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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맥'에 해당되는 글 14

  1. 2021.01.10 부정맥의 종류와 치료
  2. 2018.12.05 화상
  3. 2018.01.18 심방세동
  4. 2017.11.21 겨울철 부정맥 주의
  5. 2017.11.01 심전도 검사
  6. 2017.09.06 심부전
  7. 2017.06.29 투석환자의 식이요법
  8. 2013.10.18 고혈압성 심장병
  9. 2013.07.29 공수병
  10. 2013.05.09 심박 조율기
2021. 1. 10. 02:09

부정맥의 종류와 치료 질병정보2021. 1. 10. 02:09

 

부정맥은 맥박이 느리고 빠른 정도에 따라 환자들이 느끼는 증상이 다양하다. 

가장 흔하게는 두근거림,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볍게는 어지러움을 느끼는 것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심할 때는 기절하거나 급사에 이르기도 한다. 

가장 위험한 증상은 실신이다.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온몸에 힘이 빠지고 정신을 잃고 실신까지 한다면 이는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 되며, 신속하게 병원을 찾아야 한다.

부정맥은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돌연사의 주요 원인은 심근경색증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정확한 원인을 살펴보면 심근경색에 의한 2차적인 심실빈맥과 심실세동의 발생 때문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돌연사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돌연사를 일으키는 부정맥은 여러 종류의 부정맥 중 일부이며, 종류에 따라 적절한 약물 및 시술 치료로 60~99%가 완치되는 만큼 과도한 걱정보다는 적극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부정맥은 심방세동, 심실세동, 심실 조기박동, 심방 조기박동, 상심실성 빈맥, 심실빈맥, 방실차단, 동 결절 부전증후군 등 발생기전, 발생부위, 맥박 수에 따라 여러 가지 형태로 분류된다.

증상이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치료 방법 또한 치료를 따로 받지 않거나 간단한 시술로도 치료할 수 있는 가벼운 상태부터 심박동기, 제세동기, 심실 재동기화 치료기의 삽입 후 지속적인 외래 추시와 병행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빠른 맥 부정맥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약물 치료와 함께 금주, 금연, 충분한 수면 등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어느 정도 조절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일부 느린 맥 부정맥이나 심실세동과 같은 치명적인 부정맥은 심박동기나 제세동기 삽입 시술을 시행할 수 있다.

또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약물 치료 중에도 부정맥이 발생하는 경우, 시술로 쉽게 치료될 수 있는 종류의 부정맥이라면 전극도자 절제술을 고려하게 된다.

전극도자 절제술은 전기 생리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고, 그 부위에 전극도자를 둔 후 고주파라는 열로 원인이 되는 전도로를 제거하는 시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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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2. 5. 14:02

화상 질병정보2018. 12. 5. 14:02

화상은 주로 열에 의해 피부와 피부 부속기에 생긴 손상을 의미합니다.
발생하는 화상의 약 90% 정도가 뜨거운 액체나 물건, 화염, 일광 등에 의해 생깁니다.
전기화상이나 화학 물질에 의한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특히 전기화상의 경우 눈에 띄는 화상병변이 적어도 내부적으로 심장의 부정맥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요하게 됩니다.

본래 피부는 크게 직접 외부와 맞닿는 표피(epidermis)층과 모낭, 땀샘, 피지샘 등의 표피 부속기(epidermal appendage)와 혈관, 림프관, 신경을 포함하고 있는 진피층으로 나뉩니다.
찰과상이나 2도 화상을 수상하여도 표피층이 모두 손상받게 되는데 다행이 표피부속기의 위치가 대부분 진피층이어서 표피부속기의 상피세포들이 자라나와 재상피화를 이루어 상처가 치유되게 됩니다.
진피층은 표피층의 아래에 위치하고 발생학적으로 중배엽 기원이며, 콜라겐과 같은 물질로 구성되어 피부의 탄력성과 신축성을 책임집니다.
진피층이 전층 파괴되면, 표피부속기도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재상피화가 일어나지 못해 피부 이식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화상을 입으면 피부의 여러 기능이 소실됩니다.
신체 내부가 외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감염 외에도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지고, 몸 안의 수분을 대기에 빼앗기게 되어 체액 소실량이 많을 경우 쇼크에 빠질 수 가 있습니다.
이 경우 반드시 병원에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편 화상의 정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열의 종류, 온도, 노출 시간, 피부의 두께 등의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조직 손상의 깊이에 따라 표피층만 손상된 경우를 1도 화상, 표피 전부와 진피의 대부분을 포함한 손상을 2도 화상, 표피, 진피의 전층과 피하 지방층까지 손상된 경우를 3도 화상으로 구분합니다.
한편 학자에 따라 1도 화상을 표재성 화상, 2도 화상을 부분층 화상, 3도 화상을 전층화상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부분층 화상을 세분하여 표재성과 심재성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1도 화상은 표피층만 손상된 상태로 화상을 입은 부위에 홍반이 생깁니다.
대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 된 경우, 고도의 발열에 순간적으로 접촉 또는 노출됨으로써 생깁니다.
이때 약간의 통증과 부종이 주로 생깁니다.
이러한 증상은 약 48시간 후에 거의 없어지며, 피부의 감염에 대한 방어력은 유지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이 대부분이며 화상을 입은 후 5~10일 사이에 비늘모양으로 표피가 벗겨지면서 반흔(Scar)를 남기지 않고 치유됩니다.
치유 시기는 통상적으로 3~6일 정도입니다.

2도 화상은 1도 화상보다 더 깊은 조직 손상을 입는 것으로, 끓는 물이나 섬광, 화염, 기름 등에 의해 생기며 표피 전부와 진피의 일부를 포함하는 화상입니다.
2도 화상의 대부분은 물집을 만들고 피하조직의 부종을 동반합니다.
물집을 제거하면 삼출액이 나오고 적색의 윤기 있는 표피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 상처부위는 공기에 노출될 경우 깊어지고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기에, 물집을 그냥 놔두거나 안의 액체만 제거하고 물집 껍데기는 그냥 덮어둔 채 병원에 바로 가야 합니다.
표재성 2도 화상의 경우 감염이 없을 때 10~14일 이내로 치유가 됩니다.
심재성 2도 화상의 경우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압력만 느끼는 상태가 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3~5주 이내로 치유되지만 감염이 되면 3도 화상으로 이행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이 경우 두터운 반흔이 남게 됩니다.
대개 표재성의 경우 압력을 가하면 화상을 입은 부위가 창백해지는 데 반하여, 심재성의 경우는 압력을 가해도 창백해지지 않습니다.
또한 표재성이 통증을 느끼는 데 비해 심재성은 압력만 약간 느끼는 경우입니다.

3도 화상은 화염, 증기, 기름, 화학물질, 고압 전기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표피, 진피의 전층과 피하지방층까지 손상이 파급된 상태로서 창상부위의 조직괴사가 심해 부종이 심한 편이지만 오히려 통증은 별로 없습니다.
신경말단이 파괴된 이유 때문입니다.
한편 괴사된 피부는 가피(eschar)를 형성하고 2~3주가 지나면 피부가 녹아내리며 탈락되고 육아조직이 생기게 됩니다.
때로는 두꺼운 가피 밑으로 감염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전층 화상은 가피를 제거하고 피부이식을 하지 않으면 완전히 치유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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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 18. 12:57

심방세동 질병정보2018. 1. 18. 12:57

심장은 좌우 심방과 심실로 구성되어 있다.
전기적으로 연결돼 있어(방실 전도계) 정상적으로는 심방에서 발생한 전기적 자극이 1:1 비율로 심실에 전달된다.
통상 분당 60~100회의 심방수를 정상으로 보며 개인에 따라 이 범위를 다소 벗어나는 수도 있다.
심방세동에서는 심방의 전기적 자극 발생 양상이 불규칙적이며 아주 빠른 양상(분당 350~600회)을 보이며, 여기에 대한 심실의 반응(심박동수)에 따라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심방세동은 치료를 요하는 부정맥 중 가장 빈도가 높으며, 일반 대중의 1% 정도에서, 60세 이상에서는 4%까지 관찰된다.
최근에는 인구의 노령화 및 그에 따른 뇌졸중 빈도의 증가에 의해 중요한 원인 질환의 하나로서 심방세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심방세동은 발생 양상에 따라 발작적 또는 만성적으로 구분하며, 원인 질환으로는 기질적 심장 질환(심장판막증, 협심증, 심근증, 선천성 심질환 등), 고혈압, 갑상선 질환, 만성 폐질환, 체내 전해질 이상 등이 있다.

30% 내외에서는 원인 질환 없이 발생한다.
그 증상은 심방세동의 발생 양상, 심실 박동수, 동반된 질환, 심실 기능 및 합병증(혈전 색전증 등)에 따라 무증상부터 두근거림, 흉통(압박감), 호흡 곤란, 어지러움 또는 실신, 뇌졸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진단은 심전도로 간단히 확인할 수 있으나, 지속 시간이 짧은 발작인 경우는 진단이 장기간 지연되는 수가 있다.

일단 심방세동으로 진단하면 자세한 병력 청취, 검진, 24시간 심전도, 체액 전해질 상태, 심장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치료 방침을 정하게 된다.

첫째, 원인 질환 유무 및 치료 가능 여부를 확인한다.

둘째, 혈전 색전증 예방을 위해 항혈소판 제재(아스피린)를 투여할 것인가, 아니면 강력하나 출혈 위험성이 크며 지속적인 추적 관찰 및 정기적인 검사를 요하는 항응고제를 투여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셋째, 정상 맥박으로 전환을 시도할 것인가, 아니면 심실 박동수 조절만 할 것인가.

넷째, 정상 맥막으로 전환한다면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 (전기 충격 또는 약물 요법)등을 결정하고 치료를 시작한다.

흔히 심장 질환같은 특별한 원인 없이 생기는 발작적인 심방세동은 혈전색전증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정상인에 비해서 별 차이가 없으므로 항응고제 치료는 불필요하다.

그러나 빈도가 잦으며 심박수가 빠른 경우는 심박수 조절 목적의 항부정맥제를, 경우에 따라서는 심방세동을 억제하는 항부정맥제를 장기간 투여하게 된다.
그외 심박수가 빠르지 않고 별 증상이 없는 경우는 치료가 불필요하다.

그 이외에서는 금기증이 없는 한 항응고제를 투여한다.
75세 이상에서는 출혈 위험성이 있으므로 항응고제 대신 아스피린을 투여한다.
악성 종양, 출혈 병력, 고혈압, 치매, 정기적 검진이 어려운 사람 등에서는 항응고제 투여의 금기증이 된다.

심박수가 빠른 환자 중 심한 저혈압이나 울혈성 심부전이 있는 경우는 항응고제(헤파린)을 충분히 투여한 후 전기자극으로 정상 맥박으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그러나 5년 이상 된 만성 심방세동은 정상 맥박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희박하므로 심박수 조절로 만족하는 것이 좋다.
심박수 조절은 안정시를 기준으로 60~80회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다.
운동시에는 130회가 좋다.
발생한 지 1~2일 이내의 심방세동은 상당수(40~50%)에서 저절로 정상 맥박 전환이 되므로 기다려 보고 시도한다.
정상 맥박 전환이 이루어진 뒤에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적절한 항부정맥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한다.
정상 맥박 전환에 실패한 심부전증, 류마티스성 승모판막 질환과 같은 심장 질환이 있는 만성 심방세동에서는 나이에 상관없이 적어도 75세까지는 항응고제를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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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11. 21. 08:54

겨울철 부정맥 주의 건강생활2017. 11. 21. 08:54

심장 내에서는 자발적이고, 규칙적으로 전기를 발생시켜 심장 전체로 전기 신호를 전달하여 근육을 수축시킨다.
그런데 이런 전기 전달 체계에 변화 또는 기능 이상이 와 불규칙한 심박동을 보이는 것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휴식할 때 성인의 정상적인 심박 수는 분당 60~80회를 뛰고, 분당 60~100회까지가 정상맥박이지만 부정맥을 앓는 환자는 심장 박동이 너무 빠르거나(빈맥), 너무 느릴 수(서맥) 있다.

부정맥은 정상적인 전기전달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크게 3가지로 나누는데 심장의 선천적인 이상 또는 심근경색이나 심근증, 심장판막 질환, 고혈압 등의 다른 심장 질환을 통해 유발되는 심장의 변화나 담배, 술, 불충분한 수면, 심각한 스트레스 카페인 등 환경의 변화, 또는 전기전달체계 자체에 병이 생기는 동방결절 기능 부전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부정맥 환자는 환자에 따라 증상이 각기 다양하지만 주로 심장 박동이 빠르거나 느린 심박동을 본인이 느끼고, 갑자기 맥박이 한두 번 건너뛴 듯 한 맥 빠짐 증상 등을 보인다.
그리고 머리, 몸 전체로 혈액 공급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어지러움, 피로감을 느끼며, 갑작스러운 가슴 통증과 흉부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다.
부정맥이 나타날 때 갑자기 숨을 쉬기 힘들어지는 느낌이 들 수 있고, 실제로 호흡 곤란을 겪는다.
심실 무수축, 심실 빈맥, 심실세동과 같은 악성 부정맥이 발생하면 심장마비, 심한 경우 심정지가 발생해 돌연사에 이를 수 있다.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생활 습관 십계명

1. 금연은 필수!

2. 적절한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3.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4.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5. 염분, 단순당, 동물성 적색 육류, 트랜스 지방의 섭취를 줄인다.

6. 등 푸른 생선과 견과류를 섭취한다.

7. 음주는 하루 2잔 이내, 과음을 삼간다.

8.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9. 공해를 피하고, 자연과 가까운 생활을 한다.

10. 건강검진은 정기적으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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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11. 1. 09:02

심전도 검사 건강생활2017. 11. 1. 09:02

심장 안에는 동방결절(sinoauricular node/SA node, 주기적으로 전기를 생성하여 심장 수축을 유도함으로써 심장박동을 조절하는 심장의 특정한 부분.)이란 부분이 있는데 여기서 전기적 신호를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기는 심장내의 전기 전도 시스템을 따라 심장 전체에 전달되게 됩니다.
심장의 각 부위에 전달된 전기 신호에 의해 심장 근육을 이루는 세포가 수축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심장이 뛰게 되는 것입니다.

심전도란 위에 설명한 심장의 전기신호를 피부에 부착한 전극을 통해 그림으로 기록하는 것으로, 심장에 대한 검사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입니다.

전극은 신체의 여러 부위에 부착하는데, 이를 통해 심장 각 부위의 전기적 현상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마치 우리가 3차원적인 사물을 볼 때 한 쪽에서만 관찰하는 것 보다는 앞, 뒤, 옆, 위, 아래 등 다양한 관찰 지점에서 봐야 그 사물을 좀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다는 것과 같은 원리로 볼 수 있습니다.

각 부위의 전극에서 검출된 신호의 크기(전압, y축)를 시간(x축)에 대한 그래프로 나타냅니다.
이를 통해 심장 각 부위에서 전압이 약하거나 강해진 것을 분석할 수 있으며, 심장의 리듬이 불규칙한지, 빠른지, 느린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심전도 검사 시 주의사항

1. 검사 대상과 준비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심전도 검사는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나 고혈압 등과 같이 심장에 영향을 주는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시행되며, 약물의 작용 정도를 관찰하는데 이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입원 시 수술 전 환자에서 기본 검사로 시행되며, 검사 전 특별한 준비사항은 없습니다.
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계나 전자제품 등은 몸에 착용하고 있지 않아야 합니다.


2.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환자는 침대에 누워 전극을 부착하기 위한 부위의 피부 준비를 합니다.
분비물을 제거하기 위하여 알코올 솜으로 닦아주고, 피부 모발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면도를 부분적으로 시행하기도 하며, 전기의 전도를 증가시키기 위하여 전극연고나 젤리를 발라줍니다.
표준 심전도 검사의 경우 양 팔목, 양 발목 및 가슴 부위 6곳에 총 10개의 전극을 부착합니다.
검사 시간은 5분 이내로 소요됩니다.

기록시간이 짧기 때문에 자주 일어나지 않는 심장의 전기적인 현상은 검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운동부하 심전도

운동부하 심전도 검사는 관상동맥 질환(협심증, 심근경색)이나 부정맥의 진단과 치료 방침 결정 및 치료 평가를 위해 시행하는 검사입니다.

전형적인 협심증은 안정 상태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다가 활동하면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활동시의 심장 상태와 비슷하게 심장에 부하를 주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실제 운동을 하면서 심전도, 심박수 및 혈압을 모니터링하는 검사입니다.

런닝머신과 비슷하게 생긴, 바닥에 벨트가 구르는 뜀틀 위에서 처음에는 천천히, 점차 빠르게 걷거나 뛰면서 검사합니다.
운동하는 동안 계속 심전도를 모니터링하고 혈압을 재면서 검사합니다.
검사 시간은 준비 및 검사를 합쳐서 1시간 또는 그 미만입니다.


활동 중 심전도 검사

24시간 (또는 48시간) 동안 심전도의 변화를 기록하는 방법입니다.
주로 부정맥의 종류와 발생 빈도 등을 측정함으로써 부정맥 환자들의 진단, 치료 및 예후를 측정하는 데에 도움이 되며 이와 함께 관상동맥질환 환자들의 추적에도 사용됩니다

기계를 부착하고 24시간 후 또는 48시간 후에 기계를 떼어내어 이 기계에 기록된 내용을 담당 의사가 분석하게 됩니다.

분석 과정에서 부정맥 등 유의한 심전도 변화가 있는지 점검하며, 증상이 있다고 기록된 시각의 심전도 변화를 분석하여 환자의 증상이 심장의 문제와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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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9. 6. 08:31

심부전 질병정보2017. 9. 6. 08:31

심장은 혈액 순환을 유지시키는 펌프 역할을 하는 장기입니다.

각종 심장질환으로 인해 심장의 고유 기능이 악화되어 전신에 충분한 혈류를 보내지 못하는 상태를 심부전이라고 합니다.

좌심장의 기능 감소에 의해 체순환이 감소하면 피로감과 쇠약감, 그리고 폐에 물이 차면서 발생하는 호흡곤란이 생깁니다.

우심장의 기능 감소에 의해서는 주로 전신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관상동맥(심장동맥) 질환입니다.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의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의 일부 또는 전부가 막히는 상태입니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심장은 정상적으로 펌프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치료법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를 받으면 심장의 활동이 정상화되고 심부전 증상이 완화됩니다.


심부전을 유발하는 주요 질환들


1) 관상동맥 질환

관상동맥 질환은 심장의 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의 일부 또는 전부가 막히는 상태입니다.

혈관이 막힌 결과 심장근육 일부가 죽게 되는데, 이것을 심근경색증이라고 합니다.

심근경색증 은 40세-75세 사람들에게 심부전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인자는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 스트레스, 비만, 운동부족, 노화(연령증가) 등이 있습니다.


2) 고혈압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심장에 부담을 주어 심장벽이 두꺼워지고 심장이 커지게 되며, 어느 정도까지는 잘 견디지만 시기가 지나면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고혈압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부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4배나 높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고혈압을 발견하여 치료를 시작하면 심부전 발생을 늦추거나 막을 수 있습니다.


3) 심방세동

심방세동이란 심장의 일부분인 심방이 원래보다 불규칙적으로 빨리 뛰는 것입니다.

고혈압이 주된 원인이고 정상보다 과도하게 맥박이 빨라져서 심장이 빨리 지치게 되어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심장판막 질환

심장 안에 있는 판막의 운동에 장애가 생겨 잘 열리지 않거나 잘 닫히지 않으면 심장에 부담이 되어 심장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장판막 질환을 수술하게 되면 심장의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5) 심장근육 질환 (심근병증)

원인은 알 수 없지만, 심장근육이 손상되면 심장 펌프 기능이 약해져 심부전이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혹은 유전질환에 의해 심근병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과도한 알코올(수년에 걸친 과음) 역시 심장근육에 영향을 미쳐 심부전의 원인이 됩니다.

때로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심근병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6) 기타 질환들

심부전 환자들은 심부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다른 질병유무에 대한 검사를 받고, 가능하다면 그에 대한 질병을 치료받아야 합니다.

빈혈, 갑상선 질환, 콩팥 질환 등이 대표적인 질환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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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6. 29. 12:19

투석환자의 식이요법 건강생활2017. 6. 29. 12:19

식이요법의 현실
신부전증의 식이요법은 여러 가지 문제점 (식사에 제한이 많고, 환자의 음식물을 따로 마련하여야 되는 번거로움과 평소에 좋아하던 음식 대신에 다른 음식을 섭취해야 되는 불편, 커피 등의 기호식품을 자제해야하는 점) 때문에 실제로 지키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환자 자신의 많은 노력과 인내심이 필수적입니다.
아울러 관계되는 신장 내과 전문의, 전문 영양사 및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해심, 지속적인 교육 등의 뒷받침이 없으면 순응도도 떨어지고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기가 힘듭니다.
또한 식이요법중인 환자에서는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식사가 적절한지와 영양 상태를 평가하여 영양상의 문제점을 조기에 발견하고 방지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만성신부전 환자가 식사요법을 해야 하는 이유
1) 질병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서서히 나빠지는 만성신부전은 다시 회복되지 않습니다.
신장 기능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한, 올바른 방법으로 식사를 조절함으로써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를 늦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 요독 증상을 방지합니다.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몸 안에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면 요독 증상이 나타납니다.
요독 증상으로는 기운이 없고 식욕이 없어지고 메스꺼움, 구토, 가려움증, 수면장애, 성격 이상 등이 있습니다.
올바른 식사조절을 통해 요독 증상을 둔화시킬 수 있습니다.

3) 합병증 발생을 방지합니다.
신 기능이 더 심해지면 전해질의 불균형과 그로 인한 근육 증상, 부정맥, 폐부종, 심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식사조절을 통해 이러한 합병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4)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신부전 환자들은 식욕부진, 부족한 식사량, 과다한 식사 제한, 질병으로 인한 영양소 대사 이상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영양불량에 빠지기 쉽습니다.
신장 질환 환자가 식사요법을 꼭 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영양불량을 예방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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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18. 10:31

고혈압성 심장병 질병정보2013. 10. 18. 10:31

고혈압을 방치하거나, 혹은 오랜 기간 조절을 하지 않으면 심장의 구조, 심장혈관(관상동맥), 심장 전도계에 변화를 일으킵니다. 이런 변화는 심장 좌심실비대, 관상동맥질환, 심장 전도장애, 심장 기능장애를 일으켜 협심증, 심근경색증, 부정맥(특히 심방세동), 심부전증 등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고혈압성 심장병은 혈압 상승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좌심실비대, 관상동맥질환, 부정맥, 심부전증 등의 심장병을 총칭하며, 별개의 병이 아니라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심장비대는 심전도나 심장초음파를 해보면 알 수 있는데 고혈압 환자의 약 15-20%에서 발견되며, 이는 협심증이나 심부전증, 뇌졸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노인에서는 심장비대가 없더라도 심장기능장애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상당히 많으며, 약 68%에서 심부전증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고혈압이 있는 경우, 심부전증은 남자에서는 2배, 여자에서는 3배정도 많이 발생 합니다.

주요 고혈압성 질환별 심혈관계 위험도

고혈압성 심장병은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 훨씬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생활양식의 서구화로 심장병이 매우 빠른 속도로 늘고 있고,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인구의 증가 또한 심부전증 발생률을 급속히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고혈압을 진단할 때, 수축기와 이완기혈압이 모두 중요하지만, 최근 고혈압의 개념은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의 차이인 맥압을 함께 고려하고 있으며, 맥압이 큰 경우에 고혈압성 심장병의 위험은 더욱 높습니다. (예, 수축기혈압/이완기혈압이 150/100인 경우 맥압은 150-100=50 입니다. 그러나 150/70인 경우에 맥압은 80으로 증가하는데, 이 경우에 고혈압성 심장병의 위험은 더 증가합니다.)
이런 맥압의 증가는 노인성 고혈압의 흔한 형태이지만, 노화의 당연한 과정이 아니라 고혈압성 심장병의 진행속도를 증가시키는 위험한 혈압입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수축기혈압은 증가하고 이완기혈압은 약간 감소하며, 이런 현상은 55-60세이후에 뚜렷이 보입니다.
여자에서도 갱년기 이전까지는 혈압상승이 더디지만 그 이후에는 더 빨리 증가하고, 55세 이후에는 여자에서 고혈압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고혈압성 심장병도 나이와 같은 패턴을 보입니다.
심장비대는 심혈관병을 일으키고 사망률을 증가시킵니다. 심장비대 자체는 심혈관병을 2배-4배 증가시키고, 또 급사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고혈압 약물은 심장비대를 줄여주고, 심장비대를 줄이면 심혈관질환도 줄일 수 있습니다.
심장 기능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고혈압환자 중에 증상이 없더라도 심장기능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고혈압 약물을 이용하여 혈압을 떨어뜨리고 심장비대를 줄이면 심혈관병을 줄일 수 있습니다.
심장 수축기능장애를 동반한 고혈압은 매우 위험합니다.
수축기능장애를 동반한 심부전이 있는 경우 5년 이내 심혈관병 사망률은 20%로 매우 위험하나,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나 베타차단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좌심실기능을 회복하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성 심장병은 혈압이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발생합니다. 대부분(약 90%)은 뚜렷한 원인이 없는 본태성고혈압이나, 10% 정도에서는 신동맥협착, 다낭성신질환, 만성신부전, 혈관질환 등의 신(콩팥)질환, 일차성 고알도스테론증, 갈색세포종, 쿠싱증후군, 갑상선기능 항진증 또는 저하증, 말단거대증 등의 내분비질환과 스테로이드 또는 에스트로겐 등의 약물사용, 대동맥협착증, 수면 무호흡증, 혈관경직도 증가에 의한 수축기고혈압 및 심장병 등 원인질환이 있는 이차성고혈압입니다.
고혈압성심장병이 생기는 기전은 혈역학적 변화, 심혈관계의 구조 변화, 세포와 분자학적 요소가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혈압 상승에 따른 여러 가지 복합적인 변화는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하루 24시간 동안의 평균 혈압과 야간(밤) 혈압이 높을 경우 심장병과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혈압이 높은 상태로 오래 지내거나, 레닌-안지오텐신 호르몬 시스템 등이 활발해지면서 심장세포가 커지고, 세포를 지지하는 세포 밖 구조물이 증가하면서 심장비대가 발생합니다. 이런 심장비대 환자는 고혈압 환자의 15-20% 에서 발생합니다.
심장비대가 생기면 심장의 수축과 이완 기능에 장애를 유발하고, 심장 자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관상동맥)으로의 혈액공급에도 장애를 일으켜 다른 심장병의 위험이 높아집니다. 또 비만이 함께 있으면 심장비대가 2배 더 잘 발생합니다. 심장비대의 진단은 심전도보다 심장초음파를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이 오래되면 심장이 수축하는데 힘이 들어 심장비대와 더불어 좌심방이 늘어나고, 좌심방의 기능도 떨어지게 됩니다. 좌심방이 커지면 좌심실 기능이상을 유발하여 심부전이 발생하기 쉽고, 또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좌심방 확장, 심방세동은 심부전 발생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습니다.
혈압이 높을수록 대동맥 혈관이 늘어나서 대동맥판역류증을 유발합니다. 또 대동맥판막 경화증 및 협착도 유발하고, 승모판역류증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장의 구조
고혈압은 심부전증의 흔하고, 가장 직접적인 원인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 등의 심부전증 증상을 호소하는 고혈압 환자도 있지만, 증상이 없는 고혈압 환자의 33%에서도 심장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심장기능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떨어지기 마련인데, 연령의 증가에 따라 고혈압 발생도 많아지고, 협심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도 잘 생기기 때문에 심부전 발생 위험은 점점 더 높아집니다. 심부전증이 심해지면 심장세포의 괴사가 일어나서 “고혈압 → 심장비대 및 확장 → 심부전증”의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심근허혈(협심증 등의 관상동맥질환)은 고혈압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협심증은 대부분 관상동맥 협착(막힘)에 의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하게 됩니다. 이와 달리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동맥이 막히지 않더라도 심장비대에 의해서, 혹은 심장의 작은 혈관의 기능장애에 의해서 심근 허혈이 생기기도 합니다.
고혈압과 관련하여 심방세동(심방이 불규칙하게 빨리 뛰는 부정맥), 심실조기수축 (심장이 가끔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 심실빈맥 (심실에서 발생하여 심장이 규칙적으로 빨리 뛰는 위험한 부정맥)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성 부정맥은 심장 구조의 이상을 동반하고 있기 때문에 급사의 위험이 높습니다. 원인질환으로 고혈압에 의한 심방세동이 가장 많습니다. 이는 고혈압이 오래 지속되면 좌심방이 늘어나고, 그 기능이 떨어져 심방세동이 발생하게 되며, 이후에는 심부전으로 발전하여 또한 뇌졸중의 위험도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고혈압성 심장병의 병태생리

고혈압 자체는 대부분 증상이 없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면 이때는 병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고혈압성 심장병은 병의 진행 기간, 심한 정도와 병의 종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협심증 및 뇌졸중과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지만,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심장 확장 또는 수축기능 장애에 의한 운동성호흡곤란, 발작성호흡곤란, 좌위호흡, 피로, 발목부종 및 체중증가, 복부통증 등이 생기게 됩니다.
협심증은 가슴중앙에 약 20분 이내(심장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증은 흉통이 20분 이상 지속됩니다.) 흉통으로, 환자들은 ‘압박한다, 쥐어짠다, 누른다’ 등으로 표현합니다. 통증이 목 또는 왼쪽 팔로 전이되기도 하며, 운동이나 등산 시에 흔히 나타나지만 때로는 자다가 또는 술 마신 다음날 새벽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없는 경우도 10-20% 정도 되는데, 특히 노인이나 당뇨병 등이 이에 속합니다.

여자에서는 위의 전형적인 협심증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때로는 가슴 답답함, 두근거림, 호흡곤란, 불안감 같은 갱년기증상과도 구별이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오심(구역질), ‘땀이 난다’, ‘어지럽다’, ‘호흡이 가쁘다’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슴 두근거림, 의식 소실, 협심증, 심부전증의 악화 또는 급성심장마비와 같은 증상이 부정맥과 동반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고혈압성 심장병은 흔히 진찰을 통해서 발견되기도 합니다. 병의 기간과 심한 정도에 따라 증후가 다르지만, 고혈압성 심장병의 초기에는 정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고혈압성 심장병은 혈압 상승과 직접 연관이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혈압이 높다는 것을 알아내기 위해 주기적으로 측정해야 합니다. 넓은 어깨와 비만, 피부 변화가 나타나거나(쿠싱증후군), 복부의 잡음이 들리고(신혈관 협착), 복부에 종괴가 만져지면(다낭성 신질환) 이차성 고혈압을 의심하여야 합니다.
혈관염 또는 대동맥 협착에 의해 좌, 우 혈압이 차이가 나기도 하고, 하지 혈압이 오히려 상지혈압 보다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을 진단할 때 좌우, 상하지 혈압을 측정하고 복부, 대퇴(사타구니) 동맥 촉진이 필요합니다.
심장 시진, 촉진, 청진을 통하여 심비대 또는 심장확장의 소견이 있는지, 맥이 규칙적으로 뛰는지를 진찰합니다. 심부전에 의한 폐울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폐청진을 합니다. 좌우, 상하지의 동맥을 촉진하고 혈압을 측정합니다. 목, 복부, 대퇴부 등의 혈관에서 맥의 유무, 세기, 전달속도를 살피고 혈관 협착에 의한 잡음 등을 평가하기 위해 청진합니다.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질환과 고혈압 합병증의 발생유무를 평가하고, 고혈압 약물을 선택하기 위해 검사가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시행하고, 심장병 발생을 증가시키거나 악화시킬 수 있는 당뇨 혹은 고지혈증 등의 질환이 같이 있는 지를 확인합니다.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하여 신기능을 평가하여 고혈압 합병증 확인과 원인 질환 여부를 평가합니다. 심전도 검사는 심장비대, 부정맥, 허혈성심질환, 심근경색증을 진단하기 위해 시행하며, 심장비대 및 심부전증을 위해 흉부 엑스레이를 시행합니다. 더불어 심장비대, 부정맥, 허혈성심질환, 심근경색증, 심부전증을 좀 더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심장초음파를 시행합니다.
혈압은 혈관내 혈전 형성을 촉진시키는데 경동맥 초음파, 심장초음파를 시행하여 그 정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협심증 등의 심근허혈을 진단하기 위해 운동부하검사, 24시간 심전도검사(홀트), 스트레스 심초음파검사, 관상동맥 CT 조영술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을 진단하기 위해 기본적인 심전도검사 이외에 24시간 심전도검사, 전기전도검사, 기립경사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어린 나이에 일찍 발생하고 전해질 이상과 초기부터 심한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고혈압을 유발하는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혈압만 홀로 있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며, 고혈압 단독으로 발생하는 경우는 20%에 지나지 않습니다. 대부분 고지혈증을 비롯하여 당뇨, 비만, 고요산증 등 여러 질환을 함께 동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다른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있는지 반드시 찾아봐야 하고, 또 함께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 치료의 일차 목적은 심혈관계 질환의 모든 위험을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고혈압성 심장병의 치료는 혈압 조절뿐만 아니라, 고혈압성 심장병의 예방과 치료 2가지 방향으로 접근합니다.
목표혈압은 경우에 따라 당뇨나 신장질환이 없는 경우 140/90mmHg 이하로 유지하고, 당뇨나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 130/80mmHg 이하로 유지하도록 합니다. 단백뇨가 심한 경우에는 127/75mmHg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혈압 상승에 대한 위험이 115/75mmHg부터 증가하고, 수축기혈압이 매 20mmHg (이완기혈압은 10mmHg)이 올라갈 때마다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2배씩 증가하므로, 가능하면 혈압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식사조절, 규칙적인 운동, 체중감소 등의 생활습관개선과 약물로 직접 치료하는 2가지로 나뉩니다.
저염식, 고칼륨식사, 채소와 과일, 저콜레스테롤식사, 절주와 금주 등은 혈압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심비대 감소 및 심부전의 증상을 호전시킵니다.
걷기, 조깅, 수영, 자전거타기 등의 활동적인 운동은 혈압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심혈관계 전반적인 상태를 좋게 합니다. 이런 유산소 운동은 혈관기능을 개선시키고, 혈관을 확장시키며, 심박수를 떨어뜨리고, 교감신경의 활성을 감소시킵니다. 일주일에 3-4회 이상, 한번에 30-4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은 4-9mmHg 정도 혈압을 떨어뜨리고, 그 이상의 심혈관계 보호효과가 있습니다.

비만은 혈압을 올릴 뿐만 아니라, 심장을 비대하게 합니다. 비만한 사람의 약 50% 에서 고혈압을 가지고 있고, 고혈압 환자의 60-70%가 뚱뚱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복부비만이 중요한데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과 함께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며,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촉진시키고 악화시킵니다.

복부비만은 허리-엉덩이 둘레 비를 구하면 쉽게 구할 수 있고, 복부 CT를 찍으면 정확히 얻을 수 있습니다.
체중감소는 가장 확실하게 혈압을 줄이는 방법으로 10 kg를 줄이면 혈압을 5-20 mmHg 정도 떨어뜨립니다. 일주일에 1kg의 체중감소를 권장하고, 체중감소를 위한 약물은 교감신경의 항진, 혈압 상승, 협심증 및 심부전 악화,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의하여 사용하여야 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교감신경촉진제 등은 혈압을 올릴 수 있고, 고혈압 약물 작용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뇨제, 베타차단제, 칼슘차단제,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가 기본으로 사용되고, 때로는 혈관확장제, 알파차단제도 사용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2가지 이상의 약물이 필요합니다. 이런 약제들은 저마다 특성이 있는데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는 당뇨와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에 우선 추천되고, 심부전 환자에서는 꼭 필요한 약물입니다.
베타차단제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 등의 허혈성심질환이 있는 경우에 사용되고, 심부전이 있는 경우와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있는 경우에도 꼭 필요합니다.
이뇨제와 칼슘차단제는 노인성 고혈압에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이뇨제는 호흡곤란 등의 심부전 증상이 있는 경우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부정맥을 동반한 고혈압환자에서는 베타차단제나 일부의 칼슘차단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이 아주 심한 응급인 경우에는 주사를 통하여 혈압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고혈압성 심장병의 치료

고혈압성 심장병은 그 자체가 고혈압의 합병증입니다. 하지만 이들 질환의 진행은 심근경색증의 악화와 심각한 부정맥을 유발하고, 심장마비와 급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의 위험은 특히 좌심실이 얼마나 커져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심장이 두터워질수록 또 커질수록 협심증, 심근경색증 및 심부전의 위험은 증가하고, 또한 뇌졸중의 위험과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혈압의 감소는 심장비대 및 확장을 줄여주는 매우 중요한 일차적인 방법이고, 비만인 경우 체중 감소도 좋은 방법입니다.
고혈압성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혈압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식과 채식, 과일 위주의 건강한 식습관, 유산소 운동을 위주로 한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 적절한 체중조절과 유지, 처방된 약물을 빠뜨리지 않고 복용하는 것이 고혈압성 심장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또, 본인과 가족 등 주변 사람들이 합병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정기적으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무언의 살인자"라고 불린답니다. 고혈압은 어떤 위험신호나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면 심장과 혈관에 대한 부담은 점점 더 커집니다.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혈압은 점점 더 높아질 것이고, 그런 중에 고혈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뇌졸중, 심부전, 신부전(콩팥기능의 저하) 등의 치명적인 합병증이 생길 위험률은 더 높아만 갈 것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고혈압은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고혈압이 "소리없는 살인자"라고 하는 것은 혈압이 높더라도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뇌졸중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뇌출혈이나 뇌경색으로 인한 뇌졸중은 갑작스런 혈압의 상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평소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통증에 대해 둔해져 오히려 두통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혈압에 의한 두통은 드물지만, 아침에 생기는 것이 특징이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며, 우리가 흔히 호소하는 두통은 평소 신경을 많이 쓰거나, 직장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피로를 적절히 풀어주지 못한 경우 머리주위의 근육수축으로 인해 오후에 주로 발생하는 긴장성 두통입니다.
아직까지 고혈압의 근본적인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고, 또 유전적인 요소가 많으므로 거의 평생동안 복용을 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혈압강하제의 장기간 사용으로 오랫동안 정상혈압이 유지되는 경우 약의 양을 줄여서 약을 중지할 수도 있으나, 이런 경우는 드뭅니다. 혈압강하제의 지속적인 복용 및 중단의 여부는 담당 의사가 건강상태와 혈압수치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만일 고혈압으로 진단을 받고 전문의에게 혈압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중이라면, 처방대로 규칙적으로 빠뜨리지 말고 복용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약 복용 후에 맥이 빠지는 등의 증상으로 인해 약을 복용하기 어렵다면, 그 약을 처방하신 전문의와 상의하여 다른 약으로 바꾸거나 혹은 다른 방법을 취해 볼 수 있습니다. 임의로 약물 복용을 하여서는 안됩니다.
진료실 밖에서의 혈압 측정은 고혈압 환자의 초기평가와 치료에 대한 반응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는데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줍니다.
자가 측정은 크게 4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백의성 고혈압과 지속 고혈압을 구별해주고, 둘째 강압제의 치료효과를 평가해 주며, 셋째 치료에 대한 환자의 순응도를 제고시키고, 넷째 의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고혈압인 환자는 다른 곳보다 진료실에서 더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합의된 가정 혈압의 상한선은 없으나 135 /85 mmHg 또는 그 이상은 높은 혈압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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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7. 29. 09:58

공수병 질병정보2013. 7. 29. 09:58

발병기간동안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 타인에게 접촉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별한 관리는 필요 없습니다.
세계적으로는 남극을 제외한 전 대륙에서 발생하며,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약 55,000명 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의 15세 미만 어린이가 사망자의 50%를 차지합니다. 해마다 1,000만 명이 광견병이 의심되는 동물에 물린 후 치료를 받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에서는 1963년과 1966년에 100건 내외가 보고되었습니다. 1984년 이후 발생보고가 없다가 1999년 1명(경기), 2001년 1명(강원), 2002년 1명(강원), 2003년 2명(경기), 2004년 1명(경기)이 발생하여 모두 사망하였습니다. 동물에서 발생하는 광견병은 주로 비무장지대와 경계하고 있는 파주, 연천, 철원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이 지역에서 공수병 발생가능성이 높습니다.

국내 공수병 발생 현황

일반적인 전파경로는 공수병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동물(너구리, 여우, 박쥐) 이나 사육동물(개, 고양이 등)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타액 또는 조직을 다룰 때 눈, 코, 입 또는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수병의 전파과정
잠복기는 교상 후 13일~2년(수주~수개월)로, 물린 곳이 중추신경과 가까울수록 짧습니다. 또한 동물마다 조금씩 다를수 있습니다.

공수병 예방, 관리(2007 질병관리본부)
임상증상으로는 발병초기에는 발열, 두통, 전신쇠약감, 불안감, 발열, 권태감, 물린부위의 감각이상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발병후기에는 불면증, 불안, 혼돈, 흥분, 부분적인 마비, 환청, 흥분, 타액, 땀, 눈물 등 과다분비, 연하곤란, 물을 두려워하는 증세를 보입니다. 수일(평균 4일) 이내에 섬망, 경련, 혼미, 혼수에 이르며 호흡근 마비 또는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합병증으로 요붕증, 항이뇨호르몬분비이상증후군(SIADH),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부정맥, 위장관 출혈, 장 마비, 혈소판 감소 등이 발생합니다.
진단을 위해서는 뇌조직, 타액, 모낭조직, 뇌척수액 등의 검체에서 바이러스 분리해내는 방법이나 검체에서 형광항체법에 의한 바이러스 항원검출법 또는 검체에서 중합효소연쇄반응법 등으로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 등을 통해 바이러스를 확인하는 방법과 뇌척수액이나 혈청 등의 검체에서 항체를 검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때는 의뢰서와 함께 검체를 보냅니다. (담당부서-신경계바이러스과:전화 043-719-8490~5, 모사전송 043-719-8519)
우선 상처에 대해서는 소독하는데 물린 상처 직후 소독비누(소독비누가 없을 경우 일반 비누)를 이용해서 상처를 충분히 세척하도록 합니다. 필요한 경우에 항생제를 투여할수도 있습니다. 동물에게 물리는 교상을 입을 때 상황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광견병 동물에 교상당한 것이 확실한 경우, 위험지역에서 동물(가축, 애완동물)에 교상당한 경우, 광견병 여부 판단이 불가능한 경우나 교상동물이 도주한 경우에는 면역글로불린(HRIG)과 백신 투여 대상이 됩니다. 다만, 동물을 10일간 관찰하여 광견병 증상이 없으면 투여하지 않거나 투여 중인 경우에는 중단할 수 있습니다. 면역력 여부에 따라 치료가 달라질수 있습니다.
백신과 면역글로불린(Rabies Immuno Globulin, RIG)을 모두 투여해야 합니다. 백신은 0, 3, 7, 14, 28일에 한번씩 총 5회 투여하고, 면역글로불린은 0일에 한번만 투여합니다.
과거 노출 전 예방접종을 받았고 정기적으로 추가접종을 받아 항체의 역가가 1:5 이상 유지될 경우와 과거에 교상 후 치료를 적절히 받고 5년이 경과되지 않은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면역글로불린의 투여는 필요 없으며 백신만 투여합니다. 백신은 0, 3일에 한번씩 총 2회 투여합니다.

동물과의 신체접촉 유헝에 따른 치료지침

접촉동물의 상태에 따른 치료지침
다음과 같이 사람과 동물에 대해서 각각 예방조치를 취할수 있습니다.
백신을 0일, 7일, 21일 또는 28일(총 3회)에 접종합니다.
가축이 야생동물(너구리)과 접촉하지 않도록 잘 묶어 키우고, 야생동물이 출현하는 지역에서는 울타리 등 접근방지 시설을 설치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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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9. 09:47

심박 조율기 건강생활2013. 5. 9. 09:47

최근 심장혈관 질환의 증가와 함께 부정맥 (不整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장은 어머니의 태중에서부터 사망하는 순간까지 전신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순환펌프입니다. 부정맥이란 심장의 맥박이 고르지 못한 리듬의 이상을 (rhythm disorder)를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심장근육세포는 전기가 흘러야만 수축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순환펌프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전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면 맥박이 느리던지, 빠르던지, 불규칙한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를 부정맥, rhythm disorder 이라고 통칭합니다. 그러므로 부정맥에는 다양한 질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심박 조율기는 주로 맥박이 너무 느려서 발생하는 서맥성 부정맥 치료에 사용되는 기구입니다. 정상적인 맥박수는 분당 60회에서 100회 사이에 들어갑니다. 물론 운동하거나 화가 났을 때는 분당 120회 이상으로도 맥박이 상승합니다. 또 휴식 중이거나 잘 때는 분당 50회까지도 떨어집니다. 그러나 맥박이 너무 느리게 되면 피로감을 느끼고 운동시 숨이 금방 차오르게 됩니다. 또 심하면 실신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기구가 심박 조율기인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심박 조율기를 서맥성 부정맥 뿐 아니라 심부전증 치료에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심박 조율기는 가로 세로 4x4cm 정도의 납작한 금속성 기계입니다. 이 기계는 주로 어깨 피부밑에 수술적으로 삽입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이때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코팅된 가느다란 전극을 혈관내로 넣어서 심장 근육에 위치시키게 됩니다. 심박 조율기는 심장에서 나오는 전기신호를 감지하여서 일정 setting 값보다 맥박이 느릴 경우에는 전기자극을 심장에 주게 됩니다. 그러면 전기자극을 받은 심장은 수축하게 되므로 심박동이 빨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심장근육은 전기가 흘러야만 수축력을 갖습니다. 다시 말하면 전기가 흐르지 않는 심장은 죽은 심장입니다. 또 편안히 쉴 때와 놀라서 쫓길 때의 심박수는 당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심장이 규칙적으로 힘차게 뛰면서도 상황에 따라서 생리적으로 적절한 맥박을 조정하기 위해서 조물주는 정교한 전기전도 체계를 심장내에 설치해 놓았습니다. 이는 자동차의 엔진이 작동하기 위해서 점화 플러그에서 전기 스파크가 튀어야 폭발적인 힘이 나타나는 것과 흡사합니다.

심장의 전도체계

동방 결절은 심장에서 맥박을 만들어내는 발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른쪽 심방 (심장의 보조펌프)과 큰 정맥혈관의 연결부위에 위치하며 생리적 환경에 따라 맥박의 속도를 조절합니다. 이를 조절하기 위해서 자율신경이 이 부위에 다량 분포하고 있습니다.
심장이 건강하고 힘차게 뛰기 위해서는 심장내의 혈액이 흐름이 원활해야 합니다. 이 튼튼한 근육펌프의 주 펌프 역할은 심실에서 하게 되며, 심방은 심실에 혈액을 채워주는 보조펌프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주펌프인 심실은 보조펌프인 심방수축으로 심실을 충만시키는 동안 0.12~0.20초 가량 한박자 쉬었다가 힘찬 박동을 하게 됩니다. 이 한박자 쉬도록 시간차를 만들어주는 전도체계가 방실결절입니다. 방실결절은 심방과 심실의 중간, 심장의 가장 중심에 위치하는 전도체계입니다. 동방결절에서 만들어진 전기 신호를 한박자 쉬고 심실쪽으로 전달 해 주는 전기고속도로의 휴게소와 같은 역할을 담당합니다.
방실결절에서 0.12~0.20초 동안 쉰 전기신호는 HIS 속이라는 전기 고속도로를 타고 매우 빠르게 심실 전체로 퍼지게 됩니다. 이는 마치 고속인터넷 전산망과 같아서 심실근육 구석구석까지 전도각, Purkinje 섬유를 통해 연결되어 있습니다 . 따라서 전도체계가 건전한 심장은 근육펌프 전체가 동시에 고르게 수축하게 되므로 힘차고 효율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킵니다. 반면 전도체계가 부실한 심장은 근육펌프의 일부는 먼저 수축하고 일부는 뒤늦게 수축하게 되므로 펌프기능이 떨어지고 그만큼 심장에는 부하가 가중되게 되는 것입니다.

동결절 기능부전은 심장의 발전기 기능을 하는 동결절 기능이 떨어져서 맥박이 느려지는 질환입니다. 크게 세가지 종류의 질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째는 동결절의 퇴행성 변화로 나타나는 경우이고, 둘째는 빈맥(빠른맥)으로 인해 동결절 기능이 억제 되면서 나타나는 빈맥-서맥 증후군, 셋째는 평상시에는 서맥(느린맥)이 심하지 않다가 운동시 맥박상승이 저하되어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모두 심박 조율기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동결절 기능부전의 일종인 빈맥서맥 증후군
빈맥-서맥 증후군이란 빈맥성 부정맥이 종료되는 순간 동결절에서 정상적인 맥박이 신속하게 형성되지 못하면서 10초 이상의 심정지가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가슴이 뛰다가 아찔하면서 심하면 실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박 조율기 치료 또는 빈맥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입니다.
방실블록은 방실결절의 기능장애로 동결절에서 만들어진 심박동이 심실로 제대로 전달이 되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심장의 주펌프인 심실이 작동을 못하게 되므로 심한 서맥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렇다고 심장이 아주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전쟁시 지휘부 명령이 하달되지 못하면 하급지휘관이 판단해서 명령을 내리듯이 심장에서도 방실결절 이하 부위의 전도체계에서 아주 느린 맥박을 만들어 냅니다. 그러나 그 맥박수가 너무 느려서 정상적인 순환이 어렵기 때문에 심박 조율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부전증이란 심장근육의 기능이 떨어져서 심장이 점차 늘어나고 동시에 펌프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을 일컫습니다. 심부전증에 대한 심박 조율기 치료는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신치료법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심부전증을 심박 조율기로 치료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심실기능이 중등도 이하로 떨어져 있고, 상당한 호흡곤란이 동반되며, 심실 전도장애가 심전도 상에 나타나는 경우에만 그 효과가 있습니다. “심실 재동기화 치료”라고도 불리우는 심박 조율기 치료는,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률과 사망률을 20~30% 감소시키는 것으로 증명되었습니다.

심박 조율기 치료를 요하는 심한 서맥성(느린맥) 부정맥의 가장 흔한 원인은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입니다. 동방결절이나 방실결절의 기능이 퇴행성 변화로 감소되면서 서맥(느린맥)이 나타납니다. 대개는 서서히 진행되지만 갑자기 실신이나 호흡곤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이런 분들은 감기약이나 소화제 같이 일반적으로는 서맥(느린맥)을 유발시키지 않는 약제에 의해서도 갑자기 맥이 느려져서 병원을 찾게 됩니다. 심박 조율기 환자가 고령층에 많은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과 생활양식이 서구화 되면서 협심증, 심근경색증과 같은 관상동맥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장의 전도체계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혔거나 손상을 받은 경우, 또 전도체계를 포함한 광범위한 심장근육손상이 동반된 심근 경색증에서도 심박 조율기 치료를 요하는 심한 서맥(느린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심장병의 마지막 단계는 심장근육의 기능이 떨어지고 심장이 늘어나는 심부전증으로 진행됩니다. 이때 심장 근육에 묻혀있는 심장 전도체계에도 손상을 받게 되고 심박 조율기 치료를 요하는 서맥(느린맥)이 유발됩니다. 특히 대동맥 판막에 석회화가 심한 퇴행성 대동맥 판막 질환 환자에서 방실블록과 같은 서맥성 부정맥이 잘 동반되는데, 이는 대동맥 판막 바로 아래 방실결절이 위치하고 있고 판막의 석회화가 방실결절에도 손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서맥(느린맥)성 부정맥의 가장 흔한 원인은 약물이나 식품입니다. 심장병 치료제, 한약, 감기약, 소화제, 진달래 술, 히말라야 꿀 등이 서맥(느린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건강식품 중에서도 갑자기 맥을 느리게 하는 것 들이 있습니다. 이 경우 약물이나 식품이 대사되면 다시 맥박이 정상화 되기 때문에 심박 조율기까지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일반인에서 일어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이런 분들은 심장 전도체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며 시간이 지나면 결국 심한 서맥(느린맥)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약물이나 식품에 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장에 분포하는 자율신경은 동결절에서 만들어 지는 심장박동의 빠르고 느린 정도를 생리적인 상황에 맞도록 조절 해 줍니다. 그러나 전신적인 다른 이상, 예를 들어 수술을 받았다던가,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 탈수가 심한 경우, 심하게 놀란 경우 자율신경 반사작용에 의해 갑작스런 서맥(느린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실신을 일으키기도 하며 이런 경우를 “심장신경성 실신”이라고 합니다. 자율신경 반사작용에 의한 서맥(느린맥)은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심박 조율기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서맥(느린맥)을 동반한 심한 자율신경계 반사작용으로 실신을 반복하는 경우 경우에 따라서는 심박 조율기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전해질 이상, 특히 신장기능이 나쁜 환자에서 전해질 균형이 깨어지면서 서맥(느린맥)이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전해질 균형을 맞추어 주면 서맥(느린맥)이 교정이 되므로 심박 조율기 치료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드물게는 심전도에서 완전방실블록이 증명되었음에도 전혀 증상이 없다고 병원을 찾아오는 젊은 분들이 있습니다. 대개는 선천성 방실블록으로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방실블록이 있던 환자입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서맥(느린맥)에 적응이 되어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개는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나 맥이 느리면 이를 보상하기 위해서 심장이 늘어나고 커지게 됩니다. 나이가 더 들면서 심부전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심장이 커져있는 환자에서는 심박 조율기 시술을 하는 것이 최근 추세입니다.

우선 맥박이 매우 느립니다. 맥박이 느리면 심장에서 혈액을 펌프질하는 순환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운이 없습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찹니다. 가만히 있을 때는 호흡곤란이 덜 하지만 맥이 빠지면서 졸립니다. 간혹 증상이 심한 분들은 실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개 맥박이 3초 이상 쉬게 되면 실신의 위험이 있다고 봅니다. 실신하는 경우는 대부분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서, 자세를 바꿀 때, 뇌로 가는 혈액공급량이 감소되면서 발생합니다. 그러나 맥박이 회복되면 금방 깨어납니다.아주 드물게는 서맥(느린맥) 때문에 급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맥이 너무 느려서 정상적인 맥박이 나오지 않으면 심실근육 자체에서 맥박을 만들어내게 되는데, 이때 엇박자가 뛰면서 돌연사를 일으키는 악성 부정맥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부정맥 질환은 신체검사에서 아무런 이상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있을 때 잠시 불규칙하거나 느리거나 빠른 맥박이 나타났다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운 좋게 부정맥이 왔을 때 진찰을 받았다면 맥박이 매우 느린 현상을 맥박 촉지나 청진기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부정맥환자의 상당수가 한의원에서 진맥하다가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스스로 증상이 있을 때 맥을 짚어보는 것도 중요한 진단방법 중 하나입니다. 맥박을 짚어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한의원에서 진맥하듯이 손목에서 맥박을 촉지 하는 방법입니다. 또 목의 양옆으로 지나가는 경동맥을 만져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맥박이 너무 느리거나 불규칙하면 일단 심전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심전도 검사야 말로 부정맥 질환을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진단법입니다. 부정맥 질환의 진단과 치료효과는 반드시 심전도로 증명되고 평가 되어야 합니다. 증상만으로 치료의 기준을 삼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심전도 찍을 때 부정맥이 잡히지 않으면 확진이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장시간 심전도를 모니터하는 특수 심전도 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홀터(Holter) 심전도 (활동 심전도)는 24시간 또는 48시간 동안 심전도를 차고 다니면서 맥박을 모니터링 하는 장치입니다. 사건기록 심전도 (Event Recorder)는 2주~1개월 동안 가지고 다니면서 증상이 있을 때 가슴에 휴대용 심전도를 갖다 대서 간이 심전도를 찍는 방법입니다. 기록된 심전도는 전화를 통해서 병원으로 전송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휴대폰으로 무선 전송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원인불명의 실신이 반복되는 환자에서는 앞 가슴 피부를 약 1cm 정도를 절개하고 삽입형 루프 리코더 (implantable loop recorder)를 피하에 심어주기도 합니다. 이 심전도는 비행기의 블랙박스와 같이 약 1.5년 동안의 심전도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심한 서맥(느린맥)이 실신의 원인인 것이 밝혀지면 심박 조율기로 치료하기도 합니다.

다양한 특수 심전도
심박 조율기 삽입술은 대개 심전도 진단이 되면 시행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간혹 심전도만으로 심박 조율기가 반드시 필요한지 구별이 잘 안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다리면 다시 정상화되는 서맥(느린맥)이라면 불필요한 심박 조율기 시술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전기 생리 검사라는 특수 검사를 시행합니다. 사타구니의 정맥을 통해 직경 1 mm 정도의 가느다란 전극을 심장까지 삽입해서 심장 안에서 심전도를 찍는 방법으로 전도체계의 상태를 평가하는 가장 정밀한 검사입니다. 마취 없이 1시간 이내로 끝나는 안전한 검사입니다.


전기 생리 검사
부정맥 질환은 다른 심장질환의 진행에 따라 부가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기본적인 심장 기능에 대한 검사는 부정맥에 대한 검사와 더불어 동시에 시행합니다. 심장의 구조와 펌프기능을 살펴보는 심초음파 검사, 운동능력과 관상동맥의 상태를 평가하는 운동부하 심전도 등이 포함됩니다. 또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전해질 이상, 갑상선 기능 이상, 자율신경계의 이상 등도 서맥(느린맥)성 부정맥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평가도 필요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심박 조율기를 필요로 하는 서맥(느린맥)성

심박 조율기 치료를 요하는 환자는 다양한 심장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노년층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심박 조율기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그 기능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심박 조율기 시술 자체의 위험도 있었고 심박 조율기 시술 후에도 각종 합병증의 위험이 뒤따랐지만 최근에는 기계 자체도 작아지고 기능도 좋아져서 일상생활에 거의 불편이 없는 치료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심박 조율기에는 전극의 개수가 1개 인 것부터 3개인 것 까지 심장 상태에 따라 여러종류가 있습니다. 전극이 1개 인 것은 동결절 부전만 있는 환자나 심방세동이란 다른 부정맥으로 인해 동결절 기능이 아예 상실된 환자에서 사용합니다. 전극이 2개 인 것은 방실블록이 있는 환자에서 심방과 심실의 수축 타이밍을 조절해 주기 위해 사용합니다. 또 전극은 하나이지만 두 개의 전극을 하나로 합쳐 놓은 타입도 있습니다. 전극이 3개인 심박 조율기는 심부전증이 있는 환자에서 사용됩니다. 따라서 전극의 개수가 많다고 좋은 심박 조율기가 아니고 심장의 상태에 따라 동반된 부정맥의 형태에 따라 그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맞춤형 심박 조율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심박 조율기는 말 그대로 기계이기 때문에 정해 놓은 맥박수로 전기자극을 주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운동시에는 맥박이 따라 올라가 주는 생리적인 심박동을 형성 할 수 있습니다. 요즈음 나오는 심박 조율기는 운동시 근육 움직임이나 체온 변화 등을 감지하여 맥박수를 높여주는 기능도 추가되어 매우 똑똑한 심박 조율기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또 심박 조율기 시술 환자에서 심방세동이란 골치아픈 부정맥이 동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요사이는 이를 억제하는 기능까지 갖춘 심박 조율기도 등장하였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심박 조율기
빈맥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약제가 개발되어 있으나 서맥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약제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그나마 개발되어 있는 약제는 모두 정맥 주사용이고 고용량을 투여할 경우 심각한 또 다른 부정맥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비가역적인 서맥성 부정맥에 대한 치료는 심박 조율기가 가장 효율적인 표준화된 치료법입니다.

일단 심박 조율기 시술이 필요하다고 진단되면 입원해서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시술은 경험 있는 부정맥 전문의에게 받는 경우 대개 2시간 이내에 마치게 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입니다. 전신마취 없이 시행하며 입원기간은 2일에서 4일 정도입니다. 시술 직후부터 바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합병증 위험은 1% 미만이며 대부분 완전히 회복이 가능한 합병증입니다.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감염과 염증인데 시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면 심박 조율기를 도로 빼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감염 합병증 위험은 0.2% 정도입니다. 이 때문에 시술 후 수일 동안은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시술 전에 환자 본인이나 가족들이 알고 있어야 할 또 한가지 중요한 사실은 심박 조율기 배터리에도 수명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대략 6년에서 10년 정도인데 심박 조율기에서 전기가 얼마만큼 나가는가에 따라 수명에 차이가 생깁니다. 심박 조율기 배터리가 떨어져 가면 재시술을 통해 이를 교체 해 주어야 하는데, 이때 혈관 안 쪽으로 심장까지 들어가 있는 전극은 그대로 두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합니다.
시술은 아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쇄골 2cm 정도 아래 4cm 정도의 절개를 하고 피부 밑에 심어줍니다. 오른손 잡이는 좌측 쇄골 밑에, 왼손 잡이는 우측 쇄골 밑에 삽입을 하게 됩니다. 심박 조율기 시술 부위를 철저하게 소독비누와 소독약으로 소독한 다음 국소마취제를 피부에 주사하고 시술을 시작합니다. 쇄골하정맥을 주사바늘로 찔러 유도철선을 삽입하고 정맥 안으로 심박 조율기의 전극을 삽입하게 됩니다. 삽입된 전극은 전기자극이 들어가게 될 심방 또는 심실의 근육에 고정합니다. 그 다음 심박 조율기 기계 (4x4 cm)가 들어갈 정도의 피하 공간을 박리하여 만든 다음, 전극과 심박 조율기를 연결하고 피하에 기계를 넣고 봉합을 합니다. 숙련된 부정맥 전문의가 시술 할 경우 비교적 간단하게 진행되는 시술입니다.
심박 조율기의 시술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심박 조율기만 시술 해 놓고 사후관리가 되지 않아서 불필요하게 배터리 소모가 많거나 또 다른 부정맥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심박 조율기의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이유는 첫째, 기계도 오래 사용하면 낡아지기 때문이고, 둘째, 심장의 상태에 따라 그때 그때 프로그램을 변경해서 최적의 상태를 유지시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체계적 정기적으로 심박 조율기를 관리해 주는 심박동기 클리닉이 있는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심박동기 클리닉에서는 정기적으로 심박 조율기의 상태를 체크하여 프로그래밍을 해 줄 뿐 아니라 배터리 소모량과 잔여량을 측정해서 배터리 교환의 시기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심박 조율기의 프로그래밍은 심박 조율기를 삽입한 피부 위에 수신기를 올려놓고 진행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불편감은 전혀 없습니다. 심박동기 클리닉 방문 시기는 시술 직후에는 1개월, 3개월, 이후에는 6개월~1년 마다 스케쥴에 맞추어 정기 점검을 하게 되며, 이상 증상을 느낄 경우 언제든지 전화로 클리닉 방문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심박 조율기 시술을 하는 이유는 정상맥박을 되찾기 위함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따라서 시술 받은 쪽 팔의 움직임이나 운동 등에 제한을 둘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시술 받은 직후 수 주 동안은 상처가 충분히 아물고 심박 조율기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 심한 팔운동을 제한하는 것이 좋으며 간혹 골프와 같이 급격한 어깨 운동을 하다가 심박 조율기 전극이 쇄골과 늑골에 끼여서 손상을 받는 경우가 있으므로 다소 주의가 필요합니다.
심박 조율기는 심박동수를 감지하고 또 전기자극을 주는 장치이므로 강한 전자기파에 다소 영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상 생활에서 노출되는 약한 전자기파 등에 의해 오작동이 일어날 위험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고압선 바로 옆이라든가, 심박 조율기 주위에 수술을 받을 때 지혈용으로 사용되는 전기 소작기 등은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핸드폰 사용은 문제가 없지만 심박 조율기 시술을 받은 쪽 윗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어두고 다니는 것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공항 검색대에서는 심박 조율기 시술을 받았다고 미리 이야기하면 줄을 설 필요 없이 express lane으로 통과하게 됩니다.
모든 심장질환의 말기에는 심장의 펌프기능이 저하되고 심장이 늘어나는 심부전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운동시 심한 호흡곤란이 동반되면서, 심실 전도 장애가 심전도에서 뚜렷하고, 심초음파에서 심장 펌프 기능이 현저히 감소된 경우 심장 재동기화 치료라고 불리 우는 심박 조율기 시술이 도움이 됩니다. 국내에서는 도입된 지 채 1년이 되지 않아 아직 상용화 되지는 않은 첨단 치료이지만, 지금까지 발표된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 심부전증 사망률을 20~30% 감소시킬 수 있는 치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국내에서도 의료보험 지급을 받을 수 있는 치료입니다. 시술 방법은 일반적인 심박 조율기 시술과 유사하지만 전극이 하나 더 삽입됩니다. 특히 추가되는 전극은 관상정맥 내에 위치 시켜야 하기 때문에 다소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시술법이고 시술 시간도 일반 심박 조율기 시술보다 1~2시간 더 걸립니다. 그러나 심장 재동기화 치료를 받았다고 모든 심부전 환자가 극적으로 좋아지는 것이 아니고 약 70%만이 치료의 효과를 뚜렷이 볼 수 있습니다.
모든 심장 질환 환자의 55% 가량이 급사의 형태로 사망하게 됩니다. 급사란 심장발작 1시간 이내에 사망하는 경우로 정의합니다. 이 경우 대부분이 심실세동이란 아주 빠른 부정맥으로 쓰러지게 되는데, 발생 직후 빨리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전기충격기 (제세동기)로 심장에 충격을 가하면 살아날 수 있지만 전기 충격 제세동이 늦어지면 사망하거나 소생하더라고 심각한 뇌손상을 입게 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몸속에 제세동기를 미리 넣어놓는 치료가 있습니다. ‘체내형 제세동기’라고 불리 우는 이 장치는 심박동기와 거의 동일한 형태이며 같은 시술법으로 급사의 위험이 높은 환자의 피하에 삽입하게 됩니다. 심장질환 환자, 특히 심부전 환자의 사망률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대규모 임상 연구결과가 알려져 있습니다.

서맥(느린맥)성 부정맥이라고 모두 심박 조율기 시술을 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앞에서 기술한 바와 같이 가역적인 원인이 있고 일시적으로 맥박이 느려진 상태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비가역적인 원인에 의한 서맥이라면 심박 조율기 시술 이외에 다른 약물치료 등의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의료보험 공단에서 심박 조율기 시술의 지침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과잉진료의 위험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우리나라 통념상 고령인 환자가 시술을 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의례 나이가 들면 기운 없고 맥이 느린 것으로 치부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향은 노인의 경제력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심박 조율기 시술은 의료보험의 지급을 받을 수 있고, 그다지 위험한 시술도 아니며, 성공적인 시술 후에는 삶의 질에 현저한 향상이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평균연령이 80세를 육박하는 시점에서, 고령층이라도 심박 조율기가 필요한 환자라면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을 주저함 없이 권할 수 있겠습니다.
심박 조율기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하고 맥박을 올려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하는 시술입니다. 당연히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고 또 없어야 합니다. 간혹 시술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시술 부위 상처나 전극삽입 부위에 유착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시술받은 쪽 어깨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대부분 근육통으로 어깨운동을 통해서 해소가 가능합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하는 경우는 강력한 전자기파를 피해야 하고  병원에서 MRI를 찍을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심박 조율기의 수명은 6~9년 정도 됩니다. 맥박이 느린 환자일 수록 심박 조율기에서 전기자극이 많이 나가게 되므로 수명도 짧아집니다. 심박동기 클리닉에서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서 배터리의 수명을 예측할 수 있으며, 배터리 수명이 다 되어 가는 경우 입원해서 재시술을 통해 배터리를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심장으로 들어가 있는 전극은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추가 시술 없이 그대로 놓아두게 됩니다.
심박 조율기 시술 합병증은 1% 미만이며 기흉, 혈흉, 염증, 출혈, 기계적인 문제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완전 정상화가 가능한 합병증이지만, 감염이 동반된 염증은 심박 조율기 기계 자체를 모두 빼내고 재시술을 해야 합니다. 숙련된 부정맥 전문의에게 시술 받는 경우 감염성 합병증의 위험은 0.2% 이내입니다.시술 후에도 합병증의 위험은 있습니다. 시술 후 합병증의 대부분은 기계적인 문제입니다. 특히 쇄골과 늑골 사이로 전극을 삽입하기 때문에 전극에 이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기계적인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정기적으로 심박동기 클리닉에서 점검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심박 조율기 시술 후에는 아무것이나 잘 드셔도 됩니다. 특별히 제한하거나 좋은 음식은 없습니다. 그러나 고령의 환자에서는 동반된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심장에 좋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짜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과음을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채소나 견과류는 심장에 좋은 음식입니다. 담배는 무조건 끊어야 합니다.

심박 조율기 시술 후 2개월 사이가 가장 전기적으로 불안전한 기간이기 때문에 주의 깊은 관찰을 요합니다. 그 이후에는 정기적으로 심박동기 클리닉에서 점검을 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심박 조율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시술 전과 유사한 어지러움증, 전신 쇠약감, 운동시 호흡곤란과 같은 현상이 다시 나타납니다. 또 시술 부위의 피부에 염증소견이 나타나거나 심박 조율기 기계에 손상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도 점검이 필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소견이 나타날 경우 심박동기 클리닉에 오셔서 점검을 받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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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