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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12. 09:46

만성질환의 씨앗, 대사증후군 질병정보2020. 10. 12. 09:46

 

대사증후군이란 생활습관병으로 복부비만, 고혈압, 혈당상승, 고지혈증 같은 위험요인이 한사람에게 동시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뇌졸중, 동맥경화 등을 일으키고 ,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약 4배 높아집니다.

30세 이상 서울시민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입니다.

비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대사증후군 인구도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사증후군은 40~50대 남성과 폐경 후 여성에게 많습니다.

대사증후군은 위의 다섯 가지 요소 중 세 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를 말한다. 

정확히는 
1)허리둘레가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 2)혈압 130/85mmHg 이상 혹은 고혈압약 복용 중, 
3)공복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약 복용 중, 
4)중성지방 150mg/dL 이상 혹은 이상지질혈증약 복용, 
5)HDL 콜레스테롤이 남자 40mg/dL, 여자 50mg/dL 미만 혹은 이상지질혈증 약 복용의 

다섯 가지 위험요소로 평가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전단계’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식사와 운동, 음주 및 흡연 및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우선 규칙적으로 건강한 식사를 해야 하는데, 전체적인 적어도 현재보다 500칼로리 정도를 줄이고 포화지방, 알코올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남자는 2잔, 여자는 한잔 이내로 줄여야 한다. 

또 꾸준히 땀 흘려 운동하는 것이 좋다. 

특히나 대사증후군에는 흡연이 매우 중요한 위험인자이다. 

하루에 담배를 한 갑 피우면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이 24% 높아지며, 한 갑 반을 피우면 79%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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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농촌진흥청은 분당제생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쌀밥이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예방하고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한 사람에게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경화증 등 여러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임상실험은 건강한 성인 대상과 당뇨전단계(공복혈당치가 140㎎/㎗ 이상을 나타내는 사람으로서 당뇨병 약은 먹지 않는 일반인) 대상으로 나눠 진행했다.

농진청은 건강한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쌀밥과 빵에 대한 당부하 검사를 실시하고 당뇨전단계 대상자 28명에게는 4주씩 3회에 걸쳐 빵, 백미밥, 발아현미밥을 순차적으로 제공했다.

그 결과 건강한 성인의 경우, 빵을 먹은 경우 쌀밥에 비해 식후 혈당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그에 따라 배고픔을 빨리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정적인 인슐린 분비를 보인 쌀밥에 비해 빵은 지속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았다.

이번 시험으로 하루세끼 조절된 식단으로 쌀밥을 정량 섭취한다면 현대인의 대사증후군 유발을 억제하고 예방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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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11. 2. 09:17

마른비만 건강생활2017. 11. 2. 09:17

마른비만이란?

마른 비만은 체중이나 체질량지수는 정상이지만 지방량에 비하여 근육량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팔다리는 가늘고 아랫배만 볼록한 올챙이와 같은 모습으로 보이게 됩니다.

체중은 정상이지만 체지방이 과잉 축적되는 것으로, 보통 남자의 경우 체지방 의 비율이 25%를 넘었을 때, 여성은 30% 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마른비만의 원인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 부족으로 인한 영양 불균형, 호르몬 조절 이상, 염증 등이 원인으로 인구의 노령화로 인하여 발생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인슐린과 같은 생체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 작용 이상으로 인슐린 저항성이 생겨서 당뇨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사증후군, 지방간, 심혈관질환과도 밀접하게 연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육은 적고 지방이 많아 근육으로 지탱하는 허리나 관절에 무리가 가기도 하고 골다공증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른비만 증가 이유

반복적인 저칼로리 다이어트가 근육량 감소, 체지방 증가를 불러오게 됩니다.
여성들이 많이 하는 다이어트 중 기초대사량보다 낮은 저칼로리 식사를 이용한 다이어트는 체중이 감소하는 과정에서 체지방보다 근육을 먼저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근육량은 줄고, 신체 기초대사량은 낮아져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하는데, 다이어트 후 평소 섭취하던 칼로리를 먹더라도 에너지 소비비율이 낮아 체지방 증가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체중감량을 목적으로 한 식사량 감소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식사로 공복 시간이 길어지면 우리 몸은 심장박동, 호흡, 체온유지를 위해 에너지 대사를 점점 줄이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공복이 길어지면 배고픔이 심해져 폭식으로 이어지는데, 에너지 대사가 낮아진 상태에서 칼로리 섭취가 높아지면 체지방 증가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마른비만 해결법

중요한 것은 역시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근육이 축소되고 전체적인 기초대사량 저하로 이어져 체지방 비율을 높입니다.
운동을 하면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증가하고, 지방을 분해해 근육을 강화하는 호르몬 반응이 촉진됩니다.
따라서 바쁜 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할 수 있는 운동(식사 후 산책, 계단걷기 등)을 찾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야말로 마른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이라고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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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8. 7. 09:18

과체중과 비만 질병정보2017. 8. 7. 09:18

비만에 대한 정의는 체내에 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과도하게 쌓인 경우를 말합니다.

과체중은 비만과는 달리 단순히 체중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키(신장) 에 따른 적정체중으로 과체중은 정의되므로 운동선수들에서는 지방이 적고, 근육이 많아 과체중의 기준에 해당하나 비만이 아닌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반대로 체중이 많이 나가지 않더라도, 몸의 구성 성분 중 체지방률이 높은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는 비만 관련 질병들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비만(이른바 마른 비만)으로 보아야 합니다.

비만은 전세계적으로도 급속히 늘고 있으며 국내만 하더라도 매년 약 40만 명의 성인 비만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인류는 진화과정에서 음식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유전자를 발전시켜 왔지만, 산업의 발전으로 과거와는 다르게 고칼로리 고지방 식품이 늘어나고 에너지 소모활동은 오히려 줄어들면서 비만환자는 급속도로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비만 환자가 늘어나면서 비만관련 질환으로 생각되는 당뇨병, 심혈관계질환 또한 급속히 늘어나고, 사망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비만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과 관련 깊고, 여러 합병증이 발생되는 질병으로 개인의 조절만으로 쉽게 조절되기 어려운 질병입니다.

단순히 미용적 관점에서 비만을 보려는 것은 잘못된 인식이며 다양한 질병의 위험과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므로 명백히 치료해야 되는 질병입니다.

원인

과체중은 보통 신체에서 운동이나 생활로 소비되는 것 보다 음식을 통해 섭취한 칼로리가 더 많으면 생깁니다.

이러한 불균형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자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활동 부족과 앉아있는 생활습관

◆ 과식

◆ 영양 부족

◆ 유전적 경향

◆ 호르몬 불균형(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 체중을 줄이려는 반복되는 시도로 인한 장애

◆ 섭식 장애

◆ 알코올중독

◆ 스트레스

◆ 불충분한 수면

◆ 항정신제 복용

◆ 금연이나 다른 흥분제의 금단

체지방의 양은 뇌에서 식욕이나 음식 선호도를 조절함으로써 어느 정도는 잠재의식에 의해 조절됩니다.

이런 기전이 전부 정확히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각 개인은 어느 정도 뇌에서 몸무게를 조절하려는 기준점이 있고, 이런 기준점은 각 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기준점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과거의 경험, 살아가고 있는 환경 등이 있다는 것이 흔히 받아들여지는 이론입니다.

몇몇 사람은 자연적으로 다른 사람과는 다른 체중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과체중을 피하는 것이 쉽지만,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훨씬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의 기준점이 환경과 조건에 의해 바뀔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비만과 관련된 질환

비만은 만병의 근원으로 체지방의 증가되면 각종 질병이 생기게 됩니다.

제 2 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지방간, 질환,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협심증, 수면무호흡증, 통풍, 골관절염, 월경이상, 대장암, 유방암 등이 대표적인 비만 관련 질병들 입니다.

특히 어린이 비만에도 동일한 합병증 발생이 가능하며 소아 비만은 잠재적 질병위험도가 더욱 높으므로 반드시 상담하거나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심혈관 질환

체중이 늘면 인체가 필요한 혈액량도 많아지고 비만한 사람의 심장은 혈액공급 능력에 여유가 별로 없기 때문에 조금만 무리해도 금방 숨이 차고 피로 할 수 있습니다.

비만이 일으킬 수 있는 심혈관계 질환으로는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관상동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이 있으며 흔히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만과 혈압간의 양의 상관관계는 잘 입증되어 있으며 비만한 사람들 중에서 고혈압의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또한 이들이 체중을 줄일 경우 혈압이 감소합니다.

또는 비만한 사람들 중에는 고지혈증이 흔합니다.

특히 중성지방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높고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이 낮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사 이상은 복부 비만이 있을 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2. 당뇨병

당뇨병과 연관된 위험요인으로는 성, 연령 등 교정불가능한 것들과 비만, 식사, 신체활동량 저하 등 교정 가능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가지 위험요인들이 당뇨병 발생에 영향을 미치므로 위험요인이 많은 사람은 비만하지 않아도 당뇨병이 생기는 반면, 어떤 경우에는 비만만으로 당뇨병을 유발하기에 충분합니다.

비만에서는 정상체중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은 3배 이상 높습니다.

비만으로 생기는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이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인슐린이 충분히 있는데도 제대로 작용을 못해 생기는 것으로 특히 복부 비만이 이러한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높습니다.

비만인 사람이 체중을 5-10%정도 줄이면 당뇨병이 걸릴 확률은 50%정도 감소하게 됩니다.


3. 대사증후군

혈압상승, 복부비만, 이상지질혈증, 혈당상승 등 각종 심혈관계 위험인자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으로 대사증후군의 중요한 병인은 내장지방이 대사 이상을 일으키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복부비만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4. 소화기 질환

지방간 (특히 비알콜성 지방간), 소화불량, 만성변비 등의 기능성위장장애와 위식도역류질환, 담석증 등이 비만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한 사람에서 가장 흔한 위장관 질환은 담낭질환입니다.

체중 증가시 담즙에 분비되는 콜레스테롤의 증가가 담석의 발생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체중을 무리하게 감소시키는 경우도 담석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비만한 사람에서 간질환, 특히 지방간이 흔한데 동반된 간기능 이상은 체중 감량시 호전됩니다.


5. 근골격계 이상

특히 허리와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과 추간판탈출증은 비만과 관련이 많습니다.

요통 위험의 증가가 비만한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요통은 신체활동량 저하를 초래하여 비만도를 증가시킬 수 있고 역으로 비만이 척추에 기계적인 부담을 늘려 요통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걸음걸이가 변하여 척추의 충격 흡수 효율을 떨어뜨리면서 척추에 부담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6. 여성 생식기계 이상

비만은 다낭성 난소 증후군, 비만의 소아에서 초경이 빨라지는 등의 사춘기 발현 이상이나 성조숙증, 유산, 임신성 당뇨병, 고혈압 등의 여러 가지 임신합병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위험증가는 성인기에 비만해진 경우뿐만 아니라 소아기나 청소년기에 비만해진 경우와도 독립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복부 비만은 안드로겐의 영향을 증가시키므로 월경이상과 불임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의 경우 체중을 줄이면 월경이상과 호르몬 이상이 호전됩니다.


7. 암

대장암, 전립선암, 신장암, 갑상선암, 식도암, 여성암 중 에서 자궁내막암, 난소암, 유방암 이 비만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한 사람의 암의 상대위험도 또한 남녀 모두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 호흡기 질환

비만은 호흡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호흡기계 증상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만한 남녀에서 수면 무호흡증은 흔한 문제입니다.

특히 복부 비만과 목의 크기가 폐색성 수면 무호흡증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누운 자세에서 상기도가 좁아지기 때문이며 심한 경우에는 급사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비만과 연관된 다른 호흡기계 이상으로는 폐성 고혈압, 수술후 위험 증가 등이 있습니다.


진단

비만은 지방이 정상보다 더 많은 축적된 상태이므로 체내 지방량을 측정하여 평가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그러나 실제 지방량을 정확히 측정하기는 어려워, 간접적으로 평가하게 되며, 그 중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체질량지수와 허리둘레를 측정하는 것입니다.


1.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

체질량지수는 자신의 몸무게(kg)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입니다.

체질량지수는 근육량, 유전적 원인, 다른 개인적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사자들이나 의료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체질량지수는 체중(kg)/[신장(㎡)]로 계산하며, 계산 값의 25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 합니다.

어떤 범위부터 과체중인지는 시간에 따라, 국가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서양인의 경우 체질량지수 30 kg/㎡ 이상의 사람을 비만이라고 하고 (세계보건기구), 아시아인 및 우리나라 사람에서는 체질량지수가 25 kg/㎡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 합니다.


2. 허리둘레를 이용한 복부비만의 진단

지방이 주로 복부에 많이 축적된 복부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비만과 관련된 대사적 합병증이 더 잘 생겨서 위험합니다.

허리둘레 측정은 복부 내장 지방량을 반영하는 지표로 널리 이용되는 방법입니다.

허리둘레가 남자에서 90 이상이거나 여자에서 85 이상일 때 복부비만으로 진단합니다.

양 발을 25-30cm 벌려 체중을 고루 분산시키고 숨을 편안히 내쉰 상태에서 측정 합니다.

가장 아래 위치와 골반의 가장 높은 위치(장골능) 의 중간부위를 줄자로 측정합니다.

피하지방이 많아 허리가 겹치는 경우 똑바로 선 상태에서 피하지방을 들어 올려 측정합니다.


3. 생체전기저항분석( 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를 이용한 체지방률에 의한 비만 진단

신체의 지방과 근육은 전기가 서로 다르게 흐르므로 이러한 전기의 흐름 차이를 이용하여 지방의 비율을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간편하고 체지방량, 수분량, 제지방량을 측정할 수 있으며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고 재현성이 높은 장점으로 병원에서 비만의 치료 전 후에 많이 이용됩니다.

그러나 신체 수분량에 따라 오차가 커지므로 검사 전 다음의 주의사항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지방률에 따라 남성은 25%이상 여성은 30%이상인 경우 비만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DXA (이중에너지 X-선 흡수법)

몸의 비중을 측정하는 DXA 이미지는 신체 여러 조직의 비중을 이용하여 어떤 부분이 지방인지 알 수 있어 체지방률을 정확히 측정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측정 기계가 고가이며, 작동을 위해서는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5. 복부지방 전산화 단층촬영에 의한 내장비만진단

복부비만 특히 내장 지방이 축적되는 경우 비만 관련 대사질환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허리둘레가 복부 내장 지방량을 반영하긴 하지만 정확한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분포를 평가하기 위해 전산화 단층촬영검사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치료

많은 사람들이 질병 치료를 위해, 건강 증진을 위해 또는 미용을 위해 체중을 줄이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체중감량치료는 식사조절(식사요법), 활동량 증가(운동요법), 및 살찌는 습관 고치기(행동요법)를 병행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체중감량이 되지 않으면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약물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고도 비만의 경우에는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연구들의 결과에 따르면 단식과 같은 식이요법 단독으로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것은 단기적인 효과는 있으나 장기적인 체중감량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하며, 더 길게 봤을 때 빠진 체중을 다시 찌게 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살을 빼는 것은 식이 단독으로 시도되기보다, 운동량을 증가시키거나 장기계획을 짜서 체중을 관리하는 것과 함께 시행해야 합니다.

현저하게 비만인 사람에서는 살을 빼는 것은 건강적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을 개선시킬 수 있지만, 단지 과체중인 사람에서 체중을 빼는 것은 과체중 상태로 있는 것 보다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증거가 있습니다.

게다가, 반복적으로 살을 뺏다가 다시 찌는 이름 하여 요요현상을 겪는 모든 사람들에서 이런 요요현상이 지방보다 근육을 더 뺌으로써 부차적인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만이나 과체중을 해결하는 데 단기간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운동을 더 하고, 식이를 조절함으로써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영구적인 변화에 필요합니다.


1. 식사요법

(1) 적절한 체중감량을 위해 1주일에 0.5kg의 체중감소가 적절하며 이를 위해서는 하루에 500 kcal의 열량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2) 그러나 실제 이런 식단을 일일이 짠다는 것이 쉽지 않으므로 가장 쉽게 섭취 열량을 줄이는 방법은 간식을 줄이고, 식사에서 열량이 많이 나가면서 포만감이 적은 음식, 특히 지방질 음식을 제한하는 것입니다.

이런 음식은 사탕, 청량음료, 술, 버터, 초콜릿, 마가린, 햄버거, 튀긴 음식, 도넛, 감자칩 등이며, 이런 음식 대신 저지방우유, 콩, 채소, 과일, 생선, 기름기 없는 고기 등을 먹습니다.

(3) 이와 같이 고열량 식품들을 제거한 후 주식의 양을 절반내지 2/3로 줄여서 먹는 방법으로도 체중감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식사요법을 하면서 배가 고픈 경우 섬유소가 풍부하고 열량이 적은 오이, 상추, 강냉이, 기름을 안 넣고 튀긴 팝콘 등을 섭취합니다.

또 알코올 섭취는 체중감량의 주된 방해 요인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4) 끝으로 며칠 식사조절에 실패했다고 모든 것을 포기하지 말고 계속 실천을 해야 합니다.


2. 운동치료

비만환자에게 가장 많이 권하는 운동은 걷기입니다.

한편, 자전거 타기, 수영, 조깅, 등산, 2km 걷기, 4km자전거 타기, 300m수영으로 약 150 Kcal 가 소모되는데 이는 밥 반 공기에 해당할 뿐이므로 운동을 하더라도 식사 양을 줄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운동을 하더라도 식이요법을 하지 않는다면 체중감량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운동은 시작한 초기에는 특히 체중의 감소가 미미하며, 식욕이 증가될 도 있어 단기적인 효과는 적지만 장기적으로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감소에 큰 역할을 합니다.

이것은 비정상적인 지방이 감소하는 것이며, 지방으로 나가는 체중이 보다 부피가 적은 근육으로 대체되어, 탄력과 균형을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같은 체중일지라도 비만 정도가 달라 보이고, 의류의 사이즈가 다른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운동을 하지 않고 식이조절 만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에는 지방세포 자체의 변화보다는 근육이나 수분의 감소가 오히려 살찌기 쉬운 체질로 만들고, 더 뚱뚱하게 보일 수 있어 반드시 운동의 병행이 필요합니다.


3. 식사일기

자신이 먹고 있는 음식을 그대로 일기로 적는 것 입니다.

식탐이 유발되는 상황이나 과식이 생기는 상황 등 다양한 문제를 살펴보고 대처하는 방법을 세우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사요법을 의지대로 지켜내는데 큰 도움이 되며 단기적, 장기적 동기부여에도 중요합니다.


4. 약물치료

큰 노력 없이 편하게 살을 뺄 목적으로 또는 미용을 목적으로 권장되는 이상의 체중 감량을 원해서 약물치료를 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자신의 비만도와 비만으로 인한 동반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하여 비만약물치료를 고려하며 장기치료가 원칙이므로 약물치료 시작 전 적절한 식사 및 운동요법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5. 수술치료

심각한 비만 환자를 위해 외과적 수술을 통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고도 비만은 다양한 합병증이 동반하여 생명을 위협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지만 약물치료나 식사조절 등의 비수술적 요법으로 효과가 좋지 않고, 또 체중 감소되더라도 재발의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체질량 지수가 32kg/m2 이상이면서 비만 동반 질환(심한 수면 무호흡증, 비만과 관련된 심장질환, 당뇨병등) 이 있는 경우에 고도 비만수술에 대한 적응이 됩니다.

수술을 하면 표준 술 식의 경우 초기 체중의 약 30%에 해당하는 체중감소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전해질 불균형, 영양분의 흡수불량, 담석 형성, 탈장 및 기계적 장폐쇄, 피부 늘어짐, 탈모 등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약 3개월간의 식사적응 훈련이 필요하고 비타민과 무기질을 포함한 영양보충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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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1. 09:33

대사증후군이란? 질병정보2016. 11. 1. 09:33

대사증후군은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위험 요인(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이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아래 5가지 요인중 3개 이상일 경우

① 복부비만

② 고중성지방혈증

③ 낮은 HDL콜레스테롤혈증

④ 높은 혈압

⑤ 혈당장애

→ 방치하면 뇌졸중, 심장질환(심장마비,심근경색), 당뇨합병증(인공투석,실명), 암등 유발합니다.


대사증후군 얼마나 흔한가요?

0세 이상 서울시만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입니다.

비만인구가 늘어나면서 대사증후군 인구도 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사증후군은 40~50대 남성과 폐경 후 여성에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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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7. 8. 14:29

지나친 과당 섭취가 뇌 건강 위협 건강뉴스2014. 7. 8. 14:29

식약처의 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1일 평균 당 섭취량은 61.4g으로 지난 2008년보다 17% 늘었다.

10대는 69.6g, 20대의 섭취량은 68.4g으로 국민들이 갈수록 단 것을 너무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와 20대 등 젊은 세대가 단맛에 쉽게 길들여졌다.

실제로 단맛은 어른보다는 어린이가 더 좋아하고, 어린이가 어른보다 단맛을 느끼는 미각도 더 발달되어 있다.

설탕의 단맛을 느끼는 최저 농도인 자극역이 어른의 경우 1.32%인데 반해 어린이는 0.68%이다.

이는 곧 어린이가 더 단맛을 잘 느낀다는 뜻이다.

가공식품으로부터 당을 섭취하게 되면 당을 보다 빨리 그리고 더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과잉섭취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단맛의 과잉 섭취는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단맛을 구성하는 단순당들은 인슐린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이것은 인슐린 저항성 나아가서는 비만이나 당뇨, 이상지혈증, 대사증후군 같은 것들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거의 모든 음료수에는 과당이 들어있는데, 여기에 들어있는 과당은 호르몬을 관장하는 뇌의 혈류를 감소시켜서 뇌의 건강까지 위협한다.


미국 조지아 주 신경과학연구소의 마리스 페어렌트 박사는 지나친 과당 섭취가 뇌 건강을 위협하며, 특히 공간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밝혔다.

페어렌트 박사는 실험용 흰쥐들에게 물속의 발판을 찾도록 하는 실험을 통해 발판이 어디쯤 있는지를 기억하게 했다.

그리고 이틀 동안 전체식사량의 60%가 과당인 먹이를 주고 다시 물속의 발판을 찾도록 한 결과, 쥐들이 헤매기만 하고 발판을 잘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 자란 쥐들에게도 같은 실험을 했지만 결과는 같았다.

그러나 과당 과잉섭취에 의한 기억력 저하가 오래도록 지속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결국 지속적으로 당을 과다 섭취할 경우, 뇌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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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12. 10:02

전신질환과 치주치료 건강생활2013. 6. 12. 10:02

치주염은 다양한 복합구강세균이 구강내에 감염되어 치자뿌리를 둘러쌓고 있는 치조골이 흡수되는 만성질환으로서 전 세계의 성인 2/3 이상이 이환되어 있고 성인의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 가장 주요원인이 되는 심각한 글로벌질환입니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구강 내 복합세균이나 세균에서 유리되는 여러 독성 물질들이 혈류를 통해 전신에 침투하여 심각한 전신질환을 야기하거나 전신질환을 심화되는 과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게 됨에 따라 치주질환자들 중 노인환자들의 수가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만성 소모성질환을 가진 치주환자들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치주질환이 심혈관질환, 당뇨병, 저체중조산, 류마티스관절염, 만성 신장질환, 상기도 폐질환, 암, 기억력 감퇴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반대로 여러 전신질환이 치주질환에 대한 위험지시 인자 (risk indicator) 또는 위험 인자 (risk factor)로 작용하여 치주질환의 특성이나 심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X 증후군이 대사증후군 (Metabolic syndrome)으로 정의되었는데, 대사증후군이란 비만, 고혈압, 당뇨, 고인슐린혈증, 이상지혈증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대사증후군이 발생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다한 칼로리 섭취와 영양분 과다섭취는 염증을 증가시킵니다. 칼로리 섭취량이 에너지 소비량보다 높아지면 많은 양의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 전단계 (Pre-diabetic stage)에서는 산소 스트레스가 증가하며, 산화 스트레스가 항산화 기능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양보다 많아지면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대사증후군 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할 때 대사증후군을 가진 환자는 전신적으로 산화 스트레스가 높고 반면에 항산화 물질은 적었으며 대사증후군은 치주 조직에서도 항산화능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이러한 상태에서는 잇몸뼈가 약해져 치주염 (잇몸병)이 더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심혈관질환 (Cardiovascular Disease : CVD)은 가장 높은 사망 원인으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암보다 두 배 정도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경제성장에 의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의 원인 요소로 치주질환 (잇몸병)이 지목되고 있는데 치주질환의 감염으로 인해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하는데 기여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치주질환에 이환된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자와 위험 요소 (risk factor : 나이, 성별, 스트레스 , 흡연)가 거의 같습니다. 치주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많은 수가 심혈관 질환을 가지며, 이와 같은 사실을 토대로 치주질환과 심혈관 질환은 비슷하거나 공통적인 병인적 경로(etiological pathway)를 가진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Arbes 등은 치주염이 있는 사람에서 관상동맥벽 두께가 더 두꺼울 수 있으며 심한 치주염을 가진 경우 심근경색의 발병률이 3.8배 증가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첫째, 치주질환은 혈소판에 직접 작용합니다. Herzberg 등은 1996년 토끼에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접종한 경우 시간에 따라 심박수가 증가하고, 용량에 따라 심장수축력이 감소함을 보고하였습니다. 치주질환 원인균은 혈소판에 달라붙어 혈소판끼리 응집시켜 혈전이 생성되게 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둘째, 치주감염은 혈액 점도를 증가시킵니다. 치주감염이 전신적으로 이환되면, 혈청 섬유소와 백혈구 수가 증가하여, 혈액 점도는 증가하게 되고, 혈류 속도의 감소가 일어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므로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셋째, 치주감염은 백혈구 수를 증가시킵니다. 이렇게 증가한 백혈구들이 전신 혈관으로 유입되게 되면, 말초 혈관을 막고 녹여 염증 물질을 분비하게 되어 혈전형성, 동맥경화증, 심질환 등이 심화되게 됩니다.
넷째, 치주감염원은 혈관의 보호기전을 방해합니다. 혈관은 동맥경화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질산을 생산하는데, 질산은 혈관확장제(Vasodilator)로서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 동맥경화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합니다. 하지만 치주 감염원에 노출되면, 질산의 생성이 억제됩니다.
다섯째, 치주감염원은 혈관석회화를 증가시킵니다. 쥐에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균을 감염시켰을 때, 노출 기간이 길수록 혈관석회화가 증가하였습니다.
여섯째, 치주감염으로 인해 응고인자가 증가합니다. Lowe 등에 따르면, 치주감염으로 인해 응고인자의 증가로 인해 혈액이 끈적해져 혈류가 줄어들어 심장에 혈액공급이 잘 되지 않음을 보고 하였습니다.

치주질환과 관련된 전신질환
당뇨병은 인슐린의 절대적 결핍 또는 상대적 결핍에 의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만성적인 대사 장애와 그에 따른 만성적인 혈관 손상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이며, 만성적 대사 장애질환입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다량의 포도당으로 인해 합병증이 생기는데 이중의 하나로 잇몸의 혈류의 감소, 치조골 흡수, 치은 염증, 치석, 치아 동요증가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치주 감염에 의한 치주염은 당뇨 합병증을 일으키고, 심혈 관계와 신장의 기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1980년대 후반 치주 감염이 출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가설이 Mcgregor등(1988)에 의해 처음 제기된 이래 치주 질환과 위험한 임신출산 (조산- Preterm Birth: PTB, 저체중출산- Low Weight Birth: LWB)의 상관 관계에 대 많은 논의가 있어 왔습니다.
치주병원균은 혈행을 통해 타 부위로 이동 가능하며, 혈행을 타고 다른 부위, 즉 자궁 내로 이동 가능하며, 면역, 염증 과정을 촉진합니다. 조산아에서 치주 병원균에 대한 항체가 증가합니다. 이는 직접적인 자궁 내에서 태아의 구강 병원균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을 의미하며, 강력한 염증매개물질의 하나인 프로스타글란딘 (Prostaglandin)을 생성하여 강력한 자궁수축을 유도하여 조산을 초래하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Offenbacher 등이 햄스터를 사용한 실험에서 치주염에 이환된 햄스터의 경우 항체수치가 증가함을 보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산모가 치주 질환에 이환된 경우 조산이 4-7배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최근에 치주염이 호흡기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Scannapieco 등은 잇몸 치료가 폐렴 발병율을 평균 40% 감소시켰으며, 또한 치주 질환과 폐질환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고 하였으며, 불량한 구강 위생과 치주 질환에 의해 길러진 호흡기성 병원균의 배양은 폐렴 (구강내 병원균이 기관지로 넘어가 일으키는 폐렴)과 관련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불량한 구강 위생과 치주 질환이 있는 경우, 치주낭 내 구강 세균과 호흡기 병원성 균이 폐로 흡입되어 폐렴을 일으킬 수 있고, 치아가 병원균의 배양지 역할을 하며, 치태의 세균을 배양해 보면 전형적인 호흡기성 병원균이 관찰됩니다.
더 많은 연구결과를 지켜 보아야 하겠지만 치주질환과 관련있는 전신질환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암, 치매 등에 대한 연구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감염성 세균의 항원이 인체의 항원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는 학설이 제기되고 있고 이에 해당하는 질환으로서 동맥경화증, 당뇨, 류마티스관절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치주염을 가진 전신질환자에게 치주치료를 통해 전신질환을 개선하고자 하는 많은 실험과 문헌이 있습니다. Elter 등과 Seinost 등은 치주치료 후 혈관의 기능이 개선되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Mitchell-Lewis 등은 조산아의 산모들에서 치은연하 세균이 현저히 많음을 보고하였고, Jeffcoat 등의 연구에서도 치주 치료가 치주염을 가진 임산부의 조산을 감소시킴을 보고하였습니다. Kiran 등은 치주질환이 있는 당뇨 환자에게 치주 치료를 했을 때 당조절에 개선이 있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문헌 보고들이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치주 치료로 세균의 영향을 억제하여 전신 질환을 개선시키는 것이 결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치주 치료가 전신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치아뿐만 아니라 치주 관리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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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19. 16:23

지방간 질병정보2012. 9. 19. 16:23

지방간은 간내 과도한 지방(주로 중성지방)이 쌓여서 발생되는데 일반적으로 간 무게의 5% 이상의 지방이 쌓이게 되면 지방간으로 진단합니다.
그러나 진단을 위해 간을 꺼내서 무게를 잴 수는 없으므로 간접적인 방법으로 초음파 검사와 조직검사(간의 일부분을 가는 바늘을 이용하여 얻는 방법)로 지방이 쌓인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아래의 그림에서 보듯이 정상 간의 겉 모습은 선홍색인데 비해 지방간은 노란색을 띕니다.


정상간과 지방간
이러한 지방간은 과음으로 인한 알코올 지방간과 술과 관계없이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과 연관되어 발생되는 비알코올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술은 지방간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술은 g당 7kcal의 높은 열량을 내지만 체내에서 전혀 이용되지 않는 ‘텅 빈 에너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장기간의 음주는 영양결핍을 초래하고 간세포에 지방을 축적시키며 술의 대사산물은 간세포를 손상시킵니다.
술을 자주 마시면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할 시간이 없고 체내의 영양 부족 상태를 가져와 간질환으로 진행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술을 많이 마신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이 간질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술로 인해 간질환이 발생되는 것은 유전적 요인과 관계가 있고 개인차가 심합니다. 하지만 술을 오랫동안 많이 마시는 사람들 대부분은(대략 90% 정도) 알코올 지방간이 됩니다. 이러한 지방간에서 음주를 계속하는 경우 간염을 거쳐 간경변증이 되는 환자는 약 20%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술은 원료나 제조 방법에 따라서 여러 종류가 있으나 그 종류나 마시는 방법에 따라서 간 손상 정도가 다른 것은 아니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섭취한 알코올의 양과 음주 횟수입니다.
일반적으로 65세 이하의 남자는 하루 30g, 여자는 하루 20g (알코올 10g은 맥주 250cc [대략 1잔], 소주 40cc [1잔], 양주 25cc [1잔]임) 이상을 마시는 경우에 지방간이 발생합니다. 이 양을 우리가 흔히 먹는 소주로 환산하면, 남자는 1주일에 소주 3병 이상, 여자는 2병 이상입니다.


지방간의 진행경과
과거에는 술을 먹는 사람만이 지방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으나, 최근에는 술을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서도 지방간이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술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에서 발생된 지방간이라 하여 ‘비알코올지방간질환’으로 이름지어졌습니다.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은 한가지 병이라기 보다 가벼운 지방간에서부터 만성 간염, 간경변증에 이르는 다양한 병을 포함합니다.
즉, 단순히 지방만 끼어있고 간세포 손상은 없는 가벼운 지방간, 간세포 손상이 심하고 지속되는 만성 간염, 심지어는 복수나 황달 등을 동반하는 간경변증이 생기는 경우까지 병의 정도는 매우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지방간은 가벼운 병이지만 지방간 환자 4명 중에 1명은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시간이 감에 따라 심각한 간질환인 간경변증으로 진행합니다.비알코올 지방간은 비만, 성인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과 연관되어 나타나는데 과도한 열량을 계속 섭취하게 되면 체내 지방세포 및 간에 지방이 축적되고 증가된 지방에서 간에 해로운 여러가지 물질(사이토카인)이 분비되어 지방간염과 간경변증으로 진행합니다.
성인형 당뇨병도 지방간의 원인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형 당뇨병은 체내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 때문에 발생하는데,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한 증가된 인슐린이 혈당을 떨어뜨릴 뿐아니라 지방을 간에 저장시키는 작용도 하기 때문에 지방이 간에 과도하게 쌓여 지방간이 됩니다. 또한 혈관 내 총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양이 정상치 이상으로 증가된 고지혈증의 경우, 간의 해독기능과 지방분해 기능을 저하시켜 지방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 외에도 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 심장약 등의 약물이나 한약 혹은 여러가지 민간요법으로도 지방간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통계는 아직 없지만 외국의 경우에는 간 기능 이상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의 대부분(60~80%)이 지방간 때문이고, 심지어는 전체 인구의 20~30%가 지방간이라는 연구가 있을 정도로 지방간은 매우 흔합니다. 지방간 중에서 알코올 지방간 혹은 비알코올 지방간 각각이 차지하는 비율은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우리사회처럼 서로 술을 권하는 분위기에서는 아직도 알코올 지방간이 더 많을 것으로 추측됩니다.그러나 최근에 국가에서 시행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짧은 기간에 비만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당뇨병 유병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대사증후군과 연관된 비알코올 지방간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지방간의 증상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 비만과 당뇨병의 증가 추이

지방간은 증상이 거의 없으며 간혹 우상복부 불편감이나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 전신 쇠약감이나 피로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다른 이유로 병원에 내원하여 혈액 검사로 간기능 검사를 하거나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일단 병원에 내원하여 기본적인 진찰과 검사를 해야 합니다. 또한 비알코올 지방간은 대부분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는 환자에서 발병되므로 이러한 위험인자가 있는 분들은 지방간에 대한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지방간의 진단에는 과도한 양의 술을 지속적으로 음주한 경력이 있거나,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등을 진단받았거나 치료 중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환자의 대부분은 과거에 “간기능 검사에 이상이 있다”는 병원의 검사소견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과거병력에 대한 문진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다른 간질환(B형, C형간염이나 자가면역성간염 등)을 진단받은 환자는 지방간만으로 진단하기 힘들므로 다른 간염이 동반되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약제에 의한 지방간도 많기 때문에 환자가 먹고 있는 약물이나 건강보조식품 등에 대해서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지방간이 진행되어 간경변증 등으로 발전하면 지방간 고유의 특징인 간 기능 검사의 이상이나 초음파 검사의 이상소견 등은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환자의 과거력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 환자의 특징적인 신체검사 소견은 없습니다. 체중과 키를 측정하여 체질량지수를 알아보아 비만 여부를 확인하고, 복부둘레와 엉덩이둘레를 측정하여 복부비만 여부를 확인합니다. 복부 진찰 소견에서 복부 비만 소견을 보이거나 간의 크기가 커져서 만져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체질량지수 계산법
지방간 진단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는 혈액검사로 간 기능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지방간 환자의 대부분은 정기검사 혹은 간단한 혈액검사에서 간 기능 수치의 이상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간 기능 검사 중에서 특히 AST와 ALT (과거 GOT, GPT로 불림)의 경미한 상승을 보이는데 흔히 200 IU/L (정상치 40 IU/L 이하)이상은 넘지 않는 것이 보통입니다. 특히 알코올 지방간에서는 AST가 ALT보다 높은 경우가 많고, 비알코올 지방간에서는 반대로 ALT가 AST보다 높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GGT (gamma GT)는 알코올, 비알코올 지방간에서 모두 증가하며, 특히 알코올 지방간에서는 음주량과 비례하여 GGT 수치가 증가하므로 환자의 경과관찰에 도움이 됩니다.지방간은 다른 간질환이 없을 때 진단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간염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원인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혈액검사로 가능한 것은 B, C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검사, 자가면역성간염 검사, 윌슨씨병(Wilson’s disease), 유전적혈색소증(hemochromatosis), 원발성담도경화증 등에 대한 검사가 있습니다. 이러한 혈액검사가 모두 음성(정상)일 경우에 지방간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간단한 간기능 검사 이외에도 여러가지 혈액검사는 필요합니다.
예) 여자 46세,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의 간기능 검사 소견AST 37 IU/L (정상치 5-38 IU/L), ALT 76 IU/L (5-40),GGT 83 IU/L (정상치 11-75 IU/L)
예) 남자 41세, 알코올지방간 환자의 간기능 검사 소견AST 86 IU/L (정상치 5-38 IU/L), ALT 41 IU/L (5-40),GGT 342 IU/L (정상치 11-75 IU/L)
초음파 검사는 간 기능 검사와 더불어 지방간 진단에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지방간의 초음파 소견은 정상 간에 비해 하얗게 보이고 간내혈관 등의 구조물이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또한 우측 신장(콩팥)과 비교하여 더 밝게 보이면 지방간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초음파로 지방간의 진행된 정도(대략적인 간내 지방의 양)를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나눌 수 있으나,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지방의 양이나 지방간염 혹은 간경변증으로 진행되었는지를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CT 검사에서 지방간은 정상간에 비해 어둡게 나타나며, 초음파와는 반대로 간내 혈관이 정상간보다 더 잘 보이게 됩니다. 그러나 CT 검사는 지방간의 진행된 정도를 판단하는데 초음파보다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MRI 검사는 지방간의 정도를 파악하는데 CT보다 유용하나 검사비가 매우 비싸고 초음파에 비해 결과도 좋지 않아서 잘 이용되지 않습니다.
간 조직검사는 초음파를 보면서 우측 갈비뼈 사이로 가느다란 바늘을 간에 집어넣어 적은 양의 간 조직을 얻어서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지방간에서 조직검사는 간내 지방의 침착 정도를 정확히 알 수 있으며 동반된 염증이나 섬유화 등을 알아보아 환자의 장기 예후(지방간염, 간경변증으로 진행 여부)를 판단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지방간의 진단을 위해서 간 조직검사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방간에서 조직검사는 꼭 필요한 환자만을 골라서 적절한 시기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 지방간은 조직검사를 많이 하지 않습니다. 알코올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거의 대부분 환자들이 정상간으로 회복되기 때문입니다.
상대적으로 최근에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에서 간 조직검사가 많아지고 있는데, 그것은 아직도 비알코올 지방간의 발생기전과 예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통해 환자의 치료나 예후판단을 잘 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리하면, 조직검사에서 단순히 간에 지방만 많이 쌓여 있는 경우에는 간 기능 이상이 오래 지속되어도 간경변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매우 낮으나, 조직검사에서 지방뿐 아니라 염증이나 섬유화 등이 동반되어 있는 지방간염의 경우에는 간경변증, 더 나아가서는 간암 등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위해 조직검사가 필요한 것입니다.
지방간 환자에서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방간의 치료는 알코올, 비알코올지방간에 따라 약간 다르므로 나누어 설명을 드립니다.
알코올 지방간은 과도한 음주로 발병되므로 치료는 술을 끊는 것으로 시작해서 술을 끊는 것으로 끝납니다.
특히 알코올에 의한 간 손상의 초기 상태인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정상으로 회복되므로 가능하면 빨리 끊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과 마찬가지로 금주를 시작하기는 쉬우나 지속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술을 끊는 데에는 개인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가족이나 동료, 의료진의 사랑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술을 완전히 끊는 것이 어렵다 하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음주량을 줄인다면 간 손상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므로 금주를 실천하기가 어렵다면 술 마시는 횟수나 주량을 줄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안전한 음주의 기준은 없지만,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남자는 일주일에 소주 2병 이하, 여자는 소주 1병 이하가 적당하고 한 번 음주 후에 적어도 2~3일은 술을 먹지 않는(휴간기)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영양 부족 상태에서 술로 인한 간 손상이 더 심해지므로 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인의 의지로 음주가 어려운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정신과적인 치료를 받거나 금주동호회나 전문상담요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술을 끊거나 줄이는 방법 이외에 항산화제(비타민 E, 비타민 B, C)가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간세포 보호제인 우루소데옥시콜린산(urosodeoxycholic acid, UDCA)이나 실리마린(silymarin) 등이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지방간질환 환자의 70~80%는 비만이고, 그 외에 상당수 환자는 과체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중감소는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켜서 지방간이 호전됩니다. 체중은 6개월에 대략 현재 체중의 10% 감량을 목표로 합니다. 운동요법은 중간 강도의 운동을 주 3회 이상, 1회에 60~90분 정도를 권장합니다. 식이요법으로는 비중이 적은 음식(튀긴 음식, 기름기 많은 음식 등)은 가급적 피하고 경도 비만(체질량지수 25~29.9사이)의 경우 매일 500 kcal를, 중등도 비만(30~34.5사이)에는 500~1,000 kcal의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을 1주에 0.5 kg정도를 줄이도록 노력합니다.
그러나 아주 낮은 열량의 음식으로 빠른 시간에 과도한 체중감량은 간내 염증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체중의 약 5% 정도만 감량해도 인슐린저항성이 개선되고 간 기능 수치가 호전된다는 보고도 있어 비교적 적은 양이라 해도 체중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지방간 환자의 음식 소비형태가 정상인과 거의 같아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의 비율이 중요한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최근 고중성지방혈증을 동반한 지방간 환자에서 오메가-3 지방산(polyunsaturated fat, omega-3 fatty acid)의 투여로 간 기능 수치가 호전되었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중에 있는 오메가-3는 제조되는 과정에서 제조회사마다 순도나 성분이 차이가 나서 치료용량을 정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고 아직도 치료효과가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식이나 운동요법으로 한계가 있는 환자나 고도 비만인 경우는 체중감량, 약물요법(orlistat)으로 체중감량을 도울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나라에는 비만수술요법의 대상이 되는 고도비만 환자가 매우 드물었으나, 최근에는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만수술요법(bariatric surgery)은 고도비만(체질량 지수 > 40 Kg/m²)이거나 체질량지수 > 35 Kg/m² 이상이면서 당뇨나 고혈압 등 위험인자가 동반된 경우에 권장됩니다.
비만수술요법으로는 1) 조기포만감을 유도하여 음식섭취를 줄이는 시술(gastric banding), 2) 소장을 우회시켜 흡수 불량을 유도하는 시술(jejunoileal bypass), 3) 위 두 가지 모두의 효과를 얻기 위한 시술(Roux-en-Y gastric bypass, bilopancreatic diversion)이 있습니다. 비만수술요법 후에 간기능 수치의 호전과 간내 지방의 감소는 대부분에서 보고되었으나, 염증과 섬유화의 호전에 대한 결과는 일정치 않습니다. 현재까지의 연구 중에서는 지방간 환자에서는 조기포만감을 유도하여 음식섭취를 줄이는 시술이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 2형(성인형) 당뇨병 치료제는 모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중 인슐린 주사와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보통의 먹는 당뇨병 치료제인 설포닌유레아 계열(sulfonylurea)은 작용기전에서 인슐린 분비와 관련되어 효과가 적고, 메트포르민(metformin)이나 최근에 개발된 티아졸리디네디온(thiazolidinedione, [rosiglitazone, pioglitazone] 등)은 간 내에서 당 생성을 억제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시켜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포도당 수용체를 증가시켜 근육에서 당의 흡수를 촉진하고, 지방세포의 분화를 촉진하고 지방의 분산을 조절하여 중심비만(central obesity)을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티아졸리디네디온은 체중의 변화없이 인슐린 저항성을 감소시키고 간내 지방 침착을 감소시켜 지방간 및 지방간염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지방간 혹은 지방간염 환자에서는 의료보험으로 인정받지 못하여 약값이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지방간 질환의 발생기전의 하나인 산화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항산화제 사용이 연구되고 있으며, 비타민 E(토코페롤)는 간 기능 수치 및 조직검사에서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내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항산화물인 글루타치온의 전구물질인 여러가지 약제들(Betaine, N-acetylcysteine, S-adenosyl-methionine [SAM])을 간내 글루타치온을 증가시키는 항산화작용으로 지방간 치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실리마린(silymarin)은 간접적인 항산화 작용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습니다. 간세포 보호제로 흔히 사용되는 우루소데옥시콜린산(ursodeoxycholic acid)은 부작용이 없는 좋은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나 최근에 효과가 없다는 보고도 있어 좀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지혈증 치료제인 젬피브로질(gemfibrozil)이나 아토바스타틴(atorvastatin)은 고지혈증과 연관되어 발생한 지방간뿐만 아니라 고지혈증과 연관없이 발병한 지방간에서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토바스타틴과 같은 스타틴(statin) 계열 약물은 근육에서 미토콘드리아에 손상을 준다는 보고가 있어 단순 지방간 치료에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고 간 조직검사에서 지방간염으로 진단된 환자에서만 선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방간 질환은 상대적으로 진단 당시 가벼운 질환이며 장기간 서서히 나빠질 수 있는 질환으로, 약제의 선택도 단기 및 장기간 사용 후에도 부작용이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약제의 개발이나 발견은 다른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최근까지도 지방간 질환의 발병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아서 지방간질환에 도움이 된다는 약제가 범람하는 실정이므로 치료는 간 전문의와 상의 후에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새로 발견되는 병의 발병기전에 맞춰 새로운 약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지방간 치료의 전망은 밝다고 하겠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지방간의 합병증은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방간이 지방간염, 간경변증,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고, 대사증후군(비만, 당뇨, 고지혈증)에 의해 지방간이 발병하므로, 심혈관계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합병증이라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연구는 아니지만, 외국의 보고에 의하면 전체 지방간 환자의 10% 정도가 지방간염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순 지방간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지방간염은 장기간 관찰하면 10~20%에서 간경변증으로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간과 지방간염의 구별이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지방간과 지방간염은 일반적인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만으로는 감별할 수 없으며, 꼭 조직검사를 해야 알 수 있습니다. 지방간으로 진단받고 4~6개월 치료를 받았으나 간 기능검사의 호전이 없는 환자는 지방간염으로 진행되었는지 조직검사를 통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지방간에서 지방간염으로 진행되는 기전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지만 간내 쌓인 지방이 간세포의 파괴 및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을 분비하여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조직검사에서 지방간염으로 진단되면 지방간 치료와 거의 동일하지만 지방간에서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지방간, 지방간염에서 진단받지 못하고 간경변증으로 바로 진단 받으면 원인을 알 수 없는 ‘원인미상(cryptogenic) 간경변증’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외국에서는 원인미상 간경변증의 대부분이 지방간과 관련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잠재적 B형간염바이러스에 의한 경우가 많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당뇨, 비만 등의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지방간질환도 증가하여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원인미상 간경변증에서 지방간 질환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방간에 의한 간경변증이라도 다른 원인에 의한 간경변증과 경과 및 치료는 비슷하며 간암 발생률이 매우 높아지기 때문에 주기적인(매 6개월마다)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과거부터 비만, 당뇨병 등은 간암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대사증후군과 연관되어 지방간염은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후 간암이 발생하거나 혹은 지방간염에서 바로 간암이 발생되었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미국의 연구에서는 원인을 찾을 수 없었던, 원인미상 간암의 대부분(90% 이상)이 지방간 질환과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993년부터 1995년 사이의 간암의 원인과 상당한 기간의 차이를 두고 2000년에서 2002년까지 사이에 발생한 간암의 원인을 비교하였더니 2000~2002년 사이에 원인미상 간암의 비율이 과거에 비해 많이 증가하였으며, 그 환자들 대부분은 지방간 질환을 의심할 수 있는 환자였다는 연구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앞으로 서구화된 식생활과 생활습관의 변화로 지방간질환에 의한 간암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생각되며, 지방간으로 진단받으면 적극적인 치료와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표. A(1993-1995년)와 B(2000-2003년) 사이의 간세포암 원인별 분석
최근 외국의 연구에 의하면 지방간질환 환자의 주된 사망 원인이 진행된 간질환(간경변증, 간암)에 의한 경우보다 심혈관계 질환으로 사망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방간 환자는 심혈관계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부정맥 등)에도 검진을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지방간은 알코올, 한약이나 약제,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으로 비교적 원인이 뚜렷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원인이 될 수 있는 기저질환이나 음식 등을 피하거나 잘 치료하면 지방간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입니다.
약 10~20%의 지방간 환자에서 간 기능이 정상을 보입니다. 심지어 지방간염이나, 간경변증 때에도 혈액검사가 정상일 수 있습니다. 외국의 연구에 의하면 이런 환자의 상당수가 당뇨병 환자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간 기능이 정상이라도 지방간일 수 있으며 특히 당뇨병을 가진 환자는 간 기능검사가 정상이라도 초음파 검사를 통해 지방간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방간의 진단에 조직검사는 꼭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방간염으로 진행되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현재까지 조직검사보다 정확한 검사는 없습니다. 지방간이 오래 지속된 환자는 꼭 지방간염 유무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방간염은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간에 좋은 것으로 흔히 알려진 식품은 대단히 많습니다(인진쑥, 동충하초, 헛개나무, 돌미나리, 신선초, 케일, 상황버섯, 운지버섯, 인삼, 웅담 등). 하지만 이 중 성분 분석이 모두 끝나고, 동물실험이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으로 약효가 입증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간 전문의들은 여기에 매우 부정적입니다. 간은 섭취한 모든 음식이나 약물을 대사하고 해독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약물들을 먹으면 먹을수록 간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게 되어 오히려 간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남용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또한 일부 약제는 오히려 지방간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지방간의 진행된 형태인 지방간염은 간경변증과 더 나아가서 간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간으로 진단되어 오래 경과된 환자 분들은 주기적인 검사와 적극적인 치료로 간경변증, 간암 등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을 통해 완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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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14. 10:18

발기부전 질병정보2012. 9. 14. 10:18

발기부전이란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누리는데 충분한 발기를 얻지 못하거나 유지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정의됩니다. 발기부전으로 인하여 야기되는 문제점들로는 자신감 상실, 배우자와의 갈등, 심리적 좌절 등으로 인한 개인적인 문제와 가정불화 등의 사회적인 문제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의 유병률을 최초로 보고한 사람은 1948년 Kinsey였습니다. 그는 노화에 따라 발기부전이 증가하며, 발기부전의 유병률은 30-45세는 3%, 45-55세는 7%, 65세는 25%, 75세는 55%라고 보고하였습니다. 그 후 최근까지 발기부전 유병률에 대한 보고가 많이 되고 있으며, 발기부전 유병률은 최근 대사증후군 등의 현대 성인병의 폭발적 증가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국에서 시행된 대규모 연구인 국민 건강 및 사회생활 연구 (National Health and Social Life Survey; NHSLS)는 18세에서 59세 사이의 남녀를 대상으로 발기부전 발생빈도를 조사하였습니다. 총 대상 남자 1,410명 중 18-29세의 7%, 30-39세의 9%, 40-49세의 11%, 50-59세의 18%에서 발기부전이 있으며, 기혼자보다 미혼자에서 발기부전 빈도가 높고,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발기부전 발생이 감소한다고 하였습니다.
또 다른 대규모 연구인 메사추세츠 남성노화연구 (Massachusetts Male Aging Study; MMAS)에서는 40-70세 사이의 남자 1,7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는데, 발기부전의 전체 유병률은 52%였으며, 완전 발기부전이 10%, 중등도 발기부전이 25%, 경도 발기부전이 17%였습니다. 연령별로 구분해 보면, 40세부터 70세 사이에 완전 발기부전은 5.1%에서 15%로, 중등도 발기부전은 17%에서 34%로 각각 증가하였지만, 경도 발기부전의 비율은 17% 정도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결과를 근거로 계산하면 미국 내에 3천만 명 이상, 전 세계에는 1억 이상의 남성이 어느 정도의 발기부전을 가지고 있다고 추정됩니다. 국내의 역학조사 결과에서도 30세 이상 남성의 52.2%가 발기부전을 호소하였고,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즉 30대의 14.3%, 40대의 26.2%, 50대의 37.2%, 60대의 69.2%, 70대의 83.3%에서 각각 발기부전이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발기의 진행과정
발기부전을 초래하는 위험인자로는 당뇨, 고혈압, 비만, 흡연 등이 있습니다. 발기부전의 유병률은 흡연, 당뇨,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등의 심혈관계 위험인자들과 역학적으로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의 연구에서도 당뇨와 고혈압, 흡연은 발기부전과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습니다. 발기부전과 대사증후군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에서도 대사증후군 환자들에서의 발기부전 유병률이 일반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높게 나왔습니다. 심혈관계 위험인자들을 가진 환자에서 발기부전의 유병률이 증가하며, 발기부전 환자에서 역시 심혈관계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표. 발기부전의 위험인

과거에는 발기부전의 원인이 대부분 심인성이며 기질적인 원인들은 단지 일부의 경우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여겨졌으나 근래에는 오히려 기질적인 원인들이 발기부전의 더욱 흔한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특히 50세 이후의 연령층에서 뚜렷하며 심혈관계 질환과의 관련성이 빈번하게 보고됩니다.


발기부전의 원인
심인성 발기부전은 성행위에 대한 불안,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오는 긴장과 스트레스, 특히 우울 및 불안 정서들과 관련이 많습니다. 우울증의 주요 증상들로는 지속적인 기분의 저하, 흥미와 즐거움의 상실, 그리고 수면과 식욕, 성적 욕구의 저하 등이 있으며, 이는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의 기능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울증에서 관찰되는 신경내분비계의 기능이상은 직접적으로 발기부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우울증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항우울제들이 이차적으로 발기부전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친밀감을 느끼는 능력에 장애가 있거나, 불신감, 애정의 결핍 등의 감정을 느끼게 되면 결과적으로 발기부전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욕구나 화난 감정들을 상대방과 직접적이고 건설적인 방식의 의사소통을 통하여 해소할 수 없을 때에도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단 한번 발기부전이 발생하게 되면, 남성이 점차적으로 자신의 다음 성적 접촉에 대해서 불안하게 되면서 연속적인 발기부전이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원래의 발기부전의 이유가 무엇이든, 발기상태가 되어서 이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불안은 부담감을 동반하면서, 성적인 접촉에서 얻을 수 있는 즐거움을 감소시키고, 성적자극에 대하여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능력을 저하시켜 결과적으로 발기부전을 지속시키고 고착화하게 만듭니다.
심인성 발기부전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발기부전의 원인은 스트레스나 불안 수준이 높을 때에 동반되는 과도한 교감신경계 흥분이 혈중 카테콜아민 (catecholamine)의 양을 증가시키면서 혈관을 수축시키고, 발기에 필요한 음경해면체 평활근의 이완을 방해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맥성 발기부전은 음경동맥으로 흐르는 혈류의 장애에 의하여 발생하며, 음경동맥에 발생하는 질환이나 손상이 그 원인이 됩니다. 동맥성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대표적 질환으로 관상동맥경화증이 있습니다. 동맥성 발기부전의 특징은 서서히 점진적으로 진행하여 발기시 강직도가 소실됩니다.대동맥부터 장골동맥 사이의 어느 부분이든 동맥경화가 발생하면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동맥성 발기부전을 초래하는 질환인 pelvic steal 증후군은 관상동맥경화에 의한 외측 장골동맥 (external iliac artery)의 광범위한 폐쇄질환으로 과격한 활동시 하지로 흐르는 혈액이 내측 장골동맥에서 공급되기 때문에 발기부전이 발생합니다.
동맥성 발기부전의 기전은 복합적입니다. 대개 동맥성 발기부전의 경우에는 정맥을 통한 혈액의 유출이 동반됩니다. 동맥폐쇄에 의한 혈류의 장애는 음경해면체 육주평활근으로 가는 산소공급이 감소되어 허혈에 빠지고, 이는 육주평활근의 장애를 초래하여 정맥폐쇄장애를 일으키게 됩니다. 허혈은 음경해면체 육주평활근의 손실을 초래하고 결국 섬유화를 초래합니다.
심혈관계질환의 위험인자는 나이,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우울증, 지나친 흡연 등이 있습니다. 이 중 고지혈증과 흡연은 음경해면체 내피와 음경해면체 육주평활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심장질환과 발기부전의 발생비율은 나이와 비례하는데 이는 심장혈관뿐 아니라 음경동맥 또는 해면체 내피의 손상이 같은 시기에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고지혈증은 일산화질소합성효소(NOS)를 억제하여 발기부전을 초래하며, 발기부전환자의 42.4%에서 고지혈증이 동반됩니다. 높은 저밀도지질단백콜레스테롤과 낮은 고밀도지질단백콜레스테롤은 발기부전의 발생위험도를 높이며, 고지혈증의 증가 정도와 발기부전의 심한 정도는 서로 비례합니다. 고혈압환자에서 발생하는 발기부전은 기존의 혈관질환과 관련이 있으며, 고혈압은 관상동맥경화증의 발생을 촉진시킵니다.
이뇨제와 같은 항고혈압제의 사용 또한 발기부전의 발생을 초래합니다. 당뇨 발기는 환자에서는 음경동맥의 경화, 고지혈증 등으로 인한 내피의 증식, 석회화, 내경의 협착 등이 발생하여 동맥성 발기부전이 초래됩니다. 흡연에 의한 니코틴의 흡수는 음경동맥과 해면체의 이완을 방해하여 혈류의 흐름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정맥을 통한 혈류의 차단을 방해하여 발기부전을 초래합니다. 복부비만과 더불어 중성지방의 증가, 낮은 고밀도지질단백콜레스테롤, 고혈압, 공복 시 높은 혈당 중 2가지 이상이 복합되어 있을 때 대사증후군이라 하며, 이러한 대사증후군은 염증과 혈관내피의 장애를 초래하여 발기부전의 발생을 높입니다.
정맥 폐쇄부전성 발기부전은 해면체 육주평활근에 의한 정맥폐쇄기전의 장애로 정맥을 통한 혈류의 유출이 동맥을 통한 혈류의 유입보다 많을 때 발생합니다. 정상적인 발기를 위하여서는 동맥을 통한 혈류의 흐름, 음경해면체 육주평활근의 이완, 그리고 백막의 기능이 정상이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의 기능 중 어느 하나라도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할 때는 음경해면체내의 혈액이 전신혈관계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정맥폐쇄기능이 소실되어 정맥 폐쇄부전성 발기부전이 발생합니다. 정맥성 발기부전의 발생 원인으로는 페이로니 질환 등 백막의 퇴행성 결함이 있는 경우, 음경해면체 내피세포의 구조적 결함, 이완성 신경물질의 불충분한 분비 등이 있습니다.
발기는 신경혈관계 조절에 의존하므로 뇌, 척수, 해면체신경 및 외음부신경의 장애나 질환은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많은 신경 질환들은 발기능 이외에 직, 간접적으로 감각인지 및 사정기능 등을 감퇴시킬 수 있습니다. 음경발기의 중추신경의 장애에 의해 심인성 발기부전도 일부 야기될 수 있습니다. 신경인성 발기부전은 뇌출혈, 뇌졸중, 파킨슨씨병, 손상과 같은 급성 질환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고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에 의해 야기되기도 합니다. 또한 발기에 관여하는 신경 중 어느 부분이 손상되었는지에 따라 발기능 및 성기능에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남성호르몬이 감소한 경우에도 성욕과 비슷한 느낌이 생기거나 발기가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테스토스테론이 거세 수준인 경우 성적인 흥미나 성기능이 저하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테스토스테론은 성적인 흥미를 증가시키고, 성적인 행동의 빈도를 증가시키며, 야간발기의 빈도를 증가시킵니다. 남성호르몬이 저하된 경우 발기능의 감소 외에 성적인 생각이나 성교의 빈도도 감소되며 사정액 양이 감소하고 정액의 성상도 나빠집니다. 발기부전과 테스토스테론과의 관련성은 주로 수술적 또는 내과적으로 거세 상태의 환자를 관찰함으로써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거세 전 정상 발기능을 가졌던 전립선암 환자에서 양측 고환절제술을 시행했거나 호르몬치료를 시행한 후 58%에서 발기부전이 보고되었으며, 성선자극호르몬 (gonadotropin releasing hormone, GnRH) 길항제를 투여한 젊은 남성에서 성욕감퇴, 자발적 발기 횟수의 감소, 성교 중 발기능 유지장애 등이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황체형성호르몬유리호르몬 (luteinizing hormone releasing hormone, LHRH) 작용제를 투여한 실험에서는 위약을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테스토스테론의 감소가 야간발기의 빈도, 강직도, 지속시간의 현격한 감소와 동반하여 성적욕망, 성적흥미, 성행위의 감소와 연관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혈중 테스토스테론의 농도가 발기력, 성적흥미와 성적활동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며 발기부전의 치료로 테스토스테론 요법의 효용성을 제시합니다.
최근에 대사증후군은 의학적으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자체가 최종 질환이 아니고 타 질환으로 이행되는 증후군으로서, 심혈관질환과 2형 당뇨, 그리고 발기부전과 동일한 병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대사증후군이 심혈관질환의 고위험인자 (high risk factor)이므로 21세기 공중보건의 주된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기도 합니다. 최근 보고에서 이 증후군은 전체 사망의 6~7%, 심혈관 질환의 12~17%, 당뇨의 30~52%에서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대사증후군의 발생율과 유병률은 인종, 지역, 생활 습관, 성별에 따라 상이하나 일반적으로 성인에서 연령증가에 따라 증가합니다.
대사증후군은 흔히 비만, 혈중 중성지방의 증가, 고밀도콜레스테롤의 감소, 고인슐린증 고혈압 등의 대사성 위험요인 (risk factor) 들이 2개 이상 동반된 경우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의 진단기준은 역학조사에 따라 다양합니다. 이 중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Third Adult Treatment Panel (NCEP-ATP III) 기준이 흔히 이용되는데, 이는 기준 항목이 비교적 단순하여 임상의사가 심혈관 위험도를 쉽게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대사증후군 유병률의 증가와 더불어 각종 심혈관 질환, 당뇨, 그리고 발기부전으로의 위험인자로서의 의미가 증대되고 있습니다. 이의 기본적 병인으로서 인슐린 저항성의 증가는 발기조직을 포함한 심혈관에서 내피세포의 기능부전을 일으킴으로써 각종 혈관 병변과 발기부전을 초래합니다. 비만, 지질이상 등의 위험요인도 내피세포의 기능부전과 혈류장애를 통하여 발기부전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고령, 남성호르몬저하에 의한 발기부전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는 생식샘기능저하증이 대사증후군, 혈관성 질환, 발기부전에 공통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운동, 식생활 조절, 남성호르몬보충치료 등은 대사증후군의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고, 발기부전을 포함한 혈관성 질환의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기부전이 대사증후군의 위험인자가 될 수 있으므로 발기부전 환자에서 적절한 생활 습성의 조절은 향후에 발생할 대사증후군과 혈관합병증의 예방과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치료제나 항우울제, 신경안정제 등의 약물들의 부작용으로 성기능장애가 유발되기도 하는데, 보고자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많게는 성기능장애 환자의 25%가 약물부작용과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약물부작용으로 인한 성기능장애로는 성욕감퇴, 발기부전, 사정장애 및 여성형 유방 등이 있습니다. 약물이 남성 성기능에 관여하는 중추신경과 말초신경에 부작용을 초래하는 기전을 보면, 중추신경계에 심한 진정작용을 하는 약물은 성욕과 발기력 및 극치감의 감소를 초래하고 신경절전과 신경절후에 영향을 주는 약물은 발기부전과 사정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중추 혹은 말초혈류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약물들도 성기능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약물복용에 의한 성기능장애의 특징은 다른 동반 질환이나, 함께 복용하는 다른 약물들 때문에 정확한 원인 약물을 밝혀내는 것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각종 약물을 처방할 때마다 이러한 문제를 고려하여야 하고 환자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현재 처방되고 있는 대부분의 항고혈압제가 발기나 사정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각각의 약제에 의한 부작용과 그 발생빈도를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습니다. 고혈압 환자의 8~10%가 진단 당시 발기부전을 호소하고, 진단에 따른 부가적인 불안감이나 우울증상이 야기될 수 있으며, 이들 환자에서 발기부전과 연관성 있는 기질적 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성기능장애의 원인을 항고혈압제로만 돌릴 수는 없습니다. 또한 항고혈압제 복합요법을 사용하는 환자에서 어느 약물에 의해 성기능장애가 발생했는지를 밝히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대부분의 향정신성 약제들은 고혈압 약제와 마찬가지로 일부 환자에서 성기능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 정신과 약제는 항정신병제 (antipsychotics), 항우울제 (antidepressants) 및 항불안제 (antianxiety agents)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습관성 약물은 흔히 성적 쾌감을 고조시키며 최음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과다하게 복용하거나 장기간 복용하면 성기능의 감퇴를 유발합니다. 장기간의 음주는 성기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알코올에 의한 발기부전의 발생률은 약 8~54%에 이릅니다. 알코올로 인한 성기능장애의 증상으로는 성적 흥분 감소, 사정지연 및 발기부전 등이 있으며, 발기부전은 현저한 성욕 감퇴가 없이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은 중추 및 말초 신경계, 혈관계, 내분비계, 그리고 국소 신경전달물질들이 병적인 이유로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할 때 유발됩니다. 그런데 병적인 문제가 없이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행위가 발기에 관계하는 여러 요소들을 저해하여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골반강 내에는 발기 관련 자율 신경 및 혈관들이 주행하는데 많은 골반강 내 외과적 수술들에 의해 이 구조물들이 손상당하여 발기부전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로 시행하는 전립선절제술로 인하여 발기부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술식에 따른 발기부전 발생률을 보면 경회음부 전립선적출술 29~34%, 치골상부 전립선적출술 14~25%, 경요도 전립선절제술은 4%라고 보고하여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에 비해 개복 전립선절제술에서 발생률이 특히 높았습니다.
최근에는 전립선암에 대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이 매우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 시술의 가장 중요한 합병증으로 발기부전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을 시행받은 환자의 60~86%에서 발기부전이 발생되었는데 1982년 Walsh 등이 골반신경총과 음경해면체 신경의 해부학적 위치를 기술한 이 후, 전립선 주위 신경혈관속을 보존하여 발기력을 보존하는 근치(적) 전립선적출술을 시행하기 시작하였습니다.그 결과 양측 신경혈관속을 모두 보존한 경우는 술 후 1년째 76%의 발기력을 유지하였고 일측만 보존한 경우는 56% 정도의 발기력이 유지되었다고 하였습니다. 현재는 수술의 방식에 따라 발기력 보존이 더 우수하다는 주장이 있는데, 개복 수술 방식으로는 단일 신경보존 및 양측 신경보존술에 따라 12개월째 발기력이 각각 14.3~61%, 24.4~97%가 보존되었고, 복강경술식에서는 각각 35~64%, 43~98.9%, 로봇 복강경 술식의 경우 각각 14.3~61%, 24.4~97%라고 보고하였습니다.
방광암, 대장 혹은 직장암의 치료를 위한 골반강내 절제술도 발기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진행성 방광암 환자에서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한 후의 발기부전 발생률은 62%~93%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기부전은 그 질환 자체가 지니는 특수성으로 인해 자세하고 정확한 병력의 청취가 진단에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환자 면담과 함께 사용하는 성기능 평가를 위한 설문지는 과거에도 여러 종류가 개발되어 사용되었으나 대개는 심인성과 기질성 발기부전을 구별하기 위한 것들이었습니다. 최근 발기부전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물이 등장하면서 발기력의 평가나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관찰하여 비교할 수 있는 자기기입식 설문지들이 여러 가지 개발되었으며 그 중에서 국제발기능측정설문지 (International Index of Erectile Dysfunction, IIEF)와 BMSFI (brief male sexual function inventory)가 가장 흔히 사용됩니다. IIEF는 발기능, 절정감, 성적욕구, 성교만족도, 전반적인 성생활 만족도의 5가지 독립영역을 평가하는 15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설문지는 미국의 국립보건원에서 정의한 발기부전의 주요 측면이 발기능 영역의 설문에 모두 반영되어 있으며 특히 3, 4번 문항은 성교에 충분한 발기를 얻을 수 있고 유지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항으로 치료 후 효과 판정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장점에도 불구하고 임상연구를 목적으로 고안된 IIEF는 실제 임상에서 발기부전환자에 대한 선별검사로는 사용하기에는 부합하지 못한 점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선별검사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발기능 영역 4문항 (2, 4, 5, 15번)과 성교만족도 영역의 1 문항 (7번)을 모아 요약한 IIEF-5가 개발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IIEF-5는 지난 4주간의 상태에 대한 평가인 IIEF에 비해 지난 6개월간의 상태를 평가하며 각 질문당 5점씩 배점하여 경증 (17~21), 경중등증 (12~16), 중등증 (8~11), 중증 (5~7) 등으로 분류 합니다. 이런 설문지들은 발기부전의 정도와 치료 효과를 간편하게 평가할 수 있지만 원인별로 구분하기가 어렵고 상대방과의 상호 관계 등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발기부전의 병력청취 시에는 위험인자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심혈관계를 포함한 동반질환 및 이와 관련하여 현재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한 파악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발기부전의 기간, 정도, 결혼생활 등에 대한 전반적인 병력의 청취가 필요하며 호소하는 증상이 발기능, 성교만족도, 혹은 성적 흥미의 문제인지를 질문을 통해 구별해야 합니다. 환자의 가장 흔한 주소는 발기의 지속시간 단축과 강직도의 감소가 대부분이므로 이러한 증상들의 이환기간 그리고 강직도와 직경의 감소 등의 발현시기에 대한 질문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또 야간이나 아침의 발기는 유지되면서도 상황이나 상대방에 따라 선택적으로 발생 양상이 변하지는 않는지 질문하여 심인성 발기부전과 기질성 발기부전의 감별을 하여야 합니다. 당뇨와 혈관질환의 장기병력이 있는 나이가 많은 환자일수록 혈관 및 신경질환에 의한 이차적인 발기부전이 오기 쉽고, 정신질환이 있는 젊은 환자일수록 심인성 발기부전이나 이와 관련된 약물에 의한 이차적인 발기부전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발기부전은 특히 다른 여러 가지 질환이나 약물과 연관되어 있으므로 전립선이나 직장암 등의 근치(적) 골반수술, 방사선치료, 골반외상 등과 같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병력 외에도 말초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당뇨, 신부전, 술, 흡연, 신경질환, 정신질환, 만성 소모성 질환 등에 대한 주의 깊은 질문을 통해 진단이나 치료에 도움이 되는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가능하다면 배우자를 면담하는 것도 보다 구체적인 과거력을 알아내는 것은 물론, 치료를 계획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얻는 데에 중요합니다.
신체검사 역시 발기부전 진단의 중요한 과정으로 세심하고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혈압은 양측 팔에서 모두 측정하여 고혈압 여부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의 확인과 함께 이차성징 발달상태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본적인 신체검사에는 갑상선, 유두, 복부 등에 대한 시진이 포함되어야 하며 외성기의 형태와 발달에 대한 주의 깊은 검사를 통해 발기부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음경포피의 기형, 왜소음경, 요도상열, 색대, 페이로니 판 (plaque), 음경상피세포암 등의 유무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또한 음경배부의 신경혈관속 (neurovascular bundle)에 경화성 변화가 있는 지와 음경해면체의 경도를 조사하고, 음경을 당겨서 쉽게 신장이 안되면 음경해면체조직의 섬유화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고환은 기본적으로 크기, 경도, 대칭성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고환용적이 작으면서 이차성징이 미약한 경우 성선기능부전을 의미하기도 하며 얼굴 면도 횟수를 물어보는 것도 남성호르몬 결핍을 알아보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고환크기가 아주 작고, 키가 크며, 여성형 유방, 무정자증을 호소하면 Klinefelter 증후군, 무후각증이 있으면 Kallman 증후군, 고환결절이 촉지되면서 여성형 유방이 있고 성욕감소 등을 호소하면 에스트로겐을 분비하는 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가슴을 확인하는 것은 유방비대증이나 유루증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전반적인 신경학적 검사도 반드시 필요하며 구해면체반사, 항문괄약근 긴장도, 안장감각 (saddle sensation), 하지의 심부건반사의 확인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방광이 비정상적으로 촉지되거나 과거력 상 배뇨장애를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었으면 이에 대한 신경생리학적 검사도 필요합니다. 모든 발기부전환자는 전립선의 크기와 경도를 알아보기 위해 직장수지검사가 필요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있다면 요속의 측정 등을 시행하여야 하며 전립선내 경결이 만져지면 전립선특이항원 및 경직장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전립선 종양의 유무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검사실 검사로서 기초혈액검사와 생화학검사, 요검사는 필수적이며 당뇨병을 알기 위한 공복 시 혈당, 당화 혈색소 (glycosylated hemoglobin), 고지혈증을 알기 위한 콜레스테롤과 혈청지질 (LDL, HDL, Triglyceride 등) 치의 측정은 중요합니다. 시상하부-뇌하수체-성선축의 평가를 위해서 기본적으로 테스토스테론과 프로락틴 검사가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황체화호르몬 (LH), 난포자극호르몬 (FSH), 에스트라디올 (estradiol) 등의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갑상선자극호르몬의 검사도 갑상선의 기능 평가를 위해서는 필요합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서 이런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으며 환자의 병력과 이학적 검사의 결과에 따라 검사의 범위를 결정해야 합니다. 발기부전에 대한 제 1차 국제자문회의에서는 공복 시 혈당 또는 당화 혈색소 검사, 고지혈증검사, 테스토스테론 검사를 추천검사로, 프로락틴, LH, TSH, 기초혈액검사, 요검사를 선택검사로 각각 권유하였습니다.
혈청 테스토스테론은 55%가 성호르몬 결합글로불린 (sex hormone binding globulin: SHBG), 42%가 알부민을 포함한 기타 단백질과 결합하여 존재하며 2%~3%만이 생물학적 활성형인 유리 테스토스테론 (free testosterone)의 형태로 존재합니다. 혈청 정상치는 검사방법에 따라 다양하나 정상 성인에서 300~1000 ng/ml (10.4~34.7 nmol/L)이며 하루 중 아침에 최고치에 이르므로 오전 8~11시 경에 측정하는 것이 좋고, 특히 노년층에서는 유리 테스토스테론치나 생체이용가능 (bioavailable) 테스토스테론치를 같이 측정하여 참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유리 테스토스테론은 면역분석법 등을 이용해 직접 측정할 수 있으며 총테스토스테론, 성호르몬 결합글로불린, 알부민 등의 수치를 이용해 생체이용가능 테스토스테론치와 함께 직접 계산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계산된 값을 구할 수도 있습니다.
일부의 발기부전 환자들에서는 전문화된 특수검사가 필요하며, 수면 중 발기검사, 혈관계검사, 신경학적 검사, 내분비검사, 정신과적 검사 등이 있습니다.
비디오를 이용한 시청각 자극 발기 검사는 Rigiscan (Dacomed, USA)를 이용하여 성행위와 유사한 상황에서 성적 자극에 의한 발기능을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면 중 발기검사인 경우 적어도 이틀 밤을 연속 측정해야 하며 정상치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발기부전을 호소하는 환자가 이와 같은 발기검사에서 정상을 보이면 심인성 발기부전의 진단이 가능합니다. 비정상일 때는 기질성 발기부전을 시사하나 수면장애, 우울증, 신경계 질환 등은 예외에 속합니다.
혈관확장제 주입 후 양성 반응을 보이면 심각한 정맥폐쇄기전 이상을 배제 할 수는 있으나 동맥질환과 경한 정맥폐쇄기전 이상을 배제할 수는 없는 진단적 한계를 지닙니다. 그러나 이 검사에 반응하는 경우 경구용 약물과 같은 1차 치료법이 효과가 없는 환자에서 해면체내 자가주사법 시행의 근거를 제공해 줍니다.
해면체동맥 평가에 있어서 가장 유용하고 정확한 검사로 간주됩니다. 혈관확장제 주입 후 해면체동맥의 최대수축기혈류가 30 cm/s 이상이며, resistance index가 0.8 이상이면 정상으로 간주하며 이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오면 더 이상의 혈관계검사는 필요치 않습니다. 이때 말기확장기 혈류가 5 cm/s 이상이면 정맥폐쇄기전 이상이 의심됩니다.
혈관재건술의 고려 대상이 되는 환자, 즉 혈관손상으로 인한 발기부전이 의심되며 비교적 젊고 죽상경화증과 같은 전신적 혈관병리가 없는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시행됩니다.
정맥폐쇄기전을 평가하는 검사이나 정맥수술이 더 이상 시행되지 않으며 정상치가 설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최근에는 잘 시행되지 않는 검사입니다. 혈관재건술 고려 대상 환자에서 선택적으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신경인성 발기부전은 당뇨, 외인성 골반 손상, 골반 내 수술, 다발경화증, 신경독성 물질에 장시간 노출 및 전신성 신경질환 등에 의한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른 모든 질환에서와 마찬가지로 자세한 과거 병력청취와 신체검사가 신경학적 검사 전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골반 신경 병변은 발기부전뿐만 아니라 방광과 장운동에도 이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동반된 배뇨장애나 배변 습관의 변화 여부도 자세히 관찰하여야 합니다.
음경발기에 주된 역할을 하는 음경해면체 신경은 척추에서 음경으로 가는 자율신경이지만,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발기부전에 대한 신경검사는 구해면체반사, 음부 유발반응, 요도괄약근 근전도검사와 같은 체신경 검사를 합니다. 자율신경에 대한 검사는 음경해면체 근전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발기부전의 치료 전략은 치료법에 대한 이해를 위한 환자와 성파트너의 상담과 치료법의 단계적 적용으로 구성되며, 일차적으로 간단한 경구용 제제를 먼저 투여해보고 반응이 없는 환자는 주사제를 처방합니다. 주사제에도 반응이 없는 심한 발기부전 환자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표. 발기부전 치료의 단계
발기부전 치료는 기질적 동반질환 (organic comorbidities)과 성심리학적 이상 (psychosexual dysfunction)의 확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현재 적용 가능한 치료법은 경구용 PDE5 억제제, 음경진공흡인기 (vacuum tumescence device; VTD), 해면체내 혈관확장제 자가주사요법, 음경보형물삽입술 등이 있으며 각 치료법들을 단계적으로 고려해야 하는데 치료의 침습도 및 위험도 그리고 치료 효율의 양면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합니다.
성심리치료는 단독 치료보다는 위에서 기술한 다른 치료법과 병용할 때 효과적입니다. 전문적인 치료가 아니더라도 간단한 교육, 설명, 심리적 지지 등이 일부 환자에서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방법을 결정하기 위하여 환자 뿐 아니라 가능하다면 성파트너도 함께 상담을 해야 하며 현재 적용 가능한 치료법의 종류와 각 치료법의 장단점을 충분히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치료법의 선택은 환자와 성파트너의 선호도와 의사의 각 치료법에 대한 기대, 경험, 판단 등을 같이 고려하여 선택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발기부전의 위험인자와 일치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심혈관계 위험인자들 중 흡연, 비만, 운동부족 등은 생활양식의 변화를 통하여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들입니다. 이들 인자들은 발기부전의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교정이 필요하고, 이들 인자의 교정을 시행할 경우 혈관기능이 향상되어 발기부전의 예방 또는 회복이 기대됩니다.
심혈관계 질환과 발기부전은 내피기능이상 (endothelial dysfunction)과 죽상경화증 (atherosclerosis)이라는 공통적인 병태생리학적 기전을 가지므로 발기부전 환자는 흔히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성행위는 3-4 METS(metabolic equivalents) 정도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만 성행위 도중 교감신경의 활성화로 인한 혈압과 심박수의 상승 정도는 동일한 METS의 다른 신체활동에 비하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거에는 2층 계단을 별 다른 심장 증상 없이 오를 수 있는 정도라면 성행위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이러한 METS 이외에 정신적 혹은 심리적 영향에 기인하는 자율신경계 활성화의 차이로 인하여 계단을 오르는 것과 성행위는 동일한 정도의 신체활동으로 간주할 수 없습니다. 건강한 남성에서 다른 신체 활동에 비하여 성행위는 비치명적 (nonfatal) 심근경색증의 발생 상대위험도를 2.5배 증가시키고, 심근경색증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상대위험도를 2.9배 증가시킵니다.
그러나 절대적인 심근경색증 발생 빈도는 매우 낮아 심근 경색증의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도 성행위로 인한 심근경색증의 발생 빈도는 20/1,000,000/hr 정도에 불과합니다.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그 위험도에 따라 세 군 (high, intermediate, low)으로 나누어 저위험군의 경우 별 다른 검사 없이 일차 치료법을 적용할 수 있고, 고위험군의 경우 심장상태가 안정화 될 때까지 발기부전 치료는 물론 성행위를 금지하며, 중간 위험군은 추가적인 심장 검사를 통하여 저위험군이나 고위험군으로 재분류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금기증에 해당되지 않는다면 경구용 PDE5 억제제는 발기부전 환자에게 우선 적용해야 하는 일차 치료법입니다. 1998년 sildenafil의 개발 이래 2003년 vardenafil과 tadalafil, 2006년과 2007년에 국내 제약사에 의해서도 udenafil과 mirodenafil이 각각 개발 시판된 바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들 약제들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비교해 보고자 하는 종합 분석 (meta-analysis)의 시도는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비교한 연구는 없는 실정입니다. 각 약제의 특징을 하나로 촛점을 맞추면 sildenafil과 vardenafil은 음경강직도, tadalafil은 작용시간, udenafil은 이들 약제의 중간정도, 그리고 mirodenafil은 부작용 빈도 측면에서 장점을 가집니다.
약물역동학(pharmacokinetic)과 부작용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모든 약제는 주로 간대사에 의해 처리되므로 간기능 장애나 cytochrome P450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과 병용 투여 시 약물용량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약물부작용은 대부분 안면홍조, 코막힘, 두통 등과 같은 말초성 혈관확장에 의해 발생하며 모든 약물에서 비슷한 발생률을 보인다. Sildenafil, vardenafil 및 udenafil은 tadalafil에 비하여 PDE6에 교차반응이 있어 시각관련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Tadalafil은 PDE11에 교차반응이 있으나 아직까지 임상적으로 이와 관련된 부작용은 보고된 바가 없습니다. 요통이 간혹 발생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 그 발생기전을 정확히 모르지만 tadalafil을 복용한 경우에서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vardenafil 복용 후 심전도상 경한 QT interval 지연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기질산염 (organic nitrate) 제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PDE5 억제제 사용이 금기시됩니다. 유기질산염 제제의 종류가 다양하므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경우 약물 성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아직까지 유기질산염 제제와 PDE5 억제제 복용 사이의 안전한 간격에 대해서는 정론이 없으나 sildenafil 복용 후 24시간, tadalafil 복용 후 48시간이 경과하면 유기질산염 제제의 투여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알파차단제를 투여 중인 전립선 비대증 환자에서는 약 6시간의 간격을 두고 PDE5 억제제를 투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PDE5 억제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환자들의 추적 방문에서는 약물의 효과, 부작용, 다른 병용약물을 포함한 건강상태의 변화 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PDE5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은 경우 다음 치료법으로 이행하기 전 이전의 PDE5 억제제 시도가 적합하게 이루어졌는지를 평가해야 합니다.
PDE5 억제제가 모든 발기부전 환자에게 효과적인 치료는 아니지만 내분비이상, 음식물이나 병용약물의 영향, 적절치 못한 복약시간, 충분하지 않은 성자극, 과도한 알코올 섭취, 성파트너와의 문제 등이 치료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에서는 약물 기전과 복용에 대한 재교육, 파트너와의 문제에 대한 상담 등으로도 PDE5 억제제에 대한 비반응군을 반응군으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충분한 시도에도 PDE5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은 경우 다른 PDE5 억제제 혹은 다음 단계의 치료법의 이득과 위험성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 주어야 합니다.
의사의 처방에 의해 각 환자에 맞는 용량, 안전한 사용법, 부작용 (특히 음경지속발기증) 발생 시 대처요령 등에 관한 교육이 이루어 진 다음, 첫 시도는 의사의 감독 하에 시행되어야 합니다. 1회 주사 후 24시간 이상 경과한 후 다음 주사가 가능합니다.
해면체내 자가주사법을 처방하는 의사는 ① 환자에게 4시간 이상 발기가 지속되는 음경지속발기증이 발생할 수 있음을 설명해야 하며, ② 지속발기증이 발생하였을 때 응급 처치 계획이 수립되어 있어야 하며, ③ 환자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였을 때 즉시 의사에게 보고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신속한 처치로써 해면체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음경해면체내 혈관이완제 자가주사요법
혈청 테스토스테론치가 정상 이하인 호르몬 이상에 의한 저성선증 환자의 경우 적응증이 될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의 치료법으로 권장되지 않지만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소규모지만 무작위, 위약대조 연구를 통하여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된 것은 고려홍삼 한 가지뿐입니다.
복합요법으로는 동반질환이나 위험인자에 따라 다르지만 남성호르몬보충 요법과 PDE5 억제제가 가장 흔히 시도됩니다, 그 외에도 음경진공흡입기와 PDE5 억제제, 알파차단제와 PDE5 억제제 등 다양한 복합요법이 경구용 약물요법 비 반응군에서 2차 치료법으로 시도될 수 있습니다.
의료용으로 제작된 진공흡인기 중 안전을 위한 압력 측정용 계기가 설치되어 있는 기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비침습성을 특징으로 모든 원인의 발기부전 환자에 사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용방법이 귀찮고 음경에 냉감이나 멍이 생기거나 사정이 차단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출혈성 소인이나 항응고제를 사용하는 환자에는 금기가 됩니다.


음경진공흡입기
음경보형물 삽입을 고려하고 있는 환자 에게는 (가능하면 환자의 파트너와 함께) 술 전 다음 사항들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어야 하는데, 적용 가능한 보형물의 종류, 감염과 미란 (erosion)의 가능성과 그 결과, 기계적 고장과 이에 따른 재수술, 정상적인 발기 상태의 음경과의 차이점 (음경단축 포함), 실패하여 보형물 제거 시 다른 치료법의 효과가 저하된다는 것 등입니다.
감염은 보형물 수술에 있어 최악의 합병증입니다. 최근 AMS의 항생제 코팅 (antibiotic coating)이나 Mentor의 친수성 코팅 (hydrophilic coating) 재질이 감염의 위험성을 낮추어 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전신, 피부 혹은 요로계의 감염이 있는 상태에서 보형물 삽입을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
그램 양성균과 그램 음성균을 광범위하게 예방할 수 있는 항생제를 수술 전에 투여해야 합니다. 음부 면도는 수술장에서 수술 직전에 시행해야 하고 항생제 투여는 술 후 1~2일까지 지속합니다.


음경보형물 삽입술
발기부전의 치료법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음경동맥재건술은 다른 부위의 혈관질환의 증거 없이 건강한 환자에서 국소적인 동맥의 폐색으로 인하여 발기부전이 유발된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입니다. 음경동맥재건술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대상은 55세 이하이며 손상 등의 이유로 최근 발생한 동맥의 폐쇄성 질환으로 발기부전이 유발되었고 다른 신체적 문제는 없는 환자군에 제한됩니다. 흡연, 당뇨 등과 같은 발기부전의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는 광범위한 혈관 질환이나 만성적 허혈로 발생한 해면체 평활근 자체의 문제 등을 지닐 수 있으므로 이 치료법으로 도움을 받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음경동맥재건술의 성적을 보고한 여러 연구들 중 엄격한 수술 선정 기준과 객관적 평가 기준을 적용한 연구들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제한된 환자군에서 음경동맥재건술의 효율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음경발기는 혈관, 내분비, 신경계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는 복잡한 생리 반응입니다. 성적 흥분을 일으키는 정신적 자극이나 성기주위의 직접적인 자극을 받으면, 이들 자극이 대뇌와 척수로 전달되고, 다시 이곳으로부터 자극이 주로 부교감 신경에 의해 음경동맥에 전달됩니다.
이때 음경동맥에 분포되어 있는 부교감신경의 말단부에서 신경전달물질이 분비되며, 이 신경전달물질의 작용으로 음경동맥이 능동적으로 확장되어 평상시보다 4~11배나 많은 다량의 혈액이 음경 내로 유입되고 스폰지 모양으로 망상구조를 가진 좌우 두 개의 음경해면체가 확장되어 다량의 혈액이 수많은 음경해면체강에 충만하게 됩니다. 이때 동맥을 통해 유입되는 혈액의 양이 정맥을 통해 유출되는 양보다 많으므로 음경해면체가 팽창하게 됩니다.
팽창 정도가 증가할수록 음경해면체강 사이 사이에 있는 소정맥들과 음경해면체를 둘러싸고 있는 백막을 비스듬히 관통하여 빠져나가는 배출정맥들이 압박을 받아 폐쇄되고 음경혈액의 유출경로가 모두 차단되어 음경해면체내압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최고의 강직도를 얻게 됩니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크게 심인성 (정신적 원인)과 기질성 (신체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발기부전증의 원인은 90% 이상이 정신적인 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최근 진단기술의 발달로 과거에 심인성이거나 원인불명으로 생각되었던 많은 환자가 기질성 발기부전증으로 판명되고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는 비만,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에 병발하는 기질적 원인의 빈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체 성관계 회수의 50% 이상에서 발기장애가 나타나며 6개월 이상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발기부전증의 진단은 심리적 원인에 의한 것인지 신체적 이상에 의한 기질적 발기부전인지를 먼저 구별해야 합니다. 성적 문제의 면담은 배우자와 같이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기부전의 원인과 정도를 알기 위한 여러 가지 검사가 시행되는데, 기본적 병력 청취와 신체검사 후에 기초혈액검사, 요검사, 혈액화학검사와 신장기능을 알아보기 위한 혈액요소질소치와 크레아티닌치 측정을 합니다. 당뇨병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혈당치 측정과 콜레스테롤치 등 각종 혈중 지질치 및 남성호르몬치를 측정합니다.
일반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심한 발기부전증 환자나 반드시 원인 규명을 필요로 하는 일부의 발기부전 환자들에서는 전문화된 특수검사가 필요하며, 수면 중 발기검사, 혈관계검사, 신경학적 검사, 내분비검사, 정신과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각 검사는 환자 개개인의 상황과 담당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적절하게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최근 10여 년간 눈부시게 발전한 남성의학분야의 진단 및 치료기술 덕분 등으로 성기능장애 환자들이 이제는 적극적인 치료를 통하여 정상적인 성생활을 되찾아 삶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발기부전증에 대한 치료는 크게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치료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내과적 치료로는 정신과적 성치료, 약물요법, 음경해면체내 발기유발제 자가주사, 진공음경흡입기 등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외과적 치료에는 음경동맥재건술, 음경보형물삽입술 등이 있습니다.
발기부전에 대한 치료는 일차적으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동시에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를 투여하게 합니다.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가 임상에 쓰이고 난 후에는 발기부전의 치료 성공률이 현저히 좋아졌으며, 무엇보다도 간단하게 경구용제제를 복용함으로써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모두 5가지의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가 시판되고 있어 세계 어느 나라보다 치료제 선택의 폭이 넓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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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