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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21. 18:33

아스피린의 효능 건강생활2012. 3. 21. 18:33

아스피린이 인간에게 유용한 약으로 도입된 것이 지난 1999년으로 1세기를 맞은 바 있다. 의학계에서는 항생제의 개발이래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 약으로 아스피린을 거명하는데 아무도 주저하지 않는다. 

아스피린은 인체 내에서 염증작용이나 동통, 발열작용을 촉진하는 효소인 cyclooxygenase-2 (COX-2)의 기능을 차단함으로써 진통, 해열 및 소염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전적 아스피린은 COX-1 이라는 효소의 기능까지도 차단함으로 위궤양을 유발하거나 콩팥에 손상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 새로 개발되어온 부작용이 없는 아스피린 제재들은 선택적으로 COX-2 효소의 기능만을 차단하기 때문에 위궤양이나 콩팥의 손상이 오지 않는다. 이제까지는 COX-2 효소의 기능을 차단하면 진통, 소염 및 해열작용만 있는 것으로 알았으나 새로운 사실들이 보고되고 있다. 첫 번 째 단서는 주기적으로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대장암 환자나 치매환자에서 암의 경우 사망하는 비율이 복용하지 않은 그룹보다 45%가량 감소하였고 치매의 경우 발병 비율이 현저하게 감소한 것을 보인 역학 조사에서 비롯되었다. 

아스피린은 통증을 가라앉히는 진통(鎭痛), 염증을 없애는 소염(消炎), 열을 내리는 해열(解熱)이라는 세 가지 작용을 동시에 지닌다. 아스피린과 더불어 가장 널리는 쓰이는 진통제인 타이레놀의 경우 진통과 해열이란 두 가지 작용만 있는 것에 비해 아스피린은 소염 작용까지 있다. 

따라서 두통처럼 염증이 동반되지 않은 통증엔 속쓰림 등 위장 장애가 덜한 타이레놀이 좋지만 발갛게 붓고 아픈 관절염 등 염증이 동반된 통증엔 아스피린을 고르는 것이 좋다.

놀라운 것은 아스피린에서 마치 양파껍질 벗겨지듯 새로운 효능이 규명되고 있다.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혈전(血栓) 생성을 억제하는 효능이다. 혈전이란 혈관에서 만들어지는 피떡 또는 혈관 부스러기로 혈관을 좁게 만들어 심장병을 일으키거나 아예 떨어져 나올 경우 뇌혈관을 막아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아스피린을 소량 복용할 경우 피를 굳게 하는 혈소판의 작용을 차단해 혈전 생성을 억제한다. 

아스피린은 암 예방에도 관여합니다. 실제 대장암과 전립선암.난소암 등 일부 암에선 아스피린을 복용할 경우 발생률이 떨어진다는 믿을 만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어떤 이유로든 과거 아스피린을 많이 복용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에 덜 걸린다는 것 이다. 이유는 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이 바로 만성적인 염증이며 아스피린으로 염증을 조기에 차단하면 염증 때 나타나는 세포 복구과정에서 암세포와 같은 불량품이 만들어질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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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