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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28. 11:19

팥의 효능 건강음식2020. 12. 28. 11:19

 

팥에는 비타민 중에서 B군이 풍부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의 소화흡수 및 피로감 개선, 기억력 감퇴 예방에 도움을 주고, 사포닌과 콜린 함량이 많아 혈중 중성지방 조절에 도움을 준다.

팥은 몸 안의 붓기와 노폐물 제거에 효과적인 곡물로 체중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팥의 풍부한 칼륨(K)성분은 짠 음식을 먹을 때 섭취되는 나트륨(Na)이 체외로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어 붓기를 빼고 또한, 혈압을 낮추는 효소(칼리크레인 : kallilrein)의 양을 증가시켜, 혈압이 높은 사람이 염분을 섭취하여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는데 효과적이다. 

팥의 칼륨 함량은 쌀의 10배, 대표적인 칼륨 풍부 식품인 바나나의 4배 이상이다. 

팥 껍질에 풍부한 안토시아닌과 사포닌은 장을 자극하여 변비예방에 도움을 준다.

팥에 들어있는 사포닌은 이뇨작용이 있고, 피부의 때와 모공의 오염물질을 없애 아토피 피부염과 기미를 없애주기 때문에 예로부터 세안, 미용에 이용되어 왔다.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 암등의 한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붉은팥을 적소두(赤小豆)라고 하는데 열로 인한 옹종을 없애주고 어혈(瘀血)도 제거한다고 한다. 

적소두는 부은 곳에서 진액(津液)을 몰아주고 수기(水氣)를 다스리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각기 처방에서 가장 중요하며 물을 돌리고 기를 통하게 하며 비장(脾臟)을 씻어내는 약이라고 한다.

팥의 경우 잎과 꽃도 약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풋잎은 적소두엽(赤小豆葉) 또는 곽(藿)이라고 하는데 소변이 잦은 것을 멎게 하고 안절부절하게 하는 번열(煩熱)을 없애준다. 

팥꽃은 적소두화(赤小豆化)라고 하는데 성질이 평(平)하며 맛은 맵고 독이 없으며 오래 술을 먹어서 목이 마른 것을 치료하고 당뇨와 유사한 소갈(消渴)과 음주(飮酒)로 머리 아픈 것을 멎게 하는데 좋다고 한다.

 

팥은 예로부터 다양한 곡류와 함께 이용되어 왔다. 
팥죽 속의 하얀 새알심, 팥이 든 찹쌀떡과 같이 서늘한 팥과 따뜻한 찹쌀의 만남은 식품의 성질을 조화롭게 하는 음식으로 성질이 찬 팥은 기운을 아래로 끌어내리고 소변을 밖으로 내보내는 반면, 찹쌀은 위와 장을 따뜻하게 만들고 소변이 지나치게 많이 나가는걸 막아주는 상호보완 역할을 한다. 

음식의 맛의 관점에서 보면 시고 단맛이 강한 팥은 쓴 맛의 수수와 함께 조리하면 각각의 약점이 감춰지므로 예로부터 수수팥떡, 수수부꾸미 등으로 이용하였다. 

영양학적으로는 팥밥, 팥국수, 팥빵 등은 밀, 쌀 등 탄수화물이 풍부한 곡류와 곡류의 당질대사에 꼭 필요한 비타민 B1이 풍부한 팥이 어우러지므로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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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레드와인이 장내 유익균의 다양성을 증가시켜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하지만 일주일에 한 잔 정도의 소량만 마셔야 알코올로 인한 폐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은 916쌍의 여자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맥주, 사과주, 위스키, 레드와인, 화이트화인이 장내 미생물 군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 음료들 중 레드와인만이 건강에 좋은 미생물 군을 다양하게 증가시켜,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세균은 장 건강에 핵심적인 요소다. 장 속에는 1g 당 약 1000억 개의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중 몸에 이로운 유익균이 장 건강을 책임진다. 물론 유해균도 존재한다. 장내 미생물을 100으로 보면 일반적으로 유익균이 30%, 유해균이 5~10% 정도다. 나머지는 중립균으로, 상황에 따라 이롭기도 하고, 해롭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장내 세균이 다양하게 존재해야 이들 균이 조화를 이루고 장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레드와인을 일주일에 한 잔 정도 소량만 마셔도 유익균의 다양성을 늘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레드와인에 든 알코올 성분은 전혀 효과가 없고, 폴리페놀 성분이 효과를 발휘했다.

항산화 물질의 하나인 폴리페놀은 채소, 과일, 통곡물, 견과류, 콩류 등에 들어있다. 레드와인이 폴리페놀이 풍부한 포도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런 효과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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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23. 15:31

피칸과 건강 건강음식2019. 4. 23. 15:31


한 줌의 피칸 (약 반태 19개)에는 섬유질, 아연, 비타민 E를 포함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기능을 향상시켜 줍니다.

또한 피칸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는 폴리페놀 항산화 물질, 특히 플라보노이드와 천연 식물 스테롤이 다른 어떤 견과류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하루 섭취량인 피칸 1온스(28g, 약 반태 19개)에는 다른 견과류와 동일한 양을 비교했을 때 적은 양의 탄수화물을 함유되어 있지만 식이섬유 함량은 높을 뿐만 아니라 12g의 불포화 지방을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칸의 하루 섭취량인 30g에는 한 스푼의 올리브 오일보다 올레산이 25%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칸 30g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하루 섭취 권장량의 10%에 해당되며 이 외에도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성분 등 각종 풍부한 영양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칸은 무나트륨, 무콜레스테롤 식품입니다.

피칸은 다른 견과류와 비교해 항산화 성분을 가장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항산화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한 20개 식품 중 유일한 견과류입니다.

다양한 요리, 디저트, 건강 간식으로 활용할 수 있고 풍미가 뛰어난 피칸은 고소하면서도 감칠맛이 납니다.
비타민, 미네랄, 단백질,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피칸은 나트륨과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는 천연 건강식품입니다.

피칸은 심장질환, 당뇨병 같은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피칸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비타민과 필수 미네랄뿐만 아니라 생체활성 식물화합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성인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칸 속 천연 항산화제 비타민 E가 핵심신경을 보호해 알츠하이머, 파킨슨, 암, 심장질환과 같은 질병과 싸우는데 도움이 된다.

피칸의 적정섭취량은 하루 한 줌(15개~20개) 정도다.
밀봉된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나 냉동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냉장 저장시 6개월, 냉동 저장시 2년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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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면역력이란?

-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

공기 중에 떠돌아 다니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세균에서 우리 몸을 보호하고 지켜 주는 것입니다.

표고버섯

암예방을 돕고 면역력을 높이며 항 바이러스효과를 나타내는 물질인 "레티닌"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당근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로 바뀌어 유해산소제거 및 노화억제, 면역력증강, 암예방에 효과를 나타냅니다.

비타민 A,C의 함량이 높아 환절기 목감기 예방에 탁월하고 "아이소사이오사이아네이트"라는 항암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단호박

베타카로틴이 체내에서 비타민A로 바뀌어 유해산소제거 및 노화를 억제하고 성인병 예방을 해줍니다.

사과

사과에 풍부한 유기산은 피로를 풀어주는 동시에 면역력을 증강시켜주고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줍니다.

고등어

면역력 강화에 중요한 단백질과 오메가3가 풍부하고, DHA성분은 뇌세포 성장 및 발달에 관여하여 기억력과 학습능력 항상에 도움을 줍니다.

단감

비타민 A,B,C를 모두 갖고 있어 감기예방에 탁월하고, 감잎에는 비타민 C와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여 항산화 효과를 냅니다.

* 변비, 빈혈, 저혈압, 임산부는 탄닌성분이 철분결핍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무꿀차 - 면연력은 높이고 기관지 건강을 지켜줍니다.

- 무280g, 꿀280g

1 무를 씻어서 껍질을 벗겨 잘게 자른다.

2 꿀을 자작하게 채운다.

3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서 24시간 이상 보관한다.

4 즙을 따뜻한 물에 타서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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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1. 25. 12:59

십자화과 채소의 효능 건강음식2019. 1. 25. 12:59

십자화과 채소는 건강에 많은 도움을 준다.
십자화과 채소로는 양배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싹양배추, 케일, 콜라드, 겨자, 무, 순무 등이 있다.
탁월한 항암 효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데 그 중 양배추는 영양 면에서 비타민 C, 칼륨, 철, 칼슘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양배추과의 채소는 다른 어떤 채소보다도 항암 효과가 뛰어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암협회는 암 유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정기적으로 양배추, 브로콜리, 싹양배추, 콜리플라워 등의 십자화과 채소를 충분히 먹을 것을 권장한다.

십자화과 채소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세포내에 있는 염증이나, 발암 단백질과 직접 결합함으로써 암세포 활성을 억제시키고 증식을 막아주는 예방효능이 있다.

십자화과 채소는 특정 상황(주로 낮은 요오드 수치의 경우)에서 갑상선 호르몬 작용을 억제하는 성분인 고이트로젠을 함유한다.
고이트로젠은 요오드의 작용을 막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가 주성분이다.
그러나 요오드 수치가 정상일 때, 양배추의 성분이 갑상선 기능을 저해한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므로 십자화과 채소의 일일 섭취량이 많다면(하루에 4회 이상) 요오드도 충분히 공급된다고 할 수 있다.

호주 연구에서는 나이든 여성의 죽상 동맥경화, 뇌졸중 등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다는 보고도 나온 바 있다.

십자화과 채소는 오래 삶으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으므로 뜨거운 물에 빨리 데치거나 찌는 방법 또는 그대로 날 것으로 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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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0. 22. 10:08

제철 과일 감의 효능 건강음식2018. 10. 22. 10:08

감은 100g당 70mg의 비타민 C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비타민 C가 풍부한 것으로 널리 알려진 귤, 자몽, 키위보다도 많은 양이다.
비타민 C1 일 섭취 기준은 성인 남성 90mg, 성인 여성 75mg이므로 하루에 감 반개~1개를 먹으면 기준량을 섭취할 수 있다.
감 과실뿐 아니라 감잎차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비타민 C는 부신피질호르몬의 합성을 촉진해 항스트레스 효과가 있으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막아 준다.

감 특유의 떫은맛을 내는 성분인 타닌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비타민 C와 마찬가지로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한 피로 해소와 노화 방지, 동맥경화 예방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타닌은 살균 및 탈취 효과가 있어 구취 예방에 도움이 되며 알코올 분해 작용을 하므로 숙취 예방과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감에는 미네랄의 일종으로 세포 내의 수분 함량을 조절하는 칼륨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칼륨은 소변의 원활한 배출을 돕고 혈압을 안정시키며 부종을 해소하고 근육 수축을 정상화하는 기능을 한다.

감이 짙은 주황빛을 띠게 하는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주로 식물에 많이 들어있는 색소 성분이다.
이는 항산화 작용, 시력 저하, 야맹증, 안구건조증의 예방과 개선에 효과적이다.
이는 베타카로틴이 체내에서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A로 전환되기 때문으로, 시력뿐 아니라 면역력 향상 및 피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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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5. 16. 23:09

남성형 탈모 건강생활2013. 5. 16. 23:09

대머리란 다른 말로 안드로겐성 탈모증, 유전성 안드로겐성 탈모증, 남성형 탈모증이라고 합니다. 요즘 탈모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높습니다.그에 대한 정보도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가 탈모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지, 치료 방법은 무엇인지 이야기해 봅시다.
남성형 탈모증은 유전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모발이 빠지는 대표적 탈모 질환입니다. 앞머리와 정수리 부위의 탈모와 모발의 왜소화가 특징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진행합니다. 앞머리선의 후퇴가 심해집니다.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집니다.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이게 됩니다.
대머리가 생기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유전적인 배경과 남성 호르몬인 안드로겐입니다. 안드로겐이 남성형 탈모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1942년 미국의 해부학자 해밀턴(Hamilton)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그는 사춘기 이전에 거세 한 사람이 대머리가 될 유적적인 배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세로 인해 남성호르몬이 부족하여 탈모나 모발선 퇴축이 일어나지 않았음을 밝혔습니다.
사춘기 이후 청년기에 거세한 사람은 약간의 탈모가 발생되었습니다. 성인이 돼 거세한 사람은 탈모가 있어도 더 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관찰하였습니다. 더욱이 그 사람들에게 안드로겐을 다시 투여하면 탈모가 발생되었습니다.안드로겐 투여를 중지하면 탈모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을 통해 유전적 배경이 있는 사람은 안드로겐에 의해 탈모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대머리의 발생과 안드로겐
남성형 탈모증의 정확한 유전 양상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발현의 다양성을 보이는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된다고 흔히 생각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탈모 환자의 81.5%에서 아버지가 중등도 이상의 탈모증상을 갖고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따라서 남성형 탈모증은 유전적 소인이 강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증이 의심되면 가계에 내력이 있는지 확인해 봅니다.

대머리로 치료 중인 56세 아버지와 31세 아들의 사진
다음으로 안드로겐이 탈모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봅시다.
안드로겐은 유전적인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까?대머리인 사람들의 몸속에는 안드로겐이 더 많은 걸까? 연구 결과 대머리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비교했을 때 안드로겐 양은 혈액이나 소변 모두에서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만 우리 몸속의 안드로겐 농도보다는 탈모가 일어나는 부위에서 국소적으로 강력한 안드로겐이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몸에는 여러 종류의 안드로겐이 있습니다. 이 중 테스토스테론은 털집에 도달하여 5α-환원효소에 의해 더욱 강력한 안드로겐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으로 변환합니다. 바로 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탈모를 일으키게 됩니다. 많은 연구 결과 탈모 부위에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미루어 5α-환원효소의 활성이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머리 발생은 안드로겐의 양보다는 탈모 부위에서 높은 5α-환원효소의 역할이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탈모의 발생에 대한 안드로겐과 효소의 역할

우리나라와 백인 남성에서 대머리의 유병률 비교

대머리는 언제쯤부터 시작될까?
대머리는 유전적 소인이나 남성 호르몬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성별에 관계없이 청소년기 이후에 발생합니다. 즉, 사춘기 이후부터 발생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20대 중반부터 탈모가 시작됩니다. 우리나라와 백인 남성에서 대머리의 유병률 비교에서 보듯이 나이에 따라 대머리의 유병률(인구에 대한 병자의 수)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각각의 유병률은 과거에 비해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사춘기 연령이 점차 낮아져 청소년기에도 대머리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는 식생활과 생활 습관의 서구화, 외부 환경 호르몬의 노출, 매체를 통한 성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됩니다.

대머리는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아주 천천히 여러 단계를 거쳐 진행됩니다.
머리카락은 정상적으로 약 3~6년 동안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대머리의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에 의해 모발의 성장 기간이 점점 짧아집니다.
쉽게 생각해 봅시다. 3년 정도 자란 굵고 까맣고 건강한 모발이 빠지면 그 다음에 나온 모발은 약 1년을 자라다가 빠집니다. 그 다음에는 자라서 빠지는 기간이 더욱 짧아집니다.
그 과정이 반복될수록 모발은 가늘어집니다. 색이 옅어져서 솜털처럼 변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대머리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대머리가 심한 사람도 뒷머리는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왜 대머리는 앞머리(이마선에서 정수리 부위까지)와 정수리 부위의 머리만 빠지는 걸까? 그 까닭은 앞머리의 두피와 뒷머리의 두피가 안드로겐에 대한 감수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머리가 발생하는 앞머리의 두피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과 5-알파 환원효소의 활성이 뒷머리 두피에 비해 높습니다.
대머리의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의 앞머리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과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서 점점 성장 기간이 짧아져 탈모에 이르게 됩니다.

남성형 탈모의 진행과정
대머리의 특징은 두피의 앞부분과 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점점 짧고 가늘어지고 색이 옅어지는 것입니다. 탈모의 진행에 따라 이마선이 점점 뒤로 밀려납니다. 그리고 모발수가 적어져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반면에 뒷머리는 대개 잘 유지가 됩니다.

대머리는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가장 지혜로운 방법은 전문의와 상의해서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입니다. 대머리 치료 약물은 바르는 약제인 미녹시딜과 복용 약제인 피나스테라이드가 있습니다.
두 약물은 유일하게 발모제로서 FDA 공인을 받은 약제로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미녹시딜은 강력한 혈관 확장작용 효과가 있어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약을 복용한 환자의 약 70%가 안면, 팔, 다리 등에 다모증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이를 국소 도포제(바르는 약)로 개발하였습니다.

미녹시딜은 모발 성장 기간을 연장시키고 모발을 굵게 하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털집을 만들지는 못하고, 항안드로겐 효과와 피지선에 대한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미녹시달은 피부에 발라도 안전한 약제이나 도포 부위에 자극이나 접촉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고 도포 부위나 인접한 부위에 다모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르기를 중단하면 이러한 부작용은 없어집니다. 물론 약제 사용을 중지하면 발모 효과도 사라지고 약 3~6개월 후엔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녹시딜을 0.025%의 트레티노인이라는 비타민 A계열의 용액과 함께 바르면 미녹시딜의 흡수가 촉진되어 효과가 증가됩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5α-환원효소 억제제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감소키는 작용을 합니다. 대머리 치료에는 1mg의 피나스테라이드를 복용하도록 하는데, 약 80% 이상의 환자에서 발모 효과가 관찰되었습니다.
피나스테라이드는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지만 미녹시딜과 마찬가지로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0.6%의 환자가 성욕과 관련된 부작용을 호소하고 있는데 그것은 대개 심리적인 문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이 약제는 가임 여성의 경우 태아의 남성성기 형성 장애를 줄 수 있으므로 복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은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효과는 남성에 비해 탁월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약물치료는 치료 즉시 발모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치료 후 2~3개월 정도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형 탈모 치료에는 미녹시딜을 도포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법입니다.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는 피나스테라이드를 투여해 볼 수는 있지만 앞에서 말한 대로 그 효과는 미흡합니다.
또 그 외에 여러 복용 약제들이 나와 있지만 대부분 비타민이나 여러 보조 영양제에 해당하는 약제입니다. 모두 보조적인 역할을 할뿐 치료제는 아닙니다.
모발 이식수술은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한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안드로겐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의 모발을 탈모 부위인 앞머리 부분에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이식된 모발은 약 한 달 후에 다 빠지고 새로운 모발이 성장합니다. 수술 후 약 6개월 이상 경과 후 자연스러운 형태를 취하게 됩니다.
이식수술을 한 후에도 이식된 모발의 성장 및 유지를 위하여 계속 약물치료를 겸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발이식수술 전후 비교

대머리에는 콩 특히 검은콩이 좋다는데 사실일까?
과거 우리나라에는 서양에 비해 대머리가 적었습니다. 최근 대머리가 증가하는 데는 여러 가지 까닭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생활환경의 변화, 식생활의 서구화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로 저지방, 저단백, 고당질 음식을 섭취했습니다. 최근에는 단백질과 지방 섭취가 크게 증가했지만 당질이나 야채 섭취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과거에 많이 섭취했던 콩, 두부, 된장, 칡, 야채 등에는 이소플라보노이드라는 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이는 피토에스트로겐의 일종으로 약하지만 여성 호르몬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소플라보노이드는 5α-환원효소와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콩은 이소플라보노이드가 가장 많이 함유된 음식물입니다. 또한 콩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머리를 예방하기 위해 콩과 같은 음식을 평소에 많이 섭취하는 것은 좋습니다. 그러나 이미 발생한 대머리를 치료하여 이전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적으로 콩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닙니다. 또한 검은색 자체는 탈모 예방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합니다.
대머리는 남성에게만 발생하는 줄로 알고 있지만, 여성도 대머리가 발생합니다.

여성의 대머리를 여성형 탈모라고 부릅니다. 남성과 마찬가지로 여성형 탈모도 20대 중반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빈도는 점차 증가합니다. 다만 남성과의 차이는 여성은 대개 앞머리 이마선은 유지가 됩니다.정수리 부위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적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탈모의 원인이 되는 남성 호르몬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의 난소와 부신에서도 소량이 분비됩니다. 여성도 유전적 소인과 호르몬 등이 원인이 되어 대머리가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남자들처럼 완전히 머리가 맨들맨들하게 빠지는 대머리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여성 탈모의 진행정도에 따른 분류
많은 탈모 환자들은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무서워서 머리를 감지 않는다고 하기도 하고 샴푸로 감으면 해롭다고 비누로 감곤 합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모두 옳지 않습니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들은 수명이 다해 정상적으로 탈락하는 것입니다.머리 감는 횟수나 샴푸사용과는 무관합니다. 사람은 정상적으로 하루에 50-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집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모발들이 자랍니다. 사흘에 한 번 감으면 매일 빠질 머리가 한꺼번에 빠질 뿐입니다. 전체 탈모량은 차이가 없습니다. 오히려 머리를 잘 감지 않으면 두피가 지저분해 비듬이나 지루성 피부염 또는 털집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두피 마사지가 탈모 치료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그러나 이는 탈모 자체를 개선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시적인 혈액순환 증가나 기분 전환의 의미만 있을 뿐입니다.
탈모 치료는 일반 질환과 달리 환자 개개인의 욕구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치료 시작 시기를 정하기 어렵습니다. 효과를 보자면 조기 치료가 좋습니다. 그러나 시간과 비용을 고려한다면 피부과 전문의와 치료시기를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늦지만 않으면 치료 효과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라이드 모두 치료를 중단하면 3-6개월 내에 효과가 사라지고 다시 탈모가 진행됩니다. 따라서 본인의 나이가 어느 정도 들어서 탈모가 사회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치료를 중단해도 됩니다. 그러나 모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한 지속적으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피나스테라이드로 인한 성기능의 저하를 걱정합니다. 그러나 피나스테라이드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하지만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은 성기능과는 무관한 남성 호르몬입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실제로 성욕 감소, 성기능 감퇴, 발기 부전 등의 부작용은 1% 미만에서만 보고되고 있습니다.
오래 복용해야 하는 만큼 그 안전성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장기복용에 따른 부작용은 거의 보고된 바 없습니다. 오히려 5 mg의 피나스테라이드를 오랫동안 복용할 경우 전립선암의 발생빈도가 줄어든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1 mg의 경우도 PSA(전립선특이항원)의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령의 환자는 약제에 의해 저하된 PSA 수치가 전립선암을 조기 발견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므로 따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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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