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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4. 09:30

어지럼증의 원인 질병정보2017. 5. 24. 09:30

어지럼을 구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원인에 따라 크게 중추성 신경계 질환과 말초성 전정기관 장애로 구분할 수 있으며, 증상에 따라서는 현훈(회전성 어지럼), 실신(실신성 어지럼), 평형장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증상에 따라 원인을 분류하겠습니다.

1 현훈(회전성 어지럼)

자신이나 주변이 회전하는 것 같은 증상을 호소합니다.

원인은 말초성과 중추성 전정계 질환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말초성은 균형을 유지하는 속귀(달팽이관, 반고리관)와 전정신경에 이상이 생긴 경우이며, 중추성은 대뇌, 소뇌, 뇌간 등에 이상이 있는 경우입니다.

1) 말초성 전정질환

원인 질환으로 양성돌발성두위현훈,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미로염(내이염), 진주종, 외림프 누공 등이 있습니다.

급성 회전성 어지럼을 호소하는 환자들의 대부분의 원인은 말초성 전정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에서도 양성돌발성두위현훈이 가장 흔한 어지럼의 원인입니다.

속귀에 문제가 있을 경우 어지럼 외에도 청력 감소, 이명, 귀의 충만감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① 양성돌발성두위현훈 : 잠자리에 눕거나 일어나는 상황, 잠자리에 누워서 돌아눕는 등 머리의 위치가 변할 때 짧고 반복적인 회전성 어지럼을 호소합니다.

어지럼의 증상 지속시간은 대체로 1분 미만으로 짧습니다.

② 전정신경염 : 어지럼이 갑자기 발생하며, 대게 구역과 구토를 하며(동반하며) 보행이 불안정해집니다.

어지럼은 안정 시에도 남아 있으며, 자세 변화로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증상은 수 일에서 수 주 이상 지속되나 대부분 1주일 이내에 호전됩니다.

③ 메니에르병 : 이명(귀 울림), 귀의 충만감, 한쪽 청력의 저하가 있다가 갑작스럽게 회전성 어지럼 발작이 발생해 수 분에서 수 시간 지속됩니다.

어지럼 발작의 초기에는 전정신경염과 유사하게 어지럼과 함께 구역과 구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2) 중추성 전정기능 질환

중추성 전정기능 장애로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는 전정편두통, 소뇌동맥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뇌기저동맥 폐색, 척추동맥 박리, 후두개저의 종양, 다발성경화증 등이 있습니다.

특히 소뇌동맥 경색에서는 어지럼과 심한 자세 불안, 난청(청력 저하)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어지럼 외에도 만성적으로 평형감각 장애가 있거나 자세가 불안하고 청력 소실이 동반되면, 소뇌동맥의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특히 물체가 겹쳐서 보이는 시야 이상 증상이나 한쪽의 팔과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경우에는 중추성 원인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2 실신성 어지럼

환자는 정신을 잃을 것 같은 느낌, 아득해지는 느낌을 호소합니다.

뇌혈류가 감소하여 급격하게, 짧은 시간동안 의식 소실이 동반된 실신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저절로 회복됩니다.

원인으로는 부교감신경이 증가하여 맥박이 느려지고(서맥), 교감신경이 억제되어 혈관이 확장되어 뇌혈류가 감소하는 미주신경 실신, 자율신경반사 장애로 인해 갑자기 일어서는 경우에 혈압이 낮아지는 기립성 저혈압이 있습니다.

심장에 의한 원인으로는 부정맥, 심장 구조 이상, 심장 박출량의 감소가 있습니다.

뇌혈류와는 관계없는 저혈당에서도 드물게 실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은 누운 상태나 쪼그려 앉은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났을 때, 하지(다리)와 내장으로부터 심장 내로 들어오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어 심장에서 다시 뇌로 보내지는 혈액의 양 또한 감소하여 생기는 어지럼입니다.

우리 몸의 교감 신경계가 자세 변화에 따라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이유를 알 수 없이 반복적으로 실신하는 경우 심인성 실신을 고려해야 합니다.

의식 소실 전에 아득해지는 느낌, 의식을 잃을 것 같은 어지럼, 현기증, 시각이상, 청각이상 등과 같은 전조증상이 흔히 동반됩니다.

심인성 실신의 원인은 과호흡 증후군이 제일 흔하며, 불안, 우울, 신경성, 히스테리 등의 감정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도 식전 저혈당의 증상으로 실신(현기증)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빈혈이 있는 경우 운동 후 실신(현기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머릿속이 도는 느낌, 흔들림, 아득한 느낌, 몸이 뜨는 느낌, 몸에서 분리되는 느낌,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등 비현실적인 느낌을 호소합니다.

3 평형장애에 의한 어지럼

소뇌, 대뇌 전두엽, 기저핵, 고유수용체감각과 같이 운동 전달을 담당하는 곳에 이상이 있거나, 약물, 파킨슨병, 알코올 남용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갑상선저하증, 저혈당증, 말초신경병증, 근육병증, 히스테리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누워있거나 앉아있을 때에는 증상이 없으나, 서 있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거나 중심을 잡지 못하고 쓰러지는 증상이 생기는 어지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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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4. 24. 13:14

짜게 먹는 습관, 이래서 안 좋아요 건강생활2017. 4. 24. 13:14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

보건복지부가 나트륨과 비만간의 상관관계를 발표한 자료(2012)에 따르면 짜게 먹을수록 비만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과잉 섭취된 나트륨은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고혈압 등을 유발하고 식욕중추호르몬을 자극해 식욕을 증가시켜 비만을 유발하기 쉬운 것.

나트륨과 비만과의 상관관계는 성인보다 청소년기에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청소년기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확률이 크기 때문에 더욱 식생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반복된 자극이 암을 유발

음식을 짜게 먹으면 위점막이 손상되기 쉽고 암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실제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젓갈을 1군 발암 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요즘 흔히들 즐겨 먹는 햄, 소시지, 베이컨 등과 같은 육가공품에는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을 뿐 아니라 역시 가공하는 과정에 방부제, 감미료, 색소 등의 첨가물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이런 첨가물과 나트륨이 다량 체내로 들어오게 되면 신체 내에서 발암물질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섭취량을 줄이도록 한다.


심혈관 질환의 주범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짙어지면, 삼투압 현상으로 세포에서 수분이 혈관으로 빠져나온다.

이렇게 되면 혈관은 갑자기 늘어난 수분 때문에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적으로 짜게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고혈압뿐만 아니라 동맥경화, 신장 질환, 심장병, 뇌졸중 등 각종 만성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또 혈액 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부종이 생기고, 림프순환장애가 발생하면서 원활한 신진대사를 방해하게 된다.


뼈에도 구멍이 숭숭

짜게 먹는 식습관을 오랫동안 유지하다보면 골다공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나트륨 섭취가 늘면 나트륨의 물을 부르는 성질 때문에 체내에 혈액량이 늘어나는데, 우리 신체는 늘어난 수분을 제거하기 위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많이 배출하게 된다.

여기서 문제점은 혈액중의 칼슘은 신장에서 재흡수되어 사용되어야 하는데, 나트륨양이 많아지면 칼슘이 재흡수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바로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칼슘을 재흡수시키지 못한 몸은 결국 뼈에서 칼슘을 빼내어 쓸 수밖에 없게 되고, 이것이 반복되면 골다공증의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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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트랜스지방이란?

트랜스지방(trans fatty)은 액체 상태의 불포화지방산인 식물성 기름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수소를 첨가해 인위적으로 굳히는 과정(경화유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물질이다.

자연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트랜스지방은 너무나 안정된 구조를 갖고 있어서 대사가 잘 되지 않고 동맥경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최근엔 암의 발병 원인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논의되고 있다.

지방에는 동물성 기름(지방)인 포화지방과 식물성 기름인 불포화지방이 있다.

포화지방은 혈관을 좁게 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높인다.

반면 불포화지방은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강화한다.

보통 상온에서 굳는 기름은 포화지방, 액체 상태이면 불포화지방이다.

불포화지방은 콩 등 식물성지방에 많다.

그러나 팜유는 식물성지방이지만 고도의 포화지방이기 때문에 몸에 해롭다.

트랜스지방은 쇼트닝, 마가린, 피자, 팝콘, 토스트, 튀김류 등에 많으며 특히 냉동피자와 전자레인지용 팝콘에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가린을 많이 넣은 빵, 파이, 쿠키, 케이크 등도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트랜스지방이 많은 경화유를 많이 쓰는 이유는 싼 값과 함께 음식을 맛나게 하고, 맛있어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즉 패스트푸드를 딱딱하고 보기 좋게, 튀김을 바삭바삭 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심장병, 뇌졸중의 원인

트랜스지방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범이다.

지난 1999년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트랜스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을 섭취한다면 미국에서만 한 해 3만~10만 명의 심장병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는 또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트랜스지방의 악영향은 포화지방의 2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트랜스지방은 포화지방처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반면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때문이다.

트랜스지방은 동맥경화를 일으켜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을 부를 수 있다.

또 비만, 유방암, 노화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트랜스지방은 비만 가운데서도 건강에 가장 나쁜 복부비만의 원인이 된다.

식약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트랜스지방 섭취량은 하루 42g으로 미국(79g), 캐나다(109g), 영국(87g)보다 낮고 같은 동양권인 일본(57g)보다도 낮지만 식생활의 서구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서 그 양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바삭바삭 튀긴 음식을 적게 먹어야 한다.

과자, 빵, 도넛, 튀김 등을 만들 때엔 반고체기름(쇼트닝, 마가린 등)을 많이 사용한다.

이 반고체기름에 트랜스지방이 많다.

그렇다면 몸에 나쁜 트랜스지방을 왜 쓰는 걸까? 맛 때문이다.

트랜스지방이 들어가면 음식이 고소하고 바삭해진다.

따라서 트랜스지방의 섭취를 줄이려면 고소하고 바삭한 맛의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맛이 떨어져도 참아야 한다.

시중에 유통되는 반고체기름에는 트랜스지방의 함량이 5% 미만인 제품이 있는가 하면 30~40%에 이르는 제품도 있다.

전문가들은 트랜스지방을 적게 섭취하려면 올리브 유 등 자연산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고, 패스트푸드와 튀김을 피할 것을 권하고 있다.

또 마가린을 사용하는 경우 한 티스푼 당 2g 이하의 포화지방이 함유된 것을 사용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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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10. 27. 09:51

당뇨병 합병증 건강생활2016. 10. 27. 09:51

당뇨병 환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합병증이 되겠습니다.

혈당이 조금 높거나 조금 낮더라도 지금 당장 무슨 큰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혈당이 높은 상태로 10년, 20년이 지나면 다양한 합병증이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서 실명을 한다든지 투석을 하게 된다든지 신장병, 뇌혈관질환 같은 다양한 문제가 생기게 되겠고 이것이 바로 당뇨병 환자를 가장 힘들게 하는 큰 문제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당뇨병환자의 혈당관리 및 다양한 생활습관 개선을 하는 목적이 다양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의 약 30~40%정도는 합병증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이러한 합병증은 당뇨병의 유병기간, 즉 얼마나 오랫동안 당뇨병에 노출이 되어있는가 그리고 혈당이 얼마나 높게 유지가 되었느냐 또 동반된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유무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10년이 지나게 되면 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미리 합병증이 오지 않도록 예방하고 정기적으로 합병증 검사를 해서 조기에 발견하고 진행하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당뇨병 합병증의 공통점은 혈관에 생기는 합병증입니다.

그래서 혈관이 풍부한 조직들에 합병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눈, 콩팥, 신경, 그리고 신장혈관, 뇌혈관, 다리혈관 같은 말초혈관이 되겠습니다.

각각에 대해서 조금씩 말씀드리면 눈에는 망막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사물의 상이 맺히는 곳으로 카메라로 치면 필름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이 망막에는 미세혈관들이 아주 촘촘하게 분포해있는데 이러한 혈관이 좁아지고 막히고 터지게 되면 망막변증이라고 해서 사물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상태가 되고 심하면 실명할 수가 있습니다.

둘째로 콩팥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몸에 있는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콩팥도 결국은 작은 모세혈관의 실타래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콩팥의 혈관들이 역시 막히고 좁아지고 터지면 콩팥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되고 우리 몸에 있는 노폐물이 쌓여서 투석을 하거나 이식을 해야 되는 그런 상태가 되겠습니다.

셋째로는 말초신경에도 이상이 올수가 있는데요, 말초신경도 혈관에서 영양공급과 산소공급을 받아야 되는데 이러한 말초신경이 혈관공급을 제대로 못 받게 되면 손발이 저리거나 시리거나 아플 수 있게 되겠습니다.

이러한 세 가지가 당뇨병에서 흔히 생기는 미세혈관 합병증이 되겠습니다.

눈 콩팥 신경합병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은 대부분 아니구요.

하지만 심장, 뇌혈관, 말초혈관은 훨씬 더 무서운 합병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심장은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 까지 한번도 멈추지 않고 계속 뛰어야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계속 뛸려면 혈액공급과 산소의 공급을 받아야 되는데요, 혈액공급과 산소를 운반해주는 것이 바로 관상동맥이 되겠습니다.

관상동맥은 크게 세 가닥으로 되어있는데요 왼쪽으로 가는 가닥이 두 가닥 있구요.

오른쪽으로 가는 가닥이 한 가닥 있어서 이 세 가닥이 혈관 중에 어느 하나라도 70%이상 좁아지게 되면 혈액순환이 충분치 않아서 협심증이 오게 될 수 있고 협심증이 심해져서 혈관이 막히게 되면 심장 조직이 일부 죽게 되는 심근경색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이 없는 친구에 비해서 당뇨병이 있는 사람은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이 올 확률이 각각 2배~3배정도 증가하게 됩니다.

즉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그만큼 잘 올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는 보다 철저하게 이러한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모든 당뇨병 환자들이 합병증이 오는 것은 아니구요.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합병증이 오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 5가지 정도를 꼭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당뇨병환자는 무엇보다도 혈당관리를 잘해야 되구요.

두 번째로 동반되는 고혈압, 세 번째 고지혈증, 네 번째 비만에 대해서 조절을 하셔야 되구요.

무엇보다도 담배를 태우는 분들은 꼭 금연을 하셔야 됩니다.

혈당 같은 경우에는 매일 아침 식전에 혈당을 측정해보고 그 수치가 70~130 사이에 들어오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구요, 혈압은 일반적으로 140/90이하로 조절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고지혈증은 병원 진료 받으실 때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서 콜레스테롤이 높은지 확인해서 필요하다면 생활습관 교정을 하고 더 나아가 필요한 경우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약을 쓰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30세 이상 성인의 당뇨병 유병률을 약 1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병 전 단계, 당뇨는 아니지만 정상보다 혈당이 약간 높은 상태에 있는 분도 약 20%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10명중 3명 정도는 정상보다 혈당이 약간 높은 상태로 유지가 되고 있는 겁니다.

이렇게 당뇨는 아니지만 혈당이 정상보다 높은 단계에 있는 사람들은 약 3년 정도가 지나면 당뇨병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분들은 혈당검사를 해보고 아직 당뇨가 아니라면 적어도 3년 이내에 다시 한번 검사를 해서 당뇨병으로 진행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겠구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뇨병이 진행하지 않도록 운동, 식이요법, 체중조절을 해서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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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4. 21. 16:03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건강생활2016. 4. 21. 16:03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은 비좁은 좌석에 장시간 앉아 있을 경우 다리의 정맥에 혈전이 발생하는 질환을 일컫는데, 비행기의 일반석 좌석 공간이 넉넉지 않아 장거리 비행 시 심부정맥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다 하여 붙여진 병명이다.


우리 몸의 혈액 순환은 심장을 중심으로 동맥, 정맥을 통해 이루어진다.

혈액 순환 과정 중 심장에서 온몸으로 공급되는 혈액을 동맥혈, 다시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을 정맥혈이라 한다.

동맥혈은 심장의 펌프 작용에서 뒷심을 받아 움직이므로 속도가 빠르고 박동도 세지만 정맥혈은 심장의 펌프 작용을 받지 못하므로 속도도 느리고 정체되기 쉽다.

선홍색의 동맥혈과 검푸른색의 정맥혈 그리고 흰 붕대가 중세시대 외과의 겸 이발사를 상징하는 삼색 표시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동맥에 생기는 혈전은 주로 콜레스테롤 등의 지질로 인해 혈액의 점도가 높아져 생기는 반면, 정맥 혈전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은 사람이라도 혈액의 흐름이 정체된다면 생길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 외에도 장시간의 자동차 운전이나 책상 업무 혹은 오랜기간의 병상 생활 등이 정맥 혈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동맥 혈전은 해당되는 동맥이 향하는 장기의 혈류 공급을 막아 협심증이나 뇌졸중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정맥 혈전은 심장을 거쳐 폐에 이르러 폐동맥 색전증을 일으킬 수 있다.

폐동맥 색전증호흡곤란이나 심폐 정지를 초래하므로 정맥 혈전이 동맥 혈전보다 더 위험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경구피임약을 복용 중이라면 정맥 혈전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경구피임약에 포함된 여성호르몬이 혈액을 응고시키는 쪽으로 작용을 하여 혈전 생성 경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흡연 여성에게 경구피임약을 권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

휴가 계획에 맞추어 생리 날짜를 조절하기 위해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이라면 이러한 병태생리를 눈 여겨 봐야 한다.


이코노미 클래스로 여행한다고 모두가 다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이 오는 것은 아니다.

고령의 여행객, 비만증이 있는 사람, 기내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 등에게 발생하기 쉽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참고할 만하다.

7∼8시간 이상 비행기를 탈 경우,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다리를 굽혔다 폈다 하는 운동 등을 해야 한다는 점을 아울러 기억한다면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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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11. 14. 14:34

찬바람 부는 날씨 뇌졸중 주의 건강생활2014. 11. 14. 14:34

기온에 낮아지는 겨울은 뇌졸중 환자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로 평소보다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뇌졸중은 발생 자체로 사망의 위험성이 높고 사망하지 않더라도 심각한 장애가 남아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은 일반적으로 찬 기온에 의해 혈관수축이 일어나면서 발생한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인체의 말초동맥이 수축돼 혈관저항이 높아지고 혈압이 상승한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환자는 뇌세포 손상을 줄이기 위해 3시간 이내에 병원으로 옮겨야 한다.

그 이상 시간이 지나면 뇌세포가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위험해진다.

뇌졸중 치료는 원인에 따라 약물, 수술, 혈관 내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선택적으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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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7. 15. 10:22

모야모야병 질병정보2014. 7. 15. 10:22

모야모야병은 1957년 Takeuchi와 Shimizu에 의해 처음으로 ‘양측내경동맥의 형성부전’으로 기술되었으며, 그 후 1969년에 Suzuki와 Takaku에 의해 모야모야병으로 명명되었다.

모야모야란 일본어로 담배연기가 공중에 뿌옇게 떠 있는 모양과 비슷하다는 뜻(モヤモヤ)으로, 뇌동맥조영상이 바로 이와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모야모야병은 뇌혈관의 병변이 점차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으로, 경동맥과 뇌로 혈류를 전달하는 주요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된다.

따라서 혈액공급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뇌 조직은 산소가 부족하게 되고, 이러한 산소 부족으로 인해 모야모야병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전형적으로 발, 다리 또는 팔이 마비될 수 있으며 두통, 다양한 시력장애, 정신 지체, 그리고 정신과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모야모야병의 약 10%는 유전자에 의해서 발생하며, 이를 일차성(원발성) 모야모야병(Primary Moyamoya syndrome)이라 부른다.

이차성 모야모야병은 다른 질환의 결과로 나타나는데 병의 원인이 유전적이지 않을 때 의사가 근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서 약 두 배 정도 많이 발병한다.

모야모야병은 어느 나이에서나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5-10세 그리고 20-30, 45-50대에 많이 발병하며, 나타나는 증상은 나이마다 매우 다양하다.

모야모야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경련, 두통, 의도하지 않은 근육의 움직임, 몸의 한쪽 부분마비 또는 팔의 마비 등이 나타나며, 정신지체, 시야장애(한쪽 눈 또는 양쪽 눈의 반쪽 시야가 보이지 않는 반맹,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등)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일과성 허혈발작(Transient ischemic attack)이나 뇌졸중(Stroke)이 나타날 수도 있다.


어린 나이에 뇌허혈 발작이 일어나면 모야모야병을 의심해야 하며, 뇌혈관조영술(Cerebral angiography)을 실시한다.

모야모야병 확진을 위해서 뇌혈관조영술이 필수적이며,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들, 전산화단층촬영술(CT),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다발성 뇌경색 소견을 볼 수 있다.


약물 치료

급성기 뇌허혈 증상(일과성 뇌허혈, 뇌경색 등)이 유발된 직후에는 내과적인 약물치료를 우선으로 시행하여 증상을 완화시키고 뇌보호를 우선적으로 실시한다.

그러나 장기적인 복용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할수 있는 약물은 아직까지는 없다.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뇌의 뇌혈류를 증가 시키기 위하여 직접혈관 문합술과 간접 혈관 문합술로 나눌 수 있다.

직접 혈관 문합술은 주로 성인에서 사용되고 있는 수술 술기이며 측두동맥과 중대뇌동맥을 이어주는 수술을 대표적인 시술로 볼 수 있다.

간접 혈관 문합술은 EDAS(뇌-경막-혈관 성형술)를 대표적으로 볼 수 있으며 시술 부위에 따라서 전두부(frontal galeo-periosteal flap), 측두부(STA), 후두부(OA)로 나누어서 시술하게 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직접 혈관 문합술과 간접 혈관 무합술의 병합, 간접 혈관 문합술 과의 병합등의 여러가지 기법을 조합하여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수술은 주로 전두부와 양측 측두부의 간접 혈관 문합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많은 환아에서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


수술 시기는 연령이 낮을수록 임상적 증후가 심하고 병의 진행이 빠르므로 어린 연령군에서는 증상이 경미할 때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여야 하며 반복되는 허헐 증상이 발생하는 대뇌반구, 우성대뇌반구, 진행성 반구 등에 먼저 수술을 시행한다.

뇌경색이 발생한 경우에는 2~4주 경과를 확인한 뒤 뇌경색부위가 안정된 후 수술을 시행한다.

모야모야병은 대개 양측성이므로 일차수술을 마친 후에 2~4개월의 경과를 관찰 한 후 전반적인 뇌기능과 뇌혈관 검사를 다시 시행하여 반대편 대뇌반구에 이차 수술을 시행한다.

수술 후 동반될 수 있는 문제점으로 뇌경색이 가장 많이 발생할 수 있으며 술 후의 혈류역학적 변화에 의하여 유발되므로 뇌혈류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며 충분한 수액제재를 공급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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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3. 12:42

실어증 질병정보2014. 2. 13. 12:42

성인의 뇌 무게는 1.2-1.4kg에 지나지 않지만 인간의 모든 활동을 통합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 중 하나입니다. 그 중 뇌의 겉면을 둘러싸고 있는 대뇌피질은 두께가 4mm정도에 지나지 않으나, 부위에 따라서 감각, 운동, 언어기능을 포함한 고위 인지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뇌에 병이 발생하였을 때 그 증상은 병의 발생 부위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중 언어기능은 대부분의 사람에 있어서는 좌측의 뇌에서 담당하게 됩니다. 특히 오른손잡이의 언어중추는 거의 대부분 좌측 뇌에 치우쳐있고 왼손잡이의 경우에는 48-66%가 좌측 뇌에서 언어기능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에 병이 발생하게 되면, 언어기능에 이상을 초래하게 되고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게 되는데 이를 실어증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언어의 처리과정에 장애가 생겨 언어의 이해와 합성에 이상이 생긴 경우를 실어증이라고 합니다.

실어증의 개념-뇌에 병이 발생하였을 때 그 증상은 병의 발생 부위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음. 그 중 언어기능은 대부분의 사람에 있어서는 좌측의 뇌에서 담당. 특히 오른손잡이의 언어중추는 거의 대부분 좌측 뇌에 치우쳐있고 왼손잡이의 경우에는 48-66%가 좌측 뇌에서 언어기능을 담당한다고 알려져 있음. 이러한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에 병이 발생하게 되면, 언어기능에 이상을 초래하게 되고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게 되는데 이를 실어증이라고 함. 다시 말해서 언어의 처리과정에 장애가 생겨 언어의 이해와 합성에 이상이 생긴 경우.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언어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뇌의 구조를 침범할 수 있는 병들이 모두 가능합니다.
그 중 뇌졸중이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뇌졸중은 뇌의 혈관이 막히거나 혹은 터졌을 경우 뇌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서 뇌의 조직이 죽게 되는 병입니다. 뇌의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는 중간대뇌동맥이라는 혈관을 통해 혈액을 공급받게 되는데, 그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되면 중간대뇌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갑자기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상적으로 생활하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안된다면 반드시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실어증은 정상적인 의사소통을 불가능하게 합니다. 예를 들어서 묻는 말에 적절한 대답을 못하고 혼자서 중얼거린다든지, 혹은 본인은 말을 하고 싶으나 적절한 말이 떠오르지 않아서 말을 못하는 경우 등이 실어증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언어기능은 크게 스스로 말하기, 알아듣기, 따라 말하기, 이름대기, 읽기, 쓰기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의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부위도 차이가 있습니다. 베르니케 부위로 알려져 있는 좌측 상부 측두엽의 뒤쪽 1/3 부위는 상대방이 말하는 언어를 알아듣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각회전이라 알려져 있는 부위는 두정엽의 하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쓰여진 글을 이해하는 데에 관여합니다. 또한 전두엽의 아래쪽의 뒤쪽 끝에 위치해 있는 브로카 부위는 말을 하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언어기능의 장애, 즉 실어증은 언어와 관련된 뇌의 구조 중 어느 부위에 손상되었는지에 따라서 그 임상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베르니케 부위에 병이 발생하면 스스로 말을 할 수는 있으나,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말을 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 브로카 부위에 병이 생기면,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이해하는 능력은 비교적 보존이 되나,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언어기능에 관련된 뇌의 주요 부위-운동피질: 입술운동 등 움직임에 관여, 각회전: 쓰여진 글을 이해하는 데에 관여, 브로카 부위: 말을 하는데 관여, 베르니케 부위: 상대방이 말하는 언어를 알아듣게 하는 역할, 청각피질: 청각 기능에 관여(말 듣기), 시각피질: 시각기능에 관여(글 읽기)
베르니케 부위 손상: 스스로 말을 할 수는 있으나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말을 하는 상황이 발생. 브로카 부위 손상: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은 이해하지만 본인이 말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 보건복지부,대한의학회 제공
일반적으로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부위에 병이 발생하게 되면, 주변의 다른 뇌 부위를 같이 침범하게 되어 편마비, 구음장애, 감각이상 등의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됩니다. 즉, 뇌에 어떤 병이 언어기능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와 함께, 그 주변의 뇌구조 중 팔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운동신경들이 지나가는 부위까지 침범하게 되면 실어증과 함께 편마비 증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감각신경들이 지나가는 부위를 침범하게 되면, 감각장애를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아서 다른 증상을 동반하지 않고 언어기능만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베르니케 부위에 뇌졸중이나 뇌종양이 생길 경우, 마비증상은 없이 혼자서 중얼거리면서 헛소리를 하는 것처럼 보여, 퇴행성 치매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언어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면 정확히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원인을 찾는 작업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실어증은 구음장애나 청각 혹은 발성기관의 이상으로 인해 말을 못하는 경우와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즉, 발성기관인 성대에 이상이 생겨서 말을 못하는 경우나 청력을 소실하여 듣지 못하는 경우 정확한 의사소통이 힘들다고 이를 실어증이라고 하진 않습니다. 듣거나 말하는 데에 관여하는 발성기관 혹은 청각기관의 이상으로 인해 의사소통의 어려움이 발생한 경우에는 실어증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언어기능은 다음과 같이 6개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① 스스로 말하기, ② 알아듣기, ③ 따라말하기, ④ 이름대기, ⑤ 읽기, ⑥ 쓰기 따라서 기본적으로 6개의 언어기능을 체크하여 언어기능의 이상 유무를 조사해 볼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질문을 던져서 환자의 자발적 언어표현을 유발하여 그 정도를 판단합니다. ‘아침식사 시에 반찬이 무엇인지’ 혹은 ‘병원에 어떻게 왔는지’ 등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간단한 질문에 정확하게 반응하는지를 물어볼 수 있습니다. ‘눈을 감아보세요’ 혹은 ‘주먹을 쥐어 보세요.’ 등의 질문이 가능합니다.
한 음절이나 여러 음절의 단어 또는 문장을 불러주고 따라하게 합니다.
실물이나 그림을 보여주고 이름이 무엇인지를 물어봅니다. 연필 혹은 안경 등의 물건을 보여주고 이름을 이야기하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신문이나 책을 보여주고 읽어보라고 시켜봅니다.
단어나 문장을 불러주고 직접 써보라고 시켜 볼 수 있습니다.
실어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양한 원인 감별을 위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검사가 뇌 CT 혹은 MRI검사입니다. 뇌졸중이나 뇌종양의 유무를 비롯한 뇌의 구조적인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CT보다는 MRI가 병변의 유무를 밝히는 데에 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격이 비싸고, 검사시간이 길고, 폐쇄공포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시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뇌의 기능적인 이상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PET 검사가 도움이 됩니다. 이는 뇌의 대사량을 측정하여 특정 뇌 부위의 기능이 감소되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할 때 유용한 검사입니다.
실어증의 양상 및 동반된 인지기능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해서 인지기능 검사를 시행합니다. 실어증의 유무, 종류, 그리고 뇌의 해당부위의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으며, 실어증이 치매의 일환으로 발생하였을 경우, 치매의 종류 및 양상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실어증을 유발하거나 혹은 실어증과 유사한 임상양상을 보이는 질환 등을 감별하기 위해 비타민 B 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혈중 요소질소/크레아티닌 농도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뇌척수액 검사 등을 통해 뇌염의 유무를 진단할 수 있으며, 그 외, 뇌파검사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뇌 손상에 따른 실어증의 경우는 손상의 정도가 경미할수록, 나이가 어릴수록, 언어치료의 시작시기가 빠를수록 그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완치되기가 어렵고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어증을 유발한 원인질환에 따라 그 치료가 다릅니다. 뇌졸중일 경우에는 뇌졸중의 재발과 악화를 막기 위해서 적절한 약물치료와 식이요법과 잘못된 생활습관 교정 등이 필요합니다. 뇌졸중의 원인에 따라서 항혈소판제 혹은 항응고제,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복용이 필요하며, 뇌졸중을 잘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고혈압, 당뇨, 흡연, 비만 등의 교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뇌종양의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병변을 제거할 수 있으나,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언어장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적 제거 전에 수술의 범위를 결정하기 위한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뇌염인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재의 투여가 필요하며, 그 외 비타민 결핍, 갑상선 질환의 경우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매의 경우에는 치매약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언어재활치료는 낱말이나 표현을 학습시키는 것 보다는 언어적 자료들을 처리하는 과정을 호전시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실어증의 종류에 따른 다양한 치료방법을 통해 의사소통체제를 활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귀, 눈, 몸짓, 말, 그림이나 글을 통한 표현능력을 향상시키는 훈련을 통해 언어기능의 향상을 도와줍니다.
전기자극을 통해 뇌손상으로 인한 언어기능 장애를 호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뇌 손상 발생 시 대뇌의 일정부분이 비정상적으로 항진되어 언어기능 향상을 방해하는데 전기자극요법을 통해 이러한 뇌의 비정상적인 활성도를 정상화시켜 언어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미 손상당한 뇌 조직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없으나, 재활치료와 더불어 가족과의 대화나 천천히 말하기 등의 훈련을 통해 꾸준한 노력이 절실히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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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2. 10. 15:53

고혈압 질병정보2013. 12. 10. 15:53

심장은 혈관 속의 혈액을 전신으로 순환시키는 펌프역할을 담당합니다. 신체의 혈액 순환은 크게 체순환과 폐순환으로 구분됩니다.
좌심실의 수축에 의해 대동맥으로 뿜어져 나간 혈액이 동맥을 거쳐 전신의 모세혈관으로 흘러 들어가 신체 각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받아낸 후 정맥을 거쳐 우심방으로 돌아옵니다.
우심방에서 우심실로 흘러간 혈액은 우심실의 수축에 의해 폐동맥을 따라 폐포 모세혈관을 통과하면서 이산화탄소를 내보내고 산소를 받아들인 후 폐정맥을 따라 좌심방으로 돌아옵니다.

혈압이란 혈관 속을 흐르는 혈액의 압력으로 측정부위에 따라 동맥압, 정맥압, 폐동맥압, 폐정맥압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혈압은 팔의 동맥에서 측정한 동맥압력을 의미합니다.

압력을 기록하는 단위는 흔히 기압을 측정할 때 이용되는 mmHg를 사용합니다. 1mmHg는 수은기둥을 1mm까지 밀어 올릴 수 있는 압력을 의미하며, 읽을 때는 “밀리미터 머큐리”라고 합니다.
한편, 심장의 펌프작용은 심장의 수축과 이완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팔에서 측정한 동맥의 압력은 좌심실이 수축할 때 높아지고 이완할 때 낮아지면서 파동 모양을 그리게 됩니다. 좌심실의 수축에 의해 가장 높아진 순간의 압력을 “수축기 혈압”이라고 하며, 좌심실의 이완에 의해 가장 낮아진 순간의 압력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합니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고혈압이란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말합니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 이상에서 발견되는 아주 흔한 질환이며, 외국의 27% 정도보다 오히려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혈압은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신부전 등 전신에 걸쳐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키며 이 중 상당수는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증상이 없으므로 혈압을 측정해 보기 전까지는 진단이 되지 않고, 진단이 되더라도 환자 자신이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통계에 따르면 만 30세 이상에서 고혈압의 유병률은 30.3%로 2007년 24.6%에 비해 증가 경향에 있고, 본인이 고혈압 환자라는 것을 알고 있는 인지율이 58.8%, 고혈압 환자임을 알고 치료 받고 있는 비율인 치료율이 53.0%, 실제로 치료 받아 잘 조절되고 있는 환자는 30.1%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고혈압은 그 발생원인에 따라 다음 두 가지로 구분합니다.
“본태성 고혈압”이라고도 하며,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고혈압증을 의미합니다. 1차성 고혈압은 전체 고혈압 환자의 90-95% 이상을 차지하는데, 대개 나이가 들면서 점차 증가합니다. 유전 경향이 강하며, 소금 섭취량이 많은 지역에서 발생률이 증가합니다.
기존에 환자가 앓고 있던 다른 질환에 의해서 고혈압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장질환이나 부신 종양, 일부 선천성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일부 약물도 2차성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 정도를 차지하며, 1차성 고혈압에 비해 고혈압이 갑자기 나타나고 혈압도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경향이 있습니다.
고혈압의 위험인자는 크게 환자가 노력해도 어쩔 수 없는 위험인자와 환자의 노력을 통해 조절할 수 있는 위험인자로 구분됩니다. 고혈압의 위험인자를 이와 같이 구분하는 이유는 고혈압은 당뇨병 등 다른 대부분의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의사의 노력과 함께 환자 스스로도 자신의 질병과 신체 상태를 꾸준히 관리하여야 하는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심각한 수준까지 올라갈 때조차도 무증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고혈압 초기에 둔한 느낌의 두통이나 어질함, 코피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일반적인 고혈압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증상은 아닙니다.
그러나 혈압이 높은 상태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신체 각 부위에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처럼 치명적인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고혈압을 “침묵의 살인자”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고혈압을 잘 조절하지 않을 경우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건강한 동맥은 튼튼하고 탄력성과 유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혈압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에 다음과 같은 변화가 초래됩니다.
고혈압으로 인해서 동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게 되면 동맥 내피세포에 변화를 주어 결국 동맥벽이 두껍고 단단해지는데, 이를 동맥경화증이라고 합니다. 순환하는 지방과 세포들로 쌓이게 되면 죽상경화증이 시작되어 몸 전체의 동맥들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결국 심장, 신장, 뇌, 팔, 다리로 가는 혈류가 원활해지지 못하여 흉통(협심증), 심근경색, 심부전, 신부전, 뇌졸중, 말초 동맥 질환, 동맥류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은 상태로 지속되면, 동맥벽의 일부가 늘어나면서 꽈리처럼 동맥류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동맥류가 터지면 치명적인 내출혈을 일으키게 됩니다. 동맥류는 우리 몸의 어느 동맥에서건 만들어질 수 있지만 가장 큰 동맥인 대동맥에서 제일 잘 생깁니다.

관상동맥이란 심장의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말합니다. 동맥경화나 혈전 등에 의해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심장의 혈액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심한 흉통을 일으키는 협심증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심해질 경우 심장 근육이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여 괴사되는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심장동맥(관상동맥)의 구조
관상동맥질환

고혈압으로 인해 계속 심장이 부담을 받게 되면 심장근육은 약해지고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결국 심장도 지쳐서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되며 심장 발작으로 인한 손상이 더해지면 심장 기능이 더욱 저하됩니다.
무거운 아령을 들 때 팔의 이두박근이 커지는 것처럼 고혈압은 그 자체로 심장에 부담을 주어 좌심실 비대를 가져옵니다. 심실이 충분히 늘어나지 못하면 그만큼 혈액도 완전히 충만되지 못하고 체내에 필요한 만큼의 혈액을 밖으로 내뿜을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는 결국 심장발작, 심부전, 심장급사 등의 위험도를 증가시킵니다.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란 아주 짧은 시간 동안 일시적으로 뇌로의 혈액공급이 중단되는 것으로, 주로 고혈압으로 인한 죽상경화증이나 혈전에 의해 일어납니다. 이것은 종종 뇌졸중 발생의 위험신호로 볼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고혈압을 잘 조절 되지 못하는 경우 뇌혈관이 손상되고 약해져, 좁아지거나 파열되면서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은 동맥류를 만들기도 하는데, 혈관벽이 부풀어서 파열되면 뇌에 심각한 출혈을 일으키게 됩니다.
치매란 사고, 말, 인지, 기억, 시각과 운동기능 상실을 일으키는 뇌의 질환입니다. 특히 혈관성 치매는 뇌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동맥들이 광범위하게 좁아져 막히거나 혈행 장애로 인한 뇌졸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데, 두 경우 모두 고혈압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신장은 여분의 체수분과 혈액의 노폐물을 거르고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는 장기로, 이 과정은 대부분 혈관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을 받으면 결국 신장도 손상을 입어 여러 가지 형태의 신장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여기에 당뇨까지 있는 경우 손상은 더욱 가속화됩니다.
우리의 눈에는 매우 가늘고 정교한 혈관을 통해 혈액이 공급됩니다. 다른 혈관들과 마찬가지로 망막혈관 역시 고혈압으로 인한 손상에 매우 취약합니다.

눈의 구조
고혈압이 지속되면 눈의 미세한 혈관들이 손상을 입으며, 특히 카메라의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의 혈관이 영향을 받아 출혈, 미세 동맥류, 시신경 부종 등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고혈압성 망막증”이라고 합니다. 고혈압성 망막증이 발생하면 복시, 시력소실 등을 일으킬 수 있고, 고혈압과 당뇨가 함께 있을 경우 이러한 위험성은 훨씬 더 증가합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혈관이 손상을 입고, 그 결과 혈액공급이 차단되면 시신경 세포가 파괴되어 시력이 감퇴됩니다.
발기부전은 남성에서 나이가 들면서 점차 증가하는 흔한 질환이기는 하지만, 고혈압 환자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여성에서 고혈압과 성기능 장애와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고혈압은 소변에서의 칼슘 배설을 증가시켜 골밀도 감소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이 심해지면 골절의 위험성이 커지는데, 이는 노년기 여성에서 더 흔합니다.
목 주변 근육이 이완되면서 심한 코골이가 나타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고혈압 환자의 반수 이상에서 나타납니다.

혈압이 높다면 정기적으로 혈압을 재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혈압을 측정해보기 전에는 고혈압의 발생 여부를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고혈압은 여러 차례 병원 방문을 통해 적어도 2회 이상 측정하여 지속적으로 혈압이 140/90mmHg 이상일 경우에 고혈압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표. 성인에서의 고혈압 기준
어떤 사람들은 진료실에서 잴 때만 혈압이 높은 경우가 있는데, 이를 ‘백의 고혈압(white-coat hypertension)’이라고 합니다. 백의 고혈압이 의심된다면 집에서 혈압을 측정하거나 24시간 동안 30분마다 자동으로 혈압을 측정하는 24시간 활동혈압 측정기를 아용해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백의 고혈압

가정용 전자 혈압계 사용 시 주의사항
최근에는 가정용 전자 혈압계가 일반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를 이용하여 혈압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자 혈압계는 진동 방법에 의해 혈압을 측정하기 때문에 수축기 혈압은 비교적 정확히 측정해 주지만 확장기 혈압은 평균 혈압에서 계산된 수치이므로 수은 혈압계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팔뚝에서 측정하지 않고 손목이나 손가락에서 측정하는 전자혈압계의 경우 이러한 오차가 더욱 커집니다. 그러므로 가정용 전자 혈압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병원을 방문할 때 기계를 한 번 가져와 수은 혈압계로 측정한 혈압과 어느 정도의 오차가 발생하는지 확인한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혈압을 잘 조절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나 고지혈증처럼 고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목표 혈압은 모든 환자에게 동일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140/90mmHg 아래로 유지해야 하지만, 일부의 환자들에서는 이보다 더 엄격한 혈압목표가 필요합니다. 동반질환에 따른 치료 목표 혈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금연, 절주, 식이요법, 규칙적인 운동 등 비약물적 치료법은 고혈압의 치료를 위해 필수적으로 수행되어야 하지만, 전단계 고혈압이나 정상혈압을 가진 성인 모두에게도 고혈압의 예방과 악화 방지를 위해 추천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축기 혈압 120~139mmHg, 이완기 혈압 80~89mmHg의 전단계 고혈압 환자는 약물요법을 필요로 하는 별도의 적응증이 없다면 생활습관 교정을 포함하는 비약물요법이 우선적으로 추천됩니다.
건강한 생활습관은 고혈압뿐 아니라 모든 성인병과 암, 만성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생활습관 교정의 주요 내용은 비만한 환자의 경우 체중을 감소시키고 적절한 식이 조절을 시행하며 적당한 운동과 절주 그리고 금연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는 비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가장 흔히 사용되는 지표 중 하나입니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것을 의미하며, 이 값이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판단합니다.

체질량지수 계산법
체중 감량에 의한 혈압 강하 효과는 체중 1kg 감소 시 수축기 혈압은 1.6mmHg, 이완기 혈압은 1.3mmHg 정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은 주 3회, 한 번 시행 시 30분 정도의 속보 운동이 추천됩니다. 운동요법을 규칙적으로 시행할 경우 비록 체중이 감소되지 않더라도 운동 그 자체로 인해 수축기 및 이완기 혈압이 각각 5mmHg 정도 하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운동할 때에는 손상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서서히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 전 충분히 준비운동을 하고, 운동 후에도 가볍게 정리 운동을 해야 합니다. 운동 강도는 점진적으로 높여야 합니다. 근력강화 혹은 저항성 운동을 하고자 한다면 먼저 주치의와 상의하여 동의를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근육이 수축하는 동작에서 숨을 참으면 혈압이 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신체 상태에 무리가 되는 운동은 심장마비나 뇌졸중, 관절염 등을 유발하여 오히려 건강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은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의사의 상담과 진찰을 통해 적절한 운동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경증 고혈압 환자에서 4주간 염분 섭취를 1일 3g으로 줄인 결과 1일 12g의 염분을 섭취한 경우에 비해 수축기 혈압은 16mmHg, 이완기 혈압은 9mmHg 정도 감소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싱겁게 먹는 사람의 경우도 하루 15g의 소금을 섭취하기 때문에 외국의 경우처럼 저염식을 제대로 시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소금 섭취를 감소시키는 자체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혈압강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저염식을 꾸준히 지속적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칼륨과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혈압 강하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신장기능이 나쁜 사람에게는 고칼륨 혈증 등 치명적인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결정하여야 합니다.
지방 섭취의 감소는 혈압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심혈관 질환의 감소를 위해서는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의 고지혈증은 지방이 많은 음식물의 섭취에 의한 것보다 유전적 요인 등 다른 요인에 의한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운동과 식사량 조절을 통해 표준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흡연 시 수축기 혈압은 4.8mmHg, 이완기 혈압은 3.9mmHg 정도 상승하며, 이러한 효과는 노인 환자에서 더 크게 나타납니다. 이처럼 흡연은 혈압을 직접적으로 상승시킬 뿐 아니라 동맥경화를 촉진시켜 관상동맥질환이나 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킵니다. 그러므로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음주는 음주 당시에는 혈압을 다소 감소시키지만, 그 직후 및 만성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성인에서 허용되는 음주량은 30g(소주 또는 맥주 1잔) 이하로 하여 1주에 2회 이내이며, 그 이상의 음주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커피, 홍차 등 카페인 함유 기호식품은 하루 5잔 이상의 과량만 아니라면 특별히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성인 고혈압의 상당 부분은 스트레스와 관련이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스스로 스트레스를 피하거나 조절할 필요가 있으며, 불면증이 심하거나 수면 중 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의사의 진단을 받을 필요도 있습니다.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도 장기적으로 혈압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충분히 혈압을 떨어뜨릴 수가 없으며,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인 1기 이상의 고혈압 환자는 생활습관 교정과 약물치료를 동시에 시작해야 하며, 특히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완기 혈압 100mmHg 이상의 2기 고혈압 환자는 2가지 이상의 약물을 동시에 투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약물에 대한 반응과 부작용의 발생은 환자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각 환자마다 최상의 약물처방을 찾는 데에 여러 차례의 시도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kdma 내용은 고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항고혈압 약물에 대한 기초적인 정보입니다.
이 약물은 신장에 작용해서 체내의 나트륨과 수분을 제거함으로써 혈액의 양을 감소시킵니다. 타이아지드(thiazide)계 이뇨제는 고혈압 치료의 일차약제일 뿐만 아니라 고혈압에 동반되는 심부전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베타 차단제는 심박동을 느리게 하여 심장의 부하를 줄여줍니다. 단독으로 사용 시에도 효과는 좋으나, 이뇨제와 함께 사용할 경우 더욱 효과적입니다.
이 약물은 혈관 수축작용을 가진 물질의 형성을 차단시켜 혈관이 이완되도록 돕습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는 특히 관상동맥 질환이나 심부전, 신부전을 가진 환자들의 고혈압 치료에 유용한데, 베타 차단제와 마찬가지로 이 약물도 단독 사용보다는 타이아지드계 이뇨제와 병용할 경우 더 효과적입니다.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차단제는 혈관 수축물질의 형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이 물질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혈관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와 같이 관상동맥 질환, 심부전, 신부전 환자에서 유용한 고혈압 약물입니다.
이 약물은 혈관벽의 평활근을 이완시키고, 일부 심박수도 느리게 합니다. 자몽 주스를 일부 칼슘 채널 차단제와 섭취하면 약물의 혈중 농도를 높여 약의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있으므로, 자몽과 칼슘 채널 차단제는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레닌은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효소로, 혈압상승 기전을 개시하는 물질입니다. 레닌 저해제는 이 과정에 관여하는 레닌에 직접적으로 작용하여 레닌의 능력을 약화시킴으로써 다른 고혈압 약물들보다 체내 혈압조절과정에서 가장 먼저 작용합니다.
혈압이 잘 조절되면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줄이기 위해 아스피린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만일 앞에서 설명한 약물들의 조합으로도 혈압이 목표치까지 감소되지 않는다면 다음의 약물들도 처방할 수 있습니다.
알파 차단제는 혈관에 작용하는 신경 자극을 감소시켜서 혈관 수축물질의 작용을 낮춥니다.
혈관에의 신경 자극을 줄이는 것 이외에도 심박수를 감소시켜 수축 시 혈관을 통과해야 하는 혈액의 양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관 확장제는 동맥벽의 근육에 직접 작용하여 혈관의 수축을 방지합니다.
어떤 약물이건 부작용은 가지고 있으나 항고혈압 약제들의 경우 오랜 시간 동안 그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왔고, 부작용의 위험성보다 약물 사용으로 인한 이득이 훨씬 큽니다. 실제로 많은 수의 환자들 중에서 약 복용에 따른 부작용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는 매우 적습니다. 약물 종류에 따라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간단히 설명 gk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 단계는 고혈압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적절한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고혈압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한 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이라면 고혈압 전단계에 약물치료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당뇨나 신장질환 혹은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뇨제 등의 항고혈압 약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수축기 혈압(최고혈압)이 140-159mmHg이거나 이완기 혈압(최저혈압)이 90-99mmHg라면 1단계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물론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 둘 다 이 범위에 속해도 1단계 고혈압입니다. 이 단계부터는 약물요법이 필요하고, 여기에 더불어 건강한 생활습관 교정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수축기 혈압이 160mmHg 혹은 그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100mmHg 또는 이를 넘는 경우(두 숫자 모두 이 범위를 넘겨도) 2단계 고혈압으로 진단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최대한 빨리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막거나 늦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혈압을 목표치까지 낮추기 위해서 즉시 약물 치료를 하여야 합니다.
종종 수축기, 즉 최고혈압만 증가된 경우가 있는데, 이를 고립성 수축기 고혈압이라 하고 특히 60세 이상의 노인에서 흔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고혈압 약물복용이 권장됩니다.
고혈압은 종종 다른 질환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일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보다 엄격한 혈압조절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다음 같은 질환들이 대표적입니다.
고혈압 자체도 위에 열거된 질병들의 위험인자이며, 만일 위 질병을 한 가지 이상 가지고 있으면서 혈압도 높다면 치명적인 합병증 발생위험이 더욱 높아집니다. 따라서 더 엄격하고 철저한 혈압치료가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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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11. 13. 10:57

손떨림(수전증) 질병정보2013. 11. 13. 10:57

신경과 질환은 크게 운동계 질환과 감각계 질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운동계 질환 중 대표적인 것으로 힘이 빠지는 뇌졸중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힘은 빠지지 않으나 몸이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이상 운동 질환입니다. 이상 운동 질환은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굳어지는 경우”, “원하는 대로 움직여지지 않고 이상한 움직임이 나타나는 경우 ”로 구분 합니다.
[떨림에 대하여] 우리 몸에 관절에는 구부리는 근육과 펴는 근육이 붙어 있어 관절을 우리 마음대로 구부렸다 폈다 할 수 있습니다. 이 구부리는 근육과 펴는 근육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교대로 수축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떨림 혹은 진전이 나타납니다. 사실 우리 몸은 항상 미세하게 떨고 있습니다. 1초에 8번에서 13 번 정도의 빠른 속도로 떨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미세하게 떨기 때문에 특수한 기구를 사용하여야만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손을 앞으로 쭉 내 뻗으면 손끝이 미세하게 떠는 것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이 떨림은 잠을 자는 동안에도 나타나며, 이런 떨림을 생리적 진전이라 하는데 병은 아닙니다. 생리적 진전 혹은 떨림과 다르게 우리 몸의 특정 근육이 있는 특히 손끝이나 손가락, 혀, 성대, 턱 등이 떠는 경우가 있는데(이러한 현상은 깨어 있는 동안에만 나타난다) 이것이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떨림, 진전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 손에서 많이 관찰되기 때문에 손떨림이라고 많이 이야기 합니다. 떨림은 크게 특정한 자세를 취하거나 그 후 움직일 때 떠는 체위떨림 혹은 활동떨림, 가만히 있어도 떠는 안정떨림, 어떠한 의도된 움직임을 할 때 떠는 의도떨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비교적 흔히 나타나는 체위떨림과 안정떨림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떨림이란?

체위는 동적인 느낌이 강한 말이며, 활동은 이름 그대로 움직임을 뜻하는 말인데, 체위떨림과 활동떨림은 의학적으로 거의 같은 뜻으로 쓰입니다. 이것은 떨림이 손을 앞으로 뻗는다든지 찻잔을 잡는다든지 하는 어떤 체위를 취할 때 시작되고, 이후 손을 움직여도 떨림이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이 떨림은 손에서 힘을 빼면 사라지고, 다시 힘을 주면 생깁니다. 특히 글씨를 쓰는 등 의미 있는 행동을 할 때 더 심해집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 몸은 항상 미세하게 떨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이러한 현상을 관찰하기 어렵지만 특정 상황이 되면 그 진폭이 커져 우리 눈으로 관찰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극도로 긴장하거나 흥분했을 때 10Hz 정도 되는 진전을 가장 많이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갑상선기능항진이나 저혈당 같은 우리 몸의 대사 이상이나 크롬친화모세포종 같은 종양, 특정 약물과용, 커피나 차를 많이 마셨을 때 등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조된 생리적 떨림이 생겼다면...
손떨림이 생겼을 경우에는 먼저 다음과 같은 것을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첫째,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다면 어떤 약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기관지 확장제나 카페인(감기약 혹은 진통제에도 들어있음), 신경안정제 등을 복용하는지 확인합니다. 둘째, 갑상선 기능이상과 같은 대사성 질환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이와 같은 경우는 병력과 혈액검사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강조된 생리적 진전은 그 원인이 사라지면 증상도 같이 없어지게 됩니다.
알코올 금단증상의 대표적인 것이 떨림입니다. 또한 수면제나 안정제를 장기간 복용한 후 중단하였을 때에도 비슷한 증상이 일어납니다. 장기간이 아닌 단시간 많은 술을 먹었을 때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코올금단 후 떨림이 나타날 때는 경기나 떨림섬망 등 더 위험한 금단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많은 경우, 금단기간이 끝나도 다음에서 언급할 본태성 떨림 형태의 지속적 떨림으로 넘어가기도 합니다.

본태성 떨림은 떨림 중에서 가장 흔한 종류로, 생리적 떨림보다 늦은 4-8Hz로 떱니다. 다른 신경과적 증상을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본태성이라는 말이 붙었습니다. 특정한 자세를 취하려 하면(예를 들어, 찻잔을 든다든지 글씨를 쓰려 한다든지 하는 자세) 떨리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본태성 떨림은 가족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족성 떨림이라고도 불립니다. 보고에 따르면 가족성 떨림 환자에서 적게는 17% 많게는 100%가 가족력이 있다고 합니다.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며, 거의 모든 세대에게서 발현 됩니다. 그러나 쌍둥이 연구에서 일란성 쌍둥이에서의 가족성 떨림도 60% 정도의 일치율밖에 안 보이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건 없건 비슷한 증상을 보이므로 같은 병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본태성 떨림은 움직일 때 심해지는 것 같아 활동떨림이라는 말도 쓰지만, 특정한 체위를 취할 때 가장 심해집니다. 일반적으로 십대 후반에 발생하며 (더 일찍 생길 수도 있음), 그 이후에 증상이 지속됩니다. 두 번째로 본태성 떨림이 많이 발생하는 시점은 40세 이후입니다. 본태성 떨림은 비교적 흔한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1%, 40세 이상인 사람의 5.5%, 65세 이상인 사람의 10.2% 정도 발생하며, 남녀의 발생비율은 비슷합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 때 발견된 사람으로, 증상이 나나탔을 경우 실제로 병원에서 진단받는 사람의 비율은 훨씬 낮습니다. 이 떨림은 흥분하거나 피곤하거나 신경을 많이 쓰면 심해집니다.
일반적으로 본태성 진전은 양팔에서 대칭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일부는 주로 사용하는 팔에서 먼저 시작하기도 합니다. 떨림이 한쪽 팔 혹은 다리에만 국한되어 있다면 파킨슨씨병 등 다른 원인을 생각해 봐야 합니다. 증상이 팔에만 국한되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체머리를 흔들기만 하거나 턱만 떠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에는 입술이나 혀 등을 떨고 성대도 떨어 목소리가 변하기도 합니다. 환자가 걸을 때 팔의 떨림이 멎기도 합니다. 다리는 잘 안 떨며 떨더라도 증상이 좀 덜합니다. 그리고 술을 먹으면 떨림이 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본태성 떨림의 진단을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수명이 단축된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보통 본태성 진전이 양성이라고 하지만, 많은 경우에서 떠는 부위가 점차 넓어지는데, 본태성 떨림이 있는 사람의 15-25%는 떨림 때문에 조기 은퇴하며 60% 정도는 직업 선택을 할 때 영향이 있다고 합니다.
서양은 우리나라와 달리 부검을 많이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현대의학이 발전하였습니다. 그러나 본태성 떨림으로 사망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부검을 하게 되는 경우가 없어 본태성 떨림의 원인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최근까지 본태성 떨림의 원인은 기질적 원인이 없는 기능성 질환으로 생각되어 왔습니다. 또한 MRI 등 현대 영상기법의 도입으로, 본태성 떨림 환자 중 일부는 소뇌나 뇌간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태성 떨림을 치료하기 전에는 떨림의 다른 원인이 있는지 먼저 검사하여, 다른 원인이 있다면 원인을 제거하여야 합니다.
본태성 떨림의 대표적인 치료방법은 약물요법과 수술이 있습니다. 약물요법은 근본적으로 기능적 손실 혹은 장애를 줄이기 위해 쓰는 것으로 기능적 손실이나 장애가 없다면, 즉 단순히 떨리는 것만 없애기 위해서는 쓸 필요가 없습니다. 수술은 약물에 반응하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에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본태성 떨림의 약물치료에는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여러 종류의 약을 씀에도 반응이 없다는 것과 어떤 환자가 약물에 반응을 보이고 어떤 환자가 반응을 보이지 않을지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본태성 진전의 병인론을 모르기 때문에 원인에 대한 맞춤 치료가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현재 본태성 떨림치료에 쓰이는 대부분의 약물은 병인론에 따라 개발된 약이 아니라 우연히 발견된 것입니다.
현재 사용하는 베타 차단제인 프로프라놀롤(propranolol)과 항간질약인 프리미돈(primidone, 현재 우리나라에 없음) 이 대표적인 본태성 떨림의 1차 약제입니다. 프로프라놀롤 120mg은 위약에 비하여 의미 있게 떨림을 감소시킵니다. 대부분의 환자가 프로프라놀롤을 복용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일부 환자들은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 울혈성심부전, 당뇨, 방실차단 환자는 프로프라놀롤을 특별히 주의하여 사용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자의 약 50~70% 정도만 부분 반응을 보이며 피로, 발기부전 등을 호소합니다. 몇몇 베타차단제가 본태성 떨림치료에 효과를 보이며 프로프라놀롤을 복용했을 때 보다 부작용이 적지만, 효과는 프로프라놀롤만 못합니다. 몇몇 항간질약이 효과를 보이기도 하나 제한적입니다.
한편, 보톡스주사가 떨림의 정도를 줄일 수 있으나, 위약이 잘 동반하기 때문에 환자가 잘 적응하지 못합니다. 성대에 주사하여 목소리 변화를 막는데 제한적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약물에 반응이 없으면 수술을 합니다. 시상에 심부 뇌 자극술을 실시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또한 음주를 할 경우 대부분의 환자의 증상을 약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알코올 중독의 우려가 있어 일반적으로 음주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본태성 떨림은 생명과는 무관하므로, 일반적으로 양성 질환으로 불립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가 그 증상이 진행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 때문에 꼭 양성 질환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약물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병이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증세만 약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병의 진행에 따라 약물 투여량이 점점 늘기도 합니다.

본태성 떨림은 떨림 증상 중에서 가장 흔한 것입니다. 본태성 떨림의 가장 큰 특징은 가만히 있을 때는 떨림 증상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일부 환자는 가만히 있을 때에도 떨림 증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안정 떨림은 많은 경우, 파킨슨병의 시초입니다. 증상이 대부분 떨림인 본태성 떨림과는 달리, 파킨슨병은 손떨림으로 병이 시작하여도 대개 한쪽 손에서 시작하여 특징적으로 엄지와 검지가 서로 맞부딪히며 떨리는 증상을 보입니다. 또한 몸이 뻣뻣해지며, 동작이 느려지고 자꾸 넘어지는 등 걷는데 지장을 받습니다.

파킨슨병의 증상
이처럼 파킨슨병은 손떨림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결국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이 병은 약물치료에 효과적으로 반응합니다. 약물 치료 외에 다른 치료 방법은 수술적 치료 운동 요법 등이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 및 치료는 환자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신경과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을 떠는 증상은 뇌졸중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뇌졸중 증상의 가장 큰 특징은 갑자기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을 떠는 것과 같이 언제 생겼는지 모르게 서서히 생긴 증상이 보인다면 뇌졸중은 아닙니다.
본태성 떨림의 경우, 유전성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손을 떠는 것 이외에 다른 증상은 거의 없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전증 치료제는 있습니다. 다만 증상을 근본적으로 고치는 약이 아니라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약입니다. 만일 손을 떠는 증상이 환자 본인이 생활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면 굳이 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파킨슨병은 일종의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뇌혈관질환인 뇌졸중과는 다른 병입니다.
나이 들어 생기는 파킨슨병은 유전병으로 보지 않습니다.

손을 떠는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먼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첫째, 잠을 못 자지는 않았는지, 현재 흥분한 상태가 아닌지 파악해 보아야 합니다. 둘째,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천식약이나 기관지 약, 기침약 등을 복용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카페인도 중요한 떨림의 원인입니다. 많은 두통약, 종합감기약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신경안정제나 우울증 약 등도 떨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복용 중인 다른 약물이 있는 경우라면, 복용 중인 약물을 처방한 의사와 우선 상의하여야 합니다. 셋째, 어떤 상태에서 떨림이 심한지 알아야 합니다. 가만히 누워 있을 때나 앉아 있을 때 한쪽 손만 떤다면 파킨슨병일 가능성이 높고, 글씨를 쓸 때나 숟가락질·젓가락 질을 할 때, 손을 앞으로 쭉 뻗을 때 양손의 떨림이 심해지면 본태성 떨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뇌졸중이나 종양 같은 뇌의 병 때문에도 간혹 떨림(의도떨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신경과 의사의 진찰을 꼭 받고, 다른 병일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MRI 등의 검사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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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