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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에 해당되는 글 32

  1. 2016.12.09 겨울철 RS바이러스 유행
  2. 2016.11.01 기관지확장증
  3. 2016.05.26 소아천식
  4. 2014.03.14 천식
  5. 2013.11.05 천식
  6. 2013.09.03 홍역
  7. 2013.08.20 감기
  8. 2013.07.31 발진티푸스
  9. 2013.06.03 림프절염
  10. 2013.05.13 비결핵성 항산균 질환
2016. 12. 9. 09:57

겨울철 RS바이러스 유행 건강뉴스2016. 12. 9. 09:57

최근 감기 등 급성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환자들 중, 특히 5세 이하 영유아들에서 RS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의 감염이 유행하고 있다.

RS바이러스는 영유아에서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과 같은 하기도 감염을 유발하는 중요한 호흡기바이러스이다.

특히 2세 이하 유아의 95%에서 최소 1회 이상 감염되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처음 RS바이러스에 감염된 유아 100명 중 2-3명은 모세기관지염이나 페렴으로 인해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RS바이러스 감염의 증상은 다른 호흡기바이러스와 유사하게 기침, 재채기, 콧물, 발열, 식욕감퇴 등이있으며, 천명음이 나타나기도 한다.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이 동반된 하기도 감염으로 입원할 경우의 사망률은 2%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신경계와 심장, 폐질환, 면역질환 등을 갖고 있거나 아기가 어릴수록 RS바이러스로 인한 모세기관지염에 의한 사망 위험률은 더욱 증가한다.

RS바이러스는 1세 미만 유아 사망의 주원인으로 1세 미만 유아 10만 명당 연간 사망률은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사망보다 약 1.3-2.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급성 증상 이외에도 RS바이러스에 의해 모세기관지염이 발생한 경우 향후 천식으로의 이행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보건학적으로 중요한 병원체로 고려되고 있다.

RS바이러스 감염의 고위험군은 미숙아, 선천성 심장질환이나 만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2세 이하 어린이고, 면역계가 손상된 성인이나 65세 이상의 노인에서도 중증의 위험이 있다.

RS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공기를 통해 전파가 되며,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바이러스로 부엌 조리대나 장난감, 수건, 담요나 이불 사용한 휴지 등과 같은 물건들에서 몇 시간동안 감염성이 유지된다.

RS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는 지속되고 있으나 아직 상용화된 백신은 없으며, RS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 아기를 만지기 전에 누구나 반드시 손을 닦을 것,

(2) 감기에 걸린 사람들과 아기가 접촉하지 않도록 할 것,

(3) 아기가 사람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

(4) 아기의 장난감과 이불을 자주 세척할 것,

(5) 아기를 간접 흡연으로부터 보호할 것,

(6) 유아용 젖꼭지나 식기, 칫솔, 수건 등 개인적 물품들은 같이 사용하지 말 것.

고위험 환아의 경우 RS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Palivizumab(약품명: 시나지스)라는 예방 항체를 투여하는 데, 예방 항체는 RS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전부터 유행기간동안 매 달 접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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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11. 1. 09:10

기관지확장증 질병정보2016. 11. 1. 09:10

기관지확장증은 폐나 기관지의 염증에 의해 기관지의 근육층과 탄력층이 파괴되어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질환입니다.

기관지의 정상 구조가 파괴되어 버리면 정상적인 기관지의 기능을 다할 수 없게 되며 이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됩니다.

정상적인 기관지에서는 일정양의 분비물이 분비되어 기관지의 습도를 유지하고 먼지 등의 이물질을 밖으로 배출하게 됩니다.이러한 분비물은 이물질과 함께 기관지점막에 있는 섬모운동에 의해 소량씩 배출되게 되며 이러한 경우 평소에 거의 가래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기관지확장증이 생기면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기관지에서 기관지분비물의 배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분비물이 고여있게 되고 이에 따라 여러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관지확장증의 증상

누런 가래가 많이 나오는 것이 기관지확장증의 가장 흔한 증상이며 주로 아침에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늘어난 비정상적인 기관지에 밤사이에 분비물이 고이게 되고 대개 아침에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서 가래가 많이 나오게 되는데 대개 세균의 감염을 동반되어 있어 누런 색을 띄는 것입니다.

기관지 안에 고여있는 분비물은 세균이 쉽게 번식하여 염증이 잘 생기고 한번 세균에 감염되면 잘 치료가 되지 않아 폐렴이나 폐농양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기관지확장증 환자에서는 가벼운 감기에도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고 일반적인 치료에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늘어난 비정상적인 기관지는 혈관들도 약화되어 있어 조그마한 감염에도 혈관이 파괴되고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대부분 경미한 정도의 객혈을 보이지만 간혹 대량 객혈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에 빠지기도 합니다.

기관지확장증이 심해지면 폐기능 저하나 심장 기능의 저하가 일어날 수 있으며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기관지확장증의 원인

기관지확장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기관지 벽과 그 주위의 조직이 염증에 의해 파괴됨으로써 발생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어릴 때 홍역, 백일해 등을 앓았거나 결핵을 앓은 후에 기관지확장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이들 질환의 빈도와 여러 다른 폐질환의 빈도가 줄고 있는 추세이며 폐질환에 대한 초기치료가 잘 되면서 기관지확장증 환자는 점차 줄어드는 양상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관지확장증은 아직도 어릴 때의 호흡기 감염과 폐결핵의 후유증에 의한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기관지확장증의 진단

아침에 누렇고 냄새가 많이 나는 가래나 기침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기관지확장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의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있는 것을 확인하면 되는데 이는 흉부촬영이나 흉부 CT와 같은 방사선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 흉부촬영에서는 확장된 기관지가 늘어나 말초 기관지가 관모양으로 보일 수 있고 심한 경우 늘어난 기관지들이 모여서 마치 벌집 모양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해상도 흉부 CT검사에서 비정상적으로 늘어난 기관지를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기관지확장증의 진단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관지확장증환자에서 폐기능검사는 초기에는 정상범위의 소견입니다.

그러나 기관지 확장증이 진행함에 폐활량은 점차 감소되게 되나 기관지확장증에 특이한 폐기능검사소견은 없습니다.


기관지확장증의 치료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가 이미 파괴된 상태이며 이를 교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즉 기관지의 모양 자체가 변한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를 해도 기관지의 모양 자체는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기관지확장증의 치료의 목적은 비정상적인 기관지에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 조기치료를 하는 것입니다.

기관지가 늘어난 부위에는 분비물이 많이 고여있어 세균감염이 쉽게 될 수 있으며 감기 등의 질환에 의해서 쉽게 폐렴이나 폐농양 등의 심한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폐렴이나 기관지염을 앓고 난 이후에는 기관지확장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악순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기관지확장증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만약 세균 감염이 있으면 빨리 적절한 항생제를 써서 치료를 시작해야하는 것과 아침 밤사이에 고인 가래를 열심히 뱉어내고 필요하면 가래를 잘 배출할 수 있게 물리요법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가래의 배출을 돕기위하여 거담제를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기관지확장증 환자에 있어 감염이 있을 경우 항생제 치료가 중요하지만 반복되는 감염에 대해 항생제치료를 하다보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와 같은 간단한 질환이라하더라도 자가로 치료하기보다는 반드시 호흡기내과의사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경미한 객혈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감염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호전되는 경우가 있지만 대량 객혈을 하는 경우에는 병원에서의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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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5. 26. 14:00

소아천식 질병정보2016. 5. 26. 14:00

소아천식은 민감해진 기관지로 인해 작은 자극에도 기도가 좁아져 숨이 가쁘고 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들리며 기침, 가래가 나와 숨을 쉬기 어려워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숨쉴 때 휘파람을 불듯이 ‘휘휘’ 소리가 나는 천명, 호흡곤란, 기침이 천식의 주요 증상입니다.

모든 천식이 알레르기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천식은 태열, 알레르기성 비염과 함께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입니다.

소아천식은 일반적으로 사춘기가 끝날 때까지 기간의 천식으로 보면 되는데, 소아에게 있어서 피리소리 같은 천명을 동반하는 호흡곤란이 자연적으로 혹은 치료에 의해 비교적 단시간에 개선되는 증상을 반복하는 질환으로 알레르기 물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자극에 과민성을 가지는 조직이 광범위하고도 동시에 가역적으로 반응해서 기관지와 세기관지에 폐색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어린이의 15%가 천식 증상을 경험하고, 일본 대도시 어린이 5명 중에 1명이 천식이라 할만큼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아이들의 천식은 별다른 증상 없이 마른 기침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감기가 아닌데 기침을 너무 오래 한다면 천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남자아이들이 천식에 쉽게 걸려 그 수가 여자아이들에 비해 2배 가량 많습니다.

아이들은 천식 발작을 할 때와 전혀 발작이 없이 건강해보이는 상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을 가집니다.

때문에 천식 진단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치료 시기가 늦어지기도 하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징

①  감염형 천식보다 알레르기성 천식의 발생 빈도가 높은 편입니다.

②  만성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보다는 발작적으로 증상이 나타났다가 호전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➂ 사춘기에 접어들 때까지 약 50-60%는 자연적으로 치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➃ 감기와 같은 상기도의 바이러스 감염이 소아천식 발작의 가장 빈번한 유발 인자가 됩니다.

➄ 대부분의 경우 1-4세에서 발병합니다.


진단

우선 아이의 감기가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 단순 감기가 아니라고 봐야 합니다.

감기 초기부터 병원을 다녔는데도 소용이 없고 특히 잘 때나 새벽녘, 뛰어 놀 때 기침이 심해지면 천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이가 늘 감기를 달고 있고, 감기가 다 나은 후에도 자꾸 재발한다면 천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천식의 대표적인 증상이 쌕쌕하는 숨소리, 호흡 곤란, 기침인데 이러한 증상은 기관지가 예민해 조그만 자극에도 염증 반응을 일으켜 나타나게 됩니다.

병원에서는 천식인지 진단하고 그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다양한 검사를 합니다.

먼저 살펴보는 것이 아이의 병력과 가족력입니다.

소아 천식의 경우 유전적인 요인이 높기 때문입니다.

양부모가 천식일 경우 아이가 천식일 확률이 80%, 한쪽 부모만 천식일 때도 40∼50%에 달합니다.

부모뿐만이 아닙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사촌까지 천식이나 비염, 아토피 피부염을 앓은 적이 있는지 살핍니다.


천식은 기관지가 다른 아이들보다 예민해 조그만 자극에도 알레르기 염증 반응을 일으켜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이런 염증 반응이 코에 나타나면 비염, 피부에 나타나면 아토피 피부염이 되기 때문에 가족 중 비염과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찾아내는 것도 천식의 원인을 밝히는 데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에는 기침이 자꾸 재발하는지, 신생아 때 입원을 했는지, 숨소리가 거친지 등의 임상 검사를 하고 피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성 체질인지 등을 알아냅니다.

7세 미만의 아이들의 경우는 폐기능 검사를 할 수가 없으므로 주로 임상과 피검사를 통해 천식을 진단합니다.


원인

① 유전적 유인

부모 중 어느 한쪽이 천식일 때 그 자녀가 천식일 가능성은 25%, 양쪽 모두 천식이면 확률이 50%로 높아진다.

어린이 천식은 체질적으로 타고나는 경우가 많다.

유전성이 강한 질환인데, 부모가 꼭 천식이 아니더라도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성 피부염, 두드러기 등의 기타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을 때 자녀에게는 천식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부모 중 한 사람이 장이 허약해서 설사나 변비가 잦은 경우, 소위 과민성장증후군이 있다면 자녀 중에 천식이나 기타 알레르기성 질환이 있을 가능성 역시 매우 높다.


② 환경적인 유인

집먼지 진드기·곰팡이·꽃가루, 개·고양이의 털, 바퀴벌레, 우유·달걀 등이 원인이 되어 천식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감기, 심한 운동, 대기오염 및 불안·초조·긴장 등도 알레르기 천식을 촉발시키는 원인이 된다.


③ 면역기능 약화

면역기능이 떨어졌을 때 소화기·호흡기·내분비의 기능이 떨어져 몸의 약한 부분인 폐에 찌꺼기가 쌓이게 된다.

거기에 찬바람이나 찬 음식 등 찬 기운이 들어가면 천식 발작을 일으키게 된다.

증상천식의 증상으로는 호흡 곤란, 기침, 천명 등의 3대증상이 있으며 발작시 아동들은 마른기침 과 흉부 압박감을 느낀다.

호흡이 점차 거칠어지며, 숨을 들이마실 때와 내쉴 때 천명이 심해지고, 가래끓는 가랑가랑하는 소리가 들리며, 호기가 길어지면서 빈호흡, 빈맥, 가벼운 수축기 고혈압을 흔히 보인다.

야간이나 새벽, 찬바람에 노출될 때 심해지고 감기에 의해 악화 된다.

호흡곤란이나 천명으로 인해서 발작적으로 잠을 깬다.

천식은 심해지면 피부가 푸르스름 하게 변하게 되어 청색증(cyanosis)을 나타내기도 하고, 말도 잘 못할 정도로 심하며 심한 피로 증세에 동반하여 불안, 혼란 등의 정신적인 변화까지 일으킬 수 있다.


치료

① 회피요법

알레르기성 천식은 항원이 되는 개나 고양이털, 집먼지 진드기와 나무 목초, 꽃가루, 곰팡이류, 바퀴벌레, 동물의 털 등을 제거하거나 피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소아에게 가 장 문제가 되는 항원은 집먼지 진드기로서 알레르기 소아의 약 70%이상의 원인이 되며 이 불, 베개, 커튼, 천으로 만든 소파, 카펫 등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 들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는 방안습도를 40~50%로 유지하고, 최소한 55도 이 상의 더운물로 이불 등을 주기적으로 세탁하는 동시에 자주 햇볕에 말림으로써 집먼지 진드기를 없애도록 해야 한다.

원인 항원 이외에도 자극이 되는 냄새, 찬바람, 찬음식이나 음료 등에도 주의하도록 해야 한다.


② 약물요법

약물치료에는 기관지 확장제, 항염제 등을 주로 사용한다.

기관지확장제로는 교감신경 자극제, 테오필린 제제, 부교감신경 차단제 등이 있다.

교감신경 자극제의 경우 사용 즉시 효과를 느낄 수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못하고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항염제인 기관지 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제제를 주로 사용한다.

스테로이드제제는 탁월한 항염효과를 가지고 있으나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백내장, 녹내장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투여방법으로는 주사제, 경구투여제, 흡입치료의 3가지 방법으로 시행하는데 흡입 치료가 우선으로 선택된다.

이 경우는 경구투여의 30-40분의 1의 적은 양으로도 별다른 부작용 없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경구 투여시 약이 장으로 들어가 이것이 피로 흡수되어 일부가 폐로 가게 되므로 약을 먹고 1~2시간이 지나야 작용이 나타나지만 흡입시에는 약물 이 직접 폐로 작용하게되어 10분이내에 효과가 나타지만 흡입 치료의 경우에는 의사의 숙련 된 기술이 요구되며 5세 이하의 소아에게는 사용하기가 어렵다.


③ 면역요법

항원에 따라 환자에 맞는 면역주사를 사용하기도 한다.

항원을 알고 있는 경우 이 항원을 적은 농도에서 점차 증량하여 주사하여 원인 물질과 접촉하여도 증상이 적게 나타나게 하거 나 나타나지 않게 할 목적으로 사용한다.

면역주사는 항원을 일정한 양, 3~5년간 피하주사하는 것으로 가벼운 기관지천식 환자에게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원인이 꽃가루나 집먼 지진드기처럼 원인물질이 확실한 경우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항원의 회피가 불 가능하고, 약물치료로도 호전이 없을 때 사용한다.


④ 한방치료

한방에서는 항염증요법을 위하여 활혈거어(活血祛瘀)의 효능이 있는 도인(桃仁) 단삼丹蔘, 천궁川芎, 수질水蛭과 같은 약물과 거담 祛痰효능이 있는 백과白果, 백개자白芥子, 소자蘇子, 반하半夏 등의 약물을 병증에 따라 선택하여 치료합니다.


또 기관지를 확장시켜 주고 기관지 경련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마황麻黃, 행인杏仁, 선퇴 蟬退 등의 약물을 응용하기도 합니다.

한방에서는 이런 치료법을 근거로 해서 발작기와 완해기로 나누어 치료에 임하게 됩니다.

발작기이며 실증實證일 경우에는 기관지점막의 부종, 기관지 평활근 수축, 점액의 과다분비, 환기관류비불균 등을 천식의 발작 전 상태로 회복시키는 것입니다.

완해기이며, 허증虛證일 경우에는 폐肺, 비脾, 신腎의 허虛한 상태를 개선시키며, 동시에 체질적인 소인素因도 개선시키는 치료를 합니다.


⑤ 운동

정상인의 경우에 운동을 하면 기관지가 확장이 되어 호흡이 쉬워집니다.

그러나 천식환자에게서 운동은 천식을 유발하는 인자로 작용합니다.

소아천식 환자도 심폐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여러 운동은 필요합니다.

적절한 운동은 정신 건강과 육체적 건강을 위하여 꼭 필요하며, 심폐기능을 강화해줄 뿐 아니라 많은 소아 천식 환자들에게 운동 유발성 천식의 빈도를 감소시켜 줄 수 있고, 천식으로부터 영원히 해방될 수 있게 해줄 수도 있습니다.


의사의 지도를 받아 아이에게 알맞은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결정하고 꾸준히 시행한다면 약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천식을 조절하고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소아천식 환자에게 추천할 수 있는 걷기 운동, 수영, 자전거 타기, 스키, 롤러스케이팅, 계단 오르 내리기 등이 있는데, 아이의 체력과 천식의 심한 정도에 따라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수영은 비교적 자극을 적게 받으며 천식의 치료와 조절에 매우 유익한 운동입니다.


이 경우에도 수영 전후에 가벼운 준비운동이나, 수영 후에 몸을 충분히 말린 후에 밖으로 나오는 등 체온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그러나 체질에 따라서는 수영이 잘 맞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모든 천식 환자에게 유익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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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14. 10:43

천식 건강생활2014. 3. 14. 10:43

기관지천식은 전 세게적으로 3억 명 가량이 이환되어 있는 주요 보건학적인 문제로 기도과민증과 가역적인 기도폐쇄의 특징을 보이는 만성 기도 염증질환입니다. 천식은 만성적인 기도의 알레르기 염증질환으로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때때로 좁아져서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 등 호흡기 증상이 반복적으로 그리고 갑작스럽게 발작적으로 나타납니다. 전 세게적으로 많은 나라에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소아 청소년층과 40세 이후 성인에서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천식은 치료비 등의 직접적인 의료비 뿐 아니라 결석, 결근, 일상 생활 장애에 따른 생산성 저하 등 사회경제적 질병 부담이 큰 질병입니다. 천식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의 ‘날카로운 호흡’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히포크라테스가 기원전 450년에 처음으로 사용하였으며 선원들, 낚시꾼들, 금속작업자들에게서 잘 일어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6세기후, 갈렌은 천식을 전체적, 혹은 부분적인 기관지 폐쇄로 인한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기관지확장제의 사용은 1901년에 시작되었으나, 1960년이 되어서야 천식에 관련된 염증 관련 요소가 인식되면서 항염증치료가 주된 치료법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호흡기의 구조

천식이란?

천식의 주요 증상들은 주로 기도의 염증과 점막의 부종으로 인한 기도의 수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알레르겐을 흡입하면 우리 몸의 체액성 면역계는 흡입된 알레르겐에 대해 항체를 생산합니다. 이 후에 천식 환자가 같은 알레르겐을 흡입할 경우, 이 항체들이 이것을 인지하고,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염증반응의 결과로 화학물질이 생산되고, 이는 기도의 염증과 부종, 기도의 수축을 야기하고 더 많은 점액이 방출되게 합니다. 이상의 과정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지면 그로 인해 다양한 천식의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 등 전형적인 천식의 호흡기증상 외에도 비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단지 마른기침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흉부 압박감을 호소하는 경우 또는 목구멍에 가래가 걸려있는 것 같은 증상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식 환자에서는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린 후에 호흡곤란이 악화하거나, 달리기 같은 운동 후에 호흡곤란, 쌕쌕 거리는 숨소리의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식의 발생기전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쌕쌕” 혹은 “휘이~휘이~” 하는 휘파람 같은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심하지 않은 천명은 청진기로 청진해 보았을 때에만 느껴지지만, 심한 천명은 본인이나 주변사람이 들을 수 있기도 합니다.
주로 한번 시작하면 그칠 줄 모르고 계속하기 때문에 발작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천식의 기침은 낮 보다는 밤에 심해지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슴을 조이는 듯한 느낌이나 답답한 느낌을 갖습니다. 이는 좁아진 기도로 인해 공기의 흐름이 여의치 않아 느끼게 되는 증상입니다.

빨대를 입에 물고 숨을 쉬는 것처럼 숨 쉬기가 매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으로 힘들어 질 수도 있고, 심할 경우에는 전혀 숨을 쉬지 못할 정도가 되어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실려 올 수도 있습니다. 한편, 천식의 호흡곤란은 숨을 들이쉴 때 보다 내 쉴 때가 더 힘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좁아진 기관지에 염증이 동반되어 점막 표면에 분비물이 많아지며 그것이 바깥으로 배출되는 것이 가래입니다. 가래는 좁아진 기관지를 막아서 기침을 발생시키며 호흡곤란이 더욱 심해지게 합니다.
빠른 호흡, 호기의 지연, 빠른 심박수, 건성 수포음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매우 심각한 천식 발작 동안에는 천식 환자는 산소부족으로 청색증이 오고, 의식을 잃을 정도의 흉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의식을 잃기 직전에 팔다리의 무감각을 느끼거나 손바닥에 땀이 나는 것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심각한 천식 발작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호흡정지와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천식을 일으키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유발인자에는 천식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는 ‘원인인자’와 천식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화인자’가 있습니다. 천식환자는 개인마다 다르며, 자신의 천식 유발인자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자극인자를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이 천식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천식의 가장 흔한 원인물질은 집먼지진드기입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섭씨 25도, 습도 80%인 습하고 따뜻하며, 먼지가 많은 곳에서 가장 잘 번식합니다.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진 비듬을 먹고살며 침대 매트리스, 카페트, 천으로 된 소파, 옷, 이부자리 등에 많이 있습니다.
꽃가루에 의해 나타나는 천식의 특징은 원인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됩니다.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대기 중에 꽃가루가 증가하므로 증세도 이에 따라 변동됩니다. 원인 꽃가루가 날리는 때는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대기중의 곰팡이는 지역에 관계없이 존재하나 높은 습도와 온도가 곰팡이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곰팡이는 실내와 실외에 공통적으로 분포하며 연중 비슷한 정도로 증세를 유발합니다. 습한 지하실, 실내 화초나 목욕탕 등 실내에서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청결하게 해야 하며,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매일 깨끗이 세척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애완동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애완 동물인 개와 고양이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과 털이며 소변과 타액도 문제가 됩니다. 실험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쥐와 토끼도 천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바퀴의 허물, 몸통 가루, 배설물들이 먼지 속에 섞인 상태로 숨을 쉴 때 기관지로 들어오면 천식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정 음식을 먹고 나서 증세의 악화를 경험한 경우가 아니면 음식을 가려서 먹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특정 음식을 먹은 후에 천식과 비염 또는 전신적인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특정 음식을 먹은 후에 반복적으로 증세가 나타나면 음식에 의한 천식인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메밀, 계란, 꽃게, 우유, 새우, 복숭아, 밀가루, 토마토, 초콜릿, 땅콩, 사과 등이 천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음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작업 환경에서 노출되는 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천식을 직업성 천식이라고 말합니다. 호흡 곤란, 가슴이 조여짐, 코속 자극 증상, 기침, 쌕쌕거림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약 10-15%의 성인들에게 있어 작업장에 있을 때 천식 증상이 더 악화되고, 작업장에서 벗어났을 때 증상이 호전될 경우 직업성 천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직업성 천식의 원인으로는300가지가 넘는 물질이 보고되어 있으며 페인트 원료인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 같은 매우 반응성이 큰 분자, 나무 분진, 아연, 해산물 등 원인이 다양합니다.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에 의해 호흡곤란 등의 천식 증상이 유발되면 운동 유발성 천식을 의심합니다. 운동 유발성 천식 역시 다른 종류의 천식과 임상양상이 유사하며, 속효성 흡입 베타 β2 항진제 등의 전형적인 천식 약물 치료에 반응합니다.
비만도 천식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렘틴과 같은 매개체들이 기도의 과민성과 폐기능에 영향을 주어 천식의 발병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천식발작이 일어 날 수 있으며 날씨가 흐리거나 저기압일 때 천식 환자들은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히 겨울철 외출 시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여름이나 겨울철에 실내 외 온도가 많이 차이 나지 않도록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봄철에 황사현상에 의해서도 천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기오염이나 황사가 심한 경우에는 야외에서의 운동이나 활동을 피해야 하며, 오존주위보가 있을 때에도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야 합니다.
담배연기는 강한 자극효과로 기관지 수축을 일으키며, 옆에서 피우는 담배연기를 맡게 되더라도 이런 증세가 유발되므로 환자 본인과 보호자들의 금연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이외에도 집안에서 사용하는 자극적인 각종 스프레이, 페인트, 니스, 아세톤, 향수 등에 의해서 천식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게 되면 천식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천식환자는 겨울철에 독감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였더라도 감기를 예방할 수 없으므로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감기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즉,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손을 자주 씻고 안정을 취하고 몸을 보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적절한 운동은 심폐기능과 근육을 강화시키지만 천식 환자들의 상당수는 운동 특히 찬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경우에 기관지 수축이 와서 심한 호흡곤란을 겪게 됩니다. 운동 전에 적절한 약제를 사용하고 준비운동을 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소아 천식에서는 매우 드물지만, 5~10%의 성인 기관지천식환자는 아스피린이나 이와 유사한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천식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축농증과 코 안에 물혹이 있는 천식환자는 아스피린 사용 시 40%이상에서 천식 발작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사용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열진통효과를 목적으로 할 경우는 아스피린 대신에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황산염들은 음식이 상하고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존제, 산화방지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약제에도 이용되는데 정상인에는 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천식 환자는 식품 첨가물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천식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황산염은 말린 과일, 채소류, 과일 농축액, 포도주, 맥주, 과즙 등에 과량으로 들어있으며, 특히 음식점에서 먹는 음식 중 아보카드 소오스, 감자, 새우 등에 많이 들어있어 아황산염에 과민한 천식 환자는 이들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밖의 식품 첨가물인 황색 색소 등에 의해서도 천식 발작이 올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상태가 천식 증상 발작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 시험이나 집안 일로 신경을 몹시 쓴다든지, 야단을 맞거나 부모의 이혼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을 때 천식 증세가 악화되는 것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이는 심리적 긴장 시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기관지 수축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천식 환자들은 가능한 심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이 천식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다음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하는 사항이 있으면 전문의와 상의해야합니다
(1) 기침이나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고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자주 반복된다. (2) 차가운 날, 바람이 많이 부는 날 가슴이 답답하고, 쌕쌕거림이 나타나고 기침이 난다. (3) 감기를 앓고 나서 한 달 이상 기침이 자꾸 난다 (4) 밤에 잠을 자다가 심한 기침이나 숨이 차서 깬 적이 있다. (5) 담배연기, 매연 등을 맡고 가슴이 답답해지거나 숨이 차고 기침이 심하게 난 적이 있다. (6) 감기약을 먹고 나서 숨이 가빠져서 고통스러웠던 적이 있다.
천식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시행되는 검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천식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천식의 원인을 찾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기타 다른 호흡기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
폐기능 검사는 환자의 호흡을 기계적으로 기록하여 그래프로 나타냄으로써 폐의 전반적인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폐기능 검사의 다양한 지표 중 특히 천식환자에서 중요한 것이 ‘최대호기유속(PEFR)’과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입니다.
[최대호기유속 (PEFR; Peak Expiratory Flow Rate)]
한자어로 숨을 들이 쉬는 것을 ‘흡기(吸氣)’라고 하고 숨을 내 쉬는 것을 ‘호기(呼氣)’라고 합니다. 천식이 발생하면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숨을 내 쉬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환자가 내쉬는 숨(호기)의 흐르는 속도(유속)을 측정해 보면 정상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대호기유속의 변화
[1초간 노력성 호기량 (FEV1; 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
정상적인 상태에서 사람의 호흡은 들이쉬는 숨은 비교적 짧게, 내쉬는 숨은 길게 쉬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숨을 내쉴 때 초기에는 많은 양의 공기가 빠르게 빠져 나오고 이후에는 서서히 나머지 공기가 빠져나오기 때문에 아래 그래프와 같은 모양을 하게 됩니다.
한편, 천식환자의 경우 기도가 좁아져 있음으로 숨을 내쉴 때 공기의 속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정상인에 비해 힘껏 노력하여 숨을 내쉬더라도 1초간 내 쉬는 공기의 양(호기량)이 크게 감소한 모양을 나타냅니다.

1초간 노력성 호기량의 변화
[기관지 유발시험]
천식환자에서 특징적으로 보이는 기관지 과민성의 유무와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메타콜린을 이용한 기관지 유발시험을 시행합니다.
메타콜린을 저농도 상태에서부터 고농도로 단계적으로 분무상태를 만들어 흡입시킨 후 폐기능을 측정하여 1초간 노력성호기량(FEV1)이 흡입 전에 비해 20%이상 감소되는 경우 기관지과민성이 있다고 판정하고 20%이상 감소 시에는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한 후 5분, 10분 뒤 1초간 노력성호기량(FEV1)의 변화를 관찰합니다. 감소한 FEV1수치를 통해 기관지 과민도의 정도를 평가합니다.
이 검사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항원을 찾기 위한 검사입니다. 피부단자시험은 환자의 등에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다양한 종류의 원인 물질들이 포함된 약물(항원액)들을 한 방울씩 떨어뜨린 후, 바늘로 해당 부위를 살짝 찔러서 항원액이 표피까지 도달하게 합니다. 약 15-30분 후 항원에 의한 피부반응이 최고에 달했을 때 피부반응의 정도를 측정하면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편,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등의 약제는 최소한 3일 전부터 중단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피부 단자 시험 과정
이 검사는 외부자극에 대한 기침 감수성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캡사이신은 고추 성분의 하나이며 기침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캡사이신을 환자에게 흡입하게 하여 기침의 감수성을 측정합니다. 기침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되어 있는 경우는 아주 낮은 농도의 자극에도 기침이 유발됩니다. 만성기침환자에서 메타콜린 기관지유발시험에 음성반응을 보이고 캡사이신 기침유발시험에만 양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만성기침의 진단을 위해서는 캡사이신 유발시험이 필요합니다.

천식의 치료를 위해서는 천식을 일으키고 악화시키는 원인인자와 악화인자를 피하는 환경요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약물치료의 경우 천식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증상 완화제’와 ‘질병 조절제’가 있습니다.

표. 증상완화제와 질병 조절제
천식의 약물치료
기도 폐쇄의 증상을 수분 내에 완화시켜 천식 발작을 멈추게 하는 약으로서 다음 약물들이 해당합니다.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기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약물로, 기도로 직접 흡인하는 ‘벤톨린’ 등의 약제가 있습니다.

항콜린제는 부교감신경을 억제시켜 기도의 수축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부신피질호르몬 이라고도 하는 약물로서 기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합니다.
테오필린은 커피의 성분인 카페인과 비슷한 약물로서 기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만성적인 기관지 염증을 억제하여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약으로 다음 약물들이 해당합니다.
흡입 스테로이드 (또는 흡입 스테로이드 지속형 흡입 β2 항진제 복합체)는 지속형 천식을 치료하는 항염증 약제 중 가장 중요한 핵심 약제입니다. 플루티카존(fluticasone), 부데소나이드(budesonide)와 같은 약제가 있으며, 현재까지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흡입 스테로이드는 기도 염증을 조절하고 기도 과민성을 호전시키며, 폐기능을 개선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천식 증상을 감소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천식 악화의 빈도와 천식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여줄 수 있는 약제입니다. 주사 혹은 경구 스테로이드와는 달리 전신에 흡수가 적으므로 스테로이드로 인한 부작용은 그렇게 우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류코트리엔 조절제에는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 프랜루카스트(pranlukast), 재퍼루카스트(zafirlukast) 등과 같은 약제가 있으며, 류코드레인 조절제는 기관지 확장효과가 있으며, 기침 같은 천식 증상을 줄여주며, 페기능을 호전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지속형 흡입 β2 항진제는 포모테롤(formoterol)과 살메테롤(salmeterol)이 해당되며 기도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는 없기 때문에 단독으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흡입 스테로이드와 함께 사용할 경우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기관지 수축을 예방하고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약제입니다.
테오필린은 기관지 확장제이고, 저용량에서는 어느 정도의 항염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속 시간이 긴 서방형 제제로 하루 1-2회 용법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는 서방형 테오필린을 천식의 일차 약제로 사용하기에는 효과가 크지 않다는 보고가 있어 흡입 스테로이드를 사용해도 천식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추가 약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운동 유발성 천식 등에 효능이 있지만, 흡입 스테로이드에 비해서는 항염증 효과가 매우 미미한 편이어서 크로몰린은 천식 환자의 장기치료제로는 역할이 제한적입니다.
알레르기 특이 면역요법은 철저한 환경관리와 흡입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적절한 약물치료 후에도 천식 조절이 어려운 환자에게서 고려하며,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알레르기 전문의에게서 시행받는 것이 좋습니다.
천식은 단기간의 치료로 완치되는 질병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꾸준히 관리해 나가야 하는 질병입니다. 그러므로 본인의 상태를 주치의에게 잘 알리고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2011년 대한 천식알레르기학회에서 발표한 한국 성인의 천식의 조절상태에 따른 치료방법입니다. 즉 주간증상과 활동제한, 야간증상, 증상완화제 사용, 폐기능 검사, 악화에 대해 평가하여 천식의 조절여부를 먼저 판단합니다. 천식의 특징에 따라 천식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 판단을 하게 됩니다. 만약 잘 조절이 되고 있다면 치료를 유지하면서 조절상태가 유지되는 최소 치료단계를 찾고 조절이 안되면 조절될 때까지 치료단계를 높입니다.

표. 천식 조절 상태
(그림출처 : 2011년 한국성인천식의 진료지침)

표. 천식 치료 단계
(그림출처 : 2011년 한국성인천식의 진료지침)
천식에 대한 예후는 좋은 편이며 특히 경증의 아이들의 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어릴 때 진단받았을 경우 54%는 10년 뒤에는 더 이상 천식으로 고생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흡입 스테로이드제의 조기 치료는 폐기능 감소를 예방하거나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가벼운 증상들이 계속되는 사람들에서는 흡입 스테로이드제가 가장 좋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호흡기 감염증이 천식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므로 천식 환자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미리 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기류 제한 또는 특정한 직업적 환경에 의한 기도의 과반응성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입니다.
호흡 곤란, 가슴이 조여짐, 코속 자극 증상, 기침, 쌕쌕거림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약 10-15%의 성인들에게 있어 그들이 작업장에 있을 때 그들의 증상이 더 악화되고, 작업장에서 벗어났을 때 증상이 호전되며 이러한 증상이 작업장의 물질에 의한 것일 경우 직업성 천식이라고 정의 내립니다.
현재, 400개 이상의 작업장 물질이 천식성 또는 알레르기성의 특징을 가진 것으로 밝혀져 있으며 지역마다 그리고 공장마다 다양하며, 종류도 나무 분진, 아연, 해산물 등 다양합니다. 예를 들면, 프랑스에선 베이커리와 케이크 가게, 자동차 공장, 미용사들이 많은 영향을 받는 반면, 캐나다에선 주 원인이 나무분진이고 그 다음으론 이소시아네이트입니다.
직업성 유해물질에 노출된 후 첫 번째 직업성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 데는 5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이것은 직업성 천식의 발생 원인이 잠복기를 포함한 일정 기간 동안 원인물질에 의한 노출 때문인지 아니면 잠복기 없이 단 한번 아주 높은 농도의 유해물질에 노출되었기 때문인지에 따라 결정되는데 결국에는 둘 다 직업성 천식을 유발하게 됩니다. 기침, 천명(음), 비 자극, 호흡곤란, 가슴 조임 등은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천식과 직업의 관련성은 다음 질문에 의해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직업성 천식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검사들이 있습니다.
이상의 진단방법을 통해 직장에서 및 특정 흡기 유발시의 폐활량계나 최고호기유량의 감시는 가장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방법으로 되어있습니다.
직업성 천식을 막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근로자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것과 경영, 조합, 의학부문에 전문가들이 이러한 유해환경 통제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위험요소를 사전에 찾아내어 적재적소에 마스크라던가 노출을 제한시키는 등의 예방 조취를 취할 수 있게 됩니다. 직업성 천식에 대한 치료는 다음 세가지의 기본방법이 사용됩니다.
천식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모두 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환자가 천식의 원인이 되는 요인에 노출되는 것을 막거나 줄이는 것과 상호보완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천식지속상태란 천식이 급성으로 악화된 상태로 일반적인 기관지 확장제와 부신피질 호르몬제에 의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증상은 가슴 답답함, 급격히 진행되는 호흡곤란, 마른기침과 쌕쌕거림 등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 폐의 기능정지가 진행되면 산소가 더 이상 공급되지 않고, 이산화탄소가 더 이상 배출되지 않는 산혈증에 이르게 되어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운동유발 천식은 지속된 유산소 운동에 의해 유발되는 호흡곤란이라는 특징을 가진 의학적 상태입니다. 이것은 다른 종류의 천식과 많은 공통되는 특징을 가지며, 전형적인 천식 약물 치료 일부분에 반응합니다.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질환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알레르기, 아토피 그리고 알레르기비염 등이 있습니다.
일명 COPD라고 불리는 만성폐쇄성폐질환(또는 만성폐쇄성기도질환)은 천식과 달리 좁아진 기도가 다시 확장 되지 않는 비가역적인 기도 내 공기흐름의 병적인 제한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을 일컫는 말입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기관지염, 폐기종,그리고 다른 폐 질환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이는 주로 흡연에 의하지만, 알파1 항트립신효소결핍과 같은 선천성 요인뿐만 아니라 석탄가루, 석면 혹은 유기용매와 같은 공기 중 다른 유해물질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는 보통 아토피라 불리는 면역계의 질환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알레르겐이라고 알려진 환경적 물질에 의해 일어나고, 이런 반응은 후천적이고 예측가능하며 아주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건초열 같은 경한 알레르기는 인구집단에서는 유병률이 높으며, 알레르기결막염과 코감기 등의 증상을 야기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천식과 같은 상태가 흔하며 이때 알레르기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부 사람들에게 환경이나 음식 알레르겐에 대한 심각한 알레르기는, 생명을 위협하는 과민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상태를 진단하기 위한 많은 검사들이 있습니다. 특히 알려진 알레르겐에 대한 피부의 반응을 검사하거나, 알레르겐 특히 면역글로불린E의 수치를 혈액에서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는 알레르겐을 피하고,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를 쓰거나 다른 경구용 약제, 알레르겐에 대한 반응을 탈감작시키기 위한 면역요법과 집중치료법이 있습니다.

그리스어로 ‘무장소성’을 뜻하는 아토피나 아토피 증후군은 알레르겐과 직접 접촉하지 않은 신체부위에 알레르기 과민증이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습진(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결막염, 알레르기비염과 천식들을 포함합니다.
국내에서는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가 서울지역 10개 초등학교 학생 8,378명을 조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유병률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5년 단위로 10.7%, 27.5%, 29.2%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알레르기 비염 또한 16.8%, 22%, 26.4%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아 천식만은 8.7%, 9.4%, 7.6%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는데, 전국 단위로 살펴보면 아직도 증가 추세로 보는 것이 현재까지의 견해입니다.
알레르기비염은 알레르기 반응에 코막힘 등 비염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기침, 두통, 코, 입, 눈, 목, 피부나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된 곳의 가려움증, 콧물증상, 재채기, 충혈된 코(코막힘), 눈물, 외이도의 막힘, 인후통, 천명, 몇 가지 과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결막염, 열, 피로, 홍조, 과민성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유발되는 특정 시기도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꽃가루의 종류에 따라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꽃가루는 봄의 중반쯤부터 초여름까지 그 양이 가장 많은데, 대부분의 꽃가루가 일년 중 특정 시기에 생성되므로, 장기간의 건초열을 앓는 사람은 비록 먼지 입자에 의한 알레르기와 혼동 될 수 있을지라도 언제 증상이 시작되고 끝날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으면 알레르기비염을 일단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확진을 위해서는 다음의 검사들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꽃가루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알레르기 증상을 감소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알레르기비염의 증상은 치료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증상이 완화와 악화를 반복하게 되므로 꾸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치료의 목표는 영향 받은 조직에서 염증이 일어나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줄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섣부른 증상조절을 위한 자가 치료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치료가 어려운 고질적 상태로 가지 않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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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11. 5. 09:47

천식 질병정보2013. 11. 5. 09:47

천식이란 만성적인 기도의 알레르기 염증질환으로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때때로 좁아져서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 등 호흡기 증상이 반복적으로 그리고 갑작스럽게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호흡기의 구조
하지만 실제로는 전형적인 천식의 경우 외에 비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즉 호흡곤란이나 쌕쌕거리는 숨소리의 증상은 없고 단지 마른 기침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흉부 압박감을 호소하는 경우 또는 목구멍에 가래가 걸려있는 것 같은 증상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천식 환자에서는 일반적으로 감기에 걸린 후에 호흡곤란이 악화하거나, 달리기 같은 운동 후에 호흡곤란, 쌕쌕 거리는 숨소리의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천식이란?

천식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의 ‘날카로운 호흡’이라는 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히포크라테스가 기원전 450년에 처음으로 사용하였으며 선원들, 낚시꾼들, 금속작업자들에게서 잘 일어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6세기후, 갈렌은 천식을 전체적, 혹은 부분적인 기관지 폐쇄로 인한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기관지확장제의 사용은 1901년에 시작되었으나, 1960년이 되어서야 천식에 관련된 염증 관련 요소가 인식되면서 항염증치료가 치료법에 추가되었습니다.

천식의 주요 증상들은 주로 기도의 염증과 점막의 부종으로 인한 기도의 수축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천식 환자와 비천식 환자 모두 알레르겐을 흡입하면 우리 몸의 체액성 면역계는 흡입된 알레르겐에 대해 항체를 생산합니다. 이 후에 천식 환자가 같은 알레르겐을 흡입할 경우, 이 항체들이 이것을 인지하고, 면역계를 활성화시켜 염증반응의 결과로 화학물질이 생산되고, 이는 기도의 염증과 부종, 기도의 수축을 야기하고 더 많은 점액이 방출되게 합니다. 이상의 과정에 의해 기관지가 좁아지면 그로 인해 다양한 천식의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천식의 발생기전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쌕쌕” 혹은 “휘이~휘이~” 하는 휘파람 같은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심하지 않은 천명은 청진기로 청진해 보았을 때에만 느껴지지만, 심한 천명은 본인이나 주변사람이 들을 수 있기도 합니다.
주로 한번 시작하면 그칠 줄 모르고 계속하기 때문에 발작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천식의 기침은 낮 보다는 밤에 심해지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슴을 조이는 듯한 느낌이나 답답한 느낌을 갖습니다. 이는 좁아진 기도로 인해 공기의 흐름이 여의치 않아 느끼게 되는 증상입니다.
빨대를 입에 물고 숨을 쉬는 것처럼 숨 쉬기가 매우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이상으로 힘들어 질 수도 있고, 심할 경우에는 전혀 숨을 쉬지 못할 정도가 되어 의식을 잃고 응급실로 실려 올 수도 있습니다. 한편, 천식의 호흡곤란은 숨을 들이쉴 때 보다 내 쉴 때가 더 힘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좁아진 기관지에 염증이 동반되어 점막 표면에 분비물이 많아지며 그것이 바깥으로 배출되는 것이 가래입니다. 가래는 좁아진 기관지를 막아서 기침을 발생시키며 호흡곤란이 더욱 심해지게 합니다.
이상의 주요 증상이 항상 명확하게 구별되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몇몇의 짧은 호흡과 폐의 죄임이 있는 천식 환자에서는 천명이 전혀 없으며, 그들의 증상은 만성폐쇄성폐질환과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날 때는 여러가지 증상들이 한꺼번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를 ‘천식 발작’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기도가 좁아져서 들리는 천명음이 나타나지만, 증상이 더 악화되면 오히려 호흡음 소리가 급격히 감소하여 천명음이 안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빠른 호흡, 호기의 지연, 빠른 심박수, 건성 수포음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매우 심각한 천식 발작 동안에는 천식 환자는 산소부족으로 청색증이 오고, 의식을 잃을 정도의 흉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의식을 잃기 직전에 팔다리의 무감각을 느끼거나 손바닥에 땀이 나는 것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심각한 천식 발작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으며 호흡정지와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유발인자란 천식을 일으키거나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는 물질입니다. 유발인자는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천식환자는 자신의 천식 유발인자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자극인자를 제거하거나 피하는 것이 천식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유발인자에는 천식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되는 ‘원인인자’와 천식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화인자’가 있습니다.
천식의 가장 흔한 원인물질은 집먼지진드기입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섭씨 25도, 습도 80%인 습하고 따뜻하며, 먼지가 많은 곳에서 가장 잘 번식합니다.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진 비듬을 먹고살며 침대 매트리스, 카페트, 천으로 된 소파, 옷, 이부자리 등에 많이 있습니다.
꽃가루에 의해 나타나는 천식의 특징은 원인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만 증상이 나타나거나 악화됩니다.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대기 중에 꽃가루가 증가하므로 증세도 이에 따라 변동됩니다. 원인 꽃가루가 날리는 때는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대기중의 곰팡이는 지역에 관계없이 존재하나 높은 습도와 온도가 곰팡이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곰팡이는 실내와 실외에 공통적으로 분포하며 연중 비슷한 정도로 증세를 유발합니다. 습한 지하실, 실내 화초나 목욕탕 등 실내에서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청결하게 해야 하며,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매일 깨끗이 세척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애완동물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애완 동물인 개와 고양이의 피부에서 떨어지는 비듬과 털이며 소변과 타액도 문제가 됩니다. 실험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쥐와 토끼도 천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바퀴의 허물, 몸통 가루, 배설물들이 먼지 속에 섞인 상태로 숨을 쉴 때 기관지로 들어오면 천식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정 음식을 먹고 나서 증세의 악화를 경험한 경우가 아니면 음식을 가려서 먹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일부 환자에서는 특정 음식을 먹은 후에 천식과 비염 또는 전신적인 쇼크가 올 수 있으므로, 특정 음식을 먹은 후에 반복적으로 증세가 나타나면 음식에 의한 천식인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메밀, 계란, 꽃게, 우유, 새우, 복숭아, 밀가루, 토마토, 쵸코릿, 땅콩, 사과 등이 천식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음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업에 관련된 특정 물질을 계속 흡입함으로써 천식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직업성 천식의 원인으로는 현재까지 200여종의 유발인자가 보고되고 있으며, 직업성 천식이 의심되는 환자는 진찰 시 자신이 근무하는 작업장 환경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야 합니다.
갑자기 찬 공기에 노출되면 천식발작이 일어 날 수 있으며 날씨가 흐리거나 저기압일 때 천식 환자들은 가슴이 답답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특히 겨울철 외출 시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하고 여름이나 겨울철에 실내 외 온도가 많이 차이 나지 않도록 실내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봄철에 황사현상에 의해서도 천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대기오염이나 황사가 심한 경우에는 야외에서의 운동이나 활동을 피해야 하며, 오존주위보가 있을 때에도 가급적 외출을 삼가해야 합니다.
담배연기는 강한 자극효과로 기관지 수축을 일으키며, 옆에서 피우는 담배연기를 맡게 되더라도 이런 증세가 유발되므로 환자 본인과 보호자들의 금연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이외에도 집안에서 사용하는 자극적인 각종 스프레이, 페인트, 니스, 아세톤, 향수 등에 의해서 천식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감기나 독감에 걸리게 되면 천식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천식환자는 겨울철에 독감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하였더라도 감기를 예방할 수 없으므로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감기 예방을 위한 개인 위생 즉,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손을 자주 씻고 안정을 취하고 몸을 보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적절한 운동은 심폐기능과 근육을 강화시키지만 천식 환자들의 상당수는 운동 특히 찬 공기를 마시며 달리는 경우에 기관지 수축이 와서 심한 호흡곤란을 겪게 됩니다. 운동 전에 적절한 약제를 사용하고 준비운동을 하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소아 천식에서는 매우 드물지만, 5~10%의 성인 기관지천식환자는 아스피린이나 이와 유사한 소염진통제를 먹으면 천식 발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축농증과 코 안에 물혹이 있는 천식환자는 아스피린 사용 시 40%이상에서 천식 발작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사용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열진통효과를 목적으로 할 경우는 아스피린 대신에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을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황산염들은 음식이 상하고 색깔이 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보존제, 산화방지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약제에도 이용되는데 정상인에는 해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그러나 일부 천식 환자는 식품 첨가물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천식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아황산염은 말린 과일, 채소류, 과일 농축액, 포도주, 맥주, 과즙 등에 과량으로 들어있으며, 특히 음식점에서 먹는 음식 중 아보카드 소오스, 감자, 새우 등에 많이 들어있어 아황산염에 과민한 천식 환자는 이들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밖의 식품 첨가물인 황색 색소 등에 의해서도 천식 발작이 올 수 있습니다.
심리적인 상태가 천식 증상 발작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실제 시험이나 집안 일로 신경을 몹시 쓴다든지, 야단을 맞거나 부모의 이혼 등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을 때 천식 증세가 악화되는 것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이는 심리적 긴장 시 부교감신경이 자극되어 기관지 수축이 심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천식 환자들은 가능한 심적으로 여유로운 생활을 하는 것이 천식의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천식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시행되는 검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천식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천식의 원인을 찾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기타 다른 호흡기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

폐기능 검사는 환자의 호흡을 기계적으로 기록하여 그래프로 나타냄으로써 폐의 전반적인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입니다.
폐기능 검사의 다양한 지표 중 특히 천식환자에서 중요한 것이 ‘최대호기유속(PEFR)’과 ‘1초간 노력성 호기량(FEV1)’입니다.
[최대호기유속 (PEFR; Peak Expiratory Flow Rate)]
한자어로 숨을 들이 쉬는 것을 ‘흡기(吸氣)’라고 하고 숨을 내 쉬는 것을 ‘호기(呼氣)’라고 합니다. 천식이 발생하면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숨을 내 쉬는 것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환자가 내쉬는 숨(호기)의 흐르는 속도(유속)을 측정해 보면 정상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대호기유속의 변화
[1초간 노력성 호기량 (FEV1; Forced Expiratory Volume in 1 second)]
정상적인 상태에서 사람의 호흡은 들이쉬는 숨은 비교적 짧게, 내쉬는 숨은 길게 쉬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숨을 내쉴 때 초기에는 많은 양의 공기가 빠르게 빠져 나오고 이후에는 서서히 나머지 공기가 빠져나오기 때문에 아래 그래프와 같은 모양을 하게 됩니다. 한편, 천식환자의 경우 기도가 좁아져 있음으로 숨을 내쉴 때 공기의 속도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정상인에 비해 힘껏 노력하여 숨을 내쉬더라도 1초간 내 쉬는 공기의 양(호기량)이 크게 감소한 모양을 나타냅니다.

1초간 노력성 호기량의 변화
기관지 유발시험
천식환자에서 특징적으로 보이는 기관지 과민성의 유무와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메타콜린을 이용한 기관지 유발시험을 시행합니다. 메타콜린을 저농도 상태에서부터 고농도로 단계적으로 분무상태를 만들어 흡입시킨 후 폐기능을 측정하여 1초간 노력성호기량(FEV1)이 흡입 전에 비해 20%이상 감소되는 경우 기관지과민성이 있다고 판정하고 20%이상 감소 시에는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한 후 5분, 10분 뒤 1초간 노력성호기량(FEV1)의 변화를 관찰합니다. 감소한 FEV1수치를 통해 기관지 과민도의 정도를 평가합니다.
이 검사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 항원을 찾기 위한 검사입니다. 피부단자시험은 환자의 등에 알레르기 질환을 유발하는 다양한 종류의 원인 물질들이 포함된 약물(항원액)들을 한 방울씩 떨어뜨린 후, 바늘로 해당 부위를 살짝 찔러서 항원액이 표피까지 도달하게 합니다. 약 15-30분 후 항원에 의한 피부반응이 최고에 달했을 때 피부반응의 정도를 측정하면 천식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한편,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등의 약제는 최소한 3일 전부터 중단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피부 단자 시험 과정
이 검사는 외부자극에 대한 기침 감수성을 측정하는 방법입니다. 캡사이신은 고추 성분의 하나이며 기침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캡사이신을 환자에게 흡입하게 하여 기침의 감수성을 측정합니다. 기침에 대한 감수성이 증가되어 있는 경우는 아주 낮은 농도의 자극에도 기침이 유발됩니다. 만성기침환자에서 메타콜린 기관지유발시험에 음성반응을 보이고 캡사이신 기침유발시험에만 양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만성기침의 진단을 위해서는 캡사이신 유발시험이 필요합니다.

천식의 치료를 위해서는 천식을 일으키고 악화시키는 원인인자와 악화인자를 피하는 환경요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약물치료의 경우 천식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증상 완화제’와 ‘예방 약제’가 있습니다.
기도 폐쇄의 증상을 수분 내에 완화시켜 천식 발작을 멈추게 하는 약으로서 다음 약물들이 해당합니다.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기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약물로, 기도로 직접 흡인하는 ‘벤톨린’ 등의 약제가 있습니다.
항콜린제는 부교감신경을 억제시켜 기도의 수축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테오필린은 커피의 성분인 카페인과 비슷한 약물로서 기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부신피질호르몬 이라고도 하는 약물로서 기도의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합니다.
염증을 억제하여 천식 발작을 예방하는 약으로 다음 약물들이 해당합니다.
입을 통해 기관지로 흡입함으로써 기관지에 직접 작용하는 스테로이드 제제입니다.
기관지 수축을 예방하고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약제입니다.
증상 완화제, 특히 벤톨린 같은 속효성 β2 항진제를 사용하면 천식의 증상이 신속히 완화됩니다. 하지만 예방 약제를 꾸준히 사용하지 않고 증상이 있을 때만 증상 완화제를 사용하는 것은 경우에 따라 치명적인 천식 발작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올바른 처방을 받아 꾸준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천식은 단기간의 치료로 완치되는 질병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꾸준히 관리해 나가야 하는 질병입니다. 그러므로 본인의 상태를 주치의에게 잘 알리고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천식의 조절상태에 따른 치료방법입니다. 즉 주간증상과 활동제한, 야간증상, 증상완화제 사용, 폐기능 검사, 악화에 대해 평가하여 천식의 조절여부를 먼저 판단합니다. 천식의 특징에 따라 천식이 잘 조절되고 있는지 판단을 하게 됩니다. 만약 잘 조절이 되고 있다면 치료를 유지하면서 조절상태가 유지되는 최소 치료단계를 찾고 조절이 안되면 조절될 때까지 치료단계를 높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일반적인 치료방법을 소개하는 것일 뿐, 실제 구체적인 치료방침은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주치의가 판단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표. 천식 조절 상태
(그림출처 : 2007년 한국성인천식의 진료지침)

표. 천식 치료 단계
천식에 대한 예후는 좋은 편이며 특히 경증의 아이들의 경우는 더 그렇습니다. 어릴 때 진단받았을 경우 54%는 10년 뒤에는 더 이상 천식으로 고생하지 않습니다.여러 연구의 결과들이 혼합되어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글루코코르티코이드제제의 조기 치료는 폐기능 감소를 예방하거나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가벼운 증상들이 계속되는 사람들에서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제가 가장 좋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기류 제한 또는 특정한 직업적 환경에 의한 기도의 과반응성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입니다.
호흡 곤란, 가슴이 조여짐, 코속 자극 증상, 기침, 쌕쌕거림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약 10-15%의 성인들에게 있어 그들이 작업장에 있을 때 그들의 증상이 더 악화되고, 작업장에서 벗어났을 때 증상이 호전되며 이러한 증상이 작업장의 물질에 의한 것일 경우 직업성 천식이라고 정의 내립니다.
현재, 400개 이상의 작업장 물질이 천식성 또는 알레르기성의 특징을 가진 것으로 밝혀져 있으며 지역마다 그리고 공장마다 다양하며, 종류도 나무 분진, 아연, 해산물 등 다양합니다. 예를 들면, 프랑스에선 베이커리와 케이크 가게, 자동차 공장, 미용사들이 많은 영향을 받는 반면, 캐나다에선 주 원인이 나무분진이고 그 다음으론 이소시아네이트입니다.
직업성 유해물질에 노출된 후 첫 번째 직업성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 데는 5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이것은 직업성 천식의 발생 원인이 잠복기를 포함한 일정 기간 동안 원인물질에 의한 노출 때문인지 아니면 잠복기 없이 단 한번 아주 높은 농도의 유해물질에 노출되었기 때문인지에 따라 결정되는데 결국에는 둘 다 직업성 천식을 유발하게 됩니다. 기침, 천명(음), 비 자극, 호흡곤란, 가슴 조임 등은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천식과 직업의 관련성은 다음 질문에 의해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직업성 천식을 진단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검사들이 있습니다.
이상의 진단방법을 통해 직장에서 및 특정 흡기 유발시의 폐활량계나 최고호기유량의 감시는 가장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방법으로 되어있습니다.
직업성 천식을 막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근로자들에게 교육을 시키는 것과 경영, 조합, 의학부문에 전문가들이 이러한 유해환경 통제를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위험요소를 사전에 찾아내어 적재적소에 마스크라던가 노출을 제한시키는 등의 예방 조취를 취할 수 있게 됩니다. 직업성 천식에 대한 치료는 다음 세가지의 기본방법이 사용됩니다.
천식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모두 의학적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환자가 천식의 원인이 되는 요인에 노출되는 것을 막거나 줄이는 것과 상호보완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천식지속상태란 천식이 급성으로 악화된 상태로 일반적인 기관지 확장제와 부신피질 호르몬제에 의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증상은 가슴 답답함, 급격히 진행되는 호흡곤란, 마른기침과 쌕쌕거림 등이 나타납니다. 이 경우 폐의 기능정지가 진행되면 산소가 더 이상 공급되지 않고, 이산화탄소가 더 이상 배출되지 않는 산혈증에 이르게 되어 매우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운동유발 천식은 지속된 유산소 운동에 의해 유발되는 호흡곤란이라는 특징을 가진 의학적 상태입니다. 이것은 다른 종류의 천식과 많은 공통되는 특징을 가지며, 전형적인 천식 약물 치료 일부분에 반응합니다.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질환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알레르기, 아토피 그리고 알레르기비염 등이 있습니다.
일명 COPD라고 불리는 만성폐쇄성폐질환(또는 만성폐쇄성기도질환)은 천식과 달리 좁아진 기도가 다시 확장 되지 않는 비가역적인 기도 내 공기흐름의 병적인 제한을 특징으로 하는 질병을 일컫는 말입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만성기관지염, 폐기종,그리고 다른 폐 질환을 아우르는 말입니다. 이는 주로 흡연에 의하지만, 알파1 항트립신효소결핍과 같은 선천성 요인뿐만 아니라 석탄가루, 석면 혹은 유기용매와 같은 공기 중 다른 유해물질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는 보통 아토피라 불리는 면역계의 질환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알레르겐이라고 알려진 환경적 물질에 의해 일어나고, 이런 반응은 후천적이고 예측가능하며 아주 빠른 것이 특징입니다.
건초열 같은 경한 알레르기는 인구집단에서는 유병률이 높으며, 알레르기결막염과 코감기 등의 증상을 야기합니다. 이와 유사하게 천식과 같은 상태가 흔하며 이때 알레르기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부 사람들에게 환경이나 음식 알레르겐에 대한 심각한 알레르기는, 생명을 위협하는 과민반응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죽음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상태를 진단하기 위한 많은 검사들이 있습니다. 특히 알려진 알레르겐에 대한 피부의 반응을 검사하거나, 알레르겐 특히 면역글로불린E의 수치를 혈액에서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치료는 알레르겐을 피하고, 항히스타민제와 스테로이드를 쓰거나 다른 경구용 약제, 알레르겐에 대한 반응을 탈감작시키기 위한 면역요법과 집중치료법이 있습니다.

그리스어로 ‘무장소성’을 뜻하는 아토피나 아토피 증후군은 알레르겐과 직접 접촉하지 않은 신체부위에 알레르기 과민증이 일어나는 것을 말하며 습진(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결막염, 알레르기비염과 천식들을 포함합니다.
국내에서는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가 서울지역 10개 초등학교 학생 8,378명을 조사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유병률은 1995년부터 2005년까지 5년 단위로 10.7%, 27.5%, 29.2%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알레르기 비염 또한 16.8%, 22%, 26.4%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소아 천식만은 8.7%, 9.4%, 7.6%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는데, 전국 단위로 살펴보면 아직도 증가 추세로 보는 것이 현재까지의 견해입니다.
알레르기비염은 알레르기 반응에 코막힘 등 비염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기침, 두통, 코, 입, 눈, 목, 피부나 알레르기 항원에 노출된 곳의 가려움증, 콧물증상, 재채기, 충혈된 코(코막힘), 눈물, 외이도의 막힘, 인후통, 천명, 몇 가지 과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결막염, 열, 피로, 홍조, 과민성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유발되는 특정 시기도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꽃가루의 종류에 따라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꽃가루는 봄의 중반쯤부터 초여름까지 그 양이 가장 많은데, 대부분의 꽃가루가 일년 중 특정 시기에 생성되므로, 장기간의 건초열을 앓는 사람은 비록 먼지 입자에 의한 알레르기와 혼동 될 수 있을지라도 언제 증상이 시작되고 끝날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있으면 알레르기비염을 일단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확진을 위해서는 다음의 검사들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꽃가루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알레르기 증상을 감소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대부분의 알레르기비염의 증상은 치료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증상이 완화와 악화를 반복하게 되므로 꾸준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치료의 목표는 영향 받은 조직에서 염증이 일어나서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줄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섣부른 증상조절을 위한 자가 치료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치료가 어려운 고질적 상태로 가지 않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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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9. 3. 11:38

홍역 질병정보2013. 9. 3. 11:38

홍역 환자는 호흡기 격리를 시행하며 기간은 전구 증상이 나타난 후부터 발진 후 5일까지 하게 되며 고아원 등 수용기관에서 발생 시는 발병 어린이를 엄격히 격리합니다.
홍역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 감수성이 있는 사람은 노출 후 72시간 이내에 예방접종을 시행하면 발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 발생위험이 높은 경우(1세 이하, 임신부, 면역결핍환자 등)노출 후 6일 이내에 면역글로불린을 주사합니다. 보통은 0.25 mL/kg을 근육주사 하고, 면역결핍 환자는 0.5 mL/kg를 근육주사하며 최대량은 15 mL으로 정합니다.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한 환자는 5~6개월 후에 홍역예방접종을 실시합니다.
세계적으로 백신 도입 전에는 해마다 1억 3천만 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었고 백신 도입으로 발생이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3천만 명 이상의 어린이가 감염되며 매년 745천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매년 50만 명이 홍역으로 사망합니다.) 유럽이나 아시아 지역의 선진국을 포함한 전 세계 많은 국가에서 유행발생이 지속되고 있으며, 홍역이 퇴치된 국가에서는 해외 유입사례가 주요 감염원이 되고 있습니다.예방접종률이 높은 집단에서도 유행 발생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주기적으로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며 2000~2001년에 대유행이 발생하였습니다.(2000년 32,647명, 2001년 23,060명)2001년 홍역일제예방접종 실시 후 02년 62명, 03년 33명, 04년 11명, 05년 7명, 06년 28명으로 발생이 급격히 감소하였다가 07년 194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2006년 11월 우리나라는 국가 홍역퇴치를 선언하였으나 재유행 가능성, 해외유입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홍역의 국내 감시현황

홍역은 비말 등의 공기매개감염, 또는 환자의 비/인두 분비물과 직접 접촉으로 전파되며 발진이 나타나기 5일전부터 발진이 나타난 후 4일경까지 전염력이 있습니다.

홍역
잠복기는 10~12일이며 전구기에 해당하는 3~5일에는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발열(38℃ 이상), 기침, 콧물, 결막염, 특징적인 구강 내 병변(Koplik's spot) 등이 납니다. 그 후 발진기에는 홍반성 구진성 발진(비수포성)이 목 뒤, 귀 아래에서 시작하여 몸통, 팔다리 순서로 퍼지고, 서로 융합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손바닥과 발바닥 에도 발진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나 드뭅니다. 발진은 3일 이상 지속되고, 발진이 나타난 후 2~3일간 38℃ 이상의 고열을 보입니다. 회복기에는 발진이 사라지면서 색소 침착을 남기며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한 부위의 껍질이 벗겨집니다.
홍역은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기관지폐렴, 크룹 등의 호흡기계 합병증과 설사(영아), 급성뇌염, 아급성 경화성 뇌염(Subacute sclerosing panencephalitis, SSPE) 등의 합병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홍역의 진단은 검체(비인두분비물, 결막, 혈액, 소변 등)에서 바이러스 분리하여 진단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급성기(발진 발생 직후)와 회복기의 혈청에서 IgG 항체가의 4배 이상 증가하거나 특이 IgM 항체 검출됐을 때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안정, 충분한 수분 공급 등의 보존적 치료와 해열제 등을 통한 대증치료를 합니다.
예방접종은 모든 소아를 대상으로 MMR(Measles[홍역] + Mumps[유행성이하선염; 볼거리] + Rubella[풍진]) 백신을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접종합니다. 홍역유행시기에는 생후 6~11개월에 홍역 단독 또는 MMR 백신 접종하기도 하며 상완 외측면에 0.5mL를 피하주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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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8. 20. 10:01

감기 질병정보2013. 8. 20. 10:01

일생동안 감기에 안 걸려 본 사람은 없습니다. 성인에서 평균적으로 연간 2-3회 가량 감기에 걸리게 되고 소아의 경우 6-8회 가량 걸리게 됩니다.
감기(급성비인두염, Common cold)는 바이러스를 포함한 여러 병원체에 의한 급성 상기도 감염이며 직장의 결근 및 학교의 결석 등 사회생활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이고, 연간 2조원이 넘는 의료비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감기가 발생하는 경과는 처음 외부나 타인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전파되어 체내에 침입한 후 12-72시간이 경과하면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어떠한 과정으로 증상이 발생하는지 아직까지 완전히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바이러스가 침입 후 호흡상피세포의 손상과 여러 화학매개체 및 자율신경계통을 통해 증상이 발생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감기환자에서 비강(코 안)내 점막의 손상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예외적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나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한 경우 호흡상피세포의 심한 손상이 일어납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지만 상기도 정상 세균총의 증가나 다른 균으로의 변화, 분비물의 제거 감소, 부비동 개구 및 귀인두관 출구의 폐쇄 등으로 이차적인 세균 감염이 올 수 있습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급성인두염, 급성후두염, 독감(인플루엔자), 급성기관지염, 급성부비동염이 있으며 일부는 서로 겹쳐지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상기도의 구조와 위치
비강은 코의 내부로 비중격에 의해 양측으로 나뉘게 되고 폐로 공기를 운반하는 첫관문이 됩니다. 공기가 비강을 지나는 동안 온도와 습도가 체내와 같아지게 됩니다. 구강은 음식물을 씹고 말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인두는 공기가 들고 나는 호흡기와 음식물이 식도로 넘어가는 소화기의 공통된 부분으로 연구개의 윗부분인 비인두와 혀의 뒷부분인 구인두로 나뉩니다. 이곳에는 편도를 포함한 림프조직이 위치하며, 염증이 있을 때 침이나 음식물을 삼킬 때 통증을 유발하는 곳입니다.
후두는 식도의 입구부터 성대에 이르는 부분으로 육안으로 관찰할 수 없습니다. 이곳에 염증이 있으면 목이 쉬게 되고 유아에서는 호흡곤란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1950년대에 들어서야 감기의 원인이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았고 감기의 ⅔-¾가량의 원인이 바이러스입니다. 5-10% 가량은 A군 사슬알균 이라는 세균이 원인이 되며 원인을 밝혀 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리노바이러스이고 다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호흡기세포 융합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입니다. 이외에도 아데노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풍진 바이러스, 홍역 바이러스도 드물지만 원인이 됩니다.
리노바이러스 중 종류가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가 알려진 것만도 100여 가지가 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감기에 자주 걸리게 되고 감기가 다 나았어도 다시 감기에 걸리게 됩니다.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의 경우 간염백신, 독감백신과 달리 아직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습니다.

바이러스의 구조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독립된 생명체로 세균과 달리 혼자서는 살아갈 수가 없고 살아 있는 세포내에서만 기생하여 증식을 할 수 있습니다 세균보다 작으며 크기와 형태가 다양하지만 핵산이라는 유전자가 있는 부위와 단백질껍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A형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중 사람이 아니라 닭, 오리, 야생 가금류와 돼지에서 독감을 일으키는 것이 조류 인플루엔자입니다. 현재 한국, 일본, 베트남,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라오스와 캄보디아 8개국에서 조류독감이 유행하였습니다. 이 중 1997년 홍콩에서 조류가 아닌 사람에서 처음 발생하여 환자가 사망하는 사례가 있었고, 베트남과 태국에서 동일한 경우가 있었으나 국내에서는 다행히 사람에게서 발생하였다는 보고는 없습니다.
감염 초기에 발열, 근육통, 권태감, 오한, 마른기침과 심한 경우 호흡곤란까지 증상이 다양하며 2002년 중국에서 처음 환자가 발생하였고 이후 대만, 싱가폴에서 감염이 확인되었고 국내에서 의심환자가 보고되었습니다. 원인은 새로운 변종의 코로나바이러스이며 바이러스성 폐렴을 일으키며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아직까지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가 없습니다.
감기의 원인 중 일부는 세균에 의한 것으로 A군 사슬알균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화농연쇄구균이 가장 많습니다.
세균이란 가장 원시적인 생물의 한가지로 하나의 세포로 구성된 가장 작은 생명체로 크기가 1 마이크로미터(㎛, 1㎜m의 천분의 1의 크기)로 사람의 백혈구의 1/10의 크기입니다. 구조는 안쪽에 세포질이 있고 세포질 내에 염색체(유전자)가 있으며 이것들을 둘러싸는 세포막과 세포벽으로 구성됩니다. 사람의 세포와 달리 세포내 대사에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없고 리보솜의 구성이 다릅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 기후에서는 감기는 주로 겨울철에 많이 발생합니다. 과거에 어르신들께서 몸에 한기가 들면 감기에 걸린다고 하셨습니다. 한의학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상한(傷寒)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리노바이러스에 의한 경우 봄과 가을에 환자가 급증하는데 일반적인 상식과 달리 찬 기온에 노출되는 것이 감기가 더욱 많이 걸리게 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겨울철에 주로 실내에서 생활함으로써 감기에 이미 걸린 사람과 접촉의 기회가 많아지게 되고 계절마다 다른 습도의 변화가 원인일 것이라 추정하고 있습니다.
독감의 경우에는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겨울에 주로 발생하며 사람 사이에 전파가 잘 되어 전염성과 발병력이 높아 갑작스러운 유행을 일으킵니다. 열대 지방에서는 비가 많이 오는 우기에 감기가 많다고 합니다.
언제 감기가 자주 걸리게 될까요? 사람의 일생 중 5세 미만의 소아 시절에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수많은 질병, 사고를 겪으며 성장하여 성인이 되면 다행히도 감기에 걸릴 기회가 적어집니다.
유아원이나 학교에서 감염된 어린이에 의해 가정에 잘 전파되므로 집안에 어린이가 있을 경우 좀 더 자주 발생합니다. 어느 누가 먼저라 할 수 없지만 엄마, 아빠와 아기들이 연달아 감기에 걸리는 경우를 많이 경험하셨을 겁니다. 부모님께서 학교에서 돌아오면 손발을 먼저 씻으라 하신 이유를 아시겠죠?
흡연이 감기를 잘 걸리게 한다고 하며,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금연은 암,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뿐 아니라 감기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주요 증상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입니다. 주로 코, 인두부와 인후부 등 상기도에 국한됩니다. 발열은 유아와 소아에서 성인에 비해 더 흔합니다

감기의 증상
인후통, 권태감과 발열이 시작된 후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콧물, 코막힘과 기침이 발생합니다. 인후부의 동통, 건조감, 이물감도 느낄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시작된 후 2-3일까지 최고로 심해진 후 1주가량 지나면 대부분 소실됩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증상이 2주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감기로 인해 인후부가 손상되고 특히 건조한 계절에 손상된 인후부가 정상으로 회복이 되지 않으면 기침, 가래, 후두부의 이물감이 3주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흡연자의 경우 기침이 좀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됩니다. 비염이 있는 경우 후비루증후군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고 부비동염, 천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나이에 따라 원인 바이러스가 같을지라도 다소 차이가 있어 소아에서 바이러스성 폐렴, 후두 쿠룹, 세기관지염을 일으키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는 성인에서 감기만을 일으킵니다.

귀인두관이 막히게 되면 귀의 충만감, 부비동 개구부가 폐쇄 시 두통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안구 부위의 작열감(타는 듯한 느낌의 통증이나 화끈거림)을 일으킵니다. 아데노바이러스의 경우는 결막염(인두결막염)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성인에서 감기 시 약 2%에서 중이염의 증상(발열, 통증, 고막의 발적, 삼출액)이 발생하며 소아에서 좀 더 흔합니다.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심부전과 같은 만성질환에서 급성 악화를 일으켜 호흡곤란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3주(혹은 8주) 이상 기침이 지속될 경우 만성 기침이라고 하며 흉부 방사선 촬영을 시행하여 폐의 이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가 반복될 경우 천식, 후비루증후군과 역류성 식도질환과 같은 만성 기침의 원인에 대해 검사가 요구될 수 있습니다.
만성 염증성 기도(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질환으로 반복적, 가역적인 기도의 과민성으로 인한 기류의 제한으로 천명(음)(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 혹은 쌕쌕소리, 호흡곤란, 기침을 특징으로 하며 흡입성 스테로이드로 치료를 합니다.
만성 기침의 원인 중 하나로 목이 간질하며 기침을 하는 인후자극증상, 콧물, 누우면 심해지는 기침 등의 증상이 있고 비염, 부비동염, 상기도 감염 후, 환경적 자극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감기의 합병증
감기보다는 독감(인플루엔자)의 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발열, 목의 통증, 쉰 목소리, 음식물을 삼키기 곤란함을 호소합니다.
어린 소아에서는 크룹(croup)이라는 호흡곤란과 상기도 폐쇄로 인한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감기의 일부분이기도 하지만 인두염이 주증상일 수 있고 경미한 경우와 발열, 권태감, 두통, 오한, 심한 인후통으로 침이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고 귀 쪽으로 방사통이 나타납니다.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와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경우 증상으로는 구분하기가 어려운데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경우 경미한 감기증상부터 심한 경우 심한 인후통, 연하곤란, 39`C이상의 고열, 두통, 복통, 오심과 구토, 인후의 발적, 편도 삼출물, 경부 림프선염과 종창이 나타납니다.
합병증으로 부비동염, 중이염, 후두염, 기관지염, 폐렴 등이 올 수 있고 전신합병증으로 발진이나 독소 충격증후군(Toxic Shock Syndrome), 뇌막염, 뇌염, 심근염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기침이 증상의 하나인 감기와 달리 기침, 화농성 객담이 주요 증상이고 성인에서는 발열이 드뭅니다. 수 주간 지속되며 감기가 낫고 나서도 기침과 가래가 지속된다면 기관지염일 수 있습니다. 기관지염 시에는 앞가슴에 통증과 작열감이 나타납니다.
독감도 발생 기전이 다르지만 기관-기관지염을 일으킵니다. 흡연, 대기오염은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고 반복되는 기관지염은 기관지의 손상과 천식 발생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40도 이상의 고열, 근육통, 피로감, 식욕부진과 두통 등 전신증상이 기침, 객담, 인후통, 콧물과 코막힘 같은 호흡기 증상보다 흔합니다. 5-10일 가량의 경과를 보입니다.
겨울에 주로 발생하고 강한 유행성으로 국내에서도 질병관리본부와 시도 보건환경 연구원에서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호흡기 합병증이 매우 높아 노인, 임산부, 만성 심폐질환자의 10% 가량에서 이차성 세균성 폐렴이나 일차성 바이러스성 폐렴 등이 발생하여 이중 일부는 사망을 합니다. 이외에도 크룹, 만성폐질환의 악화, 급성 기관-기관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에 의한 증상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경험에 의해 의사의 진단이 없이도 감기를 자가 진단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아직까지도 증상을 통한 진단 만큼 효과적이고 나은 방법은 없습니다.
이미 소개를 하였듯 상기도에 국한된 증상을 보입니다. 콧물이 주 증상일 경우 알레르기성 비염과 혼동 되지만 이는 자주 재발을 하고 오래 지속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차적 세균성 부비동염, 중이염 등 합병증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부비동염 시 코막힘, 화농성 콧물, 발열, 전신쇠약감과 부비동의 동통과 안면부를 누르면 압통이 있습니다.
의사의 진료 시 대부분 정상적이지만 인후부에 발적, 종창, 분비물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막염 시 결막혈관이 굵어져 눈이 발갛게 보입니다. 인두의 심한 염증과 삼출물 시 A군 사슬알균, 아데노바이러스, 단순포진바이러스, 궤양성위막성인두염(Vincent`s angina), 전염성 단핵구증, 디프테리아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급성 인후염의 경우 항생제 치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바이러스 인후염과의 구분이 필요한데 편도 삼출물, 동통성 림프선염, 피부발진, 결막염 등이 도움이 되나 매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바이러스성 감기나 독감일 때 삼출물은 드뭅니다.

 급성편도염

각각의 원인 바이러스나 균에 따라 다른 특징적인 증상이 없으므로 원인을 확인하고자 할 때 배양 검사를 해야 합니다.
급성인두염의 경우 원인의 대부분이 바이러스이지만 5-15%가량에서 A군 사슬알균에 의하며 항생제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데 인후부 배양검사의 의미가 있으므로 모든 급성인두염 환자에게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경우 인후부의 배양과 함께 사슬알균의 세포벽에 대한 신속항원검사법이 도움이 되나 검사 상 음성이라고 균이 없다고 할 수가 없어 배양 검사를 다시 해야 합니다. 나중에 급성 류마티스열(Rheumatic fever)과 사구체신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신속한 진단을 요할 때 쓰이나 국내에서 널리 쓰이지는 않고 항사슬알균항체가(Antistreptolysin O)를 검사하나 감염 후 늦게 증가하고 오래 지속되므로 급성인두염의 진단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기침 시 흉부 방사선 촬영과 부비동염 시 비경(鼻鏡, a nasal speculum), 부비동 방사선 사진, 부비동 전산화 단층 촬영, 철조법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자연 치유가 됩니다.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치료를 하며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매하거나 의사의 진료 후 처방전을 발급받아 조제해서 복용을 합니다.
2세 미만의 영, 유아는 의사의 진료 후 처방을 받고 복용할 경우 보호자의 철저한 감시가 요구됩니다. 장기적으로 복용할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과거에 발진, 가려움, 두드러기, 천식, 발열 등 알레르기가 있었던 경우와 간, 콩팥, 심장, 당뇨병, 고혈압, 녹내장, 배뇨곤란, 임산부, 임신가능성이 있거나 수유부는 의사에게 정보를 알려 줘야 합니다.
실내습도가 건조하지 않게 하고 충분한 수분섭취, 휴식과 영양섭취가 필요합니다.
평소 건강한 성인의 경우 대부분의 기침 억제제는 안전합니다. 기침중추에 작용하는 약물로 비마약성분(예; dextromethorphan, diphenhydramine)과 마약성분(예; codein)이 있고 마약성분은 소아의 사용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이외에 최근에 levo-cloperastine 성분으로 기침중추와 말초에서 기침을 억제하는 약물과 levodropizine과 같이 말초에 작용하는 약물도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습니다.

기관지 확장제의 일종인 베타2 항진제와 거담제가 흔히 쓰이고는 있지만 효과가 적습니다. 과거에 시중에 판매된 1세대 항히스타민제/비점막수축제 복합제가 함유된 약물도 일부 효과가 있고 2세대 항히스타민제는 기침에 효과가 적어 잘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나 거담제도 기침에 효과가 있다는 일부 보고도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는 콧물, 재채기, 기침에 효과가 있습니다. 과거에 사용된 1세대 항히스타민제(예; chlorpheniramine maleate, brompheniramine, doxylamine succinate, clemastine fumarate 등)는 콧물에 매우 효과적이나 심한 졸음이 있어 운전이나 위험한 일을 하는 환자는 주위를 요하며 졸음이 올 때 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어지럽고 가래가 끈적해지고 입안이 마르며 속이 불편하며 녹내장, 전립선 비대증, 천식에는 금기입니다.
졸음이 덜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예; cetirizine, azelastine, epinastine, fexofenadine, ebastine 등)는 감기 증상에 효과가 1세대보다는 적지만 지속 시간이 길고 녹내장, 전립성비대증에서 안전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나 혈관운동성비염시의 수양성 콧물(맑은 콧물)에 사용하는 항콜린제(예; ipratropium)가 들어있는 점비약은 전신적인 부작용이 적어 감기에서도 사용되나 1일 3-4회 이상 분무해야하며 재채기, 코가 맵고 건조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국소용 비점막 수축제의 경우 3-5일 이상 사용 시 반동현상으로 비점막의 충혈이 오히려 심해질 수 있습니다.
경구용 비점막 수축제(예; ephedrine, pseudoephedrine, phenylephrine)는 약 6시간가량 효과가 지속됩니다.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두근거림이나 진전 등이 있고 고혈압, 심혈관계 질환자에게 주의를 요합니다. 과거에 점막 수축제 중 페닐프로판올아민(PPA)성분이 함유된 대부분의 종합감기약에서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출혈성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어 국내에서 2004년 8월 이후로 PPA를 함유한 167개 품목의 약품에 대해 판매가 금지되었습니다. 상기의 두 가지 성분이 복합제로 시판되는 제제도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는 발열, 두통, 권태감에 효과가 있고 일부 기침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아스피린과 여러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는 위장관 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아스피린에 과민한 환자의 경우 천식을 유발할 수 있어 일부 환자의 경우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이 주성분인 약제를 복용하면 안전할 수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 중 COX-2 억제제인 celecoxib(셀레콕시브)등은 천식 발작이나 위장장애가 적으나 약값이 매우 비싸고 고용량에서의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이 논의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감기의 치료 시 증상의 기간을 단축 하거나 증상을 나아지게 하는 목적으로 항생제의 복용을 권하고 있지는 않지만 급성인후염 시 바이러스가 아닌 A군 사슬알균에 의한 경우 급성 류마티스열이 발생할 수 있어 항생제를 투여 받아야 합니다. 페니실린계나 마크로라이드계(세균의 단백질 합성 방해)의 약물을 주사나 먹는 약을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화농성 콧물이 있을 때 세균에 의한 급성 부비동염으로 오인되기도 하는데, 감기의 증상이 시작된 지 1주 이내의 경우 항생제를 사용하여야 하는 세균성 부비동염과 구분이 어려우나 항생제의 사용을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과거부터 한약재로도 감기를 치료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쌍화탕(雙和湯)이 있고 삼소음(蔘蘇飮), 은교산(銀翹散) 등 대표적인 약제가 있고 만성일 경우 보약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일부 연구에서 다량의 비타민 C가 감기의 증상을 10-20% 감소시켰으나 증상을 치료하는데 적극적으로 권유하지는 않습니다. 감기의 예방차원에서도 현저한 빈도의 감소를 보이지는 않습니다.
에키나세아(Echinacea) 같은 한약재는 일부 연구에서 감기의 기간을 줄이고 감기 발생의 빈도를 낮춘다고 하였으나 아직 효과에 대해 입증이 되지 않았습니다. 아연에 대해서도 비슷한 경우라 권유되지는 않습니다.
급성인후염 시 항생제의 사용 여부가 치료에 가장 중요한 결정 사항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경우와 세균에 의한 경우가 구분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많이 쓰이는 항생제로 페니실린계, 세팔로스포린계, 마크로라이드계가 있습니다. 기타 증상은 감기에서와 같이 대증요법과 같고 급성 후두염 시 성대를 쉬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기관지염도 대부분 자연 치유됩니다.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하며 기침을 억제하기 위한 진해제, 일부에서는 기관지확장제, 항생제를 투여 받을 수도 있습니다. 발열과 심한 기관염, 화농성 객담을 보이는 경우 항생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경구(經口)나 흡입용 스테로이드는 간혹 사용되기도 하나 아직 효용성에 대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독감은 감기의 치료와 유사하며 대증치료를 합니다. 항인플루엔자 치료제(일종의 항바이러스제, amantadine, rimantadine, zanamivir, oseltamivir)를 발병 초기 48시간 이내에 사용 시 증상의 정도가 약해지고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이 짧아지며 이차적 합병증의 발생률을 낮춥니다.
오용·남용될 우려가 적고, 의사나 치과의사의 처방 없이 사용하더라도 안전성 및 유효성을 기대할 수 있는 의약품이며, 질병 치료를 위하여 의사나 치과의사의 전문지식이 없어도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입니다. 의약품의 제형(劑型)과 약리작용 상 인체에 미치는 부작용이 비교적 적은 의약품을 말하며, 약국에서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입이 간편한 품목도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이 아닌 의약품을 말합니다.

리노바이러스의 경우 손에 의해 전파가 됩니다. 감수성 있는 사람의 손을 통해 코나 눈의 점막을 통해 전염이 됩니다.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발생하는 기도 분말에 의해서도 전염이 가능합니다. 외출 후나 규칙적으로 손을 씻고 손으로 코나 눈을 만지지 않고, 코 분비물로 주위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면 사람 사이의 감염의 전파를 막을 수 있습니다.
리노바이러스 중에서도 다른 형태의 바이러스가 알려진 것만도 100여 가지가 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간염백신이나 독감백신과 달리 아직까지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없습니다.
독감의 경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여러 아형이 있어 당해에 유행할 독감의 아형을 예측해 미리 백신을 제작하여 국내에서는 9-11월에 예방접종을 합니다. 따라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더라도 예측한 아형이 아니 다른 아형에 의해 감염이 되면 예방 효과를 나타낼 수가 없습니다.
65세 이상의 노인, 만성심폐질환, 면역기능의 저하, 당뇨, 만성 신질환, 암, 만성간질환자, 임신 초기가 지난 임산부, 집단시설 수용자 등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이 높은 고위험군과 그리고 이런 사람들과 자주 접촉하는 의료인, 간병인, 요양시설 근무자들, 가정에서 고위험군을 돌보는 가족에게 예방접종이 권유되며 해마다 접종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계란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거나 과거에 접종 후 심한 부작용이 있었던 사람, 급성질환 시 접종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부 항바이러스제(예, amantadine, rimantadine, oseltamivir)는 치료뿐만 아니라 예방효과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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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7. 31. 10:24

발진티푸스 질병정보2013. 7. 31. 10:24

환자나 접촉자의 침구, 의복, 거처에 내성이 없는 살충제로 구충을 시행하며 환자의 이가 제거된 경우 특별한 환자의 격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발진티푸스 환자와 접촉했거나 환자가 발생한 장소에 같이 있었던 사람과 같은 접촉자에 관하여 2주 동안 발병여부에 대한 감시가 필요합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대유행은 주로 아프리카 (이디오피아, 르완다, 버룬디)에서 발생하였고 전세계적으로 과거 20년간 거의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1960년대 이후 발진티푸스 발생에 대해 보고된 바 없습니다.
사람에서 폭발적인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유일한 리케치아 질환으로 사망률과 이환율이 높은 질환입니다. 주로 이(Pediculus humanus corporis)를 매개로 전파되지만 이의 대변으로 배설된 균이 구강점막이나 결막 혹은 비말 감염을 통해 전파될 수 있습니다. 주로 이의 증식에 좋은 조건인 장마철이나 겨울철에 호발합니다.


발진티푸스
6일~15일 (평균 7일)의 잠복기를 거쳐 심한 두통, 발열, 오한, 발한, 기침, 근육통이 갑자기 발생합니다.
이에 물린 자리의 가려움증을 호소하며 긁은 상처가 있으나 가피는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부 발진은 짙은 반점 형태로 발병 4일에서 6일경 나타나는데 몸통과 겨드랑이에서 시작하여 사지로 퍼지고 손바닥이나 발바닥에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치료하지 않은 경우 약 2주 후 빠르게 열이 내리며 상태가 호전됩니다.사망률은 1~20%로 특히 60세 이상의 노인환자에서 높게 보고됩니다.
혈액과 같은 환자의 검체에서 균을 분리 동정하여 진단합니다. 미세간접형광항체법으로 급성기와 회복기 혈청에서 항체가가 4배 이상 상승하거나 미세간접형광항체법으로 IgM 항체가가 1:16 이상 혹은 검체(혈액 등)에서 R. prowazekii 유전자나 항원이 검출되는 경우 진단할 수 있습니다.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때는 의뢰서와 함께 검체를 보냄(담당부서-인수공통감염과:043-719-8463~8469, 모사전송 043-719-8489)
항생제 투여가 치료이며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로는 독시사이클린 (100 mg, 1일 2회 복용), 테트라사이클린 (25~50 mg/kg/일, 1일 4회로 나누어 정주 또는 경구 500mg/회, 1일 4회 복용), 클로람페니콜 (50 mg/kg/일, 1일 4회 복용)이 있으며 발열이 소실된 후 2~3일까지 치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에 의해 매개되는 질환으로 이를 박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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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6. 3. 10:12

림프절염 질병정보2013. 6. 3. 10:12

우리 몸은 성별과 연령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수분이 차지하는 양이 60%에 달합니다. 우리 몸의 수분은 세포 안에 있거나, 혈관 안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른 일부는 세포와 세포사이에 고여 있는 조직액으로 존재하다가 림프계로 순환하는 림프(액)으로 전환되어 종국에는 정맥으로 이어져 혈액과 섞이게 됩니다.
림프(액)에는 혈액과 달리 적혈구, 혈소판은 없으나, 면역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림프구와 단핵구가 상대적으로 풍부합니다.
림프계라고 하면 복잡한 지하철 노선과 같이 우리 몸의 말단부위부터 시작되어 중심으로 연결되는 림프관들과, 지하철 환승역과 같이 노선이 집중되는 림프절, 면역세포들을 만들어내고 조절하는 골수,가슴샘, 면역세포가 파괴되는 마지막 종착역인 비장(지라) 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입니다.
림프계의 구조
림프계는 혈관계와 분리되는 또 하나의 체액순환 채널로서 우리 몸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충분한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또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하여 혈관계와 함께 거미줄처럼 얽혀 있습니다.

림프절은 흔히 임파선이라고도 불리며, 우리 몸의 말초부위로부터 림프관을 타고 이동한 림프(액)이 도착하는 기착지로서 림프(액) 구성분 중에서 림프구들이 모이는 집결지입니다.
림프절의 모양은 크기가 작고, 둥글거나 강낭콩 모양을 가지며 , 겉은 결체조직으로 이루어진 껍질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림프절의 오목한 쪽에 혈관들이 드나들고, 림프(액)이 나가는 출구가 있으며, 볼록한 쪽에는 림프절 속으로 들어오는 수많은 림프관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림프절의 구조와 기능
림프절은 림프절 내로 들어는 림프(액)을 걸러내는 처리장의 역할을 하며, 우리 몸의 면역계의 중요한 부분에 해당합니다. 즉, 우리 몸의 여러 말초조직에서 림프(액)으로 들어오는 세균들이나 암세포들을 포식세포나 림프구가 림프절로 끌고 와서 림프절에 모여 있는 면역세포들과 정보교환을 하게 되고, 어떤 면역반응을 유발할지를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면역기능이 강화된 림프(액)이 다시 림프절을 빠져나가 림프계 및 혈액 내로 순환하게 됩니다.
우리 몸 속에는 약 500~600개의 림프절이 있습니다. 이러한 림프절들은 주로 목, 귀 뒤, 턱 아래, 겨드랑이, 사타구니와 같이 손으로 만지기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또한, 가슴이나 뱃속과 같은 체내의 깊은 곳의 내부장기 주변에 모여 있습니다 .

림프절은 정상적으로 0.5cm 전후의 직경을 가지지만, 3cm 이상까지도 커질 수 있습니다. 하나 이상의 림프절이 커진 것을 림프절 종대 혹은 임파선 비대라고 합니다. 어린이에서는 직경 1센티미터(0.4 인치) 이상일 때 림프절 종대로 여깁니다.
림프절은 감염되었거나 염증성 상태에 있는 경우 또는 고름이 잡히는 농양이나 암이 발생한 경우에 커지게 되며, 그 외의 원인들은 드물게 발생합니다. 지금까지 가장 흔한 림프절 종대의 원인은 림프절이 감염된 경우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림프절 종대는 몸의 일부분에만 국한되어 발생하는 국소성 림프절 종대와 전신 림프절이 종대되는 경우로 나눌 수 있는데 70~80%가 국소성 림프절 종대로 발생하며, 그 중에서도 목 주변에 발생하는 경부 림프절 종대가 가장 많습니다

 림프절 종대의 호발부위
림프절 종대를 유발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원인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나이, 림프절 종대의 위치, 지속기간, 범위, 동반 증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들과 커진 림프절의 만져지는 촉감, 개수 등은 림프절 종대의 다양한 원인 감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후통, 기침, 발열, 오한, 피로감, 체중감소 등의 전신 증상들이 있는지, 커진 림프절에 통증이 동반되는지, 그리고 환자의 성별, 나이, 직업, 성생활, 애완동물을 키우는지, 복용하는 약에 대한 정보 등은 중요한 감별점이 됩니다.
나이는 그 원인이 양성인지 악성인지를 가늠하는 좋은 지표가 되는데, 즉 소아와 젊은 성인에서는 감기를 비롯한 상기도 감염이나 결핵 같은 감염성 질환이 림프절 종대의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반대로 50세 이상의 환자에서는 악성종양의 빈도가 상대적으로 증가합니다.
환자의 직업이나 생활환경, 여행력 등 다양한 생활배경에 대한 정보가 림프절종대의 원인감별에 도움이 됩니다.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경우는 묘조증, 진드기 등에 물린 경우에는 쯔쯔가무시병, 본인이 이전에 결핵을 앓았거나 가족중 결핵환자가 있었던 경우에는 임파선 결핵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환자들이 복용하는 약제가 림프절 종대와 연관될 수 있습니다. 통풍치료제인 알로푸리놀(allopurionol), 혈압약인 캅토프릴(captopril), 전간제중 페니토인(phenytoin), 그 밖에도 일부의 항생제 등이 림프절 종대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사에게 진찰을 받기 전에 약물 복용력에 대하여 일일이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림프절 종대의 양상
정상 림프절의 크기와 분포는 여러 가지 인자에 의해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정상과 비정상의 림프절을 구분할 수 있는 크기의 절대적인 기준은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림프절 크기가 1.0 cm2 미만인 경우 (1.0 × 1.0 cm)에는 거의 항상 양성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저 전신질환을 의심할 만한 소견이 없는 한 두고 보아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사타구니 이외의 부위에서 1.0 × 1.0 cm 이상의 크기로 1개월 이상 림프절 종대가 지속되고, 뚜렷한 기저질환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원인감별을 위해 조직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위의 림프절 여러 개가 뭉쳐져서 혹은 같이 만져지는 경우는 결핵성 림프절염이 가장 흔합니다. 사르코이드증이나 전이성 암 또는 림프종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원발병소 주변의 림프관들을 통하여 림프(액)이 집결되는 곳에 위치하는 림프절이 커지게 되므로, 종대된 림프절의 위치는 기저질환을 추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경부 림프절 종대는 가장 흔하게 접하는 경우로써, 감염질환과 악성질환의 감별이 필요하지만, 상기도 감염, 구강이나 치아의 병변, 여러 가지 바이러스 감염과 같은 양성질환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경부 림프절 종대의 위치별 호발질환을 살펴보면, 귀밑(이하) 또는 아래턱(하악부) 림프절이나 경부정맥 림프절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구강 또는 상기도 감염 (중이염, 외이도염)과 연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후두부 림프절이나 귀의 뒷부분과 앞부분에 발생하는 림프절 종대는 종종 두피나 귀의 염증과 관련되어 발생합니다.
쇄골상부 림프절의 종대가 있는 경우에는 일차적으로 악성질환을 의심합니다. 우측 쇄골상부 림프절 종대의 경우는 위장관의 악성 종양 및 폐암이 흔한 원인이고, 좌측 쇄골상부 림프절 종대의 경우는 유방암, 비호즈킨/호즈킨 림프종이 흔한 원인입니다.
이밖에도 만성적인 진균 혹은 미코박테리움 감염이 쇄골상부 림프절 종대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겨드랑이(액와부) 림프절이 커진 경우에는 경부 림프절 종대와 마찬가지로 감염질환 혹은 악성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질환은 팔의 세균감염, 묘조병 (cat-scratch fever), 야토병 (tularemia)등에 의해 발생하며, 악성질환인 경우에는 흑색종, 림프종, 유방암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서혜부 림프절 종대는 하지의 감염이나 외상 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보통이며, 성인성 질환 (STD)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서혜부 림프절 종대를 유발하는 악성질환으로는 림프종, 흑색종 및 직장과 성기의 악성종양이 전이된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많은 원인들이 부분적(국소성) 혹은 전신성의 림프절 종대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것만으로 원인을 감별해 내는 것은 제한점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신적인 림프절 종대의 원인은 악성질환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악성종양과 무관하게 전신적인 림프절 종대를 유발하는 질환은 전염성 단핵구증, 톡소플라스마증, 에이즈, 전신성 홍반성 낭창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한편, 악성질환으로는 주로 비호즈킨/호즈킨 림프종, 만성 혹은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등과 같은 혈액암이 주원인입니다.
림프절 종대에 동반되는 증상과 징후는 다양하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림프종이나 결핵성 림프절염, 결체조직질환에 동반된 림프절 종대와 같은 경우에는 열, 식은땀 등의 증상을 수반할 수 있지만, 이들 질환에서도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림프절염은 말 그대로 림프절에 염증성 변화가 생기는 상태를 말합니다. 염증의 원인은 크게 나누어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미생물 감염으로 인한 염증과 우리 몸에서 생겨난 자가면역반응에 의해 생기는 염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경부 림프절계는 두경부, 인후부, 구강 등 목보다 위쪽에 위치하는 장기로부터 순환하는 림프계의 집결지입니다. 따라서 커지는 림프절이 어디에 있는지, 몇 개의 림프절에 문제가 생겼는지에 따라 원발(성) 병소의 원인을 추측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턱 밑의 림프절이 붓고 아픈 경우는 대부분 치아나 구강내 병변이 원발(성)병소일 확률이 높고, 우측 쇄골상부 림프절이 커지는 경우는 두경부가 아닌 위장관에서 시작된 병소일 확률이 높다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개의 림프절에만 국한된 경우에는 화농성 염증일 확률이 높지만, 여러 개의 림프절에서 동시에 발생한 경우에는 바이러스나 결핵성 염증을 오히려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병이 든 림프절의 위치나 갯수만을 근거로 림프절염의 원인을 감별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수많은 원인 병원체가 림프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림프절염은 바이러스성 또는 세균, 결핵의 원인이외에도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 (기쿠치 림프절염), 면역질환 등 매우 다양한 종류의 질환과 연관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부 림프절염의 원인으로 모든 지역에서 가장 흔한 것은 반응성 림프절염이지만 (50-60%), 지리적으로 특히 동양과 서양 사이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동양에서는 서양과 달리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이 결핵과 함께 두번째 또는 세 번째로 흔히 병원을 찾게 되는 원인인 반면에, 서양에서는 비교적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연령에 따라서 차이가 있는데, 5세 이상의 소아의 경우엔 다양한 항원에 대한 비특이적 반응으로 경부 림프절 종대가 있을 수 있으며, 청소년 및 젊은 성인의 경우는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과 동반된 반응성 림프절염이 주된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50세 이상 성인에서는 림프절염이 아닌 악성 종양과 연관되어 림프절이 커지는 빈도가 증가합니다.
경부 림프절염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목이 뻐근하고 통증이 있는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열이 오르고 식은땀이 나면서 피로감, 체중감소 등 전신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이 그저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대부분 악성종양과 연관된 림프절 종대의 경우에서는 체중감소가 있고, 만져지는 종물이 매우 딱딱하며, 만져도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림프절염이 있는 경우는 대부분 통증이 동반되지만, 경우에 따라 만져도 통증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원인병원체에 따라 피부 발진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결핵성 림프절염의 원인균은 크게 전형적인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과 비정형 결핵균(non-tuberculous mycobacteria, NTM)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비정형 결핵균 중에는 M. scrofulaceum, M. avium-intracellulare complex와 M. kansasii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결핵성 림프절염은 지역에 관계없이 폐결핵의 원인균인 결핵균에 의해 90%이상 발생하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결핵성 경부 림프절염은 전후경부, 쇄골상부 (supraclavicular), 이하부 (submental)의 순서로 호발하지만, 드물게 이후부 (post-aurucular)나 악하부 (submandibular)에 생기기도 합니다.

 결핵성 림프절염
증상은 침범된 부위에 따라 다르며, 대부분 통증 없이 점차 림프절이 커집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갑자기 통증을 동반한 림프절 종대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커진지 수주가 지나면서 체중감소, 발열, 식욕부진,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이 20% 이내의 경우에서 동반됩니다.
이후 병이 진행되면 림프절 중심부에서 시작된 조직괴사가 림프절 캡슐을 뚫고 피부로 나오면서 피부 발적이 동반되고, 심하면 샛길(누공)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또한, 2차 세균 감염이 합병되는 경우 림프절의 발적이 심해지며 붓거나 아플 수 있습니다.

  림프절염의 진단
결핵성 림프절염의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 생검이 필요합니다. 조직 검사란, 우리 몸의 일부조직을 떼어내어 현미경으로 이상소견이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림프절 조직 생검에는 피부를 절개하고 피부 밑에 있는 림프절을 완전히 떼어내는 절제법과 피부절개 없이 조직검사용 바늘을 이용하여 소량의 조직만을 떼어내어 검사하는 간편 조직검사가 있습니다.
결핵성 림프절염의 조직검사 소견은 주로 육아종성 조직 반응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결핵성 림프절염 외에도 비정형 결핵성 림프절염 및 다른 육아종성 질환들도 비슷한 소견을 보이므로 이러한 병리조직 소견만으로 결핵성 림프절염을 확진할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경우에 조직 표본의 일부를 취하여 결핵균의 유전자를 증폭하여 확인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위 그림 참조)를 추가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종종 요구됩니다.
림프절의 조직을 이용한 결핵균 염색과 배양 검사법의 진단율은 20~40%로 다른 검사실 진단방법들에 비하여 진단율이 낮습니다. 또한, 결핵균은 다른 세균들과 달리 매우 천천히 성장하므로 결핵균 배양검사 결과를 확인하는 데는 보통 4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어 조기 진단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핵균이 배양, 분리되는 경우 결핵균의 정확한 동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분리된 결핵균으로 여러 가지 결핵약제들에 대한 약제감수성검사를 실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결핵약을 복용한 후 치료효과를 판정하고, 치료기간을 정하며, 예후를 판정하기 위해서는 조직검사 또는 세침흡인검사를 실시할 때 결핵균 배양검사를 병행하여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결핵성 림프절염이 재발한 경우이거나 약제 내성이 의심되는 경우엔 배양 검사를 반드시 시행해야 하겠습니다.
림프절 절제조직 생검은 침습적이며 종종 입원하여 시행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외래에서 세침흡인검사를 통한 경부 림프절 세포 검사로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주사기를 이용하여 림프절 내 세포를 뽑아내어 슬라이드에 고정한 후에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인데, 세포 검사만으로는 진단 민감도가 30-90%로 술기를 시행하는 검사자의 숙련도와 림프절이 위치와 크기에 따른 접근성에 따라서 차이를 보일 수 있습니다.
결핵성 림프절염의 검체를 이용하여 실시하는 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는 민감도가 55-96%로 비교적 진단율이 높습니다. 세침흡인검체를 가지고 세포검사 및 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를 동시에 시행한 경우 민감도 (82.4-100%)와 특이도 (94-100%)가 모두 향상되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최근에 초음파 유도하의 핵생검 (core biopsy)을 통해 높은 진단율을 보고하고 있지만, 초음파 유도하 핵생검이 가능하지 않은 병원에서는 세침흡인검체로 세포검사 및 중합효소연쇄반응검사 등을 추가적으로 시행해서 진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결핵성 림프절염 환자의 경우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 및 반응성 림프절염 환자에 비해서 흉부 X-선상 현성 또는 과거 결핵의 흔적을 보이는 경우가 의미 있게 많습니다. 따라서 림프절염의 환자의 진단에 있어 흉부 X-선 검사는 결핵의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보조 검사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결핵에 대한 피부결핵반응검사의 진단적 유용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회의적입니다. 우리나라는 BCG 접종을 기본 예방접종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의 영향으로 실제 결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피부결핵반응검사에서 양성을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록 BCG 접종을 하였다 하더라도 15년 이상 경과하면, 피부결핵반응검사결과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보고도 있어 단순히 양성반응 여부만으로 결핵성 림프절염의 가능성을 판단하기 보다는, 양성 정도가 어떤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보다 진단적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확진된 결핵성 림프절염 환자들의 경우 대부분 20~30mm 이상의 큰 경결을 만들거나 중앙부 수포 및 궤양을 형성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결핵균에 의해 자극된 T림프구에서 분비하는 인터페론-감마를 측정하여 결핵감염 가능성을 가늠하는 검사법입니다. 따라서 보조검사법으로 이용될 수는 있지만 자체만으로는 진단적 가치가 없습니다.
결핵성 림프절염의 치료는 폐결핵과 같이 결핵약 사용을 원칙으로 합니다. 치료기간은 환자의 결핵균에 대하여 감수성이 가지며 살균효과를 보이는 항결핵약제 2가지를 포함하여 치료하는 경우 폐결핵 치료와 같이 표준 6개월 요법이 권장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결핵균의 분리가 어려워 약제 감수성이 알려지지 않은 경우들이 많으므로 아직까지 6개월 요법부터 12개월 이상 장기요법까지 다양한 투약기간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특히, 림프절이 크기가 크거나 농양 혹은 피부에 누공을 형성한 경우에는 장기요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최근의 연구결과들에서는 6개월 단기치료가 12개월 이상의 장기치료와 비교하여 치료효과에 차이가 없다는 보고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결핵은 균의 성장, 제거자체가 매우 느려 호전여부의 판단이 쉽지 않으므로 ‘6개월 요법’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6개월의 투약기간이 거의 만료되어 가는 환자에서 병변부 배농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고 줄어들었던 림프절이 다시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여러 개의 림프절이 감염된 경우에 겉에서 만져지는 림프절은 크기가 줄고 호전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들에서 경부 컴퓨터 단층촬영검사를 실시해보면 의미있는 결핵성 병변을 보이는 림프절들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치료종결 후 수 개월 내지 수년 후에 재발한 경우나, 치료기간을 준수하지 않았고 결핵약 투여를 임의로 중단하였던 환자에서 나중에 다시 림프절이 커지는 경우에는 위에서 기술한 표준요법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역 재구성 반응’은 주로 젊은 사람 (30대 전후)에서 결핵치료 시작 후 주로 초기 2개월 경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으로, 치료 후 호전되던 병변이 일시적으로 악화되는 현상으로 기존의 림프절이 다시 커지거나, 피부에 누공이 형성되고 고름이 배출되거나 새로운 림프절 종대가 발생하는 등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면역 재구성 반응은 결핵치료가 잘 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니라, 결핵이 호전되면서 환자의 면역력이 좋아지고, 그 과정 중에 병을 이겨 내려는 환자의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면서 일시적으로 결핵 병변이 악화되는 현상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대부분 결핵치료를 유지하면서 기다리면 저절로 호전됩니다.
‘면역 재구성 반응’은 결핵환자들의 11-15%에서 관찰될 수 있으며, 특히 호흡기, 중추신경계, 경부 혹은 종격동(종격) 림프절 결핵에서 자주 관찰됩니다. 나타나는 시기도 14일 부터 270일 까지 다양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한편, 일부 환자들에서 ‘면역 재구성 반응’은 결핵성 림프절염에 합병되는 이차적인 감염이나 결핵약의 불규칙한 복용 또는 약제 내성 결핵에 의하여 병변이 실제로 악화되는 경우들과 감별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감별을 위하여는 자세한 약복용력과 신체검진이 필요하며, 림프절의 세침흡인검사, 세포검사, 배양검사들을 실시해야합니다.
결핵성 림프절염의 치료는 결핵약 복용이 원칙입니다. 병변 림프절을 잘라내더라도 결핵약을 먹어야하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수술적 제거는 림프절 염증이 심하여 주변 피부 연조직으로 파급되고 피부결손이 심한 경우, 결핵약 투여만으로는 호전이 더디어 투약종료 시기를 결정하기 어려운 경우, 재발한 경우 등 복합성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결핵성 림프절염의 치료 중 림프절이 붓고 통증이 심하면서 말랑말랑해지는 경우에는 주사기를 이용하여 고름을 빼 주는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부 피부를 절개하고 고름이 잘 빠지도록 관을 넣어놓을 수도 있습니다.
결핵성 림프절염은 치료효과가 우수한 감염증 중 하나입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복약 순응도로서 의사가 치료종결을 선언하기 전까지는 꾸준히 규칙적으로 결핵약을 복용하여야 합니다.
간혹, 2-3개월 정도 약을 먹다가 림프절이 만져지지 않고 통증이 없다고 자의로 치료중단을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 경우 재발 또는 타 장기로의 결핵전파의 위험이 높으며, 다시 치료를 요하는 상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 일명 기쿠치병은 주로 30세 이하의 젊은 동양 여성에서 호발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보고된 바가 많습니다. 남녀 비율은 보고마다 차이가 있으나, 여성에서 4배 정도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는 젊은 여성에게 경부 림프절 종대가 생기면 기쿠치 병의 가능성이 감별진단에 포함됩니다.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이 왜, 어떻게 생기는지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와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 거대세포 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감염 후 발생한다는 연관성이 제기되어 왔지만, 일관된 보고들이 아니어서 확실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림프종 등과 관련 있다는 보고들도 있으며, 실제 키구치 림프절염의 10~20%정도에서 루프스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은 임상적으로 급성 또는 아급성으로 1-3주에 걸쳐서 진행하는 직경 0.5-4cm 크기의 림프절 종대를 보이는 동통성 림프절염이 특징적입니다. 호발부위는 후경부 (posterior cervical triangle) 림프절이나 드물게 겨드랑이, 장간막 등의 림프절에 발생하기도 합니다.
환자의 30-50%에서 발열이 동반되며, 호흡기 증상, 야간 발한, 인후통, 체중감소,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흔하지는 않지만 피부 발진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발진의 양상은 주로 얼굴과 상지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며, 기쿠치병에 특이적 소견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림프절의 절제 생검 또는 초음파 유도하 핵생검 등 림프절 조직 생검이 필수적이며, 세침흡인검사로는 진단율이 매우 낮습니다. 혈액학적으로는 경도의 백혈구 감소증이 특징적이어서 50%이상의 환자에서 관찰되며, 백혈구 감소증 이외에 간효소 수치의 상승을 자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초진당시 고열 (>38℃)이 동반되었거나 전신피로감, 림프절 이외의 조직 침범 (간염, 뇌수막염, 피부 발진, 골수 침범) 등이 동반되었던 경우 증상의 지속기간이 길었던 경우에 재발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부 림프절염의 가장 흔한 원인에 해당합니다. 대부분 목감기 증상과 함께 오거나 감기 이후에 발생하는데, 간혹 감기증상은 없이 림프절만 붓기도 합니다. 반응성 림프절염은 양측성으로 오는 경우가 많고 어린이나 청소년에서 흔합니다.
바이러스 또는 세균 감염과 동반되어 발생합니다. 원인 병원체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매우 제한적입니다.
임상 증상만으로 조직구 괴사성 림프절염, 결핵성 림프절염과 감별하기 어렵습니다. 단, 목이 아프거나 치아가 아프다거나 간혹 입안에 생기는 입병이 림프절 비대와 동반되면, 반응성 림프절염의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양측성, 여러 개의 림프절이 동시에 부어 있으면 반응성 림프절염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응성 림프절염은 비특이적 림프절염으로 대부분 조직검사를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반응성 림프절염은 대부분 2주 이내에 저절로 증상이 소실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림프절이 아프고 불편하면 경우에 따라 소염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림프절이 갑자기 커지거나 만져지면 병원은 방문하여 진찰을 받은 후 의사가 권고하는 경우 원인 감별을 위하여 체계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찰소견이나 검사소견에서 특별히 원인질환의 규명되지 않거나 악성종양과 연관되어 있을 가능성이 낮은 경우는 3-4 주 정도 경과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림프절 종대의 가능한 원인들에 대하여 의사의 설명을 듣게 되면, 많은 환자들이 ‘악성종양이 전이된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는 충분히 고칠 수 있거나, 기다리면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양성 림프절 종대에 해당하므로, 초기부터 너무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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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13. 10:58

비결핵성 항산균 질환 질병정보2013. 5. 13. 10:58

질환주요정보
비결핵성 항산균(MOTT or NTM)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및 나병균(M. leprae)을 제외한 마이코박테리아를 말합니다. 비결핵 항산균에 의한 질환은 나타나는 유형에 따라 폐질환, 림프절염, 피부-연조직-골감염증, 파종성 질환의 네 가지로 분류되며, 이 중 폐질환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연계에 감염보유숙주가 없는 결핵균과 달리 비결핵성 항산균은 자연수와 토양 등 자연환경에 정상적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거에는 임상검체에서 비결핵성 항산균이 분리되어도 대부분 오염균(contaminants) 또는 집락균(colonizers) 등 비병원성균으로 여겨 왔습니다. 최근 들어 비결핵성 항산균을 과거와 달리 중요한 병원균으로 인식하게 된 몇 가지 계기가 있었습니다. 첫째, 비결핵성 항산균이 후천성면역결핍증 환자의 기회감염의 중요한 원인균 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둘째, 폐결핵과 유사하게 상엽의 공동(cavity)을 동반한 폐질환뿐만 아니라 매우 다양한 형태의 폐질환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셋째, 비결핵성 항산균 배양과 확인을 이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여러 진단법이 개발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근 들어 비결핵성 항산균을 만성 폐질환의 중요한 원인균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비결핵성 항산균은 현재까지 100여종 가까운 균종이 알려져 있으며 계속 새로운 균종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Runyon 에 의한 분류방법, 즉 배지에서의 성장속도, 집락의 모양, 색소 침착에 따라 분류되었으나 최근 임상적으로 큰 도움을 주지 않아 자주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빈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 원인 균주는 M.avioum complex, M. abscessus 및 M. kansasii 이며 각각 60~80%, 5~15%, 5% 미만의 비율로 비결핵성 항산균 환자에서 원인균으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비결핵성 항산균에 의한 호흡기계 증상은 기존의 호흡기계 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 확장증등)에 의한 증상의 악화와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기침 (객담생성이 많을 수도 있지만 없을 수도 있다), 만성 피로감, 전신 쇠약감, 호흡곤란, 흉부 답답함, 그리고 드물게 객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열과 체중감소는 결핵균에 의한 질환에 비해 드문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질환은 비결핵성 항산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병입니다.

비결핵성 항산균
임상적으로 비결핵성 항산균 폐질환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적절한 증상과 징후를 가지면서 다른 폐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만성적인 기침, 객담, 호흡곤란, 피로감 등을 많은 환자들이 호소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다양하고 비특이적인 경우가 흔합니다. 비결핵성 항산균 폐감염이 만성폐쇄성폐질환, 기관지확장증, 진폐증, 이전의 폐결핵 후유증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흔히 발생하기 때문에 호흡기 증상이 기저질환 때문인지 비결핵성 항산균 감염증 때문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방사선학적으로는 흉부엑스선촬영에서 침윤, 공동, 다발성 결절이 관찰되거나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기관지확장증에 다발성 결절이 동반된 소견이 관찰되어야 합니다. 임상적 소견과 방사선학적 소견이 폐결핵 등 다른 질환과 중복되는 경우가 많고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비결핵성 항산균 폐질환의 진단을 위해서는 배양을 통해 비결핵성 항산균을 분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치료는 비결핵성 항산균의 균주가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항생제를 장기간 투여하며, 필요 시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시행하여 효과적인 항생제를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그리고 약제 감수성 검사에서 높은 내성을 보이고, 항생제 투여로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수술로 병변 부위를 절제하는 폐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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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