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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치료'에 해당되는 글 21

  1. 2019.04.11 불면증에 대하여
  2. 2019.03.21 점액낭염
  3. 2017.08.22 공포불안장애
  4. 2016.12.06 겨울철 심해지는 요실금
  5. 2016.11.03 편두통
  6. 2014.07.24 공황장애
  7. 2014.04.29 메이그증후군(Meige syndrome)
  8. 2013.10.16 조울증
  9. 2013.08.21 턱관절 장애
  10. 2013.01.16 강박증
2019. 4. 11. 11:00

불면증에 대하여 건강생활2019. 4. 11. 11:00


잠을 잘 수 있는 여건이나 환경에도 불구하고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잠이 든 다음에도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깨서 다시 잠들지 못하는 증상을 불면증이라고 합니다.
즉,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불면증은 수면 장애 중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크게 3가지 유형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잠들기까지 3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입면 장애와 자다가 밤에 자주 깨는 수면유지장애, 전체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인데, 새벽에 일찍 일어나는 조기 각성이 있습니다.

불면증의 원인은 스트레스, 우울증, 불안 장애 같은 정신질환, 커피 등의 각성 물질, 수면무호흡증이나 하지불안증후군 등의 의학적 원인이 있는 경우 등 매우 다양합니다.
흔히 급성불면증은 수일에서 수 주 동안만 잠을 못 자는 것을 말하며, 대개 흥분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입니다.
우리가 보통 이야기하는 불면증은 만성 불면증이며 한 달 이상 지속되는 증상을 의미하는데요, 한국인 전체의 약 15~20%가 걱정거리 때문에 만성 불면증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잠을 잘 자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수면 시간 동안 우리 몸 속에서는 낮 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중추신경계를 회복시키고, 기억을 저장하며, 불쾌하고 불안한 감정들을 정화합니다.
또한, 수면은 몸을 푹 쉬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만약, 잠을 자지 못하면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져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것입니다.
그로 인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고, 스트레스가 수면을 방해하여 불면증이 계속되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따라서 불면증이 만성화되지 않도록 조기에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면증의 치료법은 크게 비약물치료와 약물치료로 나뉘는데요, 인지행동치료가 비약물치료의 대표적인 방법입니다.
잠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는 인지치료와 잠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바로잡고 긴장을 줄여주는 행동치료를 함께 시행하는 것으로, 환자 스스로 자신의 수면 상태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방법입니다.
그다음은 약물치료인데요, 수면제로 가장 널리 쓰이는 게 벤조다이아제핀 계통의 약으로, 쉽게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밖에 진정제, 항우울제, 멜라토닌, 항히스타민제 등이 쓰이고 있지만, 내성과 의존성, 금단증상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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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9. 3. 21. 10:12

점액낭염 질병정보2019. 3. 21. 10:12


뼈의 표면 위에서 건의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점액낭으로 이것은 정상 상태에서도 많은 수가 존재한다.
실제로 고관절(엉덩이 관절) 주위에는 뼈와 건 사이에 약 18여개의 점액낭(물주머니)이 존재한다고 한다.
주로 어깨, 팔, 무릎, 골반, 엉덩이, 아킬레스 건 주위에 존재하는 점액낭에 많이 생긴다.
대개 외상, 감염, 관절염, 통풍, 만성적 자극 등 외적 요인으로 인하여 염증이 생기는데, 흔한 질병으로 치료 후 약 7~14일 안에 사라진다고 한다.

직접적 외상에 의해 점액낭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에는 윤활액이 과잉 형성되고, 출혈이 일어나 붓게 된다.
오랫동안 앉아서 일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고관절 주위에 있는 점액낭 중 좌둔부 점액낭에 이 질병이 생길 수 있으며, 너비가 좁거나 높은 구두를 신는 사람은 발 부위나 아킬레스 건 주위에 이 질병이 생길 수 있다.
감염에 의한 경우 중 급성은 화농성 균에 의한 것이고, 만성은 결핵, 진균(곰팡이) 등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대사성으로 혈중 요산이 증가하여 생기는 통풍성 점액낭염은 드물지만 슬관절 주위 점액낭에 잘 나타나며, 발이나 발목 등에도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증세는 통증이 나타나고, 염증 부위의 움직임이 어렵게 된다.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좋지 않은 수면 자세를 취할 때 올 수 있다.
이 경우 움직일 때 통증을 수반하며 누르면 통증이 더 심해진다.
반복적 외상에 의하여 생기는 만성 외상성 점액낭염은 점액낭 벽이 점차 두꺼워지고, 섬유화되며, 통증성 종창이 생긴다.

치료를 위해 관절 부위에 주사액을 주입할 때에는 얼음찜질을 함께 시행하는데, 급성일 때는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얼음찜질을 하고 염증이 사라지면 뜨거운 물수건이나 팩 등을 이용하여 열찜질을 시행한다.
윤활액이나 혈액을 뽑아낸 다음 압박붕대나 압박대로 고정하고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상태가 좋아진다.
그러나 손상이 반복되어 재발하거나 통증 또는 외형적으로 변형이 일어난 경우에는 수술로 염증을 제거해야 한다.
약물치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부신피질호르몬제를 투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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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7. 8. 22. 10:04

공포불안장애 질병정보2017. 8. 22. 10:04


1. 불안, 공포, 공황, 강박의 의미


1) 불안

불안은 살아가면서 누구나 매사에 느낄 수 있는 감정입니다.

이런 불안 증세는 스트레스, 위험, 고통 등이 예상되는 상황이나,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자 할 때 필요한 현상으로 뚜렷한 원인 없이 생기는 불쾌하고, 모호한 두려움 등으로 표현되는 기분상태를 지칭합니다.

이 때, 더불어서 장애를 일으키는 자율신경계통의 문제로 인해 각종 신체 증상(예: 두통, 발한, 심계항진, 가슴 답답함, 위장관 장애 등)이 동반됩니다.


2)공포

두려움의 대상이 불안에 비해 명확하고 구체적인 경우엔 불안이란 용어 대신 공포란 용어를 사용합니다.

이에 비해 불안은 대상이 명확하지 않고 추상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길에서 무서운 대상으로서 사나운 개를 만나게 되는 경우 가지는 감정을 공포라고 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걱정과 초조감이 드는 경우는 불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공황

심장마비나 질식과 같은 응급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정도의 극심한 불안 발작 상태를 말합니다.

다른 불안 증상에 비해 신체 증상이 현저하고 심각한 것이 특징입니다.


4) 강박

강박장애에서 사용된 강박은 ‘억지로 누르거나 따르게 함’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이런 의미는 떨쳐 버릴 수 없다는 강박사고의 특성과 싫어도 따를 수밖에 없다는 강박행동의 속성과 일치합니다.

일반적으로 심각한 걱정으로 대변되는 강박사고(강박관념)에 의해 강력한 불안 증상이 시작됩니다.

이런 강박사고로 인해 생기는 불안 증상을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 그 증상을 없애거나 중화시키기 위해 강박행동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외출한 상태에서 대문 열쇠를 잠그지 않았다는 강박사고가 떠오르면 불안해지고, 급히 집으로 되돌아와 대문 열쇠를 확인하는 강박행동을 하면 그 불안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렇게 강박행위를 함으로써 사라지거나 줄어든 불안 증상은 지속적으로 떠오르는 강박사고로 인해 계속 반복됩니다.


2. 정상적인 불안과 병적인 불안


1) 정상적인 불안

정상적인 불안은 앞으로 일어날 일을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역할을 합니다.

즉, 위협적인 상황에 대하여 자신을 지키기 위해 또는 어떤 상황에서 행동이나 일을 더 잘하기 위해 불안 증상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시험 기간에 발생하는 적당한 긴장과 불안감은 주위의 다른 유혹을 물리치고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2) 병적인 불안

주어진 자극에 대하여 빈도, 강도, 기간의 측면에서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를 병적인 불안 또는 불안장애라고 합니다.

현실적인 위험이 없거나 사소한 자극에도 쉽게 불안해지는 경우가 그 첫 번째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를 할 때마다 지나치게 긴장하고 불안해하거나, 아무런 이유도 없이 갑작스럽고 예기치 않게 겪게 되는 공황발작(불안발작)의 경우는 분명 병적인 불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때로는 납득할만한 원인이 존재하지만, 불안 정도가 양적으로 지나쳐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인 경우에는 병적인 불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옥상에 올라가는 행동이나, 그런 상상만으로도 온몸이 떨리고 심한 불안감을 겪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병적인 공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불안 증상은 결국 주어진 스트레스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상태로 이끌어 우리에게 나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불안과 공포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수시로 경험하는 증상이므로 불안장애라는 질병의 진단기준을 규정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불안이 그 사람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큰 장해나 후유증을 남기느냐에 따라, 그것이 정상적인 불안인지 아니면 병적인 불안인지를 규정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병적인 불안 또는 불안장애에 속하는 흔한 경우로 정신과의사의 진단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 특별한 이유 없이 불안 및 초조감을 주로 호소하는 경우

  • 심장마비나 질식과 같은 위급한 증상을 호소하지만, 심혈관이나 호흡기계통에 문제가 없는 경우

  • 두려워하는 대상이나 상황에 노출될 때 지나치게 불안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

  • 반복적이고 강박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떨쳐버릴 수 없는 경우

  • 심각한 위기 상황(정신적 충격) 이후, 반복적으로 불안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


3. 불안과 우울의 관계

불안 증상과 우울 증상은 모두 부정적인 감정이란 측면에서 공통점을 가집니다.

하지만 둘의 차이점은 우울 증상이 현재와 과거 측면에 대한 반응인 반면, 불안 증상은 미래 측면에 대한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살아가면서 좋아하는 것을 상실했거나, 싫어하는 것이 추가되었을 때 생기는 감정이 우울감인 반면, 좋아하는 것이 사라지거나 싫어하는 것이 생길 것이라는 예측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 불안입니다.

우울증 환자도 불안, 분노, 두려움, 긴장 등의 불안 증상을 호소하지만, 자세히 관찰해 보면 가장 중요한 증상들은 우울감이나 절망감에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불안장애 환자는 두려운 자극을 피하려고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감별하는 것은 전문가 입장에서도 힘이 들 수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가 불안 증상을 보이는 것처럼 불안장애 환자들도 우울 증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불안장애와 우울증을 정확히 감별하기 위해선 정신과의사의 신중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1) 불안장애의 유병률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2011년)에 따르면, 한국인의 8.7%가 평생에 한번 이상 불안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으며, 남자(5.3%)보다 여자(12.0%)에서 더욱 흔히 나타나는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것은 알코올 사용장애(13.4%)에 이어 두 번째로 흔히 발병하는 것으로, 특히 여자에서는 불안장애가 정신질환 중 평생 유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질환에 따라서는 대상 조사대상이나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공황장애 1-4%, 특정공포증 5-10%, 강박장애 2-3%, 외상후스트레스장애 8%, 범불안장애 5%, 사회공포증 3-13%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1. 감정으로 나타나는 불안 증상

  • 안절부절 못함

  • 공포 또는 지나치게 놀람

  • 만사 걱정

  • 마음이 쉽게 긴장이 됨

  • 마음이 쉽게 편안해지지 않음

  • 공황발작(불안발작)을 보임

  • 짜증을 잘 내고 예민함


2. 신체로 나타나는 불안 증상

  • 근골격계 : 근긴장, 통증(두통, 어깨통증, 요통 등)

  • 신경계 : 떨림, 오한, 손발 저림, 손발 차가움, 어지러움, 현기증, 쓰러질 것 같음, 식은 땀, 입마름, 집중곤란, 수면장애

  • 심혈관 : 심장이 빨리 뛰거나 벌렁거림, 가슴통증, 답답함, 흉부 불편감

  • 호흡기 : 숨참, 호흡곤란

  • 소화기 : 삼키기 어려움, 소화불량, 복통, 설사, 변비, 신경성위염, 과민성대장염

  • 비뇨기 : 소변이 자주 마려움, 소변을 본 후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

  • 생식기 : 성욕감퇴


3. 행동으로 나타나는 불안 증상

  • 불안이 일어날 만한 상황이나 불안한 상황에 대한 회피

  • 서성거림

  • 다른 것에 집중하기 등의 주의분산 방법 사용

  • 안정감을 위해 물건(예: 약병, 돈, 애완동물 등) 가지고 다니기

  • 주술적 대처

  • 음주, 흡연, 처방받지 않은 약물 복용


한국인 1000명의 흔한 불안 증상 10가지

  • 자주 소화가 잘 안되고 뱃속이 불편하다.(49%)

  • 어지러움(현기증)을 느낀다. (44%)

  • 가끔씩 심장이 두근거리고, 빨리 뛴다. (41%)

  • 가끔씩 몸이 저리고 쑤시며, 감각이 마비된 느낌을 받는다. (36%)

  • 신경이 과민해져 왔다. (36%)

  • 침착하지 못하다. (33%)

  • 흥분된 느낌을 받는다. (32%)

  • 편안하게 쉴 수가 없다. (31%)

  • 자주 얼굴이 붉어지곤 한다. (31%)

  •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 (27%)


진단

불안장애를 의심하여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자세한 문진과 함께 환자의 증상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료는 우선 환자와 가족, 친지들에게 의학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한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환자의 과거력, 약물력은 물론 술과 카페인 섭취 등 생활 습관도 조사 되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각종 임상심리검사 및 신체검사가 필요합니다.

신체질환 환자들도 불안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때론 혈액검사, 소변검사, 뇌파검사, 자기공명영상, 기능뇌영상 등을 통해 감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불안장애의 대표적인 질병을 진단하는 기준입니다.


1. 공황장애

1) 예상을 할 수 없는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남.

공황발작이란 극심한 공포나 극심한 불편감이 수 분 내에 최고조에 이를 정도로 갑작스러우며, 그 기간 동안 다음의 증상 중 네 가지 이상이 나타남.

  • 심계항진,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림, 빈맥

  • 발한

  • 몸이 떨리거나 후들거림

  •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 숨 막히는 느낌

  • 흉통 또는 가슴의 불쾌감

  • 메스꺼움 또는 복부 불편감

  • 어지럽거나 불안정하거나, 멍한 느낌이 들거나 쓰러질 것 같음

  • 이인증 또는 비현실감

  • 스스로 통제를 할 수 없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 죽을 것 같은 공포감

  • 감각이상(감각이 둔해지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 춥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2) 이런 발작 이후 1달 또는 그 이상의 기간 동안 발작과 연관된 불안사고 (예: 다시 발작이 일어날 것에 대한 걱정이나 발작으로 인해 미치거나 심장발작이 올지 모른다는 등의 염려)나 회피와 연관된 행동 변화 (예: 운동이나 익숙하지 않은 상황 등 발작이 나타날 것 같은 상황을 피함) 중 하나 이상이 나타남.


2. 범불안장애


1)6개월 이상 조절할 수 없는 불안이나 걱정이 지속됨.


2)다음 증상 중 3가지 이상을 대부분의 날에 경험함.

  • 안절부절못함

  • 쉽게 피로해짐

  • 근긴장

  • 집중곤란

  • 과민함

  • 불면증


3. 사회불안장애


1) 일상적인 상황이나 활동(예: 대중연설, 타인과의 대화, 모임 참가, 처음 보는 사람과의 만남, 타인이 보는 상황에서의 식사나 음주, 윗사람과의 만남 등)에서 현저하고 지속적인 두려움이나 공포.


2) 두려워하는 상황이나 활동을 회피하려 하고, 회피하지 못한 경우 강한 불안을 경험함.


3) 두려움이나 불안은 사회적 상황에서의 실제적 위협이나 사회문화적 맥락에 적절하지 않을 정도의 수준이며, 두려움, 불안 혹은 회피는 대체적으로 6개월 이상으로 지속적임.

다음은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사회불안장애의 형태입니다.

  • 적면공포 : 얼굴이 달아오르거나 빨개지는 것을 두려워 함

  • 떨림공포 : 손, 입술, 눈꺼풀, 목 등의 떨림을 두려워 함

  • 연단공포 : 앞에 나가서 발표, 인사말, 노래 부르는 것 등을 두려워 함

  • 낭독공포 : 소리 내어 글 읽기를 두려워 함

  • 수행공포 : 다른 사람 앞에서 일, 전화, 식사, 운동을 못함

  • 쓰기공포 : 다른 사람 앞에서 글 쓰는 것을 못함

  • 공중변소공포 : 다른 사람이 근처에 있을 때 소변을 보지 못함

  • 자기냄새공포 : 자신의 몸에서 냄새가 나서 다른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든다고 생각함

  • 시선공포 :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 인해 불안해지고 불편해 함

  • 자기시선공포 : 자기 시선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함


4. 광장공포증


1) 다음 중 2가지 이상의 상황에 대한 심한 공포나 불안

  • 대중교통 사용 (예: 자동차, 버스, 기차, 배, 비행기)

  • 개방된 장소에 있기 (예: 주차장, 시장, 다리)

  • 폐쇄된 장소에 있기 (예: 가게, 극장, 영화관)

  • 줄 서 있거나 붐비는 장소에 있기

  • 집 외의 장소에 홀로 있기


2) 두려움이나 회피는 이러한 상황들에서 공황발작이나 다른 무능해지거나 부끄러움을 겪을 수 있는 증상(예: 노인에서 넘어짐에 대한 공포나, 요실금에 대한 두려움)이 발생했을 경우 즉각적으로 벗어나거나 도움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여겨서 발생.


3) 상황을 회피하거나(예: 여행을 제한함), 공황발작이나 공황과 유사한 증상이 일어나는 데 대한 현저한 불편감 또는 불안 증상을 느끼거나, 그런 불안을 참고 견디기 위해 동반자를 필요로 함.


5. 특정공포증


1) 특정 대상이나 상황과 관련하여 거의 항상 즉각적으로 유발되는 두려움이나 불안으로 실제적인 위험이나 사회문화적 맥락에 적절하지 않은 수준임.


2) 그런 공포 대상이나 상황들을 회피하거나, 회피하지 못한 경우에는 아주 심한 불안이나 고통을 지닌 채 견디어 냄.

다음은 특정공포증의 흔한 대상이나 상황입니다.

  • 동물

  • 자연환경(예: 높은 곳, 폭풍, 물)

  • 피, 주사, 손상

  • 특정 상황(예: 비행기, 엘리베이터, 밀폐된 장소)

  • 기타(예: 질식, 구토, 또는 질병에 이환되는 것에 대한 공포, 소아의 경우 큰 소리나 전설적 인물에 대한 회피)


6. 급성 스트레스장애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1) 외상적 사건이 발생함.

실제적이거나 위협적인 사망, 심각한 부상, 혹은 성폭력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하거나, 혹은 가까운 사람에게 그러한 일이 일어난 것을 알게 되거나, 반복적이거나 지나치게 자세한 사건의 세부사항에 노출 (예: 경찰관 등, 업무적이지 않은 방송이나 영화, 사진 등에의 노출은 해당되지 않음).


2) 다음의 3-4가지 특징적 증상들이 나타남.

침습 증상 : 반복적으로 침습하는 외상적 사건에 대한 회상, 악몽, 백일몽.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내적 혹은 외적 단서들에 대한 지속적이고 극심한 심리적 고통이나 생리적 반응 등

회피 반응 : 외상과 관련된 기억이나, 생각, 감정 혹은 외상을 떠올리게 하는 모든 것 (예: 사람, 장소, 대화, 활동, 상황이나 물체)을 회피하고자 하는 절박한 노력

인지와 기분의 부정적 변화 : 사건의 중요 사항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자신 혹은 주변에 대한 부정적 믿음이나 기대가 지속.

사건의 원인이나 결과에 대해 자신이나 타인을 탓하는 지속적이고 왜곡된 인지.

공포, 분노 죄책감이나 수치와 같은 부정적 감정 상태의 지속.

의미 있는 활동에의 참여나 흥미 저하.

타인과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

긍정적 감정을 경험하기 어려움 등

각성이나 반응성의 변화 : 심한 각성, 불면, 집중곤란, 자기파괴적 행동, 분노폭발, 과잉행동, 조그마한 일에도 심하게 놀라는 등


3) 상기 증상들이 3일 이상 한 달 이하로 지속될 경우 급성 스트레스장애라고 진단하고, 한달 이상인 경우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진단함.


7. 강박장애


1) 강박사고 또는 강박행동이 있음.

강박사고 :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생각이나 이미지 등으로, 침습적이고 원치 않게 경험되어 불안이나 심리적 고통을 야기함.

강박사고에 대해 개인은 이를 무시하거나, 억누르거나 다른 생각이나 행동으로 중화시키려 시도함

강박행동 : 반복적인 행동 (예: 손 씻기, 확인하기, 줄세우기)이나 정신활동 (예: 기도하기, 숫자세기, 머릿속으로 반복적인 단어 말하기). 강박사고에 대한 반응이나 꼭 따라야 한다고 여기는 규칙에 의해 행해진다고 느낌.

이러한 행동은 불안을 경감시키거나, 끔찍한 상황이나 사건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해지지만, 실제적인 연관이 없거나 명백하게 과도함


2)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등으로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심하게 방해함.

다음은 강박장애의 흔한 유형입니다.

  • 오염에 관한 강박사고: 손을 반복해서 씻거나, 오염대상을 강박적으로 피하는 강박행동이 나타남

  • 의심하는 강박사고: 자꾸 확인하는 강박행동이 뒤따름 (예를 들면, 가스 불을 확인하는 것과 같이 대개 위험한 일이 생길 것 같은 의심이 들면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 함)

  • 성적인 내용이거나 공격적 행동에 관한 반복적 생각

  • 모든 물건을 대칭으로 맞추거나 정확하게 하려는 행동

  • 기타 : 종교적 강박사고, 강박적 저장, 강박적 의식행위


치료

불안장애의 치료는 약물치료, 인지행동치료, 정신치료 등이 있으며, 자신에게 적합한 치료를 꾸준하게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인지행동치료 등을 같이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1. 약물치료

뇌과학과 정신약물학의 발전을 통해 개발된 항우울제와 항불안제 약물을 주로 사용합니다.

항우울제나 항불안제가 불안 증상을 완전히 없애주지는 않지만, 스스로 느끼는 불안, 공포, 걱정 등의 정도를 낮추어주고, 불안에 의한 여러 신체 반응을 줄여서 증상을 호전시킵니다.


1) 항우울제

(1)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는 우울증 치료뿐만 아니라 불안장애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약물입니다.

이전에 널리 쓰이던 삼환계 항우울제에 비하여 부작용이 적고, 용량 조절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에스시탈로프람 (escitalopram), 플루옥세틴 (fluoxetine), 플루복사민 (fluvoxamine), 파록세틴 (paroxetine), 서트랄린 (sertraline) 등 다양한 약이 속합니다.

이 약물들은 세로토닌이란 신경전달물질이 시냅스 연접 부위에서 재흡수 되는 것을 막아 세로토닌의 활성을 증가시킴으로써 항불안 효과를 나타냅니다.

성기능 장애, 위장 장애, 수면 장애 등 세로토닌 관련 부작용도 나타날 수 있지만, 치명적인 부작용은 거의 없는 편이고, 약물에 대한 순응도도 다른 약물에 비해 높습니다.

(2)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재흡수 억제제 (SNRI, serotonin and noradrenaline reuptake inhibitor)는 세로토닌과 더불어 노르아드레날린 2가지 신경전달물질의 활성화를 이용합니다.

여기에는 듈록세틴(duloxetine), 벤라팍신 (venlafaxine), 데스벤라팍신 (desvenlafaxine) 등이 있고, 효과와 부작용은 앞에서 설명한 SSRI와 유사하나 작용 시간이 빠른 편입니다.

벤라팍신 (venlafaxine)의 경우 우울증을 동반한 범불안장애에서 특히 효과가 좋지만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노르에피네프린성 선텍적 세로토닌 제제(NaSSA, noradrenergic and specific serotonergic antidepressant)는 세로토닌에 의한 부작용을 줄이면서 세로토닌을 통한 치료 효과를 강화하는 기전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약물로는 미르타자핀 (mirtazapine)이 있고, 불면증을 동반한 경우 특히 효과적이고 불안 증상을 빨리 호전시키지만, 초기 과도한 졸림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삼환계 항우울제 중 이미프라민(imipramine)과 클로미프라민(clomipramine)도 불안장애에 효과가 있습니다.


2) 항불안제

항불안제는 비교적 효과가 빨리 나타나며, 불안에 동반된 신체증상을 조절해주고 일정기간 복용 후 증상 호전에 따라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습니다.

벤조다이아제핀(benzodiazepine) 계열과 부스피론(buspirone)이 여기에 속합니다.

벤조다이아제핀의 경우 다양한 불안장애에 효과가 있고 약효가 빠르며 과량을 복용해도 비교적 안전합니다.

치료 효과인 항불안 작용에 대한 내성은 거의 나타나지 않아 내성 때문에 약물을 증량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의존 또는 중독, 인지기능 저하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부스피론의 경우 세로토닌 수용체에 작용하여 걱정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벤조다이아제핀과 비교했을 때 근이완, 항경련, 수면, 진정 작용이 없고 인지기능이나 정신운동 기능에 장애가 적으며, 의존이나 중독 경향도 낮습니다.

하지만 이 약물의 경우 복용한지 2주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4-6주 정도에 최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달 이내에 벤조다이아제핀을 사용했던 경우와 필요시 사용되는 간헐요법의 경우는 효과가 없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3) 기타약물

베타 차단제(β-blocker)는 불안의 신체 증상 중 떨림이나 빈맥에 효과가 있어 특히 수행불안 치료에 유용합니다.

지속적으로 투약했을 때 항불안 효과는 별로 없고, 불안 증상 중 걱정이나 신체 증상을 줄여주지 못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antihistamine)의 경우 항불안 작용은 미미한 편입니다.

앞서 언급한 약물로도 효과가 없을 때는 불안 증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항경련약물이나 비전형 항정신병약물을 추가적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2. 인지행동치료

병적인 불안으로 인해 인식과 행동 측면에서 잘못된 습관을 형성하게 됩니다.

인지행동치료란 이런 왜곡된 사고와 행위를 교정하여, 병적인 불안 증상에 대해 합리적이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불안장애의 증상을 기분, 신체, 행동, 생각의 측면으로 나누어 각각에 대한 치료를 진행합니다.

보통 1주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모여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교육과 토론이 이루어지며, 현재의 문제점을 환자 스스로 기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흔히 정신교육, 인지재구성, 노출, 긴장관리 등을 배우고 실시합니다.

다음 만남까지 숙제를 주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치료적 개입을 직접적으로 연습하고 기록해 오도록 합니다.

이 치료법은 환자와 치료자의 상호협력과 환자의 치료 참가 의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 이후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예기불안이나 회피 행동의 경우 많은 약물치료에 비해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인지치료

불안은 누구나 느끼는 보편적인 경험으로 불안 자체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불안에 대응하는 인지(이전 경험들에 의해 형성된 개인 고유의 생각 패턴) 및 행동 반응이 왜곡될 경우 병적인 불안 증상이 발생하거나, 심해지는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런 왜곡된 인지를 교정하여 불안을 일으키는 상황이나 대상에서 도피하거나 압도되지 않는 방법을 전문가의 도움으로 되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를 인지치료라고 합니다.

즉, 왜곡된 생각 패턴을 분석하고 효율적인 생각 패턴을 새로 구성함으로써 불안에 대응하는 방법을 더욱 효율적으로 바꾸게 됩니다.


2) 행동치료

심각한 불안 증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의 행동을 변화시켜 그 행동과 연관된 인지를 끌어내기 위한 치료를 말합니다.

이런 기법은 잘못된 믿음을 반박하는 데 인지치료보다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행동요법으로는 체계적 탈감작법(systemic desensitization)이 있습니다.

근육의 긴장을 푸는 긴장이완훈련이 첫 단계입니다.

다음 단계로 불안을 야기하는 원인 목록을 작성합니다.

이 목록 중 가장 약한 불안 증상을 일으키는 상황에서부터 단계에 따라 점차적으로 심한 불안을 일으키는 상황으로 옮겨가며, 상상하게 하여 불안을 극복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이 외 홍수법(flooding), 양성 강화 및 제거(positive reinforcement and extinction), 토근 경제(token economy) 등이 사용됩니다.

또한, 강박장애에서는 폭로-반응 방지법(exposure-response prevention)이 이용될 수 있습니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경우에는 제반응(abreaction)이나 카타르시스를 통하여 외상적 사건을 재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자가조절법을 배우는 것도 불안의 신체 증상을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근육이완법, 자율훈련법, 명상, 요가, 선, 최면, 생체되먹임(biofeedback) 등이 속합니다.


3. 기타 정신치료

기본적으로 정신치료는 환자에 맞추어 필요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효과적입니다.

불안장애 환자의 대부분은 스트레스에 의해 악화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거나,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지적 정신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체로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어 주어 일상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대개 약물치료와 병행해서 시행합니다.

불안의 무의식적인 의미와 환자가 회피하는 상황의 의미를 이해하게 도와주며, 충동 억제의 필요성과 증상으로 인한 이차적 이득(secondary gain)을 깨닫도록 도와주는 정신역동적 정신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우울증, 적응장애, 인격장애 등의 문제가 공존할 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급성 스트레스장애에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위기개입(crisis intervention) 기법을 단기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지지, 교육, 대응기전 개발, 사건의 수용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가 발병한 경우는 EMDR(eye movement desensitization reprocessing) 기법도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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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2. 6. 10:35

겨울철 심해지는 요실금 건강생활2016. 12. 6. 10:35

우리나라에서 요실금은 30대 이상의 여성에게서 주로 발생하는데 이는 골반 아래쪽에 위치한 골반저근육이 약해지는 것이 원인이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은 요실금의 발생 원인이 임신과 출산이나 노화로 인한 골반저근육의 약화, 자궁 및 난소 등 부인과 질환의 발병, 골반 부위의 수술 등을 꼽았다.

이 외에도 비만, 급성 및 만성 방광염, 치매 등의 인지능력 장애, 오래 서 있거나 활동적인 직업적 요소 등 다양한 원인이 요실금의 발생과 관련이 있다.

추운 겨울은 요실금이 심해지는 계절이다.

몸속의 수분이 여름에는 땀으로 배출되지만 겨울에는 소변으로 많이 배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요실금 증상이 보이면 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증상에 따라 행동요법, 약물치료, 수술치료 등이 진행된다.

요실금을 예방하거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골반근육 강화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소변을 보는 올바른 배뇨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

요실금을 조장할 수 있는 청량음료와 카페인음료 섭취는 줄이고 요실금의 위험인자인 비만, 만성기침, 변비 등에 되도록 걸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너무 꽉 조이는 옷은 입지 않는 것이 좋으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옮기는 일, 쪼그리고 앉아서 하는 일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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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1. 3. 10:51

편두통 질병정보2016. 11. 3. 10:51

주로 한쪽 머리 부위에 통증이 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대개 20대 이후의 여성에게 잘 발생하며, 심할 경우 일상 생활을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해지기도 하므로 조기에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

대개 주기적으로 한쪽 머리의 두통을 호소하며 대부분 20대 여성에 많이 나타나며 짧으면 2~3시간, 길게는 하루 이상도 지속되며 이러한 두통은 일주일 또는 한달에 한두 번씩 반복됩니다.

대개 한쪽 관자놀이나 눈 속이 욱신거리며 점차 머리 한쪽으로 퍼지고 맥박 치는 듯이 규칙적으로 아픈 박동성 두통을 호소하며 머리 전체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두통은 보통 구역, 구토, 설사, 눈부심, 소리과민, 감정, 식욕의 변화 등과 같은 전신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두통은 전조증상(두통이 시작되기 직전의 일종의 예고증상)이 있는 경우와 없는 편두통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전조증상은 대뇌의 혈액 공급이 국소적으로 부족하여 두통이 시작되기 전에 시야에 특수한 증상(그때까지 읽고 있던 책의 문자가 희미해지면서 보기 어려워지거나 섬광 같은 빛이 보임)이 나타나거나 환청, 환시 등이 생기기도 하고 냄새, 감각 또는 운동기능의 장애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원인

두개 내 혈관의 과도한 수축, 확장에 따라서 생기는 통증으로 맥박치는 듯한 욱신거리는 통증이 옵니다.

대개 강한 가족적 성향이 있으며 유발인자로 특별한 음식(치즈, 해산물, 초콜릿, 포도주 등), 수면습관의 변화, 알코올, 생리중, 경구피임약, 피로, 스트레스, 강한 냄새, 강렬한 햇빛 등이 있습니다.


치료

신경차단요법과 약물치료로 크게 구할 수 있습니다.


신경차단요법

주로 목부위에 있는 자율신경의 하나인 성상신경절을 반복차단하는 것으로 편두통의 발작 빈도와 통증의 정도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코속에 위치한 교감신경절 차단법도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경차단법은 별다른 부작용없이 누구나 외래에서 간단히 시술받을 수 있으며 주사후 1시간 정도 쉬었다 귀가하시게 됩니다.

초기에는 대개 일주일에 2-3회정도 반복하게 되며 증상에 따라 간격을 띄우게 됩니다.


약물치료

혈관의 지나친 수축,확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에르고타민 등의 혈관수축제가 조기 치료목적으로 이용됩니다.

이러한 혈관수축제는 두통이 일어나는 듯한 느낌이 들면 복용을 시작하며 통증이 계속되면 30분간격으로 3회까지 추가로 복용하지만 심한 통증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습니다.

또한 혈관을 수축하는 작용 때문에 다량 복용은 뇌경색이나 심근경색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하여아 하며 이는 단지 증상의 치료일뿐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혈관확장제나 신경차단요법이 이용됩니다.

즉 심장약인 프로프라노롤(propranolol, 인데랄)같은 혈관확장제나 항우울제, 칼슘통로차단제 등이 이용이 되고 있습니다.



심한 두통이 갑자기 이유없이 시작되거나 심해지면서 24시간이상 지속되는 경우, 의식장애, 고열, 시력장애, 구토, 손발의 마비, 안면마비 등의 증상이 동반될 때는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의 뇌질환일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병 등의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몇주전 또는 몇개월전 머리에 타박상을 받은 일이 있는 경우는 빨리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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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7. 24. 09:23

공황장애 질병정보2014. 7. 24. 09:23

공황이란 갑자기 닥친 사태에 놀랍고 두려워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입니다.

즉, 공황이란 발작적으로 곧 죽을 것 같은 강렬한 공포에 휩싸이는 불안 반응입니다.

단순히 심리적인 두려움을 넘어서는 각종 신체적 증상이 동반되지만 내과적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략 일반 인구의 3~4%가 공황 발작을 겪습니다.

공황장애의 평생유병률은 연구마다 다소 차이는 있어 미국에서의 보고에 의하면 대략 3.5% 내외로 알려져 있지만 동양인은 다소 낮은 유병률을 보여 한국인에서는 약 1.7% 정도라고 조사되어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2~3배 정도 발병률이 더 높으며 발병 시기는 아무 때나 일어날 수 있지만 대개 20~30대 사이의 연령층에서 가장 흔히 발생합니다.


원인

정신분석적 요인

우리 마음속에 받아들이기 힘든 생각이나 소망, 충동들은 억압되어 무의식에 머물러 있습니다.

만일 억압이 무너지면 무의식적인 내용들이 의식 속으로 터져 나오게 되는데 이럴 때 불안과 공황발작이 발생합니다.

어릴 때 부모를 잃었거나 부모와 헤어졌던 분리불안의 경험은 나중에 공황발작이 나타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공황발작이 처음으로 나타나기 전에 가까운 사람과 헤어지는 경험을 하거나 심각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동주의적 요인

불안은 부모의 행동을 학습한 결과로서 혹은 전형적인 조건화반응을 통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람이 붐비는 지하철 속에서 처음으로 공황발작을 경험한 환자는 그 다음부터는 지하철만 타면 이전에 겪었던 공황발작을 떠올리게 되어 쉽게 불안해집니다.

또한 공황장애 환자들은 사소한 신체감각의 변화에도 지극히 민감한 반응을 보여서 최악의 상황을 걱정합니다.

예를 들어 불안의 한 신체증상으로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흉부불편감이 있으면 이것을 심장마비 증상으로 오해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유전적 요인

비록 공황장애의 유전적 원인론과 관련된 연구는 많지 않지만 이 질환이 유전적인 요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공황장애 환자의 가까운 친척 중에서는 다른 정신과적 질환을 가진 환자의 가까운 친척들에 비해 공황장애의 발생률이 4~8배 정도 더 높으며 일반인구에 비해서는 10배 정도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 갑자기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린다.
  • 숨이 막히며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몸이 떨리며 흔들거린다.
  • 땀이 나면서, 춥거나 열이 나는 느낌이 든다.
  • 가슴이 아프거나 가슴에 이상이 오는 듯한 느낌이 든다.
  • 구역질이 나거나 배가 아픈 느낌이 든다.
  • 어지럽고 기절할 듯한 느낌이 든다.
  • 세상이 이상해 보이고, ‘내’가 ‘내’가 아닌 듯한 느낌이 든다.
  • 미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 곧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치료

약물치료

공황장애 약물치료에는 항우울제의 일종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포함한 항우울제 계통의 약물을 우선적으로 사용됩니다.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포함한 항우울제들은 공황발작을 치료하는데 대개 2~3주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치료 초기에는 소위 신경안정제로 불리는 벤조디아제핀계 약물들과 병용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인지행동치료

인지행동치료는 정신치료의 일종으로 공황장애의 치료에 효과적이며 약물치료와 병행할 경우 더욱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첫 단계는 공황발작에 대한 그릇된 믿음과 정보를 바꾸는 교육 과정입니다.

이외에도 이완훈련과 호흡훈련, 공포를 유발하는 대상에 대한 노출치료 등이 함께 이루어집니다.

대상 환자의 약 70~80% 정도가 치료 초기에 반응을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약 50% 정도에서만 공황발작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찰정신치료

통찰정신치료는 불안의 무의식적인 의미를 깨닫도록 도와주고 환자가 회피하는 상황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며 충동을 억제할 필요성과 증상으로 인한 이차적 이득을 깨닫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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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29. 09:48

메이그증후군(Meige syndrome) 질병정보2014. 4. 29. 09:48


질환주요정보 관련질환명으로 안면 두경부 근긴장이상(Cranio-cervical dystonia), 특발성 구강-안면 근장이상(idiopathic oro-facial dystonia), 안검경련-구각하악 근긴장이상(blepharospasm-oromandibular dystonia), 부분 안면두경부 근긴장 이상(secmental craniocervical dystonia)이 있음. 영향부위는 체내의 뇌와 신경, 체외의 입이며, 증상으로 근긴장 이상이 있음. 정확한 원인은 미상, 뇌의 기저핵의 기능 이상으로 추정됨. 진단법으로 신경학적검사가 있으며 치료법으로 약물치료, 보톡스 주사 치료, 수술치료가 있음. 의료비는 지원되지 않음.
메이그 증후군은 주로 뇌신경의 지배를 받는 얼굴 주위의 근육에 비정상적인 근긴장이상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프랑스의 신경과 의사이었던 Meige에 의해 1910년에 처음으로 보고되었습니다.

 메이그 증후군은 눈 주변 근육과 얼굴 아래쪽과 입 주위 근육의 과도한 근간장이상증이 나타나는 질환임.
여자에서 남자보다 자주 발생하며, 50세 이후에 많이 발생하나 젊은 나이에도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눈 주변 근육과, 얼굴 아래쪽과 입 주위 근육의 과도한 근긴장이상증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근육의 과도한 수축은 얼굴 이하의 신체 부위에도 관찰이 되는데, 특히 목 주위의 근육에서 심하게 나타나며 드물게는 양측 어깨와 팔까지 침범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유전적 경향을 보이지 않으나, 일부의 환자에서는 가족력을 보이기도 합니다. 근긴장이상이 나타나는 신체부위가 눈을 비롯한 얼굴 부위이기 때문에 환자들이 받는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매우 심해, 많은 환자들이 삶을 포기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입니다.

임상 양상은 매우 일정한데, 눈 주위의 눈둘레근(orbicularis oculi)의 과도하게 반복적인 근긴장이상으로 수축 현상을 나타내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눈 깜박임은 양쪽 눈에서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근육의 수축하는 힘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엄청난 고통을 겪습니다. 이런 과도한 눈 주위 근육의 수축은 햇빛을 볼 때 더 심해지며, 독서, TV 시청, 운전이 불가능한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아주 심한 경우는 환자 자신의 손으로 눈꺼풀을 치켜 올려도 눈이 떠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면부의 주요근육으로는 이마근, 눈둘레근, 입둘레근, ?은목근이 있다.
눈 주위 근육의 수축해서 눈을 뜰 수 없기 때문에 시력은 정상이더라도 기능적 실명에 해당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길을 걷다가 많이 부딪치며 자주 넘어집니다.
근육의 비정상적인 수축 현상은 이마근(frontalis)과 얼굴의 중간, 아래 근육에서도 함께 관찰됩니다. 계속해서 입을 실룩거리거나 입을 오므렸다 벌렸다 하게 됩니다. 심한 경우는 혀 근육과 인두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보이기도 하는데, 혀를 입 밖으로 낼름거리거나 음식물 삼킴장애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목주위 근육에도 과도한 근육수축을 보이는데 특히 목 표면에 존재하는 넓은 목근(platysma)의 수축으로 목에 힘줄이 서는 것과 같은 현상이 발생합니다.
후두의 근육에 근긴장이상이 동반될 때는 목소리가 변성이 되어 경련성 구음장애를 보이게 되는데, 전체 환자의 약 1/5에서 이런 현상이 관찰됩니다. 이들 환자에서 특이한 현상은, 근육 수축이 과도하게 일어나더라도 손의 일부을 눈 주위에 접촉하고 있으면 과도한 근육 수축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이 환자들에서 근긴장이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매우 밝은 불빛이나 햇빛, 육체적이나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며, 편안하게 누워있거나, 말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거나, 껌을 씹으면 증상이 완화되기도 합니다. 드물게는 한참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거나 현격하게 호전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동작을 시키면 다시 증상이 유발됩니다. 근육의 과도한 수축은 호흡기, 복부, 사지 근육에서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병의 경과는 매우 다양합니다. 약 17-35%환자는 안검경련이 매우 미약하게 지속되기도 합니다. 자연적으로 증상이 소실되는 환자도 보고되는데, 이런 현상은 병이 발생한지 1년 이내에 나타나며 수 개월 지속되기도 하지만, 많은 수의 환자가 다시 재발합니다. 병이 발생한 후에는 계속 진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35% 정도의 환자는 기능적 실명에 해당할 정도로 심각한 증상을 보입니다. 또한, 입과 인두 주위의 근육의 근긴장이상으로 인해 발음장애와 삼킴장애가 발생하여 심각한 일상생활과 사회생활 장애를 일으킵니다. 이런 환자들은 심각한 우울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차적 메이그 증후군의 경우 아직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뇌의 기저핵의 기능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병태생리는 연구중입니다. 이차적 메이그 증후군의 경우 여러 가지 원인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정신병 질환에 사용되는 약물을 복용한 환자에서 약물의 부작용으로 메이그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약물 유발성 메이그 증후군이라고 명명합니다.
그 외의 다른 원인은, 두 개 외상, 핵황달 (kernicterus), 저산소증, 진행성핵상마비증, Hallervorden-Spatz syndrome, olivopontocerebellar atrophy, 뇌졸중, 윌슨병, ceroid lipofuscinosis 등과 같은 각종 대사성 질환에서 관찰됩니다.
신경학적 검사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뇌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하여 이차적인 원인을 감별합니다.
약물치료, 보톡스 주사치료, 수술치료 등이 이루어집니다. 약물치료는 여러 가지 약물의 병용 요법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인데, trihexyphenidyl, baclofen, benzodiazepam, tetrabenazine 등이 사용됩니다. 보톡스 주사치료는 과도한 안검경련을 일으키는 눈 주위 근육과 얼굴, 목 주위 근육에 시행됩니다. 수술 치료는 아직 실험적 단계인데, 뇌심부자극수술을 담창구에 시행하는데 치료 효과는 우수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메이그 증후군의 치료  보톡스 주사치료는 과도한 안검경련을 일으키는 눈 주위 근육과 얼굴, 목 주위 근육에 시행하는데 보톨리눔독소는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역할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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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16. 10:57

조울증 질병정보2013. 10. 16. 10:57

일반적으로 조울증이라고 알려져 있는 마음의 병을 정신과에서는 양극성 장애라는 병명으로 부릅니다. 양극성 장애는 기분, 에너지, 생각과 행동에 극단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 특징으로, 치료가 가능한 병입니다.
양극성 장애를 조울증이라고 하는 이유는 조증과 우울증의 양 극단 사이에서 기분이 변화하는 특징적인 증상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분 변화는 수시간, 수주 또는 수개월간 지속되기도 합니다.
우울증처럼 흔하지는 않지만, 전인구의 1% 정도는 평생에 한번 양극성 장애를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울증은 대개 청소년기 말에 병이 생겨 우울증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아동기나 노년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조울증 발생률은 차이가 거의 없지만, 남자는 주로 조증의 형태로, 여자는 주로 우울증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울증이란?

양극성 장애는 증상의 특징이나 심각성 등에 따라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합니다. 그중 가장 흔한 두 가지 유형은 제 I 형 및 제 II 형 양극성 장애입니다. 제 I 형 양극성 장애는 한 번 이상의 조증삽화만을 가지거나, 주요우울삽화와 조증삽화 등을 같이 경험한 경우에 일어나는 양극성 장애 유형에 해당합니다. 제 II 형 양극성 장애는 ‘경조증삽화’가 나타나는 것이 제 I 형 양극성 장애와 가장 큰 차이점으로, 이는 조증 상태보다는 경미하나 뚜렷하게 고통스럽거나 사회적·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기능영역에서 장해를 일으키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제 II 형 양극성 장애는 이후라도 조증삽화가 나타난다면 제 I 형 양극성 장애로 진단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정상 기분에서도 기분의 변동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그 정도가 조증이나 심한 우울증에 이르지는 않습니다.
정상 기분 아래로 기분이 심하게 침체되는 기간이 있습니다. 가벼운 우울증에서 심한 우울증까지 그 정도는 다양하지만, 기분이 조증상태가 될 정도로 고조되지는 않습니다.
제 I 형 양극성 장애는 조증과 심한 우울상태가 나타는 유형입니다. 조증과 우울증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일반적으로 우울증삽화의 횟수가 조증삽화의 횟수보다 많습니다. 이러한 병적인 기분 상태의 중에 정상 기분을 보이는 기간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제 II 형 양극성 장애는 경한 조증과 심한 우울증이 나타나는 유형으로, 조증으로 진단할 만큼의 심한 조증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울장애(단극성)로 잘 못 판단할 수 있습니다.

순환성 기분장애는 경조증과 심하지 않은 우울증이 순환하는 형태의 유형입니다.
제 I 형 양극성 장애의 형태 중 하나로 1년간 조증 또는 우울증 상태가 4번 이상 나타나는 장애입니다. 증상의 심한 변동으로 인하여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아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조증과 정상적인 기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상태의 유형입니다. 분류상으로는 제 I 형 양극성 장애에 해당합니다. 상대적으로 흔하지 않은 편이며, 실제로 단극성 조증환자의 병력을 자세히 조사할 경우 드러나지 않은 우울증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울증의 유형

양극성 장애는 우울장애(우울증)와는 임상적으로 뚜렷하게 구별이 가능한 병이지만, 우울증 상태에 접어들면 일반적인 우울장애와 유사한 양상을 보입니다.
양극성 장애를 앓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극단적인 에너지의 충만, 기분의 고조와 더불어 깊은 고통 및 절망의 양극단을 경험하였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심한 진폭의 기분 변화와, 정상적인 생활을 불가능하게 하는 병의 심각한 증상들은 일상적인 기분의 변화와 구별할 수 있는 양극성 장애의 특징입니다.
아래의 한국형 기분장애 질문지는 치료자가 당신의 기분을 판단하는 데에 도움이 되도록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질문지의 결과가 정확하게 조울증이라고 진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은 병원에 방문해 의사에게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형 기분장애 질문지

양극성 장애의 치료방법에는 약물치료, 면담치료, 교육 및 사회적 지지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치료를 할 때에는 환자의 안전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철저한 진단적 평가 그리고 현재의 증상뿐 아니라 앞으로의 건강에 대한 계획 등이 목표로 세워져야 합니다. 따라서 치료 과정 중에는 약물치료와 정신치료뿐 아니라 재발에 관여하는 스트레스 요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양극성 장애는 만성적인 질환이므로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어도 계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여야 합니다.
당뇨병과 같이 인슐린 하나로 치료가 되는 병도 있지만, 양극성 장애의 경우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여러 가지 약물들을 적절하게 투여해야만 합니다.이러한 약물들을 크게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기분안정제는 환자를 기분이 들 뜨고 가라앉는 양극단의 증세로부터 벗어나게 하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어떤 기분안정제는 항간질제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는 이 약물을 전간의 치료에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튬(Lithium), 밸프로에이트(Valproate), 카르바마제핀(Carbamazepine) 등의 성분명을 가지는 약물이 이 분류에 속하며, 상품명은 제조사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 투여 후 2-3주 안에 효과가 나타납니다.
항정신병 약물의 주된 처방목적은 조증 상태의 완화를 위해서이며, 환청이나 망상 등의 정신병적인 증상에도 사용합니다. 이 약물은 환청이나 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조증 증상을 빠르게 해소시켜줍니다. 최근에는 부작용이 적은 약물들이 많이 개발되어 이전의 약물들을 대체해 나가는 중입니다.

불안초조가 심하거나 조증 증상이 심한 경우에 단기간 동안 벤조디아제핀(benzodiazepine)계의 항불안제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양극성 장애의 우울증 상태에서 기분안정제만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을 때에는 항우울제를 투여할 수 있습니다. 흔하지는 않으나, 항우울제는 기분상태를 조증으로 변환하거나 조증과 우울증 사이를 반복하는 급속순환형의 상태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면서 기분상태가 다시 조증으로 전환되는지를 치료자와 함께 주의 깊게 관찰·평가하여야 합니다.
우울증 상태나 조증의 증상이 가벼울 경우 정신과 의사가 환자를 자주 평가할 수만 있다면 외래에서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증 환자들의 경우에는 자신의 병에 대한 인식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치료를 전혀 불필요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때에는 전문가인 정신과 의사의 자세한 평가와 판단에 따라서 보호자와 상의하여 치료계획을 진행하도록 권유하는 바입니다. 증상의 정도 및 가족 내에서의 지지 여부 등에 따라 환자를 입원시켜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지치료는 질환의 심한 정도, 약물의 부작용에 대한 위험성, 그리고 환자에 대한 지지 체계 등을 고려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2번 이상 재발한 양극성 장애 환자의 경우 예방목적의 유지치료를 매우 권장합니다. 유지치료에서는 주로 기분안정제로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지만, 비정형 항정신병 약물 등 다른 약물을 이용한 유지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양극성 장애의 단기 및 장기 치료는 약물치료가 중심이 됩니다. 그러나 정신치료 역시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정신치료에서는 증상을 악화시키거나 재발하게 하는 심리사회적 스트레스 인자가 개인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병에 걸렸다는 사실로 인해 받게 되는 정신적인 부담, 대인관계 또는 사회적인 결과 등을 다룹니다.
양극성 우울삽화에서 대인관계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약물치료와 병행하였을 때, 보다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나타내었습니다. 정신역동적 정신치료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양극성 장애는 만성적이고 재발이 되풀이되는 질병입니다. 따라서 약물을 규칙적으로 그리고 장기간 동안 복용해야 한다는 것을 환자는 물론 그 가족도 교육받아야 합니다. 인지치료나 가족치료 등을 약물치료와 병행할 경우 약물치료를 단독으로 실시하는 경우보다 재발률이 상당히 낮습니다.

예, 그렇습니다. 증상이 사라졌다고 약물을 중단할 경우 증상은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현재 증상이 없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는 것도 약을 잘 복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약물치료는 기분조절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약물 복용으로 인하여 부작용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진료 중인 의사와 상의하여 약물의 용량이나 종류를 조정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경우에도 의사의 판단 없이 약물을 중단하면 안 됩니다.
제Ⅰ형 양극성 장애의 경우 1년 내에 50%, 5년 내에 90% 이상이 재발하며, 평균적으로 2년에 1번 정도 우울증, 조증, 경조증, 혼재성(우울증과 조증이 혼합)삽화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연구된 양극성 장애에 대한 정보로는 약을 언제까지 복용해야 완치가 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약을 자의로 중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더불어 자신의 양극성 장애 정도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양극성 장애치료에 대해 가장 전문가인 자신의 주치의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극성 장애의 일반적인 치료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약물복용은 양극성 장애가 처음 발병한 경우라도 최소한 2년 이상의 유지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기분증상이 호전되었다고 해서 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재발하지 않도록 뇌의 신경생화학적인 변화를 정상화하도록 하는 유지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재발할수록 증상이 심해지고 약물에 대한 반응이 나빠지는 등 더욱 나쁜 예후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까지 직접적인 증거는 부족하지만) 이런 측면을 고려할 때, 양극성 장애가 재발하는 경우에는 장기 약물치료가 필요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을 평생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극성 장애의 발병은 부분적으로 유전의 영향을 받습니다. 가족 중 양극성 장애를 앓는 사람이 없는 경우 발병할 가능성은 100명 중 1명 정도지만, 형제 중 1명이라도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다면 발병 가능성은 100명 중 5-10명 정도입니다. 또한, 부모가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을 경우에도 발병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결론적으로, 가족 중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구성원의 수가 늘어날수록 양극성 장애가 발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 양극성 장애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에 의해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의지가 약하거나 또는 심리적인 충격을 받아 생기는 병이 정신과 질환이라 생각하며 생물학적인 원인을 부인하고 싶어 하지만, 양극성 장애는 명백한 뇌의 질환입니다. 따라서 약물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약물치료가 진행되는 중에는 환자 스스로 병을 다스리고 이겨내려는 의지와 주위의 적절한 지지가 환자가 양극성 장애를 극복하는데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겠니다.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로 고민을 합니다. 새로운 사람을 사귀게 되거나 취업을 할 때 거절을 당하거나 취업을 하지 못할까 봐 두려워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나 ‘아니오’로 답할 수 없는 이 질문의 해답은 현재 상황에서 얼마나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있느냐 판단해 보는 것입니다. 만약 거절을 당해도 그것을 견뎌낼 수 있을 만큼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있는지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신뢰할 수 있는 주변사람과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에게는 장애 사실을 숨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걱정했던 것보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도움과 조언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그러나, 아동에게 생기는 양극성 장애는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진단을 내리기 힘든 경향이 있으며,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와 구별하기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양극성 장애는 발병 후 빠른 시간 안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의 문제들을 의사와 상의할 수 있도록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가족을 격려하고 설득하시기 바랍니다. 양극성 장애의 증상을 평가하는 ‘한국형 기분장애 질문지’를 먼저 기입해 본 후 의사와 함께 상의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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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8. 21. 13:29

턱관절 장애 질병정보2013. 8. 21. 13:29

한자로 “악(顎; 턱 악)관절” 이라고도 불리는 턱관절은 아래턱뼈, 머리뼈, 그 사이의 관절원판(디스크), 인대, 주위 근육 등의 근골격계로 이루어져 있는데, 턱관절장애란 귀 앞 부위의 턱관절에 장애가 생긴 것을 말합니다.

턱관절의 구조
턱관절장애는 흔히 “악관절장애”라고도 하며, 두통을 포함한 두경부 통증장애를 포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측두하악장애” 또는 “두개하악장애”라고도 부릅니다.
턱관절장애에 대한 미국 구강안면통증학회의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표. 미국 구강안면통증학회: 1993년도 개정백서

전통적으로 턱관절장애는 하나의 증후군으로 생각되었으나, 최근의 연구에서는 턱관절 장애에 대해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서로 연관된 저작계 장애들의 복합체로 보고 있습니다. 턱관절장애의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인데, 이러한 통증은 저작근이나 전이부 또는 턱관절에 주로 나타나며 음식을 씹는 저작활동이나 다른 턱기능에 의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턱관절장애 환자들은 턱이나 귀, 머리나 얼굴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며, 턱 운동의 제한이나 비대칭적인 턱의 모양, 턱관절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잡음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갈이와 같은 나쁜 구강습관, 비통증성 저작근 비대와 비정상적 교모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턱관절장애는 주로 턱관절 자체의 장애와 두경부 근육장애(긴장성 두통 포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편, 구강안면부위의 이비인후과 질환, 신경과 질환, 혈관성 질환, 신생물, 감염성 질환과 같은 비근골격성 원인에 의한 저작계의 통증이나 기능장애는 일차성 턱관절장애(primary TMD)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턱관절장애는 다른 두개안면 통증장애(craniofacial pain disorders)와 종종 공존할 수도 있습니다.
턱관절장애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서양인의 약 75%는 최소한 하나의 기능장애 징후(관절음, 압통 등)를 가지며, 약 33%는 최소한 하나의 증상(안면통, 관절통 등)을 가집니다. 한국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의하면 한 가지 이상의 자각증상을 가진 경우는 53%이고 안면통 및 두통을 가진 경우는 32%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한국인 4,00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한 가지 이상의 자각증상을 가진 경우는 53%로 나타났습니다.
두통이나 경부통증과 같은 징후와 증상의 턱관절장애 포함 유무는 자료수집방법의 다양성으로 인해 연구결과 간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자를 대상으로 한 턱관절장애의 징후와 증상은 10대에서 30대로 갈수록 빈도와 심도가 증가합니다. 턱관절장애를 가진 3,428명의 환자 중 대부분은 15세에서 45세 사이의 연령층이었으며, 평균연령은 32.9세 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치료를 원하지 않는 집단에서의 징후와 증상은 남녀 간에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최근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턱관절장애 치료를 원하는 환자의 남여비율은 1:3에서 1:9였습니다.턱관절장애는 흔히 자기 한정적이거나 증상의 오르내림이 있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율이 감소합니다. 그러나 턱관절장애에 대한 자연발생적인 병력이나 경과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지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턱관절장애 및 구강안면통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며 원인 또한 매우 복합적입니다. 따라서 원인 또는 병인(etiologic factors)을 단정 지어서 설명하기는 쉽지 않지만, 대신 임상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생각되는 기여요인(contributing factors)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단일 요인이 한 가지 기여요인이 되기도 하지만 한 가지 기여요인이 모든 기여요인의 역할을 할 수도 있습니다.
턱관절장애의 성공적인 치료는 이와 같이 복잡한 기여요인들을 발견하고 제거하는 데 달려있습니다. 기여요인들 중 많은 것들은 만성 통증을 진단할 때 흔히 발견되는데 이들은 종종 변경요인(modifying factors)들과 유사하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변경요인은 통증을 촉진/악화시키거나 경감시키는 요인으로 예를 들면 운동은 악화요인이 될 수 있지만 치료를 필요로 하는 기여요인이 되는 일은 드뭅니다.
기여요인은 통증에 대해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데 행동요인(behavioral factors), 사회요인(social factors), 인지요인(cognitive factors), 정서요인(emotional factors), 환경요인(environmental factors)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직접 기여요인(direct contributing factors)은 신체의 통증진단과 직접적인 인과관계(cause-and-effect relationship)가 있는 것을 말하며 간접 기여요인(indirect contributing factors)은 직접적으로 통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통증을 일으키거나 치료를 어렵게 할 수 있는 다른 기여요인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합니다. 병인(etiologic factors)이라고 하지는 않으나 향후 원인으로서의 그 중요성이 증명되면 병인이라는 용어가 사용될 것입니다. 기여요인을 직접/간접으로 분류하는 것은 단지 실용적인 이유일 뿐이고 일반적인 이해를 위해서 행동요인, 생물학적 요인, 환경요인은 직접 기여요인으로 간주되고, 사회요인, 인지요인, 정서요인은 간접 기여요인으로 간주됩니다.
생물학적 기여요인은 질병을 일으키는 소인을 제공하는 개인의 기계적 또는 생물학적 구성성분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직접적으로 병태생리에 영향을 주어 통증을 지속시킵니다. 자료에 의하면 골격 기형(skeletal malformation), 유전적 소인(genetic predisposition), 과거의 손상(past injury), 기타 전신적/치과적 문제들이 구강안면 통증을 일으키는 여러 가지 질환들과 연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머리의 전방위치와 기타 자세문제는 근육이나 관절 기능장애의 원인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을 뿐 아니라 이러한 장애의 결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신적인 생물학적 요인(systemic biologic factor) 또한 만성 통증의 기여요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비타민 C, B1, B6, B12, 엽산(folic acid)의 결핍, 갑상선 기능저하증, 에스트로겐 부족, 교원성 질환, 만성감염, 기타 전신질환 등에서 근육과 관절의 통증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표. 생물학적 약점
행동 기여요인은 규칙적인 행동, 습관, 행위들로 통증증후군에 영향을 주는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보통 통증증후군을 지속시키는 데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데, 이 요인들은 종종 행동치료계획(behavioral management program)을 통해 인위적으로 조절,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들 행위 중 가장 흔한 것은 구강악습관(oral parafunctional habits)으로 이갈이, 편위성 연하(deviated swallowing), 손톱 깨물기, 입술 깨물기, 물건 깨물기, 껌 씹기, 턱을 앞으로 내밀거나 뒤로 움직이는 습관, 혀를 내미는 습관, 안면근과 설골상근(suprahyoid muscle)으로 개구하는 습관 등이 포함됩니다. 이로 인하여 과도한 근육긴장이 유발되고, 결과적으로 근육피로와 외상이 일어나서 근골격성 통증이 발생됩니다.
그 밖의 생활양식 습관, 즉, 불규칙한 식사, 영양이 결핍된 식사, 또는 음료수나 약을 통한 카페인의 과량복용 등도 만성 두개안면통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Kendall 등은 나쁜 자세(poor postural behaviors), 즉 머리를 상당히 앞 또는 옆으로 두는 것, 늘 어깨를 움츠리는 것, 또는 혀 내미는 습관 등은 턱과 목의 근육과 관절을 긴장시킨다고 하였습니다. 나쁜 자세는 전화기를 턱과 어깨 사이에 끼우고 통화하는 습관, 구호흡(mouth breathing), 나쁜 작업자세, 부적절한 의자에 비뚤게 앉는 자세 등에 의해 야기될 수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꼭 끼는 옷을 입거나, 무거운 지갑이 달린 허리띠 착용, 또는 너무 뻣뻣한 옷깃 등으로 인해 만성적인 근육 운동제한(muscle immobility)으로 근육이 압박되었을 때에도 만성 근막통증(chronic myofascial pain)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표. 부적응 행동
환경적 기여요인은 사람이 직접 조절할 수 없으나 통증문제에 기여하는, 개인의 물리적 환경(person's physical environment)에서의 자극을 말합니다. 이는 통증과 질환에 대한 개인의 인지와 반응에 영향을 주어 치료를 매우 복잡하게 할 수 있습니다. 납, 수은, 비소 등의 독성 물질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면 신경통 같은 통증문제를 직접 일으킬 수 있고, 만성적인 진동, 소음, 부적절한 조명, 비디오 단말기의 과도한 사용 등과 같은 자극이 두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먼지, 꽃가루, 또는 다른 공기 중의 입자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같은 환경적 과민성들도 만성 비염, 상악동염 및 통증을 유발 할 수 있습니다.

표. 조화롭지 못한 환경적 자극
사회적 기여요인은 통증의 감지와 학습된 통증 반응(learned responses to pain)에 영향을 주는 모든 개개인의 선행적 또는 결과적인 사회환경을 의미합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일상의 사건과 신체적인 질병과의 관계는 불분명한데, 문헌에서는 둘 사이에는 간접적인 상호 관련성이 있으며 그 효과를 설명하는 데에는 다각적인 모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것은 스트레스를 스트레스원(stressor)에 대한 특징적/비특징적인 정서적, 행동적 또는 생물학적 반응이라고 정의 하였는데, 스트레스원은 새롭거나 위협적인 어떤 상황일 수도 있고, 또는 그 사람이 적응하는 일상의 경험이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Holmes와 Rahe의 사회재적응척도(Social Readjustment Scale)는 스트레스를 주는 경험의 개념에 기초를 두고 있으며, 이것은 가정이나 작업장에서 조절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상황이나 금전적 곤란, 대인관계, 성적 문제(sexual problems), 가족 갈등, 최근의 손해 또는 사망, 기타 다른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들을 말합니다.

표. 유해한 사회 환경
정서적 기여요인은 치료를 어렵게 하거나 간접적으로 다른 기여요인을 지속시키는 장기적인 부정적 정서(negative emotion)를 포함합니다. 이들은 간접적으로 통증에 영향을 미친다고 여겨지는데, 분노, 불안, 우울 등과 같은 정서는 의사-환자관계를 나쁘게 하고, 근육의 긴장을 증가시키며, 임상문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방해하고, 변화에 대한 욕구나 동기유발을 감소시켜 환자의 호응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서는 만성 통증 환자에서 흔한데, 이는 지속적인 통증에 의해서 나타날 수 있으며 통증을 더욱 참기 힘들게 하거나 성공적인 치료를 방해하는 요인이 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병인과는 구별하여야 하는데, 설명을 통해 환자는 지속적인 통증과 적절한 치료의 부족이 어떻게 이러한 요인들을 나타나게 하는지, 혹은 원기부족, 저조한 동기유발, 호응도 부족 등에 의해 이러한 요인들이 어떻게 치료를 방해하는지를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감정을 인지하고 표현하는 것을 격려하고 잘 청취하는 것은 종종 경미하거나 일시적인 정서장애를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정서적 문제가 일차적인 문제라면 두 문제를 동시에 치료한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정서적 문제에 대한 치료가 다른 치료보다 선행되어야 합니다. 심리 치료와 상담이 먼저 완료된 후에 통증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표. 지속적인 부정적 정서
인지적 기여요인은 간접적 기여요인으로서 종종 정서요인을 동반하며, 질환을 개선하는데 비생산적으로 작용하는 어떤 지배적인 사고과정(thought process)이나 태도를 포함합니다.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들을 오랫동안 들어왔기 때문에, 문제에 대한 이해부족과 혼란이 만성 통증환자들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동기유발을 감소시키고, 화를 돋우며, 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게 만들어 치료를 어렵게 할 수 있으므로 의사-환자관계, 치료계획, 예후 등에 있어서 고려되어야 합니다. 문제점, 기여요인 그리고 치료 시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철저한 설명은 이러한 요인들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표. 비생산적 사고과정
턱관절장애에 대한 분류는 현재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인준 학회인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및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에서 정리한 분류에 따라 관절장애, 근육장애, 혈관장애, 신경병변성 통증장애, 심인성 통증장애, 두개내장애, 두개외장애로 분류됩니다.

턱관절장애를 가진 환자를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하나의 포괄적 평가체계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 미국 구강안면통증학회에서 작성된 “턱관절장애 : 분류, 평가 및 치료를 위한 지침서(Temporomandibular Disorders: Guidelines for Classification, Assessment and Management)”가 특히 임상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 지침서에 따르면 턱관절장애를 가진 환자에 대한 표준화된 포괄적 평가체계는 크게 간이 평가(screening evaluation), 포괄적 병력조사(comprehensive history taking), 포괄적 신체검사(comprehensive physical examination), 영상화 검사(imaging), 행동 및 사회심리적 평가(behavioral and psychosocial assessment), 기타 추가 검사(additional tests)로 이루어집니다.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간이설문지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한 간이설문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간이검사를 시행합니다.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이 현증의 병력, 과거 전신병력, 과거 치과병력 그리고 개인병력 등의 포괄적인 병력조사를 시행합니다.

두부, 경부, 악골, 측두하악관절, 치아 및 치주조직의 구조적 장애를 감별하고 진단하기 위해서 이들에 대한 영상화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그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및 행동적 요소를 점검합니다.
턱관절장애를 진단하기 위해 상기 검사를 시행하면서 부족부분을 보완하거나 더 세밀한 내용을 확인하고자 생체조직검사, 실험실검사, 진단용마취제주사, 진단용 치열모형과 교합기 활용, 하악운동궤적 기록, 근전도, 열조영술, 매개청진 등과 같은 추가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턱관절장애의 치료는 정확한 환자의 상태를 평가한 후 그 결과에 따른 치료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 과정은 턱관절장애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치과의사의 판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치료의 목적은 증상을 완화시키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게 하며 재발을 방지하는데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는 운동요법, 행동요법, 물리치료, 약물치료, 장치치료 등과 같은 가역적인 치료법과 교합치료, 외과적 치료와 같은 비가역적인 치료로 나뉘는데 가장 먼저 가역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바람직한 치료순서입니다.
운동요법은 혀의 안정 위치, 턱관절 회전운동, 목 펴기, 목 관절 안정위치, 목운동, 어깨 자세 등의 6가지 내용을 다음과 같이 시행합니다.

턱관절장애의 치료를 위한 운동요법
행동치료는 다른 말로 행동수정 혹은 조건화치료라고도 하며 학습심리학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인간의 행동에 관해서 실험적으로 얻어진 객관적이고 측정 가능한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에게서 나타나는 어떤 ‘증상’을 무의식의 문제가 표면화된 것으로 간주하여 간접적으로 다루기보다는 그러한 ‘증상’을 학습된 행동으로 간주하여 행동주의 심리학적 접근법을 통해서 문제행동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거나 수정하는 치료법을 말합니다.
턱관절장애는 하악운동과 관계되는 조직, 즉, 턱관절, 저작근, 그리고 그 주변의 악구강계조직의 손상에 의해서 발생하는 기능적 질환으로서 통증과 기능장애를 주된 증상으로 합니다. 턱관절장애와 관련되는 조직의 손상은 충격과 같은 순간적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될 수 있지만, 그보다는 잘못된 저작습관, 잘못된 구강습관 및 턱운동 습관, 불량한 두경부 자세 등으로 인해서 초래되는 만성적인 조직의 피로 때문에 나타나는 조직의 미세외상이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되며, 이와 더불어 심리적 긴장도 조직의 민감화와 근긴장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턱관절장애의 중요한 원인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턱관절장애는 대개 만성적인 신체장애를 나타내기 때문에 이것의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를 심리적으로 안정시키고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여 환자 스스로 치료에 협조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턱관절장애 환자에게 시행되는 행동요법은 주로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턱관절장애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교합장치와 더불어 가장 많이 쓰이는 치료방법입니다. 물리치료의 목표는 일차적으로 턱관절과 경추의 운동성 및 기능을 회복하는데 있으며, 나아가 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자세를 교정하고, 하악에 부착된 근육들을 신장시키거나 근력을 증가시키고 조정시키는데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주로 기구를 사용하며, 적절한 처방과 운동요법의 병용으로 치료효과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물리치료는 손쉽게 이용할 수 있으나 턱관절장애 환자의 치료에서는 신체적, 정신 생리학적인 면에서 손기술을 이용하는 요법이 크게 유익하므로 반드시 수조작을 포함한 운동요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치료에 참여하도록 하여야 합니다.물리치료의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턱관절장애와 연관된 통증이나 구강안면통증의 치료를 위한 약물의 범위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단기투여부터 비특이성 통증을 위한 항우울제와 항경련제의 장기 투여까지 다양합니다. 약물치료는 일반적으로 다른 치료법과 병행하여 실시하며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투약요법을 시행합니다.약물치료를 위해서 사용되는 약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교합장치치료는 악관절 내장증 및 근막통증의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단독으로 사용되기도 하나 일반적으로 물리치료, 행동치료, 약물치료 등 다른 치료법과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교합장치(occlusal appliance)는 교합상(splint)이라고도 부르며, 이 외에도 교합간장치(interocclusal appliance), 정형적 장치(orthopedic device), 야간보호장치(night guard), 이갈이장치(bruxism appliance)등으로도 불려집니다. 교합장치는 치아를 전체적으로 덮는 가철성 수지로 제작된 장치물(removable acrylic resin appliance)로 이갈이와 이상기능을 감소시키고 치아의 마모와 동요를 방지하며, 턱관절의 구조적 관계를 변화시켜 교합관계를 정상화시키고, 교합력을 재분산시켜 저작근 통증과 하악기능장애를 치료할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턱관절장애의 치료를 위해서 사용되는 장치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턱관절장애의 치료는 치료를 중단하면 바로 원래대로 회복될 수 있는 물리치료, 약물치료, 장치치료 등과 같은 가역적인 치료가 우선적으로 선택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치료를 중단해도 원래대로 돌이킬 수 없는 비가역적인 치료가 시행되어야 하는데 그 종류로는 교합치료와 외과적인 치료가 있습니다. 교합치료로는 교합조정 및 수복교합치료가 있으며 이를 통해서 수복물과 교정적인 치료가 이어져야하기도 하며, 외과적인 치료로는 턱관절강내천자법, 관절경술, 턱관절수술 그리고 턱교정수술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술의 선택은 환자의 상태를 근거로 한 정확한 진단에 의거하며 반드시 턱관절장애를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치과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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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1. 16. 15:21

강박증 질병정보2013. 1. 16. 15:21

강박증이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예를 들면 현관문을 잠그고 돌아서서 몇 걸음 가다가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가서 확인해 보는 행동을 수차례 또는 수 십 차례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증상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 경우 강박증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강박증이란?
강박증은 정신질환 중에 하나이지만, 현실과 비현실을 분간하지 못 하는 ‘정신병’은 아니며 불안 장애의 하나로 흔히 노이로제라고 하는 ‘신경증’에 속합니다. 정신병을 앓고 있는 사람과 달리 신경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자신의 행동이 이상하고 불합리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그만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되지 않는 경우입니다.
강박증 환자를 곁에 두고 있는 사람도 괴롭지만, 가장 괴로운 사람은 당사자입니다. 환자는 스스로 증상을 조절하려고 하지만 원하지 않는 생각들이 머릿속으로 들어온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강박증상은 실제 행동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으며 그 결과로 다른 사람들이 환자의 증상을 알게 됩니다. 또한 환자 자신도 증상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환자들은 강박적인 생각이 떠올라 이로 인하여 불안해지고 그 불안감을 벗어나기 위하여 ‘강박행동’을 하게 됩니다. 강박행동을 통해 불안감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특정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행동을 반복적으로 하다보면 일정한 틀을 가지게 되며 그래서 이를 정신의학에서는 ‘의식(ritual)'이라고 부릅니다.
강박증상은 여러 가지 종류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한 환자가 하나의 증상만을 가지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 증상을 함께 가질 수도 있습니다.
강박증 중에서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더러운 것에 의해서 오염되는 것에 대한 공포와 걱정 그리고 이를 제거하려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특별한 것이 없는데도 몸에 더러운 것이 묻은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씻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데, 다른 사람이 보기에 깨끗한 옷을 몇 번이고 세탁하기도 합니다. 씻는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시간이 길어지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비누를 서너 장씩이나 한 번에 써 버리기도 하고 샤워를 8시간 이상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습진이 생기거나, 피부의 각질이 다 벗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것이 의심과 이에 따른 확인행동입니다. 문을 잠갔는지, 가스는 끄고 나왔는지, 수도는 잠그고 나왔는지 등이 의심이 되어 반복적으로 확인하곤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행동을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독특한 행동방식을 만들어내어 반복하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 마음을 못 정하고 어떤 행동을 번갈아 반복하는 것으로, 옷을 입었다가 벗기를 반복하고 물건을 들었다가 놓기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강박증의 주요 증상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심한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또 물건의 배열상태가 바르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이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면서 정돈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특히 두 개 이상의 물건이 있을 때 대칭이나 직각이 되도록 두어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런 행동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지체하게 되어, 실제로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이 부족한 일도 생기게 됩니다.
대개 쓸모가 없는 물건들을 무조건 모으기만 하고 버리지 못 하는 경우로 그 결과 방이나 집 전체가 잡동사니로 가득 차게 됩니다. 휴지, 부스러기, 심지어 쓰레기도 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행동을 꼭 해야만 강박증인 것은 아닙니다. 특정한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것도 강박증에 속합니다. 대개는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 어떤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불안을 유발하는 폭력적인 생각, 성적인 생각 등이 흔합니다. 예를 들어 뾰족한 물건을 보면 그 물건으로 자신이 다른 사람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느끼게 되어 그 결과 다른 사람을 보는 것을 회피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박증 진단을 위해서는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일정 부분 불안과 걱정이 있고 그런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 특정한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 출근 시간에 바빠서 정신없이 집을 나서고 난 후, 10분쯤 후 버스를 타고 가다가 현관문을 잠그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걱정으로 이웃에게 확인해 달라는 전화를 하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행동 모두를 강박증이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강박증은 특정한 행동이 장기간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그 결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할 경우에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아래 자가진단표는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만든 강박증상 체크리스트를 우리말로 번역한 것입니다. 아래에 제시된 강박 증상 체크리스트를 통하여 자가진단을 하는데 일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정신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다음은 강박증상의 종류들을 나열한 것입니다. 다음 중 2가지 이상의 항목에 해당되면 강박증상의 심한 정도를 평가하는 두 번째 부분으로 넘어가서 가장 잘 맞는 상태를 표시하세요.

 표.강박증 자가진단표

현재까지의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면, 약물치료, 인지치료 및 행동치료 등이 강박증 치료에 우선적으로 추천됩니다. 정신분석적 치료가 강박증상을 조절하는데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그 효과는 아직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강박증 환자들은 강박적인 생각과 관련된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 특정한 행동을 반복하곤 합니다. 이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노출 및 반응 방지”기법입니다. 강박증 환자가 불안을 느끼는 어떤 상황에 노출시킨 후에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 보이는 강박행동을 못 하도록 막는 것입니다. 오염-청결 행동을 보이고 있는 환자에게 다른 사람이 사용한 화장지 등을 손으로 만지게 합니다. 이단계가 “노출” 단계입니다. 그리고 환자가 그 동안 해 왔던 씻기 행동을 일정한 시간동안 금지합니다. 이 단계가 “반응 방지” 단계입니다. 처음에는 환자가 매우 불안해 하지만, 반복적으로 치료받으면서 환자는 불안을 유발시키는 상황에 대해서 익숙해지고, 강박행동을 않더라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불안이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떤 한 자극에 환자의 증상이 완화 되면, 다음에는 환자가 더 심하게 기피하는 좀 더 지저분한 자극에 노출시키고 반응을 방지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치료해 나갑니다.“노출 및 반응 방지” 기법은 다른 치료와 함께 시행하지 않고 단독치료만으로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자신이 치료 받고자 하는 동기가 강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치료에 참여해야 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강박증은 뇌의 신경원(뉴런)의 신호전달에 사용되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한 것과 관련 있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뇌의 신경원들이 연결되는 부위에 세로토닌이 충분하도록 해주면 강박 증상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이런 작용을 하는 대표적 약물군은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selective serotonin reuptake inhibitors(SSRIs))이며, 파로세틴, 서트랄린, 플루오세틴, 에스시탈로프람, 플루복사민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삼환계 우울증 치료제 중 클로미프라민도 치료에 비슷한 작용을 합니다. 이들 약물들은 세로토닌이 신경원으로 재흡수 되는 것을 막는 효과를 가집니다. 그렇게 되면 신경원들의 연접 부위에 재흡수 되지 않은 세로토닌이 많아지기 때문에, 세로토닌 수용체에 더욱 강하게 작용하게 되어 강박증이 줄어들게 됩니다. 대부분의 강박증상은 이런 약물치료에 의하여 상당부분 조절이 됩니다.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에는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와 클로미프라민을 함께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의 작용기전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로 강박증을 치료할 경우, 확실한 증상 호전 현상이 보이기까지는 약 2-3개월이 걸립니다. 게다가 우울증에서 처방되는 약물용량보다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플루오세틴이라는 약물은 우울증에는 20밀리그램 정도 처방되는데 비하여, 강박증의 경우에는 80밀리그램이나 그 이상을 처방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항우울제만으로는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다른 신경전달물질 수용체에도 영향을 주는 약물들이 같이 처방되기도 합니다. 부가적으로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을 저용량으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 이들 약물로는 올란자핀, 쿼티아핀, 리스페리돈, 아미설피라이드 등이 있습니다. 이들 약물들은 저용량에서는 효과적이지만 고용량에서는 오히려 증상을 심화시킨다는 보고도 있으므로 사용할 때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강박증의 증상들은 매우 다양하며 환자들 중에는 이들 증상 여러 가지를 동시에 경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강박증 환자들 중 대다수는 일상에서 어떤 일을 할 때 시간을 오래 끌고, 완벽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며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해서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단순히 증상들 중 한 두 가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강박증 환자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증상들이 당신이 생각하고 판단을 내리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얼마나 방해를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은 정신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합니다.

대개, 강박증 환자의 친척들 중 10%에서 강박증이 나타났으며, 또 다른 5-10%는 진단을 내릴 수 없을 정도로 경미한 강박증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강박증상이 유전되는 비율이나 상태는 부모의 강박증상 유형 등에 따라 다릅니다. 부모의 강박증상이 어린 시절에 시작된 경우와 틱이나 뚜렛증후군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만약, 부모 모두가 강박증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 그 확률은 두 배가 되며 20%에 달하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강박증은 정신질환 분류 기준에 따라 불안장애 중 하나로 분류됩니다. 강박사고는 불안을 야기하며 이런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 강박적인 행동을 하게 되며 강박행동을 하면 불안이 일시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강박증은 드문 질환으로 생각되지만 50 명 중에 한 명 꼴로 증상을 보일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강박증상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전 인구에서 골고루 나타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새로운 질환들이 발굴되고 그 질환에 대한 정보가 점점 많이 쌓이게 됩니다. 강박증 증례는 수 세기에 걸쳐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박증상 자체가 밖으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의사나 보건의료 인력이 강박증상을 발견하지 못 하고 지나치게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강박증상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개발되면서 더 많은 환자들이 의료기관의 찾고 의사의 도움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강박증 환자들도 강박적인 행동을 멈추고 싶어 합니다. 강박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강박증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과 관련된 일에 대해서 심한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염-청결 강박 행동을 보이는 환자들은 제대로 씻지 않으면 병에 걸리지 않을까 하는 심한 불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씻는 행동을 제대로 해서 병에 걸리지 않도록 하고 싶을 뿐인데 다만 그 강도가 일반인들이 씻는 행동보다 강하고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보기에 이상해 보이고 본인도 큰 고통을 겪습니다. 강박증은 의심과 관련된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강박증 환자들은 자신이 한 행동이 완벽해졌다고 믿지 못 합니다. 그래서 강박적으로, 반복적으로 씻는 행동을 보입니다. 아무리 오래, 심하게 씻어도 자신의 손이 완전히 깨끗해졌다고 느끼지 못 합니다. 강박증 환자들은 항상 ‘만약 어찌 어찌 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손을 씻고 난 후에도 작은 먼지나 오염물질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어떤 행동을 해야 한다는 충동이 있을 때, 그 행동을 하지 않으면 불안이 견딜 수 없는 수준까지 올라가게 되고 결국 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행동이 비정상적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 하고, 마음속의 생각이나 환각과 실제를 혼동하는 경우엔 ‘정신병’을 앓고 있다 혹은 ‘미쳤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대부분의 강박증 환자들은 그들의 생각이나 행동이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강박증 환자들은 미친 사람들이 아닙니다.
강박증은 심리적인 원인과 생물학적 원인이 모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강박증상은, 개, 말, 새 등과 같이 동물들에서도 관찰이 됩니다. 강박증상과 관련되는 뇌 이상 소견이 연구를 통하여 밝혀졌습니다. 이런 뇌 이상 소견은 약물치료나 행동치료를 통해서 개선된다는 것도 연구를 통하여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강박증상이 악화되고, 주위 상황이 호전되면 강박증상이 완화되는 양상이 여러 연구와 임상 관찰을 통하여 확인되었으며, 이를 통해 강박증상에 심리적인 원인도 관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강박증이 될 소인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런 소인이 항상 강박증으로 발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강박증상을 보이지 않고 평생을 보냅니다. 경우에 따라 정신적으로 충격적인 일을 겪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겪으면, 드물게 특정 박테리아에 감염된 후에 강박증이 발병하게 됩니다. 그러나 충격, 스트레스 박테리아 감염 후 모든 사람들이 강박증에 걸리는 것은 아니므로 타고난 소인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강박증 환자들 중에 뚜렛증후군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박증과 매우 유사한 질환으로서 신체이형증후군, 발모광 그리고 충동조절장애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질환이 강박증과 정말 관련되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양극성장애(우울증과 조증이 함께 있는 질환), 우울증, 사회공포증, 공황장애 등이 강박증 환자에서 매우 흔하게 나타납니다.
강박증 환자의 60-90%에서 살아가면서 적어도 한 번 이상의 우울증 삽화를 경험하게 됩니다. 어떤 학자들은 강박증상이 우울증을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다른 학자들은 우울증과 강박증이 단순히 같이 발생한 것 뿐이라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많은 강박증 환자들이 양극성장애를 함께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강박증의 생물학적 원인에 대해 의학자들 사이에 견해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박증의 뇌기능연구에서는 뇌의 안와전두엽과 미상핵 등의 활동 증가가 관찰됩니다. 안와전두엽은 눈썹 바로 뒤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포와 위험을 인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미상핵은 서로 다른 생각이나 행동을 시작하거나 중단하는 일을 맡아서 하는 부위입니다. 분자생물학적 연구에서는 강박증 환자의 뇌에서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기능이 저하됨을 보고합니다. 이는 세로토닌의 기능을 올리는 약물들이 강박증의 치료 효과를 보인다는 점에서도 강박증의 주요원인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은 완치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면 강박 증상을 상당부분 조절할 수 있고 일상생활 장애를 최소화한 상태에서 지낼 수 있습니다.
강박증상 자체가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고 강박증을 앓고 있는 당사자나 가족들마저도 그것이 병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 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진단 받는 시기도 늦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게 되기도 합니다. 치료를 시작한 경우에도 약물치료에 대한 근거 없는 두려움으로 약물을 기피하기도 합니다. 행동치료를 하는 경우에 자신의 증상과 관련된 불안과 두려움을 직면하는 것을 회피하기 때문에 치료가 잘 진행되지 않기도 합니다.
대개 강박증 환자들은 자신이 이상한 행동을 한다는 것에 대하여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또 다른 사람이 자신을 이상하다거나 미쳤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강박증상은 심해졌다가 일부 호전이 되었다가 하는 양상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치료를 받지 않으면 강박증상은 지속적으로 남아있게 됩니다. 치료를 받지 않은 강박증 환자들 중 단지 10-20%만 저절로 증상이 좋아지게 됩니다.
환자가 열심히 치료에 임하면 그 효과는 매우 좋습니다. 적절하게 행동치료와 약물치료를 시행하면 80%에 달하는 강박증 환자들이 현저한 증상 호전을 보입니다. 치료가 끝난 후에 강박 행동이나 생각이 가끔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환자가 이런 증상에 대해서 단호하게 행동치료와 약물치료로 조기에 대처하면 이들 증상이 재발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강박증 치료를 시작해서 밖으로 드러나는 증상 변화를 보이기까지는 6-12주 정도가 걸립니다. 증상 호전이 나타나는 작용기전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차단제가 신경 연접 부위의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런 변화가 뇌의 다른 부분 변화를 함께 초래하여 증상의 변화가 나타나는 데까지 수 주일이 더 걸리게 됩니다.
예. 스트레스가 심할 때 강박증상이 악화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강박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이혼 등과 같은 힘든 일들이 강박증상을 시작되게 만들고 기존의 강박증상을 더 심화시킵니다.
대부분의 강박증 환자들은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도 잘 치료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외래진료를 받으면서 치료될 수 있습니다.그러나 사회적, 직업적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매우 심한 강박증 환자들의 경우에는 입원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강박증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합니다. 기존의 증상이 있는데다가 새로운 증상이 추가되기도 하고, 이전의 증상이 완전히 새로운 증상으로 대체되기도 합니다.
강박증 환자의 80%는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뚜렷한 강박사고와 행동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20%의 환자들은 강박사고 혹은 강박행동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그렇지 않습니다. 강박사고를 논리적으로 설득하거나 이해하려고 하는 행동은 강박사고 자체를 강화시킬 뿐입니다.
있습니다. 그러나 대개 매우 효과적이지는 않습니다. 강박사고를 멈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강박행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강박행동을 하지 않고 참으면 강박사고는 더 강해질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 강도는 줄어들 것이며 불안을 유발하는 힘도 함께 줄어들 것입니다.
종교적으로 철저한 것 자체가 강박증은 아닙니다. 그러나 강박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자신이 종교적인 불경스러운 행동을 하지 않았나 하고 과도하게 두려워 할 수는 있습니다. 두려움의 내용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종교에 따라 다릅니다. 예를 들어, 독실한 가톨릭 신자가 묵주를 굴리며 충분히 죄를 고백했는 지에 대해 과도하게 걱정하며 두려워할 수 있습니다. 고백하지 않은 죄가 남아있지는 않은 지 걱정하며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하게 되는 생각과 행동들을 늘 점검하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무엇인가 나쁜 행동을 해서 자신이 믿는 신을 화나게 만들지 않을까 두려워서 어떤 행동도 하지 않으려고 하기도 합니다.
가족들은 강박증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가족들은 환자가 약을 잘 복용하고 행동치료를 잘 따르도록 옆에서 격려해주고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강박증에 대한 책을 구입하거나 병원에서 책자를 받아서 볼 수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가족치료를 받아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환자가 의료진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치료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강박증상은 아동기에서 성인기 사이에 어느 시기에서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체 환자의 30-50%에서 아동기에 증상이 시작됩니다. 불행히도 강박증상은 조기에 발견되지 않은 상태로 지속되기 쉽습니다. 정신과 전문의를 만나서 적절한 치료를 받기까지 9-17년이 걸린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정도입니다.
강박증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을 숨기는 경우가 많고 그것이 병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의료진들이 강박증상을 잘 알지 못하며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방법도 모르고 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런 현실이 매우 불행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강박증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함으로써 우울증, 부부갈등, 업무효율 저하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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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