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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에 해당되는 글 4

  1. 2018.01.10 안면인식장애
  2. 2013.04.30 백내장
  3. 2013.02.04 스포츠 손상과 안전
  4. 2012.12.09 심장 판막 질환
2018. 1. 10. 14:20

안면인식장애 질병정보2018. 1. 10. 14:20

안면인식장애란 시력 장애나 시각 장애가 없고 이름대기 등 말하기 장애가 없는 상태에서 사람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안면인식을 담당하는 하부 후두측두엽의 손상으로 발생하며, 우측의 병변이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개 양측성 손상에서 잘 발생합니다.
해당 부위의 손상은 뇌경색, 뇌출혈, 외상, 뇌종양 등에 의하여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의미치매나 진행된 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뇌질환의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해마주위이랑이나 주변 뇌영역의 손상에 의하여 얼굴에 대한 기억저장소와 연결이 끊어져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안면인식에 국한된 증상이기에 얼굴로는 상대를 인식을 할 수 없으나, 의복, 목소리 등 다른 정보를 통하여서는 누구인지를 인식할 수는 있습니다.
상방부 시야 장애가 동반될 수 있으며, 간혹 색각 이상이나 읽기 장애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안면실인증에 대한 치료가 됩니다.
즉, 뇌경색 혹은 뇌출혈에 의한 경우 각각의 기전에 따른 재발을 막는 것이 주된 치료가 됩니다.
하지만 퇴행성 질환에 의한 경우는 뚜렷한 치료가 아직까지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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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4. 30. 10:27

백내장 질병정보2013. 4. 30. 10:27

백내장이란 눈 속의 수정체(렌즈)가 어떤 원인에 의해 뿌옇게 혼탁해져서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백내장은 유전적인 원인이나 임신초기의 풍진 감염 등에 의해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노화나 외상, 전신질환, 눈 속 염증, 독소 등에 의해 발생하는 후천백내장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노화의 일부로 발생하는 노인성 백내장은 60대의 절반 이상, 75세 이상 노인의 대부분이 어느 정도씩은 있을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백내장은 양쪽 눈에 다 생길 수 있지만 한쪽이 더 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의 눈은 카메라와 매우 유사한데, 외부에서 들어온 빛은 카메라의 렌즈에 해당하는 수정체를 통과하여 필름에 해당하는 망막에 영상을 맺게 됩니다.

카메라와 눈의 비교

망막에 도달한 빛은 시신경을 통해 전기신호로 바뀌어 시각중추로 전달되고 사람은 물체의 영상을 인식합니다.
사람의 눈이 외부의 영상을 또렷하게 보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깨끗한 수정체(렌즈)가 망막에 물체의 상을 정확하게 초점을 맞추어 주어야 하는데, 백내장 환자의 경우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져 있으므로 마치 흐린 유리창을 통해 외부를 바라보는 것처럼 물체를 정확하게 볼 수 없게 됩니다.

정상인과 백내장환자의 눈

투명한 계란 흰자가 열을 받으면 희고 불투명하게 바뀌는 것은 계란 흰자를 구성하는 단백질이 열에 의해 변성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백내장의 경우도 수정체 속의 단백질이 노화나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변성되면서 뿌옇게 흐려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백내장의 발생원인
백내장은 노화과정의 일종이므로 나이가 들어갈수록 발생위험이 높아집니다. 노화 외에 백내장의 발생위험을 높이는 요인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백내장의 위험요인
백내장은 분류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로 구분될 수 있으나 출현 시기에 따라 태어날 때부터 백내장을 가지고 있는 ‘선천백내장’과 성인이 된 후 발생하는 ‘후천백내장’으로 분류됩니다.

선천백내장은 정확한 발생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이나 유전적인 원인, 태내 감염, 대사이상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신 3개월 때에 어머니가 풍진에 감염되었을 때 신생아의 양쪽 눈에 발생하는 백내장.
탄수화물의 일종인 갈락토스(galactose)의 대사에 필요한 효소가 선천적으로 결핍된 신생아에서 발생하는 백내장.
후천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년백내장이 가장 많으며, 외상이나 전신질환, 눈 속 염증 및 독소 등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개 50세 이후에 발생한 백내장.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노화로 인해 수정체 단백질이 서서히 변성되어 발생.
외상으로 수정체가 파열되거나 손상된 후 발생하는 백내장으로 젊은 연령층에서 한쪽 눈에만 발생하는 백내장의 가장 흔한 원인임. 눈의 타박상 등 직접적인 외상 외에도 햇빛이나 방사선, 고압의 전기, 적외선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음.
그 외 만성의 심한 각막염, 홍채모양체염, 녹내장, 망막박리 등 심한 안(眼)질환이나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 나프탈렌 등 약물이나 화학물질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음.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져서 시력이 저하되는 질병이므로 대부분의 경우 시력장애 이외에 별다른 통증은 동반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백내장은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하며, 발병 초기에는 특별한 이상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수정체 혼탁이 진행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백내장이 발생하면 혼탁해진 수정체로 인해 시야가 흐리거나 왜곡되어 보일 수 있는데 이러한 증상은 혼탁의 위치, 정도, 범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한편, 백내장에 의한 시력감퇴는 상당히 진행된 경우라 하더라도 빛의 밝고 어두움, 빛과 그림자 등은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정체 주변부에만 혼탁이 발생한 경우


수정체 중앙부에 혼탁이 발생한 경우

수정체 전체가 혼탁해진 경우
자동차 헤드라이트나 태양 등 밝은 빛을 바라볼 때 혼탁한 렌즈를 통과한 빛이 산란되면서 빛이 퍼져 보이거나 눈이 부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빛의 산란
부분적인 혼탁으로 수정체의 굴절상태가 불규칙할 때 물체가 두 개 또는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複視)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백내장이 진행하여 시력이 더욱 나빠지면 사라집니다.

복시
그 외에 백내장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증상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백내장은 시력검사, 검안경 검사, 세극등 검사, 그리고 안압검사 등 철저한 안과적 평가에 의해 진단됩니다.
특히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눈의 다른 구조들은 건강한지 등을 검사하고, 그 외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다른 전신질환의 검사를 위해 혈액 및 소변검사를 실시하기도 합니다.

안과적 평가
검안경이라는 장비를 이용하여 눈 안쪽의 망막이나 혈관 등을 관찰함.
눈 속으로 좁고 가는 불빛을 비추어 각막이나 수정체 등 눈의 내부를 관찰함.

눈 속의 압력을 측정하여 녹내장 등 질병의 발생여부를 검사함.

백내장의 치료방법은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으로 구분됩니다.
백내장 초기에 안약 혹은 먹는 약을 사용하면 백내장의 진행 속도를 지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약물요법만으로 이미 뿌옇게 변성되어버린 수정체를 원래의 투명한 상태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간혹 수정체 혼탁이 저절로 호전되어 일시적인 시력개선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나 아직까지 확실한 효과가 증명된 치료약물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진행된 백내장의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수술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진행된 백내장에 대한 매우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입니다.
백내장은 노인에게 매우 흔한 질병이며, 초기에는 별다른 이상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병이 진행하므로 적당한 수술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백내장의 적당한 수술 시기
한편, 백내장 외에 다른 질환이 합병되어 있기 때문에 수술을 받더라도 시력개선효과가 없거나 결과가 불량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의 경우에는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
백내장이 양쪽 눈 모두에 있는 사람은 한쪽을 먼저 수술하여 회복시킨 후 반대쪽 눈을 수술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전신마취 또는 국소마취 상태에서 진행하며, 수술이나 마취로 인한 통증은 미미합니다. 수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대략 한 시간 정도이며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경우 수술한 당일에 퇴원이 가능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크게

백내장 수술의 구성
백내장을 치료하는 구체적인 수술방법은 의사 또는 병의원 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수술 방법과 진행순서는 다음 그림을 참고하십시오.

백내장의 수술방법
수술은 백내장에 대한 아주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매우 낮은 확률로 다음에 해당하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이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은 합병증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취 관련 합병증
백내장 수술은 전신 또는 국소마취 상태에서 시행되므로 수술 여부와 관련 없이 마취 자체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백내장 수술은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수술이며, 수술에 앞서 환자의 전신 상태에 대한 충분한 검사와 평가가 이루어 진 상태에서 마취를 하게 되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술 관련 합병증
백내장> 수술 중 또는 수술 후에는 드물지만 세균에 의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수술 부위에 반흔(흉터)를 남기거나 시력감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는 치료를 위해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수술 부위에 출혈이 발생하거나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회복 후 시력감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눈 상태에 따라서 어떤 경우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한 후 곧바로 인공수정체를 삽입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환자의 경우에는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별도의 수술을 통해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혼탁해진 수정체의 외부를 싸고 있는 수정체낭(캡슐)은 인공수정체를 지지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도 그대로 남겨둡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남아있는 수정체낭의 뒤쪽 부분에 혼탁한 막이 형성되면 수술 전과 같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면서 시력이 감퇴되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후발(後發백내장’이라고 합니다. 후발백내장은 환자의 나이와 관련이 깊은데, 특히 선천백내장을 앓고 있는 소아의 백내장 수술 후에 잘 생기며, 어른의 백내장도 수술 후에 3~5년이 경과하면 약 50%정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시력장애가 발생할 정도로 심한 후발백내장의 경우 혼탁 된 수정체낭을 절개하여 빛이 통과할 수 있게 해 주어야 시력이 회복되는데, 과거에는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하여 통증 없이 수분 만에 간단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후발백내장의 개념과 치료
수술 부위가 회복되는 데에는 6주 정도가 소요되는데, 회복에 걸리는 시간은 환자의 나이와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며칠 동안은 회복에 도움을 주는 안약이나 먹는 약이 필요한데,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정확히 투여 또는 복용해야 합니다. 또한 수술 후에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 안경이나 눈가림개를 착용해야 하며, 구체적인 착용기간과 방법은 병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므로 수술을 담당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백내장 수술 후에는 의사가 괜찮다고 허락하기 전까지 다음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수술 받은 눈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가급적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선천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후천백내장과 달리 신생아가 태어날 때 이미 백내장을 가지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신생아의 시력은 출생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차차 발달하므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시행해 주지 않으면 시각 기능이 발달하지 못해 약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생아는 성인과 달리 의사표현 능력이 없으므로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여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선천백내장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선천소인에 의한 유전성인 경우와 다운증후군 등 염색체 이상, 임신 초기 산모가 풍진에 감염된 경우, 갈락토세미아(Galactosemia) 등 대사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선천백내장은 한쪽 눈 또는 양쪽 눈에 모두 올 수 있고, 여러 가지 형태의 혼탁이 수정체의 어느 부분에나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력장애 등을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성인 환자와 달리 신생아의 경우 이상증상을 표현할 수 없으므로 다음의 증상이 나타나면 안과의사의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의 증상은 일시적 또는 정상적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선천백내장을 의심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계속될 경우 백내장 또는 다른 안과적 질환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볼 필요는 있습니다.

안과의사는 세극등 현미경이나 검안경 등으로 환아의 눈을 검사하여 백내장 여부와 정도를 진단하며 전신질환 유무, 수정체혼탁의 진행여부, 가족력 여부 등도 함께 조사합니다.
신생아는 아직 시력의 발달이 미성숙한 상태이며, 이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천히 시력이 성숙하여 5~6세가 되어야 성인의 시력에 도달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선천백내장으로 인해 망막이 빛의 자극을 받지 못하면 환아의 시력발달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이후에 수술을 받더라도 시력이 회복되지 못하고 약시(弱視) 상태로 남게 됩니다. 그러므로 안과의사가 환아의 눈을 진찰하여 수정체 혼탁이 심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가능한 빨리 수술을 해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5세 미만의 소아의 경우 수술 후에 가능한 빨리 안경이나 콘텐트렌즈를 사용하여 약시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해야 하며, 드물게는 성인의 경우처럼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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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2. 4. 13:46

스포츠 손상과 안전 건강생활2013. 2. 4. 13:46

우리나라 국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태도는 과거 소수의 엘리트 체육 및 그들의 경기를 관전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생활 체육 발전과 더불어 직접 참여하는 수준으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스포츠 참여 인구의 증가에 비례하여 스포츠 손상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스포츠 손상과 안전한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습니다. 스포츠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자신의 신체 능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준비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아 스포츠 손상이 생기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스포츠 손상은 철저한 사전 주의를 한다면 예방이 가능하며, 손상 시에도 적극적이며 효과적인 치료와 재활 훈련을 통해 만족할 만한 신체활동 수준으로 회복이 가능하여 다시 스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스포츠 손상이란, 스포츠 경기나 여가 운동 시에 일어나는 모든 종류의 손상을 의미합니다. 스포츠 손상의 발생 원인으로는 직접적 혹은 간접적 외상, 과사용(overuse), 환경 요인 등이 있습니다. 외상은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나 낙상 등으로 발생하며, 과사용은 장기간에 걸친 미세 부하나 단기간의 과부하가 조직의 손상을 유발하는 것을 의미하며, 환경 요인은 잠수병이나 고산병 등과 같은 외부 환경에 의한 신체 손상을 의미합니다. 이 중 외상과 과사용이 주로 근골격계 스포츠 손상을 유발합니다.

스포츠 손상의 발생 원인
비록 스포츠 경기나 운동 중 신체의 거의 모든 부분이 손상될 수 있으나, 스포츠 손상은 근육, 건(힘줄), 인대, 뼈, 연골 등의 근골격계의 손상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관절의 염좌(sprain), 긴장(strain), 인대 파열, 건 파열, 골절 및 탈구 등이 흔한 스포츠 손상의 예입니다.

스포츠 손상의 주요 형태

염좌는 골과 골 사이를 연결하는 결합 조직인 인대가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넘어지거나 외력을 받아 관절이 꺾일 때 발생하며, 인대가 약간 늘어나는 1도 염좌에서 완전파열에 이르는 3도 파열로 손상 정도를 분류합니다. 염좌가 잘 발생하는 부위는 족관절(발목 관절), 슬관절(무릎 관절), 완관절(손목 관절) 등입니다. 다친 부위에는 통증 및 눌렀을 때 통증이 발생하는 압통, 부종(부기), 관절의 이완이나 불안정성 등의 임상 양상을 나타납니다.
긴장은 골과 근육을 연결하는 건이나 근육이 늘어나거나 파열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과신연이나 과수축으로 인해 생기는 비접촉성 손상으로 통증, 근육의 경련, 근력 소실 등의 임상 양상을 나타내며 심한 경우에는 근육 기능이 소실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골절은 강력한 일회성 외력에 의해 급성으로 발생하거나(급성 골절),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시간이 경과하며 발생하는 골의 이단 상태(피로 골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급성 골절은 골절의 분쇄 정도에 따라 단순 골절과 복합 골절로 다시 분류할 수 있는데, 복합 골절의 경우 부정 유합과 불유합의 위험이 있어 치료에 주의해야 합니다. 피로 골절은 달리기나 점프를 많이 하는 운동 선수와 같이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 주로 발이나 다리에 생깁니다. 골절은 체중 부하 시 악화되는 통증과 압통 및 통증을 동반하는 부종 등의 임상 양상을 보입니다.
탈구는 골과 골이 만나는 부위인 관절이 분리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축구나 농구와 같은 접촉성 운동이나 타격을 받는 스포츠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탈구된 관절은 대부분 원래의 관절 상태로 맞춰 주는 즉각적인 정복(reduction)이 필요하며, 슬관절(무릎 관절)이나 고관절(엉덩이 관절)보다는 주관절(팔꿈치 관절)이나 견관절(어깨 관절)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스포츠 손상의 발생률에 관한 문헌을 살펴보면 네덜란드에서는 1년 동안 병원에 방문한 환자의 20%, 사고로 인한 손상의 28.6%에 해당하며, 응급 환자의 17%가 스포츠로 인한 손상 환자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계통별로는 근골격계 손상이 전체 손상의 80%를 차지하는데, 이 중 연부 조직 손상(근육, 건, 인대, 근막)이 80~85%, 골 손상이 15%에 해당하였습니다. 미식 축구, 유도와 같은 접촉성 스포츠가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며, 남녀 간에는 큰 차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발생 부위별로는 두경부가 17.7%, 흉부가 6.4%, 상지가 30.7%, 골반부가 2.2%, 슬관절부가 10.4%, 족관절부가 32.6%로 족관절 부위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나타냈습니다.

스포츠 손상의 호발 부위
스포츠를 하는 모든 사람에게서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나 어린이나 청소년, 중년의 운동선수, 여성에서 유발될 위험이 높습니다. 성숙되지 않은 어린이나 청소년은 스포츠에 대한 의욕은 앞서나 스포츠 테크닉이 부족하고 경기 규칙을 이해하지 못한 경우도 있으며 골, 인대, 근육 등 근골격계 발달이 아직 미성숙 단계이기 때문에 손상에 취약합니다. 특히 성장판은 주위 인대나 건에 비해 약하기 때문에 손상이 오기 쉽고, 손상이 될 경우 성장 장애라는 문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중년의 운동선수의 경우 스포츠 참여 인구는 늘어나는 반면,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신체 기능이 떨어짐에도 과거와 같은 수준의 운동을 강행하거나 급작스럽게 운동강도를 높이는 경우가 많아 손상이 빈번히 일어납니다. 여성의 경우 스포츠 참여 빈도나 강도가 과거에 비해 늘어났으나, 근 골격 구조가 남성에 비해 약한데다, 월경 주기에 따른 에스트로겐 수치의 변화로 인해 손상에 취약한 편입니다.

손상 받은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를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스포츠 손상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나타내며, 다음의 증상이 있을 시에는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염좌, 골절 및 탈구 등의 급성 손상에서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장기간에 걸친 과도한 정도의 스트레스에 의한 만성 손상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친 부위에 초점을 맞추되 일반 건강 전반에 걸친 내용을 확인합니다.
전신에 대한 신체 검진은 매우 중요하며, 또한 스포츠 손상 각각의 상황에 맞게 수상 부위에 초점을 맞추어 검사합니다.
병력 청취와 신체 검진을 통해 손상받은 부위의 임상 소견을 확인하고 이를 근거로 단순 방사선 검사(x-ray), 초음파 검사, 컴퓨터 단층 촬영(Computed Tomography: CT), 자기 공명 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골주사 검사(bone scan) 등의 영상을 선택하여 검사하게 됩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는 골 및 관절에서의 골 변화를 보는 일차적이며 경제적인 좋은 방법으로, 골절의 양상이나 정도를 파악하는데 유용합니다. 초기의 피로 골절이나 연부 조직 손상에 대해서는 특이한 소견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탐촉자(transducer)를 이용하여 건, 인대, 근육 등 연부 조직의 병변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관절 내 병변에 대해 관절을 움직이며 검사할 수도 있는 장점이 있으나 골 병변에 대한 검사는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컴퓨터 단층 촬영은 영상의 두께를 1-2mm까지 조절하여 횡단면 영상인 축상면(axial) 영상을 얻고 이에 대해 관상면(coronal), 시상면(sagittal) 등의 2차원적 또는 3차원적 영상을 재구성하는 방법으로, 골 구조물이 복잡하게 구성된 여러 관절면에서 복합 골절 등의 골 변화를 평가하는 데 있어 유용합니다.
자기 공명 영상은 조직들이 가지고 있는 물리 화학적 특성을 이용하여 정상적인 구조물과 비정상적인 구조물과의 차이를 보여주어 병변을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골, 골수, 연골, 건, 인대, 근육, 신경, 혈관 등의 손상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도와줍니다. 영상의 대조도를 크게 해 주는 조영제를 관절강 내에 주입하여 보다 정확한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골주사 검사는 스포츠 손상 중 피로 골절을 찾거나 단순 방사선 사진에서 불명확한 급성 골절 등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유용한 검사로, 증상이 발현되기 시작하여 48-72시간이면 양성으로 나타나 병변을 조기에 찾는데 도움을 줍니다.
관절 내시경 검사는 작은 절개를 통해 관절경을 삽입한 후 관절 내의 병변에 대해 탐침기(probe)를 이용하여 보다 정확하게 진단을 할 수 있는 검사 방법으로, 스포츠 의학의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큽니다. 상처나 출혈이 적어 입원 기간이 줄고 재활에 유리할 뿐 아니라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RICE 치료 원칙은 모든 스포츠 손상의 초기 치료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으며, 다른 여러 치료 방법의 병행 또는 전환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RICE 치료 원칙이란 급성 근골격계 스포츠 손상 시 일차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치료 원칙을 의미합니다. R은 안정(rest)을 뜻하며, 통증을 감소시키고 더 이상의 손상을 막는 것을 말하며, 가능한 조기에 부분 체중 부하(partial weight bearing)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I는 얼음(ice)을 뜻하며, 냉치료 요법(cold therapy)을 의미합니다. C는 압박(compression)을 뜻합니다. 냉치료 요법과 압박은 통증을 줄이고 부종을 감소시키며, 초기에는 출혈의 감소, 이후에는 혈류의 촉진 역할을 합니다. 수상 직후 또는 15분 이내에 얼음 주머니를 위치시키는데, 2시간마다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E는 거상(elevation)을 뜻하며, 중력을 이용하여 체액을 수상 부위로부터 이동시켜 출혈을 줄이고 부종을 감소시킵니다.

RICE 치료원칙
손상받은 조직에서 여러 가지 화학 물질이 분비되어 염증이 시작되는데, 이로 인해 통증과 부종이 나타납니다. 통증과 부종의 과정을 감소시켜 주기 위해 소염 진통제의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초기의 압박을 응급 처치라고 할 때, 각각의 상황에 맞는 고정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고정은 수상 부위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더 이상의 손상을 막고 통증과 부종을 완화하며 근 경련을 감소시킵니다. 팔걸이, 부목이나 석고 붕대 고정, 고정대(immobilizer) 등을 상황에 맞게 선택합니다.

파열된 결합 조직을 봉합 또는 재건하거나, 골절된 골을 정복(술)하고 고정하는 등의 수술적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급성 손상이 어느 정도 안정된 후에는 손상받은 부위가 정상적인 기능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점진적인 운동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대부분의 경우 가급적 조기 관절 운동을 시작한 후 통증을 느끼지 않는 범위에서 신장 운동 및 근력 강화 운동 등의 운동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외에 전기 자극 치료, 냉찜질 요법, 온찜질 요법, 초음파, 마사지 등의 치료 방법들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와 몸무게를 지탱하는 역할로 인해 슬관절은 자주 손상되는 관절입니다. 해마다 미국에서는 550만 명 이상이 스포츠 손상으로 인한 슬관절 문제로 정형외과 의사를 찾는다는 통계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스포츠로 인한 슬관절 손상은 그 정도가 다양하여 경한 손상으로 달리기 선수의 무릎(runner’s knee: 무릎을 움직일 때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에 마찰이 생겨 생기는 통증), 장경 인대 증후군(iliotibial band syndrome: 슬관절 바깥쪽 통증), 건염(tendonitis) 등이 있습니다. 심한 손상으로는 골 좌상 및 연골, 십자인대 손상이나 반월상 연골판 손상, 측부인대(무릎)의 손상 등이 있습니다.
모든 슬관절 스포츠 손상 중에서 50%가 전방 십자인대 손상일 정도로 아주 흔한 손상입니다. 우리나라도 스포츠가 생활화되면서 전방 십자인대 손상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의사들의 진단과 치료에 대한 역할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손상 기전은 접촉성 외상과 비접촉성 외상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전방 십자인대 손상의 80% 정도가 비접촉성 외상에 의하여 발생하며, 20% 정도는 접촉성 외상에 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접촉성 외상은 감속(deceleration), 비틀림(twisting), 한 발을 축으로 회전하는 피벗(pivot), 무릎이 내측으로 꺾이는 내전(varus)이나 외측으로 꺾이는 외전(valgus), 과신전(hyperextension) 손상 등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스포츠 활동 중에서는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을 위한 정지 동작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접촉성 외상의 가장 흔한 외상은 외전력에 의한 외상이며, 내전력으로 인한 외상은 드물게 발생합니다. 비접촉성 손상과 달리 슬관절 내 다른 구조물의 동반 손상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동반되는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내측보다는 외측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환자들와측에상 당시에 무릎 관절이 빠지는 느낌을 경험하며, 약 60%에서는 ‘툭’ 하며 파열되는 느낌을 경험하였다고 합니다. 수상 직후에는 슬관절 부종, 통증, 슬건 긴장 등으로 절름거림(파행), 무릎을 완전히 펴지 못하는 완전 신전의 불가능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시간이 경과하면 경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가장 불편한 증상은 보행, 또는 스포츠 활동 중에 나타나는 슬관절의 무력감 (giving way)입니다. 전방 십자인대 손상에 대한 기본적인 신체 검사는 라크만(Lachman) 검사입니다. 슬관절을 20~30도가량 구부린 상태에서 시행하기 때문에 근육과 주변의 다른 인대의 이완을 유도하고 반월상 연골판 후각에 의한 도어 스토퍼(door stopper) 효과를 제거하므로 전방 전위 검사(anterior drawer test)보다 민감한 검사입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로는 슬관절 전후방, 외측 촬영, Merchant 촬영을 시행합니다. 간혹 발견되는 Segond 골절은 외측 관절막 인대의 1/3 부분의 견열 골절인데, 이 경우 약 75%에서 전방 십자인대 손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자기 공명 영상(MRI)은 반월상 연골판 및 주변 인대 손상 여부, 관절 연골 골절에 대하여 가장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전방 십자인대 부분 파열 시에는 환자의 나이, 활동력 및 신중한 신체 검진을 통해 수술 여부를 결정하나 대부분 근육 강화 운동 등의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전방 십자인대 완전 파열 시 비수술적 방법인 보존적인 치료 요법은 과거보다 점차 감소되고 있으나 연령이 높은 경우, 활동량이 많지 않은 경우 또는 관절염이 심한 경우는 보존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 방법은 스포츠 활동 시에 느끼는 슬관절 무력감 때문에 시행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수술 전후의 스포츠 활동 정도와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 수술 성공 여부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수술적 치료로 최근에는 주로 관절경 수술이 시행되며 자가 슬괵건, 자가 슬개건 및 이종 슬개건 등을 이용하여 파열된 전방 십자인대를 재건하는 방법을 사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전방 십자 인대 파열
슬관절이 굴곡된 상태에서 경골 근위(부)부에 후방으로 강한 힘이 가해지는 경우가 가장 흔한 후방 십자인대 손상 기전입니다. 즉, 자동차 사고에 의한 계기판(dashboard) 손상이나, 족관절의 족저 굴곡, 슬관절의 굴곡 상태에서 넘어져 경골 조면(tibial tuberosity)이 땅에 부딪혀 발생합니다. 흔한 동반 손상으로는 후외측 및 후내측 구조물의 손상으로, 후내방 불안정성 또는 후외방 불안정성의 회전 손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후방 불안정성이 있는 환자는 무릎을 완전히 펴는 경우에는 후 관절낭과 관절 연골기전부하가 증가되어 이런 전부하를 줄이기 위하여 슬관절의 완전 신전을 피하고 약간 구부린 상태에서 보행을 하게 됩니다. 또한 후방 십자인대 파열은 대부분 접촉성 손상기전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후방 십자인대 손상은 대부분 접촉성 손상에 의하여 발생하므로 경골 조면 부위에 피하출혈이나 찰과상이 있으면 의심하여야 합니다. 후방 십자인대 단독 손상에서 슬관절의 부종은 전방 십자인대 손상에 비하여 경미하며, 신체 검진으로는 후방 전위 검사(posterior drawer test) 등을 시행합니다. 후방 십자인대 부분 손상 및 단독 후방 십자인대 완전 파열 손상에서 비교적 적은 후방 불안정성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여 대체로 만족스러운 기능적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급성 손상 시에는 인대의 파손 정도와 불안정성을 측정하기 어려우므로 단독 손상으로 판단되면 우선 보조기 등으로 고정 후 재활 치료를 점차적으로 시행하게 되는데, 이때 대퇴 사두근력 회복에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반 손상이 있는 경우에는 수 주 이내 인대 봉합 또는 재건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슬관절의 측부인대(무릎)는 내측 및 외측 측부인대(무릎)가 있습니다. 내측 측부인대(무릎) 손상은 원위(부) 대퇴골 또는 근위(부) 경골 외측에 가해지는 외반력(valgus)에 의해 주로 발생합니다. 특히 측부인대(무릎) 표층은 외반력에 저항하는 주 구조물로서, 외반 부하 시 증가하는 관절 간격이 5~8mm(정상 간격 1~2mm) 정도면 심각한 파열을 의미합니다. 외반력은 외회전력과 동반되어 전방 십자인대 손상을 동반·외슌도 있습니다. 외측 측부인대(무릎)는 단독으로 손상될 수도 있으나, 상당수에서 후방 십자인대 및 후외측 구조물의 손상과 동반하여 일어납니다. 내반력을 가한 스트레스 방사선 사진에서 대퇴골과 경골 사이의 외측 관절 간격의 증가나 내측 대퇴 상과의 견열 골절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진단을 위해 자기 공명 영상(MRI) 촬영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주로 비수술적인 방법을 시행합니다. 내측 측부인대(무릎)는 전방 십자인대에 비하여 높은 치유력을 가지며, 일반적인 연부 조직들과 마찬가지로 염증기, 증식기, 재형성기를 거쳐 회복합니다. 급성기를 거쳐 통증이 경감됨에 따라 운동 범위 회복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며 체중 부하를 점진적으로 시행합니다.

슬관절 반월상 연골판 손상은 여성보다 남성에서 2.5~4배가량 많고, 20~40대 사이의 연령층에서 흔하게 발생합니다. 평균 연 발생률은 10만 명 중 60~70명 정도이며, 약 1/3에서 전방 십자인대 손상을 동반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급성 전방 십자인대 손상의 경우 외측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 만성 전방 십자인대 손상의 경우 내측 반월상 연골판 손상이 보다 흔히 동반됩니다. 주로 슬관절이 약간 굴곡된 위치에서 회전력이 가해질 때 발생합니다. 반월상 연골판은 내부 혈관의 분포에 근거하여 3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파열 위치에 따라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기준이 되며, 파열 양상에 따라 종 파열, 횡 파열, 사 파열, 복합 파열, 수평 파열 등이 있습니다. 젊은 환자에서는 사 파열과 종 파열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퇴행성 횡 파열과 복합 파열이 보다 흔해지고 후각부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수상 직후 급성 동통 및 슬관절 부종을 나타내며, 보행 시 잠김 현상(locking)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삼출액과 대퇴 사두근 위축, 관절 운동 범위를 확인합니다. 반월상 연골판 파열에는 수많은 검사법이 제시되었으나, McMurray 검사와 Apley grinding 검사가 가장 흔히 사용되며, 이외에 자기 공명 영상(MRI), 관절경 검사들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확진된 반월상 연골판 파열은 주로 관절경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의 대상이 되나, 불완전 파열이나 작은 변연부의 파열은 십자인대의 손상 같은 다른 병변이 없는 경우 보존적으로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4~6주간 장하지 실린더 석고 고정이나 보조기를 착용하고 목발 보행을 하고 점진적으로 등척성 운동을 시행하게 됩니다. 수술적 적응증은 임상 증상이 일상생활이나 직업, 스포츠 활동에 지장을 주며, 관절면의 압통, 관절 운동의 제한, 임상 검사에서 파열의 양성 소견을 보이고 보존적 치료에 호전을 보이지 않고, 영상 검사에서 증상의 다른 원인을 배제한 경우입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파열 양상, 크기 및 위치 등에 따라 연골판 절제술, 연골판 봉합술 및 연골판 이식술 등이 있습니다.

A,B,C. 반월상 연골 손상
관절 연골이란 슬관절 내에서 대퇴골과 경골의 관절을 이루는 부분의 표면을 3~4mm 두께로 덮고 있는 조직으로, 흰색의 매끄럽고 반짝거리는 성상을 갖습니다. 연골(물렁뼈)은 연골하 골에 가해지는 부하(stress)를 분산시키고 최소화시키며, 관절면에 가해지는 마찰력을 최소화시킵니다. 연골 손상은 질병, 노화, 외상 등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납니다. 대부분 반복적인 과부하(overload), 급작스러운 충격 등이 연골 손상 및 손상된 연골 조각으로 인한 유리체 부유 등의 원인이 되며, 십자인대나 반월상 연골판 손상, 슬개골 탈구 등과 동반하여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이에 대해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연골 자체는 신경이나 혈관이 없는 조직이므로 통증이나 염증 현상이 없으나, 주위 조직까지 병변이 진행하면 통증이나 염증으로 인한 부종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유리체로 인한 잠김 현상(locking)이 나타나거나 딸깍하는 소리(clicking)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동반 손상, 임상적 양상과 더불어 자기 공명 영상(MRI) 등의 방사선학적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되며, 필요하다면 관절경을 이용한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진통 소염제나 물리 치료, 활동 제한 등의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으나, 연골은 무혈성 조직이므로 치유 정도가 제한적이어서 수술적 치료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주로 관절경을 이용하는데, 절삭술(shaving), 연마 관절 성형술(abrasion arthroplasty), 천공술(drilling), 여러 가지 방법의 연골 이식술 등을 손상 부위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선택하여 치료에 적용합니다.

 관절 연골 손상
견갑 상완 관절(어깨 관절, gleonohumeral joint)은 구형의 상완골 두와 얕은 접시 모양의 견갑골 관절와로 구성된 관절로서, 운동 범위는 신체 관절 중 가장 넓은 반면에 안정성은 낮은 관절입니다. 따라서 안정성 유지에 연부조직, 즉 관절낭과 인대 및 회전근개 등이 큰 역할을 합니다. 견관절 탈구는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일어날 수 있는 매우 흔한 손상으로, 견관절 탈구 손상 중 전방 탈구가 약 95%를 차지하며, 대부분의 경우 상완골 두가 외회전 및 외전할 때 발생합니다.
견관절 전방 탈구는 대부분 간접 외상에 의하며, 견관절의 전하방 관절와 순과 관절낭의 파열, 관절와 연(glenoid rim) 골절 또는 회전근 개 손상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탈구된 상완골 두의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오구 돌기하(subcoracoid), 관절와하(subglenoid), 쇄골하(subclavicular), 흉과내(intrathoracic) 탈구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 중 오구 돌기하(subcoracoid) 유형이 가장 빈번합니다. 환자는 환자는 통증 때문에 상지를 움직이려 하지 않고 환측 상지를 경도의 외전 및 외회전 상태에서 반대측 손으로 잡고 있는 경우가 흔하며, 내전과 내회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또한 삼각근(deltoid) 전방 부분이 편평해지고, 상완골 두 밑 부분의 함몰, 견봉 돌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액와 신경은 견관절 관절와 근처를 지나가므로 전방 탈구 시 흔하게 일시적 마비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복(술) 후 반드시 액와신경 손상 유무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견갑골 평면의 전후면, 측면, 액와면 상을 촬영하여 탈구의 방향, 동반골절 유무, 정복(술)을 방해하는 요소 등을 파악합니다. 급성 견관절 탈구의 경우 근육 경련이 적어 정복(술)에 어려움이 적으며, 혈관 신경 손상에 의한 장애를 줄일 수 있는 급성기에 가능한 빨리 정복(술)을 합니다. 정복(술)방법에는 단순 견인, 견인 및 대향 견인, Hippocrates 방법, Stimson 방법, Kocker 방법, Milch 방법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정복(술) 후에는 팔걸이를 이용한 고정을 수 주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후에 회전근 개와 견갑골 주위 근육 등의 강화 운동을 시행하며 상지의 외전과 외회전을 요하는 스포츠 활동은 수개월 이후에 시작하게 됩니다. 최초 견관절 탈구 후 치료 방법에 대하여는 논란이 많습니다. 급성 견관절 전방 탈구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불안정의 재발로 인한 견관절 재발성 탈구이므로 고위험군에서는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나 아직까지 최초 견관절 탈구 환자는 보존적 치료 방법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재발성 탈구의 중요한 위험 인자는 나이와 활동력인데 20세 이하의 활동적인 연령군에서는 33~90%까지 재발 빈도가 보고되고 있으며, 운동 선수나 군인들처럼 상지를 활발하게 움직이는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견관절 재발성 탈구의 신체 검진 방법으로는 상지의 외전 및 외회전, 신전 시가 빠질 것 같은 느낌을 호소하는 불안 검사(apprehension test), 이 때 상완골 두를 후방으로 누르면 불안감이 해소되는 재위치 검사(relocation test) 등을 이용하여 견관절 불안정성을 검사합니다. 재발성 견관절 전방 탈구의 수술적 치료법은 관절경을 이용하여 파열된 전방 관절와 순(Bankart 병변)을 봉합 나사못을 이용하여 관절와에 봉합하는 술식으로 수술 기술 및 기구의 발달로 좋은 임상적 결과를 얻고 있으나 수술 술기가 어려워 능숙하게 습득하는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상부 관절와 순의 후방부에서 시작하여 관절와 순에서 기시하는 상완 이두 장건을 포함하여 전방 관절와 절흔의 바로 전 부위까지 관절와 순이 파열되는 병변입니다. 교통 사고, 특히 후미 추돌 시 운전자에게서 발생하기도 하나, 주로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이나 헬스 기구 운동을 하다 많이 발생합니다. 환자들은 염발음, 동통 및 불안정감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나 질병 특유의 증상을 갖고 있지는 않으므로 세심한 과거력 청취는 매우 중요한데, 운동을 많이 하는 20~30대 남자가 주로 어깨 외전 및 외회전 시 악화되는 견관절 통증을 호소하면 SLAP 병변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SLAP 병변은 재발성 견관절 탈구 등의 불안정성, 충돌 증후군 및 회전근개 파열 등과 감별해야 합니다. 신체 검진 역시 특이한 소견이 없고 다른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해, 쉽게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신체 검진은 정확도가 높은 특유의 검사가 없으므로 여러 검사 방법을 혼용하여 진단율을 높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관절을 신전하고 팔을 굴곡 및 회외전한 상태에서 저항을 이기고 전방 거상 시 통증의 유무를 보는 Speed 검사, 축성 압박(axial loading)을 어깨 관절에 가하며 회전시킬 때 통증이나 기계적 마찰 유무를 보는 압박 회전 검사(Compression rotation test), 엄지손가락을 바닥으로 향하게 한 후 하방으로 가해지는 힘에 저항하게 하여 통증의 유무를 보는 O’Brien 검사를 통해 상부 관절와 순의 병변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SLAP 병변을 유발하는 손상 기전은 견관절의 굴곡, 외전 상태에서 압박력(compression)을 주었을 때 발생합니다. 상부 관절와 순의 상태와 이두 건이 부착 상태에 따라 SLAP 병변을 4가지로 분류하는데, 1형은 관절와 순 상부의 안쪽 경계에 마모나 섬유상 연축이 있는 경우이며, 2형은 임상적으로 가장 흔하며 상완 이두 건의 상부 관절와 결절의 부착부가 떨어지는 경우이며, 3형은 상부 관절와 순의 양동이 손잡이형 파열로 상완 이두 건 부착부의 전방에서 후방으로 확장되는 경우이며, 4형은 양동이 손잡이형 파열이 상완 이두 건까지 확장되며 건 부착부에서 분리되는 경우로 분류합니다. 신체 검진과 자기 공명 영상(MRI) 검사는 종종 명확하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견인 손상을 입었거나 투구 위주의 운동을 하였던 과거력이 있는 환자가 충분한 비RI) 검사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된다면 SLAP 병변을 의심해 볼 만합니다. SLAP 병변의 초기 검사는 안정, 항염증제, 스트레칭 운동으로 근육의 불균형을 조절하는데 있습니다. 만약, 비수술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상부 관절와 병변을 의심하게 하는 증상 및 자기 공명 영상(MRI) 소견이 있거나, 고질적인 관절 통증이 3개월 이상 계속된다면 수술의 적응증이 됩니다. 수술 방법은 SLAP 병변 분류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으며, 1형은 관절와 순의 마모 부분을 변연 절제하고, 2형은 상완 이두근과 상부 관절와 순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봉합 나사못을 이용하여 부착시킵니다. 3형은 양동이 손잡이형으로 파열된 관절와 순을 제거하고, 4형은 피판 파열과 양동이 손잡이형 파열의 변연 절제 및 상완 이두건의 파열을 봉합 또는 건 고정술을 시행합니다.
상완 이두건은 장두건과 단두건, 두 개의 건으로 분리되어 서로 다른 부위에 부착되는데, 상완골 두를 지나 관절 내 관절와 상부로 부착하는 장두건이 주로 증상을 유발합니다. 견봉하 충돌 (impingement)이나 견관절 불안정성이 있을 때, 이차적으로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환자는 주로 견관절 전방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팔을 10도 내전한 상태에서 이두건 구 부위의 압통 관찰이 용이한데, 대략 견봉 앞쪽 경계에서 약 3인치 하방에서 최대 압통을 보이며, 팔을 회전시키면 압통점도 따라 움직입니다. 주관절(팔꿈치 관절)을 완전 신전하고 견갑면에 대해 90도 외전 시 견관절 전방부에 통증이 느껴지는 Speed 검사, 주관절을 90도 굴곡 후 저항을 이기며 회외전시킬 때 통증이 느껴지는 Yergason 검사를 이용해 진단에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에서는 대부분 특별한 소견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상완 이두건 건초염 진단에 유용한데, 검사자에 따라 정확도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며, 자기 공명 영상(MRI)은 관절 내의 장두건을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관절경을 이용하여 검사할 수도 있습니다.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는 원인 병변에 대한 치료에 주력하며,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진통 소염제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에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수술까지 필요한 경우는 드물지만, 상완 이두건 구 재건술, 장두건의 절단 및 고정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생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의 증대와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스포츠 손상 중 하나인 족관절 손상에 대한 이해가 증가하면서 치료 방법 또한 발전하고 있습니다.
염좌는 인대, 즉 뼈와 뼈를 연결하는 결합 조직의 파열을 의미합니다. 염좌는 낙상이나 충격에 의해 부적당한 자세에서 관절이 과도한 힘을 받을 경우 발생합니다. 대부분 내번(inversion) 손상 기전으로 인해 족관절 외측 인대가 손상됩니다. 내측 인대 염좌는 드물기는 하지만 골절과 동반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주로 외번(eversion) 손상 기전으로 발생합니다. 족관절 염좌가 흔히 발생하는 인대는 전방 거비 인대(anterior talofibular ligament)이지만, 인대의 손상이 더 심한 경우 종비 인대(calcaneofibular ligament) 손상도 발생합니다. 인대 손상 시 건이나 뼈에 손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 깊은 신체 검진이 요구되며, 손상 정도가 심하여 전방 거비 인대, 종비 인대, 후방 거비 인대 등의 손상이 있을 경우, 족관절의 탈구 및 골절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염좌는 인대 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분류됩니다. 1도 염좌는 외측 인대에 약간의 신전(stretch)이 있거나 부분 파열이 있는 경우로, 관절의 불안정성은 없고, 경도의 통증, 족관절 외측에 경한 부종이 있으며 급성기에는 관절에 경직으로 인해 보행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2도 염좌는 중등도의 인대 파열을 의미하며, 관절에 경도의 불안정성이 유발될 수 있으며, 중등도 또는 심한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족관절에 부종 및 경직이 관찰되며 약간의 좌상(bruise)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도 염좌는 인대의 완전한 파열을 의미하며, 관절의 심한 불안정성을 보이며, 심한 통증을 보이나, 이후 통증이 없기도 합니다. 부종 또한 심하며, 보통 광범위한 좌상이 관찰됩니다. 긴장은 근육이나 건, 즉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결합 조직이 비틀어지거나 견인된 경우를 의미합니다. 긴장의 징후로는 통증, 근 경련, 근력 소실 등이 있습니다. 신체 검진을 통해 손상 정도를 파악하고 동반 손상의 유무를 알아보는데 다음과 같은 사항에 대해 확인합니다. 첫째, 가장 아픈 부위에 대한 촉진을 시행합니다. 둘째, 환자의 최대 발목 운동 범위를 측정합니다. 족저 굴곡, 족배 굴곡, 내번, 외번 등의 능동적 및 수동적 운동 범위를 확인하며, 다치지 않은 건측의 운동 범위와도 비교합니다. 셋째, 하퇴를 잡은 상태에서 발목에 전방으로 힘을 가하는 전방 전위 검사를 이용하여 전방 이동 거리를 측정하고 건측과 비교하여 전방 불안정성을 확인합니다. 심한 긴장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으면 근육 기능의 심각한 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족관절 염좌의 치료는 응급 치료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재활 치료 및 근력 강화 운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즉각적인 응급 치료는 가능한 신속히 RICE(Rest, Ice, Compression, Elevation) 요법을 통한 부종 및 통증의 감소를 목표로 합니다. 초기 통증기를 지나면, 가능한 빨리 족관절을 정상 상태로 회복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발목 돌리기(ankle circle)와 같은 관절 운동을 통해 부종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발목 움직임을 조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하며, 종아리 근육이 발목 수상 후 수축되는 경우가 있어 제한적인 종아리 근육의 스트레치 운동이 관절 운동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소염 진통제 등을 처방하여 통증 및 부종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고, 초음파나 레이저 치료를 이용해 통증 및 염증을 줄이고 치유를 촉진시킬 수 있으며, 교차 마찰 마사지(cross friction massage)를 통해 치유를 증진하기도 합니다.
아킬레스 건은 하퇴부 근육(gastrocnemius, soleus musle)과 종골을 연결하는 족관절 후방의 큰 건으로서, 발을 지면에서 밀어낼 때 강력한 힘을 내는데 필요합니다. 아킬레스 건염은 조깅 및 마라톤을 포함한 달리기 주행 손상의 약 11%를 차지하며, 발생 원인은 일종의 과사용으로 운동 강도의 증가나 충분하지 못한 휴식 시간 등으로 생각됩니다. 아킬레스 건염의 원인을 최근에는 염증이라기보다는 정상 건 섬유의 퇴행성 변화로 분류하여 아킬레스 건병증(tendinopathy)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아킬레스 건염은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수일 동안의 무리한 운동으로 발생하는 급성과 장기간 서서히 발생하는 만성이 있습니다. 급성 아킬레스 건염의 경우 운동 시작 시에 나타나서 어느 정도 운동 후에는 줄어들며, 휴식 시에는 없어지기도 합니다. 만성 아킬레스 건염의 경우는 급성 건염을 치료하지 않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는 경우에 나타나는데, 수 주 또는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통증이 나타나고, 운동하는 시간 내내 증상의 변화가 없으며, 아침에 관절 강직이 나타나고 건 주위에 종괴가 보이기도 합니다. 아킬레스 건염의 치료는 휴식이 가장 중요하며, 그 외에 walking boot를 이용한 신발 교정, 아킬레스 건 스트레칭, 냉찜질, 초음파 치료, 전기 치료 등의 물리치료,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처방,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 등을 고려할 수 있으나, 증상이 계속될 경우 후종골 점액낭이나 퇴행된 건 부위의 변연 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전방 십자인대 재건술은 예후가 좋은 편이라 정상인처럼 걷는 것은 물론 다치기 전과 같이 충분히 운동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재활 프로그램을 충실히 따른다면 보통 수술 후 한 달 정도면 걸을 수 있고, 6개월 이후부터는 조깅과 같이 가벼운 운동도 가능하고, 1년 후부터는 강한 운동도 가능합니다.
반월상 연골판은 자연적으로 재생이 되지 않습니다. 연골판 파열 부위와 연령에 따라 봉합술 또는 절제술을 하여야 병변의 치유를 돕고 더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관절경으로 수술을 하므로 상처가 작고 회복도 빠릅니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도 수술 후 다시 경기를 할 정도로 수술의 결과는 좋은 편입니다.
이런 증세가 처음 발생한 경우라면 3주간 팔걸이 등으로 고정을 하고 난 이후로 어깨 주변의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합니다. 그런 이후에도 탈구가 반복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탈구가 재발되는 경우는 나이에 따라 재발률이 다릅니다. 남자이며 젊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일수록 재발률이 높습니다. 환자의 증상과 자기 공명 영상(MRI) 등의 검사에서 보이는 관절 내 병변 유무를 보고 수술 여부를 결정합니다.
두 병변 모두 외상으로 인한 어깨의 전방 탈구가 반복될 경우, 탈구 후 정복(술)되면서 어깨 관절을 이루는 주위 구조물에 손상이 생긴 경우입니다. 방카트 병변(Bankart lesion)은 전방 관절와 순-인대 복합체의 파열을 의미하고, 힐삭스 병변(Hill-Sachs lesion)은 상완골 두 부분에 골 결손이 생긴 것을 말합니다. 젊고 활동력이 많은 사람이 외상성 탈구로 인하여 방카트나 힐삭스 병변이 동반될 경우에는 재발성 탈구의 원인이 되므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고정을 하지 않고 발목이 계속 움직이면 손상 부위에 통증이 계속되고 부종이 증가하여 치료에 방해가 되므로, 부목 고정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에는 냉찜질을 하게 되면 혈관수축이 되어서 부종을 줄여주므로 온찜질보다는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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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2. 9. 09:42

심장 판막 질환 질병정보2012. 12. 9. 09:42

심장에는 판막이 4개 있습니다. 이들은 각 방의 미닫이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문이 열리면 피가 지나가고 다 지나가면 닫혀져 한 쪽 방향으로만 피가 흐르게 해줍니다. 이러한 판막들이 망가져 좁아지면 혈액이 잘 지나갈 수 없게 되고, 잘 닫히지 않으면 판막을 지나간 혈액의 일부가 역류하게 됩니다.
승모판막, 대동맥판막, 삼첨판막, 폐동맥판막의 순으로 고장이 잘 납니다. 승모판막이 좁아진 경우를 승모판막 협착증, 잘 닫히지 않은 경우를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이라 하고 대동맥판막이 좁아진 경우를 대동맥판막 협착증, 잘 닫히지 않은 경우를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증이라 합니다. 삼첨판 폐쇄부전증은 승모판이나 대동맥판막의 질환을 포함하여 여러 다른 심장병에 이차적으로 생기는 경우입니다.
또한 여러 판막이 같이 망가지는 경우도 흔하고 협착증과 폐쇄부전증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정상 승모판막의 넓이는 4-6cm2로 2cm2 이하가 되면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정상 대동맥판막의 넓이는 2.5-3cm2이나 1.5cm2 이하가 되면 협착증입니다.

심장의 구조
심장 판막의 구조

심장판막질환

판막의 고장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모든 판막에서 류마티스성 열에 의한 질환이 가장 많았으나 최근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그 빈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동맥판 협착증의 경우는 다른 판막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평균 수명의 증가로 퇴행성변화에 의한 협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승모판 폐쇄부전증에서는 심근경색증, 확장성 심근병증, 심내막염에 의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동맥판 폐쇄부전증의 경우는 대동맥 박리증, 상행 대동맥 확장증 (마르판 증후군 등), 심내막염에 의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선천적으로 판막이상이 생겨서 대동맥판 협착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세 개의 첨판(엽)으로 만들어져야 하는 대동맥판막이 두 개의 첨판(엽)으로 만들어지는 선천적 이상을 들 수 있습니다.
5-15세에 잘 발생하며 대부분 전염성 인후염을 앓고 난 후 발병합니다. 흔히 열이 나면서 관절염을 동반하고 약 50%에서 심근염을 일으킵니다. 심근염을 일으킨 일부 환자는 판막 손상이 생겨 점차 협착 또는 폐쇄부전증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판막질환의 예방을 위해 인후염과 류마티스성 열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류마티스 열에 의한 심장질환 발생기전

다행히 요즘 류마티스성 열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발생이 급격히 줄어들어 이로 인한 판막질환의 발병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동남아, 인도 등에서는 아직도 중요한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고 특이한 심장질환이 없어도 심장 초음파검사상 가벼운 폐쇄부전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빈도는 나이에 따라 증가하며 삼첨판이나 승모판에 더 많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임상적으로 큰 문제는 없으나 정기적인 진찰과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대동맥판 경화증은 65세 이상 성인의 25%에서 볼 수 있는데 심초음파 검사상 대동맥판엽의 일부가 두꺼워지면서 진하게 보이나 (echogenicity가 증강) 협착증을 일으키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대동맥판 경화증이 있으면 1/6에서 결국 대동맥판 협착증으로 진행하고, 심근경색이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의 위험이 50% 증가합니다.
가장 흔한 심장기형의 하나이며 인구의 1-2%에서 증상을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판막의 변성, 협착이 생겨 이 중 2%에서 청년기에 심한 협착이나 역류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약 20%에서는 대동맥 축착, 동맥관 개존 등의 기형을 동반합니다. 대동맥 뿌리의 확장 및 동맥류, 대동맥 박리증, 심내막염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엽의 대동맥판

판막이 나빠지면 활동할 때 숨이 가쁘거나 가슴이 아프며, 두근거리거나 자주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때로는 어지럽거나 졸도할 수도 있고 점차 심해지면 각혈, 전신 부종, 색전증 (뇌졸중, 하지나 장의 색전증)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대수가 류마티스성 열을 앓은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판막의 손상이 점차 심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그러나 질환이 급성기이거나 원인이 심근경색증, 심내막염, 대동맥 박리증, 외상 등에 의한 경우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질환이라 하더라도 임신, 폐렴, 과로, 심한 스트레스 등이 동반되는 경우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병력이나 신체검사 소견이 여전히 중요하나 심초음파검사의 발달로 판막질환들을 쉽게 진단할 수 있고 그 심한 정도, 심기능 저하 여부나 폐동맥 고혈압 여부 등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심도자검사 및 혈관촬영은 판막질환의 진단을 위해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요즘은 40대 이상의 경우에 수술 전 관상동맥질환의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경우나, 풍선도자 확장술 같은 중재적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에만 심도자검사를 시행합니다. 심전도검사와, X-ray 검사는 적은 비용으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간혹 운동부하검사나 CT 검사 등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심장 판막질환의 진단(1)

심장 판막질환의 진단(2) : 흉부 X선 검사


심장 판막질환의 진단(3) : 심초음파 검사

경증인 경우에는 심내막염 및 류마티스성 열을 예방하면서 추적 관찰만 하여도 됩니다. 그러나 2-5년마다 심장 초음파검사 등으로 추적검사 해서 질병의 악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등도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정도에 따라 활동제한 및 염분 섭취 제한이나 약물요법을 실시해야 합니다. 때로는 부정맥 치료나 색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전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판막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인후염과 류마티스성 열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일단 판막질환에 걸린 경우 재발을 막기 위해서 5-10년 이상, 때로는 40세까지 벤자신 페니실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벤자신 페니실린 G 백이십만 단위를 4주 또는 3주마다 근육주사합니다.
세균에 의한 염증이 심장에 생긴 경우를 감염성 심내막염이라 합니다. 판막질환이나 선천성 심질환이 있는 경우에 잘 걸립니다. 심장의 이상이 있는 곳에 혈액이 지나가면서 계속 손상을 일으킵니다. 이 때 몸속에 균이 들어오면 심장의 이상이 있는 곳에 쉽게 염증을 일으키고 더욱 파괴시켜 색전증 등 중대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몸에 균이 들어올 수 있는 상황, 즉 피부의 손상, 외상, 수술, 발치, 침술치료 등의 경우 주치의에게 심장질환이 있음을 미리 말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심내막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이유없는 열이 지속되는 경우 감염성 심내막염을 의심하고 혈액배양 검사나 심장초음파검사 등을 실시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해야 합니다.

감염성 심내막염
혈관을 통해 좁아진 판막에 풍선도자를 설치하고 몸 밖에서 풍선을 키워 수술을 하지 않고 판막을 넓히는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선천성 폐동맥판 협착증의 경우 가장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승모판 협착증이나 삼첨판 협착증의 경우 판막의 비후나 변형이 심하지 않는 때 시행할 수 있는 좋은 치료법입니다. 대동맥판 협착증의 경우에는 결과가 좋지 않아서 수술을 할 수 없거나 시간을 벌어야 하는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심장 판막에 염증이 심하지 않고 석회화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풍선확장으로 잘 넓혀지고 합병증도 적습니다.
승모판, 삼첨판 그리고 대동맥판 폐쇄부전증의 경우에 많이 사용하는 수술 기법입니다. 판막의 병변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판막 치환술보다 수술 사망률이 적고 수술 후에 항응고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좁아진 승모판막에 풍선도자 확장술을 시행중인 모습
많이 손상된 본인의 판막을 제거하고 인공판막으로 바꾸는 수술입니다. 인공판막에는 소나 돼지의 판막으로 만든 조직 판막과 금속 등으로 만든 금속 판막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합병증으로는 판막 주위부위의 누출, 혈전 색전증, 항응고제 사용에 의한 출혈, 인공 판막의 기계적 기능부전, 심내막염 등이 있습니다.조직 판막은 용혈, 혈전 색전증은 적으나 사용 수명이 짧아 15년 내에 50%가 재수술을 해야 합니다. 70세 이상의 노인이나 임신을 앞둔 경우나 항응고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많이 사용합니다. 금속 판막은 대체로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평생 항응고제를 사용해야 하고 판막이 열리고 닫히는 금속 소리가 나서 생활에 불편을 느끼기도 합니다.

판막 치환술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하고 있어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기능이 점차 저하되고 있는 경우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판막 수선술이 가능한 경우에는 수술 시기를 앞당겨 심실의 손상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심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며 수술 성공률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수술 후 정상 심기능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권합니다. 예전에는 환자의 나이가 60대만 되어도 수술을 기피했으나 현재는 80대에 수술하는 경우도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술 결과는 판막의 상태나 심기능, 나이 등 여러 가지 상태에 따라 달라지나 대체로 결과가 좋고 수술 후 10년 생존율도 약 70%에 달합니다.
일단 판막질환이 생기면 어떤 치료를 받든 서서히 진행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혈전의 예방, 부정맥의 치료 등을 해야 하므로 현재 어떤 상태이든지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고 대부분 약물치료도 해야 합니다. 합병증으로 심부전증, 부정맥, 급사, 뇌 색전증 (뇌졸중 등), 심내막염 등이 있습니다. 판막질환이 심해지면 간, 허파, 콩팥, 위장관 등 여러 장기에도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증인 경우에는 평생 치료하지 않고도 오래 살 수 있으나 질환의 상태가 심하거나 합병증을 갖고 있을 때는 급사하는 경우부터 3년내 사망률이 50%가 넘는 경우까지 그 경과가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승모판 협착증의 경우에 증상이 없으면 10년 생존율이 80%이나 심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0-15%입니다. 대동맥판 협착증의 경우에는 증상이 시작되었는데도 수술하지 않으면 1.5년에서 3년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았었지만 최근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원인으로 류마티스성 열이 있습니다. 초중등학교 시절 류마티스성 열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채 무심코 지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근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질환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선천성 질환, 심근경색증, 심내막염,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대체로 어떤 판막의 질환이든지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예후가 더 좋습니다. 보통 심장 초음파검사 등을 실시하여 그 질환의 정도가 가벼운 경우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점차 나빠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증상이 없어도 2-5년마다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별다른 심장질환이 없었다 하더라도 심장 초음파검사에서 우연히 가벼운 폐쇄부전증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빈도는 나이에 따라 증가하며 삼첨판이나 승모판의 경우에 더 많습니다.
세월이 가면서 판막의 손상이 점차 심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질환이 급성기이거나 심근경색증이나 심내막염대동맥 박리증, 외상 등에 의한 경우일 때에는 급격히 상태가 나빠지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 증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임신, 폐렴, 과로, 빈혈, 스트레스 등이 있는 경우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성인의 5%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질환으로 여자에 많으며 예후는 양호합니다.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흉통,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우울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때때로 일과성 뇌허혈, 심한 승모판 폐쇄부전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역류가 있으면 심내막염의 예방이 필요하며 심해지면 판막 수선술을 시행합니다. 원인은 다양하나 점액종성 변성이 가장 많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정도에 따라 활동을 제한하면서 염분 및 수분 섭취를 제한합니다. 상태에 따라 이뇨제, 강심제, ACE 억제제, 베타차단제, 부정맥약, 항혈전제 등의 약물투여가 필요합니다. 경피적 풍선도자 확장술은 협착증이 주된 병변이고 판막의 변형이 심하지 않는 경우의 치료 방법입니다. 수술하는 방법으로는 판막 수선술 (성형술)과 치환술 등이 있는데 수선술은 자기 판막을 수선하여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이고 판막 치환술은 판막이 너무 망가진 경우 인공판막으로 바꾸어 주는 수술입니다.

판막질환이 있는 경우 혈전색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 와파린 등 항혈전제를 복용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가벼운 타박상에도 피멍이 들거나 저절로 코피가 나거나 잇몸에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심하면 뇌출혈 또는 장출혈 등도 일어날 수 있어 주기적인 검진을 잘 받아야 합니다. 근육주사, 침 맞는 일을 피하는 것이 좋고 발치 등 치과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는 주치의와 상의합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병의 정도에 따라 육체 활동을 줄여야 합니다. 운동량은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스포츠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산보, 달리기, 수영 등 가벼운 육체 활동은 권장합니다. 식사는 일반적으로 싱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 종류를 포함해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합니다. 술, 담배를 피하고 과로, 과식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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