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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로겐'에 해당되는 글 14

  1. 2019.11.08 여성 갱년기 증상에 유익한 식품
  2. 2019.10.01 고지혈증약 스타틴, 용량 따라 골다공증 억제 또는 촉진
  3. 2017.10.17 폐경
  4. 2014.03.18 유방암
  5. 2014.02.19 자궁내막암
  6. 2013.11.11 터너 증후군
  7. 2013.08.29 뇌하수체기능저하증(소아)
  8. 2013.07.31 폐경기
  9. 2013.05.28 불임증
  10. 2012.11.08 폐경기
2019. 11. 8. 13:35

여성 갱년기 증상에 유익한 식품 건강생활2019. 11. 8. 13:35


폐경을 맞아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거의 끊기면서 엄청난 정신적ㆍ신체적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된다.
여성으로서의 삶이 끝났다는 생각에 빠져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되기도 한다.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고(안면 홍조) 시도때도 없이 식은 땀이 흐른다.
어깨가 결리고 눈이 침침해진다.
신진대사가 줄어들어 체중이 늘고 피부가 거칠어진다.
남편이나 다 자란 자식과의 관계에서도 소외감을 느낀다.
인생이 허무해져 모든 일에 의욕이 없어지고 쉽게 우울해진다.
건망증이 심해지고 부부관계도 이전과는 확실히 다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이같은 갱년기 증상을 호르몬 대체 요법(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으로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었다.
그러나 프로게스테론 없이 에스트로겐만 단독 투여하면 자궁내막이 과다 증식해 자궁내막암이 생길 위험이 커지고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투여하면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큰 혼란에 빠졌다.
호르몬 대체요법의 득과 실에 대해선 아직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완전히 갈린다.
그래서 요즘은 해결책을 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에서 찾으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호르몬 대체 요법만큼 효과가 극적이지는 않지만 그 첫번째 대안으로 꼽히는 것이 식물성 에스트로겐(phytoestrogen)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몸 안에서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결합이 가능한 식물성 성분이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의 효능(역가)은 실제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의 2% 정도에 불과하다.
에스트로겐이 아니면서 마치 에스트로겐처럼 작용,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분류하는 학자도 있다.

동양 여성이 주로 섭취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이소플라본이다.

이소플라본이 가장 풍부하게 든 식품은 콩(1컵에 300㎎)이다.
얼굴이 갑자기 달아오르고 질이 건조해지는 갱년기 증상을 덜어주는 것이 이소플라본의 효능이다.
그래서 자연 의학자들은 갱년기 여성에게 안면 홍조ㆍ위축성 질염의 완화, 유방암 예방을 위해 콩 섭취를 늘리라고 권장한다.
약 1,000명의 일본 여성(35∼54세)을 대상으로 6년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콩류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안면 홍조가 적었다.
일반적으로 한국ㆍ일본ㆍ중국 등 동양 여성은 서양 여성에 비해 갱년기 증상을 가볍게 경험한다.
콩(식물성 에스트로겐)을 많이 섭취한 덕분이라는 것이 많은 서양 의학자들의 해석이다.

콩은 가공ㆍ조리해도 이소플라본의 손실량이 적다.
두부ㆍ두유ㆍ된장국ㆍ청국장 등을 갱년기 여성에게 권하는 것은 이래서다.
콩 외에 이소플라본이 많이 든 식품은 땅콩ㆍ알팔파·이집트콩 등이다.

이소플라본은 유해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성분이기도 하다.
이소플라본이 유방암ㆍ전립선암 예방을 돕는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서양 여성이 주로 섭취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은 리그난이다.
리그난은 아마씨ㆍ아미씨유 등에 풍부하다.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는 이소플라본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갱년기 여성의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심장병이다.
폐경 이후엔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그 이전보다 10배나 높아진다.
심장병을 예방하는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거의 끊긴 탓이다.

갱년기 여성이 심장병ㆍ뇌졸중 등 혈관 질환에 걸리지 않으려면 혈관 건강에 유해한 L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부터 낮춰야 한다.
식이섬유ㆍ오메가-3 지방ㆍ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식품을 갱년기 여성에게 추천하는 것은 이래서다.

식이섬유는 현미ㆍ통밀ㆍ귀리ㆍ호밀ㆍ보리 등 거친 음식에 풍부하다.
아마씨 등 씨앗식품에도 많이 들어 있으나 이를 짠 기름(아마씨유)엔 없다.
DHAㆍEPA 등 오메가-3 지방(혈관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의 일종)은 참치ㆍ고등어ㆍ꽁치ㆍ정어리 등 등푸른 생선에 다량 함유돼 있다.

식물성 에스트로겐도 심장병 예방 성분이다.
항산화 효과가 있어서 심장의 혈관에 쌓인 유해산소를 제거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45∼55세 여성에게 콩 단백질을 하루 20g씩(이소플라본 함량 34㎎) 6주간 제공한 결과 LDL 콜레스테롤ㆍ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이 모두 떨어졌다.
이를 근거로 전문가들은 갱년기 여성에게 심장병 예방을 위해 매일 두부 180g(이소플라본 함량 약 60㎎)을 섭취할 것을 권장했다.

감마 리놀렌산(GLA)도 갱년기 여성에게 유용한 지방(오메가-6 지방의 일종)이다.
심장병 예방, 피부 개선(아토피성 피부염 완화 등)을 도와서다.
GLA는 염증을 촉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억제하는 항염증 성분이다.
GLA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전량 식품을 통해 공급받아야 한다.
달맞이꽃 종자유ㆍ건포도유ㆍ모유 등에 GLA가 들어 있다.

감마 오리자놀도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제이다.
감마 오리자놀은 곡물에서 발견되는 성장 촉진물질로 쌀겨유에서 분리된다.
몸 안의 천연 진통제인 엔돌핀 분비를 늘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갱년기 여성에게 감마 오리자놀을 하루 300㎎씩 투여했더니 85%가 안면홍조ㆍ위축성 질염 완화 등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를 얻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감마 오리자놀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도 낮춰준다.

갱년기 여성이 심장병 못지않게 조심해야 할 병은 골다공증이다.
갱년기가 되면 뼈의 성장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감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지면 골절을 입기 쉽다.
운동ㆍ외부 활동이 망설여진다.
그런 만큼 각종 성인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수명은 단축된다.

따라서 갱년기 여성은 뼈 건강에 중요한 미네랄인 칼슘을 충분히 보충해둬야 한다.
칼슘은 한국인이 가장 부족하게 섭취하는 영양소이다.
나이 들면 ‘소화가 잘 안된다’, ‘마시면 설사를 한다’(유당불내증), ‘자라는 아이나 마시는 것이지…’ 하며 ‘칼슘의 왕’인 우유 섭취를 꺼린다.
칼슘은 우유 외에 요구르트ㆍ치즈 등 유제품, 멸치ㆍ말린 생선 등 어패류, 시금치ㆍ다시마ㆍ브로콜리ㆍ두부 등에 풍부하다.

칼슘은 흡수율이 낮기로 유명한 미네랄이다.
칼슘의 체내 흡수율을 높이려면 비타민 D를 함께 섭취해야 한다.
‘선샤인 비타민’인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생성되며, 낙농제품ㆍ등푸른 생선 등에 소량 들어 있다.

여성의 갱년기 증상 가운데는 우울ㆍ불면ㆍ고독 등 정서적인 것이 많다.
갱년기 여성의 우울ㆍ불면 등을 해소하는데 유효한 영양소는 트립토판(아미노산의 일종)이다.
트립토판은 몸안에서 세로토닌이란 ‘행복 전도사’의 원료가 된다.
숙면을 돕고 우울감을 덜어준다.
우유엔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잠들기 전에 따뜻한 우유 한잔을 마시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는 말은 이래서 나왔다.
갱년기 여성이 불면증에 시달린다면 우유ㆍ견과류ㆍ닭고기 등 트립토판 함유 식품과 콩ㆍ곡류ㆍ감자 등 복합 탄수화물 함유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복합 탄수화물은 뇌안에서 트립토판이 세로토닌으로 바뀌는데 기여한다.

우울감에 빠진 갱년기 여성이라면 비타민 B군의 섭취에도 신경써야 한다.

갱년기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4대 허브는 당귀ㆍ감초ㆍ은행잎ㆍ승마(블랙 코호시)이다.
이중 당귀는 안면 홍조 등 갱년기 증상 외에 생리통ㆍ무월경ㆍ자궁출혈 등에 다양하게 사용된다.
감초는 생리전 증후군의 치료에 더 유용하다.
은행잎 추출물은 ‘손발이 너무 차다’, ‘건망증이 심해졌다’는 갱년기 여성에게 주로 처방된다.

승마는 갱년기 여성을 위한 허브의 대표이다.
연구도 가장 많이 됐다.
북미에 자생하는 식물이다.
과거 미국 인디언은 갱년기 증상 개선 외에 불임 치료ㆍ진통 완화 용도로 썼다.
1950년대 말부터 독일에서 에스트로겐의 대체 물질로 인기를 모으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에스트로겐과 효과가 비슷하면서 우려할만한 부작용이 없다는 것이 높이 평가됐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승마의 효능은 갱년기 증상 개선, 골다공증 예방, 생리전 증후군의 완화 등이다.
과잉 섭취시 드물게 위장 장애ㆍ현기증ㆍ구역질ㆍ구토 등을 일으키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없다.
고혈압약이나 타목시펜(유방암 치료제)을 복용중인 환자는 주의를 요한다.
하루 적정 섭취량은 40∼8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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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혈중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스타틴 계열(-statin)의 고지혈증 치료제가 복용 용량에 따라 골다공증을 억제 또는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스트리아 빈 의과대학 임상 내분비과의 미하엘 로이트너 교수 연구팀이 오스트리아인 780만명의 빅데이터(Big Data) 중 매일 스타틴을 최소한 1년 이상 복용하고 있는 사람과 골다공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자료를 추려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30일 보도했다.

로바스타틴, 프라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을 용량 10mg 이하로 복용하는 그룹은 스타틴을 전혀 복용하지 않는 그룹보다 골다공증 진단율이 낮고 20mg이 넘는 용량을 복용하는 그룹은 골다공증 진단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스타틴은 간(肝)에서 콜레스테롤의 합성을 억제한다.
그러나 콜레스테롤은 체내에서 이루어지는 많은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 같은 성호르몬의 생성에 꼭 필요하다.

성호르몬의 부족은 골다공증의 원인이 된다.
특히 폐경기의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부족해지면서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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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10. 17. 09:22

폐경 질병정보2017. 10. 17. 09:22

우리나라 여성들의 폐경 연령은 평균 48세로 이 나이 전후가 되면 생리가 점점 불규칙해지다가 끊어지게 되는데 그와 함께 별 이유없이 식은 땀이 나며 까닭 없이 놀라게 되는, 이전에는 겪지 못하던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모두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생성을 담당하는 난소가 노화하여 체내 여성호르몬치가 낮아져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이는 위헤 말한 눈에 보이는 증상외에도 훨씬 위험하고 심각한 골다공증과 심혈관계 질환 발생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영양 상태의 변화 및 사회문화의 발달로 과거의 여성에 비해 현대의 여성의 초경 연령(처음으로 월경을 하는 나이)은 빨라졌지만 폐경 연령은 과거나 현대나 별다른 차이가 없다.
그러나 전반적인 보건수준의 향상으로 여성의 평균수명이 75세 전후로 늘어나게 되어 많은 여성이 평생의 1/3이상을 폐경 상태, 즉 신체적, 정신적, 내분비학적으로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지내게 되었다.


폐경은 왜 일어나는가?

여성의 생식기관 중 하나인 난소는 중추신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한달에 한 번 꼴로 난자를 배출(배란)하여 임신을 가능하게 하는데 만일 임신이 안되면 배란 전후에 증식, 비후된 자궁내막이 탈락하여 생리를 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난소는 두 가지 중요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교대로 합성하고 분비하여 배란과 임신을 가능하게 도와준다.
폐경기가 되면 이와 같은 여성호르몬을 분비할 수 있는 성장하는 난포세포의 수가 적어져 더 이상 배란할 수 없게 되고 따라서 생리도 자연히 없어지며 여성호르몬의 결핍으로 위에서 언급한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폐경기에는 어떤 신체적 변화나 증상이 나타나는가?

초기의 급성증상으로는 대략 3분 정도에 걸쳐 얼굴이나 목의 피부가 갑작스럽게 붉게 변하며, 불쾌한 열감과 함께 가끔씩 발한이 동반되는 안면홍조가 제일 중요한데 45%의 여성에게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안면홍조의 정도는 후의 골다공증 발생과도 관계가 있어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심한사람이 덜 심한 사람보다 수년 후에 골다공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 심리적 증상으로 정서불안, 신경과민, 집중력 저하, 기억력 감퇴, 공영성, 긴장, 불면증, 우울증, 짜증, 상실, 자신감의 상실 등이 나타난다.

중기 증상은 폐경 후 5년 전후로 나타나는데 질과 요도의 위축으로 질건조감, 성교통,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되거나 소변보기 힘든 증상이 있다.
만성 후기 증상은 폐경 후 10년 전후로 나타나는 바 흡사 바람 든 무처럼 뼈가 쉽게 부러지게 되는 골다공증과 폐경기 여성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인 심혈관질환이 있다.


폐경기에는 어떻게 대처하여야 하나?

폐경기증후군은 긴 경과를 가지고 발생하므로 예방이 치료보다 중요한데, 칼슘 섭취를 증대시키는 것 같은 식이요법과 체중부하운동, 유산소운동은 어느 정도 예방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은 기본적으로 여성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해 나타나는 것들이기 때문에 부족한 분량만큼 외부에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호르몬대체요법이 가장 중요하다.

호르몬대체요법은 급성 증상 특히 안면홍조에 타구얼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3개월만 투여하면 증상이 거의 소실되며 기타 위에서 말한 여러 증상들도 많이 완화된다.
호르몬대체요법이 계속되어야 하는 더욱더 중요한 이유는 만성증상 중 대퇴골, 손목, 척추뼈의 골절을 일으키는 골다공증과 50~60대 여성 사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심혈관게 질환의 에방과 치료에 효과적이어서 결과적으로 수명을 연장시키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폐경 후 10년이 넘은 여성에게도 효과가 있기 때문에 늦게라도 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호르몬 대체요법의 부작용과 위험성

부작용으로는 자궁 내막암, 하지경련, 유방의 통증과 민감성 증가, 오심, 질분비물의 증가, 사지통증, 복부의 팽만감, 비정상적 자궁출혈, 여드름, 수분정체, 감정의 불안정등이 있으나 빈도도 낮고 큰 문제가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현재까지의 광범위한 연구들을 종합해 보면 자궁내막암의 경우 프로게스테론을 적절히 병합함으로써 발생 위험성을 거의 예방할 수 있다.

10년 이상 장기간 호르몬 대체요법을 사용하였을 경우 유방암의 발생 위험성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의 통계처리 결과 그 차이가 크지 않으며 오히려 조기발견의 가능성으로 사망률은 감소하였다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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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3. 18. 09:47

유방암 질병정보2014. 3. 18. 09:47

유방은 기름샘이 변형된 형태로 피부의 한 부속기관입니다. 젖샘의 위치는 수직으로는 늑골 두 번째부터 여섯 번째에 이르고, 수평으로는 흉추에서부터 겨드랑이 중심선에까지 이릅니다.
유방은 실질조직과 간질조직으로 나뉘는데, 실질조직은 젖을 분비하는 소엽과 젖을 유두로 운반하는 유관(젖줄)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사이를 지지해 주는 간질 조직(지방 등)이 있습니다. 성인 여성의 유방은 유두를 중심으로 15~20개의 유관이 방사상으로 나열되어 있으며, 각 소엽으로 나뉘게 되고, 이 소엽은 많은 수의 유선(젖샘)으로 구성됩니다. 유방암의 약 91%는 바로 이 유관에서 발생합니다.

유방의 주요 기능은 출산 후 수유의 기능을 담당하여 아기의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유방의 주요 기능을 담당하는 것은 젖샘인데, 이 젖샘의 발달을 돕기 위하여 우리 인체의 내분비 호르몬 중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뇌하수체의 성장호르몬과 프로락틴, 그리고 코티코트로핀 호르몬과 함께 공동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들 호르몬의 분비 및 활동 여부가 유방암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유방에는 많은 림프관이 광범위하게 뻗어 있어, 유방암이 겨드랑이의 림프절로 쉽게 퍼지게 됩니다.

유방암은 유방 내에만 머무는 양성 종양과 달리 유방 밖으로 퍼져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악성 종양입니다. 유방에 있는 많은 종류의 세포 중 어느 것이라도 암이 될 수 있으므로 유방암의 종류는 매우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방암이 유관(젖줄)과 소엽(젖샘)에 있는 세포, 그 중에서도 유관세포에서 기원하므로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 하면 유관과 소엽의 상피세포에서 기원한 암을 말합니다.
유방암은 암이 기원한 세포의 종류 및 침윤 정도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됩니다.유방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유관과 소엽 등의 실질조직에서 생기는 암과 그 외 간질조직에서 생기는 암으로 나눌 수 있으며, 유관과 소엽에서 발생하는 암은 다시 암세포의 침윤 정도에 따라 침윤성 유방암과 비침윤성 유방암(상피내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침윤성 유방암은 유관이나 소엽의 기저막을 침범한 암으로서 비침윤성 유방암보다 진행한 상태이므로 더 나쁜 예후를 보이게 되고, 비침윤성 유방암은 자신의 구역 내에 한정되어 있는 아주 초기의 암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종류, 유관 상피내암, 침윤성 유관암, 소엽 상피내암, 침윤성 소엽암,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유방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13,460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7.0%로 6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 명당 조발생률은 27.1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0.005 : 1로 여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61건 발생하였고, 여자는 연 13,399건으로 여성의 암 중에서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7.6%로 가장 많고 , 50대가 27.4%, 30대가 13.4%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유방암은 모든 암 중에서 가장 연구가 많이 된 암종 중 하나인데도 아직 확실하게 유방암의 발생기전이라고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유방암의 위험인자들은 많이 알려져 있는데, 위험인자란 그 요인이 있을 때 100% 암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암에 걸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인자를 뜻합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환경적인 요인(발암물질이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즉 외부의 영향과 유전적인 요인 두 가지에 의해서 생길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유전적인 요인인 암 진단을 받기 쉬운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는 경우는 외국의 경우 전체 유방암의 5~10%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 정확한 연구 결과가 나와 있지는 않습니다.
그 외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방사선 노출과 음식물 특히 고지방식, 알코올 섭취, 흡연, 환경 호르몬 등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 유방에 암이 있었던 사람, 대장암이나 난소암이 있었던 사람, 상체 비만이 있는 사람에서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들에서는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체 유방암의 5~10% 정도가 유전과 관련이 있으며, 나머지 90% 이상은 산발적인 여러 가지 위험인자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어머니와 자매 모두 유방암이 없는 경우에 비하여, 어머니나 자매 어느 한쪽에 유방암이 있는 경우에는 유방암을 진단 받을 가능성이 약 2~3배 정도 높아지며, 어머니와 자매 모두가 유방암이 있는 경우에는 약 8~12배의 위험성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강하게 의심이 될 때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유전자 검사 등을 받거나, 정기적인 검진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여성성을 지켜주는 굉장히 중요한 호르몬이지만 유관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에스트로겐에 노출되는 경우 유방암의 발병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생리과정에서 작용하는 여성 호르몬, 경구 피임약, 폐경 후의 호르몬 치료 등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경우 유방암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경구 피임약의 경우 유방암의 위험성을 2배 정도 증가시킨다는 보고가 있지만 젊은 여성들의 저용량 경구 피임약으로 인한 유방암 위험도는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유방암 예방 차원에서 무분별한 여성 호르몬의 사용은 피해야 하며, 호르몬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전문가에게 꼭 1년에 한번 이상 자궁내막암과 유방암에 대한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부분의 유방암은 40세 이후의 여성에서 발견되며 연령이 증가하면서 빈도도 높아집니다. 또 자녀가 없거나 자녀를 적게 둔 경우, 늦게 첫 자녀를 둔 경우(30세 이후) 그리고 수유를 하지 않은 여성에서 유방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술은 유방암 발생에 매우 중요한 위험요인 중 하나입니다. 하루 2잔 미만의 적은 음주에서도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또한 음주량이 늘어날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도 역시 증가합니다. 따라서 유방암에 있어 적정 음주량이란 없으며, 적은 양의 알코올 섭취도 유방암의 위험 요인이 됩니다.
비만은 유방암 발생의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폐경 후 여성의 비만은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폐경 이전의 여성에 있어 비만이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비만은 인슐린이나 에스트로겐과 같은 호르몬의 대사에 영향을 미치며, 정상적인 세포사멸을 저해하고 발암환경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유방암 고위험군의 대상] -어머니나 형제 중에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 -한쪽 유방에 유방암이 있었던 사람. -출산 경험이 없었던 사람. -30세 이후에 첫 출산을 한 사람. -비만, 동물성 지방을 과잉 섭취하는 사람. -장기간 호르몬의 자극을 받은 사람(이른 초경, 늦은 폐경, 폐경 후 장기적인 여성호르몬의 투여). -가슴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았거나 핵폭탄에 노출된 경험이 있는 사람. -지속적인 유방 문제(덩어리 병소가 있는 유방)와 자궁내막, 난소, 대장에 악성 종양이 있었던 사람
암은 여러 가지 원인 인자들의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유방암을 예방하거나 피할 수 있는 간단하고 쉬운 방법은 없습니다. 금연, 적당한 운동, 적정 영양 상태의 유지(신선한 야채, 과일 섭취), 가능하면 30세 이전에 첫 출산을 가질 것, 그리고 수유 기간의 연장 등을 통하여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유전적 요인으로 유방암이 발생할 확률이 높을 경우에는 전문가와 상의하여 암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타목시펜, 랄록시펜 등 항호르몬 제제를 복용하여 유방암 발생을 억제하는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전성 혹은 가족성 유방암 환자의 가족 등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에 선택적으로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같이 가족성 유방암의 발생빈도가 낮은 곳에서는 이에 대해 아직 뚜렷한 연구 결과가 없습니다.
유방암과 음식의 관련성에 대해 많은 연구와 여러 역학조사가 시행되었지만, 특정 음식물, 영양소 혹은 비타민과 유방암과의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신빙성 있게 연결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장암, 전립선암 등과 더불어 유방암의 주요 원인이 음식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방암과 음식의 관련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야채와 과일은 세포분화를 촉진, 세포분열을 중지, 항산화물질, 해독효소의 기능을 증진, 면역기능 강화, 에스트로겐 농도를 저하하는 기능 등으로 유방암의 발생을 적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야채는 매끼 반찬으로 2-3가지 이상, 과일은 간식으로 하루에 1-2번 이상 충분히 섭취하도록 합니다.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결과적으로 호르몬의 작용과 면역기능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야채와 과일 등은 비타민 및 무기질, 그리고 항산화물질 등을 많이 포함하여 신체의 기능을 보호합니다.
모든 종류의 지방(포화지방, 불포화지방 등)은 유방암의 원인이 되며, 지방 섭취 감소는 유방암 위험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그러나 일부 연구에서는 등푸른 생선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이 유방암의 보호인자로 작용한다는 내용이 발표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의 경우 특히 포화지방(등푸른 생선 기름을 제외한 동물성지방)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많이 먹는 나라에서 유방암의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동물성 식품은 그 가공형태와 조리방법에 따라 발암물질이 발생할 수 있어 암 발생에 관여를 하게 됩니다.
알코올은 여성들의 에스트로겐 및 안드로겐의 혈중농도를 높임으로써 유방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성들은 특히 엽산의 흡수가 낮아지게 됩니다. 음주량과 유방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들도 있으며 폐경 후의 여성이 매일 규칙적으로 한 잔씩 음주를 하면 유방암의 발생 위험이 30% 증가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유방암 환자에 있어서 알코올의 영향에 대해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았으나 하루 1~2잔 이상의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에스트로겐에 민감한 유방암 환자들은 특히 금주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차 성분 중 폴리페놀, 특히 카테킨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유방암 조직의 혈관성장을 둔화시키고 에스트로겐도 저하함으로써 유방암의 성장을 억제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나,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임상연구가 요구됩니다.
비만은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발생 위험을 높입니다. 따라서 유방암 예방을 위해서는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활발한 신체 활동과 균형 있는 식사로 적정체중을 유지하도록 합니다.

[표준체중구하기] 남자 : 표준체주(kg) = 키(m)의 재곱 X 22.  여자 : 표준체중(kg) = 키(m)의 제곱 X 21. 예) 여자 키 160cm의 표중체중은? 표준체중 = 1.6 X1.6 X 21 = 53.75
활발한 신체활동은 폐경 후 여성의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당한 운동량은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신체활동량을 늘이기 위해서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 이용, 가까운 거리는 걷고, 엘리베이터 이용 대신 계단 오르내리기 등으로 실천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체중 관리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고, 심장병 및 골다공증의 예방과 관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에서는 40세 이상의 여성들에게 1~2년에 한 번씩 유방촬영술을 권고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는 서구에 비해 다른 연령대에서 유방암이 자주 발생하고 유방의 밀도가 조밀한 편이어서 다음과 같은 유방암 검진사항을 권고합니다.

[유방암 검진 권고안] -30세 이상 여성 : 매월 유방 자가 검진. -35세 이상의 여성 : 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진찰. -40세 이상의 여성 : 1~2년 간격으로 의사에 의한 임상 진찰 및 유방촬영술


유방암의 일반증상
유방암의 초기에는 대부분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으며, 유방의 통증은 초기 유방암의 일반적인 증상은 아닙니다.
남성 유방암은 여성에 비해 1/100로 드물고 대부분 고령에게서 발생하며 유두 밑에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집니다. 따라서 나이가 드신 분이 멍울이 만져질 때는 단순히 멍울인지 암 덩어리인지 구별하기 위해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유방암의 진단방법. 증세/ 환자수/ %. -통증없는 유방종괴 : 환자수3320/ 62.4%. -증세 없음, 정기 검진상 발견: 환자수945/ 17.8%. -통증있는 유방종괴: 환자수298/ 5.6%. -유두분비물: 환자수220 /4.1%. -유방피부변화, 유두함몰: 환자수202/ 3.8%. -유방통증 및 불쾌감: 환자수147/ 2.8%. -겨드랑이 덩어리: 환자수100/ 1.9%. -기타 :환자수89 / 1.6%. -전체: 환자수 5,322 명/ 100%.
유방 병소의 진단은 자가 검진 및 임상 진찰, 방사선 검사(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등), 생검 등이 있습니다. 유방확대술을 받으면 유방암 발견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불법시술이나 주사로 인해 유방 조직이 망가진 경우가 아니라면 검사가 가능하며, 검진을 위해 유방촬영술 외에 유방초음파 등 추가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진단방법
유방 자가 검진은 자신의 유방을 스스로 만져보아 암이나 다른 이상이 생겼는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비용이 들지 않고 위험성이 없는 좋은 방법이며 아직도 유방암 환자의 70% 이상이 자가 검진에 의해 암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조기 발견으로 유방암의 완치율과 생존율을 높이며 유방을 보존하여 여성으로서의 아름다움과 삶의 질을 높인다면 자가 검진은 꼭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유방 자가 검진의 적절한 시기는 매월 생리가 끝나고 2~7일 후 유방이 가장 부드러울 때가 최적기 입니다. 자궁 제거술을 시행하였거나 폐경이 된 여성은 매월 일정일(예: 1일, 15일, 30일)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자가 검진을 합니다.

[유방 자가 검진 방법] 1단계: 거울 앞에서 관찰하기. 2단계: 앉거나 서서 촉진하기. 3단계: 누워서 촉진하기. -유방 자가 검진을 할 때는 다음과 같은 사항을 주의 깊게 보아야 함.: 멍울, 통증, 유두 분비, 유두의 함몰, 유방의 주름, 유두 습진, 유방 피부의 변화, 유방크기의 변화, 유두의 위치 변화
전문의에 의한 임상 진찰은 유방암의 발견과 병기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가 검진에서 찾지 못한 유방암을 임상 진찰로 발견할 수 있으며, 만져지는 것이 모두 종양은 아닙니다. 정상조직, 섬유성 병변(섬유낭종성 변화, 기질 섬유화 등), 지방(종)등이 모두 만져진 종괴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음파 소견과 임상 소견이 일치된 경우 추가 조직 검사 등은 시행하지 않습니다.
유방촬영술은 유방암 검사의 필수 기본검사이며 유방초음파 등의 검사에서 발견이 어려운 미세석회화 등의 조기암 병변 발견 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5mm 정도 크기의 종괴도 발견이 가능하며 90~95%의 정확성을 보이고, 촉지되지 않은 유방암을 발견하는데 있어 가장 예민한 검사로 조기에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젊은 여성에서는 유방에 섬유질이 많아 유방촬영술만으로 완전한 진단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이러한 고밀도 유방일수록 유방촬영술의 민감도가 감소되므로 유방초음파와 병행합니다. 유방촬영술은 특수 촬영이며 유방을 가만히 판에 대고 있으면 촬영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방을 모두 포함시켜 상당한 압박이 가해져야만 유방의 병변이 정상 구조와 구별되게 나옵니다. 이때 제대로 눌러지지 않으면 환자에게 전해지는 엑스선 양이 많아지고 유방촬영사진이 뿌옇게 흐려져 병변을 찾을 수 없습니다.
유방조직의 밀도가 높아 유방촬영술에서 종괴를 관찰하기 어려울 때 유용한 진단방법입니다.유방 낭종의 경우 90~99%의 확진을 내릴 수 있습니다. 또한 암진단을 확진하기 위하여 조직검사를 실시할 경우에는 실시간으로 종괴를 관찰하면서 시행할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 잡히지 않는 작은 종괴의 조직 검사에서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악성 종양과 양성 종양은 초음파 소견에서 60-80% 구별이 가능하며, 악성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나 악성 소견시 조직 검사를 하고 악성의 소견이 없는 경우는 추적 검사를 6개월/1년, 2년 정도 추적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유방암 진단을 위한 영상 의학 검사1
검사 비용이 비싸서 대중적인 검사는 아니지만 방사선 노출이 없고, 양쪽 유방을 비교할 수 있으며, 영상이 선명합니다. 유방의 자기공명영상은 다음과 같은 경우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이 확진 된 후 병기 결정을 위해 사용하며 치료 후 재발, 또는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데 유용합니다. 또한, 치료 후 추적 검사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종양세포의 대사 변화를 단층촬영 및 3차원의 이미지로 나타내는 진단 방법입니다. 전이가 의심되나 전이 위치를 알기 어려운 경우, 다른 검사로 암과 감별이 어려운 경우에 유용합니다.

유방암 진단을 위한 영상 의학 검사2
유방에 종괴나 이상 소견이 있을 때 암을 확진하는 최종적인 방법으로서, 과거에는 수술을 통하여 절제하여 시행하였으나 최근에는 일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침, 총, 맘모톰 등을 이용해 간단한 방법으로 조직검사를 시행하며 병리학적인 진단을 합니다.
이는 실시간으로 병소를 보면서 정확한 위치에서 검사가 가능하며 악성의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병소, 양성의 모양이라도 빠르게 자라거나 모양이 변하는 병변에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종류로는 세침 흡인 세포검사, 총생검, 맘모톰 조직검사가 있습니다.

맘모톰 조직 검사
대부분의 유방 통증 자체는 유방암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유방 통증이 있는 경우 유방 진찰과 동시에 유방 사진 촬영을 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유방암 환자들 중에서 유방 통증을 동시에 호소한 사람이 7-10%정도 된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입니다.
유방에 덩어리가 만져진다고 모두 유방암은 아니며 섬유낭성질환, 섬유선종 등의 양성 질환인 경우가 더 흔합니다.섬유선종은 가임기 여성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생리 주기 동안 크기와 증상 등이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과 수유기간 동안 크기가 증가할 수 있는 반면, 임신과 수유가 끝나면서 크기가 줄어들고 폐경과 함께 위축되기도 합니다. 보통 1-2cm 크기로 주위 조직과 경계가 분명하고 만져볼 때 잘 움직이고, 둥글고 단단한 고무 같은 촉감을 주며, 통증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한 암 발생에 영향을 주지 않는 병변으로 알려져 있기에 원칙적으로 꼭 제거해야 하는 병변은 아닙니다. 검사상 의심되는 경우는 그 정도에 따라서 6개월 후 또는 1년 후 검사를 권고하게 됩니다.섬유낭종성 변화는 평소 유방에 멍울이 많이 만져지며, 특히 생리 전에 덩어리가 많이 뭉쳐지면서 통증과 압통을 동반하는 경우에 많이 나타납니다. 모유를 분비하는 세포 사이의 조직들이 섬유화되고 낭종들이 함께 관찰되는 병변으로 주로 유선이 풍부하게 발달하는 30-40대에 흔하게 나타나며 폐경과 더불어 감소하게 됩니다. 유방암 발생 위험도를 높이지는 않으나 정기적인 유방 검진이 필요합니다.악성과 양성 종양은 초음파 소견에서 60-80%정도 구별이 가능하며 악성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나 악성 소견이 있는 경우 조직검사를 통해 감별진단 하여야 합니다.
유방암의 병기는 종괴의 크기, 주변 림프절로의 전이, 다른 장기에 침범한 정도를 기준으로 하여 4가지로 분류됩니다. 병기는 병의 진행 상태를 알려주기 때문에 병기의 결정은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척도입니다.
종괴의 크기(T), 림프절 전이 정도(N), 다른 장기 침범 여부(M)를 조합하여 흔히 말하는 병기를 1~4기로 크게 분류하고, 세부적으로 A, B로 구분하게 됩니다. 병기별로 TNM의 조합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유방암의 병기-1. [종괴의 크기(T)] Tis : 상피내암.  T0 : 종양의 크기가 불분명할 때. T1 : 종양의 크기가 2cm 이하. T2 : 종양의 크기가 2cm~5cm. T3 : 종양의 크기가 5cm 초과. T4 : -종양이 흉벽을 침범할 때, -종양이 피부를 침범할 때

유방암의 병기-2. [림프절 전이] N0 :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가 없을 때. N1 : 암세포가 전이된 겨드랑이 림프절이 3개 이하. ※N1mi : 림프절에 전이된 암조직의 크기가 2mm 이하의 미세 전이. N2 : 암세포가 전이된 겨드랑이 림프절이 4~9개. N3 : 암세포가 전이된 겨드랑이 림프절이 10개 이상, 또는 쇄골 상부 림프절 전이가 있을 때

유방암의 병기-3. [다른 장기 침범 여부(M)] M0는 다른 장기에 전이가 없을 때, M1은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을 때.
병기/ 종괴의 크기(T)/ 림프절 전이(N)/ 타장기침범(M). 0기/ Tis/ N0/ M0. 1A기/ T1/ N0/ M0. 1B기/ T0/ N1mi/ M0. 1B기/ T1/ N1mi/ M0. 2A기/ T0/ N1/ M0. 2A기/ T1/ N1/ M0. 2B기/ T2/ N0/ M0. 2B기/ T2/ N1/ M0. 2B기/ T3/ N0/ M0. 3A기/ T0/ N2/ M0. 3A기/ T1/ N2/ M0. 3A기/ T2/ N2/ M0. 3A기/ T3/ N1/ M0. 3A기/ T3/ N2/ M0. 3B기/ T4/ N0/ M0. 3B기/ T4/ N1/ M0. 3B기/ T4/ N2/ M0. 3C기/ 모든 T/ N3/ M0. 4기/ 모든 T/모든 N/ M1.

종양의 크기가 4~5cm 이하이고 단일 종양이면서 심한 상피내암 성분이 없는 경우 유방보존수술과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암종괴가 있는 부위의 유방조직 일부를 포함하여 종괴를 제거하고 액와부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조기 진단률이 높아짐에 따라 최근 유방보존수술률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유방보존술을 받은 후에는 반드시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만 국소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유방암수술의 종류 그림. 부분 절제술, 변형근치절제술,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유두와 피부를 포함하여 유방 조직 전부와 액와 림프절을 일괄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유두하 종양이나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 전절제술을 시행하게 되며, 침습성이 아닌 상피내암에서도 변형근치절제술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종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가 병행되기도 합니다.
기존의 경우 림프절 전이 상태에 상관없이 액와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였으나, 최근 감시 림프절(암이 제일 먼저 전이되는 액와 림프절)을 찾아내는 기술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감시 림프절에 암이 없는 경우에는 2-5개 가량의 감시 림프절을 생검하는 것으로 수술을 마치게 되며, 감시 림프절에 암의 전이가 있는 경우는 진단적, 치료적 이유로 액와 림프절 곽청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감시 림프절 생검술로 림프 부종 등의 수술(액과 림프절 곽청술) 후 합병증은 많이 줄어들고 있는 상태입니다.
유방절제술 후 근육이나 인공 보조물을 삽입하여 유방을 재건하는 방법으로, 이 수술의 장점은 무엇보다 미용효과와 심리적 만족감이 크다는 점입니다. 시행하는 시기에 따라서 유방암을 수술하면서 바로 시행하는 즉시 재건술과 3~6개월 이후에 시행하는 지연 재건술로 나눌 수 있으며 사용되는 보형물의 종류에 따라 자기조직(근육)을 이용하는 방법과 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으로도 나눌 수 있습니다. 때로는 유방의 일부를 보존하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한 후에도 결손이 큰 경우 근육을 이용하여 결손을 메울 수 있습니다. 몇몇 대규모의 연구를 통해 유방보존수술과 유방절제술 후 재발 및 생존율에 있어서 유의한 차이가 없다는 것이 밝혀지고 정기 검진에 의한 조기 유방암이 늘어남에 따라 유방보존수술은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또한,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으나, 방사선 치료를 받을 경우 보형물은 좋지 않습니다. 유방의 재건술은 암의 재발 가능성이 적을 경우에 주로 시행하고, 유방의 상실로 인해 정신적 충격이 크게 예상되는 환자들에게는 그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습니다.
유방암은 수술로 완전제거를 했다고 생각되는 경우에도 다른 곳에서 병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남아 있을 수 있는 미세한 암세포를 제어함으로써 재발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것이 약물 요법의 목적입니다. 아주 조기의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수술 후 항호르몬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 혹은 둘을 다하게 되는데, 그 선택은 환자의 연령, 폐경의 유무, 종양의 크기 및 액와부 림프절의 전이 정도, 환자의 다른 건강 상태에 따라서 의사가 정합니다. 유방암의 약물 요법은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법(항호르몬요법, 항암화학요법, 표적치료)이 있으며 어느 요법을 어떠한 순서로 결정하는지는 환자의 연령, 폐경의 유무, 유방암의 현미경적 특성, 전이정도, 환자의 증상 및 다른 건강상태에 따라서 결정하게 됩니다.
유방암 세포는 크게 호르몬 수용체 양성인 경우와 음성인 경우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암이 만들어지는 당시부터 호르몬 수용체를 가지고 있는 암을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라고 하고, 호르몬 수용체가 없는 암을 호르몬 수용체 음성이라고 합니다. 호르몬 수용체는 여러 종류가 있으며 유방암에서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와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입니다. 이 두 수용체 중 한 가지만 존재해도 우리는 그 유방암을 호르몬 수용체 양성이라고 부르며, 이런 경우 수술 후 혹은 유방암이 재발했을 때 항호르몬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항호르몬요법은 유방암 치료제 중 가장 오래된 요법으로 호르몬 수용체의 양성도가 강할 때에 치료 효과가 큽니다.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항호르몬요법은 경구용이고 항암화학요법에 비해 약물의 부작용이 적어 환자의 삶의 질이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약물의 부작용이 경미하기 때문에 의외로 많은 환자들이 항암제를 투여 받고 있지 않다고 믿는 경향이 있으며, 반대로 극소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지나치게 염려하여 복용을 거부하거나 소홀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꾸준히 장기 복용하는 것이며 용법과 용량이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호르몬제 중 타목시펜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하여 항암 효과를 나타내고, 폐경 전후의 모든 유방암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아로마타제 저해제인 아나스트로졸(Anastrozole), 레트로졸(Letrozole), 엑스메스테인(Exemestane, aromacin)은 아로마타제에 작용하여 조직의 에스트로겐 생성을 줄임으로써 기존의 타목시펜보다 항암효과가 더 크나 폐경 후 여성에게만 안전하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폐경 후 여성에게 있어서 아나스트로졸, 레트로졸, 엑스메스테인은 수술 후의 보조호르몬요법으로 점차 타목시펜을 대체하고 있습니다. 이 외 타목시펜과 유사하게 에스트로겐 수용체에 작용하는 풀베스트란트(fulvestrant, Faslodex)는 폐경 후 여성에게 투여되며 전이성 유방암의 2차 약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항호르몬요법과 항암화학요법을 동시에 투여하였을 때 약물에 의한 부작용이 커지는 반면에 효과는 증가되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는 약물을 차례차례 투여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술 후에 항암화학요법을 정맥으로 4차례에서 8차례 투여를 마친 후에 항호르몬제를 5년간 복용하도록 합니다.
유방암에 대한 항암 호르몬요법의 원리
많은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항암제 치료가 항암화학요법입니다. 최근 10년 동안 효과가 입증된 많은 항암제가 유방암에 허가되어서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으로서만이 아니라 재발한 경우에도 환자에게 투여되고 있으며 완화 효과가 뛰어납니다. 항암화학요법에는 3가지 유형이 있으며 각각은 목적에 따라 나뉘게 됩니다. 첫째는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해 투여되는 보조항암화학요법이 있으며, 둘째, 수술 전 종괴의 크기를 감소시키고 가능한 한 유방 보존술을 시행하고자하는 목적으로 시행하는 술전 항암화학요법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재발이 된 후 증상의 완화와 병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고자 시행되는 완화목적의 항암화학요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완화목적의 치료에 있어 호르몬 수용체가 음성이라서 항호르몬제가 반응을 하지 않을 경우, 혹은 항호르몬제에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경우, 그리고 전이암에 의한 증상이 심하여 빠른 약물 효과가 필요한 경우에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은 단일요법보다는 여러 가지 약물을 함께 투여하는 복합항암화학요법이 더 효과적이나 부작용이 많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항암화학요법은 정맥주사로 투여되고, 전신에 미치는 부작용이 심한 경우가 많아서 삶의 질을 제대로 유지하면서 지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폐에 전이되어 기침을 하거나 숨이 차고, 뼈에 전이가 되어서 통증을 겪을 때처럼 증상이 있을 때에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면 증상의 감소가 비교적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보존적인 치료의 발달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잘 견딜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으로는 혈액 독성, 소화기계의 점막독성, 구역, 구토증 등이 있기 때문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투여하게 됩니다.
많은 항암화학요법제들은 그 치료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보조항암화학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항암화학요법의 범위를 정해 놓고 있습니다. 재발한 유방암의 경우에는 보조항암화학요법으로 사용하지 않았던 약을 일차적으로 쓰면서 환자의 선택이나 다른 장기의 기능 또는 전반적인 상태를 고려하여 처방하게 됩니다. 많은 종류의 항암화학요법제가 있으나 대부분의 재발성 유방암은 점차 약에 내성이 생기게 되어 3차, 4차 이후로 갈수록 반응율이 떨어지고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이 커집니다. 그러므로 환자의 기동상태가 나빠져서 거의 누워 지내는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으로 더욱 전신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보다 의사와 의논 후에 통증 관리 등 완화요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참고로 점차 경구용 항암제가 개발 되고 있으나, 아직은 한두 가지 종류만이 유방암에 효과가 있습니다.
정상 세포와 달리 유방암 세포에만 특이적으로 발현되는 인자를 표적으로 하여 여러 가지 약제들이 개발되어 있는 데 이런 약제들을 통상적으로 표적치료제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1998년 미국 식약청에서 재발성 유방암 치료제로 허용한 허셉틴(Herceptin)으로 우리나라에서도 2003년부터 보험수가로 고시되고 있습니다. 항호르몬요법이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일 때 효과가 있듯이 허셉틴은 허투(HER2) 수용체가 많이 발현된 유방암에서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허투 수용체를 검사한 후 양성인 경우에 투여하고 있습니다.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20~30%에서 허투 수용제가 양성으로, 임상시험 결과 재발된 유방암의 경우 허셉틴 투여로 생명 연장을 기대할 수 있었으며 특히 다른 항암제와 같이 병용 투여하였을 때 더 효과적인 것이 관찰되었습니다. 이 허셉틴은 재발성, 전이성 유방암뿐만 아니라 조기 유방암에서도 허투 수용체가 양성인 경우 1년간 투여를 했을 때 재발율을 50%, 사망률을 30% 낮추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09년부터 림프절 전이가 있는 조기 유방의 경우 1년간 투여를 허용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림프절전이가 없더라도 종양의 크기가 1cm 이상이며허투의 과발현이 보이는 경우도 허셉틴 투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허셉틴은 3주에 한번씩, 또는 매주 투여되는 주사제인 반면 같은 계통의 라파티닙(lapatinib, Tykerb)은 경구용 제제로 매일 복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 라파티닙은 허투 수용체가 양성인 재발성, 전이성 유방암에서 허셉틴 후 2차 약제로 허가가 된 상태이며 단독 투여보다는 다른 항암화학요법과 같이 사용했을 때 효과가 더 증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허셉틴에 저항성을 보인 환자들에 있어서도 일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허투에 대한 표적치료제가 임상시험 단계에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실질적으로 임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유방암에서는 허투에 대한 표적치료제 외에 혈관형성억제제인 베바시주맙(Bevacizumab, Avastin)이 재발성 유방암의 치료제로 2008년 미국 식약청에서 허가를 받았습니다. 허셉틴과 달리 임상 연구 결과 생명 연장의 이점이 없어서 식약청 허가를 놓고 아직 논란이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호르몬 수용체와 허투 수용체가 없는 유방암 환자나 유전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에서는 DNA복구 단백질인 PARP-1 (poly[ADP-ribose] polymerase 1)을 표적으로 하는 올라파립(Olaparib) 같은 약제들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현재 대규모 3상 임상시험 중입니다.
유방 절제 수술 후 방사선 치료는 국소 재발을 방지하고 생명을 연장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유방암 환자 중 방사선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과거에는 유방암의 병기에 상관없이 유방을 전부 절제하는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으나, 유방보존술이 점차로 보편화되면서 수술 후 방사선 치료의 역할도 점차 강화되고 있습니다. 유방보존술을 시행한 경우 모든 환자가 방사선 치료의 적응증이 되는데, 전체 유방 및 액와부 림프절을 포함하는 치료 범위로 방사선 치료가 행해집니다. 유방보존술이 보편화된 가장 큰 이유는 이렇게 유방을 보존하면서도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였을 때 과거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와 같은 치료 성적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유방암의 특성상 유방암이 발생한 쪽의 전체 유방에서는 상당수의 재발이 있을 수 있어 방사선 치료로 혹시 숨어 있을지 모르는 미세 병소를 제거함으로써 가능합니다. 이는 초기 유방암(2cm이하) 이라도 방사선 치료를 추가하며 항암화학요법, 항호르몬요법을 병용하여도 방사선 치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편 유방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도 종양의 크기가 5cm 이상이거나 액와부 림프절 전이 개수가 4개 이상인 경우에는 유방 절제 부위 및 액와부, 쇄골상부 림프절에 재발할 위험이 높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는 통상적으로 1일 1회씩, 주 5회 치료 (월-금)하며, 유방전절제술 후 약 6주, 유방보존술 후 약 7주간 합니다. 치료 기간 중 수시로 치료범위를 확인 또는 확인 촬영을 하며, 담당 의사는 지속적인 관찰을 합니다.
수술 후 유방암 환자에게 몇 가지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부작용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후유증으로는 겨드랑이 부위에 물이 고이는 경우(장액종), 감각신경 손상으로 인한 수술한 쪽 팔 안쪽의 이상감각 등이 있는데 주로 수술 직후에 발생합니다. 그리고 장기적 부작용으로 림프 부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 림프 부종이란 수술을 받은 쪽의 팔이 붓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로 액와부 림프절 및 림프관이 제거되어 조직 내의 림프(액)이 적절하게 흡수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유방암 수술 후의 림프 부종은 평생 지속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별다른 문제없이 생활합니다. 여러 가지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있지만 가장 좋은 치료는 림프 부종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림프 부종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그림. 수술 받은 쪽의 팔이 붓는 경우 반드시 의상게 알립니다. 수술 받은 쪽 팔에서 피를 뽑거나 주사를 맞지 않습니다. 혈압도 반대편 팔을 통해 측정합니다. 격한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지 않습니다. 꽉 끼는 반지는 피합니다. 목욕또는 식기 세척을 할 때 냉수, 온수를 급격히 바꾸지 않습니다. 화상, 손상, 등 가능한 외상을 피하도록 합니다.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에 운동하도록 합니다.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이중 운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의사와 상의하여 하십시오. 권장할 만한 운동은 산책, 수영, 에어로빅, 자전거 타기 등입니다.
모든 종류의 항암화학요법은 부작용이 있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대부분 부작용은 일시적인 것입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탈모, 구역, 구토, 전신 쇠약, 백혈구 감소증(쉽게 감염이 생길 수 있다), 혈소판 감소증(피가 쉽게 나며 잘 멈추지 않는다), 조기 폐경 등입니다. 또 사용하는 약제와 사용 기간에 따라 부작용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방암에 많이 쓰이는 독소루비신(doxorubicin)의 경우 장기간 사용하였을 경우 심장기능을 저하 시킬 수 있는 약제로 알려져 있으며, 탁솔(Taxol, paclitaxel)의 경우에는 장기간 사용 시 말초신경계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부작용이 일반 항암제에 비해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표적치료제의 경우에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는데, 대표적인 허셉틴의 경우 심장기능의 저하가 있을 수 있고 라파티닙의 경우에는 설사가 대표적인 부작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항호르몬요법제인 타목시펜은 반대편 유방암이 발생할 가능성을 50% 정도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타목시펜은 흰색 알약으로 하루에 한 번, 20mg 경구복용을 하는데 타목시펜으로 몇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타목시펜으로 인한 부작용은 안면 홍조(얼굴이 화끈거림), 불규칙한 생리, 질내 분비물 등이 있으며 드물게 체액 저류, 우울증 그리고 피부홍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드물게 자궁내막암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아로마타제 저해제의 경우에는 가장 흔한 부작용에 안면 홍조, 뼈 통증이 있으며, 폐경 후 여성에게 골소실,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가 필요합니다.
전반적으로 유방암의 수술 후 보조 치료로서 방사선 치료는 별다른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고, 합병증이 발생하더라도 가벼운 부작용에 불과하며 치료 후 몸이 회복되면서 좋아집니다.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크게 방사선 치료 중 또는 치료 직후 발생하는 급성 부작용과 방사선 치료 후 수개월이 지나서 발생하는 만성 부작용으로 구분됩니다.
급성 부작용으로는 방사선에 직접 쪼이는 부분에 생기는 여러 증상이 있는데, 주로 겨드랑이가 붓는 느낌, 치료받은 유방의 가벼운 통증, 유방 부위의 열감, 치료받은 유방 및 유두의 색이 점차 햇볕에 탄 듯하게 변하는 것 등이 있습니다.
만성 부작용 중 가장 흔한 것은 치료받은 유방 쪽 팔이 붓는 림프 부종이 있습니다. 림프 부종은 방사선 치료 단독의 부작용이라고 하기는 어렵고, 수술방법, 수술시 겨드랑이 림프절 절제 정도, 방사선 치료 등이 모두 합쳐져서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림프 부종은 수술 직후에서부터 수술 및 방사선 치료가 모두 끝난 후 수 년이 지난 후에도 발생하는 등 그 발생 시기가 매우 다양하여 치료 후에는 지속적으로 팔을 관리해야 합니다.
방사선 폐렴도 방사선 치료의 만성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경우가 유방보존술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경우에 비해 흔하게 발생합니다. 방사선 폐렴의 증상은 미열 및 가벼운 기침, 가래를 동반하며 대개의 경우 1달 내지 2달 동안 증상이 지속된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심한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과 같은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폐렴은 대개 방사선 치료 직후부터 약 6개월 이내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외 드물게 방사선 치료를 받은 부위에 육종 등이 만성 부작용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유방암의 방사선 치료 중 권장되는 생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방암의 방사선 치료 중 권장되는 생활]
-충분한 휴식과 평소보다 수면을 조금 더 취합니다.
-균형잡힌 식사를 합니다.
-꽉 끼는 옷은 안 좋으니 브래지어는 착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됩니다.
-치료 부위에는 의사에 의해 허가된 것 외에 비누, 로션, 향수, 파우더 등을 금지 합니다.
-치료 부위에 뜨거운 찜질, 아이스 팩 등을 금지합니다.
-치료 부위 쪽 팔의 상처를 주의합니다.
-무거운 짐을 들지 않도록 합니다.
-치료 부위는 직사광선을 쬐지 않도록 합니다.
-치료 후 1년 만 정도는 썬크림 등을 사용합니다.
-몸에 이상이 있거나 문의사항이 있을 때는 항상 의사, 간호사에게 물어봅니다.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유방암 치료 후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환자에게 도움이 됩니다. 전이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완치될 가능성이 높고, 장기간 편안하게 우수한 삶의 질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울러 환자에게 정신적인 위안을 줄 수 있습니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도 항상 재발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방암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듯이 유방암의 재발을 완전히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따라서 유방암의 진단 후에 치료를 잘 받은 것도 중요하지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초기에 재발을 발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재발을 초기에 발견하면 치료도 비교적 쉬운 편이며 예후도 좋은 편입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비교적 치료가 잘되는 암으로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평균 76% 정도이고 특히 0기암(상피내암), 그리고 1기암의 경우는 90~100%의 5년 생존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조기암의 비중이 적었으나 최근에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조기암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수술도 유방의 모양을 보존할 수 있는 유방보존술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유방보존술은 유방의 모양을 보존하면서도 기존의 유방절제술과 동일한 치료 효과를 보이므로 안전하고 권장할 만한 치료 방법이지만, 적용할 수 있는 대상에 제한이 있으므로 조기 발견을 통한 조기 치료가 유방보존술의 비중을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일차 치료가 완료되고 나면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많은 수의 환자에서 국소 또는 원격전이와 더불어 반대편 유방이나 다른 장기에 새로운 암 발생의 위험이 뒤따르기 때문에 이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입니다. 대개 치료가 끝난 뒤 의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외래 방문을 통해 검사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재발은 대부분 수술 후 5년 이내에 많이 발생하게 되므로 정기 검진은 수술 후 첫 2년은 3~4개월마다, 3~5년은 6개월마다 받고, 그리고 수술 후 5년이 지나면 매년 외래 방문을 통하여 의사 진찰, 유방촬영술, 그리고 혈액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그 외 검사는 의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흉부 X-선 검사, 간기능 혈액검사를 동반하기도 하고 뼈의 통증이나 기타 장기의 전이가 의심되는 증상이 있을 경우, 이에 해당하는 전신 동위원소 뼈 촬영(bone scan), 간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검사의 종류는 환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병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와 다르게 어떠한 증상이 지속될 때는 반드시 주저하지 말고 담당의사에게 알리도록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수술 부위 근처의 피부 또는 피부 아래, 수술한 쪽 겨드랑이, 쇄골상, 하부에서 몽우리가 만져질 때, 월경주기의 변화, 이상 질 출혈, 두통, 어지럼증, 호흡곤란, 흉통, 기침, 특정 부위의 통증 등이 지속될 때, 체중감소, 시력 및 감각의 이상, 경련 등이 있었을 때 등입니다.
예외는 있습니다만, 유방암은 생물학적인 특성상 비교적 병의 진행이 급격하지 않은 암에 속하므로 완치가 어려운 말기나 재발암의 경우에도 적절한 치료를 통하여 생존 기간을 연장하고 생존 기간 동안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암치료에서도 새롭게 적용되는 개념은 완치도 중요하지만 암이 남아 있는 경우에도 당뇨나 고혈압 같이 증상을 조절하는 만성 질환처럼 생각하는 것으로 그 개념에 합당한 치료가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비교적 진행이 느린 뼈나 연부조직 부위의 재발 내지 전이는 방사선 치료나 통증 조절치료 또는 전신적 약물 치료를 통하여 비교적 증상의 조절이 가능합니다.
치료가 어려운 말기 환자의 경우 피로, 근심, 우울증, 통증, 멍해짐, 식욕부진, 집중력 저하, 변비, 기침, 사지의 감각 저하, 가려움증, 체중 저하 등의 증상을 호소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하여 얼마든지 완화가 가능하며 정신적으로 또는 육체적인 지지 치료를 통하여 남아있는 생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암은 현대 사회에서 가장 큰 건강 문제로 부상하고 있고, 유방암은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유방암은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평균 76% 정도로 상당히 양호하지만 치료 기간 중 많은 정신적, 육체적인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유방의 모양 변화로 인한 고민은 유방 재건 수술이나 인조 유방을 이용해 해결을 시도해볼 수도 있습니다. 인조 유방은 수술을 하지 않고도 외관상으로 유방의 모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인조 유방의 시도는 수술 후 6~8주가 되어 상처가 아물면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적당한 방법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많은 대중 매체를 통해 유방암에 관한 투병기 등이 소개되어 있고, 유방암에 관한 많은 책자들이 출간되고 있어 환자분들의 인식이 다양해지고 상승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환자가 치료 과정 또는 치료 후에 느끼는 심리적인 문제는 평생 크나큰 역할을 합니다. 가능한 환자의 가족이나 친지들은 환자가 유방암에 걸려 치료 받았다는 생각을 빨리 잊을 수 있도록 환자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환자 자신도 치료 후 가능한 빨리 일상생활에 적응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유방암 환자의 남편을 위한 지침] -아내의 말을 묵묵히 들어줍니다. -유방암 자가 진단법을 익혀 진단을 도와줍니다. -병원에 같이 갑니다. -부부관계를 기피하는 아내를 이해하되, 사랑의 표현을 아끼지 않습니다. -가사노동이나 자녀 교육의 부담을 덜어줍니다. -아내를 안아주고 웃게 합니다.

[유방암 환자(아내)를 위한 지침] -남편의 행동과 말투에 속단하고 상처받지 않습니다.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줄 친구를 만듭니다. -남편에게 삶의 희망을 얻고 있음을 표현합니다. -매일 아침마다 '잘 해내고 있다' 고 자신을 격려합니다. -생활의 방식(Life style)을 변화시킵니다. -주치의와 상담하고 그의 권고를 100% 따릅니다.

유방암 치료 시 환자의 식습관이 치료 결과와 관련이 있다면, 환자의 식습관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역학 조사에서 특정 식품이나 음식, 영양소, 혹은 비타민 등이 유방암과의 인과 관계를 연결시키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유방암의 완치를 위해 식생활을 바꾸고 보조 요법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시작된 암은 단기간의 식사습관을 바꾼다고 진행을 바꿀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점은 올바른 식습관을 터득하여 음식물을 균형 있게 잘 섭취함으로써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여 항암제를 더 잘 견디고 좋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가장 중요한 것이 적절한 체중의 유지,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알콜 섭취의 절제 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이 권하는 유방암 환자의 바람직한 식생활은 다음과 같습니다.
마늘, 은행, 인삼, 비타민 E 등은 다량의 항산화 물질로써 타목시펜 약물 대사 효소와 관련이 있습니다. 타목시펜 복용 시 이 음식물의 과다한 섭취(약제로 복용)는 약물 대사 효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하는데, 막연히 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환자들은 무엇이 좋다고 하면 그 음식이나 약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마늘, 은행, 인삼, 혹은 비타민 E 등이 좋다고 하여 과다하게 섭취할 수 있는데, 음식은 음식으로써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여 영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리 시 양념으로 조금씩 사용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항암제의 효과를 증진시켜주는 음식은 없는 것 같으나, 다량의 항산화물질 등은 항암제의 효과를 감소시키며, 흔히 복용하는 대체요법 혹은 민간요법의 재료들은 항암치료 중 혈액 독성, 간 독성을 유발함으로써 치료에 장애가 되기도 합니다.
콩류 : 콩의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유방암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반면에, 약한 에스트로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미 진단받은 유방암 환자에서 재발률을 높일 수가 있다는 가정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콩류의 섭취와 재발의 상관관계를 결론지을 수 있는 확증적인 연구결과는 아직 없습니다.유방암 생존자들은 콩을 포함한 알약이나 가루약과 추출되거나 농축된 이소플라본을 포함한 보충제 등의 복용과 아주 많은 양의 콩 섭취를 위한 식사요법을 피하고 적당양의 콩 음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암 자체 뿐만 아니라 암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들은 환자의 영양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률,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동안에 잘 먹음으로써,
암을 치료하는 특별한 식품이나 영양소는 없으며 균형잡힌 식사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비타민 및 무기질을 공급할 수 있는 식사를 섭취해야 하며, 이는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먹음으로써 가능합니다.

암 치료 중의 일반적인 식생활. 영양상태는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치료효과,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암환자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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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4. 2. 19. 11:16

자궁내막암 질병정보2014. 2. 19. 11:16

자궁은 서양배 모양의 근육기관으로 진골반 안에 위치하며, 자궁의 앞쪽에는 방광, 뒤쪽에는 직장이 있습니다. 자궁의 크기는 임신하지 않은 상태에서 상하가 약 7cm, 좌우가 약 4cm의 계란 크기 정도이며, 자궁벽의 두께는 약 2cm이고 평활근으로 되어 있습니다.자궁의 상부 2/3을 자궁 몸통(체부)라 하고, 하부 1/3을 자궁목(경부)이라고 합니다.
자궁은 여러 골반 장기들에 의해서 지지되어 있는데, 자궁을 세로로 절개해 보면 가장 바깥쪽에 자궁장막이라는 얇은 막이 있고, 그 안쪽에 평활근으로 이루어진 두터운 자궁근층이 있으며, 다음에 그것과 이어진 형태로 자궁내막이라는 부드러운 조직이 있습니다. 자궁의 이 근육층은 태아의 발육에 따라 서서히 발달하는데, 그 수가 증대되어 각각 십 수배의 크기가 되고 강력한 장력에 견디며, 분만이 끝나면 원래의 크기로 되돌아갑니다.
자궁 몸통(체부)은 태아의 착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궁 내측 벽의 자궁 내막, 자궁의 수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궁 근육층, 자궁 전체를 감싸고 있는 장막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 중 자궁내막은 생리 주기에 따라 증식과 위축을 반복하게 되며, 여러 호르몬의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여성생식기의 위치와 구조
자궁은 임신을 유지하고 출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을 합니다. 자궁 안에서 수정된 난자가 착상하여 40주 동안 이곳에서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으며 자라게 되고 40주가 되면 자궁근육의 수축작용에 의해서 태아를 출산하게 됩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체부 중 내벽을 구성하는 자궁내막에서 생기는 암을 말하며, 자궁체부암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궁의 근육층에서도 자궁평활근육종(uterine leiomyosarcoma)이라고 하는 암이 발생할 수는 있으나, 그 빈도는 전체 자궁체부암의 3%정도 됩니다.
자궁내막암은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9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192,561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자궁내막암은 연 1,619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0.84%, 전체 여성암 발생의 1.73%를 차지하였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8.4%로 가장 많고, 40대가 25.2%, 60대가 17.9%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1년 12월 29일 발표 자료)

자궁내막암의 위험요인.-호르몬 요인,-유전요인,-연령,-비만. 보건복지부,국립암센터,대한의학회 제공
자궁내막암의 발생기전이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자궁내막암은 유방암과 더불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폐경기 이후 여성들의 에스트로겐 대치 요법, 늦은 폐경, 이른 초경, 무출산 또는 저출산 및 비만, 여성호르몬 분비종양 등은 일생 동안 여성 호르몬에 의한 자극을 늘려서 자궁내막암이 발생하기에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것입니다.
또한 유방암에서 장기간의 타목시펜 치료는 자궁내막암의 발생율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유방암에서 타목시펜 치료를 받는 경우는 계속적인 부인과적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유전 성향(가족 내에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 역시 자궁내막암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폐경 여성에서 일차적으로 나타나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그 악성도도 증가합니다. 최근 자궁내막암의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원인들로는 자궁경부암 발생 빈도의 저하,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인한 자궁내막암이 호발하는 폐경기 후 연령층에 속하는 인구 비율의 증가, 폐경 후 호르몬 보충요법의 활용 증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가장 처음 비만과의 관련성이 알려진 암입니다. 다수의 역학적인 연구를 통해 비만한 경우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2-11배 높아진다고 밝혀졌습니다. 또한 비활동적인 생활습관(좌식생활, 운동부족) 역시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요인으로 당뇨, 면역 결핍 질환, 과거 복부 방사선 치료의 경험 및 자궁내막암의 전구병변으로 알려진 자궁내막 과다증식증(endometrial hyperplasia)등도 자궁내막암의 위험 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인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자궁내막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또한 이런 위험인자들을 가지고 있지 않은 여성들도 자궁내막암에 걸리기도 합니다.
비만한 경우 자궁내막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므로, 식이조절 및 적절한 운동을 통해 적정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자궁내막암 예방법 중의 하나가 규칙적인 운동입니다.
또한, 과체중을 줄이기 위해서 지나친 고칼로리 섭취를 피하고,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면 자궁내막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불규칙한 질출혈이 있거나 생리양이 과다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상담한 후 질초음파를 통하여 자궁내막을 검사함으로써 자궁내막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궁내막 과다증식증(endometrial hyperplasia)과 같은 암의 전구 병변을 진단하여 프로제스틴(progestin) 치료, 자궁내막 소파술(dilatation and curettage), 자궁절제술 등의 방법으로 치료하면 자궁내막암이 생기기 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족 중에 자궁내막암 또는 유방암,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에는 자궁내막암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검진을 게을리 하면 안됩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경부암과 같은 권장되는 조기검진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자궁내막암을 진단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자궁초음파를 시행할 필요는 없으나 생리양이 과다하거나 주기가 불규칙할 경우, 폐경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질출혈이 있을 경우에는 반드시 부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특수한 경우에는 조기검진을 시행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프로제스틴을 같이 사용하지 않으면서 에스트로겐 대치요법을 받는 폐경여성, 유전성 비폴립 대장직장암 증후군(hereditary colorectal cancer syndrome)의 가족력을 가진 여성, 다낭성난소 증후군환자와 같이 무배란성 주기를 갖는 폐경 전 여성이 해당됩니다.

자궁내막암의 특징적인 증상은 비정상적인 자궁 출혈입니다. 폐경이 온 여성에서 질출혈이 발견되었을 경우에는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반드시 생각하여야 합니다. 폐경이 오지 않은 젊은 여성의 경우 불규칙한 생리가 반드시 자궁내막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비만이나 당뇨, 출산을 적게 경험한 경우, 가족력이 있는 경우와 같이 자궁내막암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여성의 경우 불규칙한 자궁출혈이 있을 경우 반드시 자궁내막암의 가능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진행전도에 따른 일반적인 증상. [자궁내막암의 진행정도에 따른 일반적인 증상] 1.자궁내막암의 초기단계 : 불규칙한 자궁출혈, 노란 빛의 액성 질분비물, 폐경 후 점성 또는 질출혈, 복부, 골반, 등, 다리 등의 압박감, 음부(pubic)주위의 불편감, 생리량과다, 악취나는 질 분비물, 성교 후 질출혈, 무증상. 2.자궁내막암의 진행된 단계 :  자궁밖으로 전이가 된 경우 -골반압통이나 둔통 다른장기로 전이가 된 경우 -방광전이:혈뇨, 빈뇨 -직장 전이 : 변비, 직장출혈 -하복통, 압통, 요통 복강내 전이가 있는 경우 -복부팽창, 복수, 장폐색 -간 또는 대망에 종괴 촉지 기타 -체중감소 -전신적인 허약감 -출혈로 인한 빈혈.
내진이나 초음파 상에서 자궁내막의 이상이 관찰된 경우나 폐경 여성에서 자궁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자궁내막 조직을 채취하여 조직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자궁내시경(hysteroscopy)을 이용하여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자궁내막암이 진단된 경우는 치료방법 및 예후를 결정하기 위해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과 같은 영상 진단방법을 이용하여 암의 진행상황을 확인하게 됩니다. 또한, CA125(cancer antigen125) 혈액 종양표지자도 검사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진단방법 그림. - 골반내진검사, -질식 초음파검사, -자궁내막 조직검사, -자궁내시경(Hysteroscopy) 검사. 보건복지부, 국림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질 내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자궁을 촉진하는 것으로 자궁의 형상과 크기의 변화 등을 조사합니다.

질식 초음파로 자궁내막의 모양을 관찰하고 자궁내막의 두께를 측정하는데, 자궁내막의 이상소견(자궁내막 용종, 종양, 자궁강 내 액체저류 등)이 보이거나 질식 초음파상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진 소견이 관찰되는 경우 확진을 위하여 자궁내막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에서 발생하므로 일반적인 자궁경부암의 세포검사로는 암세포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제트 흡입술이나 자궁내시경, 자궁내막소파술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자궁 내막 조직을 채취 후 염색하여 현미경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자궁내막의 조직을 검사하기 위한 진단 방법으로 플라스틱 튜브를 자궁경관 내 삽입하여 내막 조직을 흡인하여 조직 진단을 시행합니다. 자궁경관확장및소파술을 통한 조직 진단방법보다 외래에서 짧은 시간 내에 특별한 마취 없이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조직진단에 충분한 적절한 양의 조직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자궁경관확장 및 소파술을 이용한 조직 진단 방법보다 자주 있기 때문에 외래에서 1차적 진단방법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자궁 각각의 부위를 조사하고 조직을 얻기 위해 하는 검사입니다. 자궁경관을 확장하기 전에 내자궁경부 소파술을 시행하고, 다음에 자궁 경관을 확장하여 자궁내막의 이상 조직을 긁어내는 소파기나 숟가락 모양으로 구부린 기구로 자궁벽에 생긴 것을 조심스럽게 떼어냅니다. 약간의 고통이 있을 수 있어 보통 마취 하에 시행합니다.
내시경을 질을 통해 자궁으로 삽입하며 주위 조직들을검사하는 방법입니다. 비정상 자궁 출혈을 조사하는데 많이 시행하며. 자궁내막 검사에서 음성으로 진단되었으나, 검사가 더 필요한 경우, 혹은 자궁경관내를 조사할 때에도 이용됩니다. 자궁경검사를 할 때 자궁소파검사(D&C)로 놓친 국소적 병변의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진행된 자궁내막암(특히 복막 전이 시)에서 증가하고, 림프절 전이 시 수치가 상승합니다. 이러한 종양표지자가 상승되어 있는 경우, 추후 치료 경과의 판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궁내막암의 조기발견에는 도움이 되지 않으며, 자궁내막암에 걸리지 않고도 양성반응을 보이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자궁내막암을 확진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닙니다.

영상 진단 검사 사진.-단순 흉부촬영검사, - 골반 및 복부 전산화단층 촬영(CT), -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 자기공명영상(MRI), 보건복지부,국림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자궁내막암의 진행단계는 크게 1기~ 4기로 나누어지며, 세포의 변화 정도인 조직분화도에 따라 분화도1(G1), 분화도2(G2), 분화도3(G3)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분화도가 낮을수록 암세포의 분열 및 전이속도가 느리며, 분화도가 높을수록 생존율이 감소하며 재발률이 높습니다.
자궁내막암의 병기 구분 및 분화도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궁내막암의 병기(1기, 2기). 1기 : 암이 자궁 체부에 국한되어 있는 경우 -1A기 : 종양이 자궁 내막에 국한된 경우. 자궁근육층 두께의 절반 이내로 침범한 경우 -1B기 : 자궁근육층 두께의 절반 이상을 침범한 경우 2기 : 자궁체부와 자궁경부를 침범하였으나 자궁 외로 퍼지지 않음. -2A기 : 자궁경관내 선관만 침범된 경우 -2B기 : 자궁 경부 기질에 침윤된 경우 (발표기관, 발표연도 : 1988,FIGO)

자궁내막암의 병기(3기). 3기 : 자궁 밖으로 퍼졌으나 골반을 벗어나진 않음. -3A기 : 장막과 부속기 혹은 복강 세포진 양성 -3B기 : 질 전이 -3C1기 : 골반 림프절 전이 -3C2기 : 대동맥주위 림프절 전이

자궁내막암의 병기(4기). 4기 : 골만 맊으로 전이되거나 방광이나 직장막으로 침범 -4A기 : 방광 혹은 장막의 침윤 -4B기 : 복강 내 혹은 서혜부 림프절을 포함한 원격전이

자궁내막암의 분화도. [자궁내막암의 분화도] 분화도1(G1) : 5% 혹은 그 이하의 비편평성(nonsquamous) 혹은 비상실배성(nonmorular) 성장 형태. 조직형태-불규칙한 모양의 흰 큰덩어리가 많이 보임. 분화도2(G2) : 6~50%의 혹은 그 이하의 비편평성 혹은 비상실배성 성장 형태. 조직형태-좀더 진한 부분이 길쭉하게 많이 분포되어 있음. 분화도3(G3) : 50%이상 비편평성 혹은 비상실배성 성장 형태. 조직형태 - 얇은 하얀 선들이 많이 퍼져 있음.

자궁내막암의 치료 방법에는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으로 나누어지며, 암의 진행 단계(병기), 암세포의 조직학적 분화도, 암의 조직학적 형태, 연령, 환자의 전신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궁내막암은 여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 암이므로 호르몬 치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의 치료 방법 그림.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 호르몬치료. 보건복지부, 국립암센터, 대한의학회 제공
수술은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 종양과 종양 주위 조직을 부분적 또는 전부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수술 방법의 결정은 종양의 위치가 어디이며, 암이 중요 신체 기관과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와 림프절 전이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궁내막암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자궁적출술과 함께 암의 전이장소가 될 수 있는 자궁부속기인 양쪽 난관-난소절제술을 시행하며, 림프절로의 전이가 의심되거나 발견이 된 경우 골반내 림프절 및 복부대동맥 주위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또한 수술 중 복강내 세포진 검사를 실시하여 암의 병기 설정 및 추후 치료 방침에 도움을 줍니다. 복강내 세포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온 경우 자궁외 전이를 의심할 수 있으며, 암의 재발율이 높아집니다.
방사선 치료는 고용량 X-선(X-ray)을 사용하여 암세포를 죽이고 종양을 축소시키는 방법입니다. 방사선 치료는 단독으로 실시되거나 수술 전, 후에 병용 요법으로서 실시되는데, 수술 전에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이유는 종양의 크기의 축소, 암세포의 전이 감소, 질 내 암의 재발 억제, 골반 내 미세한 암세포의 치료 등을 목적으로 시행하며, 수술 후 시행하는 방사선 치료는 수술 후 골반 내 암의 재발을 억제하고 생존율을 증가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집니다. 방사선 치료의 방법에는 외조사와 강내조사가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강내조사와 외부조사를 병용하여 실시하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항암화학요법은 환자의 전신 상태나 병의 진행상태, 치료를 진행하면서 약물에 대한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진행하므로, 치료의 주기와 기간은 환자마다 매우 다양합니다. 진행된 자궁내막암이나 암이 전이되어 수술이 힘든 경우, 그리고 재발된 자궁내막암에서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호르몬치료는 암세포의 성장에 필요한 호르몬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경구 또는 주사제로 된 호르몬제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보통 수술 또는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 어렵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경우 또는 재발된 자궁내막암 환자 중 여성호르몬 수용체 검사에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모두 양성일 경우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표. 일반적인 병기별 치료방법. [일반적인 병기별 치료방법] 1기 : -단순정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 난관)절제술, 림프절절제술 : 자궁, 양측의 난소, 난관을 외과적으로 절제합니다. 경우에 따라서 골반 내의 림프절도 남김없이 절제하며, 림프절로의 암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복부방대동맥림프절이라고 불리는 복부대동맥 주위의 림프절도 절제합니다. -골반내 방사선 치료 및 단순자궁적출술, 양측부속기(난소, 난관)절제술 : 수술과 방사선을 병용한 치료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전에 외부방사선 조사를 실시합니다. 만일 암의 전이가 나타난 경우에는 골반과 복강 내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수술 후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를 하는 병용 요법 : 수술에서 리믚절 전이가 확인되거나 병소의 확산이 현저한 경우.
-방사선 단독 치료 : 방사선 치룔를 희방하는 환자, 고령이거나 다른 질환 등의 이유로 수술을 하지 못하는 환자인 경우 방사선 치료를 단독 요법으로 시행하기로 합니다. 2기 : -광범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 난관)절제술, 림프절절제술 : 자궁, 양측의 난소, 난관을 외과적으로 절제합니다. 골반 내의 림프절은 계통적으로 절제하며, 만일 복부대동맥림프절로의 암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봅부방대동맥림프절을 신정맥의 높이까지 절제합니다.  -단순정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난관)절제술 : 광범자궁전적출술에 따른 부작용을 피하기 위한 경우에 실시합니다. 만일 암의 전이가 나타나면 골반과 복강 내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수술 후 추가적인 방사선 치료 : 수술에서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거나 병소의 확산이 현저한 경우는 방사선 치료를 추가적으로 실시합니다. 3기 : -광범자궁적출술과 양측부속기(난소,난관)절제술, 림프절절제술, 방사선치료 - 광범위한 자궁절제술과 양측 난관 - 난소 절제술, 림프절 절제술과 함께 수술 후 보통 방사선치료 시행합니다.-강내 방사선 조사 및 외부 방사선 조사 - 수술을 하지 못하는 환자의 경우 방사선 치료를 단도그로 시행하는데, 자궁강 및 질강에서 조사하는 강내조사법과 신체외부에서 조사하는 방법을 병용하여 실시 합니다. -호르몬 치료 4기 : -환자에 따라 다르나 강내 및 외부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 방법을 병행합니다. -골반 내 출혈이나 분비물과 같은 합병증이 있을 경우 해결을 위해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수술을 시행하는 범위에 따라 부작용이 다르며, 복강 내 장기와 관련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부작용에는 급성 부작용과 만성 부작용이 있습니다.
급성 부작용이란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합병증으로 출혈, 골반내 염증, 장폐색, 혈관 손상, 요관손상, 직장 파열, 폐렴, 폐색전증, 임파낭종 등이 있으나, 수술법의 발전으로 인하여 최근 이러한 급성 합병증의 발생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만성 부작용으로는 방광이나 직장의 기능부전이 가장 대표적이며, 자궁절제술 및 자궁부속기인 난관-난소절제술을 받은 여성은 수술의 범위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방사선이 적용된 특정 부위나 범위, 조사된 방사선의 양,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후 몇 주 내에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급성 부작용으로는 방사선을 조사하는 부위의 피부 건조 및 발적, 오심, 구토, 백혈구의 감소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 증가, 설사, 식욕 부진, 체중 감소, 직장염, 방광염, 빈뇨, 배뇨 곤란, 혈뇨, 비뇨기계 감염 등이 있습니다. 또한 질의 건조, 소양감, 작열감 그리고 질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와 관련된 질협착의 예방 및 완화를 위해 질윤활제나 확장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만성 부작용으로는 간섬유화, 간기능 부전, 간경화, 신장기능부전, 소장의 유착, 폐색, 위축 및 흡수력 변화, 천공, 누공, 결장의 흡수력 감소 및 폐색, 직장 섬유화나 만성 직장염, 만성 방광염, 방광의 위축, 질궤양과 괴사, 방광-질 누공과 요관 협착의 가능성 등이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암세포는 빠르게 증식하고 분열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대부분의 항암제는 빠른 성장을 하는 세포를 죽이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상 세포 또한 암세포와 같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항암제 투여 시 암세포 보다는 덜하지만 정상 세포도 손상을 받게 됩니다. 정상 세포 중에서도 빨리 분열증식하는 세포, 즉 골수에서 형성된 혈액 세포, 구강을 포함한 위장관의 상피 세포, 머리카락 세포, 그리고 난자를 만들어내는 생식 세포 등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 후에 빈혈이 오고, 백혈구 및 혈소판 수가 감소하며, 입이 헐고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올 수 있으며, 머리카락이 빠지고, 생식기능에 장애를 가져오는 등의 부작용이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들은 항암화학요법이 끝나면 대부분의 정상 세포들이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에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 시기는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테론제의 부작용으로는 체중 증가, 부종과 고혈압, 혈전성 정맥염, 얼굴 작열감, 식욕의 증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개 치료가 끝난 뒤 의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외래를 방문하여 검사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1년은 1~3개월마다, 2~3년은 3~6개월마다 그리고 수술 후 4~5년은 6개월~매년 외래 방문을 통하여 의사 진찰, 골반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그 외 검사는 환자분이 호소하는 특이적인 증상, 의사 진찰 및 혈액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단순 흉부촬영검사, 전산화단층촬영, 그리고 양전자방출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PET)검사 등을 추가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와 다르게 어떤 증상이 있거나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선생님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재발에는 질이나 골반내의 조직에서 발생하는 국소 재발과 폐와 간으로 전이하는 원격전이 재발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이 국소 재발하는 비율과 원격전이 재발하는 비율은 거의 같습니다.
국소 재발에 대해서는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며, 고립성 원격 전이에 대해서는 많은 경우 수술을 실시합니다. 여러 장기에서 재발하거나 여러 장소로 전이한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표준적 치료는 없으며, 다만 각각의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합니다. 또 병을 치유하기보다는 암의 진행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완화적 의료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장폐색을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는 외과 치료나 뼈전이에 의해 일어나는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사선 치료(대증요법)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발암에서 국소적인 질 재발이거나 분화가 좋은 암이었던 경우 그리고 초기 치료 후 3년이 지나서 재발한 경우는 예후가 좋은 경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수술적 치료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치료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적인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진단 당시 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 치료를 병행하거나, 선택적으로 항암화학요법 및 호르몬 요법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는 암의 조직학적 형태, 조직학적 분화도, 암의 병기, 자궁근층의 침윤정도, 자궁강내 암의 위치(자궁강 하부에 암이 있을 경우는 자궁강 상부에 있을 때 보다 자궁 경관을 초기에 침범할 수 있음), 혈관침범, 복강내 세포진 검사, 림프절 전이, 부속기 전이여부, 호르몬 수용체 상태(존재여부) 등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치료 당시에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치료 성적은 차이가 나며 병기가 높을수록, 조직분화도가 나쁠수록, 자궁강내 암의 위치가 하부에 있을수록, 자궁내경관의 암침윤 정도 및 자궁근층의 침윤정도가 심할수록 예후는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성생식기암으로 자궁 절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난자가 복강으로 배출되어 흡수됩니다. 난소-난관 절제술을 시행했다면 한쪽 난소절제술 후 난소가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폐경기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양쪽 난소 절제술 이후나 난소의 자연 퇴화시 폐경기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에는 안면 홍조, 빈맥, 불면, 우울증, 불안 등이 있습니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 치료 이외에 폐경기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금연,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균형 잡힌 식생활, 신선한 야채와 과일의 섭취 등과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하며, 골다공증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칼슘과 비타민 D를 보충하도록 합니다.
퇴원 후 성생활을 시작하는 시기는 일반적으로는 언제부터라도 상관이 없습니다만, 담당의사와 상담을 하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성생활을 하지 않으면 질이 잘 늘어나지 않게 되기 때문에, 질 윤활제나 확장제가 필요할 경우도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궁과 난소, 질 부분에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 조사부위가 쓰리거나 열감을 느끼는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동안에는 성교를 피하고, 증상이 사라지면 담당의사나 간호사와 상담하여 성생활을 시작하도록 하십시오.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담당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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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1. 11. 11:27

터너 증후군 질병정보2013. 11. 11. 11:27

터너증후군(Turner's syndrome)은 작은 키와 사춘기에 성적 발달이 결여되는 것이 특징인 여성의 성염색체 이상 증후군으로, 여성에게 정상적으로 두 개 존재해야 할 X 염색체가 하나가 없거나 불완전할 때 생깁니다. 비록 터너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구자들에 의하면 성선세포가 분열(감수분열)하는 동안 돌연변이가 생기면서 이 질환이 발생한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터너증후군, 정상 여성은 2개의 X염색체가 존재 하지만 터너증후군은 X염색체가 하나 혹은 불완전 존재
터너증후군이란 명칭은 1938년 키가 작고 두꺼운 목을 가진 성적 발달이 지연된 여자 환자를 처음 발표한 학자인 Henry Turner의 이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사춘기(2차성징) 발달이 안 되거나 미약한 것이 특징이며 목이 두껍고 짧으며, 머리카락 선이 뒷목의 아랫부분까지 내려와 있고, 이외에 심장결함, 신장 이상, 여러 가지 신체의 기형들이 나타납니다. 특히 골다공증, 2형 당뇨병, 그리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잘 생깁니다.
발생빈도는 일반적으로 여아 2,500∼3,500명당 한명의 비율로 발생하며 염색체 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중에 하나입니다.


터너증후군의 특징, 두껍고 짧은 목, 방패형가슴, 2차성징발달 미약, 골다공증,당뇨/갑상선기능저하,작은키,심장결함,신장이상
생식기관은 정상으로 태어나지만, 사춘기에 이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거나 미약해서 성적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예) 유방이 자라지 않고, 월경을 하지 않으며. 음모와 겨드랑이 털이 자라지 않습니다. 이러한 특징이 나타나는 이유는 난소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분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성장 속도가 3세 이후부터 정상아보다 떨어지기 시작하여 사춘기가 되어도 조금씩밖에 자라지 않습니다. 평균 신장은 142∼146cm이며, 국내의 경우 136.5∼146cm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최종 신장은 가족의 신장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턱이 작은 소하악증(Micrognathia)이 발생하며 목이 두껍고 짧으며, 양옆으로 물갈퀴 같이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또 뒷목 아래까지 머리카락선이 내려와 있으며(환자의 약 80%) 삼각형의 얼굴을 보이며 눈꼬리가 아래로 쳐져 있고, 윗눈꺼풀이 늘어지는 안검하수증(Ptosis)이 나타납니다. 눈 안쪽 가장자리가 덧살에 덮힌 내안각주름이 나타나며 입천장이 매우 좁고 높습니다.
앞쪽으로 향해 있으며, 뼈의 구조적 결함으로 인하여 양측성 중이염이 흔히 발생하게 되는데 이것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청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방패형 가슴으로 키가 작으면서 가슴이 넓어 보여 건장한 인상을 줍니다. 또 양 젖꼭지 사이의 간격이 남들보다 넓어 보이기도 합니다.
상지에 비해 하지가 짧고 팔꿈치가 몸의 중심에서 밖으로 향해 있습니다. 또 손톱의 발육부전(75%)이 나타나며 4번째 손가락과 발가락이 짧습니다.
터너증후군의 20∼30%에서 나타나며, 대동맥축착(15∼30%), 승모판이나 대동맥판막의 경화 또는 폐쇄(33%), 동맥류, 폐동맥 협착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3%∼60%의 환자에게서 일측성 또는 양측성 신장무형성증, 신장이형성증, 말굽형신장이 나타나며 신장의 위치 이상이나 신우 및 요관의 중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림프관의 기형이나 폐쇄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색소를 띤 반점들이 약 50% 환자에게서 나타나나, 이러한 반점은 암으로 변화하지는 않습니다.
장의 모세혈관확장증, 혈관종증, 염증성 장질환인 국소성 장염이나 만성 궤양성 대장염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위장관 출혈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모든 환아에서 반드시 생기는 것은 아니며, 사춘기가 되면서 정상 난소의 기능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에스트로겐이 부족하기 때문에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환자들은 뼈가 약하여 통증을 잘 호소하며, 심하면 골절이 생기며, 척추가 휘어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터너 증후군을 가진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당뇨병이 나타날 확률이 두 배 이상으로 높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가면역체계가 갑상선을 공격하여 갑상선 질환이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나타납니다. 피부가 건조하고, 추위에 잘 견디지 못하고 성장이 지연됩니다.
터너 증후군은 하나의 X 염색체에서 결여되거나 결손 되기 때문에 여성에서 일어나는 염색체 질환입니다. 인간의 세포 핵 안에는 각 개인의 유전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22쌍의 염색체와 1쌍의 성염색체가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성염색체는 XY, 여성의 경우 XX로 1쌍을 이룹니다. 유전자 검사(핵형분석)에서 터너증후군을 가진 여성의 약 50%에서 X 염색체 하나가 없습니다(45,X). 정확한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부모의 성선세포의 분열(감수분열) 동안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터너증후군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외형을 가지고, 저신장을 보이면서 청소년기에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라면 이 질환으로 의심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터너증후군이 의심이 되면 염색체 검사와 혈중 성선자극 호르몬을 측정해야 하고, 이 질환으로 진단이 되고 나면 심장 및 신장에 대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매년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해야 하며 특히 에스트로겐이나 성장호르몬을 투여하고 있는 경우에 더 자주 해야 합니다. 또 정기적으로 신장초음파 검사 및 골반 초음파 검사도 필요합니다.
세포유전학적 검사(핵형분석)는 터너 증후군을 확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신체적 이상을 교정하면서 성장 장애 및 성적 발달 장애를 치료해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환자들의 개인적인 상태, 진단을 받은 시기를 고려하여 일생 동안 야기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앞서서 언급한 동반되는 생리적인 문제들에 대해 주기적인 관찰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 터너 증후군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고 흔적만 남아있는 생식기관인 흔적생식샘(Streak gonad)에서 암과 같은 종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골반 방사선 검사가 필요합니다.
성장장애의 치료로 성장호르몬 제제, 여성호르몬 제제, 스테로이드 제제 등이 사용됩니다. 성장호르몬 단독으로 사용하거나 스테로이드 제제(예: 옥산드롤론)와 병용하여 사용하기도 하며 이 약물은 2세 정도에 투여하기 시작해서 성인 신장에 다다를 때까지 사용합니다.
2차성징의 발현을 위해 유방발달과 자궁 및 질의 발달을 유도하고 월경을 갖기 위해서 여성호르몬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치료를 필요로 하는 시기는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여러가지 에스트로겐 제재와 프로게스테론 제재가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되어 왔으며 호르몬 치료에 대한 반응은 환자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에스트로겐을 단독으로 오래 사용하면 자궁내막 과형성을 초래하여 악성화 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진찰을 필요로 합니다. 호르몬 치료는 임신이 되는 터너 증후군 타입을 가진 일부 여성에서 임신이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대부분은 불임으로 남아있으나, 기증된 난자로 시험관 체외 수정하고 자궁 내 주입하면 터너 증후군 여성은 임신을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임신중 대동맥 박리등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목이 두껍고 짧으며, 양옆으로 물갈퀴같이 붙어 있는 익상경(webbed neck)이나 안검하수증(Ptosis)의 경우 수술을 통해 교정합니다.
또 가족과 환자를 위해 유전상담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며, 추가적인 치료로는 증상의 완화를 목표로 하는 대증요법과 각종 부작용과 합병증을 조절하고 완화시키기 위해 지지요법(Supportive therapy)을 시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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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8. 29. 16:40

뇌하수체기능저하증(소아) 질병정보2013. 8. 29. 16:40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들
뇌의 한가운데에 존재하는 은행알 크기 정도의 샘으로 인체의 성장과 대사에 필요한 중요한 호르몬들이 이곳에서 분비되고 조절됩니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들의 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성장호르몬은 간 및 연골 조직 등에서 인슐린양 성장 인자를 합성, 분비시키고, 이것이 인슐린양 성장 인자 결합단백과 결합하여 뼈에 작용함으로써 성장을 자극합니다.

성장호르몬은 성장 효과 이외에 인체에 유용한 대사작용을 가지고 있는데, 당 생성 및 단백 합성을 증가시키고, 지방 조직으로부터 지방 분해를 촉진합니다. 성장호르몬이 부족한 경우 지방 분해가 제대로 되지 않아 비만 특히 복부 비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성에서는 생식 난포의 성숙을 일으키고, 남성에서는 고환의 Sertoli 세포 및 세정관을 자극하여 정자 형성 등을 촉진시킵니다.
여성에서는 배란과 황체 형성을 자극하고, 에스트로겐의 분비를 증가시키며, 남성에서는 고환의 Leydig 세포를 자극하여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임신 및 수유 중의 유즙 생성에 꼭 필요한 호르몬으로, 출산 후 젖 분비를 자극합니다. 소아에서 시상하부의 손상이 존재할 경우 프로락틴 분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두개인두종 등 시상하부 종양이 존재하여 범뇌하수체 저하증이 존재할 경우, 유즙 분비 호르몬 억제 인자의 분비가 감소하므로 뇌하수체에서의 프로락틴 분비가 증가됩니다.
갑상샘호르몬의 합성 및 분비를 증가시키며, 갑상샘의 중요 성장 인자로도 작용합니다. 갑상샘 호르몬은 정상 성장과 발달, 심혈관 기능의 유지, 조혈 기능, 단백질 합성 및 지질 대사 증가에 관여합니다.
부신 겉질 호르몬을 합성, 분비시키며, 부신의 남성 호르몬 합성 및 분비도 자극합니다. 부신 겉질 호르몬인 코르티솔은 세포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도록 해주며 신체에서의 스트레스 발생 시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해줍니다.
항이뇨호르몬은 신장에서 뇨를 농축시키며, 혈관 수축을 자극 합니다.

시상하부나 뇌하수체의 질환에 의하여 뇌하수체 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되면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이 초래되어 부족한 호르몬의 지속적인 보충요법이 필요하게 됩니다. 성장호르몬만 결핍된 경우 단독 성장호르몬결핍증이라고 하고, 성장호르몬 결핍과 다른 뇌하수체 전엽 호르몬의 결핍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복합 뇌하수체호르몬결핍증이라고 합니다.
소아에서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은 발생 원인에 따라서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명확한 원인을 종종 알기 어려운 경우를 특발성이라 하는데, 병력 조사에서 둔위 분만(아이가 엄마 뱃속에 거꾸로 위치하여 분만 시 다리가 먼저 나오고 나중에 머리가 나오면서 분만 손상의 위험이 있음), 전치태반, 절박 유산, 분만 출혈, 조기 분만, 난산 등의 기왕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아에서 2배 정도 많이 발생하고, 성장 장애와 함께 사춘기 시작이 지연됩니다.
가족 중 근친결혼이 있거나 2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유전적 원인을 고려해야 합니다. 유전적 원인으로 뇌하수체의 형성을 조절하는 유전인자의 이상인 경우에는 여러 호르몬이 같이 결핍되는 복합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이 초래될 수 있으며, 성장호르몬방출호르몬 유전자나 해당 수용체의 유전자 이상 및 성장호르몬 유전자의 결손 혹은 돌연변이로 인하여 단독 성장호르몬 결핍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뇌의 기형이 있거나 얼굴 중앙에 기형이 있는 경우인 유치 발생 이상, 상내절치의 유합, 구순열, 구개열, 후비공폐쇄 등이 있으면 뇌하수체에 동반 기형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시상하부 및 뇌하수체에 공급되는 혈류의 감소를 보이는 대뇌 혈관 기형, 뇌류 등이 있는 경우, 이들 환아에서 비정상적인 성장유형을 보이면 반드시 뇌하수체 축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고해상도 자기공명영상에서 작은 뇌하수체 전엽, 얇은 뇌하수체 줄기 및 이소성 뇌하수체 후엽 등이 관찰되면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의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을 초래하는 가장 흔한 뇌종양은 두개인두종입니다. 임상증상은 대부분 소아 중기에 나타나며, 두통, 구토 등 뇌압 상승에 의한 증상과 시야 장애, 안구운동 이상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진단 시 성장장애가 관찰됩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이 가장 흔하나 다른 뇌하수체 호르몬 결핍도 생길 수 있으며, 요붕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측면 두부 X선 촬영에서 터어키안의 상부에 석회화를 동반한 터어키안의 확대 또는 일그러짐을 볼 수 있고, 컴퓨터 단층촬영에서 소량의 석회화 또는 낭종 이상이 보이기도 하지만, 자기공명영상이 가장 민감한 검사 방법입니다.
그 외, 배아종, 수막종, 신경교종, 3뇌실의 콜로이드 낭종, 뇌실막 세포종 및 시신경교종 같은 정중선 뇌종양에서 특히 흔하게 발생합니다. 조직구증은 전형적으로 요붕증과 관련되어 있으나, 약 50%에서는 진단 당시 성장호르몬결핍증에 의한 성장장애가 나타납니다.
그밖에 뇌염, 뇌수막염, 결핵, 톡소플라즈마 감염 같은 선행된 중추신경계 감염과 뇌수종, 뇌혈관 기형, 두부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후천성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의 주요한 원인으로 방사선 조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중추신경계 재발을 막기 위한 두개내 방사선 요법이나 림프종 등의 기존 종양 치료를 위한 방사선 요법 후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뇌하수체 호르몬 중에서 성장호르몬의 분비 저하가 가장 처음으로 나타납니다.
뇌하수체 장애의 정도는 방사선 조사량과 관련이 있어, 소량의 방사선 조사는 단독 성장호르몬결핍증을, 다량의 방사선 조사는 복합 뇌하수체호르몬결핍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보통 18 Gy의 방사선 조사 시 성장호르몬의 분비 저하가, 40 Gy 이상의 용량을 조사하였을 경우 성선자극호르몬, 갑상선자극호르몬,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등의 결핍이 나타납니다.
사춘기 아동에서는 18 Gy 정도의 조사로도 생리적 성장호르몬 분비가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성장 관찰이 필요합니다.
약물 자극검사에 대한 성장호르몬 반응은 정상이나, 인슐린양 성장인자-I 및 24시간 혈액 내 성장호르몬 농도의 감소가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성장호르몬 신경분비장애는 비록 성장호르몬 유발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판정되었다고 해도 성장호르몬결핍증으로 간주합니다.

표. 성장호르몬 신경분비장애의 진단적 기준

선천성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이 있는 아이도 출생 시에는 거의 정상적인 체중과 키를 가지고 태어나며, 주로 성장 지연은 돌 이후에 나타납니다.
저혈당은 선천성 뇌하수체기능저하증 환자에서 신생아기와 영아기에 반복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중요한 증상입니다. 난산이나 둔위분만, 겸자분만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혈당은 성장호르몬 결핍과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의 결핍에 의하여 초래될 수 있고, 부신피질자극호르몬과 갑상선자극호르몬 결핍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더 심합니다.
지능은 출생 전후기에 저산소증으로, 그리고 영아기에 저혈당증이 심하여 뇌손상이 초래되지 않는 한 비교적 정상입니다.
지속적인 신생아 황달이 저혈당과 동반될 때는 반드시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유아기 이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성장 장애와 함께 다른 아이에 비해 활동력이 떨어지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성선자극호르몬 결핍이 동반되는 경우는 미소음경, 잠복고환, 음낭형성 저하증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골연령은 나이에 비해 지연되어 있으나 골격비율은 정상에 가깝습니다. 작은 키에 비해 체중이 다소 많고, 복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복부비만 형태를 보입니다.
후천성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의 증상은 대개 서서히 발현하며 원인 질환에 따라서 다양한 양상을 보이게 되는데, 뇌하수체 종양의 경우에는 종양 자체의 종괴 때문으로 인한 증상들(두통 및 구토, 시각 증상 등)과 호르몬 부족 증상들이 복합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에서 시상하부 또는 뇌하수체에 이상으로 발생하는 뇌하수체기능저하증에서 성장호르몬결핍증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임상적 증상으로는 저신장(3 백분위수 미만 - 같은 나이, 같은 성의 아이들을 키 순서로 1번부터 100번까지 세웠을 때 세 번째 미만에 해당), 성장속도의 감소(3세 이상의 소아에서 1년에 4cm 미만의 성장 속도), 골성숙 지연, 미소음경, 미소고환, 체간비만, 인형 같은 외모 등을 보입니다.

표. 성장호르몬결핍증의 임상 양상
사춘기 이전의 소아에서는 성선자극호르몬의 수치가 정상적으로 낮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사춘기 연령에서는 성선자극호르몬의 저하로 사춘기가 시작되지 않습니다.따라서 여아에서는 유방의 발달 및 초경이 나타나지 않고, 남아에서는 고환과 음경의 발달이 되지 않습니다. 두개내 방사선 치료 후에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역설적으로 중추성 성조숙증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원발성 갑상샘기능저하증과 비슷한 임상 증상을 보이지만, 약간의 호르몬 기능이 남아 있기 때문에 심한 갑상샘기능저하증의 증상을 보이지는 않습니다.그러나 갑상샘 자체의 질환과 동반된 경우에는 성장장애, 변비, 체중증가, 건조한 피부,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약간의 피로감만 나타나기 때문에 소아에서 쉽게 인지하기 어려우며, 스트레스 등이 존재할 경우 저혈당과 저나트륨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감염, 발열, 외상, 수술 등 신체적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에는 부신성 위기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항이뇨호르몬의 합성 및 분비 저하로 정상적인 요 농축을 하지 못하여 중추성 요붕증이 나타납니다.
다음과 다뇨가 대표적인 증상으로 영아기 때 매우 보채며, 우유를 먹이면 만족하지 않고, 물을 주면 조용해지는 임상 양상을 보입니다. 체온이 증가되고 체중 감소가 현저하며, 탈수 현상으로 구토, 변비 및 성장장애가 나타납니다.
영아기때 탈수로 인하여 뇌 손상을 받을 수 있으며, 발달 및 지능 장애가 올 수 있습니다. 배뇨 훈련이 된 소아에서는 야뇨증과 주뇨증을 보이는 것이 첫 증상이며, 수시로 찬물을 찾게 되고 밤중에 갈증을 호소하며 식욕 부진이 흔합니다.
시상하부나 뇌하수체 종양은 소아 요붕증의 흔한 원인으로 두개인두종 외에 신경교종, 배아종 등이 있습니다. 외상에 의해서도 요붕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뇌하수체 종양의 제거 수술 시 흔히 발생하는데, 성인의 경우와 달리 소아에서는 우발적인 손상이 영구적인 항이뇨호르몬 결핍을 일으키는 경우는 비교적 드뭅니다.

처음에는 단독 성장호르몬 결핍증으로 진단되었어도 항상 여러 뇌하수체호르몬 결핍의 가능성을 고려하여 정기적으로 생화학적 검사와 뇌하수체 영상검사를 시행해야 됩니다.
성장호르몬결핍증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 방법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지만, 정기적인 성장평가와 적절한 성장호르몬-인슐린양 성장인자-I 축의 평가가 가장 적절한 방법입니다.정상적인 성장과 신체균형을 갖는 소아의 약 30-50% 까지도 성장호르몬 자극검사에 대한 반응이 성장호르몬결핍증에서 보이는 범위까지 저하될 수 있으므로, 확진을 위한 검사를 하기 전에 성장호르몬결핍증을 의심할 수 있는 임상적 징후와 성장 자료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표. 성장호르몬결핍증 검사가 필요한 적응증
뇌하수체에서의 성장호르몬 분비는 하루 중에도 여러 번 파동을 이루며 분비되기 때문에 한 번의 측정으로 정확하게 성장호르몬결핍증을 진단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생리적 자극이나 약물 자극에 의한 유발검사를 시행합니다.
생리적 검사에는 금식, 운동, 수면 후의 성장호르몬 농도 측정 등이 있으며, 수면 시 제 3기 및 4기 수면 상태에서의 농도 측정이 신빙성 있게 성장호르몬 분비와 관계가 있기 때문에 성장호르몬결핍증의 선별 검사로 이용됩니다.

약물 자극으로는 L-dopa, clonidine, arginine, 글루카곤, 인슐린을 사용합니다. 이들 중 어느 방법도 단독으로 시행하여 확실한 진단을 내릴 수 없고, 2종류 이상의 성장호르몬 유발검사에 대해 반응이 없어야 진단할 수 있습니다.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검사는 인슐린을 정맥 투여하여 저혈당을 유발시키는 것입니다.
자극 검사 중 적어도 2종류 이상의 검사에서 성장호르몬 최고치가 10 ng/mL 미만으로 나타나면 성장호르몬결핍증으로 진단합니다.
성장호르몬결핍증을 진단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인슐린양 성장인자의 분석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인슐린양 성장인자-I와 인슐린양 성장인자 결합단백-3은 성장호르몬에 의해 합성, 분비되어 성장을 유도하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성장호르몬 상태를 반영합니다. 혈액 내에서 고농도로 존재하고 일내변동이 없으며 특별한 자극검사도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이들 측정치는 영양 결핍이나 전신질환 등에 의해서도 감소될 수 있으므로 이것만으로 성장호르몬결핍증을 진단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결론적으로 성장지연이 있는 아이에서 임상적으로 성장호르몬결핍증이 의심되면, 성장호르몬 유발검사, 인슐린양 성장인자-I 및 인슐린양 성장인자 결합단백-3 농도를 측정합니다. 성장호르몬 단독 결핍이 의심되면 2종의 유발검사가 필요하지만, 확실한 중추신경계의 병변이나 여러 호르몬 결핍이 동반된 경우에는 1종의 유발검사만으로 충분합니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은 혈중 갑상샘호르몬 농도가 감소하는 소견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갑상샘자극호르몬의 측정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뇌하수체 기능저하 시 갑상샘자극호르몬은 저하되나, 시상하부의 손상에 의한 경우는 갑상샘자극호르몬이 정상 범위를 나타내고 오히려 증가하기도 합니다.
성선자극호르몬이 결핍되면 성선기능이 저하되어, 임상적으로 사춘기가 늦게 오거나 무월경 혹은 희발성 월경이 나타납니다. 또한 난포자극호르몬 농도는 정상이거나 낮으며, 혈중 에스트라디올의 농도도 낮습니다.
골반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여 자궁과 난소의 크기를 측정함으로써 사춘기 지연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남성에서는 난포자극호르몬, 황체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측정하여 성선자극호르몬 농도가 정상이거나 약간 저하되어있고, 낮은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보이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부신겉질자극호르몬 결핍은 일반적으로 이른 아침의 혈청 코르티솔 농도가 5 ㎍/dL 이하인 경우 진단 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이나 부신 겉질을 자극하여 저혈당을 유발시키면, 정상적으로는 코르티솔의 분비가 증가되지만, 부신겉질호르몬 결핍이 있는 경우에는 반응이 없습니다.
소변의 양이 많고, 색은 무색에 가까우며, 소변의 삼투질 농도가 혈청의 삼투질 농도에 비해 낮습니다. 즉 비정상적인 희석뇨와 고장성 혈액이 있고 항이뇨호르몬 농도가 낮으면 진단이 가능하며, 애매한 경우에는 몇 시간 동안 수분제한 검사 시행시 소변의 농축이 관찰되지 않습니다.
골연령: 성장장애가 있는 1세 이상의 모든 아이에서 왼쪽 손목과 손의 방사선 단순 촬영으로 측정하는데, 성장호르몬 결핍 시 골연령이 심하게 지연되고 이외에도 갑상샘기능저하증이나 영양실조 등의 경우에도 지연됩니다.
뇌자기공명영상 (MRI): 뇌하수체와 터어키안 주위의 크기와 구조를 평가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성장호르몬결핍증으로 진단된 모든 아이에서 시행해야 됩니다. 그러나 MRI에서 발견된 뇌하수체의 형성부진 정도와 동반된 호르몬 결핍 정도는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습니다.요붕증 환자의 경우 초기 MRI에서 이상이 없을지라도 미분화세포종이나 조직구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년간 6-12개월 간격으로 반복 촬영이 필요합니다.

결핍된 뇌하수체호르몬에 대해 보충요법을 시행합니다.
복합 뇌하수체호르몬결핍증이 있는 경우 코르티솔을 처음으로 보충해 주고 다음으로 갑상샘호르몬 순으로 보충해줍니다. 이는 코르티솔 결핍이 있는 경우 갑상샘호르몬을 먼저 투여할 때 갑작스런 대사율의 증가로 부신위기가 초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하지 않은 상태의 부신피질자극호르몬과 갑상샘자극호르몬 결핍이 있을 경우에는 요붕증의 증상이 없다가, 코르티솔과 갑상샘호르몬을 투여하였을 경우 중추성 요붕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부족한 호르몬의 보충요법을 시행하더라도 완전히 정상 생리학적인 상태에 도달할 수는 없지만, 보충요법이 적절하고 뇌하수체기능저하증을 유발시킨 기존 질환이 교정되면 환자들은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으며 삶의 질도 높일 수 있습니다.
생합성 성장호르몬을 사용합니다. 용량은 1주일에 0.18-0.3 mg/kg (0.5-0.8 IU/kg)을 6-7회로 나누어, 생리적인 성장호르몬 분비와 비슷하도록 잠자기 전 또는 밤에 피하로 주사합니다. 일주일 총량이 같다면 매일 나누어 주사하는 것이 일주일에 3회로 나누어 주사하는 것보다 효과가 더 좋습니다.

소아기에 성장호르몬결핍증으로 진단되어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면서 성인 키에 도달한 이후에도 성장호르몬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을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단독 성장호르몬결핍증인 경우에는 성장호르몬 분비상태가 정상으로 판정되어 성장호르몬 치료를 중지하는 경우도 많지만, 뇌하수체 저형성 등의 뇌하수체 생성장애, 중격-시신경 이형성증 같이 시상하부- 뇌하수체 축의 구조적 이상이 확인된 경우나 복합 뇌하수체호르몬결핍증인 경우에는 성장호르몬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여야 합니다.
재평가 시에는 인슐린 유발검사가 포함되어야 하며, 인슐린양 성장인자-I, 인슐린양 성장인자 결합단백-3의 측정, 체성분 분석, 골밀도 측정, 지질검사 및 삶의 질에 대한 평가를 해야 합니다.
성장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투약법의 기술적인 문제, 갑상샘기능저하증의 동반유무, 만성질환 유무, 부신피질호르몬제 사용 유무, 척추 방사선 조사력, 성장판 융합, 진단의 정확성, 영양 상태와 중화항체 존재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성장평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치료 전, 후의 정확한 성장속도의 평가가 중요합니다. 3-6개월 간격으로 성장을 평가합니다.
복합 뇌하수체호르몬결핍증에서 성장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면 미처 진단되지 않은 갑상샘기능저하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성장호르몬 치료 전 뿐만 아니라 치료 시작 후 3개월에 갑상선기능검사가 필요하며, 정상일지라도 이후 매년 추적 검사가 요구됩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를 하는 동안 골연령 측정을 통하여 남아 있는 성장 가능성을 추정할 수 있으며, 성장호르몬을 사용하면서 골성숙이 치료 전에 비하여 너무 빨리 진행하는 지 유무를 살펴보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성장호르몬결핍증의 진단 및 치료 시작이 빨리 이뤄지지 못하면, 최종 성인키가 정상 성인키에 이르지 못합니다. 일반적으로 진단 시 키가 클수록, 치료 시작 연령이 어릴수록, 치료 기간이 길수록, 치료 첫해에 성장속도가 클수록 최종 성인키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장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투약법의 기술적인 문제, 갑상선기능저하증의 동반유무, 만성질환 유무, 부신피질호르몬제 사용 유무, 척추 방사선 조사력, 성장판 융합, 진단의 정확성, 영양 상태와 중화항체 존재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치료로 갑상샘호르몬(L-thyroxine)을 투여하는데, 젊은 연령층이나 심혈관계에 질환이 없는 경우는 하루에 100 μg/m2을 사용합니다. 장기간 과량으로 사용할 경우 심방 세동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골의 무기질 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갑상샘호르몬 농도를 측정하고 임상증상의 호전 유무에 따라 갑상샘호르몬의 용량을 조절해야합니다.
일반적으로 성호르몬의 투여는 사춘기 연령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골성숙을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키가 만족할 만한 수준에 도달했다면 일반적인 사춘기 시작연령에 맞추어 성호르몬 투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남아는 12-13세, 여아는 11-12세). 성호르몬 투여는 골성숙 및 골단융합을 염두에 두고 투여하여야 합니다.그러나 환아가 사춘기 징후 부재로 인한 정신적 문제가 발생하였을 경우, 성호르몬의 투여를 신중하게 고려하여야 합니다.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저하증 남자에서 정자 생성을 촉진시키기 위해 인융모성선자극호르몬과 난포자극호르몬을 투여하기도 합니다.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요법으로 하이드로코르티손(10 mg/㎡/일)을 투여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이드로코르티손 보충요법은 하루 두 번 요법(아침 8시, 오후 5시)을 사용하는데, 하루 세 번 요법(아침 8시, 정오, 오후 5시)이 두 번 요법에 비해 코르티솔의 정상적인 분비 양상과 더 비슷합니다. 혈청과 소변 코르티솔을 측정하여 치료에 대한 효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수술, 외상, 감염, 기타 중증 질환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정상인처럼 이를 이겨내기 위한 코르티솔 분비 증가가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평소의 2-3배 정도로 용량을 증가시키거나, 2-3일간 하루에 100-150mg의 하이드로코르티손을 투여해야 합니다.
항이뇨호르몬을 경구나 비강을 통해 투여할 수 있습니다. 경구를 통한 항이뇨호르몬 정제는 비강 투여보다 작용이 20배 정도 약하지만, 소아에서 25-300㎍을 8-12시간 간격으로 투여하면 효과적이고 안전합니다. 비강통해스프레이 제제의 경우 10㎍(0.1mL)을 하루 1회 내지 2회로 나누어 투여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키가 3백분위수 미만이며, 3세 이상의 연령에서 1년 성장 속도가 4cm 미만으로 성장 지연이 있는 경우, 또는 성장 지연과 함께 두통, 시력 장애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동반하거나 사춘기 지연이 있는 경우에는 저신장의 원인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성장호르몬결핍증 환자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면 연간 성장속도가 치료 전 3-4cm에서 치료 첫해에는 10-12cm로 가장 효과가 좋고, 다음 2-3년 동안은 7-9cm 정도 됩니다. 진단 및 치료의 시작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은 동안의 키의 손실을 회복할 수 없으므로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성장호르몬 주사 시 여성형 유방, 반점의 크기의 증가, 특발성 두개 내 고혈압이나 관절통 등이 있을 수 있으며, 갑자기 키가 커지면서 고관절이나 무릎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2형 당뇨병 발생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성장호르몬은 항인슐린 효과가 있어 혈당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혈당 검사가 필요합니다. 간혹 성장호르몬 치료를 하면 암이 생긴다는 말들을 하는데, 치료 중 인슐린양 성장인자-I의 농도를 생리적 농도 이하로 유지하면 백혈병이나 종양 발생 등의 위험성은 없습니다.
정상적으로 신체적으로 심한 스트레스가 있으면, 부신호르몬이 평소의 몇 배 이상 많이 분비됩니다. 따라서 발열 등 신체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서는 부신호르몬을 평소보다 많이 복용해야 합니다. 부신 호르몬이 부족하면 저혈당, 저혈압, 이온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발열(38도 이상)이 있거나, 이유 없이 심하게 기운이 없거나 구토가 있을 때에는 스트레스 용량의 부신호르몬을 하루 3회 복용합니다. 만약 따로 처방 받은 것이 없으면 평소 먹던 용량의 3배의 용량의 부신호르몬제를 한번에 복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정신적 스트레스에는 스트레스 용량만큼에 해당하는 부신>호르몬을 복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붕증이 있는 경우 항이뇨호르몬제의 복용 양은 매우 다양한데 일상생활에서 수분 섭취와 배뇨로 인해 불편함이 없는 정도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이뇨호르몬제 용량이 부족하면 소변양이 많아지면서 체내 수분양은 감소하고 혈중 전해질이 올라갑니다. 항이뇨호르몬제가 부족하면 반대의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체내 수분 부족 시 갈증을 잘 느낄 수 있으며 갈증 정도에 따라 수분을 섭취하면 됩니다. 그러나 수분이 부족해도 갈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에는 적정한 양의 수분을 섭취하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체중이 30kg 이하인 어린이의 경우 하루 수분 섭취량 및 소변양은 1,000~2,000mL 정도가 적당하며, 30kg 이상의 경우 1,500~2,500mL 정도가 적당합니다. 또 밤에 잘 때에는 1~2회 이하로 소변을 보는 것이 적당합니다.먹는 항이뇨호르몬제는 복용 후 1시간 정도 지나면 소변양이 감소하고, 약 6시간이 지나면 다시 소변양이 많고 묽어집니다. 따라서 소변양을 보면서 항이뇨호르몬제의 복용 양과 복용 간격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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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7. 31. 10:38

폐경기 건강생활2013. 7. 31. 10:38

폐경(menopause)이란 지속되어 왔던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여성에게 특별한 원인이 없이 1년 동안 월경이 없으면 폐경을 의심할 수 있고 특히 폐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용이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폐경기는 폐경 이후 남은 생의 기간을 뜻하며, 이 기간 동안 여성의 난소에서는 여성호르몬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한편, 갱년기(climacteric)란 폐경전후를 의미하는 폐경주변기(perimenopause) 보다 광범위한 기간 즉, 폐경 전 수년과 폐경 후 약 1년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갱년기보다 폐경전 기간을 의미하는 폐경이행기(menopausal transition)란 용어를 사용하며 이 시기에는 난소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소실됩니다. 일부 여성은 폐경이행기에 폐경 증상이 시작하기도 합니다.
폐경은 마치 미성숙한 소녀가 여성 호르몬이 왕성히 분비되는 사춘기를 겪으며 임신이 가능한 여성으로 성장했던 것처럼, 나이가 들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노화 현상입니다.
대개 폐경이 오기 몇 년 전부터 증상이 시작되고, 폐경 이후 몇 년간 계속 될 수도 있습니다. 대개 40대부터 여성은 자신의 월경주기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점차 월경주기가 짧아지고 월경량이 적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주기가 길어지거나 월경 양이 많아지는 등 불규칙한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낮이나 한밤중에 날씨가 갑자기 덥다고 느끼는데 이것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양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 폐경은 48세~52세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한국 폐경여성 조사에서 평균 폐경연령은 49.7세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30대에서 50대 사이 혹은 그 이후라도 언제든지 폐경이 일어날 수 있는데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을 상실하여 발생하는 폐경을 “조기 폐경”이라고 합니다. 조기 폐경 여성은 에스트로겐인 여성호르몬이 장기간 부족해 정상 폐경 여성에 비해 폐경증상이 조기에 발생합니다.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이 조기에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일찍 진단하여 적절한 호르몬 요법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경 여성들은 다양한 폐경 증상과 증후를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은 여성 호르몬이 모든 여성들에게 똑같은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폐경은 마치 사춘기가 되어 월경을 시작하는 것처럼 여성이 겪게 되는 정상적인 삶의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폐경기에 일어나는 몇몇 증상들은 정상적인 노화의 일부분 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성의 생식기관은 여성 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와 자궁과 난소를 연결하는 나팔관, 자궁, 질로 구분합니다.

여성의 생식기 구조
여성의 생식기 구조
난소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는 기능과 난자를 배란하는 두 가지 주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형성된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합니다. 난소에서 생성된 난자는 나팔관 내에서 정자를 만나 수정이 되고 이 수정란이 자궁으로 들어와서 자궁벽에 착상하면 임신이 진행되면서 월경을 하지 않습니다. 임신이 되지 않은 주기에서는 배란 후 약 2주 정도가 지나면서 정상적인 월경을 합니다.

한편, 에스트로겐은 월경주기를 조절하는 기능 외에도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은 혈관이나 피부를 탄력 있게 해주거나 기억력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폐경이 되면 난소는 더 이상 여성 호르몬을 만들지 않고 난자를 생산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에스트로겐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다양한 폐경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성의 몸은 여성호르몬과 생리주기에 따라 다음 5단계의 삶을 거치게 됩니다.
사춘기 이전 시기는 난소가 난자를 배란하지 않고 월경을 하지 않는 시기로 가슴이나 엉덩이의 발육이 미약합니다.
11~12세에 시작하는 사춘기는 월경이 시작되고 여성호르몬의 발달로 음모와 겨드랑이 부위에 털이 나고 가슴, 엉덩이의 발육이 촉진됩니다. 사춘기와 함께 여성은 생식 가능한 연령 대에 진입하고 이 기간은 향후 20~40년간 지속됩니다.
폐경이행기는 개개인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간 (평균 4년) 지속되며 이 시기 동안 난소의 기능이 점차적으로 떨어지면서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결국 폐경기와 연결되는 시기입니다. 일부 여성은 이 시기부터 안면 홍조 등의 폐경 증상을 보이게 되지만 아직 임신 가능한 상태입니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은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고 다양한 폐경 증상을 보입니다.
폐경 후기에 접어들면 더 이상 폐경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부터 골다공증이나 관상동맥 질환 등의 다른 건강 문제를 겪게 됩니다.
폐경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인 노화과정에 의해 난소가 퇴화하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현저하게 감소해 폐경이 발생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암이나 양성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의해 자궁이나 난소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폐경이 되지 않은 여성의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할 경우 몸속에 여성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는 생식샘이 없어지므로 폐경을 맞게 됩니다. 한편, 한쪽 또는 양쪽 난소를 남겨둔 상태로 자궁만 절제하는 수술을 받을 경우에는 비록 월경혈의 생산 장소인 자궁은 없어졌지만 여성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는 생식샘인 난소는 남아 있기 때문에 몸의 호르몬 환경은 폐경 이전의 상태와 동일합니다.
수술로 난소를 제거하지 않더라도 암으로 인해 항암제를 투여 받거나 골반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을 경우 난소가 손상을 입어 폐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자가 면역질환, 볼거리와 같은 난소의 염증, 지나친 다이어트 등 영양부족이 심한 경우, 흡연여성, 유전적 소인이 있는 여성에서 조기폐경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몸은 호르몬 환경의 변화로 인해 다양한 증상들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한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폐경 주변기 및 폐경기에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들
가장 빨리 일어나는 변화로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게 됩니다. 월경 출혈량이 감소할 수도 있지만 양이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월경 기간도 짧거나 길어지게 됩니다.
만일 월경주기가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출혈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다른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부인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면 홍조는 가장 흔한 폐경기의 증상으로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70%가 이 증상을 경험합니다. 한 보고에 의하면 64%가 1~5년간, 26%가 6~10년간 안면 홍조를 보인다고 합니다.

안면 홍조 증상은 대개 개인차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1~2년 정도 지속됩니다. 흔히 상체의 한 부분에서부터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열감을 느끼게 되고, 얼굴이나 목이 붉게 달아오릅니다. 붉은 반점이 가슴이나, 등, 팔에 생길 수 있고, 땀을 흥건히 흘리거나 추워 몸을 떠는 증상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수준에서부터 잠에서 깰 정도로 심한 느낌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보통 한번 발생하면 30초에서 10분 정도 지속됩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여성의 성기 부위인 질 상피의 두께가 얇아지고 창백해지며 주름이 없어집니다. 또한 질 주변 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한 결과 점액분비의 저하를 보이며 동시에 자궁 경부의 위축이 생기고 질벽의 탄성을 잃게 됩니다. 그 결과 질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성교를 할 때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폐경 전 여성의 질 내부에는 정상적으로 유산균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유산균이 생산한 유산은 질 내부를 산성으로 유지하여 다른 병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기에 이르면 질 내부의 산도가 떨어지면서 각종 병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질염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폐경기에는 요도의 점막이 위축돼 다양한 배뇨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여성들이 뜨거운 목욕탕 속에서 소변을 참는 것을 어렵게 느끼게 되고 때때로 운동을 하거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웃거나 달릴 때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요로 감염이 잘 생길 수 있으며 감염이 없더라도 요도 점막 위축 자체로 소변을 볼 때에 심한 작열감이나 배뇨 곤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요도의 저항력이 감소되어 감각자극에 대해 민감해지면, 요급박증과 빈뇨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편, 나이가 들면서 방광과 요도를 포함한 골반 장기를 지지하는 조직들의 탄력이 감소해 방광 또는 직장 탈출이나 자궁탈출과 같은 질병이 동반하기도 합니다.
폐경기가 되면 질 위축과 분비물의 감소로 성교 곤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오르가즘 시 자궁이 수축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골반 구조물의 지지력이 떨어지고, 흥분시 질 팽창이 저하되면서 성행위를 기피하려는 경향이 심해집니다. 한편으로는 폐경기가 되면서 성에 대한 관심 자체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폐경 이후에 임신에 대한 걱정이 없기 때문에 성에 대해 더 적극적이고 자유롭게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성교로 인해 전파되는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폐경기에는 잠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일찍 잠들기 힘들거나 일직 깨어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폐경기 증상 중 하나인 야간 발한으로 잠에서 깨기도 하며 자다가 중간에 깨어나면 다시 잠들기 힘든 경우가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 장애를 경험한 여성은 다음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우울, 흥분, 감정의 심한 기복이나 자신감의 상실, 집중력 저하, 고독, 불안, 신경과민 및 권태감, 두통, 불면증, 공격성 등을 보입니다. 이런 다양한 정신적 증상은 폐경 여성이 겪는 신체 변화에 따른 실망감이나 상실감에서도 기인하지만, 가정과 사회 등의 환경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신체가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허리는 굵어지고, 근육은 줄고 피하지방은 점점 늘어납니다. 피부는 점점 얇아지고, 유방은 크기가 줄어들고 처집니다. 관절이나 근육은 뻑뻑해져서 관절통과 근육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폐경기는 월경주기의 변화와 특징적인 안면 홍조 등의 증상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지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생길 수 있는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진찰과 검사가 추가적으로 요구됩니다.
가족력에 악성 종양, 고혈압,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과거병력에서 유방, 자궁 질환의 여부, 정맥 혈전색전증,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등 여부를 알아야 합니다. 성기능과 정신 심리적 상황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으며 흡연, 음주, 운동, 영양과 같은 건강관련 습관과 폐경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혈압과 체중 측정을 포함한 전신적 검사, 부인과 내진과 유방 진찰을 통해 기왕의 질병 유무를 확인하고,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를 실시합니다.
전형적인 폐경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호르몬 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폐경이행기에는 여성호르몬 수치의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결과 해석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호르몬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폐경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거나, 40세 이전에 무월경이 왔거나, 통상적인 호르몬 치료용량으로 폐경 여성을 치료 했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을 때입니다. 호르몬 치료를 할 경우 간기능과 혈중 지질 농도를 측정하여 치료 전 정상인지 확인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갑상선 기능 검사도 합니다.

그리고 폐경기에는 암이나 성인병 등의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연령에 맞는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방암 선별 검사를 위해 유방촬영술을 시행하며 필요한 경우 유방 초음파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거나 골절 병력이 있는 폐경 여성은 골밀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비정상적인 자궁출혈을 한 병력이 있거나 자궁이 있는 상황에서 에스트로겐을 단독 사용하는 경우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해서 자궁 내막 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이 경우 질식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자궁내막 두께를 측정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비정상 소견이 발견되면 자궁 내막 검사를 시행하여 자궁내막암의 발생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폐경기는 노화의 일환으로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인생의 변화입니다. 폐경기의 치료란 폐경기에 동반되는 증상을 경감시키고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유발 가능한 골다공증과 같은 다른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월경주기 변화는 폐경기의 가장 첫 증상입니다. 폐경기 여성은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짧아지며, 월경량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뭍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의사를 만나 다른 산부인과 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폐경기 이전부터 피임약을 먹고 있던 환자는 월경주기가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폐경기가 온지 모르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안면 홍조는 폐경기의 흔한 증상입니다. 안면 홍조는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수준에서부터 잠이 깰 정도로 심한 느낌까지 다양한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보통 한번 발생하면 30초에서 10분 정도 지속되고 폐경기에 접어들면 수년 이내 사라집니다.
안면 홍조를 느낄 때 시원한 곳으로 가거나, 몸이 더울 때를 대비해 얇은 옷을 겹쳐 입은 뒤에 벗는 것도 증상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시원한 물이나 주스를 마시고, 휴대용 선풍기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자극성 있는 음식을 피하며 심호흡을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안면 홍조로 잠에서 깨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침실을 서늘하게 하고 통풍이 잘되게 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천연섬유로 된 가벼운 옷을 입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기를 쓰면서 안면 홍조가 일어날 때 무엇이 영향을 미쳤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면 안면 홍조를 90%까지 줄일 수 있지만 일부 여성에게는 심장질환, 뇌졸중, 정맥 혈전색전증등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 치료 도중에 갑자기 중단하면 안면 홍조가 재발할 수 있으므로 중단을 원할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재발을 최소화 하도록 합니다.
에스트로겐을 단일제제로 사용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티볼론은 약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안드로겐의 성질을 갖는 합성 스테로이드로 안면 홍조 및 발한에 대해 에스트로겐과 효과가 비슷하나 적은 양의 질 출혈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경기에 위축된 질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친화력이 높아서, 적은 용량의 에스트로겐으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질에 직접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는 방법이나, 보습제를 사용하거나 국소용 윤활제를 사용하면 질 건조를 막고 성교통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요도와 방광은 에스트로겐 의존성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폐경 여성은 요실금과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체중조절 및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법이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 간단한 수술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는 방광 훈련과 바이오피드백과 같은 행동 치료가 도움이 되며 항콜린성 제제를 복용하거나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는 방법이 병용되기도 합니다.
대다수의 환자들은 안면 홍조 증상이 치료되면 2차적인 효과로 기억력 감소, 불안, 우울 등의 증상도 함께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기 폐경 또는 양측 난소 절제수술을 받은 여성이 호르몬 요법을 시행해도 성욕 감퇴를 보이는 경우에는 저용량의 안드로겐을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폐경기의 영향으로 피부는 건조해지고 주름살이 깊어집니다. 모발은 더 얇아지고 입술과 턱 주변에 털이 자랄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털은 면도와 같은 방법으로 제거하고, 피부의 주름살은 썬크림을 사용하며, 흡연을 하는 경우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켜 피부 처짐과 주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 대체요법은 안면 홍조 등의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골다공증의 예방에 큰 기여를 합니다. 그러나 근래의 연구들은 여성 호르몬이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에는 득이 되지만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혈전증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없으며, 일부 병합 호르몬 제제는 장기간 이용하면 유방암의 발병위험을 높인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폐경여성에 비해 년간 만명당 8명 정도가 추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근의 연구는 폐경 전후의 갱년기 여성에게 호르몬요법을 시행해 좋은 결과를 보고 있으므로 여성 호르몬요법의 투여시기가 중요합니다.여성 호르몬을 폐경 후 발생되는 질환들의 예방을 위한 치료로 선택하는 것은 의사와 상의하여 득실을 따져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경여성을 위한 호르몬 요법에 대한 권고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호르몬 요법에 대한 대한폐경학회의 권고 사항
티볼론은 호르몬 요법과 유사한 효과가 있는데 안면 홍조 등 폐경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고 골밀도를 높이고 척추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자의 하나로 골밀도를 높이고 척추골절을 예방하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유방암 예방 효과가 인정되고 있으나 오히려 안면 홍조를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계열의 약물로 골밀도를 높이고 골절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복용자의 약 1%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므로 음식물 섭취 30분 전에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고, 복용 후 30분간은 눕지 말아야 합니다. 유방암, 자궁출혈의 위험 없이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지만 안면 홍조의 개선 효과는 없습니다. 저칼슘혈증, 심한 신장질환 환자에게 금기이며, 식도 위궤양을 유발 할 수 있어 복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유방암이나 혈관 질환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호르몬 요법 대신 자연요법으로 이를 보완 대체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에스트로겐 작용을 갖는 식물들은 약 300 여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피토에스트로겐(Phytoestrogens)은 특히 콩이나 채소, 허브 류 식물 등에서 발견되는 복합물질입니다. 이들은 몸에서 약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반응을 일으키고 이들 중 일부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피토에스트로겐은 경미한 안면 홍조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예부터 승마(black cohosh), 당귀, 인삼, 까바(kava), 붉은 클로버(red clover), 콩 등이 폐경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승마는 아직 의학적 검증이 확실하지 않으며 폐경 증상에 대한 효과도 미약한 편입니다. 당귀, 인삼, 까바(kava), 붉은 클로버(red clover)는 폐경 증상에 효과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안면 홍조, 야간 발한, 수면장애 및 우울증과 같은 폐경 증상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논란이 있으며 일부 학자는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였습니다.
월경불순이나 폐경증상과 같은 증상에 처방되는 한약초지만 연구 결과 안면 홍조를 줄이는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항응고제인 와파린과 유사한 기능이 있어 출혈 소인이 있는 경우 유의해야 합니다.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안면 홍조에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불안증세를 감소시켜 주지만 안면 홍조와는 무관합니다. 까바는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몇몇 연구에서 유방이나 자궁과 같은 호르몬에 민감한 조직에 안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콩은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는 자연 요법용 식품이지만 안면 홍조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과 없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폐경기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인생의 변화입니다. 폐경기 예방이란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유발 가능한 골다공증과 같은 다른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골다공증이 걸린 뼈는 쉽게 부러질 수 있는데 손목뼈, 대퇴골, 척추 뼈 등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의 호발 부위입니다.
폐경이전부터 충분한 양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해야 골다공증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매일 우유나 치즈, 버터 같은 유제품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루 30분 이상씩 1주일에 5회 이상 빨리 걷거나 조깅, 적절한 무게의 물체를 드는 운동을 하는 것이 추천되나 자신의 운동능력의 60~70% 수준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음하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의 약물이 골밀도 감소를 줄이고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약물로 사용됩니다.

폐경기 동안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합니다.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심장 질환, 뇌졸중과 같은 혈관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미국의 경우 폐경이후에 폐암이나 유방암으로 죽는 여성보다 심장 질환으로 죽는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될 정도로 혈관성 질환은 매우 중요합니다.
과일이나 채소, 곡류 같은 저지방 음식을 먹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폐경 초기부터 호르몬 요법을 이용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궁 적출술 후에 남아 있는 난소의 기능은 정상적으로 폐경에 도달한 여성보다 수년 정도 일찍 소실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폐경 여성들은 호르몬 요법의 이용과 상관없이 신장, 체중, 혈압의 측정과 유방 검진, 골반 진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궁 세포진 검사의 경우 호르몬 요법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골반진찰은 미리 골반 내 기질적 병변을 감별할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또한 문진 및 이학적 검사의 결과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빈혈, 간질환 등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혈액 검사를 받아야하고, 혈전이나 색전증의 과거력이 있다면 혈액응고인자에 대한 검사가 추가됩니다. 콜레스테롤을 추적 관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골밀도 검사를 해 골다공증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유방의 종괴나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유방 촬영 검사를 미리 시행하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폐경 증상은 여성에 있어 노화의 일부분으로 폐경 전후 몇 년간 증상이 발생합니다. 사춘기 이후 주기적인 변화를 보였던 여성호르몬 수치가 급변하면서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입니다. 폐경 증상 치료는 환자가 힘들어 하는 증상을 조절하고, 동반 가능한 다른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면 됩니다. 골다공증의 경우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여 골절을 예방합니다.
모든 여성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호르몬 요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원칙적으로 에스트로겐만 사용하지만 자궁이 있는 여성은 자궁 내막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이용합니다. 즉 자궁이 없는 여성은 에스트로겐만 이용하면 됩니다. 에스트로겐만 이용할 경우 7년 동안 유방암의 위험은 오히려 감소하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복합제를 처음 이용하는 여성에게 7년 동안 유방암의 발생은 일반 폐경여성에 비해 증가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대장암의 경우 위험성을 낮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용량 에스트로겐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티볼론이나 랄록시펜의 경우 오히려 유방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폐경기가 되면 에스트로겐이 줄어 질이나, 음핵, 자궁은 물론 골반 부위 근육에 영향을 미칩니다. 질 벽이 얇아져서 성교 시 통증을 유발하거나 성교 후 질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성교를 기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호르몬 요법 또는 국소적으로 에스트로겐 질정이나 크림을 이용하거나 윤활제를 사용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화와 더불어 여성의 약 40%가 성기능의 변화를 호소하는데, 이에 대한 예방으로 가장 좋은 것은 지속적이고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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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28. 11:43

불임증 질병정보2013. 5. 28. 11:43

불임증(infertility)이란 약 1년간 피임 등 아무런 장애 없이 정상적인 부부 관계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한 부부가 각 배란주기에 임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약 20~25% 정도이며, 1년 안에 약 90%의 부부가 임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임의 발생빈도는 보고마다 차이가 있으나, 전체 가임기 여성의 약 10~15%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산부인과 외래 환자의 8%가 불임증이고, 이 중 1차성과 2차성의 비율은 6:4인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현재 불임증 빈도에는 큰 변화가 없음에도 최근 임신과 출산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이는 불임환자가 늘어서 임신이 감소하는 것이 아니고 여성의 사회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결혼과 출산연령이 늦추어지고 피임법의 발달과 가족계획, 그리고 임신계획을 미루거나 아이를 원치 않는 소가족제도의 확산 등이 원인일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임신능력은 남녀 모두 24세에 최대 임신 능력을 보이며, 이후 매 5년이 경과될 때마다 임신에 성공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두 배로 길어져서 35세 이후부터는 임신 능력이 현저히 저하됩니다. 그러므로 30세 이상의 불임 환자의 경우 가능한 지체하지 말고 정확한 불임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불임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여성의 생식기와 생리주기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여성의 생식기는 질과 자궁 그리고 난소와 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난소와 난관은 좌우측에 각각 하나씩 두 개가 있습니다
자궁은 방광과 직장 사이의 여성의 하복부에 위치하는 조롱박 혹은 서양배 모양의 생식기관입니다. 자궁은 내부가 비어 있는 두터운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길이는 약 7.5cm, 폭은 약 5cm, 그리고 두께는 약 2.5cm 정도로 사람의 손바닥 정도 크기입니다. 자궁내부의 빈 공간, 다른 말로 자궁내강(內腔)은 앞뒤로 납작한 삼각형의 틈새 공간으로서, 위쪽으로는 난관을 통하여 골반강과 연결되며, 아래쪽으로는 자궁경부를 통하여 질과 연결됩니다. 배란일이 되면 양쪽 난관 끝에 위치한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되어 난관을 통해 자궁내부로 유입되는데, 난관에서 난자가 정자와 만나 수정이 이루어지면 수정란은 자궁내막에 착상됩니다.
자궁경부는 자궁의 아래쪽에 위치하는 좁은 부분으로, 자궁내강에서 질로 연결되는 자궁경관을 형성합니다. 평활근이 대부분인 자궁 체부와는 달리, 자궁경부는 대부분 치밀한 아교질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궁이 골반 중앙에 위치하도록 고정하는 역할도 담당합니다. 자궁경부의 길이는 위아래로 약 3-4cm이며, 단면을 내었을 때의 지름은 약 1-3cm입니다.

여성 생식기의 구조
여성의 생식기 구조
자궁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생식, 즉 임신입니다. 자궁은 남성으로부터의 정자가 유입되는 통로이고, 수정된 수정란이 착상하는 장소이며, 태아가 태반을 형성하고 성장·발달하게 하며, 궁극적으로 분만을 담당하게 됩니다.
자궁은 하복부 중앙에 위치하며 앞으로는 방광, 뒤로는 직장이 있습니다. 자궁의 양 옆으로는 여성호르몬과 난자를 배란하는 난소가 있고, 배란된 난자를 자궁으로 받아들이는 난관이 자궁으로부터 양쪽으로 나와 있습니다.
자궁은 대동맥에서 양쪽 다리로 뻗어 나온 장골동맥에 의해 혈액공급을 받는 장기입니다. 자궁은 임신이 되었을 때 태아에게 충분한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기 위하여 여러 혈관이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여성의 생리주기란 월경이 시작되는 날부터 다음 월경이 나타날 때까지의 기간을 말합니다. 건강한 여성의 생식주기는 28일이며, 첫 출혈이 시작되고 14~15일째에 난소에서 난자가 배출되는 배란이 일어납니다.
여성의 생리주기는 다양한 호르몬의 복합적 작용에 의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불임증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다음의 기본적인 용어들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합니다.
성선자극호르몬은 사람의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여성의 성선인 난소를 자극하여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에스트로겐은 난소의 난포에서 생산되는 호르몬으로, 소위 ‘여성호르몬’ 또는 ‘난포호르몬’으로 불립니다.
난소의 난포는 난자를 배란한 후 황체라는 조직으로 변화합니다. 프로게스테론은 황체가 생산하는 호르몬의 일종으로, ‘황체호르몬’이라고도 불립니다.
자궁내막은 자궁의 내부를 구성하는 조직으로, 혈관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이곳에 수정란이 착상하여 태반을 형성합니다.

여성의 생리주기
남성의 생식기는 정자를 생산하는 고환, 고환에서 생산된 정자를 실어 나르는 정관(또는 수정관), 정자를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정낭, 정액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전립선, 그리고 성교를 위한 음경 등으로 구성됩니다.

남성의 생식기 구조
남성의 생식기 구조
정액의 약 60%는 정낭에서, 약 30%는 전립선에서, 나머지 5% 정도는 요도에서 생산되는 분비물로 구성되며, 고환에서 생산되는 정자는 정관을 타고 이동하여 정관의 팽대부에 모여 있다가 남성이 사정할 때 전립선액과 정낭의 분비물 등과 함께 섞여서 요도를 따라 배출됩니다.

정액의 이동경로

불임의 원인은 여성 측이나 남성 측 또는 양측 모두에서 기인하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알 수 없는 요인이나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환경적 요인이 불임을 유발하기도 하며, 유전적인 요인이나 질병 등의 요인이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임신은 여러 단계의 과정이 복합적이고 순차적으로 진행되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들 단계 중 어떤 한 과정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면 결과적으로 불임이 일어납니다.
불임의 원인을 이해하기에 앞서 정상적인 임신 과정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하는 여성이라면 여성이 마지막 생리를 시작한 지 13~15일이 되면 난소에서 난자가 배란이 됩니다. 이 시기를 전후로 성관계를 통해 남성의 정자가 여성의 생식기 속으로 사정되어 들어오면 정자는 질과 자궁경부, 자궁내부를 거쳐 난관으로 이동합니다.
한편, 배란된 난자 또한 난관 속으로 들어와 이동하면서 정자와 만나게 되는데, 이때 수많은 정자 중 단 하나의 정자만이 난자 속으로 뚫고 들어와 수정이 일어납니다.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만들어진 수정란은 세포분열을 거듭하면서 난관을 따라 자궁내부로 들어가 자궁내막에 착상을 하게 되고, 자궁내막이 부풀어 올라 수정란을 감싸면서 태반을 형성하면 임신이 이루어집니다.
이상의 과정 중 어떤 단계에서든지 정상적인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면 임신이 일어나지 않으며, 이러한 차질이 어떤 원인에 의해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것이 불임을 유발하는 것입니다.

정상 임신과정
난소에서 배란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는 배란장애는 여성 측 불임원인의 약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입니다.
배란장애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요인에는 “조기난소부전”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있습니다.
조기난소부전이란 아직 정상적으로 폐경이 일어나기에는 너무 이른 40세 이전의 나이에 난소가 정상적인 기능을 멈춰버린 상태를 말합니다.
조기난소부전은 흔히 조기 폐경이라는 용어와 혼동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다음과 같은 측면에서 조기폐경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여성의 난소 또는 부신에서 정상치 이상의 남성호르몬을 생산함으로 인해 난자의 성숙과 배란이 정상적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 결과 난소 내부에 여러개의 낭종이 생성되기 때문에 이러한 명칭이 붙은 것입니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가진 여성의 난소는 규칙적으로 배란하지 못하거나, 배란을 하더라도 건강하고 생식 가능한 난소를 배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난자가 배란되었다고 하더라도 자궁이 수정란을 착상시킬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임신이 실패하기도 합니다.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발생하거나 뇌하수체에 “유선자극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프로락틴(Prolactin)을 분비하는 종양이 발생하는 경우, 그리고 갑상선이나 부신 등 호르몬을 생산하는 내분비샘에 이상이 발생한 경우에도 여성의 생식주기에 영향을 미쳐 불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식증이나 심한 다이어트로 극심하게 체중이 낮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비만한 여성의 경우에도 배란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이상과 불임
정상적으로 열려 있어야 할 난관이 폐쇄되면 정자와 난자가 정상적으로 만나서 수정란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불임의 원인이 됩니다.

난관 폐쇄
이러한 난관 폐쇄는 골반 내부의 염증성 질환이나 과거의 수술 등으로 인한 유착, 자궁의 내막조직이 복강 내부로 흘러들어가 반복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자궁내막증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관 폐쇄의 원인
질과 자궁이 만나는 부위를 자궁경부라고 하며, 이 속에 있는 좁은 통로를 자궁경관이라고 합니다. 자궁경관에는 점액을 분비하는 분비샘이 많이 있는데, 자경경관 내부의 점액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배란주기에 맞춰 양과 질이 변화합니다.
자궁경관의 점액이 배란주기에 따른 적절한 변화를 하지 않거나 감염으로 인해 성질이 변화하면 정자의 유입을 방해하여 불임의 원인이 됩니다.
한편, 일부 여성에서는 몸속에 정자를 공격하여 파괴하는 항체가 형성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불임을 유발될 수 있습니다.

자궁경관 요인
과거 소파수술의 경험과 월경출혈 상태의 변화 등으로 인해 자궁내부에 유착이 발생하거나 자궁의 형태에 기형이 있는 경우, 그리고 자궁에 근종이 존재하는 경우 일부에서 임신과 착상을 방해하여 불임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자궁 요인
정상적인 임신을 위한 남성측의 조건은 성숙하고 건강한 정자가 생산되어야 하고, 정자가 자궁을 통과하여 난자에 도달한 후 난자를 뚫고 수정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운동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 외에도 정자가 정확한 방향을 향해 이동할 수 있도록 정상적인 모양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정자가 여성의 생식기 속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정액의 양이 필요하며, 또한 충분한 숫자의 정자가 정액 속에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정상적인 성행위가 가능하도록 발기능력이나 심리적 요인 또한 중요합니다.
만약 이들 요소 중에서 어느 하나라도 충족되지 못할 경우 불임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남성측 요인-1
남성의 불임 요인은 정계정맥류가 37%, 원인불명이 23%, 정관 폐쇄가 13%, 정류고환/고환이상이 각각 3%, 사정장애/면역학적 이상이 각각 2%, 유전적 원인이 1% 정도를 차지합니다.

남성측 요인-2
정관이나 부고환 등 정자의 이동경로가 폐쇄되면 정액이 이동할 수 없어 불임의 원인이 됩니다. 일부 경우에는 선천적인 이상으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요로감염이나 염증, 수술 등에 의해 후천적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정계정맥류는 고환에서 나가는 정맥에 혈류장애나 역류가 일어나 압력이 높아지고 혈액이 정체되면서 정맥혈관이 굵어지고 구불구불하게 늘어난 것을 말합니다. 정계정맥류의 90% 이상이 좌측 고환에서 발생합니다. 정계정맥류는 고환의 혈액순환을 나쁘게 하고 고환의 온도를 상승시켜 불임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앞서 언급한 불임증의 직접적인 원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불임증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기초 체온표란 매일 아침에 잠이 깨자마자 일어나지 않고 바로 여성의 구강 내 체온을 측정하여 기록한 것입니다.
배란 이후 황체에서 분비되는 황체호르몬(프로게스테론)은 체온을 상승시키는 작용이 있으므로 배란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체온이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되다가 배란이 일어난 직후부터는 체온이 상대적으로 상승합니다.
기초 체온표를 정확히 작성함으로써 배란일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여성의 생리주기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는지의 여부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여성의 생리주기에 따른 기초체온 변화
기초 체온표와 유사한 의미를 가지는 검사로 배란 진단 시약이 있습니다. 이것은 소변에서 황체화 호르몬의 상승치를 진단하여 배란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기초 체온표나 배란 진단 시약을 이용하여 배란 시기를 예측함으로써 성교 시기나 불임평가에 필요한 다른 검사 시간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신체의 호르몬 상태는 성공적인 임신을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불임의 원인을 찾기 위해 검사하는 호르몬에는 생식샘 자극호르몬과 황체 호르몬 등이 있습니다.
월경 시작 3일째 혈청 내 생식샘자극호르몬의 일종인 난포자극호르몬의 혈중농도를 측정하면 난소의 노화와 시험관 수정시의 임신성공률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생식샘자극호르몬은 난소의 기능이 떨어질수록 농도가 높아지므로, 이 호르몬이 낮을수록 임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황체기 중간에 황체호르몬을 측정하여 배란 여부와 황체 기능의 정상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배란과 다음 월경 시작의 정중간 시기에 황체호르몬의 혈중 농도를 검사하였을 때 일정 수준 이상으로 농도가 높게 나오면 황체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 조직검사는 혈액에서 황체호르몬의 농도를 직접 측정하지 않고서도 호르몬의 이상 여부를 정확히 평가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은 배란 이후 황체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점점 두터워집니다. 배란 후 11~12일째 자궁내막의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관찰해 보았을 때 자궁내막이 생리주기에 맞게 적절히 증식해 있으면 황체기능이 정상임을 판단할 수 있지만, 증식이 적절하지 않을 경우 황체호르몬의 분비에 이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난관의 폐쇄는 여성 측 불임의 매우 중요한 원인입니다. 자궁난관 조영술은 방사선을 통과시키지 않는 조영제라는 약물을 자궁 내부로 주입하면서 방사선 사진을 촬영하는 검사법입니다. 만일 난관이 막히지 않고 정상적으로 열려 있으면 사진 상에서 조영제가 자궁내부에서 난관을 통해 복강 속으로 빠져나가는 소견이 관찰됩니다. 그러나 난관이 막혀 있을 경우 이러한 소견이 관찰되지 않고 조영제가 자궁 속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그 밖에 자궁경, 난관경, 복강경 검사 등을 시행하면 자궁내막의 상태, 자궁내막증 여부, 복강 내 유착의 발생 여부 등에 대한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복강경 검사
황체호르몬을 5일 동안 주사하거나 약으로 복용하다가 투약을 중지하면 정상적으로는 자궁내막이 위축되면서 생리와 유사하게 출혈이 됩니다. 만약 이러한 소견이 관찰된다면 자궁내막이 적절하게 에스트로겐의 자극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동시에 자궁내막의 유착이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48시간 정도 금욕을 한 후 배란기에 성교를 가진 다음 2~8시간 내에 자궁경관 내부에 남아 있는 정자와 점액을 채취하여 관찰하는 것입니다. 배란기의 점액은 점도가 높고 유리슬라이드에 건조시켰을 때 고사리 잎 같은 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정상입니다. 만일 이런 소견이 관찰되지 않으면 불임의 원인으로 자궁경관요인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점액을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고배율에서 20개 이상의 정자가 관찰될 경우 20개 미만인 경우보다 임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성교 후 검사에서 반복적으로 정자가 보이지 않을 때에는 정액에 대한 자세한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자궁경부에서 분비물이 있거나 감염을 시사하는 병력이나 진찰 소견이 있을 경우 클라미디아 등 각종 병균에 대한 배양 검사를 실시합니다.
실제적으로 불임의 원인에 있어서 남성 측 요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불임의 35~40%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흔합니다. 그러므로 불임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여성을 검사할 때에는 남성에 대한 검사도 같이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남성 불임요인은 정액 검사, 정자 기능 검사, 항정자 항체 검사와 그 밖의 여러 가지 비뇨기과적 검사로 평가합니다.
정액 검사는 불임증의 가장 기본적인 검사로, 2~3일간의 금욕기간을 두고 소독된 용기에 정액을 받습니다. 채취 1시간 후에 정액의 색깔, 양, 점도와 정자 수, 운동성, 정자형태 등을 관찰하게 됩니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서는 2주 간격으로 2회 이상 검사하여 신체검사, 생활습관, 직업환경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표. 정상 정액 검사 소견
정자 기능 검사는 정자 침투력 검사라고도 부르며, 투명대를 제거한 햄스터 난자와 남성의 정자를 함께 배양시켜 정자의 침투 능력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정자는 항원성이 매우 높지만 정상에서는 혈관고환 방어막에 의해 인체의 면역 기전으로부터 격리·보호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관의 감염이나 수술, 고환 손상 등으로 이 방어막이 깨어질 경우 정자를 공격하는 항체의 일종인 “항정자 항체”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여성에서도 여러 남성과 성 접촉을 하거나 과거 성기 감염이 있었던 경우 항체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적절한 불임 치료를 위해서는 이상의 검사들을 통해 불임의 원인을 정확히 규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불임이 발생한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많은 불임 환자에서 임신이 가능해집니다. 한편, 불임 환자의 10% 정도에서는 모든 검사를 다 시행하고도 확실한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원인 자체를 제대로 알 수 없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으며, 특히 불임 기간이 3년 이상일 경우 예후가 특히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많은 불임 환자들이 진단 과정 중에 또는 치료를 잠시 쉬거나 휴가기간 중에, 혹은 심리 치료를 받는 중에 임신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자신의 상태를 평가하여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불임에 대한 원인별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배란 요인에 의한 불임은 약물이나 성선자극호르몬 등을 투여하여 배란을 유도합니다.

황체기 결핍에 의한 불임은 원인질환을 치료하거나, 약물이나 프로게스테론 질정 등을 사용합니다.
자궁경부 요인에 의한 불임은 에스트로겐 질정이나 약물요법 또는 자궁 내 인공수정을 시행합니다.
난관 폐쇄/자궁내막증/유착에 의한 불임은 난관 수술이나 자궁내막증에 대한 약물치료, 유착 용해술 등이나 체외수정을 시행합니다.
정관 폐쇄에 의한 불임은 정관 복원술 등 수술을 시행하거나 고환에 주사기를 찔러 정자를 채취한 후 체외수정을 시행합니다.
정자 이상에 의한 불임은 생식샘자극호르몬을 투여하거나 체외수정(필요시 기증된 정자를 이용)을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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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8. 10:25

폐경기 건강생활2012. 11. 8. 10:25

폐경(menopause)이란 지속되어 왔던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여성에게 특별한 원인이 없이 1년 동안 월경이 없으면 폐경을 의심할 수 있고 특히 폐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용이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폐경기는 폐경 이후 남은 생의 기간을 뜻하며, 이 기간 동안 여성의 난소에서는 여성호르몬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한편, 갱년기(climacteric)란 폐경전후를 의미하는 폐경주변기(perimenopause) 보다 광범위한 기간 즉, 폐경 전 수년과 폐경 후 약 1년을 의미합니다. 최근에는 갱년기보다 폐경전 기간을 의미하는 폐경이행기(menopausal transition)란 용어를 사용하며 이 시기에는 난소의 기능이 점진적으로 소실됩니다. 일부 여성은 폐경이행기에 폐경 증상이 시작하기도 합니다.
폐경은 마치 미성숙한 소녀가 여성 호르몬이 왕성히 분비되는 사춘기를 겪으며 임신이 가능한 여성으로 성장했던 것처럼, 나이가 들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노화 현상입니다.
대개 폐경이 오기 몇 년 전부터 증상이 시작되고, 폐경 이후 몇 년간 계속 될 수도 있습니다. 대개 40대부터 여성은 자신의 월경주기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일반적으로는 점차 월경주기가 짧아지고 월경량이 적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주기가 길어지거나 월경 양이 많아지는 등 불규칙한 양상을 보입니다. 또한 낮이나 한밤중에 날씨가 갑자기 덥다고 느끼는데 이것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양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상 폐경은 48세~52세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한국 폐경여성 조사에서 평균 폐경연령은 49.7세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30대에서 50대 사이 혹은 그 이후라도 언제든지 폐경이 일어날 수 있는데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을 상실하여 발생하는 폐경을 “조기 폐경”이라고 합니다. 조기 폐경 여성은 에스트로겐인 여성호르몬이 장기간 부족해 정상 폐경 여성에 비해 폐경증상이 조기에 발생합니다.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이 조기에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일찍 진단하여 적절한 호르몬 요법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경 여성들은 다양한 폐경 증상과 증후를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은 여성 호르몬이 모든 여성들에게 똑같은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폐경은 마치 사춘기가 되어 월경을 시작하는 것처럼 여성이 겪게 되는 정상적인 삶의 과정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폐경기에 일어나는 몇몇 증상들은 정상적인 노화의 일부분 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성의 생식기관은 여성 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와 자궁과 난소를 연결하는 나팔관, 자궁, 질로 구분합니다.
여성의 생식기 구조
여성의 생식기 구조
난소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는 기능과 난자를 배란하는 두 가지 주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형성된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합니다. 난소에서 생성된 난자는 나팔관 내에서 정자를 만나 수정이 되고 이 수정란이 자궁으로 들어와서 자궁벽에 착상하면 임신이 진행되면서 월경을 하지 않습니다. 임신이 되지 않은 주기에서는 배란 후 약 2주 정도가 지나면서 정상적인 월경을 합니다.

한편, 에스트로겐은 월경주기를 조절하는 기능 외에도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은 혈관이나 피부를 탄력 있게 해주거나 기억력에도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폐경이 되면 난소는 더 이상 여성 호르몬을 만들지 않고 난자를 생산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에스트로겐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다양한 폐경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여성의 몸은 여성호르몬과 생리주기에 따라 다음 5단계의 삶을 거치게 됩니다.
사춘기 이전 시기는 난소가 난자를 배란하지 않고 월경을 하지 않는 시기로 가슴이나 엉덩이의 발육이 미약합니다.
11~12세에 시작하는 사춘기는 월경이 시작되고 여성호르몬의 발달로 음모와 겨드랑이 부위에 털이 나고 가슴, 엉덩이의 발육이 촉진됩니다. 사춘기와 함께 여성은 생식 가능한 연령 대에 진입하고 이 기간은 향후 20~40년간 지속됩니다.
폐경이행기는 개개인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간 (평균 4년) 지속되며 이 시기 동안 난소의 기능이 점차적으로 떨어지면서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결국 폐경기와 연결되는 시기입니다. 일부 여성은 이 시기부터 안면 홍조 등의 폐경 증상을 보이게 되지만 아직 임신 가능한 상태입니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은 더 이상 월경을 하지 않고 다양한 폐경 증상을 보입니다.
폐경 후기에 접어들면 더 이상 폐경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시기부터 골다공증이나 관상동맥 질환 등의 다른 건강 문제를 겪게 됩니다.
폐경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인 노화과정에 의해 난소가 퇴화하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현저하게 감소해 폐경이 발생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암이나 양성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의해 자궁이나 난소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폐경이 되지 않은 여성의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할 경우 몸속에 여성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는 생식샘이 없어지므로 폐경을 맞게 됩니다. 한편, 한쪽 또는 양쪽 난소를 남겨둔 상태로 자궁만 절제하는 수술을 받을 경우에는 비록 월경혈의 생산 장소인 자궁은 없어졌지만 여성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는 생식샘인 난소는 남아 있기 때문에 몸의 호르몬 환경은 폐경 이전의 상태와 동일합니다.
수술로 난소를 제거하지 않더라도 암으로 인해 항암제를 투여 받거나 골반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을 경우 난소가 손상을 입어 폐경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자가 면역질환, 볼거리와 같은 난소의 염증, 지나친 다이어트 등 영양부족이 심한 경우, 흡연여성, 유전적 소인이 있는 여성에서 조기폐경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몸은 호르몬 환경의 변화로 인해 다양한 증상들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한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폐경 주변기 및 폐경기에 나타나는 대표적 증상들
가장 빨리 일어나는 변화로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게 됩니다. 월경 출혈량이 감소할 수도 있지만 양이 더 많아질 수도 있습니다. 월경 기간도 짧거나 길어지게 됩니다.
만일 월경주기가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출혈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다른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부인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안면 홍조는 가장 흔한 폐경기의 증상으로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70%가 이 증상을 경험합니다. 한 보고에 의하면 64%가 1~5년간, 26%가 6~10년간 안면 홍조를 보인다고 합니다.

안면 홍조 증상은 대개 개인차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1~2년 정도 지속됩니다. 흔히 상체의 한 부분에서부터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열감을 느끼게 되고, 얼굴이나 목이 붉게 달아오릅니다. 붉은 반점이 가슴이나, 등, 팔에 생길 수 있고, 땀을 흥건히 흘리거나 추워 몸을 떠는 증상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수준에서부터 잠에서 깰 정도로 심한 느낌으로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안면 홍조는 보통 한번 발생하면 30초에서 10분 정도 지속됩니다.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여성의 성기 부위인 질 상피의 두께가 얇아지고 창백해지며 주름이 없어집니다. 또한 질 주변 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한 결과 점액분비의 저하를 보이며 동시에 자궁 경부의 위축이 생기고 질벽의 탄성을 잃게 됩니다. 그 결과 질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성교를 할 때 통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폐경 전 여성의 질 내부에는 정상적으로 유산균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유산균이 생산한 유산은 질 내부를 산성으로 유지하여 다른 병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폐경기에 이르면 질 내부의 산도가 떨어지면서 각종 병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질염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폐경기에는 요도의 점막이 위축돼 다양한 배뇨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여성들이 뜨거운 목욕탕 속에서 소변을 참는 것을 어렵게 느끼게 되고 때때로 운동을 하거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웃거나 달릴 때 소변이 새는 요실금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요로 감염이 잘 생길 수 있으며 감염이 없더라도 요도 점막 위축 자체로 소변을 볼 때에 심한 작열감이나 배뇨 곤란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요도의 저항력이 감소되어 감각자극에 대해 민감해지면, 요급박증과 빈뇨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편, 나이가 들면서 방광과 요도를 포함한 골반 장기를 지지하는 조직들의 탄력이 감소해 방광 또는 직장 탈출이나 자궁탈출과 같은 질병이 동반하기도 합니다.
폐경기가 되면 질 위축과 분비물의 감소로 성교 곤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오르가즘 시 자궁이 수축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골반 구조물의 지지력이 떨어지고, 흥분시 질 팽창이 저하되면서 성행위를 기피하려는 경향이 심해집니다. 한편으로는 폐경기가 되면서 성에 대한 관심 자체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폐경 이후에 임신에 대한 걱정이 없기 때문에 성에 대해 더 적극적이고 자유롭게 여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성교로 인해 전파되는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폐경기에는 잠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일찍 잠들기 힘들거나 일직 깨어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폐경기 증상 중 하나인 야간 발한으로 잠에서 깨기도 하며 자다가 중간에 깨어나면 다시 잠들기 힘든 경우가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면 장애를 경험한 여성은 다음날 쉽게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에 따라 우울, 흥분, 감정의 심한 기복이나 자신감의 상실, 집중력 저하, 고독, 불안, 신경과민 및 권태감, 두통, 불면증, 공격성 등을 보입니다. 이런 다양한 정신적 증상은 폐경 여성이 겪는 신체 변화에 따른 실망감이나 상실감에서도 기인하지만, 가정과 사회 등의 환경요인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폐경기에 접어들면 신체가 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허리는 굵어지고, 근육은 줄고 피하지방은 점점 늘어납니다. 피부는 점점 얇아지고, 유방은 크기가 줄어들고 처집니다. 관절이나 근육은 뻑뻑해져서 관절통과 근육통이 생기기도 합니다.

폐경기는 월경주기의 변화와 특징적인 안면 홍조 등의 증상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지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생길 수 있는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진찰과 검사가 추가적으로 요구됩니다.
가족력에 악성 종양, 고혈압,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과거병력에서 유방, 자궁 질환의 여부, 정맥 혈전색전증,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 등 여부를 알아야 합니다. 성기능과 정신 심리적 상황에 대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으며 흡연, 음주, 운동, 영양과 같은 건강관련 습관과 폐경이후의 삶에 대해서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혈압과 체중 측정을 포함한 전신적 검사, 부인과 내진과 유방 진찰을 통해 기왕의 질병 유무를 확인하고, 자궁경부암 세포진 검사를 실시합니다.
전형적인 폐경 증상을 보이는 경우는 호르몬 검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폐경이행기에는 여성호르몬 수치의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결과 해석에 어려움이 따릅니다.
호르몬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폐경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거나, 40세 이전에 무월경이 왔거나, 통상적인 호르몬 치료용량으로 폐경 여성을 치료 했으나 증상의 호전이 없을 때입니다. 호르몬 치료를 할 경우 간기능과 혈중 지질 농도를 측정하여 치료 전 정상인지 확인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갑상선 기능 검사도 합니다.

그리고 폐경기에는 암이나 성인병 등의 발생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이므로 연령에 맞는 건강검진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방암 선별 검사를 위해 유방촬영술을 시행하며 필요한 경우 유방 초음파 검사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거나 골절 병력이 있는 폐경 여성은 골밀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비정상적인 자궁출혈을 한 병력이 있거나 자궁이 있는 상황에서 에스트로겐을 단독 사용하는 경우 악성종양을 감별하기 위해서 자궁 내막 검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 이 경우 질식초음파 검사를 이용한 자궁내막 두께를 측정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비정상 소견이 발견되면 자궁 내막 검사를 시행하여 자궁내막암의 발생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폐경기는 노화의 일환으로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인생의 변화입니다. 폐경기의 치료란 폐경기에 동반되는 증상을 경감시키고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유발 가능한 골다공증과 같은 다른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월경주기 변화는 폐경기의 가장 첫 증상입니다. 폐경기 여성은 월경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짧아지며, 월경량이 많을 수도 있습니다.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뭍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의사를 만나 다른 산부인과 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폐경기 이전부터 피임약을 먹고 있던 환자는 월경주기가 일정하게 유지되므로 폐경기가 온지 모르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안면 홍조는 폐경기의 흔한 증상입니다. 안면 홍조는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수준에서부터 잠이 깰 정도로 심한 느낌까지 다양한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보통 한번 발생하면 30초에서 10분 정도 지속되고 폐경기에 접어들면 수년 이내 사라집니다.
안면 홍조를 느낄 때 시원한 곳으로 가거나, 몸이 더울 때를 대비해 얇은 옷을 겹쳐 입은 뒤에 벗는 것도 증상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시원한 물이나 주스를 마시고, 휴대용 선풍기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자극성 있는 음식을 피하며 심호흡을 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안면 홍조로 잠에서 깨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침실을 서늘하게 하고 통풍이 잘되게 하고 공기가 잘 통하는 천연섬유로 된 가벼운 옷을 입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기를 쓰면서 안면 홍조가 일어날 때 무엇이 영향을 미쳤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면 안면 홍조를 90%까지 줄일 수 있지만 일부 여성에게는 심장질환, 뇌졸중, 정맥 혈전색전증등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에스트로겐 치료 도중에 갑자기 중단하면 안면 홍조가 재발할 수 있으므로 중단을 원할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재발을 최소화 하도록 합니다.
에스트로겐을 단일제제로 사용하면 수면의 질이 향상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티볼론은 약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안드로겐의 성질을 갖는 합성 스테로이드로 안면 홍조 및 발한에 대해 에스트로겐과 효과가 비슷하나 적은 양의 질 출혈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경기에 위축된 질은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친화력이 높아서, 적은 용량의 에스트로겐으로 증상이 호전됩니다. 질에 직접 에스트로겐을 투여하는 방법이나, 보습제를 사용하거나 국소용 윤활제를 사용하면 질 건조를 막고 성교통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의 요도와 방광은 에스트로겐 의존성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폐경 여성은 요실금과 배뇨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체중조절 및 골반근육을 강화하는 케겔 운동법이 도움이 됩니다. 그 밖에 간단한 수술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의 경우는 방광 훈련과 바이오피드백과 같은 행동 치료가 도움이 되며 항콜린성 제제를 복용하거나 에스트로겐을 사용하는 방법이 병용되기도 합니다.
대다수의 환자들은 안면 홍조 증상이 치료되면 2차적인 효과로 기억력 감소, 불안, 우울 등의 증상도 함께 호전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기 폐경 또는 양측 난소 절제수술을 받은 여성이 호르몬 요법을 시행해도 성욕 감퇴를 보이는 경우에는 저용량의 안드로겐을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폐경기의 영향으로 피부는 건조해지고 주름살이 깊어집니다. 모발은 더 얇아지고 입술과 턱 주변에 털이 자랄 수 있습니다. 원하지 않는 털은 면도와 같은 방법으로 제거하고, 피부의 주름살은 썬크림을 사용하며, 흡연을 하는 경우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피부의 탄력을 증가시켜 피부 처짐과 주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여성 호르몬 대체요법은 안면 홍조 등의 증상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골다공증의 예방에 큰 기여를 합니다. 그러나 근래의 연구들은 여성 호르몬이 골다공증 골절의 예방에는 득이 되지만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혈전증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없으며, 일부 병합 호르몬 제제는 장기간 이용하면 유방암의 발병위험을 높인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반 폐경여성에 비해 년간 만명당 8명 정도가 추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최근의 연구는 폐경 전후의 갱년기 여성에게 호르몬요법을 시행해 좋은 결과를 보고 있으므로 여성 호르몬요법의 투여시기가 중요합니다.여성 호르몬을 폐경 후 발생되는 질환들의 예방을 위한 치료로 선택하는 것은 의사와 상의하여 득실을 따져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폐경여성을 위한 호르몬 요법에 대한 권고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호르몬 요법에 대한 대한폐경학회의 권고 사항
티볼론은 호르몬 요법과 유사한 효과가 있는데 안면 홍조 등 폐경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고 골밀도를 높이고 척추 골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유방암 발생 위험이 감소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선택적 에스트로겐 수용체 조절자의 하나로 골밀도를 높이고 척추골절을 예방하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유방암 예방 효과가 인정되고 있으나 오히려 안면 홍조를 유발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계열의 약물로 골밀도를 높이고 골절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골다공증 치료제입니다. 복용자의 약 1%에서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하므로 음식물 섭취 30분 전에 충분한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하고, 복용 후 30분간은 눕지 말아야 합니다. 유방암, 자궁출혈의 위험 없이 골다공증을 치료할 수 있지만 안면 홍조의 개선 효과는 없습니다. 저칼슘혈증, 심한 신장질환 환자에게 금기이며, 식도 위궤양을 유발 할 수 있어 복용에 유의해야 합니다.
유방암이나 혈관 질환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호르몬 요법 대신 자연요법으로 이를 보완 대체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현재 에스트로겐 작용을 갖는 식물들은 약 300 여종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피토에스트로겐(Phytoestrogens)은 특히 콩이나 채소, 허브 류 식물 등에서 발견되는 복합물질입니다. 이들은 몸에서 약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반응을 일으키고 이들 중 일부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기도 합니다. 피토에스트로겐은 경미한 안면 홍조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예부터 승마(black cohosh), 당귀, 인삼, 까바(kava), 붉은 클로버(red clover), 콩 등이 폐경 증상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승마는 아직 의학적 검증이 확실하지 않으며 폐경 증상에 대한 효과도 미약한 편입니다. 당귀, 인삼, 까바(kava), 붉은 클로버(red clover)는 폐경 증상에 효과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안면 홍조, 야간 발한, 수면장애 및 우울증과 같은 폐경 증상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는 논란이 있으며 일부 학자는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하였습니다.
월경불순이나 폐경증상과 같은 증상에 처방되는 한약초지만 연구 결과 안면 홍조를 줄이는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항응고제인 와파린과 유사한 기능이 있어 출혈 소인이 있는 경우 유의해야 합니다.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안면 홍조에는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불안증세를 감소시켜 주지만 안면 홍조와는 무관합니다. 까바는 간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명확한 근거는 없지만 몇몇 연구에서 유방이나 자궁과 같은 호르몬에 민감한 조직에 안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콩은 가장 많이 애용되고 있는 자연 요법용 식품이지만 안면 홍조에 효과가 있다는 의견과 없다는 의견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폐경기는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인생의 변화입니다. 폐경기 예방이란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유발 가능한 골다공증과 같은 다른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폐경기가 되면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골다공증이 걸린 뼈는 쉽게 부러질 수 있는데 손목뼈, 대퇴골, 척추 뼈 등이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의 호발 부위입니다.
폐경이전부터 충분한 양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해야 골다공증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매일 우유나 치즈, 버터 같은 유제품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하루 30분 이상씩 1주일에 5회 이상 빨리 걷거나 조깅, 적절한 무게의 물체를 드는 운동을 하는 것이 추천되나 자신의 운동능력의 60~70% 수준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음하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의 약물이 골밀도 감소를 줄이고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약물로 사용됩니다.

폐경기 동안 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혈중 콜레스테롤이 증가합니다. 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심장 질환, 뇌졸중과 같은 혈관 질환의 발생에 영향을 줍니다. 미국의 경우 폐경이후에 폐암이나 유방암으로 죽는 여성보다 심장 질환으로 죽는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될 정도로 혈관성 질환은 매우 중요합니다.
과일이나 채소, 곡류 같은 저지방 음식을 먹고,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폐경 초기부터 호르몬 요법을 이용하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궁 적출술 후에 남아 있는 난소의 기능은 정상적으로 폐경에 도달한 여성보다 수년 정도 일찍 소실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폐경 여성들은 호르몬 요법의 이용과 상관없이 신장, 체중, 혈압의 측정과 유방 검진, 골반 진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자궁 세포진 검사의 경우 호르몬 요법을 위해서가 아니라도 반드시 시행해야 합니다. 골반진찰은 미리 골반 내 기질적 병변을 감별할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또한 문진 및 이학적 검사의 결과에 따라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빈혈, 간질환 등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혈액 검사를 받아야하고, 혈전이나 색전증의 과거력이 있다면 혈액응고인자에 대한 검사가 추가됩니다. 콜레스테롤을 추적 관찰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골밀도 검사를 해 골다공증 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유방의 종괴나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다면 유방 촬영 검사를 미리 시행하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치료를 결정해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폐경 증상은 여성에 있어 노화의 일부분으로 폐경 전후 몇 년간 증상이 발생합니다. 사춘기 이후 주기적인 변화를 보였던 여성호르몬 수치가 급변하면서 증상이 유발되기 때문입니다. 폐경 증상 치료는 환자가 힘들어 하는 증상을 조절하고, 동반 가능한 다른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면 됩니다. 골다공증의 경우 적절한 영양 섭취와 운동을 병행하여 골절을 예방합니다.
모든 여성이 그런 것은 아닙니다. 호르몬 요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은 원칙적으로 에스트로겐만 사용하지만 자궁이 있는 여성은 자궁 내막을 보호하기 위해 프로게스테론을 함께 이용합니다. 즉 자궁이 없는 여성은 에스트로겐만 이용하면 됩니다. 에스트로겐만 이용할 경우 7년 동안 유방암의 위험은 오히려 감소하였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복합제를 처음 이용하는 여성에게 7년 동안 유방암의 발생은 일반 폐경여성에 비해 증가하지 않았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또한 대장암의 경우 위험성을 낮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용량 에스트로겐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며, 티볼론이나 랄록시펜의 경우 오히려 유방암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폐경기가 되면 에스트로겐이 줄어 질이나, 음핵, 자궁은 물론 골반 부위 근육에 영향을 미칩니다. 질 벽이 얇아져서 성교 시 통증을 유발하거나 성교 후 질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성교를 기피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호르몬 요법 또는 국소적으로 에스트로겐 질정이나 크림을 이용하거나 윤활제를 사용하는 방식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화와 더불어 여성의 약 40%가 성기능의 변화를 호소하는데, 이에 대한 예방으로 가장 좋은 것은 지속적이고 건강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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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