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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스테론'에 해당되는 글 10

  1. 2019.04.15 자궁내막암
  2. 2017.10.17 폐경
  3. 2014.03.14 여드름
  4. 2013.10.18 조기난소부전
  5. 2013.07.31 폐경기
  6. 2013.05.28 불임증
  7. 2012.12.17 여드름
  8. 2012.11.08 폐경기
  9. 2012.09.24 여드름
  10. 2012.08.29 유방통
2019. 4. 15. 13:41

자궁내막암 질병정보2019. 4. 15. 13:41


자궁내막은 자궁안쪽에 있으며, 가임연령 동안 생리주기에 따라 주기적으로 생리혈이 되어 떨어져 나오는 조직을 말합니다.
이러한 막을 이루고 있는 세포에서 발생된 암을 자궁내막암이라고 합니다.
자궁내막암은 최근 그 발생률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서구 선진국에서는 부인암 중 1위로 보고되고 있어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역학적으로 동물성지방을 선호하는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도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식 식생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발생율이 증가하는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호르몬 중 하나인 에스트로젠(estrogen)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위험인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역학적으로 동물성지방을 선호하는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어 서양에서의 발생율이 높은 것이며, 최근 우리나라도 육식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식 식생활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자궁내막암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주로 폐경기 이후의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며, 여성이 평생을 살면서 자궁내막암에 걸릴 위험은 약 2% 정도 된다고 합니다.

또한 자궁내막 증식증이라는 질환이 자궁내막암의 전암병변이 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 증식증은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을 말하는데 종류에 따라 약 30% 정도까지 자궁내막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궁내막증이 진단되면 그 종류에 따라 주의 깊게 추적관찰 하거나 호르몬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자궁내막암은 대부분 초기에 증상이 발현되므로 다른 암에 비해 초기 발견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자궁내막암의 증상은 50세 이상의 여성이 폐경 후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질출혈, 혹은 질 분비물의 양이 갑자기 증가하는 것으로, 환자의 90% 이상이 이와 같은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진단 받게 됩니다.
증상 발현 시 때를 놓치지 않고 병원을 방문한다면 95% 이상 조기진단이 가능하며, 조기에 발견되면 수술로서 질환을 치료 받고 완치될 가능성도 큽니다.
즉 자궁내막암이 조기 진단된 경우 완치율이 거의 100% 이지만 2기 이상 진전된 상태에서 발견된다면 완치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폐경기 이후에 질 출혈이 있는 여성은 항상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고 위에서 언급한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특히 더 자궁내막암에 대한 검진을 하여야 합니다.
또한 자궁내막 증식증이라는 질환이 전암병변이 될 수 있어 이에 대한 관리와 관찰이 필요할 것입니다.

자궁내막암이라는 진단이 내려진 이후에 선택되는 치료방법과 예후는 암의 병기(암이 자궁내막에 국한되어 있는지와 자궁의 다른 부위로 퍼져 있는지 여부)와 전신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또 예후는 현미경을 통해 알 수 있는 암세포의 성질(조직분화도)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조기암에서 자궁을 남겨두는 치료를 받은 경우의 예후는 암의 성장을 여성호르몬(프로게스테론)이 억제할 수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초기에는 주로 수술을 시행하며 진행된 예에서는 방사선요법을 실시합니다.
5년 후의 치료율도 경부암과 거의 같은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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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10. 17. 09:22

폐경 질병정보2017. 10. 17. 09:22

우리나라 여성들의 폐경 연령은 평균 48세로 이 나이 전후가 되면 생리가 점점 불규칙해지다가 끊어지게 되는데 그와 함께 별 이유없이 식은 땀이 나며 까닭 없이 놀라게 되는, 이전에는 겪지 못하던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모두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생성을 담당하는 난소가 노화하여 체내 여성호르몬치가 낮아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이는 위헤 말한 눈에 보이는 증상외에도 훨씬 위험하고 심각한 골다공증과 심혈관계 질환 발생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영양 상태의 변화 및 사회문화의 발달로 과거의 여성에 비해 현대의 여성의 초경 연령(처음으로 월경을 하는 나이)은 빨라졌지만 폐경 연령은 과거나 현대나 별다른 차이가 없다.
그러나 전반적인 보건수준의 향상으로 여성의 평균수명이 75세 전후로 늘어나게 되어 많은 여성이 평생의 1/3이상을 폐경 상태, 즉 신체적, 정신적, 내분비학적으로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지내게 되었다.


폐경은 왜 일어나는가?

여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인 난소는 중추신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한달에 한 번 꼴로 난자를 배출(배란)하여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데 만일 임신이 안되면 배란 전후에 증식, 비후된 자궁내막이 탈락하여 생리를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난소는 두 가지 중요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교대로 합성하고 분비하여 배란과 임신을 가능하게 도와준다.
폐경기가 되면 이와 같은 여성호르몬을 분비할 수 있는 성장하는 난포세포의 수가 적어져 더 이상 배란할 수 없게 되고 따라서 생리도 자연히 없어지며 여성호르몬의 결핍으로 위에서 언급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폐경기에는 어떤 신체적 변화나 증상이 나타나는가?

초기의 급성증상으로는 대략 3분 정도에 걸쳐 얼굴이나 목의 피부가 갑작스럽게 붉게 변하며, 불쾌한 열감과 함께 가끔씩 발한이 동반되는 안면홍조가 제일 중요한데 45%의 여성에게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안면홍조의 정도는 후의 골다공증 발생과도 관계가 있어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심한사람이 덜 심한 사람보다 수년 후에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 심리적 증상으로 정서불안,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공영성, 긴장, 불면증, 우울증, 짜증, 상실, 자신감의 상실 등이 나타난다.

중기 증상은 폐경 후 5년 전후로 나타나는데 질과 요도의 위축으로 질건조감, 성교통,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되거나 소변보기 힘든 증상이 있다.
만성 후기 증상은 폐경 후 10년 전후로 나타나는 바 흡사 바람 든 무처럼 뼈가 쉽게 부러지게 되는 골다공증과 폐경기 여성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인 심혈관질환이 있다.


폐경기에는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나?

폐경기증후군은 긴 경과를 가지고 발생하므로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한데, 칼슘 섭취를 증대시키는 것 같은 식이요법과 체중부하운동, 유산소운동은 어느 정도 예방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기본적으로 여성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들이기 때문에 부족한 분량만큼 외부에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호르몬대체요법이 가장 중요하다.

호르몬대체요법은 급성 증상 특히 안면홍조에 타구얼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3개월만 투여하면 증상이 거의 소실되며 기타 위에서 말한 여러 증상들도 많이 완화된다.
호르몬대체요법이 계속되어야 하는 더욱더 중요한 이유는 만성증상 중 대퇴골, 손목, 척추뼈의 골절을 일으키는 골다공증과 50~60대 여성 사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심혈관게 질환의 에방과 치료에 효과적이어서 결과적으로 수명을 연장시키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폐경 후 10년이 넘은 여성에게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늦게라도 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호르몬 대체요법의 부작용과 위험성

부작용으로는 자궁 내막암, 하지경련, 유방의 통증과 민감성 증가, 오심, 질분비물의 증가, 사지통증, 복부의 팽만감, 비정상적 자궁출혈, 여드름, 수분정체, 감정의 불안정등이 있으나 빈도도 낮고 큰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현재까지의 광범위한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자궁내막암의 경우 프로게스테론을 적절히 병합함으로써 발생 위험성을 거의 예방할 수 있다.

10년 이상 장기간 호르몬 대체요법을 사용하였을 경우 유방암의 발생 위험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의 통계처리 결과 그 차이가 크지 않으며 오히려 조기발견의 가능성으로 사망률은 감소하였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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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14. 10:37

여드름 건강생활2014. 3. 14. 10:37

여드름은 얼굴, 목, 가슴, 등, 어깨 등에 막힌 털구멍(개방 면포와 폐쇄 면포), 뾰루지, 깊은 종기(낭종 또는 결절) 등이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여드름은 대개 10대 초반에 발생하나, 20대 전후에 증상이 심해질수도 있으며, 30대와 40대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여드름은 보통 수년 후에 없어지지만, 적절한 치료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가 있습니다. 여드름은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지만 환자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주며, 중증의 여드름인 경우 심각하고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어 미용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상시에 여드름의 피부 관리와 치료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여드름 발생에 가족력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의 정확한 유전 양식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피지선의 해부학적 구조와 여드름 원인균
피부에는 땀샘, 모낭, 정맥, 동맥, 피지선 등이 있고 여드름 원인균은 피지선에 있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여드름의 발생 과정
A. 미세 면포
B. 면포 형성
C. 염증성 구진
D. 결절 형태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여드름은 주로 사춘기부터 시작됩니다. 남자는 15~19세 , 여자는 14~16세 사이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 중 약 80%의 환자에서는 20세 중반까지 여드름 병변이 서서히 없어집니다. 때때로 30~40세 이후까지도 지속되는 수가 있는데, 이를 성인 여드름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을 발생 시기에 따라 다음와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태반을 통해 산모로부터 전달된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에 의해 주로 신생아 시기의 남자아이의 코, 뺨, 이마 등에 나타납니다. 이것은 일시적이며 저절로 없어지므로 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남녀 모두에서 주로 얼굴 중앙부에 병변이 나타납니다.
2005년 대학병원과 개인병원을 찾은 11,148명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5세 이상의 여드름 환자가 약 43.7%를 차지하여 성인 여드름이 최근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성인 여드름은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주로 여성에 3배 이상 많습니다. 대부분 심하지는 않지만 염증성 병변이 더 많습니다.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턱과 입 주위에 더 많이 발생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환자의 얼굴에 피지 분비도 많지 않습니다. 악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약물, 기름기가 많은 음식, 담배, 생리 등이 있습니다.

여드름 병변은 크게 비염증성 병변, 염증성 병변, 여드름 흉터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의 근본적인 증상은 면포입니다. 면포에는 입구가 열려 있는 개방 면포와 입구가 닫혀 있는 폐쇄 면포의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개방 면포는 멜라닌색소의 침착으로 검은 색깔인 반면에, 폐쇄 면포는 흰 색깔 을 띱니다.
면포가 오래되면 주위에 염증이 생깁니다. 여드름에 염증이 생기면 처음에는 붉은 기가 돌고, 시간이 흐르면서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염증의 정도에 따라 붉은 여드름(구진성), 곪는 여드름(화농성), 결절, 낭종 등이 형성됩니다. 이 중 어느 한 형태가 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여러 형태의 발진이 섞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드름을 방치해서 염증이 심해지거나, 잘못 짜서 피지가 피부 안쪽으로 터지게 되면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옵니다. 또한 패인 흉터(볼록 흉터, 오목 흉터)가 생기게 됩니다. 여드름 흉터는 다른 흉터에 비해 흉터 가장자리가 매우 날카롭습니다. 그리고 깊이 패여 있습니다. 실제로 수술을 해보면 흉터 바닥이 지방층까지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만큼 피부손상이 광범위하며 흉터끼리 서로 연결되어 있는 예가 흔합니다.

여드름 병변의 형태
여드름 병변의 형태에는 폐쇄성 면포, 개방성 면포, 결절성 면포 등이 있음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여름철에는 피지와 땀의 분비가 왕성해집니다. 우리 몸의 체온이 1°C가 상승하면 피지 분비는 10%씩 증가하는데, 그래서 더운 여름에는 피지 분비가 더 많아지게 됩니다. 피지와 땀이 왕성히 분비되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잠잠했던 여드름이 여름철에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겨울철에는 추운 기온의 영향으로 피지와 땀의 분비가 줄어듭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여드름이 가라앉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겨울인데도 여드름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겨울에는 신진대사가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각질이 생기고 떨어져 나가는 작용이 둔해져 각질층이 두꺼워지는데, 이 각질층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임상적으로 쉽게 내릴 수 있습니다. 면포의 존재 여부는 여드름 진단에 가장 중요합니다. 감별 진단이 요구되는 질환으로는 주사, 구주위염, 모낭염 등이 있습니다.일반적으로 특별한 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심한 병변을 보이는 경우 호르몬 이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혈청 유리/총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설페이트(dehydroepiandrosterone sulfate)와 같은 호르몬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여드름의 치료는 오래 계속되는 관리의 과정입니다. 여드름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새로운 여드름의 발생을 막는 것입니다. 여드름 증상이 좋아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6~8주간의 치료를 꾸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 방법을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전에 사용했던 메이크업이나 로션 또는 복용약 등에 의해 여드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서도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과 의사에게 치료 전에 기존에 사용했던 화장품, 복용약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시기에 따른 병변의 악화 유무에 관해서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화장품으로 나오는 여드름 로션과 크림은 경증의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 사용하면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 전 제품 설명서를 주의 깊게 읽어보아야 합니다.
스스로 여드름을 짜거나 긁으면 흉터가 더 잘 생기므로 병원에서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치료는 일반적으로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크게 바르는 약, 먹는 약, 외과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르는 약은 경증 혹은 중등증의 여드름에 주로 사용됩니다. 바르는 약으로는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이나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등의 항생제, 항균작용, 각질제거와 함께 피지 배출이 잘 되도록 하는 작용이 있는 트레티노인(tretnoin)이나 아다팔렌(adapelene) 등의 비타민A 유도체, 강력한 항균효과와 함께 약간의 항염증작용과 면포 용해작용이 있는 벤조일 퍼옥사이드(benzoyl peroxide)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들 성분이 두 가지 이상 혼합되어 있는 복합제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르는 약을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누 세수를 자주 하거나 각질을 문지르는 행위 등은 피해야 하며 세안 후에는 적당한 피부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또한 치료 전에 피부과 의사에게 바르는 약제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에 대하여 자문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중등도나 중증의 여드름에서는 먹는 약이 주로 사용되며 여기에는 경구용 항생제와 비타민A 유도체인 레티노이드(retinoid)가 있습니다.
항생제는 직접적으로 모낭 내 여드름 균을 감소시키고 염증반응을 줄여서 홍반을 감소시킵니다.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 에리스로마이신 등이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가슴이나 등 부위에 염증성 병변이 있는 경우에 효과가 있습니다. 경구용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장내 세균총의 변화에 의한 설사, 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에서는 드물게 질부위의 진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즉시 진균증에 대한 치료도 병행해야 합니다. 드물지만 항생제 복용으로 피임약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갑작스런 질 출혈이 일어난 경우에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유중이거나 임신 중인 여성인 경우 의사와 상의한 후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로아큐탄(Roaccutane®)으로 알려진 레티노이드 제제의 주작용은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작용입니다. 이외에도 이 약제는 여드름 발생에 관련하는 이상각화(불완전하고 미숙한 각질화를 보이는 비정상적 각질화), 염증반응, 세균증식 등 여드름 발생의 대부분의 발생 경로를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레티노이드는 가임기 여성에서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약물 투여 시작 1개월 전부터 투여 중지 1개월 후까지는 반드시 피임이 필요합니다.
생리 전에 여드름이 악화되는 여성의 경우 피임약을 복용하면서 여드름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여드름 치료에 피임약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크게 곪은 여드름은 보기에도 흉하지만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런 병변은 주사요법으로 치료하여 흉터 발생을 줄여 줍니다. 심한 염증성 병변으로 피부가 딱딱해졌을 때는 병변 부위에 희석한 트리암시놀론을 직접 주입하여 여드름이 빨리 없어지도록 하고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합니다. 주사요법의 부작용으로 피부가 위축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6∼12개월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피부과에서는 개방성 혹은 폐쇄 면포들을 짜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집에서 혼자 염증성 병변(뾰루지)을 뜯거나 짜서는 안 됩니다. 뾰루지를 짜면 더 빨갛게 되고 붓고 염증이 생겨 결국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염증에 의해 약해진 기름샘 벽을 무리하게 짜서 파괴시키므로 염증이 더 크게 생기기 때문입니다.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압출치료는 모공 입구를 깨끗이 세안한 후 뜨거운 수증기로 모공을 넓히고, 특수한 기구로 여드름을 짭니다. 그러므로 이런 부작용이 생기지 않습니다.
여드름이 넓게 퍼져 있는 경우에 화학 박피술을 시술하면 각질이 벗겨집니다. 그러면 막혀 있던 모공이 일시에 열리며 염증이 가라앉게 됩니다.다른 바르는 약의 피부 흡수를 증가시켜 약제의 효능을 높여줍니다.
빛에 반응하는 물질인 광과민제를 피부에 바르면 피지선과 모공에 선택적으로 흡수됩니다. 이후 특정 파장의 빛을 쏘여 광과민제를 활성화시키면 피지선과 모공 속의 여드름 균을 파괴하고 피지선 분비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폴라리스(Polaris®), 씨너지(Synergy®), 브이빔(V-beam®), 아라미스(Aramis®) 등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여드름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크로스 요법은 ‘화학적 피부재생술’입니다. 즉, 얼굴 전체를 화학 박피하는 방법과는 달리 흉터나 모공 부위마다 특수한 화학 물질을 집어넣고 국소적으로 피부를 재생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때 주로 사용하는 화학박피제는 트리클로로아세트산(trichloroacetic acid: TCA)입니다. 화학박피술은 흉터의 깊이에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수차례 치료를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화학 박피술을 이용한 흉터의 치료는 흉터만을 부분적으로 치료하는 방법, 얼굴 전체를 흉터 부위 중심으로 치료하는 방법, 레이저 피부 재생술 후에도 깊게 남아 있는 흉터의 치료 등에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레이저 에너지가 미세한 광선으로 되어 있어, 표피를 통과해서 진피층 깊은 곳까지 전달됨으로써 피부의 겉과 속을 함께 개선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표피층의 잡티와 색소 세포는 물론 잡티를 생성시키는 멜라닌 세포를 파괴합니다. 또한 진피층의 콜라겐을 수축, 생성시킵니다. 그리고 피부탄력을 증가시켜 잔주름을 개선시키고, 넓은 모공을 수축시킵니다. 즉, 수술 흉터 및 여드름 흉터 등을 개선해 줄 수 있습니다.
피부의 함몰 부분을 채워주는 시술입니다. 이러한 물질에는 콜라겐(collagen), 히아루론산(hyaluronic acid)으로 이루어진 레스틸렌(Restylene®), 자가지방, 실리콘(silicone) 등이 있습니다.
폴라리스, 타이탄(Titan®), 제네시스(Genesis®) 같은 피부 재생 레이저는 수술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여 피부 탄력을 증진시킴으로써 피부를 재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 재생 레이저 단독 시술보다는 흉터의 모양과 분포에 따라서 크로스 요법, 브이빔 혈관 레이저 요법 등과 복합적으로 시술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수술로 흉터를 오려낸 다음 봉합하는 방법인 흉터 절제술이 있습니다. 흉터를 일일이 주사로 마취한 다음 흉터보다 약간 큰 펀치로 흉터 부위를 떼어 내는 펀치(punch) 절제술 등도 있습니다. 이 중 펀치 절제술은 주사 마취를 해야 하고 출혈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크고 깊은 소수의 흉터를 치료하는 데는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드름에 의한 켈로이드(keloid, 상처가 나아감에 따라 새 살이 뭉쳐 딱딱한 혹 상태로 된 것) 및 볼록 흉터에는 그 부위에 직접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아 치료합니다. 혹은 냉동요법이라 하여 피부를 아주 차갑게 얼리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성인 여드름은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에 많이 생깁니다. 사춘기 여드름보다 유병 기간이 더 길고 치료 반응이 느리게 나타나고, 흉터도 잘 생깁니다. 삶의 질도 더 저하되므로 치료를 적절하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 여드름의 치료 원칙은 일반 여드름과 같아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정도에 따라 약제를 먹거나 바르게 됩니다. 이 중 뺨이나 턱에 있는 여드름은 병변이 깊고 염증이 심한 경향을 보입니다. 염증 후 피부 붉어짐, 색소 변화, 흉터 발생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에게서 어떠한 치료를 받든지 간에 여드름은 기름기가 많은 피부타입에 많기 때문이라면 이러한 피부 타입의 근본은 오랜 기간 지속됩니다. 따라서 피부 치료보다는 피부 관리라는 개념으로 여드름이 완전히 없어지기 전까지는 꾸준한 피부 손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단시간에 여드름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는 없습니다. 적절한 손질과 치료만이 흉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음식과 여드름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어 왔습니다. 최근 성인 여드름에서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가 증가되어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먹고 난 뒤 빠르게 혈당을 높일 수 있는 고혈당지수(GI-Glycemic Index)의 식품과 연관성을 보이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드름이 거의 없는 파푸아뉴기니와 남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은 저혈당지수의 음식을 주로 먹습니다. 그들 중에는 여드름 환자가 없었습니다. 서구화가 되면서 고혈당지수 음식을 먹게 되면서 여드름이 발생되었다는 논문이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남성 호르몬 증가와 연결됩니다.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면 여드름이 더 악화되므로, 증가시키는 고혈당지수 식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가공이나 도정이 덜 된 거친 곡류, 채소와 해조류, 식이섬유가 풍부한 저혈당지수 식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광욕(선탠)으로 여드름을 감출 수는 있지만, 그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자외선은 피부를 노화시키고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광화상, 썬탠 등은 오히려 피해야 합니다. 여드름 환자는 자외선을 막기 위해 기름기 없는(oil free) 젤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이 있는 피부는 다른 피부 타입에 비해 기름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기름이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적은 화장품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할 경우 수성도 아니고 기름기도 없는(oil free)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면포성의(면포를 발생하지 않음) 또는 비여드름성(여드름을 일으키지 않음)이라고 표기된 제품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엷은 색을 띤 로션은 안전하게 여드름을 감출 수 있습니다. 또한 기름기 없는 가루 파우더 역시 여드름을 커버해 줄 수 있습니다.

헤어스프레이나 젤을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얼굴을 가려야 합니다.만약 스프레이가 얼굴에 접촉되면 화장품으로 인하여 기인된 여드름 모양의 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화장이 여드름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하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성인 여드름 환자에서 적절한 화장은 오히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여드름 환자는 저자극성, 면포발생이 없는(non-comedogenic)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루 2회 저자극성의 세안제로 세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분 함량이 많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한 여드름 피부용 보습제는 꼭 사용해야 합니다.
여드름이 청결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폐쇄 면포의 검은색은 건조된 기름과 탈락된 세포들이 모낭의 개구에 붙어 까맣게 보이는 것이지 먼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특히 공업용 기름을 만지는 직업을 가진 사람인 경우 작업 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하루에 두 번 비누와 따뜻한 물로 얼굴을 씻으면 됩니다. 잦은 세안은 실제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두번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머리를 감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마에 여드름이 많이 생기면 앞머리를 더 자주 감아야 합니다.
여드름이 있는 남성이 면도를 할 때는 전기면도기와 안전 면도칼 중 어느 쪽이 더 편리한지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해 보아야 합니다. 안전면도칼을 사용한다면 먼저 비누와 따뜻한 물로 수염을 부드럽게 합니다. 그 후 면도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면도를 할 때에는 뾰루지를 건드리지 않도록 가능한 한 부드럽게 면도하여야 합니다.
반드시 면도를 실시해야 할 경우에만 하며, 잘 드는 면도날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근들어 사춘기가 아닌 25세 이상의 성인 특히 여성에서 성인여드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악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약물, 기름기가 많은 음식, 담배, 생리 등이 있습니다.
변비나 좋지 않은 장질환으로 인해 간혹 여드름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여드름의 원인이라는 과학적인 근거는 제시된 바 없습니다.
기름기 있는 음식, 초콜릿 등의 음식이 여드름을 발생시킨다는 속설이 있는데, 실제 여드름과 음식과의 관련은 생각만큼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혈당지수 식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 환자는 저자극성, 면포발생이 없는(non-comedogenic)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이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적은 화장품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한 여드름 피부용 보습제는 꼭 사용해야 합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모이스춰라이저를 사용할 경우 수성도 아니고 기름기도 없는(oil free)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면포성(면포를 발생하지 않음) 또는 비여드름성(여드름을 일으키지 않음)이라고 표기된 제품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헤어스프레이나 젤을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얼굴을 가려야 합니다. 만약 스프레이가 얼굴에 접촉되면 화장품으로 인하여 기인된 여드름 모양의 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루 2회 저자극성의 세안제를 사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세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염증이 동반되지 않은 비염증성 병변, 즉 개방성 혹은 폐쇄 면포들은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집에서 혼자 염증성 병변(뾰루지)을 뜯거나 짜서는 안 됩니다. 특히 목 부위 여드름은 흉터가 많이 남으므로 손대지 않아야 합니다. 뾰루지를 짜면 더 빨갛게 되고 붓고 염증이 생겨 결국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염증에 의해 약해진 기름샘 벽을 무리하게 짜서 파괴시키므로 염증이 더 크게 생기기 때문입니다.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압출치료는 모공 입구를 깨끗이 세안한 후 뜨거운 수증기로 모공을 넓히고, 특수한 기구로 여드름을 짜므로 이런 부작용이 생기지 않습니다.
대개는 염증 반응 후에 생긴 색소 침착일 것입니다.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를 남기지 않으려면 초기에 효과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여드름 치료 중 각질이 제거되어 일시적으로 모공이 넓어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각질이 제거되어 피지가 없어지면 오히려 모공은 줄어들게 됩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복용약은 항생제와 비타민A 제제로 장기 복용 후 살을 찌게 하는 작용은 거의 없습니다. 항생제의 경우 장기간 먹으면 장내 세균총의 변화로 설사나 장염이 올 수 있습니다. 레티노이드와 같은 비타민A 제제는 치료 전과 치료 중 간기능검사, 혈중지방검사 등 혈액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부작용이 있는지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특히 가임기 여성에서는 태아에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 전 임신검사와 함께 피임을 치료가 끝난 1달 후까지 지속해야만 합니다.
치료를 자의로 중단하면 여드름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치료 후 피부 미용 관리 개념으로 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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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18. 13:04

조기난소부전 질병정보2013. 10. 18. 13:04

조기난소부전이란 40세 이전에 폐경과 거의 유사하게 난소의 기능이 정지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난소의 기능이 무엇인지 우선 알아보겠습니다.

조기난소부전이란?
여성의 생식기관은 자궁과 난소, 그리고 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난소는 양쪽 아랫배에 하나씩 있는 분비샘인데 지지하는 힘줄에 의해 골반벽과 자궁사이에 달려있으며 난관끝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정상 난소의 크기는 다양하나 가로, 세로, 높이가 약 3×2×2cm입니다. 난소의 중요한 기능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것이고 또 하나는 배란을 시키는 것입니다. 난포가 자라서 배란이 되고 또 여성호르몬이 만들어 지는 과정은 약간 복잡한데요. 이 두 가지 작용은 서로 별개의 과정이 아닙니다. 난포가 성장하고 배란이 되면서 여성호르몬은 부수적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사람의 뇌에는 시상하부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에서 GnRH라는 호르몬이 나오게 됩니다. 또 뇌 바로 밑에는 뇌하수체라는 분비샘이 있습니다. GnRH는 뇌하수체를 자극해서 난포자극호르몬(FSH)와 황체형성호르몬(LH)라는 호르몬이 나오게 합니다. 난소는 이 FSH와 LH의 작용을 받아서 배란과 여성호르몬을 만들게 됩니다. 생리가 시작되면 FSH는 난포를 자라게 합니다. 이때 난포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호르몬을 만들게 되고 난포가 점점커지면서 에스트로겐을 만드는 양도 늘어납니다. 난포가 충분히 커지면 LH가 작용해서 난포를 터뜨리고 난포 안에 있던 난자가 밖으로 나와서 배란이 됩니다. 배란이 된 후에는 난포는 황체라는 것으로 바뀌고 이 황체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두 가지 호르몬을 동시에 만들게 됩니다.
자궁안에는 내막이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자궁 내막은 난포가 자라면서 에스트로겐에 의해 점점 두꺼워지다가 배란이 된 후에는 프로게스테론에 의해 수정된 난자가 착상하기에 적당한 모양으로 바뀌게 됩니다. 만약 수정란이 착상되지 않으면 황체는 만들어진지 2주 후에 퇴화되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양이 급격히 줄어들어 자랐던 자궁내막이 떨어져나가게 됩니다, 이것이 월경입니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 난소의 기능은 점점 퇴화됩니다. 그 원인은 난소 안에 있는 난자의 수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여성의 난자는 남성의 정자와 달리 계속 생산되는 것이 아니고 어머니의 자궁 안에 있을 때 수백만개가 만들어진 다음 더 이상 생산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난자의 수는 계속 감소해서 사춘기 때는 30-40만개 정도가 되고 1000개 이하로 줄면 더 이상 난포가 자라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폐경입니다. 성장할 수 있는 난포가 없기 때문에 난포가 자라지 않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에 따라 에스트로겐이 만들어지는 양도 줄고, 배란이 안되기 때문에 월경도 멈추게 됩니다. 정상적인 폐경 연령은 사람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42세에서 56세 사이에 일어납니다.이에 반해 조기난소부전(premature ovarian failure, 조기폐경)은 40세 이전에 난소의 기능이 영구히 정지된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난소와 조기난소부전 환자의 난소

여성의 나이에 따른 난포수의 감소


40세 이전에 난소기능이 정지되는 빈도는 서양의 경우 100명당 1명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30세 이하에 난소기능이 정지되는 빈도는 1,000명당 1명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조기난소부전은 앞서 설명한 폐경과 마찬가지로 난포의 고갈이 그 원인입니다. 드물게는 난포가 더 이상 숫자는 충분하지만 난포의 성장이 되지 않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FSH의 분비가 잘 되지 않거나 난포가 FSH에 반응하지 못해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조기난소부전의 원인은 아직 불분명한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그 외에도 염색체이상 및 유전자 돌연변이, 자가면역질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독성물질, 난소수술, 감염에 의한 난소파괴, 흡연 등이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조기난소부전의 약 60%는 원인 불명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들 환자의 대부분이 유전자 수준에서 돌연변이 등의 문제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종류의 유전자 이상이 조기난소>부전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환자를 진료할 때에는 모든 환자에게 유전자 검사를 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설사 유전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해도 환자에 대한 치료가 달라지는 것이 아니고 질병의 예후도 달라지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검사는 연구 목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정상적인 여성은 성염색체로 두 개의 X 염색체(XX)를 가지고 있는데 이중 X 염색체 한 개의 일부 또는 전부가 손상된다면 난소는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질환이 터너증후군입니다. 전형적인 터너증후군은 한 개의 X 염색체만 가지고 태어나는데 이때 난소가 작고 난자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도 분비되지 않습니다. 이 경우에는 출생 후 유방발달 등 이차성징의 발달도 없고 월경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X 염색체 하나는 정상이며 나머지 하나가 부분적으로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사춘기가 오거나 자연적인 월경과 임신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전체 터너증후군 환자 중에 10% 정도는 월경을 할 수 있고 임신이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유약엑스증후군은 성염색체인 X 염색체와 연관된 유전성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지능발달이 정상적이지 못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이 질환의 여성 보인자에서는 본인은 예비 돌연변이상태로 정신지체가 없습니다. 그러나 다음 세대로 넘어가면 자녀에게 유약엑스증후군을 전달하여 정신지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비 돌연변이가 있는 보인자 여성은 조기난소부전이 될 가능성이 15~25% 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또 전체 조기난소부전환자들 중 유약엑스의 예비돌연변이가 있는 경우도 5% 정도로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만약 가족 중에 조기난소부전환자가 있으면 예비 돌연변이가 있을 가능성은 15%로 증가합니다. 그러므로 실제로 조기난소부전의 가족력이 있는 여성에서 본인도 조기난소부전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유약 X 증후군에 대한 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에서 조기 폐경이 나타나는 이유는 잘 알려지지 않지만, 난소안의 난자 수가 감소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체계란 우리 몸이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같은 외부의 물질에 대응하도록 하는 체계입니다. 인체는 항체 및 기타 면역물질들을 생산하며 이들은 우리몸으로 침입하는 외부의 물질을 공격하여 파괴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면역계가 우리 몸의 세포를 외부물질로 잘못 인식하고 파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여성들에서 자가항체는 본인의 정상 세포를 공격하며 이때 난소도 자가항체의 공격을 받는 대표적인 장기입니다. 이 항체들이 난소를 손상시키고 난자를 파괴하므로 조기 폐경을 가져옵니다.
조기난소부전과 동반된 자가면역질환에는 갑상선 질환이 가장 흔하며, 애디슨씨 병, 중증 근육 무력증, 류마티스 관절염, 루프스 증후군, 자가면역용혈빈혈, 부갑상선에 생기는 몇 가지 질환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난소부전 환자는 아래와 같은 질환이 동반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나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일으키는 질환 중에서 많은 병이 자가항체에 의한 것입니다. 대표적 질환으로는 하시모도갑상산염을 들 수 있습니다. 갑상선과 난소는 구조적, 기능적으로 유사한 점이 매우 많기 때문에 갑상선에 대한 자가항체가 난소를 공격할 확률은 매우 높습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면 맥박증가, 불안, 설사등이 나타나고 기능이 저하되면 무기력감이 생깁니다.
자가항체가 부신피질을 공격하면 부신피질의 위축으로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티솔과 알도스테론 모두 감소됩니다. 증상은 저혈당, 간의 글리코겐 고갈 등이며 그 결과 근육의 힘이 없어지고 생리적인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저항력이 감소됩니다.
정상적으로 근육이 운동할 때는 뇌로부터 명령이 내려오면 운동신경의 신경 말단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이 분비되고 이것이 근육 수축을 일으킵니다. 그런데 근무력증 환자의 경우에는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아세틸콜린 수용체의 수가 감소되어 근육수축이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면역 체계의 이상으로 정상적인 조직인 활액막, 관절 조직 등을 자가항체가 공격하여 염증을 일으킵니다. 보통 동시에 여러 관절을 침범하는데 손, 손목, 발, 발복, 팔꿈치, 어깨, 고관절, 무릎, 목 등을 흔히 침범하고 그 결과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변형되며 또 불안정성을 유발하여 관절의 기능이 손상됩니다.
피부 증상이 가장 흔히 나타나는데 뺨의 발진과 원판성 발진, 광과민성(photosensitivity), 구강 궤양 등이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관절, 신장, 뇌신경, 심장, 폐, 위장관 등을 침범하기도 합니다.
난소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 치료, 수술, 그리고 특정 감염에 의해서 손상되거나 파괴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단 목적으로 시행한 엑스선 촬영 정도는 조기 폐경과 관련이 없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방사선은 암세포를 파괴하기 위해 사용하는 고용량의 방사선을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 백혈병처럼 전신적으로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치료 후에 조기난소부전이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암 세포를 파괴하는 많은 항암제들은 난자와 같은 정상세포도 죽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알킬화제재이며 우리 몸에 생기는 여러 종류의 암치료에 많이 사용되는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가 난소에 대한 독성이 강합니다. 다행히 방사선치료나 항암제에 의한 조기난소부전의 경우는 치료가 끝나고 몇 년이 지나면 저절로 난소기능이 회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아나 젊은 여성이 아이를 가지기 이전에 항암치료를 받아야하는 경우에는 난소의 기능이 회복되지 못하고 영원히 불임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합니다. 이 경우에는 수정란이나 난자를 항암치료 이전에 미리 냉동보관하는 방법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난소에 낭종이나 양성종양을 제거하기 위해 받은 난소 수술이 너무 광범위해도 조기 폐경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볼거리, 결핵 같은 감염성 질환이 난자를 심하게 손상시키고 조기 폐경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오염물질 중에는 담배가 난소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대기오염, 술, 커피 등은 아직 조기난소부전과 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조기난소부전의 증상은 일반적인 폐경의 증상과 거의 유사합니다. 초기에는 월경이 불규칙해지다가 몇 달에 한번 월경을 하게 되고 결국 월경이 완전히 사라집니다.동반되는 증상도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으로 초기에는 흔히 안면홍조가 나타납니다. 안면홍조란 몇 분 동안 몸에서 열이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특히 얼굴과 목, 가슴 등 몸의 윗부분에 주로 나타납니다. 이 증상은 몇분 계속되다 사라지지만 그 횟수는 사람에 따라 다르고 자주 나타나는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줍니다. 또 저녁에 자주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잠을 설치게 되어 불면증이 되기도 합니다.
만약 치료를 받지 않고 오랜 기간이 지속되면 생식기와 비뇨기의 위축증상이 생깁니다. 질 점막이 얇아지고 질이 짧아져서 성교 시에 통증과 출혈이 생깁니다. 또 요실금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더 오랜 기간 치료를 받지 않으면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이 생기고 이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은 혈관에 지방 등이 끼어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난소부전이 오래 지속되면 심장이나 뇌의 혈관이 막혀서 심근경색에 의한 심장마비, 뇌혈관이 막히는 뇌졸중(중풍) 등의 치명적인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조기난소부전의 증상
조기난소부전에서 난소 기능의 정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일반적인 폐경과 마찬가지로 6개월 이상의 무월경과 최소한 수 주 간격으로 두 번 측정한 혈중 FSH의 농도가 폐경 수준(일반적으로 40 mIU/ml 이상)일 때로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 진단 기준이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단체를 통하여 합의된 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조기난소부전이 의심되면 아래와 같은 검사를 합니다.
조기 폐경을 확진내리기 위해서는 환자에게 자세한 병력을 청취합니다. 특히 가족 중에 유사한 경우가 있는지 여부를 알아봐야 합니다. 정상 폐경 때와 동일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위에 열거한 증상이 나타난 적이 있는지를 확인합니다.

조기난소부전의 초기에는 골반 내진에서 특별한 점이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궁의 크기가 작아지고 질점막이 위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질식 초음파를 통해 난소 내부의 난포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난포가 거의 보이지 않으면서 난소의 전체적인 크기가 작다면 조기난소부전을 강력히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음파상 확인되는 난포의 활동성과 이후 치료율과 임신 성공율과의 상관관계는 없습니다.
조기난소부전의 경우에는 난포자극호르몬(FSH)수치가 올라가 있기 때문에 난포자극호르몬(FSH)수치를 측정해 보기 위한 혈액검사 등을 해야 합니다. 이 수치는 일정하지 않아서 수 주에서 수 개월에 거쳐서 2번 이상 측정하여야 조기난소부전의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히빈이라는 호르몬을 측정하여 진단에 사용하기도합니다.
조기난소부전이라는 진단이 내려지고 나면 갑상선, 부갑상선, 부신의 자가면역질환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염색체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염색체 검사를 통해 핵형분석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핵형검사는 30세 이전에 조기난소부전이 발생했다면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일부 학자들은 35세 이전에 발생하면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염색체 검사 결과 Y 염색체가 있거나, Y 염색체의 일부라도 발견되면 난소에서 생식세포종이라는 악성종양이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염색체 검사결과 Y 염색체가 일부분이라도 확인되면 수술을 해서 난소를 제거해야 합니다.
※ 갑상선, 부갑상선, 부신의 자가면역질환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검사

조기난소부전은 조기폐경이라는 단어로 많이 불리어져 왔고 지금도 조기폐경이라는 표현이 더 많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폐경이라는 단어는 난소의 기능이 영원히 정지하는 것을 뜻합니다. 실제로 조기난소부전 환자는 많은 경우에 난소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회복되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따라서 조기폐경이라는 용어는 잘못된 것입니다.
과거에는 조기난소부전이라고 진단받은 여성에게서 정상적인 배란은 일어나지 않아 향후 임신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외국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전체 환자의 5-10%는 임신이 되고 10-20 %에서 난소기능이 회복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심지어는 무월경이 8년간 지속된 이후에 주기적 생리가 회복된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기난소부전으로 진단된 환자에서 지금까지 6명이 임신되었다고 학계에 보고되고 있습니다. 인근의 일본이나 중국의 경우도 조기난소부전 환자에서 임신이 된 경우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이렇게 임신이 된 경우의 대부분은 에스트로겐 치료를 받은 여성이었습니다. 아마도 에스트로겐이 난포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시켜 난소기능을 약간 회복시켰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또 조기난소부전 여성에서 저절로 난포가 자라고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 현상도 자주 목격됩니다. 초음파에서 난포가 자라는 것이 보이거나 호르몬 검사에서 에스트로겐이 많이 분비되는 경우는 꽤 흔합니다.
그러나 저절로 임신이 된 경우가 있었다고 해서 조기난소부전 환자에게 배란유도제를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배란유도제에 반응해서 임신에 성공할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데 배란유도제는 너무 비싸고 그 과정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배란을 위해 흔히 불임환자에 사용하는 배란유도제인 클로미펜이나 FSH, hMG 같은 배란 촉진제는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국내에서도 몇 명의 조기난소부전 여성을 대상으로 배란유도를 시도했지만 한 명도 배란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조기난소부전 여성에게 향후 임신의 가능성은 있으나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임신을 원하는 환자는 다른 여성의 난자를 공여 받아 본인의 자궁에 이식하여 임신을 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조기난소부전 여성은 치료를 받지 않으면 골다공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병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고 폐경 증상도 문제가 되므로 호르몬 치료는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치료약은 에스트로겐이며 자궁이 없는 여성은 에스트로겐만 복용하면 됩니다. 자궁이 있는 여성이 에스트로겐만 사용하면 자궁내막암의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을 같이 복용하는 호르몬치료를 받게 됩니다. 폐경 여성에게 사용하는 호르몬 치료와의 차이점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상 폐경의 치료에는 매우 소량의 호르몬이 사용되지만 조기난소부전 여성은 비교적 많은 양의 호르몬을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그 나이에 속한 정상 여성 수준의 여성호르몬 농도를 유지하려는 목적이 있고 또 폐경 증상의 치료를 위해 실제로 많은 양의 호르몬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호르몬 치료를 통해 단, 장기적 부작용의 호전뿐만 아니라 월경이 재개됩니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배란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운동과 칼슘, 비타민 D의 복용을 호르몬 치료와 병행하면 뼈의 손실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여성의 난자를 기증받아서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으면 조기난소부전 여성도 아이를 가질 수 있습니다. 방법은 난소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여성에게 과배란 유도를 하여 여러 개의 난자를 키운 후 그 난자를 뽑습니다. 이 난자에 조기난소부전 여성의 남편의 정자를 섞어서 수정시키고 그 수정란을 시험관 안에서 2-3일 배양합니다. 이렇게 해서 얻은 수정란을 조기난소부전 여성의 자궁으로 이식합니다. 이때 이 여성은 자궁 내막이 수정란을 착상시키기에 적당한 상태가 되도록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 방법으로 조기난소부전 여성의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지만 태어난 아이는 여성과 유전적으로는 관련이 없습니다. 따라서 난자 기증을 받아서 아이를 임신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충분한 상담을 거쳐야 합니다. 난자 기증은 합법이지만 난자의 매매나 매매를 알선하는 행동은 불법이라는 사실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암으로 진단받은 젊은 여성이 방사선 치료나 항암화학요법을 받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면 우선 불임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국소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라면 수술을 통해 난소를 방사선이 덜 쪼여지는 위치로 옮기는 수술을 받거나 난소를 가리고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으로 충분히 난소를 보존하기 어렵다면 결혼을 한 여성의 경우는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여 난자를 채취하고 남편의 정자와 수정시킨 후 수정란을 냉동, 보관하는 시술이 바람직합니다. 항암치료가 끝나고 암에서 완치되면 그 후에 냉동시켰던 수정란을 녹여서 이식하면 임신이 가능합니다.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이라면 항암치료 전에 역시 과배란 유도를 한 후 난자를 채취해서 난자를 냉동보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후에 결혼을 하게 되면 난자를 녹여서 남편의 정자와 수정시켜 시험관아기 시술을 할 수 있습니다.

조기난소부전과 정상 폐경은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없다는 점과 증상은 동일합니다. 그러나 폐경은 노화의 자연스러운 생체 반응인데 반해, 조기난소부전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난소 기능이 손실된 병적인 상태입니다. 따라서 여성호르몬 부족에 의한 급격한 노화의 시작 시기가 가장 큰 차이입니다. 조기난소부전을 치료하지 않으면 노화가 훨씬 빨리 진행된다는 뜻입니다. 또 폐경은 난소 기능이 영원히 정지되는 것에 비해 조기난소부전은 드물지만 난소기능의 회복이 가능합니다.
자연적으로 또는 에스트로겐 치료후 임신이 보고된 경우도 있으나 임신의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임신을 위해 어떤 치료를 하더라도 저절로 임신될 확률과 비교할 때 차이가 없습니다.
현재까지 조기난소부전 환자의 경우 호르몬 치료를 받아서 유방암이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조기난소부전 환자의 경우 호르몬 치료는 특별한 약을 사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상적으로 난소 기능이 있는 여성과 호르몬 분비를 같게 만드는 것입니다.
원인이 무엇이냐에 따라 유전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습니다. 염색체 이상이나 유약 X 증후군의 경우는 자녀도 조기난소부전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모든 자녀가 조기난소부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원인불명의 경우는 자녀도 조기난소부전이 될 가능성이 약간 증가합니다. 외부 요인에 의한 난소손상인 경우는 유전과 무관합니다.
조기난소부전의 발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분명히 알려져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론적으로는 담배를 피우지 않고 일반적인 노화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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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7. 31. 10:38

폐경기 건강생활2013. 7. 31. 10:38

폐경(menopause)이란 지속되어 왔던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여성에게 특별한 원인이 없이 1년 동안 월경이 없으면 폐경을 의심할 수 있고 특히 폐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용이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폐경기는 폐경 이후 남은 생의 기간을 뜻하며, 이 기간 동안 여성의 난소에서는 여성호르몬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한편, 갱년기(climacteric)란 폐경전후를 의미하는 폐경주변기(perimenopause) 보다 광범위한 기간 즉, 폐경 전 수년과 폐경 후 약 1년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갱년기보다 폐경전 기간을 의미하는 폐경이행기(menopausal transition)란 용어를 사용하며 이 시기에는 난소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소실됩니다. 일부 여성은 폐경이행기에 폐경 증상이 시작하기도 합니다.
폐경은 마치 미성숙한 소녀가 여성 호르몬이 왕성히 분비되는 사춘기를 겪으며 임신이 가능한 여성으로 성장했던 것처럼, 나이가 들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노화 현상입니다.
대개 폐경이 오기 몇 년 전부터 증상이 시작되고, 폐경 이후 몇 년간 계속 될 수도 있습니다. 대개 40대부터 여성은 자신의 월경주기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점차 월경주기가 짧아지고 월경량이 적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주기가 길어지거나 월경 양이 많아지는 등 불규칙한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낮이나 한밤중에 날씨가 갑자기 덥다고 느끼는데 이것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양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 폐경은 48세~52세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한국 폐경여성 조사에서 평균 폐경연령은 49.7세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30대에서 50대 사이 혹은 그 이후라도 언제든지 폐경이 일어날 수 있는데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을 상실하여 발생하는 폐경을 “조기 폐경”이라고 합니다. 조기 폐경 여성은 에스트로겐인 여성호르몬이 장기간 부족해 정상 폐경 여성에 비해 폐경증상이 조기에 발생합니다.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이 조기에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일찍 진단하여 적절한 호르몬 요법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경 여성들은 다양한 폐경 증상과 증후를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은 여성 호르몬이 모든 여성들에게 똑같은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폐경은 마치 사춘기가 되어 월경을 시작하는 것처럼 여성이 겪게 되는 정상적인 삶의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폐경기에 일어나는 몇몇 증상들은 정상적인 노화의 일부분 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성의 생식기관은 여성 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와 자궁과 난소를 연결하는 나팔관, 자궁, 질로 구분합니다.

여성의 생식기 구조
여성의 생식기 구조
난소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는 기능과 난자를 배란하는 두 가지 주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형성된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합니다. 난소에서 생성된 난자는 나팔관 내에서 정자를 만나 수정이 되고 이 수정란이 자궁으로 들어와서 자궁벽에 착상하면 임신이 진행되면서 월경을 하지 않습니다. 임신이 되지 않은 주기에서는 배란 후 약 2주 정도가 지나면서 정상적인 월경을 합니다.

한편, 에스트로겐은 월경주기를 조절하는 기능 외에도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은 혈관이나 피부를 탄력 있게 해주거나 기억력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폐경이 되면 난소는 더 이상 여성 호르몬을 만들지 않고 난자를 생산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에스트로겐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다양한 폐경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성의 몸은 여성호르몬과 생리주기에 따라 다음 5단계의 삶을 거치게 됩니다.
사춘기 이전 시기는 난소가 난자를 배란하지 않고 월경을 하지 않는 시기로 가슴이나 엉덩이의 발육이 미약합니다.
11~12세에 시작하는 사춘기는 월경이 시작되고 여성호르몬의 발달로 음모와 겨드랑이 부위에 털이 나고 가슴, 엉덩이의 발육이 촉진됩니다. 사춘기와 함께 여성은 생식 가능한 연령 대에 진입하고 이 기간은 향후 20~40년간 지속됩니다.
폐경이행기는 개개인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간 (평균 4년) 지속되며 이 시기 동안 난소의 기능이 점차적으로 떨어지면서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결국 폐경기와 연결되는 시기입니다. 일부 여성은 이 시기부터 안면 홍조 등의 폐경 증상을 보이게 되지만 아직 임신 가능한 상태입니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은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고 다양한 폐경 증상을 보입니다.
폐경 후기에 접어들면 더 이상 폐경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부터 골다공증이나 관상동맥 질환 등의 다른 건강 문제를 겪게 됩니다.
폐경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인 노화과정에 의해 난소가 퇴화하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현저하게 감소해 폐경이 발생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암이나 양성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의해 자궁이나 난소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폐경이 되지 않은 여성의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할 경우 몸속에 여성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는 생식샘이 없어지므로 폐경을 맞게 됩니다. 한편, 한쪽 또는 양쪽 난소를 남겨둔 상태로 자궁만 절제하는 수술을 받을 경우에는 비록 월경혈의 생산 장소인 자궁은 없어졌지만 여성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는 생식샘인 난소는 남아 있기 때문에 몸의 호르몬 환경은 폐경 이전의 상태와 동일합니다.
수술로 난소를 제거하지 않더라도 암으로 인해 항암제를 투여 받거나 골반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을 경우 난소가 손상을 입어 폐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자가 면역질환, 볼거리와 같은 난소의 염증, 지나친 다이어트 등 영양부족이 심한 경우, 흡연여성, 유전적 소인이 있는 여성에서 조기폐경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몸은 호르몬 환경의 변화로 인해 다양한 증상들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한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폐경 주변기 및 폐경기에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들
가장 빨리 일어나는 변화로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게 됩니다. 월경 출혈량이 감소할 수도 있지만 양이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월경 기간도 짧거나 길어지게 됩니다.
만일 월경주기가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출혈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다른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부인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면 홍조는 가장 흔한 폐경기의 증상으로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70%가 이 증상을 경험합니다. 한 보고에 의하면 64%가 1~5년간, 26%가 6~10년간 안면 홍조를 보인다고 합니다.

안면 홍조 증상은 대개 개인차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1~2년 정도 지속됩니다. 흔히 상체의 한 부분에서부터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열감을 느끼게 되고, 얼굴이나 목이 붉게 달아오릅니다. 붉은 반점이 가슴이나, 등, 팔에 생길 수 있고, 땀을 흥건히 흘리거나 추워 몸을 떠는 증상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수준에서부터 잠에서 깰 정도로 심한 느낌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보통 한번 발생하면 30초에서 10분 정도 지속됩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여성의 성기 부위인 질 상피의 두께가 얇아지고 창백해지며 주름이 없어집니다. 또한 질 주변 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한 결과 점액분비의 저하를 보이며 동시에 자궁 경부의 위축이 생기고 질벽의 탄성을 잃게 됩니다. 그 결과 질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성교를 할 때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폐경 전 여성의 질 내부에는 정상적으로 유산균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유산균이 생산한 유산은 질 내부를 산성으로 유지하여 다른 병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기에 이르면 질 내부의 산도가 떨어지면서 각종 병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질염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폐경기에는 요도의 점막이 위축돼 다양한 배뇨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여성들이 뜨거운 목욕탕 속에서 소변을 참는 것을 어렵게 느끼게 되고 때때로 운동을 하거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웃거나 달릴 때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요로 감염이 잘 생길 수 있으며 감염이 없더라도 요도 점막 위축 자체로 소변을 볼 때에 심한 작열감이나 배뇨 곤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요도의 저항력이 감소되어 감각자극에 대해 민감해지면, 요급박증과 빈뇨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편, 나이가 들면서 방광과 요도를 포함한 골반 장기를 지지하는 조직들의 탄력이 감소해 방광 또는 직장 탈출이나 자궁탈출과 같은 질병이 동반하기도 합니다.
폐경기가 되면 질 위축과 분비물의 감소로 성교 곤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오르가즘 시 자궁이 수축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골반 구조물의 지지력이 떨어지고, 흥분시 질 팽창이 저하되면서 성행위를 기피하려는 경향이 심해집니다. 한편으로는 폐경기가 되면서 성에 대한 관심 자체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폐경 이후에 임신에 대한 걱정이 없기 때문에 성에 대해 더 적극적이고 자유롭게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성교로 인해 전파되는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폐경기에는 잠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일찍 잠들기 힘들거나 일직 깨어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폐경기 증상 중 하나인 야간 발한으로 잠에서 깨기도 하며 자다가 중간에 깨어나면 다시 잠들기 힘든 경우가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 장애를 경험한 여성은 다음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우울, 흥분, 감정의 심한 기복이나 자신감의 상실, 집중력 저하, 고독, 불안, 신경과민 및 권태감, 두통, 불면증, 공격성 등을 보입니다. 이런 다양한 정신적 증상은 폐경 여성이 겪는 신체 변화에 따른 실망감이나 상실감에서도 기인하지만, 가정과 사회 등의 환경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신체가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허리는 굵어지고, 근육은 줄고 피하지방은 점점 늘어납니다. 피부는 점점 얇아지고, 유방은 크기가 줄어들고 처집니다. 관절이나 근육은 뻑뻑해져서 관절통과 근육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폐경기는 월경주기의 변화와 특징적인 안면 홍조 등의 증상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지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생길 수 있는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진찰과 검사가 추가적으로 요구됩니다.
가족력에 악성 종양, 고혈압,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과거병력에서 유방, 자궁 질환의 여부, 정맥 혈전색전증,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등 여부를 알아야 합니다. 성기능과 정신 심리적 상황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으며 흡연, 음주, 운동, 영양과 같은 건강관련 습관과 폐경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혈압과 체중 측정을 포함한 전신적 검사, 부인과 내진과 유방 진찰을 통해 기왕의 질병 유무를 확인하고,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를 실시합니다.
전형적인 폐경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호르몬 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폐경이행기에는 여성호르몬 수치의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결과 해석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호르몬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폐경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거나, 40세 이전에 무월경이 왔거나, 통상적인 호르몬 치료용량으로 폐경 여성을 치료 했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을 때입니다. 호르몬 치료를 할 경우 간기능과 혈중 지질 농도를 측정하여 치료 전 정상인지 확인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갑상선 기능 검사도 합니다.

그리고 폐경기에는 암이나 성인병 등의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연령에 맞는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방암 선별 검사를 위해 유방촬영술을 시행하며 필요한 경우 유방 초음파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거나 골절 병력이 있는 폐경 여성은 골밀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비정상적인 자궁출혈을 한 병력이 있거나 자궁이 있는 상황에서 에스트로겐을 단독 사용하는 경우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해서 자궁 내막 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이 경우 질식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자궁내막 두께를 측정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비정상 소견이 발견되면 자궁 내막 검사를 시행하여 자궁내막암의 발생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폐경기는 노화의 일환으로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인생의 변화입니다. 폐경기의 치료란 폐경기에 동반되는 증상을 경감시키고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유발 가능한 골다공증과 같은 다른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월경주기 변화는 폐경기의 가장 첫 증상입니다. 폐경기 여성은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짧아지며, 월경량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뭍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의사를 만나 다른 산부인과 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폐경기 이전부터 피임약을 먹고 있던 환자는 월경주기가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폐경기가 온지 모르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안면 홍조는 폐경기의 흔한 증상입니다. 안면 홍조는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수준에서부터 잠이 깰 정도로 심한 느낌까지 다양한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보통 한번 발생하면 30초에서 10분 정도 지속되고 폐경기에 접어들면 수년 이내 사라집니다.
안면 홍조를 느낄 때 시원한 곳으로 가거나, 몸이 더울 때를 대비해 얇은 옷을 겹쳐 입은 뒤에 벗는 것도 증상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시원한 물이나 주스를 마시고, 휴대용 선풍기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자극성 있는 음식을 피하며 심호흡을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안면 홍조로 잠에서 깨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침실을 서늘하게 하고 통풍이 잘되게 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천연섬유로 된 가벼운 옷을 입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기를 쓰면서 안면 홍조가 일어날 때 무엇이 영향을 미쳤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면 안면 홍조를 90%까지 줄일 수 있지만 일부 여성에게는 심장질환, 뇌졸중, 정맥 혈전색전증등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 치료 도중에 갑자기 중단하면 안면 홍조가 재발할 수 있으므로 중단을 원할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재발을 최소화 하도록 합니다.
에스트로겐을 단일제제로 사용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티볼론은 약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안드로겐의 성질을 갖는 합성 스테로이드로 안면 홍조 및 발한에 대해 에스트로겐과 효과가 비슷하나 적은 양의 질 출혈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경기에 위축된 질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친화력이 높아서, 적은 용량의 에스트로겐으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질에 직접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는 방법이나, 보습제를 사용하거나 국소용 윤활제를 사용하면 질 건조를 막고 성교통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요도와 방광은 에스트로겐 의존성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폐경 여성은 요실금과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체중조절 및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법이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 간단한 수술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는 방광 훈련과 바이오피드백과 같은 행동 치료가 도움이 되며 항콜린성 제제를 복용하거나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는 방법이 병용되기도 합니다.
대다수의 환자들은 안면 홍조 증상이 치료되면 2차적인 효과로 기억력 감소, 불안, 우울 등의 증상도 함께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기 폐경 또는 양측 난소 절제수술을 받은 여성이 호르몬 요법을 시행해도 성욕 감퇴를 보이는 경우에는 저용량의 안드로겐을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폐경기의 영향으로 피부는 건조해지고 주름살이 깊어집니다. 모발은 더 얇아지고 입술과 턱 주변에 털이 자랄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털은 면도와 같은 방법으로 제거하고, 피부의 주름살은 썬크림을 사용하며, 흡연을 하는 경우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켜 피부 처짐과 주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 대체요법은 안면 홍조 등의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골다공증의 예방에 큰 기여를 합니다. 그러나 근래의 연구들은 여성 호르몬이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에는 득이 되지만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혈전증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없으며, 일부 병합 호르몬 제제는 장기간 이용하면 유방암의 발병위험을 높인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폐경여성에 비해 년간 만명당 8명 정도가 추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근의 연구는 폐경 전후의 갱년기 여성에게 호르몬요법을 시행해 좋은 결과를 보고 있으므로 여성 호르몬요법의 투여시기가 중요합니다.여성 호르몬을 폐경 후 발생되는 질환들의 예방을 위한 치료로 선택하는 것은 의사와 상의하여 득실을 따져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경여성을 위한 호르몬 요법에 대한 권고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호르몬 요법에 대한 대한폐경학회의 권고 사항
티볼론은 호르몬 요법과 유사한 효과가 있는데 안면 홍조 등 폐경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고 골밀도를 높이고 척추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자의 하나로 골밀도를 높이고 척추골절을 예방하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유방암 예방 효과가 인정되고 있으나 오히려 안면 홍조를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계열의 약물로 골밀도를 높이고 골절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복용자의 약 1%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므로 음식물 섭취 30분 전에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고, 복용 후 30분간은 눕지 말아야 합니다. 유방암, 자궁출혈의 위험 없이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지만 안면 홍조의 개선 효과는 없습니다. 저칼슘혈증, 심한 신장질환 환자에게 금기이며, 식도 위궤양을 유발 할 수 있어 복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유방암이나 혈관 질환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호르몬 요법 대신 자연요법으로 이를 보완 대체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에스트로겐 작용을 갖는 식물들은 약 300 여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피토에스트로겐(Phytoestrogens)은 특히 콩이나 채소, 허브 류 식물 등에서 발견되는 복합물질입니다. 이들은 몸에서 약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반응을 일으키고 이들 중 일부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피토에스트로겐은 경미한 안면 홍조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예부터 승마(black cohosh), 당귀, 인삼, 까바(kava), 붉은 클로버(red clover), 콩 등이 폐경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승마는 아직 의학적 검증이 확실하지 않으며 폐경 증상에 대한 효과도 미약한 편입니다. 당귀, 인삼, 까바(kava), 붉은 클로버(red clover)는 폐경 증상에 효과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안면 홍조, 야간 발한, 수면장애 및 우울증과 같은 폐경 증상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논란이 있으며 일부 학자는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였습니다.
월경불순이나 폐경증상과 같은 증상에 처방되는 한약초지만 연구 결과 안면 홍조를 줄이는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항응고제인 와파린과 유사한 기능이 있어 출혈 소인이 있는 경우 유의해야 합니다.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안면 홍조에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불안증세를 감소시켜 주지만 안면 홍조와는 무관합니다. 까바는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몇몇 연구에서 유방이나 자궁과 같은 호르몬에 민감한 조직에 안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콩은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는 자연 요법용 식품이지만 안면 홍조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과 없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폐경기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인생의 변화입니다. 폐경기 예방이란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유발 가능한 골다공증과 같은 다른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골다공증이 걸린 뼈는 쉽게 부러질 수 있는데 손목뼈, 대퇴골, 척추 뼈 등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의 호발 부위입니다.
폐경이전부터 충분한 양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해야 골다공증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매일 우유나 치즈, 버터 같은 유제품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루 30분 이상씩 1주일에 5회 이상 빨리 걷거나 조깅, 적절한 무게의 물체를 드는 운동을 하는 것이 추천되나 자신의 운동능력의 60~70% 수준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음하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의 약물이 골밀도 감소를 줄이고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약물로 사용됩니다.

폐경기 동안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합니다.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심장 질환, 뇌졸중과 같은 혈관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미국의 경우 폐경이후에 폐암이나 유방암으로 죽는 여성보다 심장 질환으로 죽는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될 정도로 혈관성 질환은 매우 중요합니다.
과일이나 채소, 곡류 같은 저지방 음식을 먹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폐경 초기부터 호르몬 요법을 이용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궁 적출술 후에 남아 있는 난소의 기능은 정상적으로 폐경에 도달한 여성보다 수년 정도 일찍 소실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폐경 여성들은 호르몬 요법의 이용과 상관없이 신장, 체중, 혈압의 측정과 유방 검진, 골반 진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궁 세포진 검사의 경우 호르몬 요법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골반진찰은 미리 골반 내 기질적 병변을 감별할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또한 문진 및 이학적 검사의 결과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빈혈, 간질환 등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혈액 검사를 받아야하고, 혈전이나 색전증의 과거력이 있다면 혈액응고인자에 대한 검사가 추가됩니다. 콜레스테롤을 추적 관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골밀도 검사를 해 골다공증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유방의 종괴나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유방 촬영 검사를 미리 시행하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폐경 증상은 여성에 있어 노화의 일부분으로 폐경 전후 몇 년간 증상이 발생합니다. 사춘기 이후 주기적인 변화를 보였던 여성호르몬 수치가 급변하면서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입니다. 폐경 증상 치료는 환자가 힘들어 하는 증상을 조절하고, 동반 가능한 다른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면 됩니다. 골다공증의 경우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여 골절을 예방합니다.
모든 여성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호르몬 요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원칙적으로 에스트로겐만 사용하지만 자궁이 있는 여성은 자궁 내막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이용합니다. 즉 자궁이 없는 여성은 에스트로겐만 이용하면 됩니다. 에스트로겐만 이용할 경우 7년 동안 유방암의 위험은 오히려 감소하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복합제를 처음 이용하는 여성에게 7년 동안 유방암의 발생은 일반 폐경여성에 비해 증가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대장암의 경우 위험성을 낮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용량 에스트로겐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티볼론이나 랄록시펜의 경우 오히려 유방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폐경기가 되면 에스트로겐이 줄어 질이나, 음핵, 자궁은 물론 골반 부위 근육에 영향을 미칩니다. 질 벽이 얇아져서 성교 시 통증을 유발하거나 성교 후 질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성교를 기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호르몬 요법 또는 국소적으로 에스트로겐 질정이나 크림을 이용하거나 윤활제를 사용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화와 더불어 여성의 약 40%가 성기능의 변화를 호소하는데, 이에 대한 예방으로 가장 좋은 것은 지속적이고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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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28. 11:43

불임증 질병정보2013. 5. 28. 11:43

불임증(infertility)이란 약 1년간 피임 등 아무런 장애 없이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한 부부가 각 배란주기에 임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약 20~25% 정도이며, 1년 안에 약 90%의 부부가 임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임의 발생빈도는 보고마다 차이가 있으나, 전체 가임기 여성의 약 10~15%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부인과 외래 환자의 8%가 불임증이고, 이 중 1차성과 2차성의 비율은 6:4인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현재 불임증 빈도에는 큰 변화가 없음에도 최근 임신과 출산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이는 불임환자가 늘어서 임신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고 여성의 사회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결혼과 출산연령이 늦추어지고 피임법의 발달과 가족계획, 그리고 임신계획을 미루거나 아이를 원치 않는 소가족제도의 확산 등이 원인일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임신능력은 남녀 모두 24세에 최대 임신 능력을 보이며, 이후 매 5년이 경과될 때마다 임신에 성공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두 배로 길어져서 35세 이후부터는 임신 능력이 현저히 저하됩니다. 그러므로 30세 이상의 불임 환자의 경우 가능한 지체하지 말고 정확한 불임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불임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여성의 생식기와 생리주기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여성의 생식기는 질과 자궁 그리고 난소와 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난소와 난관은 좌우측에 각각 하나씩 두 개가 있습니다
자궁은 방광과 직장 사이의 여성의 하복부에 위치하는 조롱박 혹은 서양배 모양의 생식기관입니다. 자궁은 내부가 비어 있는 두터운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길이는 약 7.5cm, 폭은 약 5cm, 그리고 두께는 약 2.5cm 정도로 사람의 손바닥 정도 크기입니다. 자궁내부의 빈 공간, 다른 말로 자궁내강(內腔)은 앞뒤로 납작한 삼각형의 틈새 공간으로서, 위쪽으로는 난관을 통하여 골반강과 연결되며, 아래쪽으로는 자궁경부를 통하여 질과 연결됩니다. 배란일이 되면 양쪽 난관 끝에 위치한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되어 난관을 통해 자궁내부로 유입되는데, 난관에서 난자가 정자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면 수정란은 자궁내막에 착상됩니다.
자궁경부는 자궁의 아래쪽에 위치하는 좁은 부분으로, 자궁내강에서 질로 연결되는 자궁경관을 형성합니다. 평활근이 대부분인 자궁 체부와는 달리, 자궁경부는 대부분 치밀한 아교질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궁이 골반 중앙에 위치하도록 고정하는 역할도 담당합니다. 자궁경부의 길이는 위아래로 약 3-4cm이며, 단면을 내었을 때의 지름은 약 1-3cm입니다.

여성 생식기의 구조
여성의 생식기 구조
자궁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생식, 즉 임신입니다. 자궁은 남성으로부터의 정자가 유입되는 통로이고, 수정된 수정란이 착상하는 장소이며, 태아가 태반을 형성하고 성장·발달하게 하며, 궁극적으로 분만을 담당하게 됩니다.
자궁은 하복부 중앙에 위치하며 앞으로는 방광, 뒤로는 직장이 있습니다. 자궁의 양 옆으로는 여성호르몬과 난자를 배란하는 난소가 있고, 배란된 난자를 자궁으로 받아들이는 난관이 자궁으로부터 양쪽으로 나와 있습니다.
자궁은 대동맥에서 양쪽 다리로 뻗어 나온 장골동맥에 의해 혈액공급을 받는 장기입니다. 자궁은 임신이 되었을 때 태아에게 충분한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기 위하여 여러 혈관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성의 생리주기란 월경이 시작되는 날부터 다음 월경이 나타날 때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건강한 여성의 생식주기는 28일이며, 첫 출혈이 시작되고 14~15일째에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되는 배란이 일어납니다.
여성의 생리주기는 다양한 호르몬의 복합적 작용에 의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불임증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다음의 기본적인 용어들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성선자극호르몬은 사람의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여성의 성선인 난소를 자극하여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에스트로겐은 난소의 난포에서 생산되는 호르몬으로, 소위 ‘여성호르몬’ 또는 ‘난포호르몬’으로 불립니다.
난소의 난포는 난자를 배란한 후 황체라는 조직으로 변화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황체가 생산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황체호르몬’이라고도 불립니다.
자궁내막은 자궁의 내부를 구성하는 조직으로, 혈관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이곳에 수정란이 착상하여 태반을 형성합니다.

여성의 생리주기
남성의 생식기는 정자를 생산하는 고환, 고환에서 생산된 정자를 실어 나르는 정관(또는 수정관), 정자를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정낭, 정액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전립선, 그리고 성교를 위한 음경 등으로 구성됩니다.

남성의 생식기 구조
남성의 생식기 구조
정액의 약 60%는 정낭에서, 약 30%는 전립선에서, 나머지 5% 정도는 요도에서 생산되는 분비물로 구성되며, 고환에서 생산되는 정자는 정관을 타고 이동하여 정관의 팽대부에 모여 있다가 남성이 사정할 때 전립선액과 정낭의 분비물 등과 함께 섞여서 요도를 따라 배출됩니다.

정액의 이동경로

불임의 원인은 여성 측이나 남성 측 또는 양측 모두에서 기인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알 수 없는 요인이나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환경적 요인이 불임을 유발하기도 하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질병 등의 요인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임신은 여러 단계의 과정이 복합적이고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들 단계 중 어떤 한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면 결과적으로 불임이 일어납니다.
불임의 원인을 이해하기에 앞서 정상적인 임신 과정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하는 여성이라면 여성이 마지막 생리를 시작한 지 13~15일이 되면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이 됩니다. 이 시기를 전후로 성관계를 통해 남성의 정자가 여성의 생식기 속으로 사정되어 들어오면 정자는 질과 자궁경부, 자궁내부를 거쳐 난관으로 이동합니다.
한편, 배란된 난자 또한 난관 속으로 들어와 이동하면서 정자와 만나게 되는데, 이때 수많은 정자 중 단 하나의 정자만이 난자 속으로 뚫고 들어와 수정이 일어납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만들어진 수정란은 세포분열을 거듭하면서 난관을 따라 자궁내부로 들어가 자궁내막에 착상을 하게 되고, 자궁내막이 부풀어 올라 수정란을 감싸면서 태반을 형성하면 임신이 이루어집니다.
이상의 과정 중 어떤 단계에서든지 정상적인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면 임신이 일어나지 않으며, 이러한 차질이 어떤 원인에 의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불임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정상 임신과정
난소에서 배란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배란장애는 여성 측 불임원인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배란장애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에는 “조기난소부전”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습니다.
조기난소부전이란 아직 정상적으로 폐경이 일어나기에는 너무 이른 40세 이전의 나이에 난소가 정상적인 기능을 멈춰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조기난소부전은 흔히 조기 폐경이라는 용어와 혼동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조기폐경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여성의 난소 또는 부신에서 정상치 이상의 남성호르몬을 생산함으로 인해 난자의 성숙과 배란이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 결과 난소 내부에 여러개의 낭종이 생성되기 때문에 이러한 명칭이 붙은 것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가진 여성의 난소는 규칙적으로 배란하지 못하거나, 배란을 하더라도 건강하고 생식 가능한 난소를 배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난자가 배란되었다고 하더라도 자궁이 수정란을 착상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임신이 실패하기도 합니다.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뇌하수체에 “유선자극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프로락틴(Prolactin)을 분비하는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갑상선이나 부신 등 호르몬을 생산하는 내분비샘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에도 여성의 생식주기에 영향을 미쳐 불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식증이나 심한 다이어트로 극심하게 체중이 낮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비만한 여성의 경우에도 배란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이상과 불임
정상적으로 열려 있어야 할 난관이 폐쇄되면 정자와 난자가 정상적으로 만나서 수정란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불임의 원인이 됩니다.

난관 폐쇄
이러한 난관 폐쇄는 골반 내부의 염증성 질환이나 과거의 수술 등으로 인한 유착, 자궁의 내막조직이 복강 내부로 흘러들어가 반복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자궁내막증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관 폐쇄의 원인
질과 자궁이 만나는 부위를 자궁경부라고 하며, 이 속에 있는 좁은 통로를 자궁경관이라고 합니다. 자궁경관에는 점액을 분비하는 분비샘이 많이 있는데, 자경경관 내부의 점액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배란주기에 맞춰 양과 질이 변화합니다.
자궁경관의 점액이 배란주기에 따른 적절한 변화를 하지 않거나 감염으로 인해 성질이 변화하면 정자의 유입을 방해하여 불임의 원인이 됩니다.
한편, 일부 여성에서는 몸속에 정자를 공격하여 파괴하는 항체가 형성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불임을 유발될 수 있습니다.

자궁경관 요인
과거 소파수술의 경험과 월경출혈 상태의 변화 등으로 인해 자궁내부에 유착이 발생하거나 자궁의 형태에 기형이 있는 경우, 그리고 자궁에 근종이 존재하는 경우 일부에서 임신과 착상을 방해하여 불임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자궁 요인
정상적인 임신을 위한 남성측의 조건은 성숙하고 건강한 정자가 생산되어야 하고, 정자가 자궁을 통과하여 난자에 도달한 후 난자를 뚫고 수정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운동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정자가 정확한 방향을 향해 이동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모양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정자가 여성의 생식기 속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정액의 양이 필요하며, 또한 충분한 숫자의 정자가 정액 속에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성행위가 가능하도록 발기능력이나 심리적 요인 또한 중요합니다.
만약 이들 요소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충족되지 못할 경우 불임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남성측 요인-1
남성의 불임 요인은 정계정맥류가 37%, 원인불명이 23%, 정관 폐쇄가 13%, 정류고환/고환이상이 각각 3%, 사정장애/면역학적 이상이 각각 2%, 유전적 원인이 1% 정도를 차지합니다.

남성측 요인-2
정관이나 부고환 등 정자의 이동경로가 폐쇄되면 정액이 이동할 수 없어 불임의 원인이 됩니다. 일부 경우에는 선천적인 이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요로감염이나 염증, 수술 등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정계정맥류는 고환에서 나가는 정맥에 혈류장애나 역류가 일어나 압력이 높아지고 혈액이 정체되면서 정맥혈관이 굵어지고 구불구불하게 늘어난 것을 말합니다. 정계정맥류의 90% 이상이 좌측 고환에서 발생합니다. 정계정맥류는 고환의 혈액순환을 나쁘게 하고 고환의 온도를 상승시켜 불임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앞서 언급한 불임증의 직접적인 원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불임증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기초 체온표란 매일 아침에 잠이 깨자마자 일어나지 않고 바로 여성의 구강 내 체온을 측정하여 기록한 것입니다.
배란 이후 황체에서 분비되는 황체호르몬(프로게스테론)은 체온을 상승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배란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체온이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되다가 배란이 일어난 직후부터는 체온이 상대적으로 상승합니다.
기초 체온표를 정확히 작성함으로써 배란일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성의 생리주기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의 여부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여성의 생리주기에 따른 기초체온 변화
기초 체온표와 유사한 의미를 가지는 검사로 배란 진단 시약이 있습니다. 이것은 소변에서 황체화 호르몬의 상승치를 진단하여 배란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기초 체온표나 배란 진단 시약을 이용하여 배란 시기를 예측함으로써 성교 시기나 불임평가에 필요한 다른 검사 시간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신체의 호르몬 상태는 성공적인 임신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불임의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하는 호르몬에는 생식샘 자극호르몬과 황체 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월경 시작 3일째 혈청 내 생식샘자극호르몬의 일종인 난포자극호르몬의 혈중농도를 측정하면 난소의 노화와 시험관 수정시의 임신성공률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생식샘자극호르몬은 난소의 기능이 떨어질수록 농도가 높아지므로, 이 호르몬이 낮을수록 임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황체기 중간에 황체호르몬을 측정하여 배란 여부와 황체 기능의 정상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배란과 다음 월경 시작의 정중간 시기에 황체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검사하였을 때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농도가 높게 나오면 황체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 조직검사는 혈액에서 황체호르몬의 농도를 직접 측정하지 않고서도 호르몬의 이상 여부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은 배란 이후 황체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점점 두터워집니다. 배란 후 11~12일째 자궁내막의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았을 때 자궁내막이 생리주기에 맞게 적절히 증식해 있으면 황체기능이 정상임을 판단할 수 있지만, 증식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황체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난관의 폐쇄는 여성 측 불임의 매우 중요한 원인입니다. 자궁난관 조영술은 방사선을 통과시키지 않는 조영제라는 약물을 자궁 내부로 주입하면서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는 검사법입니다. 만일 난관이 막히지 않고 정상적으로 열려 있으면 사진 상에서 조영제가 자궁내부에서 난관을 통해 복강 속으로 빠져나가는 소견이 관찰됩니다. 그러나 난관이 막혀 있을 경우 이러한 소견이 관찰되지 않고 조영제가 자궁 속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그 밖에 자궁경, 난관경, 복강경 검사 등을 시행하면 자궁내막의 상태, 자궁내막증 여부, 복강 내 유착의 발생 여부 등에 대한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복강경 검사
황체호르몬을 5일 동안 주사하거나 약으로 복용하다가 투약을 중지하면 정상적으로는 자궁내막이 위축되면서 생리와 유사하게 출혈이 됩니다. 만약 이러한 소견이 관찰된다면 자궁내막이 적절하게 에스트로겐의 자극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동시에 자궁내막의 유착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48시간 정도 금욕을 한 후 배란기에 성교를 가진 다음 2~8시간 내에 자궁경관 내부에 남아 있는 정자와 점액을 채취하여 관찰하는 것입니다. 배란기의 점액은 점도가 높고 유리슬라이드에 건조시켰을 때 고사리 잎 같은 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만일 이런 소견이 관찰되지 않으면 불임의 원인으로 자궁경관요인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점액을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고배율에서 20개 이상의 정자가 관찰될 경우 20개 미만인 경우보다 임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성교 후 검사에서 반복적으로 정자가 보이지 않을 때에는 정액에 대한 자세한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자궁경부에서 분비물이 있거나 감염을 시사하는 병력이나 진찰 소견이 있을 경우 클라미디아 등 각종 병균에 대한 배양 검사를 실시합니다.
실제적으로 불임의 원인에 있어서 남성 측 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불임의 35~4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흔합니다. 그러므로 불임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여성을 검사할 때에는 남성에 대한 검사도 같이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남성 불임요인은 정액 검사, 정자 기능 검사, 항정자 항체 검사와 그 밖의 여러 가지 비뇨기과적 검사로 평가합니다.
정액 검사는 불임증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2~3일간의 금욕기간을 두고 소독된 용기에 정액을 받습니다. 채취 1시간 후에 정액의 색깔, 양, 점도와 정자 수, 운동성, 정자형태 등을 관찰하게 됩니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서는 2주 간격으로 2회 이상 검사하여 신체검사, 생활습관, 직업환경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표. 정상 정액 검사 소견
정자 기능 검사는 정자 침투력 검사라고도 부르며, 투명대를 제거한 햄스터 난자와 남성의 정자를 함께 배양시켜 정자의 침투 능력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정자는 항원성이 매우 높지만 정상에서는 혈관고환 방어막에 의해 인체의 면역 기전으로부터 격리·보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관의 감염이나 수술, 고환 손상 등으로 이 방어막이 깨어질 경우 정자를 공격하는 항체의 일종인 “항정자 항체”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여성에서도 여러 남성과 성 접촉을 하거나 과거 성기 감염이 있었던 경우 항체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불임 치료를 위해서는 이상의 검사들을 통해 불임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불임이 발생한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많은 불임 환자에서 임신이 가능해집니다. 한편, 불임 환자의 10% 정도에서는 모든 검사를 다 시행하고도 확실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원인 자체를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으며, 특히 불임 기간이 3년 이상일 경우 예후가 특히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불임 환자들이 진단 과정 중에 또는 치료를 잠시 쉬거나 휴가기간 중에, 혹은 심리 치료를 받는 중에 임신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평가하여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불임에 대한 원인별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란 요인에 의한 불임은 약물이나 성선자극호르몬 등을 투여하여 배란을 유도합니다.

황체기 결핍에 의한 불임은 원인질환을 치료하거나, 약물이나 프로게스테론 질정 등을 사용합니다.
자궁경부 요인에 의한 불임은 에스트로겐 질정이나 약물요법 또는 자궁 내 인공수정을 시행합니다.
난관 폐쇄/자궁내막증/유착에 의한 불임은 난관 수술이나 자궁내막증에 대한 약물치료, 유착 용해술 등이나 체외수정을 시행합니다.
정관 폐쇄에 의한 불임은 정관 복원술 등 수술을 시행하거나 고환에 주사기를 찔러 정자를 채취한 후 체외수정을 시행합니다.
정자 이상에 의한 불임은 생식샘자극호르몬을 투여하거나 체외수정(필요시 기증된 정자를 이용)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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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2. 17. 10:29

여드름 질병정보2012. 12. 17. 10:29

여드름은 얼굴, 목, 가슴, 등, 어깨 등에 막힌 털구멍(개방 면포와 폐쇄 면포), 뾰루지, 깊은 종기(낭종 또는 결절) 등이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여드름은 대개 10대 초반에 발생하나, 20대 전후에 증상이 심해질수도 있으며, 30대와 40대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여드름은 보통 수년 후에 없어지지만, 적절한 치료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가 있습니다. 여드름은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지만 환자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주며, 중증의 여드름인 경우 심각하고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어 미용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상시에 여드름의 피부 관리와 치료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여드름 발생에 가족력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의 정확한 유전 양식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피지선의 해부학적 구조와 여드름 원인균

여드름의 발생 과정


여드름은 주로 사춘기부터 시작됩니다. 남자는 15~19세 , 여자는 14~16세 사이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 중 약 80%의 환자에서는 20세 중반까지 여드름 병변이 서서히 없어집니다. 때때로 30~40세 이후까지도 지속되는 수가 있는데, 이를 성인 여드름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을 발생 시기에 따라 다음와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태반을 통해 산모로부터 전달된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에 의해 주로 신생아 시기의 남자아이의 코, 뺨, 이마 등에 나타납니다. 이것은 일시적이며 저절로 없어지므로 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남녀 모두에서 주로 얼굴 중앙부에 병변이 나타납니다.
2005년 대학병원과 개인병원을 찾은 11,148명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5세 이상의 여드름 환자가 약 43.7%를 차지하여 성인 여드름이 최근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성인 여드름은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주로 여성에 3배 이상 많습니다. 대부분 심하지는 않지만 염증성 병변이 더 많습니다.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턱과 입 주위에 더 많이 발생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환자의 얼굴에 피지 분비도 많지 않습니다. 악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약물, 기름기가 많은 음식, 담배, 생리 등이 있습니다.

여드름 병변은 크게 비염증성 병변, 염증성 병변, 여드름 흉터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의 근본적인 증상은 면포입니다. 면포에는 입구가 열려 있는 개방 면포와 입구가 닫혀 있는 폐쇄 면포의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개방 면포는 멜라닌색소의 침착으로 검은 색깔인 반면에, 폐쇄 면포는 흰 색깔 을 띱니다.
면포가 오래되면 주위에 염증이 생깁니다. 여드름에 염증이 생기면 처음에는 붉은 기가 돌고, 시간이 흐르면서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염증의 정도에 따라 붉은 여드름(구진성), 곪는 여드름(화농성), 결절, 낭종 등이 형성됩니다. 이 중 어느 한 형태가 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여러 형태의 발진이 섞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드름을 방치해서 염증이 심해지거나, 잘못 짜서 피지가 피부 안쪽으로 터지게 되면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옵니다. 또한 패인 흉터(볼록 흉터, 오목 흉터)가 생기게 됩니다. 여드름 흉터는 다른 흉터에 비해 흉터 가장자리가 매우 날카롭습니다. 그리고 깊이 패여 있습니다. 실제로 수술을 해보면 흉터 바닥이 지방층까지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만큼 피부손상이 광범위하며 흉터끼리 서로 연결되어 있는 예가 흔합니다.

여드름 병변의 형태
여름철에는 피지와 땀의 분비가 왕성해집니다. 우리 몸의 체온이 1°C가 상승하면 피지 분비는 10%씩 증가하는데, 그래서 더운 여름에는 피지 분비가 더 많아지게 됩니다. 피지와 땀이 왕성히 분비되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잠잠했던 여드름이 여름철에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겨울철에는 추운 기온의 영향으로 피지와 땀의 분비가 줄어듭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여드름이 가라앉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겨울인데도 여드름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겨울에는 신진대사가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각질이 생기고 떨어져 나가는 작용이 둔해져 각질층이 두꺼워지는데, 이 각질층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임상적으로 쉽게 내릴 수 있습니다. 면포의 존재 여부는 여드름 진단에 가장 중요합니다. 감별 진단이 요구되는 질환으로는 주사, 구주위염, 모낭염 등이 있습니다.일반적으로 특별한 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심한 병변을 보이는 경우 호르몬 이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혈청 유리/총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설페이트(dehydroepiandrosterone sulfate)와 같은 호르몬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여드름의 치료는 오래 계속되는 관리의 과정입니다. 여드름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새로운 여드름의 발생을 막는 것입니다. 여드름 증상이 좋아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6~8주간의 치료를 꾸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 방법을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전에 사용했던 메이크업이나 로션 또는 복용약 등에 의해 여드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서도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과 의사에게 치료 전에 기존에 사용했던 화장품, 복용약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시기에 따른 병변의 악화 유무에 관해서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화장품으로 나오는 여드름 로션과 크림은 경증의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 사용하면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 전 제품 설명서를 주의 깊게 읽어보아야 합니다.
스스로 여드름을 짜거나 긁으면 흉터가 더 잘 생기므로 병원에서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치료는 일반적으로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크게 바르는 약, 먹는 약, 외과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르는 약은 경증 혹은 중등증의 여드름에 주로 사용됩니다. 바르는 약으로는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이나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등의 항생제, 항균작용, 각질제거와 함께 피지 배출이 잘 되도록 하는 작용이 있는 트레티노인(tretnoin)이나 아다팔렌(adapelene) 등의 비타민A 유도체, 강력한 항균효과와 함께 약간의 항염증작용과 면포 용해작용이 있는 벤조일 퍼옥사이드(benzoyl peroxide)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들 성분이 두 가지 이상 혼합되어 있는 복합제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르는 약을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누 세수를 자주 하거나 각질을 문지르는 행위 등은 피해야 하며 세안 후에는 적당한 피부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또한 치료 전에 피부과 의사에게 바르는 약제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에 대하여 자문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중등도나 중증의 여드름에서는 먹는 약이 주로 사용되며 여기에는 경구용 항생제와 비타민A 유도체인 레티노이드(retinoid)가 있습니다.
항생제는 직접적으로 모낭 내 여드름 균을 감소시키고 염증반응을 줄여서 홍반을 감소시킵니다.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 에리스로마이신 등이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가슴이나 등 부위에 염증성 병변이 있는 경우에 효과가 있습니다. 경구용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장내 세균총의 변화에 의한 설사, 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에서는 드물게 질부위의 진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즉시 진균증에 대한 치료도 병행해야 합니다. 드물지만 항생제 복용으로 피임약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갑작스런 질 출혈이 일어난 경우에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유중이거나 임신 중인 여성인 경우 의사와 상의한 후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로아큐탄(Roaccutane®)으로 알려진 레티노이드 제제의 주작용은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작용입니다. 이외에도 이 약제는 여드름 발생에 관련하는 이상각화(불완전하고 미숙한 각질화를 보이는 비정상적 각질화), 염증반응, 세균증식 등 여드름 발생의 대부분의 발생 경로를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레티노이드는 가임기 여성에서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약물 투여 시작 1개월 전부터 투여 중지 1개월 후까지는 반드시 피임이 필요합니다.
생리 전에 여드름이 악화되는 여성의 경우 피임약을 복용하면서 여드름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여드름 치료에 피임약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크게 곪은 여드름은 보기에도 흉하지만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런 병변은 주사요법으로 치료하여 흉터 발생을 줄여 줍니다. 심한 염증성 병변으로 피부가 딱딱해졌을 때는 병변 부위에 희석한 트리암시놀론을 직접 주입하여 여드름이 빨리 없어지도록 하고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합니다. 주사요법의 부작용으로 피부가 위축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6∼12개월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피부과에서는 개방성 혹은 폐쇄 면포들을 짜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집에서 혼자 염증성 병변(뾰루지)을 뜯거나 짜서는 안 됩니다. 뾰루지를 짜면 더 빨갛게 되고 붓고 염증이 생겨 결국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염증에 의해 약해진 기름샘 벽을 무리하게 짜서 파괴시키므로 염증이 더 크게 생기기 때문입니다.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압출치료는 모공 입구를 깨끗이 세안한 후 뜨거운 수증기로 모공을 넓히고, 특수한 기구로 여드름을 짭니다. 그러므로 이런 부작용이 생기지 않습니다.
여드름이 넓게 퍼져 있는 경우에 화학 박피술을 시술하면 각질이 벗겨집니다. 그러면 막혀 있던 모공이 일시에 열리며 염증이 가라앉게 됩니다.다른 바르는 약의 피부 흡수를 증가시켜 약제의 효능을 높여줍니다.
빛에 반응하는 물질인 광과민제를 피부에 바르면 피지선과 모공에 선택적으로 흡수됩니다. 이후 특정 파장의 빛을 쏘여 광과민제를 활성화시키면 피지선과 모공 속의 여드름 균을 파괴하고 피지선 분비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폴라리스(Polaris®), 씨너지(Synergy®), 브이빔(V-beam®), 아라미스(Aramis®) 등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여드름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크로스 요법은 ‘화학적 피부재생술’입니다. 즉, 얼굴 전체를 화학 박피하는 방법과는 달리 흉터나 모공 부위마다 특수한 화학 물질을 집어넣고 국소적으로 피부를 재생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때 주로 사용하는 화학박피제는 트리클로로아세트산(trichloroacetic acid: TCA)입니다. 화학박피술은 흉터의 깊이에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수차례 치료를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화학 박피술을 이용한 흉터의 치료는 흉터만을 부분적으로 치료하는 방법, 얼굴 전체를 흉터 부위 중심으로 치료하는 방법, 레이저 피부 재생술 후에도 깊게 남아 있는 흉터의 치료 등에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레이저 에너지가 미세한 광선으로 되어 있어, 표피를 통과해서 진피층 깊은 곳까지 전달됨으로써 피부의 겉과 속을 함께 개선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표피층의 잡티와 색소 세포는 물론 잡티를 생성시키는 멜라닌 세포를 파괴합니다. 또한 진피층의 콜라겐을 수축, 생성시킵니다. 그리고 피부탄력을 증가시켜 잔주름을 개선시키고, 넓은 모공을 수축시킵니다. 즉, 수술 흉터 및 여드름 흉터 등을 개선해 줄 수 있습니다.
피부의 함몰 부분을 채워주는 시술입니다. 이러한 물질에는 콜라겐(collagen), 히아루론산(hyaluronic acid)으로 이루어진 레스틸렌(Restylene®), 자가지방, 실리콘(silicone) 등이 있습니다.
폴라리스, 타이탄(Titan®), 제네시스(Genesis®) 같은 피부 재생 레이저는 수술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여 피부 탄력을 증진시킴으로써 피부를 재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 재생 레이저 단독 시술보다는 흉터의 모양과 분포에 따라서 크로스 요법, 브이빔 혈관 레이저 요법 등과 복합적으로 시술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수술로 흉터를 오려낸 다음 봉합하는 방법인 흉터 절제술이 있습니다. 흉터를 일일이 주사로 마취한 다음 흉터보다 약간 큰 펀치로 흉터 부위를 떼어 내는 펀치(punch) 절제술 등도 있습니다. 이 중 펀치 절제술은 주사 마취를 해야 하고 출혈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크고 깊은 소수의 흉터를 치료하는 데는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드름에 의한 켈로이드(keloid, 상처가 나아감에 따라 새 살이 뭉쳐 딱딱한 혹 상태로 된 것) 및 볼록 흉터에는 그 부위에 직접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아 치료합니다. 혹은 냉동요법이라 하여 피부를 아주 차갑게 얼리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성인 여드름은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에 많이 생깁니다. 사춘기 여드름보다 유병 기간이 더 길고 치료 반응이 느리게 나타나고, 흉터도 잘 생깁니다. 삶의 질도 더 저하되므로 치료를 적절하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 여드름의 치료 원칙은 일반 여드름과 같아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정도에 따라 약제를 먹거나 바르게 됩니다. 이 중 뺨이나 턱에 있는 여드름은 병변이 깊고 염증이 심한 경향을 보입니다. 염증 후 피부 붉어짐, 색소 변화, 흉터 발생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에게서 어떠한 치료를 받든지 간에 여드름은 기름기가 많은 피부타입에 많기 때문이라면 이러한 피부 타입의 근본은 오랜 기간 지속됩니다. 따라서 피부 치료보다는 피부 관리라는 개념으로 여드름이 완전히 없어지기 전까지는 꾸준한 피부 손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단시간에 여드름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는 없습니다. 적절한 손질과 치료만이 흉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음식과 여드름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어 왔습니다. 최근 성인 여드름에서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가 증가되어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먹고 난 뒤 빠르게 혈당을 높일 수 있는 고혈당지수(GI-Glycemic Index)의 식품과 연관성을 보이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드름이 거의 없는 파푸아뉴기니와 남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은 저혈당지수의 음식을 주로 먹습니다. 그들 중에는 여드름 환자가 없었습니다. 서구화가 되면서 고혈당지수 음식을 먹게 되면서 여드름이 발생되었다는 논문이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남성 호르몬 증가와 연결됩니다.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면 여드름이 더 악화되므로, 증가시키는 고혈당지수 식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가공이나 도정이 덜 된 거친 곡류, 채소와 해조류, 식이섬유가 풍부한 저혈당지수 식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광욕(선탠)으로 여드름을 감출 수는 있지만, 그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자외선은 피부를 노화시키고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광화상, 썬탠 등은 오히려 피해야 합니다. 여드름 환자는 자외선을 막기 위해 기름기 없는(oil free) 젤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이 있는 피부는 다른 피부 타입에 비해 기름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기름이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적은 화장품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할 경우 수성도 아니고 기름기도 없는(oil free)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면포성의(면포를 발생하지 않음) 또는 비여드름성(여드름을 일으키지 않음)이라고 표기된 제품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엷은 색을 띤 로션은 안전하게 여드름을 감출 수 있습니다. 또한 기름기 없는 가루 파우더 역시 여드름을 커버해 줄 수 있습니다.

헤어스프레이나 젤을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얼굴을 가려야 합니다.만약 스프레이가 얼굴에 접촉되면 화장품으로 인하여 기인된 여드름 모양의 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화장이 여드름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하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성인 여드름 환자에서 적절한 화장은 오히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여드름 환자는 저자극성, 면포발생이 없는(non-comedogenic)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루 2회 저자극성의 세안제로 세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분 함량이 많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한 여드름 피부용 보습제는 꼭 사용해야 합니다.
여드름이 청결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폐쇄 면포의 검은색은 건조된 기름과 탈락된 세포들이 모낭의 개구에 붙어 까맣게 보이는 것이지 먼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특히 공업용 기름을 만지는 직업을 가진 사람인 경우 작업 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하루에 두 번 비누와 따뜻한 물로 얼굴을 씻으면 됩니다. 잦은 세안은 실제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두번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머리를 감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마에 여드름이 많이 생기면 앞머리를 더 자주 감아야 합니다.
여드름이 있는 남성이 면도를 할 때는 전기면도기와 안전 면도칼 중 어느 쪽이 더 편리한지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해 보아야 합니다. 안전면도칼을 사용한다면 먼저 비누와 따뜻한 물로 수염을 부드럽게 합니다. 그 후 면도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면도를 할 때에는 뾰루지를 건드리지 않도록 가능한 한 부드럽게 면도하여야 합니다.
반드시 면도를 실시해야 할 경우에만 하며, 잘 드는 면도날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근들어 사춘기가 아닌 25세 이상의 성인 특히 여성에서 성인여드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악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약물, 기름기가 많은 음식, 담배, 생리 등이 있습니다.
변비나 좋지 않은 장질환으로 인해 간혹 여드름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여드름의 원인이라는 과학적인 근거는 제시된 바 없습니다.
기름기 있는 음식, 초콜릿 등의 음식이 여드름을 발생시킨다는 속설이 있는데, 실제 여드름과 음식과의 관련은 생각만큼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혈당지수 식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 환자는 저자극성, 면포발생이 없는(non-comedogenic)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이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적은 화장품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한 여드름 피부용 보습제는 꼭 사용해야 합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모이스춰라이저를 사용할 경우 수성도 아니고 기름기도 없는(oil free)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면포성(면포를 발생하지 않음) 또는 비여드름성(여드름을 일으키지 않음)이라고 표기된 제품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헤어스프레이나 젤을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얼굴을 가려야 합니다. 만약 스프레이가 얼굴에 접촉되면 화장품으로 인하여 기인된 여드름 모양의 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루 2회 저자극성의 세안제를 사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세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염증이 동반되지 않은 비염증성 병변, 즉 개방성 혹은 폐쇄 면포들은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집에서 혼자 염증성 병변(뾰루지)을 뜯거나 짜서는 안 됩니다. 특히 목 부위 여드름은 흉터가 많이 남으므로 손대지 않아야 합니다. 뾰루지를 짜면 더 빨갛게 되고 붓고 염증이 생겨 결국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염증에 의해 약해진 기름샘 벽을 무리하게 짜서 파괴시키므로 염증이 더 크게 생기기 때문입니다.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압출치료는 모공 입구를 깨끗이 세안한 후 뜨거운 수증기로 모공을 넓히고, 특수한 기구로 여드름을 짜므로 이런 부작용이 생기지 않습니다.
대개는 염증 반응 후에 생긴 색소 침착일 것입니다.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를 남기지 않으려면 초기에 효과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여드름 치료 중 각질이 제거되어 일시적으로 모공이 넓어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각질이 제거되어 피지가 없어지면 오히려 모공은 줄어들게 됩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복용약은 항생제와 비타민A 제제로 장기 복용 후 살을 찌게 하는 작용은 거의 없습니다. 항생제의 경우 장기간 먹으면 장내 세균총의 변화로 설사나 장염이 올 수 있습니다. 레티노이드와 같은 비타민A 제제는 치료 전과 치료 중 간기능검사, 혈중지방검사 등 혈액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부작용이 있는지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특히 가임기 여성에서는 태아에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 전 임신검사와 함께 피임을 치료가 끝난 1달 후까지 지속해야만 합니다.
치료를 자의로 중단하면 여드름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치료 후 피부 미용 관리 개념으로 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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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8. 10:25

폐경기 건강생활2012. 11. 8. 10:25

폐경(menopause)이란 지속되어 왔던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여성에게 특별한 원인이 없이 1년 동안 월경이 없으면 폐경을 의심할 수 있고 특히 폐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용이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폐경기는 폐경 이후 남은 생의 기간을 뜻하며, 이 기간 동안 여성의 난소에서는 여성호르몬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한편, 갱년기(climacteric)란 폐경전후를 의미하는 폐경주변기(perimenopause) 보다 광범위한 기간 즉, 폐경 전 수년과 폐경 후 약 1년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갱년기보다 폐경전 기간을 의미하는 폐경이행기(menopausal transition)란 용어를 사용하며 이 시기에는 난소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소실됩니다. 일부 여성은 폐경이행기에 폐경 증상이 시작하기도 합니다.
폐경은 마치 미성숙한 소녀가 여성 호르몬이 왕성히 분비되는 사춘기를 겪으며 임신이 가능한 여성으로 성장했던 것처럼, 나이가 들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노화 현상입니다.
대개 폐경이 오기 몇 년 전부터 증상이 시작되고, 폐경 이후 몇 년간 계속 될 수도 있습니다. 대개 40대부터 여성은 자신의 월경주기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점차 월경주기가 짧아지고 월경량이 적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주기가 길어지거나 월경 양이 많아지는 등 불규칙한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낮이나 한밤중에 날씨가 갑자기 덥다고 느끼는데 이것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양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 폐경은 48세~52세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한국 폐경여성 조사에서 평균 폐경연령은 49.7세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30대에서 50대 사이 혹은 그 이후라도 언제든지 폐경이 일어날 수 있는데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을 상실하여 발생하는 폐경을 “조기 폐경”이라고 합니다. 조기 폐경 여성은 에스트로겐인 여성호르몬이 장기간 부족해 정상 폐경 여성에 비해 폐경증상이 조기에 발생합니다.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이 조기에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일찍 진단하여 적절한 호르몬 요법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경 여성들은 다양한 폐경 증상과 증후를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은 여성 호르몬이 모든 여성들에게 똑같은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폐경은 마치 사춘기가 되어 월경을 시작하는 것처럼 여성이 겪게 되는 정상적인 삶의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폐경기에 일어나는 몇몇 증상들은 정상적인 노화의 일부분 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성의 생식기관은 여성 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와 자궁과 난소를 연결하는 나팔관, 자궁, 질로 구분합니다.
여성의 생식기 구조
여성의 생식기 구조
난소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는 기능과 난자를 배란하는 두 가지 주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형성된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합니다. 난소에서 생성된 난자는 나팔관 내에서 정자를 만나 수정이 되고 이 수정란이 자궁으로 들어와서 자궁벽에 착상하면 임신이 진행되면서 월경을 하지 않습니다. 임신이 되지 않은 주기에서는 배란 후 약 2주 정도가 지나면서 정상적인 월경을 합니다.

한편, 에스트로겐은 월경주기를 조절하는 기능 외에도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은 혈관이나 피부를 탄력 있게 해주거나 기억력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폐경이 되면 난소는 더 이상 여성 호르몬을 만들지 않고 난자를 생산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에스트로겐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다양한 폐경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성의 몸은 여성호르몬과 생리주기에 따라 다음 5단계의 삶을 거치게 됩니다.
사춘기 이전 시기는 난소가 난자를 배란하지 않고 월경을 하지 않는 시기로 가슴이나 엉덩이의 발육이 미약합니다.
11~12세에 시작하는 사춘기는 월경이 시작되고 여성호르몬의 발달로 음모와 겨드랑이 부위에 털이 나고 가슴, 엉덩이의 발육이 촉진됩니다. 사춘기와 함께 여성은 생식 가능한 연령 대에 진입하고 이 기간은 향후 20~40년간 지속됩니다.
폐경이행기는 개개인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간 (평균 4년) 지속되며 이 시기 동안 난소의 기능이 점차적으로 떨어지면서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결국 폐경기와 연결되는 시기입니다. 일부 여성은 이 시기부터 안면 홍조 등의 폐경 증상을 보이게 되지만 아직 임신 가능한 상태입니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은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고 다양한 폐경 증상을 보입니다.
폐경 후기에 접어들면 더 이상 폐경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부터 골다공증이나 관상동맥 질환 등의 다른 건강 문제를 겪게 됩니다.
폐경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인 노화과정에 의해 난소가 퇴화하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현저하게 감소해 폐경이 발생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암이나 양성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의해 자궁이나 난소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폐경이 되지 않은 여성의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할 경우 몸속에 여성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는 생식샘이 없어지므로 폐경을 맞게 됩니다. 한편, 한쪽 또는 양쪽 난소를 남겨둔 상태로 자궁만 절제하는 수술을 받을 경우에는 비록 월경혈의 생산 장소인 자궁은 없어졌지만 여성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는 생식샘인 난소는 남아 있기 때문에 몸의 호르몬 환경은 폐경 이전의 상태와 동일합니다.
수술로 난소를 제거하지 않더라도 암으로 인해 항암제를 투여 받거나 골반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을 경우 난소가 손상을 입어 폐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자가 면역질환, 볼거리와 같은 난소의 염증, 지나친 다이어트 등 영양부족이 심한 경우, 흡연여성, 유전적 소인이 있는 여성에서 조기폐경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몸은 호르몬 환경의 변화로 인해 다양한 증상들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한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폐경 주변기 및 폐경기에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들
가장 빨리 일어나는 변화로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게 됩니다. 월경 출혈량이 감소할 수도 있지만 양이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월경 기간도 짧거나 길어지게 됩니다.
만일 월경주기가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출혈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다른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부인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면 홍조는 가장 흔한 폐경기의 증상으로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70%가 이 증상을 경험합니다. 한 보고에 의하면 64%가 1~5년간, 26%가 6~10년간 안면 홍조를 보인다고 합니다.

안면 홍조 증상은 대개 개인차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1~2년 정도 지속됩니다. 흔히 상체의 한 부분에서부터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열감을 느끼게 되고, 얼굴이나 목이 붉게 달아오릅니다. 붉은 반점이 가슴이나, 등, 팔에 생길 수 있고, 땀을 흥건히 흘리거나 추워 몸을 떠는 증상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수준에서부터 잠에서 깰 정도로 심한 느낌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보통 한번 발생하면 30초에서 10분 정도 지속됩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여성의 성기 부위인 질 상피의 두께가 얇아지고 창백해지며 주름이 없어집니다. 또한 질 주변 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한 결과 점액분비의 저하를 보이며 동시에 자궁 경부의 위축이 생기고 질벽의 탄성을 잃게 됩니다. 그 결과 질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성교를 할 때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폐경 전 여성의 질 내부에는 정상적으로 유산균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유산균이 생산한 유산은 질 내부를 산성으로 유지하여 다른 병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기에 이르면 질 내부의 산도가 떨어지면서 각종 병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질염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폐경기에는 요도의 점막이 위축돼 다양한 배뇨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여성들이 뜨거운 목욕탕 속에서 소변을 참는 것을 어렵게 느끼게 되고 때때로 운동을 하거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웃거나 달릴 때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요로 감염이 잘 생길 수 있으며 감염이 없더라도 요도 점막 위축 자체로 소변을 볼 때에 심한 작열감이나 배뇨 곤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요도의 저항력이 감소되어 감각자극에 대해 민감해지면, 요급박증과 빈뇨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편, 나이가 들면서 방광과 요도를 포함한 골반 장기를 지지하는 조직들의 탄력이 감소해 방광 또는 직장 탈출이나 자궁탈출과 같은 질병이 동반하기도 합니다.
폐경기가 되면 질 위축과 분비물의 감소로 성교 곤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오르가즘 시 자궁이 수축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골반 구조물의 지지력이 떨어지고, 흥분시 질 팽창이 저하되면서 성행위를 기피하려는 경향이 심해집니다. 한편으로는 폐경기가 되면서 성에 대한 관심 자체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폐경 이후에 임신에 대한 걱정이 없기 때문에 성에 대해 더 적극적이고 자유롭게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성교로 인해 전파되는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폐경기에는 잠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일찍 잠들기 힘들거나 일직 깨어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폐경기 증상 중 하나인 야간 발한으로 잠에서 깨기도 하며 자다가 중간에 깨어나면 다시 잠들기 힘든 경우가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 장애를 경험한 여성은 다음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우울, 흥분, 감정의 심한 기복이나 자신감의 상실, 집중력 저하, 고독, 불안, 신경과민 및 권태감, 두통, 불면증, 공격성 등을 보입니다. 이런 다양한 정신적 증상은 폐경 여성이 겪는 신체 변화에 따른 실망감이나 상실감에서도 기인하지만, 가정과 사회 등의 환경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신체가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허리는 굵어지고, 근육은 줄고 피하지방은 점점 늘어납니다. 피부는 점점 얇아지고, 유방은 크기가 줄어들고 처집니다. 관절이나 근육은 뻑뻑해져서 관절통과 근육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폐경기는 월경주기의 변화와 특징적인 안면 홍조 등의 증상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지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생길 수 있는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진찰과 검사가 추가적으로 요구됩니다.
가족력에 악성 종양, 고혈압,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과거병력에서 유방, 자궁 질환의 여부, 정맥 혈전색전증,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등 여부를 알아야 합니다. 성기능과 정신 심리적 상황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으며 흡연, 음주, 운동, 영양과 같은 건강관련 습관과 폐경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혈압과 체중 측정을 포함한 전신적 검사, 부인과 내진과 유방 진찰을 통해 기왕의 질병 유무를 확인하고,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를 실시합니다.
전형적인 폐경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호르몬 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폐경이행기에는 여성호르몬 수치의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결과 해석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호르몬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폐경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거나, 40세 이전에 무월경이 왔거나, 통상적인 호르몬 치료용량으로 폐경 여성을 치료 했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을 때입니다. 호르몬 치료를 할 경우 간기능과 혈중 지질 농도를 측정하여 치료 전 정상인지 확인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갑상선 기능 검사도 합니다.

그리고 폐경기에는 암이나 성인병 등의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연령에 맞는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방암 선별 검사를 위해 유방촬영술을 시행하며 필요한 경우 유방 초음파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거나 골절 병력이 있는 폐경 여성은 골밀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비정상적인 자궁출혈을 한 병력이 있거나 자궁이 있는 상황에서 에스트로겐을 단독 사용하는 경우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해서 자궁 내막 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이 경우 질식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자궁내막 두께를 측정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비정상 소견이 발견되면 자궁 내막 검사를 시행하여 자궁내막암의 발생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폐경기는 노화의 일환으로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인생의 변화입니다. 폐경기의 치료란 폐경기에 동반되는 증상을 경감시키고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유발 가능한 골다공증과 같은 다른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월경주기 변화는 폐경기의 가장 첫 증상입니다. 폐경기 여성은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짧아지며, 월경량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뭍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의사를 만나 다른 산부인과 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폐경기 이전부터 피임약을 먹고 있던 환자는 월경주기가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폐경기가 온지 모르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안면 홍조는 폐경기의 흔한 증상입니다. 안면 홍조는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수준에서부터 잠이 깰 정도로 심한 느낌까지 다양한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보통 한번 발생하면 30초에서 10분 정도 지속되고 폐경기에 접어들면 수년 이내 사라집니다.
안면 홍조를 느낄 때 시원한 곳으로 가거나, 몸이 더울 때를 대비해 얇은 옷을 겹쳐 입은 뒤에 벗는 것도 증상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시원한 물이나 주스를 마시고, 휴대용 선풍기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자극성 있는 음식을 피하며 심호흡을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안면 홍조로 잠에서 깨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침실을 서늘하게 하고 통풍이 잘되게 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천연섬유로 된 가벼운 옷을 입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기를 쓰면서 안면 홍조가 일어날 때 무엇이 영향을 미쳤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면 안면 홍조를 90%까지 줄일 수 있지만 일부 여성에게는 심장질환, 뇌졸중, 정맥 혈전색전증등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 치료 도중에 갑자기 중단하면 안면 홍조가 재발할 수 있으므로 중단을 원할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재발을 최소화 하도록 합니다.
에스트로겐을 단일제제로 사용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티볼론은 약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안드로겐의 성질을 갖는 합성 스테로이드로 안면 홍조 및 발한에 대해 에스트로겐과 효과가 비슷하나 적은 양의 질 출혈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경기에 위축된 질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친화력이 높아서, 적은 용량의 에스트로겐으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질에 직접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는 방법이나, 보습제를 사용하거나 국소용 윤활제를 사용하면 질 건조를 막고 성교통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요도와 방광은 에스트로겐 의존성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폐경 여성은 요실금과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체중조절 및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법이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 간단한 수술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는 방광 훈련과 바이오피드백과 같은 행동 치료가 도움이 되며 항콜린성 제제를 복용하거나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는 방법이 병용되기도 합니다.
대다수의 환자들은 안면 홍조 증상이 치료되면 2차적인 효과로 기억력 감소, 불안, 우울 등의 증상도 함께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기 폐경 또는 양측 난소 절제수술을 받은 여성이 호르몬 요법을 시행해도 성욕 감퇴를 보이는 경우에는 저용량의 안드로겐을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폐경기의 영향으로 피부는 건조해지고 주름살이 깊어집니다. 모발은 더 얇아지고 입술과 턱 주변에 털이 자랄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털은 면도와 같은 방법으로 제거하고, 피부의 주름살은 썬크림을 사용하며, 흡연을 하는 경우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켜 피부 처짐과 주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 대체요법은 안면 홍조 등의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골다공증의 예방에 큰 기여를 합니다. 그러나 근래의 연구들은 여성 호르몬이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에는 득이 되지만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혈전증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없으며, 일부 병합 호르몬 제제는 장기간 이용하면 유방암의 발병위험을 높인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폐경여성에 비해 년간 만명당 8명 정도가 추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근의 연구는 폐경 전후의 갱년기 여성에게 호르몬요법을 시행해 좋은 결과를 보고 있으므로 여성 호르몬요법의 투여시기가 중요합니다.여성 호르몬을 폐경 후 발생되는 질환들의 예방을 위한 치료로 선택하는 것은 의사와 상의하여 득실을 따져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경여성을 위한 호르몬 요법에 대한 권고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호르몬 요법에 대한 대한폐경학회의 권고 사항
티볼론은 호르몬 요법과 유사한 효과가 있는데 안면 홍조 등 폐경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고 골밀도를 높이고 척추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자의 하나로 골밀도를 높이고 척추골절을 예방하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유방암 예방 효과가 인정되고 있으나 오히려 안면 홍조를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계열의 약물로 골밀도를 높이고 골절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복용자의 약 1%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므로 음식물 섭취 30분 전에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고, 복용 후 30분간은 눕지 말아야 합니다. 유방암, 자궁출혈의 위험 없이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지만 안면 홍조의 개선 효과는 없습니다. 저칼슘혈증, 심한 신장질환 환자에게 금기이며, 식도 위궤양을 유발 할 수 있어 복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유방암이나 혈관 질환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호르몬 요법 대신 자연요법으로 이를 보완 대체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에스트로겐 작용을 갖는 식물들은 약 300 여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피토에스트로겐(Phytoestrogens)은 특히 콩이나 채소, 허브 류 식물 등에서 발견되는 복합물질입니다. 이들은 몸에서 약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반응을 일으키고 이들 중 일부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피토에스트로겐은 경미한 안면 홍조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예부터 승마(black cohosh), 당귀, 인삼, 까바(kava), 붉은 클로버(red clover), 콩 등이 폐경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승마는 아직 의학적 검증이 확실하지 않으며 폐경 증상에 대한 효과도 미약한 편입니다. 당귀, 인삼, 까바(kava), 붉은 클로버(red clover)는 폐경 증상에 효과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안면 홍조, 야간 발한, 수면장애 및 우울증과 같은 폐경 증상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논란이 있으며 일부 학자는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였습니다.
월경불순이나 폐경증상과 같은 증상에 처방되는 한약초지만 연구 결과 안면 홍조를 줄이는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항응고제인 와파린과 유사한 기능이 있어 출혈 소인이 있는 경우 유의해야 합니다.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안면 홍조에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불안증세를 감소시켜 주지만 안면 홍조와는 무관합니다. 까바는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몇몇 연구에서 유방이나 자궁과 같은 호르몬에 민감한 조직에 안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콩은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는 자연 요법용 식품이지만 안면 홍조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과 없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폐경기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인생의 변화입니다. 폐경기 예방이란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유발 가능한 골다공증과 같은 다른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골다공증이 걸린 뼈는 쉽게 부러질 수 있는데 손목뼈, 대퇴골, 척추 뼈 등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의 호발 부위입니다.
폐경이전부터 충분한 양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해야 골다공증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매일 우유나 치즈, 버터 같은 유제품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루 30분 이상씩 1주일에 5회 이상 빨리 걷거나 조깅, 적절한 무게의 물체를 드는 운동을 하는 것이 추천되나 자신의 운동능력의 60~70% 수준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음하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의 약물이 골밀도 감소를 줄이고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약물로 사용됩니다.

폐경기 동안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합니다.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심장 질환, 뇌졸중과 같은 혈관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미국의 경우 폐경이후에 폐암이나 유방암으로 죽는 여성보다 심장 질환으로 죽는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될 정도로 혈관성 질환은 매우 중요합니다.
과일이나 채소, 곡류 같은 저지방 음식을 먹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폐경 초기부터 호르몬 요법을 이용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궁 적출술 후에 남아 있는 난소의 기능은 정상적으로 폐경에 도달한 여성보다 수년 정도 일찍 소실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폐경 여성들은 호르몬 요법의 이용과 상관없이 신장, 체중, 혈압의 측정과 유방 검진, 골반 진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궁 세포진 검사의 경우 호르몬 요법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골반진찰은 미리 골반 내 기질적 병변을 감별할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또한 문진 및 이학적 검사의 결과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빈혈, 간질환 등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혈액 검사를 받아야하고, 혈전이나 색전증의 과거력이 있다면 혈액응고인자에 대한 검사가 추가됩니다. 콜레스테롤을 추적 관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골밀도 검사를 해 골다공증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유방의 종괴나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유방 촬영 검사를 미리 시행하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폐경 증상은 여성에 있어 노화의 일부분으로 폐경 전후 몇 년간 증상이 발생합니다. 사춘기 이후 주기적인 변화를 보였던 여성호르몬 수치가 급변하면서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입니다. 폐경 증상 치료는 환자가 힘들어 하는 증상을 조절하고, 동반 가능한 다른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면 됩니다. 골다공증의 경우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여 골절을 예방합니다.
모든 여성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호르몬 요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원칙적으로 에스트로겐만 사용하지만 자궁이 있는 여성은 자궁 내막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이용합니다. 즉 자궁이 없는 여성은 에스트로겐만 이용하면 됩니다. 에스트로겐만 이용할 경우 7년 동안 유방암의 위험은 오히려 감소하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복합제를 처음 이용하는 여성에게 7년 동안 유방암의 발생은 일반 폐경여성에 비해 증가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대장암의 경우 위험성을 낮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용량 에스트로겐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티볼론이나 랄록시펜의 경우 오히려 유방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폐경기가 되면 에스트로겐이 줄어 질이나, 음핵, 자궁은 물론 골반 부위 근육에 영향을 미칩니다. 질 벽이 얇아져서 성교 시 통증을 유발하거나 성교 후 질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성교를 기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호르몬 요법 또는 국소적으로 에스트로겐 질정이나 크림을 이용하거나 윤활제를 사용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화와 더불어 여성의 약 40%가 성기능의 변화를 호소하는데, 이에 대한 예방으로 가장 좋은 것은 지속적이고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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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24. 09:37

여드름 질병정보2012. 9. 24. 09:37

여드름은 얼굴, 목, 가슴, 등, 어깨 등에 막힌 털구멍(개방 면포와 폐쇄 면포), 뾰루지, 깊은 종기(낭종 또는 결절) 등이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입니다. 여드름은 대개 10대 초반에 발생하나, 20대 전후에 증상이 심해질수도 있으며, 30대와 40대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여드름은 보통 수년 후에 없어지지만, 적절한 치료를 치료하지 않을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가 있습니다. 여드름은 생명을 위협하는 병은 아니지만 환자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주며, 중증의 여드름인 경우 심각하고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어 미용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상시에 여드름의 피부 관리와 치료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지 않지만,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여드름 발생에 가족력이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의 정확한 유전 양식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피지선의 해부학적 구조와 여드름 원인균


여드름의 발생 과정

여드름은 주로 사춘기부터 시작됩니다. 남자는 15~19세 , 여자는 14~16세 사이에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 중 약 80%의 환자에서는 20세 중반까지 여드름 병변이 서서히 없어집니다. 때때로 30~40세 이후까지도 지속되는 수가 있는데, 이를 성인 여드름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을 발생 시기에 따라 다음와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태반을 통해 산모로부터 전달된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에 의해 주로 신생아 시기의 남자아이의 코, 뺨, 이마 등에 나타납니다. 이것은 일시적이며 저절로 없어지므로 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남녀 모두에서 주로 얼굴 중앙부에 병변이 나타납니다.
2005년 대학병원과 개인병원을 찾은 11,148명의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25세 이상의 여드름 환자가 약 43.7%를 차지하여 성인 여드름이 최근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었습니다. 성인 여드름은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주로 여성에 3배 이상 많습니다. 대부분 심하지는 않지만 염증성 병변이 더 많습니다. 사춘기 여드름과는 달리 턱과 입 주위에 더 많이 발생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계절에 관계없이 발생하고 환자의 얼굴에 피지 분비도 많지 않습니다. 악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약물, 기름기가 많은 음식, 담배, 생리 등이 있습니다.
여드름 병변은 크게 비염증성 병변, 염증성 병변, 여드름 흉터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의 근본적인 증상은 면포입니다. 면포에는 입구가 열려 있는 개방 면포와 입구가 닫혀 있는 폐쇄 면포의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개방 면포는 멜라닌색소의 침착으로 검은 색깔인 반면에, 폐쇄 면포는 흰 색깔 을 띱니다.
면포가 오래되면 주위에 염증이 생깁니다. 여드름에 염증이 생기면 처음에는 붉은 기가 돌고, 시간이 흐르면서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염증의 정도에 따라 붉은 여드름(구진성), 곪는 여드름(화농성), 결절, 낭종 등이 형성됩니다. 이 중 어느 한 형태가 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여러 형태의 발진이 섞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여드름을 방치해서 염증이 심해지거나, 잘못 짜서 피지가 피부 안쪽으로 터지게 되면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옵니다. 또한 패인 흉터(볼록 흉터, 오목 흉터)가 생기게 됩니다. 여드름 흉터는 다른 흉터에 비해 흉터 가장자리가 매우 날카롭습니다. 그리고 깊이 패여 있습니다. 실제로 수술을 해보면 흉터 바닥이 지방층까지 연결되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만큼 피부손상이 광범위하며 흉터끼리 서로 연결되어 있는 예가 흔합니다.


여드름 병변의 형태
여름철에는 피지와 땀의 분비가 왕성해집니다. 우리 몸의 체온이 1°C가 상승하면 피지 분비는 10%씩 증가하는데, 그래서 더운 여름에는 피지 분비가 더 많아지게 됩니다. 피지와 땀이 왕성히 분비되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됩니다. 따라서 잠잠했던 여드름이 여름철에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반면 겨울철에는 추운 기온의 영향으로 피지와 땀의 분비가 줄어듭니다. 또한 일시적으로 여드름이 가라앉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겨울인데도 여드름이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겨울에는 신진대사가 저하되기 때문입니다. 겨울에는 각질이 생기고 떨어져 나가는 작용이 둔해져 각질층이 두꺼워지는데, 이 각질층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진단은 임상적으로 쉽게 내릴 수 있습니다. 면포의 존재 여부는 여드름 진단에 가장 중요합니다. 감별 진단이 요구되는 질환으로는 주사, 구주위염, 모낭염 등이 있습니다.일반적으로 특별한 검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심한 병변을 보이는 경우 호르몬 이상의 원인을 찾기 위해 혈청 유리/총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디하이드로에피안드로스테론 설페이트(dehydroepiandrosterone sulfate)와 같은 호르몬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여드름의 치료는 오래 계속되는 관리의 과정입니다. 여드름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새로운 여드름의 발생을 막는 것입니다. 여드름 증상이 좋아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6~8주간의 치료를 꾸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치료 방법을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전에 사용했던 메이크업이나 로션 또는 복용약 등에 의해 여드름 발진이 생길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호르몬 불균형에 의해서도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과 의사에게 치료 전에 기존에 사용했던 화장품, 복용약 등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의 경우 생리시기에 따른 병변의 악화 유무에 관해서도 함께 고려되어야 합니다. 화장품으로 나오는 여드름 로션과 크림은 경증의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너무 자주 사용하면 피부를 건조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사용 전 제품 설명서를 주의 깊게 읽어보아야 합니다.
스스로 여드름을 짜거나 긁으면 흉터가 더 잘 생기므로 병원에서 전문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치료는 일반적으로 증상의 중증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집니다. 크게 바르는 약, 먹는 약, 외과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르는 약은 경증 혹은 중등증의 여드름에 주로 사용됩니다. 바르는 약으로는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이나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등의 항생제, 항균작용, 각질제거와 함께 피지 배출이 잘 되도록 하는 작용이 있는 트레티노인(tretnoin)이나 아다팔렌(adapelene) 등의 비타민A 유도체, 강력한 항균효과와 함께 약간의 항염증작용과 면포 용해작용이 있는 벤조일 퍼옥사이드(benzoyl peroxide)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들 성분이 두 가지 이상 혼합되어 있는 복합제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바르는 약을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각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누 세수를 자주 하거나 각질을 문지르는 행위 등은 피해야 하며 세안 후에는 적당한 피부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또한 치료 전에 피부과 의사에게 바르는 약제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에 대하여 자문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중등도나 중증의 여드름에서는 먹는 약이 주로 사용되며 여기에는 경구용 항생제와 비타민A 유도체인 레티노이드(retinoid)가 있습니다.
항생제는 직접적으로 모낭 내 여드름 균을 감소시키고 염증반응을 줄여서 홍반을 감소시킵니다. 테트라사이클린(tetracycline), 미노사이클린(minocycline), 에리스로마이신 등이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가슴이나 등 부위에 염증성 병변이 있는 경우에 효과가 있습니다. 경구용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장내 세균총의 변화에 의한 설사, 장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여성에서는 드물게 질부위의 진균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즉시 진균증에 대한 치료도 병행해야 합니다. 드물지만 항생제 복용으로 피임약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갑작스런 질 출혈이 일어난 경우에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수유중이거나 임신 중인 여성인 경우 의사와 상의한 후 항생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로아큐탄(Roaccutane®)으로 알려진 레티노이드 제제의 주작용은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작용입니다. 이외에도 이 약제는 여드름 발생에 관련하는 이상각화(불완전하고 미숙한 각질화를 보이는 비정상적 각질화), 염증반응, 세균증식 등 여드름 발생의 대부분의 발생 경로를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레티노이드는 가임기 여성에서 태아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약물 투여 시작 1개월 전부터 투여 중지 1개월 후까지는 반드시 피임이 필요합니다.
생리 전에 여드름이 악화되는 여성의 경우 피임약을 복용하면서 여드름이 눈에 띄게 좋아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여드름 치료에 피임약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크게 곪은 여드름은 보기에도 흉하지만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런 병변은 주사요법으로 치료하여 흉터 발생을 줄여 줍니다. 심한 염증성 병변으로 피부가 딱딱해졌을 때는 병변 부위에 희석한 트리암시놀론을 직접 주입하여 여드름이 빨리 없어지도록 하고 흉터가 남지 않도록 합니다. 주사요법의 부작용으로 피부가 위축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6∼12개월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피부과에서는 개방성 혹은 폐쇄 면포들을 짜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절대로 집에서 혼자 염증성 병변(뾰루지)을 뜯거나 짜서는 안 됩니다. 뾰루지를 짜면 더 빨갛게 되고 붓고 염증이 생겨 결국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염증에 의해 약해진 기름샘 벽을 무리하게 짜서 파괴시키므로 염증이 더 크게 생기기 때문입니다.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압출치료는 모공 입구를 깨끗이 세안한 후 뜨거운 수증기로 모공을 넓히고, 특수한 기구로 여드름을 짭니다. 그러므로 이런 부작용이 생기지 않습니다.
여드름이 넓게 퍼져 있는 경우에 화학 박피술을 시술하면 각질이 벗겨집니다. 그러면 막혀 있던 모공이 일시에 열리며 염증이 가라앉게 됩니다.다른 바르는 약의 피부 흡수를 증가시켜 약제의 효능을 높여줍니다.
빛에 반응하는 물질인 광과민제를 피부에 바르면 피지선과 모공에 선택적으로 흡수됩니다. 이후 특정 파장의 빛을 쏘여 광과민제를 활성화시키면 피지선과 모공 속의 여드름 균을 파괴하고 피지선 분비를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폴라리스(Polaris®), 씨너지(Synergy®), 브이빔(V-beam®), 아라미스(Aramis®) 등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여드름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크로스 요법은 ‘화학적 피부재생술’입니다. 즉, 얼굴 전체를 화학 박피하는 방법과는 달리 흉터나 모공 부위마다 특수한 화학 물질을 집어넣고 국소적으로 피부를 재생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때 주로 사용하는 화학박피제는 트리클로로아세트산(trichloroacetic acid: TCA)입니다. 화학박피술은 흉터의 깊이에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수차례 치료를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화학 박피술을 이용한 흉터의 치료는 흉터만을 부분적으로 치료하는 방법, 얼굴 전체를 흉터 부위 중심으로 치료하는 방법, 레이저 피부 재생술 후에도 깊게 남아 있는 흉터의 치료 등에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레이저 에너지가 미세한 광선으로 되어 있어, 표피를 통과해서 진피층 깊은 곳까지 전달됨으로써 피부의 겉과 속을 함께 개선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표피층의 잡티와 색소 세포는 물론 잡티를 생성시키는 멜라닌 세포를 파괴합니다. 또한 진피층의 콜라겐을 수축, 생성시킵니다. 그리고 피부탄력을 증가시켜 잔주름을 개선시키고, 넓은 모공을 수축시킵니다. 즉, 수술 흉터 및 여드름 흉터 등을 개선해 줄 수 있습니다.
피부의 함몰 부분을 채워주는 시술입니다. 이러한 물질에는 콜라겐(collagen), 히아루론산(hyaluronic acid)으로 이루어진 레스틸렌(Restylene®), 자가지방, 실리콘(silicone) 등이 있습니다.
폴라리스, 타이탄(Titan®), 제네시스(Genesis®) 같은 피부 재생 레이저는 수술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진피층의 콜라겐 생성을 자극하여 피부 탄력을 증진시킴으로써 피부를 재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 재생 레이저 단독 시술보다는 흉터의 모양과 분포에 따라서 크로스 요법, 브이빔 혈관 레이저 요법 등과 복합적으로 시술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수술로 흉터를 오려낸 다음 봉합하는 방법인 흉터 절제술이 있습니다. 흉터를 일일이 주사로 마취한 다음 흉터보다 약간 큰 펀치로 흉터 부위를 떼어 내는 펀치(punch) 절제술 등도 있습니다. 이 중 펀치 절제술은 주사 마취를 해야 하고 출혈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크고 깊은 소수의 흉터를 치료하는 데는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드름에 의한 켈로이드(keloid, 상처가 나아감에 따라 새 살이 뭉쳐 딱딱한 혹 상태로 된 것) 및 볼록 흉터에는 그 부위에 직접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아 치료합니다. 혹은 냉동요법이라 하여 피부를 아주 차갑게 얼리는 방법을 쓰기도 합니다.
성인 여드름은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시기에 많이 생깁니다. 사춘기 여드름보다 유병 기간이 더 길고 치료 반응이 느리게 나타나고, 흉터도 잘 생깁니다. 삶의 질도 더 저하되므로 치료를 적절하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 여드름의 치료 원칙은 일반 여드름과 같아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드름 정도에 따라 약제를 먹거나 바르게 됩니다. 이 중 뺨이나 턱에 있는 여드름은 병변이 깊고 염증이 심한 경향을 보입니다. 염증 후 피부 붉어짐, 색소 변화, 흉터 발생의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에게서 어떠한 치료를 받든지 간에 여드름은 기름기가 많은 피부타입에 많기 때문이라면 이러한 피부 타입의 근본은 오랜 기간 지속됩니다. 따라서 피부 치료보다는 피부 관리라는 개념으로 여드름이 완전히 없어지기 전까지는 꾸준한 피부 손질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단시간에 여드름을 완치시킬 수 있는 치료제는 없습니다. 적절한 손질과 치료만이 흉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음식과 여드름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어 왔습니다. 최근 성인 여드름에서 인슐린유사성장인자(IGF-1)가 증가되어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먹고 난 뒤 빠르게 혈당을 높일 수 있는 고혈당지수(GI-Glycemic Index)의 식품과 연관성을 보이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여드름이 거의 없는 파푸아뉴기니와 남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은 저혈당지수의 음식을 주로 먹습니다. 그들 중에는 여드름 환자가 없었습니다. 서구화가 되면서 고혈당지수 음식을 먹게 되면서 여드름이 발생되었다는 논문이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음식들은 남성 호르몬 증가와 연결됩니다. 남성호르몬이 증가하면 여드름이 더 악화되므로, 증가시키는 고혈당지수 식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가공이나 도정이 덜 된 거친 곡류, 채소와 해조류, 식이섬유가 풍부한 저혈당지수 식품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일광욕(선탠)으로 여드름을 감출 수는 있지만, 그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자외선은 피부를 노화시키고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광화상, 썬탠 등은 오히려 피해야 합니다. 여드름 환자는 자외선을 막기 위해 기름기 없는(oil free) 젤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이 있는 피부는 다른 피부 타입에 비해 기름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기름이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적은 화장품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모이스처라이저를 사용할 경우 수성도 아니고 기름기도 없는(oil free)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면포성의(면포를 발생하지 않음) 또는 비여드름성(여드름을 일으키지 않음)이라고 표기된 제품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엷은 색을 띤 로션은 안전하게 여드름을 감출 수 있습니다. 또한 기름기 없는 가루 파우더 역시 여드름을 커버해 줄 수 있습니다.
헤어스프레이나 젤을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얼굴을 가려야 합니다.만약 스프레이가 얼굴에 접촉되면 화장품으로 인하여 기인된 여드름 모양의 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화장이 여드름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하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성인 여드름 환자에서 적절한 화장은 오히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여드름 환자는 저자극성, 면포발생이 없는(non-comedogenic)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하루 2회 저자극성의 세안제로 세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유분 함량이 많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한 여드름 피부용 보습제는 꼭 사용해야 합니다.
여드름이 청결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폐쇄 면포의 검은색은 건조된 기름과 탈락된 세포들이 모낭의 개구에 붙어 까맣게 보이는 것이지 먼지가 아닙니다.
그러나 특히 공업용 기름을 만지는 직업을 가진 사람인 경우 작업 후 깨끗이 씻어야 합니다. 하루에 두 번 비누와 따뜻한 물로 얼굴을 씻으면 됩니다. 잦은 세안은 실제로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하루 두번으로 충분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으로 머리를 감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이마에 여드름이 많이 생기면 앞머리를 더 자주 감아야 합니다.
여드름이 있는 남성이 면도를 할 때는 전기면도기와 안전 면도칼 중 어느 쪽이 더 편리한지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해 보아야 합니다. 안전면도칼을 사용한다면 먼저 비누와 따뜻한 물로 수염을 부드럽게 합니다. 그 후 면도 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면도를 할 때에는 뾰루지를 건드리지 않도록 가능한 한 부드럽게 면도하여야 합니다.
반드시 면도를 실시해야 할 경우에만 하며, 잘 드는 면도날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최근들어 사춘기가 아닌 25세 이상의 성인 특히 여성에서 성인여드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악화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약물, 기름기가 많은 음식, 담배, 생리 등이 있습니다.
변비나 좋지 않은 장질환으로 인해 간혹 여드름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지만 현재까지 여드름의 원인이라는 과학적인 근거는 제시된 바 없습니다.
기름기 있는 음식, 초콜릿 등의 음식이 여드름을 발생시킨다는 속설이 있는데, 실제 여드름과 음식과의 관련은 생각만큼 크지 않습니다. 그러나 고혈당지수 식품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드름 환자는 저자극성, 면포발생이 없는(non-comedogenic)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이 상대적으로 기름기가 적은 화장품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피부 장벽을 보호하기 위한 여드름 피부용 보습제는 꼭 사용해야 합니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나 모이스춰라이저를 사용할 경우 수성도 아니고 기름기도 없는(oil free)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비면포성(면포를 발생하지 않음) 또는 비여드름성(여드름을 일으키지 않음)이라고 표기된 제품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헤어스프레이나 젤을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얼굴을 가려야 합니다. 만약 스프레이가 얼굴에 접촉되면 화장품으로 인하여 기인된 여드름 모양의 발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루 2회 저자극성의 세안제를 사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세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직 염증이 동반되지 않은 비염증성 병변, 즉 개방성 혹은 폐쇄 면포들은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집에서 혼자 염증성 병변(뾰루지)을 뜯거나 짜서는 안 됩니다. 특히 목 부위 여드름은 흉터가 많이 남으므로 손대지 않아야 합니다. 뾰루지를 짜면 더 빨갛게 되고 붓고 염증이 생겨 결국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그 이유는 염증에 의해 약해진 기름샘 벽을 무리하게 짜서 파괴시키므로 염증이 더 크게 생기기 때문입니다.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압출치료는 모공 입구를 깨끗이 세안한 후 뜨거운 수증기로 모공을 넓히고, 특수한 기구로 여드름을 짜므로 이런 부작용이 생기지 않습니다.
대개는 염증 반응 후에 생긴 색소 침착일 것입니다. 여드름 자국이나 흉터를 남기지 않으려면 초기에 효과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여드름 치료 중 각질이 제거되어 일시적으로 모공이 넓어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각질이 제거되어 피지가 없어지면 오히려 모공은 줄어들게 됩니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복용약은 항생제와 비타민A 제제로 장기 복용 후 살을 찌게 하는 작용은 거의 없습니다. 항생제의 경우 장기간 먹으면 장내 세균총의 변화로 설사나 장염이 올 수 있습니다. 레티노이드와 같은 비타민A 제제는 치료 전과 치료 중 간기능검사, 혈중지방검사 등 혈액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부작용이 있는지 모니터링 해야 합니다. 특히 가임기 여성에서는 태아에 기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치료 전 임신검사와 함께 피임을 치료가 끝난 1달 후까지 지속해야만 합니다.
치료를 자의로 중단하면 여드름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해야 하며 치료 후 피부 미용 관리 개념으로 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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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8. 29. 10:46

유방통 질병정보2012. 8. 29. 10:46

유방통은 일차의료기관과 유방클리닉을 찾는 여성 환자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서, 전체 환자의 2/3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또한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의 절반 정도에서 가벼운 정도의 유방통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것이 공격적이고 예민하고 성급한 여자들에게서 잘 생기는 정신 신경 증세라고 잘못 생각되었으나, 현재는 신체 내의 여성 호르몬 변화에 따른 유방조직의 과민반응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도 많은 여성들이 생리 전에는 유방의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상의 통증을 병적인 것이라고 하는지는 애매할 때가 많습니다.
실제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90%는 증세가 가볍고 일시적이며, 유방 통증이 유방암에 의해 생긴 증세가 아니라는 의사의 확인을 받은 후에는 대부분 저절로 증세가 없어집니다. 나머지 10% 정도의 환자만 통증이 1주일 이상 계속되거나 통증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느끼는데, 이럴 때만 유방클리닉 등을 통한 약물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유방통
최근에는 호르몬대체요법 시행이 증가함에 따라 유방통의 빈도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유방통의 대부분은 정상 생리 현상의 일부로 이해되고 있지만, 일부는 유방암의 유일한 증상일 수도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원칙적으로 유방통의 경우 1년 이상 추적 관찰하여 악성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기적인 유방통이란 통증이 월경에 이르러 나타나거나 월경 때 통증이 가장 심한 것을 말합니다. 무거운 느낌, 충만감 또는 압통 등 여러 정도의 불편감이 월경이 시작되기 수일 전부터 발생하여 월경이 끝나면서 소실되는 현상은 정상적인 것으로 간주하지만, 이러한 불편감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라면 의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주기적인 유방통은 전체 유방통의 약 70%를 차지하며, 통증이 생리주기 내내 나타날 수 있고, 월경이 끝난 후에 소실되기도 합니다. 20대에 흔하게 발생하며, 22%의 환자에서는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증세가 사라지지만 나머지는 폐경기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주기적인 유방통은 난소호르몬의 생산으로 조절되는 월경주기의 특정 시기에 일어나므로, 대부분의 환자는 월경주기가 일정하여 자궁적출술을 받아 월경이 없더라도 유방통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유방 양쪽에 발생하는 경우가 한쪽에 발생하는 경우와 비교하여 2:1 정도로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월경 전에 발생하는 유방통은 종종 유방덩어리, 결절 또는 낭종을 형성하기도 하는데, 이 결절 형성은 유방의 외상부에 가장 많이 나타나며, 통증이 심해질수록 결절이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통증 부위는 명확하게 어느 곳이라고 지적하기 힘들지만 대개는 유두를 중심으로 하여 바깥쪽과 위쪽에 통증을 많이 느끼며 “무겁다, 아프다, 쓰리다, 찌릿찌릿하다, 무엇이 닿으면 깜짝 놀랜다, 불편하다” 등으로 표현되는데, 심한 경우는 겨드랑이와 팔 끝까지 통증이 전달되기도 합니다.
비주기적인 유방통은 통증이 월경주기와 관계없이 불규칙적으로 통증을 느끼는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비주기적 유방통은 대개 유방 한쪽에서만 발생하며 유방의 외상부에 결절과 함께 나타나고, 30대 중반 이상의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환자의 50%의 경우 자연 소멸됩니다.
비주기적 유방통은 주기적 유방통보다는 통증의 기간이 짧지만, 지속적입니다. 통증 부위는 비교적 명확하게 지적할 수 있으며 대개는 한쪽 유방에만 느끼고 “예리하다. 칼 이나 바늘로 찌르는 것 같다” 등으로 표현되며 통증은 지속적일 때가 많습니다.
유방통은 유방 자체의 통증뿐만 아니라 늑연골, 경추, 피부, 심장, 식도질환으로 인한 통증까지도 모두 포함하게 됩니다.

유방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을 받는 기관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유관과 상피세포의 성장을 자극하고, 프로게스테론은 유선의 발달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에스트로겐의 유방조직에 대한 작용에 상대적, 보완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배란기 이후 황체기에 에스트로겐 비율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유방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프로락틴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유방의 구조적 발달, 특히 유즙분비구조의 발달과 유즙 내의 면역발달, 유즙의 분비 개시와 유지를 담당하는 호르몬으로, 분비 이상이 생길 경우 유방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프로락틴을 낮추는 약제인 브로모크립틴 (bromocriptine) 사용이 주기적인 유방통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도 카페인 등을 다량 섭취하는 경우, 동물성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 필수 지방산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 생식선자극호르몬의 분비가 증가되는 경우, 수분 저류가 있는 경우, 신경성 등의 원인들이 주기적인 유방통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표. 주기적인 유방통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인자들
비주기적인 유방통의 원인으로는 유관확장증, 관주위유방염, 경화성 선증, 유방 낭종, 여성호르몬제제의 금단증상, 늑연골염 등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비주기적 유방통의 주요 원인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유방클리닉을 찾는 환자의 2/3에 달하고, 40-50세의 여성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호르몬대체요법을 하는 예가 늘어남에 따라 폐경 후 여성에서도 점차 증가되고 있습니다. 사회활동을 하는 여성의 약 절반에서 가벼운 정도의 유방통이 있으며, 약 20%는 심한 유방통증을 호소합니다. 유방통의 원인 중 대부분은 정상 생리현상의 일부로 나타나는 것이 많지만, 유방암의 유일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는 유방통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방암 환자가 유방통을 주요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는 5% 이하이며, 유방암과 관련된 유방통은 좌우 어느 한쪽에 국한되고 지속적이며 심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의 거의 대부분은 폐경 전 여성이며, 따라서 폐경 후의 유방통은 악성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방통이 발생한 35세 이상인 환자의 경우는 일단 유방암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1-2개월 후 추적관찰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유방통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적어도 1년 이상의 추적관찰을 하게 되는데 이학적 검사, 유방촬영술이나 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하여 악성 질환의 가능성을 찾아야 합니다.
유방통이 유방암으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고 일단 판단되면 주기적인 통증인지 비주기적인 통증인지를 분류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진찰할 때는 유방통의 양상을 포함한 자세한 병력 청취가 필요합니다. 즉, 유방통과 생리와의 관계, 유방통의 발생 기간, 유방통의 지속 시간, 통증의 위치, 다른 질환과의 관계, 유방통의 심한 정도, 유방통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지장 정도, 식생활 습관, 약물 복용, 유방 부위의 수술 경험 등에 대한 세심한 면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유방암에 대해 환자의 우려감에 대한 적절한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유방에 대한 시진 후 환자가 특정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면 이 부위에 대한 촉진을 최대한 부드럽게 시행하되 만져지는 종양이 있는지 확인하고, 환자를 반대측으로 반 정도 회전시켜서 유방이 밑으로 처지게 한 후 유방 하부의 갈비뼈에서 기인한 통증이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유방통이 6개월 이하로 나타난 대부분의 경우에는 상담을 통한 환자의 확신으로 치료가 충분합니다.
어떤 환자들은 뚜렷한 4주의 주기적인 통증을 호소하는 반면, 그러한 주기에 따른 유방통이 확실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서, 이 경우는 유방통에 대한 느낌을 매일 기록함으로써 좀 더 객관적인 접근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심하지 않은 유방통이나 생리주기 5일 이내의 유방통은 정상적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유방통으로 인한 수면장애, 일상생활이나 성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도 유방통의 정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합니다. 또한 식생활이나 복용했던 약물을 기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유방통의 자가기록양식

먼저 유방암과 감별하여 유방통의 원인이 유방암 때문이 아님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안정만으로도 약 85% 환자에게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비특이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유방의 움직임을 줄이기 위해 몸에 잘 맞는 브래지어를 착용하거나 온찜질 또는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생리주기 후반에 몸이 붓는 현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뇨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폐경 후의 여성에게 발생하는 유방통은 호르몬 대체요법 때문인 경우가 많으므로 약제 감량이나 다른 약제로의 전환, 일시적 중단 등의 방법으로 유방통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금연 또한 유방통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추천됩니다.


유방통을 줄이는 일반적 방법
카페인 같은 메틸잔틴(methylxantine)이 차, 커피, 초콜릿, 코코아, 콜라 등의 음료에 포함되어 있으며, 기관지 질환에 사용하는 약제에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것이 프로락틴과 유방조직세포의 정상적인 대사를 방해하거나 호르몬에 대한 상피세포들의 과민성을 유발시킴으로써 통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식음료의 섭취를 줄임으로써 유방통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카페인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은 최소한 2-3개월간 시행해야 하며, 약 65%의 주기적인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지방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유방통과 결절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데, 6개월간 지방질을 총 열량 섭취 비율의 34%에서 15%까지 줄이는 대신 복합탄수화물(감자, 고구마 등)의 섭취비율을 높임으로써 유방의 압통과 부종이 상당히 감소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저염 식이를 통해 유방 조직의 수분 저류를 감소시켜 유방 통증을 경감시켜 주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유방통이 있을 때 제한하면 도움이 되는 음식들
다나졸은 뇌하수체 전엽호르몬 중 특히 생식선자극호르몬억제효과가 있는 약제로, 이 약제를 사용했을 때 유방통 환자 중 약 70%가 반응을 보입니다. 다나졸의 부작용은 사용량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데 사용한 환자의 약 50%에서 월경불순, 30%에서 무월경이 되고 평균 2kg가량의 체중증가, 다모증, 여드름 발생 같은 남성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 부작용들은 약물 투여를 중단하면 정상화됩니다. 먼저 2개월 동안 다나졸을 하루에 200mg(100mg씩 두 번 나누어 복용)을 투여한 결과가 좋으면 다음 2개월 동안 하루 100mg씩 투여하고, 계속 좋은 결과를 유지할 때는 마지막 2개월 동안 격일로 100mg을 투여합니다.
브로모크립틴은 뇌하수체에서 프로락틴(유즙생산을 촉진하는 호르몬) 수치를 낮추는 작용을 하며, 유방통에서 다나졸보다는 효과가 조금 덜하기 때문에 이차 선책약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2개월 동안 사용했을 때 현저한 유방통 조절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심, 구토, 현기증 및 임신 시 태아에 미치는 영향, 뇌내 출혈 등의 부작용들이 있어 유방통 조절약제로 널리 쓰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타목시펜은 주기적인 유방통에 유용한 약제로, 이 약제의 항에스트로겐 효과(antiestrogenic effect)로 인해 오랫동안 유방암의 호르몬약제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주기적인 유방통의 경우 보통 10mg을 사용하는데, 약 80% 이상에서 효과가 있습니다. 하루 20mg을 투여할 때는 65%, 10mg을 투여할 때는 20%의 부작용을 보이는데 안면홍조, 질 분비물 증가, 우울증, 오심 등이 있지만 다나졸이나 브로모크립틴보다는 훨씬 적습니다.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성선자극호르몬을 억제하는 약제인 졸라덱스(Zoladex)는 인공적으로 폐경 상태를 유발함으로써 유방통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28일 간격으로 총 6번 아랫배 쪽에 피하 주사합니다. 이 방법은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주기적, 비주기적, 지속성 유방통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면홍조, 오심, 구토나 성욕감퇴의 부작용이 있으며, 약물투여를 중단하였을 때 50%의 환자에서 증상이 재발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까지는 좀처럼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주기적, 비주기적 유방통 치료에 제한적으로 사용합니다.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달맞이꽃 종자유를 투여하게 되면 감마 리놀렌산(gamma-linolenic acid: GLA)의 대사산물의 수치가 높아지면서 내분비적으로 유방이 좀 더 안정된 상태가 되어, 유방에 대한 각종 호르몬의 자극에 덜 예민해짐으로써 유방통이 치료되는 것입니다. 경증 또는 중증인 유방통 환자에게 달맞이꽃 종자유의 효과는 우수하며, 약 40-50%에서 효과가 있고 부작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주기적인 유방통 치료에 우선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특히 25세 이전의 젊은 여성이나 경구피임약을 계속해서 복용해야 하는 여성에게 적절한 약제입니다. 3개월간 달맞이꽃 종자유를 투여해서 효과가 있으면 계속해서 2개월을 더 사용한 뒤 중단합니다.


달맞이꽃 종자유와 유방통
그 밖애 이뇨제, 비타민(B1, B6, A,E) 등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주기적인 유방통에 대한 약물요법의 반응도는 약 77%이고, 각각의 약제에 대한 반응 정도는 다나졸, 브로모크립틴, 달맞이꽃 종자유가 각각 70%, 47%, 45% 정도입니다.
비주기적인 유방통의 조절은 원인이 다양하며 뚜렷하지 않아 약물요법에도 대체로 잘 반응하지 않지만 다나졸, 브로모크립틴과 달맞이꽃 종자유에 반응하는 정도가 각각 31%, 20%, 27%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늑연골염의 경우 약물복용은 도움이 되지 않고, 병소가 있는 연골연접 부위에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유방의 일정한 부위에 다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계속적인 통증이나 압통이 있는 경우, 제한적으로 외과적 절제수술을 생각해 볼 수 있으나 효과를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모든 치료에 전혀 반응하지 않는 지속적인 유방통을 호소할 때 유방부분절제술 또는 유방 전절제술과 유방성형술을 드물게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신중하게 선택하여야 합니다.
유방통을 호소하는 환자가 내원하는 경우, 먼저 자세한 병력 청취와 이학적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이후 유방 촬영술 검사(필요한 경우, 유방 초음파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를 시행한 후 특별한 종괴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심리적인 안정 및 확신으로 80% 정도에서 호전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에도 호전되지 않는 20% 정도의 환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즉, 3개월 정도 통증 양상에 대한 자가 기록지 작성을 권유하고, 커피, 콜라 등의 음료, 고지방 음식, 유방통을 유발할 수 있는 약을 제한합니다. 또한 달맞이꽃 종자유 사용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이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약제를 사용해 볼 수 있으며, 유방통으로 인해 수술적 치료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방암일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젊은 여성에서 양측 유방에 발생한 유방통의 경우에는 대부분 일시적인 단순 유방통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병원에서 진료 및 검사를 시행한 후에 특이 소견이 없다면 안심해도 되며, 향후에는 유방의 자가 검진을 포함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심리적인 안심 및 확신으로 80%에서 유방통이 호전되며, 이러한 호전 없이 지속적으로 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의료진과 상의하여 치료를 시행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도 유방통을 해결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너무 꽉 끼는 브래지어나 너무 헐렁한 브래지어 착용으로 유방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브래지어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커피나 차를 많이 마시는 경우에는 이에 들어 있는 메틸잔틴 성분으로 인해 유방통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그 양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동물성 지방이나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거나 필수 지방산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도 유방통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식이 조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 외에도 통증 부위에 대해 온찜질을 하고, 좋아하는 취미 활동 등을 열심히 해서 신경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는 것도 유방통의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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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