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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염색 백색질 장애는 백질대사의 장애 질환 중에서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발생 수는 1 : 40,000 출생이며, 아릴설파타제 A(arylsulfatase A)효소의 감소 또는 더 드물게는 아릴 설파타제의 활성단백인 사포신-B (saposin-B)의 감소에 의하여 초래되는상염색체 열성 유전 질환입니다.
이염색 백색질 장애의 개념
아릴 설파타제 A의 결핍으로 뇌의 백색질에서 미엘린 수초가 손실된 결과 여러 중추신경계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발병 연령에 따라 영아 후기형, 연소형, 성인형 이염색 백색질 장애로 구분합니다.
영아 후기형은 가장 흔한 형태의 이염색 백색질 장애로 출생 후 영아 초기에는 비교적 정상적인 발달을 보이다가 1-2세 사이에 발병합니다. 걷기나 말하기 같은 발달 과제에 문제를 보이며 주된 증상으로는 자주 넘어짐, 까치발로 걷기, 부정확한 발음 등이 있습니다.

이염색 백색질 장애의 증상, 자주넘어짐, 까치발로 걷기, 근력저하, 부정확한 발음

기운 없음과 근력 저하가 초기에 나타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혼자 설 수 없으며 말하기 힘들어 하고 지능이 저하됩니다. 그리고 팔다리에 통증, 경련이 발생하며 실명과 청력 소실 및 말초 신경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상되는 생존기간은 증상 발현 후 3.5년 정도이지만 10년 이상 생존하는 경우도 보고되어 있습니다.
연소형은 3-10세 사이에 증상 발현이 되며 초기 증상으로는 학업 수행 능력 저하와 행동 이상, 보행 장애, 자주 넘어짐, 부정확한 발음, 요실금과 이상한 행동 등으로 시작되며 부분발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직성 마비가 심해 앉지도 못하고 서지도 못하며, 나중에는 침대에 누워 있게만 됩니다. 지능 장애도 심해지고, 말도 못하게 된다. 연소형은 영아 후기형과 비슷하지만 뒤늦게 시작하여 좀 더 오래 지속되는 점이 다릅니다. 대개 발병 후 10-15년 내에 사망하게 됩니다.
성인형은 16세 이후에 발현되며 주로 40-50대에 증상이 생깁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직업수행능력 저하, 성격 변화, 알코올이나 약물 과다 복용, 신경학적 증상(기운 없음, 조정능력 소실, 경직성 마비, 경련) 등으로 시작되며 말초 신경 장애가 자주 발생합니다. 질병 진행과정은 환자마다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질환이 진행되면서 부적절한 행동, 판단력 저하, 장과 방광 조절 능력 저하, 강직성 사지 마비, 제뇌동작, 심한 근육수축, 경련 등이 일어나며 주로 치매를 포함한 정신장애가 특징적으로 발생합니다.

제뇌자세, 제뇌자세란?, 뇌손상으로 신경전달이 차단될 때 생기는 경직현상을 말합니다. 이를 악물며 목과 다리, 발은 뻣뻣하게 퍼져있고 팔은 안쪽으로 돌아가 손목과 손가락이 굽혀져 있습니다.
말기에는 실명하며 침대에서 나오지 못하고 반응이 없게 되므로 주로 폐렴과 같은 이차적 감염이 사망의 원인이 됩니다.
아릴 설파타제 A를 만드는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각 증례에 따라 22번 염색체 장완(22q13-13qter)에 있는 유전자의 여러 부위에서 발견됩니다. 아릴 설파타제 A의 결핍이나 부족으로 인하여 세레브로사이드 설페이트(cerebroside sulfate)가 중추 신경계와 말초 신경의 백색질과 수초에 축적됩니다. 백색질에는 광범위하게 탈수초화가 일어나고, 백색질은 위축 상태가 진행되어 말기에는 심한 위축 상태를 보입니다.
염색체 위치 표기법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됩니다. 따라서 어머니와 아버지는보인자가 되며, 환아의 동생을 낳을 경우 1/4의 확률로 질환에 이환될 위험성을 갖으며, 1/2은 부모와 같은 보인자가 됩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조혈모세포 이식을 시행했던 환자들에서 질병의 진행이 억제되는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현재 이식 후 나타나는 후유증에 대한 증상 치료 방법들이 많이 발달 되었으나, 이식의 위험과 다소 정확하지 않은 장기적 효과 때문에 아직은 치료 방법으로 논의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증상을 조절하는 치료가 있습니다. 간질발작을 하면 항경련제로 치료하며 강직이 생기면 근이완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 등의 최대한의 노력을 동원하여 지능, 신경근육 기능과 움직임은 최대한 오래 유지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또한 유전자 치료, 효소 대체치료(HGT-1110 and HGT-1111 by Shire) 등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치료에 앞서 부모나 간병인은 질병의 진행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모든 가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기 때문에 전문적인 의료팀이 유전 상담과 가족 지지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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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