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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에 해당되는 글 7

  1. 2019.09.23 척추관 협착증은 어떤 병인가
  2. 2019.06.13 척추관 협착증
  3. 2018.12.12 틀어진 골반 - 자가 진단
  4. 2018.10.11 척추관 협착증
  5. 2018.01.08 척추관 협착증
  6. 2017.06.07 척추관 협착증
  7. 2016.09.30 척추관협착증의 증상
2019. 9. 23. 11:02

척추관 협착증은 어떤 병인가 질병정보2019. 9. 23. 11:02


척추관이란 척추에 터널처럼 나 있는 파이프 구조를 말하는데, 척추골의 둥근 몸체 후방에 나있고, 등과 허리에서 말한다면 상하로 죽 연결된 척추골에 나있는 구멍들 끼리 이어짐으로서 형성된 터널로 생각하면 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말 그대로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는 병입니다.

허리 디스크가 젤리와 같은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누르는데 반하여, 척추관 협착증은 인대, 뼈, 관절 등이 비대해지거나 자라나와 척추관을 좁혀 신경을 누르게 됩니다.

외견상 정상인 사람들 중에도 태어날 때부터 척추관이 좁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평소에 별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 보통 사람에게는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을 작은 디스크만 튀어나와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연골 무형성 왜소증 환자를 들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나 인대가 비대해지고 불필요한 뼈가 자라나와 척추관을 누르는 것으로 대부분의 척추관 협착증은 이 범주에 속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 디스크와 같이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는 증상으로 허리 디스크와 매우 비슷한 증상입니다.
그러나 허리디스크와 달리 앉아 있을 때는 통증이 덜했다가 조금만 걸으면 다리가 아파서 쉬었다가 다시 걸어가는 보행 장해 증상의 특징을 보인다.
특히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 부위가 심하게 저리고 당기면서 통증이 나타나 다리를 절며 걷는 경우도 있고 어떤 이들은 다리가 내 다리 같지 않고 시리다고 표현하며 이때 잠시 쪼그려 앉았다가 걸으면 통증이 완화 되는데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산보나 시장 가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이 지장을 받게 되어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나 증상만으로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인지 허리디스크인지 보는 초보적인 검사는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제대로 올라가는지 검사를 해 보는 것입니다.
허리디스크는 누운 채 다리를 똑바로 들어 올려보면 45-60도 이상 올라가지 않을 뿐 아니라 엉덩이와 허벅지, 발까지 심하게 당기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다리를 들어 올려도 통증 없이 60도 이상 들어 올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허리디스크만큼 척추관 협착증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질환으로 다리로 가는 혈관이 막히는 경우인데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이 발생합니다.

기초 검사 후 척추관 협착증이 의심될 때는 엑스레이 촬영을 하여 척추의 불안정성, 관절염, 척추 변형 등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그러나 엑스레이 검사로 신경이 얼마나 눌리는지 알 수 없으므로 증상이 심한 환자는 신경이 눌리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척수강 조영술, 컴퓨터 단층 촬영, MRI검사 등의 정밀검사를 합니다.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걷는데 지장이 있는 증상, 방사선 검사 또는 정밀검사에서 척추관이 좁아져 있는 소견, 다리로 가는 혈관에 이상이 없을 때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을 내립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에 보존적인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가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

안정, 약물 치료, 보조기, 경막외 부신 피질 호르몬 주입 등이 있습니다.

안정은 각 환자의 신경 압박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2주이상의 절대 안정은 피해야 합니다.
약물로는 소염제, 진통제, 근 이완제 등이 사용되고, 물리 치료는 심부 열치료, 초음파 치료, 마사지 등을 하고, 견인 요법은 허리 디스크와 달리 효과가 떨어진 결과입니다.
만일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수술이 곤란한 경우 경막외 부신 피질 호르몬의 주입이 고려될 수 있으나 이론의 여지가 많아 신중히 검토하여 적용되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통상 허리와 다리의 통증으로 자기 스스로 영위하는 삶이 만족스럽지 못할 때 즉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하지 마비의 증상이 생긴 경우, 말초 신경 증상이 심하고 특히 근력이 약해질 때, 심한 신경학적 파행에 따른 보행 장애로 생활에 지장이 있을 때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척추관 협착증 수술의 목표는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 줌으로써 좁아진 척추관 내에서 오랫동안 압박된 신경을 풀어 주는 것입니다.
이를 신경 감압술 이라고 합니다.
신경 감압술은 척추관 협착증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이것만으로 충분한 환자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경이 넓은 범위에 걸쳐서 심하게 압박되는 환자는 신경 감압술을 할 때 뼈나 관절을 많이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척추가 불안정하게 됩니다.
불안정하게 된 척추를 그냥 두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안정된 척추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불안정한 마디에 척추 유합술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척추관 협착증의 수술은 신경 감압술 또는 신경 감압술과 척추 유합술로 요약 될 수 있습니다.
척추 유합술은 금속 기기를 이용한 금속 내고정술과 골 이식술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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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9. 6. 13. 17:53

척추관 협착증 질병정보2019. 6. 13. 17:53


척추관(spinal canal)이란 앞으로는 척추뼈의 앞부분인 추체(vertebral body), 추간판(디스크, intervertebral disc), 뒤로는 척추뼈의 뒷부분인 추궁판으로 둘러싸여 있는 공간입니다.
척추관(spinal canal)은 두개골 하부로부터 경추, 흉추, 요추, 천추로 연결되며 척추관 내에는 상요추까지는 연수에서 연장되는 척수가, 그 하부에는 척수에 연결되는 신경근의 다발인 마미(cauda equine)가 존재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를 말하며 척추관 협착증이란 용어는 주로 요추부(허리)에서 사용합니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자기 공명 영상(MRI)에서 보면 척추관 내 신경을 싸고 있는 경막 안에 정상에서 보이던 뇌척수액이 보이지 않아 뇌척수액의 통과가 되지 않는 소견을 볼 수 있습니다.

선천성, 발육성 척추관 협착증은 연골 무형성증의 왜소증에서와 같이 척추경 사이 거리가 요추 원위부로 가면서 좁아지는 특징적인 형태를 보이면서 나타나거나 짧은 척추경을 가진 정상 키의 사람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러한 선천성 척추관 협착증은 짧은 척추경으로 인하여 정상인의 척추관이 원형인데 비하여, 삼엽성(三葉性) 척추관을 가지며 전후간 척추경의 감소로 중심성 협착을 일으킵니다.
선천성, 발육성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에 여유 공간이 없기 때문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연령인 30대 초반에 흔히 그 증상을 나타냅니다.

가장 많은 퇴행성 척추관 협착증은 그 증상인 50대와 60대에 시작되며 중심성 협착 외에도 외측 함요부 및 추간공 협착이 흔한 증상입니다.
제 4-5 요추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제 3-4 요추간 및 제 5요추-제1천추간에도 호발합니다.

중심성 척추관 협착증의 절대적 기준은 전산화 단층 촬영(Computed tomography, CT) 검사에서 척추관의 전후방 길이가 10mm보다 작은 경우로 정의하며, 상대적 협착증은 13mm보다 작은 경우로 정의합니다.

중심성 척추관 협착증은 황색 인대 비후, 추간판 돌출, 척추 전방 전위증, 후관절 비후, 퇴행성 후관절 낭종 등으로 발생합니다.
보통 중심성 척추관 협착증은 추간판 부위에서 비후된 후관절이 척추관 내로 침입하여 발생하는데 상위 척추의 하관절 돌기가 비후된 것이 주요인입니다.
연부 조직 비후로 인한 척추관 협착증은 중심성 척추관 협착증의 40%를 차지하는데, 추간판 간격이 좁아지며 후관절의 아탈구가 발생하여 척추관의 상하 길이가 감소한 결과로 기인합니다.
즉, 황색 인대, 후관절막, 후종 인대 등의 연부 조직이 척추관 횡단면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여 척추관 협착증을 유발합니다.
상기한 연부 조직에 의한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허리를 펼 때 황색 인대가 척추관내로 감입하여 협착의 정도가 심하게 되므로 허리를 펼 때 증상이 악화됩니다.

추간공 협착의 원인은 정적인 경우와 동적인 경우가 있으며, 정적인 원인은 퇴행성 척추증으로 추간판 간격의 감소, 하위 후관절의 전방 및 상방으로의 전위에 의하여 추간공 협착이 발생합니다.
또한 전방에서는 추간판 돌출에 의하여 또는 추체 연골 종판의 골극(퇴행성 변화로 인한 가시같이 자라난 뼈) 형성에 의하여 추간공 협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허리를 구부릴 때 추간공의 용적은 12% 증가하나, 허리를 펼 때 추간공의 용적은 15%감소하기 때문에 허리를 구부릴 때보다는 펼 때 추간공에서 신경근 압박이 발생되기 쉽다는 점에서 동적인 원인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이 대부분 퇴행성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초기의 증상은 퇴행성 척추염과 비슷하여 서서히 시작됩니다.
허리에 막연한 무지근한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나는데 습하고 찬 기후에 악화되고 따뜻하게 해 주면 완화됩니다.
또한 활동에 의하여 악화되고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것이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문화적 배경이나 관습, 개인의 경험적인 요소나, 통증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병원에 오지 않고 수년간 지내기도 하며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 의사를 찾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증상에 따라 자연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불편함을 받아들입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자주 발생하고 심해질때 특히 보행이나 시장에 가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이 지장 받을 때 의사를 찾아오게 되며 이 시기가 되면 증상은 신경성 간헐적 파행(걸으면 아프고 멈추면 통증이 덜 해지는 증상)에 좀 더 가까워지고 통증, 마비, 경련, 저림,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납니다.
환자의 85%는 둔한 쑤시는 통증을, 57%는 감각 이상을, 47%는 하지 근력의 약화를, 15%는 쥐가 나는 감각을 느낍니다.
증상은 요배부(허리)와 둔부(엉덩이)에서 시작하며 점차 무릎 쪽으로 퍼져가며 흔히 피부 신경 분포의 양상과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하지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비대칭적으로 한쪽 다리에 나타나지만 양쪽 다리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한쪽 피부 신경 분포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은 전형적인 신경근 병변으로 심한 추간공 혹은 외측 함요부 협착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통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것은 기존 척추관 협착증에 수핵(디스크) 탈출증이 함께 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력 청취입니다.
즉 환자의 주 증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중요한 증상인 신경인성 파행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신경인성 파행이란 보행을 하면 하지의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첫째, 얼마나 멀리 걸을 수 있는지, 둘째, 걷지 못하게 하는 직접적인 증상이 무엇인지, 셋째,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어떠한 것이고 움직이지 않을 때 증상과는 어떤 관계인지, 넷째, 쉬고 나서 다시 걸을 수 있는지, 다섯째, 얼마 동안 쉬어야 되는지와 이때의 증상 완화 정도가 어떠한지 등의 질문을 하여 환자의 증상을 자세히 기술하고 분석하여야 합니다.

척추관의 크기는 자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허리를 펼 때 증상은 악화되고 구부릴 때 호전됩니다.
서거나 허리를 편 자세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의 경우 앉아서 허리를 구부리면 80%가 단지 허리를 구부리는 것으로는 75% 이상이 그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그들의 증상을 분명하게 설명은 못하지만 구부리고 앉거나 의자나 전봇대에 혹은 벽을 짚고 구부리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많은 환자는 수개월에 걸쳐 쉬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차 감소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얼마 걷지 못한다 할지라도 허리를 구부리게 되는 자전거 타기는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나이가 많은 협착증 환자에서 유인원처럼 구부정한 자세를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방사선학적 검사로는 단순 방사선 검사(x-ray)에서 요추부의 퇴행성 병변, 추간판 간격의 협소, 척추관 전후방 거리의 감소, 측만증, 후만증, 척추 전위증, 분절간 불안정성 등의 동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척수강 조영술은 경막 내로 조영제를 주사하여 척수강 내로 조영제가 잘 통과하는지를 확인하는 유용한 검사 방법이지만 침습적 검사이고 두통, 오심, 발작 등의 부작용이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산화 단층 촬영(CT)은 중심성 척추관의 형태, 크기를 정확하게 알려 줄 뿐 아니라 외측 함요부와 추간공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며 수핵 탈출, 골극, 후관절의 퇴행과 비후, 황색 인대 비후 등의 협착을 일으키는 병리 소견을 바로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자기 공명 영상(MRI)은 방사선 피폭이 없고 비침습적 검사 방법으로 경막 내 및 경막 외의 구조물을 포함한 여러 연부 조직의 해부학적 형태뿐만 아니라 추간판(디스크) 및 골수의 형태학적 및 병태 생리학적 판정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보존적(비수술적) 치료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급격한 증상의 악화나 기능의 저하는 드물기에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합니다.
보존적 치료 방법에는 일상 활동의 변화, 적절한 운동, 물리 치료, 요추 보조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항우울제, 비강 분무 칼시토닌 등 다양한 약물 치료, 유발점 주사, 경막 내 스테로이드 주사, 도수 치료, 침, 초음파, 전기 자극 치료, 열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의 결과에 대한 연구는 별로 없습니다.
Onel 등은 145명의 환자에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여 70%의 환자에서 증상의 호전을 보였으며 23%의 환자에서는 경미한 증상의 호전이 있었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Johnsson 등은 32명의 환자에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평균 49개월간 추시하였는데 70%에서 증상의 호전이 없었으며 15%에서 증상의 호전이 있었고, 15%의 환자에서는 증상이 악화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Atlas 등은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군과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군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하여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군에서 결과가 더 좋았으며,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군의 15%에서 1년 만에 다리 통증이 악화되었으며 20%에서 요통(허리 통증)이 악화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방법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신경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보존적 치료로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 지속적인 장애, 일상 생활의 제한이 있는 경우입니다.
요통 그 자체만으로는 수술의 적응증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적응증을 정확하게 적용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Larequi-Lauber 등은 척추관 협착증으로 추궁판 절제술을 시행받은 328명의 환자의 수술의 적응증이 적절하였는지 분석하였는데 38%의 환자에서는 수술의 적응증이 부적절하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의 절대적 금기증은 없습니다.
내과적 질환이 동반된 경우는 수술적 치료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만 고령 그 자체는 수술의 금기증이 아닙니다.
그러나 척추관 협착증에 해당하는 증상의 과거력, 신체 검진 소견, 방사선학적 소견이 없는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여야 합니다.

추궁판 절제술(laminectomy)이 요추부 척추관 협착증의 수술적 치료의 표준입니다.
그 이외에 추궁판 부분 절제술(laminotomy)은 한쪽 또는 양쪽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한쪽으로 도달하여 양쪽 감압을 하는 추궁판 성형술의 방법도 있습니다.

수술 전 불안정성이나 변형이 없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감압술을 시행하는 경우 척추 분절의 유합술, 기기 고정술을 추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술 전 변형이나 불안정성이 있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는 감압술 후 유합술을 추가하는 것이 수술 후 결과가 더 좋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수술 전 변형이나 불안정성이 없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라도 광범위 감압술 및 후관절 절제술이 필요하여 시행하는 경우 수술로 인한 요추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유합술 또는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하여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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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2. 12. 10:26

틀어진 골반 - 자가 진단 건강생활2018. 12. 12. 10:26

겨울철 실내에서 오래 있으면 운동량이 부족해져 허리주변 근육이 약해지고 거기에 나쁜 습관으로 인해 자세가 불량하게 되면 골반이 서서히 틀어지게 된다.
특히 오래 앉아있거나 오래 서있는 경우 근육의 좌우 균형이 깨지면서 한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며 골반의 변형이 시작된다.
여성의 경우에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골반이 틀어지기도 한다.

골반은 우리 신체의 중심을 잡아주는 중요한 골격으로 골반이 틀어지면, 그 위에 있는 허리뼈가 틀어지고 점점 위쪽으로 어깨, 목뼈 등이 틀어지게 된다.
따라서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게 되고 그쪽으로 근육과 인대, 힘줄에 무리가 누적되기 때문에 쉽게 허리통증이 생기거나 심하면 척추관 협착증이나 허리디스크로 진행되기도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골반의 변형은 외모에도 큰 영향을 준다.
골반이 비뚤어져 다리 길이에 차이가 나면 등과 어깨가 틀어져서 한쪽 가슴이 처지거나 짝짝이가 되기도 한다.
심지어 목뼈가 틀어지면 그로 인해 안면근육의 좌우 균형이 틀어져 얼굴이 비뚤어지는 경우도 생긴다.
또한 골반이 틀어져 자궁을 압박하면 생리통과 같은 여성질환이 생기기가 쉽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하체로만 지방이 쌓이는 하체비만 체형이 되기도 한다.
아울러 산후에 벌어진 골반이 바로 잡히지 않으면 엉덩이가 처지는 아줌마체형으로 변하는 경우도 많다.

한의학에서는 우리 몸의 조화가 깨지면 병이 발생한다고 하여 음양의 조화를 비롯한 신체의 균형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골반이 틀어지면 그 위에 있는 모든 척추 뼈들이 틀어지고 그게 점점 계속되면 결국엔 무리가 쌓여서 퇴행성 질환이(퇴행성관절염, 퇴행성 디스크) 급속도로 진행된다.

추나요법을 통해 틀어진 골반을 바로 잡는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스트레칭을 통해 몸이 틀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또 척추와 골반을 틀어지게 하는 나쁜 습관들을 고쳐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골반이 잘 틀어지는 사소한 동작

1 바지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다닌다.

2 의자에 앉을 때 항상 다리를 꼬고 앉는다.

3 운전할 때 의자에 눕듯이 많이 기대고 운전한다.

4 책상에서 한쪽 턱을 괴고 오래 앉아 있는다.

5 한쪽으로 누워서 TV 시청을 오래한다.

6 수면 중에 유난히 한쪽으로만 잠을 잔다.

7 일할 때 한쪽 방향으로만 주로 일한다.

골반이 틀어졌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방법

1 치마나 바지가 한쪽 방향으로 잘 돌아간다.

2 엉덩이가 처지거나 짝궁둥이가 된다.

3 다리 한쪽이 짧아 걸을 때 뒤뚱거리 게 된다.

4 신발이 한쪽만 많이 닳거나 특정부위만 빨리 닳는다.

5 척추가 휘어지거나 요통, 견비통이 오래간다.

6 통증이 발생되면 주로 한쪽으로만 계속 아프다.

7 여성의 경우 특별한 이유 없이 생리통이나 생리불순이 오래간다.

8 O나 X자로 다리가 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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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0. 11. 13:14

척추관 협착증 질병정보2018. 10. 11. 13:14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르신들의 엉치나 다리가 더욱 아파지기 쉽다.
엉치가 아프고 허리가 구부러지며 걸음걸이가 불편해지면, 그 원인이 척추(허리)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디스크는 갑작스럽게 한쪽 다리가 저리고 아픈데 비해, 척추관 협착증은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고 대개 양쪽 다리가 아프며 노인에게서 주로 나타난다는 점이 다르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허리나 엉치, 다리에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에 의한 질환으로, 주로 50대나 60대에 증상이 발생한다.

증상
-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한다.
- 엉치가 아프며, 다리가 저리고 당기며 뻐근하다.
- 엉치와 다리가 아파 걸어가다가 쉬어간다.
- 수십 미터 이상 걸으면, 다리가 쥐어짜거나 터질듯이 아프며, 쪼그려 앉아 쉬면 다시 걸을 수 있다.
- 걸을 때 허리를 앞으로 숙이면 다리가 덜 아프고, 허리를 펴면 더 아프다.

진단
환자의 증상을 자세히 듣고 진찰하고 X-선 검사를 하면 척추관 협착증 진단을 비교적 쉽게 내릴 수 있다.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은 경우, MRI검사를 시행해 병의 정도를 알아야 자세한 치료 방침을 결정할 수 있다.
가끔, CT 검사나 근전도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료
근본적인 치료는 신경을 압박하는 구조물(돌출된 디스크, 커진 후관절 뼈, 두꺼워진 황색인대)을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나, 정도가 심하지 않은 많은 환자들은 비수술적 치료에 좋은 결과를 보인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약물요법(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신경혈액순환 개선제), 물리치료, 신경주사 등이 있다.
6개월 정도 치료해도 통증이 좋아지지 않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서 불편한 거동으로 인해 골다공증이나 다른 합병증이 생기기 쉽고, 병이 심해질수록 더 큰 수술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수술적 치료는 보행시 버스 정류장 한 개를 걸어갈 때 한두 번 이상 쉬어가게 되는 경우, 다리가 저리고 뻐근해 걷다가 앉아서 쉬는 경우, 발목이나 발바닥이 아프고 마비되는 경우, 약물이나 신경 주사에도 나아지지 않은 경우 등에 필요하다.
수술 방법은 다양하며, 협착증의 심한 정도와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선택적 신경 감압술, 광범위 감압술 및 유합술 등이 있다.
수술 2~3일 후 보행 가능하며 1주 후면 퇴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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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 8. 09:24

척추관 협착증 질병정보2018. 1. 8. 09:24

척추관은 파이프처럼 생겼는데 대뇌에서 나와 척추를 따라 사지말단까지 연결된 척추신경이 들어 있다.
이 척추관 내에 뼈가 돋아나거나 인대가 두꺼워지는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압박하는 것을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한다.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이 바로 퇴행성 변화에 따른 것이다.
대개 60세 이후에 노인성 변화로 많이 발생하며 허리를 과다하게 많이 사용함으로서 퇴행성 변화로 골증식을 일으키는 골관절염이 원인이 된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척추전방전위증이 있는데 이것은 하나의 척추뼈가 다른 척추뼈 위에서 미끄러져 앞으로 나가는 것으로 주로 퇴행성이나 외상에 의해 생긴다.
원인 중에 척추를 유지하는 구조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다.

증상

증상은 다음과 같은 것이 나타날 수 있다.

  • 요통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곳, 주로 한쪽이나 양쪽 하지에 통증이 있다.

  • 서있거나 걷거나 활동에 의해 악화되는 통증이나 힘들다.

  • 어느 정도 거리를 걸으면 다리 통증, 무감각, 무겁거나 차거나 뜨거움 감, 근력 약화 등의 증상 출현

  • 통증이 앉거나 앞으로 구부리거나 누워서 쉬면 증상이 감소한다.

  • 둔하고 자주 넘어진다.

대개 허리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허리통증은 허리의 뻐근한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의 근육이 아픈 통증 등 다양하다.
또한 하지의 저림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는 혈행의 장애가 없이 차가운 느낌을 호소하며 야간에 쥐가 나는 듯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방광이나 창자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여 조절 능력이 상실될 수도 있다.
통증이 심할 때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게 되면 척추관의 반경이 넓어져서 신경의 압박이 감소되어 증상이 호전된다.
증상이 디스크와 비슷하기 때문에 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구분 방법이 있다.

척추관 협착증

  • 허리를 뒤로 젖히는 경우의 통증이 심하다.

  • 장기간 요통으로 고생한 중년이후의 환자에게 유발된다.

  • 걸을 때 걸음걸이가 이상하고 통증 때문에 자주 멈춰야 한다.

  • 다리를 들어올릴 때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디스크 질환

  •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의 통증이 심하다.

  • 중년 이전의 나이에도 많이 발생한다.

  • 다리를 들어올릴 때 당기거나 아프다.

치료 및 예방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가 다르다.
척추관 협착증은 시간 경과에 따라 진행성으로 나빠지는 것 같지 않고 증상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할 수 있으므로 많은 환자에서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신경 차단 치료요법으로도 증상호전을 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먼저 시도해보는 것이 추천된다.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초기에는 진통소염제(acetaminophen, ibuprofen)

비만한 사람은 체중감량

생활 습관의 변화 : 무거운 것을 들지 않거나 올바른 자세

물리치료와 운동(에어로빅운동, 복부근육이나 골반근육강화운동)

허리보고지국 :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사용한다. 그러나 짧은 기간만 착용해야 하며 장기간 착용시에는 근육이 약해져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신경 차단치료요법: 외래에서 시행 가능하며 신견근에서 유래한 증상은 신경근 차단술에 효과적이다.
- 경막외 차단 요법 

- 신경근차단술 : 신경근 압박증상이 있는 경우는 신경근차단술이 필요하다. 이 시술법은 특수 방사선을 보면서 주사바늘을 디스크나 척추강 협착증에 의해 눌려있는 신경 안에 삽입하고 통증유발 신경에 염증을 없애는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즉, 당장 수술이 필요한 환자 외에는 기존의 치료법 중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통증을 없애는 방법이다. 이러한 치료는 경우에 따라 매우 치료효과가 좋으나 기술상 어려운 점이 있으며 이는 통증 전문의가 시행하면 큰 어려움 없이 시행할 수 있다.

인대강화요법 : 척추전방전위증에 매우 효과적이다. (6주 이상)

수술 : 이상의 모든 방법을 시행해도 치료가 잘 안되는 경우에 시행하며 걷기가 힘들고 신경학적 변화가 있는 사람(근력 약화, 감각이상, 관략근이나 성적 기능 이상)과 환자가 수술을 요구하는 경우이다.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로는 증상이 매우 심각하여 대소변을 보기가 곤란한 상태가 되거나 전혀 보행을 할 수 없는 경우에는 신경 압박을 제거하는 감압술을 시행한다.
그러나 응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수술을 시행하기 앞서 신경치료를 적용하여 좋은 효과를 보고 있는 경우도 많다.
신경치료에는 경막외 신경치료와 각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인 추간관절 차단술을 시행할 수 있다.
신경치료의 목적은 신경주위의 염증을 제거하고 주위 근육을 이완시켜 증상의 호전 및 지속적 병변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시행되어지게 된다.
신경치료와 병행하여 약물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데 이에는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혈류를 개선하는 프로스타글란딘제제를 경구 또는 정주 투여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으며 만성통증으로 이환되는 것에 대한 치료로 항우울제와 비타민제의 병용으로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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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6. 7. 09:58

척추관 협착증 질병정보2017. 6. 7. 09:58

척추관(spinal canal)이란 앞으로는 척추뼈의 앞부분인 추체(vertebral body), 추간판(디스크, intervertebral disc), 뒤로는 척추뼈의 뒷부분인 추궁판으로 둘러싸여 있는 공간입니다.

척추관(spinal canal)은 두개골 하부로부터 경추, 흉추, 요추, 천추로 연결되며 척추관 내에는 상요추까지는 연수에서 연장되는 척수가, 그 하부에는 척수에 연결되는 신경근의 다발인 마미(cauda equine)가 존재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를 말하며 척추관 협착증이란 용어는 주로 요추부(허리)에서 사용합니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자기 공명 영상(MRI)에서 보면 척추관 내 신경을 싸고 있는 경막 안에 정상에서 보이던 뇌척수액이 보이지 않아 뇌척수액의 통과가 되지 않는 소견을 볼 수 있습니다.


원인 및 분류

척추관 협착증에 대한 정의가 너무 광범위하고 임의적일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충으로 질환의 특성에 따른 분류가 요구되었습니다.

이에 Arnoldi 등은 선천성 또는 발육성과 후천성 척추관 협착증으로 구별하고 해부학적 위치 및 협착을 유발하는 병리 소견에 따라 분류하였습니다.

선천성, 발육성 척추관 협착증은 연골 무형성증의 왜소증에서와 같이 척추경 사이 거리가 요추 원위부로 가면서 좁아지는 특징적인 형태를 보이면서 나타나거나 짧은 척추경을 가진 정상 키의 사람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러한 선천성 척추관 협착증은 짧은 척추경으로 인하여 정상인의 척추관이 원형인데 비하여, 삼엽성(三葉性) 척추관을 가지며 전후간 척추경의 감소로 중심성 협착을 일으킵니다.

선천성, 발육성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에 여유 공간이 없기 때문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연령인 30대 초반에 흔히 그 증상을 나타냅니다.

가장 많은 퇴행성 척추관 협착증은 그 증상인 50대와 60대에 시작되며 중심성 협착 외에도 외측 함요부 및 추간공 협착이 흔한 증상입니다.

제 4-5 요추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제 3-4 요추간 및 제 5요추-제1천추간에도 호발합니다.

과거에는 남자에서 많은 것으로 보고되었으나 최근의 보고는 여성에 좀 더 호발하는 경향을 보여주며 우리나라에서도 전체적으로 같은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퇴행성 척추 전방 전위증의 경우 여자에서 4-6배 호발하며 이것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한 인대의 이완에 기인하는 것으로 설명됩니다.

많은 질환이나 증후군이 척추관 협착증의 발생에 관여될 수는 있으나 대부분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드물며, 이러한 질환들에 의한 척추관 협착증에서는 통상적인 협착증보다는 좀 더 이른 연령에 퇴행성 변화를 수반하여 그 중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

척추관 협착증이 대부분 퇴행성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초기의 증상은 퇴행성 척추염과 비슷하여 서서히 시작됩니다.

허리에 막연한 무지근한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나는데 습하고 찬 기후에 악화되고 따뜻하게 해 주면 완화됩니다.

또한 활동에 의하여 악화되고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것이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문화적 배경이나 관습, 개인의 경험적인 요소나, 통증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병원에 오지 않고 수년간 지내기도 하며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 의사를 찾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증상에 따라 자연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불편함을 받아들입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자주 발생하고 심해질때 특히 보행이나 시장에 가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이 지장 받을 때 의사를 찾아오게 되며 이 시기가 되면 증상은 신경성 간헐적 파행(걸으면 아프고 멈추면 통증이 덜 해지는 증상)에 좀 더 가까워지고 통증, 마비, 경련, 저림,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납니다.

환자의 85%는 둔한 쑤시는 통증을, 57%는 감각 이상을, 47%는 하지 근력의 약화를, 15%는 쥐가 나는 감각을 느낍니다.

증상은 요배부(허리)와 둔부(엉덩이)에서 시작하며 점차 무릎 쪽으로 퍼져가며 흔히 피부 신경 분포의 양상과는 일치하지 않습니다.

하지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비대칭적으로 한쪽 다리에 나타나지만 양쪽 다리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한쪽 피부 신경 분포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은 전형적인 신경근 병변으로 심한 추간공 혹은 외측 함요부 협착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좌골신경통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거나 심해지는 것은 기존 척추관 협착증에 수핵(디스크) 탈출증이 함께 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척추관의 크기는 자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허리를 펼 때 증상은 악화되고 구부릴 때 호전됩니다.

서거나 허리를 편 자세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의 경우 앉아서 허리를 구부리면 80%가 단지 허리를 구부리는 것으로는 75% 이상이 그 증상이 완화되는 것을 경험합니다.

환자들은 대부분 그들의 증상을 분명하게 설명은 못하지만 구부리고 앉거나 의자나 전봇대에 혹은 벽을 짚고 구부리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많은 환자는 수개월에 걸쳐 쉬지 않고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차 감소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얼마 걷지 못한다 할지라도 허리를 구부리게 되는 자전거 타기는 지장을 받지 않습니다.

나이가 많은 협착증 환자에서 유인원처럼 구부정한 자세를 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진단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병력 청취입니다.

즉 환자의 주 증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척추관 협착증의 가장 중요한 증상인 신경인성 파행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신경인성 파행이란 보행을 하면 하지의 통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첫째, 얼마나 멀리 걸을 수 있는지, 둘째, 걷지 못하게 하는 직접적인 증상이 무엇인지, 셋째, 이때 나타나는 증상은 어떠한 것이고 움직이지 않을 때 증상과는 어떤 관계인지, 넷째, 쉬고 나서 다시 걸을 수 있는지, 다섯째, 얼마 동안 쉬어야 되는지와 이때의 증상 완화 정도가 어떠한지 등의 질문을 하여 환자의 증상을 자세히 기술하고 분석하여야 합니다.

신체 검진으로 하지의 감각, 근력, 반사 신경의 이상 등의 신경 기능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방사선학적 검사로는 단순 방사선 검사(x-ray)에서 요추부의 퇴행성 병변, 추간판 간격의 협소, 척추관 전후방 거리의 감소, 측만증, 후만증, 척추 전위증, 분절간 불안정성 등의 동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척수강 조영술은 경막 내로 조영제를 주사하여 척수강 내로 조영제가 잘 통과하는지를 확인하는 유용한 검사 방법이지만 침습적 검사이고 두통, 오심, 발작 등의 부작용이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산화 단층 촬영(CT)은 중심성 척추관의 형태, 크기를 정확하게 알려 줄 뿐 아니라 외측 함요부와 추간공의 상태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며 수핵 탈출, 골극, 후관절의 퇴행과 비후, 황색 인대 비후 등의 협착을 일으키는 병리 소견을 바로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치료

1 보존적(비수술적) 치료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급격한 증상의 악화나 기능의 저하는 드물기에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합니다.

보존적 치료 방법에는 일상 활동의 변화, 적절한 운동, 물리 치료, 요추 보조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항우울제, 비강 분무 칼시토닌 등 다양한 약물 치료, 유발점 주사, 경막 내 스테로이드 주사, 도수 치료, 침, 초음파, 전기 자극 치료, 열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의 결과에 대한 연구는 별로 없습니다.

Onel 등은 145명의 환자에서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여 70%의 환자에서 증상의 호전을 보였으며 23%의 환자에서는 경미한 증상의 호전이 있었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Johnsson 등은 32명의 환자에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평균 49개월간 추시하였는데 70%에서 증상의 호전이 없었으며 15%에서 증상의 호전이 있었고, 15%의 환자에서는 증상이 악화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Atlas 등은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군과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군의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시행하여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군에서 결과가 더 좋았으며,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 군의 15%에서 1년 만에 다리 통증이 악화되었으며 20%에서 요통(허리 통증)이 악화되었다고 보고한 바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

급격히 다리의 힘이 약해지고 대소변 기능의 장애가 발생하는 등 신경 증상이 악화되는 환자가 아니면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 수술은 응급하게 시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는 신경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 보존적 치료로 통증이 완화되지 않는 경우, 지속적인 장애, 일상 생활의 제한이 있는 경우입니다.

요통 그 자체만으로는 수술의 적응증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적응증을 정확하게 적용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Larequi-Lauber 등은 척추관 협착증으로 추궁판 절제술을 시행받은 328명의 환자의 수술의 적응증이 적절하였는지 분석하였는데 38%의 환자에서는 수술의 적응증이 부적절하였다고 보고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술적 치료의 절대적 금기증은 없습니다.

내과적 질환이 동반된 경우는 수술적 치료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만 고령 그 자체는 수술의 금기증이 아닙니다.

그러나 척추관 협착증에 해당하는 증상의 과거력, 신체 검진 소견, 방사선학적 소견이 없는 환자는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여야 합니다.


3 수술적 치료의 원칙

수술의 목표는 기능을 향상시키고, 통증을 감소시키며 신경 증상의 악화를 막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압박 받는 신경이 감압(눌리지 않게)하여야 합니다.

감압의 범위는 환자의 병변의 해부학적 부위에 따라 결정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증상이 한쪽에만 있다 할지라도 방사선학적 검사에서 척추관 협착이 양쪽에 모두 있으면 한쪽만 감압하여서는 안 됩니다.

한쪽만 감압할 경우 곧 반대쪽 증상이 나타날 것입니다.

또한 감압할 분절은 절대 과소 평가해서는 안되며 가능하면 협착이 있는 모든 분절을 충분히 감압하여야 합니다.

신체 검진에서 어느 한 분절로 국한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충분한 감압을 하면서도 척추의 안정성을 보존하여야 후기 수술 실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첫째로 각진 도구를 이용하여 후관절의 아래 부분을 절제하여(undercutting) 후관절을 보존하여야 하며, 둘째로 협부(pars)를 보존하여야 수술 후 골절로 인한 요통 및 불안정성을 예방할 수 있으며, 셋째로 감압술 중 예측하지 못한 문제에 부딪혔을 때는 과감하게 척추 분절을 연결시켜주는 유합술을 추가로 시행하여야 합니다.


4 수술적 치료 방법

추궁판 절제술(laminectomy)이 요추부 척추관 협착증의 수술적 치료의 표준입니다.

그 이외에 추궁판 부분 절제술(laminotomy)은 한쪽 또는 양쪽으로 시행할 수 있으며 한쪽으로 도달하여 양쪽 감압을 하는 추궁판 성형술의 방법도 있습니다.

수술 전 불안정성이나 변형이 없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감압술을 시행하는 경우 척추 분절의 유합술, 기기 고정술을 추가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술 전 변형이나 불안정성이 있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서는 감압술 후 유합술을 추가하는 것이 수술 후 결과가 더 좋다는 보고가 많습니다.

수술 전 변형이나 불안정성이 없는 척추관 협착증 환자라도 광범위 감압술 및 후관절 절제술이 필요하여 시행하는 경우 수술로 인한 요추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추가적인 유합술 또는 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을 하여야 한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자기 공명 영상(MRI)은 방사선 피폭이 없고 비침습적 검사 방법으로 경막 내 및 경막 외의 구조물을 포함한 여러 연부 조직의 해부학적 형태뿐만 아니라 추간판(디스크) 및 골수의 형태학적 및 병태 생리학적 판정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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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9. 30. 14:54

척추관협착증의 증상 건강생활2016. 9. 30. 14:54

요통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는 곳, 주로 한쪽이나 양쪽 하지에 통증이 있다.

서있거나 걷거나 활동에 의해 악화되는 통증이나 힘들다.

어느 정도 거리를 걸으면 다리 통증, 무감각, 무겁거나 차거나 뜨거움 감, 근력 약화 등의 증상 출현

통증이 앉거나 앞으로 구부리거나 누워서 쉬면 증상이 감소한다.

둔하고 자주 넘어진다.

대개 허리 통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허리통증은 허리의 뻐근한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의 근육이 아픈 통증 등 다양하다.

또한 하지의 저림증을 호소하게 되는데 이는 혈행의 장애가 없이 차가운 느낌을 호소하며 야간에 쥐가 나는 듯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에는 방광이나 창자로 가는 신경을 압박하여 조절 능력이 상실될 수도 있다.

통증이 심할 때 허리를 구부리거나 앉게 되면 척추관의 반경이 넓어져서 신경의 압박이 감소되어 증상이 호전된다.

증상이 디스크와 비슷하기 때문에 디스크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구분 방법이 있다.


척추관 협착증

허리를 뒤로 젖히는 경우의 통증이 심하다

장기간 요통으로 고생한 중년이후의 환자에게 유발된다.

걸을 때 걸음걸이가 이상하고 통증 때문에 자주 멈춰야 한다.

다리를 들어올릴 때 별다른 어려움을 느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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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의 통증이 심하다

중년 이전의 나이에도 많이 발생한다.

다리를 들어올릴 때 당기거나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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