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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뇨'에 해당되는 글 4

  1. 2019.07.02 임신중독증
  2. 2018.10.30 단백뇨
  3. 2016.05.18 단백뇨
  4. 2013.08.28 소변이상
2019. 7. 2. 09:36

임신중독증 질병정보2019. 7. 2. 09:36


임신중독증의 정의는 임신중에 고혈압과 단백뇨가 발생하는 경우로 사용되고 있지만 정확한 의학용어는 아니다.
우리가 단순하게 알고 있는 임신 중독증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지는 않고 아래와 같이 임신 중 발생하는 연속적인 고혈압성 질환을 말하지만 좁은 의미에서는 전자간증만을 의미하기도 한다.

첫 번째는 고혈압이 임신 전 혹은 임신 20주 이전에 발생한 경우로 만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두 번째는 임신 20주 이후에 새로 고혈압이 발생하고 출산 12주 안에 정상이 되는 경우를 임신성 고혈압이라 한다.
세 번째는 단백뇨가 동반되는 경우를 전자간증이라고 한다.
네 번째는 자간증으로 고혈압, 단백뇨에 더해서 경련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이는 가장 심각한 경우에 해당한다.
마지막으로 복합된 자간전증으로 만성고혈압을 가진 임신부가 전자간증으로 발전하는 경우이다.

임신 중 고혈압성 질환은 태아 및 임산부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태아에게는 자궁내 태아 성장장애, 조기 출산, 태반사망과 같은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고 임산부의 경우에도 신장 기능 장애, 태반조기박리, 만성 고혈압과 같은 합병증을 야기 하는 매우 무서운 질환이다.

전자간증은 인간의 임신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한 질환으로 발생기전에 대하여는 아직 많은 부분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가장 중요한 기전은 임신초기 태반 형성과정의 이상으로 인해 혈류공급이 제한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만약 비만, 당뇨, 기왕의 만성 고혈압과 같은 위험인자가 있다면, 이러한 이상이 보다 쉽게 임신성 고혈압과 자간전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임신 중독증의 초기 자각 증상은 체중이 갑자기 증가하고 부종이 있는 경우로 정상 임신과 구분이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질환이 진행하여 중증의 임신 중독증이 있는 경우에는 두통, 시력장애, 우측의 상복부 통증, 소변량 감소 등이 발생한다.
이런 경우에 혈압 측정, 소변 및 혈액 검사를 시행하면 고혈압이 심하고, 단배뇨가 존재하며, 혈소판 감소증, 간 수치가 증가한 경우가 흔하다.
이 질환은 태아에도 영향을 주는데 자궁내 태아 성장 장애, 양수 과소증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에는 태아 사망까지도 야기한다.

임신 중독증은 조기에 진단되어 조기에 치료가 되면 특별할 합병증 없이 치료 될 수 있다.
하지만 질환이 너무 빠르게 진행하는 특징이 있어서 조기 치료가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에 태아 및 임산모에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특히 빠른 시기에 임신 중독증 치료되지 않으면 발작 경련으로 진행이 된다.
이 경우 자궁에 산소 공급에 장애가 발생하여 태아 곤란증이 발생하여 신생아 중환자 치료가 증가한다.
또 즉각적인 치료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태아 사망까지도 이른다.

임산모의 경우에는 급성 간염이 발생하고 심하면 간 파열이 발생하여 간 이식까지 필요 할 수 있다.
질환이 신장에서 발생 한 경우에는 소변량 감소로 신장에 허혈성 장애가 발생하고 신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뇌출혈, 일시적인 시력저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모든 산모는 주기적으로 산부인과 정기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임신을 하여 산부인과를 방문하면, 정기검진 때마다 혈압을 측정하고, 소변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러한 검사의 목적이 바로 임신성 고혈압과 전자간증을 조기에 발견하고자 함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경우는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에 정기검진 과정에서 혈압의 상승이나 단백뇨의 검출을 통해 진단을 하게 됩니다.

임신성 고혈압과 전자간증의 치료원칙은 분만입니다.
임신에 의해 초래된 고혈압성 질환은 임신의 종결과 함께 호전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자간증이 만삭 이전에 발생한 경우에는 태아에게 조산에 따른 위험성이 있으므로 임신주수와 전자간증의 중증도를 고려하여 분만시기를 결정하게 됩니다.

경증 전자간증의 경우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임신을 만삭까지 유지하는 것이 선호됩니다.
경증 전자간증 처치의 목적은 첫째, 지속적으로 태아 및 산모를 진찰하여 중증 전자간증으로의 진행과 태아로의 혈류공급 이상에 따른 태아곤란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며 둘째, 중증 전자간증으로의 이행을 늦추어 산모 및 태아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중증 전자간증의 경우에는 흔히 산모 및 태아의 상태가 악화되며, 따라서 산모와 태아의 사망과 합병증이 증가하는 등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는 분만을 통하여 전자간증의 원인인 임신을 종결하는 것입니다.
임신 주수가 34주 이상인 경우 분만이 원칙이나, 34주 이전인 경우에는 조산에 의한 태아의 위험과 전자간증에 의한 산모 및 태아의 위험을 고려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중증 전자간증이 발생하면, 산모 사망(0.2%)이 증가하며 뇌출혈, 뇌경색, 폐부종, 급성 신부전, 간부전, 췌장염, 파종성혈관내 응고장애와 같은 중증 합병증이 약 5%에서 발생합니다.

분만 후에도 경련-발작에 따른 자간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분만 후 24시간 동안 항경련제를 사용하여 자간증의 발생을 예방합니다.

임신 중 새로이 발생한 고혈압이라면, 일반적으로 분만 후 12주 이내에 혈압이 정상화 되어야 합니다.
만약 12주 이후에도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으면 이는 만성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진단됩니다.
따라서 출산 및 퇴원 후에도 정기검진을 통해 혈압이 정상화 되는 것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전자간증이 발생한 산모에서 향후 만성 고혈압이 발생할 가능성은 대략 25% 정도 입니다.
또한 약 5%의 중증 전자간증 및 자간증 산모에서 10년 이내에 당뇨가 발생한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심혈관계 질환과 전자간증이 비만, 혈관이상, 고지혈증과 같은 공통의 위험인자를 갖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자간증이 발생한 산모는 향후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성을 인지하여야 하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현명한 건강 관리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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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10. 30. 13:50

단백뇨 건강생활2018. 10. 30. 13:50

소변에 단백질이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당뇨와 단백뇨를 비슷한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당뇨는 소변에서 당이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단백뇨의 임상양상에 따라서 일시적인 단백뇨, 기립성단백뇨 그리고 지속적인 단백뇨가 있습니다.
심한 운동, 고열 등에 동반되는 일시적인 단백뇨와 오래 서 있는 경우 발생하는 기립성 단백뇨는 예후가 양호하지만, 지속적인 단백뇨는 다양한 예후를 보이므로 다시 소변검사를 실시하여 단백뇨가 있는 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뇨가 계속 나온다면 24시간 소변에서 단백 정량검사를 실시하거나 단백뇨/크레아티닌 비율을 검사해 보아서 단백뇨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를 알면 좋습니다.
단백뇨가 나오는 정도에 따라서 일부 사구체질환의 예후에 영향을 미칩니다.
단백뇨가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신장조직검사를 꼭 고려해야 합니다.
단백뇨는 조금 나오는 경우에서부터 많이 나와서 심한 콩팥질환이 오는 경우까지 다양하므로 꼭 단백뇨의 원인을 검사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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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6. 5. 18. 10:32

단백뇨 질병정보2016. 5. 18. 10:32

단백뇨란?

소변에 단백질이 나오는 것을 단백뇨소변에 단백질이 나오는 것을 단백뇨라고 합니다.

그러나 정상적으로 150mg미만의 단백뇨는 신장에서 배설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에서 하루에 소변으로 배설되는 총 단백질의 양이 150mg 이상일 경우 비정상적인 상태이며 임상적으로 단백뇨라고 정의합니다.


특히 하루에 배설되는 단백량이 3.5g/m2이상으로 심할 경우도 있는데 이를 신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단백뇨는 신장질환의 가능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중의 하나이며 여러 가지 임상적인 문제와 연관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단백뇨 증상

흔히 소변에 거품이 많이 보이면 단백뇨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소변을 볼 때 거품이 난다고 해서 반드시 단백뇨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소변검사를 통하여 단백뇨의 존재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백뇨가 경미하게 있는 경우에는 특이한 증상이 없지만 단백뇨가 심해지면서 몸이 붓거나 체중의 증가가 있을 수 있으며 이는 단백뇨가 심해짐에 따라 악화될 수 있습니다.


소변에 혈뇨가 보이거나 소변양이 줄기도 하는 증상이 있을수 있으며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단백뇨와 동반하여 신장기능의 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오심, 구역, 식욕부진, 전신쇠약감 등의 만성 신부전에 의한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단백뇨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에 따라서는 관절통, 피부발진, 미열, 체중감소, 전신쇠약감 등의 다양한 증상을 수반하기도 합니다.

이와같은 전신증상이 거품뇨와 함께 발생하는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뇨의 원인

사구체, 신우, 요관단백뇨가 나온다고 해서 모두 병적인 경우는 아닙니다.

서있는 경우에만 단백뇨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심한 운동 후이나, 열성 질환, 심한 스트레스상황에서도 일시적으로 단백뇨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우를 기능적 단백뇨라고 하며 성인의 5% 정도에서 관찰되나 임상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지속적으로 소변에 나오는 단백뇨는 임상적인 증상을 유발하며 추후 신장기능의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가 있어 원인을 찾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단백뇨는 대부분 신장의 사구체나 세뇨관 등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 관찰됩니다.


사구체의 이상에 의해 나타나는 단백뇨는 신장염이나 당뇨, 자가 면역 질환, 간염, 악성종양, 여러 약제의 부작용 등에서 신장염을 동반하는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사구체의 이상에서 발생하는 단백뇨는 하루 배설되는 요단백량은 다양하게 나타나서 150mg 이상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하루 3g 이상의 심한 단백뇨를 보일 수 있습니다.


세뇨관의 이상에 의해 나타나는 단백뇨는 급성 신우신염이나 급성 신부전에서 근위세뇨관의 기능이상으로 인해 유발 되는 단백뇨입니다.


단백뇨 관리 및 치료

일시적이고 기능적인 단백뇨의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단백뇨의 원인에 따라 치료는 달라지나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단백뇨가 있을 경우 일반적인 치료법은 식이중의 단백질의 함량을 낮추는 식이요법과 사구체내압을 낮추는 약제의 복용을 하게되며 고혈압, 고지혈증이 동반된 경우 이에 대한 관리, 치료를 하게 됩니다.


심한 단백뇨가 있는 경우에는 부종이 심할 수 있습니다.

이 때는 저염식, 저단백식, 저지방식으로 식생활을 바꾸는 식사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몸이 부을 때 함부로 이뇨제 등의 약물을 복용해서는 안되며, 여러 약물들이 신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상의 하에 복용토록 해야 합니다.

일차성 사구체질환은 면역억제제 등의 특수한 약물치료가 사용되기도 하며 전신질환과 동반된 이차성 사구체질환의 경우는 원인질환을 치료함으로써 이차적으로 유발된 단백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단백뇨로 관리를 받고있는 환자에서 소변의 거품이 증가하고 피로감이 심하고, 소변의 양이 심각하게 줄어들며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는 단백뇨가 악화되는 증거일 수 있으며 호흡곤란, 심한 옆구리통증, 흉통, 고열의 발생, 복부팽만이 심해지는 등는 경우는 단백뇨에 따른 이차적인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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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8. 28. 13:22

소변이상 건강생활2013. 8. 28. 13:22

혈뇨는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상태를 말하는데, 현미경으로 소변검사를 해서 적혈구가 고배율에서 3-5개 이상 나오는 경우를 이야기합니다.
소변 색이 붉거나 검붉게 나오는 경우, 혈뇨 여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병원에 바로 내원하여 소변검사를 해야 합니다. 소변을 현미경으로 검사해서 적혈구 세포가 보이지 않으면 혈뇨가 아닙니다.리팜핀 (항결핵제) 을 복용한 경우나 색소를 많이 먹은 경우에는 소변이 붉게 나올 수 있으므로 놀라지 말고 그냥 기다리면 됩니다. 적혈구가 깨지는 병(혈색뇨증)과 근육이 깨지는 병 (마이오글로빈뇨증)에서도 소변이 붉게 나와 요시험지봉 검사에서도 혈뇨라고 판독하게 되지만, 실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적혈구는 보이지 않습니다.
소변 색이 붉거나 검붉게 나오고 현미경으로 적혈구가 확인되면 육안적 혈뇨입니다. 그 원인으로는 감염 (방광염, 신우신염), 결석, 암 등이 있습니다. 특히 아무런 증상도 없으면서 붉은 소변이 나오는 경우, 암은 아닌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소변색은 정상이지만 현미경으로 소변을 검사하여 높은 배율에서 적혈구가 3-5개 이상 나오는 것을 미세혈뇨라고 합니다.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소변 검사를 하기 전에는 모르는 채로 지내게 되어 병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아무 증상이 없는 일반인도 일 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소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년마다 소변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의료보험공단에서도 35세 이상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소변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혈뇨의 원인은 매우 다양해서 소변이 지나가는 모든 기관(콩팥, 요관, 방광, 전립선 [남자에게만 있음], 요도)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콩팥에서는 신우신염, 사구체신염, 신장 혹, 사구체의 혈관이 얇아지는 경우, 콩팥에 결석이 생기는 경우 등이고 요관에서는 요관암, 요관결석이 있습니다. 방광에서는 방광암, 방광염, 방광돌(결석)이 있으며 전립선에서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암, 전립선염 그리고 요도에는 요도염 등이 있습니다.


장기에 따른 혈뇨의 원인질환
이러한 원인질환들은 환자의 나이에 따라 발생 빈도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젊은 경우에는 요로감염, 사구체질환 그리고 요관결석이 많지만, 50대가 넘은 경우에는 신장, 방광 그리고 전립선 등의 암과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나이에 따른 혈뇨의 원인질환
위와 같은 특별한 질환이 없으면서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나와서 다시 검사를 하면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한 운동 후나 열이 심한 경우, 신장에 가까운 등에 충격이나 외상을 입은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혈뇨가 나올 수 있습니다.따라서 소변검사에서 혈뇨가 나왔을 때, 일시적 혈뇨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수 일 간격으로 2번 이상 재검을 해보기도 합니다.
미세 혈뇨는 자각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많고 소변 검사를 하기 전에는 모르는 채로 지내게 되어 병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아무 증상이 없는 일반인도 일 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소변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육안적 혈뇨가 있거나 반복적으로 미세혈뇨가 나오는 경우, 반드시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혈뇨 자체로는 빈혈을 일으키거나 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염증이나 결석에서부터 사구체신염, 암까지 매우 다양한 질환에서 혈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떤 질환을 진단하게 되는 첫 실마리로서 혈뇨의 의미는 매우 크다 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사구체신염에 의해 반복적인 혈뇨가 있는데 이를 모르거나 무시하고 넘어가는 경우에는 서서히 신장기능이 감소하여 말기신부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요로 결석의 경우, 보통 옆구리가 매우 아프다고 하지만 아무 증상 없이 미세혈뇨만 있으면서 요관을 완전히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그 쪽 콩팥의 기능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됩니다. 신장암의 초기 증상으로 미세혈뇨만 보일 수 있는데, 이를 모르거나 무시했다가 암이 진행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혈뇨는 매우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와 관련된 사항을 알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소변 볼 때 아프거나 자주 보지 않는지, 잔뇨감은 없는지, 소변 줄기가 약해지지 않았는지, 옆구리가 아프지 않은지 등 요로계와 관련된 증상은 물론이고 목감기가 있었는지, 약을 복용한 것은 없는지, 최근 심한 운동을 했는지, 옆구리 부위를 크게 부딪친 적은 없는지, 열이 나거나 관절이 아프지 않은지 등을 의사에게 자세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전에 콩팥, 요로계 질환을 앓은 적은 없었는지 (선천성신장염, 요로결석 등), 가족 중에 혈뇨 또는 다낭성 콩팥병 환자가 있는지 등도 중요한 정보입니다.
소변을 채취할 때는 아침 첫 소변을 받고, 소변 줄기의 처음은 버리고 중간 소변을 받아서 검사를 하여야 소변이 나오는 요도에 있는 물질의 오염을 막을 수 있어서 정확한 소변검사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생리중이거나 분만 후인 여성은 질에서 나오는 출혈이 소변에 섞일 수 있으므로 생리가 완전히 끝나고 수 일 뒤에 소변검사를 해야 합니다.
초음파로 콩팥, 요로계의 영상을 확인하여 결석, 암, 신장낭종 등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정맥에 조영제를 넣은 다음 시간차를 두고 여러번 X-ray를 찍으면 정맥의 조영제가 콩팥으로 배설되어 요로, 방광으로 내려가는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요관 결석, 암 등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요도를 통해 가느다란 내시경을 집어넣어 방광을 직접 살펴보는 검사입니다. 방광암, 방광결석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인 분이 혈뇨가 있으면서 다른 검사에 이상이 없다면 방광암을 확인하기 위해 방광내시경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사구체신염에 의한 혈뇨가 의심되는 경우, 신장 조직 검사를 시행합니다. 초음파로 신장을 확인하면서 긴 바늘을 신장에 넣어 조직을 조금 떼어낸 후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것입니다.
신장기능이 나빠져 있지는 않은지 혈중요소질소 (BUN; blood urea nitrogen)와 크레아티닌(creatinine)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전신질환과 동반되어서 콩팥 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간염바이러스 검사나 자가면역성 질환과 관련된 혈청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요소질소는 단백질이 대사되어 소변을 통해서 배설되는 물질인데, 신장의 기능이 감소한 경우에는 혈액의 요소질소의 농도가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혈액의 요소농도가 높은 정도에 따라서 신장의 기능이 감소하였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혈중 요소농도를 신장 기능의 측정법으로 사용합니다.
크레아티닌은 근육 세포에서 분비되어 소변을 통해서 배설되는 물질입니다. 혈중요소질소처럼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는 경우에 혈청 크레아티닌이 상승하기 때문에 신장 기능의 측정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혈청 크레아티닌의 상승 정도에 따라서 신장의 기능이 감소합니다.

소변에 단백질이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당뇨와 단백뇨를 비슷한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당뇨는 소변에서 당이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소변 검사에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반정량적인 검사법이며, 단백질 중에서 주요 성분인 알부민만 측정할 수 있습니다. 요시험지봉 검사법은 단백뇨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를 알 수 있는 검사법으로 정상인에서는 음성(-)이고 단백뇨의 정도에 따라서 1+, 2+, 3+ 그리고 4+까지 표시를 합니다.
요시험지봉 검사법에서 단백뇨가 나오면, 요단백이 어느 정도 배설되는지를 알기 위해 24시간 소변을 받은 후 직접 요단백의 양을 측정하는 검사법입니다. 정상인에서는 단백질이 사구체를 통과하는 것이 어렵고 일부 여과되는 분자량이 작은 단백질의 대부분은 근위 세관에서 재흡수됩니다. 그래서 정상 식이, 수분 섭취 및 요량을 유지할 때 정상 성인에서는 24시간 소변의 단백질양은 150mg 이하입니다. 정상 요단백의 구성은 여과된 혈장 단백이 40% (예: 알부민 20-40 mg), 요세관에서 분비된 점액단백질 (예:Tamm-Horsfall mucoprotein)이 40%, 그리고 면역글로블린이 15%, 그 외 혈장단백 및 효소가 5%를 차지합니다.
24시간 소변 단백양과 상관관계가 좋고 편리해서 임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24시간 소변을 모으지 않고 일회 소변에서 크레아티닌(mg)에 대한 단백(mg) 비율로 측정하여, 비율이 1이면 체표면적 1.73 m2인 사람에서 하루 1g의 단백뇨가 배설됨을 의미합니다.
기립성 단백뇨는 오래 서 있는 경우에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기립성 단백뇨는 오래 서 있는 경우에 발생하기 때문에, 누워서 휴식을 취하면 단백뇨가 호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립성 단백뇨는 30세 이하의 젊은 사람에서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양호한 경과를 취해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한 번의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나온 후에 다시 시간 간격을 두고 소변검사를 하면 단백뇨가 소실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단백뇨를 “일시적 단백뇨”라고 합니다. 이런 일시적인 단백뇨의 원인으로는 발열 또는 심한 운동 등이 있습니다.
일시적 단백뇨와 달리 소변검사를 할 때마다 계속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를 “지속적 단백뇨”라고 합니다. 콩팥병이 있거나 콩팥과 관련해서 전신질환이 있을 때 단백뇨가 발생하게 됩니다. 콩팥병에서 단백뇨가 동반되는 경우에는 24시간 요단백 정량검사 또는 일회 소변에서 단백/크레아티닌 비율검사를 받아 보아야 합니다. 또한 원인 질환을 알아보기 위해서 신장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꼭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뇨가 동반될 수 있는 콩팥 질환은 여러 가지인데 크게 사구체 질환과 콩팥 요세관 질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콩팥에서 혈액의 노폐물을 거르는 장치인 사구체에 있는 모세혈관의 투과성이 변해서 단백뇨가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24시간 소변 단백정량검사에서 단백뇨가 하루 1-2g 이상 나오면 사구체질환에 의한 단백뇨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사구체성 단백뇨의 원인으로는 신증후군 (미세변화형, 막성사구체염, 막증식성사구체염, 초점성분절성 사구체경화증등), IgA 신증, 루푸스신염 등이 있습니다.
콩팥 요세관에서는 사구체에서 여과된 작은 단백질이 대부분 흡수되는데, 요세관의 질환에 의해서 요세관에서 흡수되어야할 단백질이 흡수되지 못하고 소변으로 배설되면 ‘요세관성 단백뇨’라고 합니다. 이런 단백뇨의 원인으로는 베타2-미세글로불린, 면역글로불린의 경쇄(light chain), 리소자임(lyszyme) 아미노산 등이 있습니다. 요세관에서 나오는 단백뇨는 24시간 소변 단백정량검사에서 단백뇨가 하루 1g 이상인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콩팥의 구조물 중 사구체나 콩팥 요세관의 문제가 아니라 면역글로불린, 미오글로불린, 혈색소 등이 많이 체내에서 생성되어 소변으로 나오는 상태를 과다유출 단백뇨라고 합니다. 이런 원인 질환으로는 면역글로불린이 많이 발생하는 다발성골수종, 미오글로불린이 증가하는 횡문근융해증, 헤모글로빈이 증가하는 용혈 등이 있습니다.

단백뇨의 원인
당뇨병이 수 년 이상 지속되면 신장에 합병증이 생기는데, 이런 당뇨병성 신증이 생기는 것을 조기에 알 수 있는 방법이 단백뇨 검사입니다. 특히 당뇨병성 신증이 시작하는 초기에는 일반 소변검사에서 단백뇨가 검출되지 않고, 알부민뇨 (알부민은 단백질의 중요 성분)가 소량 나오는데 이를 미세알부민뇨(microalbuminuria)라고 합니다. 미세알부민뇨는 일반 소변검사로는 알 수 없으므로 미세알부민뇨를 검출하는 특수 검사가 필요하며, 24시간 소변에서 알부민이 30-300 mg가 나오는 경우를 말합니다. 미세알부민뇨는, 당뇨병이 있는 환자에서 신장합병증을 조기발견 할 수 있으며, 당뇨병성 신증의 예측지표로서 사용할 수 있는 임상적인 중요성이 있습니다.
당뇨병, 이전의 콩팥질환, 사슬알균감염후 사구체신염 등은 단백뇨를 동반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병력 확인이 필요합니다.
일반 소변검사와 24시간 소변 요단백정량검사에서 단백뇨가 있는지 검사합니다. 하루 종일 소변을 받기 불편한 경우에는 일회 소변에서 단백질/크레아티닌 비율 검사를 실시합니다.
신장 초음파는 신장의 크기를 정확히 측정하여 만성콩팥병인지를 알 수 있으며, 역류성 질환이 있는지, 다낭성 콩팥병 등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필수 검사법입니다.
대다수의 콩팥질환은 초음파 또는 컴퓨터 단층촬영만으로는 진단할 수 없으므로 신장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신장은 혈관이 풍부한 장기이기 때문에 신장조직검사 후에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단백뇨 환자의 일부에서는 신장의 기능이 나빠져 있을 수도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혈액검사를 통해서 신장의 기능을 확인해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신장의 기능을 알 수 있는 검사법인 혈중 요소질소 농도와 크레아티닌을 통해서 신장의 기능이 정상인지 감소하였는지를 파악합니다.
기립성 단백뇨와 일시적인 단백뇨와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단백뇨가 없어지며, 장기적으로 예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IgA 신증 또는 막성신염과 같은 단백뇨의 양이 많아지면 (특히 하루 3g 이상), 신장 기능이 감소되는 만성콩팥병의 위험성이 더 증가됩니다. 따라서 단백뇨가 많이 동반되는 이런 사구체질환에서는 단백뇨를 줄이는 것이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단백뇨를 줄일 수 있는 약으로서 시중에 나와 있는 것은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또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인데 이런 약을 복용하면 단백뇨를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혈압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칼슘 통로 차단제도 단백뇨를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백뇨를 감소시킬 수 있는 약물은 저혈압, 고칼륨혈증 등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기립성 단백뇨와 일시적인 단백뇨와 같은 경우는 예후가 좋아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나오는 단백뇨는 콩팥 질환을 예측 할 수 있는 중요한 소견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백뇨는 원인 검사가 중요하고 특히 단백뇨가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단백뇨가 많이 나와도 신장과 관련된 증상이 전혀 없을 수 있으므로, 단백뇨가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에서 꼭 검사를 받아서 원인질환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변검사에서 당이 나오는 경우를 당뇨라고 합니다. 정상인은 소변검사에서 당이 나오지 않습니다. 소변검사에서 당뇨가 나오기 위해서는 혈액에서 당의 수치가 180mg/dL 이상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인 경우에도 혈당이 잘 조절되어 180mg/dL 이하인 경우에는 소변검사에서 당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혈당이 정상인 경우에도 요세관에서 당을 적절히 재흡수하지 못하는 드문 경우에는 소변검사에서 당이 검출될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에서 당뇨 검사는 반정량적인 요시험지봉 검사법을 일반적으로 사용합니다. 요시험지봉 검사법은 당뇨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를 알 수 있는 검사법으로 정상인에서는 (-)이고, 당뇨의 정도에 따라서 1+, 2+, 3+ 그리고 4+까지 표시를 합니다. 4+가 나오면 당뇨가 소변에서 나오는 양이 많은 것을 의미합니다.
소변에서 당뇨가 보이는 경우는 혈당이 180mg/dL 이상으로 높은 경우에 발생하므로 혈당을 측정해 보아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당뇨를 측정하여 혈당이 잘 조절되는지를 보는 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이유로는 당뇨 측정이 혈당 측정에 비해서 예민하지 못하고, 소변의 양에 따라서 변화가 있으며, 측정할 당시의 혈당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소변검사에서 염증세포가 고배율에서 5개 이상 보이는 경우를 농뇨라고 합니다.
소변검사에서 농뇨가 보이는 경우는 콩팥, 요관, 방광, 전립선 그리고 요도 등의 요로에서 세균성 감염이 있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세균성 요로감염은 상부요로감염과 하부요로감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상부요로감염과 하부요로감염을 나누는 이유는 증상, 약물 치료기간 그리고 약물의 종류에 있어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핵균에 의해서 신장 또는 요로에서 신장결핵 또는 요로결핵이 발생하는 경우에도 농뇨가 나옵니다.
세균을 배양하였는데 세균의 성장없이 소변에서 염증 세포가 계속 나오는 경우에는 진통소염제를 오래 복용하여 신장의 유두부가 손상되는 콩팥유두괴사 (papillary necrosis)가 있으므로 편두통, 관절염으로 장기적으로 진통소염제를 먹는 경우에는 아주 주의해야 합니다.

세균성 요로감염인 경우에는 증상에 따라 하부요로감염인지 상부요로감염인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하부요로감염인 방광염에서는 하복부 통증이나 무지근한 느낌, 자주 소변을 보는 증상, 소변을 본 후에도 개운하지 않은 증상, 소변 볼 때 따끔거림 등이 있습니다. 반면 상부요로감염인 신우신염에서는 방광염에서 볼 수 있는 증상 이외에도 옆구리 통증과 발열 등이 주로 동반됩니다. 한편, 하부 요로 증상이 없이 발병하는 경우도 있어 가끔 감기 몸살로 오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우신염에 의해 발열이 심하면 입원해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소변검사에서 농뇨가 나오는 경우는 소변배양검사를 같이 시행하여 어떤 세균에 의한 감염인 지를 알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병원에 내원해서 배양검사를 실시할지를 상의하셔야 합니다.
간혹 소변검사에서 염증세포가 보이면서 소변배양검사에서 세균이 자라지만 요로감염과 관련된 증상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를 무증상성 세균뇨라고 합니다. 무증상성 세균뇨는 특별한 경우(임산부, 비뇨기계 조작이 예정된 환자 등)를 제외하고는 항생제 등 치료가 필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소변검사에서 농뇨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항생제 등의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므로,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 여부에 대하여 상의해야 합니다.요로 결핵인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체중 감소 등의 소견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급성사구체염, 사슬알균감염후 사구체신염에서는 발열, 전신부종 등이 동반되기도 하고, 콩팥경색 또는 요관폐쇄인 경우에는 옆구리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세균성 요로감염인 경우에는 항생제치료를 받으면 대부분 호전되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여 항생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외에 농뇨와 동반된 원인에 대한 치료를 해야 합니다.
소변검사에서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소변을 적절하게 받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일반 소변검사를 할 때 첫 소변 100-200ml 정도는 변기에 누고, 중간 소변을 컵에 받은 다음에 검체용기(시험관)에 담아주어야 합니다. 소변을 받는 시간은 아침 첫 소변이 좋습니다. 생리가 있는 여성인 경우에 피가 소변에 묻어나올 수 있으므로 생리가 끝난 수 일 후에 실시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에 소변검사를 할 때 또 주의할 점은 소변을 누기 전에 생리식염수가 묻은 거즈 또는 깨끗한 물이 묻은 화장지를 가지고 소변이 나오는 외음부를 3-4 차례 닦아준 다음 위에 기술한 방법대로 중간소변을 받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과정이 필요한 이유는 정상적인 여성의 요도 끝부분에 염증세포가 있어 첫 소변을 받으면 이 염증세포로 인해 실제 요로감염에 의한 염증세포인지 정상적으로 보이는 염증세포인지를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콩팥 질환이 있는 경우에 대부분 소변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동반되기 때문에 소변검사 이상 소견은 콩팥 질환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특히 소변검사는 저렴하고, 침습적이지 않고 쉬운 검사이며, 반복적으로 검사가 가능하므로 콩팥 질환을 알아낼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그러나 일부 콩팥 질환에서는 소변검사가 정상으로 나와도 실제로 콩팥 질환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로 급성 신손상, 요로폐쇄, 고칼슘혈증, 다발성골수종과 동반된 신장질환, 혈관콩팥 질환, 신장 경색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소변검사에서 이상소견이 있는 경우에 당연히 콩팥 질환 등에 대해서 검사를 해야 하지만 소변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다고 하더라고 추가로 혈액검사, 영상의학적인 검사를 통해서 콩팥 질환이 있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혈뇨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혈뇨가 있으면 꼭 원인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중에서도 특히 육안적인 혈뇨가 있는 경우에는 신장, 요로 그리고 방광에서 감염, 암 또는 결석 등이 있을 수 있고, 소변색은 정상이지만 미세혈뇨가 있는 경우는 IgA 신증과 같은 사구체신염일 수 있습니다. IgA 신증과 같은 사구체신염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이유는 증상이 없더라도 수년이 지나면서 점차 만성콩팥병으로 발전하여 투석요법이나 신장이식요법이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질환은 신장의 기능이 악화되는 초기에는 신장과 관련된 증상이 없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다고 혈뇨에 대한 검사를 받지 않는 것은 아주 위험할 수 있으므로 꼭 병원에서 혈뇨의 원인 검사를 해 보아야 합니다.
단백뇨의 임상양상에 따라서 일시적인 단백뇨, 기립성단백뇨 그리고 지속적인 단백뇨가 있습니다. 심한 운동, 고열 등에 동반되는 일시적인 단백뇨와 오래 서 있는 경우 발생하는 기립성 단백뇨는 예후가 양호하지만, 지속적인 단백뇨는 다양한 예후를 보이므로 다시 소변검사를 실시하여 단백뇨가 있는 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백뇨가 계속 나온다면 24시간 소변에서 단백 정량검사를 실시하거나 단백뇨/크레아티닌 비율을 검사해 보아서 단백뇨가 어느 정도 나오는 지를 알면 좋습니다. 단백뇨가 나오는 정도에 따라서 일부 사구체질환의 예후에 영향을 미칩니다. 단백뇨가 많이 나오는 경우에는 신장조직검사를 꼭 고려해야 합니다. 단백뇨는 조금 나오는 경우에서부터, 많이 나와서 심한 콩팥질환이 오는 경우까지 다양하므로 꼭 단백뇨의 원인을 검사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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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