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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28. 10:19

춘곤증의 원인 건강생활2012. 3. 28. 10:19

따뜻한 봄이 되면 온 몸이 물먹은 솜 마냥 무겁고 나른하고 이유없이 피곤하며 졸음이 자주 오는 춘곤증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이 많다.

춘곤증은 겨우내 움츠렸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이 봄철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피로증세로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흔히 ‘봄을 탄다’고 표현되는 춘곤증은 의학계에서 공인된 병명이 아니며 엄격한 의미에서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 2월 하순부터 4월 중순 사이에 흔히 나타나는 일종의 계절병에 속한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등, 계절적 변화에 생체 리듬이 즉각 적응하지 못하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봄이 되면 자연히 활동량이 늘어난다. 이렇게 늘어난 활동량 때문에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하고 그 중에서도 비타민 소모량은 겨울보다 3∼10배 증가한다. 겨우내 이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해 생기는 영양상의 불균형이 춘곤증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런 상태에서 입맛이 없다고 식사를 거르거나 인스턴트 식품으로 대신할 경우, 비타민 C나 대뇌중추를 자극하는 티아민(비타민B1) 등이 결핍돼 춘곤증이 더욱 악화된다.

그리고 봄이 되어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며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겨우내 긴장됐던 근육이 이완되고 자는 시간이 짧아지는 것도 춘곤증의 한 원인이 된다.


또한, 봄은 취직, 입학, 인사이동 등 신상변화가 많아 일의 양이나 내용, 휴식시간 등이 바뀌는 때이므로 적응을 위한 신체적인 혹은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몸이 피곤해지고 나른한 기분이 들게 되는 것이다.


춘곤증은 겨우내 운동이 부족하고 과로로 피로가 누적된 사람일수록 심하다. 또 평소에 빈혈증상이 있거나 소화기가 약하고 추위를 잘 타는 사람, 아침잠이 많은 사람,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 외부 환경에 대한 신체의 적응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춘곤증에 많이 시달리게 된다.


한의학에선, 체질적으로는 소화기가 차고 약한 소음인이나 몸 속에 열이 많은 소양인들이 춘곤증을 많이 호소한다고 한다. 그리고 외모상으로는 마르고 신경질적인 사람이 더 심하게 느낀다고 한다.


춘곤증은 3, 4월경 나타났다 사라지는 일시적이고 자연스런 생리 현상이지만 그 증세가 심한 경우 알맞은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다.


춘곤증은 잠복해 있던 다른 질병과 더불어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피로감과 함께 다른 증상이 나타날 때는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로감이 함께 오는 대표적인 질환은 감기, 결핵, B형 간염, 지방간, 갑상선 질환, 당뇨병, 고혈압, 심한 빈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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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건강텔링