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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9. 09:57

겨울철 RS바이러스 유행 건강뉴스2016. 12. 9. 09:57

최근 감기 등 급성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환자들 중, 특히 5세 이하 영유아들에서 RS바이러스(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respiratory syncytial virus)의 감염이 유행하고 있다.

RS바이러스는 영유아에서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과 같은 하기도 감염을 유발하는 중요한 호흡기바이러스이다.

특히 2세 이하 유아의 95%에서 최소 1회 이상 감염되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처음 RS바이러스에 감염된 유아 100명 중 2-3명은 모세기관지염이나 페렴으로 인해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RS바이러스 감염의 증상은 다른 호흡기바이러스와 유사하게 기침, 재채기, 콧물, 발열, 식욕감퇴 등이있으며, 천명음이 나타나기도 한다.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이 동반된 하기도 감염으로 입원할 경우의 사망률은 2%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신경계와 심장, 폐질환, 면역질환 등을 갖고 있거나 아기가 어릴수록 RS바이러스로 인한 모세기관지염에 의한 사망 위험률은 더욱 증가한다.

RS바이러스는 1세 미만 유아 사망의 주원인으로 1세 미만 유아 10만 명당 연간 사망률은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사망보다 약 1.3-2.5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급성 증상 이외에도 RS바이러스에 의해 모세기관지염이 발생한 경우 향후 천식으로의 이행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보건학적으로 중요한 병원체로 고려되고 있다.

RS바이러스 감염의 고위험군은 미숙아, 선천성 심장질환이나 만성폐질환을 앓고 있는 2세 이하 어린이고, 면역계가 손상된 성인이나 65세 이상의 노인에서도 중증의 위험이 있다.

RS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공기를 통해 전파가 되며, 일상생활에서 접하기 쉬운 바이러스로 부엌 조리대나 장난감, 수건, 담요나 이불 사용한 휴지 등과 같은 물건들에서 몇 시간동안 감염성이 유지된다.

RS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는 지속되고 있으나 아직 상용화된 백신은 없으며, RS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있는 영유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 아기를 만지기 전에 누구나 반드시 손을 닦을 것,

(2) 감기에 걸린 사람들과 아기가 접촉하지 않도록 할 것,

(3) 아기가 사람이 많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할 것,

(4) 아기의 장난감과 이불을 자주 세척할 것,

(5) 아기를 간접 흡연으로부터 보호할 것,

(6) 유아용 젖꼭지나 식기, 칫솔, 수건 등 개인적 물품들은 같이 사용하지 말 것.

고위험 환아의 경우 RS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심각한 합병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Palivizumab(약품명: 시나지스)라는 예방 항체를 투여하는 데, 예방 항체는 RS바이러스가 유행하기 전부터 유행기간동안 매 달 접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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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