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2019. 10. 23. 13:23

치주질환 풍치 질병정보2019. 10. 23. 13:23


잇몸의 염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잇몸이 붓고 출혈이 있거나 칫솔질을 할 때 피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은염 초기에는 칫솔질로도 어느 정도 회복이 가능하지만 염증의 진행으로 인해 치주염까지 진행이 된다면 구취가 심해지고 치아와 잇몸 사이 고름까지 나오게 되며 음식물을 씹을 때 불편감을 호소하게 됩니다.
상태가 더욱 악화된다면 치수염이 동반되어 음식물을 씹지 않아도 통증을 느끼게 되고 저절로 치아가 빠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풍치의 주원인은 치태와 치석이다.
치태는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모여 치아 표면에 형성된 것으로 플라크라고도 한다.
이 플라크는 시간이 흐를수록 굳어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으로 변한다.

치태와 치석이 잇몸 안쪽으로 파고들면 염증이 생기고 그 증상이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퍼져 치아가 빠질 수 있다.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이나 흡연·스트레스·유전적 요소가 있다면 증상은 더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풍치가 나이 들수록 더 잘 발생하는 이유는 잇몸 역시 노화를 겪기 때문이다.
침 분비가 감소하고 수분도 줄어들어 치아가 깨지기 쉽게 된다.
치아도 많이 마모되고 잇몸도 줄어들면서 치근이 노출된다.
따라서 풍치의 발생 및 악화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른 치아 상실의 위험도 증가한다.

풍치를 치료하기는 쉽지 않다.
특정 치아 하나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 주변 치아들도 동시에 같은 증상을 보여 치아 하나를 뽑는 수준으로 끝나지 않는다.
풍치로 치아 하나가 빠지면 주변 치아들도 약해져 잇달아 빠지게 된다.
임플란트를 해도 여러 대를 심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풍치를 예방하려면 금연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며 정서적인 안정감을 유지해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갖는 게 도움 된다.
전신질환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치아를 깨끗이 닦아 치태를 없애도 매년 한두 번 스케일링 받는 것도 좋다.
이와 함께 당분과 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보다는 비타민C가 든 채소와 과일과 함께 흰 우유, 생선 등을 주로 섭취하는 것도 도움 된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폐동맥 고혈압  (0) 2019.10.28
감기와 독감  (0) 2019.10.25
호산구성 기관지염  (0) 2019.10.22
중증 만성 호중구 감소증  (0) 2019.10.21
담석증  (0) 2019.10.17
:
Posted by 건강텔링
2019. 10. 21. 12:51

중증 만성 호중구 감소증 질병정보2019. 10. 21. 12:51


중증 만성 호중구 감소증은 백혈구의 일종인 호중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진 혈액 질환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열, 구강 궤양, 치주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수개월 또는 수년까지 지속될 수 있고, 아이와 어른 모두 이 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에서 비슷한 정도로 발생하며 미국의 경우 2,000~5,000명 정도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증 만성 호중구 감소증은 선천성, 특발성, 그리고 주기성의 세 가지 형태가 있는데 선천성 중증 만성 호중구 감소증은 출생 시부터 혹은 이른 아동기부터 나타납니다.
만성 특발성 호중구 감소증은 호중구 감소증의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로, 대개 성인이 되어 발병합니다.
주기성 중증 만성 호중구 감소증은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경우에 따라 증상이 아동기나 사춘기 또는 성인 초기까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고 질환이 후천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선천성 호중구 감소증은 ELA2 와 같은 유전자 이상으로 발생하며, 유전자 돌연변이는 특발성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유전경향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상염색체 우성 또는 열성으로도 유전 가능합니다.

호중구를 포함한 대부분의 백혈구는 골수 에서 만들어지므로 호중구 감소증의 증상은 골수가 충분한 호중구를 생산하지 못하거나, 호중구가 일찍 파괴되어 호중구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나타납니다.

호중구는 세균 감염이 있을 때 세균을 둘러싸고 파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중증 만성 호중구 감소증과 같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한 경우 인체는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중증 만성 호중구 감소증은 대표적인 증상으로 열, 반복되는 입안의 궤양, 치주염, 폐렴, 중이염 등이 있습니다.
호중구 감소의 정도가 심하고 기간이 길어지면, 감염치료가 잘 안 되거나, 감염이 재발하기 쉽고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환자의 진단을 위해 자세한 병력청취, 이학적 검사 및 반복적인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심각한 중증 만성 호중구 감소증 환자의 경우 정상 혈중 호중구 수치(1.5~7.0 x 109/L)보다 혈중 호중구 수치가 상당히 감소(0.5x109/L 미만)된 소견을 보입니다.
많은 경우에 있어, 호중구 감소증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골수검사를 시행하며, ELA2, HAX1 과 같은 유전자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중증 만성 호중구 감소증 환자가 감염증이 동반되었을 경우 신속하게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하여 감염에 의한 비가역적인 손상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 질환은 호중구가 감소되는 질환이므로 골수에서 호중구가 만들어지도록 자극하는 과립구-집락촉진인자를 사용할 수 있으며 장기간 치료를 통해 일부 환자에서 호중구의 수치를 정상 범위로 증가시킬 수 있고 감염과 그에 따른 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증 감염이 자주 반복되고, 고용량의 재조합 과립구-집락촉진인자에 반응이 없는 경우 조혈모세포이식을 시행합니다.
또한 중증 만성 호중구 감소증은 골수 이형성 증후군이나 급성 골수성 백혈병 등 다른 혈액질환으로 발전이 가능하고 특히 과립구-집락촉진인자의 투여량이 많은 군에서 그 빈도가 증가 한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조기에 조혈모세포이식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의 경우 비정상적인 자가면역반응으로 인해 면역계가 자신의 호중구를 파괴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이런 경우 면역계를 억제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나 항염증제를 사용해 볼 수 있으며 때로는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글로불린 용액을 주사하여 면역기능을 올리는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필요시 유전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추가적인 치료로는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 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해 지지요법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주질환 풍치  (0) 2019.10.23
호산구성 기관지염  (0) 2019.10.22
담석증  (0) 2019.10.17
중증근무력증  (0) 2019.10.15
소세포폐암  (0) 2019.10.14
:
Posted by 건강텔링
2019. 3. 25. 16:28

잇몸 질환 질병정보2019. 3. 25. 16:28


잇몸 질환은 치아를 고정시키고 있는 잇몸과 턱뼈에 손상을 주는 감염을 말한다.
플라그가 치아에 너무 오랫동안 존재하게 되면 딱딱하고 해로운 껍질을 형성하는데 이것이 치석이며, 칫솔질로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는다.

플라그와 치석이 치아에 오래 남아 있을수록 치아에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잇몸이 붉게 부어오르고 쉽게 출혈이 생긴다.
이것이 잇몸염(치은염)이다.

잇몸염을 방치해 둔 채 시간이 지나면 잇몸과 치아 사이가 벌어지고 그 틈새로 감염, 즉 치주염이 발생한다.

치주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를 지탱해 주는 뼈와 잇몸 등의 조직을 파괴한다.
그렇게 되면 치아가 흔들리고 결국 치아를 뽑아야 할 상태가 된다.

 

다음은 잇몸질환을 예방하는 방법들이다.

  • 하루에 2번 칫솔질을 한다(불소함유 치약을 이용한다).

  • 하루에 1번 치실로 청소한다.

  • 정기적으로 치과의사의 검진을 받고 깨끗이 한다.

  • 영양이 균형을 이룬 식사를 한다.

  • 금연 한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궁근종의 치료  (0) 2019.03.27
데빅 증후군  (0) 2019.03.26
수막구균성 수막염  (0) 2019.03.25
노인 부종  (0) 2019.03.22
외상성 망막박리  (0) 2019.03.22
:
Posted by 건강텔링
2018. 11. 15. 14:02

잇몸 질환(치주 질환) 질병정보2018. 11. 15. 14:02

잇몸(치주)병은 드물게 보는 병이 아니다.
잇몸병은 잇몸의 간단한 염증에서부터 치아를 지탱해 주는 연조직과 뼈를 크게 손상시키는 심각한 질병까지 그 범위가 다양하다.
가장 심각한 경우에서는 치아를 잃게 된다.

잇몸병은 구강 건강에 문제를 일으킨다.
학자들은 잇몸병이 구강 건강을 넘어 신체의 다른 건강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잇몸병이 지금부터 멈추게 될지, 완화될지, 나빠질지는 매일 하는 치아 및 잇몸 관리에 크게 좌우된다.

사람의 입 속에는 박테리아가 매우 많이 존재한다.
이러한 박테리아들은 점액이나 다른 입자들과 함께 치아에 단단하게 달라붙는 무색의 “플라그(치면세균막)”를 만든다.
칫솔질이나 치실을 사용하면 이러한 플라그를 제거할 수 있다.
제거되지 않은 플라그는 단단하고 박테리아가 들끓는 “치석”을 형성하고 이것은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치과의사나 치위생사가 스케일링을 해야만 치석을 제거할 수 있다.

치은염

플라그와 치석이 치아에 오래 붙어 있으면 더 큰 문제를 초래하게 된다.
박테리아가 잇몸에 염증을 일으킬 때 “치은염”이라 한다.
치은염이 발생하면 잇몸의 색깔이 핑크색에서 빨간색으로 변하며 붓게 되고 출혈이 발생한다.
치은염은 비교적 약한 형태의 잇몸병으로 칫솔질과 치실 사용 그리고 정기적인 스케일링으로 회복될 수 있다.
이러한 형태의 잇몸병에서는 치아를 지탱해 주는 조직이나 뼈에는 손상이 없다.

치주염

치은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주염”(치아 주위의 염증이라는 뜻)으로 진행된다.
치주염에서는 잇몸이 치아로부터 떨어져 나가서 그 사이에 “주머니”가 생기고 그곳에 감염이 발생한다.

플라그가 확산되어 잇몸선 아래로 커지면, 신체의 면역체계가 작동하여 박테리아와의 싸움이 일어난다.
이 때 나오는 박테리아 독소와 신체 효소들은 치아를 지탱해 주는 뼈와 결체조직에 손상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를 지탱해 주는 잇몸과 결체조직 그리고 뼈가 파괴된다.
결국은 치아가 흔들리고 발치 해야만 할 상황이 된다.

잇몸병 예방을 위한 방법은?

  • 하루 2회 이상 칫솔질(불소가 포함된 치약을 사용)을 한다.

  • 매일 치실(치아 사이사이를 실로 제거)을 사용한다.

  •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검진과 스케일링을 한다.

  • 금연한다.

잇몸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잇몸병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잇몸에 생긴 감염을 없애는 것이다.
치료 형태나 치료 횟수는 잇몸병의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치료이든 반드시 집에서도 매일 세심하게 구강 관리를 계속해야 한다.
그 외에도 흡연과 같이 구강건강에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이 있으면 고쳐야만 치료 효과가 좋다.

전문적인 치아 청결 및 관리(스케일링과 치근 활택술)

치과에서는 스케일링이나 치근 활택술이라 부르는 방법으로 깊은 곳의 치석을 제거하는 치아 청소를 해 준다.
스케일링은 잇몸선 위와 아래의 치석을 떼어낸다.
치근 활택술은 치아 뿌리 깊은 곳을 청소하는 방법으로 이 곳에는 잇몸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이 많이 모여 있다.

약물 치료

약물치료는 스케일링이나 치근활택술 등의 치료 방법과 함께 이용되지만 수술을 대체하지는 못한다.
잇몸병의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장기적인 약물 치료의 효과나 수술적 치료의 효과에 대한 비교 연구는 아직 불충분하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사증후군  (0) 2018.11.20
담석증 원인과 증상  (0) 2018.11.15
자궁내막증  (0) 2018.11.12
레이노 증후군  (0) 2018.11.12
목감기 인줄 알았는데, 인후두역류질환  (0) 2018.11.09
:
Posted by 건강텔링
2016. 3. 23. 10:19

올바른 칫솔질로 잇몸병 예방 건강생활2016. 3. 23. 10:19

치주질환은 염증이 치은에만 생긴 치은염, 치조골에까지 염증이 진행된 치주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치주염의 전 단계인 치은염은 치아와 잇몸이 맞닿는 부위에서 염증이 시작되며, 잇몸이 검붉게 변하고 피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치주염으로 인해 치조골이 파괴되면 최악의 경우 치아를 뽑게 되고, 발치한 치아 자리에 임플란트를 시술 받게 될 수 있다.

임플란트를 한 후에도 잇몸 관리에 소홀하면 다시 염증이 생겨 애써 시술 받은 임플란트가 망가질 수 있다.

치은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치조골에까지 퍼지기 때문에 가볍게 봐선 안 된다.

치은염 환자는 잠재적 치주염 환자인 셈이다.


치주염은 만성질환으로 계속적 관리가 필요하고 치료를 위해 반드시 치과 내원이 필요한 반면, 치은염은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치태에 의한 치은염은 올바른 양치질로 치태만 제거되면 치료가 가능하다.

평소에 올바른 칫솔질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칫솔질을 할 땐 칫솔을 치아와 잇몸 사에 45도 각도로 위치시켜 치아 사이사이에 솔이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

2~3개 치아를 한 단위로 해 10회 정도 짧고 가벼운 힘으로 전후 진동을 줘야 한다.

위, 아래, 앞이 안쪽 부분은 칫솔을 수직으로 세워 치아 하나하나씩 닦는다.

치아를 다 닦고 마지막으로 혀도 닦아줘야 한다.

칫솔질 후 치실이나 치간치솔을 이용하면 치아 관리에 도움이 된다.

:
Posted by 건강텔링
2014. 7. 15. 13:12

선천성 무과립구증 질병정보2014. 7. 15. 13:12

선천성 무과립구증은 1956년 코스트만에 의하여 반복적인 세균성 감염을 격는 영아를 기술하며 영아기 유전성 무과립구증이라 명명하였다.

골수에서 골수계열 세포의 분화에 이상이 발생하여 중증의 호중구 감소를 일으키는 상염색체 열성 유전의 드문 질환으로 중증의 반복적 화농성의 감염을 특징으로 한다.

특징적으로 절대 호중구수가 마이크로리터당 200개이다.

남자 대 여자의 비율은 0.8~1.0으로 남자와 여자에서 비슷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100만명중에 1-2명 정도로 발생을 하며 적절한 치료(예를들어 G-CSF, 골수이식)를 받지 못한 경우 치사률이 70% 에 이른다.

증상

절반 이상의 수가 첫달 이전에 증상을 발현하며 90% 정도가 6개월 이전에 증상을 발현한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세균성 결막염, 입인두 궤양, 눈주위 연부조직감염, 치주염, 폐렴, 중이염과 같은 반복적인 중증 세균성 감염을 동반하며 반복적인 열을 특징으로 한다.

 

원인

전통적인 코스트만증후군은 상염색체 열성으로 유전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중증 선천성 무과립구증은 상염색체우성 및 돌발성 변이에 의하여 발생하기도 한다.

G-CSF 수용체와 관련된 이상에 초점이 맞추어 지고 있으며 G-CSF 수용체 유전자의 이상으로 백혈구 형성과 관련된 신호전달 이상 발생한 것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환자들의 호중구를 보면 src-homology 2 를 포함한 2 세포질 단백 타이로신 인산화효소가 증가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런 단백의 증가가 세포내 신호전달에 변화를 가져온다는 가설이 있다.

Bcl-2 유전자 발현의 감소로 인하여 세포자살이 증가하여 발생한다는 가설이 있으며 G-CSF 가 이런 미토콘드리아 의존 세포자살 경로를 감소시켜 보호한다는 것이다.


진단

검사 소견으로서 중요한 것은 말초혈액에서 호중구의 절대수가 현저히 감소되었다는 것이며, 골수에서 대개 골수성 계열의 성숙 억제를 볼 수 있습니다.

비장의 기능이 항진되었을 때에는 골수에는 대상적으로 골수성 과형성을 볼 수 있고, 골수계 억제와 관련된 무과립구증의 회복기에는 일시적인 단구 증가증, 약간의 백혈구 증가증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

치료는 원인이 알려져 있을 때에는 원인 물질을 제거하고, 이차적인 감염을 예방 및 치료합니다.

면역학적 기전이 호중구 감소에 일부 관여되어 있는 경우에는 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를 사용하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비기능 항진증으로 인한 경우에는 비절제가 도움이 됩니다.

심한 선천성 무과립구증에서는 스테로이드(corticosteroid)나 비장 적출은 효과가 없고, 골수 이식만이 효과적입니다

과립구 수혈은 그람 음성 패혈증에 효과적이나, 감염을 예방한다는 증거가 없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조혈세포 성장자극인자(CSF)의 투여로 과립구 조혈을 증가시킵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반증  (0) 2014.07.17
일사병  (0) 2014.07.16
모야모야병  (0) 2014.07.15
테니스 엘보우병  (0) 2014.07.14
레지오넬라증  (0) 2014.07.11
:
Posted by 건강텔링
2014. 6. 11. 13:39

치주염(풍치) 질병정보2014. 6. 11. 13:39

충치만큼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또 다른 치과 질환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오랫동안 진행되고 진행 중에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손상이 있은 후에 치과를 찾아오게 되는 병으로, 40세 이후 충치보다 빈번하게 치아를 상실하게 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전문용어로는 치주염이라 부르며, 치아 자체에 해를 끼치는 질환이 아니라 치아를 지지하고 있는 조직에 생기는 염증으로 인하여 생기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풍치라고 부릅니다.

[치주질환의 원인]

원인으로는 한가지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없으며,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한 만성 질환입니다.

치아 표면에 부착하여 계속적으로 형성되는 세균성 피막이 있습니다.

이 피막은 모든 사람에서 생기며 침과 입 속 모든 연조직, 혓바닥에서도 발견됩니다.

이러한 세균성 피막을 프라크라고 부르며, 프라크가 치아면에 생겨 이 프라크에서 독성물질이 잇몸으로 스며듭니다.

그래서 이 프라크가 잇몸 주위로 계속 성장하고 치아와 잇몸사이의 틈(cervice)사이로 확대되어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이 염증은 병적이라고 할 수 없고 이러한 염증의 원인은 세균막내의 프라크로 밝혀졌습니다.

이 세균 피막인 프라크의 성장에 기여하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질환이 더 촉진될 수 있습니다.

음식 또한 큰 요인입니다.

부드럽고 진득진득한 탄수화물 종류의 음식은 치아에 붙어 세균들이 세균막 형성 즉 프라크 형성을 용이하게 합니다.

설탕 성분을 가진 음식과 음료수 또한 같은 효과를 가집니다.

전신질환, 그리고 세균에 저항하는 면역에 문제가 있는 여러 질환 또한 치주조직에 손상을 줍니다.

임신 또한 호르몬의 균형파괴로 인하여 잇몸에 영향을 줍니다.


[치주질환의 진단]

이러한 상황이 되기 전에 치주질환의 유무를 어떻게 진단을 할 것인가? 치주염은 전형적인 만성질환으로 상당한 시간 서서히 진행되고 증상을 거의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세밀한 주의를 하면 알 수가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치주병에 대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 잇몸이 아프다.
  • 잇몸에서 피가 난다.
  • 잇몸이 내려앉아 있고 치아가 전에 비해 길게 보인다.
  • 몇몇 치아가 움직이고 치아사이에 틈이 보인다.
  • 많은 치석이 있는 것 같다.
  • 치아가 좀 흔들린다.
  • 입안에서 냄새가 나고 입맛이 나쁘다.

이러한 자가 증상이 있다면 치과에서 잇몸상태에 대한 검사를 받고 방사선 사진 상으로 손상된 정도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치주질환의 치료]

이 치주병을 치료할 수 있을까요? 대답은 '예'입니다.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들은 이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치료를 일찍 시작하면 할수록 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프라크가 그 원인이기 때문에 치아면에서 이 프라크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고 정기적으로 제거되어야 합니다.

치과병원에서 하는 일은 깊은 치주낭내 프라크 제거하는 것입니다.

이를 스케일링과 치근 활택술이라고 합니다.

잇몸수술 또한 프라크내 치내의 제거를 좀더 확실하게 하기 위한 술식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수술은 결코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며 환자들이 칫솔질을 도와주기 위한 치료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치과 병원에서의 잇몸 치료는 칫솔질로는 치주낭내 프라크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깊은 치주낭내 프라그도 칫솔질만로 제거될 수 있고 최근의 연구에서도 상당히 깊은 치주병 또한 칫솔질로 치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치과에서의 치료는 어떻게 보면 치료의 주가 아닌 부가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치주낭의 프라크를 제거하여 칫솔질이 효과적으로 되도록 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부가적인 치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칫솔질은 치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치과질환의 대부분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며,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치주질환 환자의 대부분 치아에서는 프라크 제거가 보통의 칫솔질로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치간치솔과 같은 칫솔이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어금니부분은 실제 보통 칫솔로는 접근하기 힘들어 프라크가 칫솔질 후에도 남아 있고 실제 프라크 형성 속도 또한 빠릅니다.

이를 위해 특별하게 고안된 단일 묶음 칫솔(end-tufted brush)로 매일 칫솔질을 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칫솔을 사용하여 스스로 위생관리를 하는 것은 평생 시행해야 할 필수적인 습관입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대 결절  (0) 2014.06.16
대상포진  (0) 2014.06.12
유전성 비용종증 대장암(Hereditary non-polyposis colorectal cancer (HNPCC))  (0) 2014.06.11
편도염  (0) 2014.06.10
연성하감  (0) 2014.06.09
:
Posted by 건강텔링
2013. 6. 12. 10:02

전신질환과 치주치료 건강생활2013. 6. 12. 10:02

치주염은 다양한 복합구강세균이 구강내에 감염되어 치자뿌리를 둘러쌓고 있는 치조골이 흡수되는 만성질환으로서 전 세계의 성인 2/3 이상이 이환되어 있고 성인의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 가장 주요원인이 되는 심각한 글로벌질환입니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구강 내 복합세균이나 세균에서 유리되는 여러 독성 물질들이 혈류를 통해 전신에 침투하여 심각한 전신질환을 야기하거나 전신질환을 심화되는 과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게 됨에 따라 치주질환자들 중 노인환자들의 수가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만성 소모성질환을 가진 치주환자들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치주질환이 심혈관질환, 당뇨병, 저체중조산, 류마티스관절염, 만성 신장질환, 상기도 폐질환, 암, 기억력 감퇴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반대로 여러 전신질환이 치주질환에 대한 위험지시 인자 (risk indicator) 또는 위험 인자 (risk factor)로 작용하여 치주질환의 특성이나 심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X 증후군이 대사증후군 (Metabolic syndrome)으로 정의되었는데, 대사증후군이란 비만, 고혈압, 당뇨, 고인슐린혈증, 이상지혈증을 복합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대사증후군이 발생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과다한 칼로리 섭취와 영양분 과다섭취는 염증을 증가시킵니다. 칼로리 섭취량이 에너지 소비량보다 높아지면 많은 양의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됩니다. 당뇨 전단계 (Pre-diabetic stage)에서는 산소 스트레스가 증가하며, 산화 스트레스가 항산화 기능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양보다 많아지면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대사증후군 환자와 정상인을 비교할 때 대사증후군을 가진 환자는 전신적으로 산화 스트레스가 높고 반면에 항산화 물질은 적었으며 대사증후군은 치주 조직에서도 항산화능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이러한 상태에서는 잇몸뼈가 약해져 치주염 (잇몸병)이 더 발생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심혈관질환 (Cardiovascular Disease : CVD)은 가장 높은 사망 원인으로, 미국과 유럽에서는 암보다 두 배 정도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경제성장에 의한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해 심혈관질환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혈관질환의 원인 요소로 치주질환 (잇몸병)이 지목되고 있는데 치주질환의 감염으로 인해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하는데 기여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치주질환에 이환된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자와 위험 요소 (risk factor : 나이, 성별, 스트레스 , 흡연)가 거의 같습니다. 치주 질환을 가진 환자들의 많은 수가 심혈관 질환을 가지며, 이와 같은 사실을 토대로 치주질환과 심혈관 질환은 비슷하거나 공통적인 병인적 경로(etiological pathway)를 가진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Arbes 등은 치주염이 있는 사람에서 관상동맥벽 두께가 더 두꺼울 수 있으며 심한 치주염을 가진 경우 심근경색의 발병률이 3.8배 증가한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첫째, 치주질환은 혈소판에 직접 작용합니다. Herzberg 등은 1996년 토끼에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병원균을 접종한 경우 시간에 따라 심박수가 증가하고, 용량에 따라 심장수축력이 감소함을 보고하였습니다. 치주질환 원인균은 혈소판에 달라붙어 혈소판끼리 응집시켜 혈전이 생성되게 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둘째, 치주감염은 혈액 점도를 증가시킵니다. 치주감염이 전신적으로 이환되면, 혈청 섬유소와 백혈구 수가 증가하여, 혈액 점도는 증가하게 되고, 혈류 속도의 감소가 일어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므로 심혈관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셋째, 치주감염은 백혈구 수를 증가시킵니다. 이렇게 증가한 백혈구들이 전신 혈관으로 유입되게 되면, 말초 혈관을 막고 녹여 염증 물질을 분비하게 되어 혈전형성, 동맥경화증, 심질환 등이 심화되게 됩니다.
넷째, 치주감염원은 혈관의 보호기전을 방해합니다. 혈관은 동맥경화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질산을 생산하는데, 질산은 혈관확장제(Vasodilator)로서 혈소판의 응집을 막아 동맥경화가 일어나는 것을 방지합니다. 하지만 치주 감염원에 노출되면, 질산의 생성이 억제됩니다.
다섯째, 치주감염원은 혈관석회화를 증가시킵니다. 쥐에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균을 감염시켰을 때, 노출 기간이 길수록 혈관석회화가 증가하였습니다.
여섯째, 치주감염으로 인해 응고인자가 증가합니다. Lowe 등에 따르면, 치주감염으로 인해 응고인자의 증가로 인해 혈액이 끈적해져 혈류가 줄어들어 심장에 혈액공급이 잘 되지 않음을 보고 하였습니다.

치주질환과 관련된 전신질환
당뇨병은 인슐린의 절대적 결핍 또는 상대적 결핍에 의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등의 만성적인 대사 장애와 그에 따른 만성적인 혈관 손상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이며, 만성적 대사 장애질환입니다.
당뇨환자의 경우 다량의 포도당으로 인해 합병증이 생기는데 이중의 하나로 잇몸의 혈류의 감소, 치조골 흡수, 치은 염증, 치석, 치아 동요증가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당이 조절되지 않는 경우 치주 감염에 의한 치주염은 당뇨 합병증을 일으키고, 심혈 관계와 신장의 기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1980년대 후반 치주 감염이 출산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가설이 Mcgregor등(1988)에 의해 처음 제기된 이래 치주 질환과 위험한 임신출산 (조산- Preterm Birth: PTB, 저체중출산- Low Weight Birth: LWB)의 상관 관계에 대 많은 논의가 있어 왔습니다.
치주병원균은 혈행을 통해 타 부위로 이동 가능하며, 혈행을 타고 다른 부위, 즉 자궁 내로 이동 가능하며, 면역, 염증 과정을 촉진합니다. 조산아에서 치주 병원균에 대한 항체가 증가합니다. 이는 직접적인 자궁 내에서 태아의 구강 병원균에 대한 직접적인 노출을 의미하며, 강력한 염증매개물질의 하나인 프로스타글란딘 (Prostaglandin)을 생성하여 강력한 자궁수축을 유도하여 조산을 초래하는 원인을 제공합니다. Offenbacher 등이 햄스터를 사용한 실험에서 치주염에 이환된 햄스터의 경우 항체수치가 증가함을 보고하였습니다. 그리고, 산모가 치주 질환에 이환된 경우 조산이 4-7배 높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최근에 치주염이 호흡기질환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Scannapieco 등은 잇몸 치료가 폐렴 발병율을 평균 40% 감소시켰으며, 또한 치주 질환과 폐질환에 강력한 연관성이 있다고 하였으며, 불량한 구강 위생과 치주 질환에 의해 길러진 호흡기성 병원균의 배양은 폐렴 (구강내 병원균이 기관지로 넘어가 일으키는 폐렴)과 관련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불량한 구강 위생과 치주 질환이 있는 경우, 치주낭 내 구강 세균과 호흡기 병원성 균이 폐로 흡입되어 폐렴을 일으킬 수 있고, 치아가 병원균의 배양지 역할을 하며, 치태의 세균을 배양해 보면 전형적인 호흡기성 병원균이 관찰됩니다.
더 많은 연구결과를 지켜 보아야 하겠지만 치주질환과 관련있는 전신질환으로 류마티스관절염, 암, 치매 등에 대한 연구들이 계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감염성 세균의 항원이 인체의 항원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가면역질환을 유발한다는 학설이 제기되고 있고 이에 해당하는 질환으로서 동맥경화증, 당뇨, 류마티스관절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치주염을 가진 전신질환자에게 치주치료를 통해 전신질환을 개선하고자 하는 많은 실험과 문헌이 있습니다. Elter 등과 Seinost 등은 치주치료 후 혈관의 기능이 개선되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Mitchell-Lewis 등은 조산아의 산모들에서 치은연하 세균이 현저히 많음을 보고하였고, Jeffcoat 등의 연구에서도 치주 치료가 치주염을 가진 임산부의 조산을 감소시킴을 보고하였습니다. Kiran 등은 치주질환이 있는 당뇨 환자에게 치주 치료를 했을 때 당조절에 개선이 있었음을 보고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문헌 보고들이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치주 치료로 세균의 영향을 억제하여 전신 질환을 개선시키는 것이 결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치주 치료가 전신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치아뿐만 아니라 치주 관리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건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임  (0) 2013.06.24
지질검사  (0) 2013.06.18
가철성 보철  (0) 2013.05.31
항생제  (0) 2013.05.29
심전도검사  (0) 2013.05.27
:
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31. 11:02

가철성 보철 건강생활2013. 5. 31. 11:02

  치아의 역할을 잇몸이 대신할 수 없다는 것은 이를 뽑아본 경험이 있는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치아관리를 소홀히 하여 치아우식증(충치, 齒牙-?蝕症)이나 치주염(풍치, 齒周炎) , 또는 외상(外傷)에 의해 치아를 잃고 난 후에 뒤늦게 후회하는 경험을 많은 분들이 겪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번 상실된 치아는 회복되지 않기에 인공적인 재료(보철물, 補綴物)를 사용하여 저작, 발음, 심미 등의 치아의 역할을 대체하는 보철치료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틀니라고 표현하는 가철성 의치(可撤性義齒, Removable Denture, 이후 '의치'로 표기함)를 통한 보철치료도 이에 해당합니다.
  많은 분들이 의치를 통한 가철성 보철치료보다 계속가공의치(브릿지)나 고정성 임플란트(implant) 보철 등의 고정성 보철치료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고정성 보철을 항상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브릿지의 경우 치아 상실 부위 양 옆에 위치한 치아를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치아가 상실된 위치와 정도 및 인접 치아의 조건에 따라 치료가 추천되지 않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나마 임플란트가 개발되어 과거보다 고정성 보철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아직 비용이 고가이고 치료기간이 오래 걸리고 수술과정을 거쳐야 하는 단점이 있으며 치조골 흡수 정도에 따라 치료계획이 복잡해지거나 치료가 여의치 않은 경우도 있게 됩니다.   이에 비용이나 기간, 수술과정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 또는 치조골 흡수가 심해 고정성 보철을 위한 임플란트를 식립하기가 어려운 경우, 또한 치아뿐만 아니라 심하게 흡수된 잇몸 및 치조돌기(齒槽突起, Alveolar Process)까지 보철물로 대체해주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경우 등에 의치를 통한 보철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다만, 의치는 자기 치아보다 사용하기에 불편합니다. 의치는 이물감이 있어 거북하고 식사 후에는 반드시 빼서 닦아줘야 하는 불편이 있습니다. 자기 치아보다 저작효율이 떨어질 뿐 아니라 종종 치과에 방문하여 유지, 보수해야 하는 불편도 있습니다. 만약 의치 치료를 받기로 결정하셨다면 이러한 의치의 한계점을 받아들이고 한도 내에서 최대한 적응하여 활용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또한 의치 치료도 치료시기를 계속 미루다 보면 잔존치아의 치열이 흐트러져 더욱 치료가 복잡해지고 어려워지기에 의치 치료가 필요하다면 빨리 결단을 내리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가철성 의치의 장단점

  일반적으로 의치라고 하면 이가 하나도 없는 경우에 사용하는 전체의치를 떠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의치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분들은 마그네틱 의치, 어태치먼트 의치 등을 막연하게 들어보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이는 일부의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에 해당합니다.   학문 및 임상적으로 중요한 분류는 일부의 치아가 없을 때 사용하는 부분의치(Removable Partial Denture)와 치아가 모두 없을 때 사용하는 전체의치(Complete Denture)입니다. 이렇게 분류하는 이유는 유지방식이나 안정성을 얻는 방식 등의 근본적인 개념이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부분의치는 현재 많이 시행하는 방식으로 클래스프 의치(Clasp-retained Partial Denture)와 이중관 의치(텔레스코픽 의치, Telescopic Denture)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부분의치 적용
  클래스프 의치는 클래스프(clasp)라는 금속 고리를 치아에 걸어 의치가 제자리에 유지되게 만드는 방식의 의치입니다. 미국에서 정립된 방식으로 현재 우리나라에서 통상적으로 가장 많이 시행하는 방식입니다. 제작과정이 쉽고 추후 클래스프 조절이 쉬운 장점이 있지만 심미적인 부위에 클래스프가 위치하면 보이게 되어 비심미적이고 또한 클래스프가 걸리는 치아에 추후 문제가 발생하여 발치할 경우에 의치를 수리하더라도 불가피하게 의치의 기능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중관 의치는 치아에 이중(二重)의 금관을 제작하여 내부 금관은 치아에 접착하고 외부 금관은 의치에 부착하여 두 금관사이의 마찰력에 의해 의치가 유지하고 기능하게 만드는 방식의 의치입니다. 독일에서 정립된 방식으로 잔존 치아가 분산되어 있을 경우의 치료에 강점을 보입니다.  의치의 움직임이 적어 느낌이 견고하고 추후 치아를 발치하더라도 수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심미적인 부위에 이중관이 위치하면 돌출되어 비심미적이기 쉽고 비용이 보다 고가이며, 무엇보다 유지력이 지나치게 강해서 잘 빠지지 않거나 유지력이 너무 약해 쉽게 빠질 때 조절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체의치는 보통 틀니하면 떠올리는 모든 치아를 대체하는 의치를 의미합니다. 전체의치는 빨판의 원리인 음압의 원리로 유지되기 때문에 유지력에 한계가 있어 입을 움직이거나 음식을 저작할 때 탈락할 가능성이 높고 부드러운 잇몸 및 치조돌기 위에 얹히기 때문에 안정적이지 못하고 조금씩 움직이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특히, 넓고 안정적인 입천장 부위에 얹히는 상악(위턱, 上顎) 의치보다 항상 움직이는 혀 주위로 위치하는 하악(아래턱, 下顎) 의치가 더욱 안정적이지 못하고 유지력도 떨어져 사용하기에 불편합니다. 그래서 하악 전체의치의 경우 비용과 시간을 더 들이더라도 단순한 전체의치보다 2개 이상의 임플란트의 도움을 받는 임플란트 의치를 치료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전체의치 적용
  온전한 치아가 아니더라도, 적절한 위치에 건전한 치근(치아뿌리, 齒根)이 남아있다면 이를 유지하여 의치를 제작할 수 있는데, 이를 피개의치(Overdenture, 被蓋義齒)라고 합니다. 의치 아래에서 치근이 지지해줄 경우 더욱 강한 저작력에도 안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고, 마그네틱(자석, Magnetic Attachment) 등을 치근에 부착하면 의치 유지력도 보강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치근 주위로 치조골이 흡수되지 않고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의치 제작공간 문제와 치근의 위치와 상태에 따라 제한된 경우에만 사용가능하며 치료비가 증가하고 치료 후 피개되는 치근의 충치 또는 풍치 발생 가능성이 높아 관리를 소홀하게 할 경우 머지않아 치근을 발치하기 쉬운 단점이 있습니다.

마그네틱을 이용한 피개의치
  치근 뿐 아니라 임플란트를 이용하여 마그네틱 및 각종 결합장치를 장착하여 의치와 연결하여 의치의 유지력, 지지력 등을 향상시키는 방법도 많이 발전하였습니다. 흔히들 임플란트 하면 고정성 치아 보철만을 떠올리는데, 임플란트를 이용한 가철성 보철 치료도 가능하며 고정성 방식보다 더 오래된 역사를 지니고 있는 방식입니다. 적은 수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더라도 의치의 기능을 많이 향상시킬 수 있으며, 치조골의 흡수가 심해 고정성 임플란트 보철을 할 수 없는 경우에도 다수의 임플란트 식립 후 의치를 제작하여 매우 견고하고 편안한 의치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임플란트 식립 개수 및 식립 방식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므로 개개인의 의치 적응력 및 희망정도에 따라 상담을 거친 맞춤 계획 및 치료가 필요합니다. 다만, 기본 의치에 비하여 임플란트 식립을 위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고 치료비용 및 치료기간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임플란트를 이용한 피개의치

  일반적으로 환자들은 치료의 결과 못지않게 치료기간과 치료비용에 관심을 많이 보입니다. 그러나 의치는 기성품이 아니고 개개인에 맞춤 제작하는 과정을 요하며, 여러 전문적인 술식, 기술 및 기공과정을 거쳐 제작되는 정교한 보철물이기 때문에 충분한 기간과 여러 번의 치과내원 및 고가의 비용이 불가피합니다.   특히 치료기간의 경우, 치아를 발치한 후 수개월에 걸쳐 발치한 부위가 치유되면서 형태가 변화하므로 충분한 치유기간이 필요하고,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경우 임플란트가 안정되게 뼈와 결합될 때까지 추가로 수개월이 필요하므로 기본적으로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의 치료기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에 치료기간 동안의 식사 및 사회생활을 위해 임시의치를 추가로 제작하여 한시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임시의치 또한 어느 정도의 제작과정 및 기간이 필요하므로, 집안행사가 임박하는 등의 급한 사연을 호소하시더라도 기한이 부족해서 도움을 드릴 수가 없는 경우가 있으므로 충분한 여유기간을 두시고 치과를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의치가 완성되었다고 치료가 완료되는 것은 아닙니다. 해외여행이나 집안행사에 앞서 급하게 의치를 제작하시는 경우 적응기간을 염두에 두지 않으시면 곤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사람의 입은 머리카락 하나도 느끼고 거북해할 정도로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의치를 처음 사용하는 경우에 여러 가지 불편감을 겪게 됩니다.  또한 기존에 의치를 사용하던 환자가 새 의치를 맞추는 경우에도 역시 다소의 적응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의치 장착시 발음 불편, 저작 불편, 이물감, 통증 등의 불편 증상의 감소 및 적응과정이 수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서 이루어지는데 적응 속도 및 정도에 있어 개인차가 크게 나타납니다.   이에 의치를 조절하여 불편 증상을 최대한 줄여주는 의사의 역할 못지않게 환자 본인의 적응 노력 및 의지가 치료에 있어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신문을 소리내어 읽는 연습을 하고 계란찜 같은 부드러운 음식부터 천천히 적응해 나가야하며 정기 검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불편 증상을 치과의사와 상담하여 조금씩 조절해가면서 본인도 적응 노력을 더하여 더욱 빨리 익숙하게 의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의치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사용시에는 식사 후마다 세정하여야 하며 부분의치의 경우 잔존치아의 위생관리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의치는 치약으로 손질할 경우 장기간에 걸쳐 재료가 마모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비누나 주방세제 등을 이용하여 솔질하여 관리하시면 되며 의치전용 칫솔 및 치약을 구입하여 사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세정시에 미끄러뜨려 바닥에 떨어뜨려 의치가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세면대나 대야에 물을 받아놓고 그 위에서 세척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의치 사용시 잇몸이 눌려있게 됩니다. 이갈이 등의 특이한 상황이 아닌 이상 밤에 의치를 빼서 8시간 이상 잇몸을 회복시키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때 컵에 물을 받아 의치를 물에 담가서 보관하면 됩니다. 또한 의치는 입안에서 사용하는 만큼 소독을 신경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약국에서 의치 세정제를 판매하고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밤에 의치를 보관하는 물컵에 세정제를 넣어 편하게 소독할 수 있습니다.
  이가 없는 부위의 치조골은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흡수됩니다. 이에 처음에는 잘 맞던 의치가 수년이 흐르게 되면 점차 맞지 않게 됩니다. 그러므로 치과에 주기적으로 내원하셔서 점검받으시고 필요시 의치를 보수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의치가 부러졌거나 인공치아가 빠졌거나 하는 등의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 많은 분들이 직접 가정용 공구와 접착제를 사용하여 수리하시려 하는데 의치가 매우 정교한 장치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문제를 악화시키게 됩니다. 손쓸 수 없는 상황에서 치과에 가져오셔서 오히려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고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으므로, 문제가 사소하고 치과내원이 번거롭더라도 반드시 치과에서 해결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의치 관리법

'건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질검사  (0) 2013.06.18
전신질환과 치주치료  (0) 2013.06.12
항생제  (0) 2013.05.29
심전도검사  (0) 2013.05.27
암의 통증관리  (0) 2013.05.21
:
Posted by 건강텔링
2013. 1. 4. 10:39

치통 및 만성 통증 질병정보2013. 1. 4. 10:39

구강안면부는 미각, 후각, 시각 기능과 음식의 저작, 연하(삼킴), 호흡기능, 언어 및 감정 표현기능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하여 생존에 필요한 영양소와 공기를 섭취하고, 외부 환경을 인식해서 자신을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자신의 존재를 알려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인체에서 매우 중요한 기관입니다.이와 같이 구강안면부는 여러 가지 매우 중요한 신체적 기능과 심리적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체에서 신경의 분포가 매우 복잡하고 조밀한 부위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구강안면부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극을 받아들이는 역할뿐만 아니라 감정을 외부로 표현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구강안면부의 이상 증상이나 통증의 원인은 신체적 요인 외에 심리적 요인에 의해 발생가능하다는 것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이와 같이 구강안면부는 구조와 기능이 다양하고 신경의 분포가 조밀하고 복잡하며, 신체적 조건뿐만 아니라 심리적 조건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곳에 통증이나 질병이 있을 때 나타나는 임상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복잡한 양상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환자가 통증을 호소해도 신체적으로 아무런 이상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같은 질병이라도 환자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이 아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통증의 진단이 더욱 어려울 수 있습니다.
구강안면부 통증의 진단시 또 하나의 고려 사항은 구강안면부가 턱의 운동과 치아의 교합에 의한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턱은 얼굴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매우 역동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는 기관으로서 씹는 기능, 삼키는 기능, 발음기능, 호흡기능 등에 관여하며,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인 치아를 비롯하여 턱관절과 턱근육, 그리고 구강연조직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턱관절은 얼굴과 머리에 존재하는 유일한 활액관절로서 턱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회전운동, 활주운동, 측방운동이 모두 일어나고 항상 양쪽의 관절이 함께 움직이며, 턱관절 운동의 마지막 순간에 치아접촉에 의한 교합이 이루어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턱관절 운동에 의해 유발되는 치아의 교합은 상하악 치아가 서로 맞물리는 것을 말하는데 음식을 자르거나 부수는 작용을 합니다. 치아의 교합은 매우 단단한 조직이 서로 부딪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로 인한 치아 자체와 주변조직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으며, 이러한 손상을 방지하고 음식을 효율적으로 분쇄하기 위해서 전체 치아의 배열과 형태가 턱관절의 기능과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따라서 턱관절의 기능장애나 치아 교합의 부조화가 있는 경우에는 턱과 치아를 비롯하여 안면부와 두경부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구강안면부에 원인불명의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턱관절과 치아 교합의 이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구강안면통증은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와 원인에 따라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구강안면통증의 분류


치성 치통과 비치성 치통
치통은 치아가 아픈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치아가 아프다고 해서 항상 그 원인이 치아에 있는 것은 아니며, 치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도 마치 치아가 아픈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아에 이상이 있어서 생기는 치통을 치성 치통이라고 하고 치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으면서 마치 치아가 아픈 것처럼 느껴지는 것을 비치성 치통이라고 합니다. 치성 치통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상아질 과민증, 치수염, 치주염, 금간 치아 등이 있으며, 비치성 치통의 원인으로 근육성 치통, 신경혈관성 치통, 심장성 치통, 삼차신경통에 의한 치통, 부비동성 치통, 심인성 치통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이 치통의 원인이 다양하다는 점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치통을 올바르게 진단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치아의 구조
치아 머리 부분의 가장 외측은 인체에서 가장 단단하고 표면이 매끈한 법랑질(사기질)로 둘러싸여 있어서 외부의 모든 자극으로부터 치아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법랑질의 바로 밑에서 치수까지는 상아질이라는 물질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치아의 몸체를 이루고 있는 부분입니다. 상아질의 내부에는 상아세관이라는 미세한 관이 치수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 속에는 신경섬유가 들어있어서 상아질이 외부로 노출되어 외부자극을 직접적으로 받게 되면 치아가 시리거나 아픈 증상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런 상태를 상아질 과민증이라고 합니다.상아질 과민증은 상아질이 외부로 노출된 경우에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치주염으로 인하여 치아의 잇몸부착부가 아래로 내려가서 치아의 뿌리가 노출되어 있는 경우나 치아의 마모나 손상에 의해서 치경부의 상아질이 노출된 경우에 잘 발생합니다.
치아가 찬물, 찬 바람, 표면 긁기 같은 외부 자극이 있을 때 시린 증상을 나타내지만 자극이 사라지면 증상이 사라져 정상 상태로 돌아옵니다. 초기에는 치아가 매우 민감하여 찬물을 제대로 마실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시리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런 증상은 차츰 강도가 약해지고 사라지게 됩니다. 이것은 노출된 상아질의 상아세관이 장기간에 걸쳐 칼슘 등에 의한 석회화로 막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증세가 심하거나 지속되면 치수염을 일으키게 되며 이로인해 자극이 사라진 뒤에도 한참 동안 아프거나 가만히 있어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먼저 자극을 줄여 과민증이 저절로 사라지도록 합니다. 보조적으로 시린 치아용 치약을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약간의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치근과 치경부의 상아질이 노출된 부위를 불소 용액으로 도포하거나 레이저치료법을 통해서 시린 증상을 줄여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보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노출된 상아질 표면을 덮어주는 것입니다. 치주염으로 인하여 치아의 잇몸부착부가 내려간 경우는 치주치료를 통해서 잇몸부착부가 정상 위치로 회복되도록 해야 하며, 치경부가 심하게 팬 경우에는 레진(resin)과 같은 재료로 치아를 충전하여 노출된 상아질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만약 치수염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신경치료가 필요합니다.
치아의 내부에 있는 치수는 혈관 분포가 매우 많고 신경지배가 풍부한 결합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아질이라는 단단한 물질에 의해서 둘러싸여 있습니다. 따라서 치수에 염증이 생기면 혈관팽창으로 인한 압력의 배출이 어렵기 때문에 매우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치수염은 주로 세균감염과 외상에 의해서 발생하는데 치아우식증(충치)으로 인한 치아 경조직의 파괴가 치수에 근접할 정도로 진행되어 치수가 외부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하는 치수염이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이 밖에 치주질환이나 치아에 대한 지속적인 기계적 자극이 있는 경우에도 치수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수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심부 통증의 특징을 띠기 때문에 둔통이나 쑤시는 통증이 나타나며, 때로는 맥동성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가벼운 경우에는 압통이 있으나 심한 경우에는 작열통이 나타납니다. 통증의 또다른 특징은 환자가 통증이 발생하는 위치를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점입니다. 즉, 치아가 심하게 아플 때에는 어느 치아가 아픈지 잘 모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엉뚱한 치아를 원인 치아로 잘못 표현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치과의사는 진단에 신중을 기하여야 합니다.
치아에 열자극이나 설탕물등의 삼투압 자극을 가했을 때, 혹은 치아에 기계적 자극을 가할 때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지만, 자극을 중지하면 통증이 즉각적으로 사라집니다. 이런 점은 상아질과민증에서 볼 수 있는 증상과 비슷하기 때문에 둘 사이에 감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치아에 대한 자극을 중단하여도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자발적인 통증이 있으면 치수염으로 인한 치수의 손상이 치수괴사로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합니다. 통증의 강도가 강하고 때로는 맥동성을 띠며 밤에도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잠을 깨거나 설치기도 합니다. 통증이 치아에만 국한되지 않고 귀, 관골, 뺨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얼굴의 중심선을 넘어 반대편까지 번지지는 않습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 치아를 정확히 지적하기 어려울 수 있으며 급성 비가역적 치수염으로 인한 격심한 치통은 치수의 괴사가 빠르게 진행하면 수일 내에 저절로 없어지기도 합니다.
치아우식 부위를 제거하고 치수를 보호(드레싱)한 후 몇 주 후 치아의 증상이 사라지면 영구적인 수복치료를 합니다.
근관치료나 발치가 필요합니다.
치주염이란 치아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 즉 치근막과 치조골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말합니다. 치주염이 치경부의 치주조직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에는 거의 통증이 없지만, 치근부나 뿌리끝 주변의 치주조직에 치주염이 있으면 통증이 발생합니다. 특히 치근주변에 발생하는 급성 치주염은 외상 때문에 발생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치수염이 치아의 뿌리 끝에 있는 근단공을 통해서 치주조직으로 확산됨으로써 발생하는 경우가 더 흔한 경우입니다.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치주염은 잠행성이며 통증이 심하지 않아 많은 치주염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그러나 치근단 주변에 급성 치주염이 있으면 중등도내지 심한 통증이 오래 동안 자발적으로 생깁니다. 치아를 깨물면 통증이 더 심해지고, 심한 경우에는 입을 다문 상태에서 치아가 접촉하기만 해도 통증이 악화됩니다. 또한 치아가 솟구친 느낌이 들기도 하고 타진검사에 예민한 반응을 나타냅니다. 치수염으로 인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환자가 원인 치아를 잘 표현하지 못하지만, 치주염에서는 환자들이 원인 치아를 대개 잘 찾아냅니다. 원인 치아는 실활(신경이 죽은)상태이기 때문에 열자극이나 전기자극에 대해서 반응을 나타내지 않지만 치수가 완전한 실활 상태가 아닌 경우에는 열자극에 반응을 나타낼 수도 있습니다.
근관치료를 통해서 치주조직에 대한 자극원을 제거합니다. 치아를 약간 갈아서 반대측 치아와의 접촉강도를 감소시키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염증이 심해서 열이 나거나 오한과 같은 감기기운이 있으면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농이 형성되었으면 절개와 배농을 실시합니다.
단단한 물체를 깨물거나 주먹으로 턱이 가격 당했을 때 치아에 미세한 금이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노화로 인하여 치아가 심하게 마모되거나 탄력성이 감소되었을 때에는 자신도 모르게 치아에 금이 가기도 합니다. 이러한 금이 법랑질에만 국한 된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치수까지 도달한 경우에는 치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환자들은 대개 날카로운 통증을 호소하는데 치아를 깨물 때 나타나고 치아에 힘을 빼면 금방 통증이 멈춥니다. 이런 점은 치주염에서 볼 수 있는 통증의 특징과 유사하지만, 통증의 발생이 치아에 가해지는 전단력이 치수조직을 자극한 결과로 야기된다는 점에서 서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따금씩 치아에 깨무는 힘을 가할 때보다도 힘을 뺄 때 통증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반동성 통증”이라고 하며, 금간 상아질면이 서로 마찰되면서 상아세관 용액의 운동을 초래함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직으로 파절된 치아는 대개 발치를 해야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금간 치아에 접착성 수복제를 붙여서 파절선의 추가적 진행을 막고, 치아를 결찰하기 위해서 전피개 금관으로 치아를 씌우는 방법이 있지만 치료성공율은 높지 않습니다.
근육에 근막통이 있는 경우에 해당 부위에 압통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부위로부터 떨어져 있는 부위에서도 통증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연관통이라고 합니다. 교근과 측두근과 같은 저작근에 근막통이 있으면 연관통으로서 치통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이것을 근육성 치통이라고 합니다.
통증은 비교적 일정하고 둔하거나 쑤시는 양상을 띠지만 맥동성은 아닙니다. 치아에 어떤 자극을 가해도 통증에는 아무런 변화가 나타나지 않지만 원인되는 근육의 발통점을 촉진할 때 통증이 증가되며, 원인 근육의 발통점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면 통증이 경감됩니다.
치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기 때문에 치아에 대해서는 어떠한 치료도 필요하지 않으며 원인 근육의 근막통을 치료하면 치통은 저절로 사라집니다.
편두통과 같은 신경혈관성 두통이 있을 때 나타나는 치통을 말합니다.
자발적이고 변동성이며 맥동성의 통증이 주로 상악 견치와 소구치 부위에서 느껴집니다. 통증은 대개 대단히 심하게 나타나지만 통증과 통증 사이에는 전혀 통증이 없는 완전한 완화기가 있습니다. 통증의 발생이 날, 주, 월 별로 같은 시간대에 나타나는 시간적 특성을 띠기도 하며 통증이 인접 치아나 마주보는 치아, 혹은 전체 얼굴로 확산되기도 합니다.
치아에는 이상이 없기 때문에 치아에 대해서는 치료가 불필요하며 수파트립탄과 같은 편두통 치료제를 투여하면 치통이 사라집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과 같은 심장의 순환장애가 있을 때 주로 흉골 하방에서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나지만 때로는 좌측 팔과 목, 혹은 턱이나 치아에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대개 흉통이나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지만, 때로는 치통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치아에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서 치아의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턱이나 치아에서 깊게 번지는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지며 때로는 맥동성을 띠기도 합니다. 육체적으로 움직이거나 운동을 할 때 통증이 증가하고 가슴과 앞 목 혹은 어깨의 통증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니트로글리세린을 투여하면 이러한 치통이 감소됩니다.
심장성 치통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심장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하도록 합니다.
삼차신경통은 삼차신경의 발작성 흥분에 의해서 나타나는 통증인데, 주로 얼굴의 한쪽에서 전기가 통하는 듯이 격심하고 날카로운 통증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세수, 잇솔질, 식사 등을 하기 위해서 얼굴이나 입에 손을 대거나 움직일 때 갑자기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증은 주로 얼굴에서 발생하지만 때로는 잇몸이나 치아의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리하고 격심한 치통이 갑자기 자발적으로 나타나는데, 통증은 대개 한쪽 편 치아에서만 나타나고 잠깐 동안 지속됩니다. 통증이 한 번 지나간 후에는 다음 통증이 생길 때까지 전혀 통증이 없습니다.
삼차신경통으로 인한 치통이 있을 때 치아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기 때문에 치아에 대해서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치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진하는 경우가 가끔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바마제핀과 같은 삼차신경통 치료제를 투여하면 치통이 완화됩니다.
코의 부비동염이나 비염이 있을 때 상악 치아에 연관통을 나타낼 수 있는데 이것을 부비동성 치통이라고 합니다.
치아를 두드리면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머리를 아래로 숙일 때 혹은 발꿈치로 쿵쿵거리며 걸을 때 치통이 더 증가합니다. 양 눈 사이에서 압박감을 느끼기도 하며, 얼굴에서 부비동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증가합니다.
부비동염이나 비염에 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가끔은 환자들 중에 구강안면통증의 어떠한 범주에도 해당되지 않는 아주 애매모호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신체화 통증장애와 같은 심리적 문제를 의심해보아야 하는데, 신체화 통증장애는 신체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지만 어떤 정신적 혹은 심리적 문제 때문에 치통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통증이 여러 치아 혹은 여러 군데에서 나타나고, 때로는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니는 양상을 띠기도 하며, 통증의 발생 양상이 일정한 형태를 보이지 않고 일반적인 생리적 패턴을 따르지 않습니다. 통증이 생길만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치과 치료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치통은 만성적이고 환자는 만성 통증행동을 나타내며 약물투여에 대해서도 이상하거나 예기치 못한 반응을 보입니다.
신체화 통증장애는 정신질환이기 때문에 정신과 전문의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치과의사는 불필요한 치과 치료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구강안면부에 발생하는 만성 통증의 원인으로는 턱관절염, 턱관절내장증, 저작근장애 등을 포함하는 턱관절기능장애, 구강작열감증후군, 삼차신경통, 긴장성 두통, 신경병변성 통증, 포진후신경통 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턱관절기능장애는 다른 장에서 별도로 다루어지기 때문에 여기서는 그 밖의 것만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혀, 입술, 구강점막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화끈거리거나 따가운 증상을 구강작열감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 혹은 설통(glossodynia)이라고 합니다. 전체 성인의 약 1-3%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남자보다 여자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하며, 특히 폐경 이후의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점이 큰 특징입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잘 모르고 있지만, 몇 가지 국소적 요인과 전신적 요인이 이러한 증상의 발생과 어떤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소적 요인으로는 치아의 마찰에 의한 구강점막조직의 물리적 자극, 캔디다증, 편평태선, 지도설 등이 있으며, 전신적 요인으로는 당뇨병, 영양결핍(철, 엽산, 비타민B12, 비타민 B6, 아연), 구강건조증, 항고혈압제, 심리적 요인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작용하여 구강작열감증후군의 증상을 나타내는지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에서 보이는 통증은 작열감(화끈거림)이나 따가운 통증의 형태로 나타나고, 주로 혀의 전방부와 측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입술을 비롯한 입천장과 잇몸, 그리고 구강인두 등을 포함하여 구강 내 모든 점막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구강내 작열감은 지속적이고 자발적이지만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과 같이 자극이 강한 음식을 먹을 때 더 심한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음식 섭취에 큰 불편을 겪으며, 환자들 중에는 구강건조감이나 미각 변화와 같은 감각이상을 같이 나타내기도 합니다.
통증의 정도가 경미한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큰 고통을 느낄 정도로 매우 심한 통증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통증이 하루 종일 비슷하게 나타날 수도 있지만 때로는 아침 기상 시에는 통증이 거의 없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으며, 어떤 환자는 밤에 구강점막의 작열감이 심해서 수면을 이루기 어렵다고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는 구강검사에서 특이한 소견을 보이지 않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은 원인이 다양하고 때로는 원인불명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은데 우선 의심할 만한 원인부터 치료해야 합니다. 당뇨병이나 영양장애가 있으면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고, 캔디다증이 의심되면 항진균제를 투여해야 하며, 침이 적게 나오는 경우에는 인공타액을 사용하거나 침분비촉진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확인할 수 있는 국소적 요인과 전신적 요인이 모두 없으면 구강작열감증후군을 신경병변성 통증으로 간주하고 치료해야 하는데, 이런 경우에 클로나제팜, 데시프라민, 가바펜틴과 같은 약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들 중에는 불안이나 우울, 특히 암공포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환자에게는 구강작열감증후군이 악성 질환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해서 환자를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삼차신경은 제5뇌신경이라고도 하는데, 뇌에서 직접 나오는 12개의 뇌신경 중 하나로 얼굴과 입의 일반감각을 담당하는 지각기능과 저작근에 대한 운동기능을 가집니다. 삼차신경이라는 이름은 이 신경이 3개의 가지로 나누어져 있는 것에서 유래하는데, 가장 위에 있는 제1분지는 안신경이라고 하며 안와로부터 안구, 상안검, 결막, 누선, 전두부, 눈의 주위이나 코의 피부, 비강점막 등에 분포합니다. 중간에 있는 제2분지인 상악신경은 하안검, 윗입술의 피부, 비강후벽, 구개, 상악잇몸, 상악치아 등에 분포하고, 아래에 있는 제3분지인 하악신경은 아래 입술과 아래턱, 저작근, 혀신경 등에 분포합니다. 삼차신경통이란 삼차신경이 분포하는 부위에서 작열성 및 전격성 격통발작이 일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이 통증은 주로 얼굴의 어느 한쪽에서만 나타나고 삼차신경의 3개의 가지 중에 한 곳 혹은 두 곳 이상에서 발생합니다.삼차신경통은 50대 이후에 주로 발생하고, 여자에게 더 흔히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삼차신경통은 혈관에 의한 삼차신경의 압박이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드물게 소뇌교각부 종양, 뇌경색, 동정맥 기형 등이나 다발성경화증 환자에서 이차적으로 삼차신경통 증상이 발생하므로 감별진단을 위하여 뇌자기공명영상 촬영이 요구됩니다.

얼굴에 분포하는 삼차신경의 지배영역
삼차신경통의 특징은 얼굴을 만지거나, 면도, 대화, 잇솔질 등과 같은 자극이 있을 때 갑자기 전기쇼크처럼 격심하게 발작성으로 발생하는 짧고 찌르는 듯한 통증입니다. 통증발작의 지속시간은 수 초 정도이나 때로는 발작이 연속적으로 일어나서 통증이 더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삼차신경통의 진단기준은
삼차신경통이 발생하는 삼차신경 가지에 따른 분포를 보면 상악신경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은 하악신경 혹은 상악신경과 하악신경에서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에 비해 안신경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비교적 드뭅니다.
삼차신경통의 치료 방법은 경구 약물의 투여, 경피적 신경블록술 및 뇌감압술 등의 수술적 방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차적 치료는 항경련제의 투여인데 현재까지 가장 효과적인 약물은 카바마제핀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밖에 바크로펜, 페니토인, 가바펜틴, 토피라메이트 등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용량의 카바마제핀은 백혈구 감소증, 부종, 알레르기, 저나트륨혈증,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카바마제핀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는 혈액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서 부작용의 발생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여야 합니다. 경구 약물의 복용으로 삼차신경통의 통증 조절이 어렵거나 약물의 부작용으로 지속적인 투여가 불가능한 경우는 뇌감압술을 포함한 수술적 방법을 선택하여야 합니다.

긴장성 두통
긴장성 두통은 두통 중에서 가장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서 머리가 조여들거나 무겁거나 욱신거리는 느낌으로 나타납니다. 대개 머리의 양쪽에서 통증을 느끼며 오전보다는 오후에 더 심해지고 통증의 강도는 일정하지 않지만 극심하게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긴장성 두통이 잘 생기는 부위는 전두부, 측두부, 후두부이지만 위치가 변동성을 띠는 경우가 많고 머리 전체에 띠를 두른 것같이 조여드는 느낌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긴장성 두통은 우발적으로 발생하며 평균 지속시간은 12시간 정도이지만 30분에서 72시간의 범위를 보일만큼 편차가 큽니다.
긴장성 두통이 두통의 형태 중 가장 흔한 유형이지만 이것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까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근육의 긴장 때문에 이러한 두통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서 이 두통을 근수축성 두통 혹은 근긴장성 두통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나 근래에 근육의 압통과 근전도의 상승이 긴장성 두통과 항상 밀접한 관계를 가지는 것은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고 근전도의 상승이 긴장성 두통의 원인이라기보다는 오히려 통증에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는 주장도 제기되어 근육의 통증이 긴장성 두통의 유발에 어떤 역할을 한다하더라도 이것만으로는 긴장성 두통의 원인을 다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 현재의 견해입니다.
최근에는 뇌의 변연계 활성도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소, 즉 정서적 스트레스, 불안, 우울 등이 긴장성 두통의 유발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긴장성 두통의 치료는 환자교육으로부터 시작합니다. 환자에게 두통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피하게 하고, 특히 만성적으로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나 카페인 섭취를 줄이도록 하며, 정서적 스트레스가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스트레스원을 회피하게 하거나 행동요법 등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조절하도록 합니다. 또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나 삼환성 항우울제 등이 긴장성 두통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신경손상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통증을 신경병변성 통증이라고 합니다. 구강안면 부위에서 발생하는 신경손상의 주된 원인은 수술에 의한 제3대구치의 발거, 하악신경 전달마취, 임플란트 수술, 치아 신경치료 등의 치과 치료와 관련되어 발생하는 의원성 외상에 의한 것이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나 방사선치료, 골절, 혹은 악성 종양의 전이에 의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신경계의 손상이나 기능이상이 있는 경우에 나타나는 증상은 매우 다양합니다. 예를들면 감각신경의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감각상실, 감각둔화, 통각둔화 등과 같이 감각이 둔화된 증상을 나타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각이상, 이상감각, 통증 등과 같이 감각이 비정상적으로 민감해지는 증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하악신경에 손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들을 문진해보면 ‘입술이나 혀가 마취된 것 같다’, ‘감각이 없다’, ‘맛을 못 느낀다’와 같은 감각둔화 증상을 호소하기도 하지만, ‘저리다’, ‘찌릿찌릿하다’, ‘화끈거린다’, ‘따끔따끔하다’, ‘콕콕 쑤신다’, ‘이상한 맛이 난다’ 등과 같은 감각과민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신경병변성 통증은 지속적이거나 발작성의 통증뿐만 아니라 불쾌한 감각이 함께 나타나고, 또한 일반적인 염증성 통증과는 달리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에는 거의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들이 매우 지치거나 고통스러워합니다.
신경조직의 손상은 회복이 느리고 때로는 영구적인 장애를 남기게 되기 때문에 가능한 신경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일단 신경손상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경병변성 통증의 치료제로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제는 항우울제와 항경련제이지만 아직까지 완치에 이르는 약제는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신경병변성 통증은 발생기전이 다양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계열의 약제를 복합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일 수가 있으나 약제의 장기 사용에 따른 부작용에 유의하면서 투약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두포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는 대상포진이 사라진 후에도 계속 지속되는 신경통을 포진후 신경통이라고 하며, 면역기능이 떨어진 고령의 환자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대상포진을 앓았던 환자에서 바이러스가 배근신경절에 잠복하고 있다가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그 신경 분포부위에서 통증이 유발되므로 늑간신경과 삼차신경의 제1분지인 안신경에서 대상포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포진후 신경통도 역시 같은 부위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피부에서 쑤시고 저리고 화끈거리며 칼로 에는 듯한 통증과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을 가지며 기계적 자극이나 접촉으로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삼환항우울제, 항경련제, 단순 진통제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난치성인 경우가 많아 급성기 대상포진이 발생했을 때 적절한 약물치료를 조기에 시행하여 포진후 신경통의 발생을 가능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강건조증(이비인후과)  (0) 2013.01.07
인두염  (0) 2013.01.07
추간판탈출증(디스크)  (0) 2013.01.04
흉통  (0) 2013.01.03
저혈압  (0) 2013.01.03
:
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