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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5. 14:02

화상 질병정보2018. 12. 5. 14:02

화상은 주로 열에 의해 피부와 피부 부속기에 생긴 손상을 의미합니다.
발생하는 화상의 약 90% 정도가 뜨거운 액체나 물건, 화염, 일광 등에 의해 생깁니다.
전기화상이나 화학 물질에 의한 경우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고, 특히 전기화상의 경우 눈에 띄는 화상병변이 적어도 내부적으로 심장의 부정맥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요하게 됩니다.

본래 피부는 크게 직접 외부와 맞닿는 표피(epidermis)층과 모낭, 땀샘, 피지샘 등의 표피 부속기(epidermal appendage)와 혈관, 림프관, 신경을 포함하고 있는 진피층으로 나뉩니다.
찰과상이나 2도 화상을 수상하여도 표피층이 모두 손상받게 되는데 다행이 표피부속기의 위치가 대부분 진피층이어서 표피부속기의 상피세포들이 자라나와 재상피화를 이루어 상처가 치유되게 됩니다.
진피층은 표피층의 아래에 위치하고 발생학적으로 중배엽 기원이며, 콜라겐과 같은 물질로 구성되어 피부의 탄력성과 신축성을 책임집니다.
진피층이 전층 파괴되면, 표피부속기도 없기 때문에 더 이상 재상피화가 일어나지 못해 피부 이식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화상을 입으면 피부의 여러 기능이 소실됩니다.
신체 내부가 외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감염 외에도 체온 조절 기능이 약해지고, 몸 안의 수분을 대기에 빼앗기게 되어 체액 소실량이 많을 경우 쇼크에 빠질 수 가 있습니다.
이 경우 반드시 병원에 입원해 집중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편 화상의 정도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열의 종류, 온도, 노출 시간, 피부의 두께 등의 요소에 의해 결정됩니다.

조직 손상의 깊이에 따라 표피층만 손상된 경우를 1도 화상, 표피 전부와 진피의 대부분을 포함한 손상을 2도 화상, 표피, 진피의 전층과 피하 지방층까지 손상된 경우를 3도 화상으로 구분합니다.
한편 학자에 따라 1도 화상을 표재성 화상, 2도 화상을 부분층 화상, 3도 화상을 전층화상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부분층 화상을 세분하여 표재성과 심재성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1도 화상은 표피층만 손상된 상태로 화상을 입은 부위에 홍반이 생깁니다.
대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 된 경우, 고도의 발열에 순간적으로 접촉 또는 노출됨으로써 생깁니다.
이때 약간의 통증과 부종이 주로 생깁니다.
이러한 증상은 약 48시간 후에 거의 없어지며, 피부의 감염에 대한 방어력은 유지되는 것이 보통입니다.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것이 대부분이며 화상을 입은 후 5~10일 사이에 비늘모양으로 표피가 벗겨지면서 반흔(Scar)를 남기지 않고 치유됩니다.
치유 시기는 통상적으로 3~6일 정도입니다.

2도 화상은 1도 화상보다 더 깊은 조직 손상을 입는 것으로, 끓는 물이나 섬광, 화염, 기름 등에 의해 생기며 표피 전부와 진피의 일부를 포함하는 화상입니다.
2도 화상의 대부분은 물집을 만들고 피하조직의 부종을 동반합니다.
물집을 제거하면 삼출액이 나오고 적색의 윤기 있는 표피가 나타나게 됩니다.
이 상처부위는 공기에 노출될 경우 깊어지고 감염의 위험성이 높아지기에, 물집을 그냥 놔두거나 안의 액체만 제거하고 물집 껍데기는 그냥 덮어둔 채 병원에 바로 가야 합니다.
표재성 2도 화상의 경우 감염이 없을 때 10~14일 이내로 치유가 됩니다.
심재성 2도 화상의 경우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압력만 느끼는 상태가 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3~5주 이내로 치유되지만 감염이 되면 3도 화상으로 이행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이 경우 두터운 반흔이 남게 됩니다.
대개 표재성의 경우 압력을 가하면 화상을 입은 부위가 창백해지는 데 반하여, 심재성의 경우는 압력을 가해도 창백해지지 않습니다.
또한 표재성이 통증을 느끼는 데 비해 심재성은 압력만 약간 느끼는 경우입니다.

3도 화상은 화염, 증기, 기름, 화학물질, 고압 전기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표피, 진피의 전층과 피하지방층까지 손상이 파급된 상태로서 창상부위의 조직괴사가 심해 부종이 심한 편이지만 오히려 통증은 별로 없습니다.
신경말단이 파괴된 이유 때문입니다.
한편 괴사된 피부는 가피(eschar)를 형성하고 2~3주가 지나면 피부가 녹아내리며 탈락되고 육아조직이 생기게 됩니다.
때로는 두꺼운 가피 밑으로 감염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전층 화상은 가피를 제거하고 피부이식을 하지 않으면 완전히 치유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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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