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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주요정보
부갑상선은 드물게 나비모양의 갑상선 안이나 흉곽 내에 위치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갑상선의 뒤쪽에 위치하는 완두콩 크기의 샘으로 부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 기관입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비타민 D와 칼시토닌이라는 호르몬과 함께 혈액 내 칼슘과 인의 양을 조절합니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뼈 속에 들어있는 칼슘을 분해하여 혈액 내로 내보내고 신장에 작용하여 소변으로 배설되는 칼슘의 재흡수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하고 소화관에서 칼슘의 흡수를 촉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와 같은 과정에 의해 부갑상선 호르몬은 인체 내 칼슘을 일정 농도로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부갑상선 호르몬이 증가하면 혈액 내의 칼슘이 증가하고, 반면에 부갑상선 호르몬이 감소하면 칼슘도 감소합니다.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부갑상선 호르몬이 적게 혹은 전혀 생성되지 못하는 질환으로 신장과 뼈에 대한 부갑상선 호르몬의 생리학적 작용이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혈액 내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낮아져서 저칼슘혈증이 유발되거나 칼슘 농도의 저하로 인해 약한 자극에도 신경과 근육이 흥분을 하여 근육의 수축을 일으키게 됩니다. 가장 흔한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은 갑상선 절제술 시행 시 갑상선 바로 뒤에 위치한 부갑상선이 함께 제거되는 경우입니다. 보통 부갑상샘 기능 저하증은 남성과 여성에서 비슷하게 나타나며 주로 16세 이하 어린이나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원인은 크게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부갑상선 기능저하증과 후천적으로 발생한는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분류됩니다.
선천적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출생 시부터 부갑상선이 없거나 적절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로 이러한 경우 종종 가족력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발달 장애가 동반되거나 흉선과 심장, 안면 형성에 이상을 동반하는 DiGeorge 증후군의 동반 증상으로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증상의 발생 시기가 늦어질 수도 있으나 대부분 10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수술 중에 부갑상선이 손상을 받거나 제거된 경우에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이나 갑상선암으로 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는 경우, 혹은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에서 부갑상선 호르몬의 과도한 분비를 조절하기 위해 부갑상선을 제거하는 수술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가 면역질환에 의해 부갑상선의 기능이 저하되는 경우도 있으며 그 외 드물게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를 위해 방사선 동위원소를 투여하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우 부갑상선은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기능 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대한 약물치료가 과거 보다 보편화되었고, 갑상선 절제술 시 부갑상선을 보존하는 것에 대한 의사들의 인식이 높아져 후천성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발생은 과거보다 감소하였습니다.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경우 체내 칼슘 농도 저하로 인해 근육의 강한 경련이 발생할 수 있고 입술과 손가락에 저린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근육의 경련과 조임 증상은 강직 증상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얼굴, 손, 팔, 인후 그리고 발에 나타날 수 있으며 드물지만 심할 경우 발작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강직 증상은 심할 경우 기도를 막히게 할 수 있어 간혹 기관절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강직 증상 외에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 동반될 수 있는 증상과 합병증은 아래와 같습니다.

부갑상선기능 저하증의 대표적 증상

부갑상선기능 저하증의 증상(계속)
어릴 때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발생하는 경우 성장지연, 치아발육 부전, 지적능력 발달 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D, 칼슘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사용하는 경우 고칼슘혈증을 유발하여 신장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의심되는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문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평가한 후 진찰과 혈액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의사는 진찰을 통해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에서 흔히 나타나는 아래의 증후가 보이는지 관찰합니다.

부갑상선 기능저하증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징후
부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해 저칼슘혈증이 있는 경우, 환자의 입을 연 상태에서 귀 앞쪽을 톡톡 두드리면 안면 신경의 비정상적인 자극에 의해 입술과 코의 근육들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는 징후(이를 Chvostek 징후라 부름)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아래팔 부분에 혈압계 커프를 감고 압력을 가하면 잠시 후 손에서 마비증상이 나타나는 징후(이를 Trousseau 징후라 부름)를 볼 수 있습니다.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칼슘, 인, 알부민, 부갑상선 호르몬 등 혈액검사를 시행합니다. 칼슘의 농도가 낮고 인의 농도는 높으며 이와 함께 부갑상선 호르몬 수치가 함께 감소하여 있으면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진단하게 됩니다.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의 치료로 골다공증 치료제로 개발된 합성 부갑상선 호르몬을 투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혈중 칼슘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 칼슘과 비타민 D로 치료를 합니다.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을 흡수하는데 필수적이므로 비타민 D와 칼슘 함께 복용해야 하며 정기적으로 칼슘과 비타민 D 농도를 측정하여 적절한 농도를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근육의 강직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증상을 빨리 완화시키기 위하여 칼슘을 정맥 주사할 수 있습니다.
칼슘 성분이 많고 인 성분은 적은 음식을 섭취를 권하지만, 많은 양의 칼슘 섭취는 사람에 따라 위장 장애, 복부팽만, 변비 등의 소화 관련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변으로 배출되는 칼슘의 양이 너무 많은 경우 신장의 결석을 일으킬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뇨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조기에 진단이 된 경우에는 예후가 좋지만 에나멜층 약화로 치아에 병변이 발생하였거나 백내장이나 뇌에 석회화가 발생한 경우에는 회복되지 않을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에나멜층 약화로 인한 치아 병변

우리 몸에서 칼슘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뼈와 치아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것이고 신경 전달작용과 근육의 수축 및 이완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상처가 나서 출혈이 생기는 경우 지혈작용을 거쳐 출혈이 멈추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칼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칼슘은 호르몬과 효소를 활성화시키며 특히 음식물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연어, 달걀, 굴, 조개, 녹색채소, 곤약, 고구마, 흑설탕, 참깨, 검정깨, 갓, 쑥, 취, 새우, 해삼, 미역, 허브(민트, 세이지 등), 둥굴레 등이 있습니다.
치즈와 유제품 등은 칼슘과 인의 함량이 모두 높습니다. 탄산음료는 인 성분을 함유한 경우가 많으므로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 현미와 같은 전곡류에는 칼슘과 결합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전곡류와 칼슘이 많은 음식은 어느 정도 시간 간격을 두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아몬드, 시금치, 아스파라거스에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이 있으며 가공식품에는 식품의 보존을 위해 인산나트륨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 칼슘과 흡수 경쟁을 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유제품, 달걀, 정어리, 가자미, 고등어, 대구간유, 닭의 간, 민물고기, 연어, 말린 표고버섯, 밤, 무말랭이, 오렌지주스 등이 있습니다.
통증을 동반한 근육 경련이 특히 얼굴, 손, 팔 또는 발에 발생하거나 날카로운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있으면 병원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에서 경련 또는 호흡곤란이 발생하는 경우는 응급 상황이므로 119에 신고를 하여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방문하여야 합니다. 어린이들에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때에도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최근에 경험한 증상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여 내원하여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의 이름과 용량에 대한 자료를 함께 준비하는 게 좋으며 증상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가족과 동행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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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