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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내막염'에 해당되는 글 6

  1. 2020.11.26 다제내성녹농균 감염증
  2. 2019.05.13 심내막염
  3. 2013.10.29 발치
  4. 2013.07.11 다제내성녹농균(MRPA) 감염증
  5. 2013.05.10
  6. 2012.12.09 심장 판막 질환
2020. 11. 26. 17:01

다제내성녹농균 감염증 질병정보2020. 11. 26. 17:01

 

카바페넴계,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플로로퀴놀론계 항생제에 모두 내성인 다제내성녹농균에 의한 감염 질환을 말합니다.

녹농균은 상재균으로 자가 감염이 될 수 있으나 다제내성균은 흔히 병원에서 병원감염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오염된 의료기구, 의료인의 손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요로감염과 인공 호흡기관련 폐렴 등 주요 의료관련 감염을 발생시키며, 그 외 감염부위에 따라 피부감염, 욕창, 각막염, 중이염, 심내막염, 폐렴, 균혈증, 수막염과 뇌농양 등을 유발합니다.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으로 확인된 균주가 항생제 감수성 시험에서 카바페넴계,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플로로퀴놀론계 항생제에 모두 내성인 경우 진단합니다.

녹농균은 항생제 내성 획득이 빠르므로, 감염증 치료 시 경험에 의한 치료보다는 항생제 감수성 시험 결과에 근거하여 감수성 있는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감염된 환자, 감염원과 접촉한 의료인의 손 또는 오염된 의료기구 등을 통해서 전파되므로 접촉주의가 요구됩니다. 

의료기구 사용 시 무균적 시행이 반드시 필요하고 병실의 정기적인 소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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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9. 5. 13. 13:37

심내막염 질병정보2019. 5. 13. 13:37


심내막염이란 심장 가장 안쪽을 둘러싸는 막(심장내막)이나 심장 판막에 생긴 염증을 말하며, 주로 세균 감염이 그 원인이 됩니다.
심장질환(판막질환이나 선천성 심장기형 등)이 있는 경우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심장내막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혈액 중에 떠돌아다니는 세균이 있으면 상처부위에 잘 모이게 되고 여기서 다시 염증을 일으키면서 내막이나 판막이 손상되게 됩니다.
만약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부전 등 위험한 심장 관련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자연 판막 심내막염

판막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서 생기는 심내막염으로, 주로 기저 심질환(판막질환, 선천성 심장 기형)이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합니다.

주된 원인균은 사슬알균, 장알균, 포도알균입니다.

자연 판막 마약 중독자 심내막염

판막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서 생기는 심내막염이지만 마약 중독과 같은 약물 오남용이 원인이 되는 질환입니다.
약물 중독의 경우 정맥 주사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피부에 살고 있는 포도알균이 심장으로 들어가 심내막염을 일으킵니다.

인공 판막 심내막염

인공 판막 치환술을 받은 사람에게서 발생하는 심내막염으로, 수술한지 2달 이내에 발생하는 조기 발생 심내막염과 2달 이후에 발생하는 후기 발생 심내막염으로 구분됩니다.
포도알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이며, 그 외에 그람음성막대균, 진균(곰팡이)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인공 판막을 부착한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인공판막의 기능에 이상을 가져오며 급속히 악화되는 경우가 있어 세 가지 형태의 심내막염 중 가장 중한 경과를 밟습니다.

심내막염의 주된 원인은 세균이나 곰팡이의 혈액 유입입니다.

일반적으로 세균은 사람의 피부, 구강, 내장 및 비뇨 생식기계 등에 살고 있으며, 혈액 내에는 살고 있지 않습니다.
정상적으로는 우리 몸의 여러 가지 방어막에 의해서 세균이 혈액으로 유입되지 않지만, 외상에 의해 상처가 생기거나 병원에서 하는 침습적인 치료나 검사에 의해 피부에 있는 세균이 혈액으로 유입될 수도 있습니다.
건강한 성인은 세균이 혈액으로 유입되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심장 판막이 손상된 경우에는 손상 부위 주변에 와류(소용돌이 치는 혈류)가 형성되어 세균이 원활하게 증식합니다.
이에 대한 반응으로 침투한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계가 활성화되고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급성 심내막염에 이환되면 발열, 식은땀, 근육통, 전신무력감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만성 심내막염은 수개월에 걸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오한, 발열, 피로, 체중 감소, 근육통, 관절통 등이 생길 수 있고, 심부전이 동반되면 몸이 붓고 숨이 차며 분홍빛의 가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심장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원인 불명의 열이 4~5일 이상 지속되면 감염성 심내막염의 가능성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염증 반응 과정에서 생긴 증식물로 인해 판막이나 심장 근육이 손상될 수 있으며, 판막 손상으로 인해 새로운 심잡음이 들릴 수 있고 심부전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50% 정도의 환자에서는 떨어져나온 증식물이 여러 장기(뇌, 폐, 신장, 비장, 피부)로 가는 혈관을 막는 색전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면 막힌 혈관 이후 부위로는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 조직이 죽게 되는데, 특히 뇌혈관을 막으면 뇌경색이나 뇌농양이 발생해 신체 일부가 마비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균에 대한 다양한 면역반응 과정 중에 생성된 물질들이 조직에 침착하여 관절염, 사구체 신장염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 외에 손바닥이나 발바닥, 구강의 점막에 붉은 반점이 생길 수 있고,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통증을 동반한 결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혈액 내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혈액 배양검사에서 원인균이 규명되었다면 원인균에 효과적인 항생제를 선택하여 투여해야 합니다.
침범한 원인균에 따라 투여하는 항생제는 다르지만 살균력이 강한 약제를 정맥으로 투여해야 하며 지속적인 경과 관찰이 필요하므로 입원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항생제의 투여기간은 6-8주이며, 혈액 검사와 심초음파 검사를 추적 검사하게 됩니다.
세균에 의한 증식물로 판막이 손상되었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심장판막이 심내막염에 의해 완전히 파괴되었을 경우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판막이 완전히 파괴되면 판막 기능 부전에 따른 심부전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에 항생제 치료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심내막염이 진행되어 농양을 형성할 경우 항생제가 효과적으로 농양 내에 침투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판단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내막염에서 수술적 치료의 필요성은 항생제 치료 시작 후 계속적인 경과 관찰을 통해 발열 정도, 증식물 크기의 감소 정도, 심부전 동반 여부, 심장 기능의 변화를 확인하여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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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건강텔링
2013. 10. 29. 10:15

발치 건강생활2013. 10. 29. 10:15

발치 수술은 치과치료에서 빈번하게 시행되는 소수술입니다. 또한 발치수술은 비가역적인 최후의 진료로서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발치 수술에 대하여 막연한 공포감을 가지고 의사의 충분한 마취 시행, 신중한 발치 수술 과정, 환자의 수술 후 주의사항 준수에 따라 특별한 문제없이 수술이 시행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환자는 발치수술이 아픈 술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수술을 시행하기도 전에 안절부절 못하며,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환자의 동통과 불안은 스트레스호르몬 분비로 인하여 심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치과의사는 동통 및 불안 조절을 위해 다양한 조절 방법을 환자에게 설명합니다. 조절방법에는 다양한 마취 방법이 있으며, 이를 적절히 선택함으로써 환자의 통증을 잘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발치수술에 수반되는 동통과 불안을 조절하기 위한 마취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이 있습니다.
모든 환자에서 시행하게 되며, 치아와 치아 주위 잇몸에 마취 용액을 주입하게 됩니다.
수술전 경구 투여(먹는 약)를 통하여 불안해소와 함께 수술시 진정 작용을 도와줍니다.
N2O(이산화질소, 웃음가스)를 이용한 진정 요법은 경미한 상태부터 중등도의 불안감을 보이는 환자에게 단독 방법으로 선택됩니다. 다른 방법보다 약물의 작용이 빠르고 회복이 빠르고, 진통작용도 우수하며, 심한 심혈관계 또는 호흡기계 억제를 초래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극도로 불안해하는 환자에서 다수의 발치를 하는 경우에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예기치 않은 합병증들이 발생할 수 있어 마취과 전문의 협조하에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발치 수술에 많은 시간이 필요하거나, 환자의 행동조절을 필요로 하는 경우, 또는 고난이도의 발치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전신마취를 시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할 수 없을 만큼 심하게 썩은 치아는 발치를 해야 합니다.
신경치료(근관치료)가 불가능한 치아는 발치를 해야 합니다. 신경치료(근관치료)가 실패한 경우나 신경치료를 시행했으나 통증이 완화되지 않은 경우에도 발치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심하거나 광범위한 치주질환(잇몸질환, 풍치)이 있는 경우 치조골(잇몸뼈) 소실이 있으며 치아가 많이 흔들리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발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치열 교정 치료시 교정 공간 확보를 위한 발치를 시행 할 수 있습니다.
정상 치열에서 벗어난 치아가 주변 연조직에 손상을 주고, 치열 교정으로 치료 될 수 없는 경우는 발치되어야 합니다.

금이 간 치아 또는 뿌리가 부러진 치아는 동통을 느낄 수 있고 보편적인 치료에 의해서도 동통이 해소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발치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부분 틀니의 제작을 위해서 동요도가 있는 치아는 틀니 설계와 안전성을 위해 발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과잉치는 영구치의 맹출을 방해하고 치근의 흡수와 변위를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발치를 시행하여야 합니다.
턱뼈낭종(물주머니혹), 골수염, 턱뼈 종양 및 치조골(잇몸뼈)괴사 등의 경우처럼 치아 주위 뼈가 병적인 상태에 있는 경우, 해당 치아와 인접 치아는 발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구강암 치료를 위해서 방사선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에 있어서 시작 전 방사선 조사 부위의 치아가 치주염(풍치), 심한 치아우식증 등이 있는 경우에는 미리 발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발치 수술이 필요한 경우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협착이나 심장근육이 경색을 일으켜 심장에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는 상태입니다. 발병 후 6개월 이내 또는 6개월 이상이 경과하였어도 부정맥이나 협심증의 증상 남아 있으면 일반적으로 발치 수술은 금기이며, 전문의의 협진이 필요합니다.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협착이나 경색을 일으켜 심장에 혈액순환 장애를 초래하는 상태로 심근경색의 전 단계입니다. 가슴이 쥐어짜는 증상, 가슴이 싸한 느낌의 증상이 10분 이상 지속되고 약물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라면 발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판막증은 심장내의 판막이 선천적인 형태나 기능의 이상으로 심장판막의 기능 장애를 일으킨 상태입니다. 심내막염은 판막의 세균감염에 의한 질환으로 판막증이나 선천성 심장질환 등 심장 내막에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 하에서 치과 영역의 병소로부터 전이된 병소감염이나 수술로 인한 균혈증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균혈증에 대응하기 위하여 시술 전, 후에 항생제를 투여하여야 합니다. 심각한 비조절성 심박동 이상을 가진 환자도 발치를 연기해야 합니다.
고혈압은 18세 이상의 성인에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mmHg이상인 경우를 말합니다. 동맥경화가 진행되어 뇌나 심장 또는 신장에 합병증을 보이는 환자로서 발치 중 혈압의 현저한 변동으로 뇌 또는 관상동맥에 장애가 일어날 우려가 있는 경우 발치를 시행하면 안됩니다.
재생불량성빈혈, 백혈병, 혈소판감소증, 혈우병의 환자는 피가 안 멎는 경향을 보이므로 발치를 시행하면 구강내 지속적인 출혈을 나타냅니다. 내과 전문의와의 협진으로 지혈관리 후, 발치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혈당 조절이 안되는 환자에서 발치를 시행하면 당뇨병성 혼수, 발치 후 감염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속발증으로 신장장애 또는 뇌, 심혈관장애를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혈당이 충분히 조절 되고 있는 경우에는 발치 수술은 전문의와 협의하여 시행될 수 있습니다.
간기능장애 환자, 신부전 환자에서 수술 후 지속적인 출혈이 문제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투석 중인 신부전 환자에서는 심한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과 전문의와의 협진으로 지혈관리 후, 발치를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나 면역 억제제 그리고 항암치료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에게서는 발치를 주의하여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복용 환자의 경우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의 감소로 추가적인 스테로이드를 복용 후 발치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제 복용 환자는 외상에 대한 저항력 감소 및 치유가 잘 일어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내과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그 자체는 질병 상태가 아니지만 임신 0∼3개월에는 유산, 7개월 이후에는 조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이 기간 중의 발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치를 시행 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4∼6개월이 되는 기간에 시행함을 원칙으로 합니다. 자세한 치료계획은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해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관주위염은 맹출 중인 치아 주위로 잇몸에 틈이 생겨서 음식물이 끼고 곪은 상태를 말합니다. 잇몸이 붓고, 쑤시고, 아픈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경우는 바로 발치를 시행할 수 있으나, 얼굴이 많이 붓거나 심한 통증을 동반한 상태에서는 감염이 우선적으로 제거되어야 발치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치관주위염
급성 치조농양은 치아 주변 조직에 고름집이 잡혀 있는 상태로 구강내의 동통, 발적, 종창, 전신 발열 등이 발생합니다. 우선적으로 급성감염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치료하여야 하고, 이후 환자가 안정화 되면 발치를 시행합니다.
악성종양 부위의 치아를 발치할 경우 암세포의 전이 과정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머리 및 목 부위에 암이 발생한 환자는 이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방사선 조사를 받은 부위를 발치하면 방사선성 골괴사가 생길 수 있으므로 극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며 모든 발치에 있어서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수술입니다. 잇몸에 절개 가 필요 없고 잇몸 주위의 잇몸뼈 삭제도 시행되지 않습니다. 발치용 수술 기구를 이용하여 치아를 잇몸뼈로부터 분리하여 제거합니다.

일반적인 발치수술에서의 발치 수술 기구를 이용한 발치(비혈관적 술식)
발치시 과도한 힘이 필요하거나 치관(치아 머리 부분)의 상당부분이 상실되어 있거나 치근에 접근이 어려울 때 시행합니다. 잇몸에 절개 및 골 삭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속, 고속 회전 기구를 통하여 치아를 절단하여 제거할 수도 있으며, 발치 수술 후에는 봉합을 시행하게 됩니다.

복잡 발치(관혈적 술식)
기본적으로 영구치의 발치와 동일합니다. 충분한 치근 흡수가 없는 유치를 발거할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발치의 필요성이 있다면 유치 치근이 매우 길고 약하기 때문에 파절될 위험이 있으므로 상당한 주의를 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성인과 동일합니다.
항상 하방에 영구치가 존재하기 때문에, 영구치의 위치를 고려, 손상되지 않게 발치를 해야 합니다. 즉 유치 발치 시에는 계승 치아와 유치 치근(치아 뿌리)간의 관계가 중요하며, 유치 발치 수술은 수술과정에서 계승 치아의 손상이나 변위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방사선 사진 술전 검사를 시행하여, 발치 전에 주의를 요합니다.
매복치는 제 때에 구강에 맹출하지 못한 치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아는 주위치아, 단단한 상부의 골 또는 과도한 연조직에 의해 장애를 받아 매복되게 됩니다. 매복치아는 맹출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로 제거하지 않으면 환자의 일생동안 남아있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매복치아는 금기증이 아닌 이상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발치는 치과의사가 매복이라고 결정하자마자 시행되어야 합니다. 매복치아를 발거하는 것은 나이든 사람일수록 어려워집니다. 만약 문제가 발생할 때까지 매복치아를 남겨둔다면 주위 치아나 골의 손실과 주위의 건전한 조직들이 손상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특히 턱뼈 속의 하치조관은 하악 구치 치근(어금니 뿌리)에 근접해 있어 관 내부에 하치조신경이 있습니다. 하치조신경은 아래턱 치아들과 잇몸, 아래 입술 주변의 감각을 담당 하는 신경입니다. 맹출이 끝난 치아 발치 수술에서는 하치조관을 침범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매복치의 경우는 발치 수술에서는 치근과 하치조관의 관계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런 경우의 발치 수술은 하치조관의 손상 및 결과적으로 하치조 신경의 마비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매복치 발치 수술에 있어 환자의 수술전 평가는 공포의 정도, 건강 상태나 통상적인 수술 방법의 변경을 결정하거나 발치할 치아의 임상적인 상태 평가 및 치근과 골의 방사선 평가를 포함합니다. 이들 주요 요소들은 발치 난이도를 평가할 때에 의료진은 환자나 보호자에게 설명하고, 난이도가 아주 높은 경우는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에게 의뢰합니다.

불쾌감은 통상 마취가 깰 때 최고도에 달하게 됩니다. 불쾌감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불쾌감이 시작되기 전에 처방된 진통제를 드셔야 합니다.
출혈은 수술 후 하루 정도는 예상됩니다. 식사나 칫솔질 후 적은 양의 간헐적인 출혈은 약 1주일동안 나타납니다.
부종은 발치 2~3일 경과 후에 최고도에 달하며 약 1주일간 지속됩니다. 부종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처방한 약제를 정확히 복용하며, 이를 뺀 부위의 얼굴에 얼음찜질, 냉찜질을 해주는 것입니다.

발치 후 지켜야 할 일

발치 후 피해야 할 일

발치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치근 파절입니다. 길고 만곡되며 분리된 치근이 단단한 골내에 있는 경우 파절이 잘 일어납니다. 치근이 남아 있는 경우 상악동 천공이나 하치조신경 손상의 위험여부를 판단하여 완전발거의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부적절한 기구 사용, 과도한 인접부위 치조골 삭제 등이 원인입니다. 동요도가 미미하면 유동식을 섭취하면서 경과 관찰을 하지만 중등도 이상의 동요도가 있으면 치아를 고정해야 합니다.
치근의 모양이 원뿔 모양일 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치아를 즉시 재위치 시키고 고정해야 합니다.
발치 기구가 미끄러지거나 인접치아나 대합 치아에 타격을 가하거나 기구를 잘 못 위치시킨 상태에서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분적인 파절만 있는 경우는 수복치료를 시행하며, 신경이 노출된 경우에는 신경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파절선이 치근에 까지 연장된 경우에는 발치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매복된 사랑니의 외과적 발치 시 주로 나타나게 됩니다. 하악 사랑니가 깊이 매복되어 있을 때 적은 양의 힘에도 골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골절이 일어났을 경우에 일반적 턱 골절에 사용되는 술식에 의해서 치료되어야합니다.
상악 어금니 상방에는 상악동이라는 콧구멍과 연결된 공기 주머니(부비동)가 있습니다. 상악 어금니의 치근이 상악동과 연결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구강과 상악동이 개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를 상악동 천공이라고 합니다. 이 상학동 천공이 발생하면 다양한 후유증을 방지하기 위한 적절한 처지가 필요합니다. 가장 흔한 후유증은 술 후 상악동염과 만성적인 구강-상악동간 누관이 형성되는 일입니다. 이 두 가지 후유증의 발생 가능성은 구강-상악동간 개통의 크기와 노출에 대한 적절한 처치에 따라 좌우됩니다. 만약 상악동 천공이 된다면 코를 푸는 것, 심한 재채기, 빨대로 흡입하는 것, 흡연 등을 하면 안 됩니다.
상악의 치아 발치 시 과도한 압력이 가해질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존적인 진료 방법으로 치근을 제거할 수 없다면, 수술적 방법이 필요합니다. 상악동에 개방창을 형성하여 양호한 시야를 확보하고서 잔존치근을 제거하는 큰 수술이 될 수 있습니다.
하악 치아를 발치 시 치아가 압력을 받으면, 턱밑 근육사이 공간으로 전위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발치 수술은 구강 내, 또는 턱 주위 피부를 더욱 박리하여 수술로 제거하며,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위된 치근이 작고 감염되지 않았다면 치과의사는 그 위치에 치근을 남겨둘 수도 있습니다.
수술이 어려운 복잡 발치 시에는 발치 수술 기구의 부적절한 사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미한 손상은 흔히 합병증 없이 치유되지만 감염 방지를 위한 소독 및 세정이 필요합니다.
하치조신경은 아래턱 치아들과 잇몸, 아래 입술 주변의 감각을 담당 하는 신경입니다. 매복된 사랑니의 제거 수술은 하치조신경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하치조신경이 손상을 받게 되면 입술과 뺨 아래쪽, 치아까지 마취가 안 풀리는 느낌이 나게 됩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의료진이 환자에게 발치 전 그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며, 치과의사는 발치 수술시 신경손상을 피하도록 가능한 모든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발치를 시행하는 동안 과도한 출혈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출혈은 거즈 압박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습니다. 출혈이 계속되면 가까운 치과를 찾아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항응고제 등 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치과의사에게 미리 알려주어야 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점막하 조직이나 피하조직에 혈액이 스며들면 안모부위의 구강조직이 멍든색(파란색)을 띄게 됩니다. 이는 피하조직 내에 혈액성분이 고여 이른바 반상출혈을 나타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조직탄력성과 세포간 결합력이 약화된 노년환자의 경우에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악 치아 발치 시 상당한 압력이 가해져 발치 후에 하악 운동의 제한과 동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나타나면 온찜질, 턱의 휴식,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발치 종료 후 초기 염증성 반응은 약 2일 후면 상당히 소실되는데, 그 이후에도 종창과 동통이 지속되면 발치 후 감염가능성이 크므로 치과의사의 진료와 더불어 항생소염요법 등을 계속 시행해야 합니다.
발치 3∼5일 후 나타나는 비교적 드문 합병증으로 발치와에 악취가 있고 격렬한 동통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발치와를 지연시키지만 감염과 관계되지는 않습니다. 동통이 강렬하고 방사통(radiating pain)이 있어서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증상이 나타난다면 식염수로 세척을 많이 한 후 치과를 찾아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발치 시 조직 손상에 관련된 염증 때문에 일어나는 근육경련 등으로 인하여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증상입니다. 동통이 증상을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발치 후 감염증, 국소마취 방법, 발치 수술 동안 턱관절부위의 긴장 등으로 인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물리치료(온 찜질, 마사지)를 시행 후 가까운 치과를 찾아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동통과 염증이 완화됨에 따라 증상이 호전 됩니다.

발치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사랑니란 제3대구치 혹은 지치라고 하며 이는 만18세를 전후로 하여 턱뼈 속에서 구강내로 맹출하게 됩니다. 이런 사랑니를 꼭 발치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지만, 사랑니로 인해 턱뼈, 잇몸, 인접치아 등에 병적인 상태가 초래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병적 상태로 발전하기 전에 제거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사랑니는 칫솔이 닿기가 어려워 관리가 잘 되지 못하므로 충치가 생기기 쉽고 주위 잇몸에 염증이 발생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통증 및 구취가 발생하므로 이럴 경우를 대비해 일반적으로 발치 수술을 권합니다. 또한 사랑니가 누워서 난 경우 앞에 있는 어금니를 자극하여 흡수가 일어나거나 사랑니와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 등이 끼어서 염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음주와 흡연은 초기 치유 과정에서 치료 지연과 감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 7∼10일 정도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의 상태나 매복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마취 방법의 개발과 진통제 등의 약제의 발달로 환자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과거에 비해 큰 통증 없이 양호한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치아의 상태, 매복 정도, 사용되는 재료에 따라 가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치열 교정 치료를 위하여 발치 수술을 하는 경우는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치과 병의원에서 상담 후 진료를 받는 것이 추천 됩니다.
일반적으로 구강 내에서 시행된 발치 수술 또는 구강 내의 소수술의 경우에 약 1주일 후에 봉합사를 제거합니다.

발치 수술 후, 초기 12시간에 섭취하는 음식은 부드러운 음식과 음식 내용물을 차게 하여 식사를 하여야 합니다. 찬 음식은 수술부위를 편안하게 해 줍니다. 아이스크림, 밀크쉐이크, 냉면 등은 좋은 음식이며, 딱딱한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 등은 국소적인 자극이나 재출혈의 원인이 되므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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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7. 11. 10:00

다제내성녹농균(MRPA) 감염증 질병정보2013. 7. 11. 10:00

환자 처치 전 후 손 씻기, 1회용 장갑사용 등을 통해 접촉에 대한 주의를 실시합니다. 환자가 사용한 의료기기를 멸균하고 병실을 정기적으로 소독합니다.
3가지 계열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다제(多劑)내성 녹농균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미국의 중환자실 감시에서 1993년 4%에서 2002년 14%로 증가하였고, 유럽의 유럽항생제내성감시시스템 보고에서는 2007년 17.2%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병원에서 다제 내성률이 23.1% (2006)로 보고되고 있으며 종합병원급에서의 카바페넴 내성률은 29% (2006)로 보고된 이래 증가 추세입니다.
녹농균은 상재균으로 자가 감염이 될 수 있으나 다제내성균은 흔히 병원에서 병원감염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오염된 의료기구, 의료인의 손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다제내성녹농균

병원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흔히 요로감염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 등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 외 피부감염, 욕창, 각막염, 중이염, 심내막염, 폐렴, 균혈증, 수막염과 뇌농양 등을 유발합니다.
녹농균(Pseudomonas aeruginosa)으로 확인된 균주가 항생제 감수성 시험에서 카바페넴계,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 플로로퀴놀론계 항생제에 모두 내성인 경우 진단합니다.

3개 계열 항생제
녹농균은 항생제 내성 획득이 빠르므로, 감염증 치료 시 경험에 의한 치료보다는 항생제 감수성 시험에 근거하여 감수성 있는 항생제로 치료합니다.
감염된 환자, 감염원과 접촉한 의료인의 손 또는 오염된 의료기구 등을 통해서 전파되므로 접촉주의가 요구됩니다. 의료기구 사용 시 무균적 시행이 반드시 필요하고 병실의 정기적인 소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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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5. 10. 16:55

건강생활2013. 5. 10. 16:55

열은 체내의 온도가 구강체온을 기준으로 정상체온(36.8 ± 0.7 °C 또는 98.2 ± 1.3 °F)보다 일시적으로 1-2 °C정도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열’과 ‘고(高)체온’은 다른 개념입니다. 고체온은 뇌에 있는 체온조절 중추 (냉장고의 온도 조절을 위한 센서와 같은 것으로 뇌의 피하수체에 있습니다.)는 정상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오르는 체온을 떨어뜨리지 못해 체온이 상승하는 현상입니다. 반면, ‘열’은 온조절 중추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정상보다 높은 체온을 정상으로 착각하고 정상 체온은 저체온으로 받아들여, 체온을 높이기 위한 몸의 근육 수축, 피부 혈관 수축 등이 일어나 체온이 높아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몸 안에서 각종 염증 반응이 심하게 일어날 때 체온조절 중추의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각종 감염질환이 있을 때 열이 나는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라고 하겠습니다.
환자가 열을 가지고 있거나 또는 의심된다면 반드시 체온계로 체온을 측정하여야 합니다. 한 번의 체온 측정으로 다음 조건 중 하나를 만족하면 열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열의 판정 기준
위에 언급한 정상체온은 건강한 성인이 편안히 자고 아침에 일어나 시간이 좀 경과한 다음 측정한 것입니다. 특히 구강 온도는 검사 대상자가 적어도 검사 15분 전부터 아무것도 먹거나 마시지 않고, 담배도 피우지 않은 상태에서측정한 것입니다.

체온은 하루 종일 변합니다. 새벽 4시에 가장 낮고 오후 6시에 가장 높습니다. 그러므로 구강 온도가 37.5 °C(99.5 °F)인 것은 엄격히 말하면 아침에는 열이라고 판정할 수 있고 오후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게다가 환경에 따라 정상체온은 0.4°C(0.7 °F)만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성은 월경 주기에 따라서 체온이 주기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체온변화가 있는 여성은 가족계획을 위한 피임에 체온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식사 후에는 체온이 오르고, 병원의 첫 방문으로 인한 불안감 같은 심리적 요인도 체온에 영향을 미칩니다.
체온을 재는 위치는 다양하며 각 위치의 정상 범위나 측정원리가 다릅니다. 예를 들어 고막온도계는 고막의 적외선 형태의 열에너지를 측정합니다. 어린이들이 놀면서 정상체온 범위를 넘도록 체온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는 체온이 증가했을 때 체온을 낮추기 위하여 열을 발산시키는 능력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노인의학에서는 경미한 발열도 심각한 위험인자로 여깁니다. 따라서 체온을 측정하여 열이 있다고 하려면 이와 같이 나이나 현재 상태, 체온을 잰 상황, 측정 부위 등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발열원은 열을 유발하는 인자를 지칭합니다. 이것은 내인성(체내에서 합성하는) 발열원과, 외인성(몸 밖에서 유입되는) 발열원으로 나뉩니다. 세균을 구성하는 세균막의 구성성분이기도 한 지질다당질(lipopolysaccharide; LPS)는 세균이 몸 밖에서 들어와 열을 일으키기 때문에 외인성 발열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내인성 발열원
싸이토카인은 포식세포에 의해서 생성되는 체내 면역물질의 하나입니다. 이들은 뇌에 있는 시상하부의 체온조절 기준점을 상승시킵니다. 따라서 몸 안에서 만들어져 체온을 높이기 때문에 내인성 발열원에 해당합니다. 이 밖에도 인터루킨 6(interleukin 6 ;IL-6)과 종양괴사인자도 내인성 발열원입니다.
외인성 발열원(체외의 원인)
발열 기전 중에 그람 음성 세균의 세포벽을 구성하는 지질다당질이 외인성 발열원으로 작용하는 것이 있습니다. 지질다당질은 몸 안으로 유입되면 여러 가지 과정을 거쳐 앞서 말씀드린 내인성 발열원의 합성이나 분비를 초래합니다. 다시 말해, 외인성 인자가 내인성 인자의 분비를 촉진시켜서 발열이 일어납니다.

프로스타글란딘 E2라고 하는 물질은 본래 열반응의 조절자입니다. 몸의 온도는 프로스타글란딘 E2가 사라질 때까지 높게 유지됩니다.
프로스타글란딘 E2가 뇌에 작용하게 되면 열의 신호가 만들어져 교감신경유출계를 자극합니다. 교감신경유출계는 비(非)떨림 열생산작용을 일으켜서 체내에서 열을 발생시키고 피부모세혈관을 수축시켜 피부에서 열 손실을 줄입니다.
근육의 긴장과 떨림, 에피네프린과 같은 호르몬에 의해서 생체의 열 발생을 늘리고 혈관은 수축을 통해 열 손실을 줄입니다.자율신경계는 비떨림 열발산으로 알려진 운동과 관련 열을 발생시킬 수 있는 갈색지방조직을 활성화시킵니다. 따라서 아기들은 열이 나면 심장박동수가 증가하거나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널리 알려진 방법에 따르면 편의상 열은 다음과 같이 분류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열의 종류, 체온만으로 발열의 근본적인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발열의 원인을 감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특정한 증상이 있습니다.
체온이 하루 종일 정상보다 높고, 24시간 동안 체온변화의 폭이 1 °C 이하인 경우를 말합니다. 이런 증상을 보이는 질병의 종류에는 폐렴, 장티푸스, 요로감염증, 브루셀라병, 발진티푸스 등이 있습니다.
하루 중에 약 몇 시간만 열이 있고 나머지 시간은 정상 체온이거나(간헐적 발열), 하루 열이 나고, 그 다음날 열이 안나는 경우(주기성 발열)입니다. 말라리아, 내장리슈만편모충증, 농혈증, 패혈증에서 이런 양상을 보입니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따라 특징적인 주기성 발열을 보이는데, 삼일열 말라리아나 원형 말라리아는 매 48시간마다 즉 하루 걸러 열이 나고, 사일열 말라리아는 매 72시간마다 열이 나는 주기성을 보입니다. 이러한 주기성 발열 때문에 3일열(tertian fever) 또는 4일열(quartan fever) 말라리아라고도 부릅니다.
하루 종일 정상 체온보다 높게 유지되고 하루 중 변동폭이 1 °C 이상입니다. 심내막염에서 이런 열을 볼 수 있습니다.
호지킨 림프종(Hodgkin’s lymphoma)과 관련된 발열입니다. 한 주는 체온이 높고 다음 한 주는 체온이 낮은 양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 질환에서 이런 양상이 실제로 존재하는지는 아직 논란이 있습니다.
발열은 다양한 질병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표. 원인에 따른 발열 사례
발열은 우리 몸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였음을 알려주는 중요한 신호이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치료할 필요는 없고 추적관찰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모든 발열이 감염에 의한 것도 아닙니다.
비록 치료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발열에서는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발열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탈수증은 발열보다 더 위험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물을 탈수 방지를 위해서 쓰입니다. 그러나 수분섭취가 과도하면 저나트륨혈증의 우려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몇몇 환자들은 스포츠음료나 이런 목적을 위해 만들어진 음료를 마셔서 저나트륨혈증을 예방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편하기 때문에 해열제를 먹습니다. 열은 심장박동을 증가시키고 물질대사를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장년층, 심장질환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정신 착란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발열의 잠재적인 효과를 알아보는 실험에서는 이런 환자들은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고열이 확정되거나 추후의 조직손상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해열조치를 해야 합니다.
열을 내리는 기본적인 방법은 체온기준점을 낮추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해열제를 복용하거나 열 방출을 증가시키는 등의 노력을 시도합니다. 젖은 수건을 이마에 대는 것도 치료법으로 사용됩니다. 복사, 대류, 전도 및 발한 등의 기화의 방법은 모두 열이 방출되는 기전입니다. 특히 아기들은 표면적이 넓어서 발한에 의한 작용이 지나칠 수 있고 피해야 할 약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의미가 있습니다. 그러나 젖은 수건을 사용할 때 물이 너무 차가우면 혈관수축을 유발하여 열손실을 방해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체온은 쉬는 시간과 운동하는 시간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즉, 아침 10시와 저녁 6시에 체온이 제일 높은 시간이며, 새벽 3시와 오후 11시가 체온이 제일 낮은 시간입니다.
월경 시작일부터 배란일까지로 분류되는 여포기에는 여성의 기저 체온이 36.4 - 36.7 °C(97.6 - 98.6 °F)를 기록합니다. 배란 24시간 이내에, 여성은 프로게스테론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대사율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0.15 - 0.45 °C(0.2 - 0.9 °F) 가 체온이 상승합니다. 황체기 내내 기저 체온은 36.7 - 37.3 °C(97.6 - 99.2°F)로 유지됩니다. 그리고 배란 직전의 범위로 며칠이내에 다시 돌아옵니다. 여성은 이러한 현상을 기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언제 배란을 하는지, 혹은 지금 배란을 한 상태인지 알아볼 수 있으며, 이 정보를 이용해 피임에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Simpson’s & Galbraith의 연구에 따르면 성이 결정된 모든 생물 종류에서 여자의 평균 체온이 남자의 체온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음식은 가끔씩 약간의 체온 상승도, 체온 하강도 유발합니다. 술은 항상 체온 저하를 유발합니다. 운동과 외부 기온의 정상 한계치 내에서의 변화는 정말 미세한 정도의 변화를 유발합니다. 심부 체온은 적도 지방에 사는 사람이나 극지방에 사는 사람이나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정상적인 체온은 일반적으로 구강 체온이 37℃인 경우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실제로는 개인마다 다릅니다.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한 보고에서 오전 8-9시 사이에 측정한 체온은 35.8-37.4℃였는데 이중 68%는 36.3-36.8℃사이였습니다. 고령층에서 측정한 체온의 경우는 이보다 더욱 낮습니다. 각 개인에서도 하루의 시간에 따른 체온의 변동은 36-37.8℃로 나타나며, 이른 아침에 가장 낮고 늦은 오후 혹은 이른 저녁(오후 4-8시)에 가장 높습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0.6℃이나 정상적으로도 1℃정도의 변동이 있을 수 있으며, 2℃까지의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중변동(日中變動)은 각 개인에게서는 일정하며 이러한 일중 변동이 없는 경우 가성발열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심부체온을 가장 잘 반영하는 부위는 하부식도이지만 이 부위에서의 측정은 어렵고, 보통은 구강(입 속), 액와(겨드랑이) 및 직장에서 측정을 합니다. 그러나 측정 부위에 따라 체온이 다른데, 가령 직장에서 측정한 체온은 직장 내 세균의 대사에 의하여 구강 체온보다 약 0.3-0.6℃ 정도 높은 반면 액와 체온은 구강 체온보다 0.3-0.6℃정도가 낮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심한 발한이나 과호흡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구강 체온이 오전에는 37.2℃, 오후에는 37.7℃보다 높은 경우로 정의를 합니다. 그러나 생리적인 원인으로도 이러한 체온의 상승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가령 과식을 한 경우 약 1℃ 정도 체온의 상승이 있을 수 있고, 담배를 많이 피우거나 껌을 많이 씹는 사람에서 구강 체온은 정상보다 높을 수 있으며, 특히 오후 저녁에 높을 수 있습니다. 또한 심한 운동 후에도 지속적인 근육의 수축에 의해 38.3℃까지 체온이 상승할 수 있고, 특히 매일 운동을 하는 축구선수나 마라톤선수에서는 이러한 체온상승이 매일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매달 배란기 2주 동안 37.8-38.9℃의 발열이 있을 수 있어 2-3개월의 체온측정으로 이를 배제하여야 합니다. 이 외에도 정신적인 자극에 의해서도 체온이 상승할 수 있는데, 그 예로 입원 첫날 발열을 보이는 환자들 중 일부는 발열의 원인이 입원에 따른 긴장일 때도 있습니다.
즉 발열의 정도나 양상, 기간 또는 동반된 증상으로 원인 질환을 밝히거나 질환의 정도를 파악할 수는 없습니다. 발열의 정도와 병의 심한 정도와는 달라 가령, 심하게 마르거나 탈수가 되어 보이는 환자 또는 노인 환자에서는 낮은 미열도 심각한 감염을 의미할 수 있는 반면, 40℃에 이르는 발열을 보여도 약물로 인한 발열의 경우 그 의미는 일반적인 고열보다 위험도는 낮아집니다.
발열에 대하여 사람들은 대부분 반사적으로 체온을 떨어뜨리려고 하는데, 발열이 인체에 해롭다고 증명이 된 적은 없습니다. 즉, 감염에 대하여 발열이 감염의 저항기전으로 작용한다는 결정적인 증거도 없지만, 발열로 인하여 숙주의 방어기전이 불리하게 영향을 준다는 보고도 없습니다. 더욱이 감염이 있는 환자에서 체온은 적절한 치료에 의하여 감소하므로 치료의 효과를 판정할 수 있고, 원인이 불명확한 경우 발열을 억제하는 것이 진단 및 치료에 어려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단지 환자가 불편하다는 이유만으로 또는 의례적으로 발열을 억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진료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해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불명(不明)열’이란 보통 건강한 성인에게서 일정 기간 이후에도 소실되지 않는 발열로 여러가지 진단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 보통 자연 치유되는 바이러스 감염은 제외됩니다.
불명열의 정의는
이후 이러한 기준은 수십 년 이상 사용되었으나, 영상기술과 임상 검사 등 진단기술의 발달, 병원비의 상승 및 외래에서의 진단적 접근의 용이성 등의 의료외적 요인, 그리고 후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 또는 호중구 감소증 환자 등의 면역기능저하의 환자의 증가로 그 정의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1991년 Durack과 Street 등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들과 정상적인 사람의 구분과 진단적 접근 기간을 3회의 외래방문 또는 3일의 입원기간으로 제한하여 그 동안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로 불명열을 새롭게 정의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연령, 지역적 차이, 의료진과 시설의 차이, 의료전달체계의 차이 등에서 고려하여야 할 점이 많으므로, 아직도 진단 및 기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혈액학적 종양 때문에 항암화학치료를 받는 환자들은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 때 백혈구감소증(<500/uL)일 때 발열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는 위험한 상태가 감춰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 때 감염이 가장 흔한 발열의 원인입니다.
면역결핍으로 인한 불명열의 하위그룹으로 HIV에 감염된 환자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자들은 초기에 단핵구증(mononucleosis)과 유사하게 열이 나는 양상을 보이며, 감염이 어느 정도 진행하게 되면, 발열은 대부분 다른 부가적인 질환의 결과가 됩니다.

불명열의 원인으로 보고된 질환은 200여 가지가 넘으나, 소위 ‘3대 질환’이라고 하는 감염질환, 종양질환, 결체조직-혈관(collagen-vascular) 질환이 주된 질환입니다. 그러나 최근의 여러 가지 진단기술의 발전, 특히 미생물배양검사 및 면역혈청검사와 전산화촬영이나 초음파 등의 영상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질병양상의 변화는 불명열의 빈도 및 비중의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불명열에 대하여 표준화된 진단적 접근방법은 없으며, 그 원인을 밝히는 지름길은 더더욱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불명열의 원인은 드문 질환이라기보다는 흔한 질환의 흔치 않은 임상양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병력 및 이학적 검진 그리고 일반적인 기본선별검사로 그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현재 많은 선별검사들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러한 검사들의 적응증이나 진단적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불명확한 점이 있습니다. 오히려 반복적인 병력 및 이학적 검사로 얻어진 진단적 단서는 실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기도 하고 매우 다양한 선별검사 중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검사들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불명열의 진단에 이용되는 검사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불명열 환자의 47%만이 이러한 검사실 소견에서 불명열의 진단이 가능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국내의 연구에서는 이보다 낮은 34.5%만 이러한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진단에 도달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검사는 도리어 검사의 발달로 역설적으로 불명열의 진단에서 불명열의 진단 기준을 충족하기 전에 진단이 내려짐으로서 그 역할이 감소하는 경우도 있으며 그 예로 미생물배양검사의 발달과 감염성 심내막염, 면역혈청학적 검사의 발달과 전신성 홍반성 낭창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명열의 접근에 있어서 이러한 임상병리적 검사방법의 한계가 있음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어떠한 임상적 단서도 없이 시행한 미생물학적 혈청 검사, ANA, RAF, ds-DNA 등의 면역학적 혈청검사 및 αFP 또는 CEA 등의 종양표지자는 진단적 가치는 낮았으며, 갑상선 검사의 경우 역시 그 양성율이 매우 낮습니다. 혈액 배양검사의 경우 24시간이내에 3회 이상으로 시행하는 경우 대부분의 보고에서 그 효과가 낮고, 최근의 항생제를 사용한 병력이 있는 경우 수일에 걸쳐 시행하는 것이 보다 높은 양성율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검사를 초기의 선별검사로 이용할 때는 적절한 임상적 소견을 바탕으로 하여야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병력 청취 또는 이학적 검사와 여러가지 검사에도 열의 원인을 찾지 못했다면 간(肝) 조직 검사와 골수 검사를 고려하라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합병증과 검사의 용이성으로 선별검사로서 유용하다는 보고가 여러 번 있었으나 실제로 선별 검사로는 그 진단률이 매우 낮습니다. 골수 검사 역시 선별 검사보다 후기 검사로 사용하는 경우 임상적 단서가 없어도 진단률이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수검사
그러나 이러한 집중적인 검사에도 불구하고 전체 불명열 환자의 약 9-25%는 정확한 원인을 진단 할 수 없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불명열의 정의에 해당하는 경우 중 발열이 많이 변화하는 양상을 보여 열이 없는 기간이 2주 이상인 경우를 보통 ‘반복적 혹은 간헐적 불명열’로 지칭하는데, 이런 환자들은 지속적인 발열을 보인 환자에 비하여 그 연령이 젊습니다 또한 입원 및 검사를 시행하기 전에 열이 났던 기간이 길며, 병력이나 이학적 검사에서 특이 소견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한 이유는 대부분 결체조직-혈관질환이 많고 감염성 질환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보인 결과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소위 3대 질환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정도이고, 50% 이상이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의 환자들은 예후가 매우 좋아 대부분 치료 없이 발열이 소실되며, 일부 스테로이드 또는 NSAIDs를 필요로 하기도 합니다. 이들의 사망률은 매우 낮으며, 대부분 침습적인 진단은 필요 없고 지속적으로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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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2. 9. 09:42

심장 판막 질환 질병정보2012. 12. 9. 09:42

심장에는 판막이 4개 있습니다. 이들은 각 방의 미닫이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문이 열리면 피가 지나가고 다 지나가면 닫혀져 한 쪽 방향으로만 피가 흐르게 해줍니다. 이러한 판막들이 망가져 좁아지면 혈액이 잘 지나갈 수 없게 되고, 잘 닫히지 않으면 판막을 지나간 혈액의 일부가 역류하게 됩니다.
승모판막, 대동맥판막, 삼첨판막, 폐동맥판막의 순으로 고장이 잘 납니다. 승모판막이 좁아진 경우를 승모판막 협착증, 잘 닫히지 않은 경우를 승모판막 폐쇄부전증이라 하고 대동맥판막이 좁아진 경우를 대동맥판막 협착증, 잘 닫히지 않은 경우를 대동맥판막 폐쇄부전증이라 합니다. 삼첨판 폐쇄부전증은 승모판이나 대동맥판막의 질환을 포함하여 여러 다른 심장병에 이차적으로 생기는 경우입니다.
또한 여러 판막이 같이 망가지는 경우도 흔하고 협착증과 폐쇄부전증이 같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정상 승모판막의 넓이는 4-6cm2로 2cm2 이하가 되면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정상 대동맥판막의 넓이는 2.5-3cm2이나 1.5cm2 이하가 되면 협착증입니다.

심장의 구조
심장 판막의 구조

심장판막질환

판막의 고장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모든 판막에서 류마티스성 열에 의한 질환이 가장 많았으나 최근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그 빈도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동맥판 협착증의 경우는 다른 판막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평균 수명의 증가로 퇴행성변화에 의한 협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승모판 폐쇄부전증에서는 심근경색증, 확장성 심근병증, 심내막염에 의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동맥판 폐쇄부전증의 경우는 대동맥 박리증, 상행 대동맥 확장증 (마르판 증후군 등), 심내막염에 의한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한 선천적으로 판막이상이 생겨서 대동맥판 협착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세 개의 첨판(엽)으로 만들어져야 하는 대동맥판막이 두 개의 첨판(엽)으로 만들어지는 선천적 이상을 들 수 있습니다.
5-15세에 잘 발생하며 대부분 전염성 인후염을 앓고 난 후 발병합니다. 흔히 열이 나면서 관절염을 동반하고 약 50%에서 심근염을 일으킵니다. 심근염을 일으킨 일부 환자는 판막 손상이 생겨 점차 협착 또는 폐쇄부전증을 일으킵니다. 그러므로 판막질환의 예방을 위해 인후염과 류마티스성 열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류마티스 열에 의한 심장질환 발생기전

다행히 요즘 류마티스성 열은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발생이 급격히 줄어들어 이로 인한 판막질환의 발병도 급격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동남아, 인도 등에서는 아직도 중요한 심장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고 특이한 심장질환이 없어도 심장 초음파검사상 가벼운 폐쇄부전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빈도는 나이에 따라 증가하며 삼첨판이나 승모판에 더 많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임상적으로 큰 문제는 없으나 정기적인 진찰과 경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대동맥판 경화증은 65세 이상 성인의 25%에서 볼 수 있는데 심초음파 검사상 대동맥판엽의 일부가 두꺼워지면서 진하게 보이나 (echogenicity가 증강) 협착증을 일으키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대동맥판 경화증이 있으면 1/6에서 결국 대동맥판 협착증으로 진행하고, 심근경색이나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의 위험이 50% 증가합니다.
가장 흔한 심장기형의 하나이며 인구의 1-2%에서 증상을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판막의 변성, 협착이 생겨 이 중 2%에서 청년기에 심한 협착이나 역류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약 20%에서는 대동맥 축착, 동맥관 개존 등의 기형을 동반합니다. 대동맥 뿌리의 확장 및 동맥류, 대동맥 박리증, 심내막염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엽의 대동맥판

판막이 나빠지면 활동할 때 숨이 가쁘거나 가슴이 아프며, 두근거리거나 자주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때로는 어지럽거나 졸도할 수도 있고 점차 심해지면 각혈, 전신 부종, 색전증 (뇌졸중, 하지나 장의 색전증)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대수가 류마티스성 열을 앓은 후 시간이 경과할수록 판막의 손상이 점차 심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그러나 질환이 급성기이거나 원인이 심근경색증, 심내막염, 대동맥 박리증, 외상 등에 의한 경우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질환이라 하더라도 임신, 폐렴, 과로, 심한 스트레스 등이 동반되는 경우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병력이나 신체검사 소견이 여전히 중요하나 심초음파검사의 발달로 판막질환들을 쉽게 진단할 수 있고 그 심한 정도, 심기능 저하 여부나 폐동맥 고혈압 여부 등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심도자검사 및 혈관촬영은 판막질환의 진단을 위해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요즘은 40대 이상의 경우에 수술 전 관상동맥질환의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경우나, 풍선도자 확장술 같은 중재적 치료를 시행하는 경우에만 심도자검사를 시행합니다. 심전도검사와, X-ray 검사는 적은 비용으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간혹 운동부하검사나 CT 검사 등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심장 판막질환의 진단(1)

심장 판막질환의 진단(2) : 흉부 X선 검사


심장 판막질환의 진단(3) : 심초음파 검사

경증인 경우에는 심내막염 및 류마티스성 열을 예방하면서 추적 관찰만 하여도 됩니다. 그러나 2-5년마다 심장 초음파검사 등으로 추적검사 해서 질병의 악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중등도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정도에 따라 활동제한 및 염분 섭취 제한이나 약물요법을 실시해야 합니다. 때로는 부정맥 치료나 색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전제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판막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인후염과 류마티스성 열의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일단 판막질환에 걸린 경우 재발을 막기 위해서 5-10년 이상, 때로는 40세까지 벤자신 페니실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벤자신 페니실린 G 백이십만 단위를 4주 또는 3주마다 근육주사합니다.
세균에 의한 염증이 심장에 생긴 경우를 감염성 심내막염이라 합니다. 판막질환이나 선천성 심질환이 있는 경우에 잘 걸립니다. 심장의 이상이 있는 곳에 혈액이 지나가면서 계속 손상을 일으킵니다. 이 때 몸속에 균이 들어오면 심장의 이상이 있는 곳에 쉽게 염증을 일으키고 더욱 파괴시켜 색전증 등 중대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몸에 균이 들어올 수 있는 상황, 즉 피부의 손상, 외상, 수술, 발치, 침술치료 등의 경우 주치의에게 심장질환이 있음을 미리 말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여 심내막염을 예방해야 합니다. 이유없는 열이 지속되는 경우 감염성 심내막염을 의심하고 혈액배양 검사나 심장초음파검사 등을 실시해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 해야 합니다.

감염성 심내막염
혈관을 통해 좁아진 판막에 풍선도자를 설치하고 몸 밖에서 풍선을 키워 수술을 하지 않고 판막을 넓히는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선천성 폐동맥판 협착증의 경우 가장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승모판 협착증이나 삼첨판 협착증의 경우 판막의 비후나 변형이 심하지 않는 때 시행할 수 있는 좋은 치료법입니다. 대동맥판 협착증의 경우에는 결과가 좋지 않아서 수술을 할 수 없거나 시간을 벌어야 하는 경우에만 사용합니다. 심장 판막에 염증이 심하지 않고 석회화가 많지 않은 경우에는 풍선확장으로 잘 넓혀지고 합병증도 적습니다.
승모판, 삼첨판 그리고 대동맥판 폐쇄부전증의 경우에 많이 사용하는 수술 기법입니다. 판막의 병변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판막 치환술보다 수술 사망률이 적고 수술 후에 항응고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좁아진 승모판막에 풍선도자 확장술을 시행중인 모습
많이 손상된 본인의 판막을 제거하고 인공판막으로 바꾸는 수술입니다. 인공판막에는 소나 돼지의 판막으로 만든 조직 판막과 금속 등으로 만든 금속 판막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합병증으로는 판막 주위부위의 누출, 혈전 색전증, 항응고제 사용에 의한 출혈, 인공 판막의 기계적 기능부전, 심내막염 등이 있습니다.조직 판막은 용혈, 혈전 색전증은 적으나 사용 수명이 짧아 15년 내에 50%가 재수술을 해야 합니다. 70세 이상의 노인이나 임신을 앞둔 경우나 항응고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많이 사용합니다. 금속 판막은 대체로 평생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평생 항응고제를 사용해야 하고 판막이 열리고 닫히는 금속 소리가 나서 생활에 불편을 느끼기도 합니다.

판막 치환술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하고 있어도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기능이 점차 저하되고 있는 경우는 수술을 해야 합니다. 판막 수선술이 가능한 경우에는 수술 시기를 앞당겨 심실의 손상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심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며 수술 성공률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수술 후 정상 심기능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많으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권합니다. 예전에는 환자의 나이가 60대만 되어도 수술을 기피했으나 현재는 80대에 수술하는 경우도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수술 결과는 판막의 상태나 심기능, 나이 등 여러 가지 상태에 따라 달라지나 대체로 결과가 좋고 수술 후 10년 생존율도 약 70%에 달합니다.
일단 판막질환이 생기면 어떤 치료를 받든 서서히 진행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수술을 받았다 하더라도 혈전의 예방, 부정맥의 치료 등을 해야 하므로 현재 어떤 상태이든지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고 대부분 약물치료도 해야 합니다. 합병증으로 심부전증, 부정맥, 급사, 뇌 색전증 (뇌졸중 등), 심내막염 등이 있습니다. 판막질환이 심해지면 간, 허파, 콩팥, 위장관 등 여러 장기에도 이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경증인 경우에는 평생 치료하지 않고도 오래 살 수 있으나 질환의 상태가 심하거나 합병증을 갖고 있을 때는 급사하는 경우부터 3년내 사망률이 50%가 넘는 경우까지 그 경과가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승모판 협착증의 경우에 증상이 없으면 10년 생존율이 80%이나 심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0-15%입니다. 대동맥판 협착증의 경우에는 증상이 시작되었는데도 수술하지 않으면 1.5년에서 3년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았었지만 최근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원인으로 류마티스성 열이 있습니다. 초중등학교 시절 류마티스성 열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채 무심코 지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근엔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질환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선천성 질환, 심근경색증, 심내막염, 외상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대체로 어떤 판막의 질환이든지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예후가 더 좋습니다. 보통 심장 초음파검사 등을 실시하여 그 질환의 정도가 가벼운 경우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점차 나빠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증상이 없어도 2-5년마다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별다른 심장질환이 없었다 하더라도 심장 초음파검사에서 우연히 가벼운 폐쇄부전증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빈도는 나이에 따라 증가하며 삼첨판이나 승모판의 경우에 더 많습니다.
세월이 가면서 판막의 손상이 점차 심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질환이 급성기이거나 심근경색증이나 심내막염대동맥 박리증, 외상 등에 의한 경우일 때에는 급격히 상태가 나빠지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 증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임신, 폐렴, 과로, 빈혈, 스트레스 등이 있는 경우 급격히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성인의 5%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질환으로 여자에 많으며 예후는 양호합니다.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흉통,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고 우울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때때로 일과성 뇌허혈, 심한 승모판 폐쇄부전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역류가 있으면 심내막염의 예방이 필요하며 심해지면 판막 수선술을 시행합니다. 원인은 다양하나 점액종성 변성이 가장 많습니다.
증상이 있는 경우 정도에 따라 활동을 제한하면서 염분 및 수분 섭취를 제한합니다. 상태에 따라 이뇨제, 강심제, ACE 억제제, 베타차단제, 부정맥약, 항혈전제 등의 약물투여가 필요합니다. 경피적 풍선도자 확장술은 협착증이 주된 병변이고 판막의 변형이 심하지 않는 경우의 치료 방법입니다. 수술하는 방법으로는 판막 수선술 (성형술)과 치환술 등이 있는데 수선술은 자기 판막을 수선하여 그대로 사용하는 방법이고 판막 치환술은 판막이 너무 망가진 경우 인공판막으로 바꾸어 주는 수술입니다.

판막질환이 있는 경우 혈전색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아스피린, 와파린 등 항혈전제를 복용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가벼운 타박상에도 피멍이 들거나 저절로 코피가 나거나 잇몸에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심하면 뇌출혈 또는 장출혈 등도 일어날 수 있어 주기적인 검진을 잘 받아야 합니다. 근육주사, 침 맞는 일을 피하는 것이 좋고 발치 등 치과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할 경우는 주치의와 상의합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병의 정도에 따라 육체 활동을 줄여야 합니다. 운동량은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고 특히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스포츠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산보, 달리기, 수영 등 가벼운 육체 활동은 권장합니다. 식사는 일반적으로 싱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고기 종류를 포함해 다양한 음식을 골고루 섭취합니다. 술, 담배를 피하고 과로, 과식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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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