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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석'에 해당되는 글 5

  1. 2019.06.25 담낭염
  2. 2017.09.14 간흡충(간디스토마)
  3. 2017.08.23 담낭염
  4. 2017.03.31 췌장염
  5. 2012.11.09 담석증
2019. 6. 25. 15:16

담낭염 질병정보2019. 6. 25. 15:16


담낭은 흔히 쓸개라고도 부르는 장기로 간 아래쪽에 붙어 있는 7-10 cm 길이의 주머니입니다.
용적은 30-50 mL 정도로 공복 시에는 증가하고 식후에는 담낭의 수축작용으로 용적이 감소합니다.
담낭은 담즙을 농축시키고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십이지장으로 담즙을 보내서 인체가 섭취한 지질의 소화, 흡수를 돕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담즙은 담즙산, 담즙색소, 지질 등으로 구성이 되며, 담즙산은 지방을 유화하여 소화와 흡수를 돕고, 담즙색소 및 지질은 체내의 불필요한 물질을 배설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고 분비되어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는데 밤 사이 공복 시에 대부분의 답즙산은 담낭 내로 저장되어 첫 아침 식사 때 십이지장으로 유입됩니다.
간내 담즙의 하루 총 기본 분비량은 약 500-600 mL 정도이며 보통 담즙은 무균 상태입니다.
하지만 담석, 종양, 수술 후 변화 등의 이유로 인해 담도를 통해 담즙에 세균이 침입하게 되면 담즙에 세균이 유입되어 담낭염이나 담도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급성 담낭염의 경우 90% 이상이 담석(정상 또는 비정상 담즙 성분의 응집이나 증식에 의해 형성되는 결정체의 구조)에 의해서 발생하고, 담석이 담낭관을 폐쇄하여 발생합니다.
급성 담낭염은 담석증의 합병증 중 가장 흔합니다.
주로 환자들은 심한 우상복부 통증, 발열,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담석이 담낭 내 담즙유출 경로를 폐쇄하면 일차적으로 담낭이 심하게 팽창되고 담즙은 무균상태로 유지되거나 이차적으로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급성 담낭염의 5-10%는 담석이 없이 발생하는 무결석성 담낭염입니다.
위험 요소로는 심한 외상, 화상, 지연 진통 후의 산후기, 수술 후, 장기간 비경구적 정맥영양 공급 등입니다.
또한 혈관염, 담낭의 폐쇄성 선암, 당뇨병, 담낭 염전, 담낭의 세균 또는 기생충 감염, 다른 전신 질환 (유육종, 심혈관계 질환, 결핵, 매독 등)에서도 관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의 증가로 인해 담석이 없어도 담낭에 지방의 침착이 발생할 수 있고 담즙에 콜레스테롤 분비가 증가하게 되며 그 외에도 다양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로 인해 담낭의 담즙 분비 및 수축 기능에 이상이 생겨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무결석성 담낭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무결석성 담낭염은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결석성 담낭염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만성 담낭염은 급성 담낭염과는 다르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담석이 있을 때 동반되는 담낭의 병리학적 변화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담낭에 존재하는 담석이 지속적으로 담낭을 자극하게 되어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으로 만성 담낭염으로 인한 증상이 애매하기 때문에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거나 담석으로 인해 수술을 하게 될 때 관찰하게 되는데 대부분 복부 팽만감이나 불편감을 동반한 환자에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거나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상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급성 담낭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지는 통증으로 흔히 담도 산통이라고 부릅니다.
담낭의 염증으로 우상복부의 통증이 발생하는데 염증이 점차 진행함에 따라 통증이 점차 우상복부에서 전체적으로 나타나며 견갑골간 부위, 우측 견갑골 또는 어깨부위로 방사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담낭염에 의해 복막에 염증이 동반되므로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지거나 심호흡을 하는 경우 복막이 자극되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오심, 구토, 발열 등의 염증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담낭염에서 동반되는 발열은 경도의 열이 특징적이지만 오한이 흔하게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담낭염은 보통 췌장염, 맹장염, 위염, 소화성 궤양, 신장의 결석 등과 감별을 위해 혈액검사 외에도 단순 복부 X-선 촬영, 복부초음파, CT,MRI 등 검사를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우선 증상이 전혀 없이 담낭에 담석만 있는 경우에는 치료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변화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담낭염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할 경우 내과적 혹은 외과적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내과적인 치료로 3/4 정도에서 증상이 호전되지만 치료에도 불구하고 급성 담낭염으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치료의 주는 외과적 처치입니다.
하지만, 수술적 담낭절제술 전에 일정기간의 입원 및 안정이 필요합니다.

수술은 담낭을 제거하는 담낭절제수술이 시행되며 염증이 담낭에만 국한되어 있다면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고 염증의 범위가 넓거나 다른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다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개복술을 시행해야 할 수 있습니다.
급성 담낭염환자에서 적절한 수술 시기는 환자의 안정에 달려 있습니다.
급성 담낭염의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는 환자에서는 천공, 누공, 장폐색 등의 합병증으로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응급으로라도 담낭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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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9. 14. 09:10

간흡충(간디스토마) 질병정보2017. 9. 14. 09:10

간흡충이란

간흡충은 간디스토마라고도 하는 기생충이며 사람의 간내 담관에 기생하면서 임상증상을 유발합니다.
간흡충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감염률이 높은 기생충으로 우리 국민의 약 130만염이 감염되었습니다.

간흡충은 1-2 cm 크기의 나뭇잎 모양의 기생충으로 사람이 감염되면 한 달 후에 성충으로 발육하여 충란을 배출합니다.

간흡충은 간 조직에 기생하는 것이 아니라 담관 내에 기생하는데 치료하지 않은 상태로 간흡충 감염이 오래되면 간흡충이 각종 물질을 분비하거나 물리적으로 담관상피세포를 자극하고 음식물 속의 발암물질이나 염증반응으로 생성된 발암성 물질과 함께 작용하여 담관암(cholangiocarcinoma)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국제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담관암 발생의 1등급 원인으로 규정하였습니다.


간흡충 감염경로

간흡충은 민물고기를 날로 먹거나 덜 익혀 먹었을 때 감염됩니다.
간혹 소금 또는 식초에 절이거나 말린 민물고기를 먹어도 감염되며 태국과 같은 동남아시아에서는 주로 이 경로를 통해서 감염됩니다.
주로 잉어과의 민물고기가 간흡충의 감염원인데 참붕어, 큰납지리와 같은 작은 물고기가 큰 물고기보다 더 많이 감염됩니다.
사람들이 즐겨먹는 붕어와 잉어는 간흡충 감염량은 매우 적지만 반복적으로 먹으면 간흡충 감염이 누적되어 질병으로 유발될 수 있습니다.


간흡충 감염 증상

감염된 간흡충 수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적은 수의 간흡충에 감염된 경우에는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나타납니다.

100마리 이상 많이 감염되면 피로, 식욕부진, 메스꺼움, 복부 불쾌감, 상복부 통증, 설사 등이 나타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담석, 담관염, 담낭염 등이 생기며 그 중 담석이 가장 특징적인데 간흡충으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고 충체(기생충 몸통)나 충란이 담석의 핵으로 작용하여 담석이 생깁니다.

또, 담관 주위 섬유화와 담관 내 충체로 인해 담즙이 정체되어 폐쇄성 황달이 유발되어 급성복통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감염이 만성화될수록 담관 주위 섬유화가 진행되어 점차 담관경화증으로 진행되며 지속적인 담관염은 담관암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간흡충 진단

간흡충은 대변검사에서 기생충란을 발견하여 진단할 수 있고 혈액검사로 진단의 도움을 받습니다.

대변검사법으로는 셀로판후층도말법(Kato-Katz법), 포르말린-에테르 침전법(formalin-ether sedimentation technique), 직접도말법(direct smear)이 있는데 병원에서는 포르말린-에테르 침전법을 실시합니다.
많은 양(1g)의 검체를 검사할 수 있어 충란 검출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불순물이 제거되므로 깨끗한 시야에서 검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혈청검사(ELISA)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아직까지는 대변검사를 대체할 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간혹 정기검진과 같이 다른 이유로 실시한 초음파 검사 또는 전산화단층촬영(CT)에서 우연히 간흡충 감염을 진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간흡충 치료

간흡충은 구충제인 프라지콴텔(praziquantel) 복용으로 대부분 치료되지만 치료 후에 다시 민물고기를 날로 먹으면 재감염되므로 치료 후 민물고기를 날로 먹는 일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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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8. 23. 09:44

담낭염 질병정보2017. 8. 23. 09:44

담낭은 흔히 쓸개라고도 부르는 장기로 간 아래쪽에 붙어 있는 7-10 cm 길이의 주머니입니다.

용적은 30-50 mL 정도로 공복 시에는 증가하고 식후에는 담낭의 수축작용으로 용적이 감소합니다.

담낭은 담즙을 농축시키고 저장하는 역할을 하고 십이지장으로 담즙을 보내서 인체가 섭취한 지질의 소화, 흡수를 돕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담즙은 담즙산, 담즙색소, 지질 등으로 구성이 되며, 담즙산은 지방을 유화하여 소화와 흡수를 돕고, 담즙색소 및 지질은 체내의 불필요한 물질을 배설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고 분비되어 담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는데 밤 사이 공복 시에 대부분의 답즙산은 담낭 내로 저장되어 첫 아침 식사 때 십이지장으로 유입됩니다.

간내 담즙의 하루 총 기본 분비량은 약 500-600 mL 정도이며 보통 담즙은 무균 상태입니다.

하지만 담석, 종양, 수술 후 변화 등의 이유로 인해 담도를 통해 담즙에 세균이 침입하게 되면 담즙에 세균이 유입되어 담낭염이나 담도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담낭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보통 담낭염이라고 부르며 이러한 담낭의 염증은 세 가지 인자에 의하여 유발될 수 있습니다.

첫째는 담낭 점막이나 담낭벽에 산소 공급이 감소하게 되는 허혈성 변화가 유발되는 경우 담낭 내압의 증가하고 담낭이 확장되어 기계적인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둘째는 담즙 내 레시틴에 포스포리파제가 작용하여 합성된 물질인 리소레시틴이 분비되는데 이러한 국소적인 조직인자에 의한 자극 내지는 담낭 지방에 의한 만성적인 염증에 의한 화학적 자극에 의한 담낭염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셋째로는 담낭염의 50-85 %를 차지하는 세균성 염증으로 무균 상태인 담즙에 장내 세균이 유입하게 되어 담낭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주로 담낭염을 일으키는 세균으로는 대장균, 클렙시엘라종, 연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종 등이 흔한 균주들입니다.

담낭염은 발생 경과에 따라 급성 담낭염과 만성 담낭염으로 나눌 수 있으며 담석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결석성 담낭염과 최근 비만의 유병률 증가와 함께 담석이 없어도 담낭의 지방 침착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결석성 담낭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급성 담낭염

급성 담낭염의 경우 90% 이상이 담석(정상 또는 비정상 담즙 성분의 응집이나 증식에 의해 형성되는 결정체의 구조)에 의해서 발생하고, 담석이 담낭관을 폐쇄하여 발생합니다.

급성 담낭염은 담석증의 합병증 중 가장 흔합니다.

주로 환자들은 심한 우상복부 통증, 발열,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담석이 담낭 내 담즙유출 경로를 폐쇄하면 일차적으로 담낭이 심하게 팽창되고 담즙은 무균상태로 유지되거나 이차적으로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급성 담낭염의 5-10%는 담석이 없이 발생하는 무결석성 담낭염입니다.

위험 요소로는 심한 외상, 화상, 지연 진통 후의 산후기, 수술 후, 장기간 비경구적 정맥영양 공급 등입니다.

또한 혈관염, 담낭의 폐쇄성 선암, 당뇨병, 담낭 염전, 담낭의 세균 또는 기생충 감염, 다른 전신 질환 (유육종, 심혈관계 질환, 결핵, 매독 등)에서도 관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의 증가로 인해 담석이 없어도 담낭에 지방의 침착이 발생할 수 있고 담즙에 콜레스테롤 분비가 증가하게 되며 그 외에도 다양한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로 인해 담낭의 담즙 분비 및 수축 기능에 이상이 생겨 염증이 발생하게 되는 무결석성 담낭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무결석성 담낭염은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결석성 담낭염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2. 만성 담낭염

만성 담낭염은 급성 담낭염과는 다르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담석이 있을 때 동반되는 담낭의 병리학적 변화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담낭에 존재하는 담석이 지속적으로 담낭을 자극하게 되어 염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으로 만성 담낭염으로 인한 증상이 애매하기 때문에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거나 담석으로 인해 수술을 하게 될 때 관찰하게 되는데 대부분 복부 팽만감이나 불편감을 동반한 환자에서 복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거나 건강검진에서 시행하는 상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

급성 담낭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지는 통증으로 흔히 담도 산통이라고 부릅니다.

담낭의 염증으로 우상복부의 통증이 발생하는데 염증이 점차 진행함에 따라 통증이 점차 우상복부에서 전체적으로 나타나며 견갑골간 부위, 우측 견갑골 또는 어깨부위로 방사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담낭염에 의해 복막에 염증이 동반되므로 외부에서 충격이 가해지거나 심호흡을 하는 경우 복막이 자극되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고 오심, 구토, 발열 등의 염증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담낭염에서 동반되는 발열은 경도의 열이 특징적이지만 오한이 흔하게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복부 진찰 시 우상복부를 누르면 통증이 심한 압통이 거의 항상 나타나고 1/4-1/2의 환자에서는 긴장된 담낭의 확장이 촉진될 수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우상복부의 늑골 하를 촉지하는 동안 환자에게 심호흡이나 기침을 시키면 통증이 심해지고, 호흡을 멈추게 되는 머피 징후 (Murphy’s sign)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성 담낭염은 수년 동안 무증상으로 존재할 수 있으나, 복부팽만감이나 복부 불편 증상이 있는 담낭 질환이나 급성 담낭염으로 진행하는 합병증으로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징적인 담낭염의 증상 없는 무증상 환자에서 담도 산통과 같은 통증이나 급성 담낭염 유사증상 또는 비특이적인 통증 등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단

급성 담낭염의 진단은 특징적인 병력 청취와 진찰 소견을 기초로 진단합니다.

갑자기 발생한 우상복부의 압통, 발열,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증가와 같은 염증 소견 등, 이상의 세 가지 소견이 있을 경우 급성 담낭염을 강력하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약 45% 정도의 환자에서 혈액검사에서 혈청 빌리루빈이 상승하며 25%에서 간기능 수치인 혈청 아미노전이효소 (aminotransferase)가 상승합니다.

의사가 우상복부의 늑골 하를 촉지하는 동안 환자에게 심호흡이나 기침을 시키면 통증이 심해지고, 호흡을 멈추게 되는 머피 징후(Murphy’s sign)가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영상검사로 담낭염을 진단할 수 있는데 복부초음파 검사와 담도 신티그라피를 이용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쉽고 흔하게 이용하는 진단 방법으로 복부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로 90-95%에서 담석을 관찰할 수 있으며 담석은 담낭내강에서 강한 에코와 음향음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담낭의 담석은 중력이나 환자의 자세에 따라 그 위치가 이동하기 때문에 환자의 자세를 변동시켰을 때 움직이는 담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초음파 소견으로는 담석이 가는 담도의 입구를 막아 담낭에 염증을 유발하므로 담낭벽의 두께가 0.4cm 이상으로 두꺼워지고 담낭이 확장하게 되므로 초음파 기구로 우상복부를 눌렀을 때 담낭 부위에 압통이 발생하는 초음파 머피 징후가 보일 수 있고 담낭 내부의 염증 물질로 인하여 담낭 내부의 에코가 증가하며 염증으로 인한 2차적인 반응으로 담낭과 담낭의 주변에 액체가 고여있는 액체 저류 등 소견들이 보일 수 있습니다.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담도 신티그라피에서 담낭이 관찰되지 않으면 거의 확진할 수 있습니다.

만성 담낭염은 담석으로 인한 반복적인 담관 통증 또는 급성 담낭염을 경험했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담석으로 인한 담낭 벽의 조직학적 변화가 만성적으로 진행되어 만성 염증을 일으켜서 발생하게 됩니다.

초음파에서 담낭은 수축되고 담낭 벽은 심하게 비후되어 있어 종양과의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발생합니다.

담낭염은 보통 췌장염, 맹장염, 위염, 소화성 궤양, 신장의 결석 등과 감별을 위해 혈액검사 외에도 단순 복부 X-선 촬영, 복부초음파, CT,MRI 등 검사를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치료

우선 증상이 전혀 없이 담낭에 담석만 있는 경우에는 치료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복부 초음파 검사를 통해 변화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담낭염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할 경우 내과적 혹은 외과적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내과적인 치료로 3/4 정도에서 증상이 호전되지만 치료에도 불구하고 급성 담낭염으로 인해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치료의 주는 외과적 처치입니다.

하지만, 수술적 담낭절제술 전에 일정기간의 입원 및 안정이 필요합니다.

내과적 치료로 우선 금식을 하고 경비위 배액법을 시작하며, 수액치료를 통하여 세포외액의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합니다.

약물치료로는 통증 조절과 광범위 항생제 투여를 통한 염증 치료를 시작합니다.

진통제로는 메페리딘이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제 등이 주로 사용되는데 이는 모르핀에 비해 오디 괄약근 경련을 덜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내과적 치료로 약 75%의 환자에서 입원 2-7일 이내에 급성 증상이 호전되나 25%에서는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병세가 진행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24-72시간 이내의 조기 수술이 필요하게 될 수 있습니다.

수술은 담낭을 제거하는 담낭절제수술이 시행되며 염증이 담낭에만 국한되어 있다면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절제술(배를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으로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고 염증의 범위가 넓거나 다른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다면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개복술을 시행해야 할 수 있습니다.

급성 담낭염환자에서 적절한 수술 시기는 환자의 안정에 달려 있습니다.

급성 담낭염의 합병증이 동반되어 있는 환자에서는 천공, 누공, 장폐색 등의 합병증으로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응급으로라도 담낭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합병증

합병증으로는 축농과 수종, 괴저와 천공, 누공 형성, 담석성 장폐쇄, 그리고 자기양 담낭 등이 있습니다.

담낭천공은 담석증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급성 합병증 중 가장 중증의 합병증으로 급성 담낭염 환자의 10% 에서 발생합니다.

담낭 주위 장기 내로의 누공은 염증과 유착이 형성되면서 발생합니다.

담낭-장관 누공 중 담낭-십이지장 누공이 75% 정도로 가장 흔하고, 담낭-대장 누공이 15% 정도를 차지하며 드물게 위, 공장, 기관지, 간문맥, 피부 등으로도 누공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누공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폐쇄되기 때문에 급성 담관염, 지속적인 통증, 장관폐쇄에 의한 응급수술이 필요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즉각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담석성 장폐쇄는 담석에 의한 누공형성의 한 일환으로 커다란 담석이 담낭-장관 누공을 형성한 후 누공을 통과하여 장관으로 배출된 후 장관을 폐쇄하는 경우입니다.

자기양 담낭은 만성적으로 염증이 있는 담낭벽 내에 칼슘염이 침착된 경우이며 담낭암 발생과 관련이 있어 이 소견이 보이는 환자에서는 담낭절제술이 권유됩니다.

그리고 복강경 담낭 절제술을 위해 투관침을 삽입할 때 드물지만 복강내 장기나 장간막에 손상을 초래하거나 투관침 삽입 부위에 혈종, 감염, 탈장 등이 발생하거나 복강경 수술을 위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탄산 가스를 복강 내부로 주입하게 되는데 가스로 인한 색전증이나 피하기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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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7. 3. 31. 15:24

췌장염 질병정보2017. 3. 31. 15:24

췌장염은 췌장효소(주로 트립신)에 의해 췌장 분비샘의 파괴 및 췌장에 전반적으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췌장염은 급성과 만성 췌장염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급성 췌장염은 췌장의 염증이 생기나 회복 후 정상 기능으로 돌아올 수 있는 경우이고, 만성 췌장염은 췌장의 염증이 계속 반복되어 췌장의 외분비 및 내분비 기능에 장애가 초래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원인

췌장염의 흔한 원인은 담석과 알코올입니다.

담석의 경우는 담낭, 총담관, 간에 있는 담석으로 인해 담관의 끝부분이 췌관과 함께 막히면서 담즙과 췌장액이 흐르지 못하게 되고, 이것이 역류하여 췌장에 염증이 생기게 됩니다.

알코올이 췌장염을 일으키는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급성 췌장염에서 만성 췌장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스테로이드와 이뇨제와 같은 특정한 약물 복용, 혈액 내 높은 중성 지방 수치, 칼슘의 고농도, 복부의 외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소아 췌장염은 주로 바이러스, 외상 및 약물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증상

췌장염의 주증상은 통증인데 췌장의 염증으로 인해 췌장의 부종과 섬유화는 신경말단을 자극하여 요통, 복부통증 및 압통을 일으킵니다.

통증은 명치나, 몸의 왼쪽에서 주로 나타나며, 때로는 등과 가슴, 혹은 옆구리 등으로 통증이 반사되기도 합니다.

통증 발생 후 점점 강도가 높게 지속되며 심한 경우 구토가 발생하기도 하며 구토를 하여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습니다.

특히 췌장은 등쪽에 있는 장기이므로 통증은 누우면 심해지고, 다리를 모으고 구부린 자세에서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부종성(간질성) 췌장염은 췌장에 국한된 염증과 부종을 나타냅니다.

부종성 췌장염이 진행되면 출혈성 췌장염으로 되는데, 이는 췌장의 광범위한 조직 괴사로 혈관까지 손상되어 혈액이 췌장의 조직과 후복막 조직 내에 고이게 되어 배꼽주위나 옆구리가 청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췌장염이 심해지면 체중감소, 영양결핍, 음식물의 흡수장애로 인한 설사 및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

혈액 검사에서 아밀라아제(amylase)와 리파아제(lipase)의 수치의 증가는 급성췌장염, 만성췌장염이 급성으로 악화될 때에만 나타납니다.

만성췌장염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에는 남아 있는 췌장세포가 거의 없어 오히려 아밀라아제와 리파아제가 정상치보다 낮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단순 복부 사진상 췌장의 석회화가 30~70%에서 발견되며, 췌장의 염증, 흉터 그리고 종양을 발견하기 위한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또는 초음파 검사를 시행합니다.

내시경 역행성 췌담관조영술(ERCP)로 췌관의 폐쇄나 손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췌담도조영술(MRCP)은 내시경이나 조영 물질 없이 췌관을 검사할 수 있으나 ERCP만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치료

급성 췌장염의 약 80%는 합병증 발생 없이 수일 이내에 완전 회복되지만 약 20%에서는 중증 췌장염으로 진행합니다.

급성기에는 금식을 합니다.

급식을 통해 췌장을 쉬게 해주는데 이렇게 쉬는 동안 수액요법 등으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합니다.

췌장염이 심한 경우 코를 통하여 위장 내에 관을 설치하여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을 넘어가지 않도록 하여 가스트린과 같은 췌장의 효소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도록 합니다.

통증 등 급성 증세가 가라앉으면 음료수 등을 통해 수분을 공급하도록 하고 식사요법을 신중히 시작하여야 합니다.

진통제와 함께 소화액 분비를 억제하는 약을 사용합니다.

또한 원인이 알코올에 의한 것으로 판정을 받으면 당연히 금주를 하여야 합니다.

췌장염은 세균에 의한 염증이 아니고 췌장액 누출에 의한 화학적 염증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항생제 투여는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중증의 췌장염 환자에서는 췌장염에 의한 이차 감염 등의 예방효과가 있으므로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만성 췌장염 치료는 통증 조절 및 췌장 내분비 및 외분비 기능의 장애에에 대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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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9. 14:25

담석증 질병정보2012. 11. 9. 14:25

담석증이란 담낭 안에 작고 자갈 같은 물질이 생긴 것을 말입니다.
담낭(쓸개)은 작고 서양배 모양의 주머니 형태의 구조물로 우측 위쪽 복부,간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담석증은 담낭에 저장된 액체가 돌조각 같은 물질로 단단히 굳어져서 형성됩니다. 담석증은 담낭이나 담도에 결석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서양의 경우 전체 인구의 10%에서, 우리나라의 경우 인구의 4%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담즙이라고 불리는 액체는 지방의 소화를 돕는데 필요한 것으로, 담즙은 간에서 생성이 된 후 인체에서 담즙이 필요할 때까지 담낭 안에 저장됩니다. 담낭은 수축되어 총담관이라고 불리는 관으로, 담즙을 밀어 보내고 총담관의 끝이 연결된 소장으로 담즙은 배출되어 음식물의 소화를 도와줍니다.
간담관췌장의 구조
간담관췌장의 구조

담즙의 양은 하루에 약 500∼1,200㎖(평균 800㎖) 정도 생성됩니다. 담즙은 물, 콜레스테롤, 지방, 담즙산염, 단백질과 빌리루빈을 포함하며, 담즙산염은 지방을 분해하고, 빌리루빈은 담즙과 대변이 누런 갈색을 띠게 합니다. 만약 액체인 담즙이 너무 많은 콜레스테롤, 담즙산염 또는 빌리루빈을 포함하게 되면 그것은 단단하게 되어 담석이 될 수 있습니다.
담석은 해부학적 위치에 따라 ‘담낭 담석’과 ‘담도 담석’으로 나눠집니다. 담도 담석은 다시 ‘간내(內)담도 담석’과 ‘간외(外)담도 담석’으로 나뉩니다.
해부학적 위치에 따른 담석의 종류
또 화학적 성분에 따라 담석을 구분하면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뉘고, 색소성 담석은 다시 흑색석과 갈색석으로 나뉩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보통 황녹색을 띠고 주로 굳어진 콜레스테롤로부터 만들어지고, 전체 담석의 80%가 콜레스테롤 담석입니다. 또 다른 색소성 담석은 작고 검은 결석으로, 빌리루빈으로부터 만들어집니다. 담석은 모래알 크기처럼 작을 수도 있고 골프공만큼 클 수도 있습니다. 담낭에서는 하나의 커다란 담석이 발생할 수도 있고 미세한 수백 개의 담석들이 있을 수도 있으며 두 가지의 조합형으로도 생길 수 있습니다.
담석이 담낭에서부터 떨어져 나와 간에서 소장까지 담즙을 운반하는 관의 어느 부위에라도 걸리면 담즙의 정상적인 흐름이 막힐 수 있습니다. 담즙이 흐르는 관은 다음을 포함합니다.
이들 관에 담즙이 정체되면 담낭과 담관들, 드문 경우 간까지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소화 효소를 췌장으로부터 나르는 췌관을 포함하여 다른 관들은 총담관으로 연결됩니다. 때때로 총담관을 통과하여 내려온 담석이 췌장에 염증을 유발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를 담석 췌장염이라 부르며 매우 통증이 심하고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얼마동안 어느 담관이라도 막히면 담낭과 간 또는 췌장에 심각한 손상이나 감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치료되지 않고 방치될 경우 상황은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함을 알려주는 증후에는 열, 황달 그리고 지속적인 통증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담즙이 너무 많은 콜레스테롤과 빌리루빈을 포함하거나 또는 충분하지 않은 담즙산염을 함유할 때, 혹은 담낭이 완전히 담즙을 방출하지 못하거나 충분히 배출해 내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그러나 이런 불균형이 일어나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색소 담석의 원인 또한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 결석은 간경변이 있거나, 담관 감염이 있거나, 간에서 매우 많은 빌리루빈을 생산하게 하는 낫적혈구 빈혈과 같은 유전적 혈액질환을 가진 사람에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험 요인으로는 단순하게 담석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더 많은 담석이 발생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 담석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여성에서의 담석증 발생은 남성보다 두 배 정도 높습니다. 임신으로 인해 에스트로겐의 과다와 호르몬 대체 요법에 의한 호르몬 불균형, 경구용 피임약은 담즙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고 담낭의 움직임을 감소시켜 담석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담석증은 때로 가족 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유전적 연관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대규모 임상연구에서 중등도의 과체중 상태도 담석증 발생의 위험도를 높인다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가능성 있는 이유는 담즙 내 담즙산염의 양이 감소되어 더 많은 콜레스테롤을 만든다는 것인데, 증가된 콜레스테롤은 담낭의 담즙 배출을 감소시킵니다. 비만은 담석증의 주요 위험인자로서, 특히 여성이 비만일 때 담석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고지방, 고콜레스테롤, 저섬유질 식이는 담즙 내 콜레스테롤 증가와 함께 담낭의 담즙 배출 감소를 일으켜 담석증 발생의 위험도를 증가시킵니다.
장기간 금식을 하거나 빠른 체중 감소가 있을 때 인체는 지방을 대사하게 되고 그로 인해 간은 담즙으로 추가적 콜레스테롤을 분비하여 담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또한 담낭도 적절하게 담즙을 배출시키지 못하게 합니다.
60세 이상의 사람들은 젊은 사람들보다 담석이 더 잘 생기는데, 이것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담즙으로 더 많은 콜레스테롤을 분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예로 미국 인디언들은 담즙으로 많은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유전적인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은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담석증 유병률을 보이며, 이런 이유로 미국 인디언 남성의 다수가 60세까지 담석증을 갖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의 피마 인디언에서는 여성의 70%가 30세까지 담석증을 갖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멕시코계 미국인 남성과 여성은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담석증 유병률을 보입니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물들은 실제로 담즙으로 분비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증가시킵니다. 이로써 담석증의 위험은 증가됩니다.
당뇨를 가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중성지방이라 불리는 높은 지방산 수치를 갖습니다. 이 지방산들 또한 담석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담석과 관련된 인자로 ‘4F’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여자(Female), 40대 이상의 나이(Forties), 비만(Fatty), 임신(Fertile)입니다. 콜레스테롤 담석이 남자보다 여자에서, 40대 이상에서, 비만한 사람에서, 출산을 많이 할수록 잘 생겨서 이 네 가지 인자가 콜레스테롤이 잘 생기는 4F라고 합니다.
담석증의 위험을 가진 사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담석증의 증상은 증상이 전혀 없는 것에서부터 복통, 황달, 발열까지 다양합니다. 그중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 및 위경련입니다.
담석이 담관을 따라 움직이면서 담관 폐쇄를 일으킴에 따라 담낭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 하나 이상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담관이 막혀서 생기는 증상은 종종 담낭 발작이라 불리는데, 이것은 갑작스럽게 발생합니다. 담낭 발작은 특히 기름기 많은 식사 후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밤 동안에도 발생합니다. 전형적인 발작은 다음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담낭 발작이 있다면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담석이 담도를 따라 이동하면서 발생합니다. 증상은 일시적으로 호전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담관 폐쇄가 진행되어 담낭은 감염되고 그 감염으로 인하여 담낭이 터질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담석을 가지고 있지만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담석들을 “무증상 담석”이라 부릅니다. 이런 담석들은 담낭, 간 또는 췌장의 기능을 방해하지 않고 치료도 요하지 않습니다. 무증상 담석의 경우 약 50%는 평생 별 이상 증상 없이 살아갈 수 있습니다.


담석증은 담낭염으로 인해 진단될 수도 있지만 우연히 다른 검사 도중에 발견되기도 합니다.
담석 증상의 원인으로 의심될 때 의사들은 초음파 검사를 시행하는데, 기구를 손으로 잡고 복부 위를 미끄러지듯 움직이면 기구에서 담낭을 향해 음파를 보내 진단합니다. 그 음파는 담낭, 간과 다른 기관에서 반사되고, 이런 반향은 전기적 임펄스를 만들고, 이것이 비디오 모니터에 담낭의 영상을 만듭니다. 만약 담석이 존재한다면 음파는 담석에서도 반사되어 그들의 위치를 보여줄 것입니다. 그 외에 다음과 같은 담석증에 대한 다른 검사들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담석의 초음파 소견
전산화 단층촬영은 인체의 단면 이미지를 만드는 비침습적 방사선 촬영입니다. 이 검사는 담석을 보여주거나 그 합병증인 담낭 또는 담관의 감염과 천공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담석의 CT 소견

담관섬광조영술은 환자에게 소량의 무해한 방사성 물질을 주사하여 담낭의 영상을 얻는데, 원리로는 이 방사선 물질이 담낭으로 흡수되어 담낭이 수축하도록 자극합니다. 이 검사는 담낭의 비정상적인 수축이나 담관의 폐쇄를 진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검사 방법입니다.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은 담관에서 담석의 위치를 알아보고 그것을 제거하기 위한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사용됩니다. 시행 방법은 약하게 마취시키고 내시경을 목을 통과하여 위를 거쳐 소장까지 집어넣습니다. 내시경은 컴퓨터와 비디오 모니터로 연결되며, 의사는 내시경을 조정하여 담관이 모니터에서 더 잘 보여지도록 도와주는 조영제를 주사함으로써 영상을 얻습니다. 이 방법은 문제가 있는 담관과 담석의 위치를 볼 수 있게 도와주며, 확인된 담석은 내시경에 장착된 기구를 이용하여 제거하기도 합니다.
감염증, 폐쇄, 췌장염 또는 황달의 증후를 찾아보기 위해 혈액검사가 수행될 수 있습니다.
담석증의 증상은 심장마비(협심증), 충수염(맹장염), 위궤양, 과민대장증후군, 횡격막탈장, 췌장염, 간염의 증상과 유사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치료방법은 담석이 담낭에 있느냐, 간내에 있느냐, 아니면 간외 담도에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또한 증상의 유무나 담석의 성분도 치료방침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담석 제거방법도, 외과적으로 개복하는 방법부터 결석 용해제를 경구적으로 복용하는 것 또는 개복을 하지 않고 내시경으로 결석을 제거하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만약 증상이 없는 담석증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주 담석증으로 인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담낭절제술이라 불리는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담낭은 반드시 필요한 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담낭을 제거하는 수술은 성인에게 이루어지는 가장 흔한 수술 중 하나입니다.
거의 모든 담낭절제술은 복강경으로 이루어집니다. 마취제가 투여된 후 의사는 복부에 몇 개의 작은 구멍을 만들어 복강경과 작은 비디오 카메라를 그 구멍을 통해 넣으면 카메라는 복강으로부터 비디오 모니터로 확대된 영상을 보내줍니다. 그러면 의사는 장기와 조직의 클로즈업된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영상을 보면서 의사는 기구를 사용하여 담낭을 간, 담관과 다른 구조물로부터 조심스럽게 분리하고, 그런 다음 의사는 담낭관을 자르고 작은 구멍 중 하나를 통해 담낭을 제거합니다.
복강경하 담낭절제술 후 회복은 보통 병원에서 하룻 밤이면 되고, 정상적인 활동은 집에서 며칠 휴식 후에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을 받는 동안 복부 근육층은 잘리지 않기 때문에 복부에 10-20cm의 절개를 필요로 하는 개복 수술보다 환자는 통증이 적고 합병증도 더 적습니다.
만약 검사에서 담낭에 심한 염증, 즉 담낭이 감염되어 있거나 또는 다른 수술로 손상을 받은 적이 있다면 의사는 담낭을 제거하기 위해 개복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개복수술이 계획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복강경 수술 중 이런 문제들이 발견되어 수술 중 절개부위를 더 크게 해야 할 경우 개복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개복수술로부터의 회복은 병원에서 3-5일, 집에서 수주가 걸리기도 합니다. 개복수술은 담낭 수술의 약 5%에서 필요로 합니다.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 비교
담낭 수술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담관의 손상입니다. 손상된 총담관으로 담즙이 샐 수 있고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위험한 감염증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작은 손상은 때때로 비수술적으로 치료될 수 있지만, 큰 손상의 경우는 좀 더 심각해서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만약 담석이 담관 내에 존재한다면 담낭수술 전 또는 담낭수술 도중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을 이용하여 담석의 위치를 알아내고, 동시에 내시경을 통해 담석을 제거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담낭절제술을 받은 사람이 수술 후 수주, 수개월, 심지어 몇년 뒤에 담관 내 담석을 진단받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 및 내시경적 담석제거술로 성공적으로 담석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담석증 증상이 없어도 수술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오직 특별한 상황(수술을 할 수 없는 심각한 내과적 상태인 환자와 같은 경우)일 때와 콜레스테롤 담석인 경우에만 시행합니다. 만약 환자가 비수술적으로 치료를 받을 경우 담석증 증상은 대개 5년 이내에 재발합니다.
담즙산으로부터 만들어지는 약물을 이용하여 담석을 녹이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로는 우르소디올(상품명:우루사)과 케노디올이 있으며, 특히 작은 콜레스테롤 담석에 효과가 있습니다. 이 약물을 이용하면 모든 담석이 용해될 때까지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두 가지 약은 약간의 부작용이 있는데 부작용으로는 증상이 약한 설사, 복통, 복부 불쾌감이 있으며, 케노디올은 일시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간효소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이 실험적인 치료 술기는 콜레스테롤 담석을 용해시키기 위해 담낭에 직접 약물을 주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수일 내에 몇 개의 담석을 녹일 수 있지만, 그것이 자극과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 술기는 작은 담석을 가진 증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급성 담낭염은 증상이 있는 담석증 환자의 10% 정도에서 발생하는데, 이것은 담낭관의 완정한 폐쇄로 생깁니다. 만약 급성 담낭염의 진단이 늦어질 경우 괴저담낭염, 담낭 천공과 담즙복막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급성 담낭염의 진단은 임상적인 의심과 진단적 영상검사(초음파검사와 담낭신티그래피 같은 민감도 높은 검사)를 통해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과거에는 급성 담낭염의 조기 수술이 권장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은 경정맥 수액, 항생제, 진통제로 담낭의 염증이 나을 때까지 치료를 받았고, 그 후에 선택적 담낭절제술(지연 담낭절제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20% 이상이 내과적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치료 중 담낭염의 재발을 경험했습니다. 따라서 조기 담낭절제술을 지연 수술과 비교했을 때 급성 담낭염의 치료결과를 호전시킬 수 있는지 알아보는 연구가 있었고, 이런 연구에 대한 분석결과 조기 담낭절제술이 지연 수술보다 총 입원기간은 단축시켰지만 전체 합병증 발생률은 감소시키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일단 급성 담낭염으로 진단이 내려지면 환자는 경정맥 수액으로 치료받아야 하고, 동반된 의학적 문제들을 해결하면서 가능한 조기에 담낭절제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급성 담낭염 환자가 전신상태가 매우 나쁘거나 다른 수술에 따른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면 환자는 내과적으로 수액과 항생제, 진통제로 먼저 치료되어야 합니다. 이런 치료가 실패할 경우 ‘경피적 담낭배액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 시술은 시술 후 5일 이내에 80%의 환자에서 임상적 호전을 보여줍니다.
담석은담낭 내부의 생성 장소에서 이동해서 담낭관을 통과해 총담관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15% 정도가 담낭 담석과 함께 총담관결석증을 가질 수 있는데, 이총 담관결석들 중 다수(73%)는 특별한 문제없이 십이지장으로 저절로 배출됩니다. 총담관결석을 가진 환자는 담관의 확장, 간기능 검사 수치의 상승과 함께 담통, 담낭염 또는 췌장염을 동반할 것입니다.
총담관결석의 치료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는 담낭 제거와 잔존 총담관결석의 제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담관결석의 치료에는 두 가지 수술적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한번에 복강경을 이용해 담낭절제술과 총담관결석 제거를 하는 방법이 있고, 다른 하나는 먼저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을 통해 수술 전에 총담관결석을 제거하고 뒤이어 복강경하 담낭절제술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총담관결석의 제거에 동일한 효과를 보이나, 한 번에 복강경을 이용해서 시행하는 수술이 평균 입원기간을 3일까지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담석은 총담관을 따라 내려가면서 십이지장의 유두부에 일시적으로 끼여서 급성췌장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담석 췌장염이 한번 생기면 재발이 흔한데, 담낭절제술을 받지 않고 퇴원한 환자의 61%에서 재발성 췌장염으로 재입원하게 됩니다. 또한 담석 췌장염으로 첫 입원시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와 비교했을 때 재발성 담석 췌장염이 있은 후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에서 좀 더 많은 합병증(폐렴, 상처감염, 심근경색)과 더 긴 입원기간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담석 췌장염으로 입원한 동안에 담낭절제술을 하는 것이 권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각한 담석 췌장염이 있는 경우 너무 조기에 담낭절제술을 하는 것은 예후에 좋지 않을 수도 있는데, 그런 이유로 국제췌장학회에서는 담도 수술을 고려하기 전에 췌장염의 호전과 임상적인 회복을 기다릴 것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담석 췌장염의 합병증을 줄이는데 대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의 역할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는데, 최근 한 연구에서 보존적 치료와 비교했을 때 72시간 내 ERCP를 수행한 경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전체 합병증과 사망률을 감소시키지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ERCP는 모든 담석 췌장염 환자에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폐쇄성 황달이나 담즙 정체가 있는 환자에게는 도움이 된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담석증에서 식사요법의 목적은 담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거나, 담석증에서 생길 수 있는 동통 발작을 예방하거나, 치료 후 담석증의 재발을 방지하는 것입니다.담석을 예방하기 위한 식사요법과 담석이 있는 경우의 식사요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담석증은 서구화된 식사 형태보다 한식 형태, 즉 매 끼니 가능하면 밥과 3-4가지의 반찬을 골고루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물론 식사 내용이 좋더라도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한다면 이 또한 담석증의 원인을 제공하므로 본인의 체격에 알맞은 적당한 분량의 식사를 하거나 결식하지 않고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생활수준이 증가하면서 외식이 잦고 그로 인해 자연히 기름이 많고 섬유소가 적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게 되는데, 이 또한 담석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식 시에도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으로는 계란 노른자나 오징어, 새우, 내장류, 장어 등이 있으며 이런 음식의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식사요법은 콜레스테롤 담석 환자에게만 해당되며, 색소성 담석에서는 특별히 음식을 가리지 말고 육류도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간내 담석의 경우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도 잘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담석증을 치료 중인 경우에는 우선 지방 섭취를 제한하고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을 적절히 섭취하는 식사요법이 필요하므로 다음의 식사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통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식사요법은 담석 성분에 관계없이 모든 담석에 적용됩니다.

임신 중인 여성에서 증상이 있는 담석증이 있을 경우, 경정맥 수액치료와 진통제를 주는 내과적 치료가 담도 증상을 줄여 줄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임신 중 담낭절제술을 받은 후 모태와 태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는 연구가 있기는 하나 아직까지 임산부에 대한 내과적 치료와 조기담낭절제술을 비교한 전향적 연구는 없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임산부에서 수술적 치료는 재발성이거나 내과적 치료에 반응이 없는 지속적인 담도 통증이 있거나 담석증과 연관된 합병증이 있는 환자에서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간경화증 환자가 무증상 담석증이 있는 경우 주의 깊게 감시되어야 합니다. 일단 담석증으로 인한 증상이 발생했을 때, 대상성 간경화증 환자는 담낭절제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간경화증 환자와 간경화증이 없는 환자의 담낭절제술의 결과를 비교한 여러 연구에서도 간경화증 환자는 사망률에 있어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간경화증 환자에서 간출혈과 새로 생긴 복수와 같은 전체적인 합병증이 더 많이 발생합니다. 비대상성 간경화증 환자에서 담낭절제술에 관한 연구는 유의한 결과는 아니지만 높은 사망률이 보고되어 왔습니다. 그러므로 비대상성 간경화증 환자의 증상이 있는 담석증은 좀 더 보존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이런 치료는 담낭절제술을 하기 전 간기능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다행히도 담낭은 없이도 살 수 있는 장기입니다. 간은 정상적인 식사를 소화시킬 만큼 충분한 담즙을 만들어 내며, 만약 담낭이 제거되면 담즙은 담낭에 저장되는 대신에 간으로부터 배출되어 간담관과 총담관을 거쳐 직접 소장으로 내려갑니다. 그렇게 되면 담즙은 소장으로 더 자주 내려가고 그로 인해 약 1% 사람들에서 더 무르고 잦은 배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들은 보통 일시적이며, 그러한 변화가 지속되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낭이 없어도 담즙이 내려오는 길인 담도에서 담석이 발생할 수는 있습니다. 이것은 담낭 절제를 받은 사람의 1%에서 담도 결석으로 재발하는 이유입니다.
멸치, 시금치 또는 칼슘제제 같은 것을 먹는다고 담석이 발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골다골증을 위한 칼슘제나 칼슘이 풍부한 음식은 피하지 않도록 합니다.
담낭 절제 후 담석을 예방하기 위한 좋은 식품으로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그러나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고른 음식물을 섭취하며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은 담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해지지 않고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도 담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요로 결석과 달리 담석은 물을 많이 먹는다고 빠지지 않습니다. 담석증은 신장(콩팥)이나 요도에 결석이 생기는 요로결석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담석은 있으나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는 담낭을 가지고 있으며 증상이 없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은 일 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복부 초음파를 통해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담낭 담석의 경우 담낭벽이 석회화될 경우 담낭암이 잘 발생합니다. 또한 담낭 담석 중 2.5-3cm 이상의 거대 담석을 오래 두면 담낭암이 잘 생긴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담낭 담석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라 일부에서만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는 담낭 담석을 암이 겁난다고 하여 담낭을 무조건 제거하지는 말고 이해득실을 따져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한편, 담도 담석 중 간내 담석은 담도암 발생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 4배 정도 높습니다. 또한 담도 담석은 담낭 담석과 달리 무증상으로 오래 버티지 못하고 일단 증상이 발생하면 심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치료 원칙입니다.
요약하면 담석증으로 암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만 발생하므로 전문가와 상의하여 자신의 담석이 어떤 경우에 해당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위에 설명된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엔 1년에 1-2회씩 복부 초음파검사를 받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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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