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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당'에 해당되는 글 7

  1. 2020.12.21 근감소증의 예방 및 관리
  2. 2018.03.29 '쌀밥' 비만 억제 및 대사증후군 예방
  3. 2018.03.07 소아 당뇨병
  4. 2013.03.20 인슐린 의존 당뇨병성 케톤산증
  5. 2012.11.02 당뇨병
  6. 2012.09.24 고혈당
  7. 2012.09.21 대사증후군
2020. 12. 21. 17:36

근감소증의 예방 및 관리 건강생활2020. 12. 21. 17:36

 

의학적으로 노화와 운동 부족 등으로 근육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근감소증이라고 한다. 

인간은 태어나서 약 30세 전까지는 근육이 성장하고 이후부터는 근육의 밀도와 기능이 점진적으로 약화된다. 

근육량이 적고 비만이 동반될 경우 정산인에 비해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 

또 노인의 근감소증은 대사증후군(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의 여러 질환이 한 개인에게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 발생 위험을 8.2배 상승 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운동을 즐기지 않는 경우 30세 이후 10년마다 3~5%의 근육 감소가 발생하며, 운동을 하더라도 노화에 따른 어느 정도의 근육 손실을 경험하게 된다. 

근감소증은 주로 65~85세에 일어나며 주로 75세 전후로 빨리 진행되는데,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과 낙상, 골절 등의 위험을 높인다. 

노인성 근감소증은 보행 등 일상생활을 위한 움직임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폐렴 등 호흡기 감염 및 암, 뇌졸중, 심장병 등 만성질환에 걸렸을 때 회복을 더디게 한다.

근력이 줄면서 심장 질환, 뇌졸중으로 입원한 적이 있는 노인은 일반인에 비해 감기에 걸리더라도 쉽게 폐렴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3일 이상 열을 동반하고 기침, 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흉통 및 호흡곤란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흡연을 자제하고 칫솔질 및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고른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천식은 20세 이하의 어린이나 청소년에게서 흔한데, 최근에는 근감소증을 겪는 노인들에게서도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감기에 걸린 후나 황사, 매연 등에 노출되면서 호흡기가 자극받았을 때 악화될 수 있다. 

평소 천식 등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면 향원검사를 통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향원의 정체를 알아 두는 것이 좋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알레르기 원인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필요 시 약물치료도 함께 받는 것이 좋다.

건강한 성인의 경우 감기 증상은 보통 일주일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면역력이 약한 60대 이상 근감소증 노인들의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단순한 감기 증상으로 시작해 폐렴으로 발전하면서 증세가 급속도로 나빠질 수도 있다. 

특히 여름철 감기처럼 큰 온도 차 때문에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끓는 경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근감소증은 성장호르몬·남성호르몬 등의 감소, 체내 단백질 합성 능력의 감소, 근육의 밀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단백질과 칼로리 흡수 능력의 약화 등 다양한 이유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노인성 근감소증이 의심된다면 치료와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할까. 

현재로서는 근력운동, 단백질과 비타민D 등의 적절한 영양 섭취가 최선이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함께 아령 등 근력 운동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근력 운동을 위해 덤벨, 바벨, 웨이트 머신 등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다. 

팔굽혀펴기, 앉았다 일어나기(스쿼트) 등 본인의 체중을 이용하는 운동 방법이나 탄력밴드 등 소도구로도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매일 수행할 것을 권장하는 유산소·심폐 운동과 비교했을 때 근력 운동은 격일로 수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보통 일반 성인의 1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은 몸무게를 기준으로 kg당 0.8g이다.

하지만 근감소증이 우려되는 노인은 권장 섭취량보다 많은 양이 필요하므로 kg당 1.0~1.2g 정도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한다. 

비타민D 혈중 수치를 확인한 후 낮다면 비타민D 보충제를 먹거나 햇빛을 자주 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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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농촌진흥청은 분당제생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쌀밥이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 예방하고 건강 증진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밝혔다.

대사증후군은 한 사람에게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경화증 등 여러 질환이 한꺼번에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다.

임상실험은 건강한 성인 대상과 당뇨전단계(공복혈당치가 140㎎/㎗ 이상을 나타내는 사람으로서 당뇨병 약은 먹지 않는 일반인) 대상으로 나눠 진행했다.

농진청은 건강한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쌀밥과 빵에 대한 당부하 검사를 실시하고 당뇨전단계 대상자 28명에게는 4주씩 3회에 걸쳐 빵, 백미밥, 발아현미밥을 순차적으로 제공했다.

그 결과 건강한 성인의 경우, 빵을 먹은 경우 쌀밥에 비해 식후 혈당이 급격히 감소했으며 그에 따라 배고픔을 빨리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정적인 인슐린 분비를 보인 쌀밥에 비해 빵은 지속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았다.

이번 시험으로 하루세끼 조절된 식단으로 쌀밥을 정량 섭취한다면 현대인의 대사증후군 유발을 억제하고 예방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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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8. 3. 7. 16:27

소아 당뇨병 질병정보2018. 3. 7. 16:27

소아 당뇨병이란 소아 연령에 발병된 당뇨병으로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과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구분되며 19세 미만의 소아에서 발병된 당뇨병의 90%는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므로 대개 소아 당뇨병이라고 부른다.

최근에 경제 사정이 좋아져 소아 연령에서 비만증으로 초래되어 당뇨병이 나타난 경우는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으로 일명 성인형 당뇨병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사춘기 연령에서도 이러한 성인형 당뇨병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은 췌도 세포에서 인슐린 분비가 부적절하게 적게 혹은 거의 분비되지 않아 혈액 중 당 성분이 세포 내로 섭취되지 않아 고혈당이 나타나 소변 내로 당이 넘쳐 나올때 당뇨병이라고 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인슐린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이라고 한다.

만약 인슐린을 주사하지 않을 경우 고혈당이 지속되며 케톤성산독증에 빠져 혼수상태에 이르고 생명위험까지 초래된다.

어린이 당뇨병의 대다수는 인슐린주사가 필요한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지만,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연령이 높아감에 따라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이 많아진다.

즉 과식이나 운동부족 등의 요인이나 췌장 세포의 바이러스 감염 등이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병태생리로 인슐린분비가 적게 일어날 경우 식사 후에는 고혈당, 당뇨현상, 다뇨, 탈수, 다음,다식 등이 나타나며 치료치 않을 경우 케톤산독증으로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 당뇨병의 빈도는 우리나라의 경우 0.08-0.1% 정도이다.

성별의 구별이 없이 발생하며 5-7세와 사춘기에 잘 생긴다.

계절별로는 겨울철에 잘 발생한다.

당뇨병의 3대증상은 다뇨, 다음, 다식으로 소변내 당이 함께 나옴으로 소변농도가 진하여 삼투압으로 체내수분을 빨아당겨 소변량이 많아진다.

그리하여 밤에 오줌을 싸는 야뇨증의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생긴다.

소변량이 많아지는 것은 그만큼 수분이 함께 빠져 나간 것으로 탈수가 되어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소변으로 당이 빠져나가는 것은 칼로리가 빠져나가는 것으로 칼로리를 보충하기위해 많이 먹으려고 한다.

많이 먹지만 세포 내로 에너지화 되어 저장되지 못함으로 더욱 혈당이 증가되고 또 당으로 거의 모두 소변을 통하여 배설되기 때문에 체중이 10-30%까지도 감소 할 수 있다.

그리고 안색이 좋지않으며 피곤을 자주 느낀다.

여자아이에서는 요도염이나 질염이 나타난다.

10-25%에서는 감기증상이 있다가 갑자기 복통, 구토를 하면서 고혈당의 상태가 오래 계속되거나 갑자기 악화되면 의식장애가 생기며 혼수상태에 빠져 병원에 가서야 케토성 산독증이라고 처음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숨에서 아세톤 냄새가 난다.


소아에서 발병된 당뇨병은 증상이 성인과는 달리 대개 1-2개월로 비교적 급성으로 발<병한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크게 짧은 기간의 합병증과 장기간의 합병증으로 구분된다.

짧은 기간의 합병증으로서는 저혈당증과 케톤성 산독증이다.

장기간 합병증은 눈, 신장 및 신경에 병변이 생기는 미세혈관합병증과 관상동맥(심장근육에 분포하는 혈관)이나 대동맥이 좁아지는 혈관합병증이 있다.

소아 당뇨는 일반 성인 당뇨와 달리 소아 내분비의사의 전적인 관리가 필요한 전문질환으로 반드시 소아 당뇨전문 치료기관에서 치료를 해야 한다.


치료의 목적은 단기간으로 적절한 영양상태유지, 정상 혈당범위유지와 신체적이나 정서적으로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을 유지하는데 있다.

장기적으로는 당뇨에 의한 미세 혈관과 큰 혈관의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있다.

또한 케톤산 산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교육을 통하여 이를 조기 발견하여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슐린주사는 체내에서 인슐린분비가 적절치 못해 외부에서 필수적으로 주어야 하기때문에 주사는 꼭 필요하다.

인슐린주사는 속효성인슐린(RI), 중간형인슐린(NPH), 혼합형(30:70은 RI 30 와 NPH 70을 혼합 시킨 것)이 있다.

과거에는 하루에 1-2회 주사를 하였으나 합병증이 많이 발병된다는 보고에 의해 하루 3-4회 주사 혹은 인슐린펌프 사용을 많이 권장하고 있다.

아침에 혼합형 인슐린을 주사하고 저녁에 속효성인슐린, 취침시 혼합형 인슐린을 주사하는 하루 3회 방법과 아침, 점심, 저녁식사 전에 속효성인슐린을, 취침 전에 중간형인슐린을 주사하는 4회 주사하는 방법이 있다.

식사요법은 설탕이나 콜라, 사이다 같은 음료수이외에는 특별한 제한이 없이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여야 한다.

비만증과는 관계가 없으므로 앞으로 성장을 위해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운동요법은 당뇨치료에 상당히 좋다.

운동은 칼로리 소모를 촉진시키며 인슐린작용을 촉진시킴으로 혈당조절이 잘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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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3. 3. 20. 11:41

인슐린 의존 당뇨병성 케톤산증 질병정보2013. 3. 20. 11:41

질환주요정보
인슐린 의존 당뇨병성 케톤산증은 인슐린부족으로 인해 케톤이 과량으로 생기는 응급 상태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 고혈당, 산증 및 케톤혈증이 유발되는, 당뇨병에 의해 발생되는 가장 흔하면서도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급성 대사성 합병증의 하나이며,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하나, 제 2형 당뇨병환자에서도 종종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 의존 당뇨병성 케톤산증
상기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나 가장 흔한 원인은 혈당 조절을 잘 하지 않을 경우이며, 그 상태가 몇 개월간 지속되었을 때 발생한다. 드물지 않게 발생하며, 미국의 경우 당뇨병 환자 1,000명당 약 4∼8명으로 발생률이 보고되며, 특히 당뇨병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는 원인의 7% 정도가 당뇨병성 케톤산증이고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내원한 환자의 약 20%는 내원 전까지는 당뇨가 있는지 모르고 있다가 내원 당시 처음으로 진단을 받은 신환입니다. 국내의 경우, 제 1형 당뇨병 환자의 36%가 병의 경과 중 1회 이상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경험하며, 제1형 당뇨병환자의 약 25~35%는 당뇨병성 케톤산증으로 인하여 당뇨병을 처음으로 진단 받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 환자 중 주로 젊은 층에서 발병하며 병의 경과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만일 치료가 지연되거나 적절한 치료가 행하여지지 못하였을 때는 예후가 극히 좋지 못하며 사망률 또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약 8%의 환자는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전신증상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상기 질환의 첫 번째 원인은 인슐린이 부족이기 때문에, 고혈당이 나타나게 되고, 높아진 혈당에 비해 근육, 지방, 간에서 당 이용도는 반대로 저하됩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서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빠른 진행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흐릿한 시력, 허약, 탈수, 두통, 갈증, 아세톤호흡, 식욕부진,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행되면 케톤체가 증가되고, 혈중 산성도가 증가하여 산독증이 나타나며, 결국에는 의식이 혼미해져 심할경우에는 의식을 잃게 됩니다. 동반증상으로는 복부통증과 호흡증가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인슐린 의존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증상
처방된 인슐린의 양이 적거나 인슐린 투여를 빠뜨린 경우가 가장 흔하며, 질병이나 감염의 상태일 때, 인슐린 항체로 인해 인슐린에 저항이 생긴 경우가 있습니다. 그 원인은 인슐린의 투여를 중단하였거나 감염, 외상 등의 신체적 손상이나 질병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하여 글루카곤, 카테콜라민, 코르티솔 및 성장호르몬과 같은 인슐린에 대한 길항 호르몬들이 과분비되어 발생합니다. 특히, 당뇨병성 케톤산증이 발생할 경우 약 10% 이상이 사망하며, 사망 원인은 고령에서 감염으로 인한 패혈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첫 번째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조치는 인슐린 공급으로 고혈당을 교정하는 일이며,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해야 합니다.
혈당이 250 mg/dL이 로 저하되면 정맥 수액에 5% Dextrose를 첨가합니다. 칼륨이 많이 함유된 유동식부터 시작하여 차츰 균형된 당뇨식(연식->일반 당뇨식)으로 진전시킵니다. 합병증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당뇨병 관리방법 교육, 소변검사용 스틱 교육(소변 내 케톤, 혈당 측정), 혈당측정, 인슐린 주사 방법 교육 등을 교육합니다.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치료와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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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11. 2. 16:42

당뇨병 질병정보2012. 11. 2. 16:42

포도당은 우리 몸이 사용하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원입니다. 혈액 속의 포도당 농도를 ‘혈당’이라고 하는데, 혈당은 췌장(이자)에서 생산되는 인슐린(insulin)과 글루카곤(glucagon)이라는 두 가지 물질에 의해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됩니다.


췌장의 구조
간담관췌장의 구조
혈당을 조절하는 두가지 호르몬
당뇨병은 신체 내에서 혈당 조절에 필요한 인슐린의 분비나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된 고혈당을 특징으로 하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만성적 고혈당은 신체 각 기관의 손상과 기능 부전을 초래하게 되는데 특히, 망막, 신장, 신경에 나타나는 미세혈관 합병증과 동맥경화, 심혈관, 뇌혈관질환과 같은 거대 혈관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시킵니다. 한편 당뇨병의 발생과 경과에 대한 연구들에 의하면 혈당조절을 철저히 하면 합병증 발생률이 저하되고 또한 체중 감량이나 투약 등으로 당뇨병이 예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췌장의 베타 세포가 자가 면역반응에 의해 파괴되어 나타나는데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되어 발생되며 생존을 위해서는 인슐린 주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1형 당뇨병의 발생은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씩 증가하여 2010년에는 1998년도에 비해 유병률이 약 40%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은 말초에서의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 베타 세포 기능저하로 인한 인슐린 분비장애가 함께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전체 당뇨병의 약 90% 이상을 차지하는데 최근 들어 현대인들의 활동량이 적은 생활습관과 비만이 늘어감에 따라 제2형 당뇨병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이 다루어야 할 중요한 질환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제 2형 당뇨병에 대한 국내의 유병률은 2007년도에 대한당뇨병학회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조사한 발표자료에 의하면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7.7% 이었으나 2025년도에 10% 이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또한 최근 들어 젊은 연령층에서 제2형 당뇨병의 유병률 증가가 노인층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변화의 주된 원인은 과식, 운동부족 등과 같은 나쁜 생활습관, 그리고 비만 유병률의 증가에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위험률이 약 2.4배 증가하며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직계 가족 중 약 15-25%에서 내당능장애 혹은 당뇨병이 발견됩니다. 또한 일란성 쌍둥이의 경우 60세 이상의 나이에서 35-58%가 함께 제2형 당뇨병에 걸리며 내당능장애까지 포함하면 88%에서 당대사 장애의 일치성을 보입니다.

당뇨병의 증상은 주로 고혈당과 관련되어 나타나며 다뇨증, 다음증, 체중감소가 특징적이며 간혹 다식증, 시력 혼탁이 나타나기도 하나 초기에는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성적으로 혈당이 상승되면 발육이 저하되고 감염이 쉽게 발생합니다. 질병이 장기화되면 거대 및 미세 혈관 합병증에 의해 시력 이상, 신장기능이상, 말초신경염, 족부 궤양, 자율신경계의 기능이 저하되어 소화기계, 비뇨생식계, 심혈관계 관련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대표적 증상
제1형 당뇨병의 경우 주로 10대에서 발생하고 40세 이후에 발생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제2형 당뇨병의 발생은 나이가 들어가며 점점 증가하며 65세 이상의 환자들이 45세 이하에 비해 10배 이상 많습니다. 또한 제1형 당뇨병은 주로 급격한 혈당 상승에 의한 증상 및 징후에 의해 진단되지만 제2형 당뇨병은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정기 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병의 분류는 병태 생리적 그리고 임상적 특징에 따라 분류 되며 대부분의 경우는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에 속하고 그 외 기타 당뇨병, 임신성 당뇨병 등으로 분류됩니다.
제1형과 제2형 당뇨병 분류를 위해 자가항체 및 혈청 C-peptide 측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진단 당시 병형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에는 잠정적인 분류를 하고, 이후 임상 경과 및 치료에 대한 반응을 보면서 재평가할 수 있습니다.
미국당뇨병학회는 2003년도에 공복 혈당 및 75그램 당부하검사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에 따르면 공복 혈당의 정상 범위는 과거 110 mg/dL 미만에서 100 mg/dL 미만으로 낮추어 졌으며 공복혈당장애는 공복 혈당 농도가 100-125 mg/dL으로, 당불내성은 과거기준과 같이 75그램 당부하 검사에서 2시간 혈당이 140-199 mg/dL인 경우로 정의하였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위험 평가는 첫 번째 산전 진찰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의 고위험군은 당부하 검사를 받아야 하는 데 고위험군은 심한 비만, 임신성 당뇨병의 병력, 소변검사에서 요당 검출, 당뇨병 가족력 등이 있는 산모들입니다. 첫 방문 검사 결과가 음성인 고위험 산모는 임신 24-28주에 당부하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당부하 검사는 8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에서 100그램 경구당부하검사를 바로 실시하거나 혹은 우선 50그램 당부하검사를 하여 1시간 후의 혈장 혈당이 140 mg/dL가 넘는 산모들에게 100그램 당부하검사를 합니다.

미국당뇨병학회에서 제시한 100그램 당부하 검사 후 임신성 당뇨병의 진단기준은 공복혈당 ≥ 95 mg/dL, 1시간 혈당 ≥ 180 mg/dL, 2시간 혈당 ≥ 155 mg/dL, 3시간 혈당 ≥ 140 mg/dL 중 2개 이상에서 양성인 경우입니다. 그러나 저 위험 산모들은 당부하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는데 이 경우는 25세 이하 산모, 임신전 정상 체중 산모, 임신성 당뇨병의 발생률이 낮은 민족, 직계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없는 산모, 당부하 검사 상 이상 병력이 없는 산모, 과거 출산에서 어려움이 없었던 산모 등의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경우입니다.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 받았던 산모들은 출산 후 제2형 당뇨병의 발생위험이 높기 때문에 출산 6-12주후에 당뇨병의 선별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후에도 당뇨병 발생의 조기 발견을 위해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최근에 실시된 연구들의 결과를 보면 당뇨병에 의한 미세 혈관 손상은 고혈당의 정도 그리고 당뇨병을 앓은 기간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당뇨병의 치료 지침은 엄격한 혈당 조절을 이루어 합병증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목표의 달성은 당뇨병이 실명, 투석, 하지 절단의 가장 많은 원인이라는 사실을 생각할 때 매우 중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당뇨병의 조기 진단은 물론 자가 관리법, 방법, 환자의 관리 감독, 그리고 다양한 치료 방침 등을 개발하여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이러한 치료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자가혈당측정은 엄격한 혈당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자가혈당측정은 당뇨병의 치료와 관리를 위한 포괄적 전략 중 매우 중요한 한 항목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하루에 3-4차례 자가 혈당 측정을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가장 적절한 혈당 측정 횟수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식후 혈당이 높은 환자들의 경우도 식후에 자가 혈당 측정은 목표 혈당을 유지하는 유용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가 혈당 측정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 의료진이 환자 교육과 감독을 정기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달에 걸친 혈당의 대략적 평균 수치를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즉 치료 방법의 효과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당화혈색소 검사는 목표 혈당을 유지하는 환자에서는 일년에 최소한 2번 이상 측정하며 목표 혈당에 미치지 못하거나 최근 치료에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2~3개월마다 측정해야 합니다. 혈당 조절의 여부는 자가 혈당 측정과 당화혈색소 검사를 함께 함으로써 보다 잘 판단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 실시된 대규모 연구들에 의하면 당화혈색소 수치를 평균 7% 이하로 유지하면 미세혈관 합병증이 의미있게 감소하고 당화혈색소가 6% 이하에서도 수치에 비례하여 합병증발생이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엄격한 혈당 관리는 심한 저혈당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그러나 환자마다 저혈당의 발생이나 체중 증가, 혹은 기타 합병증 등에서 개인차가 있으므로 개인별 혈당 조절 목표를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공복 혈당은 목표 범위 내에 있지만 당화혈색소가 높은 경우는 식후 혈당 수치를 측정하여 최대치가 180 mg/dL 이하로 유지하도록 하면 당화혈색소가 낮아집니다.

식사 요법의 일차적인 목표는 혈당과 지질 농도, 혈압을 목표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식사요법은 당뇨병 치료에 기본이 됨에도 불구하고 실행하기가 쉽지 않은데 그 이유는 식사요법이 복잡하여 일상생활에서 엄격히 시행하기가 어렵고 의사나 환자가 식사요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잘 교육받은 전담 영양사가 환자 교육과 관리에 필요합니다.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에서는 체중 감량을 위해 단기간의 저 칼로리 식사가 효과적일 수 있으며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필수 영양소의 적절한 섭취, 그리고 포화 지방산 섭취의 제한, 그리고 신체 활동을 늘리도록 권고합니다.
당뇨병에서의 칼로리 권고량은 연구자마다 다양하게 보고하지만 남자에서 36 kcal/kg, 그리고 여자에서 34 kcal/kg가 추천됩니다. 최근에는 개인별 환자의 상태나 개인적 목표에 따라 차별화된 식이 지침이 권장됩니다. 예를 들어 체중 감량이 필요한 환자는 단백질 제한, 공복 및 식후 혈당의 증가 형태에 따라 당지수를 고려한 탄수화물 제공 시간 및 종류 제한, 그리고 섬유질, 과일, 채소, 저지방 유제품 등을 개인의 영양소 균형에 따라 적절히 섭취하도록 교육하여야 합니다.
단백질 섭취 요구량은 일반인들과 차이가 없으며 전체 칼로리 섭취량에 약 10-20%가 되도록 합니다. 합병증으로 신장질환이 발생하면 하루 0.8 g/kg로 제한하고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하루 0.6 g/kg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산의 섭취 비율은 총 칼로리의 약 25-30%가 되게 하고 포화방산을 10% 이내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의 섭취는 총 칼로리 양의 약 10%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과당은 혈당을 적게 올리는 효과는 있지만 너무 많이 먹으면 콜레스테롤의 일종인 중성지방의 수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만 먹어야 합니다.
섬유소는 하루 20-35 그램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수용성 섬유소는 당의 흡수를 억제 시켜 주므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고 혈중 지질 농도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알코올 섭취는 남자의 경우 하루에 2잔(알콜 약 10-15그램)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알코올은 포도당신합성을 억제합니다. 따라서 인슐린이나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음식 없이 알코올만 섭취하면 저혈당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인슐린 감수성을 증가시켜 혈당을 낮추어 주고 제2형 당뇨병 위험 집단에서 당뇨병의 발생을 낮추어 줄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에 걸리는 비율을 감소시킵니다. 운동의 효과는 1-3일간 지속되므로 최소한 2-3일마다 하는 것이 좋은데 1일에 30-40분간, 1주일에 3-5회 혹은 주 150분이 되도록 합니다. 한 연구에 의하면 운동을 규칙적으로 했을때 체중감소 없이도 당화혈색소가 약 0.66% 감소하였습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제1형 당뇨병에서도 필요하고 이로운 점이 많지만 간혹 호르몬에 의한 조절 기전이 소실되면 문제를 야기하기도 합니다. 즉 평소 인슐린 치료를 잘 받지 않아 인슐린 농도가 매우 낮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혈당이 급격히 높아져 케토산증을 유발할 수 있고, 반대로 체외 인슐린 공급이 과다한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운동에 의한 포도당 이동을 방해하므로 운동 도중 혹은 운동 후 몇 시간이 지난 후 저혈당이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또한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질환이 있는 환자는 과도하게 힘을 쓰는 운동을 하면 출혈이나 망막박리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신장병증이 있는 경우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지나치게 격렬한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는 환자들은 발에 대한 보호 능력이 떨어지므로 체중 부하 운동은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율 신경 병증이 있으면 안정 시 빈맥이 생기거나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되는데 이 경우 돌연사나 심근 경색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깅과 등산과 같은 과격한 운동은 피하여야 합니다.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운동 부하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나이가 35세 이상일 때, 당뇨병의 병력이 10년 이상인 경우,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경우, 미세 혈관 질환이나 말초 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 자율 신경 병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운동을 시작할 때는 환자의 기호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여 최대 심박수의 50-85% 정도로 30분간 일주일에 3일 이상을 하도록 권유합니다. 환자는 저혈당 증세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하며 저혈당을 대비하여 사탕, 초콜릿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전 혈당이 100 mg/dL 이하로 너무 낮으면 탄수화물이 포함된 간식을 미리 먹고 하도록 합니다. 더운 여름에 운동을 할 때는 탈수에 빠지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제2형 당뇨병의 경구 약물은 인슐린 분비 촉진제(설폰요소제, 비설폰요소제), 바이구아니드(메트폴민),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티아졸리디네디온 등입니다.
일반적으로 처음 진단받은 제2형 당뇨병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가장 우선되어야 할 치료법은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그러나 생활습관 개선의 단독요법만으로 혈당이 정상화되는 경우가 드물고 유지하기 어려워 보통은 진단시점에서 메트폴민 치료를 동시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트폴민은 특별한 금기가 없는 상태에서, 특히 비만한 환자의 경우 일차선택 약제입니다. 최대용량의 메트폴민으로 목표 당화혈색소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치료시작 2-3개월 안에 다른 약제를 추가해야 하는데, 최근의 권고안에서는 2차 약제로 인슐린 또는 설폰요소제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인슐린 분비 촉진제는 설폰요소제와 비설폰요소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설폰요소제는 제2형 당뇨병 치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함으로써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각 설폰요소제 사이에 반감기, 하루 용량, 하루 투여회수, 배설부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선택합니다.
Glimepiride의 경우 저혈당의 빈도가 적고 하루 한번 쓸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비설폰요소제인 nateglinide와 repaglinide는 식사와 함께 사용하며 설폰요소제와 효과가 비슷하지만 효과가 빠르고 저혈당의 빈도가 낮습니다.
설폰요소제를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부작용은 저혈당입니다. 따라서 노인이나 신장 기능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chlorpropamide 같은 반감기가 긴 약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이구아니드 계열에 속하는 메트폴민은 인슐린감수성을 높여서 간에서 포도당신합성을 억제하여 당의 생성율을 낮추고 근육에서 당의 흡수 및 이용을 증가시킵니다. 메트폴민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지 않으며 저혈당을 초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내려면 인슐린 분비가 필요합니다. 또한 메트폴민은 지방산의 산화를 억제하고 고중성지방혈증에서 중성지방의 수치를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메트폴민은 비만이나 대사 증후군이 동반된 경우에 1차 선택 약으로 쓸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설사와 같은 위장관 관련 증상입니다. 이때는 복용량을 감소시키면 대개 증상이 경감되지만 약 10%의 환자들은 부작용으로 인해 투약을 중단하게 됩니다. 메트폴민을 사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할 사항은 유산혈증(lactic acidosis)입니다. 비록 발생률은 연중 0.03/1000명으로 미미하지만 치명률이 30%를 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유산 혈증은 부적절한 복용에 의해 나타나며 통상적인 사용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금기증은 신장기능부전입니다. 메트폴민은 유산을 만드는데, 유산은 대부분 간에서 없어지므로 간질환, 알코올 중독증, 심장기능이상(심근경색, 심부전, 쇼크), 저산소증(폐질환)의 경우 사용을 피하여야 합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소장에서 탄수화물 흡수를 지연시켜서 식후 고혈당을 감소시킵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의 복용은 식사와 함께 해야 하며 초기 용량은 저용량으로 시작하여 매주 증량합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사용 후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부작용은 복통, 설사, 가스가 자주 나오는 것과 같은 위장관계 증상인데 용량에 비례하여 나타납니다. 통상적으로 사용하는 용량에서는 10% 정도에서 발생하지만 지속적으로 투여하면 소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용량에서는 간혹 간기능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는 대체로 저혈당을 일으키지 않으나 설폰요소제를 병합 투여하는 경우 저혈당 빈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때 쥬스나 사탕같이 흔히 쓰는 방법은 효과가 없기 때문에 포도당액을 먹도록 권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체내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킵니다. 또한, 근육이나 간세포에서의 지질대사, 당대사에 관여하게 됩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을 복용하면 체중이 증가하지만 당대사가 개선되는 효과를 얻게 됩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단독 혹은 메트폴민이나 설폰요소제와 함께 사용될 수 있습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혈장량 증가와 수분 저류를 일으키고 부종이나 빈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심부전에는 사용 금기이고 활동성 간질환에도 사용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티아졸리디네디온을 사용하는 경우 정기적으로 간기능 검사를 해야 합니다. 티아졸리디네디온은 효과가 늦게 나타나 최대 효과가 약물 복용 후 2-3달이 지나야 나타나므로 병용약제와 함께 사용할 때 이를 고려해야 합니다. 지질대사에 미치는 영향은 rosiglitazone의 경우 일시적으로 총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지만 중성 지방을 감소시키며 체내 염증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당화혈색소가 9% 이상인 환자들은 종종 두 가지 이상의 경구 혈당강하제를 사용하게 됩니다. 최근까지 인슐린 분비촉진제(설폰요소제, 비설폰요소제), 바이구아나이드, 치아졸리딘다이온,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등 4부류에 대한 병합요법의 연구결과들이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에서 당화혈색소가 8.5% 보다 높거나 고혈당에 의한 증상이 있는 경우, 혹은 2가지 경구용 혈당 강하제를 병합해도 혈당 조절이 실패하면 인슐린을 병합할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더욱이 제2형 당뇨병이 진행함에 따라 베타세포 기능부전이 발생되기 때문에 경구용 혈당 강하제만으로 당화혈색소의 목표 수치인 7%에 이르지 목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경구혈당강하제를 사용 중인 환자들에게 인슐린을 조기에 병합했을 때 당뇨병 진단 후 첫 년 동안 당화혈색소를 7%까지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미국당뇨병학회의 보고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들의 약 73%가 고혈압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을 때 환자의 50% 정도가 이미 고혈압을 앓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고혈압은 신장 및 심혈관질환 합병증으로의 진행을 촉진시킵니다.
최근의 임상 연구에 의하면 당뇨병 환자에게서 수축기혈압 130 mmHg 미만, 이완기혈압 80 mmHg 미만일 때 관상동맥 질환, 뇌졸중, 그리고 신장질환의 합병증 발생률을 유의하게 낮춥니다. 따라서 당뇨병환자의 목표 혈압은 130/80 mmHg 미만입니다. 또한 당뇨병환자에서 평균 혈압이 115/75 mmHg 시점부터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증가하며 수축기 혈압이 20 mmHg, 그리고 이완기 혈압이 10 mmHg 높아짐에 따라 심혈관계질환의 발생위험은 2배씩 증가합니다.
당뇨병에서 지질대사 이상을 나타내는데, 특징적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일반 인구와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중성지방은 상승,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저하되는 소견을 보입니다. 당뇨병 환자의 30-40%에서 중성지방이 200 mg/dL 이상이고 10%에서는 400 mg/dL 이상입니다.
당뇨병 환자에서 목표 지질 수치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100 mg/dL, 중성지방 150 mg/dL 미만, 그리고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경우 남자에서 40 mg/dL 이상, 여자에서 50 mg/dL 이상입니다. 단, 심혈관질환을 갖고 있거나 고위험 환자의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목표수치는 70 mg/dL 미만입니다.
따라서 40세 이상의 제2형 당뇨병환자에게서는 스타틴을 사용하여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기저치의 30-40%까지 감소시키거나 혹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을 100 mg/dL까지 낮추도록 해야 합니다. 40세 이하이면서 심혈관계 위험요인을 갖고 있으며 식생활 개선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를 100 mg/dL까지 낮추지 못하는 환자들도 약물 요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항혈소판제제는 당뇨병의 유무에 관계없이 심혈관계 질환의 일차 혹은 이차 예방의 효과가 잘 입증되어 있는데 심근 경색이 약 30%, 그리고 뇌중풍이 약 20%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연구에서 75-162 mg/일의 아스피린 사용을 권장합니다. 또한 40세 이상이거나 그 외 심혈관계 위험요인을 갖고 있는 환자들도 부작용이 없는 한 심혈관계 질환의 일차예방을 위해 75-163 mg/일의 아스피린을 사용합니다.

당뇨병 선별검사의 목적은 당뇨병의 위험성이 있는 무증상 개인에서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을 늦추거나 예방하는데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고혈당으로 인한 급성 증상들을 동반하며 시작되기 때문에 무증상인 사람에게서 제1형 당뇨병이 진단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또한 제1형 당뇨병의 고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하여 자가면역 항체 검사를 수행하기도 하지만 아직 효용성이 입증된 방법은 아닙니다.
제2형 당뇨병은 약 1/3 환자에서 합병증이 나타난 후 당뇨병으로 진단받게 되기 때문에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선별 검사가 강조됩니다. 45세 이상의 성인에서 특히 과체중(체질량지수 ≥ 25 kg/m2)인 경우는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하며 정상일 경우 3년마다 반복합니다.
당뇨병의 선별검사는 공복혈당 혹은 경구당부하 검사로 합니다.당뇨병의 위험요인이 있는 30세 이상 40세 미만 성인과 40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서 매년 시행합니다.
당뇨병의 위험요인

선별검사의 검체
혈당 측정은 정맥 전혈을 채취하여 분리한 혈장을 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아직도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를 통한 제2형 당뇨병의 조기발견의 효과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선별검사는 공복 혈당과 75그램 당부하 검사 후 2시간 혈당으로 할 수 있는데 당부하 검사 후 2시간 혈당검사가 향후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을 더 잘 예측할 수 있지만 공복 혈당 검사가 더 쉽고 재현성이 높으며, 경제적이기 때문에 선별 검사로 추천됩니다.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기 위하여 단지 중등도의 체중 감량과 운동만 하여도 효과가 있습니다. 중등도의 운동은 빠른 걸음으로 하루에 30분정도 걷는 것을 의미하며 일상생활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강도입니다.
식습관 변화는 저지방 식사(지방 함량 25% 이하)를 권하며 체중 감량이 필요한 경우 칼로리를 제한하는데 환자의 체중이 54-78 킬로그램일 경우 하루에 1,200 칼로리(지방 33그램), 79-99 킬로그램일 경우 하루에 1,500 칼로리 식이(지방 42그램), 100-113 킬로그램인 경우는 하루에 1,800 칼로리(지방 50그램), 그 이상일 경우 하루에 2,000 칼로리(지방 55그램)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비교적 흔한 합병증입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다발성 말초신경병증으로 양쪽 손 혹은 발에 이상감각, 무감각증, 통증 등을 호소합니다, 통증은 대개 밤에 악화됩니다. 다행히 아주 심한 통증은 몇 달에서 몇 년이 지나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체진찰에서 진동감각 소실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소견입니다. 손처짐이나 발처짐 등의 증상이 생기는 단일신경병증이 드물지만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경우도 몇 주만 지나면 대부분 회복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외 몸통 주로 흉부나 복부에 생기는 신경병증도 있습니다.
자율신경병증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납니다. 위장관 계통에 생기면 연하곤란, 위배출 지연, 설사, 변비 등이 나타납니다. 심혈관계 자율신경병증으로 기립성 저혈압과 실신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정지나 급사도 가능합니다. 발기부전이나 후행성 사정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실명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은 당뇨병 이환 기간으로 20년간 당뇨병을 앓으면 제1형 당뇨병에서는 거의 100%에서 나타나고 제2형 당뇨병에서는 50-60%에서 나타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의 발생은 당뇨병의 이환 기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최근의 대규모 연구 결과를 보면 목표 혈당이 정상 범위 혈당인 당뇨병 환자가 집중적 당뇨병 관리를 받으면 당뇨병성 망막증 발생은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성 신장병은 망막병증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혈압은 황반부종과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증의 위험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망막증은 순차적으로 발생하는데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는 경미한 비증식성 변화에서 혈관 폐쇄로 특징되는 중등도, 그리고 신생혈관 생성이 특징인 증식성 망막증으로 발전합니다. 임신, 사춘기, 백내장 수술은 이런 변화를 촉진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이 실명을 일으키는 것은 황반부종 등으로 중심시각에 이상이 생기거나 신생혈관으로 망막조직에 이상이 생겨 망막박리가 일어나는 경우 혹은 신생혈관 출혈로 망막 출혈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집중적 혈당 관리로 망막증 같은 미세혈관 합병증을 35%까지 예방할 수 있습니다. 알부민뇨는 망막증과 연관성이 입증되어 있으며 고혈압도 망막부종이나 증식성 망막증의 위험요인입니다. 관찰 연구에 의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도 경성삼출물 빈도나 시력감퇴와 연관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조절이나 지질 관리가 당뇨병성 망막증 예방과 치료에 중요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 선별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며 효과적입니다. 제1형 당뇨병 환자는 진단 5년 이내에, 제 2형 당뇨병 환자는 진단 시부터 선별검사를 받고 그 이후 매년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당뇨병 환자의 약 20-40%에서 발생되고 말기 신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당뇨병성 신증은 미세알부민뇨(30-299 mg/일)에서 시작합니다. 제1형 당뇨병에서는 해마다 뇨중 알부민 배출이 10-20%씩 증가하여 10-15년 후에는 임상적 알부민뇨(≥ 300 mg/일)가 나타나며 20년 후에 말기 신장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는 20% 정도입니다. 또한 미세알부민뇨는 심혈관계 위험요인인 것으로 잘 밝혀져 있습니다. 따라서 알부민뇨의 선별검사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당뇨병을 처음 진단 받으면 미세알부민뇨에 대한 선별검사가 필요합니다. 미세알부민뇨에 대한 선별 검사는 3가지 방법으로 할 수 있는데 소변을 시간에 관계없이 조금 채취하여 알부민과 크레아티닌의 비를 구하거나, 24시간 소변에서 알부민과 크레아티닌 청소율을 측정하는 방법과, 마지막으로 일정시간(4시간 혹은 밤 동안) 소변을 모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이중 첫 번째 방법은 간편하고 비교적 정확하기 때문에 외래에서 많이 이용되며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단 미세알부민뇨로 진단 받으려면 6개월 이내에 3회 검사를 실시하여 2회 이상에서 비정상 소견을 보여야 합니다.
당뇨병 조절을 엄격하게하면 미세알부민뇨나 임상적 알부민뇨가 발생하는 것을 지연시킬 수 있고 고혈압 치료는 당뇨병 신증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단백뇨가 있는 경우 혈압은 수축기 125 mmHg 미만, 이완기 혈압은 75 mmHg 미만으로 낮추어야 합니다.
여러 연구에 의하면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가 당뇨병성 신장병증의 예방과 치료에 적절하며 미세 단백뇨가 없는 경우에도 도움이 됩니다.
혈당이나 혈압이 조절 됨에도 불구하고 당뇨병성 신장병증이 진행성을 보이는 경우 총 칼로리의 약 10% 정도로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병 환자에게서 족부 궤양과 이로 인한 하지 절단은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가장 흔하고 치명적인 결과입니다. 족부 궤양의 고위험 요소는 10년 이상의 당뇨병, 남자, 조절이 안 되는 혈당, 심혈관계, 망막, 신장 합병증을 갖고 있는 경우이며 이러한 환자들에게서 말초 신경염에 의해 감각 소실이 있거나, 골 변형, 말초 혈관 질환, 발톱 질환 등이 있을 때 잘 발생합니다. 모든 환자들은 일차의료 진료현장에서 발 점검을 받아야 하는데 촉진, 시진 등을 통하여 말초 감각 이상을 알아보아야 합니다.
발적이나, 열감, 굳은 살 등이 관찰되면 압박으로 인한 조직 손상이 있어 곧 피부의 통합성이 깨질 것이라는 것을 시사하므로 골 변형 유무, 관절 운동 제한, 혹은 보행 장애가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푹신한 양말을 착용하고 크기가 넉넉하고 편한 신발을 착용하여 족부의 압력을 분산시킴으로써 족부 궤양의 발생을 예방합니다. 말초 혈관 질환의 선별을 위해 과거 병력에서 파행(claudication)유무와 족부 맥박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발목-상완 지수(ankle-brachial index)를 측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심각한 파행이 있거나 발목-상완 지수에서 양성 반응이 있으면 보다 정밀한 하지 혈관 검사를 해야 합니다.

당뇨병인 개인과 사회에 주는 영향은 비단 의학적인 면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적 손실을 생각해 볼 때 매우 큽니다.
당뇨병은 거대 혈관 및 미세 혈관 합병증을 일으켜 동맥경화, 심혈관질환, 신장질환, 망막질환 등 신체 중요 부위에 합병증을 유발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증가 시킵니다.
한편 당뇨병의 발생과 경과에 대한 대규모 연구들에 의하면 혈당조절을 철저히 하면 혈관 합병증 발생률이 저하되고 또한 체중 감량이나 투약 등으로 당뇨병이 예방될 수 있습니다.
당뇨병의 선별검사는 45세 이상이거나 비만, 그리고 당뇨병의 위험 요인을 갖고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3년마다 실시하여야 합니다.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 장애 등 당뇨병의 전단계인 혈당 조절장애가 발견되면 향후 제2형 당뇨병으로 발전될 위험성이 높으므로 체중감량, 운동 등으로 관리합니다.
식이요법은 전체 칼로리를 줄이고 지방식이를 줄이고 고섬유질 양을 늘리도록 합니다. 가벼운 운동은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고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할 경우 위험요인에 따라서 심장부하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경구혈당강하제는 금기 사항이 없다면 메트폴민으로 시작합니다. 조절이 되지 않으면 다른 경구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치료의 병합요법을 고려합니다. 경구혈당강하제의 병합요법은 메트폴민, 설폰요소제, 티아졸리디네디온, 알파 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중 환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2-3가지를 함께 투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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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24. 10:10

고혈당 질병정보2012. 9. 24. 10:10

고혈당이란 혈당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생리적 고혈당은 식사 후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이나, 생리적 현상으로 허용되는 범위 외의 혈당치의 증가는 이미 당뇨병이 왔거나 당뇨병으로의 진행 가능성 혹은 당뇨병의 미 발견 상태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흔히 건강검진 등을 통해 발견되는 고혈당 중, 공복 혈당(FPG)이 126mg/dl(7.0mmol/liter)을 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당뇨병에 준한 검사 및 치료 등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특별한 검사나 치료를 받지 않아도 되는, 126mg/dl(7.0mmol/liter)는 넘지 않는 상태의 고혈당을 가진 사람들이 더욱 많습니다.
혈당의 조절과정


혈당측정의 종류

미국당뇨병학회(ADA)의 정의에 따르면, 공복혈당이 100mg/dl(5.6mmol/liter)이상이지만 126mg/dl(7.0mmol/liter)는 넘지 않는 상태를 공복혈당장애(Impaired Fasting Glucose)라고 합니다.
또한 75g 경구당부하 검사 시 식사를 하고 2시간 후 혈당이 140mg/dl(7.8mmol/liter) 이상이지만 200mg/dl(11.1mmol/liter)를 넘지 않는 상태를 내당능장애(Impaired Glucose Tolerance)로 정의합니다.


혈당 이상의 종류
세계 건강 기구(WHO)는 공복혈당장애를 미국당뇨병학회와 유사하게 정의하고 있지만, 다른 것은 최소 공복혈당을 110mg/dl 이상으로 정의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당뇨병으로 진단받지 않은 고혈당인 사람들 중 상당수는 당뇨병이 숨겨져 있거나 현재까지, 몇 년 안에 당뇨병을 진단받게 되기도 합니다. 공복혈당(FPG) 공복혈당(Fasting Plasma Glucose)만으로는 제2형 당뇨병의 발견을 약 30% 놓칠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또한 란코베르나도(Rancho Bernardo) 코호트 연구 등의 결과에 따르면, 일차 검진에서 당뇨병이 아니라고 진단받은 50-89세 사이 여성의 70%와 남성의 48%가 식후 2시간 혈당 기준으로 당뇨병으로 진단되었습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새로 진단된 당뇨병의 87%가 경구 당부하 검사에서 2시간 혈당의 상승으로 진단되었는데 대조적으로 34%만이 공복혈당의 상승으로 진단되었다고 분석하였습니다. 따라서 공복혈당수치로는 당뇨병의 진단 기준에 들지 않더라도, 일단 고혈당이 발견되면 주의를 요합니다.

당뇨병으로의 진행 위험은 공복혈당장애(Impaired Fasting Glucose)나 내당능장애(Impaired Glucose Tolerance) 둘 중 하나를 가지고 있는 환자와 비교해서 두 가지 모두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더 크게 나타납니다. 당뇨병으로의 진행 위험에는 나이, 가족력, 과체중/비만, 임신성 당뇨의 과거력, 다낭성 난소 증후군과 같은 다른 위험 인자들뿐만 아니라 인슐린 저항성의 정도와 인슐린 분비 부족이 영향을 미칩니다. 정상 혈당인 사람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은 1년에 약 0.7%이지만,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가 있는 사람은 5-10%로 높습니다. 공복혈당이 상승된 공복혈당장애가 있는 사람들 중 11%가 매년 당뇨병으로 진행했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가 하나 혹은 둘 다 있는 사람의 대부분의 경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니다. 또한 당뇨 전 단계에 해당할 수 있는 고혈당 상태의 방치는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 뇌졸중 등의 큰 혈관질환이나 시력에 문제를 일으키는 망막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 38개의 전향적 연구를 종합 분석한 결과, 당뇨병으로 진단받지 않은 경우도 당부하 후의 혈당 수치가 심혈관 질병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생활 습관의 변화가 내당능이상에서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예방 혹은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은 꾸준히 증명되고 있습니다.
500명이 넘는 내당능이상의 중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장기간의 식이조절과 운동치료가 내당능이상에서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58% 감소시켜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신체 활동을 하는 것과 비만인 환자의 경우 7%의 체중을 감소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당능이상이 있는 일본 남성이 철저하게 생활 습관 교정을 하여 체질량지수를 22kg/㎡ 보다 낮추면, 일반적인 생활 습관을 가진 체질량지수가 24kg/㎡ 보다 낮은 사람들보다 4년간 당뇨병 발생률이 67.4%나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4년간 철저하게 생활 습관 교정을 시킨 후 식이 교육이나 운동 교육 없이 추후 3년간을 추적 관찰하였는데, 철저하게 생활 습관 교정을 시행했던 사람들이 여전히 당뇨병 발생 비교위험률에 있어서 43%나 낮은 위험도를 유지하였습니다.
당뇨병 발생 위험률의 감소는 체중감소, 지방 섭취의 감소, 식이 섬유 섭취의 증가, 신체 활동의 증가라는 생활 습관의 목표를 유지한 사람에게서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생활습관 교정 치료는 수면을 0.5년 증가시키고, 실명은 39%, 말기 콩팥질환은 38%, 당뇨병에 의한 사지 절단은 35%, 뇌졸중은 9%, 관상동맥질환은 8%로 그 발생률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식사 습관의 경우 당지수(Glycemic Index)를 고려한 식단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당지수(GI)란 빈속에 음식을 먹은 다음 30분 후의 혈당치 상승률(포도당을 100으로 한 경우)과 식품 100g 가운데 당질 함유량으로 산출한 수치입니다.
당지수(GI)가 높은 식품일수록 소화 속도가 빠르며 혈액으로 방류되는 포도당의 양도 많아서 혈당 수치는 빠르게 더 많이 높아집니다.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이러한 현상을 통제하기 위해 과다 분비된 인슐린이 탄수화물을 지방세포형태로 근육이나 장기에 저장하여 제 기능은 하지 못하게 되며 췌장을 지치게 하고 신체의 인슐린 생성 능력을 손상시켜 당뇨병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식사할 때에는 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편, 약물에 의한 당뇨 예방 효과를 연구한 당뇨 예방 프로그램(DPP)에 따르면, 메트포민 850mg을 하루에 2회 복용한 군에서는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31% 감소시켰고, 또한 메트포민은 젊은 사람과 체질량지수가 높은 사람에게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1-2주의 휴약기간 후에, 메트포민은 25%의 당뇨병을 지속적으로 감소시켰으며, 메트포민이 단지 당뇨의 진단을 감추는 것이 아니라 전당뇨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그래서 메트포민은 간에서의 포도당신생을 저하시키며 신체의 말초에서 인슐린에 의한 혈당의 분해를 증가시켜 당뇨병의 약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당뇨 예방 프로그램(DPP) 연구팀에서 실시한 컴퓨터 모델링은 평생 생활습관 교정을 받은 군의 63%, 메트포민으로 치료를 받은 군의 75%가 당뇨병이 발생하는 데 비해, 일반적인 생활을 하는 고혈당 환자들의 경우에는 83%가 당뇨병이 발생한다고 추정하였습니다. 이는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생활습관 교정 치료로 11.1년, 메트포민 치료로는 3.4년 지연시킬 수 있음을 말합니다. 물론 당뇨병 예방을 위한 노력에 따르는 장기간의 건강 개선, 특히 사망률과 심혈관 질환의 감소 효과는 아직 더 입증되어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철저한 생활습관 교정 치료의 이득이 간과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메트포민 외에,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또 하나의 약물은 아카보스로가 있습니다. 이것은 장내에서 당질의 소화나 혈당의 흡수를 억제하는 약물입니다. 한 연구에서는 내당능장애가 있는 고혈당 환자에게 아카보스를 투여했을 때 3년 후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25% 감소시켰다고 보고하였습니다. 그 밖에도 아카보스의 사용은 심혈관질환과 고혈압, 관상동맥 내막 중막 두께 등 49%를 감소시키는 유익한 효과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최근 각광받는 또 다른 약제로는 치아졸리딘다이온 계통의 약이 있는데, 이 약제들은 혈당을 분해하는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의 세포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계열의 한 약제는 공복 혈당 장애나 내당능 장애를 갖고 있는 고혈당 환자들이 정상 혈당으로 돌아가는 것을 돕고, 3년간 당뇨병 발생률을 60%까지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 약제는 심혈관 질환이 생길 위험성 등이 일부 보고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당뇨병을 진단받지는 않았더라도 고혈당이 보이는 환자에 있어서 철저한 생활 습관 교정과 적절한 당뇨병 예방 약제의 선택이 당뇨병 발생의 지연이나 예방을 가능하게 한다는 데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병원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공복 혈당이 100mg/dl(5.6mmol/liter)을 넘었다면 당부하검사 등을 통한 식후 2시간 혈당 혹은 당화혈색소 등의 수치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는지 담당 의사와 상의하기 바랍니다. 만일 이러한 검사 후 당뇨병은 아니더라도 공복 혈당 장애나 내당능장애 등을 갖고 있다고 진단받는다면, 우선 체중의 5-10%의 감소를 목표로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각종 고혈압, 심장 질환, 신장 질환, 갑상선 기능 이상 등의 다른 질환을 이미 진단받은 상태라면, 운동의 강도에 대해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또한 당지수(GI)를 고려한 식사 요법도 당뇨병 예방을 도울 수 있습니다.
이외에 60세 이하인 사람의 경우 당뇨병의 직계 가족력이 있는 경우, 중성지방이 상승되는 경우,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우리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 감소되는 경우, 고혈압이 동반되는 경우, 당화혈색소가 6.0 이상인 경우에는 의사의 권고로 메트포민의 사용이 추천됩니다.
연령 및 개인의 상황에 맞는 생활 습관의 교정 치료가 필요하다면, 적절한 약제의 도움을 얻은 후 3-6개월 후 다시 재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당의 치료 목표는 궁극적으로 췌장이 혈당 조절 기능을 회복시켜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는 것입니다. 아직 고혈당의 명확한 치료 목표의 혈당 수치는 논란의 여지가 있으나, 우선적으로는 정상인 공복 혈당 100mg/dl 이하, 혹은 당화혈색소 6.0 이하를 목표로 노력해야 합니다.
반면 공복 혈당이 126mg/dl 을 넘거나 당화혈색소가 6.5 이상(혹은 7.0 이상)이 되는 경우에는 당뇨병 진단에 대한 재점검 및 약제의 투여가 요구됩니다. 고혈당은 방치되어서는 안 되는 당뇨전단계의 신호임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대부분의 혈당 측정기는 전혈 혈당치를 나타내며, 병원 검사실에서 나오는 혈청 혈당치보다 10~15% 정도 낮게 나타납니다.


자가 혈당 측정기와 병원 검사실 혈당 측정치의 차이
혈당을 측정할 때 손을 따뜻한 물로 씻어 모세혈관 확장을 도와 피가 잘 나오게 하고 비교적 신경이 덜 예민한 손가락의 가장자리 측면을 사용하면 덜 아프게 측정이 가능합니다. 또한 채혈할 때마다 다른 손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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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
2012. 9. 21. 09:56

대사증후군 질병정보2012. 9. 21. 09:56

생활습관이 급속하게 서구화되면서 질병의 양상도 크게 변하고 있습니다. 최근 특히 복부비만과 관련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뇌혈관질환 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들 질병은 생활습관의 변화에 따른 질병이란 의미로 생활습관병이라 합니다.
생활습관병 중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은 심뇌혈관 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심뇌혈관 위험인자를 동시 다발적으로 갖고 있는 경우를 대사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즉, 대사증후군이란 인슐린 저항성이 심하며,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 대사증후군이 있는 경우에는 심혈관질환의 발생위험이 두 배 이상 높으며, 당뇨병이 발생할 확률은 10배 이상 증가합니다.
이렇게 위험한 대사증후군은 단일한 질병이 아니라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인자가 더해져 발생하는 포괄적 질병입니다.
복부비만으로 복강 내 지나치게 쌓인 지방조직에서 만들어진 지방산이 간으로 들어가는 혈액 중에 많아지면 간, 근육에서의 인슐린 이용률이 떨어집니다. 즉 혈중 지방산이 증가하면 세포에서 포도당 대신 지방산을 받아들이고 이에 따라 포도당 유입이 어려워져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합니다.
따라서 혈중 포도당이 높은 상태로 있으면 이를 이용하기 위해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자극받고 인슐린을 더욱 분비합니다.
이로 인해 고인슐린혈증이 발생하고, 이 부담을 베타세포가 더 이상 견디지 못하면 당뇨병이 발생합니다.
또한 높아진 혈중 인슐린은 콩팥의 염분 배설을 억제함으로 체내 염분과 수분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교감신경이 자극되어 심박동이 빨라지고 혈관수축이 발생하여 고혈압이 나타납니다. 뿐만 아니라 고인슐린혈증은 혈중의 중성지방을 증가시키고, 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합니다.
이렇게 되면 심혈관내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져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합니다. 죽상동맥경화증은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을 유발하고 뇌경색을 유발합니다.


대사증후군의 개념

대사증후군의 원인은 비만과 연관된 인슐린 저항성이 가장 설득력이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고혈당과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등을 유발하여 대사증후군이 발병하도록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인슐린의 양이 정상적으로 분비됨에도 불구하고 인슐린의 작용이 감소된 상태를 말합니다.
따라서 인슐린에 의한 작용이 감소함으로써 근육과 간 등에서 혈당을 이용하지 못해 고혈당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이 유발됩니다. 높은 인슐린에 의해 염분과 수분이 증가하여 고혈압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지방이 쌓이는 것을 유도하여 비만을 촉발하고, 중성지방의 혈중 농도를 높여 이상지질혈증이 나타납니다.
즉, 인슐린 저항성은 비만,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혈관질환과 연관됩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의 모든 요소가 인슐린 저항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대사증후군의 중요 원인입니다. 하지만 아직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이 한가지로 완전하게 확인되지 않습니다. 여러 원인들이 그 이유로 생각되고 있으며, 향후 기전과 함께 밝혀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인정되는 인슐린 저항성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만인 사람이 모두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비만하지 않은 사람도 인슐린 저항성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유전적 요인(가족력)이 인슐린 저항성의 한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중심성 비만은 내장지방세포에서 지방산이 과다하게 유리되어 혈중 유리 지방산이 많아져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합니다.
교감신경의 활성화는 지방분해를 촉진하고 이로 인한 유리지방산의 증가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합니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졸)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또한 성장호르몬의 감소와 여성에서 남성호르몬의 증가, 남성에서는 남성호르몬의 감소를 유발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합니다. 이에 따라 내장지방의 축적이 나타나게 됩니다.
미토콘드리아의 유전자는 손상을 받기 쉽게 노출되어 있어 에너지 생성을 위한 과정 중 발생하는 산소 라디칼(활성 산소)에 의해 손상을 받습니다. 이로 인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점차 감소하고 인슐린 저항성이 발생합니다.
신체활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사라지게 합니다. 서구화된 사회에서는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많고 이에 따라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합니다.
이미 여러 나라에서 저체중 출산아가 고혈압, 당뇨병 등의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된 질환의 위험성이 높다고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은 고콜레스테롤혈증과 다른 개념입니다. 콜레스테롤이 관상동맥경화증의 중요 원인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약물을 이용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면 관상동맥질환의 발생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콜레스테롤을 낮추어도 관상동맥질환은 30-40% 정도 밖에는 예방되지 않습니다.
즉 높은 콜레스테롤 이외의 다른 관상동맥질환의 유발원인은 고중성지방증과 낮은 HDL 콜레스테롤혈증입니다. 이를 이상지질혈증이라 부릅니다.
고중성지방혈증은 관상동맥질환을 유발하는 인자로 알려져 왔습니다. 여러 연구결과 중성지방이 높은 군은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57% 이상 높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공복 시 중성지방이 높은 것만이 위험인자가 아니라 식후에 높은 경우도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인자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중성지방이 높을 경우 혈관내피세포 아래로 침투하여 죽상경화증을 유발하며, 또한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유발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은 인슐린 저항성, 복부비만, 제2형 당뇨병, 대사증후군과 연관됩니다.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는 식생활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체중 감소와 운동량 증가,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 것 등이 중성지방을 감소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따라서 식생활 개선이 약물처방에 앞서 반드시 시행해야 하는 중요한 생활습관입니다.
비만의 정의는 대사증후군을 정의하고 있는 단체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최근 국제당뇨재단에서 발표한 비만의 기준을 각 민족별로 적합한 허리둘레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였습니다.
한국인의 복부비만 기준은 허리둘레가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입니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이용하여 우리나라의 성인 남녀의 비만은 1998년 남자 19.9%에서 2001년 23.4%로 증가하였으며, 여성은 1998년 23.4%에서 2001년 23.1%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00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이용해 확인한 결과 국제당뇨재단의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성인의 대사증후군이 남자 16.8%, 여자 16.1%로 나타났습니다. 비만의 정도가 심각할수록 대사증후군의 빈도는 증가하였는데, 정상체중을 가진 군에서는 10%, 과체중인 군에서는 27%, 비만한 군에서는 50%의 유병률을 보였습니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발병을 증가시킵니다. 혈압이 115/75mmHg 이상인 경우 20/10mmHg 증가할 때마다 뇌졸중과 관상동맥질환이 2배씩 증가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또한 혈압이 감소할수록 심혈관질환이 감소합니다.
대사증후군 환자의 고혈압은 인슐린저항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는 군에서는 고혈압이 발생하기 전에 이미 인슐린이 증가되어 있으며, 따라서 고혈압은 인슐린 저항성에 의해 발현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면 고혈압이 줄어듭니다. 운동량을 늘리거나 체중이 줄면 고혈압이 호전됩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미세혈관의 기능장애를 유발합니다. 이에 따라 말초혈관의 저항이 증가하여 대동맥 경직도가 증가합니다.
또한 체내 염분의 양을 증가시키고,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고혈압을 유발합니다. 대사증후군은 심뇌혈관질환의 발생과 연관이 있으며, 특히 대사증후군에서 고혈압의 조절은 특히 심뇌혈관질환의 예방에 중요합니다.
당뇨병 전단계라는 의미는 크게 둘로 구분됩니다. 공복혈당장애와 내당능장애로 이들은 제2형 당뇨병의 고위험 군이면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당뇨병과 당뇨병 전 단계 모두 인슐린저항성이 주요 원인입니다.
공복혈당장애는 공복 혈당이 100-125mg/dL이며, 내당능장애는 75g 경구당부하검사에서 2시간 후 혈당이 140-199mg/dL로 정의합니다.
당뇨병 전단계의 70-75% 정도가 대사증후군을 동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향후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대사증후군에서 고혈당이 발생하는 기전은 인슐린 저항성에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 상태는 인슐린이 잘 이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므로 췌장에서 더 많은 양의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따라서 인슐린은 높고 혈당은 정상인 고인슐린혈증이 나타납니다.
이후 인슐린 저항 상태가 지속되면 췌장의 기능이 한계에 도달하고 더 이상 정상혈당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에서 당뇨병 전단계가 시작됩니다.
이 정도가 더욱 심해지면 당뇨병으로 진행하며, 결국엔 심혈관질환이 발생합니다.

대사증후군은 그간 각각의 기관에서 진단 기준을 제시하여 여러 진단 기준이 사용되었던 상태였으나 최근 진단 기준에 대해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국제당뇨재단의 역학 및 예방 분과, 미국의 심장- 폐- 혈액협회, 미국심장학회, 세계심장재단, 국제동맥경화학회, 국제비만학회 등의 단체가 진단 기준에 대해 합의를 도출해 내어 당분간은 이 진단 기준에 따라 대사증후군을 정의하게 될 전망입니다. 대사증후군의 기준 중에 중요한 구성성분으로 비만이 계속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를 비교해 보면 아래 표와 같습니다.


표. 대사증후군과 연관된 비만의 지표와 기준
제2형 당뇨병, 또는 내당능장애가 있거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경우를 기본으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미세알부민뇨 등 4가지 중에 2가지 이상이 동반된 경우를 대사증후군이라 정의하였습니다.
아래와 구성 요소 중 3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를 대사증후군으로 정의하였습니다.
아래 4가지 중 2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
아래와 구성 요소 중 3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를 대사증후군으로 정의하였습니다.

대사증후군 치료의 궁극적 목표는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대사증후군을 인슐린 저항성에 의한 문제라고 정의한다면 이 원인에 대한 치료와 대사증후군 구성요소에 대한 치료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의 병인 중 가장 비중 있는 설명은 바로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입니다. 따라서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체중관리, 특히 복부비만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대사증후군 환자는 비만이거나 과체중 상태입니다. 따라서 하루500-1000Kcal의 열량섭취를 줄여 매주 0.5-1kg 정도의 체중을 줄이는 것이 적절합니다. 체중감량의 목표는 6-12개월에 체중의 7-10%를 감소하는 것입니다.
열량을 줄이고, 지방섭취와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여야하며, 단순당(흰쌀, 흰밀가루 음식, 설탕, 꿀, 과일)의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도정하지 않은 곡류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체중 감소뿐만 아니라 복부비만의 감소에도 도움이 됩니다.이외에도 금연과 절주가 매우 중요합니다. 생활습관 개선에 관한 내용은 아래 그림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 목표와 같습니다.


대사증후군 관리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 목표
생활습관 개선이 매우 중요한 치료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지속적으로 행하기 어렵고, 따라서 실패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의하여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에는 비만에 직접적으로 효과가 있는 식욕억제제나 또는 지방의 흡수를 방해하는 약물과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약물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사증후군의 구성요소에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및 인슐린 저항성이나 고혈당이 포함됩니다. 인슐린 저항성과 고혈당은 생활습관의 개선 또는 비만 치료약물 등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때 약물 중 이뇨제나 베타차단제의 경우 고용량을 사용하면 인슐린저항성이나 이상지질혈증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대사증후군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중성지방이 증가하지 않도록 음주를 줄이고, 지방섭취를 줄이는 노력과 탄수화물 식사 양을 감소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또한 HDL-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운동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운동이나 식생활습관으로도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약물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0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미국 국가 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NCEP ATP III)의 진단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남자의 20.1%, 여자의 23.9%가 대사증후군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식사와 영양에 대한 적절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대사증후군에서 인슐린 저항성의 개선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체중 감소입니다. 체중 감소를 위해서는 칼로리 영양소의 섭취 억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체중감소는 인슐린저항성 뿐만 아니라 이상지질혈증, 고요산혈증, 혈전인자, 비정상적 혈관상태의 개선에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식이섬유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으며, 단순당이 적고 복합당이 많이 포함된 현미나 잡곡의 섭취가 권장됩니다. 또한 포화지방산을 포함한 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당분은 섭취하면 바로 혈당을 증가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높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당분이 흡수되는 속도를 당지수라 하는데, 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혈당을 빨리 증가시켜 인슐린 저항성이 높게 나타나 대사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은 당지수가 낮습니다. 쌀이나 익힌 감자, 흰 빵 등이 당지수가 높으며, 조리를 여러 번 하는 경우 당지수가 더욱 높아집니다.
여러 식품의 당지수는 아래 표 식품의 당지수와 같습니다.


표. 식품의 당지수
지방질의 섭취가 증가하면 비만과 대사증후군의 발생이 많아집니다. 지방질은 칼로리가 높은 반면 포만감이 적어 더욱 많은 칼로리 섭취를 조장합니다.
따라서 총 칼로리 섭취의 30% 이내에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지방 식사를 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나와 식사에서 지방의 양을 줄이는 것은 대사증후군의 식이섭취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지방 성분에는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이 존재합니다. 포화지방산은 신체 내에서 다른 필요한 성분으로의 변화가 불가능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킵니다.
하지만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 지방산은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방의 섭취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도움이 됩니다.
음식을 섭취하고 이를 이용해 영양소가 신체로 흡수되어 이용되는 과정에는 반드시 비타민 미네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들 중 인슐린 저항성과 연관되어 있다고 알려진 비타민으로는 비타민 D가 있습니다.
최근의 연구결과 비타민 D는 골다공증과 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질환 및 대사증후군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즉 비타민 D와 칼슘이 보충된 유제품이 췌장에서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체내에서 인슐린 이용이 호전되어 당뇨병 발생 위험이 18%나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칼륨과 마그네슘은 고혈압을 예방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칼슘 역시 체중과 혈압의 감소에 도움이 되고, 인슐린 저항성의 개선에 유익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외에도 비타민 B, E와 엽산 등이 심혈관질환의 감소와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대사증후군에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의 개선에 매우 중요합니다.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에 비해 제2형 당뇨병과 심장병의 발생률이 30-55% 더 증가합니다. 운동은 한번만 하더라도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킵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경우 인슐린의 이용률이 높아지고 저항성이 개선됩니다.
운동은 개인의 선호도와 가능성 등을 파악하고, 운동방식, 기간, 강도, 시기 및 안전성까지도 확인해서 시행해야 합니다.
운동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신체적 건강의 증진, 혈당 조절의 향상, 심혈관질환의 위험 감소, 비만의 감소, 정신적 건강 등입니다. 하지만 운동에 의해 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근골격계 손상(근육, 힘줄, 인대 파열 등)과 급사의 위험성을 말합니다. 따라서 운동을 시작하기 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운동의 큰 효과는 열량의 소모를 통해서 나타납니다. 큰 근육을 사용하고,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유산소적 요소가 많은 운동이 적합합니다.
걷기, 조깅, 자전거타기, 수영, 댄스, 스케이트,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이 적합한 운동입니다. 물론 유산소 운동이 더 효과적이나 근력 운동도 중요합니다.
적어도 건강에 이득이 되도록 운동을 한다면 일주일에 700칼로리는 운동으로 소모해야 합니다. 만일 최대한의 운동 효과를 얻고자 한다면 주당 2000칼로리를 사용하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이보다 더 많은 양의 열량을 소모하는 운동은 건강에 더 도움을 주기는 하지만 그 증가 정도보다는 부상 위험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운동의 효과를 확실하게 얻기 위해서는 준비운동, 본 운동, 정리운동의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운동에 의한 해로서 급사나 심장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준비, 정리운동은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의 효과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적어도 일주일에 최소한 3번, 비연속적으로 운동을 해야 합니다. 물론 이상적인 운동은 주당 5회 유산소 운동을 권장합니다.
하루시간 중 1시간 이상의 긴 시간을 할애하기 힘든 경우 짧은 시간 여러 번 나누어 시행해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중 움직임도 운동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신체를 움직이면서 일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 효과를 얻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은 10분 정도입니다.
운동을 시작한 사람 중 50%가 1년 이내에 운동을 중단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지속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대사증후군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점입니다. 따라서 시간과 장소의 제약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운동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적절한 목표와 성취감을 같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대사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점점 건강의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결과 남성의 대사증후군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중요 관심사가 되고 있습니다.
비만도에 따른 대사증후군은 체질량지수가 25kg/m2 이상의 비만인에서 50%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보이기 때문에 체중의 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여러 변수들을 보정하고 통계적인 방법을 통해 확인해 보면 비만도가 대사증후군의 발생 위험성을 가장 확실하게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대사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비만은 혈압과 혈당을 상승시키고, 혈중의 중성지방을 증가시키며, H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을 높이고 결국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합니다.
비만의 진단에는 성별에 따른 허리둘레를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내장지방이 많을수록 인슐린 저항성이 더욱 높아져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이 높습니다. 허리둘레를 이용하는 이유는 일반적 비만도나 체지방, 체질량지수가 복부의 비만정도를 확실하게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욱 정확한 내장지방을 알기 위해서 복부 CT 검사가 이용됩니다. 허리둘레만 가지고는 내장지방이 많은지 또는 피하지방이 많은지가 구별할 수 없습니다.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인슐린 저항성이 더 큽니다. 따라서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은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이 더욱 높습니다.
비만인에서 체중을 감량한 경우 대사증후군의 모든 항목이 감소하였습니다. 10%의 체중 감소는 내장지방의 30% 감소를 초래하며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혈중 지질의 개선과 인슐린 저항성을 줄여줘 고혈당위험과 혈전 생성의 감소 및 만성 염증변화도 감소하고 혈관내피세포의 기능도 개선시켜 죽상동맥경화의 위험성을 낮춥니다.
결론적으로 대사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내장 지방이 많은 내장형 비만이 더욱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부비만의 예방이 대사증후군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이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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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