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5

« 2024/5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2013. 10. 15. 10:53

비케톤 고글라이신혈증 질병정보2013. 10. 15. 10:53


질환주요정보
비케톤성 고(高)글리신혈증은 출생 직후부터 유아에게 영향을 미치는 매우 희귀한 선천성 대사 장애입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리신이 혈액, 소변, 특히 뇌와 척수속에 축적되는 대사 질환입니다.
이 장애는 크게 4가지 형태로 분류되며 신생아 형태, 유아 형태, 약한 발작 형태, 늦은 발병 형태가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에게서 같은 비율로 나타나며, 발병률은 세계적으로는 25만 명당 한 명 정도 입니다.
신생아 형태는 출생한 며칠 이내에 나타납니다. 이 형태는 질병의 심각도가 높으며 성장장애, 근육 긴장 저하, 졸음이나 무기력함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드물게 난치성 발작이 일어나며, 극심한 정신 지체가 대부분의 경우 나타납니다. 유아 형태는 일반적으로 생후 6개월 즈음에 유아가 정상적인 발달을 보이는 것 같다가 갑자기 발작과 정신 지체가 나타납니다. 약한 발작 형태는 아동기 동안 섬망(delirium), 불수의 운동과 무도병, 위쪽을 보는 능력의 상실(수직주시마비), 고열과 경한 정신지체가 연속적으로 발생한 후에 나타납니다. 늦은 발병 형태는 아동기뿐만 아니라 다른 시기에도 경직성 양측 마비, 시력 상실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발작이나 정신 지체는 이 형태에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모든 형태에서 혈액, 소변, 뇌척수액 내의 글리신의 농도가 매우 높습니다. 환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전형적인 임상형은 신생아기 발현형입니다. 출생 당시에는 정상 신생아로 보이지만 단백질이 함유된 식이를 진행하면서 점차 기면 상태로 빠집니다. 외부 자극에 반응이 없어지며 식욕 부진, 수유 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24시간에서 48시간 사이에 빠르게 혼수로 진행하게 됩니다. 주 증상으로는 높은 울음소리, 신생아에게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모로 반사(moro reflex)의 저하,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딸꾹질, 경련, 무호흡 등이 있습니다.
비케톤성 고글리신혈증은 아미노산 글리신의 붕괴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의 변이에 의하여 발생하는 상염색체 열성 유전 질환입니다.

이러한 변이는 “글리신 분해 시스템”에서 일어나는데, 여기에는 P-단백질, T-단백질, H-단백질, L-단백질로 알려진 네 가지의 서로 다른 단백질 구성이 관여합니다. 이중에서 P-단백질, T-단백질, H-단백질 이 세 단백질과 연관된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비케톤성 고글리신혈증을 일으킵니다. 대부분의 비케톤성 고글리신혈증의 경우 P-단백질에 결함 때문에 발생합니다. 극히 일부는 T-단백질의 결함 때문이며, 적어도 1차례 이상의 경우에서 H-단백질의 결함이 비케톤성 고글리신혈증의 원인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아직까지 L-단백질의 결함이 비케톤성 고글리신혈증의 원인이라는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의 개념
혈청과 뇌척수액 내의 아미노산 분석이 진단에 필수적입니다. 뇌의 수소 자기공명분광법(Magnetic resonance spectroscopy, MRS) 또한 뇌 대사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혈청과 뇌척수액 내의 글리신 농도를 측정하여 비케톤성 고글리신혈증이 있는지를 진단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양성자 자기 공명 분광장치에 의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태아시기에도 진단이 가능하지만, 일부 경우 잘못 검사된 사례가 있습니다.
글리신과 세린 제한식이 시도, 교환수혈이나 복막투석으로 생존을 연장시킬 수는 있지만 장기적인 예후를 호전시키지는 못합니다. 발작에 대하여 스트리크닌을 투여하는 치료법은 비케톤성 고글리신혈증의 일부 경우에 호전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신경안정제인 디아제팜과 안식향산나트륨은, 콜린산과 엽산(비타민 B 복합체)과 때로는 함께 처방하기도 하며 발작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케톤성 고글리신혈증을 가지고 있는 집안의 자녀들, 특히 환자의 형제들은 질환의 고위험군으로 유전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질병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폐정맥 연결이상(Total anomalous pulmonary venous connection)  (0) 2013.10.16
조울증  (0) 2013.10.16
방광암  (0) 2013.10.15
유전구형적혈구증  (0) 2013.10.14
윌슨병(Wilson disease)  (0) 2013.10.11
:
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