 치료의 근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증상 발현 초기에 적극적으로 DMARDs의 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추천되며(역피라미드식 접근), 증상 및 질병 활성도가 잘 조절되지 않는다면 생물학적 제재의 사용 및 병합요법 등이 고려됩니다.
치료초기에 우선 질병에 관한 사항과 관절 손상과 기능 소실의 위험에 대해 교육하고 치료방법들의 이점과 단점들을 논의하여야 합니다. 거의 모든 환자에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스테로이드, 항류마티스약제등의 병합요법이 필요하며, 항종양괴사인자 약제와 같은 생물학적제재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종양괴사인자에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B 세포 억제제(리툭시맙)나, T 세포 억제제(아바타셉트) 등의 생물학적제재를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국소 변형이 심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거나 활막의 증식이 심해서 관절의 파괴를 피할 수 없는 경우 시행됩니다. 시행 시기는 가급적 활성 시기를 피하는 것이 좋고 그 종류는 관절의 형태를 심각하게 변형시키지 않는 상태에서 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리기 위한 것과 완전히 파괴된 관절에 대한 인공관절 성형술 또는 관절고정술 등이 있습니다.

류마티스 인자 검사의 낮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 혈청 지표가 개발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항CCP항체(anti-cyclic citrullinated peptide antibody)입니다. 이 항체는 질병의 초기에 관찰될 뿐 아니라 질병이 발생되기 전부터 양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질병의 조기 진단을 가능하게 하고 예후를 반영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류마티스 인자 검사와 더불어 항 CCP 항체 검사를 동시에 시행하여 평가하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 진단, 치료 평가와 예후 판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혈청학적 진단방법에 아울러 진보된 영상적 진단방법도 류마티스 관절염의 조기 진단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공명영상과 관절 초음파 검사는 아주 초기에 일어나는 관절의 변화를 잘 보여줄 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은 뼈, 연골, 연부조직의 구조를 동시에 정확히 볼 수 있는 유일한 장비로 최근에 해상도가 더욱 높아진 기계들이 개발되면서 활막염, 연골의 미란, 골미란의 전조 소견으로 생각되는 골수 부종 등을 더욱 정확히 감별할 수 있게 되어 조기 진단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사항을 포함하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비교적 더 심하거나 나쁜 경과를 거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하의 내용들은 환자나 일반인들이 류미티스 관절염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주요 사항들이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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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이염색 백색질 장애는 백질대사의 장애 질환 중에서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발생 수는 1 : 40,000 출생이며, 아릴설파타제 A(arylsulfatase A)효소의 감소 또는 더 드물게는 아릴 설파타제의 활성단백인 사포신-B (saposin-B)의 감소에 의하여 초래되는상염색체 열성 유전 질환입니다.
이염색 백색질 장애의 개념
아릴 설파타제 A의 결핍으로 뇌의 백색질에서 미엘린 수초가 손실된 결과 여러 중추신경계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발병 연령에 따라 영아 후기형, 연소형, 성인형 이염색 백색질 장애로 구분합니다.
영아 후기형은 가장 흔한 형태의 이염색 백색질 장애로 출생 후 영아 초기에는 비교적 정상적인 발달을 보이다가 1-2세 사이에 발병합니다. 걷기나 말하기 같은 발달 과제에 문제를 보이며 주된 증상으로는 자주 넘어짐, 까치발로 걷기, 부정확한 발음 등이 있습니다.

이염색 백색질 장애의 증상, 자주넘어짐, 까치발로 걷기, 근력저하, 부정확한 발음

기운 없음과 근력 저하가 초기에 나타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혼자 설 수 없으며 말하기 힘들어 하고 지능이 저하됩니다. 그리고 팔다리에 통증, 경련이 발생하며 실명과 청력 소실 및 말초 신경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상되는 생존기간은 증상 발현 후 3.5년 정도이지만 10년 이상 생존하는 경우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연소형은 3-10세 사이에 증상 발현이 되며 초기 증상으로는 학업 수행 능력 저하와 행동 이상, 보행 장애, 자주 넘어짐, 부정확한 발음, 요실금과 이상한 행동 등으로 시작되며 부분발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직성 마비가 심해 앉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며, 나중에는 침대에 누워 있게만 됩니다. 지능 장애도 심해지고, 말도 못하게 된다. 연소형은 영아 후기형과 비슷하지만 뒤늦게 시작하여 좀 더 오래 지속되는 점이 다릅니다. 대개 발병 후 10-15년 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성인형은 16세 이후에 발현되며 주로 40-50대에 증상이 생깁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직업수행능력 저하, 성격 변화, 알코올이나 약물 과다 복용, 신경학적 증상(기운 없음, 조정능력 소실, 경직성 마비, 경련) 등으로 시작되며 말초 신경 장애가 자주 발생합니다. 질병 진행과정은 환자마다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질환이 진행되면서 부적절한 행동, 판단력 저하, 장과 방광 조절 능력 저하, 강직성 사지 마비, 제뇌동작, 심한 근육수축, 경련 등이 일어나며 주로 치매를 포함한 정신장애가 특징적으로 발생합니다.

제뇌자세, 제뇌자세란?, 뇌손상으로 신경전달이 차단될 때 생기는 경직현상을 말합니다. 이를 악물며 목과 다리, 발은 뻣뻣하게 퍼져있고 팔은 안쪽으로 돌아가 손목과 손가락이 굽혀져 있습니다.
말기에는 실명하며 침대에서 나오지 못하고 반응이 없게 되므로 주로 폐렴과 같은 이차적 감염이 사망의 원인이 됩니다.
아릴 설파타제 A를 만드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각 증례에 따라 22번 염색체 장완(22q13-13qter)에 있는 유전자의 여러 부위에서 발견됩니다. 아릴 설파타제 A의 결핍이나 부족으로 인하여 세레브로사이드 설페이트(cerebroside sulfate)가 중추 신경계와 말초 신경의 백색질과 수초에 축적됩니다. 백색질에는 광범위하게 탈수초화가 일어나고, 백색질은 위축 상태가 진행되어 말기에는 심한 위축 상태를 보입니다.
염색체 위치 표기법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됩니다. 따라서 어머니와 아버지는보인자가 되며, 환아의 동생을 낳을 경우 1/4의 확률로 질환에 이환될 위험성을 갖으며, 1/2은 부모와 같은 보인자가 됩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했던 환자들에서 질병의 진행이 억제되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현재 이식 후 나타나는 후유증에 대한 증상 치료 방법들이 많이 발달 되었으나, 이식의 위험과 다소 정확하지 않은 장기적 효과 때문에 아직은 치료 방법으로 논의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증상을 조절하는 치료가 있습니다. 간질발작을 하면 항경련제로 치료하며 강직이 생기면 근이완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등의 최대한의 노력을 동원하여 지능, 신경근육 기능과 움직임은 최대한 오래 유지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유전자 치료, 효소 대체치료(HGT-1110 and HGT-1111 by Shire) 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치료에 앞서 부모나 간병인은 질병의 진행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의료팀이 유전 상담과 가족 지지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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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26. 09:36

직장암 질병정보2014. 2. 26. 09:36

대장은 결장과 직장으로 구성되는데, 그 중 직장은 결장과 항문을 연결해 주는 부위입니다. 하복부의 천골갑각이나 제 3 천골 수준에서 시작되어 항문직장륜에서 끝납니다. 전체 길이는 12~15cm입니다. 직장의 뒤쪽에는 천골, 미골이 있으며 앞쪽에는 남자에게는 전립선, 정낭, 정관, 방광, 여자에게는 질의 후벽이 있습니다.
직장은 3개의 외측 굴곡을 형성하는데, 상부와 하부는 오른쪽을 향해, 중간부는 좌측을 향해 볼록하게 형성합니다. 굴곡의 내면에는 휴스톤판(Houston’s valve)이라고 불리는 가로 주름이 있습니다. 보통 3개의 휴스톤판이 있습니다. 보통 상부와 하부 판은 왼쪽에 있고, 중간 판은 오른쪽에 있습니다.
직장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고유근육층, 장막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장의 상부 1/3은 앞쪽과 옆쪽이 복막으로 덮여 있으나, 중간 1/3은 직장의 앞쪽에만 복막이 덮여 있습니다. 하부 1/3에는 복막이 없습니다.

직장은 대변을 항문으로 배설하기 전에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느 정도 양의 대변이 직장에 차면 변의를 느끼게 되어 배변을 하게 됩니다.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암)을 직장암이라고 합니다. 직장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선암입니다. 직장 선암은 직장벽의 가장 안쪽 층인 점막층에서 발생하며 점막하층으로 진행되고 점막하층을 지나 근육층 및 그 이상의 단계로 진행하게 됩니다.
선암의 대부분은 선종이라는 양성 종양(폴립, 용종)이 진행되어 발생합니다. 선암 이외에도 림프종, 육종, 유암종(카시노이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직장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11,345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5.89%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22.8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1.7:1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7,100건, 여자가 연 4,245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8.8%로 가장 많고, 50대가 24.2%, 70대가 23.5%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자료)

직장암을 포함한 대장암의 발병 위험 요인으로는 식이 요인, 유전적 요인, 선종성 용종, 염증성 장질환, 육체적 활동 수준, 50세 이상의 연령, 과거 골반 부위 방사선 조사 등이 있습니다.

직장암의 위험요인 : 식이 요인, 유전적 요인, 선종성 용종, 궤양성 대장염, 염증성 장질환, 육체적 활동 수준, 50세 이상의 연령, 과거 골반 부위 방사선 조사 등
식이 요인은 오랫동안 대장암 발병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동물성 지방 또는 포화 지방 식이를 할 경우 직장암의 위험도가 증가하며 돼지고기, 소고기 같은 붉은 고기의 섭취가 직장암 발생 위험을 높이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 저섬유소 식이, 가공 정제된 저잔여 식이, 알코올 등이 대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며, 일부 연구에서는 육류를 굽거나 튀기거나 바비큐 할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상승한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섭취 총 칼로리가 높으면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섭취 총 칼로리가 높을수록 대장암의 위험도가 높아짐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이와 함께 비만도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입니다.

직장암이 포함된 전체 대장암의 5%는 명확히 유전에 의해 발병한다고 밝혀져 있으며, 전체 대장암의 약 15~20%는 유전적 소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장암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가족 내 유전 질환으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선종성 대장폴립이라고도 불리는 가족성 용종증(Familiar Adenomatous Polyposis)입니다. 이 질환은 수개의 또는 수천개의 선종이 대장벽에 생기는 것으로 성인이 되면 거의 100% 암으로 발전합니다.
둘째는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Hereditary Non-Polyposis Colorectal Cancer)이며, 이 질환은 이른 나이에 발병하고 가족성 용종증 보다 흔합니다. 이들 두 질환이 있을 경우 직계 가족의 대장암 발병 위험이 2~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가족 중에 대장암의 전구병변인 선종이나 대장암이 발생한 환자가 있는 경우 그 환자의 형제나 자식들에게 대장암이 발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직장암 질환과 원인 유전자. -가족성 용종증 : APC.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 : hMLH1, hMLH2, hMLH6, hPMS1, hPMS2. -포이츠-예거 증후군(Peutz-Jeghers syndrome) : STK11. -연소기 용종증(Jevenile polyposis) : SMAD4(DPC4)
용종(polyp)이란 장 점막의 일부가 주위 점막 표면보다 돌출하여 마치 혹처럼 형성된 병변을 말합니다. 용종은 양성종양이지만 그중 조직학적으로 선종성 용종(그냥 ‘선종’ 이라고도 합니다.)이라 불리는 용종이 악성 종양, 즉 직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종성 용종은 크기가 클수록(표면 직경 1.0cm 이상), 고등급 이(異)형성증을 보일수록, 그리고 융모(絨毛; villous)같은 특성을 보일수록 발암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염증성 장질환은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과 크론병(Crohn’s disease)으로 분류될 수 있는데 이 질환이 있을 경우 대장암 발병 위험은 4배에서 20배로 상승하고, 이로 인한 대장암은 일반 대장암보다 20~30년 일찍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대장암 발생률이 높은 서구 국가를 중심으로 수행된 연구들에 따르면, 노동량이 많은 직업군에서 결장암의 발생 위험이 감소되었으며, 일과 시간뿐 아니라 여가 시간에서의 신체 활동량도 결장암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보고하였습니다.신체 활동이나 운동은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시켜 대변의 장 내 통과 시간이 짧아지게 함으로써 대변 내 발암 물질과 대장 점막이 접촉할 시간이 줄어들게 되어 발암 과정을 억제하게 됩니다.
변비가 심하면 대장암의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변비에 의해 대변이 장 내에 오랫동안 머문다면 대변에서 생성되는 독성 물질의 양이 증가하고 대장 점막이 독성 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대장암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대장암은 연령에 비례하여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50세 이상의 연령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양상을 보입니다. 특히 직장암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연령은 60~70세입니다.
골반에 방사선 조사를 받은 환자는 일반인보다 상부직장암이 발생할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사선 조사 후 약 10여 년이 지나서 후에 암 발생의 빈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담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견이 있는데, 최근 연구에 의하면 흡연자의 대장암 사망률이 비흡연자의 사망률보다 30~40% 정도 높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직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으로 알려진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직장암을 포함한 많은 암은 발생 원인이 다양하고, 암 발생에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발생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직장암을 예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몇가지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동시에 동물성 지방 및 당분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많이 먹으면 직장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비타민 A, C, E와 칼슘 등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한편, 과도한 영양 섭취가 대장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하고 균형잡힌 영양 섭취를 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과도한 음주는 특히 남자에 있어서 직장암의 위험을 높이며 흡연은 대장 선종과 대장암의 위험을 모두 높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주와 금연이 필요합니다.
직장암은 초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치료 성적이 좋습니다. 따라서 평소 조기 검진을 통해 용종을 일찍 발견하여 대장내시경으로 용종을 제거하는 것이 직장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는 저위험군인 경우, 50세 이후부터 매 5~10년마다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한편, 궤양성 대장염, 크론씨병, 포이츠-예거스 증후군, 가족성 용종증 등이 있는 경우와, 가족 중 연소기 용종, 대장암 혹은 용종, 가족성 용종증,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이 있는 고위험군은 전문의와 상담 후 검사 방법과 검사 간격을 결정하여 정기적인 대장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조기 직장암은 증상이 없으며, 내시경치료 및 수술로 절제하는 경우에 치료 성적이 좋기 때문에 검진을 통하여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장암이 있는지 검사를 하여야 하는 경고 증상으로는 갑자기 대변을 보기가 힘들어지거나 횟수가 변하는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혈변, 배변 후 변이 남은 느낌, 배변 시 통증,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 이후에 검사를 하여 진단되는 직장암은 진행성 직장암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일상 생활에서의 일차적인 예방 습관과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직장암의 예방에 매우 중요합니다.

대장암의 검진 권고안. 검진연령 : 50세 이상 남녀. 검진주기 : 5~10년. 검진방법 : 대장내시경검사(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지 못할 경우에는 대장이중조영검사 + 에스결장 경검사로대신 할 수 있습니다.). 고위헙군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상의. (국립암센터, 대한대장핳문학회,2001)

대장암의 검진 권고안(국립암센터, 대한대장항문학회). 1. 가족력1 : - 고위험군은 부모/형제가 암인 경우, 암 발생 연령이 55세 이하, 혹은 2명 이상의 암(연령불문). - 검진연령은 40세 (유전성암인 경우에는 검진 시작 시 유전자 검사를 고려하도록 함.) - 검진주기는 5년. - 검진 방법은 대장 내시경. 2. 가족력2:  - 고위험군은 부모/형제가 암인 경우암 발생 연령이 55세 이상. - 검진연령은 50세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최연소 가족 내 암 환자의 발병 연령보다 10년 일찍부터 검진을 시작함). - 검진주기는 5년. - 검진 방법은 대장 내시경. 3. 용종(폴립)1 : - 고위험군은 증식성용종. - 검진연령은 평균 위험군에 준함. - 검진주기는 평균 위험군에 준함. - 검진 방법은 평균 위험군에 준함. 4. 용종(폴립)2 : - 고위험군은 선종성 용종 1cm미만.  - 검진연령은 절제 후 3년. - 검진주기는 없음. - 검진 방법은 대장내시경. 5. 용종(폴립)3 : - 고위험군은 선종성 용종 1cm이상 또는 다발성.  - 검진연령은 절제 후 1년. - 검진주기는 없음. - 검진 방법은 대장내시경. 6. 염증성 장 질환1: - 고위험군은 좌측 대장에 국한. - 검진연령은 발병 후 15년부터. - 검진주기는 1년~2년. - 검진 방법은 대장내시경. 7. 염증성 장 질환2: - 고위험군은 대장 전체에 병변. - 검진연령은 발병 후 8년부터. - 검진주기는 1년~2년. - 검진 방법은 대장내시경. 8. 유전성 암1: - 고위험군은 가족성 용종증의 가족력.  - 검진연령은 12세. - 검진주기는 1년~2년. - 검진 방법은 대장내시경. 9. 유전성 암2: - 고위험군은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의 가족력. - 검진연령은 21~40세. - 검진주기는 1년~2년. - 검진 방법은 대장내시경.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경우라면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진행된 단계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직장암 관련 증상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직장암의 일반적 증상]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지거나 변 보는 횟수가 변하는 등의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 변비 또는 배변 후 후중감(변이 남은 느낌). -혈변(선홍색 또는 검붉은색) 또는 점액변. -예전보다 가늘어진 변. -복부 불편감(복통, 복부 팽만). -체중이나 근력의 감소. -피로감. -식욕부진, 소화불량, 오심과 구토. -복부 종물
조기 직장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장암이 진행됨에 따라 동반되는 증상 중 가장 흔한 증상은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입니다. 거의 모든 예에서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으며, 변비가 심해지거나 설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배변 후에도 완전한 배변감을 느끼지 못하고 대변이 남아있는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말기가 될 때까지 통증이 없습니다.
말기가 되면 주위 신경을 침범하여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직장 아래 부분에 위치한 암의 경우 항문을 침범해서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직장암이 진행되어 직장 주위에 위치한 방광과 질을 침범하면 그 부위에 염증을 유발하고, 직장과 방광이나 질 사이에 구멍이 생겨 대변이 소변에 섞여 나오거나 질로도 나올 수 있습니다.

직장암의 약 75%가 직장 수지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40세 이후에는 매년 1회의 직장 수지 검사가 권장되고 있습니다. 직장 수지 검사 외에 대장 조영술, 에스결장경, 대장내시경 등이 시행되고 있는데, 이 중 대장 전체의 관찰이 가능하고 검사와 동시에 조직 검사를 할 수 있는 대장내시경이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검사로 추천되고 있습니다.
직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직장암의 진단방법
이 검사는 의사가 장갑 낀 손으로 윤활제를 바르고 직장에 손가락을 넣어서 직장에 비정상적인 덩어리가 만져지는지를 검사하는 것으로 전체 직장암의 약 75%가 이 검사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CEA는 태아시기에 정상적으로 만들어지는 당단백질입니다. 정상적으로는 태어나기 전에 생산이 중단됩니다. 그러므로 성인에게서 신생아보다도 더 높은 CEA의 수치가 나타난다면 이는 대장암(직장암 포함)이나 다른 암이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 수치는 간경변증, 간질환, 알코올성 췌장염, 그리고 흡연자에게서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검사는 직장암의 수술 전이나 수술 후 치료의 효과를 알기 위해서 또는 직장암과 다른 암의 재발 유무를 알기 위한 보조적인 검사로서 쓰입니다.
잠혈 검사는 위장관 출혈을 알아내기 위해서 또는 대장암(직장암 포함)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 사용됩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큰 불편 없이 검사가 가능하지만 위음성도, 위양성도가 높아서 검사의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대장내시경검사란 내시경으로 대장을 직접 보는 검사 방법으로 대장 질환 검사에서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입니다. 그 이유는 의사가 직접 병변의 표면을 관찰하거나 조직 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시경검사와 동시에 조직 검사도 가능합니다. 짧은 시간 동안만 작용하는 진정제(수면제)를 정맥 주사하여 수면 상태와 비슷한 상태에서 내시경을 시행받으면 큰 불편감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진정하 대장내시경(수면 대장내시경)도 있습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환자는 전날 저녁 식사는 죽 등으로 가볍게 하고 하제를 복용하여 대장 내에 남아있는 분변을 제거해야 합니다.
대장이중조영검사는 항문을 통해 작은 튜브를 삽입하고 바륨이라는 조영제와 공기를 대장 내에 넣어 바륨으로 대장 점막을 도포하고, 공기로 대장 내강을 확장시킨 후 X-선 투시 장치를 이용하여 영상을 얻어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이로써 종양, 협착, 염증, 궤양성 대장염, 용종의 유무와 위치 등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전날 저녁에는 죽 등으로 가볍게 식사한 후 하제를 복용하여 대장 내부에 남아 있는 분변을 제거해야 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CT)은 직장암 자체의 진단, 인접 장기 및 멀리 있는 장기(예: 간, 폐), 림프절로의 전이 여부 등을 규명하는데 사용됩니다. CT는 국소 부위에 종양이 어느 정도 확산되었는지 평가하는데 도움을 주며, 특히 종양이 주변 조직이나 다른 장기를 침범했을 가능성이 있을 때 진단에 더욱 도움을 줍니다. 간이나 폐, 림프절 등으로의 전이 여부를 검사하는 데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보통의 전산화단층촬영을 위해서 전날에는 특별한 처치가 필요하지는 않으며 검사 당일 8시간 정도의 금식이 필요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는 동안 환자는 정맥 주사를 통해서 조영제를 주입받고 검사를 받습니다. 이때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환자나 전에 조영제에 알레르기 반응, 즉 조영제 주입 후 심한 구토, 발적, 두드러기, 가려움증, 목이 붓고 쉬는 듯한 증상을 보인 적이 있는 환자는 전산화단층촬영을 시행하기 전에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전산화단층촬영 대장내시경 검사는 항문을 통해 작은 튜브를 넣고 공기나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대장을 부풀린 후 전산화단층촬영기를 통해 얇은, 즉 두께 1~3mm의 단면 영상들을 얻는 검사 방법입니다. 이 영상들을 컴퓨터에서 3차원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3차원의 가상 영상을 만들어서 다평면 영상 및 내시경으로 대장 내부를 보듯이 검사할 수 있는 가상 대장내시경 방법입니다.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전날 저녁에 죽 등으로 가볍게 식사한 후, 하제를 복용하여 대장 내부에 남아 있는 분변을 제거해야 합니다.
복벽을 통해 시행하는 초음파검사는 CT와 상호보완적으로 복강 내 장기로의 전이를 파악하는데 주로 사용되는 검사입니다. 특히 간 전이 등을 발견하는데 유용합니다. 항문을 통해 시행하는 직장 초음파검사는 직장암에 대한 발견이 비교적 용이하고 자기공명영상(MRI)과 비슷할 정도로 직장암의 침범 깊이를 파악하거나 주변의 커진 림프절을 발견하는 데 정확한 검사법으로서, 병기 판정을 통한 직장암의 치료 방침 결정과 환자의 예후 판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수술 전에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검사 시간은 5분 내외이고 대장내시경보다 불편감도 덜해 진정제가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일반적으로 암세포가 정상 세포에 비해 대사 활동이 빠른 점을 이용하여 포도당에 양전자 방출체를 표지 물질로 부착시켜 주사한 후 표지 물질로부터 방출되는 감마선으로 암세포를 발견하는 검사법이 PET검사입니다. 그러나 이 검사로부터 얻어지는 영상은 해부학적인 정보가 뚜렷하지 못하며 때로는 암이 아닌 염증 등의 병변에 의해서도 양성을 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PET검사와 함께 CT검사도 시행하여 두 검사의 결과를 하나의 영상으로 조합함으로써 PET검사만 시행할 때의 단점을 극복한 PET-CT검사가 개발되었습니다. 현재 나온 암 검사 방법 중 가장 민감도가 높다고 알려진 검사 방법입니다.
이 검사는 다른 검사보다 먼저 시행되거나 단독으로 시행되는 일은 드물고, 수술 전 CT에서 간 전이 등이 의심될 때 MRI검사와 함께 간 내의 전이암 개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 시행하거나 타 장기로의 전이를 확인하고자 할 때, 특히 수술 후 추적 CT검사에서 재발 또는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 추가로 많이 시행됩니다. PET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는 부위 또는 병변이 확인되면 해당 부위의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 출혈이 있는 경우 치질, 게실증, 혈관이형성, 궤양성 대장염, 감염성 장염, 허혈성 장염, 고립성 직장궤양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배변 습관의 변화가 있는 경우 염증성 장질환, 감염성 설사, 약제 복용, 과민성 장증후군과 감별이 필요하며 복부 종괴가 만져지는 경우 양성 종양, 게실증, 크론병, 결핵, 아메바증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직장암의 대부분은 선종성 용종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선종성 용종은 직장의 가장 안쪽층인 점막층에서부터 생겨나기 시작해서 점점 크기가 커지다가 이중 일부가 암으로 변하게 되고, 일단 암으로 변하면 직장벽으로 점점 침윤해 들어가게 됩니다.
직장암의 치료 방법과 예후 인자를 알아내기 위해서 직장암의 병기를 정확하게 분류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직장암은 진행 단계에 따라 대장암과 같은 애슬러-콜러법(Astler-Coller Stage)이나 TNM병기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애슬러-콜러 병기 분류(1974년, modified Astler-Coller(Gunderson, Sosin))-A기, B기. A: 암세포가 점막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경우. B1 : 암세포가 장벽 내에 머물고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B2 : 암세포가 장벽외로 나갔으나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B3 : 림프절 전이가 없고 이웃 장기를 침범한 경우

애슬러-콜러 병기 분류(1974년, modified Astler-Coller(Gunderson, Sosin))-C기. C1 : 암세포가 장벽내에 머물고 있으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C2 : 암세포가 장벽 외로 나가고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C3 : 림프절 전이가 있으며 이웃 장기를 침범한 경우

애슬러-콜러 병기 분류(1974년, modified Astler-Coller(Gunderson, Sosin))-D기. D :  간, 폐, 뼈 등의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

TNM(Tumor-Node-Metastasis) 병기 분류-T병기(종양의 장벽 침범 정도). T1 : 암세포가 점막 하층까지만 국한된 경우. T2 : 암세포가 근육층까지만 국한된 경우. T3 : 암세포가 근육층을 뚫고 장막하층까지 침윤된 경우. T4a : 암세포가 장막층을 뚫은 경우. T4b : 인접 주위 장기까지 침윤된 경우

TNM(Tumor-Node-Metastasis) 병기 분류-N병기(림프절 전이 정도). N0 :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 N1 : 림프절 전이가 1~3개 있는 경우. -N1a : 림프절 전이가 1개인 경우. -N1b : 림프절 전이가 2-3개인 경우. -N1c : 림프절 전이 없이 암세포가 장막하층, 장간막이나 복막으로 싸여 있지 않은 대장주위 조직에 있는 경우. N2 : 림프절 전이가 4개 이상인 경우. -N2a : 림프절전이가 4-6개인 경우. -N2b : 림프절전이가 7개 이상인 경우

TNM(Tumor-Node-Metastasis) 병기 분류-M병기(원격전이 유무). M0 : 원격전이가 없는 경우. M1 :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M1a : 한 장기에만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 -M1b : 하나 이상 자익에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암의 진행 정도를 병기라고 하는데, 직장벽 침윤 정도(T), 직장 주위 림프절 전이 유무(N), 그리고 간, 폐 등 원격 장기 전이 여부(M)를 종합하여 결정됩니다. 병기는 1기에서 4기로 분류되고, 숫자가 높을수록 진행된 직장암입니다.
TNM 병기에 해당하는 Numerical 병기의 Grouping은 다음과 같습니다.

TNM병기와 병기 Grouping(2010 AJCC 17th). 구분 :Numerical, TNM, 침범 부위. 1기 :T1N0 또는 T2N0, 암세포가 점막하층 또는 근육층까지만 국한 된 경우. 2기 A: T3N0, 암세포가 장막하층까지 침윤된 경우. 2기 B: T4aN0, 암세포가 장막층을 뚫은 경우. 2기 C: T4bN0, 암세포가 인접 주위 장기까지 침윤된 경우. 3기A: T1-T2N1/N1c, 암세포가 점막하층 또는 근육층에  국한되고 림프절 전이가 1~3개인 경우. 3기B: T3-T4a N1/N1c, T2-T3 N2a, T1-T2 N2b, -암세포가 장막하층 또는 장막층까지 침윤되고 림프절전이가 1~3개인 경우. -근육층, 장막하층까지 침윤되고 림프절전이가 4~6개인 경우. -점막하층, 근육층에 국한되고 림프절 전이가 7개 이상인 경우. 3기C: T4aN2a, T3N2b 또는 T4aN2b 또는 T4bN1-N2, -암세포가 장막까지 침윤되고 림프절 전이가 4~6개인 경우. -근육층, 장막하층, 장막층까지 침윤되고 림프절 전이가 7개 이상인 경우. -인접 주위 장기나 구조에 침윤되고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4기A: AnyT AnyN M1a, T, N 병기에 상관 없이 단일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M1a). 4기B: AnyT AnyN M1b, T, N 병기에 상관 없이 다발성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 (M1b).

대장암(직장암 포함)은 종양의 크기가 아니라 종양의 조직 침투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하며 수술, 항암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를 함께 병행합니다.
직장암의 병기별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직장암의 치료에 있어서 수술적 치료는 가장 근본이 되는 치료입니다. 직장암에 대한 적절한 수술 원칙은 종양으로부터 원위부 및 근위부에 걸쳐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장을 절제하고 이와 더불어 림프 경로를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것입니다. 비교적 진행이 많이 되지 않은 직장암의 경우에는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을 통하여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직장암의 복강경 수술은 기존의 개복술과는 달리 커다란 절개창을 만들지 않고 복강경용 카메라와 복강경 수술용 기구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절개공들을 통해 수술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복강경 수술의 장점은 개복술에 비해 절개창이 작고 수술 시 주위 장기에 대한 손상이 적기 때문에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조기에 일상 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이며, 상처가 작기 때문에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습니다.
암세포의 분화도가 좋고,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하지 않아야 되며 암세포가 점막 또는 점막하조직 일부에만 국한되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조기 직장암의 경우는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내시경적 절제술 후 조직을 면밀히 검토하여 암의 침윤 정도가 깊거나 세포의 분화도가 나쁜 경우, 또는 혈관이나 림프관을 침범한 소견이 보일 때는 이차적으로 개복 수술 또는 복강경 수술을 통하여 직장의 광범위한 절제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에도 정기적인 추적검사는 받아야 합니다.


직장암의 수술 방법은 암의 위치에 따라 절제하는 범위가 달라집니다. 직장은 편의상 상부, 중간부 및 하부의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이 부위의 직장암은 대개 항문으로부터 11~12cm 이상의 상방에 존재하게 됩니다. 이 부위에 발생한 암은 상부직장 및 에스결장을 골반복막의 상부에서 절제하고 문합술을 시행하는 전방절제술 혹은 골반복막을 절개하고 중치핵동맥을 포함하는 직장의 측면 해부학 구조물들을 절제한 뒤에 문합술을 시행하는 저위전방절제술의 수술이 시행됩니다.
중간부 직장에 존재하는 종양의 경우 가급적이면 항문을 보존하는 수술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이러한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는 종양의 크기, 직장 주위 조직으로의 침윤 정도, 환자의 성, 골반의 모양 등 여러 가지 요소가 관여하지만, 항문으로부터 6~11cm 거리에 존재하는 직장암의 경우는 가급적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항문을 보존하는 괄약근 보존 수술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 원칙입니다.
직장의 절제 방법은 복회음절제술 시의 복부 수술과 동일한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흔히 이용되는 수술 방법은 초저위전방절제술과 결장-항문 문합술입니다. 초저위전방절제술은 자동단단문합기를 이용하여 결장과 남아 있는 직장 사이의 문합을 시행하는 수술이며, 결장-항문 문합술은 직장을 절제한 상태에서 결장과 항문 상이에 문합술을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종양이 항문으로부터 3-5cm에 위치하는 일부 직장암의 경우 항문 괄약근을 침윤하지 않고 항문 기능을 보존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수술 전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를 통해 괄약근 보존 수술방법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항문 기능을 보존할 수 없다고 판단되거나 항문괄약근을 침윤한 직장암의 경우에는 대부분 복회음절제술(Abdominal-perineal resection, Mile’s operation)을 시행합니다. 복회음절제술시에는 복부와 회음부의 절개 부위를 통해 항문과 항문 주위의 피부, 항문 괄약근, 지방, 림프조직 등 직장과 인접한 조직을 제거하고 하행 또는 에스결장으로 장루(인공항문)를 조성하게 됩니다.

복회음 절제술의 도식.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종양이 항문연으로부터 8cm이내에 있고 근육층 침범과 림프절 전이가 없으며 종양의 크기가 4cm이하인 직장암인 경우에는 항문을 통하여 국소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경항문 내시경 미세 수술 (transanal endoscopic microsurgery, TEM)이란 수술 방법은 항문을 통해 내시경 장치를 넣어서 항문연으로부터 25cm에 위치한 조기암도 절제 가능한 수술법입니다.
항암 화학 요법이란 주사 또는 먹는 항암제를 사용하는 치료법입니다. 여러 약제를 동시에 같이 사용하거나 단독 약제만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약물이 전신으로 전달되므로 직장에 있는 암뿐만 아니라 간이나 폐 등으로 전이된 곳에도 효과를 보이는 전신 치료법입니다.
직장암에 있어서의 항암제 치료는 수술 후에 재발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치료로서의 보조 항암 화학 요법과 전이가 되거나 재발이 된 경우 생명 연장을 위한 치료로서의 고식적 항암 화학 요법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진행성 직장암에서 수술 전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방사선 치료와 함께 사용되기도 합니다.
직장암에 효과적인 항암제로는 5-에프유 (5-FU), 유에프티(UFT), 켑사이타빈 [Capecitabine, 상품명: 젤로다(Xeloda)]과 같은 플루오로피리미딘(Fluoropyrimidine)계 약물, 이리노테칸 [Irinotecan, 상품명: 갬푸토(Campto)] 및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과 같은 약물이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주사 항암제인 5-에프유는 지난 약 50년간 직장암의 치료에 근간이 되어왔으며, 최근에 개발된 ‘켑사이타빈’과 같은 경구용 약제는 5-에프유만큼 효과가 있어 치료에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 개발된 주사약제인 옥살리플라틴이나 이리노테칸을 위 약제들과 함께 사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이 여러 곳으로 퍼져서 전이된 곳을 절제하는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치료의 목표는 환자의 생존 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이며, 약제의 부작용을 견디는 정도도 환자마다 다르므로, 환자와 가족 그리고 담당 주치의와 충분히 상의 후 어느 것을 사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암에 주로 발현하는 수용체나 혈관을 타깃으로 한 세툭시맙[Cetuximab, 상품명: 어비툭스(Erbitux)]이나 베바시쭈맙[Bevacizumab, 상품명: 아바스틴(Avastin)]과 같은 신약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툭시맙은 암세포에서 많이 발현되는 표피 세포 성장 인자 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를 차단하는 것이고, 베바시쭈맙은 암의 성장과 전이에 필요한 새로운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이들 신약은 항암제와 같이 사용할 때 질병의 진행을 늦추고, 생존율을 30% 이상 향상시키며, 항암제를 사용 할 때 흔히 나타나는 구토, 설사, 탈모와 같은 부작용을 더 악화시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매우 고가이며, 이들 신약을 사용한다고 해서 반드시 병이 완치되는 것은 아니므로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의 후 사용을 결정해야 합니다.

대장암(직장암 포함) 수술 후 항암 화학 요법을 하는 시기와 수술 후 화학 요법 시 효과
암을 완전히 절제한 경우(2기, 3기 및 4기 일부), 항암화학요법은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대략6개월 동안 치료를 합니다. 이 후로도 경구용 항암제를 계속 복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치료 기간을 연장한다고 재발이 준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을 하였어도 암의 일부가 남은 경우 치료 기간은 미리 정할 수 없습니다. 항암 화학 요법의 효과 정도, 부작용의 정도, 환자의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치료 기간이 달라져 일찍 끝날 수도 있고, 1년 이상 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 화학 요법에도 불구하고 암이 계속 진행하는 경우나 항암 화학 요법의 부작용을 환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에 치료를 중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제 투여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었다고 판단되는 경우도 치료를 일시 중단하고 결과를 지켜 볼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을 이용한 국소 치료법으로, 진행성 직장암에서 재발 가능성이 높은 경우, 즉 병기 2기 또는 3기암의 수술 전 또는 후에 보조적 치료로 이용됩니다. 또한, 병기 4기라 할지라도 원격 전이가 절제 가능한 경우에서 방사선 치료가 시행될 수 있고, 병기 1기인 경우라도 국소 절제술을 시행 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시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나 시행하기 어려운 경우에 일차 치료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한편, 직장암의 위치나 크기로 인해 항문 기능을 보존하는 수술이 어려운 경우, 수술 전 방사선 치료를 통해 종양의 범위를 줄여줌으로써 항문을 살리게 될 때도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단독으로 시행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항암 화학 요법과 함께 시행됩니다. 이렇게 항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같이하면 항암 화학 약물이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증강시켜 국소 재발률을 감소시키고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대체로 매일 10~20분 정도, 월요일~금요일까지 주 5회 외래 통원 치료로 시행됩니다. 수술 전 또는 수술 후 보조 치료로서 치료하는 하는 경우에는 대개 6주 전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되며,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일차 치료일 경우나 재발암의 경우에는 7~8주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2~4주 동안 단기간 치료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는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수술의 부작용으로 수술 후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장암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전신 마취로 인해 폐에 가래가 고여서 생기는데, 이에는 무기폐, 폐렴 등이 있습니다. 폐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심호흡을 하고, 기침이나 가래 뱉어내기 등을 해야 합니다. 수술전 풍선 불기나, 특수한 흡기 연습 기구를 가지고 숨을 크게 내쉬는 연습을 하고, 수술 후에도 이를 활용해 숨을 크게 쉼으로써 폐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장을 자르고 이어준 부위(문합부)가 잘 아물지 않아서 장 내용물이 장 밖으로 새는 것을 말합니다. 문합부 누출이 되면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생깁니다. 문합부에 누출이 심하지 않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엔 금식을 하면서 항생제 치료만을 할 수도 있지만, 염증이 심한 경우 복막염이 생길 수 있어 재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배안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것입니다. 수술 범위가 크고, 수술 시간이 오래 걸렸거나, 환자의 면역 능력이 떨어진 경우, 고령, 당뇨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배가 아프고, 수술 후 5-10일 사이에 열이 날 수 있습니다. 배안에 관을 삽입하여 고름을 바깥으로 빼주고,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복강 내 수술을 받은 경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는 복강 내에 있는 소장, 대장, 위, 복막 등의 장기들이 기름을 발라놓은 것처럼 서로 달라붙지 않고 미끄러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개복해서 복강 내에 수술을 하게 되면 이러한 장기들이 서로 달라붙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유착이라고 하는데, 소장이나 대장이 복강 내에서 다른 부위에 달라붙는 것을 장유착이라고 합니다.
장이 꼬이거나 꺽인 상태에서 유착이 일어나면 장 내용물이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장폐색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장유착에 의한 장폐색은 수술 후 발생하는 가장 흔한 합병증 중의 하나이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다음날부터 보조기 등을 이용하여 걷는 운동을 시작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폐색이 생기면 금식을 하고, 정맥 수액 요법(흔히 링거라고 함.)을 하면서 걷는 운동을 해서 장의 막힌 부위가 다시 통과가 잘 되도록 합니다. 그러나 장폐색이 심하면 코를 통해 위나 소장까지 관(호스)를 넣어 장 내용물을 몸 밖으로 강제로 빼내기도 하고, 그래도 호전되지 않으면 수술을 해서 막힌 장을 풀어 줍니다.
직장암 수술 시 암이 배뇨와 성기능에 관여하는 신경에 침범되어 있거나 아주 근접한 경우 불가피하게 신경을 같이 절제하기도 합니다. 또한 수술 시 신경을 절제하지 않더라도 암 절제 수술로 인해 신경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수술 후 일시적으로 배뇨 장애 및 성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배뇨 장애는 이러한 원인 이외에 수술 후 투여 되는 진통제나 약제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직장암 수술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경우 일시적으로 배뇨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시간이 경과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성기능 장애는 남성의 경우, 발기가 안 된다든지 사정하는 느낌은 있는데 정액이 나오지 않는 경우(이를 역행성 사정이라고 합니다.)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담당 의사나 비뇨기과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도 성관계 시 윤활액이 적어지거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부인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성기능 장애는 수술로 인한 신경 차단 등의 원인보다 암으로 인해 느끼는 불안감, 스트레스 등이 더 큰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가족과 배우자의 포용 및 이해와 더불어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직장암으로 직장의 일부 또는 거의 대부분을 절제한 경우에는 대변을 저장했다가 모아서 배출하는 직장이 없어져서 수술 후 변을 아주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하루에 30~40번 배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문으로부터 암이 떨어졌던 거리와 직장을 얼마만큼 절제했는지에 따라 증상이 심하거나 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져 대개는 수술 후 6개월까지는 크게 호전되고 그 이후 약 2년까지 서서히 호전됩니다.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면 항문 주위가 헐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배변 후에 휴지를 사용하기보다는 샤워기, 비데 등을 이용해 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비누는 피부를 더 자극시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비데 사용 시에는 물의 압력이 너무 세서 피부 손상이 더 심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물로 씻은 후에는 마른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꾹꾹 눌러서 물기를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속옷은 너무 끼이지 않는 것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땀이 많이 나는 분들의 경우 베이비 파우더를 항문 주위에 뿌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좌욕이란 따뜻한 물에 항문을 포함한 엉덩이를 담그는 것으로 항문 부위 상처의 치유를 촉진시키고 항문 부위 및 주위의 통증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하루 3~4회, 한 번에 5~10분 정도 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담당 의사나 간호사의 지시에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40도 이하가 적당하며 손을 넣어 보아서 뜨겁지 않은 정도가 좋습니다. 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라 요오드 성분이 포함된 소독제를 좌욕물에 섞기도 하지만 보통 깨끗한 수돗물이면 무방합니다. 좌욕물은 좌욕기에 담아 시행하는데 좌욕기가 없는 경우에는 비슷한 용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암세포는 성장과 분열이 빠르므로 항암제는 빨리 자라는 세포들을 죽이기 위해 주로 만들어 졌습니다. 따라서 일부 정상적인 세포들 중에도 빨리 증식하는 세포들이 항암제의 영향을 받아 부작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치료를 완료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주로 발생하는 부작용은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증, 탈모, 오심, 구토, 피로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제에 따라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거나 특이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직장암에서 흔히 사용하는 약제들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와 같은 부작용은 매 치료 때마다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부작용의 정도는 개인차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경미하고, 치료를 중단하면 없어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무엇보다도 부작용이 생긴 경우에 담당의사나 간호사와 상의하여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
-골반부 통증
-배변 습관의 변화
-배뇨 장애
-항문 통증
-설사, 탈모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방사선 치료를 시작한 지 2~3주가 지나면 골반부가 다소 뻐근한 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골반부의 연부 조직이 미세하게 붓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방사선 치료가 끝나면서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실됩니다. 드물게 중등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처방을 받도록 합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고 2~4주 정도가 지나면 뒤가 무겁고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될 수 있습니다. 이때 변이 나오지 않거나 소량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방사선에 의해 직장이 붓는 현상 때문이며, 방사선 치료의 종료와 함께 2~4주 안에 소멸됩니다. 치료 중에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화장실에 가되 변을 배설하기 위해 무리하게 힘을 주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힘을 주면 직장이 더 붓게 되어 이러한 현상이 악순환 됩니다. 변을 본 후에는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좌욕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 중 방사선의 일부가 요도에 조사되어 소변을 볼 때 요도가 따끔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치료 중에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으로서 치료가 끝나면 자연적으로 없어집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담당의사의 처방을 받으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항문은 우리 몸 중 매우 예민한 감각이 분포된 피부이며, 따라서 조그만 변화에도 아주 민감하고 실제보다 예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병변이 항문과 가까운 부위인 직장의 하부에 위치하면 방사선 치료의 영역에 항문이 포함되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 후반부에 항문이 붓거나 피부가 벗겨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는 치료 시 생기는 불가피한 증상으로 염려할 필요는 없으나 참기 어려운 경우 담당 의사에게 알리면 적절한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와 항암 화학 요법을 같이 받는 경우 항암 화학 요법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암치료의 부작용은 각 치료를 받는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으며, 심지어 한 치료에서 그 다음 치료까지도 모두 다릅니다. 그러므로 치료는 부작용의 최소화를 유지하는 방법의 치료를 계획해야 합니다.
직장암은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하여도 20~50%에서 재발을 합니다. 재발은 국소 재발, 원격 전이, 그리고 국소 재발과 원격 전이가 동반된 재발의 세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많은 경우 국한된 장소에 단독으로 발생하기보다는 국소 재발과 원격 전이가 동반되는 광범위한 재발로 나타나므로 근치적 절제에 한계가 있습니다.
직장암은 직장 주변에 다른 장기가 가까이 있으며 직장에 복막이 없기 때문에 주위 장기로의 암세포의 침윤이 많아서 국소 재발이 많습니다.
직장암에서의 전이는 혈관을 통한 전파, 림프절을 통한 전파, 경복막 전파 등의 경로로 일어납니다. 이 중 혈액 전이는 암세포가 혈관을 통해서 몸에 퍼지는 경우이며, 림프절 전이는 암 부위에서 배액되는 림프관의 림프절들이 암세포의 침범으로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암세포가 침범한 림프절 수가 많을수록, 멀리 떨어진 림프절까지 침범할수록 예후는 나쁘게 됩니다.
한편, 국소 재발은 내시경으로 진단할 수 있는 문합부 재발, 문합부 주위 재발, 골반강 내 재발 그리고 비뇨기계 및 생식기계 등을 직접 침범하는 재발의 형태로 나타나며, 원격 전이는 간, 폐, 골, 부신 및 뇌 등에 흔히 발생합니다.
직장암의 재발은 근치적 절제술 후 어느 시기에서든지 발생 가능하나 평균 재발 시기는 12~24개월로, 재발의 60~80%는 24개월 이내에 발생합니다. 또한 수술 후 3~5년에 재발의 90%가 발견되며 5년 후부터는 재발의 가능성이 둔화됩니다.
직장암의 재발과 관련하여,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에 대하여 정기적 추적 조사가 필요합니다. 추적 조사의 목적은 증상이 없이 초기에 발생하여 재수술로 근치적 절제가 가능한 재발을 발견함으로써 생존율의 향상을 가져오는데 있습니다.
추적 조사는 재발의 가능성, 재발의 시기 및 재발의 양상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방법으로 시행됩니다.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무력감 등 전신 증상과 복통, 골반부 통증, 기침, 배변 습관의 변화 및 항문 출혈 등 재발이 의심되는 국소 증상이 발생하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 때는 복부, 서혜부의 진찰 및 직장 수지 검사와 여성의 경우 부인과적 내진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 및 이학적 검사 소견을 기초로 하여 정밀한 검사인 대장내시경검사와 영상 진단 등을 시행하여 재발을 진단하게 됩니다.
재발의 대부분은 직장의 외부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분변의 잠혈 검사는 진단적 가치가 적지만, 간단하고 경제적인 검사로서 직장관 내로 자라나는 문합부 재발의 진단에 이용됩니다.
내시경검사와 바리움조영술은 문합부 재발과 새로 발생하는 이시성 종양을 발견하기 위하여 시행되는데 대장내시경검사가 효과적으로 이용됩니다.
폐 전이 발견을 위하여 매년 검사를 시행합니다.
복부초음파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영상 진단 방법은 재발의 부위 및 상태를 비교적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청 CEA검사는 비교적 간편하게 시행할 수 있어 직장암의 근치적 절제술 후 중요한 추적 조사의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혈중 CEA치가 정상 이상으로 증가한 원인이 췌장 질환이나 간 질환 등 여러 양성 질환과 흡연 또는 음주로 인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직장암 재발을 진단하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수술 전 혈중 CEA치의 상승이 있는 직장암은 암의 진행 정도 및 전이와 관계가 있어 근치적 절제술 후 재발 가능성이 많으며 또한 예후가 불량합니다. 혈중 CEA치의 상승은 임상적으로 재발이 발견되기 4~5개월 전에 나타나므로 재발을 조기 발견 할 수 있으며, 추적 조사에서 상승 시 72~97%에서 재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국소 재발한 직장암은 문합부나 직장 바깥쪽 주변 조직에 위치하게 됩니다. 주로 골반 내에 위치하게 되는데 크기가 커지면 주위의 혈관, 신경을 눌러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인접한 방광, 자궁, 뼈 등 주변 장기나 구조물로 침입하게 되어 그에 따른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절제가 가능한 국소 재발인 경우 수술적 치료가 먼저 고려됩니다. 문합부나 그 주변에 재발한 절제 가능한 경우 다시 직장 절제를 하고 또 다른 재발을 예방하기 위해 주변 조직을 광범위하게 제거하게 됩니다. 암이 주변 장기를 침범한 경우에 침범된 장기를 같이 절제하기도 합니다. 직장을 다시 문합 못할 수도 있으며 항문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장루를 만들어 배변하게 합니다. 방광이나 요로를 제거한 경우 배뇨를 위해 요루를 만듭니다. 수술이 광범위해 질수록 수술 후 부작용이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술 중 방사선 치료(intraoperative radiation therapy)의 경우, 이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라도 수술 중 암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재발을 줄이기 위해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생명 연장과 삶의 질의 향상을 위해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합니다.
직장의 혈액과 림프액이 모두 간으로 모이기 때문에, 직장암에서 간은 전이가 잘 생기는 장기입니다. 직장암이 간에 전이된 경우 병기를 4기, 즉 가장 진행된 상태로 분류합니다. 재발한 직장암이 절제 가능하고 간 전이 부위도 절제 가능한 경우 간도 같이 절제해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전이에 의한 간의 침범 정도가 25%이하이고 위성 전이(Satellite Nodule; 두 개 이상의 전이가 근접해서 무리지어 나타나는 모양을 말합니다.)가 없는 4개 이하의 전이, 그리고 간 주위 림프절 전이 및 동반된 타 장기의 전이가 없는 간 전이는 예후가 매우 양호하여 간 절제의 적응증이 됩니다. 그러므로 간 수술의 가능성 여부는 담당 의사와 상의하기 바랍니다.
간 수술이 불가능하다 하더라도 장 폐쇄가 예상되거나 간 전이가 심하지 않은 경우 직장에 있는 암을 수술로 절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에 항암제 치료를 합니다.
간 전이는 직장암 환자의 제일 큰 사망 원인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간에 전이가 되었어도 수술 등으로 전이된 암을 절제할 수 있는 경우 20~40%의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고, 첫 번째 수술로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라도 항암 화학 요법 후 간 절제술이 가능한 경우 장기 생존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간 전이의 정도에 따라 다르나 간 절제가 불가능해 항암 화학 요법만 하는 경우 5년 생존율은 5% 미만입니다.
직장암 환자에서 간의 전이가 있는 경우 고주파를 이용하여 열을 발생시켜 전이된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을 고주파 열치료라고 합니다.
고주파 열치료는 초음파검사(때로는 CT검사로)를 시행하면서 고주파 유도 가능한 약 2mm 두께의 바늘을 표피에서 간 내 전이암 종괴에 꽂은 후, 고주파를 이용하여 열을 발생시켜 체내 국소적으로 암세포 종괴 및 주변 부분의 온도를 올려(70~80℃)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모든 간 내 전이암에서 사용하여 치료 가능한 것은 아니며 전이암의 크기, 개수, 위치 등의 조건이 적합해야만 시술이 가능하고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술은 수술 중 같이 시행되거나 수술과 별개의 단독 요법으로 시행되기도 합니다. 고주파 열치료 단독 요법 시에는 전신 마취 없이 국소 마취만으로 가능하며, 전이암의 크기, 개수 등에 따라 다르나 약 1시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고주파 열치료의 장점은 시술 후 별문제가 없으면 24~48시간 이내에 퇴원이 가능한 것이나, 고주파 열치료 부위의 미세 잔류 암세포에 의한 재발이 있을 수 있고 수술하는 것보다 비용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폐로 전이가 되었어도 폐 외에 다른 곳에 재발되지 않았고, 폐로 전이된 병변의 수가 많지 않아 완전 절제가 가능해 보이면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완치 가능성도 있습니다. 폐 전이 외 다른 장기의 재발이 있어도 타장기의 근치적 절제가 가능하다면 예후는 폐 전이만 있는 경우와 비슷한 결과를 보이므로 타장기의 재발이 동반된 폐 전이도 절제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항암제 치료로 생명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항암제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항암제 치료로 인한 부작용을 감내하기 어려워 증상만을 조절하면서 지낼 것을 원하는 환자는 가족, 치료를 담당하는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야 합니다.
직장암은 혈관이나 림프관을 통한 원격 전이 외에 암세포가 직장의 바깥쪽 복강 내로 씨 뿌려지듯이 퍼진 후(이를 복막 파종이라고 합니다.) 이들이 점점 커져 주위로 침윤해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복강 내로 암세포가 퍼진 상태에서는 수술적 치료로써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복통, 장폐색, 복수 등과 같은 증상이 유발되는데, 다른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처럼 항암제 치료로 생명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장폐색이 심한 경우에는 장 내용물의 소통을 위해 장 일부를 절제하거나 장폐색 위치보다 상부의 장을 이용해 장루를 만들어 주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척추뼈는 인체를 지탱하며, 체중을 지표로 전달하는 중심축 역할을 합니다. 아울러 척수라는 매우 중요한 신경 구조물을 내부에 감싸고 있기 때문에 척추뼈가 손상되면 거동이 불편함은 물론 통증 및 신체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척추뼈로 전이된 경우에는 증상의 유무와 상관없이 방사선 치료를 권유하게 되는데, 그 까닭은 전이 병변의 진행으로 인해 압박 골절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고 신경 마비 증상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가능할 경우 수술을 함께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국소 치료가 완료된 경우에는 전신적인 치료 효과를 위해 항암 화학 요법을 시행합니다.
직장암의 사망률은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는 조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또한 치료 방법들이 계속 발전되어 치료율이 향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약으로 직장암을 고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만큼 수술적 치료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이며, 치료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적인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아주 초기에 발견하면 직장을 자르지 않고 내시경으로도 국소 절제를 할 수가 있으며, 그보다 조금 더 진행한 조기 직장암의 경우도 복강경 수술 등의 방법으로 과거보다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수술 방법들이 계속 연구개발 중입니다.
진행성 직장암의 경우에는 광범위한 림프절을 제거하는 적극적인 수술을 시행하며, 재발률을 낮추기 위해 보조적으로 항암 화학 요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치료 당시에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치료 성적은 차이가 있게 되며, 조기 직장암의 경우 높은 완치율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수술 직후 좌욕을 실시하면 항문주위의 상처치유를 촉진시키고 불편감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불편감이 수년간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스폰지로 만든 방석을 이용하거나 장시간 앉은 자세를 피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신체적인 무리(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아랫배에 힘이 주어지는 것을 포함합니다.)를 주는 직업이 아니라면 큰 어려움 없이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여가활동은 장루 때문에 제한을 받는 일은 매우 적습니다. 그러나 복압을 상승시키는 일은 피해야 합니다. 여행 시에는 여분의 부착물을 준비하도록 하며, 마시는 물을 바꾸면 설사의 위험이 있으므로 익숙한 물을 미리 준비하거나 시판되는 생수를 마시도록 합니다.

장루수술을 받은 환자의 생활. 수영, 성생활, 임신, 운동 등 신체적인무리를 주는 활동이 아니면 큰 어려움 없이 일상생활 수행이 가능합니다.
물은 장루에 해롭지 않으며, 비누도 장루 자체에 자극을 주지 않습니다. 또한 장 내에 압력이 있어서 물이 장루 안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장루를 가지고 있는 환자도 목욕이나 샤워 또는 통 목욕을 할 수 있습니다. 민물이나 바다에서 수영할 경우에는 위생상 딱 붙는 장루주머니를 차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을 할 때는 사전에 주머니를 비우고, 식사는 가볍게 하도록 합니다.
대부분의 장루 환자들은 정상적인 성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장루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이 성생활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장루를 지닌 자신의 외형적인 모습 때문에 자신감이 결여되고 열등감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배우자의 따뜻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또한, 인공항문 수술 자체가 임신을 막는 요인이 아니므로 장루 수술을 받은 여자도 임신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임신을 고려하기 전에 자신이 모르는 건강상의 다른 문제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임신을 고려하기 전에 담당 의사와 상의하기 바랍니다.

장루에 거들이 꼭 필요하지는 않으나 거들을 사용할 경우에는 가볍고 양쪽으로 늘어나거나 큰 것을 사용하는 것이 편합니다. 필요하면 장루에 지나친 압박을 하지 않는 정도의 복대로 장루를 덮어 옷맵시를 내도 좋습니다.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다르지만 장루주머니를 넣을 수 있는 주머니를 팬티마다 만들어 붙일 수도 있고 주머니를 붙인 허리띠를 만들어 차고 다니는 분들도 있습니다.
냄새는 장루 환자들의 공통적인 문제입니다. 냄새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운동 가능 여부는 수술 후 경과된 시간, 육체적 상태, 이전의 능력 등에 의해 좌우됩니다. 심한 충격을 줄 수 있거나 보조기가 미끄러져 인공항문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있는 격렬한 운동과 지나친 스트레칭이 필요한 운동을 제외하고는 수술 전에 즐겼던 운동을 거의 다 할 수 있습니다. 단, 역도처럼 복부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은 장루에 탈장을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삼가도록 하며, 골프의 경우는 회음부 수술 부위가 완전히 치유된 후에 하는 것이 좋습니다.이외에 장루를 가진 사람들의 전국적인 모임인 한국장루협회(http://www.ostomy.or.kr)를 통하여 재활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의 정상적인 세포들은 일정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소멸하는 데 비해, 암세포들은 빠르게 성장합니다. 대장암에서 흔히 사용하는 항암제는 주사제 또는 먹는 약으로, 이 약제들은 성장하고 증식하는 암세포를 죽이지만 이 과정에서 모든 정상 세포, 특히 소화 기관(구강, 위장관), 체모, 골수, 말초신경 등도 영향을 받아 부작용이 생깁니다. 이러한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부분 회복되며, 심하거나 오래 지속되면 별도의 치료를 받게 됩니다.
메스꺼움과 구토는 항암 화학요법을 받을 때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 중 하나이지만, 개인의 특성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르며, 대장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약제는 비교적 수월한 편에 속합니다.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피하기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하고, 요리하는 음식 냄새를 미리 맡지 않게 하며, 처방받은 구토 억제제가 있으면 식사 30분∼1시간 전에 복용합니다.
식사는 소량씩 자주, 미지근한 온도로 하는 것이 좋으며,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도록 합니다. 입이나 목이 헐어 통증이 있는 경우, 부드러운 음식을 먹거나 믹서 등으로 재료를 갈거나 잘게 썰고, 연해질 때까지 조리하는 방법을 이용합니다. 오렌지나 토마토 주스 등 자극적인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 마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은 작은 스푼으로, 음료수는 빨대를 사용하면 덜 아프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입안을 자주 헹구어 찌꺼기가 남지 않게 하고, 전혀 먹을 수 없고 통증이 심하면 의사와 상의합니다.
물과 같은 변을 하루에 3∼4회 이상 보는 경우를 설사라고 하지만, 대장암 수술을 받으신 분은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더라도 수술 전에 비해 배변 횟수가 늘고 변이 묽어질 수 있으므로 항암 화학요법 전 상태를 기준으로 배변 횟수와 묽기가 증가된 정도를 고려합니다. 설사가 있는 경우 처방된 지사제를 2알씩 4시간 간격 또는 1알씩 2시간 간격으로 하루 8알까지 복용하고 더 지속되면 응급실을 방문합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기름지고 섬유소가 많은 음식(생야채 등), 유제품은 피하고, 소량씩 가급적 맑은 유동식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입맛이 떨어지고, 체력 저하로 활동량이 감소하거나, 항암제와 함께 투여되는 다른 약제 등에 의해 대변을 보는 횟수가 줄어들고 대변이 딱딱하고 마르게 되는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규칙적으로 식사와 운동을 하고, 적절한 수분과 섬유질을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할 수 있으며, 그 외 약을 처방받아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약물을 투여받고 2∼3주가 지나면 머리카락을 비롯한 체모(눈썹, 수염, 겨드랑이 털 및 음모)가 빠지거나 모발이 가늘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암제 치료 중에도 빠지면서 다시 자라기 시작하여 치료 후에는 색깔이나 형태가 바뀔 수도 있지만, 영구 탈모가 되지는 않습니다. 치료 중에는 가급적 염색이나 퍼머, 헤어 드라이기의 사용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암제 치료로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울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미지근한 물과 순한 비누를 사용하여 목욕을 하고 목욕 후 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 도움이 됩니다. 알콜을 함유하는 화장수나 면도용 로션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 얼굴이나 몸 전체, 또는 항암제 주사를 맞은 부위의 혈관을 따라서 또는 전신적으로 피부색이 검게 변할 수 있으나 치료가 끝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회복됩니다. 손톱이나 발톱도 검게 변하거나 흰 줄이 생길 수 있고, 심하면 갈라지거나 빠질 수도 있는데, 손발톱 뿌리 부분의 피부가 붉어지거나 진물이 나면 의료진에게 알립니다.
말초신경 장애로 손발 끝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며 통증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장암 환자에게 자주 사용하는 약제 중 하나는 오래 사용한 경우 추위에 노출될 때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가 끝나면 천천히 회복되지만 오래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는 의사와 상담하여 처방받은 약제로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백혈구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한 감염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지만, 항암 화학요법을 받으면 골수에서 생성되는 백혈구가 감소하여 감염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몸이 으슬으슬 추운 오한이 생기고 체온이 38도 이상으로 오르면 응급실을 방문하여야 합니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깨끗이 씻거나 양치질을 하고, 감기나 염증성 질병을 가진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피부, 손발톱 등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유의합니다.
의료진이 제한하지 않는 한 정상적인 부부 생활은 해도 좋으며, 이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합니다. 단, 항암제 치료 후 6개월까지는 임신을 피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며, 임신을 원하는 경우 치료 전 미리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직장암 수술 후 식이섭취는 대부분 가스 배출 후에 진행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조기 식이를 진행한 환자들과 전통적인 방식으로 가스 배출 후 식이를 진행한 환자들을 비교하였을 때 구토, 비위관 재삽입률, 재원기간, 장마비 기간, 전반적인 합병증 등에서 차이가 없었고, 조기 식이를 진행한 환자의 80%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직장암 수술 직후 1~2개월 까지는 상처 치유의 촉진을 위하여 고단백, 고칼로리 식이와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단백질의 보충을 위하여 기름기를 제거한 부드러운 살코기나 생선, 두부, 계란 등을 매 끼마다 포함하고 간식으로 우유나 두유 등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고기는 고온에서 굽거나 튀긴 것을 섭취하면 대장에서 발암작용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찌거나 삶는 방법을 사용하여 조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과 야채에 많은 비타민 C는 약제보다는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고섬유질 음식은 수분을 지나치게 흡수시켜서 부종과 변비, 심하면 장폐색을 초래 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후 6주간은 고섬유질 음식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섬유질 음식으로는 채소류, 과일류, 해조류, 콩류, 견과류 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6주간은 도정이 덜된 곡류나 잡곡은 제한하고 도정 된 곡류를 이용하도록 하며, 과일이나 채소류는 껍질과 씨를 제거한 후 섭취하도록 합니다. 해조류(김, 미역, 다시마, 파래)나 콩류는 소량씩 섭취하고 견과류는 가능한 삼가도록 합니다. 그러나 섬유소가 많이 들어있는 채소, 과일, 도정이 덜된 곡류의 섭취는 그 식품들에 각종 항산화물질과 유익한 무기질이 들어 있으므로 일정기간 후(수술 후 2~3개월)에는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
장 절제술로 인한 생리적 영향은 절제의 위치와 길이, 회맹판의 유무, 우회된 장의 길이, 장의 연속성 여부 등에 따라 다릅니다. 소장의 많은 부분을 제거하거나 우회시키면 흡수불량과 설사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물은 가능하면 피하도록 합니다.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콩류, 생과일, 생야채, 양념이 강한 음식 등이 있습니다.
직장의 일부 또는 거의 대부분을 절제한 경우에는 잦은 배변으로 지나치게 수분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배변의 횟수가 줄어들고 변의 굳기가 정상화될 때까지 충분한 수분섭취(하루 6잔~10잔정도)가 필요합니다.
직장암 수술 후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가 끝나면 장기적으로는 식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육류의 지나친 섭취를 줄이고(단, 영양 상태의 균형을 위하여 너무 제한하지 않도록 합니다.) 신선한 야채, 과일 등 섬유질 섭취를 늘리며 음주를 줄이는 균형 있는 식생활 습관과 적당한 운동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많은 암 환자들이 암의 진단을 받은 후에 암의 완치를 위해 생소한 보조요법을 추구하고자 하여, 보약 등 평소에 섭취하지 않던 약제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된 암의 발전과 진행은 단기간의 음식 습관변화로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보다는 올바른 식습관을 터득하여 음식물을 균형 있게 잘 섭취함으로써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병원에서 권하지 않은 약을 암에 좋다고 하여 쓰고 있다면 그 약이 임상시험을 거친 진정한 효과가 있는 약인지를 담당의사에게 꼭 문의하기 바랍니다.
장루 조성술을 한 환자는 수분섭취에도 주의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장루로 배출되는 배액양은 하루에 약 1,200~1,500㎖입니다. 수분섭취가 너무 적게 되면 탈수가 되기 쉽고, 소변 양이 적어지므로 비뇨기계 결석이 생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많은 수분섭취는 또한 배액량의 증가를 초래하여 장루관리의 불편함을 야기하므로 하루 1,500~2,000ml의 수분섭취가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장루 조성술 후에는 고단백/고탄수화물/고칼로리의 저잔여 식이를 합니다. 그리고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E, 비타민 K, 비타민 B12의 보충제가 필요합니다.설사나 불편감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물은 되도록 피하도록 하고,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은 수술 후 6주간 삼가도록 합니다.
장루를 가진 환자는 음식을 잘 씹어 먹어야 하는데, 이것은 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으므로 음식물을 잘 씹지 않게 되면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은 채 통과하게 되어 영양섭취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섭취한 음식물은 4~6시간 안에 장루로 배설됩니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 시간에 많은 양의 식사를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보통 장루 조성술을 한 환자들은 수술 전에는 많은 음식물들이 설사나 장폐색 등의 다른 증상들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흔히 수술 후의 식사가 직장암 이환시의 식사보다는 제한이 덜 하다고 느낍니다. 따라서 대부분 수술 후 체중이 증가하고 때로는 열량 섭취를 제한해야 하는 정도까지 체중이 증가하기도 합니다.
암 자체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 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치료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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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25. 12:36

골다공증 질병정보2014. 2. 25. 12:36

뼈는 성장이 멈춰있는 조직이 아니라 일생동안 지속적으로 생성과 성장, 흡수의 과정을 반복하며 변하는 장기입니다. 1년마다 10%의 뼈가 교체되고 10년이 지나면 우리 몸의 뼈는 모두 새로운 뼈로 교체됩니다. 20대에서 30대까지 골밀도가 가장 높고 그 이후로는 조금씩 감소하다가 여성의 경우 폐경 첫 5년간 급속도로 골밀도가 약해집니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입니다. 뼈의 강도는 뼈의 양과 뼈의 질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뼈의 질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는 뼈의 구조, 교체율, 무기질화, 미세 손상 등이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뼈의 질을 전체적으로 평가할 만한 만족스런 지표가 없기 때문에 뼈의 양을 측정하는 골밀도를 측정하여 골다공증 진단에 사용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같은 성별에서 건강한 젊은 성인 평균 골밀도 수치와의 차이를 기준으로 하는 골다공증 진단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뼈의 강도를 결정하는 요소

정상인과 골다공증 환자의 뼈

골다공증은 노화에 의하여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일차성 골다공증과 여러 질환 및 약물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성 골다공증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연적인 노화와 연관되어 폐경 여성에서 발생되는 1) 폐경 후 골다공증과 2) 노인성 골다공증이 일차성 골다공증에 속합니다.
우리 몸의 뼈는 청소년기를 거쳐 초기 성년기까지 일생 중에서 가장 튼튼한 뼈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를 ‘최대 골량’이라고 합니다. 최대 골량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전적 성향입니다. 그 외에도 청소년기 동안의 신체 활동과 칼슘 섭취도 최대 골량 형성에 기여하게 됩니다. 또한 성장 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성 호르몬과 같은 호르몬의 영향도 받습니다. 최대 골량에 이른 후에는 연령이 증가됨에 따라 뼈의 양은 점차 줄어들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에 폐경에 의한 여성 호르몬 감소는 급격한 뼈의 감소를 초래하게 됩니다. 따라서 폐경이 되면 5-10년 내에 급격하게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남성은 여성과 달리 명백한 폐경이 없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발생이 훨씬 적습니다. 남성의 경우는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장에서 칼슘의 섭취가 적어지고 뼈 생성도 감소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발생됩니다.

최대 골량의 형성과 나이에 따른 뼈의 감소

이차성 골다공증은 최대 골량의 형성과 뼈의 감소에 영향을 끼친 다음 질병이나 약물에 의하여 골다공증이 발생되는 경우입니다.

골다공증은 그 자체만으로는 거의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뼈가 부러져서 골다공증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의 주 증상은 골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손목, 척추, 대퇴골 골절이 골다공증에서 흔히 발생되는 골절입니다. 척추 골절이 발견된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없이 지내다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하게 됩니다.
골다공증의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이 갑자기 등 쪽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키가 줄어든다면 척추 골절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대퇴골 골절은 반드시 수술을 필요로 하며, 수술 전후에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증가됩니다. 이외에도 대퇴골 골절 환자들은 수술 전의 활동을 유지하기 어렵고 장기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목 골절은 넘어질 때 몸을 보호하기 위하여 대부분의 사람들이 손으로 땅을 짚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손목 골절은 척추와 대퇴골 골절에 비하여 50대의 상대적으로 젊은 층에서 발생됩니다.

골다공증 환자에서 골절이 잘 발생되는 부위

노화나 폐경 및 호르몬 변화, 혹은 약물 등의 원인으로 인해 뼈의 감소량이 더욱 증가하고, 뼈를 구성하는 성분 변화로 뼈의 질은 더욱 떨어지고 골다공증이 진행합니다. 이렇게 골다공증이 진행되고 뼈의 강도가 감소하면 뼈는 조그마한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게 되고, 넘어지거나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합니다. 또한 노인이나 신체기능이 저하되어 균형감각이 떨어진 경우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몸을 다치는 낙상에 취약해집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인 진행되는 노인이나 폐경여성에서 이런 낙상의 위험이 높은 경우 더욱더 골다공증 골절 발생에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척추뼈처럼 무게를 지탱하는 뼈 부위가 골다공증이 진행하여 뼈의 강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경우처럼 갑작스럽게 높은 하중이 걸리거나 오랜 기간 하중이 걸리는 작업을 지속할 경우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 기전: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이 발생하면 이후 재골절의 위험이 2-10배 증가합니다. 척추 골절이 발생되면 5명 중에 1명은 1년 이내에 또 다른 척추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으로 골절이 발생하면 지속적인 후유증도 문제이지만 골절과 연관된 사망률 증가가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골절이 없는 사람에 비하여 척추 혹은 대퇴골 골절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80% 정도로 낮아집니다. 대퇴골 골절에 의한 사망률은 남자에서 여자보다 높게 관찰됩니다. 대퇴골 골절에 의한 사망은 첫 1년 이내에 가장 높게 관찰되는데, 일반적으로 대퇴골 골절 후 첫 1년 내에 사망할 확률은 15-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망률은 연령과 비례하는데, 이는 만성 질환의 동반과 연관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퇴골 골절뿐만 아니라 척추 골절도 사망률을 증가시킵니다. 손목 골절도 골절 후 5년까지는 사망률이 증가되는 결과가 관찰되어 주요한 골다공증 골절은 모두 사망률의 증가와 관련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골절은 뼈의 강도가 약해진 경우에 잘 발생됩니다. 환자의 진료에 사용하는 골밀도는 뼈 강도의 일부분만을 반영하기 때문에 이외의 요소에 의한 골절의 증가를 반영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여러 역학 조사에서 관찰된 것을 근거로 골절과 연관된 많은 임상적 지표를 조사하였으며, 이를 골절 예측의 지표로 개발하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골절 위험도를 추정하는 분석표에 사용된 임상적인 골절 위험 인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상과 같은 인자를 많이 갖고 있을수록 골절의 위험은 증가됩니다.


골다공증의 진단과 골절 위험도를 평가해야 합니다. 골다공증의 진단에는 현재까지는 골밀도 검사가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하지만, 이차성 골다공증의 가능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이를 찾기 위한 검사도 필요합니다. 또한 뼈의 건강한 상태를 일부 평가할 수 있는 생화학적 골 표지자를 측정함으로써 뼈의 교체율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정의에 근거하여 골밀도를 측정함으로써 골다공증을 진단하게 됩니다. 골밀도는 어떤 부위를 측정하더라도 골절의 위험을 예측하는 데 가치가 있지만 특정 부위를 측정하는 것은 그 부위의 골절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습니다. 즉,?대퇴골의 골절 위험은 대퇴골의 골밀도를 측정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임상에서 사용되는 골밀도 측정방법으로는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DXA)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정량적 컴퓨터 단층촬영법(QCT), 초음파 등의 여러 방법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골밀도 측정방법
중심 뼈인 척추와 대퇴골을 측정하는 방법과 말단골인 상지, 발, 손을 측정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진단법은 척추와 대퇴골을 측정한 것을 기준으로 분류하였으며, 이 두 부위를 측정할 수 없는 경우에는 상지(팔목 부위)의 측정으로 진단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컴퓨터 단층촬영법(CT)에 골밀도를 계산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사용합니다. 척추, 대퇴골과 말단골을 측정할 수 있으며 삼차원적으로 측정이 가능하고 뼈를 해부학적으로 분리하여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에 비하여 방사선 조사량이 많고 가격이 비싸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정량적 초음파 측정법은 종골, 경골, 슬개골과 같은 말단 부위를 측정하는 데 이용됩니다. 뼈의 질을 반영하기 때문에 골절 예측에 도움이 되고 방사선에 노출되지 않는 점과 기계가 가벼워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환자의 예비적인 발견에 주로 사용될 수 있지만, 현재 정확도 면에서 검증이 되지 않아 치료 효과를 판정하는 데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골밀도를 판정할 때는 측정된 절대값을 사용하기보다는 T-값과 Z-값을 주로 사용합니다. T-값은 동일한 성별에서 젊은 성인 집단의 평균 골밀도와 비교하여 표준편차로 나타낸 값으로, 건강한 성인과의 차이를 의미하게 됩니다. 이에 반해 Z-값은 같은 연령대의 골밀도 평균치와의 차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골밀도 측정의 T-값과 Z-값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골다공증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폐경 이후의 여성과 50세 이상의 남성에서는 T-값에 따라 골다공증을 진단하고 소아, 청소년, 폐경 전 여성과 50세 이전 남성에서는 T-값을 사용하지 않고 Z-값을 사용합니다. T-값이 -2.5이하이면 골다공증, -1.0에서 -2.5사이이면 골감소증으로 판정합니다. Z-값이 -2.0 이하이면 ‘연령 기대치 이하(below the expected range for age)’라고 정의하며 이차성 골다공증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현재 국제 골밀도 학회의 골밀도 측정의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뼈에는 뼈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와 뼈를 파괴시키는 파골세포가 존재합니다. 뼈의 양이 증가되고 감소되는 것은 뼈에 존재하는 두 세포의 기능에 의하여 좌우됩니다. 뼈를 생성하는 세포의 기능이 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기능보다 우월한 경우에는 뼈의 양이 증가하게 되고, 반대인 경우에는 뼈가 감소하게 됩니다.?
두 가지 세포의 기능은 대개 연계되어 있어 한쪽 세포의 기능이 활성화되면 반대의 기능을 갖고 있는 세포의 기능도 활성화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오래되고 구조적으로 결함이 있는 뼈를 건강한 새 뼈로 교체하게 됩니다. 또한 뼈를 파괴시키는 동안에 배출되는 칼슘은 혈액에서 일정한 수준을 유지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뼈는 칼슘의 보관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생화학적 골 표지자는 위와 같은 뼈 형성 세포의 기능과 뼈를 파괴하는 세포의 기능을 혈액과 소변에서 측정하는 것입니다.?
뼈를 형성하는 세포의 기능을 측정하는 것을 ‘골형성표지자’라고 하며, 뼈를 파괴시키는 세포의 기능을 측정하는 것을 ‘골흡수표지자’라고 칭합니다. 생화학적 골표지자는 뼈의 질을 일부 반영하기 때문에 골밀도만으로 충족할 수 없는 뼈의 건강 상태를 대변하여 골절 위험을 예측하거나, 치료 약제를 사용한 후에 치료제에 대한 효과를 판정하는 데 이용되고 있습니다.?
골표지자는 일반적으로 하루 주기의 리듬이 있기 때문에 검체 채취 시간과 방법을 일정하게 하여야 합니다. 혈액은 가능하면 공복 후 오전 8-11시 사이로 채취하여 측정하고, 소변의 경우는 아침 첫 번째나 두 번째, 혹은 24시간 소변으로 측정합니다. 사용되는 골 표지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FRAX 모델: http://www.shef.ac.uk/FRAX/)세계보건기구에서는 골절위험 인자(골다공증 골절 위험군)를 이용하여 10년 골절 확률을 계산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환자의 향후 10년 내의 주요 골다공증 골절률과?대퇴골?골절률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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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25. 12:31

고위험산모 육아건강2014. 2. 25. 12:31

고위험 산모란 임신으로 인해 산모와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일반 산모에 비해 높은 산모를 말합니다. 따라서 고위험 산모는 임신 전·후로 일반 산모에 비해 특수한 관리나 치료를 추가로 받게 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산전관리나 분만을 3차 의료기관에서 시행하여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은 경우에 해당하는 산모를 고위험 산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 산모에 해당하는 경우-1.산모가…
-산모의 나이가 19세 이하이거나 35세 이상인 경우
-본인이나 직계가족의 유전적 질환이나 선천성 기형 병력
-임신 중 감염(풍진, 수두, C형 간염, 매독, HIV, CMV, 등)
-흡연/알코올 중독인 경우
-과도한 저체중 또는 비만인 경우
-산모가 Rh- 혈액형인 경우
-다량의 자궁근종이나 자궁기형이 있는 경우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과적인 질환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 간질, 신장질환, 갑상선 질환, 자가 면역 질환 등)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재를 장기 복용하는 경우
(간질약, 면역억제제, 항응고제 등)
-과거 임신력 또는 출산력 상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
(기형아 또는 염색체 이상 태아를 임신

2.남편이...
-유전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
-선천성 기형이 있었던 경우

3.현제 임신과 관련하여...
-다태 임신
-임신성 고혈압/임신성 당뇨 동반
-태아기형
-염색체 이상 태아 임신
-양수과소증 또는 양수과다증
-자궁내 태아발육 부전 또는 거대아 임신
-조기 양막파수 또는 조기 진통
-전치태반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고위험 임신이란 정상 임신에 대한 상대적인 개념으로 산모의 나이나 생활 습관, 유전 질환 및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대부분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산모는 젊은 나이이므로 본인 질환이 있다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자신의 병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문진과 함께 기초 검사를 받아 고위험 요인이 있는지 정확히 진단받고 이에 따른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산모가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 간질 등의 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기형아 예방을 위하여 임신 전부터 사용하던 약의 종류나 양을 바꾸어야 합니다. 또한 임신 전부터 복용을 권하는 약제들도 있으므로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치료 받고 있던 진료과의 선생님과 상의하여 산전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처음에 정상 임신이라 분류되었던 산모도 임신이 지속됨에 따라 다양한 질환이 나타나고, 고위험 임신으로 진단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시기에 따른 여러 가지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러한 검사는 정해진 시기가 있으므로 정기적인 산전 진찰이 중요합니다.
일단 고위험 임신이 진단되면 산모나 태아의 상태에 따라 병원에 방문하는 시기, 방문횟수, 검사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입원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임신의 특성상 산모나 태아의 상태가 나빠지게 되면 다시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고위험 요인에 대한 조기 진단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한 정기적인 산전 진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혈색소 및 혈소판 수치 등 여러가지를 검사하며, 빈혈이 있는 경우 철분제를 복용하여야 합니다. 태아와 태반에 필요한 300mg의 철분과 모체의 혈색소 증가에 필요한 500mg의 철분은 임신 후반기에 거의 다 이용되기 때문에 빈혈의 경우 철분제의 복용이 필요합니다.
ABO 혈액형 외에 임산부에 있어서는 Rh형이 중요합니다. 산모가 Rh 음성이고, 태아가 양성인 경우, 태아의 심한 용혈 반응으로 유산, 조산, 사산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서 로감(Rhogam)을 맞아야 합니다.
혈청 검사를 통해 산모의 성병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산모에게 매독이 있으면, 태아의 사망이나 유산 혹은 기형아의 출산이 될 수 있으므로 임신 초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간염은 본인도 모르게 앓고 있을 수 있으며, 산모가 간염에 감염이 되어 있을 경우 신생아에게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간염은 간기능 검사(항원 및 항체 검사) 외에는 발견이 불가능하므로 임신 중에 간염 검사를 시행하여 양성인 산모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에게는 출생 직후 간염 예방 접종을 시행하여야만 합니다.
풍진에 대한 면역이 생기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을 했을 경우 풍진에 감염되면 시력장애, 난청, 심장질환, 골격이상 등 선천성 기형의 우려가 있습니다. 임신 중 풍진 예방접종은 금기사항이므로 풍진 예방접종을 시행한 후 3개월 후, 면역 검사를 실시하여 면역의 생성 유무를 확인 한 이후에 아기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 검사는 임신 중독증의 진단에 중요하며, 그 외에 당뇨병, 요로계의 감염의 진단에도 유용합니다. 또한 보통의 경우라면 치료하지 않아도 될 종도의 요로감염 일지라도 임신중에는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정상 임신의 진단, 태아의 성장 발육정도, 기형 유무, 다태 임신, 전치 태반 등 태아 및 산모의 상태를 파악하며, 병적 임신의 조기 발견을 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모체의 혈액으로 간단한 검사를 통해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높은 산모를 선별하는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기형아 검사라고 불리우기도 하며, 임신 16~18주 사이에 검사하는 것이 가장 적합합니다. 이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타날 경우 위양성을 감별하기 위하여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는 내과적 당뇨와는 달리 임신 자체로 인한 호르몬대사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이런 임신성 당뇨는 일반 소변검사나 채혈검사만으로 진단이 불가능하며, 경구 당부하 검사가 필요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은 거대아, 기형아, 유산, 임신 중독증, 신생아 황달증, 저칼슘증, 신생아 당뇨 등이 있으며, 임신 24주~28주에 검사를 실시합니다.
자궁내의 양수를 채취하여 태아의 염색체 검사나 신경관 결손에 대한 정밀검사,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감염 유무 등을 검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술방법이 침습적이어서 태아에 대한 유산위험도가 0.5% 정도 보고되고 있어 꼭 필요한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분만시 모체의 나이가 만 35세 이상인 경우, 쿼드검사에 다운증후군이나 신경관 결손의 고위험군으로 나온 경우, 이전 아기가 염색체 이상이 있었던 경우 초음파상 태아가 여러 기형을 가져서 염색체 이상이 의심 될 경우, 부모가 염색체 이상의 보인자인 경우, 습관성 유산을 경험했던 경우 등이 적응증에 해당됩니다.
임신 9-11주에 시행하며 양수천자보다 이른 주수에 태아 이상여부를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양수천자보다 좀 더 침습적인 방법입니다.
태아의 안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되는 검사로서 종류가 다양하며 평가방법도 다양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모니터링(태아감시)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임신 9~11주에 검사. 카테터를 삽입하여 태반조직의 일종인 융모막을 채취. : 임신 15~20주에 검사. 주사기를 이용하여 양수를 채취.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
양수천자와 융모막검사-

초음파 검사는 태아의 기형 및 여러 질환을 진단하고 양수양이나 태아의 성장 발육 정도의 측정을 통해 태아의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좋은 검사입니다. 하지만 태아의 현재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데 한계가 있으므로 태아의 안녕을 평가를 위해 다음의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런 검사들은 특히 고위험 산모에서 필수적인 검사이므로 필요한 경우 여러차례 실시할 수 있습니다.
현재 태아안녕 평가의 일차적인 검사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검사입니다. 태아 안녕의 징후로 나타나는 태동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태아 심박수의 증가를 평가하는 것으로, 임신부가 약간 옆으로 기울여 누운 자세에서 검사합니다. 태아의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는 체외 초음파 탐촉자를 태아 심음이 잘 들리는 복부에 부착하고 자궁수축을 측정하는 자궁수축 변환기를 자궁저부에 부착한 상태에서 임신부는 태동이 느껴질 때마다 주어진 버튼을 누르게 됩니다. 검사 시간은 짧게는 20분에서 길게는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비수축검사과정
-자궁수축변환과정:자궁의 수축을 측정
-체외 초음파 탐촉자: 태아의 심박수를 측정
-태동이 느껴질때 버튼을 누름
*태동과 연동되어 나타나는 태아의 심박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태아의 안녕을 평가 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대표적으로 태아탯줄동맥의 도플러 혈류속도 파형을 검사하는 것으로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태아에 비하여 성장지연이 있는 태아의 탯줄동맥에서 보이는 파형에서는 이완기 혈류가 감소되어 있습니다.
생물리학 계수는 다음의 5가지 검사로 이루어지는데 20분 동안의 비수축 검사 (nonstress test)와 함께 초음파를 이용하여 태아 호흡운동 (fetal breathing movement), 태아 운동 (fetal movement), 태아 긴장도 (fetal tone), 양수량 (amniotic fluid volume)을 측정합니다.

자궁의 수축에 대한 태아 심박수의 반응을 기초로 한 검사로 자궁의 수축에 의해 일시적으로 태아의 산소공급이 저하된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이때 태반 기능저하여부를 평가할 수 있으며, 검사 시간은 1시간 30분가량 소요됩니다.
임신부를 옆으로 눕힌 자세에서 태동을 측정하여 2시간 안에 10회의 태동을 인지하면 정상으로 간주합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임신부에게 일주일에 3회, 각 1시간씩 태동을 세어 이전에 계수된 태동의 빈도와 비교하여 같거나 증가하면 태아안녕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태동을 정확히 정량화하기 어렵고 아직까지 바람직한 태동의 횟수와 기간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대개는 보조적 검사로 사용됩니다.

고위험 산모의 합병증은 각각의 질환이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치태반이나 태반의 조기 박리 등은 분만시 대량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몇몇 질환은 임신이 종결된 후에 고혈압이나 당뇨병으로 진행하기도 하므로 산후에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다음은 고위험 산모에서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들입니다.
임신 20주 이상, 37주 이전에 생기는 자궁경부 변화를 동반한 규칙적인 진통을 조기진통이라고 하고 이 시기에 출산하는 것을 조산이라고 합니다. 조산아들은 영아 사망의 절반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생존아 중에서도 뇌성마비와 같은 심각한 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조산의 원인으로 아래 있는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나 그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조산은 그 원인이 일률적이지 않고 다양합니다. 따라서 조산을 일으킬 수 있는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흡연과 약물의 오남용을 피해야 합니다. 조산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으므로 조산을 할 수 있는 위험 임신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 수액보충과 함께 절대 안정을취하면 조기 진통을 막을 수 있지만, 심한 경우 자궁수축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제의 투여에도 불구하고 조산을 막지 못할 수도 있으며 약제에 따라 모체와 태아에 대한 다양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산모 및 태아의 상태를 평가하여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약제를사용해야 합니다. 필요시 항생제 및 태아 폐성숙 촉진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자궁경부숙화여부, 태아 폐성숙여부, 산모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분만시기를 결정합니다.
자간전증은 임신 중기에 발병하는 고혈압 질환입니다. 임신 전, 정상 혈압을 가지고 있던 여성이 임신 20주 이후에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 90mmHg 이상의 혈압을 갖게 되는 것을 말하며 단백뇨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증상은 임신에 의해 발병하는 증상 중 출산과 함께 자연 치유되는 유일한 내과적 합병증입니다.
자간전증 산모에게는 전신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하면 심혈관계의 이상, 혈소판의 감소, 신장 및 간의 손상, 신경학적 이상 등이 동반될 수 있는 무서운 병입니다. 또한 태아에게도 저체중아의 분만, 태반의 조기박리의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아쉽게도 자간전증의 근본적인 예방법은 현재 알려져 있지 않고 궁극적인 치료는 분만입니다.
자간전증이 동반된 임신부에 대한 궁극적인 치료의 목적은 임신부와 태아에게 가장 최소한의 손상을 주면서 임신을 종결시키고, 분만 후 생존할 수 있는 태아가 탄생하도록 하며 임신부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될 수 있게 하는데 있습니다.
당뇨병은 임신 중에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내과적 합병증으로 국내에서는 그 빈도가 2.2-3.6%입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선별검사는 임신 24-28주에 시행하게 되는데 의사의 지시에 따라 고위험 산모의 경우 임신 초기에 미리 검사를 시행하고 저위험산모인 경우 검사를 시행하지 않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금식여부와 관계없이 50g 당부하 검사를 하고 이에 이상 있을시 100g 당부하검사를 하여 임신성 당뇨를 확진합니다.
선별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 100g 당부하검사를 통해 확진하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병이 있는 경우에 모체 및 태아에 대한 합병증이 모두 증가합니다. 따라서 일반 산모들과는 달리 더욱 철저한 산전진찰이 필요하고 필요에 따라선 입원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임신중독증, 조산, 거대아 출산, 원인불명의 사산, 신생아 사망 등의 빈도가 유의하게 증가하고 임신과 상관없이 진단된 당뇨 산모의 경우 태아 기형의 발생도 가능합니다. 거대아 출산에 따른 다음과 같은 합병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처치는 혈당치에 따라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 혹은 인슐린 치료를 하게 됩니다. 임신성 당뇨를 가진 산모의 50% 정도는 20년 이내에 현성 당뇨병의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분만 후에도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태반조기박리는 태아를 만출하기 전 태반이 먼저 박리되는 것을 말합니다. 태반조기박리가 있을 때 만삭에 분만하였더라도 주산기 사망률이 25배나 증가하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태반조기박리-태아가 나오기 전에 태반이 먼저 떨어져 나옴. 태반을 통한 산소 공급이 차단되어 태아가 위험해 질 수 있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태반조기박리의 일차적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동반되는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태반조기박리에 따른 징후와 증상은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지속적인 복부통증을 동반한 질출혈이 보이지만 증상이 비특이적인 경우도 많습니다. 일반적인 증상 및 증후는 다음과 같습니다.

고위험 산모는 일반 산모에 비해 엄마나 아기의 합병증이 동반되기 쉬운 산모를 지칭합니다. 예를 들면 심장 질환, 당뇨병, 만성 고혈압, 신장 질환 등의 여러가지 내과적 질환이 있었거나 현재 앓고 있는 경우, 자궁 및 자궁경부의 기형이 있거나 자궁외임신이나 자연유산의 경험이나 태아 기형의 과거력, 조기분만, 자궁내 태아사망이나 신생아 사망의 경험 등의 산부인과적 과거력이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또한 분만전 출혈이 있었거나 임신성 고혈압 및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된 경우, 양막의 조기파열이나 자궁내 태아발육지연, 지연 임신 등이 금번 임신 후 진단된 경우, 고령 임신이나 다태 임신, 저체중 또는 비만 산모, 담배 또는 약물 복용 등의 습관등도 포함되며, 미혼모나 산전 진찰을 받지 않은 산모도 고위험 산모에 속합니다.
산전 진찰의 목적은 산모 건강을 해치지 않고 건강한 신생아를 출생하기 위함입니다. 다시 말하면, 산전 진찰을 통해 고위험 산모의 산과적 또는 내과적 위험 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이에 적절히 대처하여 산모와 태아에게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최대한 방지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진찰을 통해 고위험 인자를 가능한 빨리 발견하고, 고위험 산모로 진단된 경우 진찰 간격을 조정하거나 위험 인자에 따른 여러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는 등의 적절한 조치를 통해 건강한 출산을 돕게 됩니다.
최근 여성의 적극적인 사회 진출로 예전에 비해 고령 산모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임산부의 연령이 만 35세 이상인 경우를 고령 임신이라 하며, 고령 임신은 주요한 고위험 요인 중 하나입니다. 만 35세 이상 산모에서 염색체 이상의 빈도가 현저히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양수 검사의 합병증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위험성에 비해 염색체 이상의 빈도가 높으므로 모든 산부인과 의사는 양수 검사를 권유하게 됩니다. 태아에게 염색체 이상이 있을 경우 대부분은 중증 기형으로 나타나고, 태어난 후 정신 지체나 발달 장애등의 다양한 장애를 겪게 되므로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양수 검사는 이를 알아내기 위한 매우 정확한 검사입니다. 고령 임신은 염색체 이상 외에도 임신으로 인한 합병증이나 난산의 가능성 또한 증가하게 됩니다.
초음파 검사는 필수 검사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모든 산모에게 시행하는 검사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만 하면 모든 기형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에 정밀 초음파 검사는 숙련된 검사자가 좋은 장비로 세밀하게 태아를 관찰하는 것으로 정의 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기(18-24주)는 양수양이 가장 풍부하고 태아 장기도 다 형성된 시기로 태아의 평가를 위한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정밀 초음파를 시행하는 것이 좋고, 태아의 해부학적 구조의 확인 외에도 태아의 심장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심장초음파검사나 도플러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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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24. 16:36

무설증(Aglossia) 질병정보2014. 2. 24. 16:36

무설증(aglossia) 또는 혀 형성저하증(hypoglossia)은 혀의 부분적인 형성부전부터 혀가 완전히 없는 상태까지를 모두 말하며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드문 선천기형입니다.
무설증과 혀 형성 저하증의 유병률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극히 드물 것으로 보이고 대부분 구개열이나 완전 역위, 난청 등과 동반되어 나타나거나, 다른 증후군의 한 부분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무설증과 혀 형성 저하증은 재태 연령 4주에서 8주 사이의 배아생성 시기에 결함이 생겨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상혀 형성과정
혀는 음식물을 빨고 삼키며 저작을 하는 일, 그리고 언어기능을 도울 수 있도록 고도로 분화된 근육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무설증은 혀의 기능 저하에 의한 아래와 같은 증상들을 동반할 수 있으나 환자마다 그 정도는 매우 다양합니다.

무설증은 소구증, 소하악증 무치아증, 구개파열, 안면비대칭, 뇌신경마비 등 다양한 두개안면기형과 동반될 수 있습니다. 사지의 기형이 동반되는 경우 그 정도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지능이나 키는 대체로 정상이나, 간혹 지능저하 또한 보고된 바 있습니다.

무설증
원인은 알려진 바 없으나 혀의 발달 초기 과정에서의 중단이나 자궁내 손상, 혈관 파괴 기전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무설증을 유발하는 약물에 대해서는 증명된 바가 없으며, 유전방식에 대해서도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일부 가족력이 있는 증례들도 있어 상염색체 열성방식으로 유전될 수 있다는 가설이 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육안으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치과적, 이비인후과적, 정형외과적 검사 등을 통하여 동반 기형 여부를 평가합니다.
무설증의 치료는 동반 기형에 따라 각 과의 전문의들의 협진이 필요합니다. 구강, 인두, 상기도 호흡기 등을 포함한 안면 기형 유무와 그 기능의 평가, 그리고 사지의 기형 유무를 평가하여 동반된 기형이 있는 경우 그에 따른 치료를 시행합니다.
혀를 재건하기 위한 외과적 수술을 비롯하여 동반된 기형에 대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합니다. 사지의 기형과 하악골의 기형이 주로 동반되므로 필요한 경우 하악골의 성장을 돕는 교정적 술식, 하악골의 길이를 늘리는 골신장술 등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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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24. 16:16

전립선비대증 질병정보2014. 2. 24. 16:16

전립선은 방광의 아래 부분에서 요도를 반지처럼 감싸고 있으며, 정액을 생산하여 요도를 통해 배출시키는 남성의 생식기관입니다. 전립선은 골반 깊숙이 위치하고 있으며, 바로 뒤쪽으로는 직장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전립선의 구조와 위치-정낭,직장,방광,전립선, 정관, 부고환, 고환,신장,요관.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정액의 약 60%는 정낭에서, 약 30%는 전립선에서, 나머지 5% 정도는 요도에서 생산되는 분비물로 구성되며, 고환에서 생산되는 정자는 정관을 타고 이동하여 정관의 팽대부에 모여 있다가 남성이 사정할 때 전립선액과 정낭의 분비물 등과 함께 섞여서 요도를 따라 배출됩니다.

정액의 이동경로 그림입니다.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젊은 남성의 전립선은 호두알 정도의 크기이며 나이가 들수록 크기가 점점 커지는데, 그 정도가 심해지면 전립선 내부를 지나가는 요도를 눌러서 각종 증상을 일으키는데 이것을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합니다.

전립선비대증- 비대해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하고 있는 그림입니다.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전립선비대증 외에 전립선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한 전립선염’과 전립선에 암이 발생한 전립선암’ 등이 있습니다. 특히 전립선암의 경우 전립선비대증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필요로 합니다.
전립선 염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군을 의미합니다. 배뇨 장애 또는 아래쪽 등이나 다리 사이 통증 등이 나타나며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다양한 약제 투여가 수개월 동안 필요하기도 합니다.
전립선에 발생하는 암입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암이 커짐에 따라 요도를 압박하여 전립선비대증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립선암은 수술로 전립선을 제거하는 방법에서부터 방사선치료, 호르몬요법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존재하는데 환자의 연령과 건강상태, 다른 부위로의 전이 여부에 따라 치료방법이 결정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정확한 발생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크게 다음 두 가지 요인이 원인으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는 원인
전립선비대증은 40대 이후부터 서서히 시작되어 60대에는 60~70% 정도 나타나고, 70세가 되면 거의 모든 남성에서 나타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므로 노화의 일종으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연령이 증가하면 고환에서 생산되는 남성호르몬의 양이 줄어들지만 남성호르몬 전환효소의 활성도가 증가하여 활동형 남성호르몬의 양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전립선은 방광 아래쪽에 위치하면서 방광에서 소변이 나가는 요도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 발생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전립선이 커질 경우 요도를 막아서 소변을 보기가 힘들어지고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발생합니다.
전립선 비대증의 주요 증상

전립선 비대증의 주요 증상-1.소변줄기가 가늘어짐 2.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음 3.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옴 4.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참기 힘듬 5.자다가 일어나서 소변을 봐야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한편,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으면 방광 속에 정체되어 있는 소변으로 인해 요로감염(방광염)이나 방광 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방광에서 요로를 통해 신장으로 압력이 가해지면서 요로와 신우가 늘어나는 수두증 (水腎症)이 발생하여 신장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심하게 비대해진 전립선이 소변배출을 완전히 막을 경우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요페 (尿閉)가 발생하여 응급으로 소변줄을 꽂아 소변을 배출시켜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을 점수화해서 전립선비대증의 심한 정도를 쉽게 확인하기 위해 ‘국제전립선증상점수’, 영어로는 IPSS (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라는 점수표가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합계점수가 1~7점인 경우는 경미한 증상, 8~19점은 중간정도 증상, 20~35점인 경우는 심한 증상을 의미합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경우
이상의 증상 중 어떤 것이라도 생활에 불편이나 지장을 줄 경우에는 비뇨기과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상의 증상들은 전립선비대증 뿐 아니라 요로감염이나 방광암, 전립선암, 방광결석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한편, 소변에 혈액이 나오거나 (혈뇨)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있는 경우, 소변을 볼 수 없는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이상의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문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평가한 후 직장수지검사 등 신체검사를 시행하며, 소변검사와 혈액검사, 요속검사, 초음파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합니다.
증상의 발생 시기와 심한 정도, 과거병력, 약물 복용여부, 일반 건강상태 등 전반에 걸친 내용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전립선비대증의 심한 정도를 확인하고 수치로 정량화하기 위해 국제전립선증상점수를 계산합니다.
국제전립선증상점수는 치료에 앞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서도 사용되지만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대한 반응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전립선 바로 뒤에는 직장이 위치하고 있으므로 항문을 통해 직장 내로 손가락을 넣어 보면 의사가 환자의 전립선을 직접 만져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법을 ‘직장수지 (手指)검사’라고 하는데 전립선의 크기와 단단한 정도를 평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립선암의 발생 여부도 어느 정도 확인할 수 있어서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반드시 시행되는 검사법입니다.
환자의 소변을 검사하여 염증 발생여부, 적혈구의 존재여부, 암세포의 존재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시행되는 혈액검사는 크게 신장기능검사와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PSA) 검사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일부에서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신장기능이 나빠져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신장질환이 동반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혈액검사를 통해 신장의 기능을 평가합니다. 혈액을 통해 신장의 기능을 평가할 수 있는 검사로는 다음 두가지 항목들이 주로 사용됩니다.
전립선암은 미국남성의 암 발생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흔한 암이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식생활의 서구화 등으로 인해 매우 빠르게 발생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은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 전립선비대증과는 별도로 또는 동시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립선비대증과 유사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 환자를 검사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립선암의 발생여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전립선 특이항원이란 전립선세포에서 생산되는 특수한 물질인데, 정상인의 경우 혈액 1ml 속에 4ng(nano gram; 10억 분의 1그램) 이하만 존재합니다. 그러나 몸속에 전립선암이 발생한 환자의 경우 암세포가 생산한 전립선 특이항원에 의해 혈액 속의 농도가 정상인에 비해 상승하게 되므로 전립선암을 발견하고 진단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전립선암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을 채취하는 삽화.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요류속도 측정검사라고도 하는 이 검사는 환자가 소변을 볼 때 소변의 배출속도를 측정하여 그래프로 표시해 주는 검사법입니다. 정상인의 경우 소변의 속도가 점차 증가하여 일정 시간동안 유지되다가 소변이 거의 배출되고 나면 속도가 떨어지는데 비해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비대해진 전립선에 의해 요도가 압박을 받아 좁아지기 때문에 소변의 배출속도가 낮게 유지되거나 중간에 소변이 끊기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요속검사는 150~200ml 정도의 소변이 방광 속에 축적되어 있어야 정확히 검사할 수 있으므로 검사 2시간 전부터 소변을 참고 있어야 합니다.

정상인과 전립선비대증의 요속검사 삽화와 그래프. 정상인에 비해 전림선비대증 환자의 최고 속도는 매우 낮음.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초음파검사는 귀에 들리지 않는 높은 주파수의 음파 (초음파)를 몸속으로 발사한 후 장기나 조직에 반사되어 되돌아오는 음파를 전기적으로 처리하여 모니터 상에 영상으로 보여주는 영상검사입니다. 전립선은 해부학적으로 직장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항문을 통해 초음파 장치를 삽입하여 촬영하면 선명한 전립선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립선 초음파검사는 전립선의 크기를 정확히 측정하여 전립선비대증의 심한 정도를 알 수 있고, 동시에 전립선암의 발생여부, 결석이나 전립선 석회화 여부도 확인할 수 있어 전립선 비대증의 진단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초음파 검사 사진. 정상 전립선에 비해 비대해진 전림선을 볼 수 있음.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한편,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환자는 비대해진 전립선에 의해 요도가 눌려서 소변을 보고 나서도 방광 속에 소변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는데, 초음파 검사는 이러한 잔뇨(殘尿)의 양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 밖에 시행될 수 있는 검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방광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요도협착 (요도가 좁아진 것)이나 방광암이 의심될 경우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방광의 기능장애가 의심될 경우에 시행할 수 있으며 크게 다음 네가지 검사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배뇨장애에 대한 평가와 진단을 내립니다.

단순히 전립선이 비대해졌다고 해서 굳이 치료를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의 경우에는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경우
전립선비대증 치료목적은 환자의 증상을 감소시키고 전립선비대증의 진행을 막아 이후에 발생 가능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사용되는 치료법에는 크게 다음 네가지 방법이 있으며 비뇨기과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전신상태, 질병의 진행정도, 환자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거나 환자가 별로 불편해 하지 않는 경우에 선택되는 방법입니다. 대기요법은 별도의 치료 없이 1년에 한두 번씩 정기적으로 병원을 방문하여 증상의 진행 상태를 확인하고 전립선특이항원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시행하면서 지켜보는 방법입니다.

약물요법은 약물을 복용하여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커져있는 전립선을 줄여주는 방법입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치료제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으며, 의사는 이들 약물을 단독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두 가지 약을 동시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의 일종으로 전립선과 방광 목 부분의 근육을 이완시켜 배뇨기능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커져있는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효과는 없으며, 기립성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남성호르몬을 생산하는 효소를 차단시키는 약물로서 알파-교감신경차단제와 달리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너무 커져있는 전립선비대증에 대해서는 효과가 미약할 수 있으며 성욕감퇴,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요법은 수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 대다수의 환자에ㄱ 우선적으로 선택될 수 있으며, 상당수의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약물요법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환자가 약 복용을 불편해 하는 경우,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방법을 검토해야 합니다.
최소침습적 치료법은 약물요법보다 효과적이며, 수술적 치료법에 비해서는 환자의 통증과 신체적 부담이 적은 치료방법으로 최근 들어 다양한 기술들이 보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국소마취 하에 입원하지 않고 외래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이나 역행성사정 등의 합병증이 종래의 수술적 치료법에 비해 적다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에 비해 장기적인 치료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치료비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최소침습적 치료법의 대표적인 방법에는 ‘TUNA’라고 불리는 ‘경요도 침소작술’과 ‘전립선레이져치료법’ 등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내시경을 이용하여 비대해진 전립선에 특수한 바늘을 찔러 넣고, 이곳을 통해 고주파를 흘려보내 전립선조직을 응고괴사 시키는 치료법입니다. 이렇게 응고괴사된 조직은 시간이 지나면서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증상이 호전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괴사된 조직의 부피가 줄어들어 증상이 완화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
경(經)요도 침(針)소작술; TUNA요법-고주파를 이용하여 비대해진 조직을 응고 괴사시킴-
이 방법은 내시경을 통해 광섬유를 삽입한 후 특수한 레이저를 쏘아서 비대해진 전립선조직을 순간적으로 증발, 기화 또는 절제하는 치료법입니다. 사용하는 레이져의 종류에는 KTP, Holmium 등이 있습니다.

KTP 전립선레이저치료법 삽화. 레이저를 이용하여 비대해진 조직을 증발/기화시키고 요도를 막고 있던 조직이 제거되어 증상이 완화되는 그림.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이 방법은 비대해진 전립선의 일부 또는 전체를 수술로서 절제하는 치료법으로 개복수술을 통해 전립선을 절제하는 ‘개복 전립선절제술’과 내시경을 이용하여 전립선의 내부를 절제하는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이 있습니다.
이 방법은 개복수술을 통해 전립선을 절제하는 방법으로 다른 방법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심하고, 입원기간도 길기 때문에 최근에는 매우 제한적으로만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전기칼이 장착된 내시경을 이용하여 비대해진 전립선 내부를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은 척추마취 또는 전신마취 하에서 시행되며, 최소침습적 치료법에 비해 출혈 등 합병증의 위험이 약간 더 높은 편이고, 소변줄을 꽂고 있어야 하므로 하루에서 수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비대해진 조직을 내시경으로 절제함.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노화의 일종으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고환이 없거나 남성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있는 사람들은 전립선비대증이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것이 예방법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과일이나 일부 야채류에 포함된 식물성에스트로겐이 전립선비대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그 효과가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현재 처방되고 있는 약제들 중 남성호르몬 전환효소 억제제 계통의 약제는 활동형 남성호르몬으로의 전환을 억제하여 전립선비대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효과를 내고 있으므로 전립선비대증의 진행을 막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비만이나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음식섭취 등이 전립선비대증의 위험요인이라는 연구들이 있으므로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으로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방광이 늘어나면서 힘이 없어져 소변을 전혀 볼 수 없는 요폐가 발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방광의 기능이 손상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지나친 음주는 소변양을 늘이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으며 자극성이 강한 차나 커피도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감기약 (특히 코감기약)의 일부 성분 (항히스타민 제제)은 배뇨기능을 떨어뜨려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는 반드시 전립선비대증이 있음을 의사에게 알리고 주의해서 약물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잠자기 전에 많은 양의 수분을 섭취하면 야뇨증상이 심해지므로 저녁 7시 이후에는 수분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약물이 그렇듯이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또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파-교감신경차단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기립성 저혈압인데, 이것은 약을 복용중인 환자가 앉았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저혈압이 발생하면서 순간적인 어지럼증이나 두통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기립성 저혈압이 심하게 나타날 경우 환자가 쓰러지면서 낙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 알파-교감신경 차단제는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복용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한편, 남성호르몬 전환효소 억제제는 성욕감퇴,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이 올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는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에서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이 될 수는 있지만 전립선비대증의 진행을 막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약물을 중단할 경우 약물 복용 전의 증상으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술에 비해 출혈 등 합병증의 위험이 적은 최소침습적 치료법이 많이 보급되어 과거에 비해서는 매우 안전하고 편안하게 치료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소침습적 치료법이나 수술적 치료법은 발기 등 남성의 성기능에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다만, 비교적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수술 후 변화로 ‘역행성 사정’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성행위 시 사정을 할 때 외부로 배출되어야 할 정액이 방광 쪽으로 배출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러나 역행성 사정은 정액이 성행위 당시 밖으로 나오지 않을 뿐 건강상으로 큰 지장은 없습니다.
한편, 일부 환자들은 요실금이나 요도협착이 발생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으나 이러한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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